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35:39

항공모함

장갑항모에서 넘어옴
군함의 함종별 분류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00,#FFF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수상전투함
전함( 전드레드노트급 전함 · 드레드노트급 ·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 · 순양전함 · 고속전함
순양함 · 정찰순양함 · 방호순양함 · 장갑순양함 · 경순양함 · 중순양함 · 대형순양함 · 중뇌장순양함 · 타격순양함 · 방공순양함
구축함 · 호위함 · 호위구축함 · 지휘구축함 · 선도구축함 · 유도탄구축함 · DDH
초계함 · 원양초계함 · 초계정
경비함 · 경비정
고속정 · 어뢰정 · 미사일 고속정
항공모함 및 상륙함
항공모함 · 호위항공모함 · 경항공모함 · 중형항공모함 · 헬리콥터 모함 · 수상기 모함 · 강습상륙함
강습상륙함( LHA · LHD · LPH) · 상륙수송선거함 · 상륙선거함 · 전차상륙함 · 중형상륙함
공기부양정 · LCU · LCM
잠수함
탄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 순항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 공격 원자력 잠수함
잠수함 · 잠수정 · 잠수순양함
지원함
군수지원함 · 공작함
기뢰전함
기뢰부설함 · 소해함
구축함모함 · 잠수함모함
기타 정보수집함 · 훈련함 · 방공함 · 항공전함 · 항공순양함 · 잠수 항공모함 · 상륙 잠수함 · 해방함 · 모니터함 · 협선 · 판옥선 · 거북선 · 해골선 · 안택선 · 세키부네 · 화공선 · 갤리선 · 드로몬 · 갤리온 · 전열함 · 건보트 · 철갑선 · 무장상선 · SDV }}}}}}}}}}}}}}}


파일:CVN-78.png
미합중국 해군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1]
1. 개요2. 역사
2.1. 항공모함의 탄생2.2. 여명기2.3. 제2차 세계대전2.4. 현대2.5. 기술 혁신의 주역
3. 특징
3.1. 장점
3.1.1. 2차 대전 이전3.1.2. 2차 대전3.1.3. 냉전기3.1.4. 현대
3.2. 문제점
3.2.1. 파일럿의 문제3.2.2. 항공모함 운용의 문제3.2.3. 항공모함 전단의 문제3.2.4. 지원함 문제3.2.5. 공군기지 대비 작전능력 열세3.2.6. 결론
3.3. 착함은 어떻게 하는가3.4. 지휘3.5. 근무자별 복장 색상3.6. 천적
4. 항공모함 보유 국가
4.1. 항공모함 보유 예정 또는 건조 중인 국가4.2. 보유했으나 퇴역한 국가4.3. 대한민국 항모 논쟁
5. 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6. 분류별 각국의 항공모함 일람
6.1. CATOBAR6.2. STOBAR6.3. STOVL6.4. 헬기항모6.5. 강습상륙함: 헬리콥터 타입6.6. 구형 항모: 프롭기 전용6.7. 기타
7. 친척8. 각종 매체의 항공모함
8.1. 게임8.2. 영화8.3. 애니메이션 & 소설
9. 관련 링크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 Aircraft Carrier[2]

항공기( 함재기)를 탑재하고 이착함시키는 함선으로 초계함, 구축함, 전함의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함선이다. 항모(航母),[3] 공모(空母)[4]라는 약칭도 있다.

일반적인 주력 전투용 군함과는 달리 함재기 운용에 특화된 군함이다. 군용기를 함내에 적재하고 이착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바다 위의 움직이는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운용한다면 미국의 니미츠급이나 러시아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처럼 각국 해군을 대표하는 결전병기가 되어 해군력의 수준이 막강해지지만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태국의 차크리 나루에벳처럼 유지비만 낭비되는 나룻배 취급당한다.

항공모함은 원거리 투사 능력을 상당히 높여주는데 이는 지구의 70%가 바다이고, 중앙아시아 정도를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지역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적, 물적으로 왕래하기 위해 세계 대다수의 인구와 산업 시설이 해안에서 300km 안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2. 역사

2.1. 항공모함의 탄생

항모의 원형은 목선에서 열기구의 풍선을 날려서 적의 머리 위에 폭탄을 퍼붓는 풍선 모함이다. 1849년 7월 베네치아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오스트리아 해군은 열기구를 날려 적의 머리위에 폭탄을 투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미국의 남북 전쟁때도 배에서 열기구를 날려 적의 머리에 폭탄을 떨어트리는 개념이 존재했다.

본래 순수하게 비행기의 운용만을 목적으로 하는 함선은 초창기에는 없었다. 초기 항공기는 기술적으로 여러 제약이 많았고,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미군 최초의 항모인 랭글리도 석탄운반선을 개조한 것. 그렇기에 속도와 화력이(비행기 제외) 터무니 없을 정도였다. 다만 해전에서의 핵심인 정찰(Search)에서는 항공기만큼 제격인 게 없었으며, 이후 열강 국가들은 전함과 같은 대형함에 정찰용 함재기 약간을 실어 이륙시키는 장치를 탑재한다. 이것이 함선에 의한 항공기 운용의 시초이다.

이륙은 초기에는 포탑에 레일을 실어 거기서 발사. 설계 단계부터 정찰기 운용을 고려하게 된 뒤에는 전용 사출기를 쓰게 되었다. 이런 배는 갑판에 착륙시킬 수 없으므로 탑재기는 모두 수상기여서 착륙 후 인양했다. 시험적으로 사용하던 시기에는 그냥 가까운 육지에 착륙한 뒤 소형함에 실어 전함에 배달했다.

그리고 각 전투함에 수상기 한두대를 싣는 것을 넘어서 수상기 운용만을 목적으로 한 수상기 모함이 등장하는데, 계보상 항공모함의 직계조상이라 할 수 있다. 1910년 프랑스 해군이 어뢰정이었던 라 푸드를 수상기 8대를 설치한 수상기 모함으로 개조했고, 1910년과 1911년 미해군의 USS 버밍험과 USS 펜실베니아를 개조해서 후방에 착함용 갑판을 만들고 비행기를 착함시키는 데 성공했다. 수상기 만을 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상기 모함은 영국의 HMS 아크 로열(Ark Royal)이 최초로, 이는 상선을 개조하여 만든 함선이었다.

실전에서 최초로 배에서 이륙한 비행기로 공격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일본 제국 해군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초기인 1914년 9월 6일, 일본 해군은 운송 선박 와카마루를 개조해 수상기를 달았다. 그리고 칭다오 전투에 투입했는데, 와카마루에서 발진한 비행기들은 정찰 임무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독일 제국 해군의 함선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들에게 최초로 공격당한 함선은 오헝 제국 해군 방호순양함 SMS 카이제린 엘리자베트였다. 다만 공격은 빗나가 실제로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당시 해전의 핵심은 거함거포주의였고, 그렇기 때문에 적 함대 포착과 아군 함대의 포격 관측이 함재기들의 주 임무였다. 또한 공간 문제와 더불어 함선 구석의 조그만 폭약식 사출기만으로 날아오를 수 있어야 했으므로 함재 수상기들은 크기가 작고 무장 탑재 능력도 좋지 못했다.

2.2. 여명기

본격적인 항공모함의 출발점이 된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은 1917년 6월 26일에 취역한 커레이저스급 대형 경순양함 3번함 HMS 퓨리어스이다. 이 함선은 비행기의 이착함을 위해서 함 앞쪽 포탑을 떼어내고 평갑판을 깔았으며, 1917년 8월 2일에는 에드워드 해리스 더닝 비행대장이 숍위드 카멜 비행기로 착함에 성공했다. 그는 8월 7일에 2번째로 착함에 성공했으나 같은 날 세 번째로 착함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순직했다. 그 후 퓨리어스는 1918년 3월 15일에 함 후방의 포탑까지 떼어내고 함재기용 엘리베이터 2대를 갖추는 개장공사를 끝낸 후 5월부터 함재기를 탑재하고 정찰활동에 들어갔으며, 1918년 7월 18일에는 항공모함 역사상 최초로 적 육상기지에 공습을 감행했다. 이것이 톤더른 공습이며, 독일군은 혼비백산했고 해당 기지는 비행선 격납고 2개와 비행선 1대를 잃고 비상착륙지로 격하당했다.

퓨리어스가 등장해서 항공모함의 유효성을 실증하자,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전간기에 구식화한 군함을 개조한 개조 항공모함들이 속속 등장했다. 건조중이던 이탈리아 여객선을 1916년 매입, 개조하여 항공기의 이함과 착함이 모두 가능한 배의 앞에서 뒤까지 연결된 커다란 비행갑판구조를 갖춘 최초의 항공모함 HMS 아거스(Argus)가 1918년 취역했다. 처음부터 항공모함으로 설계된 항모들도 속속 출현하였는데, 영국에서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되어 세계 최초로 건조가 시작되었지만 호쇼보다 늦게 취역한 HMS 허미즈(Hermes)가 있었고, 대전 이후 일본은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된 호쇼를 건조, 허미즈보다 빨리 완성시켜 세계 최초로 전용 항공모함을 취역시킴으로써 항공모함은 정식적으로 해군 함정의 위치를 부여받는다.

거함거포주의는 역설적으로 항공모함의 대두를 불러오고 말았는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전함의 보유가 제한되자 일본을 비롯한 열강들은 한창 건조 중이던 전함들을 개장 및 개조해서 항공모함으로 바꿔 취역시켰다. 진주만에 참전한 항공모함 아카기는 아마기급 순양전함, 카가는 카가급 전함으로 건조되다가 중간에 워싱턴 군축 조약 때문에 항공모함으로 개장한 경우다.

그러나 당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는 전 세계에 단 4개국,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뿐이었다. 프랑스의 경우는 해외 식민지와 유럽 대륙에 양다리를 걸친 국가라 일단 항모에도 관심을 보여 베아른급 1척을 건조했지만,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상 폐함해야 하는 전함이 아까워서 재활용한 것이며 항공모함으로 운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작전 해역이 지중해와 북동대서양 인근에 국한되어 지상발진기나 주력함의 소수 함재기만으로도 충분히 초계 지원 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드넓은 태평양이 작전 해역이었고, 영국은 전 세계에서 작전을 펼쳐야 했기에 항공모함에 의한 대규모 함재기가 필수적이었다.

항공모함의 여명기에는 물 위에 떠다니는 수상 항공모함만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었다. 공중항공모함은 영국의 R-33과 미국의 아크론급 공중항공모함, 소련의 즈베노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영국의 M급 잠수함 2번함 M2 잠수 항모였다.

2.3.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 이르러서는 항공기와 항공기술이 엄청나게 상승함에 따라 항공모함의 중요도는 급상승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전함의 대형 함포로 먼 사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는 개념을 포대 대신 플랫폼, 포탄 대신 항공기의 뇌격과 폭격 등으로 대치함에 따라 초장거리 포를 운용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져 버렸다. 게다가 암만 멀리 날아가봤자 4~50km가 한계인 전함의 주포에 비해, 수백 km 이상을 행동반경으로 삼을 수 있고 더욱 자유로운 기동과 정확한 공격이 가능한 항공 폭격과 뇌격은 여러모로 우위를 점한다. 항공모함 이착함이 제한되는 야간이나 악천후 정도나 예외가 된다.

물론 2차대전 초기에는 아직 항공기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했기에[5] 항공모함은 전함전대의 결전을 보조하는 보조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항공모함을 함대 앞부분에 배치하고 정찰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결전 이전에 한 두 척 정도는 잃어버려도 "씁, 어쩔 수 없지." 수준의 존재감만 가지고 있었다. 현대에서는 상상조차 안되는 반응이나 당시 항공모함과 함재기 운용비는 현재처럼 무수한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현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고 전함보다 운용비가 적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뒤집어지게 된다. 지상전에서는 영국이 이탈리아에 가한 타란토 공습과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해전에서는 비스마르크 추격전 말레이 해전, 다수의 전함을 잃고 불리한 환경에서 미드웨이 해전으로 전황을 뒤집는 일들이 일어나자 전 세계 해군들은 항모의 위력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다.[6]

특히 진주만 공습과 말레이 해전으로 각국 해군의 전략 체계엔 큰 변화가 일어났으며 항공모함-함재기의 집단운용에 의한 원거리 목표 타격이 새로운 대세가 되었다.

새로운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진주만에서 태평양 함대의 주력 전함들을 대거 상실하는 참사를 당해 주력 전력으로 항모만 살아남았던 미국이었다. 일본의 무통보 선빵으로 전함들은 모조리 침몰되거나 중파당해 쓸 수 없게 되었지만, 항공모함들은 기습 당시 바다에 나가있다보니 일본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었고, 미국은 참전 선언 이후 수십척의 항모를 한꺼번에 발주시키는 천조국 특유의 강대한 국력을 항공모함의 건조 및 우수 함재기의 개발에 쏟아붓게 되며 대전이 끝나갈 즈음엔 이들 에식스급 항공모함이 풀빵 찍어내듯 줄줄이 취역하면서 일본 해군을 상대로 붙었다 하면 탈탈 털어먹어 진주만의 치욕을 몇 곱절로 돌려주게 된다. 완성된 24척 중 17척이 태평양 전쟁 기간 중에 취역했다.[7]

일본 해군은 워싱턴 군축 조약으로 항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일부 성공을 거뒀고 진주만 공습에서 집단 함재기 운용 전술을 중일전쟁에 잘 써먹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항모위주의 전투가 아니라 전함전에 더 집착했다는 것이다.[8] 실제로 진주만 공습에서 보여준 새로운 개념은 항공모함의 집단운용에 강력한 함재기를 더했다는 점이다. 일본 해군의 주력함재기인 0식 함상 전투기는 일본 육군 항공부대에서 운용하는 항공기와 대등한 성능을 요구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로 0식 함상 전투기는 육군 주력 전투기인 Ki-43 하야부사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가졌으며, 덕분에 일본 항모전단은 개전 초기에 대단히 막강한 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의 절박한 사정 탓인데, 일단 당시 일본은 군축 조약으로 건조 중인 전함을 항모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고 이걸 어떻게든 유용하게 써먹어야 했다. 군축 조약에는 일본 해군이 미국과 영국보다 전함 숫자가 적어야 한다고 강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함으로는 수적으로 열세이니 다른 방법으로 서양 열강의 해군에 대항해야 했고, 당연히 항모를 주력으로 쓰기 위해 집단운용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조약탈퇴 이후에는 다시 전함들을 건조해야 한다느니 하며 일본 해군 내부에서도 항모파와 전함거포주의자들이 알력다툼이 벌어졌다. 후일 연합함대 사령관이 되는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야마토 전함 한 대에 제로센 1000대는 가뿐히 찍으니 항모를 만들자며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야마토급 전함이 건조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런 식이라 일본 해군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고도 종래의 전함 운용전술을 유지하거나 물 위를 떠다니는 항공모함 외에 다양한 타입의 항공모함들을 운용했다. 물론 당연히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세급 전함 항공전함으로 개장된 후 실전에 투입되었으나, 함재기가 없어서 미끼나 수송선 노릇만 하는 굴욕을 당했다. 일본군의 쌍발폭격기인 G4M MXY-7 오카라는 자폭 병기 1대를 탑재했는데, 이 때문에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공중항공모함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폭죽으로 유명한 G4M과 오카의 조합은 대실패. 이 외에도 잠수 항모 센토쿠급을 실전에 투입하려고 했으나, 울리시 환초 공격작전을 시행하기 직전에 일본이 항복했으므로 실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이런 것에서 알 수 있다싶이 일본 해군의 작전개념에서 딱히 항공모함이 전함을 압도할 정도까지는 여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항공모함의 집단운용이라는 혁신적인 구상을 만들어냈으면서도 일본 대본영은 항공모함을 그저 전함의 보조전력 정도로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항공모함 위주로 재편이 이루어진 것은 1944년 정도에 들어가서야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막상 일본 전함은 태평양 전쟁에서 실적이 없다. 위에서는 '전함의 존재감이 강화되었다'고 서술했으나 그건 후방에서나 그런 거고, 최전선의 일본군 장병들에게는 존재감 제로였다. 최일선에서 미군에 맞서 싸운 전함은 함대결전에는 실격이라며 주력에서 밀려난 공고급 순양전함 4척과 이를 보조하는 중순양함들이었고 이들은 엄청나게 혹사당했다. 전함이 없으니 항공모함 호위부터 야간전까지 중순양함들이 다해야 했기 때문이다. 막상 일본의 주력 전함들은 함대결전을 대비해야 한다며 후방에서 놀았으므로 전쟁에 기여한 바가 없으며, 전장에 나가자마자 레이테 만 해전에서 야마토급 전함 2번함 무사시가 자기 주포로 대공포 사수들을 날려버리는 삽질을 하며 미 항공모함 기동부대에게 박살났고, 야마토와 나가토는 미군 구축함에게 쫓겨서 줄행랑쳤다. 이후 야마토는 일본 해군의 체면을 세운다는 이유로 오키나와로 자살돌격을 감행했고, 미 항공모함 기동부대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진 끝에 침몰하면서 "항공모함이 전함보다 세다"는 증거자료가 되고 말았다.

영국 해군은 상대적으로 항공모함의 활약상이 덜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놀고 있었던 건 아니다. 비스마르크 추격전에서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의 키를 박살내서 발을 묶은 것이 항공모함 아크로열의 뇌격기인 소드피시였으며, 몰타 항공전에서도 다수의 함재기를 싣고 몰타 섬을 구원하기 위해 수많은 항공모함들이 동원되었고, 호위항공모함들은 대서양 전투에서 U보트를 상대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심지어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퓨리어스까지도 몰타 항공전과 티르피츠 레이드에 참가하여 활약할 정도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undesarchiv_RM_25_Bild-27%2C_Flugzeugtr%C3%A4ger_%22Graf_Zeppelin%22%2C_Stapellauf.jpg

나치 독일 크릭스마리네도 항공모함 보유 계획을 세웠으나 독자적으로는 항모를 만들 기술이 부족했던 독일은 일본 제국과의 기술 거래[9]으로부터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받아 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의 건조를 시도한다. 150mm 함포 등의 중무장과 35노트의 빠른 속도를 갖추어 단독으로도 통상 파괴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을 가졌으나 나치 내부의 적인 공군 총사령관인 헤르만 괴링이 항공기는 다 자기 관할이라는 미친듯한 태클 때문에 건조 및 운용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고, 건조이후엔 함재기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실전은커녕 자침으로 생을 끝냈으며, 전후에는 소련군에게 입수돼 미 해군 항공모함 격침을 위한 교보재로 쓰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비슷한 시기 이탈리아 해군 또한 민간 여객선을 개장해서 아퀼라라는 항공모함을 만들려 했지만, 개장 도중 계획이 취소되어 미완성된 채로 항구에 정박해 있다가 전쟁 이후 고철로 처리되었다. 이는 괴링을 능가하는 이탈리아의 트롤러 이탈로 발보의 반대 때문에 몇차례나 되는 항모 건조 계획이 모두 엎어졌기 때문이었다. 결국 마타판 곶 해전에서 영국군 장갑항모 포미더블에게 큰 피해를 입고 나서야 부랴부랴 아퀼라 개장 계획이 잡혔으나 차라리 구축함을 만들자는 논리에 밀려 취소당했다.

프랑스는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박살난데다, 항공모함 자체의 성능이 뒤떨어졌으므로 활약상이 없다. 프랑스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베아른급 항공모함은 너무 느려터져 항공기 수송선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조프리급 항공모함은 건조 도중에 프랑스가 박살나면서 건조가 중단되었고, 이후 독일군이 해체했다.

소련은 항공모함이 없었지만, 즈베노 프로젝트라는 공중항공모함을 실전에 투입해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성능이 뒤떨어졌으므로 전쟁 중에 퇴역했다. 이게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군의 유일한 항공모함 운용이었다.

2.4. 현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소련과 함께 최강국이 된 미 해군이 냉전 영향으로 최신기술을 적용하며 항공모함 운영의 바이블이라고 할 정도로 항공모함 교리와 장비 발전을 주도했다. 그러나 미국식 슈퍼 캐리어는 최대 만재량이 최소 8만 톤으로 너무 크고 전투기와 더불어 원자로 추진형이기에 유지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다른 나라가 따라할 수 있는 방안이 전혀 아니다.

2차 대전까지만 해도 함재기들은 공대공 전투는 사실상 기관총으로 하는 도그파이트 형식이었으며 레이더는 아직 탑재되지 않았기에 생산 비용과 항모 유지 비용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냉전을 통해 항모에도 고성능 레이더, 최신식 캐터필트 등 여러 시설이 추가되었고 더욱이 건조기술 노하우와 기술발달로 최대만재량도 높아졌다. 이 외에도 함재기마저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장비와 유도성능이 있는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이 다수 장착되기 시작, 냉전을 통한 계속된 군비경쟁으로 스펙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였다. 이 때문에 항모는 더욱더 강대국이 굴릴수 있는 함선으로 각인이 될 정도로 비용이 급상승해버린다. 이 급상승으로 인해 1~2차 대전초까지만 해도 강대국들이 막대한 돈이 들어도 운용하던 전함 운용비가 항모보다 더 저렴해졌다.[10][11]

이후 미국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슈퍼 캐리어 항모 시대를 열었고 이후 후속 항모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을 실전배치 했지만 가뜩이나 선체 크기도 늘어나 함선 자체와 그 설비를 운용할 막대한 연료탱크 함재기용 연료탱크를 두 가지 구비해야 하다 보니 어마무시한 건조 비용과 늘어난 연료소모량까지 포함된 운용비용을 먹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에 미국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쓰이던 원자로를 시험삼아 항모에 적용해 세계최초 핵항모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이 탄생한다. 원자로 덕에 함선 시설과 동력을 자체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함재기용 연료탱크만 구비하면 되었기에 키티호크급보다 건조 비용이 저렴해졌다. 이렇게 첫 핵항모의 실전 운용은 대성공이었다. 이 결과에 고무된 미국은 니미츠급과 제럴드 포드급 항모에 더욱더 개선된 원자로를 기본 탑재로 설계하였다.

한편 소련은 러시아 제국 시절에도 해군이 육군에 비하면 빈약하였으며 2차대전 당시 주적이던 나치 독일군 크릭스마리네는 항모가 없고 해군 또한 열악했다. 반면 미국은 일본과 항모를 운용한 해전을 벌여 항모 운용 경력이 쌓인 반면 2차 대전 당시에 소련과 나치 독일은 서로 항모가 전무하였기에 항모 운용 경력이 없다고 봐야 할 정도. 2차대전 이후 미국과 함께 세계 초강대국이 된 소련은 항모위주 편제의 미 해군에 대항하기 위해 항모 보유를 한다고 봤으나 운용경험이 없기에 중순양함에 함재기를 싣는 방식을 택했다. 제2 차 세계대전 당시의 중순양함보다도 거대해졌으므로 현대판 항공전함이라고 보면 되지만, 제대로 된 함재기의 개발에 실패했으므로 실제 전력은 기대 이하였다. 냉전 무렵 소련이 만든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은 미국 항공모함처럼 캐터펄트를 탑재하지 못했기에 VTOL기를 주력 함재기로 채용했지만, 막상 만들어진 Yak-38은 대실패작이었기에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키예프급이 헬리콥터 모함이 되어버린 것도 이 탓이다. 소련은 이후 차세대 중순양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중항공순양함을 건조했는데,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중항공로켓순양함, 다시 말해서 중순양함이라고 분류해버렸다. 그러나 쿠츠네초프는 누가 봐도 명백히 항공모함이었으며, 소련 붕괴 후 쿠츠네초프를 넘겨받은 러시아도 "항공모함이면 함재기를 날려야지 미사일을 날리겠냐?"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고 쿠츠네초프의 과무장을 줄이고 함재기 운용에 집중하는 형태로 현대화시키고 있다.

영국 해군은 식민지가 전부 독립하면서 경제가 서서히 기울어갔고 식민지를 지킬 이유가 사라졌으니 자연스럽게 군축이 이뤄지게 된다. 정규항모가 노후화되 새 정규항모를 취역해야 했으나 자꾸만 대형화되고 비싸지는 정규 항공모함의 운용을 포기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경항공모함을 만들어냈다.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이 그것으로, 걸작 VTOL기의 대명사의 위상이 된 AV-8을 탑재하여 운영하였고 장거리 전쟁인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이 제공권을 장악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 경항모의 활약에 고무된 다른 나라들도 영국을 따라하면 경항공모함을 다룰수 있다며 너도나도 건조하거나 태국처럼 중고 경항모를 도입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해리어가 퇴역 및 단종되고 아직 운용중인 해리어의 부품 비용으로 유지비가 상승된 것과 5세대 전투기이자 F-35B는 스텔스 + 최신기술의 정수를 담은 미국제답게 너무 비싼 나머지 태국과 같은 경항공모함 운용국들은 함재기를 실을 수 없어 헬기항모로 전락하였고 현재 일본, 한국과 같이 경제가 뒷받침 되는 강대국 외에 운용하기 매우 힘들어졌다. 더욱이 영국이 경항모에서 다시 정규항모로 노선을 갈아탄 가장 큰 원인은 영국 해군이 인빈시블급 경항모를 운용해보면서 체급이 작은 경항모의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이었다.[12] 그리고 영국 해군은 인빈시블급 경항공모함의 한계를 체감하고 노후화에 따라 정규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건조하게 된다.

중국은 이전부터 항모에 관심을 가졌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하였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영국과 접촉하며 기술이전을 통한 항모도입을 시도했으나 당연히 이도 실패한다. 처음에는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있던 미완성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을 도입해 이를 소생시켜 랴오닝 항모를 보유하면서 동북아시아 최초로 정규항모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함재기등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보완할 점이 많아서 항모개발에 미온적인 태도를 지녔으나 남중국해 분쟁이 점차 나오며 미국도 개입하기 시작하자 이에 질세라 중국은 랴오닝을 참고하여 만든 자국산 산둥급 항모를 취역시키며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003형 항모를 추가로 건조하기 시작하였다.

현대에는 무인기 운용을 주체로 한 무인기 모함도 연구되고 있으며 슈퍼캐리어급 정규 항모 11척을 운영 중인 미국에서도 강력한 대신 어마무시한 영수증으로 인해 고민하던 도중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시험적으로 VTOL기 F-35B를 운영을 해보고 좋은 성과가 나오자 정규 항모를 줄이고 그만큼 경항모로 대체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13] 실제로 2024년 5월 중국이 드론 전용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항공모함에서도 무인기를 운용한 적이 있지만, 무인기만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건조되는 항공모함은 세계 최초이다.[14]

2.5. 기술 혁신의 주역

항공모함 개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영국이다.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퓨리어스, 격납고와 전용 함재기를 갖춘 최초의 잠수 항모 M급 잠수함 2번함 M2, 최초의 공중항공모함 R-33을 만든 게 영국이고, 가장 먼저 항공모함을 만들었기에 함재기 운용에 수반되는 문제를 가장 먼저 파악했기 때문이다. 함재기가 착함하다가 제동에 실패할 경우 펼치는 안전그물도 퓨리어스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현대 항공모함의 필수 기술인 앵글드 데크(경사갑판)(옆으로 4~9도 가량 비틀어진 갑판)나 착륙유도장치 같은 항공모함의 상징과도 같은 장치들은 영국이 개발했으며, 항공모함의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현대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작 영국은 재정 문제로 인해 이런 장치들을 장비한 정규 항공모함을 못쓰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에 이런 장비를 도입해 보려고 했으나 비용 문제로 포기했다.

이외에도 고전적 항공모함과 현대형 항공모함을 구분하는 요소로는 캐터펄트 같은 이함 보조장치, 광학식 착함 유도장치가 있다. 항공모함을 하드웨어적으로 가장 의미있게 굴리는 방법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인 만큼 가용면적 자체를 크게 늘려주는 경사갑판, 이함 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키는 이함 보조장치, 마지막으로 이렇게 날려보낸 함재기들을 신속히 회수하게 돕는 착함 유도장치는 현대 항공모함의 효율을 크게 늘려주는 3대 요소인데, 이는 모두 영국 해군에서 개발하고 실용화한 것들이다. 이 3대 요소가 정규 항공모함들과 다른 항공기 운용 가능 함선들을 가르는 요소로, 덩치가 아무리 커도 항공모함이 아닌 함선들은 경사갑판과 이륙 보조장치를 채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 대표적인 예.

이외에도 장갑화된 비행갑판과 폐쇄식 격납고 등을 꼽기도 하는데 이 둘은 현대 항공모함형 함선이라면 모두 채택하고 있다. 당연히 이것도 영국이 개발했다.

작가들이 항공모함 상상도를 그릴 때 흔히 빼먹고 그리는 것 중 하나로 경사갑판(앵글드 데크)이 있다. VTOL기를 주력으로 운용할 게 아닌 이상 STOL기 이상의 함재기를 운용하는 본격 항공모함은 앵글드 데크를 반드시 갖추어야만 한다. 앵글드 데크가 있으면 동시 이착함이 가능해지기에 함재기 운용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만, 완전일자형의 경우 착함시 갑판을 전부 써야만 하기에 동시이착함이 불가능하다. 거기에 더불어 앵글드 데크를 쓰지 않으면서 STOL기를 착함시킨다면 사고율도 높은편이다. 항공모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걸 간과하고 2차 대전식 완전일자형 항공모함을 미래 항공모함 상상도랍시고 그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STOL기와 함께.

그런데 앵글드 데크가 없고 완전일자형 갑판을 가지며 STOL기를 함재기로 운용하는 항공모함의 원조도 영국이다. 현대적인 경항공모함의 원조인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VTOL기인 AV-8을 운용하는 완전일자형 갑판을 갖춘 항공모함이다. AV-8은 수직이착함이 가능하지만 연료 절약을 위해 이함시 스키점프대를 이용해서 STOL처럼 단거리 이륙을 하며, 작전을 끝내고 착함할 때는 수직착함을 하므로 넓은 활주로가 필요 없다. 덕분에 인빈시블급은 앵글드 데크가 없는데도 함재기의 동시이착함 능력을 보유하며, 재정문제로 정규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없는 나라들이 앞다투어 영국식 경항공모함을 도입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공중항공모함의 원조도 영국의 R-33이다. 함재기를 비행선 밖에 매달아두고 다녔기에 엉성해 보이지만, 여기서 영감을 받은 미국은 아크론급 공중항공모함을 개발했고 소련은 즈베노 프로젝트, 일본은 G4M + MXY-7 오카 조합을 만들게 된다. 전후에도 이런 개념은 계속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개념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영국이 개발한 M급 잠수함 2번함 M2는 세계 최초의 잠수 항모이지만 성공적인 후손이 나오지 못했다. 잠수 항모를 실용화하려면 극복해야 할 난관이 너무 많았던 탓이다. 일본에서 센토쿠급을 만들기는 했지만 함재기가 3대에 불과했던 데다가 실적도 없었고, 대량의 미사일을 발사해서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잠수함이라면 SSGN이 있다. 잠수 항모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3. 특징

파일:g9a9m-GWBK7W0XGS5-Full-Image_GalleryBackground-en-US-1532639446423.jpg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사열[15] 미국 해군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내부 엘리베이터

함 내부에는 거대한 격납고가 있으며, 보통 함수에서 함미까지 전부 평탄한 비행용 갑판을 지니고 있다. 이는 해상의 이동형 비행장으로 쓰이기 위해 탑재된 항공기의 보관, 정비, 이착함 등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대한 배임에도 일반적으로 고정무장은 소수의 방어용 방공병기만을 탑재하는 것이 고작이다.[16] 미국도 단장 혹은 2연장 5~8인치 함포를 2~ 18문씩 장착한 적이 있다.[17] 아울러 거대한 아일랜드[18]를 세워놓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19]

현대 미국의 항공모함만 봐도 그 덩치에 시스패로우 함대공 미사일 8연장 발사기와 팰렁스 몇개 장착한 게 고작이다. 요즘은 팰렁스를 떼어내고 RIM-116 RAM을 장착하지만 거기서 거기. 많이 달고 싶어도 그런 걸 달기 시작하면 원래 목표인 '함재기 운용'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제대로 달지 못하며, 항공모함에 자체 무장을 덕지덕지 달아놓는 것은 호위전단의 개념이 제대로 정착되기 이전의 방식이다.

러시아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은 사거리 625km, 탄두 1톤짜리 P-700 그라니트 대함미사일 12발에 AK-630 6문과 CADS-N-1 카쉬탄 CIWS 8문, 3K95 Kinzhal 대공미사일 VLS 24 × 8셀(192발)이라는 무지막지한 무장을 갖추었고,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도 4척이 조금씩 다르지만 550km의 거리에서 1톤 탄두를 마하 2.5로 때려박는 P-500 바잘트 8셀을 주무장으로 장비하며, 재장전용 미사일을 추가로 적재하기도 한다. 방어용으로는 대잠미사일, 대잠로켓 8발은 물론 76.2mm 함포 2문과 4K60 쉬토름-M, 4K33 오사-M 함대공미사일 등 최대 192발로 중무장하였다.

그러나 그런 러시아도 21세기 들어서 만드는 차기 항공모함에서는 무장능력을 줄이고 항공기 운용 능력을 더 강화할 계획으로, 해군 사령관이 직접 "항공모함이면 함재기를 날려야지, 미사일을 날리겠냐?"는 말도 남겼다.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개장 계획도 무장을 좀 줄인다고 한다.

현대전에서는 항모가 가진 최강의 장점인 비행장 없이 비행기를 날리는[20]으로 주변 지역에 제공우세를 점하고, 정찰, 관측, 대함 공격, 지상 지원등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으로 진화한다. 하지만 현대전에 오면서 미사일의 의미가 커지고[21], 점차 항공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항속거리가 늘어난 전투기들에게 대함 공격을 당할 위험이 생기는등 여러가지 약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무장도 빈약하고 배 자체가 항공유[22] 폭탄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꽤 취약하다.[23] 일반적으로 장갑판은 상당히 중장갑을 사용하고 방폭을 위해 여러 구역으로 나누는 식으로 신경을 써서 만들지만 내구성은 둘째치고 갑판이 파손되거나 기울어져서 수평을 잃으면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게 된다. 10만 톤이 넘는 니미츠급 항모는 아이오와급 전함 이상 가는 방어력을 지녔다는 말도 있지만, 정작 항공기를 날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증기 캐터펄트가 그렇단 보장은 절대 없으며,[24] 여기에 포탄이나 파편이 하나라도 박히면? 항공모함이 항공기를 날리지 못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에는 강력한 함정들 여럿이 항모를 둘러싸 호위를 하는 항공모함 전단을 꾸려서 이동한다. 미국 항공모함 전대가 전형적이다. 미국의 전단은 직접 전투 가능한 함들이 대부분 이지스함이고 이지스함과 별개로 근접 방공을 지원하는 방공구축함이 따라붙으며[25] 수중에는 핵잠수함 2~4척이 항상 따라다닌다.[26]

고생을 하는 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건조 기간이 몇 년이 넘고 수천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는 전함이 조종사 한 명이 조종하는 비행기[27]에서 투하한 어뢰, 항공 폭탄 몇 발에 격침돼 버리는 사실이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확실히 증명되었기 때문. 이 때문에 조종사들의 발언권이 대단히 강했기에 이들이 함교로 우르르 몰려가서 작전에 대해 간섭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어차피 항모에서 어떤 작전을 세우든 실제로 날아가서 그 작전행동을 수행할 것은 조종사들이니까 말이다.

이를 두고 어느 미 해군 장교는 항공모함을 두고서 "100명의 도련님들을 모시고 전투를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상대하던 일본군에서는 조종사들도 이/일등병 취급하며[28] 이들의 제안을 전부 씹고 윗선의 독단으로 막 굴려서, 결과적으로 경직되고 비현실적인 작전으로 인한 전략적 패착을 쌓아갔다. 당시 미군 수뇌부가 생각없이 조종사들을 장교로 대우해 준 것이 아니다. 비항공병과 장교들은 대체로 비행에 무지했으므로 항공기가 진입하기 어려운 경로로 폭격을 요청하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기 쉬웠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적절한 의견 개진을 하려면 장교라는 계급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조종사는 육성에 드는 비용과 기간이 어마어마하므로 쉽게 잃어서는 안되는 인재들이었다.[29] 물론 미국은 미국답게 2차 대전 말기 쯤에는 조종사만 30만 명을 키워내는 바람에 "전쟁 끝날 때까지 지금 있는 애들로 버틸 테니, 훈련도를 높인다."는 방향으로 질주했다.

부가적으로 해전 교리 자체를 뜯어고쳐야 하는데다 항공모함이 있을 경우를 상정해 함대 편성도 고쳐야 하는 등, 보유 전부터 시작해 보유 후에도 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이 상당하다. 과거 미국이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한국에 공짜로 줘도 유지비 때문에 국방 예산 거덜난다는 말이 괜히 나왔던 게 아니다. 함재기 구입비용만 해도 항공모함 본체 가격보다 비쌀 정도다. 때문에 웬만한 위협이 없는 이상 보유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국가는 많지 않다.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 참여했다가 격침당한 민간 Ro-Ro식 컨테이너선 아틀란틱 컨베어를 항공모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배는 임시로 해리어나 헬기등을 실은 채로 항모 근처에 도달한 다음, 해리어와 헬기를 발진시켜 항모로 보내기 위한 전용 이함용 장비를 추가로 가설한 야전보급용 항공기 함선인 셈이며 실제 격침될 당시 해당 함에는 상륙작전에 사용할 각종 헬기들이 있었다. 참고로 포클랜드 전쟁 당시 항모인 인빈시블함과 중형 항모인 허미즈가 작전에 투입되었다.

3.1. 장점

항공모함은 등장 이후 해전의 양상을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영향력을 미쳤다.

3.1.1. 2차 대전 이전

항공모함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전함의 전성기였지만 함포의 사거리가 30~40km까지 도달하자 그것을 관측할 관측기가 필요했고, 이 관측기를 제압하면 적 전함과의 원거리 교전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포가 아무리 크고 강력해도 맞질 않는다면 쓸모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함으로 지상을 공격하기 위해 항모함재기에 적 육상전투기를 저지할 성능을 요구하기도 했다.

직접 전투 전에도 다수의 정찰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모의 해상 탐색 능력은 구축함을 풀고 순양함에서 수상기 몇 대를 띄우는 것을 압도하는데다 함재기로 적의 정찰 수단을 요격할 수도 있으므로, 항모를 보유한 함대는 미보유 함대를 먼저 찾아내서 먼저 두들겨 패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었다. 당시의 항공기는 오히려 동시대 전차보다 저렴했다고 하며, 지휘관으로서도 핵심 전력이 아니므로 공격하다 몇 대 상실해도 별로 아까울 것도 없고. 물론 항공기로는 전함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결국 승패는 전함 결전으로 끝난다는 것이 당시의 상식이었지만 전열보병의 시대에 경기병이 수색, 기습, 적 진격방해, 보급선 교란, 전령, 추격, 잔적 소탕 등 아군 주력을 지원하기 위해 각광받은 것처럼 강력한 해상항공 전력을 보유하면 이후의 전함 결전에서도 우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선진적인 전략가들은 인지하고 있었다.[30]

여담으로 이미 이 때부터 항공모함은 전함보다 비싸고, 사람 많이 들고, 유지비도 악랄했다. 다만 상술한 것처럼 전함의 보조였으므로 전함처럼 다수 필요하지는 않았으니 총비용은 적게 들은 것. 전함 다수의 함대에 중형항모 1~2척 정도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상이었다.

그러나 항공모함을 공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었다.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퓨리어스가 독일군 비행선 기지를 공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각자들은 이런 용도로 항공모함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3.1.2. 2차 대전

퓨리어스의 성과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곧바로 재현된다. 영국이 항공모함을 이용해 벌인 타란토 공습으로 인해 전함이 항공기에게 치명타를 입었던 것이다. 그래도 이것은 그나마 작전 중이 아니라 항구에 무방비로 정박해 있다가 얻어맞은 사건이라는 변명이 가능했지만 작전 중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리펄스가 항공기만으로 격침당한 말레이 해전 이래 그것도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일본은 6척의 항모를 한데 몰아 제1항공함대를 편성, 400기 이상의 항공기를 집중 운용하여 진주만 공습으로 집중된 해상항공전력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미국도 전함 중심의 전투 교리를 가졌으나 진주만 공습을 당해 전함들이 모두 도크에 들어가는 처지가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남아있는 항모들을 운용해본 결과 쓸만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전투 교리를 항모 중심으로 바꿔 결국 기껏 회복된 전함들은 항모를 호위하러 따라다니거나, 몸으로 적기의 공습을 막아내거나, 지상공격에 사용되는 신세가 된다. 전함 중심 교리를 안 바꿨으면서 아예 출항도 안하거나 미드웨이 해전에서 주력함대랍시고 항공모함들 한참 뒤에서 꿈지럭거리다 항공전 끝나자 그냥 돌아간 일본 전함들보다는 낫지만.

대서양에서도 독일 U보트와의 사투를 통해 수송선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공모함이 제일 낫다는 경험을 얻었고, 결국 전함을 밀어내 버렸다. 전투함에 관심이 집중되면 놓치기 쉬운 점이지만, 엄청난 예산을 들여 우주방위대 급 해군을 육성하여 서로 치고받는 근본적인 목적은 결국 바다에 자국 수송선단과 어선단을 자유롭게 띄워 육지에 댄 보급로를 원활하게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연합군은 값싼 호위항공모함을 대량건조해서 수송선단 호위에 투입했고, 이들은 U보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대서양 전투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31]

3.1.3. 냉전기

1950년대 이후 함재기가 점차 대형화, 제트화되면서 항공모함에는 증기식 사출장치 등이 도입되어야 했고,[32] 이 덕분에 항공모함은 전함 이상으로 대형화되었으며 유지비와 도입비도 계속 비싸졌다. 그래도 전함보다 탐지 범위와 타격 범위가 넓어 적은 수로 제해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되었고, 유도탄의 등장과 핵무기의 존재에 의해 전함의 가치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33] 전함의 위치를 대체할 해군의 최대 화력으로서 항공모함의 입지가 공고해졌다.

미국 해군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과 같은 슈퍼 캐리어를 도입했고, 어떻게든 해외 영향력을 유지해야 하는 나라들은 작은 항모라도 보유하려 했다. 이러한 항모들은 사출장치를 도입한 경우도 있었으나 이도 여의치 않은 경우 스키점프대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영국은 미국의 대형 항모군에 비하면 헬기항모 수준인 HMS 허미즈[34]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1번함 인빈시블을 포클랜드 제도까지 보내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3.1.4. 현대

지상 비행장을 운용할 수 없거나 비행기가 미리 배치되지 않은 곳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 목표인 지상 비행장에 비해 훨씬 위협 회피가 용이하다. 이것이 항공모함 존재의의의 전부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전투의 주력은 공군이 차지했다 여겨도 무방해질만큼 전투기의 위상은 높아졌고, 이들의 투사 가능 여부가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동식 비행장을 사용하면 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무장의 확장성이나 정비 면에서도 당연히 지상 비행장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고 대부분의 함재기는 지상발진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능하다면 지상에서 발진하는 편이 전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비행기가 적재적소에 항상 미리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치적 이유든 경제적 이유든 간에 분쟁이 예상되는 지역에 공중전력을 미리 투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전투기는 항속거리가 짧기에 이동하는 동안 정비-급유를 반복하다보면 몇달씩 걸리기도 한다. 만약 작전지역이 적지와 붙어 있다면 비행장까지 전개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크다. 항공모함은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항공모함에 태워서 이리저리 원하는 지역으로 옮기면 되니까. 지상비행장에 전개시키더라도 항공모함에 태워서 보내면 비행 한두번만에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공중전력에는 천적과 다름없는 이지스함의 발달로 인해 항공모함이 함대전에 주로 사용되는 시대는 지난지가 좀 됐지만,[35] 함대전에서도 항공모함이 있는 쪽이 좀 더 활동 범위가 넓게 가져가고 전술적 이득을 챙겨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항공기 자체가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지면서 함재기의 위상은 높아졌으며, 덩달아 항공모함의 가치도 높아졌다. 특히 전술기에서도 운용가능한 장거리 스탠드 오프 무장의 등장은 원양에서 전투함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위치에 놓이게 만들었으며 이를 대항하기 위해서는 당하는 쪽에서도 전투기를 갖춰야 된다는 딜레마를 가지게 되었다.

반대급부로 전투기의 절대 수량은 예전에 비해 부족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신에 무인기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해 전투기를 보조해 주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다만 다양한 방공수단의 발달로 인해 예전처럼 항공모함만 있다고 해서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적을 두들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미리 방공망을 제거하는 선작업이 필요하다. 토마호크나 타우러스 같은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혹은 탄도미사일 등으로 방공망을 제압하고 나서야 비행기가 출동하는 것이지, 적 공중전력을 상회하는 전력의 항공모함만 있다고 해서 일방적인 싸움을 벌일 수는 없다. 그거야 이지스함이나 다른 전략체계들이 보완할 점이고, 미사일만으로 전쟁을 이길 수는 없기에 그 이후에라도 적의 코앞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메리트가 있다.

3.2. 문제점

이렇게 설명하면 마냥 장점만 있어보이지만 현실은 대부분의 국가가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이는 절대 무시 못할 약점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 하나하나의 약점들은 단독으로, 그리고 복합적으로 항모를 운용하는데 있어 거대한 지장을 준다. 이것이 함재기 부재와 함께 복합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차크리 나루에벳.[36]

3.2.1. 파일럿의 문제

점점 비행기가 복잡한 물건이 되어가면서 파일럿의 양성은 힘들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파일럿은 20세기부터 고급인력 취급받기 시작했고 이는 군에서도 마찬가지다.

허나 지상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의 파일럿과는 다르게 항공모함 파일럿은 육성 자체가 골때리는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이는 함재기 파일럿이 망망대해에서 수십Km/h의 속도로 움직이는 몇백m짜리 배에다가 정확히 착륙해야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실수할 경우 당연히 바다에 빠져서 애먼 비행기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파일럿 본인의 목숨까지 위협한다.

또한 배라는 특성은 다른 요소들 또한 추가한다. 지상 기체는 붐 급유로 상대적으로 편하게 급유를 받을 수 있으나 함재기는 배에서 붐 타입 급유기를 발진시킬 수 없기에 프로브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급유과정에 있어서 피급유자의 세심한 조종을 요구한다. 당연히 붐 타입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다.[37]

이런점 때문에 지상기 파일럿보다 함재기의 파일럿 육성이 더 어렵다고 평가되고, 이 때문에 보통 해군 파일럿이 공군 파일럿을 깔보는 경향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이런 항공모함 함재기 운용의 고난도성은 아래에도 언급되는 것과 같이 항공모함 자체가 지상 기지보다 소티수가 느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3.2.2. 항공모함 운용의 문제

항공모함이 이동하는 공군기지라는 점은 여러가지의 난점을 만든다. 일단 비행기를 다루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해 배 1척에 수천명이 타는 수준의 해군이 운용하는 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력을 요구하며 이 인력들은 단순히 해군 수병이 아닌 파일럿, 항공요원, 기체 정비요원 등의 배에서는 보기 힘든 보직 또한 많다. 이런 보직을을 전부 상시 채워넣는 것 또한 난이도가 상당하다.

또한 바다는 비행기에게 좋은 환경이 아니다. 바다 바람에 실려오는 소금기 때문에 모든 비행기에 염해방지 처리를 해야하며 파도나 태풍등의 악기상 때문에 함재기가 함내에서 충돌하거나 아예 바다로 떨어져버리는 사태가 일어나는 등등 매우 험난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항공모함이라는 배 자체가 함재기의 운용을 위해서 현대의 해군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큰 함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유지보수하기에도 난해한 점이 많다. 당장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항구도 제한적이며 이를 수리할 수 있는 독 등의 시설을 갖춘 지역도 제한적이다.

그리고 저 위의 문제들은 다 돈과 관련된 문제로 귀결된다. 항공모함에 필요한 인력을 교육하고 그 인력의 인건비를 주는 것과 함재기에 적절한 유지보수를 하고 항공모함 전용 시설, 전용 소모품 등을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일에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된다. 이는 1년에도 몇 조원씩 들어가는 문제인데 이는 국방비가 수 십조원대인 국가에게도 난해한 수준의 비용이다.

현대에 와서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국가들은 그 정도 비용을 치르고도 공군기지를 둘 수 없는 해외 영토에 대한 방어를 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만 보유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미국 정도의 규격외 국가가 아닌 이상 항공모함 운영은 1대 정도만 되어도 엄청난 부담을 주며 이는 브라질이 잘 보여주고 있다.

3.2.3. 항공모함 전단의 문제

항공모함은 자체무장이 빈약하므로 다수의 호위함으로 보호되어야 한다.[38] 항공모함은 적의 공격목표 1호이므로 막대한 수의 대함미사일 공격을 받을 것이며, 이를 막으려면 이지스 구축함 다수가 필요하다. 적 잠수함을 막기 위해서는 원자력 잠수함도 필요하고[39], 호위함들은 반드시 막강한 대잠전력을 구비해야 하며, 대잠헬기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런 배와 헬기들은 비싸기로 악명이 높다. 호위 전단 꾸리는 거에 항모 비용 만큼의 돈이 더 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투입할 인적자원 확보에도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들을 다 갖춘다 하더라도 이 많은 함선들을 보급할 함선이 필요해지고, 필연적으로 함선이 많아지면 호위함이 많아지고[40], 또 다시 보급이 많아지는 딜레마가 있기도 하다.

3.2.4. 지원함 문제

단순히 항모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 항모에 꾸준히 보급을 해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군함은 6개월 동안 자함 내에 있는 물자만으로 버틸 수 없다. 이는 특히 항모에 더더욱 해당되는데, 6,000명이 매일 소비하는 식량의 양이 얼마나 될까? 꾸준히, 보급선단을 꾸리고 그 보급선단을 호위할 시스템도 갖추고, 해서 보급을 해결해야 한다. 이는 비단 항모뿐만 아니라 대양함대를 원하면 더더욱 필요한 요소이다. 이 보급이 끊기면, 항공모함은 떠다니는 관짝이 될 것이다.

쉽게 말하면 지원함이 필요하다. 군수지원함 문서에 나오듯이 지원함은 대양해군의 필수요소이며, 항공모함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배들이기도 하다. 위에 언급된 보급문제를 해결하려면 서플라이급 고속 전투보급함 같은 군수지원함이 필수적이며, 구조함, 병원선, 수리함, 수송선, 정보수집함 등, 수많은 지원함이 필요하다. 이걸 망각했다가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해군은 피를 제대로 봤다.

3.2.5. 공군기지 대비 작전능력 열세

항공모함 미신

사실상 대부분의 국가가 항공모함이 필요 없는 이유중 하나로 아무리 좋은 항공모함이 있다고 해도 전체적인 항공기 운용 능력을 따지자면 공군기지에 열세이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항공모함과 공군기지의 소티율을 비교할 경우 같은 작전에서 11일 동안 58대의 함재기를 탑재한 미 해군이 총합 583소티를 띄워 하루에 53소티를 평균적으로 출격할 때 미 공군은 48대의 전술기로 총합 777소티를 띄워 하루에 70소티 가량을 수행한 기록이 있다. 즉 제대로된 공군기지가 있다면 항공모함보다 더 적은 전투기로 더 많은 소티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스니아 전쟁에서의 NATO 항공 전력의 출격기록을 보면 이 사실이 더 드러나는데 1993년 초부터 1995년 말까지 보스니아의 비행금지구역과 관련된 작전을 수행할 때 나토 동맹군의 출격 횟수는 다음과 같다.
즉 실전에서 항공모함이 전개하는 항공기 작전 능력은 미 해군의 슈퍼캐리어라고 할지라도 공군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공군기지는 더 뛰어난 항공기 운용 능력을 가지고 항공모함보다 더 적은 비행기로도 많은 소티를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가 공군기지를 확보할 수 없는 곳에서 작전하는 나라가 아니라면[41] 일반적인 국가는 공군기지를 더 확보하는 게 항공모함보다 훨씬 유리한 경우가 많다.

흔히 "한 나라의 공군을 압도하는 항모전대" 라고 언론에서 말하는 프레임은 사실 전투기를 100대 이상 운용하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을 무시하고[42] 반대로 비교대상을 미군의 항모전대로 잡아서 생기는 문제로 만약 문장의 전제가 미국 공군 VS 미국 항모전단 이었으면 미 해군측이 생존을 걱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미 해군도 A2AD 관련 전략을 짤때 항모전단이 중국의 대함 저지선에서 작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중이다.

3.2.6. 결론

위의 문제 대부분은 거의 국력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국력이 저 위의 문제를 전부 뒷받침해 줄수 있다면 항공모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 국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도 항모가 필요한 일이 많아진다.

다만 그 뒷받침 해줄수 있는 국력의 기준이 상당히 높다. 어느 정도 선진국 반열에 들어간 대한민국인 경우 정치권에서 항모도입에 대한 의제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지만 높은 유지비용과 육군 중심 군대, 정권교체 등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어그러진다. 어지간한 국가들은 버티지를 못할 정도. 그렇게 해서 항공모함으로 국력을 행사 가능하냐면 그것을 위한 국력이 추가로 요구된다. 현대에 와서 정규 항공모함을 편성하고 제대로 운용하는 국가는 상임이사국들 이라는 점에서 알수 있듯이 일반 국가들은 제대로 넘볼수 없는 영역에 속해 있다.

3.3. 착함은 어떻게 하는가

항공모함에 탑재된 함상활주로는 지상활주로와는 달리 길이가 제한되어 항공기의 자체적인 감속만으로는 착함이 불가하다. 아무리 항공기를 초입부에 터치다운시켜도 항공모함 밖으로 튕겨나가기 때문. 따라서 착함하려면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갑판에 닿는 순간 동체 뒷부분에 와이어를 걸어당겨 물리력을 가해 인위적으로 감속을 시켜줘야 한다. 함상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이 와이어를 어레스팅 와이어라고 하며 이 와이어가 걸리는 항공기의 걸쇠를 어레스팅 후크 또는 테일 후크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새총을 거꾸로 날리는격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파일:어레스팅 후크.jpg 파일:어레스팅 후크2.png
어레스팅 후크와 어레스팅 와이어 어레스팅 와이어 4개가 설치되어 있는 갑판 함상활주로 배치도

착함로와 이함로를 엇갈리게 하여 분리 배치한 이유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더하여, 이함과 착함 시 필요장비가 다르기 때문이다. 착함로에는 어레스팅 와이어가 필요하고 이함로에는 항공기를 고속으로 사출할 캐터펄트나 스키점프대가 필요하다. 당장 현대 함재기가 착함 시 사용하는 구간이 약 120m 정도인데 만약 2차대전처럼 직선형 갑판을 가진 항모에 함재기가 테일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거나 비슷한 이유로 다시 떠오르기위해선 선수 부분에 있는 함재기를 전부 치워야 복항이 가능하다. 이러면 유기적인 함재기 운용이 힘들기에 경사갑판을 채택하고 착함구역을 왼쪽으로 비스듬히 준 것이다. 이를 경사갑판이라고 부른다. 2차대전기 항공모함들이 이착함 경로가 분리되지 않은 직선형 갑판을 채택한 대표적인 예이다.

착함하는 순간 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으면 항공모함 밖으로 튕겨나가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혹시나 안걸리더라도 뒤에 있는 와이어에 걸리도록 3~5개를 간격차를 두어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43] 그리고 파일럿은 항공기가 접지하는 순간 엔진을 최대출력[44]으로 올렸다가 착함에 성공한 것을 확인하면 출력을 내린다. 요즘에는 항공기의 진행방향이 HUD 상에 표시되어 정확히 갑판 어디에 랜딩기어가 닿을지 조종사가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주 와이어에 정확히 후크를 걸어버린다고 한다. 이 와이어의 수명이 다하여 후크에 걸려도 장력을 버티지 못하고 끊어져버리는 사고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45] 자세한 것은 함재기 문서로.

이렇듯 함재기가 이함할 때는 앞쪽 랜딩기어를 밀어보내고 착함할 때는 꼬리부분을 잡아당기는 등 동체에 가해지는 외부력이 상당하므로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바닷 바람의 염분이나 파고가 높은 날엔 파도를 뒤집어써야 하므로 염분에 저항처리도 해야하고. 때문에 육군기나 공군기보다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하며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만약 어레스팅 와이어에 후크가 한 개도 걸리지 않을 경우, 함재기는 다시 가속하여 재발함한다. 이를 볼터(bolter)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함재기는 어레스팅 와이어에 확실히 후크가 걸렸음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엔진을 풀가동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하는 항공모함은 어레스팅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배의 크기가 크다면 단거리 착륙을 하지만 배의 크기가 작다면 무장을 다 버리고 갑판 위로 수직 착륙을 한다.

한편 착함하는 과정에서 함재기가 함선을 착각하거나, 혹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착함 로테이션이 꼬여서 원래 소속 항모가 아닌 다른 항모에 착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해군에선 이 경우 해당 항모의 요원들이 착함한 함재기에 낙서를 하며 놀리는 전통(?)이 있다고.

3.4. 지휘

수천명이 생활하는 항공모함을 지휘하는 함장은 보통 대령. 미국 해군 기준으로 부장 또한 함장보다 임관기수가 낮은 대령이 보임된다.

하지만 이 함장이 배에 탑승하는 최선임자는 아니다. 만화나 게임 등에서 마치 함장이나 제독이 전투기의 발진을 명령하거나, 탑재된 함재기의 지휘를 담당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일이 많지만 사실 이러한 항공기와 관련된 지휘는 항공모함에 탑승한 항모비행단장의 임무다. 항공모함은 보유 전력의 특성상 항공 작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든 운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상함 장교가 아닌 항공 장교가 단장에 보임되며 함장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즉 배를 움직이는 지휘관과 항공기 부대(여기엔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나 조종사, 정비사 및 항공기들의 지원을 담당하는 행정병도 포함)의 지휘관은 별개인 셈. 보통 이러한 비행대의 지휘관은 별 1개 정도의 장성이거나 함장과 동급인 대령이다. 미 해군의 경우 항모비행단장에 대령이 보임된다. 보통은 해군에서 맡지만 일단은 해군/해병 모두에서 임명될 수 있다. 미 해병대도 1~2개 대대씩 함재기 전력을 순환배치하기 때문에 해병대 조종사들도 이 쪽 경력이 있다면 진급에 꽤 유리한 편.[46] 한편 함장 밑의 부장도 대령인 것처럼 부단장 역시 짬 순에서 밀리는 대령이 임명되는데, 역시 다른 항모비행단장을 맡기 전에 경험을 쌓는 성격의 보직이다. 즉, 작전 중인 항공모함에는 최소한 대령이 4명[47] 이상 있다.

허나 비행단장들은 함장에 대한 명령권은 가지고 있지는 않다. 작전 수행을 위해 조언을 하거나 요청을 할 수는 있겠으나, 발진하기 위해서 함을 어디어디로 이동을 하라는 '명령'은 못한다.

또한 항공모함에 전단장이나 함대사령관 등 함대의 지휘관이 승선하는 경우 기함이 된다. '함대'지휘관은 항공모함 하나가 아니라 말그대로 항공모함 및 주변 군함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 물론 이 사람은 항공기 지휘관에 대한 명령권도 갖는다. 보통 1~2성 제독이다.

이 함대 지휘관 역시 각 함선 내부에 직접 명령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함장에게 명령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함대지휘관이 어디어디로 가라, 몇 도 꺾어라 라고 명령을 내린다면 그럼 그 명령에 따라 함장이 알아서 다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이것은 부대 명령 체계상 바로 위의 상관이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는 게 기본이고 부하의 부하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면 부하 지휘관의 자율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독이 직접 명령할 거면 함장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특히 해군의 함장은 타군의 지휘관들에 비해 보다 권위를 많이 보장받는 편이라 더더욱 이를 신경쓴다. 이는 항공모함 뿐만 아니라 해군 전체에서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러한 지휘체계를 설정에 반영한 창작물들이 있다. 한 예로, 스타크래프트 2에서 레이너 특공대의 기함인 히페리온에 탑승한 최선임자는 사령관인 레이너지만, 함의 이동·전투와 관련된 명령을 직접 내리는 사람은 함장인 호너다. 레이너(플레이어)가 우주 지도를 보고 어느 행성으로 가라고 명령하면, 호너가 그 명령에 따라 부하들에게 구체적인 이동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다만 함선을 물리거나 하는 구체적인 판단은 함장이라도 일단 사령관에게 질의를 해야한다. 이순신 명량 해전에서 왜선을 향해 돌격을 지시했음에도 함장이라고 할 수 있는 휘하 장수들이 돌격하지 않고 뒤에서 멀찍이 지켜보기만 한 것은 함장의 권한이 아니라 명백한 항명이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예 각종 센서나 지휘 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함대지휘용 배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게 없으면 보통 각종 주변상황을 알기 쉬운 항공모함이 기함이 되는 경우가 많다. 2차대전 중에는 전함에 사령부를 실었다가 주포 일제사격 충격에 무전기가 몽땅 고장나서 지휘체계가 마비되었던 사례가 있지만 직접 전투하지 않는 항모는 위험도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한편 미해군의 경우에는, 비행 갑판 위에서 함재기와 인원, 무장 등을 관리할 때는 매우 특별한(?) 방법을 쓴다. 위저 보드라고 불리는 모형 판때기를 사용한다. 해당 장비를 다루는 모습 최첨단 장비를 다루는 곳에서 왜 이런 구식 장비를 쓰는지 의아해 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 흔히 생각할 법한 컴퓨터 전자 시스템에 비해 다루기 쉽고 고장나거나 데이터가 파손될 위험도 없으며, EMP와 같은 외부 공격에도 강하다. 게다가 전자기기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를 처리, 저장, 출력하는 시간이 아무리 빨라도 이 모형을 통해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더욱 효율적이란다.

3.5. 근무자별 복장 색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George_W_Bush_on_the_deck_of_the_USS_Abraham_Lincoln.jpg 파일:Coloured_flight_deck_jerseys.jpg
2003년 5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함에서 영송병들의 환영을 받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2004년 6월 8일, 존 C. 스테니스 함에서 영송병들의 환영를 받는 토머스 B. 파고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항공모함은 다른 전투함과 달리 주로 항공기의 운용을 주로 하는 군함이므로 대원들이 임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의 복장을 입는다. 복장의 색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임무가 주어진다.
복장 색상 주요 임무
빨간색 EOD, 항공기 무장 관리, 소방대원, 안전요원 및 응급구조사
노란색 항공기 이착함 감독, 항공유도원, 캐터펄트 및 어레스팅 와이어 관리, 비행갑판 교통정리
초록색 캐터펄트 및 어레스팅 와이어 조작, 선내 수화물 처리, 헬기 유도, 비행갑판 및 항공기 정비
파란색 갑판 승강기 조작 및 항공기 견인 트랙터 운전, 갑판 유무선 통신 담당
보라색 항공기 연료 급유 및 제거 담당
갈색 항공기 정비 및 보수, 이함 전 항공기 이상 유무 점검
흰색 착함 유도등 조작, 갑판 상태 점검, 의료진

국내에서는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인해 텔레토비즈라는 애칭이 붙어있다.

3.6. 천적

대전기에는 항모의 최대 천적은 같은 항모와 잠수함, 지상발진 항공기, 방공이 더럽게 쎈 일부 함정들이었다. 잠수함과 항모는 서로가 천적이었고, 항모끼리는 원래 같은 함종이다보니 서로 맞수였고, 변태같은 방공을 자랑하는 양용포 순양함들[48], 양용포를 주포 겸 대공포로 쓰는 변태같은 구축함들[49], 대공포가 너무 많아서 백 단위는 기본으로 달고 다니는 몇몇 전함들[50]자신들에게 항모가 없더라도 충분히 상대 항모의 함재기를 단함으로도 두자릿수씩은 갈아마시고 다니는 놈들이었기에... 심지어 사우스다코타는 한 전투에서만 대공포로 23기를 격추했다고 한다.

요즘의 천적은 같은 항모와 지상발진 항공기, 잠수함, 대함미사일, 방어한답시고 함재기 갈아마시는 대공미사일들이다.

4. 항공모함 보유 국가

전 세계 항공모함 목록[51]

4.1. 항공모함 보유 예정 또는 건조 중인 국가

4.2. 보유했으나 퇴역한 국가

4.3. 대한민국 항모 논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현재 한국에는 항공모함이 없지만 전부터 계속 추진되어왔고 2020년부로 40,000톤급 항공모함 도입이 확정되기도 하였으나, 정권 교체 이후 다시금 연기되었다.

5. 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

항모, 헬기항모, 강습상륙함/배수량-길이별 목록 항목으로.

6. 분류별 각국의 항공모함 일람

분류 방식은 영문위키를 기준으로 잡았다.

6.1. CATOBAR

Catapult Assisted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
http://ko.wikipedia.org/wiki/CATOBAR 타입: 캐터펄트

6.2. STOBAR

Short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
http://ko.wikipedia.org/wiki/STOBAR 타입: 단거리이륙, 어레스팅 기어.

6.3. STOVL

short take off and vertical landing
http://ko.wikipedia.org/wiki/STOVL 타입: 단거리이륙, 수직착륙

6.3.1. 강습상륙함형 STOVL

6.4. 헬기항모

타입: 헬기전용

6.5. 강습상륙함: 헬리콥터 타입

6.6. 구형 항모: 프롭기 전용

6.6.1. 상선기반 항모

영문: Merchant aircraft carrier
통칭: MAC

호위항공모함 3번 항목에도 있는 CAM ship의 후속함으로서 캠쉽에는 없던 비행갑판과 어레스팅 와이어를 본격적으로 깔아버려서 아예 진짜 그냥 항공모함으로 개조해버린 물건이다. 대서양 전투 도중 유보트에 하도 시달린 영국이 시초로, 곡물 수송 호위항모에 한해 함재기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화물수송 능력도 어느정도 유지되어 화물수송과 호위항모임무를 둘다 한번에 뛰는 물건으로 계획, 생산했다고 한다. 함종은 곡물 수송 호위항모, 석유운반 호위항모[64], Triple Twelve형[65] 석유운반 호위항모로 총 세가지가 있었는데, 곡물 수송 호위항모는 격납갑판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었으나 나머지 두 타입은 비행갑판과 착함장치만 달려있었다. 격납은 비행갑판 뒤쪽구역의 목갑판 일부를 들어내서 거기에 함재기를 고정하는 식으로 한듯하다.

함재기는 페어리 소드피시 Mk.2/3 뿐으로, 전투기는 없었으며 주로 하는 임무는 대잠공격, 대수상 로켓공격이 주류였다고 한다. 다만 최대 무장을 하게 되면, 풍속/풍향이 영 좋지 못할 시 로켓으로 이륙 보조를 받아야 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석유운반선 형식의 항모 Gadila함과 Macoma 함이 자주 그랬다고 한다.

함재기 탑재 기수는 곡물수송 항모 형식이 4기(격납갑판 활용), 나머지 두 형식은 격납갑판 없이 최대 4기 중 3기씩만을 탑재했다.

6.7. 기타

7. 친척

8. 각종 매체의 항공모함

오프닝부터 두동강나면서 침몰하거나 적에게 점거되고, 무기력하게 격침되는 등 대우가 영 좋지 않다. 거대 로봇이나 괴수가 나오는 매체면 빼도막도 못하고 밀리터리를 중시하는 매체라면 격침보다는 심심하면 적들이 침투해서 갑판위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공격당하는 것도 바다 위 항모부터 공중항모까지 다양하다.

전차 항목이나 F-22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리얼리티를 중시한 밀리터리물이 아닌 이상 창작물에서 이들의 존재는 이들을 침몰시키거나 점거하는 적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는 역할 밖에 안 된다. 예외로 우주항공모함의 경우 이러한 예가 드문데 사실 함재기까지 탑재하는 우주전함 겸 우주항공모함이 중심인지라 설정만 있고 존재 자체가 묻혔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물론 이런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배경처럼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주인공의 기지/아군의 기함으로 나오거나 함재기들을 출격시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등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재난 영화에서는 활약한다. 월드워 Z처럼 세상이 개판이 되도 돈 값을 잘해내는 존재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검과 마법 위주인 판타지 세계관과는 관계없을 듯하지만 의외로 항공모함이 등장하는 판타지물도 있다. 물론 여기서는 비행기보다는 와이번이나 그리폰 같은 공중전 전용 생물 유닛을 탑재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수상함인 일반적인 항공모함이 아닌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 잠수항모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중항공모함, 우주 공간에서 항행하는 우주항공모함 등의 특이한 항모 형태도 존재한다.

본 목록에서는 수상함 형태의 항공모함만 기재했다.

8.1. 게임

8.2. 영화

8.3. 애니메이션 & 소설

9. 관련 링크

영어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10. 관련 문서


[1] 초도함이자 1번함 CVN-78 제럴드 R. 포드. [2] 함선 식별 기호로는 CV, Cruiser Voler의 약어이다. 항공모함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을 시기 초기 항공모함들은 순양함을 개조해서 만들어져서 그렇다. Voler는 프랑스어로 to fly라는 뜻. 말하자면 비행을 위한, 비행기를 위한 순양함. [3] 한국 및 중화권. [4] 일본. [5] 당시 폭격기 만능주의에서 알 수 있듯이 항모전술은 물론이고 항공전술 자체가 걸음마 단계였음을 생각해야 한다. [6]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미 해군 역시 전함 위주의 함대전을 중시하는 해군이었다. 진주만 공습에서 진주만에 입항 중이던 전함 중 4척은 침몰하고 나머지 4척도 피해를 입자 어쩔 수 없이 남아있던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운용하게 되는데 이게 매우 효과적임을 본 미 해군은 전함보다 항공모함 위주의 기동부대를 중시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개전 이후 진수된 신형전함들은 활약이 거의 없을 지경. [7] 참고로 소형의 호위 항모와 기존 함정을 개조한 것을 포함하여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 건조한 항공모함은 120척이 넘는다. [8] 사실 '항공모함-함재기를 이용한 원거리 목표 공격'이라는 개념은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퓨리어스에서부터 이미 선보였고, 영국 해군은 타란토 공습에서 '항공모함-함재기의 집단운용을 통한 원거리 목표 공격'라는 개념을 실제로 실현하려고 했다. 항공모함 한 척이 화재로 작전 참가가 곤란해졌기에 남은 한 척의 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만 투입한 것이다. [9] 독일은 전차 엔진 및 제트엔진 기술을 매물로 삼았다. [10] 전함은 건조비용도 비싼데다가 체급이 커서 항속도 느리고 연료를 많이 먹는 단점이 있으나 전자장비를 장착한 함재기와 장착한 미사일보다 포탄이 저렴하며 사정거리 안에 있다면 포격으로 초토화도 가능하다. 그래도 전함의 사거리는 함재기의 작전반경보다 매우 짧은 게 치명적이라 아예 사장되었다. 그러던 도중 사거리도 매우 길고 화력도 절륜한 레일건 개발에 진척이 있자 미국방부는 전함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막대한 전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점이 리스크가 되어 파기되었다. [11] 미국과 미 국방부는 미 해군의 위용을 과시할 겸 중동 대응을 위해 재취역하였고 함포 사거리 안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광범위 타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이에 레일건 함포 개발을 하면서 발사에 성공하는 등 어느정도 현실화가 되자 레일건만 개발되면 항모를 원거리서 저렴한 가격으로 타격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더해져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레일건을 쓰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이 미 해군은 새 에너지 기관이 나올때까지 잠정 중단하게 된다. [12] 인빈시블급 연식이 너무 오래되었고 함대항공 전력을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였다. 바로 이웃국가이자 오랜 라이벌 관계인 프랑스는 샤롤 드 골급 중형 항모를 가지고 있어서 안보측면인 이유도 있었으며 걸프전 등 파병 전쟁을 겪어보면서 인빈시블급 항모가 해상 제공권 취득에 너무 불리하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13] 물론 이는 압도적인 물량과 엄청난 국방비를 투자가 가능한 미국이니까 가능한 사항이다.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이 만재배수량 4만5천톤급으로 프랑스의 정규항모이자 중형항모 샤를 드골급 항공모함의 만재배수량이 4만2500톤급임을 보면 알다시피 미국에서 경항모로 여기는 선박체급이 프랑스의 현재 중형항모보다 더 크다는 거다. [14] # [15] 앞쪽부터 인디펜던스급 항공모함 랭글리, 에식스급 항공모함 타이콘데로가, 전함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산타페, 벨록시, 모빌, 오클랜드. 1944년 12월 12일 필리핀 공격 후 앵커리지로 귀환하는 모습이다. [16] 항공모함이라는 개념이 막 나온 초기에는 이런 개념을 잡지않아서 항공모함에도 회전식 함포를 주렁주렁 달아놓기도 했다. 전함 선체를 전용한 초기 들은 8인치 포탑을 달기도 했다. [17] 크기가 작은 20mm ~ 5인치급 대공기관포와 양용포의 경우 많이 달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전후 제트기와 미사일 시대가 오면서 대공포 자체가 급격히 쇠퇴하자 대부분 철거되었다. [18] 함교+ 관제탑 [19] 대형 아일랜드는 항공갑판에 난기류를 만들어 이착함하는 항공기를 위험하게 한다. 반대로 일본군의 경우처럼 아일랜드가 너무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 효율적인 관제와 지휘가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20] 사실상 항모의 알파이자 오메가. 항모의 존재 이유이자 항모의 역할이다. 제공우세나 정찰, 관측 대함공격, 지상지원, 등 항모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은 사실상 이 장점 하나로 생기는 것이다. 그만큼 효과와 의미가 있다는 것. [21] 세계2차 대전 시기의 폭탄과 로켓탄과는 달리, 초 장거리에서 격퇴나 회피운동도 불가능한 상태로 날아오는 미사일은 완벽한 항모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22] 대체로 선박용 연료인 중유(fuel oil)는 유류 탱크를 어뢰 방어용 격벽으로 쓴 경우가 있을 정도로 어지간해서는 불이 붙지 않는데 반해 항공유는 인화성과 휘발성이 매우 높은 위험물질이다. [23] 가령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의 항모 다이호는 첫 실전에서 항공유 저장소를 공격받았는데, 이로 인해 기화된 항공유가 함내에 퍼진 것이 유폭하면서 침몰했다. 이건 피해담당장교가 '기화한 연료를 함 전체에 퍼트려서 함 전체의 환기 장치를 전부 사용해 빨리 내보낸다'는 무지막지한 발상을 해냈기 때문이다. [24] 항공기를 밀어줘야 하는 녀석이므로 구조상 갑판에 노출되어야 한다. [25] 그마저도 스프루언스급이 퇴역하면서 항모전단의 호위함들은 전부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담당하고있다 [26] 원잠들은 붙어다니기보다는 멀게는 며칠 거리 전방에까지 진출해 수색하면서 매복하고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 적 잠수함이 있어서 항모를 공격하려고 준비하면 즉시 먼저 공격해서 파괴. 적 해군도 이런 전술을 뻔히 알기에, 항모를 공격할 기회를 잡아도 공격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27] 2차 대전기의 뇌격기 급강하폭격기는 보통 2~3인승이었다. 물론 공격 자체는 조종사 한 명이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당대 전탐기술이 초보적인 수준이라 후방사수나 관측수도 동승해야 했다. [28] 초기의 정예 조종사들도 계급은 낮았고, 후기에 차출해서 교육한 조종사들은 차출한 때 계급 그대로 취급했다! 그렇게 계급이 낮으니 상층부에서는 정말로 일이등병이나 부사관 소모하듯이 투입하기도 하고 심지어 정비병들보다 계급이 낮아서 공중전에 필요한 요구를 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29] 사실 2차대전 초 프롭기 시절까지는 그다지 어마어마 하진 않았다. 일단 전투기라 해도 프롭기인지라 그나마 가격이 쌌고, 항공전술이나 교육훈련과정이 현대의 그것과 비교해서 덜 발달되었기 때문. 병사도 조종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이렇게 훈련과정이 단순했다는 점에서는 깡촌 출신 고졸이라도 지원만 하면 시켜주던 월남전 당시 미군 수송 헬기 조종사의 경우와도 닮았다 할 수 있다. 헬리콥터가 뭔지도 모르고 지원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고 하니 지금에서는 놀라울 따름. [30] 그리고 이걸 좀 지나치게 받아들인 게 일본의 점감요격작전인데, 이건 항모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전략 자체가 글러먹었었으니 해당 항목으로. [31] 정규 항공모함은 주력 해전에 투입되기 바빴고 U보트 상대하는데에 정규 항모만큼의 전투력도 굳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그만큼의 물량도 없었다. 이것을 비교적 작고 값싸면서 수량도 넉넉히 찍어낼 수 있는 호위 항모가 대신한 것이다. 항목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U보트의 관짝에 정말로 못을 박아버렸다. 속력은 정규항모보다 느렸는데 이건 느려터진 수송선들을 호위하는 임무를 주로 맡았기 때문에 빠를 필요가 애시당초 없어서 그리 설계한 것. [32] 2차 세계대전 시기의 함재기들은 비교적 가벼워 별다른 사출장치 없이도 항모에서 자체적으로 이륙이 가능했다. 그래도 소형항모나 순양함 등에서 함재기를 사출하기 위한 캐터펄트 도입은 계속되었다. [33] 실제 퇴역전함에 핵폭탄을 떨구는 실험에서 예상 외로 핵무기가 함선 골조 자체에는 큰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어쨋든 맞으면 탑재 무기건 승조원이건 싹 다 피해를 입어 전투 불능에 빠지는 건 피할 수 없다. 미사일 역시 어뢰와 고낙각탄에 대비해 측면과 상부갑판 모두 떡장을 두른 전함 수준의 방어력이면 몇 발 정도는 버텨낼 수 있지만, 미사일은 어뢰보다 훨씬 빠르고 기동이 자유롭고 명중률도 높아서 작정하고 쏟아붓는 대함미사일 화력에는 제아무리 전함이라도 버텨내기 어렵다. 무엇보다 전함은 오직 대구경 함포의 화력을 투사하기 위한 함종인데 미사일의 등장으로 어떤 함선이든 전함 주포보다 더 먼 거리에 더 강한 화력을 더 정확하게 투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엄청난 방어력(=비용)을 투자해가며 전함을 건조할 이유 자체가 사라진 게 가장 컸다. [34] 기준배수량 2만 2천톤, 만재 2만 8천톤밖에 안된다! 2차대전 초기에 미국이 운용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만재배수량 25,900톤)과 비슷한 크기이며, 훗날 한국 해군의 독도급 강습상륙함(만재 18,800톤)보다 약간 크다. 2차대전 항공모함 최종형인 에식스급은 36,380톤이었다. [35] 지상 방공망은 탄도미사일로 사전에 낫질이 가능하지만 방공함은 그렇게 하기 힘들다. [36] 다만 차크리 나루에벳은 한국에서 이야기가 과장된 면이 큰데 태국은 원래 헬기강습함을 원하다가 얼떨결에 고정익을 공짜로 받게 되어서 항공모함을 뽑은 것이라 당사자들인 태국 해군은 해리어를 운용할 수 없게 되자 그냥 처음 목표했던 것 처럼 헬기 강습함으로 잘 굴리고 있다. [37] 물론 함상기도 붐 급유를 받을 수 있는 기체가 있다. 문제는 지상기는 프로브 급유기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를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배울 필요도 없지만 함재기는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38] 당연하다. 항공모함은 바다의 비행장이며 지상에 비유하자면 "비행장은 다수의 육군 부대를 통해 보호받고 비행장에 배치된 공군 사병 계급의 대다수는 파일럿들의 전투기 정비 및 무장 지원을 하여 항공기를 띄운다." 이를 항모전단에 대입해보면 "항모는 구축함과 순양함, 전함 등등의 본격적인 전투함을 통해 보호받고, 항모 내 1천 단위의 인원이 각 부서에서 항모 자체를 유지하고 파일럿들의 전투기 정비 및 무장 지원을 하여 항공기를 띄운다." 항모의 주 무장은 전투기(에 부착되는 각종 무기)와 이를 다루는 파일럿이며 다른 무장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필요가 없을 뿐더러 정 공간이 모자라 항공기 운영에 걸리적거리면 모조리 철거해야 하는 애물단지일 뿐이다. CIWS 같은 극소규모 방어 무장만 달아놓고. 비행장은 대공 시설을 막강하게 갖춰놓지만, 애당초 비행장은 육지라 뭘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많고 또 고정 지상 시설이라 접근을 허용하면 무조건 활주로가 무력화되는지라 반드시 막는다는 마인드로 바리바리 갖춰놓는 거라... [39] 재래식 잠수함은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을까에 대해 첨언하면, 항모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잠항해 전단을 급습하는 재래식 잠수함이 아니라 물 속에서 항상 대기하고, 작전 시 적 잠수함 위협을 다른 수상 호위함들과 함께 감지하여 항모에 알려주고 호위해주는 잠수함으로, 전투 돌입시 무제한 잠항이 가능한 핵잠수함 정도나 되어야 이 조건에 부합한다. [40] 보급선은 식량과 식수, 그리고 탄약을 수송하는 것을 포함한다. 식량계열은 몰라도 탄약 수송함은 말그대로 떠다니는 폭탄과 같다. [41] 이는 아주 극소수의 나라에만 해당한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작전하는 미국이나 원양에 해외 영토가 있는 영국, 프랑스 같은나라들이다. [42] 한국과 주변국의 무장 상태가 미쳐돌아가 전투기를 500~1000대 보유하는 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일반적인 국가들은 100대만 넘게 가지고 있어도 지역 최강 공군을 자처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가 많다. 당장 남아메리카 최강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브라질 공군의 전투기 보유 대수가 116대다. [43] 보통 3번 와이어에 걸어 착함하는 것을 이상적인 착륙으로 쳐준다. [44] 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을 경우 그대로 다시 이륙하기 위함이며, 이 때문에 어레스팅 와이어는 항공기의 최대출력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다. [45] 2차대전 당시 착함중 사고영상들. [46] 항모마다 있기도하고 없기도하다. 예를 들자면 현재 7함대소속의 제5항모비행단에는 해병대가 없다. [47] 여기에 덧붙여 기관장 또한 대령이 보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5명의 대령이 있는 경우도 흔하다. [48] 우스터급 경순양함,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49] 기어링급 구축함, 플레처급 구축함,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마한급 구축함, 패러것급 구축함 [50]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51] 당연히 'aircraft carrier'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항공모함이고, 'helo carrier'는 헬리콥터 모함이다. [52]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항공모함을 다 합쳐야 미국 하나와 같아진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항공모함 수가 11척...) 만재배수량과 크기, 기능은 둘째치고... 이거까지 계산하면 미국 항모 VS 미국 제외한 전세계 항모끼리 싸우라고 해도 미국을 못 이긴다. [53] 분류상으론 강습상륙함이지만, 다른 나라의 항공모함은 3만 톤 내외, 커봤자 4만 톤 남짓이지만, [54] 당시 동파키스탄 [사실상폐기] 대한민국 항공모함 개발 계획은 사실상 폐지됐다고 봐도 무관하다. 계획자체는 존재하나, 관련 예산이 0원이다. # [56]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보나벤투라 섬에서 유래함. [57] 영국 콜로서스급 항모인 HMS Venerable함을 네덜란드 해군 측이 구매하여 카렐 도어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아르헨티나에 판 것이다. 여담으로 이 함정을 도입하기 전에 아르헨티나 해군이 운영하던 항모 인데펜덴시아함(Independencia) 역시도 콜로서스급 항모 였다. [58] S-2 초계기와 쉬페르 에땅다르 공격기 [59] 2차 대전 중서에도 무려 1942년에 격침당한 CV-8 호넷이 마지막으로 격침당한 정규항공모함이었다. [60] 출처 [61] 현재 어떤 종류의 항공모함이 개발될 지는 미지수 [62] 현재 개장 진행중 [63] 자세한건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참고 바람. [64] 석유운반선을 호위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석유운반선이면서 항모라는 뜻이다. [65] 영국 해군의 엠파이어 쉽 중 오션형 석유운반선을 의미한다고. [66] 모체가 비행선이라면 일단 배는 맞다. 영어로도 airship이고. [67] 특히 대륙 너머에 있는 나라에게 피해를 줄려면 사실상 항모와 항공기 밖에 답이 없다. [68] 후소와 야마시로를 개장하면 이쪽이 된다. [69] 아예 "Banned Inc."에서 만든 유저 DLC 소개 영상에서 앉아있는 사람을 날린다던지 전차를 날린다 [70] 갤럭시 슈퍼요트의 대공방어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71] 리버레이터는 게임상 표기는 경항모지만 사실상 호위항모나 강습상륙함이다. [72] 대신 퀸엘리자베스는 전투기가 없다. [73] 로비에서는 항모 갑판 위에 폭격기가 주기되어 있는 괴상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항모 위 갑판에서 없어지고 폭격기를 출격시키면 맵 끝에서 날아오며 플레이어에게 통제권이 주어진다. [74] U.C.0079 이전부터 취역해 U.C.0096에도 현역이다. 왜냐면 이미 우주전으로 양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