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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3:29:51

존재의 소멸

1. 개요2. 특징3. 예시
3.1. 이런 일을 일으키는 것3.2. 이런 일을 당한 캐릭터3.3. 이런 일을 원했던 캐릭터
4. 관련 문서

1. 개요

소설, 영화 등의 창작물 및 괴담, 도시전설에서 벌어지는 클리셰 중 하나. 어쩌면 현실에서도 벌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인지할 수 없다.[1]

2. 특징

물질적으로 없앤다는 일반적인 의미의 소멸과는 반대로 어떤 특정한 인물, 혹은 물건의 존재 자체를 역사나 기억으로부터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만드는 것. 모든 사람들이 그 존재를 망각해버리고, '있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면서 역사가 변동되기도 한다. 혹은 타인의 기억은 다 지워졌는데 본인 자체는 남아 있어서 자신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에 홀로 떨어지기도 한다.

모든 것이 전산화된 현대에는 이건 죽음이나 마찬가지, 아니 죽음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멀쩡히 살아왔는데 국적과 주민등록은 물론이고, 학력, 경력, 심지어는 은행과 부동산에 존재하는 재산들까지 모조리 증발해버리니 사실상 밀입국자같은 신세가 돼버린다. 그제와서 국적을 다시 획득하자니 입국 기록이 없으니 수상하게 여길테고, 신분조회가 안되니 일자리와 집을 구하는 것도 무리. 죽은 사람은 누군가가 생전의 일들을 기억이라도 해주지만 존재의 소멸의 경우는 죽기 전이고 죽은 뒤고 다 없던 일이 된다. 아무튼 대충 이 비슷한 계열을 존재의 소멸이라 한다.

이렇게 존재의 소멸을 당해도 가끔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거나, 의식속의 기억은 사라져도 무의식속에 기억은 남아있어 소멸한 존재의 흔적등을 보고 어째서인지 모르게 무심코 눈물을 흘리는 등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존재의 소멸을 당한 캐릭터를 흐릿하게나마 기억해서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그 캐릭터가 소멸당한 캐릭터와 굉장히 깊은 관계였음을 나타내는 장치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는 클리셰다. 여기서 무심코 눈물이 나자 해당 캐릭터가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 라는 대사를 하는 것은 거의 교과서적인 대사 수준이라 여기저기에서 패러디도 많이 된다. 혹은 이런 상태였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거나, 아예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나가는 것도 있다. 드문 편이기는 하지만 아예 물질적으로도 소멸당하는 경우도 있다.

불사신이거나 목숨이 여러벌 있는 캐릭터도 이거에 걸리면 그대로 저항 못하고 한 큐에 소멸하기도 한다.[2] 근래 판타지물에서는 존재의 소멸조차 씹는 캐릭터가 등장한다.[3]

타임 패러독스의 결과나 강력한 존재의 현실 조작 능력이 관련된 떡밥으로 나오기도 한다. 타임머신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난 경우 중에서 "지금 네가 벌인 짓 때문에 네 부모가 결혼하지 못하게 돼서 네가 소멸하게 될 것 같으니 빨리 어떻게든 해라." 같은 것.(ex. 백 투 더 퓨처 - 1985)

괴담 도시전설 중에서도 존재의 소멸을 다룬 이야기가 있다. 가령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 심령스팟에 친구들끼리 들어갔다가 아무 이상없이 나왔지만 누구의 것인지 모르는 짐이 남겨져 있다던가, 어떠한 심령현상을 친구와 겪고 혼자 도망친 후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해당 학생을 아는 친구가 아무도 없고 출석부에도 이름이 지워져 있으며 그 친구의 가족도 그 친구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다.[4]

유사한 개념으로 없었던 취급을 하는 존재의 부정이 있으며 서양의 기록말살형이나 조선시대의 형벌 팽형이 이와 가장 비슷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문화대혁명도 이에 해당할 것 같지만 이건 존재를 소멸시킴으로서 미래까지 소멸시켜 버렸다. 비록 오늘날의 중국은 많이 발전하였지만 아직도 그 사건의 여파가 남아있으니 존재의 소멸이었으면 문화대혁명에 대한 걸림돌이 아예 없었어야 했다.

존재의 부정, 생각을 그만두는 것과 함께 창작물의 캐릭터가 처할 수 있는 결말 중 가장 처절한 결말 중 하나.[5]

딱히 진짜로 소멸을 당한 건 아니며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결말 가면 다뤄지지 않고 그냥 언급조차 되지 않는 캐릭터들의 행보를 갖다가 존재의 소멸이라 칭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말한 것과는 엄밀히 다른 거고 차라리 미회수 떡밥에 가깝다 봐야 된다.

3. 예시

3.1. 이런 일을 일으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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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이런 일을 당한 캐릭터

3.3. 이런 일을 원했던 캐릭터

4. 관련 문서



[1] 사실 판타지적으로 생각해서 갑자기 한 존재가 사라지는 현상 같은 것은 증명할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가가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역사가의 관점에서 중요도를 매겨서 무언가를 기록하거나 기록하지 않거나 하는 걸 취사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역사를 철저히 지배계층 중심으로 기록한 전근대 사료의 경우, 215년에 한국을 통치했던 왕이 누군지는 알 수 있지만 215년에 결혼한 '갑돌이'와 '갑순이'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한다. 물론 이것은 판타지적으로 무엇인가가 갑자기 잊혀지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현대에 기록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게 평가할 수 있는 셈. [2] 본래 불사신이 아니었으나 후천적으로 불사신이 된 캐릭터의 경우, 자신의 적이 타임머신 같은 수단을 통해 과거로 가서 불사신이 되기 전인 과거의 자신을 죽임으로써, 불사신이 된 현재의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되어 소멸하는 스토리도 가능하다. [3] 존재의소멸 저항or무효, 이능력 무효화 , 현실조작 등등으로 씹는 경우가 있다. [4] 여기서 2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이야기의 주인공 혹은 당사자를 포함한 모두가 존재의 소멸이 이루어진 사람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경우고, 나머지 하나는 이야기의 주인공 혹은 당사자만 그 소멸된 사람에 대해 기억하는 경우이다. [5] 하지만 드물게도 처한 상황이 너무 비참해서 그냥 존재의 소멸을 원하는 캐릭터도 나온다. [6] 오딘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최종화에선 이걸로 시간을 되돌려 가면라이더의 존재를 없앴다. [7] 미러 몬스터를 비롯한 미러 월드에 사는 존재 외에는 살 수 없는 세계. 일반인은 이 안에 들어가면 곧바로 사라져버리며, 가면라이더들도 미러 월드 내에서 제한시간을 넘길 경우 서서히 소멸하기 시작한다. [8] 이렇게 기억을 건드려야 한다는 복잡한 조건 탓에 카미야마 토우마의 존재를 지우는 데에 자그마치 8년이 걸렸다. [9] 그란벨름 참가자였다가 탈락한 로사, 네네의 기억에서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10] 그란벨름 과정에서의 사망자 두 명의 경우 안나의 자리는 로사가 메웠으나 쿠온은 아무도 메울 수 없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지워졌다. 반면 만게츠는 그란벨름에서 사망하기 전 마기아 코나토스가 파기하면서 존재가 지워졌는데 위화감이 남아 있었다. [11] 사용 전 상황을 상세히 기록해 봤자 그 기록마저 바꿔버린다. 작중 등장인물인 왕지네가 드래곤 네 마리를 보고 4라는 숫자를 쓰고 드래곤 하나를 그림자 지우개로 지웠는데 여전히 3이라고 적혀있다고 서술된다. 책 안에서 내용을 지켜보는 관찰자의 시점에서도 소멸된 존재를 알지 못하며 오로지 독자만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것. 그림자 지우개를 만든 아프나이델조차 실제 작동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작동해도 알 수가 없는데다, 실제로 작동해서 뭔가를 지워버리고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을 두려워해 이 물건을 폐기하려 했다. [12] 하지만 그 정체는 '표면상으로 소멸'일 뿐인 페이크 아이템. [13] 정확히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그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는 것. 죽은 자신만큼의 기억이 자신에게서 사라지고, 그것이 진행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남아있는 기억도 희미해진다. ' 나는 단수가 아니다'라는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 [14] 역사에 존재는 했지만 시간선에서 제거된 이후의 행적들은 없는 역사가 되었다. [15] 존재의 소멸이라기보다는 그냥 소멸이다. 유닛 대사 중 "존재한 적도 없지."라는 대사가 있지만 잔해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고 없애버린 유닛이 남긴 파괴는 그대로이다. [16] 하지만 가장 큰 소원으로 소멸한 등장인물존재 그 자체가 소멸하여 잊혀져야 했으나, 남동생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었다. 물론, 이 기억은 남동생이 자라면서 잊어버리게 된다고. [17] 체인소의 악마가 어떤 악마를 잡아먹으면 그와 관련된 개념이 없어지며, 사람들에게도 잊혀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체인소 맨 세계관에는 나치도 핵무기도 없고 2차 세계 대전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됐다. [18] 완전히 존재를 소멸시킨 것은 아니다. 적어도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는 조작하지 않았다. 아샤를 보고 있었던 리즈와 유타가 아샤를 똑똑히 기억하는 이유도 이 때문. 또한, 아샤는 도피용으로 쓴 것인지라 다시 존재가 나올 수 있다. [19] 게임 상의 표기는 기원전 30,000년. [20] 원래는 그냥 목욕물에 타는 약으로 원래 효능 자체가 투명인간이 되는건 아니었으나 루시 하트필리아가 오랫동안 방치해둔 탓에 약이 이상하게 부패되어 이상한 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초반에 투명인간이 되었다가 이후 아예 사라져 버려서 자신은 일단 그 세계의 존재하긴 하지만 물리력을 행사할 수도 없고 사람들이 아예 기억을 못한다. 약물을 마시는게 아닌 그냥 몸에 뿌려져야 효과가 발생하는 식이다. [21] 이른바 증발. 하지만 본인이 소멸하는 건 아니다. [22] 키류 센토는 기억이 지워진 채로 에볼토에 의해 영웅(을 빙자한 장기말)으로 태어난 존재고, 반죠 류우가는 아예 태어날 때부터 에볼토가 (반쯤은 본의 아니게) 관여했다. [23] 심지어 해당 세계에 에볼토의 영향이 없는 두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 즉 연구원인 (기억소실 전의) 센토 빌드인 키류 센토, 평범한 격투가인 반죠와 크로즈인 반죠 류우가가 공존하며, 각각 후자쪽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것. [24] 정확히는 사안의 사용회수를 넘어서 쓰는 금기를 어겨 소멸을 당할뻔 했지만, 아카바네 쿠로우도가 멋진 결투를 해준 보답의 의미로 그를 아싸리 죽여버림으로써 존재의 소멸은 취소했다. 그 이후로 파트너 긴지가 창생의 왕이 되면서 생환한다. [25] 그리고는 실제로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날려버린다. 전작격인 드래그 온 드라군의 '신주쿠 엔딩'이상의 충격을 주는 충공깽 엔딩. [26] 큐베는 집단개체가 기억을 공유하기 때문에 죽여도 다른 큐베가 곧 나타난다. [27] 해당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 [28] 저승사자만은 창조신의 안배로 김신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29] 첫눈이 오는 날, 을은 갑의 소환에 응한다. 갑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30] 한 무리가 이를 이용해 자신이 죽어도 남도록 일부러 암호문으로 기록을 남기는 장면이 있다. [31] 6부 결말부 한정으로 최종적으로는 엔리코 푸치만 소멸했다는 가설도 있다. 자세한 것은 일순 후의 세계 다른 가설 문단 참고. [32] 현장 삼장의 전생 인물. [33] 메인 스토리의 주연 중 하나였지만 어째서인지 시즌 6 업데이트에서 개편된 스토리에서 혼자만 제외됐다(...) [34]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미래구출 대작전! 문서 참조. 하지만 해당 시간대에 있었던 스트링젤리맛 쿠키는 미래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았다. [35] 분명 첫 트레일러에는 등장했으나,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흔적만 애매하게 남고 사라졌다. [36] 진짜 소멸당한 건 아니고 그런 척만 한 것으로 비유하자면 조선의 팽형과 유사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캐릭터 항목 참조. [37] 망자 자체는 존재했던 사람이지만, 재앙이 있는 해에 3학년 3반에 끼어들었다가 졸업하거나 죽게 되면 그 해에 끼어든 망자에 대한 기억 자체가 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38] 이 경우에는 존재의 소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특이한데, 오카베 린타로가 α세계선에서 β세계선으로 돌아오면 마키세 크리스는 과거에 이미 죽어있다. 그리고 오카베 린타로 이외에 그걸 아무도 모르는 상황. 좀 더 정확히 쓰자면 이미 죽어있어서 다른 등장인물과의 접점이 없기 때문에 오카베 이외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 작중 시점에서 등장인물들과의 교차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게임상에서는 사라지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소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사실 그러한 이유로 크리스를 존재의 소멸로 처리하자면 키류 모에카도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꽤 애매한 케이스. [39]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에 돌입하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세계에 문제가 생겨 타임머신을 타고 올 일도 없어졌으므로 소멸된다. 하지만 '현 시점의 아마네 스즈하'가 사라지는 것 뿐 '모든 시대의 아마네 스즈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이 역시 애매한 케이스. [40] 모두에게 잊혀지는 건 아니고 생전의 카모메를 알고 있던 사람들과 하이리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잊혀진다. [41] 원작 왕벽한 멸멍의 날의 팬게임. [42] 유가 순환 도중에 죽거나 장애가 일어나거나 아르주나를 믿지 않는 불신자는 유가 순환에서 소거한다. [43]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는 별의 성검 엑스칼리버가 제조 되면 전정된다. [44] 공통적으로 센노스케에 의해 종족 자체가 학살당해서, 결국 히나타와 얀보가 각각 일족 최후의 생존자가 되었다. [45] 주인공 어머니 제외. 주인공이 태어나기 앞서 2명의 형제가 유산되었다. 세명째 아이를 잃었으니… [46] 주인공의 아버지 역시 과거 이동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유산된 형제들 역시 주인공과 같이 삶을 바꿔보려다 전부 실패하고, 결국 자신이 태아 시점에 죽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47] 아마네같은 방관자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 외 캐릭터들은 거진 기억이 지워진 듯. [48] 정확히는 로트 카마인. [49] 지혜의 신인 작은 쿠사나리 화신 포함. [50] 사실, 본래의 목적은 정의의 사도가 되어 사람들을 죽인 것에 대한 속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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