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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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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표범
雪豹(설표) | Snow leopard
파일:Snow leopard.webp
학명 Panthera uncia
(Schreber, 177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잇과(Felidae)
표범속(Panthera)
눈표범(P. uncia)
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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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표범은 현재 학계에서 대체적으로 단일아종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아종으로 분류하려면 이 세 가지 아종을 따른다. 아종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논쟁이 많다.
  • 파미르눈표범(P. u. uncia)
  • 히말라야눈표범(P. u. uncioides)
  • 몽골눈표범(P. u. irbis)
  • ?유럽눈표범(P. u. pyrenaica)[1]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신체적 특징3. 생태
3.1. 사냥 및 식단3.2. 경쟁자
4. 멸종 위기5. 창작물에서의 등장
5.1. 게임5.2. 만화, 애니메이션5.3. 소설5.4. 영화
6. 국내 동물원 보유 현황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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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now leopard.jpg
어미와 새끼 눈표범
학명은 Panthera uncia. 우리말로는 눈표범. 설표(雪豹)라고도 한다. 서식지는 몽골, 티베트, 중국, 아프가니스탄, 네팔, 부탄, 중앙아시아, 바이칼 호, 러시아,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의 산악 지역이다.

일단 이름은 표범이지만, 표범과 엄연히 다른 종이고 실제로는 호랑이와 먼 친척이다. 현생 표범속의 조상뻘에 해당한다.[2] 표범속 공통조상의 화석의 모습이 참고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눈표범과 거의 흡사한 편이다. 과거 Panthera 속이었다가 두개골이 치타와 비슷하고 포효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Uncia 속으로 따로 분류했는데, 후일 이뤄진 유전학적 연구에 의해 호랑이와의 공통점이 발견되어 최근엔 다시 표범속으로 분류하는 추세다. 또한 아예 포효를 못 하는것은 아니다. 실제로 IUCN의 레드 리스트에서의 표기가 Panthera uncia로 변경되었고 많은 매체에서도 다시 Panthera로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갈색하이에나와 비슷한 케이스. 최근에 다시 표범속이라고 확정되고 호랑이와 가장 가깝다고 드러났다. 고양이과 포유류 중 호랑이와 함께 '프루스텐'[3]이 가능한 두 종 중 하나다. 그리고 얼굴 모양을 봐도 표범보다는 호랑이와 더 비슷하다.

2. 신체적 특징

전체적으로 표범과 닮았으나 표범이 보통 황색 바탕이라면 눈표범은 회색 바탕이다. 크기는 중간 크기의 표범 아종과 비슷하다. 표범은 20~95kg에 90~165cm 정도이지만 눈표범은 25~75kg에 85~150cm 정도이다. 체고는 50~65cm 정도. 고산 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털이 길고 두껍다. 게다가 꼬리가 굉장히 크고 긴데, 꼬리 길이가 80~100cm에 달할 정도로 길다. 치타의 꼬리가 근육질인 이유랑 비슷한데 이쪽은 치타보다 더 험난한 환경에서 사냥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꼬리 근육도 2배이다. 그 외에도 수면 시 체온 유지를 위해 목도리처럼 온몸을 싸매는 역할도 한다. 때로는 입안의 냉기를 제거하기 위해 꼬리를 이렇게 입에 물고 다니기도 한다.[4]

파일:눈표범1.gif

파일:눈표범2.gif
[5]

덩치에 비해 다리 근육이 매우 튼실하고 발도 엄청나게 큰데, 눈이 덮인 산을 뛰어다니며 미끄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이렇게 진화한 것이다. 게다가 암벽을 타기 좋게 하기 위해 앞다리가 짧은 대신, 뒷다리가 길고 크게 진화했다. 이런 신체적 특징 때문에 불규칙하게 바위가 돋아난 험한 산지에서도 신체 반동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 또한, 도약력이 매우 뛰어나다. 최대 점프 높이는 플랫폼 서전트 점프[6]기준 약 1.8m[7] 멀리 뛰는 능력은 15m로[8]고양이과 평균 1.2m, 12m보다도 약간 좋다. #

3. 생태

보통 수컷 눈표범은 암컷을 만나기 위해 산을 건너는 여행을 해야 하고 번식기 이후에는 다시 산을 넘어 본인 영역으로 되돌아간다. 워낙 개체당 활동 영역이 넓다 보니[9] 서로 영역이 겹치기도 하는데 다른 고양잇과 동물들과는 달리 영역 싸움은 거의 없다. 서로 만나기조차 힘들 정도로 멀리 살기도 하고, 어쩌다 영역침범을 했더라도 서로 알아서 피한다. 다른 개체끼리 만나는 일은 교미할 때 뿐일 정도.

교미는 이른 겨울에 시작되어서 비교적 따뜻한 4~6월에 새끼를 낳는다. 교미 과정은 여느 고양잇과 동물들처럼 암컷이 호르몬을 자기 영역에 뿌리고 다녀서[10] 암컷이 근처의 산자락에서 매이팅 콜을 하면 수컷이 찾아가서 교미한다. 이 기간 동안 함께 사냥하는 경우도 많은데 평생 혼자 사는 동물 치고 의외로 협공이 성공적인 듯. 드물지만 어미와 암컷 성체 새끼 눈표범이 함께 사냥을 한 경우도 발견된다. 참고로 먹잇감이 많은 동네에 사는 눈표범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눈표범들에 비해 영역이 작은 편이다.

수컷의 경우, 성체가 되면 어미의 영역에서 최대한 멀리 떠나는데,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근친상간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사자를 제외한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암컷이 홀로 새끼들을 키우면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친다. 사냥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산간지형에 살기 때문에 사람에게 구출되어 사냥법을 배우지 못한 고아 눈표범 새끼들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면 굶어 죽을 확률이 매우 높다. 치타는 어떻게 움직이는 인형을 이용해서 치타 특유의 매복하는 사냥법을 훈련시켜서 야생으로 돌려보내서 적응시킨 사례가 꽤 되는 반면 눈표범은 이렇게 훈련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산에서 꼬리를 이용하여 중심을 잃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사냥까지 하는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단순히 인형 같은 도구만으론 하기가 어렵다.

다른 표범들처럼 숨기를 좋아하는 성격에 친척인 호랑이와는 달리, 호전적인 성향이 약한 편이라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 가축 잡아먹다 들키자 도망갔다는 말이 있다. 사는 곳이 살아남기도 힘든 곳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을 즉시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 된 듯 싶다. 여러모로 쿵푸팬더에 나온 눈표범 타이렁과는 정반대로 숫기 없는 성격이다.[11] 다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게 살아있는 지구 2에서는 눈표범들끼리 목숨걸고 싸우는 장면이 나온 바 있고, 국내 다큐멘터리에서 가축 우리를 습격한 눈표범을 간신히 죽이고 부상을 입어 깁스를 한 유목민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 만큼, 어쩔 수 없는 맹수이기에 마주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3.1. 사냥 및 식단


히말라야 내에서는 최상위 포식자에 속하며, 주로 티베트푸른양[12], 아르갈리, 히말라야타르, 마코르염소, 아이벡스, 새끼 야크와 같은 발굽동물들이 주식이며 그 외에는 , 토끼, , 마못 등을 잡아먹기도 하는데 가끔 가축 중에 염소을 잡아먹기도 한다. 간혹 쌍봉낙타를 사냥하기도 한다. 대왕판다[13], 레서판다도 눈표범의 먹잇감에 포함된다.

고양이과 동물답게 매복, 기습에 의존하는데, 거의 항상 경사진 지형에서 사냥감의 위쪽에서부터 습격한다. 때문에 눈표범의 사냥 영상 가운데는 사냥 도중 눈표범과 사냥감 모두가 가파른 경사면을 달려내리는 경우가 흔하고 심지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인간을 잡아먹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표범이 사람을 굉장히 자주 해치는 것과는 대조적.

3.2. 경쟁자

눈표범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은 척박한 고산지대라서 호랑이[14]나 사자 같은 대형 포식자가 서식하지 않기 때문에 서식지 내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15]

경쟁자로는 몽골 일부 지역에서 몽골늑대와 서식지가 겹치는데 이 경우 먹이를 두고 경쟁하기도 한다.

늑대무리에게 추격당하는 눈표범[16]

눈표범과 몽골늑대의 신경전[17]

4. 멸종 위기

현재 지극히 위험한 상태에 놓인 동물이지만 멸종위기 등급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인데, 그 이유는 서식지인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에 연구인력 진입이 힘들어서 개체수나 분포현황을 알 수 없어서이다. 해발 3천 미터 이상 산간지역에 서식해 연구가 힘들다.

과거에는 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가 최근에 개체수가 더 많이 확인되어 취약종으로 재분류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눈표범의 숫자가 증가한 게 아니라 관찰자들이 눈표범을 발견하는 기술이 더 좋아진 것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개체 수에만 기반해 등급을 낮추는 바람에 각국 정부나 보호기관들이 상황이 좋아졌다고 착각해서 보호정책을 철회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심지어 이때 눈표범의 개체 수는 회복은커녕 더 줄어들고 있었고, 보호가 더 소홀해지자 당연히 더 빨리 감소했다.

그래도 아직은 안정된 개체군이 좀 있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가축을 해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죽이는 경우도 많다고. 티베트의 티베탄 마스티프가 유목민들이 눈표범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견종이다. 특히 가축이 사람보다 더 많다는 몽골에서는 사람이 눈표범을 사냥하는 일이 매우 많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아직도 눈표범과 늑대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일단 몽골인의 인구가 넒은 영토에 비해서 매우 적고[18] 그 중에서도 유목민의 숫자는 적기 때문에 이들이 사냥을 해서 죽여도 개체 수에 타격을 입을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눈표범과 늑대, 대자연을 신성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종교관 덕분에 몽골 유목민들은 아무리 가축이 늑대나 눈표범에 의해 죽임을 당해도, 함부로 늑대나 눈표범을 사냥하면 자연으로부터 저주를 받는다고 믿는다.[19] 몽골 신화나 몽골비사에서 눈표범은 자주 등장하는 신성한 짐승이기도 하고. 그 덕분에 몽골은 아직까지 늑대와 눈표범들의 제국으로 불린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느 눈표범을 추적하기 위해 무전기를 구하러 가게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눈표범의 가죽이 있느냐'라고 묻자 바로 한 장을 꺼내서 보여주는 웃지 못할 장면이 나온다. 게다가 매년 수백 마리 눈표범이 죽어가고 있어서 멸종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몽골에서 눈표범이 마을로 내려올 확률은 20%로 생각보다 낮다. 이렇게 인간과 사는 곳이 겹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록된 눈표범의 몽골 유목민 습격 사례는 2건으로 매우 적다. 그것도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눈표범이 유목민의 게르로 내려온 것이 전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벵골호랑이 인도표범들이 눈표범의 서식지로 올라오고 있다. 히말라야의 눈표범 서식지로 올라오는 인도표범은 눈표범과 비슷한 크기의 아종이라서 눈표범에게 위협이라기 보다는 경쟁상대가 늘었다고 보면 되지만 벵골호랑이의 경우엔 눈표범보다 월등히 크고 강력해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5. 창작물에서의 등장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고 컬트적인 인기도 많지만 창작물에서의 등장은, 특히 주연으로서의 등장은 저조한 편이다. 다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인기가 제법 오르기 시작했다.

5.1. 게임

5.2. 만화, 애니메이션

5.3. 소설

5.4. 영화

6. 국내 동물원 보유 현황

서울대공원에서 보유한 2마리[21]가 번식에 성공한 전례가 있었으나 딸이 먼저 폐사했고 표범사[22]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비공개 처리된 상태에서 아비는 2015년 7월 16일에, 어미는 2016년 2월 16일에 폐사했다.[23] 현재 국내에 생존한 개체는 전무하며 그 전인 2003년에 폐사한 유해를 대동물관에서 볼 수 있었다가 대동물관 내실 리모델링으로 국내 최후의 수컷의 유해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덤으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도 유해를 전시하고 있다.[24]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도 두개골 박제를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7. 기타


파일:D7y5A37.jpg



동영상처럼 새끼일 때부터 마취제가 필요 없을 만큼 얌전하기에 위에 고양이로 착각하고 키웠던 중국인이 아주 조금 이해가 간다. 새끼일 때는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처럼 매우 귀엽다.

# # 겁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두번째 꺼는 일부러 놀란척한 것이다

큰 안정감과 사육사와의 신뢰를 쌓였다면 얼굴이 엄청 둥글어지는걸 볼 수 있다. 얌전히 고기를 받아먹으면서 고양이처럼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감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1] 정식으로 기재되지 않았기에, 의문명. [2] 조상뻘이지 절대 조상은 아니다. 그럼에도 조상뻘에 해당하는 이유는 표범속에 속하는 공통조상의 고향이 히말라야다. [3] prusten. 호랑이가 내는 일종의 콧바람 같은 소리. 서구권 동물원 사육사들은 대체로 프루스텐 보다는 Chuffing(처핑)이라고 많이 부른다. 글로 묘사하면 추후후훅 정도이다. 상대를 해칠 의사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친한 개체간 인사로도 활용된다. 소설 ' 파이 이야기'에서 묘사된 바 있다. [4] 꼬리를 물고 다니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입안의 냉기 제거 말고도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5] 해당 이미지들은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인 살아있는 지구에 나온 장면에서 발췌된 것이다. 참고로 이것이 세계 최초의 야생 눈표범 촬영이다. [6] 점프했을 때 상체를 안 쓰고 올라갈 수 있는 높이 [7] 어느 정도냐 하면 인간의 비공식 최고기록은 1.65m로 직립보행으로 점프 사기조건 다 갖춘 인간보다 점프력이 높은 몇 안되는 동물 [8] 인간의 세계기록은 8.95m [9] 어느 한 눈표범 개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쓰촨성까지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도 했다. 두 지역 동서 양단의 도상 직선거리라도 무려 2,200km를 넘는다. [10] 호르몬으로 암컷이 얼마나 최근에 흔적을 남겼나도 알 수 있어서 최근에 뿌렸다면 수컷이 주변 산자락을 돌아다닌다. [11] 사실 타이렁의 경우 무늬만 눈표범이지 근육질의 큰 덩치와 얼굴형,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타이그리스보다도 호랑이에 더 가깝다. [12] 히말라야산맥 중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냥감이며, 이 지역의 티베트푸른양의 1/4는 매년 눈표범에게 잡아먹힌다는 통계도 나왔다. [13] 그래도 이쪽은 명색이 이라 성체를 노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새끼를 노리는 편이다. [14] 후술하겠지만 벵골호랑이가 지구 온난화 때문에 히말라야의 눈표범의 서식지로 올라오는 중이니 이것도 옛말이 될 수 있다. [15]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육식동물이라 해 봐야 대형 맹금류인 검독수리나 스캐빈져인 독수리, 소형 동물인 족제비나 담비, 여우가 대부분이다. 평소에는 무관심하지만 이들이 식사를 심하게 방해하는 경우 쫓아내기도 한다. [16] 6마리나 되는 늑대 무리가 눈표범을 사냥하는 영상이다. 눈표범이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 [17] 눈표범의 먹이를 노리고 늑대가 접근해서 잠시 신경전이 발생하지만 늑대가 자리를 피하며 일단락 되었다. [18] 인구 숫자가 늑대, 눈표범 숫자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몽골은 아시아에서도 인구가 가장 적은 국가다. 그 넓은 땅덩이에 총 인구가 부산광역시 인구보다도 적을 정도. [19] 흔히 몽골에선 늑대 사냥을 안 한다고들 하는데, 이건 1900년대 이전까지 이야기고, 그 후로는 워낙 가축피해가 크다 보니 정부 차원에서 허가했다. 얼마나 사냥을 해댔는지 2014년~2017년까지는 개체수 보존을 위해 늑대 사냥을 중단했을 정도. 하지만 여전히 가축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유목민들은 으로 무장하고 늑대나 눈표범을 사냥하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 중앙아시아, 살아남은 야생의 기록에는 인간을 괴롭히는 늑대와, 그 늑대를 잡기위한 인간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20] 원문은 'ghost cat'으로, '유령 고양이'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희미함', '환영' 등의 뜻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또한 검치호의 영명이 Saber-toothed cat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영미권에서는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 또한 cat이라고 부른다. [21] 이 중 수컷은 2001년 5월 29일생으로 프랑스 출신이며 2003년 8월 7일에 반입되었고, 암컷은 2002년 6월 28일생에 독일 출신인데, 2003년 5월 19일에 반입되었다. [22] 기존에 있던 맹수사 일부를 개조한 구역인데 사실 눈표범은 맹수사가 아니라 현재 퓨마사인 곳의 조악한 시설에서 전시 중이었다. [23] 그 전에도 그 이전 개체들이 1989년, 1991년에 자연벅식을 했으나 그 개체들도 폐사한 지 오래다. [24] 민영박물관인데도 눈표범 외에 수마트라호랑이나 라이거의 유해 같은 희귀 표본을 전시한다. [25] 살아있는 지구에 나온 눈표범의 사냥 장면이 괜히 극찬을 받은 게 아니다. [26] 라다크에 있는 국립공원이며 인도 최대규모의 국립공원이다. [27] 그 이전부터 있었지만, 워낙 찾기 어려워서 있는 걸 알아도 흔히 보지는 못했던 것이다. 이 지역에선 환경보호단체들이 눈표범 보호와 주민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서 눈표범을 해하지 않는 대신 가축을 밤에는 윗부분 철장으로 막힌 우리에 넣어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이게 효과를 보아 눈표범들이 사람을 덜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28]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의 사파리나 인도 다른 지역의 호랑이 사파리와는 달리, 지형상 도보로 진행되며 먼 거리에서 쌍안경으로 관찰한다. 눈표범 사파리 투어는 이 지역 소득에 제법 기여하는데 이를 통해 국립공원의 관리비와 주민들의 생활비를 챙기고, 주민들이 눈표범 보호에 호의적으로 나오는 이득도 있다. [29] 정확히는 Panthera는 표범속을 가리키고, Uncia가 눈표범의 종명이다. 계통분류에서 종을 표기할 때 속-종 순으로 모두 적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Panthera uncia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