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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UTC+3
인문환경
인구 13,149,803명 (2024년)
인구 밀도 4,959명/km²
면적 2,651.5km²
기후 습윤 대륙성 기후(Dfb)
1인당 GDP $32,851 (2023)
정치
시장 세르게이 소뱌닌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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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 / 45석

3석 / 45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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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현대
3. 지리4. 상징5. 경제6. 건축7. 주민 및 종교8. 교통9. 행정구역10. 교육11. 정치12. 관광13. 스포츠
13.1. 축구13.2. 농구13.3. 하키13.4. 기타
14. 기타15. 사건 사고
15.1. 대규모 정전 사태
16. 둘러보기1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러시아 수도 최대도시. 인구는 13,149,803명으로 러시아는 물론[6]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7][8] 세계적으로도 큰 도시다. # 면적은 원래 약 1,000km²였지만, 2012년 7월 1일부로 모스크바주의 일부를 흡수하고 서남쪽으로 영역을 크게 늘려 2,651.5km²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근대 러시아의 정체성의 시원인 모스크바 대공국의 수도로 번영했고, 20세기 냉전시대에는 소련의 수도로서 공산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도시였다. 유구한 역사 도시 답게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성 바실리 성당, 붉은 광장, 크렘린 궁전 등이 있으며 모스크바 지하철로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

1147년 유리 돌고루키 대공이 만든 도시로[9] 중세 시대 키예프 루스에서는 키예프 노브고로드가 중요했으나[10] 점차 키예프의 영향력이 소멸하고 노브고로드, 블라디미르 등과 함께 새로운 중심지로 부성했다. 이후 몽골 제국의 동유럽 정벌로 러시아가 쑥대밭이 되었을 때 가장 피해를 적게 입어서 노브고로드와 함께 루스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게 된다. 나중에 모스크바 대공국 킵차크 칸국에게 다른 루스 공국들의 세금을 모아서 바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때 조금씩 세금을 떼어 먹어 국력을 키울 수 있었다.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동로마의 후계자를 자처한 러시아는 황제는 스스로 카이사르에서 딴 차르의 이름을 붙이고[11]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Третий Рим)라고 자칭했다. 그 근거로 동로마 최후의 황제와 사돈 관계라는 점, 동로마 제국과 국교가 같다는 점, 로마에 7개 언덕이 있듯 모스크바도 7개 언덕이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12] 그리고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생긴 유민들을 흡수했다.

트베리 공국과 벌인 쟁패에서 승리한 이후 이반 3세는 킵차크 칸국에게서 독립을 달성해냈으며 명실상부한 러시아의 최고 중심 도시가 되었다. 1571년 크림 칸국, 1610년 폴란드-리투아니아에게 털리는 수모를 겪긴 했지만 크렘린 궁은 무사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1712년 표트르 1세에 의해 러시아 제국으로 변신할 때 수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지면서 약간 찬밥 신세가 되었다. 심지어 1812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러시아 원정에서 9월 12일 부터 10월 19일까지 1달간 점령당한 적도 있었다. 청야전술로 이미 70%가 불타버린 텅 빈 도시였지만... 나폴레옹은 이에 대단히 허탈해했고, 결국 철군하면서 동장군과 게릴라에게 탈탈 털렸다. 그래도 모스크바는 여전히 러시아의 중심지였고,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 후에도 역대 러시아 황제들은 모스크바에서 대관식을 올렸다. 제국 말기에는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제2의 도시로 여전히 중요한 위치였다.[13]

지명은 슬라브어로 '물웅덩이'을 뜻하는 모스크바강에서 따왔다고 한다.

2.1. 현대

파일:car-traffic-on-downtown-street-in-moscow-russia_7y4br4e9d__F0000.png

러시아 제국기 건물과 현대 빌딩들이 공존하는 모스크바 시가지

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 정부는 1918년 3월 5일 다시 모스크바로 수도를 옮긴다. 아무래도 핀란드, 에스토니아가 독립한 데다 이들이 ' 부르주아의 나라'다 보니 페트로그라드가 더 이상 후방이 아니게 되었고, 바다를 통한 서방 연합군의 침략도 우려했기 때문. 공식적으로 소련의 수도가 된 건 소련이 건국된 1922년이다. 볼셰비키 정권의 수도가 되면서 제국 시절의 모스크바는 사회주의 이념에 맞게 개조되었으며, 1941년 모스크바 공방전 당시 영웅적인 전투를 수행함에 따라 영웅 도시의 칭호를 받으며 1947년 소련에서는 모스크바 800주년기념메달을 제정했다. 소련 시절 모스크바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여 1926년 202만이던 인구가 소련 말기인 1989년에는 897만에 달했다. 당연하게도 모스크바에서 집 구하기는 소련 시절에도 힘들었다. 아파트를 공짜로 배급했기 때문에 돈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공동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면서 집이 나올 때까지 몇 년씩 기다려야 했다고한다.

소련 붕괴 직후 모스크바 경제는 말 그대로 망했고, 시내에 유일하게 들어왔던 1호 맥도날드[14]에서는 러시아 마피아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자릿세를 받아가곤 했다. 당시 유학을 갔던 한국 학생들도 주요 타깃 중 하나였다. 달러가 매우 귀했기 때문에 5달러 내외를 뜯곤 했다.[15] 시내의 식료품점에는 농산품밖에 없었고, 시내 중심가에 점점이 있는 간이 판매소에는 콜라가 1병씩만 비치되었다. 다만, 전기를 끌어들이지 못해서 상온에 놔두었는데 모스크바 주민들이 사 먹지를 못해서 그 자리에서 먼지만 뽀얗게 쌓이던 시절도 있었다. 여성들은 당시 외국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기 위해서 거리와 지하철 역사를 떠돌았는데, 특히 이 시대 러시아 매춘부들을 인터걸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부총리를 몰라보고 인터걸들이 몰려가서 삥뜯으려다가 역관광당해서 단속이 강화되었고, 이전처럼 대놓고 하던 호객 행위는 매우 줄어들었다.

소련 붕괴 후 혼란기에도 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기 때문에 2002년에는 10,380,000명을 기록해 인구 천만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12,650,000명으로 늘어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같은 소련 시절 철거됐던 교회 건물들이 복원되기도 했다. 2012년 주변 모스크바 주의 교외 지역을 도시로 합병하여 면적으로 유럽 최대 도시가 됐다.

3. 지리

위도는 북위 55° 45′, 동경 37° 37′에 위치한다. 위도가 높지만 북대서양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 기온이 동일 위도대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최한월인 1월 평균 기온은 -6.5℃로 대한민국 강원도 산간 지역들과 비슷하고, 역대 최저 기온은 1940년 1월 17일에 기록된 -42.2℃. 최난월인 7월 평균 기온은 19.2℃로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훨씬 서늘하며, 역대 최고 기온은 2010년 7월 29일에 기록된 38.2℃이다. 메가시티급 도시 중에서는 가장 추운 날씨이다.

그러나 시베리아의 혹독한 겨울에 비하면 모스크바는 겨울이 온화한 편이다. 실제로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수도가 된 이유도 겨울이 몹시 혹독한 러시아 지역들 중에서는 모스크바가 그나마 따뜻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기상청에선 과거 기록을 국가기밀 취급하는 특성상 위키백과조차 비공식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략적인 극값밖에는 알 수 없다. 워싱턴 국제 데이터에 저장한 코드를 변환해서 올리는 특성상 완전 일치한 값이 아니라는 설명이 쓰여있긴 하다. 이 사이트도 몇몇 지역의 강수량 데이터를 제외하면 위에 있는 비공식 사이트를 기반으로 해서 마찬가지다.

참고로 중국조차도 공식 기상청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볼때 기상 데이터를 기관이나 단체엔 보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상징

파일:모스크바 휘장.svg

현재

파일:모스크바 문장(소련).jpg

소련 시대

5. 경제

파일:모스크바 지구.jpg

파일:attachment/모스크바/Example.jpg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모스크바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2012년 GDP(국내총생산)가 5,201억 달러로 수도권(일본), 뉴욕, 로스앤젤레스, 수도권(대한민국), 그레이터런던, 일드프랑스, 케이한신, 시카고에 이어 9위를 차지하였다. 러시아 전 GDP의 25% 이상이 쏠리는 도시이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2015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크게 절하되었기 때문에 다소 떨어졌다. 2021년 기준 대도시권 경제 규모 순위는 뉴욕, 도쿄, 로스앤젤레스, 서울, 파리(프랑스), 오사카-고베( 한신), 시카고, 런던, 상하이, 모스크바 순으로 모스크바는 10위이다. 위키피디아

팔도의 러시아 현지 공장이 모스크바 근처에 있다. 이 곳에서 러시아인들에게 인기가 꽤 있는 도시락 라면을 생산해 러시아 전역에 공급함은 물론, 수출도 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 수준에 걸맞지 않게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하다. 러시아/경제 루블 환율 유가에 따라 극심하게 부침을 겪는데, 정점에 이를 때는 Mercer Human Resources Consulting 랭킹에서 2006~2008년 1위, 2013년 2위 등 세계 최상위의 고물가로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유가가 대폭락을 거듭하면서 루블화 또한 크게 절하되었고[16] 외국 대비 물가도 상당히 떨어졌다. 동 랭킹에서 2016년 모스크바는 30위권 밖으로 떨어졌으며, 2020년에는 27위로 각각 15위, 11위에 오른 서울보다 아래에 있다. 다만 순위가 떨어짐은 어디까지나 루블화의 절하에 의한 것으로[17]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러시아의 임금과 소득 수준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물가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러시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독보적인 물가 수준을 자랑하고, 동부 시베리아 지역과는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모스크바의 비싼 물가를 피해 벨라루스 시베리아로 가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유학생들도 많다.[18]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 공무원여비규정에서 모스크바는 비서방권에서 유일하게 "가"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도시라고 불리는 런던, 도쿄, 뉴욕, 파리, 워싱턴DC 등과 동급이다.

5.1. 모스크바 연방

러시아는 2가지로 나눠집니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가 아닌 곳. #
재한 러시아인 유튜버 소련여자가 모스크바를 여행했을 때 한 말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도시는 그냥 라씨야다.[19]
유명한 유머 중 하나

러시아는 수도와 나머지 지역 경제나 생활 수준이 극심하게 양극화된 국가로 유명하다. 이는 러시아의 면적에 비해 인구가 별로 없다는 것[20]과 중앙정부가 강력한 권력을 보유한 러시아 특성상, 모든 정치적, 경제적 권력이 모스크바에 집중된다는 것도 한몫한다.

하지만 모스크바와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웬만한 동남아시아의 도시들보다 발달이 덜 된 곳도 수두룩하다. 특히 소련 붕괴 이후 혼란기를 거치면서 모스크바로 부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해졌다. 여기에 러시아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 대한 균형잡힌 투자 및 복지가 줄면서 러시아 내의 대부분 도시들은 경제를 더 이상 향상시킬 수 없었다. 결국 현 러시아에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다.[21] 그러다 보니 대부분 모스크바 시민들은 웬만한 서유럽 선진국의 국민들이 벌어들이는 소득 수준으로 사는 반면, 우랄 산맥을 기준으로 아시아 쪽에 사는 러시아 서민층의 대부분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득과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빈곤하게 살아간다. 그나마 횡단철도 연선의 대도시 주민들은 나름 무난하게 사는 편이나 깡촌 마을은 심각한 편이다. 그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났는데, 이런 동부 지역 출신 병사들이 본가에서 사용하게 위해 전자제품 등을 약탈하는 전쟁범죄가 일어났다.

사실 모스크바는 소련 시절에도 이미 소련 내 권력이 집중되는 수도로서 북한의 평양과 비슷한 위상을 차지했다. 다만 소련 시절에는 공산주의 계획경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 그나마 일정한 수준의 투자와 복지를 제공했다면[22], 소련이 붕괴한 이후에는 소련 시절 동안 지방을 유지해 온 복지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수도와 지방 간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 것이다. 러시아 당국에서도 안보상 이유 및 모스크바의 집세 상승이 저출산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정부 기관과 공기업들을 동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동부를 발전시키려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민영기업들이 모스크바로 몰리는 현상만큼은 어쩌지 못해서 발을 둥둥 굴리고 있는 중이다.

일부 지리학자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근본 원인을 모스크바의 위치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얼핏 보기엔 서울-북한 거리보다는 더 길지만, 방어선으로 쓸 만한 자연 지물, 즉 자연장벽이 없어서, 결국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여담으로 전통적인 숙적 영국에는 "독자적으로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를 궤멸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 보복 능력을 유지한다"모스크바 기준(Moscow Criterion)이라는 것이 있다.

6. 건축

파일:shutterstock_229292467.jpg

모스크바는 옛 러시아 제국, 구 소련, 그리고 현대의 건축물이 모두 모여있는 도시인데 이 건축물들은 조화를 이룬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모스크바에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콘크리트 건물 중에서도 규모가 큰 스탈린 양식의 건물 7개를 건설했다. 이 건물들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엠게우), 교통성, 외무성, 문화인 아파트, 예술인 아파트, 호텔 우크라이나, 호텔 레닌그라드스카야로 '스탈린의 일곱 자매'라고 불린다.[23] 그나마 스탈린을 악독한 차르라고 욕했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8번째 건물의 건축을 막아 7채로 끝났다. 그런데 스탈린 양식 특유의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이 과거 러시아 제국 시절의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크렘린과 함께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더해서 2000년대 이후 모스크바 시티(Москва-Сити) 구역의 커튼 월(일명 유리궁전으로 불리는) 방식의 초고층 빌딩[24]들이 자리잡고 있다.

외곽 지역에는 아파트가 정말 많다. 지도로 보면 거의 시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 단지이다. 이는 니키타 흐루쇼프가 모스크바 당 서기이던 시절에 건설을 시작한 연유로 통칭 흐루쇼프카(Khrushchyovka)로 불리며, 모스크바 외에도 소련 전역, 그리고 동유럽 공산권에도 크게 퍼졌다.

7. 주민 및 종교

모스크바의 인구중 대부분이 러시아인이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기타 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외에도 모스크바내의 타타르족, 체첸인 등의 소수민족들도 많이 있다.

모스크바시의 주민 대부분이 정교회를 믿는다. 이외에도 소련 시절부터 구소련 가맹국 및 러시아 연방 내 이슬람 계열 민족들도 모스크바로 상경(上京)해오다 보니 모스크바 내 무슬림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예배를 볼 수 있는 모스크바 중앙 모스크, 모스크바 구 모스크, 야르댬 모스크, 쉬아파신자들을 위한 이남 모스크 등 여러 모스크가 있다.

8. 교통

파일:moskva-e1457537997976.jpg

모스크바 지하철역의 웅장한 모습

모스크바는 시내에 광역전철, 지하철 경전철, 모노레일, 노면전차, 무궤도전차가 모두 운행 중인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도시였으나 2020년부터 모스크바 시내에는 무궤도전차가 다니지 않는다.

모스크바의 주요 공항은 다음과 같다. 주콥스키 공항을 제외한 세 공항은 모두 공항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로 도심의 주요 터미널역으로 이어진다. 주콥스키 공항으로 가려면 모스크바 지하철 7호선의 코텔니키 역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모스크바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비롯해, 러시아 철도의 수많은 노선들이 모이는 중심지다. 특이한 점으로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 역이 없다는 것이다.[25][26] 대신 목적지 방향으로 여러 역이 있는데 철도망이 복잡하지 않은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헷갈리기 쉽다. 모스크바의 터미널 역(вокзал)은 이하와 같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화려한 장식들과 미국과의 핵전쟁 방공호로 사용될 수도 있는 엄청난 깊이, 일본 도쿄 지하철에 이은 세계 2위의 이용객 수 등 여러모로 유명하다. 버스와 트램도 운영하는데 모스크바 지하철과 운영 주체가 사실상 같아서 요금도 동일하고 카드도 동일한 걸 사용한다. 그리고 러시아의 역량이 집중된 유럽 지역, 그 중에서도 수도인지라 버스는 한국 중고 버스를 애용하는 시베리아 지역의 도시와 다르게 죄다 유럽 제조사의 버스다.

도로 교통 측면에서는 차량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시이지만, 2010년대 들어서 주요 간선 도로 개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외곽 지역은 정말로 미친 듯이 도로를 확충하고 있다.

내륙도시임에도 모스크바 운하 볼가-돈 운하를 통해 선박이 드나드는 항구도시다.

9.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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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러시아어 명칭 면적(km²) 인구 동/주거지
1 중구 Центральный АО 66.18 769,630 10
2 북구 Северный АО 113.73 1,160,576 16
3 북동구 Северо-Восточный АО 101.88 1,415,283 17
4 동구 Восточный АО 154.84 1,507,198 16
5 남동구 Юго-Восточный АО 117.56 1,385,385 12
6 남구 Южный АО 131.77 1,776,789 16
7 남서구 Юго-Западный АО 111.36 1,427,284 12
8 서구 Западный АО 153.03 1,368,731 13
9 북서구 Северо-Западный АО 93.28 990,696 8
10 젤레노그라드 구 Зеленоградский АО 37.20 239,861 5
11 노보모스콥스키 구 Новомосковский АО 360 216,709 11
12 트로이츠키 구 Троицкий АО 1,060 122,522 10

모스크바의 행정구역은 12개 구(Административный округ)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더 세부적으로는 125개 동(Район)과 21개 주거지(Поселение)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시역은 둥근 모양이었고 도시 구조 또한 대구광역시와 비슷했으나[29], 2012년 모스크바 서남쪽 지역을 새로 편입해 현재와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위 지도에서 11번, 12번이라고 적힌 곳이 2012년에 모스크바 시에 편입된 지역이다. 2012년 모스크바 행정구역 확장 계획도 따라서 이전까지 도넛 모양의 모스크바주[30][31]에 둘러싸여 있던 모스크바 시계는 2012년 7월 행정구역 확장으로 칼루가 주와도 일부 접하게 되었다.

이 결과로 모스크바의 면적은 예전보다 무려 2배 이상이나 늘어났다. 이 정도면 단순히 경인통합 수준이 아니라 서울에서 연천군까지를 합친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인 확장이 아닌가 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대규모 확장을 한 이유는 이 지역에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재 새로 편입된 지역은 과거 1963년 당시 서울 강남처럼 허허벌판 농촌이지만[32], 서울의 강남 개발보다 더 큰 규모의 도시 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거 모스크바는 소련의 수도였던 만큼 공산주의의 영향에 따라 딱딱한 외형의 아파트나 관공서가 많은 탓에 '회색도시'라 불리는 칙칙한 도시 풍경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나마 최근 들어 마천루가 일부 등장했지만 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비슷한 정도로 일부 구간에 국한된 변화였을 뿐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칙칙한 옛 공산주의의 색채에서 탈피하여 보다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일:external/assets.inhabitat.com/New-Moscow-Masterplan-7.jpg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일단 구시가지 인근에 혁신도시, 연방도시, 물류도시, 과학도시 등 신도시를 추가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 4대 신도시는 점진적으로 개발되는 중이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혁신도시부터 개발하는 것 같다.

10. 교육

11. 정치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모스크바시 개표 결과
<rowcolor=#fff> 통합 러시아[33] 러시아 공산당 자유민주당 기타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파벨 그루지닌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3,201,257
(70.87%)
563,670
(12.48%)
211,995
(4.69%)
540,254
(11.96%)
2016년 러시아 국회의원 선거
모스크바시 개표 결과
<rowcolor=#fff> 통합 러시아 러시아 공산당 자유민주당 기타 정당
37.76% 13.96% 13.03% 35.25%[34]

기본적으로 여느 러시아 지역이 그렇듯이 통합 러시아의 우세지이지만, 고학력자와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답게 시베리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러시아 내에서 야당의 세가 가장 강력한 지역이다. 무엇보다 모스크바는 야권 유력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근거지로,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없었다면 나발니가 승리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을 정도로 다른 러시아 도시에 비해 야권의 세가 강하다.

2018년 대선 결과, 모스크바는 야권 지지율이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은 지역이었다. 푸틴이 76% 이상을 득표했으나 푸틴 1인 독주 체제인 러시아 내에서는 이정도만으로도 야당이 선전한 것이다.[35] 또 2016년 총선에서도 전국에서 7번째로 야권 지지세가 높고, 시베리아를 제외 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야권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러시아 야권의 아성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특기할 만한 점은 주요 2개 야당[36]보다 다른 야당의 지지세가 더 높게 나타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고학력자,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대도시답게 공산주의의 부활을 주장하는 공산당이나, 대놓고 파시즘을 추종하는 자유민주당을 지지하기는 꺼려지고, 대신 야블로코당 등 다른 사회민주주의, 자유주의 성향 진보 야당들의 지지율이 무척 높다. 실제 2016년 총선 때도 사회자유주의, 친미 정책을 주장하는 중도진보 야당인 야블로코당이 무여 9.53%를 얻어 원내 야당인 공정 러시아보다도 높은 표를 받았다. 알렉세이 나발니 같은 진보적이고 서구적인 야권 운동가들이 괜히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2019년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통합 러시아가 단독 과반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사실상 패배했다. 이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투표 전략에 의한 것인데, 나발니는 표를 분산시키기보다는 비록 공산당이나 자민당 후보더라도 이길 만한 야권 후보에 몰표를 몰아줘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항하는 반대 표가 많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나발니의 영향력이 강한 모스크바에서 그 주장이 바로 실현되어 통합 러시아 후보가 줄줄이 낙선하게 된 것이다.

12. 관광

파일:모스크바 1.jpg

13. 스포츠

13.1. 축구

2022년 기준 8개 프로팀이 모스크바를 연고로 두고있다[38]

13.2. 농구

13.3. 하키

13.4. 기타

14. 기타



러시아 내부에선 모스크바를 다룬 노래로 1964년 노래인 지상 최고의 도시(Лучший город Земли)가 유명하며, 2013년에는 건립 866주년을 기념하는 곡으로 사용되었다.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기념으로 가수 징기즈칸의 노래 Moskau가 나왔다. 다만, 이 영상은 모스크바 올림픽 때 나온 영상이 아니라 2013년 새해맞이 기념 방송에서 나왔던 영상인데 붉은 군대 합창단까지 초청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노래 초반에는 '모스카우' 라면서 독일어로 노래를 하지만, 노래 중반부터는 러시아어로 번안해 노래를 부른다.



2020년엔 아예 새해 기념으로 붉은 광장 한복판에 모셔놓고 공연했다.

여기도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모스크바로 집중된 경제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주요 공기업들과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주하는 중이다. 주로 시베리아 등지로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40] 2005년에는 러시아 헌법재판소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전하긴 했는데, 이건 블라디미르 푸틴의 고향이라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특혜를 받은 것에 가깝다. 2000년대 이후 러시아 정치판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더 나아가 수도를 이전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전 후보지로 우랄 산맥 동쪽 지역이 언급되고 있다. 이 주장 속에는 비단 러시아 내부의 불균형 발전 해소라는 목적뿐 아니라 은연 중에 유럽과 멀어지고 아시아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러시아의 속마음도 담겨있다. #[4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구단 중 상당수가 모스크바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PFC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3강이 유명하다.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여파로 굉장히 조밀하고 전략적으로 구축된 방공망이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최첨단 방공망으로 손에 꼽힐 정도라서 대공 방어만큼은 뉴욕이나 워싱턴 D.C.보다도 철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마이클 잭슨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숙소 밖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외로움을 느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Stranger In Moscow[42]라는 곡을 만들었다.

흔히 알려진 이미지로는 매우 추운 도시인 것 같지만, 사실 한국도 춥다면 제법 추운 나라이기에 우리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상 가능한 수준으로 춥다. Dfb 기후로 1월 평균기온은 -7℃, 7월 평균기온 19℃, 연 평균 기온 6℃ 정도로 1월 평균기온은 최전방으로 유명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홍천군 등과 비슷하며, 연평균으로는 대관령과 비슷하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한국인들이 느끼기에 매우 추운 것은 맞다.

사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러시아의 추위는 우랄산맥 동쪽 시베리아 지역이고 우랄산맥 서쪽 유럽 러시아 쪽은 그렇게까지 사람 못 살 정도로 추운 편은 아니다. 심지어 소치 같은 흑해 연안 도시는 제주시 기온이랑 비슷할 정도로 따뜻하다. 생각해보면 러시아의 대도시들은 대개 우랄산맥 서쪽 유럽 러시아 지역에 몰려 있고 동쪽 시베리아 지역에는 대도시가 별로 없다. 우리에게 친숙한 블라디보스토크 인구도 겨우 600,000명 남짓으로 경상남도 김해시 인구 정도밖에 안 된다. 사람이 모여 살기 좋은 곳이 도시로 발전하는 법이고 제아무리 러시아인들이 추위에 강하다고 해도 그들 역시 인간이다. 모스크바가 대도시가 된 것도 러시아 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덜 추운 편이니까 사람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다만, 한국 겨울과는 다르게 눈보라 몰아치는 습도 높은 추위이기에 체감온도도 많이 낮다. 그래도 러시아 치고는 따뜻한것이고, 진짜로 매우 추운 러시아의 대도시는 겨울에 수시로 -30℃ 아래로 내려가는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이다. 한국에서 가까운 러시아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도 한겨울에 -20℃ 씩은 내려간다. 2020년에 모스크바는 1892년 이후 여름 최고 기온을 세웠다. #

2021년 1월 8일과 9일에 대한민국이 북극 한파를 직격으로 맞았는데 당시 모스크바의 최저 기온은 -6°C 정도에 불과했다. 같은 날 북위 35도의 부산광역시의 최저 기온이 무려 -12°C로 북위 55도 이북에 위치한 모스크바보다 훨씬 더 추웠다.

영국 맨체스터와 함께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최다 개최 도시다. 태권도 경기를 통해 유료관중을 받고 4천석이상 매진이 가능한 유의미한 흥행력을 가진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다.

2020년 1월, 모스크바시는 다국적 컨설팅 업체 '레저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가 선정한 세계 최고도시 순위에서 모스크바가 런던, 뉴욕, 파리, 도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43]

15. 사건 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에 우크라이나발로 추정되는 드론이 공격을 가하고 있다. 큰 피해는 아니지만, 러시아 심리를 타격하기 위한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15.1. 대규모 정전 사태

2005년 대규모 정전으로 모스크바 시내의 지하철 운행이 멈춰 승객 20,000여명이 지하 터널에 갇혔다가 대피하고 주요 도로의 신호등이 꺼지는 등 혼잡을 빚었다. 러시아 정부 측의 발표에 따르면 모스크바 남쪽의 한 낡은 발전소 화재로 정전이 났다고 밝혔다. #

1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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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관련 문서


[1] 키릴문자 'в'발음은 영문자 'v'발음과 같다. 또 'о'의 경우에는 비강세일 경우 'а'와 비슷하게 발음한다. 따라서 읽을 때는 마쓰끄vㅏ라 고 읽는 게 옳다. 러시아어의 로마자 표기는 Moskva 정도다. [2] 프랑스어의 Moscou에서 u가 w로 바뀐 것. 러시아어의 로마자 표기는 Moskva지만 발음 표기일 뿐이지 영어 단어는 Moscow이다. [3] 막사과. Mòsīkē, (발음: 모어↘쓰→커(크어)→). 예상했겠지만 한자의 뜻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4] 모스쿠와(mosukuwa). 러시아어 키릴문자 'в'발음은 영어 로마자 'v'발음과 같지만 'w'발음이 나기도 하므로 일본 북한에서는 w 발음을 옮긴다. [5] Moskva에서 a가 탈락, v가 ou로 바뀐 것이다. 프랑스어에서는 u가 ㅟ, ou가 ㅜ로 소리난다. [6]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다. [7] 도시 자체만 봤을 때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약 15,500,000명으로 더 많다. 그런데 이스탄불의 시역(市域)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 지역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 지역 발칸 반도 양쪽에 걸쳐 있으며 이스탄불 유럽 부분에 도시 인구의 2/3가(10,060,000명) 살고 이스탄불 아시아 부분에 도시 인구의 1/3이(5,450,000명) 살기 때문에 유럽 최대의 도시로 판정을 내리기에는 의구심이 있다. 이스탄불에서 유럽에 해당하는 부분만 계산할 때 당연히 모스크바가 더 크다. [8] 영국 수도 런던이 인구로 유럽 최대의 도시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구 8,800,000명으로 3번째다. 다만 경제, 금융, 문화 등 여러 기능적인 측면에서 런던은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에 속하는 세계 최상위 도시인 것은 변함이 없다. [9] 영어 표기 Prince 때문에 가끔 '돌고루키 왕자'라고 번역된 경우도 있다. 정확히 유리 돌고루키 대공이 인근 지역 지주 한 명을 초대해 잔치를 이곳, 모스크바 지역에서 벌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0] 당시 노브고로드는 류리크가 세운 최초의 루스 도시로서 키예프 루스 체제가 정립된 후에도 제2의 도시이자 키예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분리주의 성향이 강한 도시였다. [11]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조카딸 소피아와 당시 모스크바 공국의 이반 3세가 결혼하면서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과거 동로마 제국이 사용했고 지금까지의 러시아의 국장에 쓰이는 쌍두독수리를 모스크바 공국의 국장으로 사용한다. 훗날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섰던 영국조차도 끝내 왕국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럽 세계에서 황제란 아시아처럼 세력이 매우 강력해지면 자동으로 붙는 이름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후계자로서 정통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다만, 프랑스 제1제국은 예외로 로마 제국의 후계자로서의 정통성은 찾아볼 수 없음에도 황제를 참칭했다. [12] 처음에는 다른 유럽 나라들에는 씨알도 안 먹히는 주장이라 '저 촌놈들 무슨 쇼 하냐?'는 반응만 나왔다. 당시 러시아는 몽골의 지배에서 겨우 벗어나 사실상 아시아 국가 수준으로 취급 받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수백 년 후 러시아의 국력이 강력해져 열강으로 올라선 뒤에는 3제동맹을 맺은 것처럼 대충 황제국 대접을 받았다. 적백내전시기에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몰린 황제파 백군 세력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모스크바를 이은 '제4의 로마'라 호칭하기도 했다. [13] 1912년 기준 인구 상트페테르부르크 2,035,600명, 모스크바 1,617,700명. [14] 소련 말기에 처음 들어선 이 1호점은 6층이었다. [15] 참고로 당시 러시아 평균 월급은 한국 돈으로 몇만 원 정도고, 당시 언론에서 신흥 중산층이라고 띄워 주었던 중산층들도 1달에 수십만 원 정도 버는 수준이었다. [16] 2012~2016년 사이 루블화는 미국 달러 대비 60% 절하되어 그야말로 반토막났다. [17] 실제 Mercer를 비롯한 국제 물가 비교는 대부분 서양인의 생활에 맞춰진 외국인 대상 물가를 조사하는 것이고, 이들 물품의 가격은 국제 무역에 따라 수렴되게 마련이어서 실제 물가 수준보다 환율 변동의 영향이 큰 게 보통이다. 동 랭킹에서 늘상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도시가 최상위권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그런 이유이다. 뒤집어 말하면, 광업 수출에 국가 경제가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 또한 이들 제3세계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18] 러시아의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소련 시절의 강력한 표준화 정책 때문에 의외로 중국어 영어 등과 달리 러시아어는 지역별로 방언 차가 별로 없는 언어이다. 한국은 가까운 극동 러시아로 가는 경우도 많다. [19] 발전된 모스크바는 영어 발음인 Russia로 읽고, 낙후된 다른 도시들은 러시아어 발음인 Россия로 읽은 것이다. [20] 러시아의 면적은 국가 면적 2위와 3위인 캐나다 미국의 면적을 합친 것과 비슷한 반면, 러시아의 인구는 러시아 면적의 약 1/45 일본의 인구와 고작 2천만 명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21] 모스크바라는 도시 하나가 러시아 전체 GDP 중 22 ~ 25%를 차지한다. [22] 예를 들면 소련 시절에는 모스크바는 월급이 200루블이지만, 극동 지방에 근무하면 월급을 25% 더 주고, 비행기와 기차 표값도 할인해주는 식으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는 식이었다. 다만 소련 붕괴 이후로는 상트페테르쿠르크나 석유나 금 같은 자원 채굴 지역을 제외하면 급여나 인프라나 모스크바만 한 곳이 없게 되다 보니 모스크바로 몰리게 된 것이다. [23] 7자매 건설 일화로는 당시 소련과 대립하던 미국의 상징적 도시인 뉴욕의 있는 수많은 마천루를 보고, 스탈린이 "뉴욕에는 하늘을 찌르는 수많은 마천루가 있는데 모스크바의 하늘은 왜 이래 허전하냐."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뉴욕과 경쟁하기 위해 모스크바 곳곳에 수많은 마천루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그때 당시 소련과 미국은 사소한 것부터 해서 우주까지 모든 사안에서 서로를 의식하여 경쟁했다. 마천루 역시 서로가 더 크고 아름다운 마천루를 건설하려고 노력했다. [24]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라흐타 센터가 1위를 빼앗기 전에 페더레이션 타워 등 유럽 최고층 빌딩 1, 2위가 전부 있었다. 지금도 2위부터 4위까지는 여기 구역에 있는 건물들이다. [25] 철도 터미널이 방향에 따라 여러 역으로 분산되어 있고, 각 철도역이 목적지 이름으로 명명된다는 것은 유럽 대도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비슷한 예시로는 파리의 역이 동역(개통시에는 스트라스부르역), 북역, 리옹역 등으로 명명된 것을 들 수 있으나, 프랑스의 역명이 사철에서 명명된 데 비해 러시아의 철도는 처음부터 국유였다는 차이는 있다. [26] 다만 레닌그라츠키 역의 정식 명칭이 모스크바 여객역이긴 하다. [27] 파리-모스크바 왕복은 주 1회, 베를린-모스크바 왕복은 주 3회( 파리 시종착 1회 포함) 운행한다. [28] 동쪽 역이라는 의미로 2021년 5월에 새로 개통된 역이다. 모스크바의 터미널 역으로는 키옙스키 역(1918년 개통) 이후 100여년 만에 신축된 역이며, 다른 역들이 모스크바 중앙 순환선 안쪽에 위치하는데 비해 비교적 외곽인 중앙 순환선 선상에 있다. [29] 위의 1~9번까지의 구를 대구광역시 행정구역에 비유하자면, 1번(중구)은 그대로 중구이고, 2번(북구)은 신천 이서의 북구+ 칠곡지구, 3번(북동구)은 경북대 등 신천 이동의 북구+ 금호강 이서의 동구, 4번(동구)은 팔공산 등을 끼고 있는 금호강 이동의 동구, 5번(남동구)은 수성구, 6번(남구)은 그대로 남구, 7번(남서구)은 달서구 중에서도 월배, 8번(서구)은 달서구의 성서지구, 9번(북서구)은 서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30] 모스크바주는 모스크바 연방시와 별도의 행정구역이다. [31] 대한민국 서울과 비슷한 것으로 경기도에 둘러싸인 것과 마찬가지다. [32] 대략 대구로 편입된 군위 정도로 보면 된다. [33] 공식적으로는 무소속 [34] 주요 야당: 야블로코 9.53%, 공정 러시아 6.54%, 성장당 3.55% [35] 푸틴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사하 공화국이다. [36] 공산당, 자민당 [37] 이름 키타이 고로드의 ' 키타이'가 현 러시아어에서 ' 중국'을 의미하고(원래 어원은 거란이었다) 고로드도시를 의미하기에 차이나타운으로 착각할 수도 있으나 명칭 자체는 차이나타운이나 중국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38] 리저브, 팜 클럽, 2군 제외 [39] 성인 팀 해체 후 유소년 팀만 존재. [40] 현재 경제적인 분야는 예카테린부르크로, 과학 및 기술 분야는 노보시비르스크로 이전하는 분위기이다. [41] 나폴레옹 러시아 원정, 독소전쟁으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공격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세력으로부터 수도를 지키려는 것이다. [42] HIStory 앨범에 포함. [43] 주최자가 관광 및 부동산 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컨설팅 펌으로, 평가 또한 종합 랭킹을 표방하고 있지만 관광객 대상 항목이 다수를 차지한다. 평가 항목의 다수가 TripAdvisor와 SNS의 검색 및 항목 수라는 것이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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