낙타 駱駝 | Cam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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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amelus ( Linnaeus, 175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과 | 낙타과(Camelidae) |
속 | 낙타속(Camelus) |
종 | |
단봉낙타(C. dromedarius) 쌍봉낙타(C. bactrianus) 야생쌍봉낙타(C. feru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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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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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풀을 뜯는 단봉낙타 무리들 |
우제목 낙타과 낙타속에 속한 포유동물.
주로 사막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이다. 세간에는 강인한 생명력과 유목민의 탈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신체적 특징 덕분에 오랜 시간 물과 음식을 먹지 않아도 한동안 견딜 수 있다.
==# 어형 #==
<colbgcolor=#c19a6b,#c19a6b>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낙타( 駱 駝), 약대( 고어) | ||
락타( 駱 駝)( 문화어) | |||
한자 | 駱 駝(낙타), 駱(낙타 락), 駝(낙타 타), 駞(낙타 타), 馲(낙타 탁), 驝(낙타 탁) | ||
러시아어 | верблю́д(verbljúd) | ||
몽골어 | тэмээ(temee), ᠲᠡᠮᠡᠭᠡ(temege) | ||
스페인어 | camello, dromedario | ||
camello( 아라곤어) | |||
camellu, camella( 아스투리아스어) | |||
아랍어 | جَمَل(jamal), نَاقَة(nāqa), بَعِير(baʿīr), إِبِل(ʾibil) | ||
جمل(gamal)( 이집트 아랍어) | |||
영어 | camel | ||
olfend( 고대 영어) | |||
olfent, camel( 중세 영어) | |||
일본어 | [ruby(駱駝, ruby=らくだ)](rakuda), ラクダ(rakuda) | ||
중국어 | 駱 駝/ 骆驼(luòtuó)( 표준 중국어) | ||
駱駝/骆驼(lo̍k-thò)( 객가어) | |||
駱駝/骆驼(lok3 to4)( 광동어) | |||
луәтуә(luətuə)( 둥간어) | |||
駱駝/骆驼(lo̍k-tô)( 민남어) | |||
駱駝/骆驼(lŏk-dò̤)( 민동어) | |||
駱駝/骆驼(loq du)( 오어) | |||
프랑스어 | chamea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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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어 | 𒄞𒆳𒋛𒄮𒊏𒀭(AM.SI.ḪAR.RA.AN, 안세-아바) | ||
스와힐리어 | ngamia class 9/10 | ||
스웨덴어 | kamel, dromedar | ||
슬로바키아어 | ťava, dromedár | ||
슬로베니아어 | kamela, velblo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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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어 | উট(ut) | ||
아이슬란드어 | úlfaldi | ||
아이티 크레올어 | cha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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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 | kamel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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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트어 | теуа(tewa) | ||
오크어 | camèl | ||
왈롱어 | chamo | ||
요루바어 | ràkùnm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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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파크어 | tu'y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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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어 | түйе(tüie) | ||
칸나다어 | ಒಂಟೆ(oṇṭe) | ||
칼미크어 | темән(tema̋n) | ||
커바일어 | alɣem | ||
케추아어 | kamillu | ||
켈트어파 | camall( 아일랜드어) | ||
kañval Baktria( 브르타뉴어) | |||
càmhal( 스코틀랜드 게일어) | |||
camel( 웨일스어) | |||
콥트어 | ϫⲁⲙⲟⲩⲗ(čamoul) | ||
쿠르드어 | hêştir, deve(쿠르만지 방언) | ||
حوشتر(ḧuştir), وشتر(wiştir)(소라니 방언) | |||
쿠미크어 | тюе(tüye) | ||
크메르어 | អូដ្ឋ(ʼout) | ||
키르기스어 | төө(töö) | ||
타밀어 | ஒட்டகம்(oṭṭakam) | ||
타타르어 | дөя(döya) | ||
타히티어 | tāmera | ||
태국어 | อูฐ(ùut), โลโต(loo-dtoo)(구식) | ||
텔루구어 | ఒంటె(oṇṭe), లొట్టిపిట్ట(loṭṭipiṭṭa) | ||
투르크멘어 | düýe | ||
투바어 | теве(teve) | ||
툴루어 | ಒಂಟೆ(oṇṭe) | ||
튀르키예어 | deve, hecin | ||
دوه(deve)( 오스만어) | |||
*debe(고대 튀르크어) | |||
티그리냐어 | ገመል(gämäl) | ||
티베트어 | རྔ་མོང(rnga mong), རྔ་བོང(rnga bong), རྔ་མོ(rnga mo) | ||
파슈토어 | اوښ(ūẍ) | ||
팔리어 | oṭṭha | ||
펀자브어 | ਊਠ(ūṭha), اوٹھ(ūṭh)(서부) | ||
페로어 | kamelur | ||
페르시아어 | شتر(šotor), اشتر(oštor) | ||
𐎢𐏁𐎰𐎼(u-š-θ-r /ušθra/), 𐎢𐏁(u-š /uša/)(고대 페르시아어) | |||
𐭠𐭥𐭱𐭲𐭫(ʾʿštl /uštar/)(중세 페르시아어) | |||
шутур(šutur), уштур(uštur)( 타지크어) | |||
포르투갈어 | camelo | ||
폴란드어 | wielbłąd | ||
프리지아어 | kamiel(서부) | ||
피찬차차라어 | auru | ||
핀란드어 | kameli | ||
필리핀어 | kamelyo | ||
하와이어 | kāmelo | ||
하우사어 | raƙumi | ||
하카스어 | тибе(tibe) | ||
헝가리어 | teve | ||
흉노어 | *dada | ||
히브리어 | גָּמָל(gamál), נָאקָה(naká), בֶּכֶר(bécher)(어린 낙타) | ||
힌디어 | ऊँट(ū̃ṭ), उष्ट्र(uṣṭra), शुतुर(śutur), उंट(uṇṭ) | ||
اونٹ(ū̃ṭ)( 우르두어) | }}}}}}}}} |
낙타는 특이한 몇몇 단어처럼 한자와 단어가 같다.
낙타(駱駞) |
駱(낙타 락) | 駝(낙타 타) | 駞(낙타 타) | 馲(낙타 탁) | 驝(낙타 탁) |
낙타 락, 낙타 타 등 '낙타' 한자 둘을 합쳐 '낙타' 단어를 만든 것이다.
한자어 명칭 駱 駝는 중국 문헌에서 橐駝(탁타) 등으로도 음차되어 등장하는데, 학자들의 재구에 따르면 흉노어 어휘 *dada가 한나라 시대에 음차되어 전해진 것이 유래라고 한다. 형태로만 보면 고대 튀르크어 *debe나 튀르키예어 deve, 몽골어 ᠲᠡᠮᠡᠭᠡ / тэмээ(티메)와도 비슷하지만, 연관성이 명확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영어로 낙타를 지칭하는 camel이라는 어휘는 라틴어 camelus, 고전 그리스어 κάμηλος(카멜로스)에서 유래했으며 이 두 어휘들은 히브리어 גמל(가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랍어 명칭 جمل (Jamal, 자말)도 마찬가지.[3] 고대 영어에서는 낙타를 olfend라는 단어로 따로 불렀는데, 이 단어는 황당하게도 코끼리를 뜻하는 라틴어 elephantus가 와전된 것이다. 사막에 갈 일이 흔치 않던 옛날, 사막에 사는 동물들을 소문으로만 접했던 고대인들의 실수로 추정된다.
2. 진화 역사
현대의 낙타의 조상은 에오세의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토끼만 한 크기의 동물인 프로틸로푸스(Protylopus)이다. 이후에 프로틸로푸스는 수많은 종들로 분화해 갔으며 그중에는 알피카멜루스와 티타노틸로푸스같이 기린만한 낙타 속들도 존재했다.[4]
마이오세에 빙하기가 닥쳐 해수면이 내려감에 따라 베링 해협의 바닥이 드러나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가 연결됐을 때 양 지역 간에 많은 생물종이 이동했는데, 이때 현대 낙타의 조상인 파라카멜롭스(Paracamelus)도 유라시아로 건너가서 널리 퍼져나갔다. 그후 플라이오세와 플라이스토세에 걸쳐 낙타는 파나마 지협을 통해 남아메리카로 내려가서는 과나코, 비쿠냐를 비롯한 라마족으로 진화했고 과나코와 비쿠냐, 둘만 살아남았다. 이 두 종이 인간에 의해 가축화된 것이 각각 라마와 알파카. 그 후 낙타의 본고장인 북아메리카에선 낙타가 모두 멸종했다.[5]
극지방인 엘스미어 섬에서 2006년에 발견된 화석들이 단봉낙타와 유사하다고 2013년 사이언스 데일리에서 보도되었다. 이 화석의 주인들은 약 350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으며, 단봉낙타와 콜라겐이 가장 유사하며, 크기는 현대의 낙타보다 약 30%가량 크다고 한다. 당시의 엘스미어 섬은 현대보다 연평균 기온이 20도가량 높았으나, 겨울 기온은 여전히 매우 추웠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덩치가 컸으며, 털도 북실북실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단봉낙타의 넓은 발이 사막의 모래가 아닌 극지방의 설원에서 이동하기 위해 발달하였고, 등에 지방을 축적하는 것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단봉낙타가 왜 극지방에서 사막으로 옮겨갔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가설이다.
3. 분포
쌍봉낙타 | 단봉낙타 |
2010년 기준으로 전 지구상에 약 1400만 마리의 낙타가 존재하는데 그중 90%가 단봉낙타다. 단봉낙타는 대부분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소말리아 지역), 사헬 지역, 마그레브 지역, 중동, 남아시아,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하며 대부분 가축화된 상황. 특히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낙타 서식 밀도가 높은 곳이다. 쌍봉낙타는 과거에 대부분이 가축화되었고 야생 개체가 소수 남아있다고 알려졌으나 그 야생 개체들은 현대에는 야생쌍봉낙타(Camelus ferus)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야생 쌍봉낙타는 고비 사막과 중국, 몽골에 서식하며, IUCN 적색 목록에 '위급' 단계로 등재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밀렵, 서식지 파괴, 그리고 가축 낙타와의 교잡으로 다양성이 줄어가고 있기 때문.
의외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야생화된 단봉낙타가 상당히 많이 산다. 19세기에 호주에서 금광 붐이 일었을 때 사막을 건너는 데 쓰려고 수입해 왔다가 내버린 낙타들이 야생화해서 알아서 살고 있는 것. 또 다른 한 과장이 섞인 이야기로는, 호주에서 내륙까지 철로를 놓을 때 부려먹다가 기차길을 다 놓은 후에, 낙타들을 다시 중동 지방으로 돌려보내려면 운반비가 너무 비싸서 낙타 책임자한테 건물 뒤로 낙타들을 데려가서 총으로 쏴서 죽이라고 시켰는데, 그 동안 같이 고생했던 낙타들을 차마 죽일 수는 없어서 총은 그냥 맨땅에 쏴대고 낙타들을 풀어주었고, 이때 도망갔던 낙타들이 야생화가 되어 번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낙타들이 너무 번식해서 말썽이 돼서, 2020년에 호주 측에서는 낙타 섬멸전을 선포했다. ( MBC 뉴스 영상) 그나마도 기간은 겨우 5일이었고, 100만 마리 중 1만 마리를 사살하는 정도에 그쳐서, 호주군의 참패로 끝났다고 한다. 참고로 호주군은 이전에도 에뮤 전쟁이라는 에뮤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패배한 적이 있고, 번식력이 끝내줘서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토끼와의 전쟁을 수 세대에 걸쳐서 이길 가망 없이 이어가는 중이다. 호주에서는 낙타를 생포해 산 채로 중동 지역에 파는 것과 사살해서 고기를 파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년 호주에서 낙타를 수입한다.
4. 특징
4.1. 물 부족에 강함
낙타는 체중의 40% 정도 수분을 잃어도 살 수 있다.[6] 덕분에 낙타는 약 30일 정도는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낙타의 비강은 매우 복잡하게 꼬여있고 물을 잘 흡수하는 점막이 발달해 있어서 호흡시 수분 중 60%를 다시 획득하는 방식으로 날숨에서도 최대한 수분 방출을 억제한다.
물 부족으로 사망하는 것은 피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데, 낙타는 체내 수분의 25% 가량이 줄어들어도 혈액의 감소량은 겨우 1% 미만일 뿐이다. 적혈구 역시도 원반 모양이 아닌 달걀 모양이기에 피의 점도를 낮게 유지한다. 소변도 진하게 보기 때문에 노폐물 처리에 물을 덜 소비한다.
그리고, 낙타는 오랫동안 버티고 있다가 물을 마시게 되면 한번에 50L가 넘는 양을 마실 수도 있다고 한다.
4.2. 식성
선인장을 먹는 낙타. |
낙타는 초식성인데,[7] 어떤 식물이든 말랐건 신선하건 모두 다 먹을 수 있다. 지붕을 이루는 짚 정도는 예사고 심지어 선인장도 먹을 수 있다.[8]낙타의 입 안은 특별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뾰족한 돌기가 입 안에 잔뜩 있다. 입 안과 혀에 있는 이런 돌기들은 모두 목 안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라 하더라도, 찔리거나 긁히거나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서 소화되기 때문에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사막 식물들이 가진 독성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긴 하지만, 먹고 견디기보다는 독이 나는 식물들을 용케 잘 피해서 먹는 편이다. 그래서 옛날 중동에서는 낙타가 먹는가 안 먹는가를 기준으로 독성 식물을 나눴다.
이렇게 독만 없다면 아무 식물이나 다 먹는 식성을 지녔으나 당연하게도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먹기 쉬운 신선한 풀이다. 유튜브 채널 소탐대실에서 제주도 낙타 목장에서 키우는 낙타를 대상으로 선인장을 먹는지 안먹는지 시험했는데 관심은 보이지만 구경만 할 뿐 먹지 않았다. 그래서 선인장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목장의 담당 수의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주변에 부드러운 풀들이 널렸는데 가시 달린 걸 굳이 뭐하러 먹으려 하겠냐는 답을 들었다. 반면 저 위에 있는 선인장 먹는 낙타는 미국의 황량한 사막에서 살고 있기에 그나마 즙이 많은 선인장을 즐겨먹는다.
4.3. 형태
낙타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등에 있는 커다란 혹이다. 사막에서 물 없이 아주 잘 버티기에 흔히 이 혹 안에 물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방 덩어리로 일종의 뱃살 같은 것이다. 먹을 게 없으면 등에 축적한 지방을 분해해 영양분을 얻는다.[9]이 혹은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지지만, 물과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면 다시 생긴다.
등에 있는 혹은 육봉이라고 부르는데, 혹의 개수에 따라 1개만 있는 단봉낙타(單峯駱駝)와 2개가 있는 쌍봉낙타(雙峯駱駝)와 야생쌍봉낙타로 나뉜다. 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의 단봉낙타는 사람이 타기도 하고 짐도 싣지만 중앙아시아의 쌍봉낙타는 주로 화물 운송용으로 쓰인다. 중앙아시아는 사막이라도 겨울에는 무척 춥기 때문에 쌍봉낙타는 방한을 위해서 털이 무척 길다.
의외로 대단히 큰 동물로 동물원을 제외하면 낙타를 볼 일이 거의 없는 한국인들은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실제로는 기린과 고래를 제외한 우제목 동물들 중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크다.
모래폭풍과 돌개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긴 쌍꺼풀과 속눈썹이 발달했기 때문에, 특유의 그윽한 눈이 무척 매력적인 동물이다. 아무래도 사방이 탁 트인 사막에서 살다 보니 시력도 우제류 중에서는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야생에선 무리지어 다니며, 주로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화가 났을 때는 위액이 약간 섞인 침을 뱉는데 이 침냄새가 정말 지독하다고 한다. 중남미의 친척 라마와의 차이라면 낙타는 침이 사방으로 퍼지는데, 라마는 일점사를 한다는 것. 이로 인해 낙타가 나오는 매체에서는 낙타를 타다가 넘어지는 장면과 더불어 무조건 등장하는 장면이며 게임 같은 경우는 침에 맞으면 데미지 입는 경우도 있다.
4.4. 성격
말에 비하면 힘들다는 내색을 잘 하지 않아서 갑자기 덜컥 죽어버려 난처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유제류 동물이 으래 그렇듯 낙타도 성깔이 더러운 편이라 주기적으로 화를 풀어줘야 한다. 일단 낙타의 스트레스가 일정 이상이 됐다 싶으면 낙타의 눈을 가리고 타던 사람의 겉옷을 벗어두고, 낙타 앞에 던져둔 뒤 주인은 멀리 숨어 있고 낙타의 눈을 풀어주면 낙타가 겉옷만 있는 걸 주인으로 착각해 화가 풀릴 때까지 밟아댄다. 옷이 걸레가 되고 낙타의 화가 다 풀리면 본격적으로 그때 다시 타고 가면 된다.
4.5. 기타
울음 소리도 소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굉장히 굵직하고 괴물(?)스럽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낮고 힘차게 소리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괴물의 포효를 만들 때는 으레 낙타의 울음소리를 다른 포효 소리들과 섞어 쓰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쥬라기 공원, 둠 시리즈[10] 등이 있다.진화 과정에서 추위에 적응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때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획득한 특성들(지방을 저장하는 혹이나 넓적한 발 등)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막의 추운 밤에 적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습하고 온도가 극단적으로 낮은 곳은 취약한 편이다.
같은 과 동물인 라마와 교배해 잡종을 생산할 수 있다. 그렇게 태어난 동물은 카마(Cama)라고 부르는데, 두 동물의 체격차이 때문에 반드시 인공수정을 해야 한다. 참고로 카마는 수컷 단봉낙타와 암컷 라마를 교배해서만 나오며, 암컷 단봉낙타에게 수컷 라마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킨것은 성공 사례가 없다. 의외로 이 잡종은 노새나 라이거 등과 달리 잡종 2대를 생산할 수 있다.
5. 용도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카리야트 알 파우 유적에서 출토된 2천년 전의 낙타 청동상 | 중국 당나라 시기 당삼채의 낙타상 |
5.1. 탈것
인간에게 길들여진 시기는 말보다 늦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기원전 1000년 경 단봉낙타들이 도입되어 수송용 짐승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낙타를 길들인 덕분에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를 넘을 수 있게 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아프리카 중부 지역과 교역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이 지역이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한국에선 낙타가 고려시대에 군마를 기르는 목장에서 말과 함께 사육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증거로 고려사에 전국의 목장에 가을과 겨울에 낙타에게 먹여야 할 사료의 양과, 봄과 여름에 먹여야 할 사료의 양을 정한 지침을 내린 기록이 있다.[11] 고려에서 사육하던 낙타가 단봉낙타인지 쌍봉낙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리상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쌍봉낙타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낙타 카라반 사진.
사막에서 자동차 바퀴는 모래에 파묻히기 쉽고 말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데 낙타는 땅에 다리가 묻히지도 않고 높은 지구력과 더위를 잘 견딘다는 이점으로 사실상 사막의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따라서 사막의 배(船)라는 별명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막에 사는 민족들과도 친숙하며, 과거에는 사막을 여행하는 상인(캐러반)들이 많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
낙타는 인간과 필적하는 수준의 굉장한 장거리 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백 킬로미터를 무리 없이 이동할 정도.[12] 한번은 말과 176km 거리를 이동하는 장거리 경주를 시켰는데, 여기서 말이 가까스로 이겼다. 그런데 말은 다음 날 죽어버렸고, 낙타는 멀쩡하게 계속 갈 수 있었다. 한때 프랑스에서 낙타 부대를 운용한 적이 있었는데, 1932년 3월 벌어진 어느 추격전에서 8일 동안 77km 가량을 이동하면서 적을 공격했으며, 1911년에는 샬레 대위와 그의 부하들이 투아레그족을 추적하면서 7천km 이상을 달렸다고 한다. 여러모로 뛰어난 장거리 선수.
사실 낙타의 달리기 속도는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빠르다.[13] 일반적인 말의 갤럽 속도(가장 빠른속도)는 시속 45km 내외이고 경주마는 65km로, 단거리 최고 속도는 개체마다 차이가 크지만 경주마는 대충 75km 정도는 되는데, 낙타는 경주 대회에서 마음먹고 단거리 질주를 하면 최소 60km까지도 찍을 수 있다. 이 낙타 경주 대회는 중동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데 경주용 낙타는 세계 신기록으로 88km/h의 속도를 냈다고 한다. 참고로 타조는 평균 50km/h이다.
낙타는 걸음걸이가 매우 희한하다. 일반적인 4족보행 동물들과는 달리 왼쪽 다리 두 개가 한 번에 움직이고, 오른쪽 다리 두 개도 역시 한번에 움직이는 방식인데, 이 때문에 처음 낙타를 타는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멀미를 할 수도 있다. '사막의 배'도 그래서 생긴 별명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특이한 걸음걸이를 몽골인들은 조로모리식이라고 칭하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인 데다가 전후 구동식보다 훨씬 편안하고 반동이 적어 마상에서의 자유로운 칼놀림이나 활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마를 이 걸음걸이로 훈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말 의외의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영에는 능통하지 못하다는 것. 말이나 소, 코끼리가 굉장히 능숙하게 헤엄치는 것과는 달리, 낙타는 훈련하거나 강 근처에 살고 있어야만 헤엄칠 수 있다. 사실 사막에 살고 있으면 수영을 해야 할 만큼의 물을 볼 일도 없고.
낙타의 발바닥을 보면 깔창 비슷하게 생긴 육구가 있는데, 이는 사막 모래벌판의 열기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체중을 분산하기도 하여 모래에 잘 빠지지 않게 해 준다. 상술했듯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본래 눈밭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와 모로코의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한테 낙타 타기 체험 시켜주기로 돈을 버는 낙타 주인들도 있는데 관광객들이 낙타를 탔다가 낙타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낙타 위에서 떨어져서 죽거나 다치는 사례들도 많다. 결국 2019년엔 이집트에서 패키지 여행을 온 한국인 1명이 낙타를 탔다가 낙타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낙타 위에서 떨어졌는데 떨어지는 과정에서 돌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외교부에서 낙타 타기 체험을 자제할 것을 당부할 정도였다. 낙타가 네발로 일어서면 그 높이만 해도 2m를 넘기 때문에 탔다가 떨어지게 되면 충분히 목숨도 위험하다. 더구나 장소가 사막이라 사방에 돌들도 많아 더욱 위험하다. 또한 이 한국인 관광객 사망사건 당시 해당 팀을 담당했던 현지 가이드는 이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가이드 일을 접고 카이로내 한국 음식점 운영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고객이 사망하는 것을 봐야 했으니 트라우마가 생기는 게 당연했을 것이다.
5.2. 군용
임용한 교수가 설명하는 낙타에 대한 오해 몇 가지. 상술한 문단의 내용과 동일한데, 간단하게 말해 낙타는 기후적응력이 엄청나고, 말보다 덩치가 커서 수송능력이 말보다 우수하고, 심지어 주력도 말보다 크게 느리지 않고 눈 쌓인 지형에선 오히려 말보다 빠른, 유목민족의 15톤 덤프트럭같은 귀한 수송용 가축이 낙타인 것.
상술한 낙타의 힘, 주력, 건조환경에서의 생존력 때문에 군마와 함께 오랫동안 군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이다. 모리타니와 같은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낙타를 군사용으로 사용한다. 근대까지 적극적으로 낙타부대를 운용하던 무굴제국의 계승국인 인도에서는 전투용은 아니지만, 의장용으로 열병식에서 볼 수 있다.
기록상에서는 기원전 853년에 시리아 일대에서 처음 동원되었다. 말들이 낙타의 냄새에 기겁을 하며 도망치는 까닭에, 아랍인들과 처음 전투를 벌이게 된 유럽 군인들은 낙타 때문에 말들이 혼비백산하는 탓에 꽤 고생을 했다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인 아케메네스 제국 초기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는데, 창건자인 키루스 2세가 고대 터키 지방에 위치해 있던 나라인 리디아 왕국과 전투를 벌였을 때 적군의 기병이 아군의 기병보다 훨씬 수가 많아 걱정하고 있자, 부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낙타 부대를 앞세우자고 진언한 것. 아군의 말들은 그래도 낙타 냄새에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 있지만 적군의 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인데, 그 말을 받아들인 키루스는 낙타부대를 앞세웠고. 그 결과 리디아 왕 크로아소스를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14]
과거 중동 지방에서는 이렇게 낙타 위에 탑을 설치하고 쓰기도 했다. 위 사진은 페르시아의 전투낙타를 묘사한 모형으로, 이걸로 낙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일부 이슬람 기병대가 낙타를 타고 싸웠으며 몽골 기병처럼 치고 빠지는 전략을 즐겨 사용한 궁기병이다.
과거에는 힘이 세다는 점을 살려 이동식 포대 역할도 했다.[15]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5.3. 식용
🥩 고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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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기러기와
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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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중동권의 서아시아나 아프리카권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매우 귀중한 동물이었다. 타고 다니거나 짐을 수송하는 사역 용도로도 사육하는 것은 물론이고, 양이나 소, 염소, 닭처럼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젖은 우유나 양유, 염소유처럼 마실 수도 있고[16] 털과 가죽, 뼈는 옷과 카페트, 가방, 물통, 조각등 여러 가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특히 뼈는 고급 수납품이나 보석함을 만들 때 사용하며 중동에서는 매우 비싼 축에 속하는 사치품이다. 똥은 토끼똥이나 염소똥처럼 동글동글하며 말렸다가 땔감으로 쓰이고, 심지어 오줌[17]을 희석해서 샴푸로 쓰기까지 했다고 한다.[18] 기사, 출처. 이처럼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귀중한 재산이자 중요한 생물이었고, 현대에도 사막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요긴하게 쓰인다.
돼지고기를 금지한 쿠란에서도 낙타고기는 허용했는데,[19][20] 이는 사막을 여행하는 아랍인들이 사막 한복판에서 조난을 당할 경우, 낙타고기밖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비상식량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셈.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하여 먹는 고기였으나, 이젠 제법 아랍권에선 대중적인 고기가 되어서인지 요르단이나 바레인, 카타르, 오만,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팔레스타인 등 아랍어권 여러 나라들을 여행 가보면 낙타고기를 부위별로 나눠 파는 정육점이라든지 낙타고기로 만든 꼬치 구이나 햄버거, 스테이크, 캅사[21]등 낙타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 혹은 정육점이나 재래시장 등지에서 낙타 머리가 걸려있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튀르키예에선 소시지까지 만들어 먹거나 판다. 하지만, 정말 비싸다. 셀축이라는 이즈미르도에 딸린 시골동네에서 낙타 씨름 축제라는게 있긴 한데, 그 축제 자체가 과거 오스만 제국시절 아랍지역에서 이스탄불로 상품을 운반하던 상인들이 중간에 쉴 겸 낙타를 가지고 논대서 비롯된 것이고 낙타 소시지도 그때 한정으로 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특이한 먹거리로 취급된다.[22]
어느 정도로 비싸냐면 아랍권에서 낙타고기를 사 먹으려면 1인분에 10만 원 이상을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저개발국가들은 공산품에 비해 식료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다. 상품성 좋은 낙타 1마리는 보통 1000~3000만 원 이상에 달한다. 낙타고기도 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 저품질 수입산 낙타고기를 아랍권 서민층이 보통 먹지만 이 고기조차도 마리당 몇 백만 원을 호가하니 아랍권 현지에서 양고기나 닭고기랑 다르게 서민적인 고기는 아니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던 이근호가 메르스 파동이던 시절, 국내 신문 인터뷰에 말하길 "얼마전 한국에서는 메르스 때문에 낙타고기 조심하라 이러는데 터무니 없다. 낙타고기는 워낙 비싸서 먹어본 한국 사람이 드문데, 낙타고기 때문에 메르스가 전염된다고? 그럼 얼마 전에 낙타고기를 먹어본 나는 뭐야?" 라고 비웃듯이 말했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엘 자이시 구단주로부터 낙타고기를 대접받아 먹었는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고 했다. 그만큼 비싸다 보니 먹는 사람은 부자들이나 왕족들이고 이게 메르스의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만약 고기가 문제라면 해당 나라들에서 이런 왕족이나 부유층도 걸린다고 난리법석이었겠지만 걸린 건 싸그리 보통 서민들이었다.
아랍 결혼식 및 생일에 나오는 특별요리는 낙타 통구이인데 엄청나게 비싸다. 귀하고 귀하신 낙타를 1마리 통째로 사서 조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조리 방식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강지영이 직접 아랍 결혼식에서 낙타 통구이를 굽는 광경을 보고 먹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익힌 달걀을 생선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생선을 닭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닭을 양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양을 낙타 뱃속에 넣는다 → 통째로 굽는다.
- 당연히 생으로 고기만 넣는 게 아니라 향료나 채소를 여러가지 곁들어 넣는다. 위의 푸드스타일리스트 강지영이 목격한 낙타 통구이의 경우, 땅에 묻어서 구웠는데 양 뱃속에 닭까지만 들어가고 닭 뱃속에는 감자, 양파, 견과류, 마른 과일, 향신료를 채웠으며 생선이나 달걀은 넣지 않았다.
제대로 익히려면 한참 걸려서 푹 구워야 하기 때문에,[23] 일손과 시간이 많이 가니까 그만큼 비싼 것이다. 그래서 아랍 왕족들이나 부유층들이 보통 생일잔치나 결혼식때 주로 구워 먹으며, 그 잔치의 주역(생일 당사자나 결혼하는 부부 등)이 마지막 달걀을 먹는 게 보편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기네스북에도 가장 큰 고기 재료(일절 칼로 나누지 않은)로 올라온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는 지방질이 꽤 많다는 듯 하며, 소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고도 한다. 낙타의 혹이 중국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24]. 특징은 미친 듯한 지방이라고 한다. 그래도 무나 순무처럼 섬유질이 알차게 박혀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몽골 및 외몽골 등 몽골 지역에서 낙타고기는 천대 받는다. 가격도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여기서 먹는 낙타고기는 맛이 굉장히 퍼석하고, 낙타 특유의 노린내가 많이 난다. 그냥 구워서 먹거나, 혹은 삶아 먹으면 인간이 먹기 힘든 정도이다. 많은 몽골인들은 낙타고기를 다른 야채와 섞어 버무려 경단처럼 만들어 먹는다. 여기선 고기용보다는 낙타의 털을 주로 소비하는 게 많다. 몽골 여행 가면 낙타 털로 만든 인형이나 지갑이나 양말이나 장갑을 많이 판다.
낙타의 혹에 있는 지방이 굉장히 맛이 있고, 별미로 취급 받는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들 말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먹으면 여러가지 향신료로 양념된 밥과 함께 낙타고기를 곁들여 주는데 이 지방이 항상 빠지지 않고 조각으로 들어가서 밥에 풍미를 더하고 고기와 같이 먹으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고기의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서구에서 낙타고기 수요가 별로 없어서인지 혐오식품같이 여기는 듯 하다. 미국에 있는 푸드비스트라는 사이트에서 해외 통구이 음식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레스토랑 에르칸 스테이크하우스(Ercan Steakhouse)에서 만들어 파는 낙타 통구이를 2019년에 소개했는데 댓글 800 여건 대다수가 혐오적이고 야만적인 요리라느니 온갖 욕설이 달린 바 있다. 이에 푸드비스트 측은 단지 낙타 통구이만 문제가 있다며 비난하는 것이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수많은 닭이나 오리, 돼지들의 통구이 사진에는 먹음직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낙타 통구이만 거북해하는 이유는 뭐야? 결국 문화권에 따라 익숙하지 않은 동물을 요리해 먹는 것만 잔인하거나 동물 보호를 이유로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반론했다. 인사이트 기사.
중동, 중앙아시아 사막에서는 낙타 발바닥 요리를 진수성찬으로 생각해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는데, 마늘과 파를 넣고 부드럽게 다진 후 편육으로 잘라 전복즙, 버섯, 죽순을 넣고 요리했다고 한다. 중국의 유명한 미인 양귀비가 낙타 발바닥 요리를 좋아했으며, 미식가로 유명한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도 낙타 발바닥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
5.4. 스포츠
5.4.1. 씨름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열린 낙타 씨름
사진.
출처. 오른쪽 상단 관중석 뒤로 보이는게 바로 낙타 소시지다. |
튀르키예의 셀축이나 여러 지역에선 낙타 씨름도 있다. # 하지만, 의외로 씨름 치고는 너무나도 얌전하다고 한다. 천여년 전 상인들이 낙타에 물건을 가지고 교역하고자 오다가 대기하면서 들른 곳에 상인들이 많아서 발이 묶이자, 심심해서 즐기던 놀이가 유래라고 하는데, 개나 닭싸움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고 한다.[25] 그냥 수컷 낙타끼리 목으로 팔씨름하듯이 상대를 눕히는 수준이며, 성질 고약한 낙타답지 않게 낙타들 중 93 퍼센트는 얌전히 받아들이는 수준. 그런데 낙타들 중 7퍼센트는 받아들이지 않고 격렬히 덤벼들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피투성이 싸움이 되는 일은 정말 없다. 영상 봐도 물어뜯는게 아니라 목과 몸으로 레슬링하듯이 누르는 게 전부다. 그렇다고, 이걸 우습게 보거나 평화로운 것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 1톤은 되는 낙타 무게로 짓누르기에 죽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싸움 목적은 서열에 따른 굴복시키는 게 목적이다 보니 죽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나마도 그것도 다른 무리 낙타끼리 맞붙여야 한단다. 같은 무리 속 수컷 낙타들은 서열이 있고, 서로를 알아봐서 오래전에 씨름을 붙였더니 서열 높은 쪽을 알아본 낮은 쪽이 씨름도 하기 전에 순순히 물러났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낙타 싸움이 아니고 씨름(귀레쉬)이라고 부른단다. 우승한 낙타가 받는 상은 가장 예쁜 암컷과 짝짓기를 먼저 할 수 있는 권한... 하지만 패자도 시간 차이일 뿐. 얼마든지 원하는 낙타와 짝짓기를 하게 해 준다. 이 씨름을 보던 외국인들은 동물을 많이 배려하는 평화로운 잔치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낙타 씨름 구경보단 주로 사람들이 와서 술과 낙타소시지나 낙타고기 숯불구이 시장이 열리기에 사람들이 신나게 웃으면서 즐기는 잔치로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26] 그러다 보니 종종 술[27]에 취한 낙타 주인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있어서 낙타가 씨름하다가, 도리어 사람들의 욕설과 주먹질이 신기하듯이 멈추고 구경하면서 졸지에 사람들이 싸움을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낙타가 구경꾼이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낙타 주인들도 싸움을 보채지 않는데 우승해도 상금으로 주는 돈도 그리 큰 돈도 아니기 때문. 낙타 씨름을 직접 본 한국인 여행자가 쓴 책자에서는 낙타 이름들이 재미있는데 유명인 이름을 지어서 중계하는 거 보면 " 데이비드 베컴! 아놀드 슈워제네거! 치열하게 싸웁니다!", 이런 말을 하고 있어서 웃겼다고 한다.
5.4.2. 경주
말이 경마에서 뛰듯이 낙타도 레이스를 시키는 경주가 존재하며, 가장 빠르게 달리는 낙타에게 돈을 거는 오락도 물론 있다.아랍권에서는 낙타 경주대회도 열린다. 다만 이것이 꽤 논란이 되었는데, 기록을 위해 중량을 줄이려다 보니 낙타를 타는 기수들이 15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어린아이를 태우고 살벌한 경주를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기에, 아랍국가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낙타 기수가 되지 못하게 법적으로 규제하니까,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인신매매되어 팔려나온 남자아이들을 기수로 키워서 대회를 진행하게 했다. 당연히 연습을 할 때도 많은 아이들이 불구가 되었고 심지어 목숨도 잃었으며, 구타 및 욕설로 가혹하게 기수로 길러졌다.
유네스코나 세이브 더 칠드런 같은 국제아동인권단체 및 같은 아랍 언론인 알 자지라에서도 이런 사실을 미치도록 비난을 했고, 국내외의 비난을 견디지 못하였던 카타르 왕실은 일찌감치 왕실에서 주최하던 낙타 경주대회를 인공 센서를 아이 기수 대신 매달고 달리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강제로 기수가 되어야 하던 타 이슬람권 나라 출신 남자아이들을 모두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관련자들의 처벌을 하게 했는데, 이 와중에 기수가 된 아이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학대를 당하면서도 살이 찌면 안 되기 때문에, 죽 같은 영양가가 거의 없다싶이한 하찮은 음식들만 먹었으며[28],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낙타를 타야 했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마지막까지 아이 기수를 고집하던 아랍 에미리트도 2000년대 중반 와서야 사람이 직접 타지 않는 대회, 정 사람이 타야 한다면 합법적인 조건을 갖춘 어른들만 타는 대회로만 허용하는 것으로 법안을 개정했다.
5.4.3. 기타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최고 낙타 선정대회도 열린다. 무게와 생김새, 이빨, 그야말로 꼼꼼하게 따져서 진행되는 대회로 최고 낙타로 뽑히면 수백만 달러라는 거액으로 부자들이 구입을 해서, 아랍권 전역에서 내로라 하는 낙타를 가지고 참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2006년 이 대회 우승한 낙타는 그 자리에서 부자들이 경매를 벌여서 147만 달러로 팔렸다고 한다.또한 카타르에서도 예쁜 낙타 선발 대회도 존재한다. # 이 대회만 시작하면 전국각지에서 한 외모한다는 낙타들이 모인다고.
6. 일화
-
만부교 사건:
고려시대에는
왕건이 나라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거란이 선물로 쌍봉낙타[29] 50마리를 보냈는데, 왕건은 거란이 형제국인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라 하여 이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사신은 섬으로
귀양보내고 낙타들은 모두
개경의 만부교라는 다리 밑에 묶어서 굶겨 죽인 적이 있다.
고려사에는 이와는 별개로 몇 군데 농장에서 낙타를 조금 키웠다는 기록이 있다.[30] 또한 여요전쟁에서 거란군으로부터 낙타를 노획했다는 기록도 있다.
- 조선왕조실록에도 낙타 관련 기록이 있는데 성종대에는 낙타가 유사시 식량 운반을 위한 동물로 인식되어 중국을 통해 수입하려 했다가 대사헌 이경동 등이 먼 지방의 기이한 짐승을 비싼 값으로 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 전술한 만부교 사건의 사례, 백성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낙타 값으로 콩 400석에 해당하는 베 60필을 쓰는 것은 지나치다는 이유로 반대하여 무산된 바 있다. 숙종 또한 낙타를 궁중에 들이려 했다가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힌 적이 있다.[31]
- 자기 새끼가 죽은 장소를 절대 잊지 않는 습성이 있어, 과거에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몽골의 왕 칭기즈 칸의 묘를 찾는 데 사용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제관 1명이 눈을 가린 채(얘가 무덤 위치를 알면 안 되니까.) 어미 낙타를 따라 묘를 찾아갔다고 한다... 낙타가 멈추는 곳이 칭기즈 칸의 무덤인 셈이다.
- 지구온난화 때문에 사막지역의 폭염이 더 극심해지는 추세인지라 낙타조차도 너무 높은 기온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하다. 2021년에는 더위에 지쳐 쓰러진 낙타에게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어떤 남자가 물을 공급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옛 유대인들은 어째서인지 낙타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듯 하다. 랍비판 창세기(제네시스 랍바, Genesis Rabbah)에는 낙타가 파리, 각다귀, 벼룩과 함께 인간(아담과 이브)을 벌주기 위해 야훼가 만들어낸 생물로 묘사되며, 솔로몬의 72악마들 중에는 낙타에 올라탄 것들에 많이 있다.[32]
7. 대중매체
- 메탈슬러그 시리즈 - 카멜 슬러그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 낙타(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유희왕 - 데스 낙타, 삼봉 낙타
- 포켓몬스터 - 폭타
- The Camel Boy: 1980년대 후반에 평일 저녁, KBS-1에서 방영한 장편 호주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약 80분 정도 시간에서 한 40분은 19세기를 배경으로 부탄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고비 사막을 지나며 우연히 구한 어린 낙타와 친구가 된다. 호주 철로공사에 동원하고자 낙타들을 데려오면서 같이 오고, 이 꼬마도 우연찮게 호주로 오며 소동을 벌인다는 이야기. 마지막에 호주인 고약한 부자가 낙타들을 쏴 죽이라고 하지만 꼬마와 친한 아저씨가 그냥 총을 허공에 대서 쏴 낙타들은 우르르르 달아나 호주 사막으로 퍼진다. 그 꼬마는 목걸이를 어린 낙타에게 씌워줘 그 낙타도 야생으로 사라지고 자신은 부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20년쯤 지나 이때 야생으로 퍼진 낙타들을 호주인들이 잡으면서 어린 호주인 꼬마가 주인공이 된다. 낙타를 잡아 아랍으로 파는데 목걸이를 단 낙타를 잡고 그 꼬마도 어찌하여 이번에는 반대로 부탄으로 간다. 이 와중에 그 목걸이를 달았던 낙타는 죽고 그 새끼 낙타가 목걸이를 이어받는다. 그리고 부탄으로 온 꼬마는 부탄군 장교에게 잡히는데 낙타 목걸이를 보고 놀라워한다. 바로 20여 년 전 그 꼬마가 이 장교였다. 자신이 목걸이를 달아준 그 낙타의 죽음. 그리고 그 자식을 알게 되어 그 장교는 친절하게 대하고 호주로 돌아가는 이야기였다. 이 애니에서 나오던 호주 사막으로 낙타 떼를 퍼뜨리는 게 이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듯하다. 이 애니는 1984년에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낙타와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모험왕 블링키 원작자로 유명했던 유태계 호주 애니메이터 및 동화작가인 요람 그로스(1926~2015) 원작으로 그가 손수 각본이나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자첸 괜찮지만 극중 부탄인으로 나오던 꼬마아이가 터번 쓰고 나오며 피부색도 서남아시아인, 인도인같이 그렸다. 부탄은 오히려 한국이나 중국에 가까운 동아시아적 민족 국가라 한국인이랑 매우 비슷하고 불교를 믿고 터번은 쓸 리가 없지만 사실 극중 나라 부탄은 가상인 나라 이름으로 극중에 아랍어를 쓰며 나라 이름도 실존하는 나라 부탄의 영어 이름인 Bhutan이 아니라 이 애니에 나온 나라는 Bhustan이라고 쓴다. 게다가, 극중 꼬마 아이 이름부터가 알리이며, 알리에게 낙타에 대하여 도와준 건 무싸(Moussa) 할아범이며 극중 대사를 봐도 우리 부탄 왕국은 석유가 많다라고 말하는 걸 봐도 전혀 다른 나라임을 알 수 있다.
7.1. 문명 시리즈
문명 4와
문명 5에서
아라비아 문명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한다. 정확한 명칭은 낙타 궁수(Camel Archer).
* 문명 4: 기사를 대체하는 중세 시대 기병 유닛으로, 기사와 달리 생산하는 데 말과 철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공격 시 퇴각할 확률이 15% 있다. 본작에서 퇴각은 적과 싸우다 자신이 죽게 생겼을 경우 무사히 생환한다는 뜻으로, 자원을 먹지 않는 대가로 페널티가 있기는커녕 보너스가 붙었으니 충분히 강력하다. 문제는 이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아라비아의 지도자 살라딘의 특성이 방어적과 종교적이라는 것. 즉 과학 보너스를 받지도 않고 생산력 보너스를 받지도 못하기에, 이 우수한 유닛을 더 일찍 뽑을 수도 없고 더 많이 뽑을 수도 없다.
* 문명 5: 역시 기사를 대체하는 중세 시대 기병 유닛인데, 전작에서는 우수한 유닛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최강의 유닛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원거리 공격 시스템이 생겨 일방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기사와 마찬가지로 공격 후 이동할 수 있으므로 이동 → 원거리 공격 → 퇴각을 반복하며 적을 일방적으로 농락할 수 있다. 기사를 대체하지만 원거리 기병 유닛이고 본작에서 원거리 기병은 기병이 아니라 원거리 유닛으로 취급하므로 기사를 상대하라고 만들어진 유닛인 장창병을 동원해도 대책이 안 서고, 르네상스 시대 유닛인 창기병이나 산업 시대의 기병대 등을 동원해야 몰아낼 수 있다. 게다가 유닛만 잘 상대하느냐 하면 기병 계통 유닛과 달리 도시를 공격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지 않아, 도시를 점령할 근접 유닛 하나만 있다면 도시를 따는 데 문제가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업그레이드 시 근접 공격 유닛인 기병대가 되어, 그동안 전투를 벌이며 쌓아 놓았던 원거리 공격 진급들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 이마저도 원거리 진급을 많이 쌓으면 공용 진급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 문명 4: 기사를 대체하는 중세 시대 기병 유닛으로, 기사와 달리 생산하는 데 말과 철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공격 시 퇴각할 확률이 15% 있다. 본작에서 퇴각은 적과 싸우다 자신이 죽게 생겼을 경우 무사히 생환한다는 뜻으로, 자원을 먹지 않는 대가로 페널티가 있기는커녕 보너스가 붙었으니 충분히 강력하다. 문제는 이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아라비아의 지도자 살라딘의 특성이 방어적과 종교적이라는 것. 즉 과학 보너스를 받지도 않고 생산력 보너스를 받지도 못하기에, 이 우수한 유닛을 더 일찍 뽑을 수도 없고 더 많이 뽑을 수도 없다.
* 문명 5: 역시 기사를 대체하는 중세 시대 기병 유닛인데, 전작에서는 우수한 유닛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최강의 유닛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원거리 공격 시스템이 생겨 일방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기사와 마찬가지로 공격 후 이동할 수 있으므로 이동 → 원거리 공격 → 퇴각을 반복하며 적을 일방적으로 농락할 수 있다. 기사를 대체하지만 원거리 기병 유닛이고 본작에서 원거리 기병은 기병이 아니라 원거리 유닛으로 취급하므로 기사를 상대하라고 만들어진 유닛인 장창병을 동원해도 대책이 안 서고, 르네상스 시대 유닛인 창기병이나 산업 시대의 기병대 등을 동원해야 몰아낼 수 있다. 게다가 유닛만 잘 상대하느냐 하면 기병 계통 유닛과 달리 도시를 공격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지 않아, 도시를 점령할 근접 유닛 하나만 있다면 도시를 따는 데 문제가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업그레이드 시 근접 공격 유닛인 기병대가 되어, 그동안 전투를 벌이며 쌓아 놓았던 원거리 공격 진급들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 이마저도 원거리 진급을 많이 쌓으면 공용 진급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7.2. 보드게임 카멜 업
자세한 내용은 카멜 업 문서 참고하십시오.낙타 경마를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이다.
7.3. 검은사막의 탑승물
중동을 배경으로 하는 사막 지대 발렌시아가 출시되면서 등장하였다. 평지에서의 이동속도는 말보다 느리지만, 사막 지형에서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점프와 고유 스킬이 봉인되는 말과 달리 낙타는 별다른 페널티 없이 안정적인 이동과 스킬, 점프 사용이 가능하다.7.4. 마비노기의 교역 탑승물
이리아 대륙을 횡단하는7.5. 토탈 워 시리즈
- 로마: 토탈 워: 일종의 특수 자원으로 특수 지역에만 있으며 그 지역에서는 낙타를 탄 병종을 양성할 수 있다. 특히 말을 놀라게 함 이라는 특성이 있어 대기병 유닛으로 쓰는 편. 낙타 병종을 쓰는 팩션은 누미디아, 이집트, 파르티아이며 특히 파르티아의 낙타 카타프락트는 중장갑이라 적 중기병 때려잡는데는 그만이다. 누미디아의 낙타 기병대는 경기병이라 낙타 카탁까진 아니더라도 적 기병을 그럭저럭 잘 때려잡는 수준이라 주력으로 쓰인다. 다만 이집트의 낙타 궁병대는 잉여 취급. 그 외에도 베두인 용병 베두인 궁수 용병이 낙타를 타고 다닌다.
- 확장팩 로마: 토탈 워 - 바바리안 인베이젼: 동로마 제국, 사산조 페르시아, 베르베르가 사용하며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산조 페르시아는 실제 역사에선 낙타를 전쟁에 쓴 기록이 없다.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중장갑 낙타 용병대가 있어 병사들 대부분이 경무장인 베르베르는 낙타부대로 기병을 잡고 이 용병을 중기병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미디블2: 토탈 워: 무어만이 사용한다. 특히 화약 시대 이후에 나오는 낙타 총병대는 가히 최강 기병의 반열에 들 정도. 그 외에도 근접 기병도 존재 하나 충격력이 말보다 약함으로 대기병용으로나 쓴다. 그 외에는 베두인 낙타병이라는 용병 궁기병도 있다.
- 엠파이어: 토탈 워: 오스만 제국, 무굴 제국, 마라타, 바르바리, 페르시아같은 중동 팩션들이 사용한다. 다만 시대가 시대라 큰 역할은 기대 안 하는 게 좋다. 센티널 낙타 총병으로 깔짝거리며 기병 괴롭히는 정도에 만족하자.
- 토탈 워: 나폴레옹: 이집트 캠페인에서 주로 등장하는데 베두인의 주력 유닛이 낙타 기병이며(애당초 유닛이 낙타밖에 없다.) 오스만도 사용하고 프랑스 플레이시에도 보조병 형식으로 낙타 기병을 뽑을 수 있다. 그외에는 그캠에서 오스만의 유닛으로 낙타 총병이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깔짝거리며 기병 건드리는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다.
- 토탈 워: 로마2: 역시나 중동계 팩션들이 즐겨 쓴다. 다만 잉여력이 많이 강해진 탓에 잘 쓰이진 않는다. 다만 Beasts of War dlc로 나오는 낙타 카탁은 강하긴 하다.
- 토탈 워: 아틸라: 또 사산조 페르시아에게 쥐어줬다. 앞에서 말했듯 사산조 페르시아는 전투용으로 사용한 기록이 없다. 뭐 유저가 사산조 잡으면 다른 중기병이 강력하고 전작의 파르티아 보다 창병도 강력하고 코끼리도 있는 등 다른 대기병 수단이 많아 잘 쓰진 않지만... 그 외에도 사막 팩션들이나 동로마 제국이 낙타기병을 사용하며 특히 힘야르의 알마콰 창기병대는 빠른 속도와 떡장으로 아토에서도 최강의 충격기병으로 인정받고 있다.
- 토탈 워: 파라오 : 왕조 캠페인에서 아베르 나흐라, 아람 지역의 유닛으로 등장한다. 속도가 매우 빠르며 말 기병이나 전차 유닛의 사기를 깎는 특성이 있다.
7.6. 도미네이션즈
자세한 내용은 중장갑 낙타병(도미네이션즈)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낙타 훈련소(도미네이션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7.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울둠의 사막에 사는 몬스터이자 탈것으로 나온다.8. 문화
-
아라비아 반도의 유목민들은
신이 99개의 이름을 가졌다고 믿었는데 98개의 이름은 인간들이 알지만 마지막 99번째 이름만은 낙타만이 안다고 생각했다.
-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기르지만,
성인식이다 뭐다 하면서 허구한 날 목이 뽁뽁 따이는 불쌍한 동물이다.
-
성경에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보다 어렵다"라는 구절이 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제자들이 "그럼 누가 천국에 들어갑니까?"라고 물어보자 예수는 "하느님께서 하신다면 모두 가능하다."라고 하며 훈훈하게 끝냈다.
다만 낙타가 바늘귀를 못 빠져나가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갑자기 낙타가 나온 것도 좀 특이해서 오역 설이 분분하다.
- 솔로몬의 72 악마 중 파이몬과 그레모리는 낙타를 타고 다닌다고 묘사된다.
9. 비유적 표현
-
제 1차 세계대전의 전투기 중 하나인
솝위드 카멜도 엔진 카울링이 기관총의 약실을 덮는 구조가 마치 낙타의 혹을 연상시켜 카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상품 가격 히스토리를 정리하는 사이트인
CamelCamelCamel을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낙타라고 부른다. 아마존 특가 정보에서 '낙타 최저가'라는 코멘트가 붙는다면 아마존상에서 역대 최저가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
롤러코스터
트랙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분을 낙타의 등과 닮았다는 의미로 카멜백(Camelba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의 놀이공원
이월드에는
카멜백이라는 롤러코스터가 운영중이다.
#
-
미국에서는
레깅스 등 꽉 끼는 하의를 착용한 여성의
음문(구체적으로는
음렬)이 도드라질 경우 “낙타 발가락”(
camel toe)이라 부른다. 우리말의
도끼자국에 상응하는 속어.
-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서 코드를 작성할 때, 여러 개의 단어를 연결시켜 의미를 만들어 이름을 짓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이름을 짓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첫 번째 단어는 모두 소문자로 쓰고, 두 번째 단어부터는 첫 글자만 대문자로 쓰는 방식이 있다. 코드를 작성할 때는 일반적인 글을 쓸 때처럼 띄어쓰기를 함부로 넣을 수 없기에,[34] 가독성을 높이기 위하여 정한 약속이다. 예를 들자면
- camelCase
- getWater
- setCamelName
이렇게 대문자가 중간에 한 개씩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마치 낙타의 혹을 닮았다 하여 이러한 작명법을 카멜 케이스(Camel Case)라고 부른다.
10. 여담
- 낙타를 이용한 유명한 문제로 낙타 나누기가 있다.
-
2015년, 중동권에서 유행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이 낙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기사. 그런데
보건복지부에서 예방법으로 낙타를 피하라고 내놓아서 트위터에서 빈축을 샀다. 물론 이것은
WHO에서
아라비아 반도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해 내놓은 지침으로 정부는 이것을 그대로 번역했을 뿐이긴 하지만 공지 대상이 아라비아 반도에 굳이 갈 일이 없는 일반 국민들이라 문제였던 거다. 저 경고문 자체는 메르스가 아라비아 반도에서 한참 유행하던 2014년 초부터 인천공항 출국장에 붙었던 것인데, 교육부에서 이 경고문 내용을 거의 그대로 복붙해서 각 학교에 배포했다.
기사.
학교뿐만이 아니라, 각종 기관에도 저걸 배포했다. 이는 빼도 박도 못하는 정부의 잘못이 맞다. 심지어
서울대공원의 낙타들을 격리시켰다. 참고로 이 낙타들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이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던,
중동에 가기는커녕 중동이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동물들이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낙타 고기에 대하여 거부감이 없다. 낙타 고기 식용은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았는데 오래 전부터 먹어오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우디인들이 영화 보러 자주 오고가고 술 마시러 가고 낙타 고기 소비도 되는 바레인 같은 경우는 감염자가 한 명도 없듯이, 아랍 쪽에서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한 때 인터넷 상에서는 낙타가 본의 아니게 죽음의 상징으로 칭해졌다. 심지어 낙타만 타고 다니면 무조건 생화학 테러 부대라고 칭하는 유머글이 인터넷에 널리 퍼졌다.
- 베두인족은 사막을 일주할 때 낙타를 이용해 비상용 식수를 저장해 두기도 하는데, 일단 낙타에게 물을 잔뜩 먹여뒀다가 식수가 급한 비상시가 되면 배를 째버리는 것. 물론 낙타도 물을 소화하기에 장기간 저장은 불가능하다.
- 낙타의 냄새는 매우 지독하니 여행을 가서 낙타를 탈 기회가 생긴다면 버려도 상관없는 옷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빨아도 밴 냄새가 잘 지워지지 않으니 괜히 어딘가에 넣어둬서 다른 곳에까지 냄새 옮기지 말고 옷은 벗어서 버리기를 추천한다.
[1]
본래 가축화되지 않았을 뿐 쌍봉낙타와 같은 종이라고 여겨졌으나, 유전학 검사 결과 110만년 전에 쌍봉낙타와 다른 종으로 갈라져 나왔다는 게 밝혀졌다.
관련 논문.
IUCN 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야생 상태의 쌍봉낙타를 Camelus ferus로 기재하며, "위급" 단계로 분류된
멸종 위기 동물이다.
[2]
참고로, 불교가 발흥한 인도에서는 낙타를
산스크리트어로 úṣṭra라고 불렀는데, 이 단어는
들소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3]
'(짐을) 이고 가다'라는 뜻의
아랍어 어근 h-m-l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4]
다만 이들은 현대 낙타의 상징인 혹이 존재하지는 않았다.
[5]
이 문단은 저자 주경철의 《문명과 바다》에서 인용했다.
[6]
한 예로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의 의부였던 토그릴 칸은 적들에게 쫓겨다닐 때, 며칠 동안 타고 있던 쌍봉낙타의 목에서 피를 뽑아 마시며 버틴 끝에 살아서 돌아왔다고 한다.
[7]
물론,
순록이나
사슴 종류들이 그렇듯이
물고기나 여러 동물의 뼛조각을 먹을 수 있는 등 아예 풀만 고집하는 식성은 아니다.
[8]
사실 낙타의 조상들이 북아메리카 출신이기 때문에 선인장에 대한 기억이 유전자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다
[9]
장거리를 이동하는 새의 경우에도 지방을 이용하여 물과 에너지를 얻는다.
[10]
임프와 좀비의 사망 효과음이 낙타 효과음 샘플링을 유용한 것이다. 정확히는 사운드 아이디어의 사운드 라이브러리 중 낙타 팩이 출처.
관련 자료,
관련 자료 2(일부 잔인한 장면이 있으므로 주의).
[11]
다만 중국측의 고려에 대한 기록에 "풍속은 중국과 비슷하나 羊·토끼·낙타·물소·당나귀 등은 없습니다."라는 기록이나 고려도경에 "고려는 산이 많고 도로가 험해서 짐을 수레로 운반하기가 불리하다. 또 낙타로 무거운 것을 끄는 경우도 없으며 사람은 매우 가벼운 것이나 지고 간다."등의 기록을 보면 낙타가 흔한 동물은 절대 아니었을걸로 보이며 애초에 고려사에도 낙타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고 사막이 없는 한반도 특성상 흔한 소와 말 대신 낙타를 많이 길러야할 이유도 없다.
[12]
이틀 만에 300k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
[13]
영화
미이라를 보면, 여주인공 에블린이 낙타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말보다 더 빨리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14]
이를 반영한 모양인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비롯한 역사 RTS 게임들에서는 낙타는 말을 타는 기병의 카운터 유닛으로 등장한다.
[15]
사진에 나온 것은 일명 낙타포(Camel Gun)라 불리는 소형 야포. 실제 낙타에 올린 상태로 발사하는 건 아니며 움직일 때에만 낙타에 싣고 다니다 지면에 방열해 발사하는 식이었다.
[16]
실제로 아랍 국가에는 낙타젖으로 만든
요구르트나
치즈도 있다. 그 외에 젖을 이용해 술을 빚기도 한다.
[17]
탐험가
스벤 헤딘은 물이 떨어졌을 때 낙타
오줌을 마신 적이 있다. 실패로 끝났지만...
[18]
고대 로마 시기에 삭힌
오줌을 세제로 썼던 것의 낙타 버전이다. 낙타 오줌으로 목욕을 하면 온갖 종류의 궤양이 치료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낙타 오줌을 정화하면 귀한
향수가 된다고 여긴다. 현대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낙타 보기가 어렵기에 그 값어치가 더 엄청나서 1996년 옛 실크로드 대상들의 여정을
재현한 당시
튀르키예 방송국 다큐멘터리 팀(나중에 한국에도 1년 동안 머물다가 간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가 참여했다.)이 우즈베키스탄에 머물 당시 사람들이 낙타 오줌이
만병통치약이라면서 받아내려고 우르르 몰렸다가 스트레스 받은 낙타들의
침공격이 이어졌다고 한다.
기사
[19]
쿠란에선 낙타고기 말고도
살기 위해서라면
술을 마시거나,
라마단을 어기거나,
돼지고기를 먹는 것도 허용했다. 살 수 있음에도 그냥 죽어서
자살이라는 최대 금기를 당하는 것보단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20]
반면에
이스라엘의
유대교에서는
레위기에 적힌 대로 낙타고기를 먹지 않는다.
[21]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등 서아시아의 아랍권 지역 국가들에서 향신료와 육수, 쌀, 고기를 재료 삼아 요리하는 서아시아의 전통 요리.
[22]
한국에서 정발된 칼로리 플래닛이란 책자를 보면 호주인 저자들이 전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통 가정이 먹는 칼로리를 측정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이집트 낙타고기 중개상을 소개했는데 식용 낙타 1마리가 좀 싼 편인데 이웃 남수단이나 소말리아에서 오다 보니 질이 나쁘다고 하여 다른 아랍보단 더 싸서 1마리당 몇 백만 원 수준이었다. 그래도 흥정을 두고 낙타 주인이랑 중간 도매상이 값 가지고 으르렁거리고 중개상이 중재하는 과정을 글로 잘 담았다.
[23]
위구르 역시 낙타고기를 먹는데 양념을 하고 최대 12시간 이상을 구워야 한다고 한다.
[24]
팔진이라고 해서 희귀한 음식요리 모음이다.
중국 요리에서는 야생동물을 사용한 재료를 '야미'라고 하는데, 희귀하고 의미있고 기가 들어있다고 해서 이런 물건들만 모은 것이다. 그나마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
오랑우탄의
입술,
사슴의 울대,
표범의
태반,
잉어의 꼬리,
매미의 배,
곰 발바닥, 그리고 낙타의 혹과 발굽이다. 대부분 생명력이 강하다고 생각되었던 물건들이다. 좀 심한 곳에서는 용의 간이나 봉황의 골 같은 물건도 집어넣었다.(물론 진짜 용이나 봉황일 리는 없고 용 간은 뱀이나 말 간, 봉황 골은 닭이나 꿩 골로 대체했다고 한다)
[25]
이건 한국의
소싸움도 마찬가지.
소는 그래도 자기가 불리하면 스스로 도망이라도 치지,
투견이나
닭싸움은...
[26]
다만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이 씨름이 열리는 곳에선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유적이 엄청나게 많아서 길바닥에도 이런 유적 잔해들이 내뒹굴고 있다는 점. 거기에서 숯불구이 구워먹고
술을 마시고 너무 취하면 대충 이불 깔고 침대로까지 쓰인다. 때론 낙타를 거기 기둥에 묶어두기도 한다고. 그나마 예전에는 여기에 있는 고대 원형 극장 안에서 낙타 씨름이 벌어지면서 극장 유적 훼손이 심했는데, 이젠 이 안에서 낙타 씨름하는 게 금지되었다고 한다.
[27]
이슬람 문화권에서 무슨 술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아랍에서도
대추야자 술은 술이 아니라 음료로 취급하여 마시는 것이 허용된다. 선지자
무함마드가 즐겨 마시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물이 귀한 사막 유목민들에게 대추야자 술을 금지시킨다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진배없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튀르키예는 이슬람권에서 술 판매, 음주를 법적 허용하는 국가이고
맥주나
라크같은 술 제조업체가 제법 대기업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수입되는 에페스 같은 튀르키예 맥주 대기업이 이런 낙타씨름 스폰서를 서기도 한 탓에 에페스 맥주만 파는 경우도 있다.
[28]
이때 당시 낙타 기수로 카타르에 팔려나간 한 파키스탄 아이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채찍으로 맞으며 죽과 물만 먹다가 낙타가 더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고
수의사 진단을 받던 걸 보니 내가 낙타보다 못한 존재였나 서글펐다고 펑펑 울었다. 결국 이 아이는 원래 고국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으며, 이 아이를 납치하여 아랍쪽에 팔아버린 사람이 바로 이웃집 아저씨였던 것이 드러나 파키스탄 경찰에서 체포하여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9]
거란이 보냈으니
동북아시아의 쌍봉낙타일 것이 확실하다.
[30]
고려사 병지 역주/이기백·김용선 지음/일조각
[31]
종종 고구려, 고려에서는 가축으로 기르는 쌍봉낙타가 조선시대 들어서는 진귀한 짐승이 되었다고 한탄하는 의견이 있는데 사막이 없는 조선 입장에서는 굳이 소, 말대신 낙타를 수입할 이유가 없었으니 한탄할 이유가 아니며
물소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유용한 가축이라고 판단했었으면 조선에서 진작에 쌍봉낙타를 수입했었을것이다.
[32]
그래서인지 유대교에서는 낙타고기도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분류한다. 낙타 외에는 말고기, 토끼고기도 이슬람에서는 허용하는 반면 유대교에서는 금기이다.
[33]
공동번역 성서
[34]
컴퓨터는 코드를 해석할 때 공백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