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3B091> 이름 |
핑 Mr. Ping / 平先生 |
성우 |
제임스 홍 (미국) 기영도 (한국) 타츠타 나오키 |
종족 | 거위 |
성별 | 수컷 |
출연 |
쿵푸팬더 쿵푸팬더 2 쿵푸팬더 3 쿵푸팬더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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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종은 중국 거위.[1] 포의 양아버지로 국수&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다.2. 작중 행적
2.1. 쿵푸팬더
핑: C'mere! The secret ingredient is... Nothing!
잘 들어! 그 국수에 들어가는 비밀 재료가 뭐냐면... 없어!
포: Huh?
예?
핑: You heard me. Nothing.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그렇다니깐. 아무것도 없어. 비밀 재료 같은 건 없어!
포: Wait wait... it's just plain old noodle soup? You don't add some kind of special sauce or something?
아니, 잠깐만요... 그럼 그냥 평범한 옛날국수란 말이에요? 뭔가 특별한 소스나 재료같은 걸 넣지 않으셨단 거에요?
핑: Don't have to.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
그런 게 왜 필요해? 특별한 걸 만들려면, 특별한 거라고 믿기만 하면 돼.
포에게 특별 국수의 비법을 밝힐 때
포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며 자신의 국수집을 이어받기를 바라고 있지만 포는 맨날 쿵푸 타령이라 골머리를 앓는다.[2]잘 들어! 그 국수에 들어가는 비밀 재료가 뭐냐면... 없어!
포: Huh?
예?
핑: You heard me. Nothing.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그렇다니깐. 아무것도 없어. 비밀 재료 같은 건 없어!
포: Wait wait... it's just plain old noodle soup? You don't add some kind of special sauce or something?
아니, 잠깐만요... 그럼 그냥 평범한 옛날국수란 말이에요? 뭔가 특별한 소스나 재료같은 걸 넣지 않으셨단 거에요?
핑: Don't have to.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
그런 게 왜 필요해? 특별한 걸 만들려면, 특별한 거라고 믿기만 하면 돼.
포에게 특별 국수의 비법을 밝힐 때
이후 후반부, 타이렁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피난을 가기 위해서 짐을 싸는 모습으로 다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포를 반갑게 맞이하며 새 가게에서는 포의 몸집에 걸맞게 큰 주방을 갖자면서 활기차게 떠나려 하다가 침울해 있는 포를 보고는 무언가 큰 결심을 한 듯이 다가가서 '네가 오래 전에 알았어야 할 것을 알려주겠다'며 뜸을 들이더니 막상 알려준다는 것이 시그니쳐 메뉴인 특제 국수의 비법이었는데[3], 그 내용이 "사실 비법 같은건 없으며,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것 자체가 국수를 특별하게 만든다."였다. 자신도 모르는 비밀 재료가 있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포는 크게 놀랐으나, 곧 이를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용문서의 진실에 빗대어 큰 깨달음을 얻는다. 이로써 핑은 의도치 않았지만 '자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라'는 조언을 통해 포를 진정한 용의 전사로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셈이 되었다.
타이렁과의 결전 이후 먼지구덩이에서 걸어나와 용의 전사라며 환호받는 포를 보고는 자신 아들이라며 꼭 끌어안은 채 자랑스러워한다.
핑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핑의 그림자가 포와 같은 판다처럼 보여지는 묘사가 나오는데, 사실은 핑이 들고 있는 식기들이 쌓여서 판다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아들은 판다인데 아버지는 거위라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는데,[4] 그 이유는 2편에서 밝혀진다.
2.2. 쿵푸팬더 2
2편에서는 포가 타이렁을 물리치고 용의 전사가 된 덕에 아들과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고, 오히려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성황리에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었다.[5] 덧붙여 가게 메뉴에 두부가 추가된 것으로 보아 그도 포의 모습을 보고 조금 변한 듯하다.[6]젊었을 때[7] |
포가 마을에 쳐들어온 늑대 군단을 무찌를 때 우연히 자신의 어렸을 적 기억을 보고 진실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자 할 수 없이 아들에게 20년 동안 감춰왔던 비밀, 즉 포를 발견해서 거둬들여 기르게 된 과거를 고백하게 된다.[8] 20년 전 과거, 어린 아기였던 포는 핑의 가게에 배달 온 순무 상자 속에서 순무를 먹고 있었다.[9] 처음에는 모른 척 하려 했던 핑이었지만 포의 울음소리에 마음이 약해져 남아 있는 순무를 줘서 집안으로 불러들였고, 핑을 보고 활짝 웃는 그의 모습에 아빠 미소를 지으며 포를 자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10]
극 초반부에 포 일행이 셴을 무찌르기 위해 떠나려는 찰나에 포를 위한 짐을 한가득 싸 와서 들려주며[11] 떠나는 포를 배웅하면서 잡담을 나누나 싶더니, 결국 포에게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12] 아마도 포가 가서 죽거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자신을 떠나갈까 봐 두려워한 듯하다.[13]
영화 최후반부에는 포를 기다리느라 장사에 제대로 몰두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용의 전사를 보러 왔는데 포가 없다며 투덜더리는 모자 손님에게 쩔쩔매다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14] 자기도 포가 가게에 있었으면 좋겠고 왜 우리 아들이 고생하며 목숨을 걸고 중국을 구원해야 하는 것이냐며 침울해하지만[15] 그리고 딱 그 타이밍에 돌아온 포와 재회한다. 세상을 구했냐는 말에 세상을 구했다는 포에게 포스터 자랑을 한다.[16] 그러나, 포가 자신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됐다는 말에 긴장을 하던 핑은 포의 "전, 아빠 아들이에요. 사랑해요 아빠."라는 말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나도 사랑한단다. 아들."라는 말을 하는데 처음에 드러나던 불안감에서 해방된 기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손님과 고생한 아들을 위해 국수를 만들러 주방으로 간다.[17]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는 포가 어떻게 핑에게 오게 된 것인지가 묘사되며, 핑에게 온 다음부터는 핑이 어떻게 포를 키웠는지가 나오는데 상술한 모든 고생이 나오는데 그것마저 추억으로 삼고 있을 정도의 깊은 사랑을 볼 수 있다.
2편이 1편과 다르게 포의 심적 고통을 주는 것에 중점이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핑에게도 심적 부담감이 많이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으로 키워온 양아버지로서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고 그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가진 아이를 위해 어떻게든 사랑을 쏟아주지만 그 사랑이 아들에게 제대로 닿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같이 불안하는 모습이 나온다.
2.3. 쿵푸팬더 3
부모는 자식 잘 되라고 거짓말 할 때가 있지요. 포는 지금 아프고 많이 힘들거에요. 그래도 세상을 구해야 될 아이에요. 우리 아들은
우리가 필요할 겁니다.
포가
가게에서 만두먹기 기록을 달성한 포의 친아버지 리를 만났고 그에게 질투심을 불태우기 시작했다.[18] 포가 아버지 리와 비밀의 판다 마을로 떠날 때 몰래 합류했고 마을에 도착한 뒤로는 그곳에 있는 꼬마 판다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등 작중 내내 굴욕적인 처지를 맞이한다.[19]
카이가 마을을 습격하러 오기 전 포에게 거짓말을 해서 포가 실망한 뒤 풀이 죽은 리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우리는 가끔 옳고 정당한 일을 위해서 틀린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면서 그를 위로한다. 그리고 포의 작전에 참가해 리와 힘을 합쳐 좀비들과 싸운다.[20]
포가 카이와 함께 영혼계로 갈 때 타이그리스와 판다들과 함께 자신도 기를 습득해 가족의 이름으로써 포를 구해낸다. 영혼계에서 돌아온 포를 보고 기뻐했으며 이후 제이드 궁전에서 국수를 팔고 기를 모으는 걸로 마무리된다.
친아버지가 나타나면서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고참 양아버지로서 리에게 포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리와 같이 하나뿐인 아들인 포에게 헌신하는, 그야말로 영혼으로 이어진 진정한 아버지의 상을 그려내며 핏줄로 이어지지 않은 양아버지라도 친아버지 못지않게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21]
2.4. 쿵푸팬더: 용의 기사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포를 제외한 다른 기존 등장인물들이 아예 등장이나 언급이 없는 본작에서[22] 포 외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기존 시리즈 등장인물이다.아들이 대형 사고를 쳐서 용의 전사직을 박탈당하고 자신이 만들었던 해피런치 포 인형을 반품당해도 끝까지 아들을 감쌌으며 황제가 편지 한 통 써서 아들을 불러들이게 요구를 해도 황제에게 덤비는 깡을 자랑했다.
밝혀진 바로는 북중국인 썰매 경주 대회 3연속 우승자였다고.
시즌2에서 충격적인 과거가 나오는데 핑이 국수가게를 하기 전 젊은시절에는 모험을 하는 것을 꿈꾸는 자였고 한때 대해를 누비며 세계를 종횡무진한 해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와중에 해적여제 포루잔과 일면식이 있는 것과 초상화가 있는 것을보면 상당한 거물이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2.5. 쿵푸팬더 4
쿵푸팬더 4에서는 포의 친아빠 리와 거의 불알친구~부부 혹은 형제 수준의 절친이 된 것으로 나오며, 둘이 함께 포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특히 카멜레온 소식을 듣고 포가 카멜레온을 무찌르러 떠날때 걱정을 많이 한다.[23] 여유로우면서 아들을 믿고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하는 리와는 대조되게 뭔가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걱정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하여 포를 찾으러 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24] 여행 과정에서 리와 함께 캐미를 이루며 개그씬을 많이 보여주는 활약을 보이며 자신이 판단을 잘못했다고 좌절하는 포에게 리와 함께 격려 하면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 이후 포에게 도움이 되고자 젠과 함께 카멜레온 군단과 대적하기 위해 젠의 도적무리를 이끌고 오는 활약을 선보인다. 이후 도적무리들이 카멜레온 군단과 함께 싸우는 모습을 리와 함께 구경하면서 대화하는 개그를 보여준다.3. 기타
- 핑의 음식점은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국수 명가인데, 무려 5대째 그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온 전통 있는 가게라고 본인은 주장한다. 핏줄에 육수가 흐른다고(...) 사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게, 그러니까 건물 자체는 핑의 할아버지가 친구 돼지에게 마작으로 딴 건물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5대라는 말도 아주 거짓말은 아닌 게 제일 중요한 것은 건물의 주인이 아니라 그 국수를 만들어 나가는 가문이니 말이다.[25][26]
- 무, 청경채, 마늘 따위를 썰어넣는 묘사로 보아 국수의 모델은 란저우 라몐으로 추정된다.
- 국수의 달인인 핑에게 요리를 배운 포의 국수 또한 맛이 일품이다. 1편에서는 혼자서 특별 식단으로 소식하던 타이그리스를 제외한 무적의 5인방도 한 번 맛을 보더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는 무적의 5인방에게 자기는 아직 아버지 수준 근처도 못 간다며 아버지의 특별 비법이 들어간 국수를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했는데, 상술했듯이 특별 비법같은 것은 없었기에 포가 만든 국수가 곧 핑의 특별 국수나 다름없었다.[27]
- 결혼하지 않은 홀몸으로 포를 아기 시절부터 애지중지 키워왔다. 포의 작중 나이가 최소 20대 초반으로 추측됨에도 3편에서는 목욕하던 포를 씻겨주기도 하고 삭제장면에서는 포의 빨래까지 다 해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 양아들인 포 이외에는 가족관계가 밝혀진 것이 없다. 그리고 사실 핑은 이름(first name)이 아니라 성(family name)이다[29]. 즉 포의 풀네임은 '포 핑'.
-
홀몸으로 대식가 아들 키우며 장사를 해 와서 그런지 다소 수전노 기질이 있다. 1편에서는 용의 전사 선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이를 장사할 기회로 봤는지 가서 사람들한테 국수 팔라고 포한테 포장마차를 쥐어서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 궁전으로 보냈고, 2편에서 포가 돌아온 기념으로 두부를 공짜로 드린다고 하면서 지금 국수 먹고 있는 손님만 한정이라는 사족을 붙였으며,[30] 3편에서는 포가 무적의 5인방을 가르치는 선생이 된다고 하자 목욕할 때냐 제이드 궁전에 국숫집 분점을 내야지 하며 타박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기어이 제이드 궁전에서 국수를 팔고 있다.TV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집게사장의 긍정적인 버전 수준.[31]
- 명색이 새라서 날 수 있다고 한다.[32] 다만, 작중에서도 그렇고 포 앞에서도 한 번도 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 아빠도 날 수 있냐며 포가 깜짝 놀라자 자기도 새라면서 가볍게 대답한다. 양아들인 포에게 맞추며 사느라 딱히 날지 않은 듯하며 애초에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니 딱히 날 일도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4편에서 나는 모습이 나오긴 했는데 아주 잠깐 파닥거리며 날았지만 오래 날지는 못했다.
[1]
원종은
개리.
[2]
물론 그렇다고 포가 국수나 국수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쿵푸를 훨씬 더 좋아해서 그럴 뿐이다. 실제로 포가 5인방에게 국수를 만들어주고 극찬을 받은 점을 생각하면 아들의 요리 솜씨도 뛰어난 편이며, 용의 전사가 된 이후로도 명절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나오듯이 여전히 국수를 좋아한다.
[3]
출생의 비밀이라도 말할것 같았는데 비법이라 조금 실망한 포는 덤. 물론 다음 시즌에서 말해준다. 다르게 보면 이미 초판부터 포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의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4]
다른 엑스트라들 모두 부모와 자식의 종은 동일한 것으로 묘사된다.
[5]
용의 전사 포스터를 붙여두거나 포가 쓰던 대걸레 등을 가게에 전시해 놓았다.
[6]
1편에서는 젊었을 적에 자신은 두부를 팔고 싶었다고 했다가 포가 왜 접었냐고 묻자 "그거야말로 개꿈이니까, 이 애비가 두부 만드는 모습이 상상이 가니? 두부라..아니!"라고 국수집 자식으로서 단호하게 꿈을 접었다는 투로 대답하며 들고있던 칼을 조리대에 박힐 정도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7]
이땐 현재와는 달리 모자도 쓰고있지 않았고
머리를 뒤로 길게 땋은 장발이었다.
[8]
1편에서 네가 오래 전에 알았어야 할 것을 알려주겠다며 분위기를 잡았을 때 포의 반응을 보면 본인도 짐작은 하고 있었던 듯 하다.
[9]
당시 편지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하며 어쩌면 네가 먹었을 수도 있다고 당시에는 추측했다. 다만 이후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판다 마을에 닥친 비극 와중에 포의 어머니가 셴과 늑대 군단에게서 포만이라도 살리고자 근처에 있던 순무통에 포를 숨긴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아무것도 남길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었지만.
[10]
사족으로 핑이 20년 동안 포를 양육한 과정을 보면 매우 고생이 많았던 듯하다. 애가 먹성이 좋은 것 정도는 실력이 뛰어난 요리인이니 어떻게 했다 쳐도, 포가 기어다니던 시절에도 종이 다른데다 체격 차이가 심하다보니 핑은 포를 업을 수 없어서 포에게 깔려 비명을 지른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핑은 만두를 미끼로 써서 포를 목욕통에 넣는 등 먹을 것을 미끼 삼아서 포를 돌봤으며, 포는 포대로 좁은 가게에서 포가 활기 넘치게 기어다니면서 난장판을 만든다던가 대나무 가구를 먹어치우는 등의 말썽을 부렸다고. 하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육아생활을 떠올리면서도 결국 끝맺음은
'나의 작은 판다'다. 그 고생에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포를 훌륭하게 키웠으니 핑이 얼마나 참된 아버지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때를 회상하며 하는 말이 또 가슴을 울린다. '그래서 난 순무가 없는 육수를 만들어야했고, 그 뒤로 훨씬 더 달콤해졌단다. 내 국수도, 내 인생도.'
[11]
이때 포와 5인방들 피규어까지 들려줘서 포를 무안하게 했는데, 덕분에 무적 5인방의 피규어를 본 적도 없다고 발뺌하면서도 "아빠, 타이그리스 기스 나잖아요(더빙판에서는 "타이그리스 아야 해요.)."라는 포의 대사가 걸작이다. 그래도 핑이 맨티스 피규어를 챙겨준 덕분에 위기를 벗어나긴 한다.
[12]
더욱 애잔한 부분은 타이그리스가 핑을 안심시키기 위해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님. 금방 돌아올테니까요. 아버님이 국수란 말을 끝내시기도 전에 돌아올 수 있어요."라고 떠나는 것을 망연히 지켜보면서 "국수..."라고 쓸쓸히 되뇌인다. 가지 않고 그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었던 셈.
[13]
세상을 구하러 가지 않는다면 자신이 뭐라고 불리겠냐는 말에도 당당히 "내 아들"이라고 말하는 모습과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해 그 말에 대답하지 못하는 포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떠한 상황과 감정에서도 사랑을 베푸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14]
언제쯤 돌아올 수 있냐는 질문을 한 것 뿐이었지만, 핑에게 있어선 정말로 이뤄질 수 있을 일이었기에 "나도 몰라요! 어쩌면 영원히요!"라고 말하며 거의 반쯤 성질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영원히 안 돌아올 수도 있는 아들을 떠올리며 손님에게 "나도 걱정된다구요! 그게 내 일이니까요! 난 그 애 아빠라구요!" 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친 아빠가 아니라서 떠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지 "최소한 그 애 아빠였다구요…." 라고 힘 없이 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
[15]
손님들에게 울먹이면서 하소연 하면서, 어째서 내 아들이 세상을 구해야 하죠? 그 애는 그냥 작은 팬더일 뿐인데... 라는 것으로 포를 '세상을 구할 영웅' 이전에 '소중한 아들'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16]
다시 돌아온 아들에게 포스터를 보여주며 자랑을 하지만 정작 눈빛은 매우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데, '용의 전사'라는 것을 어필하는 포스터를 보여준다. 이것마저도 "용의 전사가 아니라면 제가 뭐겠어요?"라는 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어떻게든 아들을 위하려는 모습과 동시에 떠나지 않고 함께 있으면 좋겠다고 붙잡고 싶은 감정이 드러난다.
[17]
이때 포와 핑이 아들이 싸우느라 고생했는데 아빠가 만들어야 한다/아빠가 혼자 가게 보느라 고생했는데 아들이 만들어야 한다로 서로 자기가 일하겠다고 나서다가 포가 중재안으로 같이 만들자고 하고 핑도 이 말에 포를 돌아보는 등 훈훈하게 같이 만들려는 줄 알았다가, 그래도 포가 더 고생했다며 자기가 하겠다고 쌩하니 들어가버리고 포도 웃는다.
[18]
특히 포가 보여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보신다면 절 자랑스러워할 거라면서 친아버지 리의 손을 이끌며 제이드 궁전으로 안내하러 나갔을 때 뒤에서 쓸쓸하게 "이 아빤 네가 이미 짱 자랑스러운데..." 하는 모습이 매우 짠하다. 이후 옆에 있던 토끼 어린이가 위로하듯이 포의 모습을 한 액션 피규어를 건네주는 것은 덤.
[19]
주방에서 꼬마 판다들이 식기 등을 던지거나 떨어뜨리고 자신은 벽에 걸어뒀던 식칼들이 떨어져서 찔릴 뻔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국수를 먹고 싶다고 말하는 아기 꼬마 판다들을 보고 "포도 이랬었지."라면서 아기 시절의 포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다.
[20]
포가 좀비여도 차마 사부님을 때릴 수는 없다며 도망칠때 프라이팬으로 시푸를 후려갈기며 나타나 '우리는 때릴 수 있다' 며 리와 협동해 시푸를 이긴다.
[21]
그래서 포가 영혼계에서 돌아왔을 때도 두 사람을 모두 아버지라고 부르며 안겼다.
[22]
심지어 포의 친아버지인 리 샨도 등장이 없다.
[23]
걱정이 지나쳐 당근을 써는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
[24]
리도 겉으로는 괜찮은적 하고 있었지만 카멜레온이 강력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핑 만큼이나 걱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25]
당장 저 말을 한 핑 본인도 종도 다른 포를 진심으로 아들로 받아들여 키웠다.
[26]
애초에 옛 중국 국수는 이동식 노점에 가까웠다.
[27]
물론 핑이 수십 년을 국수를 만들어온 장인인만큼 기본적으로 몸에 배여있는 노하우 등은 포보다는 더 뛰어나 세세한 부분은 다를 수는 있다. 거기다가 2편에서 밝혀진 사실로 핑은 포를 양육하면서 육수를 우려내는데 중요한 재료인 무를 포기해야 했는데도 그 레시피로 대성한 것을 보면 그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28]
이후 3편에서도 리와의 장기 대결을 하는데, 거기서도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아기 판다들이 둘이 한눈을 판 사이에 장기판을 돌려서 한순간에 불리하게 바뀌게 된다. 핑에게 밀리고 있던 리 또한 갑자기 전황이 너무 순식간에 바뀌어버리자 당황했는지 기뻐하는게 아닌 황당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29]
국내 더빙판이나 자막에서는 '핑'이라고만 나오지만, 공식 영문 이름표기는 'Mr.Ping(핑 씨)'다. 중화권에서는 平先生이라고 표기. 한국식으로 하면 '평(平)씨 아저씨.'
[30]
더빙판에서는 장부에 올리겠다고 했다. 즉 두부값을 받겠다는 소리.
[31]
마침 집게사장 역시 핑처럼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다른 종의 생물을 자식으로 기르고 있다. 다만 집게사장은 작중 외로 여러 만행 때문에 평가가 바닥을 치는지라 진지하게 따지면 집게사장과 핑을 비교하는건 오히려 작품 내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중요 캐릭터중 하나이자 참된 아버지인 핑에게 크나큰 모욕이라고 할 수 있다.(...)
[32]
사실 당연한 게 1편에서 시푸의 전언을 전하기 위해 날아서 초르곰 감옥을 왔다갔다 했던 젱 역시나 같은 종인 거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