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베링 육교(Bering land bridge / Берингия)는 신생대에 존재했던,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했던 육로. 오늘날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잠겨있다. 현재는 베링 해협으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는 지리적으로 분리된 상태이다. 하지만 해수면이 내려가면 다시 연결될 것이다.
2. 빙하기
베링 육교는 플라이스토세 후반의 빙하기로 인한 해수면 하락으로 수차례 드러났는데[1], 오늘날 북극해와 베링해의 일부구간에 걸쳐 있던 거대한 육교였다. 베링 육교는 3만 5천 년 전과 2만 2천 년 전~1만 7천 년 전 사이에 있었던 빙하기에 열렸고 1만 5500년 전과 1만1천 년 전 사이 다시 한번 열렸다. 최근에는 1만년도 채 안 남겨둔 3만5천700년 전 이후에나 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육교를 통해 양대륙의 동물들이 다른 대륙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아시아에서 기원한 사자와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의 낙타가 아시아로 이주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들도 2만 년 전에 이 육교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