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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9:52:35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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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공화당 · 민주당
선거 과정
개표 · 선거 결과 분석
변수
여론조사
북동부 · 남부 · 중서부 · 서부 · 본토 외부주 · 워싱턴 D.C.
부정선거 음모론 ·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2021 United States Capitol Riot
파일:2021년 워싱턴 폭동.jpg
<colbgcolor=#bc002d> 발생 일시 2021년 1월 6일 13시 ~ 17시 40분[EST]
유형 폭동
발생 위치 미국 국회의사당
주요 원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부정선거 음모론
피해 시설 국회의사당 기물 일부 파손 및 도난[2]
부상 미국 국회의사당 경찰 소속 경찰관 60명
워싱턴 광역 경찰국 소속 경찰관 56명
폭도 5명[3]
사망 폭도 4명, 미국 국회의사당 경찰 소속 경찰관 1명[4]
기타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의회 요인 긴급 대피
미국 · 하원 회의 임시 중단
체포 인원 최소 700명[5][출처]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탄핵 소추 및 하원 가결
워싱턴 D.C.의 비상사태 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의 보안 강화 및 대폭 축소 진행[7]

1. 개요2. 원인3. 전개
3.1. 1월 5일3.2. 1월 6일
3.2.1. "Save America" 집회3.2.2. 폭도들의 의사당 점거3.2.3. 폭발물 발견3.2.4. 미국 국회의사당 외 동조 시위3.2.5. 대응3.2.6. 진압3.2.7. 진압 이후3.2.8. 사망자 목록
3.2.8.1. 폭도 측3.2.8.2. 정부 측
4. 영향 및 전망
4.1. 도널드 트럼프
4.1.1.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4.1.2.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
4.2. 공화당
4.2.1. 친 트럼프 진영4.2.2. 반 트럼프 진영
4.3. 대통령 취임식까지의 영향
5. 반응6. 여담7. 유사 사건8. 관련 문서9. 외부 링크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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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1월 6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폭도들이 미국 제46대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에 대한 연방 의회의 공식 차기 연방 대통령 인준을 막기 위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의회 인증일[8] 미국 국회의사당을 무력 점거했다가 결국 진압된 사건.

연방 의회, 그것도 상·하원 합동회의라는 미국 최상위 의사 결정 기관이 물리적 피해를 입은 건 1983년 테러 이후 처음이며 특히 자국민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은 이 사건이 사상 최초이다.

2. 원인

해당 폭동의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패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과 불복 선언이었으며 여기에 트럼프를 메시아로 숭배하는 QAnon 딥 스테이트 음모론이 폭동을 촉발시킨 큰 불쏘시개가 되었다.
2020년 11월 초 선거 개표 결과가 바이든의 승리로 돌아가자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은 수많은 법적, 행정적 절차를 통해 대선 결과가 뒤집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으나 이들의 주장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권력승계 즉, 인수인계 과정은 큰 방해 없이 계속 진행되었다.

더군다나 현지 시각으로 1월 5일 치러진 2021년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전부 승리하면서 미국 상원까지 민주당으로 넘어가자 퇴임을 불과 2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극대화되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해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최종 확정하는 마지막 단계인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관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9]에게 바이든의 승리 결과에 불복하라는 요구를 했지만 펜스가 일언지하에 거부하게 되면서 마지막 가능성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물론 미국 부통령(상원의장 겸임)의 합동회의 주관 및 결과 발표는 어디까지나 관례적으로 하는 절차상 요식 행위일 뿐 여기서 결과가 뒤집히거나 하는 일은 없고 당연히 펜스에게 그럴 실권도 있지 않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발표하는 사회자가 수상자를 고르는 게 아니라 단순히 발표만 하는 것과 같다. 다만 시상식에서 사회자가 수상자 발표를 안 하거나 번복하면 아무리 형식적이라지만 분위기가 파토나는데 펜스는 이런 번복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부터 선거 결과 불복을 재차 주장하였고 이에 동조하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1월 6일에 시위에 참여할 것을 적극 독려했는데 당시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이었던 대안 우파들이 이 메시지에 따랐다. #

퇴임을 불과 2주도 안 남긴 트럼프 대통령은 새 행정부 출범을 바로 앞둔 바이든 당선인이 국회의사당에서 대선 승리 선언을 하는 당일 직접 시위대 앞에 등장해 재차 불복 선언을 하며 지지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는데 이후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고무되어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하고 나머지 시위대가 이들을 따라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의사당 내부로 난입하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미 의회 경찰은 최루탄을 뿌리며 그들의 돌입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부 경찰들의 협조를 받으며 최루가스를 뚫고 국회의사당에 돌입하는 데 성공하였고 끝내는 하원의장 사무실과 상원의장 의장석마저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3. 전개

How the Capitol went from a joint session of Congress to chaos
어쩌다 국회의사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혼돈으로 빠졌는가

워싱턴포스트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 폭도, 미국 국회의사당 계단 습격
Pro-Trump rioters storm US Capitol steps

CNN (2021년 1월 6일)
폭도들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하여 봉쇄하다
Mob Forces Way Into Capitol, Prompting Lockdown

월스트리트 저널 (2021년 1월 6일)
파일:2021년 워싱턴 D.C. 폭동 사진들.jpg
타임라인 (서울신문)
타임라인 영상 ( ABC)

3.1. 1월 5일

2021년 1월 5일 수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가 프리덤 하우스에 모인 것으로 시위가 시작되었다. #

한편 워싱턴 DC 정부에서도 우발 사태에 대비해서 미국 국회의사당 인근에 경찰과 주방위군(National Guard)를 배치했으며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 시민들에게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VOA 한국어판 의사당 건물 안에 배치하지 않은 이유는 양원 의장의 요청을 받아 배치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정무적인 결정으로 그들의 양해만 구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3.2. 1월 6일

3.2.1. "Save America" 집회

Trump, Republicans incite crowd before mob storms Capitol
트럼프 및 공화당 의원이 폭도들의 국회 습격 전에 군중을 선동하다

워싱턴포스트 (2021년 1월 6일)
70분짜리 무삭제 연설 영상이다.

2021년 1월 6일 아침부터 시위대들이 워싱턴 기념탑을 둘러싸면서 집회를 이어갔는데 이때 루디 줄리아니가 부정선거를 재차 주장하면서 결투 재판(Trial By Combat)을 주장했다. #

폭동 전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영상에서 자신과 자신의 여자친구 킴벌리 길포일이 폭동을 선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영상은 폭동이 일어나기 불과 몇 분 전의 영상이며 영상에서 길포일은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Have the courage to do the right thing. Fight!
올바른 일을 할 용기를 내세요. 싸우세요!
중세 유럽의 결투 재판까지 언급되면서 분위기가 악화되던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Together we are determined to defend and preserve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
We fight. We fight like hell. And if you don’t fight like hell, you’re not going to have a country anymore.
우리는 함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수호하고 지키기로 결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죽도록 싸울 것입니다. 만약 죽도록 싸우지 않으면, 당신에게 더는 나라가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보스턴 글로브, Before mob stormed US Capitol, Trump told them to ‘fight like hell’

3.2.2. 폭도들의 의사당 점거


트럼프의 연설 이후 트럼프 지지 시위대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인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확정이 예정되어 있었던 상·하원 합동회의 시간인 오후 1시가 되자 순식간에 경찰의 방어를 뚫고 국회의사당에 무단 난입하여 점거했다. # 이후 폭력 사태로 번졌고 미영전쟁 이후 206년 만에 미국 의회가 공격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 의회에 난입하려던 시위대 중 여성 1명이 의회 내 경찰의 총에 가슴 부위를 맞은 뒤 중태에 빠졌고 얼마 안 가 사망하였다. 이후 이 여성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사는 미합중국 공군에서 사병으로 14년간 복무했던 애슐리 배빗( Ashli Babbitt, 1985년 ~ 2021년)으로 신원이 확인되었다. #, #
사망 직후에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총기 사용에 대한 비판도 있었으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의회 경비대가 더 이상의 시위대의 난입을 막기 위해 계단 입구에 가구 등으로 쌓아 놓은 바리케이드를 배빗이 가장 앞장서서 넘어가는 순간 발포가 이루어졌고 시위대와 경찰 특공대까지 뒤섞여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계단이 대혼란에 빠졌기 때문에 911에 의한 후송 자체가 늦어지면서 사망했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3.2.3. 폭발물 발견

3.2.4. 미국 국회의사당 외 동조 시위


파일:한미일 동맹 강화.png

3.2.5. 대응

3.2.6. 진압

FBI SWAT 주방위군의 투입 끝에 가까스로 폭동이 진압되었다. 처음 난입이 발생했을 때 연방 의회와 D.C. 정부는 국방부가 나서서 해결할 것을 요청했지만 펜타곤은 이를 거절했다.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부터 주방위군 투입을 반대했고 펜스 부통령이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과 이 문제를 논의해 군을 투입했다. 결국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총격을 당했다는 뉴스가 뜬 후에야 국방부는 부랴부랴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고 각 부처에서 온 요원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진압이 시작되었다. #

진압에 참여한 기관은 다음과 같다.

3.2.7. 진압 이후

의회는 동부 시간 오후 8시에 대선 인증 절차를 다시 진행했지만 통행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고 여전히 소요를 일으키고 있었으며 결국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

그리고 폭동 다음 날인 1월 7일 새벽에 상하원 합동 대선 인증절차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최종적으로 조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가 선거인단에서 306표를 획득했다고 발표하고 1월 20일에 취임할 새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새 부통령으로 카멀라 해리스를 인증하면서 바이든이 연방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차기 미합중국 연방 대통령으로 선포되었다.

폭동 이전, 그러니까 합동회의 전에 당초 공화당에서는 14명 이상의 상원의원이 강성 친 트럼프 성향을 보인 다수의 하원의원에 동조하면서 개표를 최대한 지연시킬 예정이였지만 폭동 사태를 보고 충격을 받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실제로 동참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대 7명이었고(명단은 후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주도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두 곳일 뿐더러 그마저도 압도적인 반대로 이의 제기가 기각되었다. 정확히는 당초 논란이 있었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에서도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1인 이상의 상원의원의 서명이나 인증이 없어 유효한 이의 제기가 아니라고 분류되었다. 미국 의회에서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의 서명이 동시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0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미국 흑인에 대한 투표권 박탈과 개표 오류를 이유로 민주당의 수많은 흑인 하원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모두 동참하지 않으면서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 참고로 당시 미국 상원에는 흑인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2004년에는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 캘리포니아)이 하원의원 1인과 함께 오하이오 주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여 이 이의제기에 대해 상ㆍ하원에서 투표를 한 결과 기각이 된 전례가 있었다. 2016년에도 수많은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주들의 선거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했지만 이때는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한 명도 동참해 주지 않아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장(부통령)이 그 이의 제기들을 모두 각하했다.

선거인단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지 몇 분 후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도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듯 질서 있는 권력 이양(orderly transfer of power)을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 다만 트럼프 본인이 수시로 말과 입장을 자주 바꾸는 일이 많아서 정말 지킬지는 두고 볼 일이었기 때문에 남은 2주 동안 무슨 일이 또 벌어질지 불안해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극성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조 바이든에게 넘겨준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다른 공화당 사람에게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란 점을 이용해서 군을 동원하거나 보다 극악하게 나올 것을 우려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이 문제로 통화했다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 하원의원 4명은 모든 이의 제기 안건에 대해 반대 또는 기권을 했다. 영 김, 미셸 스틸 공화당 의원 두 명은 미셸 스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회의에 불참해서 기권으로 처리되었고 영 김 의원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이의 제기에 헌법 수호를 명분으로 반대표를 던진 이후에 코로나 19 확진자 접촉에 따라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서 중간에 자리를 떠서 애리조나 주의 이의 제기 때에는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의원은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 주 이의 제기 모두에 반대 표를 던졌다. 기사

한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박 스틸 의원은 의회에 결석한 대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력 행위를 규탄하였고( 링크)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은 의회 난동 이후 상·하원 합동회의가 끝나자 퇴근하지 않고 의사당에 남아서 무릎을 꿇고 직접 의회를 청소하는 모습이 찍혔다. 기사

워싱턴 D.C. 연방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

USCP 대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USCP 측은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즉각 해당 사망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오후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재성명을 발표했다. # 이 사태로 사망한 브라이언 D. 시크닉 경관은 폭동이 끝난 뒤 복귀하였지만 폭동 진압 중 누적되었던 충격 피해가 몰려오면서 후송되었다가 순직했기 때문에 첫 성명 시점에서 USCP는 브라이언 경관이 부상만 당했고 순직했을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누리꾼 수사대들에게 신상이 확인된 일부 폭도들은 직장에서 해고되기도 했으며 경찰이 영상을 통해 신상을 확보한 뒤 신원을 조회하기 위해 직장에 통보한 사례도 있다. #

폭동 이후 의사당에서는 피가 묻은 재커리 테일러 대통령 흉상과 더불어 곳곳에 총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

FBI에서는 이 폭동에 참여하고 국회의사당을 불법 점거한 폭도들을 추적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곳에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이의 신상정보는 필요하지 않다. 그 중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집무실에 들어가 책상에 발을 올렸던 리처드 바넷을 체포했는데 이와 동시에 수제 폭탄 11개, 돌격 소총, 권총이 있는 픽업 트럭을 압수수색했다. #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었다. 또 펠로시 의장의 연설대를 훔친 애덤 존슨과 시위를 주도한 제이컵 앤서니 챈슬리도 체포했다. # 미 현지시각 1월 14일에는 유타주의 시민운동가이자 BLM 지지 단체 “Insurgence USA”의 설립자인 존 설리번이 폭동 참여 혐의로 체포되었다. #

뉴욕 주, 뉴저지, 델라웨어 주,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취임식을 마칠 때까지 주 방위군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 D.C. 시 방위군은 물론 이미 진압에 도움을 준 버지니아 메릴랜드도 취임식까지 파견 인원들에게 잔류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부장관도 정권 이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폭동이 일어나던 와중에 친트럼프 성향 의원들에 투표 인증을 늦추라는 이른바 '대선 뒤집자' 전화를 돌렸다고 한다. #

트럼프 지지자들이 해산 후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입을 모아 트럼프 구호를 외치는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의 제지만으로는 기내 분위기가 통제되지 않자 기장이 직접 "계속 규칙을 어기면 캔자스 주 한복판에 비행기를 내려놓고 당신들을 내던져 버리겠다. 나는 상관없다"고 안내 방송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

트럼프 대통령은 숨진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하지 않았으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유족에게 전화해 조의를 표했다. # 결국 10일 사망한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과 모든 관공서, 군기지, 군함, 재외 공관에 성조기를 13일 일몰 때까지 조기로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FBI는 이 사태가 선거 결과를 뒤엎기 위한 극우 세력이나 트럼프 지지자들의 조직적 공격이라기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 따라서 트럼프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2023년 8월 31일 '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수장이었던 조지프 빅스에 대해 징역 17년, 공범 재커리 렐에게 징역 15년이 각각 선고되었다. #

2024년 8월, 데이비드 뎀프시에게 폭동 참가자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형량인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 #

3.2.8. 사망자 목록

3.2.8.1. 폭도 측
3.2.8.2. 정부 측

이후 이와 관련된 2명을 체포했다. #

4. 영향 및 전망

이 사건 뒤 미국을 민주주의의 본보기로 간주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 뱌체슬라프 볼로딘, 크렘린 국가두마 하원 의장
이 사건은 세계 최초의 대통령제 공화국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종주국이라는 미국인들의 자부심과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정치인들끼리의 국회폭력이라면 몰라도 폭도들이 의회에 난입하여 의사당을 점령하고 진압을 위해 군이 투입되어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일은 어지간한 막장국가가 아닌 이상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자조적인 비아냥도 방송에서 나올 정도였다. # 남북 전쟁 이후 미국 정치 역사상 최악의 사태라고 할 수 있고 미국 정치의 양극화는 내전 가능성이 예측되는 수준까지 오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이 폭동으로 인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그를 지지하던 일부 공화당 인사들마저도 돌아서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오히려 더욱 빠르게 퇴진하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하원에 출입하는 의원들에게 금속탐지기 통과가 의무화되었다. 이를 거부할 경우 벌금 5천 달러(한화 약 550만 원), 두 번째 위반 시에는 1만 달러(한화 약 1천100만 원)를 각각 부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

한편 사건 이후 미 연방의원 60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 난입 사태 당시 수십 명의 의원들은 함께 대피한 뒤 같은 방에서 몇 시간 동안 머물렀는데 그 자리에 있던 연방 하원의원 확진자 3명에 의해 퍼진 것으로 보인다.

본래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은 건물 출입자에 한해 검문을 하고 외부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으나, 이 사건 이후로 보안이 강화되어 무려 4중에 걸쳐 철조망과 안전펜스를 둘러놓았다.

4.1. 도널드 트럼프

이 사태는 정치 지도자로서 도널드 트럼프의 평판과 장래에 치명타를 가하는 중대한 실책이자 큰 흠집이 될 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트럼프의 정치 경력을 끊지는 못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를 불법 점거하는 과정 중에 지지자 측을 제압하기 위한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폭동을 진압하던 경찰관까지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미국 국회의사당이 불법으로 무력 점거당하고 폭동이 벌어질 때까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한 트럼프에게 기존 공화당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돌아섰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폭동을 사실상 스스로 지휘해 버린 꼴이 되면서 그의 입장에서 이 사태는 골치 아픈 상황이 되어 버렸다.

국회의사당 습격 직전까지도 그는 지지자들에게 의회에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대선 불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였으며 국회의사당이 결국 지지자들에게 무력 점거당한 시점에는 개인식당에서 TV로 이를 구경하고 방관하는 행보를 보였다. 사태가 혼란스러웠던 2021년 1월 6일까지도 트럼프와 그의 가족들은 부정선거 주장을 굽히지 않았으며 폭도로 변한 지지자들을 애국자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옹호하기 바빴다.

트럼프가 본인의 유세에서 "우리는 의사당으로 걸어갈 거다. 우리는 힘을 보여줘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면서 의사당을 직접 언급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연방 국회의사당 폭도 점령이라는 게임이나 소설에서나 일어날 법한 미국 헌정 사상 초유의 치욕적인 사건이 현실에서 일어난 데다 실질적인 원인도 트럼프가 제공한 것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남북 전쟁 이후 재건기에 미 남부 지역의 주의회는 흑인 투표권에 반대하는 폭도들의 점령 사건이 간혹 있었지만 연방의회는 최초다.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트럼프를 향해 "우리 민주주의 기관에 총 공격을 가했다."면서 맹비난하였으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 상정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폭동 초기에 주방위군 파견 요청을 거부했고 결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방위군 요청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발동은 메릴랜드, 버지니아주에서 담당했다.

결국 폭동 직후 트위터는 도널드 트럼프의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시켰으며 선거 결과를 거부하거나 폭력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트윗을 삭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정을 정지하는 시간이 연장될 것이며 자사 정책을 지속 위반할 경우엔 아예 영구 정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한국 시간으로 1월 9일 아침 추가적인 폭력 조장 우려를 근거로 트위터의 트럼프 계정이 영구 정지되었다. 페이스북 유튜브도 계속해서 폭력 선동 금지 규칙을 위반하는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면서 삭제하고 있다. #

폭동이 진압된 후에도 탄핵 여론이 확산되고 내각 및 백악관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자신에 대한 여론이 겉잡을 수 없이 험악해지자 결국 현지 시간으로 1월 7일 2분 41초짜리 트위터 동영상을 통해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백기투항했다. # 동시에 자신도 폭력과 무법에 격분했다면서 침입자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정도의 항복선언으로 이 일을 수습하기에는 트럼프가 이 사건에서 책임을 지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시간적으로도 한참 늦었다는 것이다. 이미 자신이 수 차례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늘 말해 왔고 특히 사건 이틀 전인 1월 4일에는 조지아주에 투표 결과 번복을 강요하는 전화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되는 파문까지 일으켰는데 이 전화 통화가 무려 18번이나 시도되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 사태도 트럼프가 직접 현장에 나서서 시위대를 선동하는 장면과 연설이 끝나고 나서 시위대가 의사당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생생하게 찍혔기 때문에 자기가 이 사태를 주도한 적 없다고 한들 소용 없다. 그러다 보니 다수의 미국 내 언론 매체들은 트럼프의 하야를 종용하는 논조를 내보낼 정도로 트럼프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미국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는 강력하게 트럼프의 탄핵을 주장했고 탄핵이 아니면 마이크 펜스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여 조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인 1월 20일 정오까지 행정부를 이끌어 주기를 요구했지만 당사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거절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단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까지 불과 2주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탄핵안 통과보다 트럼프의 임기가 더 먼저 끝날 수도 있고 탄핵을 가결시키는 데 필요한 2/3 이상 찬성이라는 상원 정족 의석 수을 채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결국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되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되거나 탄핵되어 마이크 펜스가 미국 역사상 최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탄핵을 11일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기색이 있다고 언론매체마다 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자진해서 퇴임하지 않는다면 탄핵 절차를 무조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마저 이번만큼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통 대통령 탄핵 소추는 초당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당쟁을 목적으로 내정을 뒤흔드는 나쁜 행위로 인식되어서 탄핵 소추안이 오히려 후폭풍을 맞고 작성한 이들은 나라의 안정을 뒤흔드는 세력으로 몰릴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만 이 탄핵 시도만큼은 내정 안정과 같은 최소한의 합리적 이유로 하는 것인 만큼 명분이 있으며 더 이상의 정치적 혼란 반대를 이유로 탄핵에 반대하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조차 폭도들과 한 패로 몰릴 가능성이 있고 트럼프 퇴임 이후에도 향후 평생 연방 선출직 출마를 금지할 수 있으니 공화당에게도 트럼프의 2024년 출마를 저지할 수 있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도 있다는 언론들의 분석이 나왔고 탄핵 사유로 충분하다는 평가가 다수이기에 좌절된다고 해도 민주당으로서도 크게 손해 볼 게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미 현지 시각으로 1월 11일, 미 하원 의회에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었고 # 투표는 미 현지 시각으로 1월 13일 실시된다고 하며 탄핵안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안, 즉, 트럼프의 직무 박탈 결의안을 하원에서 의결시켜서 펜스 부통령에게 전달했다. 다만 이 의결안이 상정되기 전 펜스 부통령은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 결의안이 받아질 가능성은 적었다.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완공식에 참여해서 탄핵 시도를 비판하고 폭동 선동, 폭도들의 의회 난입의 책임을 부정하면서 수정헌법 25조는 자기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그리고 1월 13일 미 하원 탄핵안 최종 투표가 열렸는데 가 232표, 부 197표, 미투표 4표로 탄핵안이 가결되었고 탄핵안이 가결된 날 다음 주에 상원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투표가 열리게 되었다. 전체 의원 435명 가운데 433명이 표결에 참여해 과반(217명)이 넘는 인원이 찬성 표를 던졌는데 이 중 10표가 공화당 의원에서 나온 것으로, 여야 불문하고 탄핵 찬성 비율이 이렇게 많이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국법이 만들어지는 국가의 최고 기관이 폭도들에 의해 점거되고 파괴되는 상황을 겪은 것은 전통적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공화당 당원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심지어 일부 공화당 중진 의원들조차 트럼프가 하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공화당 서열 3위였던 와이오밍 주 연방 하원의원인 리즈 체니( 딕 체니 前 부통령의 장녀)는 이 탄핵 표결을 가리켜 '양심의 표결{Vote of Conscience}'이라고 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 탄핵안에 찬성 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은 존 캣코(뉴욕), 리즈 체니(와이오밍),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프레드 업턴(미시간), 제이미 헤레라 보이틀러(워싱턴), 댄 뉴하우스(워싱턴), 피터 마이어(미시간), 앤서니 곤잘레스(오하이오), 톰 라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 데이비드 발라다오(캘리포니아)로 상당수 지역이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곳이다.

미치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9일까지는 상원을 소집하지 않겠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탄핵안의 상원 상정은 다음 주 말에야 상원에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듯했다. 참고로 미치 맥코넬은 상원에서 탄핵안 최종 투표시 어떤 쪽에 투표할 것인지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트럼프의 임기가 1월 20일까지라 탄핵안보다 트럼프 임기가 먼저 끝나게 생겼다는 점이다. 다만 미국 역사에서 공직에서 퇴임한 후에도 탄핵이 된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법률상으로 트럼프의 임기 종료 후 탄핵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대통령의 임기 종료 후 탄핵이 미합중국 헌정 역사상 최초의 사례라 임기 종료 후 탄핵의 효력 문제 등으로 시끄러울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미치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이 당에서 트럼프를 숙청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탄핵의 효력은 둘째치더라도 트럼프에게 굉장한 불명예가 될 것은 확실하며 공화당 지도부들은 이것을 계기로 트럼프를 당에서 축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한편 CNN의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미 임기 만기가 다가오면서 이후 맞이할 상황에 대해 우려가 많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가 퇴임 후 맞이할 소송들이 상당해졌다.[14]

또 퇴임 후에 트럼프에게 기밀 정보들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전직 참모의 목소리도 나왔다. 현직에 있을 때도 기밀 정보를 함부로 공개해 논란이 있었던 그였기 때문에 만약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기밀을 제공받지 못하는 전직 대통령이 되고 만다.

훗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책임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 폭동 가담자 사면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

7시간 통화 공백이 드러났고 버너폰 사용 가능성이 드러났다. #

승복하지 않으려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승인하면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란 노골적인 협박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

4.1.1.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연방 대배심이 2023년 8월 1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고 스미스 특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해 법정에 서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기밀 유출로 인한 두 번의 기소 이후 이번이 세 번째 기소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수사하는 특검이 그의 트위터(X의 전 이름) 계정에 대해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

4.1.2.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

많은 언론, 전문가, 정치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정치 경력이 끊어질 치명타라고 예상했지만,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자 이를 비웃듯이 줄곧 트럼프가 우세를 점하는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게다가 재선을 노리며 민주당 후보가 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바이든의 어눌한 발음과 기침을 하는 등 고령으로 인한 건강 이슈 극복을 못하여서 중도층 일부도 트럼프로 넘어간 데다가 마지막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에서 역대급 사진으로 바이든보다 강력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 원인 제공자인 현직 조 바이든이 불과 일주일 뒤 전격적으로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뒤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면서, 대통령이 사퇴하는 비상상황에서 부통령이라는 지위에 힘입어 카멀라 해리스 하루만에 대의원을 충족시키고 "I know Donald Trump type(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사람들을 잘 압니다.)"[15] 구호와 함께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집결을 이끌어냈으며 그동안 상대였던 바이든의 고령과 인지능력 저하라는 약점을 꿀빨듯 즐기던 트럼프는 바이든의 사퇴로 인한 대선 판도변화를 무시하는 듯 기존의 선거전략을 고수하면서 그동안 바이든을 공격하던 프레임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트럼프로 돌아섰던 중도층들도 판세 변화를 느끼고 다시 중립이나 민주당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밀리기 시작,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다시 불확실해지는 것으로 보였다.

2024년 8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 워싱턴 D.C. "Save America" 집회에서 모인 사람들이 1963년 마틴 루터 킹의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발코니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할 때 모인 사람들보다 많았다고 주장했다.
“Nobody has spoken to crowds bigger than me... If you look at Martin Luther King, when he did his speech, his great speech, and you look at ours, same real estate, same everything, same number of people. If not, we had more. When you look at the exact same picture and everything’s the same… you look at it and you look at the picture of his crowd, my crowd – we actually had more people."
"그 누구도 저보다 더 큰 군중들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마틴 루터 킹을 본다면, 그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했을 때, 그의 훌륭한 연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의, 같은 땅, 같은 모든 것, 같은 수의 사람들을 보세요. 보지 않았다면,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정확히 같은 사진을 보고 모든 것이 똑같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보고 여러분이 그의 군중, 저의 군중의 사진을 보면, 우리는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말 # #
그러나 영국의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보도에 따르면 킹 목사의 1963년 연설에는 약 25만 명이 모였으며, 1월 6일 사건을 조사하는 하원 선정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53,000명이 워싱턴에 모였다고 추정한다."라고 보도하면서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마틴 루터 킹의 차녀 버니스 킹은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틀린 생각을 지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하는 일을 멈추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

그러나 결국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승리하면서 위의 추측들을 비웃으며 2기 행정부를 이끌게 되었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2016년보다도 더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평할 수 있는데, 2016년처럼 러스트밸트를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뉴욕이나 뉴저지, 뉴멕시코, 버지니아와 같은 블루스테이트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거나 심지어 버지니아의 경우에는 개표 초반에는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 밀렸던 총득표율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이런 대선 흐름과는 무관하게 이미 경선 이후부터 공화당에서 반 트럼프 진영은 크게 세를 잃어버렸으며, 친 트럼프 진영이 공화당을 장악했고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층을 믿고 점점 강경 우파 기조를 밀어붙이면서 공화당 내 친 트럼프가 아닌 거의 모든 세력이 입지를 잃거나, 아예 트럼프에 크게 실망해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는 수준으로 공화당의 강경 우파노선이 더 명확해졌다.

4.2. 공화당

마이크 펜스(당시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당시 국무장관), 미치 매코널(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공화당 중진들은 이 사건을 두고 매섭게 강력 비판하며 트럼프와 심각한 온도차를 보였다.

시위대 난입 당시 펜스 부통령도 해당 의회장에 있었던 상황이라 자칫 잘못했다가는 위험한 사고를 당할 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트럼프의 충성 표심이 많다고 한들 미국의 자부심인 민주주의를 시위대가 그 상징인 의회에 난입하며 난동을 부려 모독했으니 말이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계륵이나 다름 없는 표라는 게 확인된 셈이고 그보다 다수를 차지하는 중도 보수 성향의 시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뻔하다.

폭동 이후 국가 안전 보장 담당 대통령 부보좌관인 맷 포틴저(Matt Pottinger)가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다음 날인 1월 7일에는 운수부 장관 일레인 차오[16]와 교육부 장관 베치 디보스가 사임하는 등 여러 백악관 관료들이 임기 종료 2주를 남기고 난파선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더해서 백악관 내각 및 공화당 일각에서는 트럼프를 상대로 수정 헌법 25조를 적용할 움직임까지 보였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일단 25조의 발동은 반대했다. #

4.2.1. 친 트럼프 진영

이 폭동 이후 대선 상원 인증을 문제 삼았던 12인의 공화당 상원 의원 중 4명(레플러[17], 랭크퍼드, 데인스, 브론)이 상원 인증에 참여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트럼프에게 100% 찬성하면서 호위무사 행보를 보였던 켈리 레플러는 이 폭동으로 자신에게 인증에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하지 미주리 주 상원 의원인 조시 홀리는 인증에 대한 이의를 철회하지 않았다.

투표 결과 12명 중 조시 홀리(미주리), 테드 크루즈(텍사스), 로저 마셜(캔자스), 존 닐리 케네디(루이지애나), 토미 튜버빌(앨라배마) 5명 + 신디 하이드 스미스(미시시피)까지 6인이 투표 결과 이의제기에 찬성하였다.[18] 따라서 애리조나 주의 선거인단 이의제기 상원 투표 결과는 찬성 6, 반대 93이 되었다.[19] 위의 투표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공화당 의원들마저 이 사건으로 대부분 트럼프에게 등을 돌려 버렸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뒤집기 위해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펜실베이니아 주의 선거인단 이의 제기 상원 투표도 찬성 7, 반대 92로 기각되었다. 찬성한 7명은 위 애리조나 주 투표에 찬성 표를 던졌던 6명과 릭 스콧(FL). 그리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 주 외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상 바이든의 승리 확정이 인증되었다.

하지만 총 435석이 있는 하원에서는 폭동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의원들의 반 이상이 이의 제기에 찬성하였다. 211석의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 애리조나 주의 이의 제기에 121표가, 펜실베이니아 주의 이의 제기에는 앞선 표결 때보다 17표 더 나온 138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4.2.2. 반 트럼프 진영

민주당에서는 트럼프가 시위대를 선동하여 국회의사당의 헌법적 의사 결정을 방해하였으며 수정헌법 제25조에 의거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할 자격을 상실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강경하게 시위 진압에 나섰던 펜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조차 탄핵의 목소리가 커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재계에서도 일제히 트럼프를 맹비난하면서 탄핵의 목소리를 냈다. 화이자, 엑손 모빌 등이 속한 미국 제조업협회 제이 티먼스 회장은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선동하였으며 대통령이 정상적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면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펜스 부통령은 권한 대행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비난 성명을 냈고 미국 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역시 트럼프가 시위대의 폭력 시위를 선동하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폭동이 진압되고 나서 다시 진행된 의회에서의 대선 인증은 여야를 막론하고 굉장히 차분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민주당에서는 강하게 트럼프를 비판하던 와중에 공화당 의원들은 침묵하거나 일부는 시위대를 비판하면서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 중에는 당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였던 미치 매코널과 펜스 부통령이 가장 앞장섰다.

4.3. 대통령 취임식까지의 영향

이 사태에 대한 충격으로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 전격 비상사태를 촉구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지원하도록 연방 정부에 지시했다. #

게다가 시위대의 폭력적 행동을 우려한 미국 항공사들도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아메리칸 항공은 워싱턴 D.C.로 가는 모든 항공편에 술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델타항공도 보안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17개 항공사 승무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항공 승무원 연합회장 세라 넬슨 대표는 시위대가 난동을 부릴 염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친 트럼프 극렬분자들이 취임식마저 노리는 온라인 메시지까지 발견되면서 취임식마저 안전을 장담하지 못하게 되었다. # 바우저 시장이 이례적으로 "취임식은 현장이 아닌 집에서 보라."고 공개적으로 성명을 낼 정도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느낄 수 있다. #

폭동 이후 미국 국회의사당은 주방위군이 투입되어 삼엄한 경계태세 하에 들어갔으며 의사당 건물 주위에는 높은 철책을 주방위군이 설치했고 의사당 인근도 군의 무장트럭이 오가며 순찰하는 등 사실상 의사당뿐만 아니라 워싱턴 D.C. 전체가 계엄령과도 같은 상황에 들어섰다. 특히 이 사태에 워싱턴의 일부 경찰들이 가담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USCP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쳤고 이 때문에 보통이라면 미국에서 흔히 여러 기관들이 모여 있을 때 생기는 권력경쟁도 거의 없었다. USCP는 파견 나온 군인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물의를 빚지 않기 위해 애썼으며 주방위군의 파견이 너무 급하게 이루어진 나머지 의사당에 파견된 주방위군들이 의사당 메인홀에서 침대는 커녕 침낭이나 담요도 없이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다. # 참고로, 미 의사당에 군인들이 투입된 것은 남북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되자 발생했던 1968년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폭동에 대한 경비 이후 역사상 4번째라고 한다.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국 모든 주의 주도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FBI가 경고했다. # 이 때문에 취임식이 있는 20일까지 주방위군과 사법기관들은 엄격한 경계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무사히 개최되었다. 취임식 당시 추가적인 시위 등의 소요는 없었으며 주방위군 2만 5천여명이 취임식 현장을 경비했다. #

1월 21일, 취임식 경비를 위해 모인 주방위군들이 잔디밭에서 노숙하며 배급된 피자로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점거 폭동 이후 2만 명이 넘는 주방위군이 급하게 소집되었다 보니 이들 모두를 위한 숙소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고 결국 주방위군 중 일부는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 근처의 잔디밭에 총기를 휴대한 채 노숙할 수밖에 없었다. 취임식 이후에도 주방위군은 한동안 워싱턴 D.C.에 머물면서 경비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주둔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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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 세계에서 미국을 향해 ‘법치 준수’나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의 이양’을 우리에게 설교하는 상황이다.
- 게리 로크, 전 주중 미국대사

5.1. 미국

의원들이 미국 국회 의사당이 훼손된 후 트럼프 폭도들을 비난했다
Lawmakers condemn pro-Trump mob after it breaches U.S. Capitol

워싱턴포스트 (2021년 1월 6일)

5.1.1. 민주당

5.1.2. 공화당

5.1.3. 미국 경찰 관련

5.1.4. 미군

5.1.5. 언론

5.1.6. 연예계

5.1.7. 재계

5.1.8. 스포츠계

5.1.9. QAnon

5.1.10. 그 외

5.2. 미국 외


5.2.1. 국제기구

5.2.2. 친미 국가

5.2.2.1. 대한민국
5.2.2.1.1. 대한민국 정부
5.2.2.1.2. 더불어민주당
5.2.2.1.3. 국민의힘
5.2.2.1.4. 언론

5.2.3. 반미 국가

제2, 3세계가 보는 시점 ( RT보도)
미국은 더는 민주주의의 선례가 되지 못하며 그것을 제시할 모든 권리를 잃었다. 다른 나라에 민주주의 노선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콘스탄틴 코사체프[36],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국 의사당 사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묘사하도록 해야 한다.
-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
참 볼 만하다! 한 사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사기적인 선거라고 말한다. 그게 누구냐고? 바로 현직 대통령이다. 그리고 그의 라이벌(바이든 후보)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조작하려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미국의 선거이자 민주주의이다.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라흐바르(최고 지도자)[37]

6. 여담

7. 유사 사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국회의사당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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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9. 외부 링크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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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 미국 동부 시간 [2] 의원 노트북 3대 포함 [3] # [4] # [5] 미국 사법기관들은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색과 체포 및 엄중한 법 집행을 천명함. 2022년 1월 6일 기준으로 체포 및 기소 된 모든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 570명이 기소됐으며 그 중 200명 이상이 대배심원에 기소되었고 최소 30명 이상이 유죄를 인정했다. [출처] # # [7] 폭동 여파와 동시에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8]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의회에서 인준하여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공식 선출하는 최종 절차. [9] 미국 부통령은 상원의장을 겸한다. 물론 실권은 거의 없는 형식적인 자리다. [10]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겸직하므로 행정부 관직이기 때문에 하원의장이 의회의 대표자로 자리한다. [11] 미국 대통령 및 부통령에게 따로 당선증이 교부되지는 않으며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상원의장이 공표한 뒤 그 집계표를 미국 의회 양원의 의사록에 게재하고 위와 같이 상원의장이 “이로써 정ㆍ부통령 당선인 선언을 갈음한다”라고 선포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된다. [12] 트럼프 지지자들 중 고전적 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지지자들도 있다. [13] 충돌 과정에서 머리에 수 차례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14] 여기에 폭동은 사안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죄목과 관련없이 유죄 판정만 받아도 트럼프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부정선거 음모론 문서의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 나올 수 없는 이유' 문단 참고. [15]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정계 데뷔 직전 검사로써 일을 해왔고 도널드 트럼프는 성추문을 비롯한 혐의로 재판에 아직 불려가는 신세라 너무 상황에 잘 맞는 문장이 되었다. [16] 이 문서와 미국 정치를 언급하는 기사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미치 매코널 미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다. [17] 2021년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한테 밀려서 낙선했다. [18] 참고로 캔자스 상원의원인 로저 마셜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과거 노예주였던 지역들 출신이다. [19] 미국 상원의 정상적인 정원은 100명이지만 당시 2021년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로 인해 조지아의 1석이 공석이었다. [20] 엄밀히 말하자면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다.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재가 명령을 거부하면서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다. 범위를 확대해보면 반 트럼프 진영의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도 같이 엮을 수도 있다. 이게 성공했다면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막을 내리고 친트럼프 계열이 장악해 트럼프의 거수기가 된 공화당의 일당독재로 나아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21] 혹자는 다수의 힘을 이용한 폭거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사안이 워낙 심각한 데다 심지어 여당인 공화당조차 수정헌법 25조 적용을 언급하는 실정이었기 때문에 절대로 지나친 것이 아니다. 특히 국가의 입법기관이 공격당했다는 것은 국가전복이나 다름없는 반역행위라서 가볍게 여길 일이 단연코 될 수 없다. 다만 이 문서의 문단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질적인 탄핵까지는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펜스 부통령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민주당으로서도 여론만 환기시키는 걸로도 충분히 트럼프를 진퇴양난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실제로 탄핵 자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되었다. [22] 하지만 대선 불복 관련 모금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역구 주민들에게 발송한 사실이 드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하수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덤으로 많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잡이이자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던 테드 크루즈를 비판했으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상대적인 의견들을 대표하는 언론사 중 하나인 텍사스 크로니클에서는 그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3] a direct assualt on the U.S. Congress, the Capitol buidling, and our Constitutional process [24] On Jaunary 20, 2021, in accordance with the Constitution, confirmed by the states and the courts, and certified by Congress, President-elect Biden will be inaugurated and will become our 46th commander in chief. [25] There is no ambiguity of what occurred at the Capitol—that was an attempted insurrection. If you are serving in uniform and think it was something else, I would encourage to sit down and read the constitution that you swore an oath to support and defend. No gray area there either. [26] 시청자 수도 미국 내 언론 중에서 압도적인 1위였으나 최근에는 OANN, 뉴스맥스 같은 신흥 극우 언론체들에게 1등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7] PayPal과 같은 핀테크 회사이며 Apple Pay의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28] 트럼프는 대선 패배가 확정된 후 치적을 쌓을 목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 선수 및 자신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정치인에게 자유의 훈장 수여를 남발하고 있었다. 2021년 1월에만 수상을 거절한 빌 벨리칙을 포함하여 무려 6명에게 훈장 수여를 발표했는데 이 중에는 데빈 누네즈, 짐 조던, 아니카 소렌스탐 등이 포함되어 있다. [29] "미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30] 게이머게이트 문서에도 나와 있듯 2010년대의 게이머들 중에 대안 우파 성향을 가진 사람이 굉장히 많다. [31] QAnon들이 반대파를 공격하는 구실 중 하나가 반대파가 소아성애자라고 공격하는 것이다. 실제로 세이브 더 칠드런의 슬로건을 여기에 쓰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등 주요 민주당 인사들은 한 번쯤 거쳐가는 절차일 정도다. [32] Republican In Name Only - 이름뿐인 공화당원이라는 멸칭으로 본래 강경 공화당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공화당 구 주류들한테 쓰는 말이었다. 대한민국의 극우 세력으로 비유하자면 "위장 우파"라는 용어와 비슷하다. [33] From sea to shining sea, 미국의 사실상 국가(國歌)처럼 대우받는 America the Beautiful의 한 구절이다. 미국의 사상 중 하나인 명백한 운명과도 관련이 있다. [34] 후술하듯 실제로 저 세 나라들은 폭동에 대해서 전부 미국을 비꼬고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35] 이에 대해 영국의 정치인 조지 갤러웨이는 " 그게 댁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며 비판하였다. [36]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 핵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한국과 주한미군에 핵공격 협박을 한 적이 있으며 당연히 블라디미르 푸틴의 측근 정치인이기도 하다. [37] 이란 대통령은 단순한 행정 수반일 뿐이며 종신 독재관인 라흐바르가 국정의 전권을 쥐고 있다. [38] 세르비아에서 우익 성향은 의외로 구 유고슬라비아 공산당에서 이어지는 사회민주주의 계열이 많다. 당장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조차 유고슬라비아 공산당 → 세르비아 사회당 출신이다. 스릅스카 공화국 대통령으로 재직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보슈냐크인 크로아티아인들을 대거 학살한 라도반 카라지치도 유고슬라비아 공산당에 있었다가 보스니아 세르비아 민주당을 만든 사민주의자다. [39] 사실 밀로셰비치 이후 모든 세르비아 유력 정치인들도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들과 화해를 추구하기보다는 대세르비아주의를 내세우는 민족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1995년 보스니아 전쟁 관련으로 맺은 데이턴 협정에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무슬림 중 어느 세력이라도 먼저 무력을 사용하거나 타 민족을 학살할 경우 미국과 NATO에서 무제한으로 공격맞을 줄 알아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대놓고 무력사용을 자제할 뿐이다. 실제로 1995년 데이턴 협정 이후 코소보 전쟁 때 미국과 NATO가 세르비아 폭격에 나선 이유도 무력사용이나 학살을 금지한 데이턴 협정을 어기고 밀로셰비치가 알바니아인 제노사이드했기 때문이다. [40] 유럽연합에 속해 있어서 친미 국가로 볼 수도 있지만 빅토르 오르반 2010년부터 재집권한 후에는 독재자로 타락하면서 러시아, 중국, 튀르키예 등 반미 국가와 가까워지고 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를 틈타 헝가리 나치 독일 수권법을 만들기까지 했다. 2020년대 현재는 소속 자체는 친미 진영이나 관점에 따라 중립 외교일 수도, 대놓고 반서방으로 보일 수도 있다. [41] 미국의 조지아주와 영어 명칭(Georgia)이 같으며,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조지아라는 국가와 조지아주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42] 이 문서의 여러 사진들 속에서 머리에 뿔을 달고 몸에 문신한 사람이 그다. [43] 물론 폭도들이 핵가방을 빼앗아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준다고 해도 '발사!'한다고 영화처럼 발사하는 물건은 아니다. 이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결국 최종발사절차를 담당하는 장교가 제정신이면 발사할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수도에서 이걸 탈취당한다면 엄청난 국가적 이미지 추락에 안보위협, 다른 핵보유국의 긴장을 불러오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일은 아니다. [44] 주로 범록연맹. 일부 범록 소속 우익 정당도 있지만 주류는 범 좌파에 가깝다. [45] 인도네시아어 현지 명칭이다. [46] 스페인어 현지 명칭이다. [47]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 정치인들은 죄다 대피 상태였기 때문에 물리적 폭력 피해는 당하지 않았다. [48] 다만 민주당은 좀 더 중도에 가깝고 노동자당은 더 좌익 사회주의에 가깝다는 세부적 차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