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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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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만두

1. 개요2. 영양 정보3. 역사
3.1. 메소포타미아 기원설3.2. 중국 기원설
3.2.1. 제갈량 기원설3.2.2. 장중경 기원설
4. 종류
4.1. 대한민국
4.1.1. 북부와 남부의 차이4.1.2. 중국집 군만두4.1.3. 특이한 만두
4.2. 몽골4.3. 중앙아시아4.4. 중국
4.4.1. 만터우 (饅頭 / 馒头)4.4.2. 자오쯔 (餃子 / 饺子)4.4.3. 시우마이/사오마이 (燒賣 / 烧卖)4.4.4. 바오쯔 (包子)4.4.5. 춘권 (春捲)
4.5. 일본4.6. 베트남4.7. 네팔, 부탄4.8. 인도
5. 비슷한 요리6. 냉동식품7. 여담8. 매체에서의 만두9. 관련 문서

1. 개요

언어별 명칭
<colbgcolor=#dcdcdc,#222222> 중국어 餃子(자오쯔), 包子(바오쯔), 燒賣(사오마이) 외[1]
일본어 餃子(ギョウザ, ギョーザ / 교자), 肉まん(니쿠만) 외
영어 Dumpling[2], Potstickers[3]

🥟 / Dumpling, Mandu[4]

한국에서는 밀가루피에 고기, 두부, 채소 등 소를 넣어 조리한 모든 음식을 통칭해서 만두라고 부른다. 고기와 채소가 아닌 단팥 등을 넣은 것은 보통 찐빵이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만두라고 부르는 것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교자()라고 부르며 만두()와는 구별된다. 그리고 밀가루피에 소를 넣으면 거의 다 만두라고 부르는 한국과 달리 중국이나 일본에선 좀 더 세분화해서 분류하는 편이다.

좁은 의미가 아닌, 넓은 의미의 만두는 한 가지로 정의내리기 힘들다. 만두의 문화를 공유하는 동북아시아부터,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유럽, 남미까지, 만두(?)에 대한 국가별 정의와 명칭은 실로 제각각인데, 왜냐하면 이미 고대에 이러한 요리 방법이 각국으로 전해진 이후 각 나라마다 독창적인 발전을 해왔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화 요리의 딤섬(点心/點心)[5] 개념에서 이러한 요리를 많이 먹기 때문에 서구권 등에서는 딤섬이란 '만두류 음식을 총칭하는 말' 정도로 굳어진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딤섬은 사실 특정 요리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아침과 저녁 사이에 간단한 음식을 먹는 행위를 말한다. 즉, 점심과 사실상 유래나 한자가 같다.

고려 시대~ 조선 시대 발효한 밀가루피를 사용해 희고 둥글게 만든 음식을 부르는 명칭은 보통 상화(霜花)[6]였다. 이는 중앙아시아 등에서 주로 먹는 삼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정확한 이름은 아니었는지 기록에는 雙花, 雙下, 床花 등으로 혼재되지만 대략 상화병(霜花餠)이라는 이름이 일반적이라고 보면 된다. 발효하지 않은 피를 사용한 것은 대략 만두라고 했는데 이외에도 수고아나 병시가 있고 편식(扁食)이라는 단어가 들어와 조선후기에는 편수(片水)가 되었는데 지금은 사각 또는 삼각형의 개성만두를 지칭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 영양 정보

가장 흔히 먹는 찐만두, 군만두, 물만두 세 종류의 영양 정보는 대략 다음과 같다. 이는 구체적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위의 정보는 만두 한 개에 대한 것이다. 물만두가 다른 만두에 비해 열량이 낮은 것도 물만두 한 개가 다른 만두보다 작기 때문이다.

3. 역사

3.1. 메소포타미아 기원설

역사적으로 을 가장 먼저 재배했던 지역은 기원전 90세기 경 아나톨리아 반도이며, 기원전 30세기 경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대량 재배 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밀가루를 물과 반죽한 뒤 뜨거운 돌 위에 넓게 펴서 '닌다'라는 이름의 빵을 만들어 먹었다.

이후 메소포타미아의 요리책에서 '푀겔헨' 이라는 요리가 발견 되는데, 이는 닌다 위에 다진 고기를 얹고, 다시 닌다를 얹은 후 익혀 먹는 음식이다. 현재 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리법이다.

파일:요시파라.jpg

기원전 550년에 메소포타미아 문명 자리에 번성했던 페르시아 제국은 사각형으로 만든 무발효 밀반죽 위에 다진 고기와 양념을 속을 채워 먹는 요리인 '요시파라'[7]라는 요리를 먹었다. 이 요시파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퍼져 시시바라, 추츠바라, 두시바라, 최츼라 등 다양한 만두 조리법의 어원이 된다.

당시 페르시아는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의 한나라와 교역하고 있었고, 실크로드를 따라 만두가 중국으로 전래 된다. 그 과정에서 물이 부족한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에서는 화덕에 굽거나 튀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중국인들은 이 음식을 '이민족의 밀가루 음식'이란 뜻의 후빙(胡餠) 이라고 불렀다. 이 후빙은 시간이 지나며 중원의 음식으로 정착, 중국 문화와 융합을 이루어 현재의 지엔빙(煎餅, 전병), 웨빙(月饼, 월병)이 되었다.

후빙은 중앙아시아의 굽는 방식에서 벗어나 물이 풍부한 중국 문화권의 삶고 찌는 조리법과 결합하게 된다. 찌는 방식은 만터우(饅頭)며, 삶는 방식은 탕빙(湯餅)이라 하였으나, 탕빙은 수제비, 만둣국 등 다양하게 추정 될 뿐 정확한 조리법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 탕빙을 길쭉하게 늘인 것이 수이인빙(水引餅)으로, 국수의 원형으로 추정 된다.

3.2. 중국 기원설

문헌에 명확히 만두, 혹은 만두와 비슷한 음식이 등장한 것 자체가 A.D 200년대라 하며, 중국에 제분 기술 자체도 기원 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밀가루 식품인 국수가 한국에서는 삼국 시대나 남북국 시대에 전래되어 먹었다고 추측되며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 시기에 전파 되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튀르키예의 만트, 러시아의 펠메니 등 많은 동유럽 지역 음식들이 중국의 만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13세기에 몽골 제국이 동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을 점령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만두의 전래는 중앙 아시아에서 기원된 초기 만두의 형태가 중국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만두로 변형되고 이후 중원을 정복한 몽골 제국이 중앙 아시아 및 동유럽으로 다시 전파했다 보는 편이 타당하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본래는 민간에서 먹던 음식으로 알음알음 퍼져나가다가 후한 말[8]에 폭발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한 걸로 추측된다.

3.2.1. 제갈량 기원설

촉한 승상 제갈량 남만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심해서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남만인들과 맹획에게 묻자 49명의 머리를 바쳐서 남만 정벌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을 위로하여 수신을 달래야 한다고 하였고, 그러자 병사들과 신하들이 제갈량에게 인질로 잡은 오랑캐의 머리를 바치자고 하였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미 희생이 크니, 제갈량은 사람의 머리를 대신해 밀가루 반죽으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그 안에 쇠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야채를 섞은 것을 넣고 싸서 그것을 공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면서 '강의 신'의 노여움을 달랬다고 하는 고사로부터 유래한다.

본래는 산 사람의 목을 쳐서 바쳐야 했는데, 제갈량은 "이미 남만을 정벌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어찌 또 죽인단 말인가?" 하고 반대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풍랑은 자연현상일 뿐인데 이를 막기 위해 사람의 머리를 바치는 것은 있을 수 없지만, 있던 풍습을 갑자기 없애면 반발이 심할 것이니 꾀를 내서 앞으로는 만두를 대신 바치도록 만들었다.' 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일화에서 유래하여 남쪽 오랑캐의 남만(南蠻)의 머리, 즉 만두(蠻頭)로부터 기원했다는 내용이 송대의 사물기원(事物紀原)에 기록에 적혀있다. 그런데 막상 蠻頭(오랑캐의 머리)라고 쓰니까, 너무 직설적이라서 瞞頭(속이는 머리)라고 바꿔쓰다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제갈량이 만두라고 직접 이름을 붙이고 기록에 처음으로 남겼다고 하는데, 사실 제갈량이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 이전에도 이미 다른 만두가 흔했다고 이야기가 있으니 그 전에도 만두를 만들어서 먹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제갈량은 원정 중에 이미 만두와 유사한 음식을 발견했고, 이를 제수용으로 쓰면서 본격적으로 중원에 보급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다만, 중국에서 만두, 만터우(饅頭)는 속이 없는 찐빵 덩어리 같은 것을 지칭하고[9] 고기로 소를 만들어 넣은 제갈량의 만두는 바오쯔(包子)에 가깝다는 차이가 있다. 수호전 등의 소설을 보면 이때까지도 만두라고 지칭했으나, 좀 더 후세의 작품인 서유기에서는 포아(包儿)라는 단어가 등장했으니 대충 명나라 시기에 용어가 변화하였다고 볼 수 있다. 고기를 넣어 만드는 만두를 서민들이 먹을 수 없으니 값싼 재료로 모양만 흉내내어 만들었다는 추측도 있으나, 고기가 없이 야채만을 넣는 만두도 존재한다는 점이 이를 반박한다.

이것은 '만터우'라는 용어의 용법이 시간에 따라 변화한 것을 설명해주는데, 원래는 소가 있든 없든 만터우라 불렀고, 송대에 들어서야 교자라는 단어가 들어섰다는 해석이 있다. 현재에도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등에서는 속이 있든 없든 만터우라고 부른다. 만터우 항목 참고. 현재는 용어가 분화되어, 이들을 한데 묶는 단어로 小麵糰(소면단)을 쓰고 있으며, 한국에서 만두는 小麵糰을 가리킨다. 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타코야키, 경단, 뇨끼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표현이다.

하지만, 삼국시대 이전에도 만두와 유사한 병(餠)이라는 음식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200년대 중반 사람이던 속석이 만두가 215년의 사건에서 유래했다고 기술한 것을 보아, 당시 사람들은 만두가 병(餠)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인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정사 삼국지에서는 만두와 관련된 기록이 없다.

'만두'라는 독음의 한자어 자체는 서진 시대의 문인 속석(束皙)이 자신이 지은 《병부(餠賦)》라는 요리책에서[10] 당시 '증병(蒸餠)'으로 불리던 찐빵류의 음식을 曼頭(만두, '길쭉한 머리')라고 부른 사례가 최초의 기록 사례이다. 초봄 음양이 교차할 때 만두를 차려놓고 연회를 벌이면, 바람이 잔잔해지며 날씨가 평온해지기를 기원했다는 내용이 있다. 제갈량이 제사 음식으로 만두를 썼다는 전설은, 어쩌면 이 당시의 기록들을 일부 참고해서 지어낸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三春之初, 陰陽交際, 寒氣旣消, 溫不至熱. 於時享宴, 則曼頭宜設.
삼춘의 초기에는 음과 양이 교차되는데, 한기는 이미 사라졌어도 온기는 아직 한창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때에 연회를 차릴 경우라면 만두가 알맞다.
속석(束皙), 《병부(餠賦)》

농업 쪽으로 생각해보면 남만정벌의 전장이었던 남만 지역 및 촉나라의 대부분 지역은 밀이 아닌 벼농사를 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11]

3.2.2. 장중경 기원설

장중경(張仲景)은 후한(23~200년) 말기의 사람이다.[12] 어렸을 때 전국시대의 명의 편작의 이야기를 듣고 의술에 뜻을 품어 의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의술을 배웠다. 후에 효행과 품행이 뛰어난 사람을 추천하는 효렴(孝廉)제도를 통해 하남성 장사 태수로 근무를 하였다.

태수 일을 하며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도왔으며, 황건적의 난, 역병 등에 시달려 권력보다는 백성에게 도움이 될 정책을 펼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서기 220년, 노령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던 장중경은 추운 겨울 날씨에 전란으로 인해 집을 잃고 거적때기만 입은 난민들이 영양부족으로 황달에 걸리고 동상으로 귀가 얼어 붙은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장중경은 음식으로 영양도 보충하며 동상도 해결 할 수 있는 처방을 연구하게 된다.

파일:취한쟈오얼탕.jpg

이것이 취한자오얼탕(祛寒嬌耳湯, 거한교이탕)으로, 한자를 해석하면 '추위를 떨치고 귀를 아름답게 만드는 탕'이다. 장중경은 마을 광장에 천막을 치고 가마솥에 양고기, 약재, 고추[13] 등을 넣고 탕을 끓였으며, 삶은 양고기로 만든 소를 밀가루 피에 싸서 탕에 넣고 끓였다. 그렇게 만든 음식은 귀 모양을 닮았으며 얼어있는 귀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하여 자오얼(嬌耳, 교이)이라 불렀다.

장중경은 이렇게 끓인 음식을 탕 한 공기에 자오얼 두 개씩을 넣어 모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였다. 탕을 먹은 사람들은 온 몸이 따뜻해지고 귀에도 열이 올랐으며, 두 번 다시 귀에 동상이 걸리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통상 만두로 불리는 교자, "자오쯔(餃子)"의 유래이다

제갈량의 만터우는 225년, 장중경의 자오쯔는 220년이다. 어느 쪽이든 제대로 기록된 중국의 만두 역사는 후한 말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사서에 '만두'라는 단어가 등장한 시기를 근거로 제분술도 삼국시대 끝무렵에 들어온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4. 종류

4.1. 대한민국

한국의 만두 및 만두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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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bbae75> 만두 <colbgcolor=#bbae75><colcolor=#fff> 속재료 갈비만두 · 고기만두 · 김치만두 · 새우만두
만두피 감자만두 · 고추만두 · 메밀만두 · 숭채만두 · 어만두 · 계란만두
형태 굴림만두 · 납작만두 · 못난이만두 · 왕만두 · 편수
조리법 군만두 · 물만두 · 찐만두 · 튀김만두
요리 떡만둣국 · 만둣국 · 만두전골 · 변씨만두 · 비빔만두 }}}}}}}}}


한국의 만두가 주변 국가들의 만두와 차별화되는 점은 속재료에 두부 당면 숙주나물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두부는 개화기 한참 이전부터, 숙주도 개화기 한참 전부터, 당면은 개화기 이후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시대의 차이만 있을 뿐 둘 다 부족한 고기의 양을 불리려고 맛이 약한 재료들을 첨가하기 시작했던 건데, 이것이 한국식 만두만의 특색으로 자리잡힌 것.

덕분에 한국의 만두는 좋게 말하면 맛이 담백하고 심심한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맛이 없다. 덕분에 이런맛에 충실했던 옛날 만두 특히 대명사로 유명한 고향만두는 비비고에 자리를 내주며 계속 하락중인 신세.[14]

대체로 그냥 만두라고 하면 자오쯔처럼 얇은 피로 감싼 만두를 뜻하고, 바오쯔 형태로 빵처럼 두꺼운 피는 보통 왕만두, 호빵으로 칭한다.

떡볶이 순대 만큼은 아니지만 길거리 음식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한 판에 2천-4천 원을 받고 파는 저가 만두집도 있다. 대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두 종류로 나뉘며, 여기에 가게에 따라 포자만두 식의 왕만두나 어묵을 피로 사용한 어묵만두, 만두는 아니지만 쪄서 만들 수 있는 감자떡 같은 것들도 옵션으로 판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맛은 그다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길거리 분식집에서 파는 튀김만두엔 고기나 채소는 거의 없고 대부분 당면만 들어 있다. 찐 고기만두라고 하는것도 고기는 매우 적게 들어가고, 절인 배추로 만든 속이 들어간다. 채소로 돼지고기 향과 질감을 내는 것이 기술이다.

명절에 만들어 먹는 요리라는 점에서 송편과 비슷하지만, 대체로 만두는 설날 음식, 송편은 추석 음식으로 친다.

만두 전문점이나 분식점만 아니라 칼국수 전문점에서도 함께 파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둘 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유명한 곳은 손만두를 빚어내기 때문이다. 이러면 칼국수만 파는 것보다 수익도 나고 하나만 먹기 아쉬운 사람은 같이 세트로 먹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한국 만두의 특징이 있는데 보통 물고기 모양의 유선형의 모습을 한 해외의 다른 만두들과는 다르게 만두를 동그랗게 오므린다는 특징이 있다

4.1.1. 북부와 남부의 차이

한반도에서 원래 만두로 가장 유명했던 지역은 북한 평양 개성으로 이미 고려 시대부터 쌍화점 같은 만두가게가 성행했던 곳이다. 겨울이 되면 만두를 빚어 곳간에 걸어놓은 채반에 저장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개성은 서울과 불과 차로 1시간 거리밖에 안되는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지만, 개성에서는 설날에 만두를 먹었고, 서울에서는 떡국을 먹었다. 평양만두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평양냉면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남한 전역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평양만두는 보통 큼지막 하게 만들어 먹는게 특징이고 실제로 다른 지역 만두들에 비교하면 굉장히 크다 왕만두라고 지칭하면 보통 평양만두를 지칭할 정도. 요즘은 평양만두라고 불리기 보단 보통 평안도식 만두 라고 불리어 진다. 이렇게 황해도를 비롯한 현재 북한 지방에서는 만두가 명절 음식 취급을 받는다. 즉 남부는 떡국, 북부는 만둣국으로 명절 음식이 갈리는 것. 이를 뒷받침하듯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둘의 절충형인 떡만둣국을 해먹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개성 만두는 다른 경기도 만두와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15], 현재는 개성만두를 포함해 경기도식 만두가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없어 진짜 개성 만두를 맛보긴 쉽지 않다.[16]

편수라고 하는 개성식 만두도 있는데, 중국식 덤플링(바오쯔)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만두다. 보통은 애호박이나 오이를 물기를 최대한 짜낸 후 살짝 볶아 식힌 후, 다른 물기 없이 볶은 고기나 재료와 함께 만두피에 싸서 쪄먹는다. 특이하게 호박선이라고 하는 개성식 유사 만두도 있다. 애호박을 먹기 좋은 형태로 잘라 그 단면을 열십자로 가른 다음 돼지고기나 쇠고기로 채우고 찐 다음 진간장으로 간을 해서 숟가락으로 떠 먹는다. 만두피 대신 호박에 소를 넣어 만든 만두라고 보면 된다. 거의 사라진 음식이라 먹어본 사람은 극소수일 듯.

혼돈찜이라고 불리는 이름만으로도 특이한 북한식 만두도 있다. 이 만두는 한식대첩 시즌3 3화에서 소개된 만두. 만드는 법. 혼돈은 훈툰 내지는 완탕이라고 하는 중국식 물만두의 명칭이다. 완탕은 부산광역시의 명물이기도 하며, 중국식 물만두 훈툰을 유래로 둔 만둣국으로 볼 수 있다. 흐물흐물하게 얇은 피에 조그맣게 들어있는 고깃덩어리, 맑고 개운한 육수가 특징.

경상도 전라도 같은 남부 지방에서는 배추김치를 씻지 않고 넣어 속을 빚고,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북부지방은 고춧가루의 텁텁함을 없애기 위해 김치를 씻어서 넣는다. 두부와 고기의 배합비율도 중요한데, 두부를 너무 많이 넣으면 퍽퍽해진다.

평안도 황해도 등 한국 북부 지방에서는[17] 옛부터 설날 때 만두를 빚는 풍습이 있었는데, 남쪽으로 풍습이 퍼져서 남북분단 뒤의 남한에서도 설날에 만두를 빚는 풍습이 있다. 주된 원인은 남북이 분단되고 6.25 전쟁 이후 1.4 후퇴로 북부 지방 사람들이 피난을 위해서 월남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온난한 남부 지방에서는 이런 만두를 빚는 풍습이 적었다. 현대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냉장 기술이 부족한 과거에는 봄이나 여름에 속재료인 숙주나물, 두부 돼지고기가 쉽게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20세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제분기술이 부족하여 밀가루 자체가 고급 식재료여서 중남부 지방은 메밀만두를 주로 소비했다. 즉 현재 남쪽 지방에서 먹는 만두는 실향민의 음식[18]에서 온 것이지, 원래 흔히 먹던 것은 아니다. 또한 메밀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도 이용했는데 밀가루를 최대한 적게 쓰려고 만두 소를 밀가루에 굴려서 만드는 굴림만두, 배추, 상추같은 커다란 채소를 만두피로 사용하는 숭채만두 등이 있었고 쌀가루 같은 여러 곡물 가루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조선후기에 조선을 방문한 러시아 제국 다데슈칼리안 공후도 "15분 후 생선, 고깃국, 달걀, 붉은 고추를 넣은 생선, 수수와 완두로 만든 고기만두, 말린 쇠고기, 설익은 , , , 다시마, 모양으로 예쁘게 자른 문어 등 14가지의 갖가지 요리가 담긴 상을 두 개나 받았다."라고 기록했는데 이를 보면 수수가루, 완두가루로도 만두를 빚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후의 영향 덕분에 북부 지방에서는 만두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남부와 달리 크기도 큼직하고 속도 터질 듯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 평양식을 예로 들면, 피의 지름이 12 cm 이상 되고, 다진 김치와 돼지고기, 데쳐서 다진 숙주, 두부로 만든 속[19]을 꽉꽉 채워 넣기 때문에 시중 설렁탕집 뚝배기만한 그릇에 3개에서 5개만 넣어도 그릇이 꽉 찬다. 피가 시중에서 파는 가장 큰 만두피보다 1.2~1.5배 더 크다. 남자 어른 한 사람도 5개면 배부르다. 당연히 그 큰 만두는 한 입에 넣기 힘들거나 불가능하므로, 숟가락으로 뚝뚝 끊어서 국물과 함께 떠먹음이 정석이다.

4.1.2. 중국집 군만두

군만두[20]와 물만두는 대부분의 중국집에서 팔고 있으며, 중국집이 아닌 분식집에서도 팔기도 한다. 중국집에서는 탕수육을 시키면 서비스로 자주 나오는데, 중국집에서 주는 군만두는 엄연히 따지면 시중에서 파는 만두를 튀긴 것이다.

중국집 스타일 군만두는 볶음밥과 함께 중식당의 기본 메뉴이자 주방장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메뉴여서 영화 올드보이에서 중국집을 찾는 단서가 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중국집에서 만두 빚는 것을 번거로워해 공장에서 공급받게 되면서 주방장의 '튀김기술'만 알아보는 메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간혹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식당에 가면 직접 만든 만두를 맛볼 수도 있고, 차이나타운 같은 곳에서는 짜장면이나 볶음밥 같은 다른 음식 안하고 만두 종류만을 만들어 파는 식당도 있다.[21] 연남동 같은 곳에도 만두가 별도의 메뉴로 한 접시에 만 원 좀 안되는 가격으로 팔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따로 파는 메뉴는 대개 그 집에서 빚는 수제만두이다. 이런 집들은 만두가 주 메뉴인 만큼 서비스 만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중국집 만두의 평가절하는 사실 '군만두는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퍼주다보니 만두가 싼 음식으로 취급된 탓도 있다. 어차피 서비스로 줄 음식이니 굳이 공을 들일 필요도 없고,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 것.

제대로 된 만두를 먹어보려면 중국식 정통 만두 전문점을 찾아가 보자. 서울에서 중국식 자오쯔를 먹어볼 수 있는 가게로 홍대 '진만두', 이태원동 '쟈니덤플링' 등이 유명하다. 연남동 쪽에도 이품교자 등 만두 가게가 몇 군데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도 남문(팔달문) 근처에 '연밀'이라는 중국식[22] 만두집이 있다. 이 집의 육즙만두[23]는 한 번쯤 맛볼만 하다. 또한 팔달구청과 통닭거리 부근에 '수원'이라는 중국요리점도 군만두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부산역 화교거리에 위치한 '신발원'이라는 수제 만두가게는 매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다만, 만두를 아예 메뉴에서 빼버리고 코스 요리에서만 제공하는 곳들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중화요리 대가인 이연복 셰프가 직접 밝히기를 만두를 예약제로 함에도 무척 힘들고 손이 많이 가다보니 장정 여럿이 몇 시간을 달라붙어야 겨우 만들 수 있을만큼 중노동이기 때문에 결국 만두를 (독립 메뉴로는) 팔지 않게 됐다고 한다.

4.1.3. 특이한 만두

에서도 만두를 만들어 먹는데, 당연히 고기는 빠지고 들깨와 숙주나물, 버섯 등을 넣는다. 절에서 승려들이 모여서 공동노동을 하는 것을 '울력'이라고 하는데,[24] 공동음식 준비도 울력에 들어간다. 만두 울력은 주로 젊은 승려들이 한다고 한다. 젊은 승려들이 하는 이유는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서 반죽을 하고 밀대로 미는 작업이 상당히 많은 힘이 들어가서 노스님들이 만두를 만들기에는 벅차기 때문이다.[25]

한국과 중국에서는 밀가루피가 아닌 다른 재료를 만두피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떡피를 이용해 만드는 떡만두, 배춧잎이나 생선살, 얇게 저민 전복, 감자를 이용한 만두피 등이 쓰인다. 배춧잎을 사용한 만두는 숭채만두, 생선살을 쓴 만두는 어만두라고 부르며, 후자는 궁중요리에도 속한다.[26] 이러한 특이한 피의 만두는 화교들이 정착하면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간간이 보인다. 타이완에는 닭날개의 뼈를 뽑아 그 속에 볶음밥을 넣어 만드는 닭날개 만두 샤오카오지츠빠오판(燒烤雞翅包飯)이라는 길거리 음식도 있다. 유부를 이용한 유부주머니도 유명하다.

만두 안에 만두를 넣는 보만두도 있다. 작은 만두 여러 개를 큰 만두피로 감싸 내놓는 형태. 대만두라고도 한다.

궁중요리 중에는 석류탕이 있는데 석류 모양으로 빚은 만두를 끓인 만두국의 일종으로 궁중요리로 많이 먹었다고 한다. 또한, 여름철에 주로 오르던 규아상(미만두[27]) 라는 요리가 있는데 해삼 모양으로 오이와 각종 나물, 표고버섯, 소고기로 속을 채워 빚은 만두이다. CJ의 한식브랜드인 비비고에서 규아상을 모티브로 한 만두제품인 교자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하고 현 한식조리산업기사의 출제요리 중 하나인만큼 궁중요리 중에선 좀 더 친숙한 편.

과거 궁중에는 '난만두', '숭채만두'가 진상되었다고 한다. 만두소에 계란만을 써서 만두피처럼 활용한 요리와, 배춧잎을 싸서 만든 요리다.

남은 만두소로 피 없이 밀가루에 굴려 만든 굴림만두(이북 사람들은 굴만두라 부르기도 한다)도 있다.[28]

만두를 만들 때 모양이 달라지기도 한다. 감자만두는 경주빵처럼 꽃 모양으로 동그랗게 만들며 군만두와 손만두 모양도 다르고 쑥이나 메밀로 만들 수 있다. 메밀만두는 메밀전병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소도 달라지기도 하며 2020년 4월 12일 집사부일체에서는 임지호가 미니 쑥새우만두를 집사부 멤버와 같이 만들었으며 소는 새우와 달래이다.

계란만두 라는 만두도 있는데 계란이 속 겸 피 역할을 한다. 삶은 당면을 자르고 파, 당근과 함께 계란물에 섞은 다음 프라이팬에 원 모양으로 부치고 뒤집지 않고 반으로 접어 만든다.

대구에는 납작만두가 있다.

4.2. 몽골

파일:몽골만두.jpg

몽골의 만두 보즈(Buuz, ᠪᠤᠤᠵᠠ / Бууз)와 호쇼르(Khuushuur, ᠬᠤᠤᠱᠤᠤᠷ / Хуушуур). #

몽골에서 만두는 손님이 오셨을 때 주로 내놓는 음식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보츠는 찐만두, 호쇼르는 군만두에 해당한다. 부랴트어로 부즤(Буузны)라고 부른다.

만드는 재료는 둘 다 동일하나, 보츠는 조심스럽게 손으로 들어서 위에 난 구멍으로 먼저 육즙을 마시고 그 다음으로 조금씩 먹도록 위에 구멍이 나 있다.[29] 이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입을 데기 십상이고, 원칙대로 먹어도 워낙 육즙과 기름이 많아 입을 조금씩은 데이는데 조금씩 데어가며 먹는 게 보츠의 묘미라고 한다. 호쇼르는 한국 군만두보다 훨씬 크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편이라면 한두 개 정도로도 배가 부르다고 느낄 수도 있다.

몽골 만두는 오랫동안 유목 생활을 해온 몽골 지역의 특성상 보통 순수 양고기로 만들며,[30] 야채는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31]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하는 식당에서는 야채만 넣은 베지테리안용 호쇼르를 팔기도 한다.[32]

대한민국에서도 몽골인이 운영하는 몽골 식당에서 먹어볼 수 있다. 호쇼르는 1개에 2,000원, 3,000원 정도 하여 비싸지만 상술했듯이 크기가 크므로 두세 개 먹어도 배부르다.

다만 한국인 취향에는 양고기의 누린내 때문에 고기에 양념을 하거나 야채를 좀 더 섞어 만들기도 한다. 허영만은 몽골 취재 도중 질리게 먹던 양고기 누린내에 학을 떼던 중에 그나마 다르게 먹어보려고 한 이 보츠마저도 양고기 누린내가 엄청나서 울며 겨자먹기로 먹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울란바타르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김치찌개 먹으니 얼굴이 달라져서 몽골인 가이드가 웃었다고 한다. 몽골인을 비롯한 유목민족은 물이 모자라 잘 씻지도 못하고, 피를 함부로 버렸다가 피냄새를 맡은 맹수를 끌어들일까봐 그대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요리에는 누린내가 안 날 수가 없다. 유목민끼리야 조상 대대로 그랬으니 익숙하겠지만.

이외에도 몽골의 새해 풍습으로 이 보츠를 만드는 문화가 있는데, 이때 만두를 많이 만들수록 좋다는 문화가 있어 정말 보츠를 산을 쌓을 정도로 만든다. 물론 이렇게 쌓은 보츠는 다 먹어야 한다. 몽골에 거주하던 한 한국인의 일화에 의하면 떡국 만드는 거랑 비슷한건가 하고 처음에는 즐거워했지만 광주리를 가득 채우고도 재료가 잔뜩 남자 약간 불안함을 느꼈고, 이내 불안은 사실이 되어 몇 주 동안 하루 세 끼 보츠만 먹게 되자 귀국한 이후로도 만두는 못 먹는다고 한다.


새해에 보츠를 빚는 몽골 가족. 저렇게 많은 고기의 양에 비해 들어가는 채소와 향신료의 양은 터무니없이 적다. 게다가 등장인물이 노부부 한 쌍 + 부부 한 쌍 + 여성 하나 + 아이 둘 + 젖먹이 하나 뿐인데 보츠는 거의 2,000개를 빚는다.

당연하지만 몽골인도 보츠가 물리는 건 마찬가지라서 절임 채소류를 곁들여 먹는다. 특히 의외로 몽골인들 사이에서는 김치가 보츠와 환상의 짝궁으로 여겨진다. 느끼해서 몇 개 못 먹고 말았을 보츠를 김치가 느끼함을 잡아주면 배가 가득찰 때까지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몽골인들은 김치를 농담삼아 악마의 음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4.3. 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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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피해와 접한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먹는다.
** 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많이 마신다.
*** 주로 타지키스탄에서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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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 11.jpg

4.4. 중국

다양한 만두를 많이 먹는다. 가벼운 간식부터 한끼 식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중국 여행을 갈때 가장 추천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급 만두를 취급하는 곳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상당히 가성비가 좋으며 대도시권의 만두가게들은 보통 위생상태가 양호하기 때문.

4.4.1. 만터우 (饅頭 / 馒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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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자오쯔 (餃子 / 饺子)

한국식 독음으로 교자. 중국의 동북 지역에서 주로 먹는 만두로, 익숙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통 생각하는 만두다. 한국식 만두와 일본의 교자도 자오쯔에 속한다. 얇은 만두피에 재료를 채워 만든다. 바오쯔, 만터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만두피를 부풀리느냐 부풀리지 않느냐의 차이이다. 쟈오쯔의 만두피는 부풀리지 않으며 군만두를 제외한다면 매끄러운 식감을 가진다. 그리고 바오쯔와는 다르게 만두피가 얇고 속재료의 비율이 높아 만두의 맛에 상당부분을 좌우한다.

다른 만두들보다 조리법이 상당히 많아 삶거나 찌고 굽거나 튀기기도 한다. 중국에서 교자는 보통 수이자오(水饺)라고 하여 물만두를 가리킨다. 한국에서 먹는 물만두와는 약간 다르게 만두피가 좀 두꺼운 게 일반적이다. 얇은 피를 가진 물만두는 훈둔(馄饨)이라 하는데 이것을 광동어로 부르는 명칭이 바로 구름(雲, 구름 운)을 삼키는(呑, 삼킬 탄) 것처럼 부드럽다 하여 완탕(雲呑)(Wonton)이다.[34][35] 다른 만두들은 찌는 것 외에 다른 조리법이 상당히 드물다.

한국의 떡국, 일본의 오조니처럼 중국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이다.

4.4.3. 시우마이/사오마이 (燒賣 / 烧卖)

흔히 슈마이[36]라 부르는 음식. 자오쯔보다 얇은 계란 만두피로 재료를 감싸 만드는 만두로 크기가 다른 만두들보다 훨씬 작고 소롱포 정도를 제외한다면 만두의 윗부분이 터 있다. 돼지고기를 속재료로 쓰기도 하지만, 해산물을 속재료로 넣은 것이 훨씬 유명하다. 만두피의 색은 흰색, 노란색, 녹색 등이 있다. # 사오마이의 윗부분은 보통 복주머니 열린 모양으로 터놓지만 4분할로 터놓기도 한다.

청나라 황제 건륭제가 궁에서 몰래 나와 먹은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37]

중국의 남방지역에서 주로 만들어 먹으며 유명한 곳은 홍콩.

딤섬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다른 만두들과는 다르게 주식이라는 개념이 강하지 않다. 가게에 따라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판에 4개 정도 나온다. 사오마이 위에는 날치알이나 완두콩, 새우 등 다양한 고명이 올라간다.

중국 본토외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는 요코하마시의 명물이기도 하다. 에키벤으로 나올 정도.

4.4.4. 바오쯔 (包子)

파일:바오쯔.jpg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그란 모양의 만두가 이 바오쯔다.

만터우에 해당하는 두터운 밀가루 반죽과 다양한 소[38]가 들어간 만두. 한국에서도 포자만두라는 표현이 쓰인 적 있지만, 보통은 왕만두나 호빵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피를 윗쪽에서 오므려 한점에 모이게 빚어서 모양은 복주머니와 비슷하다. 간혹 제대로 만두를 빚는 곳에서는 1개 1~2천 원 내외로 호빵을 쪄서 낱개로 파는데 이것이 제대로 된 바오쯔이다.

바오쯔가 한국에 전래되어 토착화한 음식이 바로 상화병이다.

4.4.5. 춘권 (春捲)

밀전병 등의 껍질에 채소나 고기, 해산물 들을 싸서 먹는 요리. 굽거나 튀겨먹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입춘에 먹었으며 음식명 자체도 ' 봄 춘'자에 '말 권'자를 썼다. 즉 '봄에 먹는 말이음식' 이라는 뜻이며, 춘권의 영어명인 Spring roll과 일본어명인 하루마키(春巻き)역시 그것을 직역한 표현이다.

본디 과거에 입춘에 봄야채를 먹으며 봄을 축하하던 풍습에서 발전해 밀전병에 말아먹기 시작한 것이 춘권의 유래이며, 지역과 국가별로 내용물이나 껍질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동남아권에도 다양한 형태 춘권을 찾아볼 수 있다. 영어권에선 egg roll이라는 춘권이 있으며[39], 한국에도 강원도와 제주도 지역에서 메밀전병에 무, 감자, 고기 등을 넣고 먹는 춘권과 비슷한 형태의 향토음식이 있다.

4.5. 일본

중국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았으며 명칭도 餃子( 자오쯔. 일본어로는 교자)를 그대로 쓴다. 사실상 같은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영어로는 일본이름인 Gyoza로 알려져서 Gyoza로 검색해보면 중국음식이라고 뜨는게 아니라 재패니즈 덤플링이라며 일본 음식으로 뜨고 있다.

중국의 바오쯔류의 만두는 중화만(中華まん - 츄우카만)이라고 하는데 들어간 재료에 따라 피자만(ピザまん), 카레만(カレーまん)이라는 식으로 이름이 달라진다. 가장 대중적 만두인 고기만두는 도쿄 쪽에서는 니쿠만(肉まん - 고기만두)이라고 하고 오사카 지방에서는 부타만(豚まん - 돼지고기만두)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것과 같은 얇은 피의 만두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자로 餃子라고 쓰고 ギョーザ(교자[40])라 읽는다. 중국의 어느 방언에서 차용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산둥방언인 갸오쯔(giaozi)에서 왔다는 설과 만주어 기요서(giyose)에서 왔다는 설을 제시한다. 이시바시 타카오의 《대청제국》에서는 일본어의 '교자'라는 발음이 만주어에서 유래했다고 밝히고 있다. 청대 만주인은 현재와 같은 변화를 거친 보통화보다 이전 시대 고전 중국어의 한자발음을 사용하여 중국어 어휘를 만주어에 도입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교자'(같은 한자를 북경식으로 읽으면 '자오쯔')도 그 한 가지라고.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초에 전파되었고, 메이지 시대까지도 중화요리집에서 교자를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그리 대중적인 먹거리는 아니었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만두가 대중화 된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관동군 만주군 고문 등이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부터의 일이다.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차오츠(チャオツ)라는 비교적 원음에 가까운 발음으로 표기했는데, 어떻게 교자라는 발음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관동주나 만주에 있던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들 방언에서 유래를 찾고는 있지만 딱 맞는 발음이 없기 때문에 설이 분분하다. 심지어 한국 발음인 '교자'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일제시대의 화교들은 일본이 점령한 지역들안에서 서로 이동하며 영향을 주고 받았기에[41], 가능성이 있다. 또는 한국식 한자 발음이 중국 남부(대만 포함)나 광동어 발음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제시대의 화교권에서 이래저래 그런 스타일의 발음으로 굳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교자 중에서도 군만두인 야키교자(焼き餃子)가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여주는데, 생만두를 통째로 구운 것이라 한국식처럼 기름에 튀기 듯 조리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42] 라멘집에 가면 라멘과 곁들여 먹는 흔한 서브 메뉴. 물만두인 스이교자(水餃子)는 야키교자의 인기도에 밀려 그렇게 잘 나가는 메뉴는 아니다. 찐만두인 무시교자(蒸し餃子)도 마찬가지.

야키교자는 생만두를 빚어서 접합된 피를 위로 놓고 잠시 기다려서 바닥에 닿은 면이 평평해졌을 때, 기름을 전체적으로 팬에 두르고 교자의 평평한 면을 팬에 닿게끔 배치해서 익힌다. 보통 여러개를 한번에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최대한 틈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서로 붙여준다. 이때, 생만두의 전분질과 내부 고기의 수분이 나오면서 팬 전체에 육즙이 퍼지고 이게 마이야르 반응의 시발점이 되어서 점점 누룽지처럼 익고 고소한 냄새가 난다. 수분이 덜 나오는 경우도 있어 물 1/4컵을 두르거나 일부러 전분물을 끼얹어 바로 뚜껑을 덮기도 한다. 이때 뚜껑을 덮고 수 분을 기다려서 윗부분이 투명하게 쫀득하게 익고 전분질이 바삭하게 되었다면 팬 전체를 덮는 접시를 대고 팬을 뒤집어 꺼내준다. 전분의 바삭한 식감과 내부의 육즙, 피의 쫀득함이 입에서 삼중주를 이루기 때문에 정말 맛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술안주로 먹거나 밥반찬 삼아 먹는다. 실제로 교자가게에 가 보면 교자와 함께 맥주 한 잔 걸치거나 반찬 삼아 밥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43] 술안주나 밥반찬이나 둘 다 잘어울린다고.

참고로 일본에서는 饅頭를 중국의 쑤저우 지역 방언에서 차용한 manjuu( 만쥬)라고 읽는데, 이 단어의 뜻은 팥소를 얇은 피에 넣어 구운 화과자를 뜻하기 때문에 한국의 만두와는 개념이 다르다.[44]

4.6.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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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된 춘권이 베트남에서 현지화 된 것을 ' 짜조(chả giò)'라고 부른다. 새우살과 고기, 버섯 등을 라이스 페이퍼에 넣어 튀긴 것을 느억맘이나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다.

깡통시장 야시장 등지에서 짜조를 튀겨 파는데 인기가 높은 편.

짜조 외에도 '바인바오(Bánh bao, 餠包, 병포)'라는 만두도 판다. 위에서 언급된 중국의 바오쯔가 베트남에서 현지화 된 것으로 고기와 메추리알이 들어가 있다.

4.7. 네팔, 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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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momo)라고 부른다. 네팔과 부탄 외에도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인도의 라다크, 시킴, 아루나찰프라데시 등 티베트계 민족들이 사는 지역들과 이와 인접한 아삼, 다즐링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이다. 소로는 주로 마살라로 양념한 잘게 다진 닭고기 양고기, 물소고기를 넣는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야채를 넣은 바리에이션도 있다. 찌거나 삶는 방식이 많고 완성된 모모는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인 처트니에 찍어 먹는다. 튀긴 모모의 경우는 코테(Kothey) 모모라고 부른다.

현대에는 네팔인 요리사[45]들이 인도 전역의 식당에서 일하게 되면서 인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음식이 되었다.

4.8. 인도


홀리(Holi)나 디왈리(Diwali) 등 힌두교 명절에 구지야(Gujiya)라고 해서 잘게 다진 캐슈넛과 아몬드, 코코넛 파우더를 소로 넣은 튀김 만두를 먹는다.

5. 비슷한 요리

동아시아의 만두 이외에도 이렇게 얇게 편 피로 속재료를 감싸고 조리하는 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5.1. 남아시아

파일:samosa2.jpg

인도 요리 사모사(samosa), 녹색의 민트 쳐트니(Mint Chutney) 소스에 찍어먹는다.

남아시아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음식이 빠르게 변질되기 쉬운 지방이기 때문에 물로 찌는 요리보다는 고열로 볶거나 기름에 튀기는 요리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 지역에는 만두와 비슷한 개념의 요리로 사모사가 있다. 인도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몰디브 등 남아시아 전역에서 즐겨먹는다.

사모사의 경우 삼사와 기원이 같지만[46][47] 페스트리 빵으로 만드는 대신 세몰리나(인도 말로는 Atta Sooji) 밀가루를 튀긴 것을 껍질로 쓰며 고기 대신 주로 향신료가 첨가된 다진 감자가 들어간다. 삼사와 달리 보통은 고기가 들어 있지 않다.

소는 감자를 베이스로 완두콩과 땅콩, 캐슈넛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건포도도 함께 들어가곤 한다. 만두보다 많이 짭짤하다. 서민들이 많이 먹기도 하고 채식주의자 비율이 높아서인지 감자 소가 보편적이며, 소고기를 금기하는 힌두교와 돼지고기를 금기하는 이슬람교 때문에 고기를 소로 쓸 때에는 주로 닭고기나 양고기가 들어간다. 고기가 들어갈 경우 가격은 감자 사모사의 세 배 정도로 뛴다.

페르시아나 인도 영향을 깊게 받은 지역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에서도 먹는 요리이다. 이 지역은 소로 감자 대신 수수, 기장을 넣는다. 또한 인도문화 혹은 아랍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5.2. 중앙아시아

파일:somsa.jpg

중앙아시아에는 페스트리에 양고기로 만든 소를 넣은 요리가 있는데 우즈벡어, 위구르어로는 삼사라고 하며 타지크어로는 삼부사, 중국어로는 카오바오즈라고 한다. 뜻은 빵 속의 고기라는 뜻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꼭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다.

엄밀히 말하면 만두에서 기원한 요리가 아니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만두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다. 오히려 만두의 전파 과정을 생각하면 중국으로 전래되기 전의 만두의 원형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다. 고려가요 쌍화점에 나온 쌍화가 바로 이 삼사를 말한다고 추정된다. 가게 주인장인 회회아비 즉, 위구르족 남성이 삼사를 사러 온 고려 여성의 손목을 잡고 수작을 거는 내용이 담겨 있다.

5.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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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냉동식품

보통 만두를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매우 번거로운 탓에 요식업계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냉동제품을 쓴다.

냉동만두의 식품업체 점유율은 2022년 기준 CJ(47.5%), 해태(15.22%), 풀무원(12.7%), 동원F&B(8.06%) 순이다. #1 본래 해태(고향만두)가 유명했으나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출시한 이후 역전되어 CJ의 독주 체제다. 해태는 2위 자리도 위태한 수준.

한국 만두 대표기업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아래와 같이 생산된다. 냉동만두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1 #2

여느 음식이 그렇지만, 냉동만두를 데워서 먹다가 남기고 냉장보관 후 먹으면 그다지 맛이 좋지 않다. 냉장보관했기에 상하지는 않을 테지만, 한 번 데우면 만두피의 수분과 만두소의 고기 기름이 건조되어서 마치 만두맛 고무를 씹는 느낌이다. 맛있는 냉동만두를 먹기 위해서는, 데울 때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데우지 말고 조금씩 데우는 것이 추천된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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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체에서의 만두

아나운서 : 어디 보자, 이건 '교자(ギョウザ)'라고 읽는 건가?[58]
차오즈 : 틀렸어, 차오즈.
- 드래곤볼/22회 천하제일무도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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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부 다른 종류의 음식이며 아래 세부 항목으로. [2] 엄밀히 말하면 곡물이나 구근채소의 가루를 물과 함께 반죽해 뭉쳐서 만든 요리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만두 외에도 수제비 새알심( 옹심이) 등도 포괄하는 표현이지만, 동양의 만두를 영어로 번역할 때 쓰이기도 한다. 일본의 당고류는 'dango'라고 표현하지만 완전히 순 영어만 써야 할 때에는 덤플링이라고도 표현한다. [3] 군만두를 부르는 명칭. 다른 만두는 Dumpling으로 명칭이 일치되었지만, 군만두는 '팟스티커스'라고 별도로 불리며 중국어의 鍋貼(ㄍㄨㄛㄊㄧㄝˊ)에서 유래 되었다. [4] 영미권에서 주로 Dumpling이 쓰이는 것은 맞으나, Dumpling은 주로 중국식 싸구려 냉동만두 등의 이미지가 강하여, Bibigo 등 기업들이 수출하는 만두를 Mandu, Korean Dumpling이라고 기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한국식 만두는 Mandu라고 불리는 편. [5] 우리말 점심의 한자와 같다. [6] 고려 시대의 민중가요, 나아가 동명의 영화 쌍화점의 그 상화다. [7] 끓이다의 "요시, 조각의 "파르샤"에서 유래 [8] 제갈량설과 장중경설은 시기적으로 후한 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따져도 5~10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9] 비슷한 것을 찾자면 꽃빵 정도. [10] 속석(束皙, 261?~300)은 서진시대의 학자이지만 기록은 송대의 (사물기원)(事物紀原)에 남음. [11] 촉나라 북부 지역인 한중 일대는 밀을 주식으로 하지만 남만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니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군량 조달은 가까운 사천 일대에서 했을 것이다. [12] 삼국시대(중국)가 시작하기 직전이다 [13] 사진 상에는 나오지만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봐야 한다. 애당초 후한 시대에는 중국 고추가 없었고 고추는 아메리카 대륙에만 자라던 걸 유럽 국가들이 약탈 및 재배하고 조선, 명나라, 일본으로 전해진 것이다. [14] 이 중 당면은 현대 대한민국이 옛날처럼 먹을 것 부족한 형편도 아닌데다, 영양가도 고려하고 맛도 더 진하게 만들 겸해서 비중이 줄거나 아예 빠지는 경우도 2010년대 이후로는 종종 있다. [15] 크기는 조금 더 크다. 평안도식처럼 아주 큰 것은 아니고 [16] 실제로 개성에서 직접 만두를 빚으며 살다 남한으로 내려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2022년 기준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요리 활동이 어려운 80~90대의 고령이다. 개성 출신 부모나 친지를 둔 피난민 2세대 정도가 1세대로부터 전수 받은 개성 만두의 정통 레시피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2세대의 나이 또한 50~70대에 접어들고 시대 흐름과 식재료의 변화에 따라 과거의 레시피와 현대의 입맛이 접목되었기 때문에 남북통일이 되어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긴 세월 동안 북한도 음식의 변화가 있었던데다 무엇보다 고난의 행군으로 만두와 같이 고급 식재료를 쓰는 음식이 온존히 보존되었을리가 없다. [17] 정확히는 개성시 이북 지역이다. [18] 부울경 지역은 흥남시& 원산시를 중심으로 한 함경도 출신, 충청도- 전라도 평안도 지역 실향민이 주류 [19] 당면은 안 들어간다. 특이할 것도 없는게 당면이라는 재료 자체가 널리 퍼진 시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 순대도 속재료 양을 값싸게 불리려고 당면을 채워넣은 당면순대가 널리 퍼진 것 역시 반세기가 약간 넘을 뿐이다. [20] 일본어와 합성한 야끼만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21] 대구광역시에서 유명한 '태산만두'가 대표적인 예이다. 중국집이면서도 라면 일식 우동 외에 다양한 만두메뉴를 판다. [22] 요리사가 헤이룽장성 출신이라고 한다. [23] 보통 소롱포라고 알고 있는 만두이다. 그런데 만두가게 아주머님께 여쭤보면, 실제 현지(아마도 아주머님께서 사시던 지방인 듯)에서는 소롱포라고 부르지 않고 권롱포라고 부른다고 한다. 소롱포에는 육즙이 없다면서.. 그러나 상해등 소롱포의 본산에서는 젤라틴류의 육즙이 들어간게 소롱포로 불리는게 맞다. [24] 원래 '울력'이라는 단어는 옛날 시골에서 어려운 집을 돕는 차원에서 무상으로 마을 사람들이 찾아가 공동으로 도와주던 관습을 가리킨다. 마을 내 어려운 집을 도와주는 공동의 봉사였는데, 이 것이 절에 들어가 공동노동을 가리키는 말이 된 것이다. [25] 젊은 승려들이 공손히 나이든 스님들에게 만두를 만들어 올리는데 얌전히 바치기만 하지는 않고 장난도 좀 친다고 한다. <저거는 맨날 고기 묵고>라는 우학스님의 수필을 보면 겨울 만두 울력 때 넣으라는 속은 안 넣고 귤을 넣거나, 심지어 귤껍질을 넣기도 한단다. 문제는 이게 솥에 넣어 국으로 끓이다 보면 누구 밥그릇에 들어가는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만든 사람이 귤을 씹기도 하고, 주지스님이 귤껍질 만두를 드시기도 한단다.하산 복불복 수필에 나온 걸 보면, 주지스님은 그냥 "감기 예방에 좋겠다"면서 아무 말씀 안 하시고 그냥 드셨단다. 심지어는 고춧가루를 왕창 넣어 만두를 만들기도 하는데 너무 매워서 호호 숨을 삼키는 게 무례할까 봐 "법랍이 오래 되어 바깥의 공기가 춥구만." 하며 먹는다는 사례도 여러 방송에서 나온 적이 있다. [26]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밀가루를 사용하지 못하는 서장금 자순대비에게 굴림만두와 어만두, 숭채만두를 내놓는 장면이 있다. [27] 옛말로 해삼을 '미'라고 했는데 해삼을 닮은 모양새를 보고 '미만두'라 부르기도 한다. [28] 꼭 속 남은 속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일부러 속을 더 만들어 굴림만두로 만들기도 한다. 피가 없이 밀가루층이 익어 껍질 대신을 하기 때문에 밀가루 싫은 사람이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 꽤 마이너한 만두였는데 2023년 현재는 식품회사에서 대랑생산하고 있다. [29] 소롱포나 힌칼리(조지아식 만두)와 비슷하다. [30] 쇠고기 염소고기를 쓰기도 하며, 종종 말고기 낙타고기( 고비 사막 쪽)를 쓰기도 한다. 시베리아의 부랴트인들은 순록고기나 멧돼지고기를 넣기도 한다. 중국이나 러시아의 몽골계 소수민족들은 각각 한족 러시아인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를 쓰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알아둘 점은 전통 몽골식 고기들은 피를 빼지 않고 도축을 하기 때문에 고기에 노린내도 강하다는 것이다. [31] 기후가 건조하고 겨울이 춥고 길어 채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채소 값이 매우 비싸다. [32] 영화 쌍화점에서는 왕후( 송지효)가 홍림( 조인성)에게 자신이 손수 빚은 만두를 선물해주면서 " 몽골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직접 빚은 만두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몽골에 그런 풍습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 때 왕후의 보츠를 홍림이 받아먹으면서 울먹이는데, 이는 뒷날 홍림이 영 좋지 않은 일을 당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33] 중앙아시아에서 키릴문자 ы는 한국어 모음 'ㅡ'로 읽힌다. [34] 찐만두나 군만두에 가까운 튀긴 만두는 쩡자오나 궈톄, 젠자오 등 별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35] 한국에서도 '완당'이란 이름의 상표명으로 음식점에서 팔거나 한다. 매우 얇고 작은 물만두를 넣은 만두국이라고 보면 된다. [36] 광동어로 시우마이라고 부른다. [37] 건륭제가 먹을 당시에는 이름 없는 가게였다고 하는데 궁으로 돌아와서 '유일하게 문을 연 곳' 이란 뜻의 도일처(都一處) 라는 현판을 선물로 보냈다고 한다. [38] 꼭 고기만 들어가는 게 아니다. 채소 위주의 구성(+계란, 당면, 버섯류 등)에 고기는 들어가지 않은 차이바오, 설탕류만 들어가는 탕바오(汤包가 아니라 糖包다.), 팥이 들어가는 더우바오 등이 있다. [39] 꽤 인기가 있다. 애피타이저 개념으로 반드시 주문되는 음식이다. [40] 로마자로 표기한 정확한 발음은 gyo-za. 한글로 쓰면 똑같지만 '교'가 유성음이고 장음인 '교-자'다. 또한 '자'가 j 발음이 아닌 z 발음이다. [41] 한국 중국집에 다꾸앙이 있다거나, 일본 화교가 개발한 요리인 짬뽕이 한국식 중국음식의 일부가 되었다거나 [42] 한국식처럼 튀긴 만두는 아게교자(揚げ餃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43] 링거헛이나 히다카야 등의 중화요리 체인점에서도 판다. 교자 정식이라고 교자 5~15개에 밥과 국 등이 나오는 메뉴들이다. [44]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델리만쥬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가끔 일본 서브컬처 번역물을 보면 만쥬를 '만두'로 오역해놓기도 한다. [45] 원래 요리사는 상층 카스트의 직업인데 브라흐민, 크샤트리야 같은 상층 카스트 인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요리사로 인도 내 네팔인 노동자 중 상층 카스트인 사람을 데려다 쓴다. [46] 만두가 소가 안 들어간 찐빵에서 시작된 것과 달리 삼사, 사모사는 아예 처음부터 소가 들어간 빵으로 시작했다. 서기 9세기 페르시아 구자라트 지방에서 사모사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47] 삼사(samsa, 우즈벡어, 위구르어), 삼부사(sambusa 타지크어) [48] 힌칼리는 반죽이 엉킨 위쪽 꼭지 부분을 손으로 잡고 속이 든 아랫부분을 베어먹은 뒤 꼭지 부분은 그대로 버리는 것이 정석이다. 그냥 통째로 먹는다면 주변 현지인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경험담 [49] 물론 타진 등 아랍권 찜요리가 아예 없진 않다. [50] 일례로 소롱포는 만두 소에 들어가는 육수를 젤라틴화 시키고 이 육수가 터지거나 흡수되지 않도록 만두 피를 빚어야 하는 등, 찜통에 들어가기 까지 손이 굉장히 많이 간다. [51] 이것도 물만두나 소롱포같이 비교적 주문이 적은 제품에 한정해서이지, 군만두같이 대량으로 나가는 만두는 얄짤없이 냉동완제품이다. [52] "듣기로 올해 원단(元旦) 전의 어느 날, 만두가게에 들어가 점심을 먹으려고 줄을 섰는데 한 사람이 오더니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었네. 그는 줄 맨 뒤에 서서 기다린 끝에 21위안을 내고 만두세트를 시켰네." [53]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예능에서 드립인 걸 어필하면서 한 말도 아니고 지식 있는 권위자를 자칭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방송에서 아는 척 엉터리 내용을 늘어놓은 건 실드가 불가능이다. 자칭 음식 평론가라고 하던 황교익은 이거 아니더라도여러 문제들을 일으키면서 실태가 드러나게 된다. [54] 정작 본인은 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5] 굽시니스트의 제2차 세계 대전 만화에서 루즈벨트는 김유식 포지션이었는데, 저 조공 사건 때문에 만두머리(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진짜 만두로 된 머리)로 나온다. [56] 개명당한 이유는 미국은 저작권법이 강해서 맨덤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탠드들도 이름이 변형되었다 지퍼 맨 미러 맨 [57] 사실 이것은 차오즈뿐만 아니라 다른 드래곤볼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음식 이름을 따 지어졌다. [58] 일본에서는 餃子를 주로 'ギョーザ'라고 읽는다. 때문에 아나운서도 이름을 저렇게 읽은 것이다. 국내 무삭제판 번역에서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치즈라고 읽었다. [59] 《헝그리 버그》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60] 본인의 기억이 혼란스러운 것과 동시에 정체모를 기시감으로 니카이도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함 [61] "원래 얼굴로 돌아가니 나도, 홀도, 만두도 잊어버린 거야?" / "만두.... 관둬! 난 만두같은 거 몰라!"(...) [62] 평범한 만두가 아니라, 고기보다 야채를 많이 넣어 단맛을 낸 만두였다. [63] "Miso Flavor Boiled Dumplings with Worcester Sauce (우스터 소스를 곁들인 미소 맛 삶은 만두)" [64] “만두소희” 별명은 전국민이 불렀다. [65] 드라마 스펙(SPEC)의 주인공. 만두녀라는 별명답게 작중 만두 먹방을 열심히 찍었다. [66]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이며 닉네임이 만두이다. 전 뉴욕 엑셀시어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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