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항공모함.2. OVN-30 케스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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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N-30 Kestrel |
함종은 휴버트급 항공모함으로 오시아 제3기동함대의 기함. 벨카 전쟁 당시(즉 에이스 컴뱃 제로 당시) 건조된 최신예 항공모함으로, 당시부터 혁혁한 전과를 쌓아 불침함으로 불리며 명성이 높았다. 당시의 함장은 위커. 이후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의 환태평양 전쟁에 다시 소집, 최전선에서 활약하지만, 전쟁 초기 유크토바니아의 기습에 이어서 잠수항공모함 신팍시급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집결해 있던 동급함인 버저드는 격침, 벌처는 대파당하고 함재기들도 거의 쓸려나간다. 다행히 케스트렐은 좀 늦게 도착한 덕분에 신팍시의 공격에서는 무사했으나 거듭된 격전으로 함재기를 거의 잃고는 후방에서 집이나 지키는 신세가 되어버렸다.[2] 하지만 이 배의 진정한 활약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워독 분견대가 8492 비행대에 의해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도주하자, 니콜라스 A. 앤더슨 함장은 유일하게 남아있던 함재기 파일럿 마커스 스노우를 파견해 그들의 탈주를 돕고, 케스트럴에서 그들이 전쟁의 배후를 추적하는 데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 후 빈센트 할링 오시아 대통령, 유크토바니아의 니카노르 수상을 구조하며 전쟁의 진상을 밝히게 되고, 일부 유크 함대와도 합류하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발진하지만, 적 잠수함의 공격에 피격, 라즈그리즈의 유령들을 겨우 출격시키고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탈출한 케스트럴의 승무원들이 가라앉는 케스트럴을 향해 엄숙히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감동적이다. 마지막을 그야말로 평화를 위해 불사른 배.
환태평양 전쟁 이후 니콜라스 A. 앤더슨 함장의 생도 시절 분대장 선임의 아들이 세운 인양 회사에서 잠수조사정 조종을 담당하고 있는 마커스 스노우가 찾아와 300m 해저에 착저해 있는 케스트럴의 사진을 보여준다. 이후 앤더슨 함장은 스노우 전 대위가 조종하는 잠수조사정에 동승하여 바다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는 케스트럴을 확인하고 1년 뒤 편안히 세상을 떴다고 한다.
3. 케스트럴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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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S Kestrel II |
전쟁 초반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오시아군의 항공모함으로 파반티를 공격했지만 선대급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결국 침몰했다고 언급된다. 파반티 시가지에 오폭까지 했다고⋯. 이후 비중은 없으며, 시 고블린처럼 선대의 전설적인 최후와 비교해 상당히 맥없는 퇴장이다. 그리고 본작에서의 케스트럴 역할은 전대 함장의 이름을 이어받은 다른 항공모함이 하게 되었다.
[1]
제작진들이 함번과 함선 접두어를 헷갈려 그럴싸하게 썼을 가능성이 높은 함번이다. 현실에 대입해 제대로 함번을 붙이자면 CVN-30일 것이다. CV는 항공모함, 그중에서도 CVN은 핵추진 항공모함을 뜻하는데, OVN는 도대체 무슨 단어의 약자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후술할 케스트럴 II에서는 뭔 뜻인지 드디어 알았는지 함선 접두어 OFS(Osean Federation Ship)를 제대로 붙여 표현했다.
[2]
이때 가동 가능했던 비행대대는
시 고블린 헬기부대 하나뿐이었다.
항공모함이 헬기항모가 되어버린 셈. 그리고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함재기가 90대 가까이 들어가는 걸 생각해 보면, 저게 다 소진되었다는 건 현대전에서 2차대전 수준 이상의 기체손실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여유 기체분도
F-14A 1기와
그랜더 인더스트리즈의 화물선에서 압류한
F/A-18C 4기가 전부였다. 이마저도
워독 분견대가 오기 전까지
파일럿이
마커스 스노우 혼자뿐이어서 못 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