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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44:39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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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에 발생한 해당 인물의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한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골프장 암살 시도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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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도널드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Attempted assassination of Donald Trump
<nopad> 파일:도널드 트럼프 총격 피습 사건.png
피격 직후 피를 흘리며 군중들에게 주먹을 치켜세우는 트럼프
<colbgcolor=#bc002d> 발생일( EST) 2024년 7월 13일 18시 11분경[KST]
발생 장소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

[[미국|]][[틀:국기|]][[틀:국기|]] 펜실베이니아주 16001, 버틀러, 625
에번스 시티 로드[2]
유형 살인, 살인미수, 피습, 총기 테러
범행 동기 미상[3]
용의자 토머스 매튜 크룩스 (20세, 남성 / 사살)[4]
인명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2명
(용의자 1명 · 유세 참가자 1명[5])
부상 3명
( 도널드 트럼프 · 유세 참가자 2명)

1. 개요2. 전개3. 용의자4. 영향
4.1. 정치적 영향4.2. 경제적 영향4.3.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
4.3.1. 영향이 제한적이라 보는 측4.3.2. 영향이 클 것이라 보는 측
5. 논란
5.1. 경호 실패 논란
6. 음모론7. 반응8. 기타
8.1. 상징적 사진
9. 관련 보도
9.1. 외신
10. 유사 사건

[clearfix]

1. 개요

도널드 트럼프 피격 생중계 영상[6]

현지 시각 2024년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상으로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

2. 전개

트럼프 유세 도중 총격...경호 받으며 긴급 대피 / YTN
파일:트럼프 총알.jpg
피격 직후의 순간[7]

[ 총격 당시 음성 기록 펼치기 · 접기 ](의역 존재)
>...And then the worst president in the history of our country took over, and look what happened to our country!
...그리고는 우리 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우리 나라가 무슨 꼴이 되었는지 보십시오!

Probably 20 million people and that is a little bit old that chart is a couple months old.
(불법 이민자가) 2천만 명은 됐을 텐데, 그 수치도 이미 몇 달 된 겁니다.

If you want to really see something, that said. Take a look at what happened...
현실을 직시하시려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둘러보십시오...

(한 발의 총성)

Uh...
어...

(두 발의 추가 총성, 동시에 트럼프가 오른손으로 오른쪽 귀에 손을 가져다 댄 뒤 피를 확인하고 바로 자세를 낮춤)

Secret Service: Get down! Get down! Get down! Get down!
비밀경호국: 엎드리십시오! 엎드리십시오! 엎드리십시오! 엎드리십시오![8]

(비밀경호국 특수요원들이 트럼프를 눕히고 5발의 추가 총성[9], 관중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비명소리)

Secret Service: Turn around to the spare! Let me spare!
비밀경호국: 스페어[10]를 둘러싸! 내가 스페어를 맡겠다!

Secret Service: On your Ready! Ready! Move! Move! 'Hawkeye' is here.
비밀경호국: 준비되는 대로 간다! 준비! 움직여! 움직여! '호크아이'(대응팀)가 도착했다.

Secret Service: Shooter's down! Are we good to move?
비밀경호국: 총격범이 제압됐다! 움직여도 되겠나?

Trump: Let me get my shoes. Let me get my shoes.[11]
트럼프: 신발 좀, 신발 좀 신읍시다.

Secret service: Hold that in your head blood. Sir, we got to move to the..
비밀경호국: 출혈이 있으시니 머리에 대고 계속 지혈하셔야 합니다. 이제 이동하셔야...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트럼프가 일어난 뒤)

Trump: Let me get my shoes.
트럼프: 신발 좀 신읍시다.

(평단을 내려가기 위해서 움직이려 하자)

Trump: Wait, wait. wait. wait.
트럼프: 잠깐, 잠깐, 잠깐, 잠깐만요.

(트럼프가 주먹을 3번 쳐들며 관중에게 호소)[12]

(사진 기자의 사진 촬영)

(관중들의 'USA' 연호)
피습 직후의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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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혈흔주의_숨는트럼프.jpg 파일:혈흔주의_내려오는트럼프.jpg
▲ 피습 직후 경호원에 의해 연단 아래로 몸을 숨긴 트럼프 ▲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단상에서 내려오는 트럼프 }}}}}}}}}
파일:TrumpShootingSite.png
사건 현장[13]
긴박했던 '트럼프 피습' 10분...시간대별 재구성 / YTN

2024년 7월 13일 18시 11분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14]에서 유세 연설을 진행하던 도중 총 발포음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15][16] 총성이 들리고 트럼프는 귀를 감싸며 마이크 스탠드 아래로 숨어 들어갔다.[17]

곧이어 경호원들이 트럼프를 돔 형태로 덮어 보호했고, 트럼프는 오른쪽 귀의 상처로 피를 흘렸지만 부상이 경미했기에 스스로 일어서 벗겨진 신발을 신었다. 경호원들은 트럼프를 둥글게 에워싸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나, 트럼프는 잠시 기다리라 한 후 멀쩡하다는듯이 주먹을 치켜드는 퍼포먼스로 자신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동요한 군중을 진정시켰다. 이를 본 군중들은 환호하면서 USA를 연호했고, 트럼프는 경호원들의 보호 아래 방탄 차량에 탑승하여 현장을 벗어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

지역 경찰에 의해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인근 건물 옥상에 있었던 범인은 즉시 경호팀 저격수에게 머리에 총을 맞아 사살되었다. |# 또한, 유세현장에 있던 지지자 1명이 머리에 유탄을 맞아 사망했는데,[18] 해당 지역의 전직 의용소방대장이자 툴린 엔지니어 출신인 ' 코리 콤페라토레' 라고 밝혀졌다. # # 조시 샤피로 주지사에 의하면 콤퍼라토레는 아내와 두 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

이후 비밀경호국 측에서 "비밀경호국은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X(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 또한 소방관 출신의 유세 참석자 1명이 사망하고, 유세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
I want to thank The United States Secret Service, and all of Law Enforcement, for their rapid response on the shooting that just took place in Butler, Pennsylvania. Most importantly, I want to extend my condolences to the family of the person at the Rally who was killed, and also to the family of another person that was badly injured. It is incredible that such an act can take place in our Country. Nothing is known at this time about the shooter, who is now dead. I was shot with a bullet that pierced the upper part of my right ear. I knew immediately that something was wrong in that I heard a whizzing sound, shots, and immediately felt the bullet ripping through the skin. Much bleeding took place, so I realized then what was happening. GOD BLESS AMERICA!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대해 미국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그러한 행동이 우리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현재 사망한 저격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오른쪽 귀 윗부분이 총알에 관통당했습니다.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즉시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느끼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출혈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오후 8시 42분, 트럼프는 본인이 소유한 트루스 소셜 성명을 올렸다. 성명문에서 트럼프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으며, 윙윙거리는 소리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곧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피를 많이 흘렸으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며,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들과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총격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비밀경호국과 법집행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

이후 트럼프는 당일 병원에서 퇴원하였고, # #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어떻게 총격 직전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라고 한다. #
Gunman at Trump rally tentatively identified, FBI says
FBI "트럼프 유세서 총격범 잠정 확인"

오후 11시 45분, 경찰과 관련 기관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FBI 측은 사망한 용의자를 잠정적으로 확인했다면서도, 동기나 정확한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용의자가 신분증을 지니고 있지 않아 사진 대조와 DNA 검사가 진행중이라 밝혔다. 그리고 약 2시간 뒤인 7월 14일 1시 45분, FBI에 의해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되었다.

3. 용의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토머스 매튜 크룩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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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Service 'neutralized' gunman at Trump rally, officials confirm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유세 총격범을 '무력화'했다고 관계자들이 확인
토머스 크룩스의 범행 준비 과정
파일:Thomas-Matthew-Crooks-1.jpg

7월 14일 새벽 1시 45분, FBI는 이번 총격 사건 범인이 토머스 매튜 크룩스(Thomas Matthew Crooks)라고 공개했다. # #[19] 범인 신상을 최초로 보도한 곳은 뉴욕 포스트로, 총격범은 백인 남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20] 이후 한동안 공식 발표가 없다가 14일 새벽 1시경 FBI가 용의자의 신상을 '펜실베이니아 베설파크 출신 20세 남성'으로 공개한 뒤 보다 확실한 특정을 위해 대중에게 제보를 요청했고, 얼마 뒤 실명이 공개되었다. #

크룩스는 2022년 베설 파크 고등학교에서 졸업한 20세 청년이었고, 졸업 당시 지역신문 보도에 의하면 전미수학과학이니셔티브에서 $500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앨러게니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사건 2달 전 공학 준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 요양원에서 식이 보조원으로 일했다.

크룩스의 범행동기와 정치적 성향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그는 예상 외로 공화당 등록 유권자였는데, 조 바이든이 취임한 날에는 진보 성향 단체에 $15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 #[21] 그가 공화당 진성 당원인지 트럼프를 공격할 목적으로 입당한 위장당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박홍민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당비 납부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인터넷 클릭 한번으로 당원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적은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 향간에는 외로운 늑대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크룩스가 외국과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도 없었다. #

크룩스는 부친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AR-15류 반자동소총으로 # # # 직선거리로 148야드(약 135미터) 정도 떨어진 인근 창고 건물 옥상에서 스코프도 없이 8발을 발사해 트럼프를 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 크룩스는 총격 직후 경호팀 저격조의 응사로 그 자리에서 사살당했다. # # 대응 저격 영상

사건 후 크룩스가 타고 온 현대 쏘나타 차량을 조사한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었다. # 정황상 총격 이후에 유세장에서 폭탄 테러를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세장에 매우 많은 인파가 있었던 만큼, 만약 용의자가 총격 직후 사살되지 않고 폭탄 테러까지 성공했다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다만 수사기관들은 크룩스가 사격 전 폭발을 일으켜 주의를 분산한 뒤 사격할 계획이었지만 경관에게 발각되자 폭발을 일으키지 못하고 사격했다고 보고 있다. #
Neighbor speaks out amid investigation at Trump rally gunman's home
트럼프 유세 총격범 자택 조사 중 이웃 발언

법집행기관이 크룩스의 집을 조사하던 중 집에서도 폭발물이 발견되었다. # 폭발물 위험 때문에 주민들을 오후가 될 때까지 대피시켰다.

크룩스를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평소 조용하고 친절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 실제로 크룩스는 범행을 벌이기 전까지 전과나 법정 기록이 하나도 없었고, 정부 워치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

4. 영향

4.1. 정치적 영향

충격적인 암살 미수 사건으로 인해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 양상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양대 정당의 네거티브와 프레임 중심 전략이 잠시나마 잦아들고 '국민 통합'이 두 후보 모두의 키워드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총격 이후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총격범과 폭력을 규탄하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통합해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진정한 미국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에도 "미국을 통합하라!(UNITE AMERICA!)"는 게시글을 올려 그간 바이든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을 일삼던 것과는 달리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 대선 후보 수락 연설도 기존 연설문에서는 자신의 지지층을 자극할 계획이었으나, 유세장 피격이 선거 운동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그의 믿음을 보여주는 쪽으로 바꾸었다. #
이는 바이든 역시 마찬가지다. 사건 직후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에 대한 모든 네거티브 광고를 방영 중단시켰고, 위에 나와있듯 민주당 여러 거물들이 트럼프가 무사함에 감사하고 폭력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성명들을 내놓았다. 바이든은 정치가 문자 그대로 전쟁터나 킬링 필드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한편으로 바이든은 7월 11일까지 이어지던 당내 후보 사퇴요구를 잠시 일단락시키며 선거 전략 등을 복기하고 지지자를 규합할 시간을 벌게 되었다. 트럼프로 강력히 단결하는 공화당에 맞서 반바이든파가 대통령 후보 사퇴론을 민주당에서 재점화하기에는 시점과 방식이 매우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통합적인 대통령으로서의 피습 사태에 대한 수습 국면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지에 따라 리더십 재평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바이든의 행보에 따라서 평가가 극과극으로 달라질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바이든이 그간 제기되었던 각종 이슈들을 극복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나아가 승리까지 일구어 낸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최고의 사건이 될 것이다. 반면 만약 바이든이 각종 이슈들을 극복하지 못 하고 건강 이슈 등을 그대로 끌고가서 패배를 한다거나, 혹은 정말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서 뒤늦게 교체라도 된다면, 교체의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게 한 최악의 사건으로 기억되게 될 것이다.

해당 사건의 영향으로 트럼프의 당선이 더 유력해지자 우크라이나 정부에선 이를 의식했는지 푸틴과 미 대선 전에 회담을 요청했다. #

4.2. 경제적 영향

4.3.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

4.3.1. 영향이 제한적이라 보는 측

이 사건이 지지층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예측하는 의견, 혹은 그 영향의 범위를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YTN CBS 이미 미국 내 정치의 양극화 및 극단화는 상상 이상으로 치닫았고, 바이든과 트럼프 양측 모두 여러 요인으로 부정 여론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혹은 노환으로 논란이 된 바이든이 후보를 사퇴하고 다른 후보가 나오면 또 모른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대선이 4개월 남았고, 트럼프의 비호감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가 워낙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 여러 전문가들은 9월과 10월 여론조사를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 # #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에서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를 메타분석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등록된 사건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다. #

실제로 총격 사건 이후 AP통신은 여론 조사를 진행해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의 승리에 42%의 사람들이 예측했으나, 이것은 총격 사건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분석[22]했다. 이 외에도 많은 미 언론 매체와 정치 전문가들이 총격 사건의 지지율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거기에 더해 7월 21일 바이든이 후보 전격 사퇴를 발표하고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판국은 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바이든의 고령과 인지력 리스크는 일단 덜게 되었고, 50대 후반 유색인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가 공식 후보가 된다면 70대 후반 백인 남성인 트럼프와는 확실한 대척점에 서게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구호로 "We are Win. I know Donald Trump Type.(우리는 이깁니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사람들을 잘 알아요)"를 종종 쓰기 시작하며 민주당 지지층들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이전 트럼프 상대였던 바이든의 고령으로 인한 건강 이슈에 불안을 느껴 어쩔수 없이 트럼프로 돌아섰던 중도층도 카멀라 해리스가 나타나자 다시 민주당 쪽으로 돌아서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종종 바이든에게 걸어왔던 나이 이슈가 되려 역공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게다가 민주당측 인물들 중 아직 민중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가 카멀라 해리스 지지선언을 하였고 힐러리 클린턴마저 "최초 여성대통령의 꿈을 당신에게 맡기겠다."라며 지지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집결이 더 단단해지자 8월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가 트럼프를 상대로 근소 우위를 차지했다.

4.3.2. 영향이 클 것이라 보는 측

2024년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벌어진 전직 대통령 겸 대통령 선거 후보 암살 시도임에 따라, 4개월 남은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현장에서 위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수완을 선보였는데, 이 광경이 카메라 여러 대에 담겨 유리한 영향을 발휘하기 좋게 되었다. 트럼프는 피격 후 몸을 추스리고 자신을 에워싸고 현장을 벗어나려는 경호팀 틈에서 몸을 곧게 세운 채 얼굴을 빼 관중을 마주 보고, 피를 흘리는 얼굴로 턱을 쳐들고 주먹을 연신 치켜들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에 현장 관중은 열광적인 호응을 보였다. 인지능력 저하와 건강 문제 탓에 역량 미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조 바이든과 대비되어 트럼프가 기존에 밀어붙이던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각인되었다. #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 모두 각자 문제가 큰 인물이라 골수 지지층을 제외한 일반의 불신을 받는 중이기 때문에, 암살 시도는 트럼프 지지층을 일방적으로 확대하고 결집시킬 것이며 골수 지지층 외부에서의 지지까지 유도할 수 있어 트럼프에게 크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23] 이는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같은 사례가 나온 만큼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숱하게 관측되었던 현상이다. 차후 여론조사가 나와야 확실해지겠지만, 이미 트럼프 후보 승률 배당률은 급등하여 70%를 돌파하는 등 사건의 영향이 바로 가시화되고 있다. #

피격 후 며칠이 지나면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관련주가 급상승하고, 나토의 유력 정치인들이 트럼프와 접촉하기 시작하고, 폴리마켓에서의 트럼프 승 배당률이 급상승 하는 등 전 세계 정치/경제계에서 일찌감치 트럼프 승리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암살 미수 사건의 영향 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치매 논란등의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트럼프에 유리하게 흘러가던 흐름에 쐐기를 하나 더 박아 넣었다는 것에 주목한 흐름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결국 암살 미수 사건에서 살아남은 트럼프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카멀라 헤리스를 꺾고 당선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 사건이 일어난 주인 펜실베이니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 사건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친 큰 영향이라고 볼 순 있어도 절대적인 원인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피습 사건이 벌어진 이후였음에도 후보가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교체되었을 때 트럼프의 지지율이 해리스에게 일시적으로 역전당했던 것[24]은 어쨌든 수치적인 사실이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미국 유권자들의 니즈와 당면한 핵심적인 문제[25]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민주당과 해리스 및 해리스 캠프의 실책[26], 소수이나 종교적인 이유 혹은 이 피습에 감명받은 이들[27]의 트럼프 지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피습 당시의 쇼맨십이란 것을 감안해도 트럼프 본인이 보인 훌륭한 대처가 없었다면,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기존 공화당,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이 아주 단단해졌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 수준이 거의 종교적 수준으로 강해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5. 논란

5.1. 경호 실패 논란

'총격 전 추정 정조준' 동영상...'경호 실패' 청문회 예고 / YTN
사살당한 범인 외에 일반인 사망자가 나온데다 전직 대통령이자 대선 후보인 트럼프 또한 부상을 입어 경호 실패 논란이 나오고 있다.
도마 오른 ‘경호 실패’…왜 쏘도록 놔뒀나? / KBS 2024.07.17.
저격범의 위치가 유세 현장에서 불과 148야드(약 135미터) 떨어진 창고 건물의 옥상이었고, 건물과 연단 사이는 장애물이 없는 탁 트인 공간이었던 만큼, 행사 전 인근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지, 예방하지 못한 미국 비밀경호국의 명백한 경호 실패다.

이와 관련해 유세 현장 인근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던 사람들이[28]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플을 들고 있는 저격범이 건물 옥상에 있는 모습을 보았으며, 이를 제보하였으나 경찰이 총을 들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 했고, 이로부터 3~4분 후 총격이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인근의 고지를 선점한 채로 행사장의 위협요소를 감시해야 할 경호팀보다 행사를 구경하던 일반인이 먼저 범인을 식별했으며, 범행 전 직접적인 제보까지 있었음에도 범인을 제지하거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저 경호팀의 엄청난 과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해당 위치에 거수자가 나타나면 즉시 확인이나 대응이 가능한 경찰 등의 인력이 근처에라도 있었어야 했다. 단 저격범을 시민들이 보고 신고했어도 경호팀 저격수들 위치에선 시야 각도상 지붕위에 엎드린 거수자가 총을 드러내기 전까지 단순 구경꾼인지 저격범인지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조치가 불가능하며 총구를 드러낸 직후에도 카메라인지 총인지 빠르게 판단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만약 사살해 놓고 보니 카메라 든 구경꾼이었다면 빼도박도 못하는 과실치사(미국 기준으로 3급 살인죄)이기 때문에 사격조에서도 짧은 순간 망설였을 것이다. 사실 애초에 인력 배치가 부적절하게 된 시점에서 경호인력 개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이 없어진 것.[29]

또한, 저격 이후 재빨리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시킨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의 경호원들의 교과서적인 대처와는 다르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원들은 저격 이후로도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빨리 차량에 이송시키지 않고, 몇십 초간 단상 위에서 퍼포먼스를 취하는 동안 방치하고[30] 이후에도 차량 앞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만약 범인이 2명 이상이었으면 노출 시간이 많아 총탄이 재차 저격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위 사진에서 나온 트럼프의 정면 경호를 맡은 여성 경호원의 키와 덩치가 장신에 거구인 트럼프에 비해 너무나 작아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전혀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노출시켰기 때문에 경호원을 덩치가 큰 남성으로 모두 교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심지어 어떤 여성 경호원은 꺼내든 총기를 다시 집어넣지 못하는 등의 미숙한 태도와 또 다른 여성 경호원은 차량 앞에서 벗었던 선글라스까지 재차 착용하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여주자 "어떻게 경호 수준이 무려 45년 전보다 더 퇴화됐냐?", "경호 책임자와 경호원들을 모조리 해고해야 한다.", "여성을 경호원으로 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등의 온갖 비판의 목소리가 올라오는 등 트럼프의 지지자와 반대자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뭇매를 맞고 있다. 또한 비밀경호국 전직 감독관 바비 맥도널드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아주 강력한 보호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경호에 필요한 모든 다른 자산 전부를 반드시 받은 것은 아니어서 이 사건은 조사받아야 할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비밀경호국 역사상 가장 큰 악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커뮤니티에선 트럼프가 전직 대통령인만큼 정예 경호 인력이 아닌 junior varsity team, 즉 2급 내지 3급의 경호인력을 배정받았다고 말한다.

후속보도에 따르면, 토머스 매튜 크룩스가 저격을 한 건물은, 당시에 어떠한 보안 요원도 없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러온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한다. # 그리고 마이클 슬루프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제보를 받은 경찰관이 확인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총격범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 옥상에 두손을 둔 순간, 범인과 눈을 마주쳤고 범인이 소총을 겨누자 경관이 손을 놓쳐 떨어졌고 범인은 곧장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

비밀경호국 전직 간부들은 대통령 참석 행사 시에 통상적으로 거수자를 발견했다던가 폭발물 의심물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수도 없고 설령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과잉경호 논란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

킴벌리 치틀 (Kimberly Cheatle)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현지 언론 및 정치권의 맹비난 및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그녀는 뛰어난 신체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비밀경호국에서 여성 인력의 비율을 무려 30% 이상 늘리겠다는 발언을 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논란을 빚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와 그녀의 다양성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중이다.[31] #

이로 인해 미의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1, #2

쏟아지는 비난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치틀 국장은 현재 자진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이미 범행 62분 전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으며, 20분 전에는 경호국 저격수도 그의 위치를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사전에 드론을 날려 저격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

현지 시간 7월 22일에 의회 청문회가 진행 되었다. 소환된 킴벌리 치틀 국장이 사건 발생일로부터 9일이나 지났음에도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여 분노한 양당 모두에게 사퇴 압박을 받았으며, 결국 다음날인 7월 23일날 자진 사임을 하였다. #1, #2

비밀경호국은 사건 후 트럼프 측의 경호인력 지원 확대 요청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가, 추후 확대 요청을 거부하였다고 인정하여 논란이 되었다. #

공화당 조시 홀리 상원의원(미주리주)은 당시 비밀경호국(SS)의 경호 계획과 조직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내부고발자의 폭로가 있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현지시간) 저격범이 위치했던 건물 옥상의 감시 담당 경호요원이 당시 덥다는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고 주장하였다. 홀리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의 원인이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DHS)에 있다며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

사건 당일 경찰이 발신한 결정적인 무전 메시지를 수신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피격 사건 이후 경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무대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방탄유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

6. 음모론

이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각종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7. 반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반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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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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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150m 거리에 불과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총알이 빗나가 암살에 실패했다며 용의자 토머스 크룩스를 비웃는 여론도 있었다. 허나 위 움짤에서 볼 수 있듯이 범인은 상당히 정확하게 급소를 노렸으며[33], 트럼프가 산 것은 순전히 천운이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Miracle’: Shocking new footage shows just how close Donald Trump came to death
'기적': 도널드 트럼프가 얼마나 죽음에 가까웠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새 영상
* 총격이 시작되는 찰나의 순간에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증가를 나타내는 차트가 떠있는 스크린을 향해 고개를 돌려서 총알이 오른쪽 귀를 관통하고 머리를 스쳤다. 단 0.5초에 불과한 짧디짧은 순간에 고개 돌림과 총격이 모두 벌어진 셈인데, 운좋게 고개를 돌려서 망정이지 잘못했다간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 사격 각도와 부상 위치를 고려하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총탄이 오른 귀가 아니라 우뇌나 연수에 명중했을 거라는 해석도 나왔다.[34] # 이 때문에 오히려 자작극이라는 일각의 음모론이 크게 힘을 잃었다. 자작극이면 맞아도 목숨에 지장없는 쪽에 맞고 말지 간발의 차이로 머리에 맞을 위험을 감수하겠냐는 것. 괜히 트럼프 본인조차도 본인이 산 게 신의 가호가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게 아니다. 하지만 위 내용은 음모론 불식에 그다지 기여하지 않았다는 현지 의견도 있다. 애초에 음모론자들은 탄이 귀를 스친 게 아니고 머리 옆 허공을 지나갔으며, 총성에 맞춰 트럼프가 자해했다는 식으로 주장한다. 그럼에도 음모론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민주당 지지층이 그간 대안 우파의 각종 음모론을 비난하며 자신들은 음모론을 거부한다는 식으로 '음모론자 vs 상식인' 프레임을 짰기 때문에, 똑같이 음모론을 펼치면 안 된다는 일종의 자기검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8.1. 상징적 사진

현장의 상당히 극적인 장면이 여러 사진에 잘 담겨 화제가 되었다. 군중 연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당연히 기자와 카메라들이 많고, 그렇기에 사진 자체가 많이 찍혀서 극적인 사진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 # #
파일:도널드 트럼프 총격 피습 사건.png
특히 위의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화제가 되었다. 이 사진은 AP 에번 부치(Evan Vucci) 사진 기자[37]가 촬영했다. 원본 링크 인터뷰[38]

이 사진은 총격범이 사살된 이후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피신 시키는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치켜들고 몇 번 흔들어 보이며 관중을 진정시킬 때 찍힌 사진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 가장 잘 찍힌 컷을 선정하여 공개한 것이다. 트럼프는 관중의 호응을 받은 직후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연단에서 내려왔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 나부끼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얼굴에 선명히 피가 흩뿌려져 있지만 경호팀 사이에 웅크리는 대신 허리를 세우고 턱을 쳐든 채 주먹을 연신 치켜드는 패기 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현장 관중으로부터 괄목할 만한 호응을 유도해낸 트럼프의 쇼맨십과 배짱만큼은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연설 중 쓰고 있던 빨간 모자가 벗겨져서 피흘리는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사진의 정치색이 흐려지는 효과가 난 것도 절묘한 부분이다. 이오지마 전투 사진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그림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총성이 울리자마자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로 혼비백산 피신해도 모자를 판에 총격범이 사살된 이후 트럼프가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주먹을 연이어 치켜들면서 "Fight!"를 외치는, 보통 사람이면 쉽사리 하지 못할 모습에 관중은 점차 "USA!"를 연거푸 외치며 비명소리에서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

트럼프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총격을 당한 후에도 아예 계속 그 자리에서 연설을 할 생각이었으나, SS 경호원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만류했기 때문에 병원으로 피신한 것이라고 한다.

워낙 인상적인 모습이다 보니 사진에 대해 완전히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매우 잘 찍었다는 느낌이 드는 사진인 데다, 사건 직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사진이 되었으며, 올해의 사진에 꼽힐 것이고 기자는 퓰리처상을 또 한 번 탈 것[39]이라는 의견이 많다.[40]

이 사진은 다음날 주요 일간지 일면을 장식했다. # 표지 디자인으로 유명한 타임지 역시 'Attack on Trump'라는 헤드라인과 이 사진이 실린 8월 5일자 표지를 선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는 '세기의 사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2시간 9분 만에 '트럼프 총격' 티셔츠 뚝딱…"이게 중국 스피드" / SBS / 실시간 e뉴스
한편 사건 발생 3시간[41]도 되지 않아 중국 티셔츠 업체들이 무단으로 이 사진을 박은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인쇄하기도 전에 2,00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한다. # 하지만 중국 당국에서 총격사건으로 이런 돈벌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는지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들이 내려갔다. 애초에 트럼프는 재임 시절 미중무역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중국에서 단단히 찍힌 마당에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품이 상당히 불편하였을 것이다.

당사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사건 다음날 뉴욕 포스트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 사진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많은 사람이 그 사진이 가장 상징적인 사진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이 맞고, 나는 죽지 않았다”며 “보통 상징적인 사진을 가지려면 죽어야 한다. 행운이거나 신에 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내가 여기 살아 있는 걸 신의 가호 덕분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

절묘한 구도와 배경 덕에 인터넷에선 합성과 패러디가 나돌고 있다. 스티븐 암스트롱 버전 리코리스 리코일 버전 퍼니 밸런타인 버전 사운드 볼텍스 버전 이승엽 버전 오 테이쿤 버전 푸틴, 네타냐후, 지구 온난화, 바이든, 한동훈, 반도체 주식 버전

조형물으로도 제작되었다. #

맥심코리아 2024년 12월호 C타입 표지로도 장식되었다. #

9. 관련 보도

9.1. 외신

파일:트럼프피습NYT.png
피습 내용을 보도하는 뉴욕 타임스 1면

10. 유사 사건

※유세 활동 중인 전·현직 국가 수반이나 선거 후보에 대한 암살 및 암살 미수 사건만 서술할 것

[KST] 한국 시간 기준, 7월 14일 7시 11분경 [2] Butler Farm Show Grounds. 625 Evans City Rd, Butler, PA 16001, United States. (V24G+8R) [3] 범인 미국 비밀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되었기에 정확한 동기는 미지수며, 정황을 조사하여 추정하는 정도만 가능하다. [4] 용의자는 총격 직후 비밀경호국 저격수에게 바로 사살되었다. [5] 전직 의용소방대 대장 코리 콤페라토레(Corey Comparetore, 50세)로 밝혀졌으며 집회에 동행한 아내와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감싸다가, 용의자가 트럼프를 노리고 쏘았으나 빗나간 유탄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 [6] 다른 유세와 마찬가지로 이 유세 역시 트럼프 캠프의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8분 20초경 총격이 들린 직후 실시간 채팅창에서 사람들이 당황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트럼프를 조롱하거나 지지하는 채팅이 반반을 이루었으나, 이후 트럼프가 주먹을 들고 일어서자 트럼프에 대한 지지 채팅만이 매우 활발히 올라온다. [7] 뉴욕 타임스 소속 더그 밀스(Doug Mills) 기자가 촬영한 사진으로, 타원 안 흰 줄기가 총알이다. [8] 트럼프에게 달려가며 한 말이다. [9] 보안팀의 대응 저격 및 확인사살로 추정된다. [10] 문맥상, 그리고 비밀경호국이 경호 시 코드네임으로 대상을 지칭하는 특성상 스페어는 트럼프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11] 총성에 트럼프를 지키려 달려든 요원들에 의해 신발이 벗겨졌었다. [12] 소리가 잡히지는 않았으나, 입모양으로 볼 때 "Fight!"라고 세 번 외친 것으로 보인다. [13] 왼쪽의 회색 지붕 건물이 용의자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 중앙의 흰색 지붕 건물이 경호팀 저격수가 배치된 곳이다. 트럼프가 유세 연설을 한 곳은 중앙의 흰색 사각형이며, 그 뒤로 유세 참가자들의 관중석이 3개 있다. [14] Butler Farm Show Grounds. 행사에 따라 수만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 [15] 목격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펑하는 소리(popping sound)였다고 한다. 폭죽인 줄 알았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16] 뉴욕 타임스가 전문가와 영상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2점사로 4번 총 8발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 [17] 총알이 날아오는 사진들도 찍혔는데 고개를 조금만 돌렸어도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을 보여줬다. # 실제로 한 목격자는 총격 순간 트럼프가 차트를 보기 위해 머리를 돌려 총알을 스치는 천운으로 살아 남았다고 전했다. #, 3D좌표 [18] 최초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참가자 피해 현황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했으나, 여러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 및 사건이 발생한 버틀러 카운티 검사의 인터뷰를 통해 유탄에 맞은 지지자 역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9] 공식 발표 이전부터 4chan 등지에선 이미 범인의 신상이 확산되고 있었다. [20] 정정 전 최초 보도에서는 중국인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 #2 [21] 크룩스는 2024년 대선까지 살아있었다면 21세로, 2024년 대선이 투표권을 가진 첫 대선이 될 예정이었다. 2020년 당시에는 17세라 1년 차이로 투표권이 없었다. [22] 이러한 조사는 사건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고 사건 전후로 유의미한 수치적 변화는 거의 없었다. [23] 실제로 트럼프는 바이든 공격을 자제하고 통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지지층 결집이 확고해지면 중도 공략 행보도 자유로워진다. [24] 이는 피습 사건이 트럼프를 향한 절대적인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고, 또 많은 미국 국내외 정치 전문가들이 진단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25]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물 경제 악화와 이민자 문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추구에 염증을 느끼는 미국 시민들이 많아진 것 등 [26] 더군다나 해리스는 당시 정부였던 바이든의 부통령으로써, 현 정부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 현 상황에서의 바이든 정부와 자신이 꾸려갈 정부의 다른 점들을 어필해야했으나, 이런 점이 거의 전무했다. 심지어는 "아시아계 흑인 여성 대통령" 등과 같이, 현안 해결이 시급한 미국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어필했던 것도 한 몫했다. [27] 미국이 기독교 국가인 점도 한몫을 하는, 이 종교적인 관점으로써 "신이 이유가 있어 트럼프를 살렸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도 상당 부분 존재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경우 바이든과 민주당의 테슬라를 향한 실책 등 여러 원인이 있긴 했지만 해당 사건을 기점으로 민주당에서 트럼프/공화당 지지로 입장을 바꾸어 트럼프 캠프에 1천 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 등의 행보를 보인 바 있다. [28] 저격 포인트 자체는 유세 현장 외부였으며, 경비 구역 밖이었다. [29] CNN은 사건 직후 전직 FBI 요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실한 경호 시스템에 대해 크게 문제 삼은 반면, 저격수들의 대응에 대해서는 '용의자가 있는 곳에 작은 벽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저격수들에게는 무기가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누군가가 있다고는 해도 무기가 확인되지 않는한 저격수들은 쏠 수 없다.'는 내용을 다뤘다. [30] 트럼프의 돌발 행동이어서 경호원들은 필사적으로 인간 방패처럼 주위를 둘러싼 모습을 보이지만, 트럼프의 머리가 그대로 노출되는 등 빈틈이 많았다. 만약 후속 총격 상황을 가정했다면 명백한 경호 실패다. [31] 사실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비밀경호국 내의 여성 요원의 비율 늘리기 위해 여성 요원들은 거짓말 탐지기 등 주요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하며, 이미 그 전부터 조직 내 다양성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중이라고 한다. # [32] 과거 프로레슬링에서는 심판이 선수 손에 면도날을 몰래 건네 주고 선수가 몰래 이마를 그어서 혈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33] 트럼프가 방탄조끼를 철저하게 입었던 만큼 몸통을 맞추는 것은 치명적이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 목의 피격 또한 전직 대통령이 받는 경호와 의료 지원 수준을 생각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기에 범인은 정확하게 안면부를 노리고 쐈다. [34] 존 F. 케네디는 오스왈드에게 정확히 머리 부분을 피격당해 병원으로 옮긴 지 몇 시간도 안 돼 사망했다. 이미 3번째 총탄이 울렸을 때 총알이 뇌를 정확히 관통해 뇌가 터져버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을 정도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근거리에서 권총으로 머리 부분을 피격당했는데, 트럼프와 달리 아슬아슬한 차이로 뇌를 관통하는 바람에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의료진은 총알이 0.5mm만 빗나갔어도 큰 부상 없이 생존했을 것이라고 인터뷰하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참고로 암살당한 존과 로버트 모두 우뇌에 총탄을 피격당했다. [35] 다만 로버트 케네디는 지근거리에서 저격당해 총을 피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트럼프는 먼 거리에서 저격당해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36] SIG를 사용할 때는 도트사이트를 장착하지 않는 전통이 있어서라고도 밝혔다. [37] 1977년생으로 2003년부터 AP에서 근무했다. 2008년 조지 W. 부시가 당한 신발투척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유명하며, 2021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찍은 사진으로 퓰리처상/특종사진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 [38] 사진은 소니의 α9 III 2470GM2 렌즈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39] 그것도 이번에는 단독으로.(2021년 수상은 AP통신 사진기자들의 공동 수상이다.) [40] 구도적으로도 완벽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디자이너의 분석( 번역), 만화가의 분석( 번역) [41] 정확하게는 약 2시간 9분 [42] 공교롭게도 모자 모두가 암살로 사망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와 비견될만한 암살 사건은 상술한 케네디 형제 암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