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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3:43:37

바다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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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코끼리(해마, 해상)
Walrus
파일:ㅂㄷㅋㄲㄹㅁㄹ.jpg
학명 Odobenus rosmarus
(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바다코끼리과(Odobenidae)
바다코끼리속(Odobenus)
바다코끼리(O. rosmarus)
아종
  • 대서양바다코끼리(O. r. rosmarus)
  • 태평양바다코끼리(O. r. divergens)
  • 랍테프해바다코끼리(O. r. laptevi)[1]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파일:바다코끼리.jpg

1. 개요2. 생태3. 인간과의 관계4. 대중매체
4.1. 바다코끼리가 모티브인 캐릭터
5. 기타

[clearfix]

1. 개요

식육목 개아목 바다사자상과 바다코끼리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유일종.[2] '해상(海象)', '해마(海馬)'라고도 하며, 영칭은 'Walrus'다.

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만큼 엄니가 코끼리의 상아 같아서 바다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었다.[3] 영명 'walrus'는 '고래말(鯨馬)'을 뜻하는 게르만어에서 유래했다.[4]

'Elephant Seal'이라는 기각류도 있기는 한데, 이는 코끼리물범으로 엄연히 다른 동물이다. 사실 코끼리물범을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그 쪽이 생김새도 코끼리 코랑 더 비슷하다.[5][6] 그리고 역시 마찬가지로 식육목에 속한다.

2. 생태

다 자란 수컷은 몸길이가 2.8~3.6m에 몸무게도 0.8~2t에 달한다. 암컷은 그보다 약간 작고 가벼워, 몸길이 2.2~3m에 몸무게 0.4~1t 정도. 고래류를 제외하고 바다에 서식하는 포유류 중 세 번째로 크다. 동시에 역대 전체 식육목에서도 세 번째로 큰 종.[7] 먹이는 주로 조개, 같은 어패류이지만 물고기나 다른 기각류들을 먹기도 한다. 사회는 암컷보호형 일부다처제. 줄여 말하면 하렘 사회이다.
파일:바다코끼리 암컷.jpg
어미와 새끼 바다코끼리.
송곳니가 길게 자란 엄니가 나있으며 수컷의 것은 1m에 달하며 암컷의 것은 절반 정도이다. 이 엄니로 북극곰의 공격을 저지하거나 먹이인 굴이나 조개 등을 찾을 때 쓰며 짝짓기 철에 수컷 경쟁자들과 싸울 때도 사용된다.

성체는 암수 모두 덩치가 북극곰보다 더 크고 힘도 대단히 강해서 북극곰이 상대할 수 없거나 상대할 수는 있어도 상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물속에서는 북극곰보다 바다코끼리가 더 빨라서 사냥할 방법이 없으며, 육지에서는 느리지만 엄니에 육중한 체중을 실어 찍어내리는 공격은 대단히 위협적이고,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물속으로 도망치기 전에 치명상을 입히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작은 새끼나 병든 개체를 주로 노리지만 바글바글한 바다코끼리 무리에서 이런 개체들을 골라내서 공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보는 바다코끼리에 엄니가 없는 경우는 충치가 나면 폐사하기 때문에 발치한 경우다.[8]

털이 없어 보이지만 매우 고운 털로 덮어있다. 이는 다른 기각류도 마찬가지로 항상 물에 젖어있어 털에서 윤기가 나서 마치 털이 없는 맨살처럼 보이기 때문.

멸종된 어떤 바다코끼리 종류는 아래턱에도 긴 엄니가 있었다. 한글 명칭의 유래가 된 코끼리 역시 진화 초기에는 위아래턱 모두 상아가 있었으나 위턱에만 상아가 있는 종류만 살아남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

3. 인간과의 관계

이누이트와 과거 바이킹은 바다코끼리를 사냥해 고기, 가죽, 상아, 지방, 음경(길쭉하게 생겨서 몽둥이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등을 요긴하게 썼으며 이누이트들은 오늘날에도 가끔씩 바다코끼리를 사냥한다. 그래도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사냥한 것인데 진짜 문제는 밀렵꾼들. 코끼리의 상아 거래가 금지된 이후 밀렵꾼들이 바다코끼리를 싸잡으면서 한동안 멸종 위기에 처했다. 보호한 후에 개체수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보호동물이다.[9]

국내에서는 아쿠아플라넷 일산, 아쿠아플라넷 제주 동물원에 한 마리씩 전시 중이다.

2013년 9월 국내의 테마 동물원 '쥬쥬'에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영상으로 인해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TV 동물농장 604회에 '사고뭉치 바다코끼리'로 등장한 장소이다. 이 동물원은 이전부터 동물 학대로 악명높던 곳이라고 알려졌다.[10]

2019년 야생의 바다코끼리들이 절벽에서 단체로 떨어져 죽는 추락사가 발견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바다코끼리들의 본래 쉴 자리가 사라지고 좁은 해안으로 옮겼으나 서로 비좁은 탓에 절벽에 기어올라가게 된 것이다. 문제는 바다코끼리는 물 밖에서는 시력이 영 나쁘고, 절벽을 잘 오르내리지도 못하는데다, 무려 1t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바다로 황급히 돌아가려다 발을 헛디뎌 떨어져 추락사하는 비극을 맞이한 셈. 단, 실제로는 북극곰과 촬영용 드론 때문에 겁 먹었다가 저렇게 되었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 주의 바람.

4.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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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56545d72453389b560233982439de37e.jpg

4.1. 바다코끼리가 모티브인 캐릭터

5. 기타


파일:LdACekF.png
파일:T6iUfdh.gif
[1] 학계에서 아직도 논란 중에 있는 아종이다. [2] 과거에는 여러 종이 살았으나 현재는 모두 멸종했다. [3] 다만 코끼리의 상아가 앞니가 변한 것인 반면 바다코끼리의 엄니는 송곳니가 변한 것이다. 일종의 상사 기관인 셈이다. [4] 고대 영어로는 'horshwæl(말고래)'였는데 네덜란드 쪽에서 'walrus'가 들어오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5] 해외에서는 아예 이명이 'Sea Elephant', 그대로 직역하면 '바다코끼리'가 된다. [6] 다만 이쪽도 수컷만 코의 형태가 코끼리와 비슷하다. 암컷의 경우는 다른 물개처럼 코가 짧기에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7] 2위는 북방코끼리물범, 1위는 남방코끼리물범이다. [8] 다만 어느 동물원이든 다 발치하는 식은 아니다 보니 일부 해외에서는 엄니가 보이는 바다코끼리를 사육하는 동물원이 있긴 있다. [9] 미국에서는 1972년부터 알래스카 원주민에게만 바다코끼리를 잡을 권한을 주고 있다. 사체라도 예외는 없다. [10] 오랑이와 우탄이가 사육되었던 그 동물원이다. 우탄이는 구타와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악성 림프종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고, 오랑이는 뒷발가락이 지나친 이족보행으로 인하여 완전히 접히게 되어 더이상 펴지지를 않게 되었다. [11] 물론 상술했듯이 바다코끼리도 일부다처제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여친이 많은 편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비슷한 종류의 코끼리물범은 야생에서 수십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기도 한다는데 이는 오히려 적은 편이다. [12] 영화의 결론부터 말한다면 주인공은 인간으로 돌아오는데 실패했다. 그야말로 배드 엔딩. [13] 엄마, 여동생도 여성의 복장을 한 바다코끼리이다. 하지만 정작 더빙판 이름은 물개맨이다. [14] 단, 이 쪽은 포식에서 진화한 동물이라는 설정. 따라서 진짜 바다코끼리와는 연관이 없다. [15] 바다코끼리나 물개 등 기각류 동물들이 가끔 앞발로 저렇게 얼굴을 가리는 동작을 취할 때가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