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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하트(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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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Heart
상이군인훈장( 퍼플 하트)
형상
정장
파일:Purple Heart.png
약장
파일:800px-Purple_Heart_ribbon.svg.png
제정 1932년 2월 22일
상위 훈장 동성훈장
하위 훈장 국방근무공로훈장

1. 개요2. 역사3. 주요 수훈자4. 미군 포상제도 목록5. 미국의 포상제도 목록

[clearfix]

1. 개요

미국에서 수훈하는 훈장. 여타 미군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언급되어 익숙할 훈장으로, 말 그대로 금색 테두리로 보라색 하트를 감싼 형상이다. 하트 안에 새겨져 있는 인물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 하트 위의 월계수로 감싸진 방패의 문양은 그의 이름을 딴 도시이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구기이다.

수여조건은 전투 작전 중 적의 공격에 의해 사망, 부상, 실종 된 미군 군인에게 수여된다. 부상일 경우 적의 공격으로 인해 직접적 혹은 간접적[1]으로 발생했어야 하고, 군의관에게 치료받은 기록이 있어야 한다. 즉 전투 현장에서 의무병 등의 치료로 회복되는 경상으론 받을 수 없다.

또, 복수수훈시에는 별이 추가되는데 2회수훈부터 동별을 갯수별로 달며 6회 수훈(즉 5회 중복 수훈)시 별 1개로 대체된다.

2. 역사


미군에서 복무 도중 전사했거나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군인훈장(傷痍軍人勳章)이다.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을 이끌 때 직접 제정하고 수여한 유서깊은 미군 최초의 훈장이며, 그 당시 훈장은 메달이 아닌 뱃지 형태였고 이름은 Badge of Military Merit였다. 이는 일반 군인에게는 최초로 수여된 훈장이다. 그 이전까지 유럽에선 고위장교나 귀족들만이 훈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150년동안 수여하지 않다가 오늘 날 형태로 바뀌어서 상이군인들에게 수여한 것은 1932년 이후부터이다. 미합중국 육군 원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훈장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그 자신이 첫번째로 퍼플 하트를 받았다.

상이군인훈장으로 바뀌면서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등을 거치는 동안 약 180만명이 퍼플 하트를 받았다.[2] 한편 연합군이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서 몰락 작전을 준비하면서 이 훈장도 사상자 예상수치인 50만명[3]분의 퍼플 하트를 찍어냈는데, 다행히 일본 제국이 항복하자 그게 다 재고가 되어서 지금까지 아직도 12만개가 창고에 있다고 한다. 6.25 전쟁, 베트남 전쟁, 그레나다 침공, 파나마 침공, 걸프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테러와의 전쟁을 거친 데다가 관리 부실로 폐기한 수천개를 제외하고도 재고가 남았다는 건 몰락 작전이 시행되었을 경우 적어도 큰 전쟁을 5번은 치러야 나올 사상자를 감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군인에게 내려지는 명예로운 훈장일수록 오히려 재고가 남아야 좋은, 역설적인 전쟁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훈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훈 초기에는 부상자가 아니더라도 전공을 세우면 수훈받을 수 있었으나 42년 이후로는 동성훈장(Bronze Star Medal) 등 여러 훈장이 등장하여 비사상자에겐 수여하지 않았다. 또한 42년 이후부터는 전사자, 또는 부상자이기만 하면 수훈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적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에게만 수훈하기에 전투 현장에서 있었더라도 단순 사고나 개인 과실, 아군의 오인 공격 등으로 인한 사상자는 장례 및 의료와 연금 혜택 등은 받지만 퍼플 하트는 받을 수 없다. 또한 적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더라도 군의관이 치료하여 기록을 남긴 부상이어야 하고, 현장에서 의무병이 치료하여 해결될 경상이면 마찬가지로 수여하지 않는다. 총상 혹은 파편상은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 처치로 전투 지속이 가능할 정도로 해결될 가능성이 적으므로, 이런 부상이면 수여 심사시 더 많은 정상 참작을 받는다.

군인뿐만 아니라 군무원이나 군대에서 일하는 민간인들도 수훈대상으로 포함된다. 또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어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1차 세계 대전에 활약했던 미 육군 군견 스터비[4] 6.25 전쟁때 활약한 미 해병대 소속 군마 레클리스[5] 도 이 훈장을 받았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수훈되는 건 아니지만 아예 생명체조차 아닌 UGV 로봇에게도 이 훈장을 수여한 사례가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선 야전 병원에서 육군 장교 한 명이 수시로 들러 부상자들에게 퍼플 하트를 하나씩 수여하고 갔는데, 한 육군 제101공수사단 병사가 장교가 떠난 뒤 받은 걸 숨기고 그 장교가 돌아와 퍼플 하트가 없는 걸 보고 새 걸 놓고 가는 걸 또 챙기는 식으로 훈장을 3개 얻은 사례가 등장한다. 물론 공식 수훈은 1개이고 훈장만 2개 더 얻은 셈인데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가벼운 범죄지만 단순 장난으로 치고 그냥 넘어간 듯 하다. 본인도 술자리에서 정복에 장난삼아 3개 달아봤을 뿐, 이후엔 약장 1개만 규정에 맞게 패용했다. 한 개는 같은 중대원에게 줬는데, 그는 적의 공격이 아닌 다른 중대원의 오인 총검돌격(야간 경계 교대중 독일군으로 착각했다.)으로 얻은거라 퍼플 하트 수훈 조건에 못 미쳐 못 받았다. 물론, 그도 선물로만 받고 약장으로 달고 다니진 않았다.

3. 주요 수훈자

4. 미군 포상제도 목록

5. 미국의 포상제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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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의 공격으로 인한 차량/항공기 손상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고를 당하거나, 피아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을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한 공격에 잘못 맞아 아군 오사가 발생하는 경우 등. [2] 명예로운 훈장이지만 저걸 처음부터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때 퍼플 하트를 3개 이상 받은 장병들은 전역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2번 받은 수훈자들이 하나 더 받기를 내심 기대했다고 한다. 한 번 부상당하면 치명상으로 이어지기 쉬운 근대 전투에서 세 번 이상 부상당하고 복귀할 정도면 명줄이 끈질긴 수준이니 틀린 소문은 아닐것이다. [3] 미군 120만 명이 동원될 예정이었고 추가 증원의 가능성도 있었기에 예상 수치는 군 내에서도 의견이 달랐다. 끝없는 소모전과 소탕전, 시가전으로 이어졌을지도 몰라 장성들 중 일부는 100만 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4] 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캡틴 스터비가 만들어졌다. 다만 흥행은 좋지 않았다. [5] 원래 서울 경마장 소속인 경주마였지만 주인이 누나에게 의족을 사주기 위해 말을 팔아서 흘러흘러 미 해병대 군마로 들어가 한국전쟁중 탄약 운반병으로 맹활약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 수여받았는데, 첫번째 부상을 입은 후에 응급 처치를 받고 그대로 전선으로 복귀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었다. 이 두 부상은 모두 군의관의 처치를 받은 파편상이므로, 수여 기준에도 부합된다. [6] 다만 조작이 있었다고 본인의 양심선언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