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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23:44:26

래리 호건

파일:IMG_3941.png 메릴랜드 주지사
61대 62대 63대
마틴 오말리 래리 호건 웨스 무어
제62대 메릴랜드 주지사
로렌스 조지프 호건 2세
Lawrence Joseph Hogan Jr.
파일:래리호건주지사.jpg
<colbgcolor=#9e1c32> 출생 <colbgcolor=#ffffff,#191919> 1956년 1월 19일 (66세)
미국 워싱턴 D.C.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재임기간 제62대 메릴랜드 주지사
2015년 1월 21일 ~ 2023년 1월 18일
가족 배우자 유미 호건[1]
의붓딸 3명
학력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 정치학 / B.A.)
정당

종교 가톨릭
경력 메릴랜드 주특임장관 (2003~2007)
제62대 메릴랜드 주지사 (20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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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애
2.1. 정치 활동
3. 여담4. 선거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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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정치인. 2015~2023년 재임한 메릴랜드의 주지사로 메릴랜드에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 주지사이다.[2] 공화당 내부에서 가장 리버럴한 정치인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

2. 생애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로렌스 호건(1928~2017)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조지타운 대학교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워싱턴 DC[3] 변호사로 활동할 때 태어났다. 형제사항은 6남매이며 1972년에 부모님이 이혼하였고 1974년부터 새어머니와 지냈다. 1978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는데 대학시절 메릴랜드 주 의회에서 인턴십을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선거 캠페인을 돕고 의원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아버지의 지역구인 메릴랜드에 터를 잡았다. 1985년에 부동산 개발 및 중개업 회사인 호건컴퍼니를 설립하고 2003년 1월 메릴랜드 주 특임장관을 맡을 때까지 경영자로 활동했다.

2.1. 정치 활동

1981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아버지의 지역구인 연방하원 메릴랜드 5선거구를 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2위로 탈락하였다. 1992년에는 경선에서 이겨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후보에게 낙선했다.[4][5]

2003년 밥 에리히 주지사가 특임장관으로 지명해서 4년간 봉직했다.

2011년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시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체인지 메릴랜드를 만들고 대표로 있으면서 지명도를 더 쌓았다.

2014년에 주지사 선거에서 51%로 민주당과 3% 차이로 당선되었다.

2016년 대선정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신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55%로 재선된 후 전국주지사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공화당의 2020년 대선 후보군 중 한명이었으나 2019년 6월 불출마 선언을 했다.[6] 그리고 7월 말에 주지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20년 4월 18일. 미국의 주지사로는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회 분을 한국에서 수입하였다. 기사 진단키트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데 아내인 유미 호건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기사 거의 20여일간의 극비 협상 끝에 구입한 것이며, 아예 '오래가는 우정'(Operation Enduring Friendship)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였었다.이를 바탕으로 2024년 대선 공화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 2022년에는 연임 제한으로 3선 출마가 불가능한터라 2023년 1월에 퇴임하게 되므로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가려고 한다면 선거운동기간이 충분하다.[7]

2020년 11월 8일, 래리 호건은 선거 결과에 따라 승자를 인정해야 할 때라며 조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했다. # 호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거 시스템은 국민 모두가 투표하고, 개표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겁니다."라고 말했으며, "물론 투표가 조작됐다면 밝혀야겠죠. 또 개표에 어느 정도 오류도 있었을 겁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 실수를 바로잡을 절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바꿀만한 오류는 찾을 수 없을 겁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주장하는 선거 조작의 증거는 본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트럼프가 패배를 인정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점점 선거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몇 명은 이미 바이든한테 당선 축하까지 했다."라고 대답했다.

온건 중도성향의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 No Labels)의 공동의장으로 합류했지만, 2024년에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 습격사건이 일어나자 워싱턴 D.C. 정부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폭도 진압에 지원했다.

2022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 앞두고 3선 금지로 인해 후계자로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 장관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슐츠 전 장관은 공화당 당내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댄 콕스에게 패배했고 주지사 자리는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에게 넘어갔다.[8]

2023년 1월, 주지사 임기가 종료되자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엿보았으나 결국 공화당 경선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미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는커녕 그를 위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 최종적으로는 니키 헤일리를 지지했다. #

2024년 2월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여전히 메릴랜드 주 내에서는 개인 인기가 높기 때문에, 공화당 경선 후보 중에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고 공화당 후보군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군에 앞서고 있다. 출마에 유일한 장애물은 여전히 껄끄러운 사이인 동시에 당의 2024년 대선 추정 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인데 압도적 민주당 우세주인 메릴랜드이다보니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3. 여담

파일:래리 호건 부부.jpg


4.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199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메릴랜드 5구

97,982 (43.87%) 낙선 (2위)
2014 미국 주지사 선거 메릴랜드 884,400 (51.03%) 당선 (1위) 초선
2018 미국 주지사 선거 1,275,644 (55.35%) 재선


[1] 한국계 미국인으로 결혼 전 성명은 김유미였으나 전남편 성을 따른 것으로 한국명은 박유미이다. [2] 메릴랜드 주는 Blue State라고 불릴 정도로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연방상원의원 2인 전원, 연방하원의원 8인 중 7인이 민주당 소속이며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에게 대패한 1980년 대선에서 카터를 꿋꿋이 지지해 준 6개 주 중 하나이다. 주 상원과 하원도 모두 민주당이 절대 다수(의석의 2/3 이상)를 차지하고 있다. [3] 수도인 고로 연방항소법원( 고등법원)만 2곳이 있다. 연방법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지방법원 일체와 연방항소법원이, 그리고 그 외의 사건을 담당하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과 DC연방항소법원이 인구 70만의 DC에 모두 들어있다. [4] 호이어는 1939년생으로 1981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40년간 하원의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민주당 현역 최다선 하원의원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방하원 다수당(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2018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이후 다시 2019년부터 하원 다수당 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당이 소수당이던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하원 소수당 원내총무를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 하에서 맡았다. [5] 92년 선거는 호이어가 치른 20번의 하원의원 선거 중 표차가 가장 적게 난 선거였다. 그래도 메릴랜드 대학교를 끼고 있는 워싱턴 DC 근교의 강고한 민주당 텃밭인지라 10%p, 약 2만 표 차이로 호이어 승. [6] 미국 주지사들은 지사직을 유지한 채로 대선이나 연방상원의원 선거 등에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선거에서 승리하여 주지사직을 내려놓게 될 경우, 자신의 부주지사(lieutenant governor)가 지사직을 남은 임기 동안 승계받으면 그만이기 때문. 빌 클린턴(당시 아칸소 주지사), 아들 부시(당시 텍사스 주지사) 모두 주지사직을 유지한 채로 대선에 나가 당선되었으며, 대통령 당선에 따라 임기 시작 직전에 지사직을 사퇴하였고 남은 주지사 임기는 부주지사들이 이어받았다. [7] 하지만 공화당 주류와 상당히 이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경선에서부터 승리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사실상 민주당에 가도 위화감이 없는 리버럴 성향의 공화당 인물이라 티파티가 주류로 있는 현 공화당에서 주도권을 잡기는 어렵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인지 메릴랜드' 및 '노 레이블스' 등 지역사회 밀착형 정치재단 내지는 중도온건 성향 정치단체에서 활동하거나 가족과 지내면서 저술 활동 및 강연 활동, 그리고 정치 평론 방송 출연 등에서의 활약도 가능하다. 다만 대선 도전 시에는 젭 부시의 사례를 참조해야 한다. [8] 애초에 메릴랜드는 강고한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 호건처럼 리버럴한 공화당원 이외에는 당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9] 사실, 메릴랜드 주 헌법에서는 주지사의 거부권을 주 상·하원 60% 이상의 찬성으로 기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 60% 의석을 가지고 있어서 호건 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거부권을 씹고 수압파쇄법 금지법안을 재의결할 게 뻔해, 법안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10] 메릴랜드 서부의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와의 접경지대 쪽에 셰일가스가 묻혀 있다. 이 금지법 통과로 메릴랜드는 버몬트, 뉴욕 주에 이어 전미에서 세 번째로 수압파쇄법을 금지한 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