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7:28:37

양쯔강악어

{{{#!wiki style="margin: -10px" <tablebordercolor=#D92A1C> 파일:스크린샷 2024-09-21 오후 5.08.30.jpg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 # 표시가 뒤에 붙어있는 동물은 아종
야생 절멸 (EW)
바바리사자# · 벨로리빗사 · 사불상 · 칼상어 · 케이프사자#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거친우산문어 · 검은머리촉새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고비불곰# ·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 · 귀천산갑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대모잠자리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말레이천산갑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반텡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숲상어 · 스캘로프드보닛헤드상어 · 스쿱헤드상어 · 시베리아철갑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라비아표범#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프리카야생당나귀 · 아프리카펭귄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야생쌍봉낙타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밍크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인도차이나표범#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카스피해늑대#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팔라완천산갑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홍살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수마자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개상어 · 검은잎원숭이 · 검은코상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금빛허리코끼리땃쥐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무타기천산갑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난쟁이푸른양 · 날개머리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납작머리삵 · 낫지느러미레몬상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느시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 · 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딩기소 · 따오기 · 떡붕어 · 레드슬레이트오너멘탈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발루치스탄흑곰#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버마승냥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별상어 · 보노보 · 보닛헤드상어 · 보르네오황금고양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부안종개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볼따오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이마고리무늬물범#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악고릴라# · 산호두꺼비고기 · 산호상어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수달사향고양이 · 수마트라승냥이# · 수마트라호랑이# · 스리랑카느림보곰# · 스텔렛철갑상어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라비아늑대#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안데스산고양이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얼룩말상어 · 얼룩매가오리 · 에티오피아늑대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스트레일리아폐어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우수리승냥이#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인도천산갑 · 임실납자루 · 자바공작 · 자바뿔매 · 자바표범#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 · 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리브암초상어 · 카스피물범 · 케아 · 케이프가넷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큰천산갑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투르크멘쿨란# · 페르시아다마사슴 · 페르시아표범#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멧돼지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 · 호랑이 · 호사비오리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뺨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감돌고기 · 갑상선가젤 · 개꿩 · 개복치 · 거거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꼬리천산갑 · 긴수염올빼미 · 꼬치동자개 · 난쟁이복어 · 난쟁이악어 · 남방호랑고양이 · 남부대머리따오기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남아프리카치타#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누른도요 · 눈다랑어 · 눈표범 · 뉴기니강상어 · 느림보곰 · 늪악어 · 닐기리담비 · 다이아몬드거북 · 대만흑곰#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사이사자#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가칠레 플루토 · 메추라기도요 · 목탁수구리 · 몽골늑대#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범수구리 · 베이라영양 · 베타 덴니시옹기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볼망태두루미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북중국표범#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갯도요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바나천산갑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서인도제도매너티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말리아타조 · 소코가오리 · 송곳부리도요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스리랑카표범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마존매너티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아프리카매너티 · 아프리카황금고양이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안데스홍학 · 알다브라땅거북 · 알락뜸부기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얼룩상어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우수리아시아흑곰#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흉상어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느림보곰#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차이나흑곰# · 인도코뿔소 · 일본반달가슴곰# · 일본장수도롱뇽 · 자라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작은발톱수달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제왕나비(이주성 아종)# · 좀수수치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물도마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창이빨상어 · 청두루미 · 청호반새 · 체리바브 · 치사상어 · 치타 · 칠성상어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코드코드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눈환도상어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타킨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티베트흑곰#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 · 판다 · 팔색조 · 펜두상어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하트만산얼룩말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랑고양이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회색얼굴코끼리땃쥐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배환도상어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 히말라야흑곰# }}}}}}}}}
양쯔강악어(중국악어, 양자강악어)
長江鼉 | Chinese alligator
파일:chinese alligator.jpg
학명 Alligator sinensis
(Fauvel, 187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악어목 Crocodilia
앨리게이터과 Alligatoridae
앨리게이터속 Alligator
양쯔강악어 A. sin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급.svg

1. 개요2. 특징3. 생태4. 상상의 동물 과의 연관성5. 보존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ㅇㅉㄱㅇㅇ.jpg

앨리게이터의 일종.

2. 특징

가장 작은 악어 종 중 하나로, 성체 수컷은 몸길이가 약 1.5~2.1m, 무게는 36~45kg이며, 암컷은 작아서 수컷의 약 4분의 3정도다.[1]

몸색은 검은색 또는 짙은 회색이다. 짧고 넓은 주둥이가 특징이며, 이빨은 72~76개다. 딱딱한 비늘이 온 몸을 감싸고 있으며, 배와 옆구리는 비교적 부드러운 반면, 등은 매우 거칠다. 꼬리는 넓으며, 발가락에 물갈퀴는 잘 발달되지 않았다.

3. 생태

파일:양쯔강악어6.jpg

원래는 일본 일부와 중국 전역에 서식하였지만[2], 일본에선 고립된 환경과 가혹한 기후 때문에 플라이스토세에 완전히 절멸, 중국에선 건설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환경의 변화 + 몸에 좋다는 소문으로 인해 야기된 남획과 밀렵 + 양쯔강 범람으로 인한 수많은 개체들의 익사 + 쥐약 피해 등으로 현재는 양쯔강 하류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주로 아열대, 온대 기후의 습지와 연못에 서식한다.

악어치곤 온순한 종이며, 먼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10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겨울잠을 자고, 5월 초에 나와 활동한다. 겨울잠을 잘땐, 머리와 앞다리를 이용해 물가 근처에 굴을 파서 잔다. 굴의 길이는 대략 10~25cm이고, 넓직한 크기의 방이 여러개 있다.

짝짓기 시즌은 초여름이며, 6월 중순에 정점을 찍는다. 짝짓기 시즌 동안 수컷은 연못 주변을 수색하여 짝을 찾아 다닌다. 일부다처제 성향을 보이며, 한 수컷이 여러 암컷과 짝짓기를 하거나 한 암컷이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 둥지는 일반적으로 짝짓기 후 약 2~3주 후에, 7월부터 8월 말까지, 암컷이 짓는다. 둥지는 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는 보통 40~70cm이다. 일반적으로 밤에 낳으며, 짝짓기 시 일반적으로 20~3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길이는 6cm, 지름은 3.5cm, 무게는 45g이다. 일반적으로 70일 동안 알을 품으며, 새끼는 보통 9월에 부화한다. 갓 태어난 새끼는 몸길이가 20~22cm, 무게는 25~30g이며, 성체와 달리 몸과 머리에 얼룩이 있다. 새끼는 태어난 후 몇 년 동안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5살 정도 되면 성장 속도가 점차 느려진다. 태어난지 대략 4~5년 후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은 야생에선 50년 이상, 사육 상태에서는 약 70년이다. 50살을 먹으면 불임이 된다.

주로 물고기와 갑각류, 곤충, 조개, 복족류를 잡아먹지만, 가끔 설치류같은 소형 포유류, 조류도 먹는다. 다만 1985년에 진행된 식단 연구에 따르면 복족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63%로, 가장 흔히 먹는 먹이였으며, 그를 이어 토끼가 16%, 연체동물이 8.3%, 새우가 4.1%, 개구리, 물고기, 곤충 6.8%를 차지했다.

4. 상상의 동물 과의 연관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친숙한 상상의 동물의 모티브가 되었을 확률이 높은 동물이다. 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춘추전국 시대 이후의 용의 외모가 너무 과장되어 있어서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지, 갑골문 시대의 용에 대한 기록을 보면 실존하는 동물을 묘사하고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3][4]

파일:양쯔강악어1.jpg

양쯔강악어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갑옷처럼 단단한 피부와 솟아오른 돌기, 짧은 다리 탓에 그 모습이 마치 동양화에서 묘사되는 용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양쯔강악어를 “진흙에서 사는 용”, “Tulong 土龍"토룡/땅의 용(Muddy Dragon)”이라 칭하기도 한다.

파일:양쯔강악어5.jpg
파일:용꼬리.jpg

꼬리는 상단의 비교 사진처럼 세로로 납작하고 척추를 따라 톱날 모양의 돌기가 나란히 뻗어 있어 마치 꼬리를 연상케 한다. 또 사촌격인 미시시피악어와는 다르게 물갈퀴가 거의 발달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생김새가 더욱 용처럼 보이기도 한다.

혹자는 여름 장마철에 천둥번개가 치고 홍수 때문에 강이 범람할 때, 악어가 민가에 침범해 가축들을 해치는 걸 보고 중국인들은 악어(용?)가 천둥번개와 비를 몰고 온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상술했듯 양쯔강악어는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홍수가 발생하지 않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진 악어를 볼 수 없었을 것이기에 여름홍수와 천둥번개 = 악어 = 용이라는 연상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물론 양쯔강악어를 용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는데, 몸길이가 6미터에 달했던 중국 남부의 한유수쿠스가 용의 기원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화석 기록상 한유수쿠스는 청동기 시대부터 존재하였으며, 화석의 자국 등과 고고학적 증거 등을 토대로 보아 인간의 직접적인 해수구제를 명목으로 한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15세기 초반부 즈음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5. 보존

양쯔강악어는 세계에서 가장 개체수가 적은 악어 중 하나로 여겨지며, 20세기 후반까지 인간에게 큰 위협을 받았다. 서식지의 대부분이 논과 댐을 건설하기 위해 파괴되었고, 고기가 감기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여러 식당에서 팔려나갔으며, 내부 장기는 한약재로 값비싸게 거래되었다. 또한 1957년 겨울에 양쯔강이 범람한 탓에 많은 개체가 익사했으며, 쥐와 달팽이를 구제하기 위한 약이 살포된 탓에 적지 않은 수가 생물농축으로 죽어나갔다.

현재 양쯔강악어는 CITES 부속서 Ⅰ에 속해 상업목적의 국제거래는 일반적으로 금지되며, IUCN 멸종 위기 목록에 위급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또한 서식지인 중국에선 1972년 이래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어 가장 높은 수준의 법적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야생에서 이 종을 죽이거나 포획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희망찬 점은 이들의 야생 개체수는 무척 적을지언정 최소 2만 마리의 양쯔강악어가 여전히 사육 상태에서 살고 있고, 이들을 원래 서식지로 재도입시켜 야생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6. 기타

알리바바 그룹의 별명이기도 하다. 마윈이 다국적 대기업이자 경쟁업체인 이베이를 두고 코웃음치며 "이베이는 바다에 사는 상어다. 하지만 양쯔강의 악어이다. 만약 바다에서 싸운다면 내가 지겠지만, 에서 싸운다면 내가 이길 것이다."라는 발언에서 비롯한 것으로, 실제 알리바바 그룹은 2006년 다국적 대기업인 이베이를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켰다고 한다. 마윈은 이러한 경제적 성과를 활용하여 '양쯔강의 악어'라는 자서전도 썼다.

중국에서 서식하는 악어란 특성 탓에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어 케릭터들 상당수가 양쯔강 악어를 모티브로 한다.


[1] 가장 큰 수컷은 몸길이 2.46m, 무게는 84kg였으며, 가장 큰 암컷은 몸길이 2.07m, 무게는 50kg이었다. [2] 특히 한때 황하 장강 유역 일대를 비롯한 중국 남부 지역은 많은 강수량과 아열대 내지 열대성 기후 덕분에 습지가 많은 온대림이 있어서 코끼리, 코뿔소, 물소도 악어와 함께 그 지역에서 서식했다고 한다. [3] 다만 갑골문의 기록에는 을 언급하고 있는데, 양쯔강악어는 물론 그 어떤 악어도 뿔이 달린 종은 없다. 또 얼리터우 문화 시기부터 유물 등에 새겨진 으로 보이는 것의 형태는 악어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 [4] 여담으로, 사실 12만 6천 년 전부터 2천 년 전까지 살았던 보에이악어가 뿔이 있긴 했다. 물론 보에이악어의 뿔은 용의 뿔과는 형태가 달랐고, 무엇보다도 이들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라는 훨씬 멀리 떨어진 섬에서 살았기에 보에이악어가 용의 모티브가 됐을 가능성은 없으며, 오히려 중국에 살았던 바다악어를 보고 뿔을 연상했을 가능성도 있다. 크로커다일 악어 종류는 눈 뒷쪽, 머리에 돌기같은 것이 나 있는데 이를 멀리서 보다보니 뿔이나 혹은 귀로 착각했을 수 있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