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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28:55

영국 요리/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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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의 증언
1.1. 영국인들의 자조섞인 말들1.2. 해외에서1.3. 한국에서
2. 영국 관련 창작물에서의 묘사들

1. 현실의 증언

유명한 영국인들마저 답이 없음을 표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식문화를 신랄하게 까내리는 모습은 "영국 요리가 세계에서 얼마나 위상이 낮은 위치에 있는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오죽하면 영국 더 가디언지의 동아시아 특파원이었던 조너선 와츠가 자신이 "동아시아 특파원으로 활동한 지 15년동안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요리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라고 할 정도에다 자국의 총리 여왕 부군까지 디스를 할 지경이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결국, 어쩌다가 '대영제국',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국가에서 먹는 것 하나로 이렇게 비참할 정도로 지독한 혹평을 듣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본다.

블랙 유머의 본고장인 영국식 비꼬기가 블랙 푸드인 영국 음식을 만나니 인터넷 발달하기 한창 전부터 서양에선 심심하면 드립치는 유구한 이 되었다.

1.1. 영국인들의 자조섞인 말들

" 대영제국은 전 세계에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 윈스턴 처칠[1]

영국 여자들은 요리를 못해. (British women can't cook.)
- 필립 마운트배튼[2]

대영제국은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음식들은 별로 자랑하고 싶지 않군요.
-제롬 K.제롬(1859~1927, 영국 작가)

"어릴 적 나는 전통 잉글랜드 서민 요리의 온갖 익숙한 추한 맛을 먹으며 자랐다. 매년 도버 해협 건너 벨기에에 사는 친척들 집에서 식사를 하는 명절날을 일 년 내내 기대했고, 내 십 대 무렵 즈음에 대도시에 막 독립한 식민지 인도에서 온 이민자들의 식당들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은 성장기의 축복이었다."
-역사학자 토니 주트(1948~2010, 유태계 잉글랜드인), 유작인 자서전적 회고록 Memory Chalet (2010) 중에서

"영국인의 태도와 생활 양식, 음식 등은 폴란드인[3]에게 충격이었다.( 자유 프랑스인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국에 도착한 그들에게 제공된 어묵 샌드위치는 잊기 힘든 기억을 남겼으며, 태우다시피 한 양고기 양배추부터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커스터드 소스에 이르기까지, 끔찍한 영국 요리 때문에 향수병만 더 짙어졌다."
역사학자 앤서니 비버(영국인), 제2차 세계대전, 196페이지

"다른 나라엔, 겨자소스나 케첩을 뿌리면 소시지의 고유한 맛이 가려진다며 소스 없이 소시지를 먹는 복 받은 국민들도 있다고 들었다."[4]
- 테리 프래쳇

동아시아 담당 기자로 내가 누린 가장 큰 행운은 지난 15년간 내 나라 음식 대신 한국 요리, 중국 요리, 일본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영국 더 가디언지의 동아시아 특파원 조너선 와츠의 평. #

잉글랜드에서 맛있게 음식 먹으려면 3끼를 아침 요리만 먹어라.
- 서머싯 몸[5]

" 미얀마에서 영국인들이 먹던 영국 요리나 아니면 미얀마에서 먹던 음식이 낫다. 정작 영국에서 먹는 영국 요리는 어떻게 이런 걸 먹고 살 수 있단 말이냐?
- 사키(1870~1916)[6]

영국남자: 우리 영국은 도대체 어쩌다 장어젤리를 먹게 된 걸까요? 여기선 이렇게 숯불에 구워먹고 있는데...
크리스: 우린 뭐가, 뭐가 잘못된 거지? 사람들이 멍청한 방법으로 요리해서 내가 생선을 등진 거라고. 진짜 평생 동안 생선을 먹을 수도 있었어. 영국의 누구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요리할 줄 알았다면 말이지.[7][8]
영국남자 최고의 "스태미나 요리"[9] 양념 장어구이를 처음 먹어본 영국 부부의 반응. #


영국의 대형 제빵업체들은 안에 공기밖에 없는 이 법에 저촉될까 봐 비타민을 보충해야만 했다.
-데이비드 보일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이것만은 도저히 못 참겠어요."
-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영국군 신병이 훈련소에서 영국 전투식량내던지면서 한 말.

"제가 다닌 학교는 음식 면에서 거의 아동 학대 수준이었어요. 학교에서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는 앉아 있게 해서 제 호주머니에는 늘 음식으로 가득했었죠. 목구멍에다 넣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깐요."
배우 콜린 퍼스[10]

"영국은 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즉석식품들은 정말 맛없다고 보면 돼요. 맛보기도 전에 아무 기대도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요."
유럽인들이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충격받은 것들 TOP5. #

"우린 영국에 사는데, 영국은 전통적으로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 아니죠."
JOLLY 장어젤리 편 올리의 증언.[11]

"한국은 정말 다양한 맛의 양념들을 개발했잖아요. 반면 영국은, 후라이드도 제대로 못 하고 있죠. 한국은 막 수십가지의 맛있는 풍미를 만드는데, 우린 한국 치킨 중에 제일 평범한 후라이드보다도 더 별로인 맛 뿐이고, 심지어 이것조차도 영국에 있는 그 어떤 치킨보다 맛있잖아요!"
영국남자 '한국 치킨을 처음 먹어본 영국 대학생들의 반응?!?'편에서 크리스 신부의 증언. #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 (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보상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익명의 SNS에서: 영국 요리 너무 좆같음.
고든 램지: 이 씹새야. 그래도 우리 수상은 괜찮거든? 근데 그 수상이 말이지....
2016년 고든 램지 트위터에 남긴 글에 답변을 달면서 한 말.[12][13]

죠니 : 왜 매번 이러냐고?
영국남자 : 무슨 말이야?
죠니 : 매번 네가 한국 음식을 줄 때마다 이상하게 보이는데 정말 맛있어!
영국남자 : 그러고 집에 가면 다시 못먹고...
죠니 : 다시 못먹고... 쓰레기 같은 잉글랜드 음식(crap english food)이나 먹어야 돼..
- 영국남자, <한국 안주를 처음 먹어본 영국인들의 반응?!> 편에서. #

1.2. 해외에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책은, 독일 유머책과 영국 요리책이다.[14]
미국 유머

"이 식당은 마치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네요... 전통 영국식이라는 인류 식문화 속에서 크나큰 만행을 추모하는 곳 말입니다."
ㅡ 미국의 중국계 요리사 겸 엔터테이너 에디 황 (Eddie Huang). 여행 다큐멘터리 시리즈 Fresh off the Boat 런던 편 중 한 '전통 런던 길거리 서민식'이라며 빵 사이에 감자튀김을 끼워 파는 곳을 나오면서.

나는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무엇을 먹어도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지내다 보면, 런던에서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식빵은 맛있었다. 요리라고 할 정도의 음식은 아니지만.
- 무라카미 하루키[15], 먼 북소리 中

"황태자처럼, 유럽 대륙을 다녀본 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영국 본토의 터무니없는 맛에 한탄을 금치 못했다. 즉, 영국에는 '익힌 고기'와 ' 배추 요리', '전지전능한 케첩[16]'과 우스터 시의 화학자인 레아와 페린스가 마커스 경이 데리고 있던 인도 주방장의 요리법에 따라 개발한, '영원히 변치 않는 우스터셔 소스(Worcestershire sauce)'가 전부였다."
ㅡ 미셀 갈, 요리의 거장 에스코피에 中

Jan 7th, 1942
Just came back from London with Rodney and Richard. We spent a few days up there. Richard met a girl up there a few weeks back and he wanted to introduce her. She’s pretty, very nice. I was able to have a home cooked meal instead of that disgusting sludge at the base. But still, it wasn’t like Mom’s food. One thing that really makes me sick is those potatoes. I hate the way the people over here cook them, they’re so dry and tasteless. I’m home sick.
1942년 1월 7일
로드니와 리처드와 함께 런던에서 돌아왔다. 우리는 며칠을 런던에서 지냈다. 몇 주 전 한 여자를 런던에서 만났던 리처드는, 그녀를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했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매우 친절했다. 나는 기지에서 주는 역겨운 진흙 덩어리 같은 음식들 대신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직접 만든 음식에는 비할 바가 못 되었다. 날 정말로 토할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드는 것은 감자들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그걸 요리하는 방식이 싫다. 너무 건조하고 맛이 없다. 고향이 그립다.
캐나다 출신의 월리엄 헨리 스미스(William Henry Smith)가 2차대전 영국에 주둔하며 작성한 참전일기 中 원문 번역.

"이곳에서 까다로운 입맛은 버려라."

" 영국인은 자신의 음식에 다소 미안해 하는 감이 있다."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도 썩 괜찮은 영국 음식이 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크림 티는 뜨거운 스콘과 집에서 만든 과 두툼한 크림을 얹어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영국적이다. 잼이 슈퍼마켓에서 사 온 것이라는 의혹이 들더라도 본질적인 가치를 생각하며 그것을 즐겨라."

"가장 가까운 핫도그 포장마차가 160km나 떨어진 곳에 있다면, 결국 먹어야 하는 것은 축 쳐진 샐러드, 메마른 햄버거, 전자레인지에 숨을 죽인 페스트리이기 때문이다."

"(파티에서) 일반적으로 수프, 고기, 샐러드, 파이, 감자튀김, 이 나온다. 영국 레스토랑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이와 유사하지만, 폼을 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즐겼던 훌륭한 영국 음식이라며 언론에서 많이 기사화된 것이다."
ㅡ 테리 탄, 큐리어스 시리즈 영국편[17]

내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영국의 여자들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음식은 끔찍하다.
-버나도 히스 버거킹 최고 경영자(CEO). 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이 적절하다.[18]

유럽에 갈 때 우리 요리방송 취재 일행은 영국[19]도 가 봐야 하나?" 라는 농담을 했는데 그러면 "뭐? 영국에 간다고? (즉 영국 요리를 먹는 건) 그건 벌칙 게임이잖아?"라는 반응이 꼭 나오곤 했다. 그리고 누구도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느 일행은 "영국에 가자고? 차라리 인도로 가는 게 낫지. 영국 길거리 음식이니 서민 음식 상당수가 인도 것을 베끼거나 인도 것을 지들 것이라고 하잖아?"라고 대놓고 깠다.
ㅡ 앤서니 버데인[20],《쿡스 투어》

그러고 보면 옛날에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그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피쉬 앤드 칩스 가게에 갔던 적이 있다. 50년 전통으로, 부모와 자식 2대에 걸쳐 피쉬 앤드 칩스를 계속 만들었다며 신문에도 실린 적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맛을 보자, 도대체 50년간 뭐하고 있었는지 캐묻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 일본의 음악 프로듀서 하야카와 다이치의 말[21]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해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했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ㅡ 축구선수 제라르 피케

러시아의 축구선수 로만 파블류첸코는 1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에서 제공하는 식사에 대해서 "너무 간단하고 밋밋하다. 나는 여기 음식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모스크바 근처에 위치했던 전 소속팀 스파르타크의 훈련장에서 고르던 음식이 질적으로도 더 낫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아내 라리사가 런던에 온 뒤에야 음식에 대한 문제가 해결됐다. 이제 나는 거의 집에서만 밥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영국 요리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만 파블류첸코의 불만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앞서 <토탈 풋볼>과의 인터뷰에선 " 잉글랜드 축구 러시아 축구보다 훨씬 더 거칠다. 심판들은 더 거친 태클을 용납해준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러시아 여자와 영국 여자의 외모 차이도 "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규정했다.

지난주에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아내 율리아가 영국 생활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나는 영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너무 서먹서먹하고 지루하다. 괜찮은 음식을 찾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두 러시아 스타가 유로 2008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현하는 데는 영국 현지 적응이 가장 큰 관건인 셈이다.
<영국 생활 안 맞아… 로만 파블류첸코· 안드레이 아르샤빈, 고충 토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 = 영국식 주택에서 미국식 연봉을 받고 일본인 아내와 중국 요리 먹고사는 사람.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남자 = 일본식 주택에서 중국식 연봉을 받고 미국인 아내와 영국 요리 먹고사는 사람.
천국에서는 독일인이 엔지니어, 프랑스인이 요리사, 영국인이 경찰이다.
지옥에서는 프랑스인이 엔지니어, 영국인이 요리사, 독일인이 경찰이다.
중국 요리 프랑스 요리로, 미국인 아내가 독일인 아내로 바뀌거나 항목이 더 추가되는 등의 바리에이션이 많다.

돈가스 피자나 여러 음식들을 두고 정통 음식, 본고장 맛이라고 홍보하는 건 흔해도, 정통 영국 본고장 샌드위치라고 홍보하는 가게는 도통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이런 의문점이 들었는데 본고장 영국에서 사 먹어보곤 한국 편의점에서 사먹던 싸구려 샌드위치가 압도적으로 맛있던 걸 깨닫고 나서야 의문이 풀렸다.
ㅡ '4계절의 나라 -영국'

"내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저녁 늦은 시각에 어찌 정보도 없이 찾아 사먹은 시골 초라한 식당 양고기 맛은 질기고 빵은 텁텁한 맛이었다. 그래도 8년 전 영국에서 먹던 음식보단 그 때 먹은 우즈베키스탄 그 질긴 양고기 맛이 꿀맛이라고 장담한다. 오트밀 피시 앤드 칩스(먹다가 토하는 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고기만 있고 채소는 구경도 할 수 없던 스테이크도 먹는데 평생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느낌이었다. 그걸 먹으면서 채소를 가득 넣고 온갖 양념에 살살 녹던 케밥이 그리웠다. 결국 그날은 빵이나 사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터키 레스토랑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영국에서 머물면서 터키 요리만 엄청 사먹었다. 그래도 생각하니 터키 레스토랑에서 케밥이라도 사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ㅡ 아리프 아쉬츠[22]( 터키 사진작가) 사진집인 《실크로드》에서-

"인도가 영국에 지배당하던 기간에 인도 요리 영국 요리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중략)... 하지만 인도 요리에는 영국 요리의 흔적이 없죠. 로스트비프나 요크셔푸딩 같은 요리는 인도 요리에 없으니까요. [23]
ㅡ NGC 어드벤처 방송 중에서, 인도인 요리사

"제 생각에 영국 요리가 악평을 받는 이유는….
1. 재료의 맛을 죽인다.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나온 음식의 맛만 생각하면 문제없습니다.
2. 너무 간단하다.
참 별거 없습니다. 찌고 굽고 하는 것뿐이니….
3. 시각적으로 안 좋다. 혹은 평범하다.
그냥 찌고 굽고 한 거 접시 위에 올려둔 것뿐이니….

그리고 무엇보다….

4. 영국인들이 요리를 못한다.
예를 들면 중국인이 만든 영국 요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음식들은 둘째 치고 영국인들의 DNA에 요리에 관한 게 결여된 걸지도…."
- 출처 - 영국 요리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올림픽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먹을 수 있는 것이 적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남자 체조 선수 다나카 가즈히토의 증언

"비록 배는 채우지만 음식 맛은 중국에서 먹던 것과 많이 다르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선수.

" 땅콩버터가 입하됐을 때는 '이제 살았다'고 생각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한 미군의 증언. (출처: 타임 라이프 제2차 세계대전사 '유럽 제2전선') [24]

무엇보다도 언론, 그리고 날씨, 음식, 사람들이 운전하는 방식. 정말 별로였다.
마리오 발로텔리

Q: 먹지 말았으면 했던 음식이 있었나요?
A: 런던에서 부리토를 먹었는데 실망했어요.
ㅡ 배우 칼 어번

Q: 영국에 오면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A: 집에 브라질에서 데려온 요리사가 있기 때문에, 사실 매일 집에서 브라질 요리를 먹고 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다. 하지만 브라질 음식만 먹는 것은 아니다. 영국 요리도 먹어봤다. 경기가 없는 날 휴식 시간에 이곳 저곳을 다니며 영국 식당도 가봤다. 피시앤칩스는 사실 그냥 그랬고, 영국 전통 음식이라는 선데이로스트[25]가 입에 맞고 좋았다. 고기와 야채, 감자튀김 등이 나오는 데 맛이 좋더라.
ㅡ 축구선수 오스카르 두스산투스 임보아바 주니오르 #

저는 음식이 좋아 여기 (영국에) 자주 옵니다. (관중 웃음) 지금은 익숙해졌는데,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일단, 피자는 삶는 게 아닙니다.[26]
ㅡ 미국 코미디언 빌 힉스

"구운 쇠고기를 다루는 솜씨에 있어서는 영국인을 따를 만한 이들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요리라고 부를 만한 게 로스트비프랑 블랙 푸딩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이다."
ㅡ 스튜어트 리 엘런, <악마의 정원에서> 中

케티는 기운차게 대답했으나 메뉴를 보자 음식 종류가 그리 풍부하지 않았습니다. 혀가자미 요리와 둥근 빵을 주문하고, 나중에 구즈베리 잼을 추가했을 뿐입니다. 구운 둥근 빵은 딱딱하고 맛이 없었으며 천을 태운 것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 구즈베리 잼도 집에서 먹었던 잼의 반만큼도 맛이 없어요. 작가 디킨즈 씨는 책 속에서 굉장히 맛이 있다고 썼지만, 책도 믿을 만한 것이 못 되는 군요.
인형 메이블도 같이 테이블에 있었는데, 에이미의 설명에 따르면,
"나는 머핀이 싫어. 와플이 좋아."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이미가 설교했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아무도 와플 같은 것을 몰라. 이상한 나라야. 그러니까 메이블은 나온 음식을 먹고 불평을 해서는 안 돼."
ㅡ 수잔 쿨리지, < 케티의 멋진 여행> 中

"영국은 정말 끔찍했다. 쓰레기 같았다. 남편에게 어디든 좋지만, 영국만은 가지 말자고 했다. 음식도 역겨웠다. 모든 것이 싫었다."
ㅡ 조엘리나 카르도소[27], 아르헨티나 방송 中.

"죄송해요. 솔직히 말하게 되어서 유감이지만 (맨체스터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좋은 음식점을 찾아보기 위해서 정말 엄청 노력했었지만 곳곳에는 끔찍한 음식들 투성이였어요. 전 맨체스터가 훌륭한 도시라 생각하고 사람들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음식점은 전혀 아닙니다."
ㅡ 사라 귄도안[28] #

잠깐! 날 먹으면 안 돼! 난 영국 음식이라고! 지독하게 맛없단 말야!
- 노스탤지어 크리틱 죠스 3[29] 리뷰 중[30]에서.

1.3. 한국에서

<영국 음식 솜씨 없기로 유명, 각국 음식점 성업>

【런던=김성열 특파원】 유럽」에서 영국 요리라면 맛없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영국의 상류층쯤 되면 주말에 가족동반으로 바다건너 「 빠리」까지 「 프랑스」 요리원정을 가기도 한다. 「 런던」시내의 식당분포도를 보면 「빠리」에 본점을 둔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과 값싼 「 마카로니」 「 스파게티」로 중산층에 파고드는 「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곳곳에 즐비하고 카레 요리의 인도와 중국음식점도 목하 성업 중. 그러나 일본식당은 겨우 넷, 한국식당은 그나마 하나도 없다. "영국요리란 게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국제적인 요리들이 활개치고 있기 때문에 「런던」은 앉아서 전 세계 음식 맛을 즐길 수 있는 「미각의 도시」라는 역설이 나올 만도 하다.

그래서 영국 요리사들은 「맛없는 영국 음식」에 자존심을 상하는 모양. 18세기 후반인 1798년에 개점하여 순영국식 요리의 오랜 전통을 자랑해온 「레소토랑 룰루스」를 찾아가 주방장 「 제임즈」 영감의 비위를 건드려 보았다.

" 영국 음식은 맛없는 게 특색이라는 소문인데…."

"맛없는 게 특색이라니. 우리 집 요리를 자셔보고 하는 말씀이오? 그런 말은 「 피카딜리」 근처의 카푸테리아나 양을 찾는 「 이탈리아」 「 스파게티」에 맛들인 뜨내기 관광객들이 꾸며낸 소문이겠죠."

"이 집에서 게임 요리(사냥한 동물로 만든 음식) 외에 내세울 만한 영국식 요리가 있다면?"

"계절 따라 갖가지죠.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기로는 로스트비프, 생선으론 「도버」 해협에서 잡히는 「도버 솔( 혀가자미)」의 「무니엘」(버터구이),[31] 그리고 「스카치 스모크 서먼」( 연어증기찜)[32] 들 수 있죠. 영국 아니고선 「도버」 해협에서 나는 싱싱한 「도버솔」의 진미를 맛보긴 힘듭니다." [33]

끝없는 자랑을 듣고 있자니 맛없기로 세계 제일인 영국 요리가 세계 최고의 음식 같은 착각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후략)
- 동아일보, 1971.03.20 기사[34]

" 영국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보다 이탈리아에 휴가 갔을 때 민박집 할머니가 아무렇게나 만든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이식 & 전원경 저 《영국-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中[35]

영국에서 아들과 같이 배가 고파서 사먹은 샌드위치 핫도그는 맛이 왜 이리도 없는지, 유럽에서 돈 주고 사먹은 음식을 먹다가 그냥 버린 게 바로 영국이었다. 난 독일에서 먹었을 때 거기 음식은 맛없고 싫었다고 생각했지만 영국에 와보니 정반대로 독일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아니 독일에선 그냥 노점에서 그냥 정보도 없이 대충 사먹은 핫도그는 정말 맛이 있었는데 영국에선 맛있다고 추천한 곳에서 사먹은 맛이 이렇다.
-고형욱 저 《아빠의 자격》에서.[36]

영국 공항에 입국해서 세관원이 영국에 왜 왔냐고 하기에 " 영국 요리를 즐기러 왔습니다."라고 말하자 그 여자 세관원은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냐는 얼굴로 "영국 요리를 즐기러 왔다고요? 영국 요리를?" 하고 따져 물었고 나를 뭔가 안좋은 일로 입국하려던 사람으로 여겨서인지 한참동안 따지는 통에 그냥 입다물고 영국에 놀러왔다, 관광하러 왔다고 해야할걸 후회했다.
-김보연,《유럽 맛보기》[37]( 시공사)

영국인 친구들에게 영국 음식은 뭐가 있냐고 묻자, 다들 "그런 게 있었냐?"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영국 음식 좀 먹으러 가자는 내 말에 인도 레스토랑이나 터키 레스토랑, 중국 레스토랑을 서로들 가자고 할 뿐 그 누구도 영국 레스토랑이나 영국 음식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 강남길 《오! 마이 고드》[38]에서.

"England is famous for its food," she said with irony.
" 잉글랜드는 음식으로 유명하지."라고 그녀는 비꼬는 투로 말했다.[39]
-2012년 EBS 수능특강 외국어 영역 문항 중.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에게 인스턴트 한국 음식을 주자 "무슨 인스턴트가 이리도 맛있냐??"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온 영국 인스턴트 맛은 어떻기에?'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대체 기억도 안 나고 다시는 먹어보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미안하지만 이거 상한 거 아니겠지?' 내 질문에 그 친구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영국에서 먹던 밥맛이 늘 이런 맛이야."
-《나는 불가능을 향해 도전한다'》에서

정말 먹을 게 없다. 피시 앤드 칩스도 맛이 없다. 그런데 영국 선수들은 맛없는 것도 참 맛있게 잘 먹는다. 그리고 반대로 영국 선수들은 맛있는 것을 먹어도 맛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에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정말 맛있는 훈제 닭고기 요리가 있었다. 근데 영국 동료들이 저희끼리 "저 닭고기 더럽게 맛없으니까 조심하라"고 수군대더라. 그걸 보고 혼자서 엄청 웃었다.
- 설기현 출처

" 영국에 가면 대표적으로 피시 앤드 칩스가 유명한데, 먹을 필요 없고요. 거기에 가면 유명한 한식집이…"
- 정재형.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월요일 코너인 라비양 호즈 코너에서 런던에 다녀온 소감을 말하면서.

" 생각보다 맛이 없어요."
- MBC 〈TV 속 여행〉에서 박상민 스코틀랜드에 가 대표음식이라며 유명하다는 한 가게에서 피시 앤드 칩스를 사먹고 한 말. 이후 그는 핑계를 대며 그걸 몽땅 갈매기에게 줘버린다.

영국에 머무른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도저히 영국 요리는 적응이 힘들다. 채소라고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 바짝 구워서 질긴대로 질긴 스테이크...
- 서형욱이 쓴 《유럽 축구를 보러가다》에서

" 올림픽에만 3번째로 참가하면서 선수촌 밥이[40] 맛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사격선수 진종오 증언

“음식 종류는 정말 많아요. 그런데 먹을 만한 게 김치밖에 없어요.”
- 2012년 런던 올림픽 올림픽파크 선수촌에 머문 한국 선수들의 증언[41]

“음식이 엄청 맛이 없어요.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죠. 거의 포기한 거 같아요.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
-2001년 가수 이상은의 영국 미술유학 시절 인터뷰 中 ( 42분쯤에 음식 얘기가 나온다.)

" 영국은 음식 얘기 하지 맙시다!"
" 영국 음식은 아무도 몰라요. 영국 식당을 본 적이 없어."
-MC 전현무 벨기에 패널 줄리안 퀸타르트, 비정상회담 4회에서.[42]

"이게 영국 음식이구나."
"다들 초토화되고 있어."
"맛이 이상해요."
"으아아아아아악!"
"참으려고 했는데 참을 수 없다."
-2015년 EBS1에서 방송했던 '국제식당'에서 영국 요리인 '장어젤리'과 '피셔맨스 파이'를 맛본 최은경 이국주, 차민욱 셰프, 그리고 게스트들의 반응 #[43]

이건 제가 봤을 때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먹어야 되는데요.
- 허준, 스펀지 촬영 중 장어 젤리를 먹기 직전 내뱉은 한탄.[44]

(장어젤리는)내 취향은 아니지만 토할 정도는 아닌 맛. #
- 알섬의 보컬 송준홍 평. [45]

구지훈: 두번째는 이 사람들이 먹는거에 되게 예민해요. 영국...
박문성: 이탈리아 음식이 맛있으니까! 영국음식은 맛없고!

(중략)

구지훈: 저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EPL을 쉽게 이적하기를 꺼리는 것은) 영어보다도 먹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문성: 저도 지난번 밀라노 갔을때 봤는데 진짜 맛있던데. 영국은 진짜 (음식이) 맛없어요. 그건 인정.
-2017년 2월 14알 풋볼N토크 W 중. 이탈리아 선수는 왜 해외 진출을 잘 안할까?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영국남자: 이게 베컴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래요.
손흥민: 베컴이 좋아한다고 내가 좋아하지는 않잖아요!
- 손흥민, 영국남자의 유튜브 영국음식이 진짜로 얼마나 맛없는지 보여주는 손흥민!!! 편에서. 참고로 저 영상에서 언급된 베컴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위에서 허준이 먹은 장어 젤리다.

영국 사람들께 너무 미안하지만, (한국에서도 먹고 싶을 만큼 그리운 영국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하하하....
손흥민, 엘르 코리아 숏터뷰에서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먹고 싶었던 영국 음식을 묻는 질문에.

영국요리가 전체적으로 맛이 없는데 금요일마다 학교 급식으로 피시 엔 칩스가 나오는데 그건 맛있어요.
오무라이스 잼잼 피시앤칩스 편에서

영국요리 진짜 맛이 없어요. 어지간하면 음식 아까워서 안 버리는 저도 샌드위치 한입 먹고 버렸습니다. 영국에서 살 2kg가 빠진거 같아요. 여러분도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영국으로 오세요. (중략)

비둘기들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비둘기들보단 음식을 좀 맛없게 먹는 것 같아요. 보시면 마르지 않았습니까? 영국 비둘기들도 좀 다이어트가 돼있습니다. (중략)

제가 가본 나라 중에서는 건축이 가장 최고였다! 건축에 쓸 힘을 한 5% 정도만 음식에 쏟았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기안84 유튜브. 관련 기사

2. 영국 관련 창작물에서의 묘사들

주로 영미권에서 영국인들 본인들의 창작물을 비롯한 매체들이다.
프랑스군 듀브레통 대령: "먼저 토끼의 살을 에서 발라내서 올리브유 식초, 와인에 하루 종일 재워놔야 해. 거기에다 마늘, 소금, 후추,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다면 노간주나무 열매(Juniper berry)를 한 줌 집어넣으면 좋지. 하고 은 따로 보관했다가 갈아서 처럼 만들어야 한다네."

듀브레통 대령의 목소리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묻어났다.

"하루 지난 뒤에 발라놓은 고기를 버터 베이컨 기름에 약하게 익혀서 갈색을 만들어놓지. 팬에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고 모든 것을 소스에 집어넣는 거야. 거기에 와인을 좀 더 붓고 거기에 따로 갈아두었던 피와 간을 집어넣어. 그리고 나서 끓이는 거야. 접시에 내놓기 직전에 올리브유를 한 스푼 넣으면 더 맛이 좋지."

영국군 샤프 소령: "우리는, 그냥 토끼를 잘라서 물에 끓이고 소금 쳐서 먹는데요."

-text by Sharpe's Enemy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2년, 포르투갈)

"영국 요리사들이 만든 음식은 프랑스 세금 징수원에게만 먹이고 싶네."
- 다빈치 코드, 레이 티빙 경

에르큘 포와로: "영국엔 요리가 없어. 음식만 있지. 고기는 너무 익히고 야채는 너무 무르고 치즈도 못 먹겠어. 영국에서 와인까지 만들면 난 벨기에로 돌아갈거야."
- 영국 드라마 명탐정 푸아로 중 1993년 방영된 <Yellow Iris> 에피소드 중

레이첼: ( 트라이플 쇠고기가 들어간 것을 의아해 하는 로스 조이에게)쇠고기? 응, 나도 그게 이상했는데, 생각해 보면 (마찬가지로 고기가 들어간) 민스 파이도 있잖아. 내 말은, 그것도 영국식 디저트인데, 원래 그 사람들 음식에 이상한 거 많이 넣잖아.
- 미국 드라마 프렌즈 중 시즌6 에피소드9 <The One Where Ross Got High> 중.[46]

[1]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총리. 영국 역사에 길이 남을 정치인마저 이런 소리를 하였다. [2] 1921~2021. 그리스 왕국의 왕자( 요르요스 1세의 손자) 출신으로 무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원래 종종 황당한 망언을 하기로 유명했던 편이긴 하나, 사실 필립 공의 입맛이 배우자인 여왕과 너무나 달랐던 데다 필립 공 본인이 스스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필립 공은 유년기를 프랑스에서 지냈고 그 이후 주로 영국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군인, 왕족으로 전세계를 다니면서 느낀 바가 많았던 모양. [3] 2차 대전 당시 영국 본토 항공전에 참전한 자유 폴란드군 망명 조종사들 [4] 여타 유럽의 경우, 소시지를 만드는 과정 자체에 이미 잡내를 잡기 위한 향신료가 첨가되기도 하고, 조리 과정에서 역시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굳이 케첩이나 머스타드 없이도 소시지를 먹을 수 있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향신료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소시지에서 온갖 잡내나 돼지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로 이러한 냄새를 가려야 한다. [5] 1874~1965. 잉글랜드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대표작은 달과 6펜스. 폭풍의 언덕 재평가에도 기여한 작가. 아침만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잉글랜드식 아침식사 참조. 이건 맛있다. 요리라고 해봤자 베이컨 굽고 빵 굽고 계란 익히고가 다니까(...) 잉글랜드 식사차림 참조 [6] 영국 작가로 본명은 헥터 휴 먼로. 사키라는 필명은 페르시아어로 빛나는 사람이란 뜻. 언론인이자 작가로서 사회에 대한 풍자와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 소설을 썼으나 생전에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한 작가. 영국 식민지이던 버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미얀마에서 지냈다. 징집연령이 지났음에도 1차대전에 지원하여 프랑스 전선에 나갔다가 저격수가 쏜 총에 전사했다. [7] 이 대화는 크리스 신부가 아내인 제니까지 데리고 두 번째 방한했을 때 영국 남자 조쉬가 부부를 장어구이 전문점으로 데려갔을 때 나왔다. 크리스 신부는 생선을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새우, 랍스터, 소라류는 괜찮지만, 기타 생선류는 거부감을 숨기지 못할 정도. 식당 입구 수족관에 장어가 있는 걸 보자 깜짝 놀라며 안에 들어가서는 처음엔 '날 설득시켜야 할 거야.' 라며 거부감을 보였으나, 한입 먹어보고는 상기된 저 말을 했다. 반면 크리스 신부의 아내 제니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장어 젤리를 먹는 줄 알고 긴장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손질한 장어를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임을 알자 긴장을 풀었다. [8] 영국의 해산물 요리는 요리 자체의 가짓수도 매우 적은 데다가, 조리법상 비린내를 제거하지 않고 조리한다. 위에서 언급된 장어 젤리도, 비린내 때문에 현지인들조차도 역하게 느낄 정도이며, 콘월의 정어리 파이는 파이 밖으로 삐져나온 정어리 머리들의 충격적 외관과 비린내 때문에 현지인들조차 괴식으로 여기거나 아예 존재 자체를 모를 정도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자기와 친해신 외국사람이 "영국에 정어리 파이라는 거 있지 않냐"는 말을 듣고 나서야 그런 게 있다는 걸 알아차린 영국인도 있다. 이 경우는 굳이 영국만 아니라도 어느 나라던 특정 지방에서만 먹는 토속 음식을 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모르는 경우이기도 하다. 영국 요리 악명 때문에 유독 두드러지게 보여서 그렇지. [9] 가게 정문에 붙어있는 문구다. [10] 평범한 공립학교를 나왔다. 즉 당시 영국의 일반적인 학교 풍경. [11] 이편에서는 총 4가지의 영국요리를 시식하는데 첫번째로 먹은 마마이트는 호불호가 갈렸고 2, 3번째로 먹은 블랙 젤리와 해기스는 대체로 호평, 그리고 대망의 4번째 장어젤리. 이건 먹자마자 전원 역겨워 할정도로 어마어마한 혹평을 받았다. 영국남자는 훗날 손흥민에게 영국 음식을 대접할 때 장어젤리도 대접했는데 손흥민은 먹기 전이나 먹고 나서 모두 질색했다. [12] 결국 영국 요리가 끔찍하는걸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게 포인트.(...) 무엇보다 고든 램지는 영국 출신이지만 주 활동은 다양한 요리 문화와 입맛을 가진 인종이 섞인 미국에서 했기 때문에 더더욱 부정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13] 그리고 브렉시트로 인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외국인 요리사들이 영국에서 나가게 되면서 영국 요리의 상황이 나빠졌다는 점에서 램지의 맨션은 더욱 블랙 유머스러워졌다. [14] 왜 이런 말이 나왔냐면, 독일은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이 무뚝뚝하고 유머 없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독일군 티거 전차 야전교범에 "무뚝뚝해하지 말고, 유머 감각을 가져라!" 라고 자국 장군의 말이 적혀있을 지경. 추가하자면 <이탈리아의 전쟁 영웅들> 등. 사실 이런 부류의 유머는 매우 많다. 국민성 유머 문서 참고. [15] 이 양반은 그리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를 잘 먹었고 터키 요리는 맞지 않았으나 그래도 먹을 만 한 건 있었다고 쓴 바 있다. 정확히는 "향이 너무 강하여 한국 요리처럼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썼다. 터키 요리 그리스 요리와 겹치는 항목도 있지만 뭐... 자기가 그렇다니까. [16] 원래 케첩에는 버섯, 너트, 굴과 브랜디가 들어간다. [17] 총 50권의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다룬 책. 영국 편에서는 예술과 문화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다가,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미칠 듯이 깐다. 흠좀무… 반면에 핀란드 편에서는 되려 마카라와 귀리빵을 극찬하고, 네덜란드 편에서는 그냥 음식 문화가 단순하다는 정도로만 끝난다. (사실 영국 요리의 악명에 가려져서 그렇지 네덜란드 요리도 맛없다는 평이 있다.) 사실 이 시리즈는 권마다 쓴 사람이 다 다르다. 예로 몽골편은 한국인이 썼다. 그리고 핀란드편은 영국인이 썼다. [18] 버거킹의 맛은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직접 영내 PX에 입점을 허락했을 정도로 맛은 있다. [19] 유럽-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같은 나라들에 가서 서민음식을 무작위로 사 먹었던 걸 취재했다. 그 밖에도 모로코, 인도,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멕시코 전 세계를 돌아다님. [20] Anthony Bourdain, 1956~2018. CNN을 대표하는 셰프이자 맛칼럼니스트로, A Cook's Tour 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세계의 음식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준 사람이다. 한국 부대찌개도 매우 찬양한 바 있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베트남을 국빈으로 방문했을 때, 그와 함께 호치민의 어느 쌀국수집에서 서민적인 쌀국수와 하노이 맥주를 오바마와 둘이 합쳐 7달러에 사먹은 장면이 유명하다. 그러나, 2018년 6월 8일 향년 61세 나이로 파리의 어느 호텔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계 미국인이라 그런지 그가 쓴 '쿡스투어'라는 책자에서는 이름이 앤서니 보뎅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었고, 앤서니 부르뎅이라고 이 항목에 이름을 쓴 적도 있었다. [21] 특히나 대를 잇는 가업의 경향이 짙고 요리도 훌륭한 가업으로 인정받고 대를 이어 전수되는 요식업 문화를 가진 일본에서 온 사람이 보기에 그 맛으로 50년 전통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세월과 세대에 대한 모독이었을 것이다. [22] 터키 요리 문서를 보면 터키인은 식성이 보수적이라 터키 음식을 주로 먹는다고 하지만 예외는 얼마든지 있듯이 이 사람은 한국에서 1년 동안 머물면서 사진집도 냈다. 한국에서 불고기 돼지고기 볶음밥, 비빔밥, 소주 복분자, 삼겹살… 등등 무슬림으로서 먹지 말아야 할 거 다 먹었는데, 알라께 용서를 구하겠지만 그래도 삼겹살 복분자 맛은 죽였다고 감탄하던 사람이다. 그의 책을 보면 유럽 각지에서 현지 음식을 즐겨먹던 소감이 나와 있는데 그도 영국 음식만은 이렇게 증언한다…. [23] 다만 아주 흔적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일부 영향을 준 것들이 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 동인도 회사 지배 시기에 정착하게 된 밀크티의 인도 버전인 짜이. 그러나, 영연방 나라 대다수에서 마시는 만큼 인도에서도 영국 것이라느니 뭐니 별로 알아주지 않고, 인도에서는 영국이 인도 것을 지들 것이라고 왜곡한다라고 보수적인 이들이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일부 영국인들이 탄두리 치킨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인도에서 엄청 비웃음을 당한 바 있긴 하다... [24] 실은 영국 요리에 진절머리친 주둔 미군의 연이은 폭풍 항의 때문에 이미 미군 당국은 미국에서 모든 미국식 식자재를 수송해 보내던 중이었다. 미국은 영국인들이 이민가서 만든 나라인데 누가 누굴 나무라나 싶겠지만, 미국은 초창기부터 영국계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계, 독일계, 프랑스계 등 다양한 요리 스타일이 존재했으며 또 그 스타일들이 각자 미국땅에서 이리저리 섞여 파생된 새로운 퓨전식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국 요리인 핫도그와 햄버거도 본래는 독일계 미국인들의 토속 요리이다. 그리고 영국 요리라고 해도 미국 등 다른 영미권 국가에서 만든 건 이게 그 영국 요리가 맞는지 의심이 가는 대단한 클라스를 자랑한다. 게다가 땅콩버터는 영국이나 독일 등에서 전해진 게 아니라 순수하게 미국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25] 구운 고기와 감자(혹은 매쉬드 포테이토), 요크셔 푸딩, 야채 등을 곁들인 식사이다. [26] 코미디이니 물론 피자를 정말로 삶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만큼 맛없는 건 사실이지만. 다시 말하면 제대로 된 조리법조차 모르고 요리한 것과 같이 형편없음을 비꼰것이다. [27] 축구선수 앙헬 디 마리아의 부인. [28] 축구선수 일카이 귄도안의 부인으로 유명하다. 본인이 요리의 천국이자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이고, 그에 못지 않게 요리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성장해서 그런지, 더더욱 영국 요리가 맛이 없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29] 정식명은 죠스 3-D 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죠스 3로 통한다. [30] 작중 등장하는 죠스의 희생양 중 하나인 필립 프리츠로이스(Philip FitzRoyce) 역할을 맡은 배우 사이먼 맥코킨데일(Simon MacCorkindale)이 영국인이라는 점을 빗댄 농담이다. [31] 영감님에겐 안타깝게도 도버 솔의 무니엘은 영국요리가 아니라 프랑스 요리다. 무니엘의 원어는 뫼니에르(Meunière)로, 철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요리법부터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32] 이름부터 스카치라고 붙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스코클랜드 요리다. 영국 요리의 악명은 대부분 잉글랜드가 원흉임을 잊지 말자. [33]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도버솔은 원래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들의 명물요리로 유명해졌기 때문. [34] 참고로 이 기사가 나왔던 연도를 보면 알겠지만 1971년이다. 당시 국가 규모의 지표(GNP)는 급격하게 발전 중이었지만 저임금 정책을 시행했고 동시에 노동인권 탄압이 지금보더 더 심한 시기라서 현재보다도 더 먹고 살기 힘든 시기로 전태일 열사가 노동환경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자 박정희 정부와 자본기업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다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이며 근로기준법 법전과 함께 분신자살하여 22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시기가 바로 1년 전(1970년)이었다. 또한 1971년에는 해외 여행도 자유로운 시기가 아니라서 사업, 취재 등의 업무 목적과 이민, 친지 방문 등으로 출국하는 것이면 몰라도 배낭여행 등의 단순 관광 목적으로는 여권 발급이 원칙적으로 불가했고 자유총연맹의 반공교육 등을 이수해야 허가가 나올 정도였다.(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전면시행) 무엇보다 당시 한국을 최빈국을 벗어난지도(1969년) 고작 2년밖에 지나지 않은 가난한 나라였다. 그래서 당시에 서양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있는 선진국들 집단이라 알고 있던 까닭에 요리마저 최고일거라는 선입견이 한국인들의 머릿 속에 자리잡고 있던 시절이니 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영국 요리를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35] 사실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미식 강국이고 할머니도 민박집 하면서 수많은 이탈리아 사람들도 그 음식을 먹어봤을테고, 오랜 세월 요리를 만들어온 연륜도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만드는 것 같아 보여도 요리에 대한 감이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맛없게 만들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제이미 올리버가 요리 잘하는 남자는 게이 같다는 생각이 강한 영국에서 요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대충' 이란 말을 자주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물론 대충 넣는 것 같아 보여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배운 실력으로 넣는 거고, 초보자들이 그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하고자 대충 했더니 요리를 망치는 것과 똑같다. [36] 영화 제작자이자 맛 컬럼니스트. 김수로 주연인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호러영화 가위 기획자로 알려져 있다. 아들인 고창빈은 그래도 돈 아깝다고 억지라도 자기 몫인 음식을 다 먹었지만 절대로 맛있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단다… [37] 이 책자에서는 영국 요리가 맛없다고? 라고 지은이는 주장하지만 이탈리아 요리 스페인 요리, 프랑스 요리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압도적으로 많다. 지은이가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해서인지 360쪽이 넘는 책에서 170쪽을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50쪽에 가깝게 소개한 반면, 영국도 즐길 요리는 있다고 하곤 맨 마지막에 20쪽 수준으로 소개하며 그마저도 바로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 같은 일부분 소개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지은이 자신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그다지 많이 권하진 못하겠다고 쓰고 있으며 피시 앤 칩스나 로스트 비프는 영국을 대표할 수도 없거니와 영국인 본인들도 영국의 세계적 자랑이 카레라고 하다가 세계적으로 비웃음당했다고 할 정도이니라고 쓰고 있다. [38] 그나마 이 책자에선 그래도 영국 음식을 어찌 먹어보니 아침에 먹는 식사나 스테이크 피시앤칩스가 먹을 만 했다…라며 좀 좋게 봐준다. 그러나 이것들만 거론하고 다른 것은 언급을 안 한다. [39] 원래는 저 irony부분을 괄호로 하고 그 안에 알맞은 단어를 선택해서 넣는 유형의 문제였다. [40] 보통 운동선수들은 평상시 몸 관리를 위해 거의 중세 수도자 같은 음식을 먹지만, 큰 경기를 앞두고서는 보통 사기 진작을 위해 선수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나, 홍보차원에서 해당 올림픽 주최국의 음식 중 가장 호평 받은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마련이다. 평소에 무미건조한 운동선수용 식단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뭐든 맛있게 느껴져야 정상인데(...) [41] 그 김치는 직접 담근 것이 아닌 포장 김치를 한국에서 공수해온 것이었다. [42] 이 뒤에 성시경이 피시 앤드 칩스 말고 뭐가 있냐고 제임스 후퍼에게 묻자 편견을 해명하려고 영국 요리를 나열해봤으나 영국출신인 본인도 잘 모르는지 "그… 스테이크 앤 칩스…"라며 바로 대답하지 못했고 다들 빵터졌다. 참고로 스테이크 앤 칩스는 프랑스 기원이다. [43] 다만 혹평만 한 것은 아니다. 최은경은 장어젤리를 맛있게 먹었으며, 이국주는 피셔맨스 파이를 감자샐러드와 생선의 궁합이 좋다는 평을 하였다. [44] 한국 요리 중 이 장어 젤리와 조리 원리가 제일 유사한 것을 찾자면 족편(足片)류를 들 수 있다. 쇠꼬리나 꿩고기 따위를 푹 고아서 젤리처럼 굳혀먹는 음식. 장어젤리를 먹은 직후 허준은 화장실로 토하러 갔다. 좀 잠잠해진 뒤 데이비드 베컴이 이걸 좋아한다 해서 먹게됐으니 사비를 들이는 한이 있더라도 베컴이 직접 먹는거를 보고싶다 했다. [45] 참고로 이 사람은 아일랜드 요리도 먹어봤는데, 의외로 아일랜드 요리가 상당히 맛이 없었다고 한다. " 영국 요리는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당했다"고 평했다. [46] 레이첼 그린 추수감사절 디저트로 영국식 트라이플을 만드는데, 요리책 페이지가 붙은 것도 모르고 중간에 셰퍼드 파이를 섞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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