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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36:49

플레임헤이즈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Flame_Haze.jpg [1]
파일:attachment/플레임헤이즈/flamehaze.jpg [2]

1. 개요2. 상세3. 목록

1. 개요

작안의 샤나 용어.[3]

2. 상세

인간 세계에서 존재의 힘을 남획해 두 세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동포를 저지 및 토멸하기 위해 질서파 홍세의 왕이 자신들과 관계된 강렬한 사념을 풍기는 인간과 접촉 및 계약해 탄생한 존재. 작중 무리들은 플레임헤이즈를 '토벌의 도구'라는 멸칭으로 부른다.

홍세의 왕은 계약자라는 그릇에 자신의 몸을 잠재우고 계약자에게 존재의 힘을 조력한다. 이 그릇의 크기, 즉 능력의 포텐셜은 계약자가 인간 사회나 역사에서 차지했을 유명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원로 플레임헤이즈들 중에 캄신이나 빌헬미나처럼 왕족 출신이 많이 보이는 것이 이 때문. 샤나의 경우 주인공 보정을 받았는지, 천파양쇄를 강제적으로 하고도 살아남았다. 플레임헤이즈가 되지 않았다면 인간 사회에서 어마어마한 업적을 쌓았을 것이라고 한다. 천벌신의 계약자에 걸맞은 위대한 자. 홍세의 신 아라스톨도 과연 인간으로 살았으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하며 그릇의 크기에 경악했을 정도다. 이 타고난 그릇의 크기는 플레임헤이즈의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에 아웃로 출신 플레임헤이즈처럼 그릇이 딱히 크지 않은 플레임헤이즈는 상당한 패널티를 안고 사는 셈. 사레 하비히츠부르그 같은 경우를 보면 딱히 그릇이 크지 않아도 어찌어찌 수백년간 생존하며 경험이 축적되면 아무도 무시하기 힘든 강자가 되기는 하는 것 같다.스탯이 구려도 컨이 좋다.

계약자는 왕에게 모든 존재를 바쳐 지인들 및 인간 사회로부터 없었던 존재가 되는 대신, 왕이나 자신의 본질[4]에 가깝게 힘을 행사하게 된다. 때문에 본질 일부를 현신시키거나 그에 가까운 외피로 전신을 감싸든지, 기사단을 생성하거나 수많은 리본을 조종, 번개의 힘을 휘감은 라이더 킥 발차기를 내지르거나, 거대한 거인을 구축해 싸우는 등등... 전투나 응용 방식은 플레임헤이즈마다 천차만별이다. 계약할 때 모든 존재를 바쳤기에, 계약을 해제하면 소멸하게 된다. 존재의의를 잃고 자살할 때 주로 이런 방식을 쓴다고.

플레임헤이즈의 전투력도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작중 최고, 최강의 플레임헤이즈인 캄신의 경우 수천 명의 무리와 싸우며 대학살극을 벌일 수 있는 반면 막 계약한 초짜는 일대일도 버거워한다. 유리 흐보이카의 경우를 보면 일단 계약한 후에 좀 쓸만한 플레임헤이즈가 되려면 수 년 정도 훈련하며 경험을 쌓아야 하는 모양.[5] 샤나처럼 인간 시절부터 전투 훈련을 받아 계약 당일(!)부터 무리를 쓸고 다니는 경우가 예외적인 것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플레임헤이즈는 계약 직후의 초짜여도 전투 기술 없는 일반적인 무리는 쉽게 잡을 수 있는데 이는 플레임헤이즈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전투원인 전사 집단인 반면 홍세의 무리는 발 마스케처럼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무리는 소수고 나머지는 다들 자기 살고싶은대로 살면서 플레임헤이즈는 피하려고 노력하는 민간인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외형은 계약 당시로 고정되어 어리거나 노령의 나이에, 혹은 신체 일부가 없을 때[6] 계약하면 수백년 혹은 천년 이상 지나도 죽을 때까지 영원히 그 모습이지만,[7] 어차피 플레임헤이즈의 물리력은 근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전투력을 행사하는데 큰 상관은 없다.

각종 감각과 욕구의 경우 인간 시절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치면 고통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아한다. 오히려 지치고 고된 일 때문에 기호식품이나 소소한 취미를 즐기는 경우도 꽤 보이는 편. 예를 들어, 샤나는 메론빵을 즐겨먹고[8] 매저리는 술을 즐긴다. 신체의 자연적 변화가 없기 때문에 외상 외의 질병에는 걸리지 않으며[9] 식사를 하는 것도 습관이거나 즐거움 때문일 뿐, 굶는다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지도 않다. 수면을 취할 필요도 없지만 자려고 하면 잘 수는 있고, 휴식을 취해야 존재의 힘이 재충전되기에 잠을 자두는 편이 좋다고 한다. 매저리의 경우를 보면 성관계도 여전히 가능한 듯(...). 그러나 임신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는데, 언급된 적은 없으나 플레임헤이즈라는 존재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오래 살아온 플레임헤이즈들에게 자식이 있다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만 봐도 답은 나온다.[10] 존재의 힘으로 형태를 만들기만 한 홍세의 무리들도 마찬가지.[11]

노화하지도 않고 병에 걸리지도 않기에 싸우다 죽거나 삶의 의의를 잃고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다면 영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영생을 원한다면 플레임헤이즈가 되자 그러나 주연급 플레임헤이즈들처럼 수백년간 살아남으며 원로급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유리 흐보이카처럼 계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싸우다 죽는 모양. 영생을 하려는데 난이도가 헬게이트급. 오히려 평균 기대 수명을 따지면 그냥 인간으로 사는 게 안전해보인다. 단 작품 완결 시점까지 살아남아 기존 세계에 남기로 한 인원들은 느긋하게 질릴 때까지 살 수 있겠지만.

다만 대부분의 계약자들은 홍세의 무리에게 가족을 포함한 수많은 인간들이 잡아먹히는 참사에서 홍세의 무리 및 존재의 힘 등에 눈을 떠 계약한 경우가 많기에,[12][13] 상당수가 복수귀가 되어 잡아먹은 당사자는 물론 홍세의 무리 전체를 적대시하기도 한다. 자신의 복수를 끝내거나 동기를 잃어버리면 공허함에 계약을 해지하여 자살하거나[14]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전사하기도 하지만, 개중엔 아웃로에 눌러앉아 동료나 후임 플레임헤이즈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캄신처럼 수천년이나 활동해서 이미 복수따위는 초월했고 균형을 유지한다는 사명만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상술했다시피 복수를 위해 계약했기에 상호 협조성도 떨어진다. 절친한 사이거나 아웃로에 들려 마주칠 일이 없으면 플레임헤이즈끼리 만날 일도 드문 편. 단, 예외적으로 무리 측의 대규모 거사[15] 등을 저지할 때엔 집단으로 뭉쳐 행동하기도 한다.[16]

작품 극후반에서는 발 마스케와의 전쟁으로 엄청난 수의 플레임헤이즈가 사망했다. 이후 신세계가 창조되자 수천명 정도의 플레임헤이즈만 신세계에서의 무리 통제를 위해 신세계로 이동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플레임헤이즈가 남았다고 한다. 매저리 도처럼 남은 플레임헤이즈들은 신세계와의 연락 가능성 등을 연구하며 평화롭게 휴식하게 된 것 같다. 신세계로 이동하지 않은 잔당 소탕도 간간히 하긴 하지만 거물급 무리들은 대부분 신세계로 건너갔기에 별 어려움은 없는 모양.

3. 목록

각 항목은 통칭/진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ex) 샤나의 경우, 염발작안의 토벌자/통칭 샤나. 또한 일본판 원본에서 모든 플레임헤이즈들의 통칭은 ~手로 끝난다. ex) 염발작안의 토벌자: 炎髪灼眼の討ち手[17] 여담으로 외전 3권에서 샤나를 가르치던 조피의 말에 따르면 레볼루시옹 토벌 시기부터 토벌자 먼저, 계약한 왕 순으로 부르는 암묵의 룰이 정해졌다고 한다.

* 염발작안의 토벌자(炎髪灼眼の討ち手) 마틸다 생토메르 샤나 (천양의 겁화 아라스톨)
* 조문의 영창자(조사를 읊는 자, 弔詞の詠み手) 매저리 도 (유린의 조아 마르코시아스)
* 만조의 사수(万条の仕手) 빌헬미나 카르멜 (몽환의 관대 티아마트)
* 의장의 추격자(儀装の駆り手) 캄신 네브하우 (불발의 첨령 베헤모트)
* 이세의 인도자 유리 흐보이카 (훼척의 우두머리 발라크)
* 진위의 매듭자(震威の結い手) 조피 자발리슈 (섬멸의 뇌검 타케미카즈치)
* 극광의 사수(極光の射手) 칼 베르워드 키아라 토스카나 (파효의 선구 우트렌니아이아, 석양의 후진 베체르니아이아)
* 관을 짜는 자(棺の織手) 티스 (명오의 환 아시즈[18])
* 수몽의 연주가 드렐 쿠베릭 ( 할파스)
* 귀공을 다루는 자 사레 하비히츠부르그 (현의 견괘 기조)
* 공리의 찢는 손 클로드 테일러 (카임)
* 휘삭을 뿌리는 자 레베카 리드 (미쇄의 열제 바랄)
* 검화를 베는 자 구켄 (봉의 금패 테이코)
* 해구를 바꾸는 자(骸躯の換え手) 어니스트 프리더 ( 브리짓)
* 서거의 호위자 자무엘 데만티우스 (오린의 큰 방패 지르니트라)
* 그림자를 보내는 자 프랑수아 오릭 (포치의 영천 그로갓하)
* 혼아를 부리는 자 힐데가르드 (귀도의 괴주 보단)
* 구상을 짜는 자 댄 로저스 (롱교의 손짓 피피네라)
* 무궁을 듣는 자 피에트로 몬테베르디 (센티아)
* 빙무를 베는 자 노만 파셀 (스륨)
* 형문을 짜는 자 세실리아 로드리고 (쿠에레브레)
* 창복을 찌르는 자 클레멘스 로트

[1] 중세 '대전' 시절의 임원들. [2] 18권. 대명시편 선포 후 플레임헤이즈 VS 발 마스케 전면전 당시 전투에 나선 임원들. [3] 영어로 flame haze이며 계약 당시 인간 세계와 홍세와의 경계를 보게 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흔들리는 불꽃과 같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만 애니맥스에서 1기에서 일본식 발음 그대로 '프레임헤이즈(framehaze)'로 번역했다. flame(불꽃)과 frame(액자,틀)의 뜻을 생각하면 작품의 근본을 흔드는 상당한 오역이다. 병불허전 애니맥스, I&T 2기에서는 제대로 나온다. [4] 예를 들면 본질이 늑대에 가깝다면 늑대 비슷한 기술 등등. [5] 유리는 계약 후 몇 달간 훈련을 통해 습득한 능력이 개나소나 쓰는 봉절, 염탄 외에 도마뱀 몇 마리 조종하는 능력 뿐이었다. 아나베르그전에서 대단위의 생물을 사역한 건 처음 사용해 본 모양으로, 여기서 슈드나이에게도 데미지를 줄 만큼의 공격력은 갖췄지만 매저리라는 숙련자와 듀오를 이뤘음에도 초짜답게 금방 빈틈을 찔려 치명상을 입고 전사한 것을 보면 경험의 부재가 정말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6] 대표적으로 대지의 사신중 하나인 사우스바레이. [7] 다만, 계약한 이후 생긴 상처들은 정화의 불꽃이나 시간이 지나 재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캄신의 경우는 싸우면서 생긴 상처를 일종의 훈장처럼 여겨 일부러 수복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8] 단, 샤나의 경우는 추억의 존재이기 때문. 천도궁에 있던 인간 시절부터 메론빵이 그녀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메론빵 항목에 나와 있듯이 일반적인 메론빵은 그냥 소보로빵과 맛에서 별 차이가 없다. 당도가 높은 간식거리를 즐기는 샤나가 메론빵을 맛으로 먹는 것은 아닌 것이라 보는 게 적절하다. 맛으로 먹는 거였다면 유지가 메론 과즙이 든 메론빵을 추천했을 때 그물 모양이 제대로 들어간 게 최고라고 일갈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9] 근데 매저리를 보면 술에 취하기는 하고 숙취도 생긴다. [10] 일례로 키아라 토스카나와 사레 같은 경우 백년 가까이 연인관계로 지내왔지만 둘 사이엔 자식이 없다. [11] 이쪽에서는 애염 남매라는 좋은 예가 있다. 둘은 호위로 고용한 슈드나이가 보든 말든 찐한 애정표현을 하고, 아예 극중에 베드신까지 나옴에도 역시 임신 그런 거 없다(...) [12] 때문에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 전에는 과거에 대해, 특히 계약 당시의 일에 대해 묻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언급이 15권에 나온다. 물론 복수 이외의 경우로 계약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으며 처음부터 플레임헤이즈로 키워내기 위해 양육 및 훈련된 샤나, 비슷한 케이스인 대지의 사신, 교수의 실험에 어쩌다 계약한 사레 등이 그렇다. 그 외에도 아웃로에서 일하던 인간이 친구였던 플레임헤이즈의 죽음에 분노하는 등의 이유로 홍세의 힘에 눈을 떠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고. 드렐 쿠벨릭의 가장 큰 업적이 아웃로에 인간들도 일을 하게 하여 플레임헤이즈 후보생을 양성했다는 것이라고도 한다. [13] 계약할 왕 입장에서도 어중간한 인간은 그 동기가 약하기에, 그보다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서라도 홍세의 무리들과 싸우기 위한 힘을 바라는, 그만큼 무리에게 큰 피해를 입은 인간을 계약자로 많이들 고른다. [14] 자신이 수백년간 추적해온 이 실은 강렬한 사념을 표출한 인간 앞에 나타나 그를 대행해 주는 린네 같은 존재일 뿐이었음을 알게 된 매저리 도가 멘붕하면서 거의 해지에 이를 뻔했고, 15권에 등장한 클로드 테일러의 경우 더 이상 싸움을 계속할 이유나 의욕도 사라져 해지를 택했다.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은 왕이나 계약자 중 하나가 이를 원하는 경우라고 한다. [15] 예를 들면 아시즈나 레볼루시옹 등의 거사 등. [16] 그나마도 10권의 묘사를 보면 아시즈가 정말 천인공노할 대사고를 쳤기 때문에 위협을 느끼고 뭉친 것이지, 조피 자발리슈 같은 구심점이 없었으면 그같은 규모로 밀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묘사가 있다. 그 전에 비슷한 수준의 협력이 있었다는 것으로 언급할만한 것이 제례의 뱀의 봉인이고 그나마도 천년이 넘는 세월 전에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앞서 언급된 레볼루시옹 토벌 또한 사실상 장례의 종 사태 이후에 조직된 아웃로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루어 졌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기간 동안 플레임헤이즈는 제대로 된 조직력 없이 개인들만이 활동했다고 봐야할듯. [17] 국내판의 경우 만조의 사수와 극광의 사수를 제외하고 모두 '~자'로 끝난다. [18] 티스가 인간에게 죽은 후 티스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진명을 관을 짜는 자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