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튀김의 둘러보기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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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징어에 튀김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겨 낸 음식이다. 새우튀김, 야채튀김과 더불어 분식집 튀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우튀김보다는 싼 축에 속한다.2. 특징
문자 그대로 오징어를 길죽하게 잘라서 튀긴다. 물오징어로도 하지만 정석은 마른 오징어를 물에 불려서 한다. 링 형태로 만들기도 하고, 그냥 길쭉하게 만들기도 한다. 마른 오징어를 불려서 쓰는 이유는 말리지 않은 물 오징어로 한 것보다 튀긴 후 쫄깃한 식감이 한 층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내용물이 쫄깃하고 물기가 생기지 않아서 장시간 방치해도 눅눅해지지 않기 때문에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데워 주기가 용이하다. 맛만 치면 다른 튀김류에 비해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지만 오징어가 튀겨졌을 때 오징어 특유의 향이 강해져 튀김 중 가장 선호하는 사람도 많고[1]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속이 넉넉하기에 이러한 요소에 힘입어 분식점 튀김의 얼굴마담급으로 군림하는 듯하다. 다만, 장시간 보관한 것은 눅눅한데다 기름에 절어 있어 좋지 않다.한국식과 일본식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 분식집에서 흔히 파는 오징어튀김은 튀김옷이 부드럽고 두꺼운데, 분식집 특성상 오징어튀김을 걸죽한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기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두꺼운 튀김옷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은 덴뿌라 형식으로, 튀김옷이 얇으며, 굵고 거친 빵가루를 사용한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도 즐겨 먹는다. 자세한 것은 칼라마리 문서 참고.
3. 기타
- 2008년 이후로는 칠레산 훔볼트오징어를 이용한 거대 오징어튀김이 각광받고 있는 듯하다. 좀 더 고급스럽고 속의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싶다면 오징어 대신에 한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먹을 때 튀김은 그대로 있는데 오징어만 쑥 빠져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냥 어쩔수없이 그냥 오징어를 먼저 먹고 튀김을 그 다음에 씹어먹자. 게다가 오징어 껍질을 벗기지 않았거나 오징어 자체가 질겨서 송곳니같은 날카로운 이빨로 끊어먹기도 힘들다. 또 튀김 옷은 보일 듯 말 듯한 오징어튀김도 존재한다.
-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 사이드이던 '오징어링'은 사실 한국식 오징어튀김 요리보다는 이탈리아식 칼라마리에 가까운 음식이다. 소스도 떡볶이소스가 아니라 잠발라야소스에 찍어먹는다.[2] 최근에는 기존 오징어링에 들어가던 오징어 후가공이 귀찮았는지 그냥 통짜로 썰어서 튀긴 '통오징어링'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