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180C2><colcolor=#fff> 슈퍼맨: 레드 선 Superman: Red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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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DC 코믹스 시공사 |
장르 | 대체역사물, 슈퍼히어로, 피카레스크 |
포맷 |
단행본[2004년] |
연재 기간 | 2003년 |
중심 시리즈 | 《슈퍼맨 : 레드 선》 #1-3 |
중심 캐릭터 | 슈퍼맨, 렉스 루터 |
작가진 | |
글 | 마크 밀러 |
그림 |
데이브 존슨 킬리언 플런켓 |
잉크 |
앤드류 로빈슨 월던 웡 |
레터링 | 켄 로페즈 |
채색 | 폴 마운츠 |
번역 | 최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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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uperman Red Son[3]DC 코믹스에서 2003년 출판한 슈퍼맨 코믹스. 작가는 마크 밀러. 2010년 시공사에서 정식 출간.
2. 내용
'만약 슈퍼맨이 미국이 아니라 소련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떠오르는 레드 선(Red Son Rising), 떠오른 레드 선(Red Son Ascendant), 저무는 레드 선(Red Son Setting)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캔자스가 아니라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농장에 떨어져 성장 후 이오시프 스탈린의 후계자가 된 슈퍼맨, 슈퍼맨의 독재를 막으려 하는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 배트맨, 슈퍼맨의 가장 큰 우군이었으나 결국 슈퍼맨에게 실망해 떠나는 원더우먼, 천재 과학자이자 미국 대통령인 렉스 루터와 그의 아내 로이스 루터, 월남전 포로로 4년동안 갇혀 지내면서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할 조던( 그린 랜턴) 등 기존의 등장인물들이 약간씩 비틀린 채 등장한다. 데일리 플래닛의 페리 화이트나 지미 올슨도 등장하는데 지미 올슨은 CIA 요원 - CIA 국장 - 미국 부통령 루트를 탄다.
스탈린의 후계자가 된 슈퍼맨은 처음에는 "개인의 우월함이 그에게 지도자의 자격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체제를 이끄는 자리를 거부하고 그저 불쌍한 인민들을 그때그때 돕는 개인차원의 활동만 했다.(일반적인 이미지의 슈퍼맨적인 활동) 허나 이대로는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이 세계를 개혁시킬 것을 선언하고, 그가 가진 엄청난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슈퍼맨의 지도 하에 세계는 무혈혁명의 공산화를 달성하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되었으나 그 이면에는 현실의 공산주의와 같이 반대파에 대한 비인간적인 억압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억압은 스탈린 같은 필부나 모택동 같은 머저리가 아닌, 다름아닌 지구의 절대자 슈퍼맨이 하는 것이다 보니 고문, 살인, 여론조작, 언론통제 같은 방식은 아니며 슈퍼맨 자신은 '재사회화'라고 칭하는 뇌개조 수술을 통한 세뇌였다. 흐르는 시간에 차츰 엘리트 주의에 젖어가다[4] 결국 독재자로 변한 슈퍼맨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범죄자로 분류해 강제적으로 세뇌 장치를 통해 행복한 노예로 만든다.
이렇게 변절한 슈퍼맨에게 자유를 빼앗긴 소비에트의 민심은 슈퍼맨을 떠나고 다시 체제에 저항하는 배트맨은 저항의 아이콘이 된다. 배트맨은 슈퍼맨을 무너뜨리려는 미국과 렉스 루터의 지원에 힘입어 원더우먼을 진실의 올가미로 생포해서 인질로 삼고 슈퍼맨도 붉은 태양빛을 비추는 기계장치를 동원해서 무력화시키지만 진실의 올가미를 포기한 원더우먼의 희생으로 도로 힘을 되찾은 슈퍼맨이 계략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자 실패를 감지하고 세뇌당하기에 앞서 자폭을 택한다.
렉스 루터는 미국의 천재 과학자이고[5], 슈퍼맨을 쓰러뜨리기 위한 계획을 여러 차례 세운다. 비자로를 포함한 슈퍼 빌런들을 만들기도 하고, 문명 수집 차 지구에 들른 브레이니악과 공모해 레닌그라드를 샘플용 병 속에 가둬버리는[6] 악행을 저지르기도 하며, 차후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엔 로스웰에 추락한 랜턴을 기반으로 그린 랜턴 해병대를 만들었다.
브레이니악을 무찌른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아서 부리고 있었지만 점점 사회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브레이니악의 능력에 의존하게 된다. 슈퍼맨과 브레이니악의 능력으로 세계통일이 이루어지지만 미국은 마지막 걸림돌으로 남는데, 이 때까지 해온 것처럼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슈퍼맨은 미국을 자멸하도록 방치해 흡수하려고 하였지만, 렉스 루터는 자신의 천재적인 두뇌로 고립된 미국을 역으로 부흥시켜 그 시도를 좌절시킨다.
이에 브레이니악은 슈퍼맨에게 미국을 무력침공하라고 부추겼으나 비록 독재자이지만 타락하지는 않은 슈퍼맨은 그 권유를 기각한다. 한편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이젠 멀리하게 된 파라다이스 킹덤을 포섭하고 그린 랜턴 해병대를 준비하여 선수를 쳤고 본인은 자신만만해 하면서 당당하게 슈퍼맨이 있는 고독의 요새로 쳐들어간다. 이 때 루터가 자신의 방해요소임을 눈치채고 있던 브레이니악은 슈퍼맨이 말리기도 전에 루터를 컴퓨터 속에다 집어던져서 세뇌시키려 했다. 원래 슈퍼맨은 루터를 폭력으로 굴복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브레이니악이 "내 계산에 의하면 그는 14분 안에 말로서 당신을 자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슈퍼맨의 말을 듣지 않았다.
미국의 선제공격이 시작되자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의 제안을 따라 무력을 이용한 전쟁[7]을 시작한다.[8] 결국 렉스 루터가 준비한 할 조던의 그린 랜턴 공군들[9]의 공격과 원더우먼의 아마존 전사들, 루터가 제작한 슈퍼 빌런들까지 모두 물리친 슈퍼맨은 미국 전역을 점령하고[10] 백악관을 불태우려 한다.
그런 슈퍼맨에게 로이스 레인 영부인이 렉스 루터의 마지막 무기를 전달하는데 그건 한 장의 편지였다. 렉스 루터가 남긴 편지를 영부인 로이스 레인에게 건네받고는 "그냥 세상을 통째로 병 안에 넣어 버리지 그래, 슈퍼맨?"[11] 딱 한줄을 읽더니 자기가 인류에게 간섭할 권한이 없는 외계인이라는 걸 인지한 슈퍼맨은 배후에서 알게 모르게 자신을 조종해오던 브레이니악을 처단한 다음[12], 동력원이 폭발하려는 브레이니악을 데리고 우주 공간 저 너머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돌아와, 인간을 다스리던 외계의 지도자가 아니라 발전하는 인간을 지켜보는 사회의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슈퍼맨이 사라진 이후 소련은 배트맨의 후예들에 의해 무너지고 세계 각지에 민주주의 국가가 생긴다. 렉스 루터는 슈퍼맨이 사라진 이후 슈퍼맨이 남긴 유산들을 수습하면서 슈퍼맨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남겼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과 슈퍼맨의 좋은 구상만을 합쳐 '루터주의'라 불리게 되는 새로운 사상을 창시하며 지구는 루터에 의해 외계인이 아닌 인류의 힘으로 발전하게 된다. 인류의 위인으로 평가받게 되는 렉스 루터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루터 가문은 지구 최고의 명문가로서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정복하고, 외우주를 개척하고, 사후 세계를 탐사하여 죽음을 정복하며, 초능력을 발견하여 인류를 초인으로 만드는 등 세계를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수십억년이 지난 매우 먼 훗날, 이미 노쇠하여 붉게 물든 태양이 급속히 팽창하여 지구가 곧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이제는 엘(L) 가문으로 불리는 루터 가문의 후손인 조르-엘[13]이 알아냈지만 다른 이들은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다. 조르-엘과 그의 아내는 고민 끝에 아들 칼-엘[14]을 과거로 보내 인류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얘기해주라고 한다. 그리고 아기 칼-엘을 태운 로켓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38년[15]의 우크라이나의 협동농장으로 떨어진다. 즉 무한 루프. 지구를 멸망시킨 것은 레드 선(Red Son)이 아닌, 레드 선(Red Sun)이었다. 이 또한 슈퍼맨의 모행성 크립톤 설정에서 가져온 것이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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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타라 스트롱(유년기). 아기 칼 엘을 태운 우주선이 미국 대신 우크라이나의 집단 농장에 떨어져서 공산주의와 소비에트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초기에는 국적에 상관 없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메인 빌런(?)인 렉스 루터와 대결한다. 본디 자신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스탈린의 사후에 슈퍼맨이 지닌 아이덴티티를 노린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억지로 지도자가 된다.[16]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인간들의 탐욕에 점점 질려왔고 스스로 엘리트주의에 빠졌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숙적이었던 배트맨과의 전투에서 그의 조력자이자 친구라고 여겼던 표트르의 배신으로 완전한 독재자가 되어버린다. 전세계를 무혈로 공산화하고[17] 마지막 남은 미국을 공산화하려고 하지만 렉스 루터 덕분에 평화정복(?) 이라는 슈퍼맨의 명분이나 목표는 뜻대로 되지 않고 어깨 뒤에서 귀에 솔솔 바람을 넣던 브레이니악은 그에게 무력을 쓰라고 종용한다.[18] 결국 브레이니악의 부추김으로 미국을 침공하고 그린 랜턴 부대와 아마존 여전사들을 무력화하지만 렉스 루터의 일침에 자신의 과오를 깨닫게된다.[19] 이후 자신을 속인 브레이니악을 처단하고 자폭하는 브레이니악의 모선을 우주로 끌고 나간다. 그 후 브레이니악의 우주선의 폭발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지구에 몰래 돌아와서 기자의 위장신분으로 숨어 살면서 슈퍼맨이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을 보게 된다. 그 후 슈퍼맨은 정체를 숨기고 엄청나게 오랜 시간동안 계속 살아서 인류를 도왔지만, 태양이 노쇠화되어 붉게 부풀어감과 함께 그도 점점 힘을 잃어갔고 지구 멸망의 시점에서는 힘을 거의 잃어 지구를 구할 수 없게 된다. 상술했듯이 진짜 정체는 미래에서 온 지구인이다. 슈퍼맨의 출신이 외계인이나 외계인과 지구인사이의 혼혈이 아닌, 순수 지구인으로 설정된 유일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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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루터
슈퍼맨을 가진 소련에 대항하는 미국의 천재 과학자다. 이 만화에서는 로이스 레인과 결혼한 상태이며 CIA의 지미 올슨과 협력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슈퍼맨에 맞서기 위해서 정부와 협력하여 갖은 방법을 고안해 내며 만화의 메인 빌런으로 자리잡고 있다[20]. 비자로를 개발하여 슈퍼맨을 제거하려고 하고 외계에서 문명을 수집하러 온 브레이니악에게 모스크바를 목표물로 제시해서 슈퍼맨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정작 브레이니악이 실제로는 스탈린그라드를 목표물로 삼는 바람에 실패했고, 배트맨에게 슈퍼맨을 약화시키는 장치를 건네주었다. 결국 전세계가 공산화되자 고립된 미국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으며 이후 천재적인 방법[21]으로 미국을 발전시켰다. 슈퍼맨을 설득하러 가는 한편 레인으로 아마존과 동맹을 맺고 할 조던을 주축으로 그린랜턴 부대를 육성한다. 슈퍼맨과 루터의 대화를 막으려는 브레이니악에 의해서 브레이니악의 모선 중심부로 끌려갔지만 사실은 훼이크였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슈퍼맨을 뒤통수치는 브레이니악의 모선을 정지시켜버린다. 슈퍼맨이 사라진후 101%라는푸틴만도 못한압도적인 지지로 인류의 지도자로 올랐다.[22] 이후 정치인들을 사임시키고 예술가, 철학자, 과학자로만 정부를 꾸리게 되었고 그의 자손들은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된다. 루터 가문은 후에는 약자로 이니셜인 L(엘) 가문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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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레인
여기서도 데일리 플래닛에 근무하는 여기자인 것은 똑같지만, 슈퍼맨이 소련출신이기 때문인지 렉스 루터의 아내로 나온다. 일반인들을 무시하는 렉스 루터지만 로이스 레인은 사랑하는 것처럼 묘사되며 본인도 결혼생활에 딱히 불만을 가지지는 않는다. 이후 미국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 처음 만난 슈퍼맨에게 서로 한눈에 반했지만[23], 이미 결혼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 이후에도 로이스 레인은 슈퍼맨이 자신을 구하는 꿈을 종종 꾸긴 하지만, 어쨌든 렉스 루터의 반려이자 영부인으로서 원더우먼을 설득하기도 하고 슈퍼맨을 설득하는 편지를 전해주기도 한다. 렉스 루터 사후에 멀리서 지켜본 슈퍼맨의 기척을 느끼기도 했지만 어디서 본 사람같다고 생각했을 뿐 그가 슈퍼맨인 것을 알아채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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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올슨
CIA 요원으로 렉스 루터와 접촉해 협력하여 그도 지위가 올라 CIA 국장이 되었다가, 렉스 루터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된다. 원작에서는 백인이지만 애니에서는 흑인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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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24] NKVD국장이었던 표트르에게 부모를 잃은 아이가 결국 슈퍼맨에 대한 복수심으로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어렸을 때에도 남달랐는지 부모의 죽음 앞에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원판의 배트맨처럼 웨인 기업이 없기에 자신들의 지지자들과 미국의 지원으로 슈퍼맨의 지도에 저항하는 테러 활동을 벌이는데, 이후 슈퍼맨을 시기한 표트르와 공동 전선을 펼치고 사로잡은 원더우먼을 인질로 슈퍼맨을 꾀어낸다. 그리고 숨겨진 무기인 '붉은 태양 광선'[25]을 사용해서 슈퍼맨을 압도한 뒤 광선만으로 이뤄진 방에 가두는 데 성공하지만 원더우먼의 희생으로 결국 실패하게 된다. 슈퍼맨은 배트맨을 재사회화 하려 하지만 배트맨은 표트르의 배신을 알린 뒤 몸에 장착한 폭탄으로 자폭한다. 배트맨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고, 단행본 뒤에 첨부된 러프 스케치에서는 '바트만코프(Batmankov)'라는 적절한 이름이 적혀있다. 오리지널 배트맨의 사망 이후에도 세상에는 그의 사상을 이은 제 2 제 3의 배트맨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게 되며, 슈퍼맨은 이들을 잡아서 뇌개조를 시행하여 재사회화 세뇌를 하는 등 극단적 방법으로 이들을 탄압하지만 배트맨들은 끝없이 생겨났다. 이후 슈퍼맨이 사라진 뒤 소비에트는 배트맨들의 봉기 하에 무너지게 되며 세계 각지에 민주주의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 세계관이 달라졌지만 원작의 배트맨처럼 불살을 추구하는 것은 여전하다. 폭탄 테러를 벌여도 미리 알려주어 대피하게 만들며 슈퍼맨을 약화하여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지하 식량과 물자가 있는 지하 대피소에 감금하는 수준에서 그쳤다.[26] 다만 슈퍼맨에 관해서는 오해를 하고 있던 것은 슈퍼맨이 자신의 권력 유지에 집착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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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원판의 원더우먼과 똑같다. 슈퍼맨과 함께 전세계를 위해서 뛰어다닌다. 일반인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완벽한 슈퍼맨을 사랑했지만 슈퍼맨은 그녀를 말이 통하는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최후결투에서 슈퍼맨을 구하기 위해서 배트맨이 원더우먼의 몸에 묶어놓은 진실의 올가미를 억지로 끊어내고 위의 장치를 파괴했다. 그 과정에서 큰 감전을 당해 초능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하는 등의 후유증을 앓게 되는데, 그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슈퍼맨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고 파라다이스 킹덤으로 돌아간다. 최후의 순간에는 슈퍼맨을 저지하기 위해서 루터의 미국과 동맹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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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본작의 지미 올슨과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 스탈린의 사생아중 하나로 잔인하고 비열한 야심가로 매우 젊은 나이에 NKVD 의장이 된다. 슈퍼맨과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슈퍼맨은 그를 사람 좋고 절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표트르는 사실 공산주의 이념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슈퍼맨의 존재를 매우 좋지 않게 평가하고 있었으며 내심 그를 고평가하는 아버지 스탈린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스탈린을 독살했다는 심적 증거가 있지만 밝혀지지 않았다. 스탈린의 사후 국정을 슈퍼맨에게 넘겼지만 슈퍼맨에 대한 질투는 끝나지 않았었고 결국 배트맨과 연합하여 그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배트맨은 어렸을 때 표트르가 살해한 반 슈퍼맨 운동가의 자식이었지만 표트르는 이를 모르고 있었고 배트맨에게 "슈퍼맨이 100만년을 통치하는 것보다 내가 소련을 통치하는게 소련을 무너뜨리는데 더 쉬울거다"라고 설득하여 배트맨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배트맨이 슈퍼맨의 제거에 아깝게 실패한 후 표트르가 슈퍼맨을 노리고 있었음을 슈퍼맨에게 밝혀 버리고, 배신감으로 인해 극도로 낙심한 슈퍼맨은 표트르에게 재사회화 세뇌를 시행함으로써 본격적인 철권 독재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인간에 대한 실망감에 젖어가던 슈퍼맨이 흑화해버리는 결정적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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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로[27]
애니판 성우는 트래비스 윌링햄, 슈퍼맨의 신체적 능력과 여러 자료를 기반으로 루터가 만들어낸 슈퍼맨 복제 1호. 하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열화카피에 불과했고, 능력이 폭주하여 오히려 미군을 죽이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흉측한 그의 외모 때문에[28] 사람들도 슈퍼맨을 환호했던 상황. 하지만 미사일이 떨어지는 순간에 그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슈퍼맨을 뒤로한 채 자신을 희생한다. 실제로도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열명이 넘는 사람들과 체스를 두는 루터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할 만큼 머리도 좋았는데, 슈퍼맨의 신체 뿐 아니라 마음까지 계승한 것이라는 묘사가 있다. 그리고 슈퍼맨은 그런 비자로를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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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니악
렉스 루터와 손잡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병 속에 가두었지만 렉스 루터가 슈퍼맨에게 그의 도주를 꼰질러서 도주에 실패한다. 결국 슈퍼맨에게 해킹되어 슈퍼맨 동무에게 충성을 바치고 그에게 조력하게 된다...지만 훼이크. 사실은 역으로 협조를 제공해서 슈퍼맨이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고 완벽히 해킹된 척 감언이설로 슈퍼맨을 이용하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슈퍼맨을 혼군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시스템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다. 종국에 잘못을 뉘우치는 슈퍼맨에게 "나를 괴물이라고 부르지 마라. 너나 나나 같은 존재"라고 비난한다. 인간의 미약한 손으로 자기를 통제할 수 있을거라 믿었냐면서 슈퍼맨을 조롱했지만 아이러니하게 자기가 끔살하기 위해 빨아들인 루터의 손에 전원이 나가버린다. 브레이니악이 유리병 안에 축소해서 가둬버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슈퍼맨은 원상복구 시켜놓을 방도를 찾으라고 요구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속적인 관리에도 불구 진드기의 습격을 받는 등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다. 브레이니악이 슈퍼맨더러 자신과 그가 동류라고 했고 슈퍼맨이 마지막엔 개심한 것처럼 마찬가지로 지구를 "관리"하려는 슈퍼맨의 시도 역시도 완벽하지 못한 것이라는 일종의 행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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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 라자렌코
슈퍼맨의 어릴적 여자친구. 원래 세계관의 라나 랭에 해당한다. 붉은머리를 가진 우크라이나의 가난한 소녀다. 스탈린의 장례식에 등장하며 스탈린의 장례식에 오느라 돈을 모두쓰는 바람에 자신의 아이들과 배급을 기다리게 된다. 슈퍼맨은 그녀의 모습을보고 자신이 소련 인민들을 부유하게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후 슈퍼맨 박물관의 가이드일을 하게 되며 나름 슈퍼맨 측근[29]으로 활약한다. 로봇이 된 표토르를 보고 놀라는게 마지막 등장. 애니에서는 빈민촌에서 영양실조로 죽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슈퍼맨이 스탈린을 살해하여 삐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그외의 인물
- 조너선 켄트& 마사 켄트 : 스몰빌에 사는 노부부들. 조너선은 슈퍼맨 등장 이전에 죽어서 마사 혼자 사는 상태인데, 공산주의자가 된 슈퍼맨의 등장에 소련이 인공위성도 모자라 초능력 외계인까지 가졌냐며, 스몰빌 사람들 사생활 감시를 두려워한다.
- 자타나& 콘스탄틴 : 콘스탄틴은 드라이브 하던 중 슈퍼맨 소식을 듣고, 지타나는 밀크쉥크를 서빙하는 모습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 닥터 시바나 : 소련에 망명한 미국 과학자로 원래 렉스 루터 밑에서 있었다. 슈퍼맨을 위한 폭죽을 만들고 표트르에게 아부를 떨지만 정작 그의 아부에 신물이난 표트르는 그를 똥떵어리라고 욕한다.
- 레이 파머 : 렉스 루터의 스타 연구소 직원으로 나온다.
- 잭 케네디 :정황상 존 F. 케네디 주니어로 추정되며 혼란스러운 미국의 대통령으로 나와 렉스 루터에게 51구역에서 보관중이던 아빈 수르와 그린랜턴을 보여준다.
- 할 조던 : 아빈 수르에게 선택 받았던 것과 달리 공군 대령이었다. 공산주의자들에게 잡혀 모진 고문을 받는 와중에도 그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틴 뒤 탈출하여 돌아왔다.[30] 이후 미 대통령이 된 렉스 루터가 추진한 그린 라이트 작전으로 그린 랜턴이 된다. 물론 렉스 루터가 그를 존중해서 그린 랜턴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반공주의 하나에만 집착하며 엄청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집념 덕분에 그린 랜턴 링을 다루는 실력이 출중한 것은 물론, 동일한 기능을 가진 그린 랜턴 링의 구조물을 다수 만들고 유지시키는 기염을 토한다. 이 능력을 기반으로 미국은 할 조던을 필두로 하는 그린 랜턴 해병대를 운용하여 슈퍼맨을 상대로 잠시나마 맞싸움을 성사시키고 구속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슈퍼맨의 압도적인 힘을 이겨내기엔 할 조던을 제외한 다른 그린 랜턴들의 의지력이 부족했으며, 결국 본체가 되는 할 조던의 그린 랜턴 링을 탈취, 파괴당해 전원 무력화 당한다. 부하로는 원작의 그린랜턴들인 앨런 스콧을 두고있다.
- 다크사이드 : 슈퍼맨 겨울궁전에 장식(...)으로 등장. 아무래도 패배한 것 같다.
- 메탈로 : 슈퍼맨에 대항하여 루터가 만든 병기로 나오며 마지막 전투에서 동료 슈퍼 빌런들에게 우리의 마지막 전투라고 외치며 빌런들을 이끌지만 간단하게 털린다.
- 라이브와이어 : 다른 빌런들과 달리 최종장에만 등장하며 간단히 털린다.
4. 평가
슈퍼맨이 독재자가 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만들었으며, 전체주의와 획일주의 등 독재가 가지고 올 부작용과 빅 브라더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자유주의를 찬양한다고 보기만은 힘들다.우선 슈퍼맨이라는 인간을 초월한 ' 초인'의 통치로 나름 사회주의 이상에 충실한 국가 운영이 가능했던지, 미국과 소수의 일부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자발적으로 사회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선택하였다. 어찌보면 현실의 사회주의가 그 드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 이상의 슈퍼맨같은 존재가 있어야 될거라고 비꼬는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슈퍼맨이 '관리하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나름대로 안정된 번영을 이룩하는데 비하여 렉스 루터라는 또 다른 천재적인 지능의 '초인'이 집권하기 이전의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국가들은 그야말로 국민들은 굶주리고, 치안은 불안정한 꿈도 희망도 없는 개판 5분전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더불어 후반부 슈퍼맨이 떠난 후 렉스 루터가 세계정부를 수립한 뒤, 사회가 엄청 발전한 이후엔 정치인들을 모조리 해고하고 그 자리를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로 대신 채워넣는 묘사 역시 렉스 루터라는 '초인'이 더 이상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리자를 뽑아서 권력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민주주의적 제도마저 없애버린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런 부분은 로이스 레인의 대사로도 나오는데, 자기가 소중하게 여겼던 데일리 플래닛이 문을 닫게 되자 "슈퍼맨이 미치광이 독재자일 수도 있지만, 우리 또한 독재자 아래에서 사는게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31] 그러면서 로이스 레인뒤에는 렉스루터가 만든 로봇들이 그녀를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에서는 이런 초인들의 집권으로 사회 안정과 번영이 이룩된다는 내용 때문에 '작가가 은연중에 초인에 의한 독재를 옹호하는 파시즘적인 묘사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하는 얘기도 있지만, 슈퍼맨이 자신의 체제에 반항적인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세뇌 장치를 강제로 달거나 소비에트 민중들이 슈퍼맨에 대항해 배트맨을 추종하고, 최후에 생각을 고쳐먹는 슈퍼맨의 모습 등에 관한 묘사, 마찬가지로 루터 일족이 만든 미래의 지구에서 역시 과도한 행복에 삶의 의지를 잃고 사람들은 조-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멸을 택하는 등 결국 렉스 개인과 그 혈족이 이룩해낸 유토피아같은 사회에서 사람들이 긴장감없이 태평치며 살다가 결국에 다같이 망해버린다는 결말을 보면 파시즘의 초인옹호적 결론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수많은 주의, 주장이 내놓는 절대로 실현 불가능한 이상 사회에 비판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으며 또한 '초인이 유토피아를 건설하면 결국 그 초인이 사라지고 난 다음 그 세계는 어찌되는가?'에 대한 되물음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다.
아무튼 어느 특정 체제에 대한 우월성을 논한다기보다는 코믹스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 풍자와 비판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다는 쪽이 맞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이념들이 실제 그 이념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하고, 만화의 소재로서 인상적인 수준의 표현에 그치기때문에 작중의 비판을 일방적으로 현실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5. 여담
- 제임스 건이 제작하는 더 보이라는 영화가 이 작품과 유사하다는 오해가 잦다. 내용면에서 레드 선보다는 울트라맨의 설정에 더 가깝다. 레드 선의 슈퍼맨은 비록 독재자가 되기는 했어도 어디까지나 인류를 돕기 위한 선의가 잘못 뒤틀린 결과였고 웬만하면 사람을 죽이는 일은 피했다. 그러나 더 보이에 등장하는 어린 초인은 예고편에 따르면 타고난 살인마에 가깝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적인 살인마인 울트라맨과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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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정발판에 오역이 있다. 슈퍼맨이 브레이니악의 폭발에 휘말려 죽은척하고 암암리에 인류의 발전을 지켜보는 와중에 독백을 하는 장면.
-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기이한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 너무 열심히 연구하면서 세상에 그들의 빛나는 '레드선'이 내 힘을 약하게 하였으며 내 이성이 인류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 권력에서 손을 때고 인류를 지켜보던 슈퍼맨이 갑자기 브레이니악에 빙의된것처럼 자기 이성이 인류를 집어삼킨다고 하는게 말도 안된다.
- 수정해보자면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기이한 행동들을 하고 있다. 연구에 과도하게 매진하며, 내 힘을 약화시키고 마음을 지치게 하는 저 빛나는 '레드 선'이, 인류를 집어삼키려 한다고 그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6. 명대사
"우리는
이 두꺼운 두개골 속에 지구상 가장 위험한 무기들을 품고 살아간다고."
ㅡ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ㅡ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
그냥 세상을 통째로 병 안에 넣어 버리지 그래, 슈퍼맨?"
ㅡ 렉스 루터가 로이스의 안쪽 주머니에 넣어둔 편지 전문
ㅡ 렉스 루터가 로이스의 안쪽 주머니에 넣어둔 편지 전문
"그들이 나에 대해 퍼트린 무수한 소문들. 냉전의 정점에서 그들이 꾸며낸 프로파간다. 화창했던 그날 오후 그런 것들은 잠깐 동안이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절대 거절할 수 없었다. 내 나라 사람들은 아니지만... 지지케이블 한 다발이 끼이익 소리를 내더니 끉어졌고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누가 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1초 가량의 시간 동안 말이다. 그들은 내가 그들을 구하러 왔음을 알게 되었다."
ㅡ 슈퍼맨, 메트로폴리스의 시민을 구하면서.
ㅡ 슈퍼맨, 메트로폴리스의 시민을 구하면서.
"체크메이트다. 슈퍼맨."
ㅡ슈퍼맨이 지구를 구하고나서 렉스루터가
ㅡ슈퍼맨이 지구를 구하고나서 렉스루터가
7. 애니메이션
2020년 2월 25일 OVA로 출시됐다. 원래부터 인기가 많은 스토리였기에 기대가 상당했지만, 평가는 몇 해 전에 제작된 킬링 조크 애니메이션판이 그렇듯이 매우 좋지 않다. 킬링 조크가 이상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하면서 캐릭터성 붕괴를 일으켰듯이 이쪽도 괜히 캐릭터들의 성격을 개악시키면서 원작이 가진 뛰어난 상상력도 퇴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작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지탈이메이션에서 작업했다.[32]
7.1.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의 내용을 1시간 20분 안에 다 담아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는지 많은 부분이 바뀌고 생략되었다.그렇기에 원작에 비해서 주제나 전개 과정이 얕고 급작스러워진 편이다. 초인의 정치를 경계하는 배드 엔딩이자 루프 엔딩으로 끝났던 원작에 비해서 '초인이 다 하는 건 안되는구나!' 하고 초인들이 다 퇴장해버리며 끝나는 단순한 미국만세 해피 엔딩이 되었다.
-
슈퍼맨이 스탈린을 직접 살해하고 서기장이 된다. 동향 친구가 광산 노역소에서 죽는 것을 보고 온 슈퍼맨에게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선 일부가 희생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가 슈퍼맨의 히트비전을 맞고 증발해버린다. 이후에 서기장의 자리에 오른 후, 본격적으로 세상을 살기 좋게 한다는 명목으로 개입하기 시작한다.
뜬금없이 한국에 쳐들어가서 세시간만에 한국을 점령하고 한국인민을 위한 어쩌고 하는 일장연설을 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한국 이야기를 언급하는 등 그냥 시범타로 박살난 원래 맨날 박살나는 동네 취급이 되어 버렸다. - 게다가 깨알같이 박살난 서울도심의 간판은 죄다 한자들인데, 처음엔 중국으로 설정했다가 중국 시장의 항의를 고려해 한국으로 설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간판을 변경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지 않으면 좁은 한반도가 직접적으로 슈퍼맨이 개입했는데 3시간이나 버텼다는 작중 설명은 한국인을 납득시킬 수가 없다. 하물며 이 작품은 한국 회사에 하청을 준 작품이다. 물론 작품 자체는 미국 내수용이나, 슈퍼히어로 장르 특성 상 세계의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매우 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 원작에서 슈퍼맨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이던 스탈린의 서자이자 슈퍼맨의 형제 표트르 캐릭터가 삭제되었다. 덕분에 슈퍼맨이 표트르의 배신을 깨닫고 이상주의자에서 세뇌장치까지 동원하는 극단주의로 치닫는 과정도 갑작스럽게 전개되고, 표트르가 배트맨의 부모를 살해했으나 슈퍼맨의 제거를 위해 협력하는 장면도 사라지면서 배트맨은 슈퍼맨이 자기 부모 죽게 놔뒀다고 민간인까지 죽이는 테러를 하는 일차원적인 캐릭터가 되었다.[33]
- 배트맨의 묘사가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살생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반정부 테러를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민간인이 있는 건물에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 테러를 감행한다.
- 원더우먼의 묘사 역시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슈퍼맨을 사랑하면서 그의 대의에 동조해 싸우지만 이상에 한눈 팔린 슈퍼맨은 이를 눈치 못채고, 결국 진실의 올가미를 희생하면서까지 슈퍼맨을 구했으나 자신의 사랑을 몰라주자 남자들의 세상에 실망해서 슈퍼맨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다른 아마존들과 같은 남성혐오자로 나온다. 오히려 초반에 대시한 것은 슈퍼맨이고 이를 거절한 후 세상을 좋게 만드는 슈퍼맨의 대의에 참여하는 친구로 남는다. 그러나 점점 극단화 되는 슈퍼맨의 방식에 회의를 품는다. 배트맨에게 올가미로 묶여 인질이 된 뒤 슈퍼맨과 배트맨이 싸우는 것을 보고선 슈퍼맨을 죽게 나두지 못해 올가미를 끊어서 부상당한 뒤 '남자들은 다 똑같다' 하고 돌아가버린다.[34] 후반부에 그린랜턴 군단의 싸움에서 갑자기 난입해 서로를 막고 평화를 외치지만 슈퍼맨이 듣지 않고 자신을 공격하자 "테미스키라는 다시는 남자들의 세상과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 하고 사라진다. 전체적으로 동기가 이해하기 쉬웠던 원작에 비해 남성혐오자에 설교만 늘어놓는 꽉 막힌 캐릭터가 되었다.
- 비자로 대신 슈페리어 맨이라는 슈퍼맨 짝퉁이 나온다. 하지만 종국에는 비자로와 같은 모습으로 육체가 붕괴하며 슈퍼맨 앞에서 몸이 녹아내려 사망하고 만다. 원작에서 비자로가 자신이 잘못 날아가게 한 로켓을 스스로 희생하여 파괴해 인간성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장면도 사라졌다.
- 차가운 남편 대신 슈퍼맨을 비밀리에 동경하던 로이스 레인의 캐릭터도 사라졌다. 여기서는 루터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제대로 된 조력자 관계처럼 나온다.
- 사랑도 못 느끼고 사람이 죽는 것도 하찮게 여기던 렉스 루터 캐릭터 역시 많이 너그러워졌다. 인공위성을 일부러 도시로 추락시키고, 비자로를 함부로 굴려 자폭시키는 등 냉혹함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직접적으로 사람을 해하는 것은 자제하며 로이스와의 관계가 좋아져서인지 뒤로 가서는 갑자기 평범한 영웅처럼 행세하고 지미 올슨을 후계자로 선언한 뒤 대통령 직에서도 물러난다. 덕분에 원작에서 '또다른 슈퍼맨'으로써 세상의 파멸이 원인이 되었던 아이러니가 증발해버렸다.
- 렉스 루터가 슈퍼맨을 깨우친 말인 "차라리 세상을 병속에 집어넣지 그러냐"라는 편지 역시 사라졌다. 대신 로이스가 병 속에 들어간 스탈린그라드를 가져와서 직접 이야기한다.
- 캐릭터의 행동 동기, 기원이 조금씩 달라졌다. 배트맨은 부모가 굴라그에서 희생되었고, 슈퍼맨의 같은 고향 친구인 라나 스베틀라나 역시 굴라그에서 희생되었다. 그린 랜턴인 할 조던은 공산주의를 극도로 증오하는 모습은 없어졌다.
- 슈퍼맨이 인류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고, 루터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원작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L가문의 형성과 인류의 진화, 그리고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반전의 슈퍼맨 설정이 사라지고 외계인으로만 등장한다.
[2004년]
완전판
[2003년]
[3]
Red sun이라고 혼용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지만, 원문은 Red son이 맞다.
[4]
슈퍼맨 曰: "나는 차츰 인간들과의 대화가 지겨워지고 있었다."
[5]
경제 문제 해결용 수식을 순식간에 짜내는가 하면 자본주의 국가가 사실상 전무하고 미국이 거의 고립되다시피 해서 붕괴할 때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을 엄청나게 강대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루터를 슈퍼맨은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의 무리 중
군계일학이다.'라고 평한다.
[6]
슈퍼맨: 브레이니악, 이건 내가 본 어떤 악마보다도 그로테스크하군. 브레이니악: 슈퍼맨, 저는 이 사람들이 온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지원하고 성심성의껏 세심히 보살폈습니다. 슈퍼맨: 하지만 넌 그들이 인간일 수 있게끔 하는 것을 앗아갔고, 거기엔 이견이 있을 수 없어.
[7]
슈퍼맨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전쟁이었다. 렉스 루터는 브레이니악이 제압했지만, 그가 키운 그린 랜턴 군단과 아마존 연합군이 소련으로 쳐들어오고 있었기에 가만히 있다가는 앉아서 멸망할 판이었다.
[8]
브레이니악하고 슈퍼맨 둘만 나서서 몇 시간만에 끝낸다.
[9]
여담이지만 이들중 두 명의 이름이 레이너와 가드너인데 아마
카일 레이너와
가이 가드너인 듯. 대사는 없지만 항공모함에 스콧이라는 병사도 있는데
앨런 스콧인듯 하다.
[10]
이 때도 슈퍼맨은 최대한
불살 원칙을 지킨다. 반면에 브레이니악 쪽은 미군을 문자 그대로 박살냈다고 언급되는데, 아마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을 것이다.
[11]
슈퍼맨은 브레이니악과 다를게 없는 놈이라는 뜻이다.
[12]
브레이니악이 세뇌시켜 버리기 위해 그의 모선 중심부로 끌고간 렉스 루터가 모선의 전원을 차단시켜 버린 것이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13]
Jor-L. 원래는 크립톤인으로 슈퍼맨의 아버지이나, 여기선 설정을 뒤틀었다.
[14]
Kal-L. 슈퍼맨의 본명. 후에 설정이 복잡해지면서 지구-2에 존재하는 원조 슈퍼맨은 L, 지구-1에 존재하는 현재 슈퍼맨은 El로 표기한다. 이를 루터의 이니셜 L과 연관시킨 것.
[15]
참고로 슈퍼맨의 데뷔작인 액션코믹스 1호가 나온 해이기도 하다.
[16]
처음엔 공산주의 이념에 정반대되는 행보라고 거부했었지만 배급을 기다리던 엣 여자친구를 만난 뒤로 뭔가 내가 사람들을 잘살게 하기 위해서 힘을 쓰겠다면 안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다짐하고는 서기장 자리를 물려받는다. 여담으로 이 옛 친구는 나중에 박물관 관리인이 되고 이후 슈퍼맨을 비롯한 소련 주요 인사들의 만찬회에 초대될 정도로 출세한다.
[17]
슈퍼맨이라는 초인의 등장으로 공산주의 소련은 현실과는 다르게 의식주와 복지 측면에서는 유토피아가 되어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고 세게적으로 확산되어 타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공산주의화 되었다. 슈퍼맨이 만든 이 공산주의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겐 8시간의 수면이 보장되고 직장이 제공되었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취미가 다 있었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브레이니악이 심리를 조정하는 약물을 푸는 등 어두운 면도 있었다.
[18]
그래도 슈퍼맨은 최후까지 무력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본인이 무력을 썼다면 이미 전세계를 공산화 했겠지만 그것은 정의로운 방법이 아니라고 여겼다
[19]
그가 독재자가 되었을지언정 심성마저 타락하진 않았는지 편지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고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다
[20]
미국의 편이기는 하지만, 이는 애국심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흥미를 위한 것이며, 같이 일하던 연구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쏘는 등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21]
어떻게인지는 안나온다. 그게 나오려면 작가가 렉스 루터급 천재여야 하니까
[22]
통계를 내다보면 반올림 때문에 총계가 99%나 101%가 되는 일이 잦긴 하다.
[23]
데일리 플래닛의 지구본이 떨어지는 사고를 여기서도 대입했음
[24]
아캄 오리진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젊은 배트맨 역을 맡았다.
[25]
슈퍼맨의 신체를 일반인 수준으로 만든다.
[26]
배트맨의 말을 빌리자면 공산정부의 탄압을 피해 숨은 자들의 거처였다고 한다
[27]
만화영화판은 이름을 슈퍼리어맨으로 바뀌었으며 자기자신을 미국으로 외친다.
[28]
만화 영화판은 팔자주름이 있는 슈퍼맨외모로 완화했다.
[29]
원더우먼 어머니 히폴리타는 그녀가 뭐하는 인물인데 자신들과 동석한 고위층인지 묻고 표토르는 라나가 슈퍼맨의 어릴 때 친구라는 게 곧 슈퍼맨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뜻이라며 비꼰다.
[30]
자신을 고문한 공산주의자들을 가두고 복수할 수용소를 만드는 과정을 커피 휴식을 하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상상하면서 버텼다
[31]
이에 로이스 레인의 동생은 최소한 렉스루터는
영어를 쓰는 독재자라고 답변한다.
[32]
미국 애니메이션은 주로 프리프로덕션 과정(기획) 까지만 원청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작업은 99% 외주를 맡긴다. 스토리/디자인/콘티/연출/더빙 빼고 애니메이팅 전반부터 시작해서 완성품 편집까지 여기서 다 했다고 보면 편하다.
[33]
그나마 원더 우먼에 의해 구해진 슈퍼맨이 '장난은 여기서 끝이다'라고 한 말에 '너에겐 이게 장난이겠지만, 나는 단 한순간도 아니었다.'고 말하며 자폭한다.
[34]
원작과 달리 진실의 올가미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설정이 붙었다. 원작에서는 전기장치를 처리하다가 부상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