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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09:15:01

레드 마피아

러시아 마피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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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념 정의
2.1. 마피아의 개념 정의2.2. 러시아(혹은 구 소련권)에서의 마피야
3. 특징4. 역사
4.1. 소련 붕괴 ~ 옐친 집권 시절4.2. 푸틴 집권 이후
5. 해외진출
5.1. 한국에서
6. 구성7. 도적의 법8. 처벌9. 주요 조직10. 유명 인물11. 창작물에서의 레드 마피아

1. 개요

파일:Russian red mafia with prison officer.jpg
사진 정 중앙의 보스같아 보이는 인물의 정체는 교도관[1]이다. 즉 교도소에서 죄수들 불러다 놓고 찍은 사진.[2]
러시아 마피아(Russian mafiya, ру́сская ма́фия, )또는 레드 마피아(Red Mafiya, 일명 赤軍派)는 일반적으로 구 소련 영토에서 활동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파생 혹은 그 지역 출신들이 조직한 범죄 조직을 일컫는 명칭으로 서구사회의 마피아와는 그 개념이 다르다.[3] 자세히 알고 싶다면 러시아 조직 범죄 집단과 한국의 형사 정책적 대응 방안(2009)이라는 pdf 논문 참조를 권한다.

2. 개념 정의

2.1. 마피아의 개념 정의

파일:러시아 마피야의 특성과 발전단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재인용.png
김정훈. (2008). 러시아 마피야의 특성과 발전단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19, 154.

일반적으로 범죄조직 행위를 마피아라는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마피아는 단일 실체도 아니며, 단일 범죄그룹도 아니며, 범죄그룹의 집합체도 아니다. 마피아는 하나의 아이디어이며, 사람과 장소를 초월해서 나타나는 문화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4]

서구권사회에서 단체로서 마피아(Mafia)라는 단어는 범죄 조직의 통칭으로 정의된다. 마피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는 기원전 8세기부터 타민족으로부터 끊임없는 침입과 지배를 받아 착취에 시달려오다 1282년 시칠리아 만종 사건(Vespri siciliani)이라 불리는 반란에서 발발한다. 만종 사건에서 시칠리아 기사들은 프랑스 앙주 가문의 지배에 대항하여 싸울 당시 '이 ‘이탈리아는 열망한다. 프랑스인의 죽음을(Morte alla Francia Italia Anela)’이라는 문구의 머리글자를 따 마피아 (Mafia)라는 단어가 생성되었다. 당시 시칠리아 인들은 외부세계에 대항하기 위한 방편으로 "가족(family)은 서로 도와야 하고, 친구가 틀리더라도 친구 편에 서서 적에게 대항해야 하며,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 사소한 모욕이라도 반드시 복수하며, 비밀을 지켜 공권력이나 법에 대해 언제나 경계하였다"라고 한다. 가족이나 친지 중심의 공동체에서 출발한 결맹조직이었지만 1860년대에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통해 유입되며 정치권이나 재계와 결탁해 공생하면서 거대 범죄조직으로 변모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이탈리아의 패배와 뒤이은 점령군의 진주, 그리고 냉전을 비롯해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격동기를 거치면서 마피아는 거대한 국죄범죄조직으로 탈바꿈하였다.[5]

러시아 마피야(Mafiya)는 서구의 마피아(Mafia)와는 그 개념이 다르다. 러시아는 오랜 기간 봉건주의와 사회주의를 경험했고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체제전환 과정에서 시장경제를 도입하였기에 복합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발전했다. 러시아 마피야(Mafiya)는 그런 과정에서 생겨난 용어로, 서방에서 범죄조직을 지칭하는 용어인 마피아(Mafia)와는 어원이 다르다. 마피야(Mafiya)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산물로, 단순한 범죄조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위배에 가담하는 모든 사회 현상을 가리키기거나, 생활에서의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과 그룹을 통칭하기도 한다. 소련 시기 국가 관료들이 자본주의 체제로의 이행과정에서 권력이나 자금으로 자신의 기업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범죄조직과 연대하여 조직을 확대 재생산하였고, 일부 관료나 기업가들은 사유화 과정에서 기존의 범죄조직과 여러 가지 이유로 관계를 형성하여 경제적 부와 사회적 지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러시아 마피야의 발생배경이다.[6] 러시아 마피야는 스테판 헨델만(Stephen Handelman, 1997)이 처음으로 표현한데서 유래하였다. 헨델만에 의하면 국가 구조적 구분으로 로 구분되고, 지역별 구분으로 로 구분되며, 도시별 구분으로는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민족별 마피야로는 로 구분되며, 부분별 전문화된 마피야로는 등으로 세분된다.[7]

스테판 헨델만과 또 다른 주장도 있다. 90년대에 접어들어 러시아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군인, 경찰 등 제복을 입은 권력기관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었고 당시 2만 명의 KGB 장교들이 사직하거나 해고되자 민간보안기구에서 경찰을 포함한 5만여 명이 넘는 이들을 흡수하였다. 이에 전직 KGB요원들이 민간보안기구의 핵심요직을 장악하였고, 보안부서 장교들의 재취업이 전직 KGB요원들이 만든 기업에 의해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 마피야를 관리하는 민간 보안기구로 탐정이 주 업무인 민간수사기구(PDA), 민간이나 기업의 보안업무를 책임지는 기업보안기구(PSC), 그리고 민간경호회사(PPC)와 금융 및 경제정보 분석을 목적으로 한 PSS가 등장했다. 특히 PSS는 조직원 13,000명을 거느리고 러시아 전역에 41개 지부를 두었으며, 전직 KGB 고위 장교가 부서 책임자로 전면에 등장했다. 권력 상층부는 이에 통합의 필요성을 느껴, 범죄그룹, 민간보안회사, 민간경호회사, 민간금융분석 정보회사 등을 통합 운영했고 대통령 경호실(SBP)이 통합 크리샤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의 러시아에서 생성되고 발전한 독특한 사회체제를 마피오크라시(mafiocracy)라 한다. 이들 마피오크라시의 규정에 의하면 레드마피야(Red Mafiya, 일명 赤軍派)란, 소수의 강력한 범죄조직을 형성하여 국가경제를 좌우하고 국가기관 공무원과 결탁해 러시아 사회에 전면적으로 등장한 조직체계라고 한다. 러시아 마피야(Mafiya, 또는 Red Mafiya)는 서구 각국에서 활동하는 순수 범죄조직인 마피아(Mafia)와는 그 발생배경과 성장과정이 다르다.[8]

2.2. 러시아(혹은 구 소련권)에서의 마피야

(전략)
따라서 러시아에서 마피아라는 개념만큼 불명확하게 남용되고 있으며, 그리고 수사학적으로 쓰이는 개념을 찾아 보기 힘들다. 러시아에서 합법적인 엘리트(노멘클라투라)와 범죄 엘리트간의 구별은 마치 "합법적" 사업과 "비합법적" 사업 사이의 구별이 불가능한 것처럼 그 경계가 모호해졌다. 도대체 마피아의 정의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피아라는 말을 범죄집단이라는 의미에서 한 걸음 나아가 소수 특권층, 러시아말로 "노멘클라투라", 영어로는 이너서클(inner circle)과 동일시 한다. 심지어 러시아 학자까지도 공공연하게 러시아의 신부유층, 노브이루스키를 마피아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실제 대 마피아대책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마피아 개념에 대한 이같은 오용과 남용은 마피아를 행동적, 사법적 측면에서 고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적 개념으로 보는 데서 연유한다. 이것은 상황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 본래 자본주의란 국가의 관료를 제외하고는 시민사회라는 고상한 이름도 집단적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들의 총칭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마피아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떤 집단의 존재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는 행동 방식에 있다. 그 방법이 법률에 기초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례에 대체적으로 어긋나지 않으면 마피아라고 말할 수 없다. 반면 법률에 어긋나고 다른 사회 구성원의 이해를 폭력과 공갈 등으로 침해하는 방법을 동원한다면 이는 마피아적인 행동이다. 그러므로 마피아라는 개념은, "특정한 권력과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내부 공모자들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유지되는 조직" 정도의 의미가 아닌가 한다. 거리의 조직화된 폭력은 명백히 불법적인 것이지만, 경제 마피아나 관료 마피아, 또는 정치 마피아의 경우는 무엇이 합법이고 불법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현재의 러시아의 상황이 실제 마피아의 문제가 아닌가? 따라서 마피아 개념의 남용을 막는 법률적, 제도적 조치가 현재 중요하다.

러시아에서 이처럼 사업가와 마피아의 개념이 혼란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법률 부재의 현실 때문이다. 러시아의 헌법은 1993년 10월에야 비로소 마련되었고,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 세칙이나 하위 법률은 아직도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1991년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대통령 포고령이라는 모호하고 상호 모순되기조차 한 조례와 규정이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특히 소유권에 관한 명확한 법률규정의 부재,상거래 관행의 혼란,치안당국의 무능은 사업가와 마피아의 구별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사업가를 마피아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불법이고, 또한 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그 대가가 크다는 것을 확고한 사법체계를 통해 국가가 보여 주어야 하는 데, 지난 몇 년 동안의 러시아는 그런 점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내었다.

- 유니러시아(www.unirussia.com) - 마피아의 성행과 부실한 러시아의 사법체계 링크(1) 링크(2) 아카이브[9]

러시아와 구 소련권에서의 "마피아"라는 개념은 상당히 그 범위가 넓어서 폭력적인 이권집단만이 아니라 특정한 권력 자원 등의 이권을 독점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유지되는 조직도 포함한다. 한국으로 치면 관피아도 마피아에 포함되는것이라 할수있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 정경유착이나 기타 불법적 유착관계를 가리킬 때 자주 사용하는 카르텔이 있다.

예를 들어, 경찰들이 모여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조직은 "경찰 마피아"[10]가 되는 것이고, 석유 사업이라는 공통의 이해 관계로 얽힌 조직폭력단, 석유 업계 종사자, 부패 정부 관료들이 모여서 직접적인 폭력 범죄든 탈세나 분식회계 같은 화이트 칼라 범죄든 분야에 상관 없이 불법적인 모든 행위들을 저지르는 조직은 "오일 마피아(Oil Mafia)"[11]라고 부르는 것이다.

게임 마더 러시아 블리즈에 등장하는, 길거리 범죄조직부터 교도소 간수, 소련군 및 소련 고위 관료들 등 계층을 막론하고 온갖 나쁜 놈들이 총망라된[12] 악의 조직 " 브라츠바(Bratva)" 역시 "직접 소속된 조직은 각자 다르지만 공통의 이해 관계로 얽혀 있고,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도 불사하는 범죄자나 부패 공무원들이 모인 집단" 이라는 러시아식 마피아 개념에 부합한다. 레드 마피아 조직을 부를 때 쓰는 명칭인 "브라트바"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그 때문이라 보면 될 듯.

해당 문서에서 말하는 "러시아 마피야"는 주로 삼합회 청방과 같이 폭력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는 범죄집단을 가리킨다.

3. 특징

구성원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범죄조직들의 대부분은 사회의 낙오자들이 구성원을 이루는 데에 반해 러시아는 소련 붕괴 직후 공공기관들의 엄청난 감축과 높은 실업률 등의 문제로 인해 각종 석박사 인력이나 전문 기술자들, 전직 공작원이나 특수부대원 같은 엘리트들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FBI가 검거한 한 레드 마피야의 일원은 2개의 박사학위와 4개의 전문자격증, 그리고 3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엘리트였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같은 지성과 무력을 겸비한 군사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사람들도 레드 마피야의 간부가 된 사람들이 많다.

주요 수입원은 보호비 갈취, 도박 카지노, 마약과 무기의 밀수, 밀매,[13] 그리고 인신매매로 알려져 있으며[14] 이외에도 다양한 사기모델을 기획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포르노 산업도 이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15]

규모가 큰, 즉 흔히들 상상하는 국제적으로 노는 수준의 레드 마피야는 " 브라트바(Bratva/братва, 형제단)", 커 봐야 지방 깡패 정도인 레드 마피야는 " 밴디트(Bandit/бандит(ы))"라고 구분한다. 서구권 범죄조직에 빗대면 각각 '마피아'와 '스트리트 갱' 정도에 대응시킬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의 공식 용어는 ОПГ(Организованная преступная группа, 조직범죄단, Organized Criminal Group)이라 부른다.

4. 역사

모태는 보르 브 자코녜(법의 도적 вор в зако́не, vor v zakone)란 집단에서 기원하였는데 이들은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존재한 도둑이나 산적, 도시의 건달무리들이 그들만의 고유한 행동강령인 '도적의 법'을 지키면서 뭉친 집단이었다. 이후 러시아 혁명 이후 점점 체계화가 되어갔다. 영문 위키

도적은 단순히 물건 좀 훔친다고 아무나 되는 게 아니고 여러 번 감옥을 들락거려 보리(Vory 도적들)에게 보르(Vor 도적)라고 인정받은 자만이 도적의 일원이 됐으며 이러한 감옥문화와 레드 마피야의 문화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소련 성립 초기에도 동네 깡패나 건달 집단들을 지속적으로 단속을 했으나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하였고 스탈린 통치 시기에 잡은 수많은 사람들이 굴라크 교도소로 가게 되자 그곳에서 대장으로 행세하면서 복잡한 문신체계와 규율을 다졌다고 한다. 이후 느슨한 비밀결사로 전해 내려왔지만 도적의 법(Thief in law)이라는 행동강령이 존재하는 점조직적인 체계를 유지했다. 스탈린 사후 규제가 느슨해지고 포스트 소비에트 시절에는 경제가 어려워지자 암시장의 이권을 장악하며 성장했는데 이 중에는 노멘클라투라나 소련 고위급 관리와 손을 잡고 이권을 나눈 무리들도 존재했다.

4.1. 소련 붕괴 ~ 옐친 집권 시절

이들의 세가 소련 말기부터 지하경제의 성장으로 눈에 띌 만큼 급속히 성장하였고, 특히 이들이 사냥용 엽총과 해외에서 들어오는 총을 불법적으로 소지하여 이때부터 러시아의 치안이 나빠지기 시작하였다.[16] 그리고 소련이 붕괴되고 초인플레이션과 사회기강 붕괴로 경제적으로 대혼란이 찾아오게 되었고, 은퇴 혹은 경제적인 문제로 본직을 그만둔 KGB 요원, 군 출신, 대학교수 출신 조직원들이 보르 브 자코녜에 유입되면서 조직이 이전보다 더욱 커졌으며 미국이나 외국으로 이민 가서 외국에도 갱단을 조직했고 그러한 인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범죄에도 상당히 관여했다. 특히 이때는 공무원으로 일해봐야 한 달에 수십 달러밖에 못 벌었는데 마피아로 전직하면서 불법사업에 종사하면 몇 배, 잘 나가면 수백 배 이상까지도 거뜬히 벌 수 있다 보니 범죄조직의 세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노멘클라투라에서 변모한 올리가르히들이 레드 마피야와 연계해서 이들과 함께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이권 쟁탈전을 위해 레드 마피야간에 전쟁이 많아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기사가 종종 떴다. 그래서 레드 마피야의 악명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이렇게 옐친 시절에는 범죄조직으로서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범죄조직 중 강력한 조직으로도 손꼽혔다. 이는 시칠리아 마피아나 남미 마약 카르텔이 당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경찰도 내무군도 월급을 제때 받을 수 있을는지 의문이었기 때문에 마피아를 대대적으로 때려잡을 힘도 부족했다.

옐친 시대에는 FSB 내부 문건에 따르면 GDP의 40% 이상을 잡아먹고 운용하는 유령회사만 무려 4,000여 개가 넘어서는 맹위를 떨치며 사실상 러시아의 암흑가를 지배했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소련의 뿌리 깊은 지하경제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지만 치안이 크게 악화된 데에는 경찰의 급여가 박봉이 되면서 경찰조직이 부패한 것도 무시할 수가 없다.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급여 수준이 폭락하고 물가는 엄청나게 상승했는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공무원 월급도 제때 못주고 준다고 해봐야 미화 수십 달러 수준이었고, 장비보수를 하기에도 벅찬 수준이었다. 거기에다가 마피아들은 지하경제를 바탕으로 외국의 질 좋은 무기들을 소지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러하니 명예를 지키며 죽을 바에 적당히 돈 벌면서 살자는 마인드의 경찰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유능한 경찰관들도 박봉에 못 이겨 사설경호원이 되는 경우도 태반이었다. 그러하니 경찰의 위상은 교통단속을 명목으로 시민들에게 푼돈이나 삥 뜯는 그야말로 한심한 것들로 추락하였고, 마피아들이 경찰관들을 우습게 볼 수밖에 없었다.

4.2. 푸틴 집권 이후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기가 시작되면서 고유가로 정부의 재정이 급속히 풍족해지자 경찰들의 무장 수준도 높아졌고, 범죄와의 전쟁을 명목으로 FSB가 본격적으로 마피아들을 소탕해서 치안은 나아졌다. 그렇지만 마피아라고 해서 죄다 때려잡은 것은 아니고, 정권을 지지하는 거대 조직은 봐주었다. 이 정도 거대 조직은 이미 정부 내에 연줄이 상당했기 때문에 정부가 진압을 시도하기 이전에 기존의 범죄사업을 정리하면서 합법적인 기업으로 세탁을 하였고, 국제정세상 주변국 및 적성국가들에게 비공식적인 공작을 위해 도움이 된지라 일단 러시아내에서 총기난사나 살인, 갈취 같은 직접적인 대민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사업에 집중한다는 암묵적인 합의하에 존속된 것이다. 다만 정권에 별 도움 안 되는 군소조직들은 거의 아작이 났고, 이들이 아작 나면서 러시아의 치안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이들이 유지하던 소규모 범죄사업들 중 일부는 정권에 도움이 되는 극우조직에게 인계했다.[17] 러시아 내무군 하인드 무장헬기가 있고 폭력조직 진압에 부수적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진압을 실시하기 때문에 소규모 폭력조직들로는 대항이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연방교도소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교정국 산하에도 군, 정보기관, 경찰과는 별도의 특수부대가 있어 탈옥이나 교도소 내 폭동에 대비하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 내에서 마피야의 직접적인 범죄활동 수익은 크게 감소하였지만, 자금을 확보한 확보한 거대 조직들은 책잡힐만한 대민 범죄 활동을 정리하고 유흥업이나 도박처럼 큰 규모의 불법산업을 운영하거나 경호업, 중계무역업, 부동산, 민간군사기업같이 합법적인 사업에 뛰어들어서 돈을 잘만 벌어들이고 있다.[18] 특히 부패한 러시아의 공권력은 마피아에게 뇌물을 받고 묵인해 주는 경우가 많고 정치권 및 정부 인사들에게도 연줄이 닿아있다 보니 마피아 조직들의 수익원이 되는 각종 불법산업은 쉽게 근절이 되지 않는다.[19]

푸틴과 친한 조직들은 FSB의 후원을 받으며 잘만 사업을 하고 있다. 러시아 마피아 최대 조직인 솔른쳅스카야 브라트바는 위키리크스 스캔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FSB의 후원을 받고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5. 해외진출

러시아 정부의 소탕전 이후 범죄조직원들은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튀었던 이탈리아 마피아처럼 이들은 러시아를 탈출하면서까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무려 러시아 및 동유럽권의 범죄조직 소탕전 이후 이들의 활동 영역은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까지 확장되었다고 알려졌다. 소련이 해체된 뒤 마피아들의 분열이 가속화 되었는데 이들은 국가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이익 앞에서는 적대국 출신끼리도 담합을 하기도 하지만 국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거나 양 국 국가 감정이 매우 험악한 경우 그 곳 마피아들도 서로 적대하기도 한다. 하위 분류로 예를 들자면, 카자흐 마피아, 우크라이나 마피아, 조지아 마피아, 아르메니아 마피아, 아제르바이잔 마피아, 체첸 마피아, 우즈베키스탄 마피아가 있는데 특히 체첸이나 다게스탄 등 캅카스인 계열 마피아들이 사납고 잔인한 편이다. 소련 붕괴 이후 캅카스 출신 마피아들의 활동이 구 동구권 외 과거 제 1세계권 지역까지 뻗어나가 국제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미국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도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인 마피아 두목 체첸의 등장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20]

러시아내의 마피아 규제가 심해지는 만큼 세계 단위에서의 활동은 점차 늘어나 현재 세계 단위의 폭력조직 중에서는 가장 세력이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특히 기존 시칠리아 마피아가 맹위를 떨치던 동서유럽의 마약루트에 레드 마피야가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이야기이며, 이외에도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성매매 합법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이에 편승하여 동유럽 여성들을 대거 유입시켜 합법화된 성매매 체계를 이용하여 수익을 내는 조직들도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동유럽계 폭력조직들이 불법적으로 자국에서 여성을 모집한 후[21] 서유럽에 진입시킨 이후에는 오히려 다양한 합법 절차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동유럽 여성들을 합법적 성판매자로 둔갑시켜 성매매로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경찰권력이 정기적으로 때려잡는다고 해도 일단 합법 절차를 경유한 경우가 많고, 애초에 경찰 조직들이 이들을 때려잡는 데에 관심이 없어서 방치되는 경우가 흔하다.[22]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아예 무기밀매로 남미 마약 카르텔과 미국 본토를 잇는 주요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부분 점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레드 마피야로 정의되는 집단을 모두 합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굴리고 있는 폭력조직이 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구 소련 시기 사유재산을 금지해 불법 회사로 구성된 마피아 조직들의 전면에 있던 회사들은 구소련이 해체된 후 사유재산이 인정되며 당당한 합법 회사로 용도가 변경됐고, 탈세, 탈루를 통해 그야말로 떼돈이 마피아 조직 손에 굴러들어 왔기 때문이다.[23]

동아시아권에서는 삼합회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동이 덜하지만 주로 동유럽, 러시아권 노동자들의 한국, 일본의 진출 및 활동에 묻어서 활동하고 있다.

5.1.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주로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선원이나 킹크랩 상인으로 위장하고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불법 총기 거래에서 이들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부산에서 사는 일반 시민들은 만날 일은 없다. 그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일부러 가지 않는 이상 마주칠 일도 없거니와 국내에서 이들의 사업은 주로 다른 범죄조직들에게 불법적으로 물건을 유통시켜주는 중간자 역할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을 건드리지는 않는다. 게다가 대한민국이 무정부 상태도 아니고 멀쩡한 정부가 기능하고 있는 데다 조직범죄나 총기 범죄에 민감한 대한민국 특성상 더욱 일반 시민과 엮이려 하지는 않는다.

2003년 4월 부산광역시에서 러시아인 암살자에 의해 야쿠트파 두목 바실리 나우모프가 권총으로 암살당하고 범인은 잡히지 않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실상 외국인 간의 범죄는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국내에서도 보통 잘 통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상파악이 곤란한 점도 있고 외교 관계 때문에 쉽사리 처벌하기도 까다로운 데다가 자국인이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 외국인 범죄자들끼리의 갈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울산에서 국내 외국인 마약상들을 규합해서 마약 밀매 조직을 만들었던 레드 마피야가 포함된 조직이 일망타진 됐다. #, #, # 2021년 2월 화성에서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계 고려인 갱단의 러시아인 집단 폭행사건도 마약 때문에 일어난 일로 구소련 지역 교포나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에도 마약밀수나 자잘한 갱단 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러한 조직들이 본격적인 레드 마피야인 '브라트바'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각 개개인 별로 주로 극동이나 중앙아시아의 레드 마피야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로 연해주나 극동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들이 부산의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 #

6. 구성

레드 마피야(브라트바)는 엄격한 규율과 조직체계, 고유의 문신 체계와 코드를 가지고 있다. 레드 마피야가 느슨한 점조직처럼 보이는 것은 스트릿 갱단 비슷한 밴디트 반달 비슷한 일반 시민이나 군출신, 공무원 출신들이 합류한 직후의 일이지 조직 체계도 알 수 없는 위아래도 없는 이합집산체가 아니다. 한편 러시아 마피아의 구성은 굉장히 다양해서 아래의 직책은 항상 공식적인 직함이 아니라 개인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이해되는 이름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준 구성원 시절을 거쳐 조직의 규율과 규칙을 익히고 리더십이나 행동력, 인품 등이 검증이 되면 보르(도적)가 되는데 이는 마피아의 메이드가이(정규 조직원)와 비슷하다. 보르가 되면 조직의 간부들에게 검증을 받고 인정[24]이 된다. 이후 특정한 문신을 새긴다.[25] 이는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잘 묘사된다. 유튜브 영상

공식적인 직함 외에 레드 마피야들은 중요한 세가지 구성이 있다.

도적(вор 보르) - 레드 마피야의 정회원이고 권위있는 두목들은 공동기금(옵샤크)를 관리하며 대리인과 감독자를 임명할 권리가 있다. 도적 사이에 논쟁이 발생하면 분해(Разборка 라즈보르카)라는 토론을 통해 해결한다. 라즈보르카는 꼭 마피아만 하는 건 아니고 일반적인 범죄자나 죄수라면 누구나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보르와 대리인이 주최하고 지배하며 사형선고만큼은 도적의 특권이다. 더 큰 권위의 도적이 주최하는 회의가 열리면 그에 복종해야 하며 여기서 불만이 생기면 전통적인 방법인 맨발(보소토)로 항소할 수 있다. 라즈보르카는 분쟁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다른 방법은 용납되지 않는다. 법의 도적(보르 브 자코녜) 중 한사람이 최종 판결을 내리면 문제는 최종 해결이 된다. 물론 이론상 그렇고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대부분 전쟁과 폭력으로 해결한다.

대리자(положе́нец 폴로줴닛츠) - 도적이 부재[26]할 때 도적이 임명하는 부관이자 대리인으로 감독자를 임명할 권리가 있다.

감독자(Смотрящий 스마트리야시) - 도적들의 중재자로서 활약하며 공동자금의 처분을 관리하고 도적들이 '도적의 법'을 지키나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 지역에서 전국구로 이름이 통하는 '권위있는' 보스들은 보르 브 자코녜의 일정 수익을 떼서 모은 공동기금(Общак 옵샤크)을 관리한다. 이는 한 조직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여러 조직의 공동자금일 수도 있으며 교도소에 수감된 보르들이 모은 돈일 수도 있다. 이 돈은 조직[27]과 조직원, 교도소에 수감된 보르들, 혹은 그 가족을 위한 공공사업이나 복지 용도로 쓴다. 이 돈을 횡령하거나 함부로 손을 대면 죽음에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

또 대보스가 정기적으로 주요 보스들을 모아서 여러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 예를들어 1979년 스타브로폴 지방의 키슬로보츠크에서 범죄 지도자들과 불법 기업가들의 모임이 열렸는데 여기서 안전을 대가로 수입의 10%를 상납하는 것을 합의 했다고 한다.[28]

7. 도적의 법

레드 마피야 그 자체이자 모태인 '보르 브 자코녜(법의 도적)'를 이해하려면 '도적의 법'을 이해해야 한다. 그 문화는 현대 레드 마피야들에게서 물론 변형이 있을 수 있고 사람마다 꼭 전통을 칼같이 지키는건 아니지만 구소련권 전체의 범죄 문화와 교도소 문화, 유구한 뒷세계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법의 도적의 의미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법을 지키는 도적' 하나는 '법에 권위있는 도적' 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법은 물론 일반적인 사회법이나 공권력이 아니며 도둑들의 행동강령이자 그들만의 코드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뒷세계의 법(또는 관습, 명예규범)은 마피아 뿐만 아니라 교도소나 일반 범죄자들에게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르들은 그들 사이에서 일종의 재판관 역할을 하는 '권위'를 가질때가 많다.

소련 내무부와 GRU의 조직범죄 부서를 이끌었던 알렉산드르 구로프에 따르면 코사 노스트라와 달리 보리(도적들)들은 규칙은 적지만 더 엄격한 행동강령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레드 마피야의 출신성분은 인종이 아니며 구소련권 출신으로 보르 브 자코녜의 전통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따라서 러시아계 슬라브 백인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에서 활동하는 동양계나 외국계 소수인종도 레드 마피야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몽골계나 카자흐계 같은 동양계 레드 마피야도 존재한다.

여러 러시아 학자들에 의해 정리된 대표적인 도적의 법(행동강령)들은 다음과 같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형되거나 추가된 것들이 있다. 출처는 러시아어 위키이다. #, #[29]

이러한 강령들은 대조국전쟁 당시 스탈린이 사면을 댓가로 죄수들을 전쟁터로 내몰면서 큰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소위 '암캐 전쟁' (Сучья война 숫치야 바이나)의 발발로 모든 당국과 협조를 거부하는 도적의 강령과 조국에 충성하여 독일과 싸우자는 죄수파(암캐 - 배신자)가 충돌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쟁이 끝난 후 교도소에서 수많은 집단 패싸움이 발발 했으며 당국은 죄수들의 숫자가 줄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눈을 감았다고 한다. 결국 암캐 전쟁이 끝난 후 도적의 강령이 몇몇 변경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현대 도적법은 중요한 6개의 조항과 추가, 변경된 조항들이 있다.

추가 되거나 변경된 조항들은 다음과 같다.
수감기간동안 적용되는 도적의 법은 다음과 같다.

이 모든 조항들은 1990년대 이후 정치와 비즈니스가 마피아와 결합한 수많은 사례가 나타나고 통제할 수 없는 범죄환경이 되면서 일부 조항만 지켜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편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굴라크에 있을때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수용소군도라는 논픽션 장편글을 저술했다. 그는 거기서 욕구와 코드가 충돌했을때 제대로 도적의 법을 지키는 보르들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즉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마다 케바케인 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8. 처벌

레드 마피야의 처벌은 위의 도적의 법들을 어길 경우나 도적의 명예, 행동규범, 각 조직의 규범등을 어길때 주로 행해진다. 이러한 처벌은 매우 잔인하고 불가피하게 처벌되며 이는 조직 규율을 다지는 기초이다. 도적단의 형벌은 취소할 수 없으며 주로 두목과 장로들의 회의로 결정된다. 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집행되어야 하며 회의에 참여한 사람은 이를 구현해야 한다. 크게 도적의 처벌은 세가지 유형의 제재가 있다.

범죄자가 높은 계급이나 같은 계급에 속하지 않고 더 낮은 계급에 있다면 처벌 옵션이 더 다양하다. 예컨대 빚을 못갚은 자의 수족을 절단하거나, 심각한 폭행이나 린치, 조직에서 추방, 귀를 자르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며 예외적 사례로 교도소에서 도적의 법을 노골적으로 어길 경우 현지 감독자의 허가를 받아 집단 강간하거나 죄를 범한 인물의 입에 강제로 성기를 물리는 행위 같은 남색의 피해자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대방을 가장 경멸받는 위치로 떨어트리게 된다.

9. 주요 조직


위의 조직들외에 밴디트 계열의 군소규모의 조직들이 도시마다 산재해 있다. 지방의 토호나 유력자, 고위 공무원, 자산가 밑에서 경호원 비슷하게 일하면서 마피아 비슷한 짓을 하는 자들도 있다.

10. 유명 인물

11. 창작물에서의 레드 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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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상술했듯 전직 소련군, KGB 요원 등이 흘러 들어갔다는 것에 착안하여 대부분의 창작매체에서는 주로 군대 규율같은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중화기로 무장한 범죄조직으로 묘사하곤 한다. 다만 이는 90년대 소련 붕괴 후 동구권 전체가 혼란스러웠던 시절 한정이고 현실은 전직 스페츠나츠, KGB 요원 같은 특수부대 출신이나 KGB 요원들과 같은 정보기관 출신들로 이뤄졌던 범죄 조직들의 경우엔 대부분이 푸틴 집권 및 경제 정상화 시기인 2000년대에 모두 범죄 행위들을 정리 한 뒤에 '은퇴'하여 새로 설립된 GRU나 FSB, SVR등의 여러 정부 조직들에 '복귀'하거나, 해외에 훈련장교 등으로 재취업했기 때문에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38] 오늘날 레드 마피아에 남은 군인들은 대부분이 사병출신이고, 그나마도 레드 마피아의 주를 이루는 굴라그 출신 범죄자들에 비해 소수인 편이다.

[1] 구 소련 시절 교도관인 단치크 발다예프(Данциг Сергеевич Балдаев, 1925년 12월 19일 - 2005년 1월 23일). 부랴트인 출신으로, 히스토리 채널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2] 이 교도관은 죄수들과 친한 사이였다. [3] 신상철. (2014). 러시아 극동 마피야의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관련 범죄활동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3(2), 130-131. https://uci.kci.go.kr/resolution/result.do?res_cd=G704-001378.2014.23.2.003&res_svc_cd= [4] 김정훈. (2008). 러시아 마피야의 특성과 발전단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19, 151. [5] 신상철. (2014). 러시아 극동 마피야의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 관련 범죄활동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3(2),130. [6] 신상철. (2014). 러시아 극동 마피야의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관련 범죄활동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3(2),131. [7] 신상철. (2014). 러시아 극동 마피야의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관련 범죄활동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3(2),131. [8] 신상철. (2014). 러시아 극동 마피야의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관련 범죄활동에 관한 연구. 한국공안행정학회보, 23(2),131. [9] 원본 사이트인 "유니러시아"가 접속불가 상태이므로 부득이하게 스크랩된 대체링크로 대체함. [10] 창작물에서 이 개념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조직의 예시를 들자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 등장하는 "HR"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LASD가 이러한 경찰조직 내 마피아 문제로 악명이 높다. [11] 게임 레인보우 식스: 로그 스피어에서 메인 악역 중 한 명인 사메드 바제지드의 조직 "오일 마피아"를 설명하는 브리핑 정보에서도 "'오일 마피아' 라는 명칭은 카스피 해 일대의 석유 생산을 통제하는 정부 관료와 사업가, 범죄 조직의 총집합을 이르는 말이다.(The name "Oil Mafia" has been given to the powerful collection of organized crime figures, businessmen, and government officials who control oil production in and around the Caspian Sea.)"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러한 "러시아에서의 마피아 개념"을 반영했다. [12] 챕터 7에서 등장하는 미하일이 자신의 팔이 잘린 이유를 "너희들이 브라츠바에게 대항해서 군경을 죽이고 다녔기에 경고의 의미로 잘린 것"이라고 하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13] 무기밀매의 경우 초기에는 소련 붕괴 이후의 혼란 속에서 불법적으로 유출된 무기들을 팔아먹으면서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였고, 그 자금으로 무기밀매시장의 큰 손이 된 이후에는 동유럽 내전 지역과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무기밀매 사업을 확장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14] 특히 서유럽의 매춘합법화 국가들을 노리고 동유럽 여성들을 인신매매하여 매춘활동을 벌이면서 얻는 수익이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매춘을 합법화하면 관련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실상 성매매 합법화 이후 인신매매 유입이 늘었다는 보고서들은 꽤 많이 존재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유흥업소들이 값싼 동유럽 인력들을 선호한 데다가, 사법기관들이 동유럽인 매춘부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자국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이다. [15] 특히 10대 청소년들을 이용한 아동포르노를 엄청나게 양산했다고 알려져 있다.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빈곤에 시달리는 가정이 많다 보니 부모를 회유해서 아이들에게 포르노를 찍게 하거나, 가출청소년들을 데리고 포르노를 찍는 일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16] 소련이 흔히 치안이 좋은 나라라는 인식이 있었고, 실제로 주요 대도시와 비밀도시는 경찰력이 촘촘히 배치되어 치안력이 좋았지만, 소련이라는 나라 자체가 매우 넓기 때문에 시골이나 황무지 지역 같은 지역은 신고를 해도 경찰이 출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이 때문에 생각보다는 범죄율이 높은 편이었다. 그래서 이들 지역을 다닐 것을 대비해서 자격증만 따면 사냥용 엽총은 소지가 허가되었는데 간간히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다. 아무튼 엽총이 범죄에 악용될 정도로 암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말부터의 일이다. [17]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대상의 갈취가 있다. [18] 이는 일본의 야쿠자 조직들의 수익구조 변화와 매우 유사하다. 조직원 규모의 감소와 직접적인 범죄활동의 감소로 마치 범죄조직이 쇠퇴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수익구조가 보다 체계화되고 교묘해지면서 발생한 일일뿐 실제 조직 자체는 꾸준히 막대한 불법 수익을 취득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19] 국내에서는 FSB에 의한 범죄조직 아지트 진압 영상 등을 통해 마치 러시아내 레드 마피아 조직들이 모조리 괴멸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정권에 밉보였거나, 뇌물 정도로는 넘어가 주기 어려울 정도로 경고를 무시하고 대놓고 범죄활동을 저지른 조직들이 주 타깃이 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20] 영화 초반에 독특한 억양으로 스케어크로우에게 항의하는 그 양반이다.그리고 개를 참 좋아한다. 초반에는 우스꽝스럽고 가벼운 잡졸처럼 나오지만 고담 마피아 간부 모임회에서 조커의 등장에도 다른 마피아들처럼 조커의 농담에 분노하거나 겁을 먹지 않고 의외로 제안을 들어주며 침착하게 대응하고 막판에 배신한 부하들에게 끌려가기 전까지 담담하게 조커를 별종이라고 조롱한다. [21] 일제강점기 위안부 모집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단순 인신매매부터 시작해 공장이나 식당 취업을 미끼로 하기도 한다. [22] 흔히 성매매를 합법화하면 정부가 성매매를 통제하니 인신매매나 갈취 등과 같은 성매매 관련 기타 범죄가 통제될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 유럽에서 성매매합법화를 실행한 국가들 다수에서는 이런 범죄가 둔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증가하거나 그대로 유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왜냐하면 합법화 이후 많은 정부가 성매매업계의 세금납부에만 관심이있고, 정작 이들 업계가 어떻게 돈을 벌고, 업계 노동자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규제를 마련하는데에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의 성매매 합법화와 관련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매매업소 구역을 관리하는 경찰공무원들부터가 합법화이후에도 성매매노동자들을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봄에 따라, 성매매 노동자들이 인신매매로 들어왔다는 사실이나, 포주의 갈취 등을 경찰에 신고해도 오히려 무시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모범적인 세금납부자로 변신한 사장들에게 신고사실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다고한다. 덕분에 동유럽 범죄조직들은 서유럽의 이러한 성매매 합법화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기도했다. [23] 특히 구소련 붕괴 이후의 혼란 속에서 무기나 자원 등 수많은 정부자산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암시장에 넘쳐났는데, 마피아 조직들이 이를 세계 각국에 팔아먹으면서 엄청난 이득을 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확보된 불법 자금은 이후 러시아 정부의 재건 과정에 편승하여 합법적인 기업을 설립, 운영하여 수익을 얻는 데에 활용되었다고 한다. [24] 이러한 조직 입문 심사를 '왕관을 받는다' 라고 표현을 한다. [25] 대표적으로 양어깨나 무릎의 8각 별 문신이 있다.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문신들은 러시아 굴락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보르와 일반 정치범들을 구별하기 위해서 시행됐다. 이후 전통이 되어 고유의 문신 체계가 되었다. [26] 주로 감옥에 있을때나 외국으로 도피 했을 때 혹은 반대로 감옥에서 도적을 대신해서 도적 역할을 맡기도 한다. [27] 기업가들간의 분쟁해결을 위한 자금이나 관작업을 치기 위한 뇌물, 조직 확장을 위한 용도 등등 다양하다. [28] 이런 보호비를 '지붕' 이라는 뜻의 크리샤krysha 라고 부른다. [29] 한편 영문위키에 알렉산더 구로프의 도적의 강령이 정리되어 있으나 주석에 따르면 옛 강령으로 교도소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30] 이유는 이들이 위험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한다. [31] 참고로 이 공동묘지와 쿠친의 무덤은 유튜버 소련여자가 크리스마스에 방문하기도 했다. 영상 [32] '하산 할아버지' 아슬란 우소얀은 조지아 출신이지만 그의 조직에는 조지아 출신만 있는 것은 아니고 쿠르드족을 비롯해서 라즈인, 야지디족, 북카프카스의 다국적 출신들이 모두 모여있다. [33] 모스크바 한 가운데에서 대놓고 저격당했는데,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고, 시신에서 검출된 탄두의 구경이 9x39mm의 탄두였다. 총합적으로는 VSS 빈토레즈 저격총의 암살로 추정된다. [34] 이때 야쿠트란 별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35] 이때 부하인 알렉산드르 미하일렌코가 사망했다. [36] 복잡한 전말이 있는 사건으로 명태 이권을 두고 야쿠트와 부하의 배신과 한편의 영화 같은 활극이 섞인 사건이다. 원래 툴룬호는 야쿠트의 레기온 회사 소속의 선박으로 부산이 모항인 트롤 어선이었다. 그러나 야쿠트의 부하인 회사 사무총장 알렉산드롬 브로니코프는 야쿠트의 통제력이 약해진 틈을 타 그를 배신하기로 결정하고 툴룬호의 선장을 그의 측근인 추브로프로 교체한 후 부산을 떠나 사할린으로 가라고 명령한다. 공해상에서 캄보디아 깃발을 단 코프라는 러시아 배가 툴룬호와 접선하여 인원들이 툴룬호로 옮겨타서 기존 툴룬호 선원들을 제압하고 추브로프와 같이 사할린으로 향한다. 명태를 부산에 하역하라고 명령했다가 배가 말을 안듣는걸 깨닫고 뒤늦게 배신을 알아차린 야쿠트는 배가 납치됐다고 신고했지만, 출동한 한국 해경은 해적과의 충돌을 꺼려 추격을 포기하고 만다. 화가 난 야쿠트는 본인의 배 웨스트윈드호를 이끌고 직접 출동하여 툴룬호를 스스로 탈환하려고 하였다. 툴룬호는 총격전까지 감수하며 필사적으로 일본 해역으로 도주한다. 해자대와 이 소식을 들은 러시아 극동 해군까지 출동하여 결국 탈환은 실패한다. 툴룬호는 홋카이도를 거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나중에 알렉산드롬 브로니코프는 또 다른 바실리 나우모프의 부하인 미하일 키티노프와 손잡고 마가파를 결성해서 야쿠트파에서 떨어저 나온다. 배를 강탈하는 이 싸움은 이런 전말이 있었던 것이다. [37] 작은 일본인, 얼굴이 약간 동양인스러워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38] 애초에 이정도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인재들은 어딜가나 엘리트 인재 취급을 받기 때문에 해외 취업이 어렵지 않다. 실제로 소련 붕괴 이후 전직 특수부대원 출신들은 많은 수가 제3세계나 중동권에 경호인력이나 훈련장교가 되기도했다. [39] 사실 본드는 충분히 급소를 쏴서 사살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다리를 쐈다. 프로에 대한 예우라고… [40] 이 때문에 보스부터 시작해서 아들까지 요리를 할 줄 안다. [41] 그래서인지 2편 초반부의 아브람 타라소프를 보면 택시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평화 협정을 맺은 후로는 3편에선 전 세계 킬러들한테 암살대상이 된 존 윅을 암살하는 것이 아닌 택시 기사가 코인만 받고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