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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란드 마피아는 폴란드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폴란드인의 범죄조직이다.이 항목에서는 폴란드 본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했던 폴란드계 미국인 갱스터들도 같이 다룬다.
2. 역사
2.1. 미국
폴란드계 미국인 항목을 보듯이 19세기에 폴란드인들의 미국 이민 열풍이 불어서 20세기 초까지 상당수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다수가 가난한 빈농들이었기 때문에 범죄조직에 쉽게 물들었고, 초창기 미국 갱스터 사에 이름을 떨친 폴란드계가 상당히 많다. 특히 금주법 시기 아일랜드 마피아, 유대인 마피아, 이탈리아 마피아와 함께 폴란드 출신 갱스터들이 많이 활약했다.순수 폴란드인들도 많았지만 폴란드계 아슈케나짐 유대인들도 많았다. 금주법 시기 대표적인 인물인 마이어 랜스키도 유대인 마피아 였지만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폴란드를 고향으로 생각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의 폴란드인인 조셉 솔티스가 이끄는 조직도 시카고에서 유명했다. '폴락 조' 로 불리는 그의 밀주조직은 아일랜드 갱스터인 프랭크 매클레인과 합류해서 시카고 남부에서 솔티스-매클레인 조직으로 불리며 알 카포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프랭크 매클레인은 갱스터들의 세계에 톰슨 기관단총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유명하다. 아일랜드계였지만 이탈리아 마피아와 친하게 지내 라이벌인 루카스 '스파이크' 오도넬 형제와 치열하게 싸웠고 쉘든 갱과도 사이가 안좋았다. 그러나 쉘든 갱과의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누적되는 피해도 심해졌다. 그러자 우호적이었던 알 카포네는 솔티스-매클레인 갱의 영역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알 카포네와 노스 사이드 갱의 휴전 협상 때 같이 나가서 쉘든 갱과 화해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2달만에 협상은 깨지고 다시 쉘든 갱과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했다. 1927년 전쟁이 쉘든 갱에 유리하게 진행되자 결국 알 카포네에게 이익을 좀 깎는 대신에 쉘든 갱과 화해를 중재해 달라고 간청하는 지경까지 몰렸다. 1929년 프랭크 매클레인이 조직을 떠난 뒤 주요 멤버들이 연달아 살해당했고, 결국 1930년 조셉 솔티스도 은퇴하여 솔티스-매클레인 조직은 붕괴하고 해산했다. 그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범죄 위원회의 의장인 프랭크 로쉬가 발표한 시카고 공공의 적 명단에 알 카포네와 함께 솔티스도 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렸다고 한다.
한편 폴란드인들은 독자적인 조직 외에도 아일랜드 갱단이나 유대인 갱단, 이탈리아 갱단에 들어가서 활약을 많이 했다. 알 카포네와 치열하게 싸웠던 아일랜드 마피아인 노스 사이드 갱의 두목 하이미 와이스는 폴란드계였다. 하이미 와이스는 알 카포네도 한때 두려워 할 정도로 막강한 위세를 자랑했지만 결국 습격을 받고 사망했다. 시카고 아웃핏에도 폴란드계가 활약했는데 재정 및 법률 고문을 맡았던 제이크 구직(Jake Guzik)이 유명하다. 그 외 밸런타인 데이 학살에도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레드 괴츠도 있다. 그는 이 사건 이후 시카고를 떠나 또 다른 공공의 적으로 유명한 앨빈 카르피스, 프레드 베이커의 카르피스-베이커 갱과 여러 건의 은행강도를 벌였다. 이후 다시 시카고에 돌아와 술집에서 자신이 연루된 범죄에 대해 자랑하는 입싼 소리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암살자의 샷건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르피스-베이커 갱이 몸값 문제나 납치 문제가 들통날까봐 살해했다는 설이 있고, 앨빈 카르피스는 나중에 그의 자서전에서 시카고 아웃핏이 입이 싼 그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주 버팔로의 Korney Gang의 두목 존 "빅 커니" 크위와토프스키 역시 유명하다. 1920년대 버팔로에서 가장 강력한 갱단이었다. 빅 커니는 여러 강도 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20년 형을 받은 뒤 14년 만에 가석방돼서 은퇴한 뒤 낙농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그 외 클리블랜드의 조셉 필코프스키와 조셉 스타젝이 이끌었던 밀매조직도 유명하며, 디트로이트의 유대인 갱인 퍼플 갱도 많은 멤버들이 폴란드계 아슈케나짐 유대인들이었다. 피츠버그의 폴 자워스키도 최초의 장갑수송차 강도 사건을 저지른 저명한 은행강도였다.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틱 시티에서 활동한 밀주업자이자 도박업자인 미키 더피도 유명하다. 다만 미키 더피는 밀주 사업이나 도박 사업에 관한 갈등 때문에 지금도 알려지지 않은 적에게 공격 당해 암살됐다.
현대에 들어서 폴란드 갱단은 큰 세력은 없고, 주로 뉴욕이나 필라델피아 같은 동부 지역에서 갱단 규모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에는 킬바사 파시(Kielbasa Posse) 라는 폴란드계 이민자와 폴란드계 2세들의 조직이 있었다고 한다. 폴란드의 소시지를 가리키는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며 엑스터시 밀매를 하고 리치먼드 항구, 켄싱턴, 노스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벅스 카운티, 사우스 저지 등에서 활동한다고 한다. 필라델피아의 아일랜드 갱단인 K&A 갱과는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 #, 한편 뉴욕에는 그린포인트 크루(Greenpoint Crew)라는 폴란드계 스트리트 갱단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영상
2.2. 폴란드
80년대 말 ~ 90년대 초 동구권이 붕괴하고 막대한 경제혼란이 왔을때 가난한 폴란드의 범죄조직들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건 바르샤바 서쪽의 교외 도시인 프루슈쿠프(Pruszków)의 프루슈쿠프 마피아이다. 이 조직은 크게 번성하여 대규모 무장을 갖추고 납치, 갈취, 강도, 절도, 마약 거래를 하며 날뛰었다고 한다. 2000명의 조직원을 갖추고 집단 지도부 체제를 갖췄다. 다른 폴란드 갱단의 상납을 받으며 90년대 절정의 세력을 달렸다.그러나 내부 분열로 바르샤바 동부의 교외 도시인 보워민(Wołomin)에 근거를 둔 파벌이 분리하여 프루슈쿠프 패밀리와 대전쟁을 벌였다. 이 치열한 전쟁은 폴란드 갱스터 역사에 남을 정도였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주목 했을 정도였다. 결국 2011년 9월 경 독일 경찰의 협조와 함께 폴란드 검경의 총 공격을 받고 프루슈크프 패밀리와 보워민 패밀리 모두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전쟁은 종식됐다. 조직의 주요 지도자들은 모두 사살되거나 체포되어 감옥으로 갔다. 장기 복역 끝에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옥사하는 인물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풀려난 옛 인물들도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폴란드 검찰은 두 조직이 공식적으로 해체됐다고 발표했으나 폴란드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잔당들은 소규모 갱단을 만들어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 #
한편 루블린에서 활동하던 루블린 그룹이라는 파벌도 현재는 소탕된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히 강한 세력을 자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영상
폴란드 내무부 장관 바르토미에이 셴케비치는 "폴란드 전역에 200개의 갱단이 있고 그들 모두 경찰 감시를 받고 있으며, 그들 중 누구도 90년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거대 조직이 해산된 뒤 자잘한 갱단들 정도가 폴란드 전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영국에서 야누시 그라프가 이끄는 폴란드 갱단이 크라임 펌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 #
3. 주요 인물
3.1. 미국
- 하이미 와이스 - 아일랜드 갱단인 노스사이드 갱의 두목. 알 카포네와 전쟁을 하던 도중 살해됐다.
- 마이어 랜스키 - 유대인 마피아였지만 폴란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폴란드를 고향이라 말할 정도로 폴란드를 친숙하게 여겼다.
- 조셉 솔티스 - 시카고에서 프랭크 매클레인과 함께 솔티스-매클레인 갱을 이끌었다.
- 제이크 구직 - 시카고 아웃핏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 프레드 괴츠 - 시카고 아웃핏에서 활동했던 갱스터. 앨빈 카르피스와 함께 은행강도도 저질렀다.
- 존 크위와토프스키 - 버팔로의 커니 갱을 이끌었던 갱단 두목.
- 조셉 필코프스키 & 조셉 스타젝 - 클리블랜드의 밀매조직의 두목들.
- 폴 자워스키 - 저명한 갱스터이자 은행강도.
- 미키 더피 - 금주법 시기 애틀랜틱 시티와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한 도박사.
3.2.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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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콜리코프스키 - 일명 퍼싱(Pershing)이라 불린 프루슈쿠프 마피아의 두목. 90년대 가장 유명한 폴란드 갱스터였다. 1999년 자코파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암살됐다.
위키,
다큐
- 헨리크 니에비아돔스키 - 일명 지아트(Dziad). 자브코프스키 패밀리의 두목. 일반적으로 보워민 패밀리의 두목으로 잘못 언급된다고 한다. 젊었을 시절 여러 범죄를 저질렀고 한때 프루슈쿠프 패밀리와 협력관계였으나 이내 적대관계로 변해 치열하게 전쟁을 했다. 2002년에 자서전을 출판했고, 2007년 총에 맞아 누워있다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
- 마리안 클레파키 - 보워민 패밀리의 공동 두목으로 90년대 여러 강력범죄로 악명을 떨쳤다. 1999년 악명 높은 가마 레스토랑에서의 총격으로 암살됐다.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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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다브로프스키 - 일명 '나다진에서 온 미시크' 90년대 유명한 갱스터였고, 랩핑을 하거나 책을 쓰고,
MMA로 유명세를 탔다. 소셜미디어로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폴란드에서 인기 많은 갱스터 셀레브러티로 취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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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보이치에흐 키엘빈스키 - 일명 '킬바사(소시지)'라고 불린 젊은 갱스터.프루슈쿠프 패밀리의 멤버로 활동했고 갈등이 있어 1996년 살해됐다. #, #
- 안제이 바나시악 - 프루슈쿠프 마피아의 지도자 중 한명이다. 일명 슬워비크. 공식적인 직업은 미용사였지만, 우크라이나 마피아와 협력해서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자동차 절도, 강도, 사기, 위조 등등 각종 범죄로 악명이 높았다. 1993년 일반 범죄로 유죄를 받았지만 폴란드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주고 레흐 바웬사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아 풀려났다. 2001년 다시 지명수배되어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2003년 폴란드로 인도되어 프루슈쿠프 패밀리를 이끈 혐의로 6년형을 받았다. 여러 건의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받아 법정 다툼을 벌이다가 2013년 최종적으로 무죄로 풀려났지만, 2017년에도 또 체포됐고 여러 번 감옥을 들락거리는 모양이다. #
- 니코뎀 스코데르차크 - 일명 니코스라 불린 저명한 폴란드의 갱 두목이었다. 전문적인 자동차 절도를 하던 갱조직을 이끌었고, 1998년 의문의 암살자들에게 저격 당해 사망했다. 프루슈쿠프 패밀리와의 갈등 때문에 살해됐다는 설도 있고, 그단스크의 라이벌인 자카르에게 살해됐다는 말도 있다. #
- 야누시 그라프 - 영국에서 활동하는 폴란드 갱 두목.
- 마렉 야누시 차르네키 - '림팔렉 그룹'을 이끈 갱단 보스. 90년대 가장 유명한 갱스터였다. 극도로 잔인하기로 유명했으며, 프루슈쿠프 조직에서 이탈한 조직원들을 거둬서 여러 흉악범죄를 많이 저질렀다. 1996년 체포되어 징역 10년형을 받았고, 2006년 석방됐지만 2012년 다시 체포되어 2017년 징역 25년형을 추가로 받았다. 그의 조직은 해체됐다.
- 야로스와프 소코워프스키 - 프루슈쿠프 패밀리의 고위 간부였다. 1999년 체포되자 변절하여 2000년 정부 증인이 됐다.
- 예레미아시 바란스키 - 폴란드 기업가이자 밀수업자였다. 바르샤바에서 전문 납치 조직을 만들어 몸값을 뜯어내기도 했다. 90년대 전반기에 독일로 대규모 담배밀수를 하다가 체포됐다. 독일연방경찰과 협력했지만, 실제로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이용한 것이었고, 그 사실이 밝혀지자 독일연방경찰은 바란스키와 연락을 끊었다. 나중에 그는 오스트리아 경찰이나 FBI하고도 협력했다. 2001년 폴란드 정치인이자 기업가인 야첵 뎁스키와 다툼을 벌이다가 그를 살해했다고 추정된다. 바란스키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뎁스키의 죽음에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망이 좁혀지자 2003년 자살했다. #
4. 대중매체
- 유 킬 미 - 2007년작
-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 2019년작
- 보드워크 엠파이어 - 극 중 미키 도일이 실존 인물 미키 더피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 그렇게 난 갱스터가 되었다 - 2019년작 #
- 그렇게 난 갱스터와 사랑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