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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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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ried rice

을 다른 재료와 함께 넣고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의 통칭이다. 본 문서에서는 한국의 볶음밥에 대해서 주로 다룬다.

한국식 볶음밥은 비빔밥에서 발전된 형태로 존재하며 "볶음" 보다도 "혼합" 개념이 더 두드러진다. 실제로 해주비빔밥 같은 경우에는 밥을 먼저 볶은 다음에 비벼 먹는데, 한국의 볶음밥이 어디에서 발전된 형태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내식당 같은 대형 급식소에서 나오는 볶음밥은 아예 당당하게 식당용 밥솥에서 쪄낸 것을 내오기 때문에 사실상 비빔밥이나 다름없다. 뷔페에서 나오는 볶음밥도 대량 취사기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기름에 볶은 재료들과 함께 비빈 기름 비빔밥이다.

한국의 볶음밥은 중국의 차오판처럼 찬밥을 따뜻하게 먹으려는 의도에서 발전되었다고 하며, 각종 볶음 요리를 먹고 남은 소스와 건더기에 밥을 넣어 볶아 먹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중국집, 분식집에서도 팔며, 전라도권이나 경상도권 식당에서는 짜장소스를 같이 주는데 중국집의 경우에는 볶음밥 옆에 짜장을 부어주고 일부 중국집은 간짜장 처럼 별도의 그릇에 따로 담아서 주는 경우도 있다. 분식집의 경우 볶음밥만 주거나 덮밥 형태로 볶음밥 위에 짜장을 부어서 준다.

2. 종류

2.1. 계란 볶음밥

Egg Fried Rice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드는 볶음밥. 중국집에서 흔히 나오는 볶음밥도 이것이다.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킬 경우 보통 계란과 파, 당근, 양파, 다진고기 정도가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이며 새우나 게살을 넣으면 더 비싸진다.

이는 차오판을 참고. 일본에서 중국식 볶음밥은 중국어 발음이 변형된 차항(チャーハン) 혹은 번역한 야키메시(焼飯)라 부른다.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요리로 6세기 중반 저술된 제민요술에도 등장한다.

중국을 비롯한 대다수 동아시아 국가의 가정요리로, 김치볶음밥과 함께 한국에서 흔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볶음밥이다. 황금볶음밥은 이 계란 볶음밥의 일종처럼 보이지만 일종의 창작요리이다.

2020년 당시 엉클 로저가 여러 요리사들의 계란 볶음밥 조리법을 까는 것으로 잠시 유행한 적이 있다. 동아시아에서야 일정한 레시피로 만드는 요리지만 어째서인지 그 지역을 벗어나면 특정한 레시피가 따로 없었기에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다.
중화요리 유튜버, 푸드라이터 왕강(美食作家王刚)의 조리 영상
위 영상을 참고로 한, 정석에 가까운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계란 볶음밥 조리법
백종원의 조리법은 이러하다. 1인분 기준.
여담으로 수양제가 그렇게 즐겨먹은 볶음밥 요리라고 한다.

2.2. 황금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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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김치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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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야채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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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후식 볶음밥

철판구이, 볶음 혹은 전골류의 요리를 하는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불판에 남은 양념과 밥을 비벼먹는 볶음밥을 판다.

전골, 칼국수, 샤브샤브를 먹고 보통 소량의 육수에다가 밥을 볶아주는 것이다.

남은 음식물에 밥을 새로 넣고 볶으니까 이 역시 볶음밥이라지만 실상은 불에 올려 익히는 비빔밥에 가깝다. 여기에 김가루나 김치, 날계란 등 부재료들을 같이 넣어주는 곳도 있다. 양념이 배어 눌은 밥의 그 기름지고 불향이 가미된 맛은 포기하기 힘든 유혹이다. 특히 그 볶음밥이 누룽지처럼 될 때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조리할 때 진짜로 남은 양념에 밥만 넣고 볶아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참기름과 잘게 다진 을 같이 넣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보통 이런 요리들은 처음부터 밥을 볶아먹을걸 전제로 만드는 음식들이 아니였던만큼 원래 해당 음식의 주재료였던 고기 채소, 등에 간이 잘 베이도록 간을 짜게 만들고, 재료들의 강한 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향신료를 세게 넣어서 만든 요리들이기 때문에 그 양념에 덜렁 밥만 넣어서 볶으면 생각보다 간이 짜고 향이 너무 강해서 먹기가 쉽지 않은데, 참기름과 김을 같이 넣으면 간과 향이 중화되어서 보편적으로 먹음직스러운 수준으로 조절이 되기 때문이다. 참기름과 김을 쓰지 않고 밥만 넣어서 볶는 경우는 양념 자체가 밥을 볶아먹을걸 전제로 만든 양념이여서 그렇거나, 요리사가 실력이 영 좋지 않아 밥과 볶아먹을걸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거나(이 경우엔 맛이 없다), 아니면 원래 정규 메뉴가 아닌데 고객이 따로 요청을 해서 만들어주는 경우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데 2000년대 전후로 시작되어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아 급속히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시작은 대전에 있던 삼겹살 집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독특한 식문화로 VJ특공대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곤 했었다. 지금이야 온라인 커뮤니티 등 통신 수단의 발달로 각 지역의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가지만 지역간 왕래가 비교적 적었던 당시 세태상 타 지역 출신으로 이런 방식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불쾌해 하는 경우나 지역 비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전골이나 칼국수나 아귀찜 등 국물이 있는 요리에도 적용되어 현재는 거의 모든 외식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페인에도 '소카라트'라고 하여 비슷한 개념의 요리가 있다. 엄밀히 정의하면 파에야에서 눌은 밥, 즉 누룽지를 의미한다. 후식 볶음밥으로 치면 누룽지 부분이 소카라트인 것. 스페인 사람들은 파에아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요리로 뉴욕에는 소카라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파에야집도 있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

이걸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다. 한 냄비에 여러 사람이 붙어서 먹어 비위생적인 면이 강한데[3], 이를 재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위생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처음부터 국자로 개인 그릇에 덜어 먹고, 밥 볶고 나서도 각자 덜어먹도록 한 곳이 많다.

2.6. 케첩 볶음밥

김치를 넣지 않은 식용유 케첩, 계란만으로 만들 수 있는 케첩 볶음밥도 있다. 나폴리탄처럼 오직 케첩으로 맛을 낸다.

케첩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질척해지기 때문에 그러지 말고 밥알은 약간 붉어지고 케첩 맛이 약간 나올락 말락 할 때 계란을 넣어 같이 볶으면 그 맛이 꽤 괜찮다. 포인트는 케첩으로 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계란 대신 닭고기를 넣으면 일본식 치킨라이스가 된다. 오므라이스 안에도 들어가며, 이렇게 만들 경우 닭고기 이외에도 볶음밥용 야채를 함께 넣어 볶아주면 맛이 더 좋아진다.

2.7. 즉석 냉동 볶음밥

여러 대형 업체에서 내놓은 볶음밥을 온라인, 마트나 편의점 등지에서 사 먹을 수 있다. 보통 전자렌지에 돌려 먹지만 프라이팬에 볶아 먹어야 맛이 더 좋다. 잘 볶으면 집에서 만드는 어설픈 볶음밥보다는 더 맛있다. 다만 은근 칼로리가 부족해 계란을 같이 넣어주면 맛과 영양 모두 챙길수 있다.

1인분씩 포장된 것은 자취생이나 1인 가구의 구세주이다. 2020년 기준 개당 1,500원에서 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것만 먹으면 한 달 식비 15~30만 원 컷이 가능할 정도. 볶음밥을 좋아한다면 햇반 보다 여러모로 이득. 냉동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보통 PC방 같은 곳에서 나오는 볶음밥이 이것이다.

식당 판매용으로 대량포장된 덕용 제품도 있다. 김밥천국 같은 곳이나 여러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은 냉동 볶음밥을 데워서 내놓는 경우가 많다. 공장제인 만큼 기본적인 맛은 보장되지만, 가끔 냉동 볶음밥 제대로 데우는 것도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봉지째 넣고 돌려버리는 비양심적인 매장 역시 존재한다. 이렇게 하면 떡진 밥이 나와 맛이 하나도 없다.

2.8. 전투식량

밥에 조미료가 들어가 맨밥보다 맛이 좋고 보존이 보다 용이하고 취식이 쉽기 때문에 전투식량 용도로도 애용된다.

대한민국 국군용 전투식량의 경우 1형에서 김치볶음밥 등의 볶음밥이 있다. 3형 즉각취식형도 햄야채볶음밥 등이 포함된다.

중국군 전투식량에도 채용되었다.

3. 재료

정 넣을 만한 재료가 없다면 계란 간장으로 향 정도만 내어줘도 그럭저럭 괜찮은 볶음밥이 된다. 식용유 대신 버터 마가린도 괜찮다. 정 없으면 삼겹살 구울 때 녹아 나오는 돼지기름을 따라내어 두면 굳는데, 가라앉은 불순물 빼고 윗부분만 떠서 냉장 보관하며 사용하면 된다. 이 굳힌 돼지 기름( 라드)는 실은 꽤 고급 기름으로, 라드로 볶으면 풍미가 확 달라진다.

또한 미원 같은 MSG를 두르고 볶아도 맛이 확실히 달라진다. 일단 일본산 아지노모도 봉지에 쓰여있는 볶음밥용 정량은 밥 300g당 3/4티스푼 정도. 여기에 최강자는 바로 굴소스. 단맛과 간장 특유의 짭짤한 맛 + 색감까지 내주기 때문에 다 귀찮으면 계란에 굴소스 한숟갈만 넣고 볶아보자.

제대로 밥을 볶으려면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 흔히 먹는 쌀인 자포니카가 아니라 흔히 안남미로 부르는 쌀인 인디카종을 쓰는 것이 좋다. 자포니카는 찰기가 강해서 볶음밥이 떡이 되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굳이 자포니까 쌀로 하려고 한다면 물의 양을 평소 양보다 적게 넣고 해야 찰기가 적어지는데 이걸 맞추기란 쉽지 않다.잘못하면 먹지도 못할 밥이 나온다 그리고 중국집 수준의 강한 화력이 필요한데 가정집에서 그 화력을 재현하기도 어렵다.

의외로 제법 난이도가 있는 요리인데, 소위 ‘잘 볶아진 볶음밥’이라고 하는 밥알 하나하나에 기름이 잘 코팅된 볶음밥을 만드려면 수준 높은 조리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동네 중국집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로 쓰이며, 홍콩반점0410 같은 프랜차이즈 중식당에서 볶음밥이 아닌 짜장밥이 있는 이유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렇게 기름에 잘 볶아내기 위해서는 수분 조절이 필수적이다. 너무 수분이 많으면 기름이 밥알에 잘 코팅되지 않는데다가 수분+기름이 합쳐져서 밥이 질퍽해지고 기름이 겉돌고, 그렇다고 너무 적으면 수분감이 없어 밥이 퍽퍽해진다. 다만 양 쪽 중에서는 질퍽해지는 경우가 훨씬 많기에 갓 지은 밥 보다는, 만들어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찬 밥으로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 더 편하다. 그래서 혹여나 갓 지은 밥으로 할 때는 수분을 충분히 날려준다든가 혹은 냉장고에 넣어두는 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냉장고는 온도를 내리는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수분을 날리는 역할도 하므로 적당량을 냉장고에 넣어뒀다 꺼내면 좋다.[4] 마찬가지로 즉석밥으로 할 경우에는 레시피마다 다르지만 아예 렌지에 돌리지 않고 볶는 것이 더 맛있는 경우가 많으며 #, 전자레인지에 돌리더라도 겉뚜껑을 따고 돌려서 습기를 적당히 날려주는게 좋다고 설명하는 레시피가 많다.

가정용 가스레인지여서 업소만큼의 강불도 못내고 불조절이 어렵다면 중약불로 밥을 지지듯이 넓게 펼쳐 눌러주고 적당한 시점에서 뒤집기를 반복하는 식으로 오랫동안 볶으면서 수분을 천천히 날리는 방법도 있다. 밥을 볶다가 볶음밥의 수분이 많이 날아갔다면 밥들이 서로 많이 들러붙지 않고 적당히 흩어지는게 보인다. 그러면 원하는 시점에서 마무리로 강불을 키고 강하게 볶아주면 된다. 그러나 이것도 밥이 처음부터 떡밥 수준이라면 답이 없다.

4. 효과

의 보존성이 올라간다. 집에서 만든 볶음밥도 뚜껑만 닫아두면 길게는 며칠동안 둬도 데워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덥고 습한 기후인 동남아시아에서 볶음밥 요리가 많이 발달했고, 지은 밥을 온도조절이 되는 전기밥솥에 넣어도 빠르면 그날에 쉬어버려서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밥을 볶는다.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냉장고에 있는 잡다한 식재들을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고 빠른 시간에 먹다 남은 밥이나 밥솥에 눌러 붙은 눌은 밥들을 처리해서 굉장히 좋은 요리법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반찬으론 부족한 양이더라도 충분히 맛을 낼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포만감을 느낄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리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볶음밥들은 대량 접대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량 조리가 간편한 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볶음밥이 탄생한 경우가 많다. 후술할 볶음밥류들의 절대 다수는 바로 이런 식으로 발전한 케이스이다.

요리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재료만 썰어서 정해진 타이밍에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는 자동 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볶음밥을 비롯한 볶음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여 중식 조리사들의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5. 세계의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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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는 당연히 있으며, 주식으로 하지 않는 나라도 쌀을 접하는 가장 첫 방법으로 쉽게 먹히다 보니 사실상 전세계에 변형이 분포하고 있다. 흔히 볶음밥 하면 떠올리기 쉬운 동아시아권이나 동남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중동권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 심지어 유럽 일부와 아메리카의 국가들에서도 볶음밥과 유사한 쌀 요리 문화가 발달했다.

쌀을 이용한 쌀밥 요리 중 서양 사람들에게도 제일 인기가 많고 꾸준히 팔리는 음식 중 하나이다. 기름을 이용하기 때문에 취향을 가장 안 타는 맛인 기름진 맛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보통 이나 젓가락 등 익숙지 않은 도구로 먹어야 하는 다른 동양식 음식들과는 달리 서양인들 입장에서도 친숙하고 쓰기 쉬운 숟가락으로 떠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등 어지간한 서양 국가의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음식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볶음밥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해서 대표적인 동양식 길거리 음식 취급받기도 한다. 외국산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매체에서 종종 나오는 작은사이즈의 세로로 길쭉한 하얀 사각 종이에 숟가락이 꽂혀있으면 테이크아웃 볶음밥을 먹은 흔적이다.

재미있게도 이것은 아시아인에게도 통용되는 장점이기도 하다. 즉 해외로 나갔는데 뭘 먹어야 하나 감이 잘 안올 때 볶음밥류 음식을 먹는 식. 아무래도 쌀이 주 재료이니만큼 친숙하면서 실패 확률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나시고렝 문서에도 있지만 코미디언 김태균은 동남아시아로 신혼여행을 가서는 신혼여행 내내 나시고렝만 먹었다고...

6. 대중매체에서

격투요리전설 비스트로 레시피에서 주인공 젠(찬)의 주력 요리로 나온다. 작중에서 처음 만든 푸돈(요리몬)도 볶음밥의 푸돈인 차맨(푸카룡)이었으며, 차맨은 첫화부터 최종화까지 찬의 주력 요리몬으로 싸운다. 또한 최종보스인 대마왕 쿡을 감화시킨 것도 젠의 볶음밥이었으니 작품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요리인 셈.

인조곤충 버그파이터의 등장인물인 첸은 중화요리사의 아들답게 필살기의 이름이 차이나 쿡 고슬고슬 볶음밥이다.

신 중화일미의 주인공 유마오신은 달걀로만 구성된 황금볶음밥, 잘게 썬 우메보시가 들어간 매실볶음밥을 만든적이 있다.

길티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쿠라도베리 잼이 가장 잘 만드는 요리라고 한다. 실제로도 게임 내 등장인물인 금혜현이 극찬했을 정도.

7. 기타

한국전쟁에 참전한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유엔군 폭격으로 숨졌다. 당시 그의 죽음이 계란볶음밥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현재까지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의 비망록에 따르면 마오안잉은 전쟁중 방공수칙을 어기고 막사에서 불을 피워 계란볶음밥을 요리하다가 유엔군 폭격기에 위치가 노출돼 숨졌다. 이에 중국역사연구원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이야기는 마오안잉의 죽음을 희화화하기 위한 헛소문이라고 규정했다. 중국 공산당도 지난 2021년 7월 10가지 '헛소문' 리스트로 계란볶음밥과 관련된 마오안잉의 사망설을 꼽았다. #
* BBC food에서 한 인도계 영국 셰프가 아시아식 볶음밥 만드는 법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많은 아시아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1. 씻지 않은 쌀을 그대로 냄비에 올리고, 쌀과 물의 비율을 1:2로 맞춘다.1. 계란물을 프라이팬에 넣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고 덜어낸다.1. 반쯤 익은 쌀을 에 거르고, 물로 헹군다.1. 마늘, 생강, 완두콩 등의 채소, 스크램블 에그, 쌀 등을 넣고 볶는다.
이후 BBC는 제대로 만드는 볶음밥 영상을 다시 올렸다.

앞 영상에 등장한 유튜버 엉클 로저의 리액션이 유명한데, 나중에 해당 셰프의 집을 방문해 같이 볶음밥을 만드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엄밀히 해당 조리법이 존재하는 건 맞다. 인도의 한 바스타미 라이스 광고에서도 찬물에 씻는 것을 추천하며, 국내에서 철수한 TLC에서 보도되었던 푸드 서프라이즈에서도 동남아 전역에서 종종 헹구는 식당이 지나갔다. 인도 현지에서도 엄청나게 마이너한 조리법. 나중에 해당 인물이 인도인 요리사에게 배우는 영상에서 똑같이 했는데 그 인도인 요리사는 어처구니 없다는듯이 봤다. 이 방법으로 요리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


[1] 찬밥을 안 쓰면 밥이 뭉치기 쉽기 때문인데, 한국 쌀로는 대부분이 자포니카 쌀이라는 특성 때문에 찬밥을 쓰더라도 어차피 뭉치기 쉽다.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뚜껑을 전부 뜯은 즉석밥을 데워서 쓸 것을 권장했다. # [2] 먹는 인원에 따라 인원수에 맞춰서 넣는다. [3] 특히 지방이 많은 동물성 단백질인 삼겹살이나 닭갈비 등을 구운 경우는 조리기구의 바닥이 새까맣게 탄 상태에서 밥을 볶는 경우도 더러 있어 건강상에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 다만 아예 뚜껑까지 열어서 넣으면 습기가 전부 날아가서 밥이 말라버리므로, 뚜껑 정도는 닫고 넣어 어느 정도의 수분은 보존시켜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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