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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9:56:53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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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駝鳥 | Ostrich
파일:Struthio camelus.jpg
학명 Struthio camelus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고악하강(Palaeognathae)
타조목(Struthioniformes)
타조과(Struthionidae)
타조속(Struthio)
타조(S. camelus)
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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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리타조(S. c. camel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생태
3.1. 먹이3.2. 천적3.3. 생활3.4. 번식
4. 인간과의 관계
4.1. 타조 사육4.2.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행동
5. 타조 고기6. 알7. 매체
7.1. 창작물에서의 타조, 혹은 타조를 모티브로 한 것들
8.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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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수컷 타조.jpg 파일:새끼 타조.jpg
수컷 타조 새끼 타조

1. 개요

친척인 소말리아타조와 함께, 현존하는 가장 덩치가 큰 조류. 특히 현생 조류 중에서도 중생대의 비조류 공룡들에 좀 더 가까운 고악류를 대표하는 종이기도 하다.

2. 특징

수컷은 신장 2.1m~2.75m, 체중 100~150kg이며, 암컷도 신장 1.75m~1.9m, 체중 90~110kg이나 된다.

대표적인 날지 못하는 새로 하늘을 나는 새들과는 다르게 달리기에 좋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슴뼈와 그에 부착된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날개도 몸집에 비해 작고 약해서 비행에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날개깃이 크고 많기 때문에 달릴 때 균형 잡기, 체온 유지, 새끼 품기, 위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가까운 친척인 레아, 에뮤 같은 다른 평흉류와 마찬가지로 날개 끝에 발톱이 있다.

날개가 발달하지 못한 대신 하체가 집중적으로 발달했다. 다리가 길고 근육질이며 발가락도 두 개로 퇴화하여 달릴 때 땅에 닿는 부분이 적다.[3] 따라서 타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오래 달릴 수 있는데, 최대 속력은 약 72km/h 정도이며 50km/h 이상의 속도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눈 주변에 속눈썹처럼 깃털이 나 있어 모래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눈의 가로 길이가 5cm로 땅 위의 척추동물 중 가장 크다.[4] 타조의 머리는 매우 작기 때문에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5]

큰 눈의 존재감에 걸맞게(?) 시력이 무려 25.0[6]으로 알의 크기와 더불어 동물계의 끝판왕 급이다. 거기에 시력이 좋기로 유명한 가 9.0이고 검독수리가 6.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 타조의 최대 가시거리는 20km[7] 서울 시청에서 성남 시청까지의 거리가 대략 20km 정도이고, 대포병 레이더 AN/TPQ-36의 탐지거리가 약 24km다.] 정도로 제자리에서 지평선 끝에 서있는 포식자들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야간 시력은 영장류처럼 어두워서 밤에는 거의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야간 시력이 발달한 고양이과 동물들인 사자 표범에게 사냥당하기도 한다.

암수 구별은 깃털 색으로 한다. 수컷은 뚜렷한 검은색이며, 암컷은 잿빛을 띤 갈색이다. 다만 새끼 때는 암수 모두 갈색을 띠기에 구분이 어렵다. 새끼 땐 다리를 제외한 전신이 깃털에 덮혀 병아리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이지만 성체가 되면 사라진다.

긴 목은 솜털로 덮여있는데, 북아프리카타조와 마사이타조 수컷은 목이 붉은색이고 남아프리카타조의 수컷은 목이 푸른색이다. 암컷의 경우 아종에 상관없이 목이 갈색이다.

파일:타조라이더.jpg
체격이 큰 만큼 잘 길들이면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지만 1인승이다. 오스트릿치 슬러그[8]


울음소리는 "욱~ 욱~ 우~"이다.( 스펀지(KBS) 출처)[9] 다만 이것은 주로 수컷이 구애를 할 때 내는 울음소리이고, 평상시에는 '키익' 혹은 '쉬익'에 가까운,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를 낸다. 쉽게 생각하면 조그만 비조류 석형류, 즉 파충류들이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

공격당할 것 같으면 손을 들어 몸을 크게 보여야 한다. 막대를 들면 더 좋다. 사실 웬만한 동물들은 포식자만 아니면 자기보다 덩치가 큰 상대는 공격하길 꺼린다.

대머리를 알인 줄 알고 착각해 예뻐해 주는 타조들의 모습이 일본 방송에서 공개되었다. 대머리인데...'알'인줄 알고 착각해 꼭 껴안고 예뻐해 준 타조들

3. 생태

3.1. 먹이

타조는 풀, 덤불, 나무 뿌리, 꽃, 씨앗 같은 식물성 먹이가 주 먹이이며 가끔씩 메뚜기 같은 곤충류나 작은 도마뱀, 거북 등을 먹이로 삼기도 하나 자주 먹지는 않는다. 타조의 소화 기관에는 다른 새들처럼 먹이를 모아 두었다가 소화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모이주머니가 없으므로 섭취한 먹이가 어느 정도 덩어리를 형성할 때까지 목에 저장한다. 타조는 다른 조류와 마찬가지로 이가 없기 때문에 덩어리진 음식은 그냥 삼켜버리기도 하는데, 만화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먹은 음식이 목을 통해 불룩하게 넘어가는 윤곽이 보이기도 한다 영상. 그런 다음 목 피부를 부풀려 먹이 덩어리를 14m 되는 긴 장으로 내려보내 소화시킨다. 하루 6시간 이상을 먹는 데 소비한다. 덩치에 어울리게 변의 양도 제법 많다. 몸속에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메마른 지역에서도 꽤 버틴다. 소화를 돕기 위해 돌이나 자갈 등을 삼키는데, 금속 물질을 삼킨 것이 목에 걸려 죽기도 한다.[10]

3.2. 천적

보통 섬에 살아 포식자가 없는 다른 주금류 친척들에 비해 포식압을 많이 받는 종인데, 다 자란 마사이타조의 주천적으로는 사자가 있고 덩치가 작은 남아프리카타조의 경우 남아프리카치타의 위협도 추가적으로 받는다.

다만 시력도 좋고 덩치 대비 키가 커서 시야도 넓은데다 우수한 달리기 속도와 방향전환 능력, 지구력 면에서도 뛰어나고 발차기라는 위협적인 무기 때문에 성체 타조는 보통 다른 초식동물들에 비해 포식자들이 잘 선호하는 사냥감이 아닌지라 사냥 사례가 타 초식동물들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 치타를 제외한 나머지 적들은 달리기로 손쉽게 따돌릴 수 있고, 그나마 타조보다 빠른 치타는 지구력에서 타조에게 밀리며 1대 1로 타조를 상대하기는 어렵다.[11] 타조는 앞으로만 발차기를 날릴 수 있지만 그 위력은 225kgf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고양잇과 맹수들이 타조를 사냥할 때는 추격사냥을 하면 절대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긴 풀 사이에 숨어 있다가 기습공격을 해 넘어뜨린 후 목을 물어 사냥한다.[12] 따라서 타조는 식사 시간 혹은 물 마실 시간에 불규칙적으로 머리를 들어 주위에 적이 있는가를 살피며 무리를 지어 서로 번갈아가며 주위를 둘러본다. 멀리 있는 적을 잘 볼 수 있기 위해 짧은 풀이 자라는 탁 트인 곳에 살며 덤불이 무성한 곳은 피한다. 포식자를 발견하면 맞서 싸우기보다는 빠르게 도망치는 경우가 많지만 새끼를 지켜야 하거나 혼자서도 상대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망설임 없이 공격한다. 타조 vs 점박이하이에나 무리. 치타에게 돌격하는 타조

다만 새끼 시절에는 험난한 사바나의 야생에서 방어수단이 부모의 보호와 위장색 말고는 없는지라 고양잇과 맹수 외에도 흰점배무늬수리 검은등자칼, 점박이하이에나, 아프리카들개, 올리브개코원숭이 등에게 손쉽게 잡아먹히게 된다. 결국 생존하기 위해선 무사히 어른으로 자라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셈인데 실제로도 타조의 성장속도는 1년 정도만 자라도 성체급으로 자랄 만큼 상당히 빠른 편이나, 부모새들의 보호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포식자들이 집요하게 공격하기에 생후 1년을 넘기는 개체는 15% 정도에 불과하다. 알의 경우는 매우 단단해서 깨기 힘들지만 점박이하이에나나 악어처럼 치악력이 강하거나 이집트독수리처럼 돌 등의 도구를 사용하는 등 요령을 파악한 종들에게는 손쉬운 사냥감이다.

3.3. 생활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지만 과거에는 서아시아에도 살았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에도 장건 아프가니스탄 지역을 다녀가면서 들은 풍문에 서쪽에 큰 새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타조로 추정된다. 타조가 아프리카 어디 사느냐에 따라 목 색깔이 다른 데 붉은 목의 타조는 사하라 서남부, 케냐, 탄자니아에 살며 푸른 목의 타조는 아프리카 서부, 북부, 남부에서 산다. 지금은 타조를 가축으로 기르기에 거의 웬만한 지역에 다 살고 있으며, 한국에도 타조 농장이 상당히 많다.

타조 무리 내에는 서열이 있는데 우두머리 수컷과 암컷이 있다. 우두머리 수컷은 종종 커다란 소리를 내 자신의 지위를 과시한다. 우두머리 암컷에게는 다른 암컷들이 목을 아래로 내리는 복종의 자세를 보인다.

밤에 취약한 동물이라서 새끼 때부터 밤에 돌아가며 불침번을 선다. 불침번을 다 선 다음에는 자고 있는 형제자매를 교대로 깨운다. 직접 봐보자.

3.4. 번식

짝짓기 기간은 습한 지역에서는 6월~10월, 건조한 지역에서는 우기 직후이다. 일부일처제의 형태를 띠기도 하나 대부분은 일부다처제의 형태이고 수컷 타조 1마리당 최대 5마리의 암컷까지 거느린다. 이 일부다처제 형태에서 가장 힘이 센 암컷과 수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며 수컷과 관계 맺은 다른 암컷들은 그냥 알을 낳기만 한다. 이 암컷들은 자기가 직접 알을 품지 않고 우두머리 암컷의 둥지에 알을 낳으며 우두머리도 이를 장려한다. 허나 무리가 너무 크면 우두머리 암컷은 알을 다 품지 못하는데, 품을 수 없는 알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버린다. 신기하게도 우두머리 암컷은 자신의 알 만큼은 정확하게 인식하며 절대 밀어내지 않는다.

나중에 새끼가 태어나면 역시 우두머리 암컷이 전부 돌보게 된다.[13] 우두머리 암컷이 무리의 알을 전부 품고 새끼를 돌봐야 하는 독박을 쓰게 되지만, 타 암컷의 알을 둥지 밖이나 외곽에 배치하고 자신의 알을 둥지 중심에 둠으로써 포식자에게 자신의 알을 빼앗길 확률이 낮아지며, 새끼들 역시 한꺼번에 많은 수의 새끼를 거느림으로써 포식자에게 습격당했을 때 자신의 새끼가 희생당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이 암컷 타조들은 포식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일반적으로 포식자가 오면 땅에 머리를 박고 포식자가 안보여 안심한다는 이야기와 다르게 우두머리 수컷과 암컷이 둥지를 지키는 사이 나머지 암컷들이 다친 척을 하며 포식자에게 어그로를 끌어 둥지와 먼곳으로 유인한 뒤 전력으로 도망간다고 한다.

알을 품은 지 6주가 되면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며 나오자마자 바로 걷는다. 갓 태어난 새끼의 체중이 무려 0.7~0.8kg이나 된다.[14] 1살 정도 되면 새끼들은 성체 크기만큼 자란다. 3 ~ 4살이 되면 짝짓기가 가능하며 타조의 평균 수명은 40년이다. 다만 50~60년 이상으로 훨씬 더 오래 산 타조도 많다.

4. 인간과의 관계

파일:텔 할라프 시리아 타조.jpg
시리아 북동부 텔 할라프 ( 라스알아인) 유적에서 발굴된 기원전 1000년경 타조 부조.
인간의 활동 반경과 겹치기 때문에, 고대부터 타조에 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영단어로 타조를 의미하는 Ostrich는 라틴어 avis(새)와 고대 그리스어 struthos( 참새)가 고대 프랑스어에서 결합된 것이 어원이다. 이렇듯 고대 로마인이나 그리스인도 타조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어원에 참새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고대 그리스 인들은 타조를 보고 struthokamelos (크면 낙타만해지는 참새)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동양어권에서는 타조를 타계(駝鷄)로 부르기도 했는데, 즉 낙타같은 닭이라는 뜻이 된다. 실제로 알에서 갓 태어난 새끼타조는 줄무늬가 있는 갈색 털을 하고 나와서 좀 큰 참새와 흡사하게 보이기도 하며, 수평아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는 동서양이 꽤 유사한 생각을 한 모양이다. 그리고 이것은 21세기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낙타와 타조를 일부러 바꿔 부르는 게 여전히 밈으로 쓰이기도 하는 걸 보면 사람들이 하는 생각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구약성경에서도 몇몇 구절에서 타조가 언급되고 있는데 매우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레위기 11장에서는 타조를 식용할 수 없는 부정한 동물로 언급하고 있고, 욥기 39장에서는 타조의 습성을 자세히 적어 놨는데, 하나같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동물로 묘사하는 것 뿐이다.
제 새끼가 아닌 듯이 쪼아 대고 낳느라고 고생한 일이 허사가 되는 것쯤 염두에도 없다. 이렇게 타조에게서 지혜를 빼앗은 이는 하느님이다. 하느님은 애당초 타조에게 슬기를 나누어 주지 않았다.
욥기 39장 16-17절
이처럼 타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구약성경에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의 시선에서 주로 서술되었는데 유대인들의 생활반경인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타조는 다소 낯선 동물이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들이 보았을 아라비아타조는 주서식지가 팔레스타인보다는 좀더 남쪽인 아라비아 반도쪽이었지만, 가끔 다마스쿠스 지역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타조는 그들과 주로 적대하였던 이세계측의 동물로서 거부감을 느낄만한 동물이었으며, 사막이나 광야의 황량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보였을 것이다. 성경의 부정적인 서술은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후로도 유대인들은 타조를 부정한 동물로 본 레위기를 근거로 타조를 식용하지 않는 반면, 인접지역의 아랍인들은 타조를 매우 즐겨 식용하여, 아라비아타조의 멸종원인으로 아랍 민족들의 무분별한 수렵을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타조는 원산지가 아프리카 초원 지역이고, 좀더 북쪽의 아라비아타조를 상정하더라도, 지리상 한국인 역사 기록에 등장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동물이었다. 한국에서 타조를 가장 먼저 기록한 사람은 조선시대 연암 박지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쓴 열하일기에서 타조로 추정되는 새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큰 닭이 있는데, 모양은 낙타와 같고 키는 서너 자나 된다. 발은 낙타 발굽 같은데, 날개를 치면서 하루에 300리를 간다고 한다. 이것을 타계(駝鷄)라고 부른다.
열하일기 만국진공기(萬國進貢記) 중

또한 박지원은 청나라의 어느 약방 주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타조의 알을 구경하게 되었다. 사답(砟答)이란 약재로 소개하는데, 박지원은 처음 알을 보고 이건 그냥 물에 닳아서 둥글게 된 돌이 아니냐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주인은 이건 타조의 알이라며 아주 희귀한 약재로 이름모를 병도 능히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15](출처:열하일기 구외이문)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지나치게 사납지 않으며[16] 덩치가 큰 데다 병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세계 여러 곳에서 가축으로 사육되었다.

타조 경주
특히 19세기에는 타조 관련 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는데, 타조 깃털이 여성용 모자나 옷장식에 주로 쓰이면서 수요가 폭증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조알 부화기가 발명되어 대량 번식이 가능하게 되었고, 키우는 타조를 죽이지 않고 깃털만 뽑아내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케이프타운(당시 대영제국령으로 지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을 중심으로 깃털을 얻기 위한 기업적 타조 가축화가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타조는 1860년대 중반 약 80마리에서 10년 후 32,200마리 이상, 20세기 초에는 100만 마리 이상으로 개체수가 폭증하였고, 타조 산업은 케이프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올라서게 되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기업적 타조농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무역이 막히고 타조 깃털 유행도 사그라들면서 1930년대에 들어서는 다시 30,000마리 미만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관리가 되지 않는 농장에서 뛰쳐나와 야생화되는 타조 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이후에는 타조 가죽을 소재로 한 명품가방이 등장하고, 타조고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다시 타조 산업이 융성하게 되었고, 추운 지역에서도 잘 적응하고 질병에도 강하다는 점에 힘입어, 세계 곳곳에 타조 농장이 다시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1990년대에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을 때에는 소고기를 대체할 고기로 타조고기가 다시 각광받기도 하였다.

타조가죽으로는 주로 여성용 핸드백, 지갑 등을 만드는데, 가죽으로서의 포지션은 악어>>> 넘사벽>>타조>가죽 정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하던 후보 시절부터 들고 다니던 타조백이 주목을 받아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타조털은 먼지 제거용으로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 매우 미세한 털가닥 덕분에 먼지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프레스로 차체를 제작한 후에, 페인트로 색상을 입히는 도장 과정 전에 타조털로 먼지를 제거할 정도이다. 요즘은 가정용 먼지털이개에도 응용되어 일부 타조농장들이 자체적으로 제조 및 판매를 하는데, 심하면 똥 냄새 비슷한 향이 구수하게 풍길 정도로 타조털 특유의 냄새가 심한 녀석도 있으니 확인해 보고 잘 골라야 한다.

한국에서도 전국 곳곳에 타조 농장이 여럿 있으며 그럭저럭 수요가 있는지 유지되고 있다. 키우는 목적은 주로 가죽, 고기, ,[17] 깃털[18]이다. 또 동물원에서도 얼룩말, 영양 등과 함께 아프리카 동물관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사람보다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볼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성격이 덩치에 비해선 온순한 편이라 관람객을 위협하는 상황이 적다. 그래서 타조 쪽에는 낮은 울타리 정도만 설치하는 동물원이 많다. 호기심이 왕성해서 처음 보는것은 부리로 툭툭 쳐서 건드려 보거나 깨무는등 종종 장난도 친다. 이빨이 없고 부리도 날카롭지 않아서 이렇게 물어도 사람이 크게 다치는 건 아니지만 물리면 상당히 아프긴 하다. 한국에도 전국에 널린 게 타조 농장일 정도로 이런 동물원 동물치곤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데려올 수 있다.

그 때문에 종종 감시가 부주의한 틈을 타서 사육장을 탈출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2024년 3월 26일에는 체험농장에서 뛰쳐나온 수컷 타조 한 마리가 느닷없이 성남시 한복판 도로를 질주하는 등 활보하다가 생포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 남이섬에도 타조가 오랫동안 사육되고 있는데, 관광객들의 흥미를 끄는 명물이 되었다. 원래는 섬 안에 방목하여 키웠으나 자꾸 관광객을 쪼거나 도시락을 훔쳐먹는 일이 늘어나자 울타리 안에 두고 키우고 있다.

4.1. 타조 사육

타조는 일반적으로 털, 알, 고기 등을 얻으려는 산업적인 목적으로 사육하지만 인구밀도가 적은 해외에서는 타조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례도 없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타조를 가축으로 등록해 키우는 것 가능한 것은 아니고, 당연히 능력만 된다면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 현행법 위반은 아니다.
예컨대 유튜버 다흑은 실제 타조를 분양받아 성체가 될 무렵까지 일시 키운 적이 있고, 실제로 반려동물로 타조를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농장주에게 확인하여 전달한 바 있다. 영상.

타조의 반려동물로서의 최고 장점은, 매우 튼튼하고 환경의 영향이 적다는 점에 있다. 타조는 애초에 사막지역에서도 적응한 생물이어서 영하 30도 ~ 영상 40도 이내 범위인 한국 기후정도는 무난히 적응 가능하다. 즉, 별도의 냉난방 시설 없이도 야외에 풀어놓고 사육이 가능하다. 질병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한 생물이기에 자신의 배설물을 먹어 영양을 보충하는 습성이 있어, 배설물 처리등 비용도 상대적으로 덜 드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같은 덩치의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아주 공격성이 적은 편이어서 위험성도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고, 성대가 없어서 개나 고양이와 같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도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아예 안 짖는 건 아니지만, 평소엔 과묵한 편이라 조용한 편이고 가끔 소리를 내도 찢어지는 소음이 아니라 듣기 무난한 정도로 조금 울고 그만둔다. 외모도 알에서 갓 부화한 새끼타조의 모습은 제법 귀여운 편이며, 성체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외형에서도 꽤 호감을 이끌어낼만한 요소가 많다. 일반적인 잎 채소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며, 먹이를 크게 가리지 않아 먹이를 주는 것이 그리 까다로운 편이 아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타조를 사육하는 농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장점을 다 덮어버릴 결정적 어려움들도 많을 수밖에 없다. 타조는 알에서 나온지 4개월만에 거의 성장을 마무리하고, 1년 내에 거의 성체가 될 정도로 폭풍성장을 하는데, 성체 타조의 키는 2미터가 넘고 150킬로그램이 거뜬히 나가는 거구여서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키우기 힘들고, 활동량이 많아 반드시 넓은 부지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리지어 생활하는 습성이 있어서 적어도 3마리 이상은 함께 키우는 것이 습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데 한국에서는 그만한 덩치의 타조를 셋 이상 키울만한 공간을 구하는 것부터가 어렵다. 또한 반려동물로 선호되는 개나 고양이 등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지능이 떨어져서, 사람의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관리가 필요하고, 덩치에 걸맞게 하루 2kg이상의 먹이와 많은 물이 필요한 동물이다. 또한 평소의 공격성이 크지 않다 뿐이지, 어떤 이유로든 자극이 되면 그 거대한 몸집으로 부리나 발차기로 공격하는데, 그 힘이 강력해서 웬만한 성인 남성의 힘으론 제압하기 어렵다. 그래도 이나 낙타, 를 비롯한 다른 대형 가축들보다는 확실히 유지비가 적게 들고 키우기도 쉬운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축으로 사육해보거나, 넓은 부지가 있는 시골에서 반려동물로 진지하게 키울 목적으로 타조를 분양하는 사례가 없지는 않다고 한다. 타조가 부화한 이후 먹이 적응기간이 끝난 생후 3개월부터 분양이 가능하다고 하며 분양가는 2023년 기준 어린 타조가 40만원, 다 큰 성체 타조가 15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사람보다 커다란 대형 가축임에도 분양가는 상당히 저렴한 편.

4.2.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행동

위에도 짤막하게 서술되었듯 흔히 적을 발견했을 때 도망가는 대신 모래에 머리를 파묻어 자기 눈만 가리고선 적을 피했다고 믿는 미련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서 따온 것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알면서도 현실부정을 시전하며 긍정적으로 돌아갈 것이라 달관하다가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는 행위를 뜻하는 타조 증후군라는 용어까지 있을 지경.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런 왜곡된 정보가 퍼지게 된 경위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타조가 먹이를 먹기 위해 덩치 큰 몸을 숙이고 있는 광경이 마치 머리를 파묻고 있는 것처럼 보였거나 먹이를 먹고 엎드리는 습성을 착각했다거나 또는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수분이 있는 땅바닥에 목을 길게 내려뜨리고 쉬는 습성을 보고 착각했다는 설이 있다. 타조의 엎드린 자세는 소화를 돕기 위해 모래나 돌을 섭취하는 행동이며 천적을 발견했을 때는 보통 도망가거나 발로 걷어차 날려버리지(...) 머리를 파묻지는 않는다. 타조의 시력은 20 이상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준으로 수킬로미터 밖의 위협도 감지할 수 있음에도 그냥 머리를 파묻는다는 것은 이상한 일. 애초에 천적 앞에서 그런 멍청한 짓을 한다면 타조는 모두 천적에게 아주 손쉽게 잡아먹혀 도태되었을 것이다. 사람이 가까이 갔는데 머리를 박는다는 건 단순히 위협으로 판단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것 뿐이다.

5. 타조 고기

🥩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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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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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기러기 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그 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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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는 식용으로도 사육된다. 지방이 거의 없이 살코기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그래서 저지방 고단백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가 마치 닭처럼 조류의 느낌이 아닌 마블링 없는 소고기처럼 생겼다.[19] 지방 없이 순 살코기만 있어 질길 것 같지만 의외로 육질은 부드럽다고 한다. 다만 지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 익히면 질겨지긴 한다. 타조가 크기가 크기인 만큼 한 마리를 도축해도 몇 십명이 먹고도 남을 고기가 나온다.

타조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의외로 타조고기 시장 수출 1위 국가는 뉴질랜드이다.

다리 한짝을 통째로 구워내는 통구이를 비롯해 불고기나 육회, 샤브샤브, 햄버거, 시골곰탕 같은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육회로 먹는 것과 레어 스테이크로 먹는 것이 고기의 식감을 잘 살려준다는 반응.[20] 이외에 불고기나 전골 등도 평이 제법 괜찮다. 문제는 정말 후덜덜한 가격으로, 예시로 같은 가금류의 고기인 닭고기는 1kg에 싸면 5000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지만 타조는 그 정도를 구하려면 10만원쯤 들여야한다.[21] 거기에 구매처도 국내 기준으론 한정된 편이다. 이러다보니 맛과는 별개로 마이너한 편.

북한에서 2000년대초부터 자주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타조 고기 전문집과 타조 목장[22]이 따로 있을 정도. 30:30부터

만화 철냄비짱에서 타조 요리가 에피소드 주제로 나온 적이 있다. 여기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타조는 위기를 느낄 때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온 몸의 피를 가속화 시켜 폭발적인 힘으로 전력을 다해 도망친다고 한다. 만일 이때 타조를 도축하면, 혈류가속의 여파로 온 몸의 모세혈관이 터져버려 고기 전체가 피비린내 투성이가 되고 육질도 떨어져, 한 마디로 핏덩어리 고무맛이 되어버린다고. 그래서 양질의 타조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타조를 긴장시키지 않고 도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실제 타조 도축장에선 타조의 머리에 주머니를 씌우고 하루종일 빛이 들어오지 않는 암실에 넣어두는 과정을 거쳐 긴장을 풀어두고, 주머니에 물을 부어 적시고 전기 충격을 주어 단숨에 잡는다.

타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외에도 타조의 연령 역시 고기 맛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보통 식용으로 삼는 타조는 1년생쯤 되는게 많은데 이유는 그 이상 오래 살면 고기가 질겨져서 맛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같은 타조고기라 해도 1년생쯤 된 것과 오래 산 개체의 고기를 같이 먹을 경우 후자가 맛이 더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6.

파일:타조알.jpg
타조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알을 꼽을 수 있는데, 타조알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조류의 알보다도 크고 단단하고, 그 안의 내용물로는 계란 20개 분량을 가볍게 넘는 수준으로[23] 오믈렛 8인분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2019년 기준 인터넷 쇼핑몰가 기준으로 개당 3~4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다. 다만 워낙 가성비가 뛰어난 대체재가 있어서 껍데기 공예라던지 재미나 호기심 외에 단순 식용으로 사먹기엔 가성비가 영 꽝이다. 달걀 등을 대량으로 이용해야 할 업소에서 쓰는게 나아보이지 않을까 싶지만, 당연히 업소에서도 접근성과 가성비가 훨씬 더 좋은 계란을 주로 쓴다. 대략적으로 타조알은 동일 무게의 달걀에 비해 6배 이상 비싸다. 달걀 30구 한판이 3~4만 원이라고 생각해보자.[24] 그러면서 맛은 계란과 별 차이가 없어서 메리트가 더욱 떨어진다.
앞서 언급한 대로 타조알은 굉장히 단단한데 벽돌도 격파하는 격파선수한테도 맨손으로 깨는 것은 힘든 일이고, 알 자체가 워낙 커서 어딘가에 쳐서 깨는 것도 힘든 일이다. 사실 고통을 감수하고 손날로 온 힘껏 내려치면 가능하지만, 이러면 내용물이 죄다 박살나고 껍질 파편이 퍼져버려서 못 먹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타조알을 요리할 때는 망치 등의 도구로 구멍을 내서 사용한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들로부터도 타조알은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을 만큼 단단한데, 모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지나가던 암사자 한 마리가 타조알을 포식하려 했지만 너무 단단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고, 그 와중에 어미 타조는 알을 지키려 하지도 않고 아예 먹을 테면 먹어보라는 듯이 여유롭게 그 광경을 지켜보는 굴욕적인 장면이 나온 적도 있다. 물론 사자에게는 타조알이 낯선 먹이감이라 그런 것이고 이집트독수리 같이 영리한 동물은 돌을 던져서 알에 구멍을 낸 다음 섭취하며 점박이하이에나 나일악어 등의 강한 치악력을 가진 동물들은 그런 거 없이 그냥 한 입에 깨부숴버린다.

하지만 타조알을 본 적이 없거나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돌 수준으로 단단하다고 착각해서 드릴이 없으면 내용물을 못 꺼낸다거나 땅에 떨어뜨려도 안 깨진다는 등 잘못되고 과장된 상식이 퍼져 있는데, 타조알 껍데기도 결국 알 껍데기일 뿐이다. 애초에 그 정도로 강했다면 새끼가 껍질을 깨고 나올 수가 없다. 아무리 단단하다고 해도 돌바닥에 떨어뜨리면 당연히 깨진다. 그리고 망치로 살짝만 때려도 의외로 쉽게 금이 가며, 금이 갈 정도로 충격을 주는데 성공했다면 그 다음에는 망치질도 필요 없이 손으로 잡고 양쪽으로 벌려도 껍질이 둘로 쪼개진다. 그런데 망치로 껍질을 깨보면 곧바로 흰자가 나오는게 아니라 내용물이 흰색의 막으로 싸여 있기 때문에 이를 찢어야 한다. 물론 드릴로 뚫으면 막까지 같이 뚫리니 별 문제는 아니다. 이 타조알 표면이 굉장히 매끈매끈하고 광택이 예쁘기 때문에 여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용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에는 껍질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롭더라도 드릴을 이용해서 작은 구멍만 뚫고 이를 통해 속을 빼내게 된다. 장식용이 아니라 그냥 먹고 치울 거라면 괜히 드릴을 쓸 필요 없이 망치로 깨버리면 더 편하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지상에서 가장 큰 세포이다.[25]

전자레인지 문서에도 나와있듯 날계란을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폭발하는데 이는 타조 알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무려 기기 자체를 박살내는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발휘한다. 스펀지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코끼리새의 알은 타조보다 더 큰데, 인간에 의해 멸종하고 말았다. 다만 알은 다수가 남아 있다.

7. 매체


* 파이널 판타지 4: 광고 모델로도 쓰였다. 아마 초코보의 실사판으로 쓸려고 등장시킨 듯하다.

7.1. 창작물에서의 타조, 혹은 타조를 모티브로 한 것들

8.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타조()
그리스어 στρουθοκάμηλος(strouthokámilos)
στρουθοκάμηλος(strouthokámēlos), στρουθίων(strouthíōn)( 고전 그리스어)
독일어 Strauß, Vogelstrauß
Struus( 저지 독일어)
라틴어 struthiocamelus, struthio
러시아어 стра́ус(stráus)
마인어 burung unta
몽골어 тэмээн хяруул(temeen xjaruul)
베트남어 đà điểu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avestruz
아랍어 نعامة(naʿāma)
نعام(naʿām)(collective), نعامة(naʿāma)(singulative)( 이집트 아랍어)
نعامة(naʿāma)( 히자즈 방언)
에스페란토 struto
strucho( 이도)
영어 ostrich
strūta( 고대 영어)
ostrich, ostriche, ostryche, ostrige( 중세 영어)
이탈리아어 struzzo
struz( 라딘어)
abistrussu, bistrussu, istrutzu( 사르데냐어)
struç( 프리울리어)
struss( 피에몬테어)
일본어 ダチョウ(dachō), 駝鳥(だちょう, dachō), オーストリッチ(ōsutoritchi)
중국어 / 鸵鸟(tuóniǎo)
鴕鳥/鸵鸟(thò-niâu)( 객가어)
鴕鳥/鸵鸟(to4 niu5)( 광동어)
鴕鳥/鸵鸟(tô-chiáu), 鳥/蹄鸟(tê-chiáu), 長鳥/长颔鸟(tn̂g-ām-chiáu)( 민남어)
태국어 กระจอกเทศ(grà-jɔ̀ɔk-têet)
튀르키예어 deve kuşu
دوه قوشی(deve kuşu)( 오스만어)
페르시아어 شترمرغ(šotormorğ)
шутурмурғ(šuturmurġ)( 타지크어)
프랑스어 autruche
ostruce(고대 프랑스어)
핀란드어 strutsi
히브리어 יָעֵן(y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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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고대 노르드어 strúz
고전 이집트어 njw(niu)
나바호어 tsídiitsoh
네덜란드어 struisvogel
노르만어 autruche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struts
덴마크어 struds
라오어 ກະຈອກເທດ(ka chǭk thēt)
라트비아어 strauss
로망슈어 strut
롬어 astrechi, barimatango
루마니아어 struț
리투아니아어 strutis
마오리어 otereti
마케도니아어 ној(noj), гајгур(gajgur)
말라얄람어 ഒട്ടകപക്ഷി(oṭṭakapakṣi)
모르드바어 дуенармунь(dujenarmunʹ)(에르자어)
몰타어 ngħam
미얀마어 ငှက်ကုလားအုတ်(hngakku.la:ut)
바스크어 ostruka
벨라루스어 стра́ус(stráus)
벵골어 উটপাখী(uṭpakhi)
볼라퓌크 strut
북소토어 mpšhe
불가리아어 щра́ус(štráus)
세르보크로아트어 но̏ј/nȍj
소르브어 štrus
소말리어 gorayo
소토어 mpjhe
스와힐리어 mbuni
슬로바키아어, 체코어 pštros
슬로베니아어 noj
아르메니아어 ջայլամ(ǰaylam)
ջայլամն(ǰaylamn), ջայլեամն(ǰayleamn)(고대 아르메니아어)
իշտրմուղ(ištrmuł), ջայլամ(ǰaylam)(중세 아르메니아어)
아바르어 варанихӏинчӏ(waraniḥʳinčʼ)
아삼어 উটপক্ষী(utpokhi), উট চৰাই(ut sorai)
아이슬란드어 strútur
아제르바이잔어 dəvəquşu
아프리칸스어 volstruis
알바니아어 struci
에스토니아어 jaanalind
오로모어 guuchii
오크어 estruci
왈롱어 otruche
요루바어 ògòǹgò
우즈베크어 tuyaqush
우크라이나어 стра́ус(stráus)
월로프어 bànjóoli bi, baa
위구르어 تۆگىقۇش(tögiqush)
이디시어 שטרויס(shtroys)
이보어 enyi nnụ̀nụ̀
인테르링구아 struthio, avestruthio
조지아어 სირაქლემა(siraklema)
체로키어 ᎬᎾ ᎤᏔᎾ(gvna utana)
카자흐어 түйеқұс(tüieqūs)
카탈루냐어 estruç
켈트어파 ostrais, struth, struth-chamhall( 아일랜드어)
struskańval( 브르타뉴어)
struth( 스코틀랜드 게일어)
estrys, estrysiaid( 웨일스어)
쿠르드어 hêştirme(쿠르만지 방언)
크메르어 អូទ្រុស(ʼoutruh)
키르기스어 төө куш(töö kuş)
타타르어 ntšhe
투르크멘어 düýeguş
파슈토어 شترمرغ(šotormórğ), اوښمرغه(ux̌mərǧə́)
페로어 strutsur
폴란드어 struś
프리지아어 strúsfûgel(서프리지아어)
필리핀어 abestrus
하우사어 jimina
헝가리어 strucc
힌디어 शुतुरमुर्ग़(śuturmurġ), शुतुरमुर्ग(śuturmurg), शुतुर्मुर्ग(śuturmurg), उष्ट्रपक्षी(uṣṭrapakṣī)
شترمرغ(śuturmurġ)( 우르두어) }}}}}}}}}


[1] 뉴질랜드 타조 농장 후기를, 낙타 농장이라고 잘못 부른 게시물이 인기를 끈 이후 넷상에서 타조와 낙타를 바꿔 부르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오죽하면 이 드립 때문에, 실제로 타조를 낙타라고 부르는 부작용이 일어 나기도 했을 정도. 이는 한국에는 낙타와 타조 둘 다 야생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직접 접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체형(?)과 긴 속눈썹이 낙타를 닮았으며 타조의 한자 부터가 駝鳥(낙타 새)라는 뜻이지만, 약간의 생김새와 이름만 그럴 뿐이지 당연히 이 둘은 애초에 완전히 다른 종이니 혼동하지 말자. [2] 별도의 아종이 아닌 바바리타조의 아라비아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 [3] 주로 아프리카의 더운 평지에서만 생활하기에 발 뒤꿈치가 없다. 그래서 타조는 경사가 기울어진 길에선 잘 내려가지 못한다. [4] 바다까지 합치면 최고의 왕눈을 가진 생물은 대왕오징어다. [5] 눈이 보다 크다고 한다. 뇌가 작아서 새 중에선 그리 영리한 편에 들지는 못하고,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면 딱히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 [6] 대략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12센티미터 크기의 물체를 볼 수 있는 수준. [7] 참고로 [8] 이를 반영해 후술하듯이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도 탑승 펫으로 등장했다. [9] 조류는 성대가 없기 때문에 머리 뒤에 달린 귀에 바람을 넣어 이 소리를 내는데 여기에 입을 벌리지 않고 목 근육을 움직인다. 그렇기에 멸종한 여타 공룡들도 성대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10] 실제 타조 죽은 걸 해부했더니 종이에서 헝겊, 리본, 칼, 나사 등 별별 것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날드 덕이 나온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서도 타조가 라디오며 시계며 별의별 것을 먹어서 도날드가 고생하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11] 여러 마리가 덤벼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로, 세 마리의 수컷 치타가 소말리아타조를 사냥하는 사냥 영상이 존재한다. [12] 사자가 타조를 기습해 잡아먹는 영상. 잔인함 주의. [13] 아프리카 야생에서는 50마리 이상 되는 새끼 무리도 볼 수 있다. [14] 갓난 병아리 무게가 30~40g이니 20배에 달하는 셈이다. [15] 물론 현대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주인의 거짓 상술이거나 전근대적인 믿음에서 온 것이다. 타조알의 영양가는 달걀 같은 다른 새알과 큰 차이 없다. 그냥 크기만 불려놓은 달걀이다. [16] 물론 소 같은 다른 대형 가축도 그렇듯 화가 나면 위험하지만, 키우는 타조의 공격성은 덩치에 비해 낮은 편이다. 동물원에 가도 타조는 관람객과 거의 접촉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게 배치된 경우도 흔하다. [17] 식용, 공예품 등으로 쓰인다. [18] 부채 및 옷에 장식이나 지우개 털이개를 만든다. [19] 참고로 타조처럼 빨간 속살을 가진 고기는 다름아닌 오리고기(조리 전의 오리로스를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위쪽에 지방층을 포함한 껍질을 붙여놔서 기름기가 많은 오리고기와 달리 타조고기는 정말 시뻘겋고 위쪽의 지방층이라던가 마블링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20] 물론 미디움으로도 먹을 수 있다. [21] 한 300g쯤 구하려 해도 5만원은 넘는지라 여전히 비싸다. 사람이 먹는 목적이 아닌 반려동물용으로는 2만원 정도. [22] 영양면에서 뛰어난 것도 있지만 아마 크기가 큰 만큼 많은 양의 고기와 알을 얻을 수 있어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1만여마리가 사육중에 있다고 한다. [23] 보통 1.2~1.8kg 정도로 타조알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0~25개 분량 수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24] 참고로 시기나 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평범한 계란 한판은 5~8천 원 정도 한다. 심각한 품귀 상황이 아닌 이상 비쌀 때도 만 원을 넘기가 힘들다. [25] 지상 기준. 해상까지 포함하면 고래상어의 알이 더 크며, 30cm x 14cm x 9cm 크기의 알이 기록된 적이 있다. 물론 고래상어의 수가 적은데다 난태생이라 알을 구경하기가 어려워서 표본의 수가 충분치 않긴 하지만. 다만, 상술했듯 고래상어는 난태생이기 때문에 고래상어의 알이 타조알보다 크더라도 가장 큰 세포가 될 수는 없다. [26] 난자의 핵을 제거하여 다른 체세포의 핵을 이식시켜 복제 생물을 태어나게 하는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27] 타조가 얼마나 위험한 동물인지 잘 알려주는 적 캐릭터이다. [28] 정작 이 캐릭터가 슈퍼 마리오 컬렉션까진 Birdo, 캐서린이 Ostro란 이름을 썼었다. [29] '핑키'라는 애꾸눈 타조와 '폴라'라는 소녀가 한 조가 된 채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다. [30] 타조이긴 한데, 동물들이 전부 SD풍인 아이란도 특성상 목이 없고 타조 몸통에 얼굴이 달린 생김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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