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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6:45:34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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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어2. 입시에서의 수시
2.1. 역사2.2. 전형
2.2.1. 학생부 중심
2.2.1.1. 학생부교과전형2.2.1.2. 학생부종합전형
2.2.2. 대학별 시험
2.2.2.1. 논술고사
2.2.3. 특기생 선발
2.2.3.1. 실기고사2.2.3.2. 특기자 전형
2.2.4. 특별전형
2.3. 비판2.4. 주의사항 및 지원전략2.5. 관련 문서
3. 수시 채용

1. 단어

隨時

사전적 정의는 일정하게 정하여 놓은 때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르는 것. 대표적으로 버스 시간표에 수시운행이라고 적혀있는것이 있다. 수시운행이라고 적혀 있는 버스 시간표의 경우 많이 운행한다는 뜻과 같다고 보면 된다.

2. 입시에서의 수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대학입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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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육·입시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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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隨時)로 뽑는다는 단어 뜻대로 정시(定時)모집 전에 대학에서 자기 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미리 뽑는 제도다. 2002학년도 대입때부터 보편적인 대입 제도로 자리잡은 이후 특히 2010년대 대입 이후에는 더더욱 보편화된 대입제도로 숱한 논란을 일으키며 정시나 수시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1. 역사

파일:9aa3236c-02d0-4e2b-9707-40bdf419a21a.jpg
수시 모집 변화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제)의 기원은 미국의 조기모집(Early Admission)이다. # 입학사정관제는 2004년에 발표했지만, 입학사정관제와 초창기 수시는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명칭이 바뀌고 수시 비율이 늘어났다.[1] 김영삼 정부에서 서울대학교 폐지와 함께 검토하며 도입한 정책으로 1997학년도부터 1.4%만을 선발로 실시[2]되었다. # # 첫 수시인 1997학년도 수시는 1996년에 실시되었다. 수시 도입은 "국·공립대 ’97학년도 대입 논술외 본고사 폐지, 신입생 수시 모집 허용"하는 교육정책 결정에 의한 것이며(1995년 12월 20일) 문민정부 교육정책, 이에 따라 1996년부터 수시를 통한 신입생 모집을 처음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도입 초창기에 수시는 불과 1.4%만을 선발했기 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는 전형이었다. 수시로 뽑는 대학도 제한적이었고, 수시 비율이 너무 작아 수시보다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3]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대부분 수시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정시에만 매진했다.

이렇듯 수시를 처음 만든 건 김영삼 정부로 볼 수 있지만, 당시 유명무실했고 존재감이 없었던 수시 제도를 대입의 주류 전형으로 만든 것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때 실세 장관이자 총리였던 이해찬이었다. 이해찬 본인도 문재인 정부 때 "내가 수시 처음 도입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나중에 이해찬은 수시의 취지가 변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해찬의 변명과는 반대로, 이해찬이 도입한 입학사정관제의 크나큰 폐해가 훗날에 개선되어 그나마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가 도입했다는 제도는 입학사정관제, 즉 현 학생부종합전형의 전신을 말하는데, 수능은 물론이고 내신에도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었다. 당시 정권은 연말이면 되풀이되는 과열된 입시 분위기와, 점수로 학생들을 줄세우기에 대한 대안으로 도입된 새로운 입시 제도라 홍보하였다. 그러나 예견된 것처럼 이 제도는 결국 정치권과 교수 등 기득권층 부모의 힘을 빌어 논문, 경시대회 수상 등 온갖 스펙으로 무장해야 대학에 들어가거나, 일부 특권층 특히 교수 자녀들이 불법적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루트로 악용되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했고, 1999년에 시행한 2000년 대입 수시는 지난해보다 4841명 늘었고[4] 재외국민, 외국인 특별전형도 있었고 그외는 고교장추천자, 특기자, 소년소녀 가장 전형, 학생부(교과, 비교과)+면접+서류 등이다.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특별전형에 해당한다. # # 실세 장관이었던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전격적으로 무시험 대학 전형 교육개혁( 이해찬 세대 참조)을 추진하면서 수시 비중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초창기 수시는 현재의 학생부교과전형과 같이 내신만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지만, 이해찬 장관의 개혁으로 2002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수시에서 내신 이외의 영역이 대폭 늘어나서 2001학년도 입시까지 5% 미만이었던 수시가 2002학년도 대입부터 28.8%가 선발로 대폭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대입의 주요 전형으로 등장했다.[5] 이 시기부터 정시 모집 군이 4개에서 지금의 3개로 줄었으며, 수시와 정시와 함께 공존했던 100% 수능 전형이었던 특차는 아예 폐지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때는 분권형 정부를 지향하며 이해찬이 내무를 총관장하는 실세 총리가 되었다. 이미 김대중 정부 시절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확정한 정책에 따라 2002년부터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되기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수시를 중요시하는 교육 정책이 이어지면서 수시 비중은 대폭 증가하여,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에 수시 전형 비율이 50%를 넘기며 대입의 주요 전형으로 등극했다.

2004년 10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따라 학업성적 뿐 아니라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하여 학생의 잠재력 및 소질을 평가하여 입학을 결정한다는 명목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제도를 도입하였다. 관련 자료 입시사정관 제도는 2008학년도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시범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2007학년도부터 실시되었고, 이미 2007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51.5%를 차지하여 48.5%의 정시를 능가하게 되었다.

특히 2007년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는 수시 중에서도 특히 본격적으로 비중이 높아졌다. 수시의 확대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현장에서 교사의 권한이 강해지는 등 공교육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명분과, 무엇보다 점수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거부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많은 학부모들은 수시가 확대된다면 백도 없고 돈도 없는 자신의 자녀들이 수시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는 완전한 착각이었다. 대학과 교수들 역시 수시 확대에 적극적이었는데, 나중에 상당수의 교수들이 논문 공저자 등으로 자신의 자녀를 편법적으로 대학에 보내는 사례가 횡행하여 큰 문제가 되었다. 수시 전형,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대폭적인 확대로 논문 참여, 해외 봉사 활동, 세미나 발표 등 온갖 스펙 쌓기 열풍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스펙 쌓기는 고등학생이 스스로의 힘으로 하기는 어려운 일이었고, 결국 수시 제도의 혜택은 대부분 교수 자녀나 정재계 기득권층과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었고, 일반 서민들의 자녀는 수시로 좋은 대학에 가기가 오히려 어려워졌다.

수시 비중이 커진 2002학년도부터 2009학년도 대입까지는 수시1차와 2차로 분할 시행하였다. 5월~6월에 보면 수시 1학기라 하고, 8월~12월의 제2시즌을 수시 2학기라 한다.[6] 1차는 성적보다 특기자 위주로 선발하며 수능 없이 합격이 확정되므로 이 시기 합격하는 것이 큰 이점이었다. 2차의 경우 내신이나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수능에서 좋지않은 성적이 나온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며, 수능이 자격요건으로 격하되면서 부담감이 대폭 감소하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1학기 수시로 인해 고3 수업이 1학기부터 파행을 겪게 되어 교육 현장과 여론의 불만이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불만 여론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였으나, 말로만 대비책을 내놓겠다고 하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매년 수시 비중을 대폭 늘려가고 있었다. 결국 고3 공교육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의 공감대에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수시 1학기를 폐지했다. 2005년 12월 26일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7개 사립 대학이 공동으로 1학기 수시 폐지를 발표했고, 2008학년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당시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장은 이에 반발했는데, 인터뷰 내용을 보면 경희대와 한국외대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왜 7개 대학이 자기들끼리만 논의하고 발표했느냐는 것이다. 즉 수시 1학기 폐지 발표에 주요 대학으로서 경희대와 외대가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한편 국공립대학인 서울시립대학교 서울대학교는 자연히 이같은 발표에 빠지게 되었다.

주요 대학들의 수시 1학기 폐지 결정은 그간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에 위배되는 것이었고 일부 언론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제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였다. 또 일부 진보 교육단체들이 수시 1학기 폐지에 반대하며 7대 대학들에게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자율권을 내세워왔기 때문에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당국이 대학 자율권을 어느선까지 인정하느냐가 쟁점이었다. 하지만 수시 1학기 폐지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았고 친여 성향 한겨레도 공교육 정상화라는 큰 목표를 위해 대학들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를 대대적으로 환영하자 결국 교육부도 별다른 제재없이 넘어가게 되었다. 다음해인 2009학년도 입시부터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1학기를 폐지하였다.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는 뒤늦게 2010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로는 수시 2학기의 2-1, 2-2가 수시 1차, 2차로 불리게 되었으나, 이마저도 2015학년도 이후에는 전문대학을 제외하고는 1차와 2차로 나뉘지 않는다.[7]

수시 1학기가 폐지되며 최소한 고3 1학기는 정상화되었다. 하지만 2학기 9월초부터 수시 전형이 시작됨에 따라 3학년 2학기의 붕괴는 어찌할 수 없었다. 많은 학교에서 3학년 2학기는 아예 수업도 하지 않고, 학생들 역시 수시 지원을 이유로 3학년 2학기에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또 노무현 정부 때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수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국영수 + 탐구 3과목 이하 선택 체제로 바뀌며 수능 과목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고2 이상으로 시험범위가 줄어들면서 수학에서 1학년 과정이 출제 범위에서 제외되었고, 영어 단어 수준이 향상되었다. 또 노무현 정부는 수능 등급제를 실시하여 등급별로 모두 동일한 점수를 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즉 2등급이라면 4.01% 학생이나 11% 학생이나 똑같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논란과 반발 끝에 철회되었다. 결과적으로 수능 과목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수능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고, 학생들은 어려워진 수능을 기피하며 수시를 선호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후 입학사정관제는 이명박 정부 때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되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애초의 취지가 변질되어 학교 외부 활동까지 포함한 입시 평가로 인해 불공정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수시의 폐단인 입학사정관제를 보완하였다. 입학사정관제의 불공정성 문제가 대두되자 2013년 8월 박근혜 정부는 입시사정관제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명칭을 바꾸고 문제로 지적되었던 외부스펙 반영을 축소하였다. 한편 수능에서는 탐구 선택 3과목 이하였지만 대다수의 대학들이 실질적으로 2과목만을 반영하였기에 탐구 선택을 2과목으로 바꾸었다.

이렇듯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수시를 중심으로 한 입시 제도의 틀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시에 비해 잡음이 있기는 하나 수능식 문제풀기에 집중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자는 사회적 인식이 꾸준히 힘을 얻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수시 위주의 입시 전형이 유지되면서 수시 비율이 매해 조금씩 더 늘어났다. 2007학년도 입시에서 이미 50%를 넘은 수시 비중은 2011년에 60%를 넘어섰고, 2018학년도 입시에서 70%를 넘기게 되었고,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후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76.2%로 증가되었고,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는 77.3%를 찍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자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시 전형에 맞추어 대입을 준비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정도로만 적절히 공부하고 내신 및 학생부 관리, 논술 준비 등 수시에 올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8]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 실시와 더불어 학종 확대, 수능 절대평가 도입을 드라이브하며 수능을 완화하고 학종 위주의 전형으로 대입을 개편하려고 했다. 표면적으로 정부는 "입시 전형의 대학 자율 확대"와 "대학입시 전형의 단순화"를 주장하며, 대학의 자율을 확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학종 전형을 확대하는 대학에게만 지원금을 주었기 때문에 명백하게 학종 위주의 전형으로 유도했다. 또 정부는 수능 절대평가를 추진하였으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러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018년 4월 이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의도적으로 선지를 수능 절대평가와 전형 대학자율(=학종 확대)에 유리하게 만들었지만[9], 공론회 표결 결과는 제1안인 정시(수능) 45% 이상, 수능 상대평가 유지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정부는 득표률에서 2안과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공론화 표결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다. # 대신 정부는 1안과 2안의 절충안으로 정시를 30%까지 상향하는 대신 수능을 절대평가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런데 2019년 조국 사태가 발생하며 수시, 특히 학종의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2019년말 문재인 대통령은 정시 전형 대폭 확대를 선언했다. 하지만 유은혜 장관이 이 발표를 부정하였으나, 문 대통령이 출국 직전 다시 직접 정시 확대를 못박았다. 이후 유은혜 장관은 2022학년도부터 정부가 지정한 서울시내 16개 대학은 정시비중을 40% 수준까지 높인다고 발표했다. 해당 대학들은 학종과 논술전형 위주로 선발하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권 주요 대학들로서, 대입 전형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므로 나머지 대학들도 따라오도록 유도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 16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수시 전형 비율을 높이는 추세여서 2023학년도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수시 인원은 계속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공약으로 정시 확대, 안철수 대선 후보는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 100%를 공약했으나 # 지켜지지 않았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수위(위원장 안철수)에서는 학력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미충원 사태를 명분으로 [10] 수도권 대학은 정시 비율을 30% 이상, 수도권 주요 16개의 대학은 정시 비율을 현행 40% 유지하기로 했다. # 2023학년도 전국대학 입시에서는 수시 비율이 78%이다. #

하지만 지방대학, 전문대학 같은 경우는 위 수시 비율 보다 훨씬 더 높게 수시 비율을 모집하기도 한다. 전문대 같은 경우는 2018년도에도 이미 85%가 수시였고, 2020년 부터는 90%로 늘어난다. # # 2024년도 기준 지역 대학은 수시가 90%인데, 대구경북 주요 대학의 경우는 수시가 90%다. # 전남대 의대는 2025년 입시에서 지역인재로 79.7%를 선발 한다. #

수시의 폐해로 지방의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부족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통계적으로 수시 비율이 높아질수록 여학생들이 많아진다. 반면 정시비율이 높을 수록 남학생들이 많아진다. 이때문에 의대는 정시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한국에 의대/의전원 졸업후 군장학생으로 군대에 간 여자 군의관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2001년 의대 출신, 2015년 의전원 출신 단 두명이다. 나머지 여자 군의관은 대학 졸업후 장교로 임관후 군위탁편입해서 의대졸업하고 의무복무한 사람들이다. 의대 나온 남자중에도 군인이 마음에 들어 군의관으로 정년까지 계속 일하는 사람이 꽤 있는 반면 의대를 졸업한 여자들은 군대를 정말 비선호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도 의전원이 도입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학점과 스펙이 좋아야 하는 의전입시 특성상 여성비율이 절반을 넘겼고, 남자의 경우 대학 졸업하고 미필이면 입대 영장 날아오고, 군 복무 하고 왔더니 의전원이 의대로 전환되어 사라져서 진학 준비할 시간자체가 남자는 의전원에 진학에 불리한 편이었다. 심지어 남자들은 학부 졸업전에 이미 대부분이 군복무를 완료한다. 결국 의사로 복무할 자원이 모자라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시 확대를 공약했지만, 지방인구 소멸 때문에 지켜지지 못했다. 대학이 사라지면 지방상권이 소멸하기 때문. 차라리 의대는 정시 비율을 늘리는 것이 오히려 그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정시에도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의대 수시비율이 너무 높으니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에 입학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역 사람들이 지역에 남을까 해서 지역인재를 50% 이상 뽑고 # 비율이 점점 높아지지만 전라도 지역의 경우 지역인재 36명 중 7명(19.5%)이 서울로 취업했다. # 반대로 말하면 지역인재의 경우 20% 가깝게 수도권으로 취업했다는 점. 지역인재를 위해 일부러 지방으로 가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어서 대입용으로 쓰이는 농어촌전형 보다는 인구분산이나 지역소멸에는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게다가 수시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오히려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하고 첫 시험 망치면 바로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정시 올인형으로 바꾸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과거에 정시가 대부분이었을 때도 이정돈 아니었다.[11] 그 당시에는 자퇴하는 학생이 매우 드물었다. 정시와 수시 비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정시 대 수시 논란 참고.

한때 적성고사도 있었으나 폐지되었다.

2.2. 전형

2.2.1. 학생부 중심

학생부를 평가지표로 삼아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영 항목이 고교 내신 및 출석 등으로 한정되면 '학생부교과'로 부르고, 동아리 활동, 교사 평가, 학생회 활동이 더해지며 자기소개서 등의 항목이 추가되면 '학생부종합'으로 부른다. 사실상 수시 전형의 전부를 차지하는 전형으로 두 전형을 합쳐서 약 60~70% 넘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2.1.1. 학생부교과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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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 학생부종합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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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하면 떠오르는 제도이다. 마치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뭉뚱그려 부르듯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수시와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심지어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수시 전형의 20~30%만 차지하며, 가장 많은 전형은 40% 정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다. 고등학교 내신에 더해 출결 상황, 동아리나 학생회 등의 학생부 상의 교과 외 활동 내용, 자기소개서 등을 이용하여 평가하며, 일부 학교장 추천서까지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미술계열만 실기고사 대체 개념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하던 홍익대학교에서 2018년부로 일반 학과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설치하면서 서울 지역 종합대학 대부분이 이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대입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서울권 주요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이 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중이라 전체 대학으로 넓혀 봤을 때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언론이나 정부가 가장 신경쓰고 있다.

2.2.2. 대학별 시험

각 대학이 준비한 문제를 풀어 그 점수가 입시에 반영되는 형식이다. 적성고사가 서울권 대학에서 인기를 얻었다가 차례차례 폐지되면서 그 자리를 논술고사에 넘겨 주었고, 적성고사는 그 아래 구간으로 이동했다. 일반적인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수시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의 영향력이 매우 낮은 전형이다. 시행하는 대학이 어느 정도 유명세가 있는 대학들이라 가끔 수능최저학력도 제시하지 않고 논술만으로 뽑는 대학이 나올 경우 '천하제일논술대회'가 개최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이다.

고교 시절 성적이 들쭉날쭉해 학생부 전형이 불안정한 경우 막판 뒤집기로 정시 대신 선택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전형을 준비할 경우 반드시 수능을 함께 준비하라는 조언이 들어오기도 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대부분 수능최저학력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애초에 교육부가 금지한 3불정책 중 하나인 '본고사'의 영역에 겹칠 수 있는 방식이었으며, 그 내용이 고교 수준에서 다루기 어려운 것들이 출제되는 등 잡음이 있었다. 이에 따라, 그 방식의 공정성이나 난이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적성고사는 폐지되었고, 논술고사는 EBS나 고교 교과서와 연계되도록 지침이 개편되거나 정원 자체가 축소되는 중이다.
2.2.2.1. 논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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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논술 전형에 대한 교육부 지침으로 인해 점점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술형 평가라 주관적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꽤 채점기준이 빡빡하다.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문장이나 내용이 정해져 있으며, 이 내용이 빠져 있으면 바로 감점되고 이외에도 결론이나 답이 잘못 나오거나 오탈자 등이 있어도 바로 감점된다. 게다가 모든 내용은 제시된 글에서 발췌하여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전 지식을 사용하거나 제시문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면 탈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글자수도 정해져 있는데, 정답 내용 외의 다른 내용을 더 적으면 글자가 초과되어 실격 처리될 정도로 정해놨으므로 사실상 정답이 정해져 있는 시험이다. 흔히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내용은 공정성 시비 때문에 지양되는 추세이다. 유형도 각 대학 급간별로 정형화되어 있고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지만 이 서술방식이나 문제 유형 등을 고등학교 정규과정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어 항상 논란이 있다.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는 전형인데, 이 경우 수능 이후에 고사가 진행되는 경우 절반 이상이 결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비율은 다르겠지만 논술과 내신 그리고 수능이 고루 적용되어 결과가 나오는 셈이니 저 셋 중 하나를 아예 신경을 끄고 버리거나 해서는 안된다. 모두 최상으로 잘할 필요는 없지만, 논술, 내신, 수능 모두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

2.2.3. 특기생 선발

2.2.3.1. 실기고사
실기는 예체능 관련 학과 한정으로 하며, 수상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학생부와 그동안의 실력으로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정시보다는 인원을 많이 뽑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실기는 필연적으로 대학교가서 직접 실기를 치르기에 학생부를 빼면 면접전형과 마찬가지로 반강제 전국 팔도(…) 관광을 할 수 있다. 특기자는 다른건 실기와 같으나 입상경력이 많은 사람끼리 경쟁하게 된다. 경쟁률은 10대 미만이라 보통 실기보다 붙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보통 실기학생들은 여기에 몰입하기 마련인데 이런 학생들이 그렇듯이 불합뜨고 피본다. 수능공부는 평소에 꼭 해놓자. 수능최저를 보는 곳이 있긴 하지만 안보는 곳이 더 많기는 하다. 참고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평균경쟁률이 60:1정도이고, 음대는 평균 30:1, 보컬전공 준비생들은 평균 110:1이다.
2.2.3.2. 특기자 전형
특기자 전형은 아무래도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인식이 강하다.[12] 학종이라고 하더라도 연세대학교처럼 특기자 전형의 비중이 큰 대학교는 학종에서 일반고를 많이 뽑게 된다. 다만,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위해 만들어지긴 했으나 여러 이유로 특목고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특기자 전형은 비교적 지원하기 쉬운 조건이 몇개 붙거나 빵꾸가 뚫리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도 노려볼 수 있다. 과거엔 한문특기, 영어특기 등으로 공대를 뚫는 등의 편법(?)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각 특기별 관련 학과밖에 지원할 수 없다. 등 학교마다 입학가능한 학과다 다르니 잘 알아볼 것. 이런식이니 특기자전형 하나만 믿다 통수 맞지 말자. 물론 그쪽 학과 진학을 원한다면 전혀 문제 없다. 교육부가 수시를 줄이라해서, 특기자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다.

2.2.4. 특별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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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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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시비율이 날로 늘어가고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모집인원이 80%에 달하는 등 사실상 대학가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거나, 혹은 정시 등 다른 전형으로 보완할 수 있었던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수능의 절대평가를 추진하면서 이런 논란이 더욱 커지는 중.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수시 비중을 줄이거나 수시 자체를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늘려라"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어졌다. # 결국 이 목소리들로 인해 비록 상위권 대학교들만이지만 정부의 압박 하에 정시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에 있다.

먼저 누누이 지적되는 공정성의 문제. 수시의 큰 틀은 내신과 학생부, 입학사정관 등 면접으로 요약되는데 이런 것들이 과연 공정한 선발방식인지에 대한 의문이 끝없이 나온다. 학생부는 교사에 따라 정성들여 써준 교사와 형편없이 써준 교사가 만든 결과물의 차이가 크다. 학생이 애정과 열정적인 교사를 만나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은 교사를 만나면 다른 학생의 학생부에서 복붙해 단어 몇개만 바뀐 결과물을 얻게 된다. 상위권 몇몇 학생들에게 교내 수상실적 몰아주기가 종종 있으며 [18]이 경우 초반에 상위권이었던 학생이 끝까지 유리한 경우가 많다.

또한 수시는 재도전의 기회가 사실상 없다.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방황하던 학생이 늦게나마 정신차리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봐야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 없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 내신이나 학생부 등은 한 번 입력되면 절대 고칠 수 없어서 재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다른 전형의 경우 재수를 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대학 입장에서 숱한 현역들 냅두고 이미 한번 걸러진 몸인 재수생을 뽑을 필요성을 느끼기는 힘들다. 재수생 수준을 넘어서 20대 중반 이상의 만학도나 검정고시 출신이라면 사실상 기회 자체가 박탈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9] 수능은 재수생이나 만학도, 검정고시 출신에게도 공정하게 기회를 주지만 수시는 고3때 제대로 못 가면 만회하기가 아주아주 어렵다. 그렇기에 입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의 본고사와 중국의 가오카오은 대부분 누구나 똑같은 제도로 시험을 봐야하기에 어떻게 보면 공정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조차도 수시 80% 이런식으로 운영하지는 않는다. 학교 시험을 망친다해도 재수강제도도 있고 이후 여러 활동을 해서 유리하게 작용이 가능하다. 미국은 스포츠선수 처럼 공부랑은 거리가 먼 직업으로 일하다가 의대를 가는 경우도 있다. 한국 같으면 내신을 망쳐서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 같은 경우는 내신 한번 망치면 답이 없기에 고등학교 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면 최상위권에는 수능을 봐야하는데 역시나 수시가 대부분이기에 쉽지가 않다. 부작용으로 수시 비율이 높아질 수록 시험을 바로 망치면 고등학교 자퇴생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과거에 수시가 없던 시절에도 자퇴생은 생계곤란이 대부분이었지 내신 때문이 아니었다.

미국의 Early Decision/Early Action제도를 문화에 맞지 않게 가져온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시장가치가 개입된 입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애초에 입시가 객관적, 수치화 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이는 한국의 대학 시스템과 달리 학생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미국, 대학 서열화/국가별/미국 문서 참고.

또한 정량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미국도, GPA, SAT, AP 점수를 모두 다 반영을 한다. 반면 한국의 수시에선 수능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물론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고 과거에는 백분위최저와 우선선발이 있던 시절엔 정량적으로 반영하긴 했지만 현재는 전부 등급제로 바뀌었다. 또한 최저 자체가 없는 전형도 상당히 많으며, 의치한약 + 고려대/교원대/... 등을 제외하고는 전 과목이 아닌 지정된 과목 또는 본인 등급 숫자가 낮은 과목만 반영한다. 일부 과목만 반영할 경우, 객관적으로 학생이 타 과목에 대한 기본적 소양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렇다면, 학문을 닦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평가하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의 취지를 살려 정량적으로 반영할 필요성이 보인다.

보통 내신을 절대평가, 수능을 상대평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내신 상대평가, 수능의 절대평가화, 대입에 비교과 반영이라는 트리플 콤보를 시행하는 세계 유일국인데,[20] 여기에다가 치밀한 보안 특성상 절대로 수정할 수 없는 생기부의 특성까지 더해져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21]의 대학 입시 문이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외국에서도 그대로 알려지면서 외국 교육자들이 한국 교육 및 입시에 관해 거세게 비난하기도 한다.

거기에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상황이 더 심각한데,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 검정고시 출신자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설사 받더라도 비교내신을 짜게 줘서 만점 받아도 합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남은 건 논술전형인데, 수시 전형 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데다 최저학력기준도 붙어있어 이 또한 쉽지 않다.

2.4. 주의사항 및 지원전략

현행 수시전형에서는 1군데 이상의 대학에 최종합격하기만 하면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전형(보통 정시)에 응시가 불가능하다. 단, 특수대학인 사관학교, 경찰대학, 과학기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은 제외다. 다만, 수시에서 합격할 줄 알았으나 1차 합격 후 최종합격에서 떨어지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걸려 전부 탈락되는 등 최종 합격이 되지 않았다면 다음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 담임에게 낚여 하향지원을 했다가 붙어버린 학생들은 재수, 반수, 편입 루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그래도 사실 그냥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다.) 단 참고로 이 경우 교사의 책임도 있지만 학생 스스로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교사는 원서 쓸 곳을 추천해 주는 입장이지 강제하는 입장이 아니다. 즉 원서를 쓰는 것은 온전히 학생의 몫이다. 물론 대부분은 원서비를 내주는 부모님의 영향이 강하다만. 옛날엔 교사가 원서를 써서 진짜로 교사가 강제로 하향지원을 집어넣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냥 학생이 집에서 컴퓨터로 혼자 접수한다. 다만 부모가 자식의 원서 사이트 계정을 탈취해 자식 몰래 하향접수하는건 지금도 드물게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하향 지원 시에 수능 후 면접을 봐야 하거나 논술시험을 보거나 자소서 등 추가서류를 내야 하는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수능을 잘 봤다 싶으면 면접을 안 나가거나, 논술시험을 안 나가거나, 추가서류를 안 내면 자동으로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이다.[22]

또한 2013학년도 입시부터(2012년 고3) 4년제 일반대에는 최대 6회 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경찰대학교, 육·해·공군·간호 사관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이 있다. 단, 전문대학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른 모집시기에 실시하는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대학·산업대학 및 교육대학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자도 전문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이는 산업대학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2012학년도 입시까지는 이러한 제한이 없었다. 여담으로 과거 2010학년도에 한 지원자가 최대로 지원한 숫자는 40군데가 조금 넘는다고 하며, 2011학년도 수시에서는 67군데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2012학년도 수시에는 127군데나 지원한 사례가 있었다고.[23][24]

입시 전형료와 관련해서 지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사유로는 전형료는 환불하지 않는다. 라는 점이다.[25] 2011학년도 수시에서 추가된 문구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경우에만 해당) 천재지변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전형료를 환불합니다. 라는 것이다. 이것도 2012학년도 입시를 치르면서 조금 바뀐 부분이 있는데, 원서접수 이전에 대학측에서 시험일자와 시각을 공지한 경우라면 상관이 없지만, 일시 중 일부라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학측에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전액은 아니더라도 일부 전형료는 환불을 하게 되었다. 또한 1단계 서류로 몇배수 뽑고 2단계 면접이나 논술(시립대가 유일하게 논술전형에서 다단계 선발을 한다) 고사를 보는 경우엔 1단계 떨어져서 면접조차 못본사람에겐 면접비 명목으로 일부를 환불해준다. 또한 일부 대학의 경우 기초 수급자 전형과 같은 특수 전형은 전형료를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나중에 서류를 제출할시 돌려준다.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않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만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에 응시를 하였는데 그게 만일 말도 안되는 하향지원이었다면[26] 합격하기 싫어도 합격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경우는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접수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전형료 환불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27] 만일 그 미친듯한 하향지원 대학 한곳만 합격하고, 나머지는 다 떨어져버리면 낭패다. 때문에 중간에 떨어지게 해 주면 안되냐는 전화가 대학에 걸려오기도 한다.

실제로 합격자 발표가 난 다음에 대학교에 찾아와서 제발 저 좀 떨어뜨려주면 안되나요?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과 상의 없이 부모가 학생 몰래 원서를 접수했는데 정작 학생 본인이 쓸 생각이 전혀 없는 학교여서 대학교 와서 사정하다가 부모와 학생이 서로 싸우는 경우도 매년 꼭 나온다. 이 기사에 수시 합격 취소해달라고 시위하는 학생 몇 명의 내용이 나오는데, "부모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시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대학 다닐 형편이 안 된다"고 둘러댄 이도 있다. 물론 구제 받은 사람은 없다.

논술고사나 면접을 비롯한 대학별 고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서 일단 여러군데 써 놓고 시험날짜 겹친다고 징징대는 경우가 많았는데(정시는 군별로 일정이 나뉘니까 그럴 일은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11학년도 수시부터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도록 하여서 대학들이 시험일정을 모집요강에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같은 날짜인 것을 알고도 오전 오후가 다를 것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혹은 그런것도 확인 안하고) 나중에 시험 시간 바꿔달라고 대학에 징징대거나, 시험 못봤으니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대학이 시간을 공지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확인하지 않은 수험생 잘못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정위에서 한번 더 나서서 2012학년도부터는 시험시각도 사전에 공지를 하라고 권고를 했는데, 문제는 이것이 대학 입장에서 참으로 난감한 것이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해도 지원자가 몇명이 나와서 시험장을 몇 개를 잡을지는 원서접수가 끝나기 전에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정확한 예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열받은 일부 대학에서는 날짜 공지하고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잡아버리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한 학교도 있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할 것. 어떤 대학의 모 학과는 학생부, 논술, 특기자 전형을 모두 실시했는데 그 대학, 그 과를 꼭 가겠다고 세개를 다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에 자신이 없어서, 또는 특기자에 해당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수시 전형 선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수시 원서를 5~6군데 모두 쓰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수시 원서는 한 사람당 6군데, 과학기술원을 포함하면 최대 10군데를 지원할 수 있다. 여섯곳 중 서너곳은 본인의 예상 수능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한 단계 높여서 지원하고, 한두곳은 하향으로 넣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합격 가능성이 높다.

2.5. 관련 문서

3. 수시 채용

필요할때마다 채용공고를 내서 사원을 뽑는 방식으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들이 공채로 모집을 했으나 이제는 삼성그룹 한곳만 공채로 뽑는 상황이다.


[1] 97년도 특별전형만 봐도 종합생활기록부, 봉사활동, 수상실적,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의 내용이 나온다. [2] 전문대학은 1999학년도부터 실시. [3] 이를테면 서울대에 10명 가량 가는 고등학교에 서울대가 수시로 2명 배정하면 수시로 가는 것보다 정시로 수능을 쳐서 서울대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았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다수의 고등학교의 사정이 그래했다. [4] 2000년 대입 전국 대학 총 정원은 약 70만명 정도다. # [5] 수시 2000년 3.4%, 2001년 4.9% [6] 수시 2학기는 수능 전후로 나누어서 수시 2-1, 2-2로 나누는 경우도 있었다. [7] 수시 2차는 11월에 접수하며 접수기간 중간에 수능이 끼어있다. [8] 수시:정시 비율을 75:25 정도라고 하면 상위권 일반고 및 자공고, 외고, 자사고 등은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심하면 과반수에 달할 정도로, 중상위권 이하의 일반고 및 특성화고는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무려 80~90%를 넘어가는 학교도 흔하다. 나머지 10% 내외는 수시를 넣었는데 내신도 그냥 바닥이거나 내신에 비해 지나친 상향지원만 했다가 수시에서 떨어지고 수능 성적에 맞춰 지방 사립대학에 진학한 사람이거나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좋지 않아 3학년 때 수능에 올인한 정시파이터들이다. [9]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는 1안 정시 45% 이상, 수능 상대평가, 2안 정시 대학자율, 수능 절대평가, 3안 정시 대학자율, 수능 상대평가, 4안 정시:학종:교과 1:1:1, 수능 상대평가를 하여 얼핏 보면 반대 주장도 안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정부 의도대로 수능 절대평가 및 학종 확대(=대학자율)의 선택을 유도했다. [10] 아무래도 지방대학이 사라지면 학생들이 사라지고 그 지역은 상권부터 망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 폐교로 인한 인구감소는 지방소멸에 영향을 미친다. [11] 사실 정시가 대부분이던 시절에는 굳이 자퇴할 이유가 없긴 했다. 학교 수업도 대입 시험 위주일테니. 과거에는 수시가 없거나 매우 작아서 별 상관 없었지만, 현재는 수시 비율이 8할을 차지하기에 내신의 중요성이 생겼고 수행평가도 매우 많아졌고 그 중요성도 커져서 자퇴하는 학생 중에 학교에서 해야하는 수행평가 활동(수시)으로 공부할 시간 다 뺏겨서 자퇴하는 학생들도 있다.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건 당연히 조별 수행평가이다. [12] 수학영역 강사인 신승범은 일반고 문과생은 특기자 전형 자체를 생각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왜냐하면 문과는 특목고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이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세대 UIC처럼 특기자와 재외국민 전형만으로 학생을 뽑는 과 학생을 보면 모두 외고나 교포 출신, 외국인이다. 이과생은 그래도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적은 편이라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13] 물론 일반적인 논술이 아니다. 성균관대의 해당 전형은 지원자가 과학고/영재고 출신임을 가정하여 논술을 출제한다. [14] 논리적, 창의적 문제풀이능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한다고 한다. 즉, 단순히 코딩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것. [15] 실제로 일반고 내신 4초인 상태에서 경상도에 소재한 지방거점국립대학교 한 곳, 수도권 최상위 대학교 한 곳과, 인서울 소재 대학교 한 곳에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활동과,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내에서 열리는 CTF 예선 수상 실적을 제출했고, 합격했다. 혹시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정보보호경진대회 예선 또는 본선에 입상했다면, 특기자 전형을 고려해보자. 특히, 본선 수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주최로 나오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1위인 교육부장관상은.... [16] 고교야구에서 이름을 날렸던 홍승우라는 선수가 이 것을 폭로했다가 대학교 운동부 사이에서 찍히는 바람에 엘리트 체육에 물들지 않은 서울대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에서 실패할 지도 모르는데 좋은 거 아냐? 문제는 서울대는 수능 최저가 있어서… 이 선수는 나이가 상당히 중요한 운동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삼수까지 했다. 2년을 날린데다 서울대 야구부의 환경 상 프로 팀에 드래프트가 된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에 프로를 지망한다면 동기인 15학번 96년생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 결국 졸업유예까지 했음에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다. [17] 특히 이 끼워팔기 입학 문제가 상당히 심하다. 김성근 감독도 이 문제로 제자가 원치 않던 대학에 강제로 보내버려 비난을 산 경험이 있고, 박경완은 대학 입학 직전에 마음을 돌려서 프로로 진출하였다가 박경완에 끼워팔기로 대학 진학이 예정되었던 동기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고, 정수근은 동생의 입학까지 보장했고 더 많은 계약금을 주는 고려대학교에 가려 했으나, 동기들의 입학까지 보장되었던 중앙대학교로 갈 것을 감독이 지시하는 바람에 다 때려치우고 바로 프로팀으로 가버렸다. 이 후폭풍으로 정수근의 동생 정수성이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프로 진출마저 못 할 뻔했다. [18] 최근에는 수상실적을 1학기당 1개씩만 반영하기로 하였고, 2024학년도부터는 아예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19] 논술 전형의 경우는 사례가 꽤 자주 나온다. [20] 우선 대입 비교과 반영은 원조인 영미권과 대한민국 말고는 없다. 내신 상대평가는 더해서 아예 세계 유일국이다. [21] 예를 들어 강성태같은 사람들은 고2때까지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가 고3때 어마어마한 피를 깎는 노력으로 서울대를 들어갔다. [22] 하지만 진짜 문제는 본인이 수능도 못 봤는데 면접이나 논술마저 망쳐서 수시에 불합격하거나, 정시에 지원하고자 수시에 일부러 불합격한 후 정시를 지원했는데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하여 결국 재수의 길을 걷게 되는 최악의 경우이다. [23] 실제로 2011학년도 수시에서 학생 1인당 평균 지원숫자는 3~4군데에 불과했다고 한다. 문제는 특별전형을 쓰는 학생들의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있는대로 원서를 다 쓰기 때문에 10군데를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게다가 진짜 더 무서운게 저게 사실이라면 일반전형기준으로 보아도 수시 전형료가 보통 4만원쯤 하고, 특별전형의 경우 10만원까지 가거나 그 이상도 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수십군데를 지원하면 거의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돈이 전형료로 지출되는 셈인데, 일반전형으로만 계산해 봐도 60군데를 지원하면 대충 계산해도 못해도 240만원을 썼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4] 정작 원서를 60군데 넘게 쓴 학생이 가게 된 학교는 목원대학교라고 하며, 2012학년도의 그분은 127군데 쓰고도 전부 불합격했다고. [25] 참고로 전형료는 국립대보다는 사립대가 더 비싸고 면접이나 논술이 있으면 전형료가 올라가고 없으면 내려간다. [26] 대학교에서 2년 이상 전액장학금이나 4년간 반액장학금 이상을 받을 정도나 과에서 수석에 가깝게 입학이 가능한 정도 [27] 수험번호가 생기는 순간부터 이미 학생에 대한 행정절차가 들어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가 별도로 없는 경우는 환불 자체가 불가능하다. 어느 시점에서 전형 시점을 잡아야 하는 것에 대해 기준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학생 수를 유지해야 하는 어지간한 하위권 대학이나 전문대가 아닌 이상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 교과 100%인 전형은 매우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