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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타이렁 Tai Lung[1] |
|
|
|
종족 | 눈표범[2] |
성별 | 수컷 |
등장 영화 |
〈
쿵푸팬더〉 〈 쿵푸팬더 4〉 |
성우 |
이언 맥셰인[3] 안장혁 나카오 아키라 |
[clearfix]
1. 개요
|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어둠의 쿵푸 마스터 중 하나이며, 1편의 메인 악역.
마스터 시푸의 양자 및 타락한 전 제자이다. 종은 눈표범.
2. 작중 행적
2.1. 쿵푸팬더
|
어린 시절의 타이렁 |
과거 제이드 궁전 문 앞에 버려진 고아였으며,[4] 당시 이를 발견한 시푸가 갓난아기였던 타이렁을 거두어 마치 친자식처럼 키웠다.[5] 이후 시푸는 쿵푸에 관심과 재능을 보이는 타이렁에게 직접 기술을 가르쳤으며, 그를 수제자로 키우면서 타이렁이 용의 전사가 될 재목이라는 기대를 걸게 되었고 타이렁 또한, 본인이 용의 전사가 될만한 인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강한 무술가로 성장한 타이렁은 용의 전사로 지목받기 위해서 시푸와 우그웨이의 앞에 선다. 하지만 우그웨이는 타이렁에게 잠재된 내면의 악을 간파하여[6] 타이렁을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분노, 좌절한 타이렁은 평화의 계곡 마을을 때려부수며 난동을 부린 뒤, 기어이 사원에 쳐들어와서 용 문서까지 억지로 갈취하려는 만행을 저지른다. 보다못한 시푸가 이를 막으며 격돌하지만 그간 타이렁을 키워온 정 탓에 머뭇거리다가[7] 되레 공격을 받아 다리가 부러져 멀리 나가 떨어졌고, 결국 우그웨이가 혈 제압 기술로 타이렁을 제압해 쓰러뜨렸다.[8] 이후 타이렁은 그대로 초르곰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시푸의 사당에서 언급을 금하는 흑역사이자, 시푸에게도 타이렁의 존재가 첫 제자를 넘어 사실상 양아들이었던 만큼 원래 다정하던 성격이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엄격한 성격으로 변해 버릴 정도로[9] 큰 상처가 되었다.[10]
그로부터 약 20년 후, 어느 날 우그웨이가 시푸를 불러 타이렁이 돌아오는 미래를 봤다고 얘기한다. 그것을 두려워한 시푸는 타이렁이 탈옥 못하게 경비원, 무기, 순찰을 전부 2배로 늘릴 것을 명한다. 그 명령의 사자(使者)로 파견된 '젱'은 초르곰 감옥에 도착한 뒤 시푸의 뜻을 전한다. 그러나 코뿔소 경비병대장은 초르곰 감옥의 시설은 완벽하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때 젱을 한 대 쳤다가 떨어진 깃털 하나와,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했던 꼬리가 탈출의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다.
|
타이렁의 탈옥 장면 |
- [ 탈옥 과정 일람 ]
- * 타이렁은 앞에 떨어진 그
작은 깃털 하나를 열쇠로 사용해[11] 등에 박혀 혈도를 봉쇄하고 있던 바늘들[12], 그것을 고정하는 거북 등딱지 모양의 구속구를 풀고 탈옥을 시도한다.
- 거대 발리스타로 날린 화살[13] 들을 종이 한장 차이로 가볍게 회피하고 자신에게 날아온 화살을 오른손의 수갑에 맞춰 부순 뒤,[14] 왼쪽 수갑을 풀린 오른손으로 뜯어냈다.[15]
- 곧바로 날아온 화살을 되받아쳐 쇠뇌를 박살내고 땅에 박힌 거대 화살 4개를 날려서 벽에 박아 발판으로 삼은 뒤, 마지막 화살을 장대높이뛰기 하듯이 밟고 뛰어올랐다. 이때 위에서 궁수들이 날린 비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화살들을 타이렁이 있는 곳을 지상과 유일하게 연결해 주는 승강기 아래에 달라붙어 피했다. 여기다 코뿔소 간수가 승강기를 끌어올리는 사슬을 도끼로 끊어버렸는데도 순식간에 위로 올라왔다.
- 승강기를 움직이는 쇠사슬을 풀어서 잡고 진자처럼 추락의 반동으로 다리로 진입했다.
- 도끼, 철퇴 등의 중병기로 중무장하고 다리에서 몰려오는 코뿔소 간수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싸우는 족족 쓰러뜨리거나 다리 아래로 떨궜다.[16][17]
- 감옥장이 마지막 수단으로 동굴 위의 종유석에 설치된 화약들을 폭파, 타이렁을 감옥째로 매장시키려 했다. 이때 문앞의 바닥까지 점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미끄러져 실패하고 떨어져서 당황하나, 아직 폭파되지 않은 화약뭉치를 보고 떨어지는 수많은 낙석들을 발판 삼아 화약뭉치가 있는 종유석으로 올라간 뒤, 초읽기에 들어간 화약뭉치를 던져 간수들과 입구를 모조리 날려버려 감옥은 함락되고 타이렁은 탈옥에 성공한다.[18]
I'm glad Shifu sent you. I was beginning to think I'd been forgotten. Fly back there and tell them. The real Dragon Warrior is coming home.
시푸가 널 보냈다니 기쁘군. 이젠 날 잊어버린건가 싶었거든. 돌아가서 전해라. 진짜 용의 전사가 집으로 돌아온다고.
(더빙판)
시푸가 보내서 왔나? 날 잊은 줄 알았는데. 돌아가서 알려라. 곧 진짜 용의 전사가 가겠다고.
폐허가 되어버린 감옥에서 마지막 생존자 젱을 자신을 감옥에 가둔 제이드 궁전에
선전포고를 명목으로 살려보내고 용 문서를 약탈하기 위해 돌아간다. 그야말로 작중 시푸의 수제자였던 만큼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다. 우그웨이 말대로 타이렁이 탈출할 것을 막기 위해 경비를 늘리려고 전령을 보낸 그 행동이 오히려 재앙을 부르고 만 것이다. 이전에 우그웨이가 시푸에게 "적을 피해 가던 길에서 적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라(One often meets the destiny on the road he takes to avoid it)"라고 충고했던 게 이게 복선이였던 것이고, 우그웨이가 예언을 했기 때문에 그 예언이 이루어진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인 셈이다.[19]시푸가 널 보냈다니 기쁘군. 이젠 날 잊어버린건가 싶었거든. 돌아가서 전해라. 진짜 용의 전사가 집으로 돌아온다고.
(더빙판)
시푸가 보내서 왔나? 날 잊은 줄 알았는데. 돌아가서 알려라. 곧 진짜 용의 전사가 가겠다고.
|
Where's the Dragon warrior?
타이렁: 용의 전사는 어디있지?
How do you know you're not looking at her?
타이그리스: 그게 나일 거라는 생각은 못하나?
Ha ha ha...! You think I'm a fool? I know you're not the Dragon Warrior. None of you!
타이렁: 하하하! 날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냐? 너 따위가 용의 전사가 아니란 건 알고 있어. 너희 전부 다!
I heard how he fell out of the sky on ball of fire. That he's a warrior, unlike anything the world has ever seen.
타이렁: 내 그자가 하늘에서 불덩이와 함께 내려왔다고 들었다. 세상에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사라지.
Po?
몽키: 포가?
So that is his name. Po. Finally... a worthy opponent. Our battle will be legendary!
타이렁: 그게 그자의 이름이군. 포. 드디어... 호적수를 만났군. 그자와의 대결은 전설이 될 것이다!
(더빙판)
타이렁: 용의 전사는 어디 있지?
타이그리스: 나일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타이렁: 하하하하하! 누굴 바보로 아는 거냐? 넌 용의 전사가 될 자격이 없어. 너희들 모두!
타이렁: 듣자하니 하늘에서 큰 불덩이랑 떨어졌다며?... 정말 대단하군. 그야말로 진정한 전사야.
몽키: 포가?
타이렁: 그 자의 이름이군. 포. 드디어... 맞수를 만났으니... 그 자와 나의 대결은 전설이 된다!
타이렁: 용의 전사는 어디있지?
How do you know you're not looking at her?
타이그리스: 그게 나일 거라는 생각은 못하나?
Ha ha ha...! You think I'm a fool? I know you're not the Dragon Warrior. None of you!
타이렁: 하하하! 날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냐? 너 따위가 용의 전사가 아니란 건 알고 있어. 너희 전부 다!
I heard how he fell out of the sky on ball of fire. That he's a warrior, unlike anything the world has ever seen.
타이렁: 내 그자가 하늘에서 불덩이와 함께 내려왔다고 들었다. 세상에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사라지.
Po?
몽키: 포가?
So that is his name. Po. Finally... a worthy opponent. Our battle will be legendary!
타이렁: 그게 그자의 이름이군. 포. 드디어... 호적수를 만났군. 그자와의 대결은 전설이 될 것이다!
(더빙판)
타이렁: 용의 전사는 어디 있지?
타이그리스: 나일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타이렁: 하하하하하! 누굴 바보로 아는 거냐? 넌 용의 전사가 될 자격이 없어. 너희들 모두!
타이렁: 듣자하니 하늘에서 큰 불덩이랑 떨어졌다며?... 정말 대단하군. 그야말로 진정한 전사야.
몽키: 포가?
타이렁: 그 자의 이름이군. 포. 드디어... 맞수를 만났으니... 그 자와 나의 대결은 전설이 된다!
이후 평화의 계곡 마을로 달려오던 타이렁은 출렁다리에서 무적의 5인방과 마주쳐 대결을 벌인다. 자신을 막아선 무적의 5인방에게 용의 전사는 어디 있냐고 묻는데, 타이그리스는 지금 보고 있지 않냐고 묻지만[20] 타이렁은 비웃으며 5인방 중 누구도 용의 전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는[21][22][23] 타이그리스를 중심으로 격투전을 벌인다. 타이그리스를 압도하며 우세를 점하지만 나머지 5인방이 가세하자 협공에 밀리고, 결국 난간을 이루던 밧줄에 묶여 떨어져 진 것으로 보였으나...
Shifu taught you well. But he didn't teach you everything.
시푸가 너희를 잘 가르쳤구나. 하지만 모든 걸 가르쳐주진 않았군.[24]
(더빙판)
시푸가 잘 가르쳤군. 하지만 이건 못 배웠을 걸.
끝내 밧줄의 반동으로 튀어 올라와서 5인방마저 배우지 못한 혈 찌르기 기술로 제압한다. 하지만 시푸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기 위해 그들을 안죽이고 살려준다.[25] 시푸가 너희를 잘 가르쳤구나. 하지만 모든 걸 가르쳐주진 않았군.[24]
(더빙판)
시푸가 잘 가르쳤군. 하지만 이건 못 배웠을 걸.
|
I have come home, master.
타이렁: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부님.
This is no longer your home. And I am no longer your master.
시푸: 여긴 더 이상 네 집이 아니며, 나 또한 더 이상 네 사부가 아니다.
Yes... You have a new favorite. So, where is this, Po? Did I scare him off?
타이렁: 예... 새 애제자가 생겼다죠. 그럼 그 포란 녀석은 어딨습니까? 겁먹고 도망갔나요?
This battle is between you and me.
시푸: 이 싸움은 너와 나의 문제다.
So that is how it’s going to be?
타이렁: 그래서, 이렇게 나오시겠다?
That is how it "must" be.
시푸: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거다.
(더빙판)
타이렁: 제가 왔습니다, 사부님.
시푸: 여긴 네가 올 곳도 아니고, 난 너의 사부도 아니다.
타이렁: 오 맞다... 새 제자가 생겼다죠? 얼굴 좀 봅시다. 포. 벌써 도망쳤어요?
시푸: 오늘 널 상대할 전사는 나다.
타이렁: 결국 이렇게 되는 거군?
시푸: 진작 이랬어야 했어.
타이렁: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부님.
This is no longer your home. And I am no longer your master.
시푸: 여긴 더 이상 네 집이 아니며, 나 또한 더 이상 네 사부가 아니다.
Yes... You have a new favorite. So, where is this, Po? Did I scare him off?
타이렁: 예... 새 애제자가 생겼다죠. 그럼 그 포란 녀석은 어딨습니까? 겁먹고 도망갔나요?
This battle is between you and me.
시푸: 이 싸움은 너와 나의 문제다.
So that is how it’s going to be?
타이렁: 그래서, 이렇게 나오시겠다?
That is how it "must" be.
시푸: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거다.
(더빙판)
타이렁: 제가 왔습니다, 사부님.
시푸: 여긴 네가 올 곳도 아니고, 난 너의 사부도 아니다.
타이렁: 오 맞다... 새 제자가 생겼다죠? 얼굴 좀 봅시다. 포. 벌써 도망쳤어요?
시푸: 오늘 널 상대할 전사는 나다.
타이렁: 결국 이렇게 되는 거군?
시푸: 진작 이랬어야 했어.
이후 주민들, 5인방, 포까지 대피시키고 제이드 궁전에 홀로 남아 기다리던 시푸와 대면한다.[26] 20년만에 만난 타이렁과 시푸는 잠시 대화를 나누지만 더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뿐임을 상기시킬 뿐이였고, 시푸의 대결 신청에 타이렁이 응하면서 결투를 시작한다.
- [ 대화 펼치기 ]
- >I rotted in jail for 20 years because of your weakness!!타이렁: 난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감옥에서 20년이나 썩었어!!
Obeying your master is not weakness!
시푸: 스승의 명을 따르는 건 나약함이 아니다!
You knew I was the Dragon Warrior! You always knew.
타이렁: 알고 있었잖아! 내가 용의 전사란 걸! 항상 알고 있었지.
(이때 둘이 대적하는 화면이 과거 화면으로 바뀐다. 타이렁은 시푸와 함께 우그웨이 앞에서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대하고 있다.)
But when Oogway said otherwise, what did you do? What did you do?!
타이렁: 하지만 우그웨이가 아니라고 했을 때, 당신은 대체 뭘 했지? 뭘 했냐고?!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자 당황하는 타이렁. 시푸를 바라보지만 시푸는 낙심만 하며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표정은 일그러진다.)
(이후 다시 현재로 화면이 돌아온다.)
Nothing!!
타이렁: 아무것도!!
You were not meant to be the Dragon Warrior! That was not my fault!
시푸: 넌 용의 전사가 될 운명이 아니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어!
Not your fault?! Who filled my head with dreams?! Who drove me to train until my bones cracked?! Who denied me my destiny?!
타이렁: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나한테 그 꿈을 심은 건 누군데?! 뼈에 금이 가도록 훈련을 시킨 건 누구고?! 내 운명을 부정한 건 누구였냐고?!
(더빙판)
타이렁: 감옥에서 썩은 세월이 20년이야! 약한 당신 때문에!!
시푸: 사부에게 복종하는 건 약한 게 아니야!
타이렁: 당신은 내가 용의 전사란 걸 알았어!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그런데 그 노인네가 아니라고 했을 때, 어떻게 했지? 내 편을 안 들었어! 전혀!
시푸: 넌 용의 전사의 자격이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타이렁: 당신 잘못이 아니야?! 나한테 꿈을 갖게 한 게 누군데?! 뼈가 으스러질 때까지 수련시킨 게 누구고?! 내 앞길을 막아 버린 게 누구지?!
이후 자신을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은 우그웨이와 자신을 두둔해주지 않았던 시푸에 대한 설움과 분노를 다 털어놓지만 시푸의 계속되는 변명에 더 분노한 나머지 사물들을 부숴버리고, 거치대에 놓인 무기들을 모두 시푸에게 내던진다.[27]
그 때 자신에게는 결정권이 없었다는 시푸의 말에 타이렁은 우그웨이를 찾으려고 방을 보지만, 우그웨이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아채자 더 이상 자신을 막을 자가 없는 것을 깨달았는지 지팡이를 시푸에게 내보이며 "지금은 (결정권이) 있군." 이라고 시푸를 조롱한다. 이내 우그웨이의 지팡이로 시푸와 싸우다 목을 조르면서까지 용 문서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그럴 바에 차라리 죽겠다는 시푸를 위기에 몰아넣지만, 갑자기 시푸의 목을 지르던 지팡이가 두 동강이 난다.[28] 그러나 숨쉴 틈도 없이 시푸에게 덤비고, 마침내 지붕까지 뚫고 공중에서 싸움을 벌인다. 시푸가 건 관절기를 힘으로 풀어낸 뒤 역습을 가한 다음, 등잔의 푸른 불꽃을 양손에 두른 채로 시푸에게 공격을 퍼부으며 그를 향해 분노의 외침을 내뱉는다.
All I ever did, I did to make you proud! Tell me how proud you are, Shifu! Tell me! TELL ME!!
타이렁: 내가 한 그 모든 건, 당신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였어!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지 말해봐, 시푸! 말해! 말하라고!!
(타이렁이 원망을 토해내면서 맹공을 가하자 굳은 얼굴이 점차 괴롭게 바뀌는 시푸. 결국 공격을 흘리지 못하고 유효타를 계속 허용하다 결정타[29]를 맞아 무력하게 쓰러진 뒤 타이렁이 다가온다.)
I... I have always been proud of you. From the first... moment I've been... proud of you. But it was my pride that blinded me. I loved you too much to see what you were becoming. What I... was turning you into. I'm... I'm sorry.
시푸: 나...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웠다. 첫... 순간부터 네가... 자랑스러웠어. 하지만 그 자부심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네가 변하는 모습을 깨닫지 못했다. 네가... 어떻게 돼버렸는지도. 정말... 미안하구나.
(더빙판)
타이렁: 죄가 있다면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 거야!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나, 시푸? 말해! 말해!!
시푸: 그래... 난 네가 자랑스러웠다. 널 만난... 그 순간부터... 그랬어. 하지만 그 마음 탓에 눈이 멀었다. 널 아낀 나머지 바른 길로 이끌지 못했어.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다. 정말... 미안하다.
타이렁: 내가 한 그 모든 건, 당신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였어!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지 말해봐, 시푸! 말해! 말하라고!!
(타이렁이 원망을 토해내면서 맹공을 가하자 굳은 얼굴이 점차 괴롭게 바뀌는 시푸. 결국 공격을 흘리지 못하고 유효타를 계속 허용하다 결정타[29]를 맞아 무력하게 쓰러진 뒤 타이렁이 다가온다.)
I... I have always been proud of you. From the first... moment I've been... proud of you. But it was my pride that blinded me. I loved you too much to see what you were becoming. What I... was turning you into. I'm... I'm sorry.
시푸: 나...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웠다. 첫... 순간부터 네가... 자랑스러웠어. 하지만 그 자부심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네가 변하는 모습을 깨닫지 못했다. 네가... 어떻게 돼버렸는지도. 정말... 미안하구나.
(더빙판)
타이렁: 죄가 있다면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 거야!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나, 시푸? 말해! 말해!!
시푸: 그래... 난 네가 자랑스러웠다. 널 만난... 그 순간부터... 그랬어. 하지만 그 마음 탓에 눈이 멀었다. 널 아낀 나머지 바른 길로 이끌지 못했어.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다. 정말... 미안하다.
이후 시푸가 그동안 묵혀놨던 심정을 토로하며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 타이렁 역시 잠시나마 일그러진 얼굴이 풀리는 등, 화가 누그러지나 싶었지만 이미 20년 동안이나 감옥에서 곱씹은 원망이 사과 한 마디로 풀릴 수 없었다. 결국 본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목을 잡아 들어올리며 사과 따위는 필요없고 용 문서나 내놓으라고 외친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제이드 궁전에 용 문서는 없었고, 이후 시푸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어디 있냐고 외친다. 용의 전사가 용 문서를 지닌 채 중국을 건넜을 것이며, 넌 용 문서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시푸의 말에 앞발톱까지 꺼내면서 그를 죽이려 든다.
|
그러나 직전에 되돌아온 포가 나타나 타이렁을 부르자 포에게 주의가 끌리게 되고 포가 자신을 용의 전사라고 밝히자 너 같은 뚱땡이 팬더가 용의 전사냐며 비웃는다. 그러다 포가 들고 있는 용 문서를 보고는 빼앗기 위해 덤벼들다가 결국 서로서로 마을을 뒤엎으며 쟁탈전을 펼치는데, 뱃살에 튕겨 날아가거나, 엉덩이에 깔아뭉개지거나,[30] 용 문서를 빼앗으려다 되레 포에 권법에 당하는 등 전에 없던 몸개그들과 망가지는 모습들이 나오면서 이때부터 분위기가 어둡고 진지했던 이전과 완전히 다르게 밝고 개그스러워졌다.[31]
하지만 그렇게나 얻어터지고도 끝까지 집착한 끝에 결국 포를 한번 때려눕히는데 성공하고 그토록 바라던 용 문서를 손에 넣는다. 타이렁은 기뻐하며 용 문서를 보지만, 용 문서는 아무 비법도 안적힌 빈 종이일 뿐임을 알자 당황한다.
It's nothing!
아무것도 없잖아?!
It's okay. I didn't get it the first time, either.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몰랐거든.
What?!
타이렁: 뭐?!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It's just you.
포: 비법 같은 건 없어. 너 자신이 비법이야.[32]
(더빙판)
빈 종이잖아?!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무지 황당했어.
타이렁: 뭐야?!
포: 무한한 비밀은 없었어. 자기 자신뿐.
아무것도 없잖아?!
It's okay. I didn't get it the first time, either.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몰랐거든.
What?!
타이렁: 뭐?!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It's just you.
포: 비법 같은 건 없어. 너 자신이 비법이야.[32]
(더빙판)
빈 종이잖아?!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무지 황당했어.
타이렁: 뭐야?!
포: 무한한 비밀은 없었어. 자기 자신뿐.
분노한 타이렁은[33] 분풀이로 혈을 찔러 공격하지만 살이 너무 두꺼워서 통하지 않았고, 다시 대적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철저하게 발려버리고는[34] 최후의 발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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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t defeat me! You...!! You're just a big fat panda!
타이렁: 넌... 날 이길 수 없어! 넌...!! 그저 크고 뚱뚱한 팬더일 뿐이야!
(포에게 주먹을 날리려다가 손가락을 잡힌다.)
Not a big fat panda. I'm THE big fat panda.
포: 그냥 뚱뚱한 팬더가 아니야... 난 완전 뚱뚱한 팬더지!
(포가 네 번째 손가락을 든다.)
Huh... The Wuxi's finger hold...?!
타이렁: 헉... 우시 손가락 권법...?!
Oh you know this hold?
포: 오 이게 뭔지 알아?
You're bluffing, you're bluffing! Shifu didn't teach you that!
타이렁: 거짓말, 거짓말이야! 시푸가 가르쳐줬을 리 없어!
Nope. I figured it out. Skadoosh!
포: 맞아. 혼자 터득했거든. 스카두쉬!
(포가 타이렁을 저승으로 사출시킨다)
(더빙판)
타이렁: 넌... 날 이길 수 없어! 넌...!! 아주 같잖은 뚱보 팬더니까!
(주먹을 날리려다가 손가락을 잡힌다.)
포: 그래 난 뚱보 팬더야... 근데 난 짱 뚱보 팬더야!
(네 번째 손가락을 든다.)
타이렁: 히익, 우시 손가락 권법...?!
포: 너 뭐 좀 아는구나?
타이렁: 거짓말, 거짓말 마! 나도 시푸한테 못 배운거야!
포: 배우긴? 혼자 독학했어. 뻥튀기 뻥!
(포가 타이렁을 저승으로 사출시킨다)
타이렁: 넌... 날 이길 수 없어! 넌...!! 그저 크고 뚱뚱한 팬더일 뿐이야!
(포에게 주먹을 날리려다가 손가락을 잡힌다.)
Not a big fat panda. I'm THE big fat panda.
포: 그냥 뚱뚱한 팬더가 아니야... 난 완전 뚱뚱한 팬더지!
(포가 네 번째 손가락을 든다.)
Huh... The Wuxi's finger hold...?!
타이렁: 헉... 우시 손가락 권법...?!
Oh you know this hold?
포: 오 이게 뭔지 알아?
You're bluffing, you're bluffing! Shifu didn't teach you that!
타이렁: 거짓말, 거짓말이야! 시푸가 가르쳐줬을 리 없어!
Nope. I figured it out. Skadoosh!
포: 맞아. 혼자 터득했거든. 스카두쉬!
(포가 타이렁을 저승으로 사출시킨다)
(더빙판)
타이렁: 넌... 날 이길 수 없어! 넌...!! 아주 같잖은 뚱보 팬더니까!
(주먹을 날리려다가 손가락을 잡힌다.)
포: 그래 난 뚱보 팬더야... 근데 난 짱 뚱보 팬더야!
(네 번째 손가락을 든다.)
타이렁: 히익, 우시 손가락 권법...?!
포: 너 뭐 좀 아는구나?
타이렁: 거짓말, 거짓말 마! 나도 시푸한테 못 배운거야!
포: 배우긴? 혼자 독학했어. 뻥튀기 뻥!
(포가 타이렁을 저승으로 사출시킨다)
구멍에서 기어올라온 타이렁은 힘이 빠진 상태에서도 포를 모욕하면서 손을 내지르지만, 포는 타이렁의 손가락을 잡고 "우시 손가락 권법"을 사용하려 한다. 자신조차도 다루지 못한 고난이도 기술이니 포가 허세를 부리는 걸로 알고 당황하지만, 이미 타이렁을 넘은 포는 자기 스스로 독학했다고 답하며 결국 우시 손가락 권법에 의해 저승으로 유폐당한다.[35]
2.2. 쿵푸팬더:동지축제
2D 작화로 된 국수 꿈을 꾸던 핑의 꿈 속에서 거대화한 채로 나와서 핑과 같이 국수 요리를 하던 포를 그대로 잡아 삼켜버리려고 하지만[36] 똑같이 거대화한 포에게 발려버린다.2.3. 쿵푸팬더 2
공멘성에 도착한 이후 셴의 명령으로 5인방과 포가 구속되었을 때 포가 타이렁도 이만한 수갑을 찼었다며 짧게 언급한다.또한 포가 수츠세의 조언을 듣고 지금까지의 인생을 떠올릴 때 포, 타이렁의 전투가 나온다.
이스터에그로 1편에서 포가 타이렁에게 던져 타이렁 얼굴 모양으로 찌그러졌던(...) 냄비가 작중 중반부 셴과 포의 공장 전투 장면에서 잠깐 스쳐간다. # 그 냄비가 셴의 공장에 있는 이유는 셴이 대포를 만들기 위해 쇠붙이들을 약탈해갔기 때문. 평화의 계곡은 약탈당했다는 언급이나 묘사가 없으니, 찌그러져 못 쓰게 되어서 버린 냄비가 평화의 계곡을 벗어나 이곳 저곳으로 옮겨지다 늑대 군단이 발견해 주워온 것으로 보인다.
2.4. 쿵푸팬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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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의 옥패가 타이렁 |
카이의 옥패 중 하나로 잠시 등장한다. 카이가 몽키와 바이퍼의 기를 빼앗아 옥패로 허리에 찰 때 그의 옥패도 잠시 스쳐 지나간다. 나오진 않았지만 저승에서 카이에게 패배해 기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좀비로 등장하지는 않으며 셴은 아예 옥으로도 안 나왔다. 만약 카이가 이 둘을 사용했더라면 좋은 등장이었을 텐데 아쉬운 점.[37]
아마 타이렁의 성격상 카이를 마주치고도 도망치거나 싸움을 안 멈추고 끝까지 싸우다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렁의 전투력 또한 매우 뛰어난 편이긴 하나 단순 힘과 맷집에서는 카이가 압도적으로 우위인 데다가 속도(날렵함)는 타이렁보다 조금 딸리더라도 쇠사슬 검으로 속도를 커버 가능하며 쇠사슬로 포박하거나 좀비 소환수로 속도를 봉인하여 공격할 타이밍을 맞춰 기를 흡수하면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카이는 타이렁을 간단히 발라버렸던 우그웨이와 1편보다 성장한 시점인 3편의 포를 모두 압도하고 제압해버린 실력자다. 우그웨이는 커녕 1편 시절 포와의 싸움에서도 고전했던 타이렁이 카이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지막에 카이가 소멸되면서 그에게 봉인되어 있던 자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왔으니 타이렁도 저승에서 원래대로 돌아왔을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포의 액션 피규어로도 등장했는데, 초반에 쿵푸 교육을 실패하고 기분이 꿀꿀해져서 목욕하던 포가 피규어들을 갖고 놀때 끝내주는 쿵푸 사부 포가 한수 가르쳐주겠다고 두들겨패면서 죽는 건 배우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는 역으로 나온다.
2.5. 쿵푸팬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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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 Lung, Big fan.
카멜레온: 타이렁, 왕팬이에요.
Who are you? And what are you doing with that staff?
타이렁: 넌 누구냐? 그 지팡이를 왜 네가 갖고 있지?
카멜레온: 타이렁, 니 팬이다.
타이렁: 누구냐? 그 지팡이를 어떻게 갖고 있지?
(더빙판)
카멜레온: 타이렁, 왕팬이에요.
Who are you? And what are you doing with that staff?
타이렁: 넌 누구냐? 그 지팡이를 왜 네가 갖고 있지?
카멜레온: 타이렁, 니 팬이다.
타이렁: 누구냐? 그 지팡이를 어떻게 갖고 있지?
(더빙판)
4편의 빌런인 카멜레온이 포가 상대했던 과거 악당들을 불러낼 수 있다고 언급됨에 따라 셴, 카이와 재등장할 것으로 보이고,[38] 16년 만에 시리즈에 복귀하여 재등장하였다.
본래 카이에게 봉인되었다가 3편 엔딩에서 카이가 포에게 패배한 이후 다시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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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힌 후 포와 만나서 몇 년만에 대화를 나누나, 포를 여전히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카멜레온을 물리치고 쿵푸 기술을 되찾아 주겠다는 포의 약속을 두고 볼 필요도 없는 약속으로 치부하며 무시하는 등 1편만큼 적대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감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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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Oogway was right about you. You aren't compeletly useless after all.
우그웨이가 널 제대로 본 것 같군. 완전히 쓸모없는 녀석은 아니었어.
우그웨이가 널 제대로 본 것 같군. 완전히 쓸모없는 녀석은 아니었어.
이 후 포가 카멜레온을 격퇴했을 때 셴, 카이를 포함한 다른 쿵푸 사부들과 함께 봉인에서 풀려나고, 마치 싸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우그웨이가 너를 선택한 게 틀리지는 않은 모양이라며 포를 진정한 용의 전사로 인정하고, 다른 인물들과 함께 포에게 예를 갖춘 후 집으로 다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타이렁을 시작으로 또 다른 최종보스였던 카이와 주변의 모든 쿵푸 사부들이 모두가 포에게 예를 갖추는 모습은 전 시리즈를 감상한 팬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울 만한 장면. 3편에서 카이의 옥패로 등장했던 걸 생각하면 영혼계에서 서로 싸웠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정작 작중에서 둘이 상호작용은 없다. 아마 둘 다 포에 대한 적대감을 내려놓은 서로에 대한 마음도 푼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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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의 타이렁은 과거를 잊고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며, 사실상 확실히 개심하여 선역이 되었다. 1편에서 끝내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 안하고 끝까지 분노에 이성을 잃고 공격하다 최후를 맞이한 것을 생각하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변했다. 똑같이 카멜레온의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긴 했지만 같은 빌런들인 셴, 카이가 아예 싸우지도 못하고 제압당했으며[43] 비중, 대사도 없는 것에 비하면 싸우고 갱생도 하며, 셴, 카이랑 달리 본체가 너프를 안먹어 카피한 카멜레온 버전도 그나마 멀쩡히 오래 싸우는 등 그나마 취급은 가장 나은 편이다. 포를 인정하기 전에도 1편에 비하면 무조건적으로 적대하고 공격하려고만 하는 악역이 아닌 기본적으로 적대감이 있긴 하지만 많이 유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영혼계에서 그간 깨달은 게 많아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듯. 어쩌면 3편 이전, 카이에게 너무나 처참하게 당하고 옥패가 되어버린 탓에 자신을 용의 전사라 의심치 않았던 오만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까닭으로 보인다.[44]
다만 정작 제일 중요한 시푸와의 재회는 안 나와 이에 대한 불만의 의견들이 많다. 그래도 어느정도 개심도 한 만큼 추후 시푸와 영혼계에서 만난다면 어떻게든 화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열린 결말인 셈이다.[45] 감독 중 한 명인 스테파니 스타인에 따르면 원래 카멜레온이 시푸를 납치하면서 둘이 만나는 장면이 구상되어 있었다고 하며, 마지막에 타이렁이 천상계로 다시 갈 때 시푸가 작별인사하는 장면도 구상되어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예산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타이렁의 개심하는 묘사가 1편부터 본 시청자들에겐 와닿는 느낌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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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교도관들을 격파하는 타이렁 | 시푸를 압도하는 타이렁 |
눈표범이라는 종답게 표권(豹拳)과 레오파드 복싱 (Leopard Boxing)[46]으로 불리는 무투를 주로 한다.
시푸의 역대 제자들 중 포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다. 그의 전투 능력을 잘 나타내는 부분은 초르곰 감옥 탈출인데, 타이렁 하나를 가둬놓기 위해 무장한 경비원 1000명에 온몸을 꼼짝도 못하게 제압까지 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한 것과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을 뚫고 탈옥에 성공한 타이렁의 전투력은 대단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포가 나타나기 전 용의 전사 후계자 유력 후보들이었던 무적의 5인방이 합쳐서 덤벼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으며, 시푸조차 정 문제와 시간을 버는 것이 목적이였음을 감안해도 나이와 체급차 문제로 인해 그를 당해내지 못하고 죽을 뻔했다.[47]
시푸가 그나마 타이렁보다 유리한 점은 속도가 조금 더 빨랐다는 점뿐이고 타이렁에게 날린 유효타라고는 뒤를 노려 등을 여러 번 때린 것 이외에 없었고, 그나마도 일시적으로 공격을 저지하는 수준이였으며 우시 손가락 권법은 커녕 손을 잡아내지도 못했다. 최신작 4부에서도 수십마리는 되는 카멜레온의 도마뱀 군단을 전부 순식간에 격퇴했다.
맹수의 피지컬을 가진지라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방을 발차기로 몇 미터 이상 날려 버리거나, 정권으로 강철 방패를 부숴 버리고 발차기 한 번으로 건물을 무너뜨리거나 커다란 바위를 날려버리며, 땅에 싱크홀을 만들어 버린다.
눈표범답게 각력도 뛰어나고 날렵해서 5인방과의 대결에서는 줄에 묶이고도 아예 포착되지도 않을 정도의 속도로 줄을 끊고 절벽 위로 올라왔고, 높은 암벽도 순식간에 오르며 떨어지는 충격만으로 건물 바닥을 부술 정도로 매우 높이 도약할 수도 있고, 시푸가 눈만 잠시 감았다 뜬 사이에 바로 앞에 나타날 정도로 덩치에 비해 움직임이 굉장히 재빠르면서 조용하다.
그 외에도 주변 지형지물을 행동과 싸움에 유리하게 이용하는 점과 무적의 5인방이 용의 전사가 아니라는 점을 간파하는 점으로 순간 판단력과 우그웨이에게 제압당한 경험으로 혈 찌르기라는 권법을 혼자 익히기까지 하는 등 지능적인 면모도 뛰어나다.
심지어 작중에서 보인 행적은 전부 20년 동안 꼼짝도 못한채 수감되어 몸이 굳을대로 굳은 상태에서 벌인 일이다. 막 구속구를 풀었을 때는 몸도 풀리지 않았을 텐데 수백명이나 되는 코뿔소들을 뚫고 탈옥했으며 다리 위에서 벌인 5인방과의 전투에서는 똑같은 시푸의 제자인데다 5인방은 타이렁이 감옥에 있는 시간 계속해서 훈련만 하고 살아왔다는 점이 무색하게 5인방 전원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다가 아주 잠깐 제압당하는가 싶더니 혈 찌르기로 순식간에 제압하였고 본인이 두려움을 심어보낼 작정으로 살려보내서 그렇지 작정하면 전부 죽일 수도 있었다. 5인방의 마비를 풀어줄 때 시푸가 타이렁이 더 강해졌다고 하는데 그의 재능이 비범했다는 타이그리스의 언급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강함에는 수련 못지않게 타고난 것들이 크다.
그렇지만 포에게는 제대로 된 유효타도 별로 주지 못하고 완패했다. 자신의 가능성을 깨달은 포가 용의 전사답게 매우 강해진 탓도 있지만, 두꺼운 지방살로 공격을 튕겨내고 혈 찌르기가 통하지 않는 등 상성 문제에, 시푸와 싸움을 벌인 것과 용 문서에 정신이 팔리고 쓸데없이 체력을 허비한데다 포가 타이렁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속도를 잔머리와 주변 지형지물 활용으로 커버했으며, 그나마 유일하게 포에게 유효타를 먹인 게 공중 풀파워 발차기로 포를 땅에다 쳐박고 그 상태로 2차로 낙하 주먹까지 날려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 것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용 문서를 보느라 포에게 일어날 시간을 줬고, 용 문서가 백지라는 것을 안 이후로는 극도의 분노에 이성을 잃어 이전과 달리 머리도 쓰지 않고 그냥 무지성으로 덤벼들었다.[48] 허탈감으로 힘이 빠져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49]
또한 포가 판다라는 이유로 초반에 깔봤다가 예상치 못했을 포의 실력에 당황하기도 했고, 시푸와 격전을 벌인 직후이기도 하니 역시 어느정도 체력 소모가 있었을 것이다. 만약 본인 쪽의 핸디캡이 없이 제대로 싸웠다면 본편 이상으로 매우 치열한 싸움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포 자체가 겨우 일주일간의 수련으로 타이렁과 맞먹는 실력을 가진데다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지능도 비슷하고, 타이렁이 속도와 점프력은 유리하지만 포에게는 지방살로 공격을 무력화+튕겨낼 수 있다는 타이렁에게는 없는 강점까지 가졌으니 어쨌든 포보다 한 수 아래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능력의 종류들로 놓고 보면 다른 빌런들과 비교해 봤을 때, 속도, 힘, 무기, 특수 스킬 및 초능력, 지능 중 어느 한두 종류의 능력에 몰빵하고 그 부분만 부각되는 다른 빌런들[50]에 비해 딱히 어느 쪽에만 치중하지 않고 초능력을 제외한 다른 스펙들을 모두 적당히 골고루 갖춘 타입이다. 무기의 경우는 정해진 무기가 없는 대신 주변의 지형지물 자체를 무기로 쓴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1편의 코뿔소 경비병들/4편의 도마뱀 군단같은 잡몹들은 상태조차 되지 못하고[51] 무적의 5인방과 시푸 역시 몇 번 싸워볼 수는 있을지언정 곧 가볍게 발라버리며 규격 외의 존재인 각성한 포나 우그웨이 대사부, 카이같은 세계관 투톱, 전성기 시절의 셴[52]이나 여러 인물들의 능력을 빼앗은 카멜레온등의 세계관 준 최강자 급 인물들 바로 다음가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카이에게 봉인당한 모습으로 나오고 카멜레온에게 간단히 힘을 빼앗기는 등[53], 어째 전투력 측정기스러운 모습이 늘어났다. 즉, 세계관 내 최상위권 강자는 확실하지만 범접불가한 최강자 반열인 인물들에겐 확연히 밀리는 위치가 되어버린 셈.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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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렁이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
강렬한 카리스마와 입체적인 내적 묘사를 드러내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그 덕에 파콰드 영주, 셴, 그리고 빅 배드 울프와 함께 드림웍스 최고의 빌런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쿵푸팬더 시리즈, 더 나아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중 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할 정도로 매우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
타이렁은 버려진 자신을 길러 주고 쿵푸를 가르쳐 준 시푸를 위해 용의 전사가 되려 열심히 수련을 하였다. 그런데 우그웨이 대사부는 단박에 타이렁을 어둠의 기운이 느낀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타이렁은 그 결정에 낙심하고 있었는데, 시푸는 타이렁에게 아무런 위로도 없이 우그웨이의 결정을 그대로 따른다. 이에 타이렁은 큰 충격을 받고 분노해 흑화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타이렁은 한평생 시푸의 총애를 받으면서 끊임없이 용의 전사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주입받았으며, 시푸 자신이 타이렁에게 기대한 것처럼 타이렁 입장에서도 용의 전사가 되는 것이 시푸를 자랑스럽게 해주는 것이었(다고 생각했)을 텐데, 정작 자신에게 그렇게 주입해 온 당사자가 우그웨이의 한마디에 그냥 체념하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의 분노, 배신감, 절망감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54] 만약 시푸가 우그웨이의 결정에 반대하거나 최소한 설득하려는 모습이라도 타이렁에게 보였다면 적어도 시푸에 대한 원망과 한이 이 정도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흑화한 후로는 자기가 그렇게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시푸를 죽이려고 하면서까지 용 문서를 가지려고 할 정도로, 이미 타이렁은 '용의 전사와 용 문서(정확히는 그것에 있다는 무한한 힘)'에 대한 갈망과 집착만이 남게 되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용의 전사가 되겠다'라는 목적이 '용의 전사가 되겠다'만 남아버린 것이다.
이는 시푸의 책임이 크다. 시푸는 타이렁에게 용의 전사라는 꿈을 심어줬지만, 정작 그 시푸 본인이 '타이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타이렁이 나쁜 쪽으로 변하는 것도 알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재능 좀 보였다고 눈이 멀고 사랑한다고 냉정함을 잃음으로써 올바르게 가르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잘못된 교육과 양육이 타이렁에게 '자신처럼 뛰어난 무예를 가진 자가 용의 전사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형태의 '오만'을 심었고 그것이 오히려 그 꿈과 멀어지게 했으며[55], 심지어 용의 전사라는 헛된 믿음이 배신당한 그 순간에도 타이렁의 마음을 바로잡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다.[56]
하지만 원인이야 어떻든, 그 뒤 저지른 일들은 타이렁이 스스로의 의지로써 자행한 것이다. 아무리 큰 상처를 받았어도 그것 때문에 무고한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용 문서를 강탈하려 들며 은인이자 스승에게 패륜까지 저지른 것은 엄연히 본인의 선택이였기 때문. 결론은 심리적인 상처와는 별개로 작중 시점에선 명백하게 악당인 인물이며 애초에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가 타이렁에게 내재된 악한 성향을 이미 옛저녁에 간파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온화하고 현명했던 우그웨이가 그걸 알고도 교화하려는 시도를 일체 하지 않은 것도 결국 타이렁은 교화 자체가 의미가 없는 악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57][58]
크게 보면 여러 모로 포의 안티테제이기도 하다. 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뜬금없이 용의 전사로 지목되어 처음에는 시푸와 무적의 5인방의 무시와 훈련의 혹독함에 시달렸지만, 우그웨이와 핑의 조언으로 삐뚤어지지 않았고 개심한 시푸와의 수련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마침내 용 문서 속 참된 의미인 내면의 가치를 깨닫고 용의 전사라는 운명을 스스로 달성한다. 반면, 타이렁은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시푸의 사랑을 지극하게 받으며 자랐고, 타고난 재능에 힘입어 누구보다도 강한 쿵푸 마스터가 되었지만 단 한 순간도 자기가 용의 전사라는 믿음을 버리지 못해 결국 삐뚤어지고 백지에 불과한 용 문서의 실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용의 전사라는 운명에 그저 집착하기만 하다가 파멸한다.[59]
그리고 마지막에 포가 사용한 우시 손가락 권법 장면에서도 포와 타이렁의 차이가 드러나는데 타이렁이 자신이 시푸한테 못 배운거니 포한테 가르쳤을 리 없다고 하자 포가 그걸 인정하며 스스로 터득했다고 했다. 타이렁 역시 혈 제압 기술을 우그웨이에게 한 번 당한 것 만으로 터득하긴 했지만, 이는 기나긴 세월 자신의 스승의 기대와 환희를 받으며 철저히 훈련받은 것에서 우러나온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포의 우쉬 손가락 권법은 단기간에 모든 차가운 시선을[60] 견뎌내며 스스로 터득했다는 걸 상기하면, 둘의 독학 능력을 동일선상에 놓긴 곤란하다. 또한 이 대화와 장면은 타이렁은 자신의 재능만 믿고 모든 것을 시푸 탓으로 돌리며 시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포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으며 스스로를 단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타이렁이 사용한 기술은 혈 찌르기를 제외하면 모두 시푸에게 배운 것이지만 포가 시푸에게 배운 것은 본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능력 뿐 기술은 시푸에게 배운 게 아닌 본인이 터득한 것이고 우시 손가락 권법도 시푸가 쓰려는 것을 봤을 뿐 터득은 본인이 스스로 했다.
개인의 사연과 죄에 대한 대가는 다른 이야기임을 보여주는 예시라고도 할 수 있겠다. 타이렁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스스로의 본성에 문제가 있었든, 잘못된 가르침으로 비뚤어진 것이든 그 개인의 불행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여길 수는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런 사연이 결코 무고한 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면모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빌런이기 때문이기 때문인지 팬덤에서는 '만약 타이렁의 꿈이 좌절되었을 당시에 시푸가 그를 위로해 주고 바로잡아 주었다면' 또는 '만약 타이렁이 개심해서 돌아온다면'과 같은 스토리에 관한 논의도 종종 이루어진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과정이 어떻든 보통 포나 5인방의 선배로서 삐딱하긴 해도 나름대로의 조언도 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츤데레형 조력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오는 편이다. 결국 4편에서 재등장 후 첫 등장부터 스스로 돌아가려고한 모습이나 포의 모습을 보고 용의 전사로 인정하는 등 용의 전사라는 자리에 그렇게 집착했던 것에서도 벗어났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저 전투력 측정만도 못한 다른 빌런들인 셴과 카이에 비하면 똑같이 비중이 적고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긴 했어도 그나마 수혜를 받은 캐릭터가 되었다. 아마 영혼계에서 그간 깨달은 게 많아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듯. 하지만 정작 자신의 옛 스승이었으며 사실상 타이렁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시푸와 재회하는 모습이 안 나왔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5.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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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a worthy opponent. Our battle will be legendary!
드디어... 걸맞은 상대를 만났군. 우 리들의 전투는 전설이 될 것이다![61]"드디어 맞수를 만났으니 그자와 나의 대결은 전설이 된다!"]
무적의 5인방과 흔들 다리에서의 전투 중 포의 이름을 들었을 때의 대사에서 다양한 밈들이 나왔다. 이 장면이 나온 유튜브 영상에는 이와 관련된 댓글이 수두룩하다.드디어... 걸맞은 상대를 만났군. 우 리들의 전투는 전설이 될 것이다![61]"드디어 맞수를 만났으니 그자와 나의 대결은 전설이 된다!"]
게다가 실제로 저 대사를 자신만만하게 했는데 하필이면 그 가치있는 상대가 상대인지라 포의 페이스에 휘말려 개그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버로우 탄(...) 바람에 이 밈이 더 널리 퍼지게 하는데 한 몫을 했다. 영미권 유튜브 영상의 베댓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6.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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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u Faces Tai L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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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 Lung (Suite)[62] |
템포가 빠르고 박진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주요 멜로디는 타이렁의 분노와 서글픈 시푸와의 관계를 표현하는 듯한 가련한 느낌을 포함한다.
7. 기타
- 메인 컬러는 파란색이지만 후속작의 악역들과 다르게 시푸와의 전투에서 파란 화염을 손에 둘러서 공격할 때 외에는 자신이 그 색깔을 연출하는 것은 아니고[63] 그냥 자신이 있는 장소들(초르곰 감옥, 제이드 궁전)의 배경이 파란색이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이 외에는 파란색 연출이 없다. 본인의 눈 색 같은 경우는 노란색을 띄는데가 카이처럼 눈에서 빛까지 난다.
- 원래는 그냥 표범으로 몸 색깔이 노란색이었으나 중국에서 황금색은 고귀함을 뜻했기 때문에 악역인 타이렁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눈표범으로 바뀌었으며 몸 색깔은 황금색에 대비되도록 은색(회색)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 2차 창작에서는 1위로는 당연히 서사적으로 깊게 연관된 시푸와 숙적이였던 포, 그 다음으로는 양덕 사이에서 같은 고양잇과 동물 캐릭터인 타이그리스와 자주 엮인다.
-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과거 모습이 2D 작화가 아닌 영화 그대로의 3D 작화로 나온 유일한 악역이다.
- 쿵푸팬더 시리즈의 빌런들 카멜레온과 마찬가지로 포가 목적이 아니었던 빌런이다. 후속작의 셴과 카이는 방향성은 다르지만 포 그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에 반해, 타이렁은 카멜레온과 비슷하게[64] 본래 목적인 용 문서 강탈에 온 정신이 팔려 있었고 포와 싸우는 건 덤에 가까웠기 때문.
- 모티브인 눈표범은 마스터 시푸의 모티브인 레서판다의 천적이다. 즉, 천적이 사냥감의 제자인 셈이다(...). 또한 포의 종인 자이언트판다와는 성체 대 성체 기준으로는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65] 제작진도 이것을 알고서 구도를 연출했을 수도 있다.
- 영화적 허용이지만 표범치고는 이빨이 굉장히 많다. 적어도 30개 이상.
쿵푸팬더 4에 나온 벽화의 모습.
- 과거(2008) PAVV TV와 쿵푸팬더 콜라보 광고에서 포와 태권도 경기를 하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초반에 포를 손쉽게 제압한 뒤 달려들다가 포가 몸을 돌려서 우연찮게 타이렁을 쳐내자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1]
'대룡(大龍)'의 중국 발음 '다이룽(Dailong)'을 다시 영어로 읽은 것이다. 본래는 '다룽(Dalong)'으로 읽는다. 이는 엔딩크레딧 한자로도 표기되어있다. 후자는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근거한 표기다. 하지만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 중국인들은 눈표범이라는 점 때문인지 '매우 춥다'라는 뜻의 '타이렁(太冷.Taileng)'으로 오인했다.
[2]
단 털 색과 무늬를 제외하면 체형이
호랑이에 더 가깝게 묘사된다. 이름부터가 호랑이의 영어인 타이거와 비슷하며, 오히려 진짜 호랑이인 타이그리스보다도 거대한 체격에 근육질의 몸을 가진 데다가 얼굴도 호랑이에 가깝고 울음소리도 호랑이 울음소리다. 실제 눈표범은 타이렁처럼 우렁차게 포효하지는 못하고 비교적 가벼운 소리의 포효만 할 수 있다. 1편 포의 꿈 속에서나 전설의 마스터 시리즈에 나오는 다른 눈표범 캐릭터들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디자인이 차이가 크다. 단 이는 타이렁은 수컷이고 그들은 암컷이여서 그런 것도 있는 걸로 보인다.
[3]
영국 출신의 악역 전문 배우 겸 성우로,
존 윅 시리즈의
윈스턴이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검은 수염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덤으로 2024년 기준 82세의 원로배우이기도 한데, 이 때문인지 16년만에 타이렁을 다시 맡은 4편에서는 목소리의 혈기가 줄어들고 어느정도 중후해진 톤으로 변하였다. 물론 기합소리를 들어보면 혈기넘치는 연기톤도 여전히 건재하다. 사실 1편 녹음 당시에도 나이가 절대 적지는 않은 60대 중반이었다.
[4]
고아가 된 이유는 불명이지만 작품의 배경이 전근대시대의
중국인 것을 감안하면 전쟁, 질병, 기아 등의 이유로 고아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다. 타이렁의 출생이 작품 내에서 크게 중요성을 차지하는 내용이 아니니 그냥 맥거핀으로 둔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쿵푸팬더 세계관에서 눈표범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2편의 빌런인 셴이 팬더 학살로 추방당한 이후에도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눈표범처럼 '흑과 백의 전사'라고 의심되는 종족을 사냥했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나 묘사는 전혀 없으니 그저 추측의 영역. 게다가 타이렁이 아기였을 시절은 작중 기준 최소 40년 전이기에, 오히려 셴이 팬더 학살 건으로 추방당하기 전보다도 훨씬 이전이다.
[5]
시푸가 손수 밥을 먹여주고, 타이렁이 장난으로 수염을 뽑아도 아파하면서도 화 한 번 내지 않았다.
[6]
도구로서 강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면모를 꿰뚫어 보았다.
[7]
공격하려 달려오는 현실의 타이렁에게서 순수한 어린아이였던 타이렁의 모습이 떠올라 공격 못했다.
[8]
타이그리스의 언급에 따르면 사실상 첫 제자이자 양아들이었던 만큼 시푸는 그 어느 제자보다도 타이렁을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실제로 타이렁이 우그웨이에 제압당해 쓰러진 뒤에도 시푸는 타이렁을 애처롭게 보며 안타까워 했고 고개도 못 들었다.
[9]
타이렁이 시험 삼아 수련용 인형을 발차기로 날려버리자, 시푸가 굉장히 놀라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타이렁을 쓰다듬어준 뒤 기본적인 자세를 곧바로 가르쳐주기 시작했는데, 타이그리스는 타이렁보다 절도있는 자세로 똑같이 수련용 인형을 날려버렸으나 굳은 표정으로 지팡이로 자세를 교정시키기만 할 뿐 어떤 칭찬이나 반응도 주지 않았다.
[10]
어찌나 악명이 높았으면 1편에서
5인방은 타이렁의 이야기에 쉬쉬하는 반응을 보였고 일반인이었던 포도 타이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했으며 4편에서 카멜레온이 포를 끌어들이기 위해 변신해서 어그로를 끌던 모습도 타이렁의 모습이었다. 1편에서의 행적과 더불어 평화의 계곡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존재로 자리잡은 듯 하다. 당시 상황을 묘사했던 장면을 보면 온갖 물건들을 부수거나 휘둘러 사방에 파편이 튀며, 불까지 치솟는 묘사가 있었으니 사상자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11]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꼬리로 깃털을 집어 열쇠구멍에 꽂고 소리로 잠금쇠의 구조를 파악해 구속구의 잠금장치를 풀었다.
[12]
구속구에 있는 용머리 모양의 기구들이다. 이 바늘들이 타이렁의 혈점을 찔러 제압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13]
그냥 화살이라 하니 뭔가 없어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론 무슨
대장군전 뺨치는 수준으로 거대하다.
[14]
이때 코뿔소들의 망했다는 듯한 표정이 일품이다.
[15]
이 수갑은 손목의 혈점을 지압해서 힘을 구속하는 수갑으로, 거대한 바위가 매달려 있어 움직일수록 수갑의 조임이 커진다. 2부에서 포가 셴의 군대에 붙잡혀서 같은 종류의 수갑을 찰 때 이를 언급한다.
[16]
간수들 중 하나는 방패로 공격을 막았지만 그대로 방패가 깨져나가며 날아갔고, 뒤에서 몰려오던 다른 간수들도 전부 볼링핀 신세가 되어 나가떨어진다. 다시 한 층 더 올라가서는 문을 막고 있던 간수들도 쓰러뜨리고 간수 중 하나가 들고 있던 철퇴를 빼앗아 다른 간수들 3명을 후려치고, 마지막 1명에게는 입에다 물리고 날려버린 다음 다른 간수들을 모조리 때려눕힌 후 입에 철퇴를 물린 간수가 떨어지는 것을 다시 붙잡아 다른 간수에게 패대기친다.
[17]
자세히 보면 코뿔소들이 움직임이 너무 둔한 것도 타이렁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데 한 몫했다. 물론 코뿔소들보다 빠른
2편에 나온 늑대 병사들도 타이렁 하위호환인 5인방, 시푸에게조차 상대가 되지 못했으니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말이다.
[18]
이때 폭발을 맞기 전 젱과 감옥장이 벌벌 떨면서 하는 대화가 일품이다. 젱: 이제 도망가도 되나요? 감옥장: 그래... /더빙판은 젱: 폭...탄이죠..? 감옥장: 그렇네...
[19]
만약 우그웨이가 예언을 하지 않았다면, 시푸 역시 쟁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고, 쟁이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타이렁이 깃털을 손에 넣지 못했을 테니 결국 탈출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물론 용의 전사가 타이렁을 막으리라는 예언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일부러 예언했을 것이다.
[20]
더빙판에선 "나일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나온다.
[21]
용의 전사, 즉 포는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22]
다만 본작에서는 오직 용의 전사 선발장에 폭죽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한 모습만 두고 하는 말로, 포의 출생이나 팬더 종족에 대한 설정이 추가된 후속작들에 대한 복선이라고까지 해석하는 건 과하다.
[23]
이 대화 장면에서 타이그리스는 태세를 잡고 안 움직여도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자세가 흐트러지는 반면, 타이렁은 완전히 평지처럼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균형을 잡으며, 심지어 위 이미지처럼 싸우려는 자세조차 취하지 않으며 여유를 부린다. 둘의 실력차이가 크다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
[24]
실력차를 과시하면서 한편으론 '내가 너희들보다 더 먼저, 더 많이 시푸에게 배웠다'며 사형(師兄)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말이다. 즉 타이그리스가 용의 전사를 자칭한 건 타이렁에겐 그야말로 웃음벨이다.
[25]
나머지 4명은 모두 혈이 막혀 기절했고, 크레인만 기진맥진해서 이들을 데리고 복귀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26]
이때 먼 거리에 있는 대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그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시푸가 잠시 눈을 감았다 뜬 사이에 어느샌가 바로 앞에 타이렁이 서 있다. 천둥이 치는 배경과 함께 타이렁과 시푸가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는 장면이 굉장히 강렬한지라 비슷한 상황을 설명하는 밈이나 짤방으로도 쓰이기도 하였다. (예시= 뉴비 친구에게 게임을 가르쳐줬는데, 그 친구가 고인물이 되어 나에게 도전해올 때.)
[27]
여기서 연출이 절묘한데, 타이렁이 마지막으로 내던진 박도의 칼날에 시푸의 착잡한 표정이 그대로 비친다. 사실상 지금의 타이렁을 만든 것에 시푸의 책임이 있고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음을 나타내는 듯한 장면이다.
[28]
이때 우그웨이가 우화등선할 때 날렸던 복숭아 나무 꽃잎이 잠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시푸를 살리기 위해 우그웨이가 저승에서 개입했던 듯하다.
[29]
이때 몸을 옆으로 숙이고 양팔을 앞으로 쭉 뻗은 포즈를 보면 삼괴권과 비슷한 모습이다.
[30]
덤비기 직전 그 무거운 몸으로 날 깔고 앉을 것이냐고 도발했는데 정말로 깔아뭉개졌다.
[31]
시푸와 싸울 때는 흐리고 어두운 밤 배경에 어두운 배경음악이 나오지만 포와 싸울 때는 밝고 경쾌한 배경음악이 나오고 배경도 어느새 바로 아침이 되어서 밝아졌다.
[32]
타이렁이 있다고 믿었던 비법이나 특별한 힘은 없으며 그저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또 포와 타이렁의 차이가 나온다. 타이렁은 빈 종이를 보고 "Nothing", 즉 아무것도 아니라며 당황하는 자신의 모습이 종이에 비춰지면서 용 문서를 내던져 버리며 분노한다. 그에 반해 포는 타이렁이 내동댕이 친 문서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게 미소를 짓는다.
[33]
자기가 지금까지 거의 평생 동안 원했던 것이 용의 전사 자리, 용 문서였으며, 그것에 무한한 힘이 있다고 지금껏 믿어왔는데 정작 실체는 아무것도 아닌 빈 종이에 불과했으니 지금까지 이 빈 종이 하나를 위해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극도의 허탈감, 황당함, 절망감, 평생을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가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포, 시푸, 5인방의 반응와 비교해 보면 타이렁이 포와 달리 용의 전사의 자격은 고사하고 명백한 악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34]
포를 있는 힘껏 후려쳤다가 카운터 펀치에 직격당해 날아가고, 발도 밟히고, 꼬리를 잡혀 농락당하다가 실수로 본인의 꼬리를 깨물어버리고 포의 엉덩이치기에 멀찍이 날아가며 건물에 쳐박힌다. 악에 받혀 마지막으로 덤벼들어 보지만 결국 포의 배치기에 하늘 높이 날아갔다가 바닥에 떨어지며 커다란 구멍을 남긴다.
[35]
단순히 죽인 것이 아니라 몸까지 같이 저승으로 보내서 아예 시신조차 없다.
[36]
이때 핑은 자기 아들 잡아먹지 말고 대신 맛있는 국수를 먹으라며 국수를 준다.
[37]
카이가 본편에서 좀비로 만들어 부린 이들은 전부 쿵푸 사범들이었다. 즉 선역들을 지게해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 카이의 악랄함을 드러낸 걸로 본다면 악역인 셴, 타이렁은 어울리지 않는 게 사실인지라 일부러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셴은 쿵푸로 싸우는 타입이 아니기에 어쩌면 아예 옥으로 만들지도 않았을 수도 있다.
[38]
셴은 현세에서 물리적인 죽음을 맞았고 카이는 영혼계에서 소멸당해버렸기 때문에 등장이 가능할지 미지수였지만 둘 다 멀쩡히 등장이 확정되었다.
[39]
이에 카멜레온은 '네
오랜 친구에게서 받았다.'라고 하자 포가 아무리 얼빠진 뚱보라도 자기 의지로 우그웨이의 지팡이를 넘겨줄 그가 아니라고 답했다. 1편때 짧게 만난 적이지만, 포의 성격상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 모양.
[40]
타이렁 : 난 내 기술을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아. 카멜레온 : 알려달라는 게 아니야.
[41]
1편과 비교해도 전혀 쇠하지 않았다. 특유의 레오파드 복싱과 표권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일과 빠른 움직임으로 자신을 둥글게 둘러싼 군대를 순식간에 넉다운 시켰다. 특기인 혈 찌르기도 건재함은 덤.
[42]
셴과 카이,이전의 마스터들로 변신했을 때는 모두 한두 번씩 공격하는 걸 끝으로 포가 바로 제압해 버렸거나 카피한 스킬이 포에게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바로 다음 마스터들로 재변신하는 것과 대조된다.(셴과 카이는 4편에서 본체의 전투력 자체가 너프를 먹었기에 카피 버전도 마찬가지였다.) 타이렁이 일반 쿵푸 마스터들과는 수준이 다른 강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43]
물론 타이렁은 소환된 뒤 카멜레온과 조금이라도 대화를 나눌 틈은 있었지만 셴과 카이는 소환되자마자 갑작스럽게 기습을 당한 이유가 크다. 만약 셴, 카이도 대화를 하거나 도마뱀 군대와 싸울 틈이라도 있었다면 역시 카멜레온을 비웃거나 적대감을 보였을 것이고, 도마뱀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면 셴은 무기로 싸우는 타입이지만 4편 시점에서는 무기가 없어 맨몸이였기에 제압당했겠지만 카이는 기의 힘 없어도 힘은 타이렁보다 강해서 역시 도마뱀 군대 따위는 발랐을 것이다.
[44]
당장 본인이 그렇게 무시하던 1편 시절의 포에게 패배하고 영혼계로 사출되어 버린것도 엄청난 충격이었을 텐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부분에서 포를 아득히 초월하는 카이를 마주했을 테니(...)
[45]
포가 카멜레온과의 전투에서 내면으로 시푸와 잔소리대화했듯이 타이렁도 내면의 평화를 찾으면 잔소리를들을 수 있을거라는 농담식의 드립도 있다.
[46]
아이러니하게도 한국판 성우인 안장혁 역시 복싱 경력 15년이다.
[47]
애초에 포 외에 타이렁을 막을 자가 없다고 한 걸로 보아 제대로 싸웠더라도 결국 패배했을 것이고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다. 애초에 시푸가 더 강하다면 그냥 시간을 벌 필요도 없이 직접 제압하면 그만이다. 게다가 우시 손가락 권법을 쓸려면 손가락을 잡아야 되는데 체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잡는 것 자체가 일인데다가 설령 잡는다 해도 쓰기 전에 타이렁이 귀찮은 벌레 쳐내듯 쳐내버릴 가능성이 높다.
[48]
실제로 이전 감옥, 5인방과의 대결, 시푸와 싸울 때는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나름 영리하게 싸우지만 포와 싸울 때는 그런 모습이 없다. 오히려 그런 식으로 싸우는 건 포가 더 많이 했다.
[49]
무적의 5인방과의 결투에서 입은 데미지는 시간이 지나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쳐도 시푸와의 대결에서의 데미지는 크진 않더라도 제법 뼈 아팠을 것이며 그 상태에서 의도치 않은 포의 유효타에 용문서의 실체를 알게 된 허탈감까지 더한 그의 상태는 만전은 커녕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50]
셴은 지능과 무기(대포와 날붙이), 카이는 초능력과 힘과 쇠사슬 검, 카멜레온은 초능력과 변신한 상대의 체급에 따라 다르게 커지는 힘과 근력, 힘을 빼앗을 수 있는 혀. 물론 카멜레온이 직접 싸우는 장면들은 거의 모두 본인의 것이 아닌 남의 능력을 빼앗아서 그대로 복붙한 거니 사실상 논외다.
[51]
2편의 셴의 부하인 늑대 군단들은 접점은 없지만 타이렁 하위호환인 타이그리스 포함 5인방에게도 발렸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타이렁에게도 상대가 못 될 것으로 보인다.
[52]
셴이 본작에서 전투력이 잘 부각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노쇠했기 때문이며 애초에 셴은 맨몸이 아닌 무기로 싸우는 데 특화된 타입이다. 대신 노화된 셴의 대포는 파괴력은 매우 뛰어나나 상대가 요리조리 피해버리면 그 느린 포조차도 맞출 수가 없기에 속도가 뛰어난 타이렁이 상성상 매우 유리한 편이다.
[53]
카멜레온은 타이렁을 보고 팬이라고 칭할만큼 타이렁을 잘 알고 있지만 타이렁은 카멜레온의 능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싸우다 기습당했고, 혀 한 번 내밀어 상대에게 붙이는 걸로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넘사벽으로 사기적인 능력을 가졌기에 근접전 위주로 싸우는 타이렁에게 굉장히 불리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다만 카멜레온이 마지막에 타이렁에게 잡혀 저항을 못한 건 포의 기 공격에 맞아 무력화된 직후였고, 이전에는 본체로도 속도 위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정면 대결로는 서로에게 확실히 위험하다. 카멜레온 입장에서는 타이렁에게 한 번 맞기만 해도, 특히 혀 공격을 피해서 순식간에 공격한다면 위험할 것이고 타이렁 입장에서도 달려들거나 가까이 가는 것 자체가 혀를 내밀어 힘을 빼앗을 틈을 조금이라도 주는 셈이니까. 거기다 카멜레온은 본체의 몸은 몰라도 혀는 타이렁보다 더 순식간에 늘려 공격할 수 있다.
[54]
당장 과거 회상에서도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부정했을 때 당황하면서 도와달라는 듯 시푸를 보지만, 표정 자체는 어느정도 평정을 유지한 채 담담하다. 그러다 시푸마저 자신을 두둔해 주지 않았을 때는 표정에 급격히 절망감과 망연자실함, 전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이 깃들며 어두워지는 것이 보인다.
[55]
우그웨이가 지적한 '내면의 악'이라는 것을 천성적으로 타고난 악함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는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애초에 타이렁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 도저히 천성이 악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선하고 착한 모습이다. 자라면서 시푸의 과도한 사랑으로 인해 자긍심이 오만으로 성장하였고, 이것이 내면의 악으로 변질되었다고 보는 쪽이 타당하다.
[56]
물론 용의 전사를 결정하던 시점에는 이미 타이렁의 오만이 무의식 깊숙히까지 자리하였기 때문에 사태를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즉 마을을 엎어버리고 패륜을 저지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어도) 곱게 끝나긴 어려웠을 것이다. 시푸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타이렁이 순순히 받아들이긴 어려울테니까.
[57]
이는 아무것도 없이 갑자기 용의 전사가 되어 시푸와 5인방에게 무시와 괴롭힘을 당해서 그토록 좋아하던 쿵푸의 꿈이 좌절된 포, 본인들이 타이렁과 비슷하게 지금까지 거의 평생 믿어왔던 것과 달리 5인방이 용의 전사로 선택되지 않아 큰 충격을 받은 5인방과 시푸와도 대조되는데, 이들이 경험한 일도 분명 타이렁처럼 큰 절망과 좌절, 분노를 느낄 상황이였지만, 이들은 불만을 표할지언정 타이렁처럼 폭동이나 패륜 등 선을 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결국에는 대사부/사부님의 결정을 따랐다.
[58]
또한 시푸가 포를 용의 전사로 지목한 우그웨이에게 수차례 따지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대사부라고 해도 간언이나 설득 정도는 할 수 있는 관계임에도 정작 그렇게 아끼고 사랑을 준 아들같은 제자가 우그웨이로부터 용의 전사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다소 당황하기는 했어도 결국 반대도 설득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고개를 숙이면서 덤덤히 받아들였는데,
어쩌면 시푸 본인도 내심 타이렁의 잠재된 악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애써 모른 척 해왔던 것을 그 시점에서 결국 인정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59]
둘의 이런 과정은 시푸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에서 드러났는데 타이렁은 시푸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노력했지만 우그웨이에게 선택을 못 받아 고통을 받았다면, 포는 우그웨이에게 선택을 받았지만 시푸에게 가르침을 못 받고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임에도 경멸과 무시만을 받았기에 고통 받았다.
[60]
특히 타이그리스와 시푸
[61]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62]
작중에서 나온 테마 종합본.
[63]
셴은 자신이 좋아하는 화기와 동일한 색깔인 붉은색으로, 카이는 아예 초자연적인 능력인 기의 힘이 초록색으로 연출된다. 카멜레온은 특정한 메인 컬러가 따로 없고 전작 빌런들의 색들을 모두 섞었다.
[64]
이쪽도 본연의 목적은 포가 가지고 있던 지혜의 지팡이와 그걸로 영혼계의 쿵푸 마스터들의 힘을 빼앗는 게 목적이였고 처음 포에게 한 거라고는 쇠창살 감옥에 가둬놓는 게 다였다. 이후 포의 지혜의 지팡이를 뺏는 데 성공하고 포가 빠져나가고 나서도 본인 목적을 달성하는 데만 관심 있었던지라 포를 찾거나 잡으러 가기는 커녕 관심도 없다가 포가 제 발로 찾아오고 나서야 싸웠다.
[65]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새끼들을 위주로 사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