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 투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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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스포츠에서 은퇴를 앞둔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다른 팀의 각 구장을 일정을 두고 차례대로 방문하여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식전 기념식과 선물 전달을 받는 행사를 말한다.당연하겠지만, 자팀 선수도 아닌 상대팀 선수에게 은퇴 행사를 열어주고 선물을 준다는 것 자체가 평범한 선수가 아닌 리그를 지배한 전설급 선수라는 뜻이며 자신의 소속팀을 떠나서 전 리그의 관계자와 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선수라는 뜻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평소에 상대를 못잡아먹어 안달난 라이벌 관계의 팬일지라도 인정하는 선수이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는 MVP 수상 이력 및 확실하게 리그를 지배했던 전성기, 국가대표 이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 배구와 축구에서는 은퇴 투어를 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2]
슈퍼스타라고 무조건 은퇴 투어를 하는 것은 아니며, 은퇴 투어를 할 정도의 경력과 인기가 충분한 선수라도 은퇴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마이클 조던은 97-98시즌 (은퇴할 확률이 높긴 했지만) 본인은 한 시즌 더 뛰고 싶어해 확실히 은퇴한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은퇴투어를 하진 않았다.[3] 조던은 내심 시카고 불스에서 계속 우승 도전을 하고 싶어했고[4] 뉴욕 닉스로의 이적도 고려해보았으나 98-99시즌이 파업으로 단축 시즌으로 열리고 시가를 자르다가 손가락 인대를 다치기도하자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결국 조던의 은퇴 투어는 2차 복귀 이후 02-03시즌에 열린다.
2. 사례
2.1. MLB
2.2. KBO 리그
KBO 리그에서 주관하는 행사이지만 여러 관점에 따라 해당 선수의 은퇴 투어 찬반이 갈리기도 한다.일각에서는 명칭만 "KBO 리그" 은퇴 투어일 뿐이지 사실상 한국야구계 은퇴투어에 가깝다고 보기도 하는데 2022년 KBO가 은퇴 투어 기념으로 이대호에게 준 기념품 액자를 이유로 꼽기도 한다. 해당 액자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메인으로 나오지만 경남고 시절부터 국가대표 시절과 소프트뱅크, 시애틀 등 해외 시절까지 모두 포함됐었다. KBO 리그의 은퇴 투어였으면 롯데에서의 행적만 담아냈으면 됐겠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부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KBO 리그 레전드 + 해외 진출 성적 + 국가대표 성적 등 모든 방면에서 발자취를 낸 선수 정도는 되어야 사무국 주최 은퇴투어의 자격과 공감대가 있다는 의미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가 이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리그의 권위를 깎아먹는다는 측면도 존재한다.[5]
2.2.1. 공식 은퇴 투어
여담으로 KBO 리그의 공식 은퇴 투어 대상자는 소속구단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 투어를 종료하게 되고 그 경기에서 공식 은퇴식과 동시에 원클럽맨이거나 그에 준하는 경우[6] 곧바로 해당 구단의 영구결번이 되는 영예도 같이 가진다.[7] 그리고 은퇴경기에서 소속구단의 모든 선수들은 은퇴하는 선수의 등번호를 달고 경기한다.[8]
2.2.2. 비공식 은퇴 투어
2.2.3. 향후 은퇴투어 가능성이 있는 선수
2.3. KBL
2.4. NBA
- 줄리어스 어빙 (1986-87)
- 카림 압둘자바 (1988-89) - 고향인 뉴욕에서 시즌 첫 경기이자 고별시즌의 첫 경기를 치렀다.
- 마이클 조던 (2002-03) - 특히 올스타전은 조던 특집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주전으로 선발된 빈스 카터가 주전 자리를 양보하고 하프타임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조던의 유니폼 문양으로 디자인된 원피스를 입고나와 헌사 무대를 한 뒤 조던의 불스 시절 멘트 그대로 소개해 그가 감사인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상대팀 필라델피아의 래리 브라운 감독이 일부러 타임아웃을 불러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더 길게 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 (2015-16) - 이 시즌은 사실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던 걸로 유명했지만, 마지막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선 무려 60점을 퍼부으며 코비답게 마무리, 감동을 선사했다.[18]
[1]
리베라의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을 공략하다가 타자들의 방망이가 자주 부러지는 점에 착안해 조각난 배트로 등받이, 팔걸이를 채워 의자를 만들어 선물했다.
[2]
특히 축구는 팀간 경기수도 별로 없고 시즌 막판에는 우승이냐 대륙컵진출이냐 강등이냐 잔류냐 이런걸로 신경이 너무 날카로울때라 은퇴 투어돌정도로 한가한 분위기가 될수 없다.
[3]
마지막 뉴욕 원정에서 에어 조던 1을 신는 등 퍼포먼스는 있었지만.
[4]
이것이 조던이 그토록
제리 크라우스와 험악하게 갈등을 빚었던 이유이기도하다. 크라우스는
토니 쿠코치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고자했고 불스 왕조는 스스로 해체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리빌딩은 결국 실패했다.
[5]
대표적으로 SSG 랜더스의
최정과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등이 여기에 해당돼 은퇴 투어 여론이 심하게 갈리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편인데 둘 다 KBO 리그에서 레전드 급의 성적을 냈으나(특히 최정은 KBO 리그 타자 중 대다수 부문에서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리그 성적이 부진했거나 진출을 하지 않았으며 국가대표 성적도 부진 내지 월등히 잘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성적이다. 이로인해 리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통산 성적을 기록한 이 둘은 KBO 리그에서 주관하는 KBO 리그 은퇴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은퇴 투어를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KBO 리그에서 아무리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도
한국야구위원회부터가 해당 선수들을 존중해주지 않는데 누가 KBO 리그에 남으려고 하겠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6]
트레이드로 어쩔 수 없이 잠시 타팀에 갔던 경우 또는 해외 진출 후 친정팀으로 돌아온 경우
[7]
물론 영구결번은 은퇴 투어 시작 후 마지막 모구단 은퇴 투어 일정 전에 발표하지만 받을 만한 선수가 하는 것이 공식 은퇴 투어인 데다가 원년 구단 이래로 영구결번 부여에 가장 인색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즉각 이대호의 번호인 10번을 영구결번 처리하였으므로 이후 구단들도 대상자에게는 자동 영구결번을 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은퇴 투어까지 할 정도면 정말 KBO를 상징할 만한 선수일 테니, 영구결번이 되는 것도 사실상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다만 원클럽맨에게만 영구결번을 주는 경향이 강한 KBO 리그의 특성상 원클럽맨이 아니면 은퇴 투어를 할 정도의 선수라도 영구결번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팀의 스타급 고참 선수가 말년에 이적하거나, 새싹 때 같은 포지션에 넘사벽급 선수가 있어 일찍 트레이드되어 두번째 팀에서 대성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8]
1호인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의 모든 선수들이 36번을 달았고 2호인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모든 선수들이 10번을 달고 경기했다.
[9]
이호준의 은퇴 투어는 KBO가 아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차원에서 비공식으로 진행했다. 대부분 꽃다발 전달과 기념 사진 촬영 등의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졌고 이호준이 현역 전성기를 보냈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행사 규모가 조금 컸다.
[10]
박용택 본인이 은퇴 투어를 사양했지만 원정경기 상대팀이 꽃다발을 나눠주는 소소한 은퇴 투어가 진행됐다. 다만 전구단에서 비공식 은퇴 투어가 진행됐던 이호준과는 달리 박용택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에서만 진행됐다.
[11]
KBO 리그 최초의 400세이브 기록 보유자.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불법 도박 전력을 근거삼아 반대하기도 한다.
[12]
신인 시절 엄청난 임팩트와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대기록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유력한 은퇴 투어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선수 본인이 말년에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했는데 결국 2024시즌에 8년 계약과 함께 한화에 복귀하면서 향후 구단 특성상 레전드 예우는 확실하게 해주는 성향으로 본다면 별다른 사고가 없는 이상 은퇴 투어를 갖는 것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13]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2023 WBC에 이르는 15년간의 국가대표 경력으로 대한민국 투수 중 최초이자 유이[19]하게 3대 국제대회(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금메달 트리플 크라운 달성,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선발 등판, 최다 이닝 소화, 다승 공동 1위[20], 탈삼진 1위, 홀드 공동 1위[21]로 활약했으며 KBO MVP 수상 이력, 우승 횟수, 원클럽맨 상징성, 메이저리그 경력,
KK 위닝 플랜으로 대표되는 팬 서비스 등 많은 야구팬이 인정하는 은퇴투어 후보. 일각에서는
2023년 WBC 대표팀 음주 논란을 근거삼아 반대하기도 한다.
[14]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3 WBC까지 13년간의 국가대표 경력, KBO리그 MVP+한국시리즈 MVP 수상 이력, 리그 최다 선발승과 9년 연속 170이닝 달성 등 누적 기록들을 세웠고, 팬 서비스도 좋은 편인데다 선행이나 미담 역시 많았고 상술한 오승환, 김광현과 달리 이견이 갈릴 만한 사생활 논란이 터진 적도 없다. 다만, 메이저리그 성적이 좋지 못하고, 국대에서도 40⅔이닝 51K 4승 2패 ERA 3.10으로 최다 이닝 3위, 탈삼진 2위, 다승 5위라는 기록을 세웠지반, 누적 기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것 때문에 이름이 거론되긴 해도 KIA를 제외한 타 팀 팬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을지는 의문.
[15]
KBO 리그 역대 투타 종합 WAR 1위와 역대 타자 통산 WAR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통산 최다 홈런, 최다 득점, 최다 타석, 최다 사구, 최다 삼진 등 KBO 리그의 통산 타자 기록을 대다수 부문에서 차지하고 있다. 올스타전 MVP, 한국시리즈 MVP, 우승 횟수, 원클럽맨 상징성[22]을 지니고 있어 은퇴투어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다른 유력 후보들과는 달리 해외 무대 진출 경험이 전무한 점과 5번의 국제대회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WBC, 프리미어 12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주로 백업으로 출전했으며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점 등으로 타 팀 팬들의 공감대를 크게 사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6]
KBL 공식 1호 은퇴 투어.
[17]
은퇴 투어를 했던 시즌에 김주성의 소속팀 원주 DB와 서울 SK 나이츠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고 SK가 2패 후 4승으로 6차전에 역전 우승에 성공, 김주성의 역대 최다 플레이오프 출장 기록 경신도(7차전까지 갔다면 기록 경신) 물거품으로 만들어 두 팀의 라이벌리는 이 시즌부터 시작되었다.
[18]
이는 역대 최고령 60점으로 기록되었다.
[19]
다른 한 명은 前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 선발 투수로는 김광현이 유일하다.
[20]
류현진,
윤석민,
손민한과 함께 공동 1위.
[21]
구대성과 함께 공동 1위.
[22]
최장기 원클럽맨 타이틀은 김강민이 지니고 있으나 2023시즌을 끝으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상태이며 최정이 3시즌만 더 소화를 하게 된다면 역대 최장기 원클럽맨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