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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0:51:15

트럼프주의

미국 보수주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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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시대~ 미국 독립 전쟁 시기에 대영제국에 충성하던 친영 왕당파 세력. 현대 미국 보수주의에는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 중도우파적 사회관(온건 사회보수주의) 한정. 고전적 자유주의/재정보수주의 요소까지 포함된 일반적인 미국의 보수주의 그 자체라기 보다는 미국의 사회보수주의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파일:파란색 깃발.svg 보수주의/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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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주의
Trumpism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e81018> 창시자 <colbgcolor=#ffffff,#1f2023> 도널드 트럼프
창시일 2010년대
이념 보수주의 ( 미국)
우익대중주의
고보수주의
미국 내셔널리즘 ( 미국 예외주의)[1]
국민보수주의
반공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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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 쇠퇴론
정당


1. 개요2. 성향
2.1. 트럼프주의와 미국 대외정책2.2. 트럼프주의와 고보수주의2.3. 트럼프주의와 미국 쇠퇴론
3. 비판 및 논란
3.1. 비판3.2. 네오파시즘 논란
3.2.1. 네오 파시즘으로 보는 견해3.2.2. 네오 파시즘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
4. 역사5. 캐나다의 트럼프주의6. 대표적인 트럼프주의자들7. 연관 집단들8. 사건사고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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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과 그 이후 생겨난 정치 현상 및 이념을 의미하는 단어. '트럼프스러운' 사상과 그 추종 세력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이를 트럼피즘으로 지칭한 것은 2019 ~ 2020년경부터다.

2. 성향

보수주의( 미국)[3], 반공주의, 우익대중주의, 반세계화, 미국 내셔널리즘(아메리카 퍼스트), 남성 우월주의( 프라우드 보이즈)다.

미국적 정서에 따라서 총기 소유가 미국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여 총기 소유의 권리를 열광적으로 지지한다. 대외정책 노선에 있어서는 고립주의, 불개입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한다.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구호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트럼프주의의 근간은 아직도 공화당 지지자들이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로널드 레이건 레이거노믹스에서 보수주의, 복음주의를 강조하되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 색채를 줄이고 대안 우파 세력을 받아들인 우익대중주의적 성향이다. 트럼프주의 성향 공화당원들을 MAGA 공화당원(MAGA Republican[s])라고 불린다.

2.1. 트럼프주의와 미국 대외정책

비당파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친이민주의, 자유무역, 자유주의적 매파주의적 시각에 기반한 외교노선에 대한 대대적 비판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념이기도 하다. 문화 전쟁은 사실 트럼피즘의 매우 협소한 부분인데 주류 언론에서 반PC를 너무 강조하다 보니 트럼피즘을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이라 분석하는 평론가들도 꽤 많은데 이는 매우 피상적인 인상 비평에 불과하다. 실제로 트럼프 본인 또한 성소수자 낙태 이슈에 관련된 기독교 문화에 기반한 사회보수주의 측면에서는 기독교 우파 티 파티 공화당원들보다는 온건한 편에 속한다. 그래서 트럼피즘은 당파성에 기반한 문화 이슈 선점보다는 뿌리깊게 박힌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감을 대중정치를 통해 완화함으로써 외교, 이민, 무역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내 및 대외 정책 방향을 완전히 뒤바꾼 이념이라 평가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근본적인 국가 정체성 차원에서 미국이 보편적 이상을 수호하는 예외적 국가로서 세계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탈냉전기의 기본 가정과 사명의식에 대한 성찰도 요구된다. 지난 10여 년 간 세계의 세력균형에 근본적 변화가 도래했고 미국의 지구적 지위·목표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선악 이분법을 통해 상대를 악마화하는 예외주의에 내재한 정체성 정치의 위험성을 성찰해야만 한다.
결국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외교 대전략 패러다임에서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하고, 더 잘 운영되는 개선된 버전의 트럼프식 외교정책 - "역외균형 현실주의(offshore balancing realism)" - 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트럼프는 전혀 좋은 대통령이라고 볼 수 없는 인물이었고, 실제 정책 수행에서도 서투름과 비일관성이 두드러졌지만, 그가 미국 대전략의 전제들, 탈냉전적 합의에 대한 근본적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 이전 자유세계질서에 대한 낭만적 향수가 미국 외교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면 이는 반복되는 비극의 씨앗이자 역사적 기회의 상실이 될 것이다.
차태서, 30년의 위기 - 탈단극 시대 미국과 세계 질서, 316p

2.2. 트럼프주의와 고보수주의

트럼피즘을 고보수주의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이라 보는 전문가들도 꽤 있다. 애초에 대안 우파 운동 자체도 새뮤얼 프란시스, 폴 고트프리드와 같은 고보수주의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 사실이며 상당수의 미국의 젊은 대안 우파들은 고보수주의의 사상적 아버지라 불리는 팻 뷰캐넌을 매우 좋아한다. 팻 뷰캐넌 본인 자체도 2016년 공화당 경선 때 수 많은 공화당 후보들 중에서 바로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비록 트럼프를 때때로 비판하기는 했으나[4] 적어도 21세기 미국 대통령들 중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를 가장 고평가한다.

신보수주의를 상당히 혐오하는 트럼피스트들은 트럼피즘이야말로 진정한 미국의 정통 보수주의를 계승하는 이념이며 네오콘 소련 트로츠키주의에 영향을 받은 외래사상이라 비판하기도 한다. 이것에 대한 찬반 여부는 갈릴 수 있겠으나 사실 네오콘들이 영미권의 주류 보수 세력으로 자리잡은 역사는 30년이 겨우 될까말까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의 고전 정통 보수주의자들은 실제로 트럼피스트들이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게 먼로 독트린에 기반한 상호 불간섭주의, 보호무역, 이민 억제 정책[5]을 지지해왔다. 트럼피스트들이 네오콘이 정통성 및 소위 근본이 없다고 까는 게 나름 일리가 있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2.3. 트럼프주의와 미국 쇠퇴론

블룸버그 Trump Has a Point About American Decline
트럼프의 대표 캠페인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는 1960년대 이래 미국 보수의 문화적 정향을 정의하는 "쇠퇴 서사(narrative of decline)"와 공명하는 것으로, 민권운동과 신사회운동이 발생하기 이전의 "질서 있는 미국"을 복원하려는 노스텔지어적 슬로건이었다. "혼란"스럽고 "쇠퇴"해버린 현재의 미국을 반전시켜 1950년대(혹은 더 심하게는 19세기)의 "낭만적"인 미국으로 되돌아갈 것을 주창했던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 현상은 과거 수십 년간 미국을 서서히 양극화시킨 문화 전쟁의 최신판이자 정체성 기반의 반동적 봉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결국 트럼프 집권기를 경유하며 민권운동 시대 이후 덜 노골화된 형태로 전환되었던 인종 문제가 다시 미국 정치의 전면에 부각되었으며, 국가의 신조를 둘러싼 문화 갈등도 고조되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말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사회가 혼란한 가운데 군사화되고 인종화된 경찰 폭력이 또다시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체성 서사 전쟁의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된다.
차태서, 30년의 위기 - 탈단극 시대 미국과 세계 질서, 261p
좌파 진영의 흐름에 맞서 트럼프 정부는 일종의 건국 정신 수호 전쟁으로 맞대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앞으로 다가온 2020년 11월 대선 선거 전략의 일환이기도 했다. 국가 정체성의 내용을 둘러싼 문화 전쟁의 화두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자신의 지지층인 백인 유권자들의 존재론적 불안을 자극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리하여 임기 말 내내 트럼프는 여러 연설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한 상징 정치 혹은 내러티브 전투를 수행했다.
우선 트럼프는 냉전기 매카시즘의 레토릭과 유사하게 정치적 경쟁 세력을 "신극좌 파시즘" 집단 혹은 미국의 문화·가치·삶의 방식을 억압하는 "전체주의" 세력으로 묘사하면서, 그들이 " 취소 문화(cancel culture)" 같은 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미국 혁명의 전복을 시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들이 그런 불순한 목적 하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나라 중 가장 정의롭고 예외적인 나라"인 미국의 기념물·상징·기억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워드 진 같은 급진주의 역사가의 저술이나 1619 프로젝트의 사례에서 보듯 좌파 세력은 조국의 역사를 부끄럽게 여기게 만드는 자학적이고도 거짓으로 점철된 역사 내러티브를 유포해 미국의 이야기를 더럽히고 왜곡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자기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규탄했다.
차태서, 30년의 위기 - 탈단극 시대 미국과 세계 질서, 266p
2020년 6월 <허핑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친민주당계 매체들은 믿을 수 없는 기사를 게재했다. 어떤 러시아 정보 ‘기관’이 현상금을 걸고 탈레반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사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됨으로써 미국 언론의 형편없는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런 기사가 <뉴욕 타임스>라는 거짓말 제조기의 어두운 한 구석에 처음 등장하고 막강한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선전망을 통해 퍼져 나갈 때도 미국 언론 매체와 이러한 기사의 출처로 이용된 정보기관이 짬짜미한 ‘공동체’가 너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분명했다. 군사 및 정보 분야 관계자들을 위시하여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했고 골수 반 트럼프 진영 매체들의 논평도 기사 전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 그것은 영락없는 러시아 게이트와 스크리팔 사건의 복사판이다. 사실상 일단의 친민주당 관리들로 이루어진 ‘ 딥스테이트’가 더없이 황당하고 미숙한 백일몽 같은 작업을 비롯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도널드 트럼프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다 내지른 헛발질이다.
안드레이 마르티아노프, 모든 제국은 몰락한다 - 미국의 붕괴, 7~8p
미국은 더 이상 초강대국이 아니다. 물론 미국은 아직도 세계 여기저기서 외국 정치인들을 협박할 수 있다. 미국은 후진국을 협박하기 위해 몇 개의 항모전단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팻 뷰캐넌이 최근에 말했듯이 시간이 갈수록 “아무도 미국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안드레이 마르티아노프, 모든 제국은 몰락한다 - 미국의 붕괴, 329p

고보수주의자인 팻 뷰캐넌은2007년에 Day of Reckoning: How Hubris, Ideology, and Greed Are Tearing America Apart 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2011년에는 Suicide of a Superpower: Will America Survive to 2025? 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Jeffrey T. Kuhner 기고 쇠퇴하는 미국

3. 비판 및 논란

3.1. 비판

트럼프를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비판하면 민주당원뿐만 아니라 공화당원한테도 좌파몰이를 한다.[6] 게다가 미국 흑인을 좌파적이고 잠재적 범죄자라고 간주하고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 등을 모범적 소수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연히 타 인종들에게 주류인 백인들을 따르면 착한 소수인종, 아니면 나쁜 인종이라는 프레임을 강요하는 것이기에, 아시아계 입장에서도 모범적 소수라고 부르는 것이 달가울 리가 없다. 결국 인종차별론자가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도 싫어해서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미국에서 유행하자 트럼피스트들은 트럼프의 무능한 대처를 무시한 채 코로나는 중국 정부가 조작한 생물 무기라고 간주하고 중국 때문에 트럼프와 미국이 곤란해졌다고 음모론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7] 트럼프는 중국의 권위주의와 인권 탄압 및 환경 문제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미국 내셔널리즘 대 중국 내셔널리즘이라는 관점에서 대결하는 것 뿐이다. 물론 그의 지지자 중 일부는 진짜로 인권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젊은 시절에 이들이 싫어하는 자유주의 엘리트[8], 여피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트럼프가 가장 도덕적이고 정의롭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독교 우파인 트럼피스트들은 트럼프가 미국 민주당이나 다른 미국 공화당원들보다 더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지지자들의 면모 때문에, 인민사원에 몸담았던 한 흑인 여성은 트럼프의 레토릭이 인민사원 교주 짐 존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

자기 집단의 실수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원인이 타 집단에게 있다고 여기는 후안무치함도 특징으로, 오히려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를 하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기현상도 보인다.[9]

2020년 대선 전후해 트럼프 지지자들은 민주당 유세 차량에 테러를 가하고 조 바이든이 선거인단을 확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좌파의 음모라고 하면서 트럼프가 승리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20년 11월 14일에도 워싱턴 D.C.에서 거리 시위를 하며 트럼프가 당선된 거라고 우겼다. #.

정치인들 대부분이 그래왔고, 과거부터 존재하긴 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극단주의 지지자들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주의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건 공약이나 선동도 있겠지만 진짜는 존중이라고 하였다. 즉 이들이 자신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자기를 존중해주는 것같은 정치인에게 끌리고 이게 트럼프라는 것이다. 단순히 반지성주의나 트럼프 화법에 끌린 것이 아니라, 이들은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자신의 의견을 금수저임에도 그대로 받아주는 것같은 트럼프를 믿고 의지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의 신격화로 이루어지고 결국 자신이 한 행동에 정당성을 확보한다고 한다.[10]

그러나 샌델이 표현한 '존중'이라는 표현이 실제로 그들에게는 일방적인 '권위'라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존중이라는 단어는 앞에 반드시 '상호'가 들어간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존중의 근간은 주로 백인, 남성, 가장, 기독교같은 처음부터 주어졌으며, 그 자체가 권위주의로만 유지될수 밖에 없는 가치가 대부분이다. 이런 식이라 이들의 존중이란 상호따위 없이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조건을 가진 외부자들이 나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라일 뿐이고 그것이 상호주의가 기본인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트럼프 같은 스트롱맨을 앞세워 그 존중을 되찾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유가 무엇이건간에, 본인들에 대한 존중을 다른 집단에 대한 피해의식 표현, 권위행사, 혐오와 차별로 찾는 발상 자체가 정당화될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트럼프라는 존재가 없어져도 이러한 가치를 지지하는 '지지층'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러면 새로운 트럼프가 나와 또 다른 트럼피즘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트럼프주의자들의 대다수가 저학력, 저소득층이라는 식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는데, 실제로 미국의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를 운영하는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트럼프에게 투표한 유권자들[11]의 중위소득은 72000달러로, 미국 전체의 중위소득인 56000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건주의적 공화당원들이 중심인 존 케이식 지지자들의 중위소득인 91000달러보다는 낮지만, 당시 신보수주의적 성향을 띠고 었던 테드 크루즈의 지지자들의 중위소득인 73000달러와는 비슷하고,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과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의 중위소득인 61000달러보다 현저하게 높다. 실버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경제의 현황에 대해 불만스러운 것은 맞지만, 이 불만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경제 상태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 실제로 고학력, 고소득 트럼프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과거 레이건 시대부터 이어진 반노조 등 친기업 정책, 재정보수주의, 부자감세의 혜택을 받는 자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2. 네오파시즘 논란

전간기의 파시즘과 유사성을 지적받기도 해 많은 사회운동가들은 트럼프주의를 경멸적 의미에서 네오파시즘이라고 지칭해왔으나 주류 전문가들은 2021년 이전까지 트럼프주의가 파시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12]

그러나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라는 전대미문한 사건으로 인해, 친위 쿠데타(self-coup) 논쟁이 불거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네오 파시즘으로 볼 수 있다/없다는 견해가 나뉘었다.

3.2.1. 네오 파시즘으로 보는 견해

Pier Paolo Pasolini나 Cornel West 등은 트럼프주의를 새로운 파시즘(New fascism)이라고 지칭하였다.

파시즘 전문가인 로버트 팩스턴(Robert Paxton)조차 현재의 트럼프주의를 파시즘으로 보고 있다. 그도 2017년까지 트럼프주의가 파시즘이라는 사실을 거부했다. 당시의 트럼프주의는 혁명적 요소가 부족하고 민주적 시스템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에 이 견해는 완전히 뒤집혔는데, 팩스턴은 트럼프주의가 파시즘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파시즘으로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규정했다.[13] 참고로 팩스턴은 프란시스코 프랑코 체제와 천황제 파시즘도 대중주의적 요소가 부족해 파시즘이 아니라고 결론지은 바 있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얼마나 극우적이고 전체주의적인가보다는 대중운동적 폭력성에 따른 분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파시즘의 핵심 요소를 폭력을 동반하는 우익 내셔널리즘적 포퓰리즘이라는 관점에서는 트럼프주의를 일종의 파시즘적 현상으로 볼 수 있는 것.[14]

3.2.2. 네오 파시즘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

2021년 이후에도 트럼프와 트럼프주의를 파시즘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은 트럼프는 강제수용소를 만들거나, 비판적 언론인을 폐쇄하거나,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또한 백인민족주의에 간접적으로 어필한 적은 있어도 대놓고 백인종의 우월성내지 순수성을 천명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점과 협동조합주의와는 거리가 먼 경제 이념 때문에[15] 트럼프를 파시스트라 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많다. 오히려 트럼프도 결국에는 자본주의자에 미국의 자유주의 패권 확장을 위해서 일하는 인물에 불과하다며 싫어하는 파시스트들도 상당히 많다.

파시즘 전문가인 로저 그리핀(Roger Griffin) 또한 트럼프는 단순 포퓰리스트이며 그가 헌법을 파괴하면서 파시즘의 핵심적 요소인 기존체제에 반대되는 신질서를 구축할 의도가 없다며 파시스트가 아니라 주장한다.

4. 역사

트럼피즘은 2016년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반동으로 표면화된 것이다. 오바마는 대침체로 인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대마불사의 경제적 논리에 따라 월 스트리트와 대기업이 폭망하지 않도록 오히려 이들에게 엄청난 규모의 공적자금, 즉 막대한 세금을 지원한 반면, 블루칼라 일자리를 없애고 러스트 벨트를 몰락시키고 불평등을 확대하는 세계화 신자유주의 노선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오바마 정권의 행보에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지지했던 러스트 벨트의 블루칼라 백인들이 배신감을 느낀 것이 트럼피즘의 시작이었다는 의견이 있다.[16][17]

당시 네오콘을 위시로 한 신보수주의 단체와 티 파티같은 고보수주의 단체조차 이러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 채 오바마 정권을 단지 기독교, 신자유주의의 관점으로만 비판하고 있었으며, 당시 민주당은 반대파의 언행이 뻔하디 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시로 일관했다. 2010년대 초에 생긴 대안 우파는 네오콘, 티 파티의 이런 행태는 말 그대로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하여 그들과 연대하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등장하기 전까지는 아직 오프라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자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 후보로 낙점되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안 우파 성향에 맞는 언행들을 표출했고 이에 따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네오콘, 티 파티 지지자들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 것이 트럼피즘이 정계에 진출한 계기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낙선했지만 트럼프가 겉으로 내세우는 언행으로 트럼피즘은 현재까지도 지속중이며 2024년에도 당선 여부를 떠나 트럼피스트가 대선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으로 인하여 큰 위기를 맞을 것 같았으나 사이비 종교의 내적 논리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트럼프를 비판했던 리즈 체니가 축출당하는 등 트럼피즘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으며 사실상 공화당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상황이다.

그러나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인들의 다수 의견은 극단적인 행보를 보이는 공화당을 결코 옹호할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일으킨 각종 문제와 사태로[18] 인해 공화당이 완승하는 일명 레드 웨이브가 기대되었지만 정작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다. 중간선거 특성상 민주당이 참패해야 정상이지만 그냥 선전한 것도 아니고 상원에선 완승[19]할 정도로 바이든의 지지율이 매우 낮았는데도 민심이 크게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됐으나 민주당과는 고작 9석밖에 차이가 안나고 이마저도 반트럼프, 온건, 중도파 공화당원들이 당내 트럼프를 추종하는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오히려 민주당에 협력하겠다는 발언까지 할 정도로 공화당 내 분열이 심각해져, 결국 트럼피스트인 케빈 매카시가 더 극렬한 트럼피스트들에게 발목을 잡혀 공식해임안이 통과되어 직무정지가 되면서 하원의장까지 확보하지 못하는 참사까지 일어나기도 했다.[20] 그래서 괜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하원까지 참패로 여기는게 아니다. 결국 트럼프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으며 특히 트럼프가 밀었던 후보들이 잇따라 패해서 트럼프 책임론까지 등장하였다.

가장 큰 원인은 트럼프주의가 트럼프 개인의 명성에 지나치게 기댄다는 점이다.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는 2016년 대선과 달리 로저 스톤과 스티브 배넌 등 핵심 참모들을 잃었고, 본인도 사법리스크로 묶여 있어 대선 때만큼 부지런하게 작은 커뮤니티를 돌며 합법 및 불법을 줄타는 선거운동 전략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거기에 트위터를 포함해 많은 SNS에서 접근금지당해 일거수 일투족을 일부러 퍼뜨리는 어그로 확산효과도 과거보다 떨어졌다. 심지어 이번 중간선거의 선거 유세 아젠다 자체도 자기 위주로 잡느라 2020년 대선 부정, 이민반대, 낙태반대 등을 끄집어내는 바람에 공격이 분산되어 물가와 민생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잃었고 결정적으로 그가 지명한 3명의 보수 대법관이 주도한 로 대 웨이드 판결 무효화가 젊은 여성 유권자들에게 직격탄이 되어 이들이 민주당으로 집결했다.[21] 그 때문에 선거전략부터 잘못잡은데다 트럼프가 간택한 후보들의 이력과 스캔들이 사태를 악화시켜 실제 유권자들 사이에 트럼프의 존재감이 크게 약화되었던 것.

트럼프주의가 트럼프에 의하여 만들어진 아니라, 미국 사회의 기저에 원래부터 있었지만 억눌려졌던 불만들을 트럼프가 캐치하고 끌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즉, 트럼프라는 특이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이다.

국방대 김영준 교수 워싱턴 현장서 바라본 트럼피즘,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의 귀환>을 저술하였다. 트럼프는 '일탈' 아니라 '현상'…올해 대선서 패해도 4년 후 또 나올 것

영상 썸네일에는 안 나오는데, 영상 31초부터 국방대 김영준 교수는 한국인들은 미국을 전혀 모른다면서, 미국인들의 절반이 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트럼프주의를 설명한다.

5. 캐나다의 트럼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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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로 이웃나라이기 때문에[22], 미국의 정치나 문화에 영향을 자주 받는 캐나다에서도 트럼프주의 세력이 있다. 2020년 10월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보수당에서 친트럼프주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다만 캐나다 보수당이 공화당보다 훨씬 온건한 정당이라 미국수준으로 급진적이지는 않다.

캔디스 버건 부대표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일어난 직후 MAGA 모자를 쓴 사진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일었다. #

프라우드 보이즈는 주로 미국의 단체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의 남성들도 주로 가담하고 있다.

원외 정당이긴 하지만 캐나다 보수당 강경파가 탈당해 창당한 캐나다 인민당도 있다. 다만 이쪽은 트럼프주의 뿐 아니라 조던 피터슨 사상에도 영향을 상당 부분 받았다.

6. 대표적인 트럼프주의자들

일명 트럼피스트(Trumpist).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와 트럼프 가문을 최상단에 적고 나머지는 가나다순으로 정렬한다.

7. 연관 집단들

대안 우파 집단들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8. 사건사고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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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의는 근대(modern)에 탄생한 이념이다. 따라서 21세기 기준 서구 선진국에서 국민보수주의가 강경 우익인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근대적/현대적(modern) 보수주의이며, 고전적(classical) 보수주의에 속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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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모호 아이콘.svg : 파시즘 여부 논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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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위 '미국 우선주의'라고 의역되는 "America First"라는 구호로 대표된다. 트럼프가 대놓고 백인민족주의를 천명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사실상 백인민족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경제적 내셔널리즘의 요소도 있다. [2] 대안 우파도 포함되지만 트럼프주의자들 중에 대안 우파만 있는 것은 아니며 기독교 우파, 고보수주의자, 티 파티를 지지하던 교외 지역 고소득층 등 다양하다. [3] 특히 고보수주의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진다. [4] 팻 뷰캐넌은 트럼프가 사회문화적으로 충분히 보수적이지 못하고 고립주의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를 꼬집는다. 물론 팻 뷰캐넌이 굉장한 강경파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미국이 지금이야 다인종 국가가 됐지만 1965년 하트-셀러법이 통과되기전까지는 유럽 전체도 아닌 WASP와 같은 게르만계 유럽인을 중심으로만 매우 한정되게 이민을 받아왔다. [6] 트럼프 당선 이전에 대안 우파 강경파는 신우파인 조지 부시가 유대인 꼭두각시라고 인터넷에 음모론을 펼치곤 했다. [7]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리버럴과 좌익 세력들의 막가파식 트럼프탓 및 음모론자 프레임 씌우기 공세도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정작 바이든이 취임한 이후 미국의 에너지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에 근거가 있다는 발표를 냈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우한 연구소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선거 때는 무조건 트럼프를 실각시켜야 한다는 목표 하나로 트럼프와 트럼프주의자들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증해볼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주류 언론과 리버럴 좌익 세력들의 이중성도 분명히 비판받을 점이다. 헌터 바이든 노트북도 러시아에서 만들어낸 가짜 뉴스라며 공격했지만 정작 이것도 트럼프와 트럼프주의자들의 주장이 옳았다는 것만 선거 이후에 입증됐다. [8] 다만 트럼프가 자유주의적이었던 것은 주로 사회문화적 측면으로, 보호무역 자국우선주의에 대한 소신은 이미 1980년대부터 견지하고 있었다. [9] 트럼프를 대선 후보가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기에 자신에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극단주의자를 이용하는 자들에 최고 딜레마다. [10] 논리로는 상대편을 설득하거나 상대 할 수 없기에 신성불가침으로 만들어 자기를 보호하고 외부공격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11] 본선 후보 트럼프가 아닌 공화당 경선에서부터 지지한 것인만큼, 단순한 보수주의자가 아닌 트럼프주의자에 근접하다고 할 수 있다. [12] 사실 우파 계열 사상이 파시즘이라고 공격받는 것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흔한 일로, 1940년대 이후, 몇몇 국가에서는 이르면 1930년대에도 파시즘과 비슷한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차별적으로 사용된, 사용자들 본인들조차 정말로 파시즘이라고 믿지는 않는 원색적인 비난에 가깝다. 좌파 계열이 공산주의적이든 말든 허구한 날 빨갱이 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다. 트럼프를 진지하게 파시스트라고 주장한 사람이 없지는 않았겠으나 대부분은 트럼프의 우익대중주의적인 면과 내셔널리즘적인 면을 종합해 파시스트에 빗대어 비난한 것이지 이걸 곧이곧대로 학술적이고 사전에서 정의하는 파시스트로 지칭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13] Paxton, Robert O. (January 11, 2021). "I've Hesitated to Call Donald Trump a Fascist. Until Now". Newsweek. [14] 프랑코주의니 천황제 파시즘이 당연시 트럼프주의보다 훨씬 더 전체주의적이고 잔인했으나, 전자는 혁명주의적 열정보다는 보수주의적 요소가 더 강해 포퓰리즘적 성격이 거의 없고 엘리트주의적이였으며, 또한 기존 보수주의와 차별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친기득권적이며 기존 보수주의가 극단화되었다. 반면에 트럼프주의는 대중동원적 성격이 매우 강하며, 친노동 반기득권을 내세우며 기존 미국 보수주의와 차별화된다. [15] 트럼프가 기타 공화당원들에 비해서는 블루칼라 노동조합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을 협동조합주의적이라 보기에는 무리다. 만약 이걸 근거로 트럼프가 파시스트적 경제관을 가지고 있다라 주장할 것이라면 노동조합에 거의 만장일치로 우호적인 민주당원들은 전부 다 협동조합주의자가 된다. [16] 오바마는 이미 상원의원이 되기 전부터 씨티그룹의 사외이사를 하는 등 월 스트리트 금융자본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오바마가 2008년 대선 과정에서 모은 역사상 최고액수의 천문학적인 정치자금이 어디에서 나왔겠는가? 대학생과 일반 소시민들의 소액기부 참여인원은 역대 최다 규모로 폭발적이었지만, 액수로 보면 오바마 선거자금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17] 오바마는 집권 초기에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건설경기부양, 전면적인 복지확대, 노동권 강화 등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으로의 회귀를 외치는 민주당내 진보그룹의 주장을 우리는 그럴 만한 돈이 없다면서 딱 잘라 거절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유지하면서 선별적 복지를 약간 확대하는 수준의 중도노선을 계속 고수하였다. [18] 특히 경제 문제가 매우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정부는 이렇다할 방안을 내놓고 있질 못해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19] 그냥의 선거라면 민주당의 신승이 맞으나, 여당이 약하기로 유명한 미국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매우 큰 승리이다. [20] 매카시는 2020년에 계획됐던 친위 쿠데타 시도가 바이든의 탓이라고 주장할 정도의 극렬한 트럼피스트인데, 더 극렬한 쪽의 입장에서 '이미 2020년 선거에 이긴 현 대통령인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케빈 매카시를 보고 민주주의의 기반인 선거를 무시한 비이성적인 인물이라 도저히 못 뽑아주겠다며 반대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21] 2020년 하원의원 선거 CNN 출구조사 기준 백인 18-29세에서 민주당 45% vs 공화당 54%로 공화당이 우위였으나 2년 후 민주당 58% vs 공화당 40%로 확 뒤집혀버렸다. 로 대 웨이드 판결 번복이 젊은 백인 여성층 위주로 엄청난 표 이탈을 초래했다는 걸 증명한다. [22] 단, 멕시코도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트럼프가 워낙 때린 나라라서 트럼프주의 찬동자는 캐나다보다 적다 [23] 트럼프의 조카딸로 트럼프를 반대하고 바이든을 지지했던 메리 트럼프를 제외하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