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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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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15288><colcolor=#fff> 남한산성
南漢山城 | Namhansanseong Fortress
소재지 <colbgcolor=#fff,#1f2023>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1
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면적 608,705㎡
건축시기 조선 인조 3년( 1625년)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유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
관리 경기도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유네스코 세계유산
<colbgcolor=#000> 남한산성
Namhansanseong
<colcolor=#fff> 국가·위치 <colbgcolor=#fff,#1f2023>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경기도 광주시
등재유형 문화유산
지정번호 1439
등재연도 2014년
등재기준 (ii)[1], (iv)[2]

경기도 도립공원
<colbgcolor=#004097><colcolor=#fff> 남한산성도립공원
南漢山城道立公園
Namhansanseong Provincial Park
위치 경기도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
면적 35.16㎢
지정일 1971년 3월 17일
관리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사무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31
링크 파일:경기도 휘장.svg }}}
파일:external/blog.donga.com/16457282091403832773.jpg
<colbgcolor=#344c3c> 조선시대에 그린 지도
파일:남한산성 성벽.jpg
남한산성 성벽[3]
EBS에서 제작한 남한산성 유튜브 영상
1. 개요2. 역사3. 주요 문화 유적
3.1. 남한산성의 4성문
3.1.1. 동문(좌익문)3.1.2. 서문(우익문)3.1.3. 남문(지화문)3.1.4. 북문(전승문)
3.2. 남한산성 행궁3.3. 수어장대3.4. 숭렬전3.5. 청량당3.6. 현절사3.7. 침괘정3.8. 연무관3.9. 봉암성 & 한봉성
4. 가는 길
4.1. 자가용4.2. 대중교통
5. 사건 및 사고6. 기타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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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 성곽 및 시설물 소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있는 산성이다. 광주시에 거의 전부가 있지만, 성남시와 하남시에도 일부가 걸쳐있다. 성남 쪽에서 들어가는 게 접근성이 좋기에 성남시에서도 남한산성을 많이 홍보한다.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4], 경기도의 도립공원이다.

삼국시대부터 있었고 조선 인조 때 손을 보았는데, 해발 497m인 청량산(淸凉山)을 서쪽 끝으로, 해발 514m 벌 봉을 동쪽 끝으로 하여 긴 장방형 돌로 쌓았다. 서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높아서 험난하며, 다른 쪽은 능선이 긴 반면, 성안은 낮고 평평한 분지 형상이다.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는 2대 산성이었다.

2. 역사

2013년 하반기에 발간된 한성백제사 시리즈 제3권에서 이형구 교수가 남한산성에서 발굴된 백제식 토기를 근거로 남한산성을 처음 세운 주체가 백제임을 입증한 이래, 백제 한성 수도로 삼던 때 세웠음은 분명해졌다. 백제 때 쌓은 성이란 주장은 이미 조선 초기부터 꾸준히 나왔다. 한강 유역에 도읍을 정한 백제는 내 · 외 여건 때문에 하북위례성- 하남위례성- 한산-한성 등 여러 차례 천도를 단행하였다. 남한산성이 전략상 요충지이기 때문에, 조선 시대 사람들은 백제 왕도 중 하나이리라 생각한 것이다.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餘地勝覽)》 · 《 대동야승(大東野乘)》 · 《 연려실기술(練藜室記述)》 · 《여지도서(輿地圖書)》 · 《 대동지지(大東地志)》 등, 대부분 조선 시대 책들은 백제 고성이라고 적었다. 이와 같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관찰이 2010년대에 들어와서야 고고학적으로 확증된 것이다. 즉 남한산성은 몽촌토성이나 이성산성이 그랬듯 풍납토성을 방어하는 여러 산성 중 하나로서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 발굴된 유물들은 신라계 유물이 여전히 압도적이기에, 백제가 한성 공함을 당한 이래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가 신라가 한성을 점령한 후 다시 주장성(晝長城)으로 개축했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주장성이란 주장은 《삼국사기》에 근거한 것이다.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직후 당나라와 맞붙은 나당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문무왕 12년(672), 만에 하나 당나라 군대를 임진강 선에서 막지 못할 경우, 바로 다음 방어선으로 활용하고자 남한산 주위에 둘레 4,360보 규모로 성을 쌓았는데, 그 이름이 주장성(晝長城)이었다. 남한산성이 신라 주장성이라는 설 역시 《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자료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최근 수행된 남한산성 행궁지 기단과 그 주변 지역 발굴조사 결과 신라계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남한산성은 신라 주장성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후 임진왜란 중인 선조 28년(1595) 남한산성 자리에 다시 성을 쌓았고, 광해군 13(1621)에 개수했다. 인조 2년(1624)에는 인조가 총융사 이서에게 명하여 다시 개축했다.

정묘호란 이후 후금과 강화를 맺고는 재침에 대비하여 개조되었다. 개조 완료 후 광주목 읍치(邑治)가 성내로 이전되었으며 다시 광주부로 승격되었다. 이는 기본인 수도 방어 목적 외에도 행정 중심지이자 유사시 임시수도로 기능했음을 시사한다. 조선 시대에는 광주성이라고도 불리었다.

주요한 전투로는 병자호란에서 인조가 홍타이지의 군대를 상대로 벌인 농성 전이었다. 병자호란에서 조선이 패했다는 점 때문에 입지가 요새로서 탈락이고 심지어 평지성과 다를 것이 없다는 선입견이 대중에게 널리 퍼졌다. 막상 가보면 산세는 지금도 험준하고, 급히 도망쳐 들어간 데다가 방산비리까지 겹쳐 물자도, 병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막강한 청군의 서양식 화포에 얻어맞으면서도 한 달 이상을 버텨냈음 자체가 방어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청군의 공격에 파괴당하면서 함락된 것도 아니고, 식량이 거의 바닥난 마당에 강화도가 점령당해 왕자들마저 포로로 잡히자 결국 조선이 항복을 결정한 것이다.

공방전 40여일 동안 청군은 수차례 대규모 공격에도 불구하고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성 내부 물자가 고갈될 때까지 포위를 풀지 않으면서 서서히 조선군을 조였다. 결국은 식량이 다 떨어지고 강화도가 함락된 탓에 항복했다.

병자호란 이후 피비린내 나는 처형장이 되어버렸다. 특히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장소인데, 신해 박해 때부터 천주교인들이 갇히기 시작했고 신유박해의 한덕운을 시작으로, 1839년 기해박해에는 김덕심, 김성우 형제 등이 순교했다. 제일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건 1866년 병인박해 때이다. 정은, 그의 종손 정양묵, 그리고 기해박해에 순교한 김성우의 모든 가족이 체포당해 순교했다. 현재 알 수 있는 마지막 순교자는 이치재다.

이후에도 군사상 요충지로 광주군청이 안에 있었으나, 항일의병으로 산성과 행궁 내 군기고와 수호사찰을 불태우고 방화하여 대부분 건축물이 사라졌다.

1917년에 군청 경안면으로 이전한 뒤로는 서서히 쇠락했고, 방화로 터만 남아 있던 남한산성 행궁도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산성 일부와 함께 완전히 매몰됨에 따라 소실되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시 정말 완벽하게 매몰되어 유구 상태가 굉장히 훌륭했다. 이를 토대로 1975년부터 성벽을 복원하기 시작했고, 행궁 복원은 2002년부터 시작되어 2014년 마무리되었다.

3. 주요 문화 유적

<colbgcolor=#344c3c> 경기문화재단에서 제작한 남한산성 디지털 자료 영상

3.1. 남한산성의 4성문

3.1.1. 동문(좌익문)

파일:external/www.cha.go.kr/1625422.jpg
<colbgcolor=#344c3c> 좌익문[5]
산성의 남동쪽에 있는 문이다. 좌익 문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왕이 행궁터를 중심으로 남쪽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기 때문에 동쪽이 왼쪽이 되어 그렇다고 한다. 남문과 함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문이다. 동문은 일반 벽돌에 비교해 덜 가공된 약 2배 정도 크기의 것을 사용하여 쌓았다. 다른 문에 비해 낮은 지대에 축조했기 때문에 성문을 지나는 길에 계단을 만들었으며, 우마차의 통행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물자의 수송은 수구 문 남쪽에 있는 11 암문이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이 문은 보수공사로 인해 헐려있다. 남한산성 4대문 중에서 유일하게 도로 때문에 한쪽 성벽이 끊겨 있다.

3.1.2. 서문(우익문)

파일:external/www.xn--hu1boo641bf7o.com/130918018506119_qO67D1HzL2fIXdLpcNUq.jpg
<colbgcolor=#344c3c> 우익문
산성 동쪽 모서리 부분의 450m 지점에 있다. 동문이 좌익 문이므로 서문은 우익 문이라고 부른다. 경사가 급하여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려웠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병자호란 때 성문을 넘으려는 청군과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인조가 소현세자와 함께 서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가서 화의를 맺고 항복을 하기도 했다.

서문 인근에 전망대가 있는데, 위례신도시와 롯데월드타워, 한강, 그리고 남산 서울타워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N서울타워와 남한산성 서문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옥수동 달맞이 공원, 응봉산 팔각정과 함께 서울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하여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이 포인트는 원거리 야경 촬영이기 때문에 사실 운도 따라줘야 하며, 헤이즈가 덜할 수록 더 좋은 작품을 남길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원거리를 담기 때문에 백통렌즈와 같은 10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갖는 망원렌즈를 필수 지참할 것. 넓게 담으려면 계륵렌즈도 괜찮다.

아래의 사진은 전망대가 아닌 성곽쪽에서 찍어서 나무가 찍혔으며, 전망대에서 찍으면 나무 없이 촬영 가능하다.

다만, 날씨가 매우 좋거나 주말의 경우 많은 사람이 남한산성을 찾기 때문에 진입로부터 차가 꽉 막힌다. 따라서 매직아워 4시간 전 정도로 넉넉하게 잡아 장소에 도착해야 자리 싸움 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담을 수 있다.
파일:namu_남한산성_서문_일몰_풍경.webp
<colbgcolor=#344c3c> 남한산성 서문 일몰 풍경 (2024년 촬영)
파일:namu_남한산성_서문_야경_최종.png
<colbgcolor=#344c3c> 남한산성 서문 야경 (2024년 촬영)

3.1.3. 남문(지화문)

파일:external/enieimg.edunet4u.net/1260107573713.jpg
<colbgcolor=#344c3c> 지화문
성의 서남쪽 곡저부의 해발 370m 지점에 있다. 왕이 다니는 문에 걸맞게 4 대문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 인조도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들어올 때 이 문을 통해서 들어왔다. 지금의 문루는 1976년 초석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새로 보충하여 복원하고 현판을 단 것이다.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동문과 비해 비교적 그 규모가 크다. 장초석을 사용하여 기둥 높이는 낮지만, 건물의 전체 높이는 약간 더 높다.

1990년대까지만해도 남문으로 차량이 통행하였다. 남문으로 차량이 통행하는 모습 참고 물론 너비가 좁아 일방통행만 가능하였으며, 반대편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남한산성 아래를 가로지르는 산성터널의 개통과 함께 인도로 전환되면서 남문으로 사람만 통행한다. 참고

3.1.4. 북문(전승문)

파일:external/y2suh.files.wordpress.com/20140629-000236-156761.jpg
<colbgcolor=#344c3c> 전승문[6]
성곽 북쪽의 해발 365m 지점에 있으며,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상사 창리로 이르게 되는데 조선 시대에 수운으로 옮긴 세곡을 등짐으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운반했다. 전승문이라는 명칭은 1779년(정조 3)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어진 이름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인데 현재 편액은 걸려있지 않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 식 문이며, 홍예기 석 위에 홍예 돌 10개를 쌓아 구축하였다.

여담으로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전할 때 인조와 김류의 독촉으로 이시백이 조선군 300명을 이끌고 남한산성 북문으로 나와 싸우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청나라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 300명이 모두 전멸한 일을 기려 패하지 말고 모두 이기자 해서 북문의 이름이 전승문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2021년 4월 21일부터 해체보수공사가 이루어져, 북문(전승문)에서의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새로 단장하여 출입이 가능하다. # 북쪽( 교산신도시쪽)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오는 고골계곡 등산로를 이용하기 전에 알아두자.

3.2. 남한산성 행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남한산성 행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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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수어장대

파일:attachment/남한산성_수어장대.jpg
<colbgcolor=#344c3c> 남한산성 수어장대
파일:경기광주 남한산성 수어장대.jpg
일제강점기 수어장대[7]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였다가, 2021년 12월 27일에 보물로 승격 지정받았다. 남한산성에 구축된 5장대 중 하나이다. 5장대 중 동장대를 제외한 4장대는 17세기 말엽까지는 단층 누각 건물의 형태로 남아 있었지만, 18세기 중엽에는 5장대 모두 파괴되어 터만 남아 있었다. 그 후 18세기 중후반에는 서장대와 남장 대를 2층 누각 형태로 건립하여 19세기 후반까지 남아 있었지만, 현재는 서장대인 수어장대만이 남아 있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지휘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세워진 누각이다. 성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왼쪽에는 청량당이 있으며, 뒤편에는 우물이 있어 장대에서 근무하는 장졸에게 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3.4. 숭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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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장소 숭렬전
설화 한성백제 | 위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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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숭렬전.jpg
<colbgcolor=#344c3c> 숭렬전 전경[8]
파일:숭렬전 내부.jpg
숭렬전 내부[9]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사당으로, 팔전 중의 하나이다.

1636년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남한산성에 피난 갔을 때, 꿈에 웬 사람이 나타나 “적이 높은 사다리를 타고 북쪽 성벽의 봉암(蜂巖)을 오르는데 어째서 막지 않는가?”라고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놀란 인조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는 “나는 성주 온조대왕이다.”라고 하였다. 곧 잠에서 깬 인조는 온조왕에게 들은 대로 즉시 성의 북쪽을 살펴보게 했다. 그랬더니 과연 청나라 군이 봉암을 오르고 있어 그들을 물리쳤다. 이렇게 온조왕의 은혜를 입은 인조는 병자호란이 끝나 한성으로 돌아간 후 남한산성에 온조왕의 사당을 짓고 봄, 가을로 정성껏 제사를 올렸다. 이는 온조왕사(溫祚王祠)라 불렸다. 온조왕사는 온조왕묘, 백제시조묘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참고로 인조는 이괄의 난 때 공산성으로 피난 간 적도 있는데 공산성은 백제의 2번째 수도인 웅진성이었던 곳이다.

1779년 8월, 정조는 남한산성에 방문한다. 정조는 봉암에 올랐다가 당시 수어사였던 서명응에게 병자호란 당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서명응의 동생 서명선이 인조의 꿈에 온조왕이 나타났던 이야기를 하였다. 정조가 남한산성에 온조왕의 흔적이 남아 있냐고 묻자 서명응은 남한산성 행궁 뒤에 있는 청량산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청량산은 온조왕이 첫수도 하남위례성을 만든 뒤 방어를 위하여 성을 쌓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때부터 정조는 온조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졌고 온조왕사에 대해서도 더욱 격식을 갖추어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이후 1795년 9월, 광주 판관 이시원이, 고구려의 사당인 숭령전이나 고려의 사당인 숭의전도 모두 이름이 있는데 유독 백제의 사당만 이름이 없으니 편액을 하사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정조는 숭렬전(崇烈殿)이란 편액을 하사하면서 온조왕에 대한 제문을 본인이 직접 작성하여 내려보냈다. 그리고 매년 음력 9월 5일에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이렇게 온조왕사는 정식으로 국가가 제사를 받드는 사당인 숭렬전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에도 설화가 있다. 제문을 준비하고 있던 정조의 꿈에도 온조왕이 나타난 것이다. 꿈에 나타난 온조왕은 정조의 인품과 그의 업적들을 칭찬하면서 혼자서는 쓸쓸하니 다른 국왕들의 사당처럼 명망 있는 신하를 같이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잠에서 깬 정조는 온조왕의 청을 받아들여 남한산성 축성에 공로가 컸던 총융사 이서를 숭렬전에 같이 모시게 하였다. 온조왕과 이서는 무려 1,600여 년의 시간 차이를 가진 인물들로 이렇게 숭렬전은 이 두 사람이 함께 모셔진 독특한 사당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남한산성이 온조왕의 도읍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 하남 위례성의 유적으로 유력한 풍납토성, 몽촌토성과 남한산성 간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백제 초기 수도에 대한 대략적인 위치 개념은 조선 시대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3.5. 청량당

파일:external/tour.gjcity.go.kr/photograph14_02.gif
<colbgcolor=#344c3c> 청량당[10]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이다. ‘맑고 시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청량이라는 산봉우리에 세워진 건물이다. 산성을 쌓을 당시 동남쪽 책임을 맡았던 이회(李晦)가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수어장대에서 참수형을 당한 후, 그의 억울함이 밝혀지자 그 혼백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이회 장군의 영정뿐만 아니라 서북쪽 책임자인 벽암(碧岩) 각성 대사와 이회 장군의 부인 송씨(宋氏)의 영정도 함께 모셔져 있다. 이회 장군, 벽암 대사, 이회 장군 부인의 초상화는 한국전쟁 때 없어진 것을 다시 봉안한 것이다.

3.6. 현절사

파일:external/tour.gjcity.go.kr/hyunjeol03.jpg
<colbgcolor=#344c3c> 현절사[11]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이다. 병자호란 후 심양에 끌려가 충절을 지키다가 그곳에서 비운을 맞은 삼학사(三學士)인 오달제, 윤집, 홍익한의 영혼을 모신 사당이다. 이들은 소현세자, 봉림대군과 함께 청에 인질로 끌려가 충정을 지키다가 결국 1638년(인조 15)에 심양의 서문에서 처형되었다. 후에 좌의정 김상헌, 이조참판 정온의 위패도 함께 배향되었다.

1688년(숙종 14)에 광주유수 이세백의 주도로 세워졌으며, 1693년 봄에 현절사라는 이름으로 사액하였다. 사당은 본당과 좌우에 있는 부속건물을 합하여 3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산등성이에 축조되었기 때문에 본당과 부속건물이 단을 이루고 있고, 단 위에는 담을 둘러 그 중앙에 솟을대문을 내었다. 지붕 양식은 홑처마를 두른 맞배지붕이며 이출목 이익공의 주심포 형식이다. 본당 좌우의 방풍 막은 아래를 직선으로 자르고 있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크기이며 정면 각 칸에는 4쪽의 여닫이 격자문을 달았다. 솟을대문이 2개 있는데 밖의 것은 사당을 출입할 때, 또 하나는 본당과 부속건물을 구분하는 담의 중앙에 위치하여 본당을 출입할 때 사용했다. 대문은 여닫이 2쪽 문으로 2개의 대문 모두 태극무늬가 그려져 있다.

부속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인데 본당과 같이 맞배지붕과 홑처마 양식의 건물이다. 2동의 건물이 모두 중앙의 1칸에는 우물마루가 배치되고 좌우에는 2쪽 여닫이 격자문을 한 방이 있고, 자연석을 주춧돌로 한 단아하고 소박한 인상을 주는 건물이다.

3.7. 침괘정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0944756_STD.jpg
<colbgcolor=#344c3c> 침괘정[12]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호이다.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무기 제작을 관장했던 사무소로 추정된다. 정확한 명칭은 “창을 베개 삼는다”는 뜻인 침과정으로, 현재는 침괘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3.8. 연무관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0944777_STD.jpg
<colbgcolor=#344c3c> 연무관[13]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호였다가, 보물로 승격되었다. 연무란 무예를 펼쳐 보인다는 뜻으로 군사들의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군사훈련과 무술 시합을 열어 뛰어난 인재를 뽑아 중앙으로 보냈으며, 맞은 편에 과녁이 있어 활쏘기 연습도 이루어졌다. 정조 재위 3년인 1779년 8월에 문무과 과거시험을 이곳에서 거행하고 장사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풀었다고 한다. 인근의 활터가 조선의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다. 남한산성 순교성지도 있으며,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3.9. 봉암성 & 한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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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44c3c> 봉암성 & 한봉성
외성 역할을 한다. 정비가 거의 되어있지 않아 옛 성벽의 정취를 느끼러 오는 사람들이 찾는다. 수백년이 지났기에 벽돌들이 떨어졌고, 군데군데 여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병자호란 당시에는 외성이 없어서 청군이 여기서 진을 치고 성안을 내려다보면서 포를 쐈다. # # 호란이 끝난 후 이 곳에 새롭게 성을 쌓아 방지했다. # # # # # 관련 글

4. 가는 길

4.1. 자가용

342번 지방도( 남한산성로)가 남한산성을 동서로 관통하며, 해당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광주, 하남 방면 진입로의 경우 중부고속도로 광주 나들목이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나들목이며, 서울, 성남 방면 진입로의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이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나들목이다. 다만 산성답게 두 경로 다 진입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4.2. 대중교통

지하철로 가기에는 성남시 소재의 역인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보다는 산성역이 가깝다.[14][15] 여기서 9번, 9-1번(주말), 52번, 53번(주말)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남한산성입구역에 하차할 경우 2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382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버스를 이용하여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단 순수하게 전철역에서 내려서 걷는다고 가정하면 산성역을 추천하지만, 평일에는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이용하여 유원지를 통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며, 휴일에는 산성역에서 내려서 9-1번, 53번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기타 등산로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16], 경기도 하남시 광주향교(교산신도시 예정지)에서 북문 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광주시( 경기광주역)에서 이동할 경우 15-1번을 이용하면 된다.

하남 방향에서 이용하는 경우 100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종점에 내려 등산로를 이용하거나 13, 13-2를 이용해서 무료 셔틀버스나 15-1을 이용하면 된다.

5. 사건 및 사고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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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3]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4] 처음 지정될 당시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문화유산에 번호를 매기는 것이 유산의 중요도로 오인될 수 있음을 고려해 따로 번호를 매기지 않고 있다. [5]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6] 사진 출처. [7] 사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이 링크에서 사진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8] 사진 출처 - 경기문화재단. [9]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10] 사진 출처 - 광주시. [11] 사진 출처 - 광주시. [12]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13]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14] 산성역의 옛 이름이 남한산성역이었다. 지금의 남한산성입구역단대역이었다. [15] 지하철이 있어서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 때문에 남한산성의 접근성은 (땅 대부분이 광주시 관할임에도) 성남시가 더 유리한 입장이다. [16] 5호선 마천역에서 하차하여 걷거나 3317번으로 환승하여 남한산성입구라는 이름을 가진 해당 노선의 종점이자 운행사의 이름인 송파상운 차고지 정류장에서 하차하거나 3214, 3217, 3416, 3314, 3318, 3313, 3315(이상 서울), 33, 231(이상 성남)등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노선들 중에는 마천역이 아닌 거여역에서 오는 노선도 있다. 등산 좋아하면 마천역에서 내려서 그대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상술된 서문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라서 계단이 많고 제법 가파른 코스다. [17] 그러나 남한산은 송파, 강동, 하남, 팔당, 광주, 성남 등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요충지 중에 요충지며, 그런 지리적 요건이 여전하기에 지금도 군 부대는 주둔하고 있다. [18] 한국전쟁 시기에 북한군 일부가 가산산성에 의지해서 전투를 치른 적이 있었으나 당연히 포격과 폭격을 듬뿍 맞고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으며 패퇴했다. * [19] 2018년 7월 1일부로 산악자전거, 산악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바퀴달린 모든 것이 출입금지되었다. 이에 대해서 자전거 동호인들은 매우 불만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20] 이는 각각 51기, 50기가 마지막이었다. [21] 2014년 6월 15일~6월 25일 [22] 성(城)의 남쪽(南)에 있어서 성남이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