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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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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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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록
1.1. KBO 리그
1.1.1. 긍정적 명언1.1.2. 부정적 명언
1.2.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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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록

1.1. KBO 리그

1.1.1. 긍정적 명언

명문 해태의 10승대 투수로 태어나 선배들이 일군 업적을 이어가겠다. - 김상진
해태 타이거즈 입단 후 첫 훈련에서 밝혔던 출사표. 그러나 김상진은 1년차, 2년차 시즌 모두 아쉽게 9승에 그치며 포부대로 10승을 이루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결국 1999년 6월 10일 오후 3시 55분 강남성모병원에서 향년 22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박동희: 결국,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별이 되지 않으셨습니까.
최동원: 별은 하늘에만 떠있는다고 별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길을 밝혀주고, 꿈이 돼줘야 그게 진짜 별이에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이제 야구계를 위해 나도 뭔가를 하려고 해요. 이젠 그냥 '최동원'이란 이름 석 자가 빛나는 별이 아니라, 젊었을 때 나처럼 별을 쫓는 사람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그런 별이 되고 싶어요. 야구가 뭐냐고요? (금테안경을 고쳐쓰며) '최.동.원.' 이름 석 자지. 야구가 전부였지...
2011년 7월 22일 박동희, 김성한과의 인터뷰에서. #
원래 별은 밝은 낮이 아닌 어두운 밤에 빛나기 마련입니다. 는 화려했던 현역시절보다 더 화려하게 빛날 거예요. - 빅토르 메사[1]
박동희의 칼럼에서 2011년 세상을 떠난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최동원을 추모하며 인용한 말이다. #
1200만원짜리 선수든 5억짜리 선수든 경기장에선 모두 똑같은 야구선수다. - 이동수
연봉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말이다.
시련은 기회가 될 수 있다. - 류중일
2015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한 말. 다만 결과는 그저 시련이었다.[2]
야구 몰라요. - 하일성
해설을 하다가 드라마틱하거나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올 때 외치던 명언.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뜻으로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과 일맥상통.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나오기 전까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명언이었다.
내 뒤에 야수가 일곱명이나 있는데 뭣 하러 삼진을 잡아요? 공 세 개 던져 삼진 잡느니 공 한 개로 맞혀 잡는 편이 훨씬 낫죠! - 장호연
장호연은 역대 100승 투수들 가운데 탈삼진율이 가장 낮은 투수다. 1988년 개막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KBO 유일의 무삼진 노히트노런을 달성해[3] 자신의 야구 철학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심지어 그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되어있던 것도 아니었다. 김진욱이 훈련중 급소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해서 대체 선발로 들어가게 된 상황에서 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 경기의 투구수는 99구.
투수는 선동열이 제일 잘하고, 타자는 이승엽이 제일 잘하고 야구 이종범이 제일 잘한다. 이종범은 10승 투수 2명과도 바꾸지 않는다. - 김응용
해태 타이거즈 감독 시절에. 실제로 10승 투수의 대략적인 WAR은 2~4 정도이고, 이종범의 전성기 시절 평균 WAR은 8에 육박하니 정말 10승 투수 2명보다 뛰어난 선수였다. WAR이나 wRC+는 커녕 승리와 타율만이 선수 판단의 지표이던 90년대에 정확한 판단을 해낸 김응용의 안목과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이종범의 능력을 모두 잡은 발언.
이제부터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 김인식[4]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저 말과 한국 팀의 선전이 어우러져 유례없는 명언이 되었다. 그리고 그 해 김인식 감독의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암흑기라는 또다른 위대한 도전을 이어갔다... 결국 한화는 창단 첫 해인 1986년 이후 두 번째 꼴찌를 하고 김인식 감독은 감독을 그만두고 잠시 야인 생활을 하다 한국야구위원회 기술 위원장 자리로 갔다. 그는 이후 2015년 프리미어 12의 우승감독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나갈 수 있겠냐고 묻지 마시고 나가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언제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이상훈
2002년 한국시리즈 당시 3경기 연속 등판으로 지쳐있는 상황에 다시 박빙의 상황이 되고 자진해서 불펜으로 향하자, LG 코치진들이 나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김성근 감독에게 한 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코치진들에게 한 말이었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무리하게 3연투한 결과는...
난 꿈을 이루기 위해 어쩌면 모든 걸 다 버렸다. 알고 있다. 바보같이 보일 수도 있다는 걸 하지만 이런 소리는 여기 올 때부터 많이 들었다. 미쳤단 소리까지….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가게 되어있다. 난 그저 내 손으로 나의 배를 노를 저어서 가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그러고 있다. 언젠가는 폭풍을 만나 쓰러질 수도 있겠지만, 힘이 든다는 이유로 육지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다. - 이상훈
보스턴에서 방출되던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겼던 글.
다시는 공을 제가 못 던져도 좋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지금 나가게 해주십시오. - 염종석
1999년 플레이오프 때 코칭 스태프진들에게 전의를 불사르며 했던 이야기다. 1999년 그가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았을 때 코치진들은 그가 이제 은퇴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수술과 재활이 많았고, 1999년 수술은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수술이었다. 당장 1999년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되고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염종석은 그 이후 더 이상 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2008년에 안타깝게 100승[5]을 채우지 못한 채 은퇴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제가 필요하다고 불러주시면 등판할 것입니다. 1992년 당시 그때 그렇게 던진 것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저는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6] 그때처럼 다시 던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 염종석
데일리안과의 인터뷰 중.
야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만약이란 걸 붙이면 다 우승하죠. - 정수근
방송 인터뷰에서 남긴 소리. 프로는 예측할 수 없고 비정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덕분에 야만없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만일 제도가 바뀐다면 우리는 또한 그 바뀐 제도에 따라 우승할 것이다. - 김응용
1987년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한 말. 이후 2년 뒤에 문제의 전,후기 리그제가 폐지된 후 해태에서 6번, 삼성에서 1번 더 우승 감독이 되며 자신의 말을 지켰다.
나는 수비만큼은 국내에서 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힘들겠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뛰어주라. 2군에 있는 후배들에게 니 수비를 보여주는 게 어떤 코치에게 배우는 것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런 수비를 하는데도 2군에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라. 저들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게 니가 할 일이다. - 김진욱
2군 코치 시절 2군으로 강등된 김재호에게 격려를 한 말. 이후 김재호는 2군을 휩쓸며 1군으로 복귀에 성공, 영광의 2015시즌에서는 OB/두산 최초의 풀타임 3할 유격수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및 FA 대박도 터트리는 등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야구 선수인 나에게 삼성은 가장 오래된 연인이다. 오래된 연인의 품에서 은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 양준혁
2010년 7월 26일 은퇴 경기 인터뷰 중. 프랜차이즈 스타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멘트다.
Q: 어떤 선수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2천 안타의 사나이? 아니면 만세 타법의 타격 천재? 그도 아니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A: 그저 1루까지 열심히 뛰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난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한 번도 걸어서 1루까지 간 적이 없다. - 양준혁
양준혁은 내야 땅볼에도 항상 1루까지 뛰어갔던 것으로 유명했다.[7] 위의 '오래된 연인' 발언이 깊은 정을 느끼게 한다면, 이 발언은 그야말로 자신의 일에 평생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간지폭풍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는 은퇴 경기에서까지 1루로 열심히 뛰어감으로써 자신의 말을 지켰다.[8] 또한 걸어서 1루에 간 적이 없다라지만 실제로 통산 4사구 1위이며 본인도 4사구 기록에 대한 애착이 매우 깊다.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느니 시도하고 실패를 하는 게 낫다.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실패의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 김시진
2012년 넥센 히어로즈가 도루 1위를 기록한 비결을 묻자.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가 확인하러 가겠다. - 김시진
2012년 8구단 출사표 인터뷰에서. 이 말을 하고 넥센은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는 저력을 보여주였다.[9]
내가 이 팀에 감독으로 있는동안 넌 4번 타자이니 삼진을 100번을 다해도 괜찮다. 그러니 자신있게 휘두르고 와라. - 김시진
박병호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고 첫 홈런을 때렸을 때 김시진 감독이 박병호에게 한 말
당시 연장 15회 제한이 없었으면 난 20회, 30회도 던졌을 거다.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던지겠느냐고? 물론이다. 그게 내가 아는 야구다. - 박충식
199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충식은 무려 연장 15회까지 181구 투구라는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는 현재까지 한국시리즈 최다 투구 경기로 남아있다.[10]
최동원이 있었기에 그를 넘고자 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선동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선동열 최동원 선동열 vs 최동원이라는 문서까지 작성되어 있을 정도로 완투에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맞대결을 여러 번 펼쳤다. 둘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현재까지도 치열한 논쟁거리 중 하나로, 통산 기록은 선동열이 월등히 뛰어나지만 자존심 강한 선동열도 "최동원은 라이벌이 아니라 나의 스승이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최동원은 선동열과는 달리 프로야구 창단 전인 실업야구 시절에 전성기를 보냈고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혹사로 하락세를 맞았다. 무엇보다도 선동열은 당시 최고의 팀이었던 해태 타이거즈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최동원은 롯데 자이언츠의 몇 안되는 에이스였기에 초인적인 완투를 해야만 했다.
은퇴가 왜 명예로운가? - 이종범
이종범이 2007년 부진을 면치 못했을 때 은퇴를 권한 KIA 타이거즈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이 '노장들은 명예롭게 은퇴해야 한다'고 한 말에 대한 대답. 2009년에 그는 KIA 타이거즈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돌아왔고, 2011년까지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주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이 KIA로 이적하자 2012년 은퇴를 종용당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짓는다.
현대 유니콘스가 없어진 날 내 야구 인생도 끝났다. - 정민태
히어로즈와의 연봉 협상이 결렬되고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면서 남긴 말. # 현대 유니콘스는 정민태가 정상급 투수로 성장하면서 강팀으로 발돋움했고 정민태가 무너짐과 동시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2006년 주간 잡지 스포츠 2.0에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가서 은퇴하고 싶다'라는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는데 이후 본인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그 후 히어로즈의 지나친 연봉 후려치기에 반발하여 KIA로 이적했으나 특별한 활약 없이 은퇴. 그리고 현대의 선수단을 인수한 히어로즈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2년 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겼다. 넥센 때 감독과 코치 인연을 이어간 김시진이 2014 시즌 후 감독직을 그만 둔 후에는 한화 이글스로 건너가 코치 자리를 이어간다.
프로는 인내의 삶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진 뒤의 쓸쓸함을 곱씹을 줄 알아야 한다. - 이호준
2013년 이영미 칼럼에서 후배 나성범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이 말을 꼽았다. #
가슴에 팀 로고가 있는 이유가 분명 있다. - 조성환
2013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 사실 2011년 사직 야구장 전광판 영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었다.
7위나 하려고 태평양을 건넌 게 아니다. The Past is not important(과거의 롯데는 중요하지 않다). - 제리 로이스터
2008년 제리 로이스터가 롯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한 말이다. 그리고 롯데는 로이스터 매직이 발동되며 비밀번호를 끊는다.
No Fear.
두려워 하지 마라. - 제리 로이스터
2008년 롯데에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이 내건 슬로건.[11] 로이스터 매직에 힘입어 암흑기에 빠져있던 롯데는 3년 연속 4강에 들어가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f0018015_4dbf64108c87a.jpg
Have Faith and Trust That the team will get better.
팀이 나아질 것이라고 신뢰하고 믿어라. - 제리 로이스터
2011년 시즌 초반 한 롯데 팬이 로이스터의 페북에다 팀이 부진한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글을 썼고, 로이스터는 이에 대한 답변을 했다.
The Best is yet to come.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제리 로이스터
2010 시즌 바로 턱밑까지 추격한 5위 기아 타이거즈와의 무등 야구장 경기에서 홍성흔이 부상당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긴 말. 이후 김수완의 첫 완봉승을 시작으로 6연승을 기록하며 기아와의 경기 차이를 벌리며 4강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끝내 가을야구에서 최고의 순간은 맞이하지 못한 채 떠났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임창용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강속구보다 제구력이 낫다' 라고 해석될 여지도 있기 때문에 야구와 삶을 절묘하게 비유하는 맛이 있어 유명해졌다. [12]
落ち葉は秋風を恨まない。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 장명부
죽기 전에 그가 운영하던 마작집 벽에 남겨놓은 유언. 가츠 신타로가 주연했던 영화 자토이치에 등장하는 대사에서 인용했다. 화려하게 불태웠던 선수 시절과 쓸쓸하게 보내야 했던 말년을 한 마디로 요약해준다고 볼 수 있다.
無二一球
무이일구 - 장명부
죽기 전에 그가 운영하던 마작집 벽에 쓴 글씨 중 하나. 기회는 두 번 오지 않으니 공 하나하나를 혼신의 힘을 다하여 던진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순서가 바뀐 '일구이무' 로 널리 통하지만 뜻은 동일하다.
우린 더 강해진다. - 한대화
2011년 6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임찬규 보크 오심 사건으로 인해 석패한 다음 날, 제소를 포기하고 오심에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도로 남긴 말이다.
지고 분할 줄 모르면 발전은 없다. - 박종훈
그가 두산 2군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이 말을 꼽았다.
택근이의 눈물 닦아주고 싶었다. - 이장석 #
2011 시즌 종료 후 당시 야구 팬들은 FA 시장에 나오게 된 이택근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었다. 당연히 A급 외야수에게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구단만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4년 50억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그를 데려간 팀은 만년 빈곤 팀 이미지였던 친정 팀 넥센이었다. 이 영입은 그동안 자기 배만 불리려고 야구판에 뛰어들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이장석 사장과 거지 팀이라 조롱받던 팀에 대한 여론을 180도 바꾸고, 이후 FA 시장에서 김주찬 등 선수가 예상 이상의 몸값을 받게 되는 FA 인플레이션에도 큰 영향을 끼친 일대 사건이다. 그리고 야구 팬덤 내에서 '눈물을 닦아주다'라는 말은 '선수에게 (돈으로) 좋은 대우를 해주다.'라는 의미로 쓰게 된다.
강병철: 동원아,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최동원: 네, 알았심더. 마, 함 해보입시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 강병철 감독이 최동원에게 1, 3, 5, 7차전을 준비하라고 한 뒤, 최동원의 '무리 아니냐'라는 질문에 강병철 감독이 매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 대답. 그리고 최동원은 위와 같이 말했다. 그리고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1, 3, 5, 7차전 선발 등판, 6차전에선 5회부터 등판했고, 한국시리즈 7차전 중 총 5경기에 출전, 4승 1패 40이닝 투구 평균 자책점 1.80 WHIP 1.08이라는 초인적인 기록을 달성한다. 이말년은 저 멘트를 선수 혹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마법의 멘트라 칭했다. 이후 최동원은 박동희와의 인터뷰에서 그때로 돌아가서 모든경기에 다시 뛰겠느냐는 질문에 할거같다라고 답했다. #
오늘 무조건 이기라. 안 그라몬 다 지기삔다! 알긋나? - 박정태
펠릭스 호세에게 퇴장 명령이 내려진 후 호세, 박정태를 위시한 선수, 코치단 일부는 대구아재들과 철창 펜스 사이로 실랑이를 벌였다. 이때 제대로 분통이 터진 박정태는 선수단에게 "씨발! 짐 싸라!"를 외쳤다고 한다. 하지만 덕장으로 유명한 김명성 감독이 배트를 관중에게 던진 호세도 잘못이 있으며 경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해야 한다고 완강히 말렸고, 그 후에 한 말이다.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고 문서 참조.
무슨 신과 경기를 한 것 같았다. - 김응용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힘겹게 김성근 감독의 LG 트윈스를 이기고서 남긴 소감. 당시 엘지는 꼴지 전력이라는 세간의 평과는 다르게 아슬아슬하게 4위로 가을 야구에 진출, 현대와 기아를 이기고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의 부상과 삼성의 막강한 전력에 굴하지 않고 삼성과 치열하게 싸웠다. 허나 한국시리즈에서 마해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우승을 놓쳤다.당시 부족한 실력을 가진, 부족한 숫자의 선수들을 데리고서 정확한 작전을 수없이 걸면서 끝까지 버텨내던 '야구의 신' 김성근은 김응용 감독의 이 명언으로 야신이라는 멋진 별명이 생겼다. 당시 인터뷰에서는 "LG 김성근 감독이 워낙 잘했어요. '신이 아닌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라고 말했다. 훗날 김응용 감독이 한화 감독 재임시절 인터뷰에서 "저는 야신이라고 안 하고 그냥 신이라고 했었는데, 신도 여러 가지 신[13]이 있잖아요."라고 해명했다.
그럼 신을 이긴 자기는 뭐가 되냐. - 김성근
위의 신 발언을 듣고 웃으며 남긴 말. 김응용 감독의 언론 플레이 경향과 이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김성근에 대한 립 서비스에 '신을 이긴 내가 더 대단하다' 라는 자화자찬성 발언이다. 실제로 야신은 김성근 감독 휘하의 SK 와이번스가 연속 우승을 하는 등의 성과가 나온 다음에 기자들에 의해서 자주 불렸지, 당시에도 자주 불린 별명은 아니다.
파일:attachment/f0018015_4c7e22e5d8b77.jpg
이진영: 항상 LG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팬들에게 사인해 줄 준비가...
김재현: 팬에게 사인을 주기 보다는 승리를 줘라, 팬들은 너의 사인 볼보다는 이기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어.
2009년 불타는 그라운드 22화에서 방영된 대화. 처음에는 프로 정신을 강조한 김재현의 말만이 명언이었으나, 후에 팬 서비스가 부실한 선수들이 논란이 되며 이진영의 말 또한 명언이 되었다.
아직 20경기나 남았다. 1%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 전승하면 1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 김성근
2009년 8월 25일 당시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주전 포수 박경완의 부상으로 패넌트레이스 1위를 KIA 타이거즈에게 내 준 상황이었다. 시즌을 20경기 남겨두고 김성근은 기자들에게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면 된다'고 말했고, 그 뒤부터 SK는 무섭게 질주하며 아시아 최다 연승 신기록인 19연승을 만들어 낸다. 심지어 저기 포함되지 않은 1경기에서도 추격쥐로 인해 무승부를 달성하며, 당시 SK는 지지 않는 야구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19연승을 했음에도 결국 1위는 못 했다(...). 다만 KIA나 SK나 승패마진이 똑같이 33이었기 때문에 승차는 0이였다. 2009년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KIA 타이거즈 81승 4무 48패, SK 와이번스 80승 6무 47패였는데, 2011년 이후로 저런 상황이 나왔다면 1위를 할 수 있었지만 이 시즌에는 전해 끝판 승부제로 인해 다승제로 승률을 계산했기에 승률 계산에서의 분모가 기존의 승수+패수에서 경기수(승수+패수+무승부)로 바뀌어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률이 떨어지게 되는 즉, 무승부가 패배로 간주되었고 결국 기아보다 덜 졌지만 무승부는 더 많이 한 SK가 1위가 되지 못한 것이었다.[14]
반드시 내 손으로 형의 승리를 따낼 테니 지켜봐. - 손승락
2011년 8월 9일, 8회 3:1로 넥센이 앞서나가고 있던 상황에서 손승락 심수창의 첫 승을 지켜주겠다며 등판할 때 한 말. 그리고 1과 2/3이닝을 막아내며 786일 만에 심수창의 첫 승리와 함께 개인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달성해냈다.
채우지 못한 33개의 도루는 해설로써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겠다. - 박재홍
2013년 5월 18일 은퇴식에서. 박재홍은 KBO 역사상 가장 300-300에 근접한 선수다. 아쉽게도 300홈런은 이뤘지만 300도루에는 33개가 모자란 상태로 은퇴했다.
오늘 던지고, 내일 던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그런 하루가 조금 더 이어지기만 바랄 뿐이다. - 신용운
기나긴 재활을 끝내고 2013년 5월 12일, 2110일 만에 승리를 따낸 뒤 인터뷰에서 남긴 말. 2007년에 4경기 5⅓이닝을 던지고 2008년~2012년까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던 그는 2013년에 철벽 셋업 맨으로 다시 태어났고 혹사 당하던 KIA 시절에 건지지도 못한 우승반지까지 꼈다.
욕심이 없는 선수는 프로의 자격이 없다. - 손아섭
한 인터뷰에서. 그리고 그는 매 시즌 초마다 각오를 다지며 성적을 쭉쭉 올리게 된다.
다른 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한 번에 대학문을 들어갈 때 난 재수를 했다. 사업할 때도 실패를 무려 18번이나 경험했다. 돌아보면 단번에 무언가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 오늘 투구도 마찬가지다. 8년 동안 준비했던 데뷔전이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재수할 때도, 사업에 실패했을 때도, 데뷔전을 망친 지금도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재수와 사업 실패, 데뷔전 참패까지 지금껏 20번 실패했지만, 먼 훗날 사람들은 20번째 실패를 21번째 성공을 위한 교훈이자 좋은 예감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50살까지 너클볼을 계속 가다듬고, 꾸준히 목표를 향한 전진할 거다. - 허민
미국 독립리그 락랜드 보울더스(Rockland Boulders)입단후 첫 데뷔경기를 마치고 나서. #
"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 당신이 꿈꿔왔던 그 순간! 2011년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 한명재
시즌 중 암으로 사망한 장효조 감독을 기리는 멘트였고, 삼성 팬들뿐만 아니라 타 구단 팬들도 모두 감동했다며 이 멘트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이의도 달지 않았다. 워낙 이 멘트가 칭송을 받았던지라 2013년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에서 이 멘트를 마지막 부분만 "삼성의 3연패입니다"로 바꿔서 한 번 더 사용했고, 2015년 삼성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고별 행사를 할 때 이 멘트를 변형하여 클로징 멘트로 사용하였다. #
장효조가 치지 않으면 볼이다.
심판들 사이에 돌던 우스갯소리. 그만큼 선구안이 넘사벽이었다는 소리. 마구마구에서 장효조 카드가 타석에 들어서면 이효봉 해설이 이 멘트를 날린다.
"지난 12년동안 듣고 싶었던 얘기를 제가 지금 해드리겠습니다. 2009년 정규 리그 우승은 KIA 타이거즈입니다." - 한명재
2009년 9월 24일 군산 월명 야구장에서 있었던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명재 캐스터의 경기종료 멘트. 이날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1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09년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참고로 이 멘트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15] 2004년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FOX SPORTS 캐스터 조 벅의 멘트[16]를 따온 것이다. 해태 타이거즈가 KIA로 바뀐 이후 12년동안 우승이 없었기에 이 멘트는 많은 KIA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수많은 야구 팬들이 이 멘트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나에게 두산은 너무나도 큰 존재이기 때문에 도저히 한 문장으로 말할 수가 없다. - 더스틴 니퍼트
당신에게 두산 베어스는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
부산갈매기의 가사는 모른다. 하지만 노랫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 펠릭스 호세
한국 생활 마지막 해인 2007년 KBSN과의 인터뷰 中. 아쉽게도 이 인터뷰가 있고 난 후 호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결국 방출되었다.
70퍼센트의 몸 컨디션으로도 100퍼센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프로다. - 박경완
2014년 4월 5일 은퇴식을 갖기 전 인터뷰에서 최고의 포수란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스러웠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싶었고 그렇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경기를 출전했다."라고 답하며 한 말. #
난 한 게 없다. 그저 구단이 좋은 선수들을 잘 데려와 주고, 좋은 코치들이 정성껏 지도해줘 효과를 보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선수들 스스로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칭찬은 그분들이 받아야 한다. 난 결과가 안 좋았을 때 책임만 지면 된다. - 염경엽
넥센 구단이 선수들을 잘 키워 내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 # 하지만 2016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게 패한 이후 넥센 감독을 사퇴한 염경엽은 1년도 안되어 SK의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넥센팬들에게 금지어가 된다.
제 야구 인생은 시속 70㎞ 커브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느리고 돌아가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공처럼 언젠가 성공할 거라고 믿었거든요. - 유희관
느린 구속이라는 투수로서의 약점을 제구와 구위라는 자신의 강점으로 덮어버림으로써 2013년부터 3년연속 10승 달성은 물론 2015년에는 18승으로 다승 2위의 기록과 동시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파란 유니폼을 입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의 목표이자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 대한 의무다. - 이승엽
2014년 6월 2일 인터뷰 기사에서 "현재 분위기라면 한국시리즈 4연패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답한 말. # 그리고 실제로 삼성은 한국시리즈 4연패를 차지하며 팬들을 향한 의무를 지켰다.
나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 풀어지면 내일은 두 배로 땀을 흘려야 어제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 오승환
2012년. 그리고 그는 그 자세로써 고작 만 32세한일 통산 3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피나는 노력에 대타란 없다. - 박병호
LG 트윈스 시절 미니 홈피에 걸어 두었던 말이다.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할대의 타율을 찍는 중이었기에 팬들에게 까임보다 안타까운 시선을 받았지만,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그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며 2012~3년 2년 연속으로 홈런왕과 MVP, 골든 글러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잡았다. 2014년에는 2010년 이대호에 이어 4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KBO 역대 단일 시즌 홈런 3위(52개)에 오른 것으로 모자라 그 다음 해에는 53홈런으로 스스로의 기록을 경신하며 4연속 홈런왕을 찍는 등 KBO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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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뒤에 있는 7명의 야수들이 널 도우려 하는데, 너는 왜 그 기회를 빼앗는가? - 차명석
레다메스 리즈가 흔들리자 삼진을 의식하지 말고 수비를 믿고 던져라는 의도로 한 말. 실제로도 차명석은 투수 조련으로 유명하다.
우리 팀은 이제 1게임이 남은 것이 아니라 10게임 더 남았다. - 변진수
2013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 2차전을 넥센 히어로즈에게 연거푸 패하며 스윕 위기에 몰렸던 3차전 전의 인터뷰에서 한 말. 프로 데뷔 2년차인 이 젊은 선수의 패기넘치는 발언은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두산은 그 말대로 3연승으로 넥센을 리버스 스윕 후 LG를 이기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한 끗 차이로 준우승을 거두었다.
내 손에서 공이 떠나면 그 공과 결과는 더 이상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이태양
2014 시즌 전까지만해도 유망주에 그쳤으나 2014년 풀타임을 뛰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고, 인천 아시안 게임 야구 국가대표에도 선출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목동구장에서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지 못한 선수는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나는 올해 목동에서 1개밖에 홈런을 못 쳤다. - 이승엽
넥센 히어로즈 이적 후 포텐이 터진 박병호를 두고 팬들의 목동드립이 거세지자,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의 등장을 응원해주지는 못 할 망정 논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폄하하는 시선은 사라져야 한다는 충고를 했다. 국거박 저격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깰 수 있을 때 깨는 게 좋다. - 이승엽
2014년 시즌 50홈런 페이스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것이 예상되던 박병호에게 경기 중 루상에서 해준 말. 다만 박병호는 총 52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기록 경신[17]에는 실패했다.
기록은 선수의 가치를 올려준다. 감독은 선수의 가치를 올려주는 사람이다. - 염경엽
박병호의 51, 52홈런 이후 인터뷰에서. #
마음대로 쓰세요. - 손승락
2014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손승락에게 선발 등판에 대한 의사를 묻자 이에 대한 답변. # 결국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손승락의 선발 등판은 무산되었지만, 팀을 위한 손승락의 희생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마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PO 뒤에 이어진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손승락은 팀을 위해 한번 더 희생한다.
정말로 우승하고 싶었다. - 염경엽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2승2패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5, 6차전에서 연달아 패하여 우승이 좌절된 후 인터뷰에서. 넥센 역사상 최고의 전력이었기에 우승을 놓친 것을 매우 아쉬워했을 것이다. 염경엽은 넥센 및 SK 감독직을 맡던 도중 우승 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우승하지 못하는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으나, 2023년 LG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 후 본인의 감독 커리어에서의 첫 번째 통합 우승을 이끌어내며 본인이 9년 전 그토록 원했던 우승을 다른 팀에서 이끌게 된다.
6차전 패배 후 울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오늘만 이겼으면 내일은 밴 헤켄인데... 당신은, 우리에게 그런 사람이다.[18] -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의 한 유저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놓친 후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 올라온 글. 넥센에서 밴 헤켄이 어떤 투수였는지 잘 보여준다.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 최만호
LG 트윈스 선수 시절에 했던 말로, 이 말은 LG 챔피언스 파크 덕아웃에 크게 걸려 있다고 한다.
포기하지 마라. 이 위기를 넘겨야 진짜 강해지는 것이다. 괴로워하지 말라. 나중에 그들이 무릎꿇게 만들면 된다. - 김성근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계약 결렬 소식을 알리자. 그리고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 메이저리그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야구에서 나이, 학력, 재력 등 모든 게 무의미하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해야 한다. 야구장에 가면 스무 살이든 마흔 살이든 다 똑같다. 후배들에게 뒤쳐지지 않겠다는 것뿐이다. - 이승엽
2015년 1월 한 인터뷰에서.
남들은 나보고 운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KIA 타이거즈 같은 명문팀에서 1선발로 뛰고 있는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 윤석민
2007년 암울한 KIA 타선과 수비로 최다패를 기록했을 때. 지금에서야 끝나지 않는 재활로 먹튀 소리를 듣고 있으나 우완 에이스였던 시절에는 팬들에게 감동을 준 의미있는 말이었다. 기아가 당시 타격이 바닥을 치는 팀이라 타 팀에서였다면 더 많은 승수를 거둘 수 있는데도 패를 기록하기도 했으니... 윤석민 본인이 타이거즈에 가지고 있는 애착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말이자 야구를 본지 좀 오래 된 기아 팬들이 왜 최악의 먹튀인 윤석민을 아직까지도 안타까운 애증적 존재로 여기는지를 증명하는 말.
내가 마무리를 실패했을 때 나오는 소리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던지겠다. - 권혁
2015년 5월 12일 인터뷰 중 혹사 논란에 대한 답변 중에 나온 말. 그런데 당시 권혁은 실제로도 심각하게 혹사당하고 있었다.
홈런은 점수를 주는 방식의 하나일 뿐입니다. 맞기 싫어 주자를 쌓아두다가 안타를 맞아도 점수를 주잖아요. 투수는 홈런 맞는다고 해서 야구인생을 패하는 게 아니라 승부를 피할 때, 도망갈 때 야구인생에서 패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승부를 두려워한다면 유니폼을 벗어야죠. - 안영명
이 기사에서 나온 말로, 안영명의 두둑한 배짱과 깡다구를 잘 알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도 안영명은 피홈런이 많은 유형의 투수다. 2009년엔 KBO 단일시즌 최다 피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 두둑한 배짱과 깡다구덕에 안영명은 2021년 kt로 이적한 첫해에 팀의 우승에 큰 도움을 주었다.
나로 인해 뒤집어질 이 세상을 난 기대한다. - 김민우
자신의 모자챙 안쪽에 써놓은 문구로, 신인답게 패기있는 모습과 김민우의 목표를 알 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2021시즌, 김민우는 류현진 이후 한화의 첫 단일시즌 14승 투수라는 기록을 남긴다.
주전 자리를 빼앗길까 두렵다. 초심을 잃었다 보이거든 언제든 말씀해 달라. - 박병호
박병호 염경엽 감독에게. 이 발언은 2015년 7월 29일 경기 중 현재윤 해설에 의해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이 말은 정말 깨는데다 앞일을 예감한 발언이라고 볼 수 밖에... 염감독의 2015년 시즌 참조.
사람들은 늘 마지막을 기억한다. - 장원준
2015년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한 말. # 그리고 그는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로 맹활약, FA이적 첫 해에 마지막에 맹활약, 두산베어스를 2015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으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3년, 2018년부터 이어져온 지긋지긋한 부진을 끝내고 마침내 130승을 달성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끝냈다.
역시 야구는 오래 이기고 있을 필요는 없어요. 마지막에 이기면 되는거죠. - 안경현
이른바 야오이마이. 프리미어 12 4강전 한국:일본전에서 9회 초 첫 득점 이후 한 멘트. 이 경기 내내 실속없는 애국해설로 1이닝 전까지 신나게 까이던 안경현 위원은 마지막 순간 모든 야구팬을 바보로 만들었다.
꼼수는 실력을 이길 수 없다. - 이현승
제 1회 프리미어12 준결승 일본전 이틀전 인터뷰에서 한 말. 그리고 이 말은 현실로 일어났다.
입단식도 못 가는 연습생이었는데, 그런 것도 없는, 이게 진짜 신기해 나는, 전광판이... -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식에서 전광판에 크게 자신의 모습이 나오자 한 말. 2006년에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던 시절부터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김현수의 선수 생활을 요약해준다.
병두야, 조금 늦더라도, 조금 쉬었다 가더라도 괜찮아. 어? 어차피 목적지까지는 다 도착한대. 코치님이 다른 건 몰라도 니 옆에는 꼭 있어줄 테니까. - 제춘모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진행했던 마이 춘모 텔레비전에서 후배 투수 전병두에게 했던 말. 당시 SK 와이번스는 선수들, 코치들, 팬들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전병두의 복귀를 기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춘모의 격려가 상당히 찡하게 다가왔다는 소감이 많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병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한 채 결국 2016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말았으며, 현재 SSG 랜더스의 루키군 투수코치로 있다.
건우야, 오늘만 야구하는 거 아니지? 내일도 하지? 내년에도 하지? 마흔 살까지 할 거지? 뭐 144경기를 다 이길 수 있나. 오늘 지면 내일 또 이기면 되는 거야. - 민병헌
2016년 5월 10일, 팀이 4연패를 달리던 와중 후배 외야수 박건우에게 했던 말. # 팀의 고참이자 베테랑으로서 후배의 용기를 북돋아줬던 진심어린 조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두산은 이 날의 경기와 다음 날의 경기를 이기며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그러나 정작 저 말을 한 민병헌은 뇌동맥이라는 큰 병이 와 젊은 나이에 은퇴하고 말았다.
지금은 나중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팀이 잘 나가고 있으니 보다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 - 정우람
무려 3이닝 59구를 던지며 팀의 연장 승리를 책임진 다음 날 인터뷰에서 한 말. 참고로 정우람은 2016 시즌 하위권 팀의 마무리 투수였음에도 61경기 81이닝을 소화했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야구가 시작된다. 내가 던질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타자가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투수인 내가 타자를 공격한다고 생각한다. - 브룩스 레일리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진정하지 않은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 이승엽
이승엽의 좌우명. 데뷔당시, 투수로 입단한 그였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위기까지 몰렸고 이에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한일 통산 626 홈런, 한국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홈런타자로 남게된 그의 야구인생에 어울리는 말이다. 여담으로,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의 첫 은퇴 투어 때 이승엽에게 선물한 신주 현판과 이천 달 항아리에 적혀 있었기도 했다.
이젠 1이닝도 못 버티니 옷을 벗는 게 당연하다. - 최영필
은퇴를 선언하면서 남긴 말. 선수로서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했던 최영필은 언제든 1이닝도 못 막는 순간이 오면 선수 생활을 정리하겠다 마음먹고 있었으며, 현재 자신의 자신감과 몸 상태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을 알고 있다 답했다.
야구장은 제 인생에서 정말 학교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야구는 제가 선택 한 인생 과목과도 같고요. 야구를 통해서 너무나 많은 그러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 박찬호
2014년 올스타전 때 마련된 은퇴식에서.
못 떠나겠어요. 내 최종 목표는 영구결번인데 그 꿈을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요. - 양현종
100억대 계약 기회를 놓치고[19] 1년 계약(계약금 17억5천+연봉 5억=22억 5천)을 하고, 가치가 최고로 치솟은 올해도 굳이 KIA 잔류를 먼저 선언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한 말. [송년 인터뷰&] 양현종의 ‘너는 내 운명’…“아내 거짓말 덕에 KS 완봉승 했죠” 지역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자부심과 애정이 담긴 말이다. 이후 양현종은 2017년 한해 20승, 시즌 MVP와 골든 글러브, 한국시리즈 우승 및 MVP까지 휩쓸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단년 계약을 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23억의 연봉을 받았다.
너무 커서 뭐라 간단하게 말하기 어렵다. 내 첫 직장이었고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었다. 같이 지낸 시간이 부모님과 보낸 시간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 - 이우민
2018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에게 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존재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했던 답변이다. 뉘앙스는 위에서 더스틴 니퍼트가 했던 말과 유사하다.
형, 심장이 좀 떨리나. 두근두근 대나. 이게 마무리다, 형. 내가 막아줄게. 내가 다 막아줄게. 자신있게 던져. - 김태군
2014년 4월 11일, 12-11로 한 점 앞서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포수 마무리투수 김진성에게 한 말.[20]
잠실구장 9회말 마운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1년동안 한화 팬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 2018! 가을, 한화 이글스가! 암흑기를 끝냅니다. - 한명재
2018년 10월 13일 한화의 정규시즌 최종전, 10년의 암흑기를 끊는 정우람의 탈삼진으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을 장식한 말이다. 위의 2009년 KIA 정규리그 우승콜을 변형한 것이다. #
1점대 평균자책점이나 다승왕은 내가 조절할 수 없기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KBO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보다는 팀에 필요한 투수가 되고 싶다 - 앙헬 산체스
2019년 7월 2일 문학 롯데전서 12승째를 거두고 인터뷰에서 한 말. #
정말 연봉 값을 해야해요! 저 정도 연봉을 받으면 절대로 로테이션 빠지면 안 되고요, 무조건 승 올려야 되고, 무조건 잘 던져야 해요. - 양현종 #
야, 너나 나나 은퇴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우리 같은 선수는 그냥 잘려서 사라지는 거야. 우리나라에서 은퇴할 수 있는 선수는 몇 명 안 돼. 양준혁, 이승엽, 박찬호 선배 정도라고. 나머지? 나머지는 다 방출이지. 난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은퇴 운운하는 배부른 소리하지 말고 열심히 달려. 난 나이 생각 안하고 무조건 직진할 거야. - 권오준
FA 첫 해 부진한 성적 때문에 은퇴를 고민하던 절친 손시헌에게 한 말. # 그리고 권오준은 2020년 10월 30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르면서 영광스럽게 21년간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비야구인이었다. 관계 없습니다. - 최일언
LG 트윈스 최일언 투수 코치가 비선수 출신 한선태를 콜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말. 코치로서 오로지 실력으로만 편견없이 선수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
젊어서 흘리지 않는 땀은 늙어서 눈물로 나온다. - 최일언
한선태의 첫 등판 때 던진 공에 적어둔 말.
그 팀이 한화 이글스니까요. - 류현진
왜 굳이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자 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류현진은 이 인터뷰 이전에도 팬서비스성으로 1년 뛰고 은퇴하는 복귀가 아니라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몸 상태에서 복귀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8년 170억의 엄청난 계약을 맺으며 한화 이글스로 금의환향했다.
저는 신도 아니고, 점쟁이도 아니다. 그 역할은 선수들이 다 하고 있다. 기록적으로 강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을 뿐이다. - 장정석
2019 플레이오프 승장 인터뷰에서 투수교체 적중에 대한 질문의 답변. # 하지만 선수한테 뒷돈은 요구했다.
아무리 인물이 뛰어나도 야구를 못하면 바보 같이 보이고, 괴물 같이 생겨도 야구만 잘하면 멋있게 보인다. - 김응용
그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신분으로 참석한 2019년에 이만수 홈런상 및 포수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홈런상을 받은 야탑고 안인산과 이만수 포수상을 받은 유신고 강현우의 화장한 모습과 눈에 차지 않는 몸상태를 보며, 예비 프로선수로서 좀 더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남긴 말.
이번 시즌 내가 누군지 보여 드리겠습니다.[21] - 댄 스트레일리
2020시즌 개막전 오프닝 영상에서. 그해 스트레일리는 15승 4패 ERA 2.50 205 탈삼진 WAR 7.50으로 자이언츠 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되었다.
방망이는 못 치면 나만 죽는다. 하지만 수비 실수 하나 하면 팀이 질 수 있다. - 정훈
"팬들은 감동을 원하지 기록을 원하지 않는다" - 이상훈
나는 다시 태어나도 포크볼을 던질 것이다. 포크볼을 던진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 조정훈
조정훈은 KBO 역사상 손에 꼽힐 위력의 포크볼을 던졌고 사실상 포크볼 하나로 롯데의 에이스가 됐지만 그 포크볼 때문에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길게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음에도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드러냈다. 이후 모교인 용마고 야구부의 투수코치로 부임한 이래 선수들에게도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고 있으며, 실제 조정훈의 코치 부임 이후 프로에 데뷔한 용마고 출신 투수들은 모두 포크볼을 구사한다.
꼴등 하지 말자는 메시지보다 1게임, 1구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이기고 싶다고 이기고 지고 싶다고 지는 게 아니다. 남은 12게임, 2020년은 다시 오지 않는다. - 박경완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조기 확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22]
제가 부족한 건 인정하지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것은 제가 인정을 못 할 것 같고요. 두려움 없이 한 발자국씩 전진할 생각입니다. - 허삼영
감독 취임 첫 해부터 김호재, 김지찬, 이성곤, 박승규 등 당해 신인들과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중고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팀 리빌딩에 성공한 뒤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 자신의 부족함은 인정하지만 선수들의 부족함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한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능력을 치켜세워준 최고의 칭찬이라고 할 수 있다. #[23]
항상 덕아웃에서 보는 사직야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또 사직야구장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 여러분들의 함성만큼 든든하고 힘이 나는 소리도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이나 사직야구장 덕아웃과 타석에서 늘 그 모습을 보고 그 함성을 들었던 저 이대호만큼 행복했던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중략)
하지만 그런 절대적인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동안 결국 팬 여러분이 꿈꾸고 저 또한 꿈꾸고 바랐던 우승은 저는 결국 이뤄드리지 못했습니다. 돌아보면 너무 아쉬운 순간, 너무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팀의 중심에서 선수를 이끌어가야 했던 제가 가장 부족했습니다. - 이대호
2022년 10월 8일 은퇴식 중. 이대호 자신은 KBO에서도 손에 꼽히는 레전드였지만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는 그의 커리어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은커녕 한국시리즈조차 가지 못했다.[24]
1994년 가을,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오늘, 당신은 누구입니까! 긴 세월에도 포기하지 않고 간직해 온 가슴 속 깊은 곳의 외침! 29년 만의 메아리! 2023년 통합 우승 챔피언은 LG 트윈스입니다! - 김나진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 9회초. LG 트윈스의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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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세요. 저희는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분명 더 좋은 팀이 된다는 걸요. - 임정우
2016년 6월 자신도, 팀도 부진했을 때, 어느 LG 팬이 임정우의 페이스북 메신저에 보낸 '실망해서 두산 팬으로 갈아탑니다'라는 말에 대해 임정우가 남긴 답변이다. LG는 이후 꾸준히 전력을 강화하여 마침내 2023년, 29년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해 임정우의 답변을 실제로 이루었으나 정작 임정우는 부상 후유증으로 우승에 함께하지 못하고 시즌 후 은퇴하였다.
여러분들은 프로 출신이고, 지금도 프로야. 돈 받고 하고 있어.(돈 받으면 프로다.) - 김성근
2022년, 최강 몬스터즈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서.
패배한 날에는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 김성근
2022년, 최강 몬스터즈 한일장신대와의 1차전 1점차로 아쉬운 석패 이후.
이대로 계속 후회 없이 살 것인가 - 김성근
2024년, 최강 몬스터즈 연세대와의 직관전 대패 이후.

1.1.2. 부정적 명언

꼭 긍정적인 명언만 있지는 않다.
3할 타율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
여기서는 담장을 넘겨야 홈런인가 아니면 경기장을 넘겨야 홈런인가? - 숀 헤어
전자는 장성호 해설위원의 언급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으며[25], 후자는 당시 무등 야구장의 펜스가 X-존과 같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그 점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그 질문이 와전된 것이다.[26]
역으로 가나요 - 하일성
하일성의 해설 스타일은 적당히 예측 발언을 쏟아낸 뒤에 자신의 예측과 다르면 '야구 몰라요', '역으로 가나요'[27]라는 말로 얼버무리는 스타일이었다.
해태에 이상윤만한 투수가 어디 있나. - 김응용[28]
선동열의 해태 입단 계약이 지지부진해지자 선동열에게 한 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DTD(Down Team is down) - 김재박
KBO 리그를 대표하는 명언(?). 현대 유니콘스가 바닥에 있을 때 다른 하위권 팀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올라갈 거란 긍정적인 의미었지만 안될 놈은 안된다는 의미로 변질된 것이다. 상세는 해당 항목 참조.
예끼 니미 XX - 한대화
9회 말 임찬규의 보크를 주심과 루심 모두 잡아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심판에게 저 말을 내뱉고 돌아섰다고. 이후 제소를 포기하고 한 말이 상술한 "우린 더 강해진다." 이후 "예끼"라는 표현이 인기를 끌어 한대화 감독 재임 당시에는 견제 응원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런 미미한 선수까지 알지는 못한다. - 브라이언 매존
2007년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였던 브라이언 매존이 첫 등판에서 맞상대한 봉중근 또한 같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라며 혹시 그를 아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 덕분에 봉중근의 별명은 한동안 봉미미가 되었다. 하지만 저 말을 직접한 매존 본인도 삼성에서 미미보다 못한 성적인 7승 11패를 거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29][30]
박한이는 정신병자다. - 김응용
원문은 "박한이는 정신병자다.1회 무사 2루에서 박종호의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 때 2루에서 기다리다 3루로 가야 하는데 미리 뛰는 바람에 2루에 발이 묶였다. 그때 3루에만 갔으면 경기 초반 진필중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는데…. 3회 홈런을 친 것은 칭찬할 만하지만 박한이는 본헤드 플레이 전문가다."
이 발언은 박한이 특유의 타석에 들어서서 취하는 길고도 특이한 행동 때문에 이것과 엮어져서 현재는 의미가 이쪽으로 많이 바뀌어져 있다. 하지만 본래 저 발언을 한 의도는 상기와 같다. 나중에 해명하기를, 화가 났지만 그냥 웃자고 해본 말이었는데 기자들이 곧이곧대로 써버린 거라고 한다.
비난은 순간이고 기록은 영원하다. - 김영덕
김영덕 감독은 선수들의 타이틀 획득을 위해 9연타석 사사구 선발 투수 불펜 투입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비난이 들끓었다. 2010년 인터뷰에서 본인은 그런 말 한 적이 없고 기자들이 지어낸 거라 주장했다. 기사 그러나 현실은 비난도 영원하다. 1984년에 상대하기 만만한 롯데를 한국시리즈 상대로 맞이하기 위해 져주기 시합을 했다가.[31] 최동원에게 패배하며 조롱거리가 되었다.
이후에 타이틀을 위해 승부를 피하거나 출장을 하지 않는 등의 상황이 오면 위의 말이 다시 언급되곤 한다. 대표적으로 2009년 박용택이 타격왕 타이틀을 위해 마지막 롯데전에 출전하지 않자 다시금 이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32] 그리고 2015년 밴헤켄이 탈삼진왕을 달리고 있었으나, 차우찬이 막판에 불펜알바를 뛰며 탈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때 이 말이 회자되었다. 하지만 차우찬의 경우는 팀의 사정상 케이스가 다르다는 옹호 의견도 없지 않다. 임창용이 불지르는 바람에...[33]
파일:그런적저희는없습니다.jpg
그런 적 저희는 없습니다.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구단이 돈이 없잖아요. - 삼성 라이온즈
2004년 FA 시장에는 거물 박진만, 심정수의 행보가 단연 화제였다. 당시 '큰 손' 삼성 라이온즈가 나서 두 명을 모두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자 언론에서 이에 대해 물어보자 프런트 쪽에서 발뺌하며 언급했던 말. 근데 삼성은 당시까지 FA 영입을 가장 많이 한( 이강철, 김동수, 양준혁, 박종호 4명) 구단이었다. 그런거 다 배제하고도 삼성이 돈이 없다는 게 말이 될까? 하지만 거액을 들여 이들을 전부 '모셔 온' 것은 결국 삼성이었다. 이로 인해 야구 팬들은 삼성을 가리켜 '돈 없는 구단'이라며 비아냥 거렸는데 삼성팬들도 자기들이 듣기에도 어이없었는지 때때로 '우리는 돈없는 구단'이라며 자조했다. 실제로 이 FA 영입 후 2016년 이원석을 영입하기까지 삼성의 FA영입은 없었다.[34] 그 이유는 바로 아래 항목 참조.
사실 이 인터뷰는 특정 구단이 방송사에 돈을 주고 자팀 위주로 중계 방송을 편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중계 방송사가 2~3개밖에 없어 중계되지 못하는 경기가 있었던 이 당시 삼성 등 특정 구단의 경기 중계율은 100%를 초과했으며 그에 따라 비인기 팀이었던 SK, 현대의 경기가 거의 중계되지 못하다 보니 이런 주장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일일 5경기가 모두 중계되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는 프로야구 암흑기로 지상파 중계를 위해 한여름 낮경기도 불사했었던 시절이었다. 또한 '구단이 돈이 없다'는 말은 프로야구단이 적자 법인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한 말인데, 삼성 입장에서는 암흑기에도 불구하고 리그 스폰서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는 이유로 이런 오해를 받게 된 데 대해 굉장히 불쾌했을 것이다.
이후 FA 시장이 과열되고, 삼성이 스포츠단의 모기업을 제일기획으로 이전하는 등 예전과는 달리 스포츠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해서 박석민, 최형우 등의 선수가 FA 시장에서 타 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자 "이젠 진짜로 돈 없는 구단이다"라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16년 7월 10일 삼성이 최하위로 떨어지자 최훈은 웹툰에서 이 말을 언급했다. #
돈으로 선수 모으면 우승 못할 팀이 어디 있나? - 김재박
삼성이 박진만, 심정수 등 현대 선수들을 FA로 빼 가서 2005년 우승을 차지하자 김재박 당시 현대 감독이 했던 말. 이에 열받은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은 앞으로 FA는 없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실제로 이 이후 장원삼을 사오기 전까지[35] 삼성은 한 번도 외부 FA를 잡지 않았다. 그리고 2006년 오버 페이스로 우승한 이후 부상자들이 삼성에 넘쳐나게 되자, 삼성은 이후 445라는 암흑기(?)를 거치게 된다. 사실 좋은 FA 매물들이 많아서 삼성에도 전력 상승의 기회가 있었으나, 선동열 감독의 자존심 때문에 이를 무시했고 삼성은 결국 삼성 팬들이 기억하기 싫은 암흑기 빠지게 된다. 후대에 선동열이 KIA에서 막장급 성적을 찍게 되자, 김재박의 이러한 효과적인 심리전(?)에 대한 재평가가 슬슬 이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중요한 건 현대 시절의 김재박 본인도 쌍방울에서 박경완, 조규제, 마일영을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등 돈으로 선수 모아서 우승을 시켰다. 그리고 망하기 일보 직전이던 현대에서 나와 역시 한 돈 쓰는 LG 트윈스 감독에 임명되어 당시 투타 최고 FA였던 박명환, 정성훈, 이진영 등을 영입하여 당시 지속되던 암흑기( 6668를 끊고 다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으나 현실은 시궁창. 재임 3년 동안 587이란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36] 사퇴했다. 암흑기를 끊기는커녕 도리어 비밀번호를 연장시킨 꼴(...). 돈으로 선수 모아도 안 되는 걸 본인 스스로가 반증했다.
, 저 메이저리거예요. - 최희섭
최희섭 항목 참조. 원래 뉘앙스와 전혀 다른 이미지로 왜곡되었지만 최희섭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문구가 되었다. 지못미.[37] 그 이후 최희섭의 별명은 형저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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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30년 동안 일본을 이기지 못 하게 해주겠다.
김병현: 그냥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은데...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그런데 스즈키 이치로의 저 발언은 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즈키 이치로 항목 참조. 참고로 한국과 대만이 30년 동안 일본야구를 이길 생각을 하지 못하겠다고 주석을 더 붙여서 기사를 낸 건 한국도 대만도 아닌 오히려 일본 언론이다.
최선을 다해 던질 거니까 후회 없이 던지고 싶고... 보직은 솔직히 제가 감독이라면 절 안 써요. - 김병현
라쿠텐 이글스로 이적했던 해 했던 인터뷰에서. 참고로 김병현은 NPB 1군 경력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 투수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직구 아니면 변화구거든요. - 김상훈
풀카운트 상황에서 남긴 명언. 애초에 투수는 선택지가 저것밖에 없다. 너무나도 뻔하고 당연한 상황을 표현할 때 쓰는 말로 쓰인다.
비슷한 것으로 정동진 SBS 해설위원의 이사만루 상황에서 "지금 타자는 무조건 안타를 쳐야하고 투수는 어떻게든 타자를 잡아야만 합니다"도 있으나 이것은 별로 유명하지 않다.
손가락 벌렸죠? 스플리터예요. - 박노준
프로야구 해설위원이었던 시절, 무조건 투수가 손가락 벌리고 던지면 스플리터라고 하는 통에 어록으로 굳어졌다. 이말년"삽자루 들었죠? 성묘에요!"라는 대사로 패러디했다.
이것은 그라운드 홈런입니다. 인사이드 파크 호텔. - 박노준
그라운드 홈런의 정식 명칭인 인사이드 파크 홈런의 '홈런'에서 말이 헛나왔는지 호텔로, 심지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연속으로 정확히 ' 인사이드 파크 호텔'을 외쳤다. 그 후로 그라운드 홈런이 나오면 "호텔 건립 축하"라고 하거나 이블승엽에서 하일성 당시 사무총장이 이승엽과 김병현을 만나는 장소로 인사이드 파크 호텔을 정하는 등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에러가 끼어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 인사이드 파크 모텔이라는 파생어까지 만들어냈다.[38]
...기아 우승~ - 배기완, 박노준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동점 5-5 1아웃 상황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덤덤하게 전해서 놀림거리가 되었다. 당시 중계 방송국이 일본 프로야구 중계, 허접한 카메라 워크 등으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 진작 미운털이 박힌 SBS여서 한층 가열차게 까였다. 게다가 7차전 끝내기 홈런은 메이저리그에도 한 번 밖에 없는 진기록인데도 그렇다. 이 이후 2011년 SBS는 스포츠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되는데, ESPN과 제휴해 SBS ESPN을 세우면서 스포츠 중계의 질이 좋아졌다.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팀? 누가 이길지 알고 있지만 못 가르쳐 줘! - 김응용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SK-KIA 중 어느 팀일까에 대한 질문을 받자. #
볼이 가운데로 꽂혀도 볼에 혼이 실리지 않으면 그건 스트라이크로 인정을 안 합니다.
흔히 김풍기 심판이 한 말로 알려져 있지만 김풍기 심판은 그런 말 한 적 없다. 야구 팬들의 김풍기 심판에 대한 적개심이 그대로 드러난 말이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실 일본에도 一球入魂(일구입혼)이라는, '공 하나 하나 혼신을 다 해 던진다' 라는 야구에서 비롯된 관용구가 있기는 하다.
대쓰요! - 허구연
국제전 한정으로만 들을 수 있다는 명언이자 유행어. 특유의 발음과 흥분으로 인해 저런 명언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프로야구 중계시 나왔다면 이미 편파 해설. 자매품으로 들어와! 들어와!!! 재기루! 재기루!!! 가 있다. 정근우를 급히 발음하다 보니 사투리와 어우러져서. 그리고 재기루가 홈에 들어오자 '셰잎!'을 외치고는 역시 또 한 번 '대쓰요!'를 외쳤다. 그리고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 중계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대부분 삼성 라이온즈경기에서 삼성이 안타를 맞았을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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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그리고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과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편이다. - 톰 션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용병으로 들어왔다가 무려 평균자책 10.73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집으로 가는 바람에 그 임팩트로 인해 투수(특히 주로 삼성)가 삽질하면 그 짤방에 합성되어 올라오곤 한다. 윤 션이라든가. 무엇보다 숀 헤어의 3할, 30홈런 발언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이건 공식 인터뷰에서 나온 말인지라 빼도 박도 못한다.
요시! 그란도 시즌! - 백인천
2008년 극도로 부진하던 이승엽이 당년도 1호 홈런을 날리자 백인천이 캐스터와 함께 흥분하여 요시! 그란도 시즌!이라는 의미불명의 대사를 외쳤다. 몬더그린이란 주장도 있으나, 요시! 그란도 시즌이라는 발음 자체가 굉장히 임팩트있는 단어인데다 일단 웃겼기 때문에 유행어로 정착, 이후 야구 갤러리에서 xx! 요시 그란도 시즌!이라고 애드립을 치게 되는 소스가 되기도 하였다. 원래는 "요시 그란도 시즌!" 이후 계속 요시 요시라고 중얼거리다 "라지에타가 터져버렸어 아주 그냥." 이 풀버전이지만 뒷부분은 임팩트가 떨어져서인지 사용빈도가 낮다. 백인천 해설 스타일의 정수[39]가 이 한 문장에 모두 들어 있으며, 이것의 영향으로 구글에서 "요시"를 입력하면 자동 검색 맨 위에 "요시 그란도 시즌"이 뜬다(…).
하지만 3년이 지난 2011년, 이 명언이 사실 집단 몬데그린(역시! 하나 둘 셋이야!)이란 떡밥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국내 야구 팬덤을 혼돈의 카오스로 몰아넣었다. 어쨌든 현대판 예송논쟁을 야기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를 끈 명언이다. 자세한 것은 요시 그란도 시즌문서 참고.
꽃~ 돼지 2루타! - 임주완
2006년 이대호가 2루타를 치자. 돼지는 그렇다 쳐도 꽃은 왜...? 이범호랑 헷갈려서 그랬겠지 #영상링크
분위기에 반전을... 아?! 아~ 이거, 뭐야 이거?! - 서정환
기아 타이거즈가 5회 말 2사 2루에서 안치용에게 적시타를 맞자 무의식 중에 튀어나온 말. 참고로 이거 말고도 많다. 김종국이 땅볼 실책을 저지르자 열받은 저음의 말투로 "야..."라고 한 적도 있다(...). 그렇게 욕먹고 경질당했건만 기아밖에 모르는 바보
병신족밥꼴때ㅔ끼야ㅋ - 류현진
미니 홈피에 친구가 살살 약올리자 리플로 남긴 말. '꼴데/세끼야'가 아닌 '꼴때/ㅔ끼야'이다. 프로 입단 전이라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나중에 알려졌다. 이 말 때문에 야빠들은 롯데를 깔 때 '병신족밥'이라는 말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롯데 팬들은 화가 날 만했지만 하필 류현진을 거르고 데려온 나승현에게 데인 데다 류현진과 롯데는 딱히 악연이 없어서 이 말에 대해 크게 화내지 않는다. 훗날 류현진은 '꼴때'는 당구 은어라고 해명했는데, 실제로 그 친구는 롯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다가 글의 문맥 또한 당구 얘기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해명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투수 같지도 않은 새끼가. - 김태형
2019년 4월 28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중, 8회말 투수 구승민이 던진 공이 정수빈의 등에 맞았다. 이때 김태형 두산 감독과 공필성 당시 코치가 홈 플레이트에 나왔고 김태형이 무언가 이야기를 했고, 곧 이어 롯데의 양상문이 김태형 감독에게 "야 너 뭐라고 했어 임마" 라고 외치며 감독 벤치 클리어링이 이루어졌다. 경기 당시에는 양상문 감독에게 비난이 오갔지만 경기 종료 후 김태형 감독이 공필성 당시 코치와 구승민 선수에게 말도 담기 힘든 폭언[40]을 했다. 이후 두산이 시즌 중반 성적 부진에 빠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같지 않은 새끼가" 라면서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산이 거짓말처럼 역전 우승을 하면서 어느 정도 묻힌 감도 있고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41]
현진이 형은 내가 알기로는 단순해서 조금만 생각을 가지고 치면 얼마든지 칠 수 있다. - 김광현
2007 시즌을 앞두고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한 말. # 당시 류현진은 전 시즌에 프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투수 3관왕, 시즌 MVP 등 모든 타이틀을 쓸어담은 괴물 신인에다 전국구 스타였던 터라 이 말을 듣고 즉석에서 황당함과 당황감을 담은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42] 둘은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이후 김광현이 재밌게 하라는 구단의 요구에 따라 웃자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백만 안티는 생겨버린 후였다. 이후 김광현은 첫 시즌을 말아먹고 실력은 없는데 입만 살았다고 '오랄 킴'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저 대사는 김광현이 망하거나 류현진이 잘 던질 때(특히 SK전)마다 울려퍼지게 된다.
류현진이는 아직도 멀었다. 바보 같다. 대투수가 되려는 선수가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많이 포볼을 내보내나. 그렇게 해서 큰 투수가 되겠는가. 양훈이 한화에서 최고 투수다. - 김인식
보통 류현진이 못 던진 날이나 양훈이 잘 던진 날에는 수십 번씩 재평가를 받는 말이다. # [43]
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 - 류중일
양준혁 해설 위원이 방문했던 다큐에서 라이언 가코에게 했던 말. 줄여서 나믿가믿으로 쓰인다. 이 말을 들은 양준혁은 "나도 가코처럼 믿어주는 감독 밑에서 뛰었으면 얼마나 좋을꼬?"라는 말을 남겼다나.[44]현실적으로 가코는 믿어줄 만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대신 '가'로 시작하는 다른 외국인 선수인 카림 가르시아나 가도쿠라 등에 대해서 더 자주 쓰인다. 물론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엉뚱하게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가빈 슈미트. 다른 분야에서는 예능 프로 영웅호걸에서 가희에게 PD가 "나는 믿을 거야 가희 믿을 거야"라고 자막으로 드립친 적도 있었다.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 - 이진영
'야잘잘' 또는 '잘놈잘'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OBS에서 방영하던 SK 와이번스 전문 다큐멘터리인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이진영이 박재상에게 한 말로, '노력으로 넘어설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 존재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한물 간 것으로 치부되거나 오랫동안 부진하던 왕년의 스타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등의 활약을 보여줄 때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못하던 선수가 갑자기 잘하다가 못하는 경우(즉 DTD)에도 사용한다. 축구계의 명언인 ' 클래스는 영원하다'와도 상통하는 명언. 그리고 최훈 카툰에서는 장성호가 "대괄이 넌 10년 정도 3할 치고 나서 그런 소리 해라"라며
등 번호가 26번이니 26승을 하면 되는가? - 호세 카페얀
15경기 0승 11패 방어율 9.15의 성적을 거두고 퇴출되었다.
웃어라 웃어. 야구는 못해도 연봉은 나온다. - 양승호
2011년 4월 12일, 19타석 무안타로 빈축을 산 이승화를 격려하면서 나온 말. 며칠 전 황재균에게 한 말과 대비되고 뒤이은 아래 발언으로 까임이 배가 되었다. 그런데 2012년에 진짜 야구 못해도 연봉받는 사람이 나왔다. 한편 양승호 전 감독이 체포되면서 이 말은 다시 재조명받았다.
이승화는 내 아들이다. - 양승호
2011년 4월 12일, 양승호가 기자들에게. 그 뒤의 일은 양승호 이승화 항목 참조. 이 발언 이후 감독이 특정 선수를 부진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전을 지속적으로 감행하면 팬들에게 양아들이라는 조롱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트레이드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요. - 이장석
2012년 초에 있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최희섭 트레이드 실패 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발언이다. 2012년 스토브 리그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여러 고차원 수를 보여줬던 그가 마침 거물 김병현을 영입한 후라서 더욱 이슈가 되었다.
20년간 우승 못하면 프로 구단 존재 가치가 없다 - 장병수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말이었지만, 롯데는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SK에게 패배하며 우승은 커녕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했다. 롯데 안티들에겐 "자, 언행일치를 보여달라."라고 까댈 수 있는 좋은 떡밥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우승 못한 년도가 어느덧 20년을 넘어가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팬들도 이 명언을 인용하며 신나게 까고 있었으나 LG는 2023년 우승을 하며 까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가 우승하면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국내 여건상 프로야구는 6개 구단이 맞다 - 장병수
NC 다이노스의 창단부터 줄기차게 반대해 온 롯데 자이언츠의 사장 장병수의 발언. NC 다이노스 창단 이후 2013시즌 1군 진입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으로 그 전까지도 줄곧 경남 지역 텃밭을 빼앗기기 싫어서 반대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확신을 준 발언으로 이 발언 이후 롯데 팬들에게조차 욕을 들어먹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찬성하는 파도 그에 못지 않게 많아져서 2013 WBC 타이중 참사와 시즌 초반 경기 수준이 뚝 떨어져 버리는 상황이 오자 "롯데가 반대했다는 걸 기록으로 남겨 달라"라고 주문까지 했던 사실이 재조명 받기도 했다. 사실 인구 3억인 미국이 30개, 1억 3천인 일본이 12개 구단을 굴리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관중과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천만명당 1팀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5천만인 한국은 5팀, 5팀으로는 홀수라 리그를 굴리기 힘드므로 6팀이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꽤나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발언.
이팀은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안됩니다.
쌍둥이 마당의 모 유저가 시즌 초부터 판판이 깨지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일갈. DTD의 상징과도 같은 명언이다.
이제 그 모자 삐뚤게 쓰는 건 트레이드 카드가 됐어요 - 박노준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 중 도미니카의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등판하자. 인사이드 파크 호텔에 이은 명언 탄생.
이승엽 와도 자리 없다. - 선동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던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민 타자 이승엽을 두고 내뱉은 발언. 이것과 양준혁의 은퇴 건 2가지만으로도 선동열 전 감독에게 치를 떠는 삼팬들도 있을 정도다. 물론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젊은 클린업 트리오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2군을 전전하던 신세였다. 하지만 양준혁의 강제 은퇴와 맞물려 한국 야구와 삼성이 낳은 대스타이자 역대 최강의 타자인 이승엽을 홀대하는 듯한 이 발언이 많은 삼성팬의 공분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이해 타격 난조로 무기력한 코시 4연패까지 당하면서 구단 고위층에게 밉보이면서[45] 결국 감독직을 사퇴하게 되었다. 한편 이승엽은 훗날 인터뷰에서 당시 삼성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선동렬의 발언 때문에 삼성에 갈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2011 시즌이 시작되었고 류중일 감독이 취임했다. 류중일은 '삼성 올래?' 등 발언으로 이승엽의 복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승엽을 감동시켰고, 결국 이승엽은 1년 남은 오릭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2012 시즌 삼성 라이온즈로 전격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0.307 21홈런 85타점을 올리면서 삼성을 우승으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고 선동렬의 이 발언은 다시금 회자되면서 두고두고 까이게 되었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다만 이 발언의 뉘앙스에는 약간 오해가 있는데, 선동열이 인터뷰 내용 역시 단호한 거절의 뉘앙스는 사실 기자의 제목 뽑기 실력에서 비롯된 것. 원래 인터뷰는 국내에 복귀하면 연봉차이가 큰데 후배 선수들이 의욕이 나겠냐며, 일본에서 결착을 보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다. 원문 기사를 보면 당시 넥센 감독이었던 김시진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다. 물론 평소 선동열의 꼰대 기질과 레전드 백정질을 감안하면 다소 악의적으로 보이는 것이 별로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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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에서 2등은 꼴찌하고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선동열
선동열 감독이 2010 시즌을 앞두고 한 말. 그리고 2010 시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꼴찌를 기록한다. 그리고 2011년 류중일 감독이 1위로 올라서자마자 디씨인사이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이 짤방이 헌정되었고, 이 짤방 하나로 TBC가 엉뚱하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박찬호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 - 선동열
2007 시즌 뉴욕 메츠 등에서 뛰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찬호를 보고 한 말이다. 본인이 선수 생활 말년에 미국 진출을 모색했지만, 구단 측에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냥 쿨하게 은퇴를 결정했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로 보인다. 하지만 박찬호는 부진에 굴하지 않고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찬호야, 팔꿈치 각도 좁혀라. - 선동열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선동열의 충고. 이후 선동열에게 각동님이란 별명이 생겼다.
번트? 저 강민혼데요? - 강민호
2013년에 넥슨이 국내에 출시했던 야구 게임 프로야구2K의 CF 모델로 나온 강민호가 게임을 하다가 무사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대라는 조언을 무시하고 강공을 선택하면서 한 대사. 해당 항목 참고. 물론 광고에서도 시원하게 삼진을 먹고 "죄송합니다..."라는 대사를 남겼다. 사실 19 시즌 들어 급격하게 노쇠화가 오기 전의 강민호는 강타자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번트댈 일이 없으니 적절한 멘트였긴 했다.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 박동희
2013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가 치고 올라가면서 1위를 기록하자 5월 3일 네이버의 스포츠 웹진인 매거진 S에 작성한 칼럼의 제목. 하지만 이 칼럼이 올라간 후 KIA는 귀신 같이 DTD를 타며 한 달 만에 6위까지 추락했으며, 안 그래도 기자들의 무한 푸시를 받고 있는 KIA에 대해 반감이 많았던 다른 팀 팬들이 KIA가 질 때마다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됐나(줄여서 타어강)'를 조롱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덩달아 당시 표지 모델(?)이었던 앤서니 르루는 퇴출. 용법도 다양해서 타이거즈 대신 '○○은/는 어떻게 다시 □□이/가 됐나' 식의 용법으로 다른 이름 집어넣으면 아무렇게나 조합이 가능하다. 어쩌다 갑자기 반짝하다 순식간에 몰락하는 팀이나 선수가 나오면 자주 눈에 띈다. 그런데 기아는 2017년 진짜로 강팀이 된다. 그이후 김기태의 똥행등 알수 없는 운영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2018년 5위로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고 2019년 한술 더떠 7위까지 내려앉으며 경질되고 만다.
다른 팀은 강민호 구경도 못할 것.
줄여서 강구못. 롯데 프런트는 강민호의 FA 계약을 앞두고 얼마나 자신을 갖고 있었는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강민호와 4년 75억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팀은 정말 구경도 못했다. 이를 두고 2013 한국 프로야구는 번저강으로 시작해서 강구못으로 끝났다는 드립도 나왔다. 그러나 2017년 롯데 프런트의 뜨뜨미지근한 태도에 실망한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100승 투수와 호흡을 맞춰본 포수가 몇 명이나 되겠나? 나는 4명의 100승 투수와 호흡을 맞춰봤다. 내가 현역 시절 명포수로 이름을 떨쳤던 것도 투수의 역할이 크다. - 조경택
정작 본인의 통산 성적을 보면 박경완, 이만수에게 턱없이 못 미치는[46] 성적인 데다가 풀 타임 출전 시즌은 겨우 3번에 불과했다. 게다가 한화 이글스 배터리 코치로서도 포수 상위 지명 러시에도 불구하고 주전 포수 육성에 실패하며 명포수라는 별명은 조경택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의 의미로 정착되었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 - 이만수
2014년 5월, SK 와이번스가 투타 난조로 1위에서 7위로 급격히 추락하는 동안 이만수 SK 감독이 경기 패배 후 덕아웃을 떠나면서 이 말만 남긴 후부터이다.[47] 평소에는 구설수에 자주 엮이며 이런 저런 얘기를 잘 하던 이 감독이 막상 경기에서 지면 아무런 총평 없이 그저 준비만 잘 하겠다는 말만 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만수 감독의 안티가 되어버린 SK 팬들에 의해 대책없이 팀을 위기로 몰아가는 무능한 자기 팀 사령탐을 까는 대표적인 발언이 되었다. 월간 승률 1할대까지 추락했던 SK는 5월 말부터 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5월 최종 성적은 9승 15패, 승률 0.375에 그치고 말았다. 지고도 입 터는 것보단 낫지 않나
어ㅡ예. - 양준혁
라뱅 쓰리런 당시 외야로 살짝 넘어가는 뜬공인 줄 알았으나, 저게 넘어가버려서 내뱉은 감탄사의 일종(?). 안 그래도 야구 팬들의 대축제였던 라뱅 쓰리런이었으나 저렇게 어물쩡 넘어가버리면서 까였고, 배기완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합쳐서 어마어마하게 재미없는 해설이 나오자 놀림거리로 써먹고 있는 중.
전 실수한 거는 선수들에게 절대 얘기 안 합니다. 대신 코치를 조집니다. -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014년 12월 9일자 스포츠투나잇 인터뷰에서 한 말. 당시 김선신 아나운서가 염경엽 감독에게 "표정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혹시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표현을 많이 해 주는지 궁금해요."란 질문에 염 감독이 대답한 것. 이 말을 들은 김선신도 경악했지만, 본인도 당혹해 하면서 이거 나가도 되냐고 물었다. 급후회했지만 방송에는 나갔고, 이 인터뷰를 본 팬들은 옳다구나하면서 넥센 코치는 극한직업이라고 놀리기까지 했다.[48]
돈 내놔라 먹튀야- 류중일
류중일 감독의 발언. 해당 항목 참고.
팀도 동료도 없었다.....난 한낱 용병이였을뿐- 김태균
김태균이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중도퇴단 이후, 국내로 돌아오면서 남긴 말. 왜 이 말이 부정적 용법에 들어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항목 참고.
감독이 김성근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라.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도중 나이저 모건을 귀국시키며 했던 말. 2015 시즌을 거치며 다양하게 재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느그가 프로가?
롯데 자이언츠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와의 2016 시즌 상대전적이 단 1승만 거뒀을 정도로 처참하자 창원지역 롯데 응원단인 창원갈매기가 9월 25일 경기에서 걸은 현수막에 적힌 문구. 롯데는 이 날도 졌으며 이후 홈 최종전에서도 연패당하며 1승 15패로 마쳤다. 상대전적과 더불어 동남 방언의 어감으로 인해 타 팀 팬들에게도 유명해졌다. 단순히 1승 15패라는 전적 뿐 아니라 2013년 이후 가을야구에 번번이 좌절하는 롯데 팬들의 분노를 나타낸 문구라 할 수 있다. 그 이듬해 롯데는 와신상담하여 NC에 우세를 거둘 뿐 아니라 가을야구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게 된다.
산에 올라가니까 이만한 개미가 있지. 딱 올라오더라고. 두산인지 기아인지 몰라. 올라오더라고. 까부는구나 싶어서 퍽퍽 하니까 휙 떨어져. - 김성근
2009년 SK 와이번스가 계속해서 1위를 지키자 한 말.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2위로 고꾸라져 산에 올라가는 개미의 입장이 되었으며 결국 SK는 기아에 의해 산에서 휙 떨어져나갔다. 여담으로 같이 있던 인물 중엔 스포츠서울 기자이자 김 감독의 개인 팬로 악명높은 장강훈이 있었다.
어깨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 김성근
의문의 비밀번호를 기록한 팀에서 살려조를 만든 김성근의 명언. 80년대 야구에서 혹사 당한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 얼마나 어리석고 무식한 말인지 알 수 있다. 당연하지만 투수의 어깨 뿐 아니라 몸 전체가 쓰면 쓸수록 약해지는 소모품이다.
투수가 없다.- 김성근
2015년 한화 이글스에 부임한 김성근 감독이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투수가 부족해지면서 김성근만의 투수 운용 방식으로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투수를 굴리게 된다. 투수가 없는 이유가 혹사라는 건 야구팬이라면 다 알고 있다.
금메달 따는 거 쉬운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손혜원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엔트리 논란에 대해 선동열에 대한 국정 감사 중 나온 발언. 야구 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최악의 망언으로 평가받았다.
봉인이 해제됐어요. -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2011년 약물복용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난 뒤 한 말. 그리고 그 말이 주문이 된 듯 김재환은 2016년 37홈런을 달성하고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2년뒤인 2018년 커리어 첫 홈런왕을 수상하고 비록 논란은 있었으나 김상호 이후 나온 잠실 홈런왕이라는 명목으로 MVP도 수상하게 된다.
완전 초상집 분위기였다. - 이재원
'어우두'라는 발언이 나온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망언. 어우두를 외치던 두산은 준우승이라도 했지, 초상집 발언의 이재원이 속한 SK는 KBO 역사에 길이 남을 9게임 차 역전을 당한 뒤 그 충격으로 플옵에서 0승 3패로 떡실신을 당하며 한국시리즈는 커녕 포시를 통틀어서 1승도 못 챙기면서 승차 제로 3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카리대는 뛰어라도 봤지. - 이순철
이순철이 역대 최악의 용병으로 매니 아이바를 언급하면서 한 말.
고려대 후배 김상훈의 국대 승선을 위해 소변에 약을 탔다. - 진갑용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로 선발된 도중 도핑테스트에 걸린 진갑용이 한 변명. 진갑용은 KBO 리그 도핑 1회 적발자로[49] 금지약물이 걸리자 "대학 후배인 김상훈을 대표선수로 만들어서 군 면제를 시켜주고 싶어서 일부러 소변에 금지약물을 넣었다."라는 후배 핑계를 댄 것이다. 이 일로 진갑용은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KBO에는 도핑에 대한 징계규정조차 없었고 결국 삼성 구단 내규에 의해 벌금 200만원 및 개인적으로 300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는 것으로 징계가 마무리되었고 심지어 2002년 당해에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였다.
심판으로서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첫 번째 기준은 공정성입니다. 공정성 그리고 일관성 그 이외에는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 최규순
최규순 심판은 인터뷰에서 공정성을 강조하였고 2012년 심판상을 받을만큼 공정성으로 알려진 심판이었으나 2013년 다수 구단으로부터 돈을 갈취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KBO 역사의 금지어이자 흑역사가 되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 양상문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18번째 감독으로 재임했던 2019시즌 3월 27일 사직 삼성전에 한 이닝 10실점 등을 기록하며 23:4의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한 다음 날 양상문 감독이 사직구장 1루 덕아웃의 화이트보드에 적어놓은 말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도 12:7로 졌다. 이후 경기들에서 한 이닝 16실점 등의 대기록들을 작성하며 꼴찌로 추락,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은 결국 7월 18일 동반 자진 사퇴한다. 날면서 돌아보는 새 사진이 발견된 이후 이런 것도 모르니 한 시즌도 못 채웠다며 더더욱 까였다. 원래 동물의 생태에 빗댄 격언은 이상할 정도로 실제와 맞는 게 없다.
인천의 전설이 되겠습니다! - 서상준
2018년 10월 6일 SK : KIA DH 2차전 클리닝 타임 중 신인 소개에서의 인사말. 그런데 부정적 명언이 된 이유는 이 말을 한 선수가 2020년에 일어난 SK 와이번스 2군 기합 및 구단 은폐 의혹 사건에 연루된 선수이기 때문이다. 정작 그 서상준은 전설이 되기도 전에 20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팀의 간판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 최재성
위와 같은 2018년 10월 6일 SK : KIA DH 2차전 클리닝 타임 중 신인 소개에서의 인사말. 이 명언 역시 2020년에 일어난 SK 와이번스 2군 기합 및 구단 은폐 의혹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의 간판이 되는 선수가 되었다.
연패는 어느 팀이든 다 하기 때문에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 허문회
물론 연패는 아무리 강팀이라도 겪는 법이다. 문제라면 허문회가 이 말을 했을 때 롯데는 1,2위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5연패 끝에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롯데 팬들의 인내심이 모두 바닥났고 허문회는 신인 투수 프렌차이즈 레전드 선수를 비롯해 대부분 선수를 싸그리 갈아버린 뒤 쫓겨났다.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항상 누구보다 내가 최고라는 마음가짐으로 던졌습니다. - 서준원
2019년 6월 1일 서준원의 첫 선발승이자 롯데에서 아주 오랜만에 나온 신인투수 선발승을 기록한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 대사 자체는 망언이 아니라 오히려 패기 넘치는 신인 투수의 마음을 드러내는 명언이라고 할 만 하나... 이 대사를 말한 서준원은 2023년 미성년자 성범죄로 몰락하며 역대 최악의 1차 지명자라는 오명을 얻게 된다.

1.2. 해외

1.2.1. 미국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
설레발을 경계하는 표현에서도 넘버 원이다. 어떤 기자가 당신네는 이제 끝났다고 조롱하자, 요기 베라가 한 말. 원래는 성질은 나지만 조롱을 하는 기자와 싸우기 싫어서 대충 받아친 말인데, 이 말이 스포츠계 희대의 명언으로 자리잡았고 결과 또한 요기 베라의 말 그대로였다. 자세한 사정은 요기 베라 항목 참조. 참고로 아래에도 베라의 명언들이 많으며 베라 특유의 화법은 요기즘(Yogism)이라고 불리며 미국 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미권 글들을 읽다 보면 베라를 인용한 농담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You've got to be very careful if you don't know where you are going because you might not get there.
어디로 가는 지 모른다면 당신은 그곳에 가지 못하게 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요기 베라
목적지를 잃고 방황하지 말라는 의미의 말로, 야구뿐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되어 널리 쓰인다.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주저한다면, 결코 그곳에 갈 수 없을 것이다. - 요기 베라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 요기 베라
The two most important things in life are good friends and a strong bullpen.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좋은 친구와 강한 불펜이다. - 밥 레몬
경기는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 레지 잭슨
It's not your arm that makes you a great pitcher. It's that thing between both of your ears we call a brain.
투수를 위대하게 해 주는 것은 팔이 아니라 뇌라고 불리는, 두 귀 사이에 있는 것이다. - 그렉 매덕스
내가 원한다면 아마도 더 강하게 던질 수 있었다. 위기에서 많은 투수들이 더 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지만, 나는 더 정확하게 던지려 노력한다. - 그렉 매덕스
You can't measure heart with a radar gun.
야구를 향한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 - 톰 글래빈
빠르지 않은 공으로 300승을 찍은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에게 회답하며.[50]
Baseball is not a sport you can achieve individually.
야구는 혼자 성취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 커트 실링
Today, I consider myself the luckiest man on the face on the earth.
오늘,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 루 게릭
루게릭병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에서 남긴 말. 일반적으로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의역에 가깝다.
You can learn little from victory. You can learn everything from defeat.
승리하면 작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 크리스티 매튜슨
모든 스포츠는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교훈을 주는 명언. H2에도 인용되었다.
리그에는 두 가지 승수가 있다. 1등과 그 나머지다. - 톰 시버
내 몸엔 파란 피가 흐른다. - 토미 라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명언.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이 팀 컬러로 파란색을 쓰고 있는 관계로 삼성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간혹 쓰인다. 두산에서 은퇴했지만 삼성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배영수에게 붙은 '푸른 피의 에이스'가 예시.
슬럼프란 푹신한 침대와 같다. 들어가기는 쉽지만 빠져나오기는 어렵다. - 자니 벤치
일 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 토미 라소다
감독의 일이란 비둘기를 손에 쥐는 것과 같다. 너무 꽉 쥐면 죽을 테고, 너무 느슨하게 쥐면 달아난다. - 토미 라소다
No one has come up with a substitute for hard work.
아무도 열심히 하는 것을 대신하지 못한다. - 테드 윌리엄스
There's only one way to become a hitter. Go up to the plate and get mad. Get mad at yourself and mad at the pitcher.
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타석에 가서 미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미치고, 투수에게 미쳐라. - 테드 윌리엄스
A man has to have goals - for a day, for a lifetime - and that was mine, to have people say, "There goes Ted Williams, the greatest hitter who ever lived."
남자라면 그날의 목표,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저기 테드 윌리엄스가 지나간다. 이제까지 존재한 타자들 중 가장 위대한 타자다." -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테드 윌리엄스는 MLB의 마지막 4할 타자가 되었다.
야구를 하는 것이 즐겁지 않은 일이 되었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더 이상 야구가 아니다. - 조 디마지오
월드 시리즈 전: 저 녀석이 25승을 거뒀다니 NL 타자들은 전부 바보냐?
시리즈 스윕패 후: 어떻게 25승을 했는지 아주 잘 알았다. 근데 5패는 어떻게 당했지? - 요기 베라
요기 베라 LA 다저스 샌디 코팩스를 가리키면서 한 말. 이에 대해 다저스 팀 동료였던 모리 윌스는 '그가 못한 게 아니라 우리(타자들)가 게임을 망쳤다'고 답했다.
Never make predictions, especially about the future.
섣불리 예상하지 말라. 특히 미래에 대해선. - 케이시 스텡겔
Batting is timing, Pitching is upsetting timing.
배팅은 타이밍이고, 피칭은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 워렌 스판
Any time you think you have the game conquered, the game will turn around and punch you right in the nose
게임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게임은 다시 돌아와 당신의 코에 펀치를 날려줄 것이다. - 마이크 슈미트
선수들은 나이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야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늙어버리는 것이다. - 사첼 페이지
사첼 페이지는 1경기뿐이긴 했지만 5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Throw strikes. Home plate don’t move.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홈플레이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 사첼 페이지
그는 현역 시절 제구력 마스터였다. 그 때문인지 역시 제구력 마스터였던 그렉 매덕스가 사첼 페이지를 존경하여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각각 사첼과 페이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How old would you be if you didn't know how old you are?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 나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 나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사첼 페이지
그는 니그로 리그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세운 뒤 42세의 나이가 돼서야 흑인 차별이 철폐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Dropped the ball! He dropped the ball!
공을 떨어뜨립니다! 카스티요가 공을 떨어뜨립니다! - 마이클 케이[51]
링크된 항목의 전설적인 실책 상황에서 나온 말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명대사가 되었다.
그는 세 가지 속도의 공을 던진다. 느린 공, 더 느린 공, 가장 느린 공. - 밀트 파파스[52]
신문 기사 밀트 파파스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인 스투 밀러[53]의 공에 홈에서 아웃되며. 이후 이 말은 구속이 낮은 투수들에게 자주 쓰이는 관용구처럼 되었다.
Luck is the residue of design.
운은 계획에서 비롯된다. - 브랜치 리키
계획을 짜놓고 실행하다가 운이 따를 수는 있어도 운이 따를 것을 감안해서 계획을 짜서는 안된다는 의미와 운이란 계획한 자에게 찾아온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철저한 계획을 통해 스프링 캠프의 도입, 팜 시스템의 정립, 흑인 선수의 등용을 통해 다소 처졌던 전력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루클린 다저스를 일약 내셔널 리그의 강호로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날의 메이저리그를 만들어냈다.
See that fella over there? He's 20 years old. In 10 years, he's got a chance to be a star. Now that fella over there, he's 20 years old, too. In 10 years he's got a chance to be 30.
저기 있는 저 선수가 보이는가? 지금 그는 스무 살이다. 10년 후 그는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 옆에 있는 선수도 역시 스무 살이다. 10년 후 그는 서른 살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케이시 스텡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있던 시절 에드 크레인풀 그렉 구슨을 두고 한 말. 크레인풀은 18년간 메츠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반면 구슨은 5년 만에 은퇴했다.
You can hate a man for many reasons. Color is not one of them.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유가 고작 피부색 따위여서는 안 된다. - 피 위 리즈
당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일침을 놓는 명언. 그 사정은 피 위 리즈 문서 참조.
You don't have to ask permission to represent your country.
나라를 대표하는데 허가 따위를 구할 필요는 없다. - 페르난도 로드니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 팀으로 참가하면서 소속 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허락을 받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며. 정작 로드니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뛴 후유증으로 2013 시즌 블론을 자주 하면서 불드니라는 별명이 붙으며 까였다.
You can't tell me nothing about death. Death ain't nothing but a fastball on the outside corner.
죽음이란 아웃 코스를 순식간에 지나가는 패스트볼과 같은 것이다. - 조시 깁슨
Baseball is like a poker game. Nobody wants to quit when he's losing; nobody wants you to quit when you're ahead.
야구는 포커와 같다. 잃고 있을 때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고, 따고 있을 때 그만두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다. - 재키 로빈슨
Well, you can't steal first base.
음, 1루는 못 훔치죠. - 레오 마조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코치였던 시절 199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하기 전에. 당시 신시내티는 발이 빠르기로 유명한 팀이었지만 1루에 나가지 못하게 투수들이 틀어막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결과는 애틀랜타의 스윕.
좌완 투수 상대로 도루하는 게 더 쉽다. 눈빛으로 제압할 수 있으니까. - 리키 헨더슨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야구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이고, 두 번째로 기분 좋을 때는 야구경기에서 졌을 때다. - 척 태너
It's unbelievable how much you don't know about the game you've been playing all your life.
우린 평생 해온 경기에 대해 놀랄 정도로 무지하다. - 미키 맨틀
영화 머니볼의 오프닝에서도 인용되었다.
모든 희망이 없어질 때까지, 불가능한 일이란 결코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관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 짐 애보트
그는 조막손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를 기록했다.
Q: 즐기는 야구란 무엇입니까?
A: 받은 만큼 주는 것이 야구입니다. - 더스티 베이커
I decided I'd rather ride the buses in the minor leagues than practice law for a living.
생계를 위해서 법률 업무를 보는 것보다는 마이너 리그에서 버스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더 낫겠다고 결정했다. - 토니 라 루사
라 루사는 별볼일 없었던 선수 시절을 마감하고 로스쿨에서 법률을 배워서 로펌 입사까지 결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까지 뿌리치고 마이너리그 코칭스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I hate to lose. Hate, hate, hate to lose.
나는 지는 게 죽도록 싫다. 정말로 싫다. - 조지 스타인브레너
1998년 뉴욕 타임스에 남긴 말.
Winning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my life, after breathing. Breathing first, winning next.
내게 승리는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다. 숨쉬고 있다면 승리해야 한다. - 조지 스타인브레너
All ballplayers should quit when it starts to feel as if all the baselines run uphill.
모든 야구 선수들은 모든 베이스라인이 오르막길처럼 느껴지기 시작할 때 은퇴해야 한다. - 베이브 루스
선수 생활을 정리하며 남긴 말.
Do your best and forget the rest.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잊어라. - 월터 앨스턴[54]
앨스턴은 큰 덩치와 달리 조용한 성격으로 별명 또한 '조용한 남자(The Quiet Man)' 였는데, 그의 과묵함과 잘 어울리는 명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이만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더 노력하라. 그래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들면 거기서 조금만 더 노력하라. - 필 니크로
그는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자신의 주무기인 너클볼을 완성시켜 통산 318승을 거뒀고, 심지어 48세 시즌까지도 현역으로 뛰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남긴 필 니크로는 정작 톰 시버가 강력한 하체를 만들기 위해 달리기를 반복하자 "차라리 폴카 댄스나 추겠다"며 놀렸다(...).
소년들이여, 연습하고 노력하라. 모든 것을 내던져라. - 디지 딘
나는 늘 특별하지 않았다. 그래서 도전을 멈출 수가 없었다. - 배리 라킨
야구가 없는 겨울에 뭘 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창 밖을 내다보며 봄을 기다린다고 말할 것이다. - 로저스 혼스비
Home run hitters drive Cadillacs and singles hitters drive Fords.
홈런왕은 캐딜락을 몰고 타격왕은 포드를 몬다. - 랄프 카이너[55]
랄프 카이너는 1946년부터 1952년까지 7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Nice guys finish last.
사람 좋으면 꼴찌. - 레오 듀로셔[56]
1948년 뉴욕 자이언츠 감독이 된 후, 기자가 찾아와서 전임 감독인 멜 오트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하자 그에 대한 대답으로 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후 듀로서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했다.
Baseball is like church. Many attend, few understand.
야구는 교회와 같다. 사람들은 많이 오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레오 듀로셔
듀로셔는 야구에 야구 외적인 부분이 끼어드는 것을 납득하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재키 로빈슨이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했던 시기의 감독이었는데, 로빈슨이 합류하면 팀이 승리하고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선수들을 설득했다. 즉, "피부 색이 뭔 상관이냐 야구만 잘 하면 됐지" 정도의 마인드.
As long as I can compete, I won't quit.
경쟁 할 수 있는 한 나는 그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 - 칼 립켄 주니어
야구는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다. - R.A. 디키
자신의 자서전 <어디서 공을 던지더라도>에서 남긴 말. 지난 경기에서 공을 잘 못 던졌다고 후회하기보단 다음 경기에 던질 공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
저주는 그저 미신일 뿐입니다. 그런 것에 얽매이면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 조 매든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자 그에 대한 소감으로 남긴 말.
If you were given a book with the story is your life, would you read to end?
만약 자신의 인생사가 적힌 책을 받는다면, 그 책을 끝까지 읽을 것인가? - 호세 페르난데스
망명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투수로 성공한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잘 알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호세 페르난데스가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질수도 있다.
만일 내가 가족을 부양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가정형편에 여유가 있다면 반드시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살아남는 야구선수가 될 것이다. - 스캇 보라스
다시 태어난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는가, 처음부터 변호사(에이전트)로 시작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한 말이다. 결과적으론 A-Rod 로빈슨 카노 같은 슈퍼스타보다도 큰 돈을 벌었지만, 그 역시 메이저리그를 노리던 한 명의 야구선수였다.
사랑하는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보라. 오늘 한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가정이 중요하다. - 우디 윌리엄스
필라델피아 필리즈 시절 팀동료 박찬호가 원인모를 장출혈로 고생할때 치료를 권유하며 한 말.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면 의사소통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매직 존슨(LA 다저스 구단주로써)
류현진의 LA 다저스 입단식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우겠다고 하는 류현진의 말에 대한 매직 존슨의 덕담.
볼넷 주느니 투수에게 홈런 맞는 게 낫다 - 류현진
2019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말. 류현진은 제구가 좋아 볼넷이 적고 타자를 맞춰잡는 스타일의 투수로 2019년에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 영 상 투표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베리 스위처(Barry Switzer)[57]
Momentum? Momentum is the next day's starting pitcher.
기세? 기세는 다음 날 선발 투수일 뿐이다. - 얼 위버
좋은 야수(野手)는 만들어지지만 좋은 타자는 태어난다. - 에디 콜린스
Never say 'never' in this game. Because crazy stuff can happen.
절대로 ‘절대’라고 말하지 말라. 야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 마크 벌리
What I lose today I can’t make up tomorrow. I have to do it today.
오늘 잃은 것은 내일 만회할 수 없다. 나는 오늘 그것을 해야 한다. - 알버트 푸홀스

아래 선수들은 모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안드로스테네디온 같은 금지약물(PED) 사용 전력이 밝혀진 선수들이다. 말 자체는 명언이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해 흑역사가 된 경우.
홈런이냐, 아니냐는 얼마나 많은 훈련을 하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배리 본즈
배리 본즈는 통산 762홈런을 쳤으며,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나는 언제나 피땀흘리고 노력한 훈련을 그라운드에서 반복한다. 내 기록들은 단지 훈련의 수치일 뿐. - 알렉스 로드리게스
메이저 리그 역대 최고의 5툴 플레이어로 꼽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홈런뿐만 아니라 수비, 주력도 뛰어난 천재타자로 메이저 리그에 5명밖에 없는[58] 500-3000(500홈런-3000안타)을 기록한 선수였다.
타석에 설 때마다 내가 떠올린 건 그 동안 내가 해온 순수한 훈련과 연습 그리고 노력이었다. - 마크 맥과이어
타수당 홈런1위(10.61타수), 신인홈런왕(40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통산 583홈런을 친 대표적인 홈런 타자였다.
던지고 또 던져라. 투수의 공은 투수가 훈련동안 흘린 눈물과 땀만큼 무거워진다. - 로저 클레멘스
로저 클레멘스는 통산성적이 동시대 최고의 투수인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을 뛰어넘고 월터 존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괴물투수다. 또한 뛰어난 투수도 평생 한번도 받기 힘든 사이 영 상을 무려 7회나 수상하여 사이 영 상 수상횟수는 독보적인 1위이다.
약물한 선수는 1년 자격정지시켜야 한다. - 데이비드 오티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등의 약물에 대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 정작 본인도 약물 복용자였지만.

1.2.2. 일본

한번 떠났으면 뒤를 돌아보지 마라. 기웃거리지도 마라. 차라리 사내라면 신발끈 질끈 묶고 다시 뛰어라.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는데 주력해라. - 장훈
2할 9푼을 치는 타자와 3할 타자의 차이는 단순하다.
2할 9푼 타자는 4타수 2안타에 만족을 하지만,
3할 타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4타수 3안타 또는 4타수 4안타를 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선다.
- 장훈
儂、投げるから
내가 던지겠소. - 김경홍
1960년 시즌 19승을 거두었으나, 골프장으로 가다가 트럭과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 타박상을 당했고 시즌 중반에 위장병까지 걸렸다. 그럼에도 9월 30일 주니치 드래곤즈 전에서 5회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자 감독의 지시 없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심판에게 이 말을 건넸다.[59] 그리고 가네다는 이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어 시즌 20승을 거두게 된다.
神様、仏様、稲尾様
신주님, 부처님, 이나오님.
1958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니시테츠 라이온즈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투수 이나오 카즈히사[60] 상대를 1회부터 완봉으로 막고 연장 10회 말에 끝내기 홈런을 치고 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이나오 앞에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외친 말. 이후 이나오 카즈히사는 3차전까지 팀이 3패를 당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후 4~7차전에서 내리 승리투수가 되어 팀에 일본시리즈 3연패와 함께 일본시리즈 4승 투수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국내 기사에서는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神様을 '하나님'이라고 의역했는데, 일본은 기독교 성향이 짙지 않은데다 신주님과 하나님의 어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논란이 꽤 있었다.
私は今日ここで引退いたしますが我が巨人軍は永久に不滅です。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하지만 우리 거인군은 영원히 불멸입니다. - 나가시마 시게오
1974년 주니치 드래곤즈에게 센트럴리그 우승을 허용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0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완성하지 못하고 1974 시즌을 끝내고 난 뒤 은퇴식에서 한 말.
みんな胸を張ってプレーしろ。 お前たちが付けている背番号は、すべて近鉄バファローズの永久欠番だ。
모두들 가슴을 펴고 플레이해라. 너희들이 달고 있는 등번호는 모두 긴테츠 버팔로즈의 영구결번이다. - 나시다 마사타카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흡수합병되어 2004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오사카 긴테츠 버팔로즈의 최후의 시합 전 선수들에게 했던 말. 긴테츠 버팔로즈는 비록 사라지지만 선수들은 버팔로즈 최후의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의도의 말로, 세계 스포츠계[61]에서도 손꼽힐 만큼 위트 넘치면서 동시에 폭풍간지가 넘치는 말. 이 폭풍간지에 반했는지 마유미 아키노부 감독의 삽질에 지쳤었던 한신 타이거즈 팬들이 나시다를 감독으로 모시자는 서명 운동을 벌였있다.
小市民はいつも挑戦者を笑う。
소시민은 항상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 노모 히데오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에서 방출 된 후 독립리그를 전전하는 당시 "독립리그를 뛰는 당신을 퇴물이라고 비웃는 사람이 있는데?" 라는 기자의 질문에 했던 대답이라고 한국에선 알려져있지만 사실 노모 히데오는 이 말을 한 적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62]
진정한 타격왕은 나다. 야자와는 단지 타격 1위일 뿐이다. - 장훈
1976년 주니치의 야자와 겐이치가 최종전 종료 후 1모 차이로 타격왕을 차지하자. 장훈이 이 시즌에 세리그 타격왕을 했다면 사상 두번째 양대 리그 타격왕이 됐을 뻔 했다. 최종전에서 타격왕이 야자와로 결정되자 이런 인터뷰를 때렸다.
아무리 강타자를 끌어와도 팀 타율은 고작 3할이고 7할은 범타다. 그 7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 노무라 카츠야
(후쿠오카에) 다녀오겠습니다! - 스기우라 타다시
난카이 호크스의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후[63] 호크스 감독으로써 남긴 고별사. 이후 그는 다이에 호크스의 초대 감독으로도 있었으며 사후 정말로 오사카 구장이 있던 자리[64]에 영원히 돌아왔다.
노력하지 않고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천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뭔가를 이루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천재가 맞습니다. 천재의 손끝에는 노력이라는 핏방울이 묻어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일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보다 많이 연습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저 자신과 맺은 약속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 스즈키 이치로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상상력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가 된다. - 스즈키 이치로
남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건 7~8할의 힘으로도 가능하지만,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는 10할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 스즈키 이치로
자신의 기록이었던 23경기 연속 안타를 24경기 연속 안타로 경신하자.
초등학생 시절 이웃에게서 '저놈 프로야구 선수라도 될 생각이냐'고 비웃음당했다. 분하다 생각도 했지만,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미국에 갈 때도 '수위타자가 되고싶다' 라고 말했더니 비웃음당했다. 그렇지만 2회 달성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65] - 스즈키 이치로
은퇴하던 해 인터뷰에서. 성경 문구 인용이 인상적이다. 남들의 편견어린 시선에도 이뤄낸 자의 긍지가 엿보이는 달변가 이치로다운 멘트.
自信が確信に変わりました
자신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 마쓰자카 다이스케
신인 시절인 1999년 5월 16일 오릭스 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스즈키 이치로를 3연타석 삼진으로 묶은 뒤에 인터뷰에서 한 말.
代打, [ruby(俺, ruby=おれ)][66]
대타, 나. - 후루타 아츠야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감독 겸 선수이던 시절 자신이 대타로 나올때 마다 하던 말. 후에 아다치 미츠루와의 대담 자리에서 후루타는 감독으로서 신인 선수를 키워야 하는 자신과 타자로서 쳐서 이기고 싶은 자신이 자주 충돌을 일으켰다고 술회하기도.
기록은 이치로에게 맡기고 기억은 나에게 맡겨라. - 신죠 츠요시
신죠는 일본에서도 실력과 쇼맨십을 모두 갖춘 선수로, 스포테인먼트의 모범으로 꼽힌다.
グラウンドにはゼニが落ちている
그라운드에는 제니(돈)가 떨어져 있다. - 츠루오카 카즈토
난카이 호크스의 감독이었던 츠루오카 카즈토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한 말. 그가 재임했던 195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난카이는 퍼시픽리그에서 콩라인 팀그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츠루오카 감독의 지도 덕에 5~60년대의 일본 프로야구의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 말에서 제목을 따온 만화가 바로 그라제니.
야구는 축구와 달리 반바지와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 호시노 센이치
호시노 센이치는 야구를 비난하는 축구 팬들에 대해서 공격적인 언행으로 유명했다. 자신은 야구에 대한 자부심으로 한 말이겠지만, 역으로 축구는 반바지와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단순한 스포츠라는 말이 된다.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월드컵이 최대의 단일 스포츠 이벤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적은 자원과 도구로도 시작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며 반대로 야구가 국제적 보급에 애를 먹는 것은 야구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우며 돈도 많이 드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칙이 어렵다고 언급되는 것은 깊숙히 파고 들때만이고 치면 달리고 한바퀴 돌면 한점 내는 점수 방식에 잡으면 아웃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선입견을 갖게 해 입문을 방해 하는 잘못된 언행은 문제가 있다. 또한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이라고 하지만 축구 역시 선수로 육성할때 필요로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야구 도구들이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닌 사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야구공정도만 소모품 정도로 비용이 발생할 뿐이다. 쿠바를 비롯하여 중남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야구 강국이라고 불리며 많은 국민들이 야구를 즐기고 실력이 있는 선수들을 메이저리그에 배출하고 있다. 이런 국가들은 경제력이 작고 허약하여 소위 빈곤에 가까운 나라들이다. 그러므로 야구를 잘해 미국에서 선수로 뛰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사실에 야구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며 이건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 사실 야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스포츠고 미국 주변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왜 전파가 덜 되었는지 설명이 된다.[67]
巨人・上原と中日・川上 、どうして差がついたのか…慢心、環境の違い
요미우리 우에하라와 주니치 카와카미, 왜 차이가 벌어졌는가... 자만심, 환경의 차이
2006년 여름에 석간 후지가 저런 제목으로 기사를 뽑은 데서 출발, 75년생 동갑내기 투수인 우에하라 코지 카와카미 켄신은 각각 1년의 시간 차를 두고[68] 세리그 신인왕을 타낸 초특급 유망주들이었으나, 우에하라가 2005년부터 부진이 시작된 반면 가와카미는 데뷔 시즌 이후 쭉 이름값을 못 하다가 2002년부터 포텐이 터졌다. 이들의 희비 쌍곡선이 가장 극명하게 나뉜 시기가 바로 2006년으로, 우에하라는 그해 2년 연속 승률 5할 미달로 성적을 망친 데 반해 가와카미는 17승을 거두며 다승, 승률, 탈삼진 1위를 먹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기사의 단정적인 어조와는 달리 그 이후 두 투수는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게 된다. 두 투수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것까지는 같았으나 카와카미 켄신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3년간 8승 22패를 찍고 일본으로 초라하게 돌아갔고 그 뒤 2015년 은퇴, 반면 우에하라 코지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세이브를 기록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도 따냈다.
동명의 스레드가 2ch 스포츠 속보판에 올라오면서, 인터넷에서 초기에는 비슷했지만 격차가 벌어진 것들을 말할 때 관용구처럼 쓰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사용할 때는 'A와 B, 왜 차이가 벌어졌는가…자만심, 환경의 차이' 식의 용법으로 사용한다. 주의할 점으로는 'A와 B'에서 전자인 A에는 떨어지는 것을, 후자인 B에는 우세한 것을 위치시킨다는 것. 애초에 결과론적인 트집 수준의 억지 분석이었기에 패러디로 비꼬려던 것이 높은 범용성을 보이면서 유행어가 되었다.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은 야구가 지루하다고 하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다. 야구 선수들의 목표는 한 이닝을 최대한 재미없게 막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 니시오카 츠요시
야구라는 종목은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게 아니라 경기 전에 땀을 흘리는거야.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몇천 몇만 번의 땅볼을 잡으며 땀 흘리고 외야 플라이를 잡으면서 주자를 진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수도 없이 하늘로 뜬 하얀 공을 쳐다보지. 야구란 건 힘들어...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해야 하니까. 프로야구 선수들이 TV에도 나오고, 옷도 멋지게 입고, 경기 때도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으니까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1군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한 거지. 보이는 것과는 달라. 축구나 농구만큼, 힘들지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야구는 결코 놀면서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포츠는 분명 아냐. 땀 흘리는 것에만 가치를 부여한다면, 세계 최고의 스포츠는 철인 3종 경기가 될 테니까. - 니시오카 츠요시
좀 더 연습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 가네모토 도모아키
은퇴 후 한 인터뷰. 얼핏 보면 평범한 말이지만, 이 말을 한 가네모토는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연습 벌레 라는 점. 처음 히로시마에 입단했을 때 코치가 '넌 키만 컸지 힘이 없어 외야로 공을 보내기 힘드니 내야 안타라도 노려 보는 게 어떠냐' 라는 말에 충격받고 그 길로 피나는 노력으로 엄청나게 벌크업 하여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체격과 연속 경기에 출장할 정도의 지구력을 순수하게 트레이닝만으로 손에 넣었다고 한다. 이런 선수가 스스로 연습이 부족했다고 말하니 놀랄 수 밖에. 사실 이런 생각은 연습 벌레라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Vやねん!タイガース 08激闘セ・リーグ優勝目前号
우승이야! 타이거스 08 격전 센트럴리그 우승 눈앞에!
2008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는 한때 2위와 13경기 차까지 벌려놓는 등 1위를 순항하고 있자 9월 쯤 나온 기사. '올해 한신은 왜 강한가'라는 기사도 있었고, 곧 1군에서 뛴다던 신인 선수들 소개란도 있었다. 하지만 한신은 그 이후 요미우리에 패배해 10월쯤 순위가 뒤바뀌어버렸고 우승도 실패. 클라이맥스에서도 1스테이지 때 광탈하며 시즌은 종료되었다. 마침 얘도 타이거즈다
キャンプで週2日も休んでどうする?
전지훈련 와서 일주일에 2일이나 쉬어서 뭐 하려고? - 오치아이 히로미츠
2004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에 취임한 뒤 첫 전지훈련에 들어가면서 한 말. 원래부터 연습이 많은 구단이지만 전지훈련때는 보통 타구단같이 3일 훈련후 하루 쉬는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었는데, 오치아이는 본인이 현역때 그러했듯 놀시간 있으면 하루라도 연습이나 더 해라 라는 의미로 위의 명언을 남기고는 팀 훈련 일정을 6일 연습 1일 휴식으로 바꿔버렸다. 물론 이렇게 무식하게 훈련 시킨 결과 오치아이는 2004년 이 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두었고[69] 감독을 맡은 8년동안 리그 우승 4번, 일본시리즈 우승 1번.[70] 그리고 결정적으로 리그 B클래스(4~6위)로 단 한번도 내려가 본 적이 없었다.
人生のバッターボックスに立ったら、見送りの三振だけはするなよ。
인생의 타석에 선다면, 루킹삼진만은 당하지 말아라. - 고바야시 시게루
結局、あのトレードから、人の評価に振り回される僕の人生が始まった。自分のやりたいように生きていなかったね。
결국 그 트레이드로부터 사람들의 평가에 휘둘리는 내 인생이 시작됐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었는데 말이지. - 고바야시 시게루
은퇴 당시 인터뷰. 에가와 스구루를 두고 일어난 드래프트 파동의 억울한 피해자로 요미우리에서 한신으로 강제트레이드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고바야시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았고, 일평생 요미우리를 원망하게 된다. 기구한 인생을 살았기에 더욱 와닿는 명언.
何回も言いますけど、日の丸ってのは僕の中で絵でしかないわけで。何も思わないです。
몇번이고 말했지만, 일장기라는 것은 내 안에서 그림일 뿐. 아무렇게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다르빗슈 유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기자가 '일장기의 무게를 느끼는가?'라고 질문하자 다르빗슈가 양손의 검지와 엄지로 사각형 모양을 만들며 담담하게 돌려준 답변.
好きで始めた野球なんですけども、プロになった瞬間に仕事になって……。よく最近、“楽しむ”“楽しむ”というんですけど、僕は一回も楽しんだことはない。仕事として、真剣に向き合って、19年間、やってこられたところが誇れることです
좋아서 시작한 야구입니다만, 프로가 된 순간에 일이 되고… 최근 흔히, “즐긴다” “즐긴다”라고 말하지만, 저는 한 번도 즐겨 본 적이 없습니다. 일로서, 진지하게 마주보고, 19년간 해 온 것이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 미야모토 신야
얼핏 들으면 디스하는 것같이 들리지만 실제 의미는 정 반대이다. 미야모토는 프로로써 돈 받고 하는 선수 생활인 만큼, 선수 생활은 자기 만족이 아니라 철저하게 직업으로써 임해야 한다는 그의 야구 철학이 있었고, 프로생활하면서 그것을 관철해 왔다. 해당 발언도 그런 의미의 연장선이다. 사생활 면에서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었지만, 야구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구도자의 삶을 살아왔던 미야모토의 은퇴식 발언으로써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신성시하는 정서가 강한 일본에서는 폭풍간지 발언으로 꼽히고 있다.
수비할때 아슬아슬하게 잡는 플레이는 가급적 하지 마라 - 미야모토 신야
수비수의 기본은 안정적으로 공을 잡는 것이지 멋 부리려고 하는게 아니며, 쓸데없이 파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투수에게 하여금 오늘 제구가 안 된다는 불안요소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공이라도 최대한 평상시와 같은 모습으로 잡아줘야 투수가 안심하고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의도였다. 철저하다 못해 편집증적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야구는 위기상황에서 대타나 중간계투를 올릴 수 있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다 - 쿠와타 마스미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은퇴후 마약 혐의로 체포되자 PL고교 절친이었던 쿠와타 마스미가 기요하라에게 남긴 말. 어떻게 보면 리셋 증후군과 일맥상통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私の娘たちは、野球が大好きです。私の試合が終わった後は、いつも「かっこいいパパ、がんばってください」と言ってくれます。ヤンキースの試合を娘たちはよく見ていました。平凡な私が娘たちに大きいい影響を与えていました。このようにスポーツ選手は子供の精神や考え方に対して大き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それは、正々堂々と戦う、努力を積み重ねる、正直に生きる等、人生の基本を伝える役割があると思います。長嶋茂雄さんは、野球で子供たちに夢を与えようと、常に意識していたそうです。これがプロスポーツ選手の姿でしょう。スポーツ選手は、子供たちに「夢を与える存在なんだ」ということを自覚して、子供たちの模範になるような姿を示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私がこんなに多い年俸を受け取るのも子供たちとファンのおかげだからです。後で私の人生を振り返って見たとき家族に恥ずかしくない姿を見せたい、それが私の夢です。
제 딸들은 야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제 경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멋진 아빠 힘내세요」라고 말하죠. 딸들은 양키스 경기를 즐겨 보곤 했습니다. 평범한 제가 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스포츠 선수는 아이의 정신과 사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꾸준히 노력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 등 인생의 기본을 전해주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가시마 시게오 씨는 야구로서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겠다고 항상 의식하며 행동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프로 체육인의 모습이지요. 훗날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입니다. - 구로다 히로키
구로다 히로키가 7년간의 메이저 생활을 뒤로하고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돌아오며 남긴 말. 구로다는 “일본프로어구로 돌아오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말하곤 했는데, 사람들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으로 오는것이 꿈이라고요?” 라고 묻자 저렇게 대답했다. 그야말로 프로 선수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한 명언으로 평가받는다.
僕から1個だけ、憧れるのはやめましょう。ファーストにゴールドシュミットがいたり、センターを見たらトラウトもいる、ライトにベッツがいたり、野球をやっていれば誰もが聞いた選手たちがいると思うが、きょう1日だけはやっぱり憧れてしまったら超えられない。僕らは、きょう超えるために、トップになるために来たので、きょう1日だけは彼らへの憧れを捨てて勝つことだけ考えていきましょう。さあ行こう!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동경하는 것을 멈춥시다. 1루에 골드슈미트가 있고, 중견수에 트라웃이 있고, 우익수에 베츠가 있으며, 야구를 하면서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선수들이 있겠지만, 오늘 하루 역시 동경해버리면 그들을 넘을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그들을 넘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은 그들을 향한 동경을 접어두고 승리만을 생각합시다. 가자! - 오타니 쇼헤이
2023 WBC 결승 미국전 직전 오타니 쇼헤이가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한 연설. 그리고 일본은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카일 슈와버, 트레이 터너, 폴 골드슈미트 등 올스타급이 포진된 미국을 3:2로 누르고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타니 본인도 9회 1이닝 1k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며 대회 MVP를 차지한다.

[1]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2] 그리고 이듬해부터 삼성의 암흑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2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거기에 이 진귀한 기록을 시즌 개막전이라는 무게감 큰 경기에 해냈다. [4] 그 해 한화 그룹의 슬로건이었다. 리그에서 한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룹에서는 만족했다는 후문. # [5] 93승을 기록해 7승이 모자랐다. 당시 그가 100승을 채우고 은퇴하길 희망했지만 그놈의 롯데가 허락하지 못한 모양. [6] 사실 84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팀의 첫 우승을 캐리한 최동원 역시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으나, 추후 " 최후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면 대답을 유보할 것"이라고 첨언하며 팬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7] 보통 야수들이 바로 1구로 송구할 수 있는 경우 주자는 낙담하고 그냥 걸어서 아웃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차피 뛰어봤자 공이 더 빨라서 아웃될 것이니 체력을 아끼기 위해 걸어서 가는 것이다. [8] 은퇴 경기였던 SK전에서 양준혁은 김광현에게만 3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3삼진 1땅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건 상대 투수가 첫 피홈런 상대가 양준혁이었기에 마지막 삼진은 본인이 잡아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를 한 것도 있지만. 현역 마지막 타석이 바로 앞의 1땅볼. 땅볼 타석 상대 투수는 송은범이었다. [9] 다만 끝은 좋지 못했다. 화려한 타선에 비해 투수진이 받혀주지 못해 4강은 고사하고 6위로 마감했으며 발언자인 김시진은 시즌이 다하기도 전에 경질되었다. [10]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1987년 5월 16일 15이닝 232구로, 선동열의 기록이다. 여담으로 당시 상대 투수인 최동원은 209구를 던졌다. [11] "No Fear"은 로이스터 감독이 주도한 타석에서의 공격적 접근법을 대표하기도 한다. [12] 비슷한 해외의 명언으로 홈즈 대법관의 아버지이자 의사 및 작가였던 Oliver Wendell Holmes Sr.가 한 "중요한 것은 지금 있는 위치가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다."가 있다. [13] 물론 직접 대놓고 병신이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김응용 감독 특유의 어법상 김성근 감독을 아래로 보는 시선으로 한 말이었음을 감안하면 야신과 같은 그런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뜻이 아니라면 병신 말고는 없다. [14] 여담으로 그 해엔 양 팀 간의 승부에서 연장 승부가 유독 많았으며 무승부는 무려 2번이나 나왔고 모두 광주전이었다. 또한 KIA 타이거즈/2009년/6월/25일의 최정의 투수 등판도 어차피 원정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거 당시 규정 상 패배나 다름 없어 그냥 투수 아끼려고 실험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인데 결국 끝내기 포일로 기아가 승리하게 되며(...) 기아가 유리한 위치를 가져 갔고 끝내 기아가 반 게임차로 우승했는데 SK야 승률이 떨어져도 당시 3위였던 기아에겐 아직 승리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못한 판단이었다. [15] 해태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으나 거부하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진출한 뒤,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로 복귀하고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었던 선수인 김병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월드시리즈 반지까지 가져간 그 시즌 맞다. [16] Back to Foulke, Red Sox fans have longed to hear it : The Boston Red Sox are World Champions! [17] 갱신이 아니다. 갱신은 전세계약처럼 연장을 의미한다. 신기록 작성은 경신이다. [18] 이는 염경엽이 2015년부터 2023년 11월 7일까지 밴 헤켄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전패하면서 염경엽을 까는 의미로도 쓰이게 된다. 실제로 염경엽은 포스트시즌 無밴헤켄 14연패 기록을 써냈다. 문애런 [19] 이미 기아는 나지완을 40억에 잔류시키고 대권 도전을 위해 최형우를 100억에 영입하며 총알이 부족했다. KIA 입장에서도 단년 계약을 제시하는 건 이해가 못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프차 대접을 받던 양현종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울 법도 하다. [20] 당시 김진성은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다가 실패했고 한 해 동안 거둔 세이브가 2개에 불과했다. 김태군의 말을 듣고 과감한 직구 승부로 경기를 지켜낸 후 김진성은 “그 말이 힘이 됐다. 태군이가 내려간 뒤 로진을 만지면서도 ‘태군이가 다 막아준댔어. 다 막아준댔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1] 원문은 "Give me the ball and watch what I deal with it."으로, 정확히 번역하면 "공을 주시고 제가 어떻게 던질 지(다룰 지) 지켜봐 주십시오"에 가깝다. [22] 정작 박경완은 2020년 SK의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투수혹사로 그다지 좋지 못한 평을 얻었다. [23] 그리고 허삼영 감독은 인터뷰처럼 한 발자국씩 전진하면서 부임 2년차에 삼성을 다시 가을야구 진출권으로 끌어올렸다. [24] 그나마 이대호 본인은 일본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 그중 한 번은 본인이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였다. [25] 부정적으로 보자면 원하면 둘 중 하나는 당연히 할 수 있다는 거만함, 긍정적으로 보자면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타격 스타일이 교타자인지 장타자인지를 묻는 진지한 자세.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처음 이 발언이 알려졌을 때는 전자의 해석이 우세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 숀 헤어가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 많이 알려진 오늘날은 후자의 해석도 일리가 있다는 평을 받는다. [26] 즉 '설마 앞 팬스처럼 짧은 곳을 넘겨야 홈런이야?' 같은 조롱이 아니라, 정말 구분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 몰라서 질문한 것이다. [27] 또는 '역으로 가네요' [28] 사실 이상윤도 20승 시즌도 한 번 있을 만큼 꽤 잘 했던 투수다. [29] 게다가 메이저리그에서 7승을 기록했던 봉중근과는 달리 매존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적조차 없다. [30] 스톡킹에 따르면 같은 팀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고 한다.근데 막상 봉중근 본인도 그 사실을 처음 알았다. 서로 미미 [31] 듣보잡 2군 투수를 선발 등판 시켰다가, 그 선수가 의외로 호투를 하자 바로 강판시키고, 급기야 수비에서 눈에 보이는 실수를 하며 공을 일부러 놓쳐주는 등 누가 봐도 '지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아나운서는 "이런 경기를 중계하는 게 부끄럽습니다."라고 하기도. 물론 같은 시간대에 열리고 있던 OB와 해태의 경기도 져주기 매치 성향이 있었다는 평이 많은데, 문제는 이 경기가 지상파로 중계되고 있었다는 점. 물론 삼성의 2군도 털지 못한 롯데의 막장성도 큰 요인이었다. [32] 사실 출장하지 않는 것 자체가 비난대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김영덕 감독처럼 9연타석 고의사구 시키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마지막 경기가 롯데전이었다는 점, 경쟁자였던 홍성흔은 출장해서 볼넷과 땅볼을 얻었다는 점, 그리고 마침 이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는데 홍성흔 타석에 박용택이 대화하며 웃는 장면이 방송을 타버린 점 등이 컸다. [33] 그리고 차우찬은 경쟁자가 스탯을 못 쌓도록 방해공작을 펼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출장해서 스탯을 쌓는 쪽이니 팀 사정을 제외하고 봐도 일리가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2013년에 손아섭이 3번에서 1번으로, 2018년엔 양의지가 5번에서 4번으로 전진 배치되어 타격왕 타이틀을 노린 적 있다. 물론 팀 순위가 결정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4] 30억을 주고 데려온 장원삼은 FA가 아닌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이스다. [35] 이것도 명목적으로는 FA가 아닌 트레이드의 방식으로 영입한 거다 [36] 그 중 2008년은 압도적인 꼴찌였다. [37] 참고로 저 '형'은 다름 아닌 이승엽 선수를 가리킨다. [38] 참고로 인사이드 파크 호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의 4.1.문단으로 리다이렉트된다. [39] 웅얼대는 말투, 지나친 승빠질, 걸핏하면 튀어나오는 일본어 등등. [40] 결국 이 폭언으로 인해 구승민은 부진할때마다 투수같지도 않은 새끼를 줄여 투같새라는 부정적인 별명을 남기고만다. 김태형이 무심코 깐 한마디가 나비효과가 되어 선수 한명에게 어쩌면 은퇴하기 전까지 달라 붙을지 모른 꼬리표가 되어 버린 셈. [41] 2023년 10월 김태형이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취임하며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감독 취임식에선 구승민이 직접 김태형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 [42] 앞서 "광현이는 프로에서도 잘할 것."이라 의례적인 평가를 내렸던 류현진은 저 말이 끝나고 "요즘 언론에서 광현이를 너무 띄워준다."고 맞섰지만 이 멘트는 묻혔다. [43] 사실 류현진의 구단 감독들의 평가에서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을 뺄바에 나를 빼라"라고 할정도였으니 그냥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다. [44] 실제로 양준혁은 선동열특유의 고참 죽이기에 피해자이기도 하다. 본인도 류중일 감독이 오는줄 알았다면 은퇴하지 않았을것이라 말했다. [45] 다만 선동열의 사퇴는 삼성그룹 내의 인사 정리 과정의 일환이라 보는 이들도 있다. [46] 멀리 안 가도 같은 한화 포수 신경현에도 못 비빈다. [47] 이 멘트는 양승호의 18번 멘트이기도 했는데 롯데 팬들은 이미 12년부터 재미소재로 즐기고 있었다. [48] 사실 당시 SK 타선은 8월 팀타율 최하위 이후로 타선이 침체되 타자들이 욕먹을만 했다. 다만 저 발언을 한 이후 탓한건 문제아 되는게 맞다. [49] 그전까지는 약물복용 선수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적이 없었다. [50] 글래빈의 투구 스타일과 부합하는 말이라서 유명하긴 하지만, 글래빈의 독창적인 발언인지 아니면 원래 있던 말을 인용한 것인지 여부는 불명이다. 일단 글래빈이 실제로 했던 말은 맞다. 유희관을 두고도 종종 언급된다. [51] 뉴욕 양키스의 산하 방송국인 예스 네트워크의 캐스터. [52] 30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리그에서 150승 이상을 올린 몇 안 되는 투수. 다만 이후에 있었던 부상으로 인해 35세에 은퇴하여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 했다. 다만 60년대에는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 중 하나였다. [53] 당시 MLB에서도 중무리가 대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치고는 매우 오랜 선수 생활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54] 1950~70년대 브루클린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감독. 스모키(Smokey)라는 별명이 있었다. 선수로서의 빅리그 경력은 카디널즈에서 대타로 한 타석 뛴 게 전부였지만, 브루클린 지역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포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4번이나 우승시킨 명장이다. 당대 최고의 투수 돈 드라이스데일, 샌디 쿠팩스를 키워내기도 했으며, 통산 2000승, 6할 승률, 감독 최초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다. [55] 이는 프리츠 오스터뮐러가 먼저 했던 말이지만 랄프 카이너가 한 말로 유명해졌다. [56] 前 뉴욕 자이언츠 감독. [57] 전설적인 대학 미식축구 감독. 오클라호마 대학의 미식축구팀 헤드코치를 16년간 재직하면서 4번의 오렌지볼 우승과 3번의 준우승, 3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시켜내며 명문대로 성장시켰으며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94년~96년 동부 1위를 기록하고 95년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발언은 그가 불우한 청년기를 보낼 때 했던 말로 자서전에도 언급되어 있는 부분.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도 언급되는데, 주인공 백승수가 구단주 권경민에게 이 말을 한다. [58] 나머지 4명은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59] 선수 교체시에는 심판에게 먼저 통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60] 이 때 당시에는 양대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없었다. [61] 단체 구기라면 모두 성립하기에 통용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62] 자세한건 노모 히데오 항목 참조 [63] 당시에는 오사카 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으며 1988년을 끝으로 후쿠오카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팀명도 다이에 호크스로 변경되었다. [64] 현 난바 파크스 9층 난카이 호크스 기념관 [65] 이사야 55 : 9 [66] 代打 オレ라고도 쓰인다. 발음은 "오레"로 같다. [67] 한국, 일본, 유럽 등 미국과 멀리 떨어진 이런 나라들은 파병 된 군인들과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68] 왜 1년 차이가 나냐면 그 사이에 우에하라가 대학 재수를 했기 때문. [69] 일본시리즈에선 이토 츠토무가 이끄는 세이부 라이온즈에게 패퇴. [70] 그것도 1954년 첫 우승 이후 53년만의 우승이었는지라 더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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