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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1:18:57

맹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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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맹꽁이(쟁기발개구리)
Boreal digging frog
파일:Kaloula borealis.jpg
학명 Kaloula borealis
Barbour,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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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개구리목(Anura)
맹꽁이과(Microhylidae)
맹꽁이속(Kaloula)
맹꽁이(K. boreal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맹꽁이.jpg
(출처 Wikimedia Commons)

학명: Kaloula borealis
영어: Narrow-mouthed Toad, Boreal digging frog
일본어: ジムグリガエル
에스페란토: ronda raneto

1. 개요2. 보호3. 특징4. 습성
4.1. 서식지
5. 관련 작품 및 인물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한반도 중국 동북부 지역 등에 분포하는 개구리목 맹꽁이과 양서류.

2. 보호

대한민국에는 강원도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지만, 도시화와 수질오염으로 인해 점차 수가 줄어들어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사람이나 쥐와 동급인 멸종우려가 없다는 LC등급으로 지정되어있다.

맹꽁이는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어서 토종 맹꽁이의 사육 역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맹꽁이를 키우려면 아시아맹꽁이 토마토개구리 같은 근연종들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 다행히 번식력이 높아서 구하기는 상당히 쉽다.

3. 특징

통통한 몸집에 짧은 머리가 특징이며 발에는 물갈퀴가 없다. 몸길이는 4~5cm 정도로, 누런 몸에 푸른빛 혹은 검은빛 무늬가 있다. 두꺼비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사람도 있다. 산란기는 남부지방에서는 비교적 이르나 일반적으로 6-7월의 장마철에 진행된다. 이때 턱 아래 울음소리를 내는 울음주머니가 늘어져 있는 쪽이 수컷이다.[1] 수컷은 포접이 성공한 뒤 점액질을 분비하여 암컷의 등면에 더욱 잘 부착될 수 있도록 한다.

, 저산지대의 평지, 하천 근방의 나대지 등에 살고 있으며, 여름에 장마가 오면 물속으로 들어간다. 겨울잠과 봄잠을 자며 주로 산란기 즈음인 7~8월에 밖에 나오므로 이 시기에 주로 목격할 수 있다. 낮에는 땅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오는 야행성 동물로, 모기 등 곤충이나 거미,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위협을 느끼면 복어처럼 몸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몸에서 점액을 내뿜는다.

참고로 이 점액은 손에 묻으면 일반적인 가정용 비누로 씻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피부가 점액으로 코팅이 되는데 이게 굳으면 순간접착제가 굳은것 처럼 단단하게 피부에 달라붙어 굳기 때문에 미온수로 알칼리성이 강한 업소용 주방세제를 이용해서 수세미로 문지르면서 닦아야 한다. 아니면 2~3일정도 방치하면 각질과 함께 자연스레 제거되긴한다. 참고로 이 점액은 은근 자극적이라 피부가 민감하면 가려울 수 있다.

낮에는 주로 흙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에 흙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먹이는 주로 작은 개미나 쥐며느리부터 시작해서 성체가 되면 거미, 파리 등 다양한 벌레를 먹는다.

개구리와는 달리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작은 먹이들을 혀로 낚아 채 잡아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기 몸집만큼 큰 곤충은 잘 먹지 않는다.

4. 습성

이름은 수컷 맹꽁이가 암컷을 부르는 울음소리인 "맹꽁맹꽁" 하는 소리에서 유래했다. 맹꽁이가 수컷은 맹 암컷은 꽁이라고 우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맹이든 꽁이든 우는 쪽은 다 수컷이다. 애초에 암컷 맹꽁이는 울음주머니가 없다. 사실 한 마리가 맹꽁맹꽁 울지 않고 "맹"이라고 우는 맹꽁이와 "꽁"이라고 우는 맹꽁이의 소리가 겹쳐져 그렇게 들린다. 정확히 말하면 어떤 한 마리가 "맹" 하고 울면 다른 녀석은 자신의 소리를 암컷이 구별하도록 하기 위해서 "꽁"으로 소리를 바꿔서 운다고 한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어 박자를 못 맞추면 서로 싸운다는 농담이 돌았으나, 맹꽁이들이 박자가 안 맞아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위 영상에서 맹꽁이들이 박자가 안 맞아서 싸웠다기보단 수컷끼리 단순히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영역싸움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근연종으로는 아시아맹꽁이 토마토개구리가 있다.

4.1. 서식지

의외로 대한민국 최대의 맹꽁이 산란장은 대도시 대구광역시 내에 있다. 정확히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성군에 있는 금호강 변 달성 습지에서 2011년 7월 맹꽁이 3만여 마리가 대명천 유수지에서 번식해 낙동강 제방을 넘어 달성 습지로 넘어오는 게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인 성서-지천 구간 반대 목소리가 있었으나, 2015년 구간을 맹꽁이 서식지를 피해 직각으로 우회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해결되었다.[2]

이외에도 도시내 작은 하천이나 심지어는 아파트내 인공 연못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여름만 되면 맹꽁이가 시끄럽게 우는 바람에 아파트내 주민 민원이 만만치 않게 들어오는 곳도 있다고(...) 이 때문에 유독성 약을 몰래 뿌려서 없애려 하기도 하는데 이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맹꽁이는 물론 사람과 농작물까지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행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맹꽁이 서식지에 누군가 유독성 세척제를 뿌린 사례

5. 관련 작품 및 인물

6. 여담

울음 주파수만 잘 맞춘다면 같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영상1 영상2 영상3 다만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대화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이나 하는 짓이 답답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사람을 놀림조로 맹꽁이라고도 부른다. 즉, 바보라기보다는 맹하게 고지식하고 완고한 사람.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에서 비키 티미 터너를 그렇게 부른다. 해당 만화덕에 위에 생물 맹꽁이를 알게 된 사람들도 드물게 나마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이보다 맹꽁이 서당 쪽이 훨씬 더 유명하겠지만서도.

2015년 5월 자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중, 출연자 맹기용이 비린내가 풀풀 풍기는 꽁치를 빵 사이에 끼우는 충격과 공포의 기행을 선보이자, 이를 비꼬기 위해서 맹기용에게 맹꽁치 혹은 맹꽁이라는 별명을 붙이게 되었다.

도시개발 사업 때문에 맹꽁이들이 서식지를 잃어가고, 한국 한정으로 야생에서의 멸종위기 생물이 되었다. 맹꽁이 때문에…분당 신혼타운 2500호 무산 갈 길 바쁜 CJ라이브시티 … ‘맹꽁이’ 때문에 차질 '맹꽁이 울음소리' 확인…인천 남촌산업단지 개발에 미칠 영향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의 보호종이지만 도심 가까운 논과 하천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개발사업의 환경평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멸종위기 종이다.

영어로 패드락(padlock)이라고 불리는 문고리나 창고 등을 잠글 때 쓰는 자물쇠를 맹꽁이자물쇠라고 부르는 것은 통통하고 납작한 몸통이 맹꽁이와 비슷해서이다.[5]

동북아에는 맹꽁이를 뜻하는 한자가 있으나 부수를 제외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다. 훈음은 맹꽁이 맹().

부산의 한 신도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 새끼 수백마리가 로드킬로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근처 공사장에서 나와 이동하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설 시행사인 LH는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아직까지도 맹꽁이 실종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를 중심으로 수만 마리 규모로 군집을 이뤘던 맹꽁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

7. 관련 문서


[1] 또한 수컷은 암컷에 비해 등 쪽이 매끈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크기도 암컷에 비해 작다. [2] 재미있게도 달성습지 일대에서 1도의 오차도 없이 완벽히 정 동쪽으로 20킬로지점인 수성구 망월지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두꺼비 산란장이다. 두 구역 모두 각각 대구-고령, 대구- 경산의 시경계 지역으로 대구의 끝과 끝이다.동두서맹 [3] 공자 맹자에서 따온 것이다. [4] 애들이 흉내내는 맹꽁이 소리에 '맹꽁이 소리라. 벌써 맹꽁이 철이 됐던가...?'라고 생각하지 '맹꽁이가 살지 않는데 웬 맹꽁이 소리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후 화에도 여름철에 맹꽁이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걸로 서식지 인증을 한다. [5] Padlock은 미국 본토보다 영연방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