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잡이수리(비서새, 서기관조) Secretarybi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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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Sagittarius serpentarius J. F. Miller, 177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목 | 수리목(Accipitriformes) |
과 | 뱀잡이수리과(Sagittariidae) |
속 | 뱀잡이수리속(Sagittarius) |
종 | 뱀잡이수리(S. serpentari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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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리목 뱀잡이수리과의 맹금류.2. 특징
평균 키는 1.3m이고, 날개 길이는 1.9~2.1m이다. 무게는 3.74~4.27kg이며, 평균적으로 4.05kg이다. 발목의 평균 길이는 31cm이고, 꼬리는 57~85cm이다.상체의 깃털은 흰색, 다리 부분의 깃털은 검은색이다. 깃털 색 조합이 꼭 서양식 바지를 입은 듯한 데다, 머리에 난 깃털이 서기들이 귀에 꽂은 깃털 펜같이 생겨서 '서기새', 혹은 '서기관조'(Secretary bird)[1]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인 맹금류와 다른, 두루미나 해오라기, 장다리물떼새 따위의 섭금류같은 체형도 특이한 점.
긴 다리로 여유롭게 걷거나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지상성 조류이지만 비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얼굴에는 주황색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수리답게 눈도 큰데 속눈썹이 상당히 길어 예쁘다는 인식이 많다.
3. 생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고유종이며, 분포 범위는 세네갈에서 소말리아까지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웨스턴케이프주까지 이른다.해안 평야에서 고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되지만, 주로 선호하는 서식지는 풀이 0.5m 미만인 사바나나 관목지이다.
뱀 1분대결
뱀잡이수리가 걷어차는 힘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 장면. 밟히고 있는 뱀은 진짜가 아니고 카메라를 설치한 뱀 모형이다.
발차기의 달인이자 뱀잡이라는 이름 그대로 뱀들의 최대 천적 중 하나. 맹금류답지 않은 긴 다리로 매일 평균 30km 정도를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뱀 등 먹잇감을 발견하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발로 걷어차고 밟아 죽인다. # 몸높이가 낮은 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폭격기다. 게다가 다리의 힘이 상당해서, 먹잇감은 그냥 끔살이며 뱀이 역으로 반격하려고 해도 시야의 높이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첫 공격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긴 다리 때문에 몸통까지 공격이 쉽게 닿지 않고, 다리 부분의 피부는 두껍고 단단해서 물어서 뚫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고 나무기둥 같이 디딜 곳도 없고 높은데 매달리면 안전한가 하면 그런것도 소용없다. 자기 다리 높이쯤 되면 옆차기를 구사하고 그보다 더 높으면 날아오르면서 앞차기로 머리통을 후려갈기기 때문이다. 발차기 자체도 무시무시하지만 생물의 최대 약점인 머리만 뚜드려 팬다는 전술적 식견도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비범한 무술가라 할 수 있다. 뱀 외에는 토끼나 몽구스, 도마뱀, 설치류, 뿔닭, 곤충[2]도 잡아먹는다.
주요 먹잇감인 뱀의 경우, 독사든 아니든 무조건 잡아먹는다. 아프리카의 유명한 독사인 뻐끔살무사는 물론, 코브라과에 속하는 이집트코브라, 스피팅코브라, 검은맘바, 초록맘바, 제임슨맘바를 잡아먹기도 한다. 아프리카비단뱀과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체급 차이 때문에 어린 개체만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독에 대한 내성은 없기 때문에 사냥한 뒤 뱀이 죽었는지 확인하고 난 다음에야 먹는다. 확인방법은 사냥방법과 똑같이 뱀이 죽을 때까지 머리를 차고 밟아 완전히 두개골을 박살내는 것. 크기가 작은 뱀이라면 부리로 머리를 물고 패대기치기도 한다.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한번 연을 맺으면 평생토록 해로한다고 한다. 알을 노리는 동물들을 피하기 위해서 높은 나무의 꼭대기에 나뭇가지와 잔디, 잡풀 따위를 이용하여 둥지를 짓고 풀과 나뭇잎으로 덮어 위장한 후 알을 2-3개 낳아 기른다.
새끼의 경우 사하라 이남에 서식하는 온갖 조류들의 위협을 받지만, 성체의 천적은 없다. 사자나 표범, 점박이하이에나 등의 중대형 포식자 입장에서는 먹을 살도 없는데 잡기만 힘든 수리를 잡기보단 다른 먹이를 노리며, 비교적 소형 맹수인 검은등자칼 등이 뱀잡이수리를 노리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 검은등자칼과의 대면 영상
수명은 야생 기준으로 10~15년, 사육 상태에서는 최대 19년으로 추정된다.
4. 기타
- 한국에선 1988년, 서울동물원에 대략 2마리 정도가 도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1년도 안 된채로 전부 폐사했기에 사진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 특징 문단에서 나오듯, 외모 때문에 인기가 많으며, 의인화할 때는 중성적이거나 여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으로 묘사될때는 주로 커리어우먼이나 여비서로 많이 나온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셀레기오스의 모티브이다.
- 어그레시브 레츠코에 나오는 사장의 비서 와시미가 뱀잡이수리이다. 다리 힘이 강한 조류 아니랄까봐 작중에선 사장이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만든 나기시소멘 미니어처 모형을 발로 내리찍어 부숴버린 전적이 있다.
- 주타이쿤 2의 DLC인 아프리카 어드벤쳐에서 사육 가능한 동물로 나온다.
- smg4: Mario Scratches His Ass 에피소드에서 출연했다. 산으로 올라가던 마리오가 그 새를 발견한 후 정상까지 가려고 했으나 마리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
- 천지창조 디자인부에서는 카나모리가 하도 뱀이 새를 잡아먹자 뱀을 먹는 새라는 역발상으로 디자인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