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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1:39:25

각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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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룡류
角龍類 | Ceratopsia
파일:external/fc03.deviantart.net/ceratopsia_by_atrox1-d58sxyx.jpg
학명 Ceratopsia
Marsh, 1890
분류
<colbgcolor=#ffcc6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계통군 †주식두류Marginocephlia
하목 각룡하목Ceratopsia

1. 개요2. 특징
2.1. 각룡류 잡식설?
3. 분류4. 기타5. 대중 매체
5.1. 각룡류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5.2. 각룡류 캐릭터

[clearfix]

1. 개요

각룡류 쥐라기 중기에 처음 나타난 초식 공룡의 일종이다.

2. 특징

각룡류는 화석 기록상 북반구에서만, 그 중에서도 북아메리카 라라미디아 대륙에서 주로 번성한 것으로 보이며[1] 아프리카와 남반구 대륙으로는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 약 1억 6100만 년 전 아시아에서 처음 생겨난 것으로 추측되며 초기 각룡류 공룡들은 인롱이나 프시타코사우루스 같은 긴 꼬리를 지닌 작은 이족보행 동물들이었지만, 후대로 갈수록 몸집이 점점 커져 최대 9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지니기도 했고, 꼬리는 짧아졌으며, 뿔과 볏 등의 두개골 장식들을 발달시켰다. 후두류와 사촌뻘로 같은 주식두류에 속한다.

공통적으로 뾰족한 부리와 두드러진 형태의 광대뼈를 갖추고 있었으며, 초기에는 덩치가 작고 뿔이 없는 종도 많았지만 백악기 말에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뼈와 프릴이라고도 부르는 뒤통수 쪽으로 넓게 펼쳐진 볏, 통통한 몸과 짧은 꼬리, 주름지고 굵은 목을 가졌으며 머리에 뿔이 달려 있는 거대한 종들이 많이 등장했다.

볏과 뿔은 일정한 형태가 아니라 종마다 가지각색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동족끼리 힘을 겨루거나 이성에게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였을 것이다. 트리케라톱스 같은 경우는 볏이 두껍고 구멍이 없이 매우 무거웠기에 방어에도 적절하며, 뿔의 형태도 천적에게 들이밀며 달려들기 좋은 형태였다. 그 속도는 대략 20~25km 전후로 마라톤 선수들의 속력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각룡류는 중국에서 발견된 인롱이며 쥐라기 중기 지층에서 산출되었다. 따라서 각룡류는 아시아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북아메리카에서 보고된 가장 오래된 각룡 화석은 약 1억 1000만년 전의 것으로, 이들은 베링 육교를 통해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것으로 생각된다.

각룡류들은 질긴 식물을 최대한 잘게 분해시키기 위해 이빨 표면에 수직으로 울퉁불퉁한 돌기들을 가졌으며, 하악골에는 씹는 힘을 증가시키는 강력한 내전근육조직을 가졌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각룡류가 아시아에서 기원했으며, 약 1억 1천만 년 전 베링 해협을 건너 북미 대륙으로 이주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북미에 이르러 이들은 렙토케라톱스과와 케라톱스과 등 여러 그룹으로 분화했는데, 렙토케라톱스과에 속하는 우다노케라톱스는 북미에서 거꾸로 다시 아시아로 이주한 경우다. 케라톱스과와 이들의 직계 조상들은 북미 서부 라라미디아 지역에서만 발견되므로 북미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2009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된 투라노케라톱스가 케라톱스상과 소속으로 확인되면서 케라톱스과가 북미에서 기원했다는 설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물론 투라노케라톱스의 발견이 케라톱스과가 사실 아시아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투라노케라톱스가 북미에서 아시아로 이주한 경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최소한 일부 각룡류는 큰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켄트로사우루스 같은 각룡의 경우 화석이 한 곳에서 무더기로 발견되어 이 주장을 뒷받침힌다. 그래서 단독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복원되는 곡룡류 공룡과 달리 이쪽은 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모습으로 복원된다.

꾸준히 신종이 발견되고 있는 각룡류지만, 이들의 새로운 화석들은 신종인지 아니면 기존의 각룡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이렇게 유달리 성적 이형[3]이나 성장과정에 따른 두개골 모양의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토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항목 참조. 비단 이 둘뿐만이 아니라 많은 각룡류가 이런 혼동의 대상이 된다.

2016년 2021년에 나온 논문들에 의하면 프로토케라톱스의 볏이 성적 신호 기관으로써 성선택을 위해 발달된 기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후 학계에 의하면 다른 각룡류들의 볏 역시 이런 기관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고 한다.

2.1. 각룡류 잡식설?

파일:external/4.bp.blogspot.com/Styracosaurus%2B2015%2BWitton%2Blow%2Bres.jpg
고생물학자 마크 위튼이 그린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사체를 뜯어먹는 스티라코사우루스

참고 자료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디노디노에서는 트리케라톱스가 잡식성이며 그들의 알을 훔치려는 키로스테노스의 목을 부리로 절단해서 뜯어먹는 장면이 나오며, 고생물학자 마크 위튼은 각룡들의 동물성 먹이 섭취에 관해 2007년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실제로 현대의 다양한 초식동물들도 육식을 하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기도 하며, 인간들한테 길들여진 초식성 가축들이 동물성 먹이를 먹기도 한다. 하마는 들소의 사체를 뜯어먹는 경우가 드물게 보고된 일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기껏해야 굶주리거나 영양분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주 드문 일일뿐이다. 육식으로 생존하기에는 전혀 적절하지 않은 몸을 갖추고 있고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도 살아가므로 이들은 잡식동물이라고 보지 않는다.

반면 각룡류 공룡들의 경우 초식동물치고는 턱이나 이빨의 구조가 꽤 특이한데, 이들의 좁고 날카로운 부리, 그리고 가위의 날처럼 맞물려서 닫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윗턱과 아랫턱의 치아는 먹이를 '잘라서' 먹는 데에 특화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뿌리나 나무껍질, 관목 등 질긴 식물을 잘라 먹기에도 적절하지만, 고기를 자르는 데도 손색없는 형태인 것이다. 이런 구조를 근거삼아 각룡류가 적지 않은 동물성 먹이도 섭취하는 잡식동물이라는 생각이 나온 것이며, 커다란 뿔과 볏 같은 복잡한 신체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육식을 통한 풍부한 영양분 확보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각룡류는 오늘날의 멧돼지와 비슷한 생태를 가졌을 것이다.

3. 분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주식두류 생물 목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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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archosaurmusings.files.wordpress.com/csotonyi_ceratopsians_1300.jpg

4. 기타

사실, Ceratopsia라는 이름은 언어학적으로 잘못된 명칭이며 Ceratopia가 옳은 명칭이다. 그러나 이미 학계에서는 Ceratopsia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고 굳어져버려서 Ceratopia는 거의 쓰이질 않는다.

각룡류(Ceratopsia)라는 이름은 케라톱스라는 각룡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각룡류 분류 체계에도 케라톱스과가 있지만, 정작 케라톱스는 현재 의문명으로 취급된다.[4]

볏의 가장자리에 난 뿔은 보통 에폭시티털(Epoccipital)이라고 부른다. 허나 이는 정확한 용어가 아닌데, 볏의 뿔은 뒤통수뼈(Occipital bone)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5] 볏의 중앙을 구성하는 마루뼈(Parietal bone)에 난 뿔은 마루뼈뒷돌기(Epiparietal), 볏의 양쪽을 구성하는 인상골(Squamosal bone)에 난 뿔은 인상골뒷돌기(Episquamosal)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눈 위의 뿔은 Supraorbital horn, 코뼈(Nasal bone)에 난 뿔은 Epinasal, 눈 아래에 위치한 협골(Jugal bone)에 난 뿔은 Epijugal이라고 부른다.

테트라케라톱스는 이름에 케라톱스가 붙지만 공룡이 아닌 단궁류다.

5. 대중 매체

5.1. 각룡류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5.2. 각룡류 캐릭터


[1]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살긴 했지만, 북미에 비하면 화석 기록이 적고 몸집이 작았다. [2] 아프리카에선 아직까지 각룡류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고 남미에선 노트케라톱스, 호주에선 세란디파케라톱스가 발견 되어 남반구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으나 변형된 하악골이 전부인 노트케라톱스는 의문명에다가 화석이 분실 되어서 더이상 확인할 방법이 없고 자뼈 하나로 구성된 세란디파케라톱스는 화석의 지나친 단편성 때문에 최근 들어선 각룡류가 아닌 호주대륙에 번성한 곡룡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3] 암수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현된 신체적 특징이다. [4]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트로오돈과가 있는데, 정작 트로오돈은 의문명이다. [5] 'Ep-'는 바깥쪽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다. [6] 트리케라톱스 스티라코사우루스의 잡종이다. [7] 어린 트리케라톱스. [8] 모델은 코리아케라톱스. [9] 늙은 스티라코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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