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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8:15:44

시베리아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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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 한국호랑이)
西伯利亞虎 | Siberian tiger, Amur tiger
파일:tiger-siberian.jpg
학명 Panthera tigris altaica
Temminck, 188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이과(Felidae)
표범속(Panthera)
호랑이(P. tigris)
아종 시베리아호랑이(P. t. altaica)(P. t. tigris)[1]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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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언어별 명칭】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CCCCCC,#212121> 한국어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호랑이, 한국호랑이[2] / 조선범[한], 백두산호랑이[한]
영어 Siberian tiger, Amur tiger, Manchurian tiger
러시아어 Амурский тигр
중국어 东北虎
일본어 シベリアトラ, アムールトラ, チョウセントラ
}}}}}}}}}||

1. 개요2. 특징3. 생태
3.1. 기원3.2. 외관3.3. 식단3.4. 영역3.5. 번식과 양육3.6. 덫에 대한 대처
4. 한국호랑이·동북호랑이5. 보호운동6. 참고 문헌7.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호랑이 가족.jpg
중국 동북부 만주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시호테알린 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호랑이 아종이다. 벵골호랑이와 함께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큰 동물로 여겨지는 아종이다.[5] 일반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로 불리며, 아무르호랑이, 동북호랑이, 백두산호랑이, 조선범 등 주로 지역의 명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호칭이 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바로 시베리아호랑이이다.

2. 특징

서식지의 광범위함과 기후, 지형 조건 등의 제약으로 인해 다른 호랑이 아종들에 비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시베리아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은 시베리아 전역이 아니며, 극동 연해주 일대에 한정된다. 연해주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 지역도 역사적 의미의 시베리아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시베리아호랑이를 찾을 수는 없다.[6]

민담 등으로 잘 알려진 것처럼 한반도에도 서식했지만 1996년 4월 국제야생동식물거래협약( CITES)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남한 지역에 호랑이가 없음을 명시하여 현재 남한에서는 멸절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간혹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처럼 이 많은 지역에서 호랑이 목격담과 호랑이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발견 소식이 들려오기는 한다.

북한 지역은 1987년 12월 24일 자강도 화평군 양계리 오가산(五佳山)에서 수컷 개체가 포획된 후 골격 표본 및 박제 표본으로 제작되어 김일성종합대학 기념관에 전시된 것이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호랑이 포획 기록이나[7][A]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현존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서식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 지역의 호랑이가 국경을 넘어 진입할 수는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일:417155_361482203873079_937317097_n.jpg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이란 황제의 동생인 압둘 레자 팔라비(Abdul Reza Pahlavi)가 1974년 북한에서 사냥한 것으로 알려진 호랑이의 사진
상기 사진 자료와 같이 북한 정권이 호랑이를 외국 귀빈에게 사냥용으로 제공하기도 하였으나 해당 사진에 대해 사육된 호랑이를 방생한 것으로 발언된 자료를 접한 바 있다는 증언이 있었고,[9] 해당 사진이 촬영되기 1년 전인 1973년에 발행된 조선중앙동물원 홍보물에 위 사진의 호랑이와 동일한 무늬를 지닌 호랑이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위 사진에서 사냥된 호랑이는 사육된 개체를 방생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 북한 측이 1993년 낭림산맥에서 포획한 것으로 주장하여 '낭림'이라는 이름을 붙인 암호랑이를 1999년에 서울동물원에 기증하는 외교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했으나[10] 낭림의 포획에 관련된 공식적인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낭림이 북한 측의 주장과 같이 야생 포획 개체인지는 불분명할 뿐더러 낭림의 사육을 담당했던 사육사와 범보전기금 측 등 관련 전문가들은 낭림이 야생 포획 개체라는 북한 측의 주장은 단순히 외교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발언일 뿐, 실제로는 낭림은 중국 등지에서 사육되었던 개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A]

이처럼 오늘날 북한 지역에서의 야생 호랑이 포획에 대해서는 신용 가능한 자료가 없어 이를 통한 야생 호랑이의 북한 지역에서의 현존 여부 확인은 불명확하나, 해외 학자들에 의한 북한 내에서의 조사로 호랑이 내지는 표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거나 호랑이를 목격하였다는 증언이 수집되기도 했으며[12] 와갈봉 조선범(북한 천연기념물 123호), 백두산 조선범(북한 천연기념물 357호/ 삼지연시, 대홍단군지역), 추애산 조선범(북한 천연기념물 205호//북한 강원도 고산군) 등 특정 지역의 호랑이가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와갈봉은 호랑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매우 폐쇄적인 북한 정권의 특성 상 외부에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지리상 야생 호랑이가 국경지역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나, 북한 지역 또한 실제 야생 호랑이 서식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적어도 2023년 12월에 백두산 자연보호구에서 시베리아호랑이가 발견되면서 백두산에 야생 개체들이 서식하는 것은 확인되었고, 향후 생태 환경의 변화나 개체수 변화에 따라 호랑이들이 북한 지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애초에 조선 시대에도 많은 수의 호랑이들이 한반도와 만주를 오고 가며 이동했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3. 생태

3.1. 기원

2009년 게재된 논문인 『Mitochondrial Phylogeography Illuminates the Origin of the Extinct Caspian Tiger and Its Relationship to the Amur Tiger』에서는 멸종된 호랑이인 카스피호랑이를 포함한 각 호랑이 아종들의 유전자 비교해보니, 서아시아에 서식했던 카스피호랑이가 벵골호랑이를 비롯한 남방계 호랑이들과 유전적으로 다소 차이가 나므로 호랑이는 2백만 년 전 동중국 일대에서 기원하여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서아시아 일대로 전파되어 서로 다른 아종으로 분화되었음이 유력하다고 보았다.

이 중 시베리아호랑이는 카스피호랑이와 유전적으로 매우 밀접했으므로 서아시아의 호랑이 개체군이 동아시아로 이동하여 정착한 개체군인 듯하다. 그런데 그 시점이 약 1만여 년 전인 것 같거니와 중앙아시아의 호랑이가 멸종하여 두 아종이 완전히 분리된 때가 불과 200년 미만이므로, 시베리아호랑이가 별개의 아종으로 분화할 만한 시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따라어 시베리아호랑이를 카스피호랑이와 동일한 아종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학설도 있다. 위 논문에서는 호랑이가 남아시아에서 서아시아로 이동한 후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에 들어와 시베리아 호랑이가 되었다고 본 반면, 2018년 발표된 논문 『Genome-Wide Evolutionary Analysis of Natural History and Adaptation in the World’s Tigers』에서는 반대로 호랑이들이 남아시아에서 남-동중국을 거쳐 동아시아에 들어가 정착한 개체군이 시베리아호랑이가 되었고, 이후 동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서아시아에 정착한 개체군이 카스피호랑이가 되었다고 보았다. 이는 해당 연구에서 분석된 남중국호랑이 표본의 유전자가 시베리아호랑이에 가까웠음을 근거로 하였다.

3.2. 외관

파일:comp_2013-10-25-781-ws.jpg
영국 더들리 동물원(Dudley Zoological Gardens)의 암컷 수마트라호랑이 다십(Daseep, 좌)과 암컷 시베리아호랑이 추나(Tschuna, 우)[13]
호랑이 중 가장 북방 지역에 서식한다는 특성 상 시베리아호랑이는 겨울에는 겨울털이 길게 자라고 배와 옆구리에 두터운 지방층이 있어 배 부분이 늘어져 보인다. 또한 타 호랑이 아종들에 비해 줄무늬와 털빛이 다소 옅고 털에서 흰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동시에 줄무늬의 간격이 넓으며 형태가 비교적 단조로워 보이는 등 다른 호랑이 아종들과 구분되는 외형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한국동물원80년사 등 과거에 저술된 서적에서는 꼬리에 있는 고리 모양 무늬의 숫자가 시베리아호랑이는 8~9개, 남방계 호랑이는 10~13개로 구분된다고 서술하기도 했으나[14] 현재에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방법이다.
파일:시베리아호랑이_두개골.jpg
시베리아호랑이 수컷과 암컷의 두개골 차이를 정리한 그림
다른 호랑이 아종과 마찬가지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암수는 두개골에서부터 다소 명확한 성적 이형성을 보인다. 수컷의 두개골은 길이와 너비 등 전체적인 크기에서부터 암컷보다 크며 광대뼈와 콧잔등도 더욱 길쭉해 수컷이 암컷에 비해 코와 입이 더 길고 커보이는 인상을 지니고, 암컷은 두개골의 전체적인 길이가 다소 짧고 좁아 전체적으로 수컷에 비해 코와 입이 짧고 작은 인상을 주는 동시에[15] 수컷 개체들은 얼굴 넓이와 코, 입 등 각 기관의 크기가 암컷 보다 크기 때문에 눈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반면. 그와 반대되는 특징을 지닌 암컷 개체들은 수컷에 비해 눈이 커 보이는 인상을 지니게 된다.
러시아의 〈극동육상포유동물도록(1984)〉에 따르면, 성숙한 수호랑이의 경우 머리에서 꼬리까지 전체 길이는 보통 3미터이고 체중은 평균 200킬로그램이다. 최고 기록은 전체길이가 4.17미터(몸길이 3.17미터, 꼬리길이 1미터), 체중은 350킬로그램으로 러시아의 〈희귀멸종위기동물Russian Red Book, 1987〉에 기록되어 있다. 반면 인도나 네팔, 방글라데시 등 열대지방에 사는 벵골호랑이Panthera tigris tigris 수컷의 전체 길이는 평균 2.5미터, 체중은 150킬로그램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혹독한 기후와 환경은 시베리아호랑이가 열대 지방 호랑이와는 다르게 진화하도록 만들었다. 혹한의 기후에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체구를 키운 것이다.3

3 / 몸집이 클수록 부피에 대한 표면적의 비율이 작아지므로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그래서 항온동물은 같은 종일 경우 추운 지방에 살수록 몸의 크기가 더 큰 경향을 보인다. 이것을 베르그만의 법칙Bergmann's Rule이라 한다.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 109
현재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중 2번째로 크며, 전체 길이는 대략 2.7m~3.3m이다. 2005년도에 작성된 논문에 따르면 몸무게는 수컷 평균 176kg, 암컷 평균 117kg로,[16] 이는 밀렵과 서식지 문제 등으로 인해 줄어든 야생 호랑이들의 입지가 현존하는 개체들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쳐 이전보다 줄어든 수치로 여겨지며 1985년 작성된 소련의 극동육상포유동물도록에서는 성숙한 수호랑이를 기준으로 전체 길이 3m 내외, 평균 체중 200kg 내외로 기록되어 있다.[17]

야생에서 포획된 개체 중 가장 큰 개체로는 러시아의 동물학자 니콜라이 바이코프(Николай Аполлонович Байков)가 주장한 400kg, 390kg의 개체,[18] 러시아의 문학가 프세볼로트 시소예프(Все́волод Петро́вич Сысо́ев)가 1950년 시호테알린 산에서 포획되었다고 주장한 384kg의 개체 등이 거론되나 해당 개체들에 대해서는 그 근거가 불확실하며,[19]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에서는 <희귀멸종위기동물Russian Red Book 1987>의 내용을 근거로 몸길이 3.17미터, 꼬리길이 1미터, 체중 350킬로그램의 개체를 최대 크기의 개체로 명시하고 있다.

3.3.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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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대륙사슴을 사냥한 시베리아호랑이. 사냥당한 어린 사슴은 촬영되기 10여분 전 같은 카메라에 어미와 함께 지나가는 것이 포착되었다.[20]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는 보통 혼자서 생활하며 발굽동물을 주 먹이로 삼는다. 중국 동북부 지역과 러시아 국경의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개체군을 대상으로 2014∼2016년 동안 카메라 트랩과 배설물 수거를 통해 시행된 먹이 조사의 2018년에 발표된 결과 논문인 『Seasonal food habits and prey selection of Amur tigers and Amur leopards in Northeast China』에 따르면 시베리아호랑이의 식단에서 멧돼지 꽃사슴, 노루가 50% 이상으로 과반수를 차지하며, 이 중 멧돼지의 비중이 연 평균 33.64%로 가장 높았다.

조사된 시베리아호랑이들의 멧돼지 포식률은 여름에는 24.38%로 여름철 호랑이들의 노루 포식률인 31.25%보다 낮지만 겨울에는 멧돼지의 비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해 45.65%에 이르렀는데, 이는 겨울철에 쌓인 눈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해진 멧돼지들에 대한 호랑이들의 사냥 성공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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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잡아먹는 시베리아호랑이의 모습. 2006년 12월 30일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훈춘시(珲春市) 자연보호구에서 촬영됨.
위와 같은 먹이 조사에서 는 연 평균 2.53%, 는 연 평균 1.38% 정도로 가축에 대한 포식은 다소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외에도 너구리가 연 평균 4.06%. 아시아오소리 붉은여우가 연 평균 2% 정도로 소형 식육목 동물도 시베리아호랑이의 식단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반달가슴곰과 같은 중대형 포식동물 또한 연 평균 4.48%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식단에 포함되어 있었다.[22]

이외에도 오랫동안 우데게 원주민들의 설화를 통해 전해지던 시베리아호랑이의 물범(특히 점박이물범)포식이 학계에서는 물범의 두개골 등이 내륙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 등을 들어 추측의 영역으로 있었으나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를 1,000시간 이상 촬영하고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을 집필한 박수용 감독에 의해 시호테알린 산맥 해안 지역의 시베리아호랑이 개체 중 일부가 해안의 물범을 사냥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23] 또한 호랑이가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지는 않으나 자신의 앞발을 물에 담궈 미끼로 삼아 열목어를 유인해 포식하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원주민의 증언 또한 박수용 감독에 의해 수집되었으며, 실제로 호랑이가 열목어를 포식한 것으로 여겨지는 정황을 확인하기도 하였다.[24]

말코손바닥사슴, 와피티사슴, 순록도 식단에 포함되어 있다.

3.4. 영역

각 시베리아호랑이 개체들은 자신의 고유한 영토를 가지며. 특히 수컷 개체는 넓은 영역을 가진 개체일수록 더 많은 암컷 개체들과 영역을 접하게 되어 많은 암컷들을 거느릴 수 있게 된다. 시베리아호랑이의 영역 범위는 서식지의 호랑이 개체 수 밀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데이비드 프린(David Prynn)의 저서인 『Amur Tiger』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서식 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라조 자연보호구에서 암컷 시베리아호랑이 한 마리는 100km2의 행동범위를 갖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암호랑이의 행동범위가 400km2, 정착한 수호랑이의 영역은 약 1,000km2인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박수용 감독의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에서는 암호랑이의 영역은 440~450km2 이상, 수호랑이의 영역은 암호랑이의 네 배에 달하는 것으로 서술한 등[25] 자료마다 설명된 시베리아호랑이의 영역 범위에는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수호랑이의 영역 면적은 암호랑이 보다 넓다. 또한 시베리아호랑이의 영역은 기본적으로 벵골호랑이 등 타 남방 지역에 서식하는 호랑이 아종에 비해 넓은 것으로 간주되는데, 이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서식 지역이 남방계 호랑이에 비해 기후 조건이 혹독하고 면적 당 먹이 수가 적은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26]

영역을 가진 호랑이들은 다른 호랑이의 침범을 막기 위해 서로의 영역 접경지와 자신의 이동 경로에 나무와 돌 등 자연물에 발톱 자국을 내거나 분비물을 뿌리고 몸을 비벼 자신의 털과 체취를 남긴다.[27] 호랑이의 개체 수와 영역 표시의 숫자 사이에 특정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호랑이의 개체 수가 증가할수록 영역 표시의 숫자도 증가하며, 번식기에 가까운 호랑이일수록 표식을 자주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8] 또한 호랑이들은 나무나 바위에 표식을 남기는 것 뿐만 아니라 땅에 뒹굴어 뒷발로 길이 30~150cm, 큰 경우에는 길이 2m에 너비 70cm 정도로 흙을 긁어내고 때로는 그 위에 배설까지 하여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는데, 이를 스탬프(Stamp)또는 스크레이프(Scrape marking)이라고 부른다. 스탬프의 크기는 호랑이의 크기와는 관계 없으며, 각 호랑이 개체들의 습관에 따라 서로 다른 길이와 깊이로 만들어진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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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발톱자국을 내는 시베리아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들이 나무에 발톱 자국을 남길 때는 뒷발로 일어서서 나무를 껴안고 앞다리를 쭉 뻗어 보통 1.5~2.5m. '왕대'로 불리는 크고 강한 수컷 개체는 3m가 넘는 높이에 앞발로 나무를 긁어 발톱 자국을 내는데, 높이뿐 아니라 깊거나 얕은 식으로 호랑이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흔적이 남게 되며 호랑이들은 이 자국의 높이와 깊이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30]

호랑이들의 뺨과 발에는 분비선이 있어 몸을 문지르고 발톱 자국을 내는 것으로 자신의 체취를 남기게 되며, 배설물에는 페로몬과 호르몬은 물론 각 호랑이들의 고유한 화학 물질이 들어있어 호랑이들이 서로 다른 호랑이들의 존재와 상태를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착안해 연구자들은 각 호랑이들의 배설물 냄새를 구별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 를 통해 배설물의 체취를 구분하여 특정 지역의 호랑이 개체와 숫자를 파악하고 특정 호랑이 개체의 영역 범위를 유추하기도 한다.[31] 호랑이들이 소변을 뿌려 내는 표시는 일정한 표식 위에 같은 호랑이나 다른 호랑이들이 다시 영역 표시를 반복하게 되는데, 여러 호랑이들의 영역이 겹치는 지점에는 한 호랑이의 영역 표식 위에 다른 호랑이들이 경쟁적으로 영역 표식을 덧댄 흔적이 많이 발견된다.[32]

3.5. 번식과 양육

통념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는 12~2월에 발정기가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각 개체마다 발정기가 달라 계절에 큰 관계없이 번식기를 가지며, 각 개체마다의 이런 번식기의 차이는 계절보다도 나이와 몸 상태, 자식을 독립시킨 이후의 휴식기간, 영역 내 사냥감의 숫자와 관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33]

암호랑이가 발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잦아지는 번식기 특유의 발성과 페로몬이 섞인 분비물 표식을 남겨 자신의 번식기를 알린다. 이에 여러 수호랑이들이 암호랑이의 발정기를 인지하고 찾아와 다른 수호랑이와 싸움을 벌이는 등 1~2주 간 암호랑이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우수리 원주민들은 이 기간에는 호랑이들이 번식기에 접어들었을 때 내는 포효와 발성. 암호랑이에 대한 수호랑이들의 구애와 수호랑이들이 싸우는 소리로 숲의 정적이 깨진다고 하여 이런 호랑이들의 번식기를 야수의 밤이라고 부른다.[34]

번식기에 접어든 호랑이들의 발성과 경쟁은 암호랑이가 배란기에 가까워져 짝짓기를 보다 자주하게되는 기간에 더 심해진다. 예민해진 암호랑이들은 수호랑이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아 수호랑이들은 거리를 두고 조심스럽게 암호랑이에게 접근하여 암호랑이의 환심을 사 단계적으로 암호랑이와의 거리를 좁혀나가는데, 암호랑이들은 배란기 이전부터 지속적인 교미를 통한 교미 자극을 필요로 하여 번식기 암호랑이의 냄새와 소리에 이끌려 온 떠돌이 수호랑이 보다도 안면이 있는 인접한 영역의 수호랑이를 교미 상대로 선호하는 동시에, 자식들에게 강한 아비의 유전자를 물려주고 아비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하는 것이 자식들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암호랑이들은 '왕대'로 불리는 자신의 영역 인근에서 가장 강한 수호랑이와 교미한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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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극동토양생태연구소의 수호랑이 구찌르와 암호랑이 뉴르카.[36][37] 서로의 얼굴을 부비는 행위는 동성의 호랑이 사이에서도 볼 수 있는 친근감의 표현이다.
호랑이의 교미는 서로의 얼굴을 맞대 뺨과 코, 입술을 부비고 핥는 등의 애무와 상대에 대한 친근감을 표하는 호랑이 특유의 콧소리인 프루스텐(Prusten/Chuffle) 등의 구애로 시작하며, 암호랑이가 바닥에 엎드려 앉아 교미 자세를 취한 뒤 골반을 올리고 자신의 꼬리를 한쪽으로 비껴놓아 생식기를 노출시켜 교미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할 때 수호랑이는 비로소 교미를 할 수 있게 되어 암호랑이의 위에 올라타 목덜미를 가볍게 물고 교미한다. 호랑이의 교미는 대게 암호랑이들의 교미 중단 의사로 수 십초를 넘기지 않고 빠르게 끝나므로 안정적인 수정을 위해 호랑이들은 배란기에 여러차례의 교미를 반복하게 되어 암호랑이가 배란기에 접어든 2~3일 간은 60회 이상의 교미가 이루어져 며칠간 수 백회의 교미를 하게 되기도 한다.

암호랑이는 약 3개월 가량 임신하여 한 배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어린 호랑이의 몸무게는 약 1~1.5kg인데, 수컷이 암컷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생후 1년이 지나면 수호랑이는 몸과 발자국의 크기가 어미와 같아지지만 암호랑이는 그렇게 되기까지 2년이 걸린다.[38]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16개월이 되기전에 영구치로 이갈이를 마치며, 생후 1년 6개월 즈음에 어미로부터 독립하나 실질적으로는 어미, 아비와 만나며 교류하는 반독립상태를 1년 남짓 가지는 동시에 자신의 남매들과도 교류하다 차츰 만나는 기간을 줄여가 어미에게 다시 번식기가 다가오는 생후 2년 6개월 언저리에 어미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고 남매들과도 먹이와 영역을 놓고 다투는 경쟁관계가 된다.[39]

어미에게서 완전히 독립한 호랑이들 중 암호랑이들은 어미의 영역 변두리에서 자신의 영역을 새로이 구축하기도 하나 수호랑이들은 자신들의 아비 개체에게 쫓겨 영역을 만들기 위해 암호랑이보다도 멀리 이동하게 되는데, 그런 떠돌이 수호랑이들 중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만들어 암호랑이들을 거느리는 전성기의 강한 수호랑이를 우수리 지역 원주민들은 이마의 무늬에서 이름을 따 왕대(王大)라고 부른다.[40]

영역을 확고히 한 왕대 수호랑이들은 자신의 영역과 인접한 영역을 가진 암호랑이 서너마리와 관계를 가지는 한편,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며 영역을 침범하는 떠돌이 수호랑이들을 경계한다. 왕대 호랑이들이 영역 순찰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수백 km에서 2,000km를 넘기기도 하는데, 하바롭스크 지역의 왕대는 2,000km 떨어진 바이칼호에서 발견된 바가 있으며, 또다른 왕대는 2,500km이상을 이동해 시베리아 중심인 야쿠트(Yakutiya)에서 발견된 바가 있을 정도이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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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보존 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가 2015년 3월 공개한 카메라 트랩에 연속적으로 촬영된 사진들을 이어 붙여 만든 호랑이 가족의 사진.( 영상)
새끼 호랑이들의 양육은 암호랑이의 몫이지만, 수호랑이들은 자신과 관계를 가진 암호랑이와 자식들을 찾아와 자신의 자식들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놀아주거나 먹이를 잡아오는 등의 방식으로 양육에 동참하기도 한다.[42]

3.6. 덫에 대한 대처

고리드인 둔까이는 사냥꾼이자 호랑이를 그리는 화가다. 그는 호랑이가 사람을 분별한다고 했다.
"고리드는 호랑이에게 총을 쏘지 않아요. 그건 우데게도 마찬가지죠. 호랑이에게 총을 쏘면 그 사람은 평생 호랑이에게 쫓기게 됩니다. 고리드는 숲에서 늘 나무지팡이를 짚고 다녀요. 호랑이는 지팡이 소리를 들으면 고리드인 줄 압니다. 고리드들은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지팡이를 든 사람은 경계하지 않죠. 하지만 총을 들고 다니는 러시아 사냥꾼은 경계합니다. 예의주시하다가 여차하면 공격하죠."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 146~147
수십년간의 밀렵을 경험하고 살아남은 오늘날 시호테알린 지역의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들은 시베리아호랑이보다 좁은 면적의 영역을 지녀 사람과의 접촉이 빈번해 사람에 대한 경계성이 적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의 벵골호랑이 등과는 달리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 사람은 물론이며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나 물건도 피해다닌다.[43] 거기에 더해 총의 금속 냄새를 통해 일반인과 사냥꾼을 구분할 줄 알며 입고 있는 복장과 화장품, 담배 냄새 등으로 남성과 여성 또한 구분할 줄 아는 동시에, 밀렵꾼의 대부분이 남성인 만큼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신들에게 더 위험하다는 것 또한 알고 남성을 더욱 경계한다.[44]

개체수가 줄어든 동시에 넓은 영역을 두고 사람을 피해다니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습성 때문에 직접 호랑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는 사냥이 어려워지자 이나 팽팽히 당겨진 줄을 건드리면 발사되는 무인총 등이 호랑이 사냥에 동원되어 많은 호랑이들이 밀렵되었으나, 호랑이들도 쇠붙이 냄새가 나면 무조건 피해다니거나 무인총을 발견하면 줄을 건드리지 않고 총구 뒤로 돌아가 총자루를 건드려 총알을 발사시킨 뒤 총을 부숴버리는 대처 방법을 찾아내었다.[45]

이런 호랑이들의 덫에 대한 대처는 야생동물 관찰을 위해 설치하는 카메라 트랩에도 나타난다. 무인총과 마찬가지로 팽팽하게 당겨진 줄을 건드리면 촬영되는 방식의 카메라 트랩 또한 호랑이들이 발견하면 카메라 뒤로 돌아가서 파괴해버리곤 하며, 카메라를 파괴한 호랑이들 중에서는 수호랑이의 비중이 암호랑이보다 높고 젊은 호랑이보다 성숙한 호랑이의 비중이 높다.

호랑이들은 카메라의 보조기구인 감지용 센서도 부수곤 하지만 카메라와는 달리 금속냄새가 나지않는 플라스틱 재질인데다 카메라 렌즈처럼 총구 같아 보이는 부분이 없어 호랑이에게 덜 위협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센서를 부순 호랑이들은 카메라를 부순 호랑이들의 비중에 비해 암호랑이와 젊은 호랑이들의 비중이 높으며, 위와 같은 촬영장비의 파괴 비중과 암호랑이처럼 이상 물체를 아예 피해다니는 것이 가장 피해가 적다는 것을 두고 파악했을 시 성숙한 암컷, 성숙한 수컷, 젊은 암컷, 젊은 수컷 순으로 자기방어에 예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한다.[46]

4. 한국호랑이·동북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는 서식지인 동아시아의 문화권에서 호랑이하면 흔히 떠올리는 종이며, 한반도에서는 한국호랑이, 조선범, 백두산호랑이로 친숙하고 중국에서는 동북호랑이(東北虎, 东北虎)라 불린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나 중국, 시베리아와 연해주를 지배하고 있는 러시아 정도를 제외한 나라들에서는 호랑이라고 하면 대부분 눈이 쌓인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시베리아호랑이보다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벵골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같은 종을 먼저 떠올리는데, 이는 이들의 서식지인 남아시아, 동남아시아가 과거 서구권의 식민지였고, 이들 서구권의 학계에서도 벵골이나 수마트라 종을 중심으로 호랑이 연구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서구권과의 접촉도 적었고, 냉전 당시 서식지(중국 만주, 러시아 연해주, 북한)가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공산주의권 국가들의 영토였었던 시베리아호랑이는 서구권에서 인지도가 덜 알려진 감이 있다. 실제 서양권 매체에서 호랑이를 아시아 열대 지방의 정글에서 사는 동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냉전 체제가 종식되면서 시베리아호랑이도 서구권에서의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벵골, 수마트라, 말레이호랑이 등의 남방계 호랑이에 비하면 서양에서의 인지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반도에서 서식한 시베리아호랑이는 독일의 동물학자 브라스로 인해 Panthera tigris coreensis[47]로 명명되거나 러시아의 동물학자 콘스탄틴 알렉세예비치 사투닌(Konstantin Alekseevich Satunin)으로 인해 Panthera tigris mikado[48]라는 학명으로 명명되는 등 독자적인 호랑이 아종으로 분류된 적도 있었으나 호랑이와 같은 포유류는 활동영역이 넓어 좁은 범위에서의 아종 분화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점차 시베리아호랑이와 동일한 아종으로 여겨오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이항 교수팀이 1900년대 한반도에서 포획하여 미국(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과 일본(도쿄국립과학박물관) 등 해외에 반출, 보관되고 있는 호랑이 표본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조사하여 2012년 발표한 논문인 『Subspecific Status of the Korean Tiger Inferred by Ancient DNA Analysis』에서 조사된 한국산 호랑이 표본의 유전자와 시베리아호랑이의 유전자가 일치함을 발표하여 한반도의 한국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와 유전적으로 같은 아종임이 확인되었다.

해당 연구에서는 한반도에서 포획하여 상기한 해외 박물관들이 보관한 호랑이 골격 표본에서 채취한 시료의 37개 미토콘드리아 DNA중 5개 세그먼트(ND2, COI, ND5, ND6, Cyt b)를 분석하여 분석된 세그먼트가 시베리아호랑이의 동일 세그먼트와 일치했음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처럼 전체 유전자가 아닌 일부만을 분석한 것은 2010년 발표된 논문인 『Applying molecular genetic tools to tiger conservation』에서 제시하고 있는, 본 문서 상단에서 링크한 논문인 『Mitochondrial Phylogeography Illuminates the Origin of the Extinct Caspian Tiger and Its Relationship to the Amur Tiger』에서 사용된 것으로 정립된 호랑이 유전자 분석 방법을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Applying molecular genetic tools to tiger conservation』에서는 상기된 것과 동일한. 배열에 성공했던 5개의 세그먼트를 사용해 박물관에 보관된 카스피호랑이 표본의 유전자를 분석했던 것을 근거로 호랑이 아종의 유전자를 분석할 시 긴 DNA 단편(Long DNA fragments)을 얻을 수 없는 오래되거나 손상된 표본(historical or degraded tiger specimens)에 대해 상기된 5개 세그먼트(ND2, COI, ND5, ND6, Cyt b)를 기반으로 하는 8개의 프라이머[49]를 사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Applying molecular genetic tools to tiger conservation』의 저자들이 모두 해당 연구에서도 공저자로 있다는 점을 볼 때 5개의 세그먼트만을 분석한 것은 이를 따른 것으로 보이며 해당 논문의 49페이지에서도 『Mitochondrial Phylogeography Illuminates the Origin of the Extinct Caspian Tiger and Its Relationship to the Amur Tiger』에서 사용했던 절차에 따라 5개의 세그먼트를 분석했다고 밝히고 있다.[50]

5. 보호운동

시베리아호랑이는 전세계의 동물원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으나, 근친교배로 인한 자연 도태를 막기위한 상업적 목적으로 아종 일치 여부를 파악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호랑이 아종들을 교잡한 백호의 사례와 같이 종 보전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전시할 수 있는 호랑이 개체 수만을 늘리기 위해 벌어진 벵골호랑이 등 타 호랑이 아종과의 아종 간 교배로 인해 타 호랑이 아종과 교잡되지 않은 순혈 시베리아호랑이는 각 동물원들이 시베리아호랑이로 명시해 전시하는 호랑이의 숫자보다 적으며, 동물원의 시베리아호랑이 혈통 관리를 위해 350마리 이상의 시베리아호랑이를 출생시킨 독일의 라이프치히 동물원(Zoo Leipzig)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 혈통대장을 만들어 전세계의 동물원에서 수용되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 혈통을 관리하고 있다.[51]

극동 러시아와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시베리아호랑이의 전체 개체수는 약 300~350,[52] 최대 540여 개체[53]로 추정하고 있으나 넓은 지역에서의 조사의 어려움[54] 및 발자국을 통한 개체수 조사에 비용 절감을 위해 비전문가를 동원해 동일 개체가 중복 기재되거나 아무르표범 등 다른 동물의 발자국을 호랑이의 것으로 잘못 기재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개체수는 알려진 것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55] 이 때문에 아무르표범 만큼은 아니지만 근친상간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서 열성 호랑이들이 태어났고 덩치도 작아져 야생 평균치 기준으로 벵골호랑이보다 근소하게 더 작은 크기가 되었다. 최근은 예전에 비하면 나아지긴 했다.
최근 러시아 언론에서는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수가 500 여 마리에서 750마리로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5.1.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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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게오르기예비치 카플라노프
(Лев Георгиевич Капланов, L.G. kalanov)
(1910.7.10. ~ 1943.05.13.)
러시아의 시베리아호랑이 보호운동은 러시아의 동물학자 카플라노프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된다.

호랑이 사냥에 법적인 재제가 없던 시절, 카플라노프는 호랑이들의 서식지였던 시호테알린 동쪽 사면, 비긴 강 골짜기, 라조 자연보호구 어디에서도 호랑이가 관찰되지 않고 1936년부터 카플라노프 사후인 1948년까지 호랑이가 잡아먹고 남긴 사슴의 잔해가 전혀 발견되지 못한 대신 늑대의 숫자만이 대폭 증가한 것을 토대로 호랑이의 정확한 개체수 조사의 필요성을 느껴 1939년에서 1940년까지 우수리 지역의 호랑이 발자국을 추적하는 방법으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숫자를 조사했으나 12~14마리 가량의 흔적밖에 발견하지 못하자 우수리 지역의 시베리아호랑이 개체수가 30마리를 넘기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림과 동시에 학계에 보고할 논문을 작성하고 호랑이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1943년 5월 13일,[56] 카플라노프는 밀렵꾼의 총에 32세의 나이로 사망한다.[57]

카플라노프 사후에 발표된 그의 논문은 시베리아호랑이의 멸종에 대해 경고하며 사냥의 금지와 학술용, 동물원 전시용으로 생포하던 새끼 호랑이의 포획을 최소 5년 간 금지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이에따라 1947년 소비에트 연방은 호랑이 밀렵 금지법을 제정했고 1956년에는 새끼 호랑이의 포획을 5년 간 금지하는 법 또한 통과되었는데, 카플라노프가 주장한 대로 밀렵금지법이 제정되자 호랑이의 흔적들이 다시금 발견되었다.[58]

이후 시베리아호랑이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1970년대 상반기에는 호랑이가 잡아먹은 발굽동물의 잔해가 다른 육식동물들이 남긴 것보다 많이 발견되었고, 1978년의 시베리아호랑이 개체수 조사에서는 약 200여마리가 조사되었다. 그러나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며 이어진 사회적, 국제적 혼란 속에 우수리 지역에는 중국, 한국, 일본 등에 판매하기 위한 야생동물을 사고파는 국제시장이 열렸고, 특별히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던 호랑이를 포획하기 위해 마피아와 군인, 전문 밀렵꾼 등이 호랑이 신체부위의 매매를 주도하며[59] 호랑이 사냥을 위해 고안된 과 무인총, 지뢰들이 호랑이 서식지에 설치되어 이 시기에 약 60여마리의 시베리아호랑이가 밀렵되었다.[60]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점차 안정되면서 사회적 혼란이 수습되어 1990년대 이후부터 시베리아호랑이의 개체수는 다시 증가했고, 2010년. 호랑이 보호를 위한 카플라노프의 노력과 희생을 기리며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라조 국립자연보호구는 이름을 L. G 카플라노프 라조 국립자연보호구(Л.Г. Капланова и национального парка)로 바꾸었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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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무에 걸려 부상당한 채로 발견된 호랑이 빅터(Victor)가 보호소에서의 치료를 마치고 야생으로 방생되는 모습.[62]
오늘날 시베리아호랑이의 가장 주요한 서식지인 러시아에서는 구조센터를 운영하며 부상당한 야생 개체의 구조와 재방사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베리아호랑이 재방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신데렐라'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암호랑이의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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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었을 당시 신데렐라의 모습
졸루시카/신데렐라(Золушка/Zolushka)[63]는 발견 당시 생후 약 6개월 정도의 나이로 2012년 2월 남매로 추정되는 수컷 개체와 함께 동상에 걸린 채 탈진한 상태로 구조되었으며 함께 구조되었던 수컷 개체는 폐사했다. 신데렐라라는 이름은 구조되어 치료과정을 거치며 명명된 이름으로, 동상 치료를 위해 꼬리 말단부를 절단하여 다른 호랑이에 비해 확연하게 짧은 꼬리가 신데렐라의 주요한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12월 7일 카메라 트랩에 촬영된 신데렐라와 자식 개체들인 보스토크, 프린스의 모습.

구조된 이후 PRNCO 호랑이 구조 센터에서[64] 재활치료와 자연 재방사 훈련을 거친 신데렐라는 먹이부족 등으로 인해 호랑이가 멸종되었던 유대인 자치주 바스타크(Бастак) 자연보호구에서 약 40년만인 2008년에 발견되어 바스타크 보호구를 영역으로 차지한 수호랑이 T1 자베티(Заветный)의 짝으로 선정되어 2013년 5월 경 바스타크 자연보호구에 방사되었으며, 방사 이후 부착된 위치추적장치와 카메라 트랩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태가 확인되던 중 2015년 12월 경 T3 보스토크(Восток)와 T4 프린스(Принц)로 명명된 아들 개체 둘을 대동한 모습이 카메라 트랩에 촬영되어 자베티와의 사이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신데렐라는 기존의 짝이었던 자베티 또는 2017년 부로 자베티의 영역을 차지한 새로운 수호랑이인 T5 바스타크(Бастак), 2017년 4월에서 6월까지 약 2개월 간 바스타크 보호구에서 활동하여 T6로 명명된 떠돌이 수호랑이 등 아비로 추정되는 세 개체와의 사이에서 2017년 여름에 출생한 남매 개체인 수컷 T7과 암컷 T8을 대동한 모습이 2018년 중순에 카메라 트랩에 포착되어 재방사된 개체가 야생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으며, 번식에까지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의 대표적인 예시로 여겨지고 있다.[65]

2024년 3월, 러시아가 중국과 협력해 시베리아호랑이와 아무르표범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 나라가 2010년에 체결한 협력 협정의 연장선으로, 시베리아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의 보호 및 연구를 위한 데이터 공유와 기술 교환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현재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는 500마리에서 750마리로 늘었다는 소식이 종종 나온다.

5.2. 중국

중국에서 야생 호랑이가 주로 발견되는 지역은 중국 북부 지린 성 등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으로, 아직도 만주 일대에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시베리아호랑이가 발견되고 있으며 시베리아호랑이를 다룬 위대한 왕이라는 러시아 문학 작품은 바로 이 만주 일대가 배경이다.

해당 지역에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훈춘자연보호구가 설립되어 있으나 아직까지도 암암리에 호랑이 밀렵이 벌어지고 있는 동시에 식용, 약용으로 판매되는 북방산개구리의 안정적인 양식을 위한 야생동물 남획과 인삼 밭의 증가로 인한 삼림의 감소 및 호랑이의 이동 경로를 가로지르는 도로와 철도의 개통 등이 중국 야생 호랑이 보호에 장해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2021년 10월 12일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중국 정부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 걸친 14,100㎢ 면적의 부지를 시베리아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을 보호 대상으로 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임을 밝혔다.[66]

2024년 1월,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숲에서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가 발견되었다. 이는 현지 생태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이번 발견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다섯 번째로 발견된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호랑이 보호를 표방하며 하얼빈에 국영 호랑이 사육시설인 동북호림원(东北虎林园)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 하얼빈 시베리아 호랑이 공원에서 두 마리의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새끼 호랑이들은 공원에서 태어났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방문객들은 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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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호림원은 1996년 중국 정부가 시베리아호랑이를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번식, 과학 연구, 보호, 훈련, 감상 등을 위해 설립한 국영 사육 시설로, 2010년 부로 동북호림원이 수용한 호랑이의 개체수는 1,000마리를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7]

하지만 동북호림원의 호랑이들은 공개적인 유전자 검증을 받지 않아 라이프치히 동물원의 시베리아호랑이 혈통대장에 등재되지 못한 등. 국제적으로 순혈 시베리아호랑이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순혈 시베리아호랑이에게서는 발현된 사례가 없는 백호의 사육까지 겸하고 있는데, 동북호림원 내에 수용된 백호는 백호 인자가 발현되는 벵골호랑이에게서는 관찰되지 않는 두꺼운 겨울털을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시베리아호랑이와의 교잡이 강도 높게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68]

또한 단독으로 넓은 영역을 영위하는 호랑이의 습성과는 무관하게 호랑이들을 대규모로 밀집 사육하고 호랑이 보전과는 무관한 사자, 재규어를 비롯한 타 종의 외래 동물 및 라이거, 타이곤과 같이 인위적인 이종교배로 출생시킨 잡종 맹수류 까지 사육·전시하는 것을 홍보하면서 전시 동물들을 이용한 동물 공연을 진행하는가 하면, 결정적으로 사육하는 호랑이를 원료로 한 한약재 거래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는 등.[69] 호랑이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종 보전과 무관히 수용된 동물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에 집중하는 행보들로 인해 실질적으로 동북호림원은 시베리아호랑이 보호, 보전 시설이 아닌 단순 상업·관광 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2022년 들어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보호정책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호랑이의 숫자가 늘어났지만, 다른 한편 중국 정부에서는 호랑이 대처법을 만들기도. #

2023년 12월에는 연변에서 백두산 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이 같은 장소에 일주일 연속 출몰하기도 했다. #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호랑이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 동북 임업대학교에 위치하며, 양국의 2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소는 야생 동물 생태학, 시베리아호랑이의 먹이와 번식, 야생 동물 유전학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 한다. #

5.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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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일단, 대한민국에서 사육되는 시베리아호랑이 중에서 순혈 시베리아호랑이를 보유한 곳은 서울동물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70]으로, 이 두 곳을 제외한 타 동물원에서 전시하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들은 혈통이 증명되지 않은 벵골호랑이와의 교잡 개체들이다.[71] 그만큼 국내 동물원에서의 호랑이 교잡 문제는 심각하다.

사실 한반도 백두산호랑이라고 불릴 정도로 예전에 호랑이가 있었으나 일제의 맹수사살 정책으로 모두 죽여 대한민국에서 절멸하였다.

국내의 호랑이·표범 보호 및 연구 단체인 (사)한국범보전기금 등의 보호단체가 러시아 지역의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보호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야생 호랑이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야생 시베리아호랑이 보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고 있으나 국내 동물원의 상황을 정리할 경우, 1986년 1988 서울올림픽 유치 기념으로 미네소타 한인회가 2개체,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3개체를 서울동물원에 기증하여 서울동물원이 최초로 보유한 시베리아호랑이 5개체의[72] 후손들이 국내 대다수의 동물원에 시베리아호랑이로서 전시되고 있다.[73]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들은 대부분 교잡종으로 확인된다. 그 이유는 서울동물원에서 시베리아호랑이에게서는 발현된 사례가 없는 백호로 태어난 1999년 생 암컷 베라와 2000년 생 암컷 하이트 자매의 존재 때문이다. 1986년 당시 서울동물원 최초 도입 시베리아호랑이 개체 중 하나인 STB 2538 호돌의 모(母) 개체였던 STB 1915 볼가부터가 백변증 발현 벵골호랑이 인자를 지닌 교잡 개체였음이 북미권 시베리아호랑이 혈통대장에 공인되어 정통 시베리아호랑이는 아닌것으로 나타났기 때문.[74] 이 호돌의 직계 후손인 개체들이 오늘날 국내 동물원에서 전시되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정통 시베리아호랑이는 2011년 러시아 정부가 서울대공원에 기증한,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를 조부모로 두고있는 로스토프, 펜자[75] 외 체코에서 도입된 수컷 시베리아호랑이 조셉 및 해당 개체들의 자손 개체들이다.[76][77] 그외로는 순종인증을 받았던 북한에서 들여온 수컷 라일 과 암컷 낭림이 있었다.

산림청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한반도 호랑이 복원을 명분으로 중국 동북호림원을 통해 1994년 6월 9일 백두(수), 천지(암)을, 2005년 11월 16일 두만(수)와 압록(암)을, 2011년 10월 26일 금강(수) 금송(암)을 들여온 등 여러 차례 호랑이들을 들여왔으나, 제대로 된 사육시설조차 건설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랑이를 들여와 서울동물원, 대전 오월드 등에 호랑이의 사육을 맡긴 것과 더불어 혈통이 검증되지 않은 동북호림원 호랑이를 들여왔다는 점에서 한반도 호랑이 복원과는 무관한 산림청의 단순 실적 추구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러한 비판은 2017년 산림청의 호랑이 사육시설인 백두대간수목원이 완공되어 산림청이 2011년 들여와 대전 오월드에 사육을 맡겼던 2005년 생 수호랑이 금강이 백두대간수목원으로의 이송 9일 만인 2017년 2월 3일 폐사한 사건으로 더욱 심화되는 등. 결과적으로 산림청이 주장하는 호랑이 복원은 범보전기금 대표인 서울대학교 이항 교수와 같은 관련 전문가에게도 비판받고 있는 자칭 호랑이 복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산림청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시베리아호랑이/한반도 문서의 해당 문단을 참고 바람.

6. 참고 문헌


===# 서적 #===
===# 발표 자료 #===
===# 논문 자료 #=== 『Genome-Wide Evolutionary Analysis of Natural History and Adaptation in the World’s Tigers』 Current biology vol 28 issue 23(28권 23호) p. 3840-3849. 2018년 12월 3일 게재.

===# 기타 #===

7. 여담

해외에서는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 마루야마동물원, 타마동물공원, 후지사파리파크, 후쿠오카시동식물원에서 시베리아호랑이를 사육 중이다.

마다가스카 3의 비탈리가 시베리아호랑이다.


[1] 대륙 지역에 사는 아종들과 함께 아시아본토호랑이로 묶는 견해가 있다. [2] 대한민국에서 분포하는 개체에게만 해당 [한] [한] [5] 현재 기준으로는 벵골호랑이는 야생에서 가장 큰 호랑이고 시베리아호랑이는 사육 상태에서 가장 큰 호랑이다. 20세기 전반까지는 거대한 시베리아호랑이 개체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후술할 소련 붕괴의 악영향으로 시베리아호랑이가 극심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극도로 감소하고 근친교배 및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개체가 많아져서 평균적인 몸무게와 크기가 매우 줄어들었다. 그래도 현재는 사정이 많이 나아진 편이다. [6] 다만 기록을 보면 시베리아에서 호랑이를 발견한 목격담은 있다. [7] 한국의 조류학사 p. 9 [A] 2019년 11월 30일 한국범보전기금 주최 세미나 문화하는 호랑이 "호랑이에 대한 한민족의 기록과 기억, 그 의미"에서 확인. [9] https://mnd9090.tistory.com/4336 [10]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51217_0010484423 [A] 2019년 11월 30일 한국범보전기금 주최 세미나 문화하는 호랑이 "호랑이에 대한 한민족의 기록과 기억, 그 의미"에서 확인. [12] https://www.nknews.org/2018/01/on-the-hunt-for-north-koreas-last-siberian-tigers/ [13] http://www.wolfundtapir.eu/wordpress/?page_id=103&paged=3 [14] 韓國動物園八十年史 昌慶苑編 p. 301 [15]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33611269_On_the_sexual_dimorphism_in_the_skull_of_the_tiger_Panthera_tigris [16] http://fishowls.com/Slaght%20et%20al%202005.pdf [17]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09 [18] Тигр Разрешите представить... 문단 [19] КТО ЦАРЬ ЗВЕРЕЙ? ИСТОРИЧЕСКИЕ И СОВРЕМЕННЫЕ ДАННЫЕ О ВЕСЕ ТЕЛА ДИКИХ И СОДЕРЖАЩИХСЯ В НЕВОЛЕ АМУРСКИХ ТИГРОВ В СРАВНЕНИИ С ДРУГИМИ ПОДВИДАМ p. 6 [20] https://blog.naver.com/savetiger/221338424077 [21]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4898441_Seasonal_food_habits_and_prey_selection_of_Amur_tigers_and_Amur_leopards_in_Northeast_China [22]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4898441_Seasonal_food_habits_and_prey_selection_of_Amur_tigers_and_Amur_leopards_in_Northeast_China [23]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337~341 [24]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 86~88 [25]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52 [26]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212 [27]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56 [28]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17 [29]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19 [30]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17 [31]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19~120 [32]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17 [33]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333~334 [34]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334~335 [35]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350 [36] 여담이지만 아래 대한민국 문단에 있는 로스토프의 증조부모들이다. [37]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72 [38]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56 [39]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63, p.280, p.392 [40]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56 [41]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59 [42]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71~172, 382~383 [43]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215 [44]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6~147 [45]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215~216 [46]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216~217 [47] Panthera tigris coreensis, Brass, 1904 [48] Panthera tigris mikado, Satunin, 1915 [49] ND5-a-F/R, ND6-a-F/R, Cytb-a-F/R, Cytb-b-F/R, ND2-a-F/R, ND2-b-F/R, ND2-C-F/R, COl-a-F/R [50] Multiple extracts from each individual were used to confirm the consistency of ancient DNA from contamination and to facilitate PCR of ancient material. In accordance with the procedure of Driscoll et al. (2009), five mitochondrial genes(ND2, COI, ND5, ND6, and Cyt b) were amplified in eight short fragments using eight sets of primers, including a negative control. Sequences were determined in for-ward and reverse directions from independent amplifications and multiple extracts. (『Subspecific Status of the Korean Tiger Inferred by Ancient DNA Analysis』 p.49) [51] http://www.zoo-leipzig.de/en/our-animals/animal-detail/tier/amur-tiger/ [52]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2 [53] https://www.worldwildlife.org/species/amur-tiger [54] 실제로 호랑이 서식지에서 호랑이를 찍으려면 1~2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55]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3 [56] History of the Russian Zapovedniks, 1895-1995 p.95 [57]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4 [58]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5 [59]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270 [60]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5 [61]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p.146 [62]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10761/Tiger-races-wild-rescued-poachers-snare.html [63] 러시아어 '졸루시카'는 '신데렐라'와 동의어이다. [64] http://www.siberian-tiger.ru/ru/amur-tiger-cinderella [65] http://www.bastak-eao.ru/tigrinaya-stranitsa/pasporta-tigrov/ [66] https://m.yna.co.kr/view/AKR20211013088000083?section=international/all [67] http://korean.cri.cn/1767/2010/01/15/1s155716.htm [68] http://kr.people.com.cn/n3/2017/0204/c203281-9173890.html [69] https://imnews.imbc.com/replay/worldreport/2600390_29915.html [70] 서울동물원에서 이동한 순혈개체. [71] 따라서 현재 용인시 에버랜드에 한국 호랑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개체들 모두 공인된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한국 호랑이라고 보는 것은 어렵다. [72] 韓國動物園八十年史 서울大公園 全國動物園·水族館編 p. 546 [73] 한국의 호랑이 문화와 복원 가능성 기초연구 p. 373~378 [74] North American Regional Amur Tiger Studbook p. 1 [75] 고등학생의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 p. 370 [76] https://blog.naver.com/dt644/221600484605 [77] https://blog.naver.com/dt644/22163735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