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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6:01:54

민주주의/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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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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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례3. 유래4. 밈의 변화5. 창작물에서

1. 개요

미국 민주주의, 자유를 주제로 한 서구권, 특히 북미권.

2.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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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어라 이 씨발놈아!
여기 자유가 납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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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시리아!
민주주의 나가신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7b4381174b907795e6c0a3389d29a3e7.jpg
외국의 한 어린 소녀는 천국의 천사들이 내려와 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구원해주기를 기도하였다.
도착 예정 시간: 2분
오늘날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정부에게는 제3세계 민주주의 인권의 혜택을 순항 미사일 F-16 전투기로 배달해야 하더라도 가져다 줄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여러 민주주의 밈

똑똑이다, 씹새끼들아 미합중국 나가신다!/우리가 석유를 찾았어!

네 놈한테 빌어먹을 자유를 처먹여 주마!

3. 유래

소련의 붕괴 이후 명실상부 최강국이 된 미국은 이념적인 면에서 민주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긴 만큼[1] 미국식 민주주의가 옳다고 여기며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 자유를 전파한다는 명분으로 외국에 개입해서 패권을 추구하고 무력을 통해 온갖 지저분한 일을 벌인 역사가 있다.[2]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다른 나라에서 수많은 반감을 일으키기도 했고, 오히려 냉전 시대에 쿠바를 공산화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민주주의에 반하는 독재 국가라도 친미 정권이면 방관하는 모순적 태도[3][4]도 보여왔다.

이를 지적하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이딴 거였냐?"라는 식으로 비꼬는 것이 바로 이 유머의 핵심이다. 그래서 유머 중 미국이 "석유라...넌 민주주의가 필요해..."[5]하는 것도 있으며, 오바마가 얼굴을 찌푸리며 "뭐? 호주에 유전이 터졌다고? 젠장, 거긴 이미 민주주의란 말야!"는 것도 있다.[6][7] 또한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말에 미국이 미국을 침공하는 것도 있다.

팀 쇼의 어두운 민주주의를 드리우며》 (Casting a Dark Democracy) 라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자행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조형물이 있다.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다'라는 뜻의 관용어구인 casting a dark shadow를 인용한 작명이 되겠다. 또한 casting이라는 말은 '금속 물질을 주조하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금속으로 된 조형물임을 가지고 지은 고도의 언어유희.

이러한 비꼬기 자체는 땡땡의 모험 중 '미국에 간 땡땡' 편처럼 약 백 년 전부터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확산된 것은 이라크 전쟁 때부터이다. 당시 부시 정부가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비웃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미국식 민주화는 상대에게 총알과 폭탄을 퍼붓는 건가?"라는 의미. 사실 이것 말고도 이라크 전쟁은 대량살상무기를 막으러 간다는 명분으로 벌인 것이었는데, 정작 그 명분이였던 대량살상무기는 한 개도 안 나왔고 되려 파견 나간 군인들과 현지 민간인들이 테러리스트들의 AK-47에 맞아죽어나가자 '사실 미군이 찾던 대량살상무기는 바로 AK-47이다!'는 비아냥을 듣는 등 여러모로 까이는 전쟁이었다.

그 이후로도 미국이 온갖 나라에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공습을 퍼붓자 조롱 반 경외 반[8]으로 미국이 군대를 보내 자유를 주는 것을 풍자하는 밈으로 자리잡았으며, 폴란드공에서 미국공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간혹 리비아 내전, 시리아 내전 등에서도 간혹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라크 전쟁만큼은 아니다. 정작 이라크는 훗날 나타나게 될 아랍의 봄, 2019년 이라크 반정부 시위 이후 본격적으로서 첫 민주화 운동을 내딛게 된다. (물론 총리, 대통령이 사퇴했지만 지금도 진행 중이며, 과도기간에 더 가깝다)

한편 더 진지하게 살펴보면 이 밈이 등장한 것은 미국에겐 뼈아픈 손해이다.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소프트 파워가 바로 자유, 인권, 민주주의란 가치였다. 그런데 이렇게 민주주의 밈이 등장할 정도로 저 가치가 폄하되고 조롱받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는 미국에게 소프트 파워의 심각한 약화를 의미한다. 조지 부시와 그 세력인 네오콘이 미국 내에서도 괜히 강하게 비판받는 게 아니다.

실제로 1세계 자유진영에서조차도 이라크전/아프간전 이전과 이후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라크전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주의는 자유진영의 정체성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인 것은 동일하지만, 상기한 미국의 실책들 이후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미지가 '이상적인 정치체제'에서 ' 정치체제 중에서는 그나마 최선' 정도로 냉정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고착되었으며, 심한 경우에는 회의적인 의견까지도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폭정에 시달리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움직임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민주주의를 다루는 작품들에서도 민주주의의 어두운 면인 중우정치, 혹은 이론상 모순을 악용하는 사례가 부각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이전에 비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당연히 북한, 이란 같은 반미 국가들이 미국의 민주주의 강조에 반발하는 것은 농담성인 민주주의 드립 이상으로 극심하다.[9] 일례로 2024년 4월 27일 북한은 로동신문에 <미국의 〈민주주의〉타령은 패권유지를 위한 계략이다>라는 칼럼을 썼다.[10] '민주주의' 국가를 자칭하는 북한의 정치상황을 놓고 보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당연히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자기소개라며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4. 밈의 변화

다만 막대한 비용[11]과 이미지 하락을 절감한 미국은 2010년대 이후로는 대외 무력 개입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 밈이 본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반면 시진핑 중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와 같이 새로운 패권국가를 꿈꾸며 부상하고 있는 독재 국가들의 횡포가 극심해지자, 이러한 밈의 사용 양상이 다소 달라지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과거에는 민주주의를 명목으로 벌이는 미국의 부조리한 타국 개입을 비꼬거나 비판할 명목으로만 쓰였다면, 이제는 거꾸로 미국의 자유세계 수호자로서의 역할이나 당위성을 강조하는 진영에서도 진지하게 '민주주의 배달' 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중국, 러시아 등 새로운 패권주의 국가들의 횡포를 미국이 힘으로 응징해서라도 그곳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어야 된다는 취지로 "빨리 미국이 정의의 무력을 사용하고 독재국가를 무너뜨린 뒤 억압된 민중들을 해방하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배달하러 가야 된다!" 같은 밈을 사용하는 새로운 용법이 등장했다.[12]

5. 창작물에서

(미사일 소리) 자아, 자유를 받으십시오! (미사일 소리) 여기도 받으시고요! (미사일 소리) 오, 그쪽도 많이많이 받으십시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 새로 추가된 테란 유닛 해방선이 이 기믹이다. 유닛 대사와 설정에서[13] 이 밈이 잘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카봇 스타크래프츠 모드에선 해방선이 수호기 모드를 켜면 해방선의 상부가 열리면서 해맑게 웃는 자유의 여신상이 나와서 콩코드 민주주의 포를 횃불에서 발사하여 적에게 민주주의의 불맛을 선사해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술 더떠서 해당 장면에서 미국 국가가 나오고 배경에 성조기가 휘날리며 해병들이 쓰고 있지도 않던 모자를 벗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행한다. 마지막에 해병으로 위장한 변신수까지 거수경례하는 것으로 화룡점정. 딱 봐도 이 밈을 빗대어 풍자한 것이다.
"EMBRACE DEMOCRACY, OR YOU WILL BE ERADICATED."
"민주주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제거될 뿐이다."
리버티 프라임

약간 다르긴 하지만 폴아웃 시리즈 리버티 프라임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의 우월함과 공산주의의 열등함을 주창하면서 중공군을 압도적인 무력으로 쓸어버리는 거대로봇이다. 단, 폴아웃 세계관의 미국은 무늬만 민주주의고 실상은 파시즘 국가라는 점이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리버티 프라임은 그 파시즘 국가 미국의 정식 후예를 몰락시키는 데 기여했다.

문명 5 미국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이념은 평등[14]이 아니라 전제정치[15]다. 지상 유닛의 시야가 1 길다는 것은 전쟁하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술 더 떠서 미국 AI는 민주주의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제정치를 고른다. 문명 6에서는 정복승리를 노리는 경우나 전쟁이 급해서 파시즘을 고르는 게 아닌 이상 민주주의를 고르는 게 어떤 국가든 정석 공략이 되면서 이런 여지가 줄었다. 미국의 지도자로 등장한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특성도 전쟁보단 문화 위주라 더더욱 그랬으나, 새로 등장한 지도자 링컨이 산업/전쟁 관련 특성을 할당받으면서 파시즘 미국 공략의 가능성이 열렸다.

협동 런앤건 게임 HELLDIVERS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슈퍼지구 정부로 이 밈을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다. 확장팩의 이름이 민주주의의 역습일 정도. 슈퍼지구 정부는 통제민주주의이다.[16] 100년 뒤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 HELLDIVERS 2에서도 버그의 후손 테르미니드, 사이보그의 후손 오토마톤(아예 완전히 기계종족이 되어버렸다)과 통제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한 전쟁은 계속된다. 제작사 애로우헤드 CEO가 밝히길 통제민주주의나 작품 내에 등장하는 각종 민주주의 밈들은 프리즘 폭로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Broforce도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쪽은 80년대 액션물의 패러디가 주류다.

스텔라리스의 AI 성격 중 하나인 민주주의 십자군(Democratic Crusaders)이 이런 기믹. 이들은 민주정 국가와는 친하게 지내지만 과두정, 독재정, 제정 국가는 비우호적, 나아가 적대적으로 대하며, 호전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은하의 평화를 깨트리는 주범이 된다.

슈퍼맨: 레드 선 애니메이션판의 비자로 슈피리어맨 또한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놓고 미국이 우선이라면서 설치고 돌아다니며, 소련 인민들을 해방한다고 학살하고 다닌다.[17]

2014년 들어 캐릭터 디자인에 이런 'MURICA 요소,[18] 특히 성조기 디자인이 들어가면 팬덤, 그 중에서도 양키 팬덤에서 축제가 벌어지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성조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동방 프로젝트 클라운피스, 함대 컬렉션 최초의 미국 함선인 아이오와가 있으며, 이 두 캐릭터의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적혀 있다.

아이언 하베스트 유소니아 연방국 또한 민주주의를 전파한다는 명목 아래 석유 침탈을 위해 나서는 미국을 비꼬고 있다.

Grand Theft Auto Online에 등장하는 FH-1 헌터 판매 사이트 설명을 보면 "민주주의라는 명목으로 가장 많은 폭탄을 배달한 헬리콥터입니다."라고 나온다.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트레일러도 민주주의 전파에 부정적인 인식을 활용한 내용이다.
Ideas don't determine who's right. Power determines who's right. And I have the power. So I'm right.
이념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결정하지 않아. 힘이 누가 옳고 그른지를 결정하는 거지. 나는 힘을 가지고 있어. 그러니 내가 옳아.

민주주의? 민주주의라.
이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민주주의를 원하는 건 더더욱 아니지.
미국은 무려 한 세기 동안 여러 국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려고 노력했지.
그리고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어!
이 나라들은 민주주의를 지지할 기본적인 기반조차 없어.[19]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나
우리가 믿는 신과 다른 신을 믿는 것에 관대할 수 있다거나
언론은 대통령 말에 반대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들 말이야!
그렇게 근본주의나 종교 교리가 지배하는 다른 나라로 쳐들어 가서
폭탄 좀 떨구고, 독재자 좀 죽인 다음, 민주주의를 실시한다고?
하, 웃기지 말라 그래.
사람들은 자유를 원하는 게 아냐.
그들은 울타리와 규율, 보호를 원하지. 외부의 침입자와 내부의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말이야.
인간들은 무질서를 막기 위해 지원과 통제 두 가지 모두를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지.
그리고 그걸 주면 인간들은 따르게 되어 있어.
그 자리에 내가 앉겠다는 거야.[20]


영화로 넘어가면 시간이 좀 지난 작품이긴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3에서도 나온다. 작중 등장하는 생화학무기 토끼발이 중동에 넘어가면 미국이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키고는 민주주의가 승리했음을 선언할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작품 안에서의 말로는 미국의 특기라고.[21]

미국 코미디쇼인 키앤필에서 이를 다룬 스케치가 있다. 내전으로 고생하는 국가의 한 마을 주민들과 대표단이 미국 대사에게 테러리스트들이 강간을 저지를 거다, 방화를 자행할 거다, 약탈을 일삼을 거다, 폭력을 휘두를 거다 하며 온갖 하소연을 쏟아부으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사는 하소연이 나올 때마다 그거 참 안 됐다, 나도 가슴 아프다,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 우리도 인력이 부족하다 등의 핑계들을 대며 군사적 개입은 곤란하다며 거부한다. 그런데 대표단이 "그럼 새로 발견된 '풍부'하고 '질 좋은' 석유지대를 어떻게 지킨단 말입니까?"라고 말하자 그 순간 대사는 태도를 바꿔서 미군을 투입시키게 한다. 대사의 출격 명령 한마디에 그 부족하다던 미군이 하늘을 까맣게 메울 정도로 득시글하게 출몰하는 게 압권. 그리고 마지막에 악수하면서 하는 말 "Welcome to democracy.(민주주의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반군을 때려잡는 게임인 Rebel Inc.에서 '석유 조사'라는 맵 효과가 있는데, 설명을 보면 '이 지역에 많은 양의 석유가 발견되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고, 반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거나 하면 유가 등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영구적으로 주둔한다'고 나와 있는데, 설명대로 다국적군이 철수하지 않고 계속 주둔한다. 이 효과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크게 바뀌기에 민주주의 밈을 적용받는 입장이 되어볼 수 있다.


[1] 사실 엄연히 말하면 공산주의의 안티테제는 자본주의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는 왕정 체제 혹은 독재 체제로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2] 참고로 현대의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민주정의 체제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체제, 소위 의원내각제로, 총리와 선택적 입헌군주 그리고 웨스트민스터식 의회가 중심이다. 영연방과 과거 영국 식민지였으나 영연방에 속하지 않은 국가들, 그리고 근대화 과정에서 정치체계를 영국에게서 배운 일본 등이 이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통령제 대의민주주의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이 직접 개입한 국가들, 우루과이, 대만, 튀르키예, 키프로스와 같은 사례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프랑스가 개입한 국가들은 절충형인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한다. 결국, 그 나라의 민주정 시스템은 직접 개입한 나라의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3] 정권마다 성향이 다른 면도 있는데 자유와 인권을 외치던 지미 카터 행정부는 1979년 12월 12일 한국에서 벌어진 군사반란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친미국가인 한국에 특수부대 투입하여 군부를 제거하는 작전도 구상하였다. 그러나 그 사이에 이란 팔레비 왕조 복권을 위해 실행한 독수리 발톱 작전이 대실패하자 결과적으로 타협을 선택했다. [4] 물론 방관했다는 말은 비약이 심하다. 실제로는 엄연히 그 국가의 정부에 개입해서 뜯어먹을 건 다 뜯어먹었고 만약 더 뜯어먹을 게 없다면 가차 없이 박살냈기 때문에 적어도 권위주의 국가에는 항상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대해왔다. 당장 의심의 여지가 없는 동아시아와 유럽의 민주적 친미 정권에게 러시아나 중국에게 대하는 것처럼 막무가내로 군 적은 없다. 오히려 그깟이라고 불려도 이상할 게 없는 지역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켰다. [5] 정확한 내용은 <미국공을 끌어내는 ('그리다'와 '끌어내다'가 모두 draw임을 이용한 말장난) 방법 - 1. 석유를 그린다 2. 기다린다 (미국공이 나타남) 미국공: 음... 넌 민주주의가 필요해...>라는 내용이다. [6] 대충 해석하자면, 석유를 위해 중동에 민주주의를 들먹이며 침공할 수 있지만 호주엔 그럴 수가 없다. 같은 이념, 같은 언어, 같은 민족에, 나토보다도 더끈끈한 동맹이다. [7] 고든 램지를 이용한 짤도 있는데, 그 내용은 "요리에 기름이 넘쳐서 미국이 이걸 침략하려 들겠다!" [8] 1차 리비아 내전 당시 유럽 연합과 캐나다, 카타르, UAE의 공습을 다 합친 것보다도 미국 혼자서 그 열 배 가까운 공습량을 퍼붓는 등 압도적인 천조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외 혹은 미국인들의 국뽕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9] 테러와의 전쟁이 일어난 원인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결국 미국의 전세계적 패권주의와 이스라엘 지원을 비롯한 대중동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나,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라도 있는 미국과는 달리 인권 유린이 밥 먹듯이 일어나는 국가들이 그와 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더 악랄한 행보를 보이면서 일종의 재평가를 받을 여지가 생긴 셈이다. [10] 기사를 보면 미국인들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게티즈버그 연설까지 조롱했다. [11]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대침체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국의 대외 개입력이 많이 위축되었다. [12] 실제로 미국의 네오콘 세력은 트로츠키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분석이 있다. 혁명수출론에서 공산주의만 민주주의로 바뀐 것이다. [13] 공대지 무기 콩코드 포와 공대공 무기 렉싱턴 미사일을 조합하면 미국 독립 전쟁의 포문을 열었던 렉싱턴-콩코드 전투가 된다. [14] 민주주의 국가. [15] 파시즘. [16] 말이 민주주의지 실상은 파시즘에 가깝다. 가령 선거를 할 때 직접 후보에 투표하는게 아니라 컴퓨터가 알고리즘으로 적합한 후보를 찍어주고, 테르미니드 탄압도 명목이 민주주의일 뿐, 이들의 사체에서 석유가 나오기 때ㅁ.. 자세한건 통제민주주의 문서 참조. [17] 정작 소련 출신의 공산주의자인 슈퍼맨은 미국인민들도 구해주고 미국에 직접적인 공격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8] 성조기, 흰머리수리, 햄버거, 미제 총기 [19] 들을 때 미국을 뜻하는 것인지 다른 나라들을 뜻하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These countries don't have 다. [20] 혹은 "그리고 바로 거기에 내가 등장하는 것이지."라고 할 수도 있다. [21] 이 영화가 개봉한 시기는 2006년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이라크 전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이 이 당시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내걸었던 명분이 영화의 대사와 거의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