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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50505><colcolor=#fff> 에런 코플런드 Aaron Cop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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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에런 코플런드 Aaron Copland |
출생 | 1900년 11월 14일 |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 |
사망 | 1990년 12월 2일 (향년 90세) |
미국 뉴욕주 슬리피 할로우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작곡가 |
수상 |
1944년
퓰리처상 1950년 제2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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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현대 작곡가. 대중 음악을 클래식에 받아들여 미국 현대 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2. 생애
1900년에 뉴욕 주 브루클린의 리투아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던 그는 17세에 루빈 골드마크(Rubin Goldmark)에게 화성학과 작곡법을 배웠다. 그러나 코플런드는 그의 고전 음악 위주의 수업에 반발했고 새로운 음악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건너갔다. 1920년 파리로 건너간 그는 당시 최고의 음악 교육자인 나디아 불랑제(Nadia Boulanger)[1] [2]를 사사했다. 유럽에 머물면서 그는 현대 예술을 새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미국 문화와 현대 음악의 결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1930년대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의해 미국 사회에 대중주의가 널리 퍼지면서, 코플런드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대중을 위한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를 위해 그는 미국음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음악을 탐구하고, 이러한 음악 탐구는 1936년 '엘 살롱 멕시코', 1938년 발레 ' 빌리 더 키드'로 나타나게 되고 이 작품들은 그를 미국음악의 대표주자로 만들어주었다. 코플런드는 이러한 유명하고 친숙한 작품들을 쓰기 이전에도 미국 현대음악의 기수로서 저명한 인물이었음에도 자금 사정이 극히 좋지 않았지만, 그의 스타일이 단순하고 쉬워지면서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었다.
2차대전 중에도 침공이 없던 미국 본토에 있었기 때문에 작곡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때에는 발레 '로데오, '아팔래치아의 봄' 등 더욱 미국적인 음악과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링컨의 초상' 등 애국적인 작품을 쓰는데 몰두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까지 그의 전성기는 이어졌다. 1945년 '애팔래치아의 봄'으로 퓰리처 상을 받고 이듬해에 교향곡 3번, 1948년 클라리넷 협주곡 등 걸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그는 많은 인기와 호평을 얻는다. 단명한 거슈윈이 죽은 이후에 그는 명실공히 미국 음악의 대표 주자였으며, 많은 공식 자리에서도 미국 작곡가를 대표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조지프 매카시. 코플런드는 젊은 시절 좌파적 색채가 너무 강했으며, 전쟁기에도 소련을 돕는 기금 조성 활동에 지나치게 열심히 매달리는 등 여러모로 꼬투리를 잡힐만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매카시에 의해 빨갱이로 몰린 코플런드는 반미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공식석상에서 그의 작품의 연주가 취소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얼마 안가 매카시즘이 한물가면서 다시 그의 명예는 복원되었다.
후기에 접어들면서 코플런드는 다시 초기의 현대적 색채로 돌아간다.[3] 다만 초기와 달리 후기에는 미국음악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내는 데 중심을 두었다. 또한 자신의 곡을 직접 지휘, 여러 편의 음반으로도 발매하였다. 70년대까지 작곡을 이어나가던 코플런드는 80년대 건강이 악화된 이후 1990년 지병이 악화되어 9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3. 창작 성향
- 초·중기: 초기에는 찰스 아이브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의 영향을 받았고 재즈의 어법이 강하였다. 또 중기에는 추상적 어법(엄격한 형식의 이용 등)이 강하였다. 초기의 작품의 예로는 피아노곡 고양이와 쥐, 중기의 작품으로는 피아노 변주곡, 짧은 교향곡 등을 들 수 있다.
- 1930~50년대: 대중화에 초점을 두고 민속음악을 활용해서 미국 전통문화 및 민속문화를 소재로 삼았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엘 살롱 메히코, 3대 발레 '애팔래치아의 봄', '빌리 더 키드', ' 로데오' 등을 들 수 있다. 또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링컨의 초상 등의 애국적인 작품들도 있고, 오페라 두 번째 허리케인, 합창곡 무엇을 심을까, 관현악곡 야외 서곡 등 쉬운 음악을 작곡하였다.
- 1960년대 이후: 미국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12음 기법을 활용을 해서 내포, 본질, 피아노 4중주 등의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4. 주요 작품
4.1. 관현악
애팔래치아의 봄 |
- 오르간 교향곡(1924)
- 무용 교향곡(1925)
- 극장을 위한 음악(1925)
- 교향곡 1번(1928)
- 짧은 교향곡(1933)
- 엘 살롱 메히코(1936)
- 발레 ‘빌리 더 키드’ (1938): 밑의 로데오, 애팔래치아의 봄과 함께 발레 3부작으로 꼽는다.
- 야외 서곡(1938)
- 링컨의 초상(1942)
- 발레 ‘로데오’ (1942)
- 영화를 위한 음악(1942)
- 발레/관현악곡 ‘애팔래치아의 봄’ (1944)
- 교향곡 3번(1946)
- 내포(1961~2)
- 대도시를 위한 음악(1964)
- 본질(1967)
- 3개의 라틴아메리카 스케치(1972)
4.2. 협주곡
- 피아노 협주곡(1926)
- 조용한 도시(1940)
- 클라리넷협주곡(1948)
4.3. 실내악
- 현악 4중주를 위한 악장(1924)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1926)
- 현악 4중주를 위한 2개의 소품(1928)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비가(悲歌)(1932)
- 피아노 6중주(1937)
- 바이올린 소나타(1943)
- 피아노 4중주(1950)
- 현악 9중주(1960)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2중주(1970~1)
4.4. 팡파르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
-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1942)[4]
4.5. 피아노
- 세 개의 소네트(1919)
- 고양이와 쥐(1920)
- 피아노 소나타 G장조(1921)
- 작은 초상화’(1921)
- 파사칼리아(1922)
- 감상적인 멜로디(1926)
- 피아노 변주곡(1930)
- 일요일 오후 음악(1935)
- 젊은 개척자(1935)
- 피아노 소나타(1941)
- 정오의 생각(1944)
- 피아노 환상곡(1955~7)
- 야상 (1972)
4.6. 오르간
- 에피소드(1931)
4.7. 가곡
- E. 디킨슨의 12개의 시(1950)
- 오래된 미국의 노래 1번(1950)
- 오래된 미국의 노래 2번(1952)
4.8. 합창곡
- 혼성합창을 위한 4개의 모테트(1921)
- 2개의 합창(1925)
- 종달새(1938)
- 자유의 찬가(1955)
4.9. 오페라
- 두 번째 허리케인(1937)
- 탠더 랜드(1954)
5. 기타
-
레너드 번스타인과 친분이 깊었다. 그도 그럴것이 둘이 다양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뉴욕 출신 유대계 미국인이라는 점, 한때 매카시즘으로 공격을 받았던 점, 클래식의 대중화를 시도했다는 점 등이 있기 때문이다.
번스타인은 어릴 적부터 코플런드를 존경하여 그의 음악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며, 코플런드 역시 음악적으로 조숙한 번스타인을 몹시 아꼈다. 게다가 이 둘은 동성애자였는데, 아마도 동성애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점잖게(?) 우정을 표현했다.
[1]
작곡가이자 교육자였다. 여동생인
릴리 불랑제(Lili Boulanger 1893~1918)도 역시 작곡가였다.
[2]
코플런드 외에도 그녀가 길러낸 음악가들 중 대단한 인물이 많다. 지휘자 존 가디너 경,
아스토르 피아졸라,
필립 글라스등.
[3]
이 무렵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던
피에르 불레즈를 직접 만나는 등, 유럽의 새로운 조류와 마주하면서 여러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
한국에서는 드라마 제1공화국, KBS 뉴스 9 헤드라인 음악으로 쓰였다. KBS 뉴스 9 헤드라인 음악은 Emerson, Lake & Palmer의
편곡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