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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2:10:05

황소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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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상어
Bull shark
파일:황소상어.jpg
학명 Carcharhinus leucas
(J. P. Müller & Henle, 183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아강 판새아강(Elasmobranchii)
흉상어목(Carcharhiniformes)
흉상어과(Carcharhinidae)
흉상어속(Carcharhinus)
황소상어(C. leuca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특징3. 생태4. 사건 사고5. 민물의 상어6. 대중문화

[clearfix]

1. 개요

파일:PC-Carlos-Grillo.jpg
[1]

흉상어목 흉상어과에 속한 담수에서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어. 몸이 통통하고 머리가 크고 넓적하여 황소라는 이름이 붙었다.

2. 특징

암컷 성체는 최대 4m까지도 자라지만 평균적으로 2.4m 정도 자라며 몸무게는 130kg 정도 자란다. 수컷은 이보다 작은 평균 2.2m, 100kg이다. 2012년 6월 초에는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최소 2.4m 이상에 무게는 360~390kg으로 추정되는 암컷이, 2019년 2월에는 푸자이라에서 3m에 350kg에 달하는 임신한 개체가, 2020년 1월에는 똑같이 푸라이자에서 3m에 350kg짜리가 잡혔다.

3. 생태

파일:황소상어 서식지.png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황소상어의 서식지다.
서식지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중동, 서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바다나 강이다.

먹성이 좋아서 자신만큼 큰 동물도 공격하며, 가오리 같은 물고기부터 [2], 돌고래 같은 포유류까지 거의 모든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3] 눈에 잘 띄지 않는 탁한 물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하며, 큰 머리로 충돌한 뒤 빠르게 물어뜯는다. 무는 힘이 강하고 이빨이 아주 날카로워 큰 먹이도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다. 무는 힘은 최대 5,914뉴턴(603kg)으로 측정되었는데, 이보다 무는 힘이 강한 상어는 많지만 황소상어는 상어 중에서 무게 대비 가장 강력한 편이다.

담수와 염수 사이 기수에서 살기 때문에 삼투압 조절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해수에서는 일반 상어들처럼 몸에 암모니아 등의 농도를 이용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고농도의 염분 배설물을 배출해 과다한 염분을 뺀다. 민물에서는 몸에 암모니아 등 여러 물질들을 제한하고 배설물에서 염분을 재흡수한다. 그리고 간의 지방을 올려 밀도가 낮은 민물에서도 물에 잘 떠있게 한다.

백상아리 뱀상어처럼 거대한 상어, 그리고 범고래는 황소상어를 죽일 수 있는 천적이지만 자주 사냥당하는 먹잇감은 아니다.

하마와도 충돌하는 경우도 있으며 재규어, 퓨마, 검정카이만, 오리노코악어, 아메리카악어 그린아나콘다와의 충돌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황소상어 바다악어.jpg
가끔 훨씬 큰 바다악어한테 종종 잡아먹히는 일이 있는데, 호주 북부에 위치한 카카두 국립공원에 5.5m 크기의 바다악어가 2.8m 크기로 추정되는 황소상어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 바다악어는 브루투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어렸을 때 다리 하나를 황소상어한테 잃었다.

4. 사건 사고

백상아리, 뱀상어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상어이다. 보통은 1년에 한두 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며, 주로 남미 아프리카, 남아시아의 열대 해안가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강에서 공격당하는 사건도 몇 년에 한두 번씩 발생한다.

이들의 공격성은 다른 상어처럼 상위 포식자인 만큼 경계심보다 호기심이 앞서 확인을 위한 공격이거나 도발적인 공격일 가능성이 높으며, 자극적인 대상과 마주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황소상어가 상당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로 공격적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실제로 황소상어의 호르몬 수치는 개체마다 천차만별로 측정되어서 불분명한 주장이다. 참조1, 참조2

5. 민물의 상어

파일:황소상어 강.jpg
염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서 강에서도 서식하는 대표적인 상어이다. 흑기흉상어를 비롯하여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상어들이 몇몇 있는데, 까치상어의 경우는 기수 김포시 고양시, 인천광역시 계양구 등의 한강 하구에도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보다 큰 상어 중에서는 황소상어가 유일하다. 다만 황소상어의 경우는 진정한 민물고기인 민물상어가 아니다. 진정한 민물고기인 민물상어는 민물에 완벽히 적응한 뒤로 바다에 오지 않고 강으로 이뤄진 민물에서만 평생을 사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강상어속 갠지스상어이다.

황소상어는 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강어귀에서 새끼를 낳는데, 어둡고 탁한 강물은 새끼들에게 매우 안전한 피난처가 되기 때문이다. 즉 민물은 황소상어에게 중요한 번식지이며, 사람이 하구를 개척하거나 공사할 경우 황소상어들의 생존에 차질이 생긴다.

이들의 민물 서식지는 하류에서 그치지 않으며, 내륙도 예외가 아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존 강 갠지스강이다. 아마존 강의 4,000km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갠지스 강에서는 사람도 습격한 적도 있다. 단순히 소수 개체가 이동하는 정도를 넘어, 아예 이곳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대도시가 가득한 강도 이들의 적응을 막지 못한다. 미국 뉴욕 허드슨 강으로도 올라간 적 있고, 중국 저장성 연안에서 내륙 쪽의 한강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다. 미시시피 강이나 주강 등 미국 남부 지역의 큰 강들도 마찬가지이다. 2010년 9월에는 워싱턴 포토맥 강에서 잡혔으며, 2011년 1월 14일에는 호주의 홍수 발생 당시 물에 잠긴 퀸즐랜드 도심에 나타나기도 했다.

니카라과에서 제일 큰 호수 니카라과호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처음에는 이 상어들이 새로운 종인줄 알았지만 곧 황소상어로 밝혀졌다. 카리브해에서 니카라과 호수까지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도중에 폭포가 있으면 연어처럼 물 위로 점프해서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까지 목격되었다.

호주에서는 특이하게 고인 물에서도 상어가 산다. 원래는 바다에서 살던 개체들이 강을 타고 올라와 사냥하기도 했는데, 1970년대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상류로 가는 길을 막고 있던 댐보다 강의 수위가 높아져서 상어 몇 마리가 저수지 안으로 들어와 그 안에서 번식하게 된 것이다. 2017년에는 물 빠진 숲에서도 발견되어 홍수로 불어난 저수지에서 떠밀려 내려온 건지 마침 동 시기에 일어난 토네이도에 빨려 날아온 건지 알 수 없다.

리버 몬스터에서 방영된 바에 따르면 남아공의 브리디 강에 서식하는 황소상어들은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를 따먹는 것이 습성화되었고 그에 따라 덩치도 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레미 웨이드가 해당 에피소드에서 잡은 수컷은 낚시에 걸린 채로 낚시줄을 잡아당겨 배를 몇 마일이나 상류로 끌어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크기가 3m에 가까웠는데,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큰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으로 거대한 개체였다.

니카라과 호수와 필리핀의 타알 호수의 개체군은 남획과 환경 오염 등으로 사실상 전멸한 상태다.[4]

6. 대중문화

파일:맨이터 가로형.jpg


[1] 뒤에 있는 상어는 큰귀상어다. [2] 쇠홍학, 칠레홍학, 쿠바홍학. [3] 1969년 청새리상어들과 황소상어들을 합사하려던 시도가 있었으나 얼마 안 가 황소상어들에게 청새리상어는 전멸당했다. [4] 필리핀의 타알 호수는 아예 화산 분화를 해버려서 서식 불가능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