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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ie Anstalt[1]영제는 "The Ward". 한국어로 번역하면 "병동"이며, 한국 인터넷에서는 '봉제인형 정신병원'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독일의 개발자 마르틴 키트슈타이너가 제작한 Parapluesch 홈페이지의 무료 플래시 게임.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http://www.parapluesch.de/whiskystore/test.htm
플레이어가 각기 다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 모양의 봉제인형들의 의사가 되어 완치를 공략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그림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 중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순서를 맞혀가는 방식이다. 치료 방법은 환자별로 다르게 제시되며, 치료 진행 상황에 따라서도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이때 선택지의 하단에 항상 있는 '박사의 진료 조언'을 보면 치료 과정에 대한 힌트를 제시받을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진료표 상단에 호전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호전도가 초록색으로 꽉 차게 되면 환자는 퇴원하며, 반면 적절하지 못한 치료로 인해 호전도가 낮아질 수도 있다.[2]
공식적으로 지원된 언어는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한국어로 총 7개이다.
한국어가 지원되지만 번역기 수준의 발번역이기 때문에 만일 독일어가 되는 사람이라면 독일어 원어 그대로, 그렇지 않으면 영어로라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 내 대화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각 환자를 진료할 때 치료 방법의 힌트가 되는 박사의 진료 조언이 공략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발번역 한글 버전으로 플레이하다보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심리학, 정신의학 용어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 그대로 직역하는 경우도 있으며, 게다가 한글 적용이 안 된 부분도 꽤나 많다.[3]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 봉제인형들을 팔고 있다. 가격은 34.9유로. 한국에선 67000원.
2. 특징
이 게임에 나오는 인형들은 각각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 표면적인 증상이나 최근의 상태는 박사의 진료 조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각각의 인형들의 내면 상태를 엿볼 수 있으며, 치료 후반부에 가서는 인형들이 해당 정신질환을 겪게 된 원인이 밝혀진다.실제 심리치료에 사용되는 몇가지 방법들을 게임에서 시도할 수 있는데, 치료 과정에서 환자(인형)가 보이는 결과물이 실제/현대의 심리치료와는 매우 다름을 유념해야 한다.
1. 일단 게임에서 '최면과 무의식을 이용한 치료'가 치료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부터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4].
2. 동물들이 '약물을 처방'받으면 마치 마약을 한 것처럼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데, 실제 정신 치료에선 약물 처방으로 환각 증세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3. '전기충격 요법'을 고를 경우 게임 내에서 인형들이 전기의 고통으로 괴로워하거나 기절하는 묘사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전기충격 치료는 환자를 먼저 마취시킨 뒤에 약한 전류를 통해 진행한다. 실제 전기충격 치료는 한번 받고 나면 환자의 상태가 많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환자가 의사와의 면담 등의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기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5]
4. 게임에서 등장하는 ' 로르샤흐 검사'도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게임 내 치료 방법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간 정신과 심리 치료에 대해 그릇된 편견을 가질 수 있다. 어디까지나 동물의 사연을 알기 위한 게임의 극적인 과장 요소가 포함되었음을 감안해서 즐기는 것이 좋다.
인트로의 내레이션과 게임 처음 시작 시 맞이해주는 간호사의 대사, 동기유발 훈련에서의 녹음기 소리 등을 제외하면 게임 내에 '대사'라 할 것은 거의 없다.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부시럭부시럭'하는 봉제천이 움직일 때 나는 효과음으로만 나타난다.[6] 때문에 플레이어는 인형(환자)의 상태와 박사의 진료 조언 등을 참조하면서 인형이 플레이어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유추해나가야 한다. 결국 플레이어는 각 인형(환자)의 반응을 통해 상징적이고 관념적인 묘사들을 하나 하나 상징에 빗대어 추측해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인형들의 결핍과 욕망, PTSD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일면[7]을 볼 수 있다.
분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최면 기법으로 과거의 단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리머들 사이에선 기-승-전-최면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인형들에겐 최면 기법이 효과적이긴 하지만 아무 때나 하면 역효과를 내거나, 오히려 인형이 최면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잘 파악해서 하는 것이 좋다.
진료판 상단에 항상 떠있는 "건강진단"을 택하면 청진기를 사용해 인형 머릿속의 상태를 소리로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다. 진짜로 청진기를 머리에 댄다. 각 인형 고유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소리가 나오며, 치료 도중 소리가 바뀔 수도 있다. 치료가 막힐 때마다 사용하면 인형에게 어떤 치료법이 필요한지, 그 방향을 잡아가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릴로(하마), 슬라이(뱀), 크로코(시리얼 상자를 뒤집어 쓴 악어), 닥터 우드(까마귀), 돌리(양), 그리고 더브(거북이)다.
각 캐릭터 항목 기술되어 있는 치료법은 말 그대로 가장 짧은 시간을 들여 치료를 하는 이상적인 순서일 뿐이지, 이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클리어는 가능하다. 잘못된 선택지를 골라 치료 진행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절차를 밟으면 악화되기 직전의 상태로 복구 가능하다. 각 치료 진행 상황마다 그림 치료나 건강 진단, 최면술 등을 골고루 시도해보면 각 인형마다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디테일하게 들어볼 수 있다.
기존 주인에게 학대를 당한 인형들(슬라이, 크로코, 돌리)은 플레이어(정신과 의사)와 마주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 자체에서 몹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예 닥터 우드처럼 주인 자체가 없는 인형은 플레이어를 못마땅하게 지켜보기도 한다. 위의 인형들은 플레이어가 치료 중에 잘못된 치료법을 시도하면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담사를 위협하거나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 심지어 닥터 우드는 잘못된 치료법을 시도하면 플레이어를 묶어놓고 전기 충격을 가하기도 한다.
반면에 주인에게 사랑 받아온 인형들(릴로, 더브)은 위의 인형들과 달리 온순한 모습으로 얌전하게 치료를 받으며, 잘못된 치료를 시도해도 폐인이 되거나 무기력하게 될 뿐, 남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는 않는다.
3.1. 의료진(인간)
3.1.1. 플레이어
정신과 의사.[8] 설정상 일본으로 출장간 닥터 킨덜만을 대신하여 인형들을 치료해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1인칭 시점이기에 모습이 직접적으로 보인 적은 없으나[9] 정신과 상담시 나타나는 상담사 양말인형의 모습이나[10] 치료를 할 때마다 보여지는 손을 봐선 백인 여성으로 추정된다.[11]3.1.2. 간호사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중동출신인지 상대적으로 구릿빛 피부에 간호사 모자 대신 병원 마크가 박힌 히잡을 두르고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시크한 표정과 근육질 몸의 소유자다.주로 접수실에서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 덩치에 걸맞게 힘이 쎈지 정형외과 시술에서 꼬여버린 슬라이의 몸을 다시 풀어버리는 데, 너무 빳빳히 풀어내버렸는지 다시 일어서는 데도 힘이 들 정도였고, 자극요법에서 돌리한테서 상당히 사나운 개를 한 손으로 데리고 나오는 묘사도 보여준다.
닥터 우드 치료 한정으로 플레이어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려는 우드의 행동에 동조하여, 플레이어를 배신하고 꼼작 못하게 묶어 버리기까지 했다. 이것을 환자(닥터 우드)의 정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벌이는 가짜 연극에 동참해주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실제로 닥터 우드에게 동조되어 플레이어를 배신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전기충격이 진짜로 통하는걸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3.1.3. 닥터 킨덜만
인트로에서 실루엣으로 짤막하게 차에 타는 모습을 보이던 인물. 그것 말고는 별다른 외형 묘사는 없으며, 대부분은 진료 조언을 통해서 플레이어에게 치료 방법에 대한 힌트를 알려주는 역으로 등장한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상당히 뛰어난 정신과 의사라는 듯. 그러나 일본 출장 때문에 나머지 인형들을 미처 치료해주질 못했고 그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에게 치료를 맡긴 모양이다.뛰어난 정신과 의사답게 관찰력이 대단히 뛰어난 편으로, 진료 조언에서 치료 단계마다 세심한 관찰로 환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집어내긴 하는데, 문제는 그 풀이가 너무 난해한 편이라 정확히 어떤 치료법을 시행해야 할지에 대한 핵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12] 그렇기에 닥터 킨덜만의 조언들은 그냥 참고만 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플레이어가 직접 환자들의 상태를 보아가며 환자들에게 필요해보이는 치료법을 알아서 찾아내는 편이 낫다.
3.2. 환자(인형)
3.2.1. 릴로
하마, Lilo자폐증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전문의의 진찰에 의하면 자폐라기보단 트라우마에 의한 퇴행 증상이나 (영상 타이틀에 쓰여진) 함묵증으로 보는 게 맞다는 듯.[13][14]
치료 순서는 최면술 → 유희요법 → 최면술[15] → 정신과 상담 → 음악치료 → 유희요법 → 자살 예방 전화
블럭놀이에만 집착하여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자폐 성향을 가진 파우치형 하마 인형. 입에 지퍼가 달려있으며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이러한 자폐 성향과 함묵증으로 인해 릴로의 주인이 릴로를 정신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입 주변에 이질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 나무 조각 퍼즐을 유희요법을 써서 게임기로 관심을 돌리는 것은 좋지만 의사의 조언 말대로 일시적인 완화일 뿐이며, 유희요법을 반복하거나 부적절한 때에 전화기를 들이밀 경우 오히려 게임기에 집착하여 전기충격 리셋 외에는 답도 없는 폐인이 되어 버린다.[16] 또 중반부에 입이 지속적으로 흔들려 릴로가 불안감을 느낄 때 유희요법으로 켄타마를 주면, 그 켄타마로 자신의 머리를 계속 치다가 기절하고 머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리셋이 되니 주의하여 사용하자.
릴로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 이유는 바로 주인이 컨닝페이퍼를 릴로에게 숨기지만 들켜버렸기 때문이다. 블록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문제가 블록의 모양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 들켜서 시험지를 압수 당하자 주인이 슬퍼하는데, 릴로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면서 죄책감이 자폐로 변질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유희요법을 실행한 뒤 릴로가 잡동사니를 뱉어내는데, 빗 또는 화장용품과 일기장이 나오며, 개봉이 되지 않은 콘돔이나 탐폰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온다. 이로 보아 릴로의 주인은 고등학생 쯤 되는 여학생으로 보인다. 다이어리에 금발 양갈래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릴로가 마지막 단계에서 주인에게 전화를 걸고 나서 주인을 만날 때 똑같은 모양의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 과정을 통해, 릴로가 인형들 중 가장 주인과의 유대가 깊은 인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7][18]
다른 동물들의 치료 과정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는 특징이 있다. 닥터 우드가 릴로를 치료하려고 집착하는 행동을 보였으며 돌리의 치료 과정에서도 출연한다.
특히 릴로와 더브는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의해 주인과 떨어져버리고 말았고, 이러한 배경 탓에 죄책감에서 강박에 정신병으로 변질되기도 했으며, 치료 중에서도 더브와 유이하게 얌전하게 치료에 임하는 등 여러모로 릴로와 더브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둘이 병에 걸리게 된 사례와 증상 및 치료 방법은 차이가 있다. 거기다 더브와 달리 릴로는 치료가 끝나자마자 주인이랑 다시 만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3.2.2. 슬라이
방울뱀, Sly마약 중독을 가지고 있다.
치료 순서는 약물복용 → 최면술 → 음악치료 → 최면술 → 정신과 상담 → 정신과 상담[19] → 최면술 → 정신과 상담 → 수술
발견된 곳은 B-로드 도로 위. 데리고 온 트럭 기사의 말에 따르면 몸이 묶여진 채로 구조 받았는데, 상태를 보니 뭔가 환각 증세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편집증과 환각, 섬망 등의 정신착란 때문에 특정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뱀 인형.[20] 아이큐 테스트 중 테스트 기기를 부숴버리는 등의 공격적 성향도 보인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꼬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치료의 요지는 약물 복용으로 맛 간 정신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음악 치료로 자신의 꼬리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다시 갖게 하면서, 최면술을 병행하여 꼬리를 증오하게 된 과거를 알아내는 것.
가끔 진료판에 "요가"라는 매우 흥미로워보이는 항목이 등장하는데, 절대 누르면 안 된다. 특히 슬라이의 몸이 이미 꼬여있는 경우엔 더더욱 누르지 말자. 누르면 플레이어가 건네주는 요가 책자를 슬라이가 직접 읽어 보면서 책 속의 자세를 따라하는데, 그 덕에 몸이 단단히 엉켜버리게 되고 요가를 두 번 누르게 되면 머리로 피가 통하지 않아 졸도해버린다. 그나마 다행히도 위험할 때마다 간호사가 들어와서 그 즉시 매듭을 풀어주기 때문에 사망할 일은 없다.
슬라이가 정신착란을 겪는 이유는 주인이 슬라이의 몸 속에 숨겨놓은 마약이 체내에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주인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경찰차와 마주치자[21][22] 자신이 마약을 하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우발적으로 슬라이를 통째로 창 밖에다 던져버렸고, 때마침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가 캡슐 타입의 마약이 들어간 채 봉해진 슬라이의 꼬리를 밟고 지나가버려 몸 속에 녹아들어간 마약이 슬라이의 주요 증상의 원인이 되었다. 슬라이 꼬리 속에서 완전히 가루가 되어있는 마약을 수술을 통해 빼내는 것이 치료의 마지막 단계이다.[23] 실제로 게임하면서 관찰할 수 있는 슬라이의 행동 양상은 사고력 저하, 주의력 및 집중력 저하, 환각, 정신분열, 동공이완, 파괴적 성향 등으로 코카인을 흡입했을 시에 나타나는 증세와 매우 흡사하다.
대기실에서 슬라이를 선택했을 때 슬라이가 보이지 않는 버그가 있다. 이 때는 우클릭 후 플래시 플레이어 메뉴에서 되감기를 클릭한 후 다시 우클릭해서 재생을 클릭하면 슬라이가 보인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지금까지의 저장 상황이 유실되므로 가급적 슬라이를 처음에 진행해 주자.
치료 중후반 즈음 그림 치료를 시켰을 때 슬라이가 그리는 회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두 개는 고속도로의 차선을 의미한다.
플레이 도중 동기유발 훈련[24]을 하면, 훈련 도중 갑자기 벽에 붙어있는 액자 안에서 박사가 튀어나와 직접 동기유발을 해준다.[25] 이때 박사가 슬라이를 붙잡고 말하는 Libido, 즉 리비도는[26]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연구 중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기초 개념이다. 게임 자체가 정신병원인 걸 감안하면 그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게 맞는 듯.
여담으로 유독 정신과 상담사에게 관심을 많이 보인다. 인형들 중에서는 스킨쉽을 독보적으로 많이 하는데, 무려 뽀뽀만 세 번했다. 그거와는 별개로 표정 변화는 가장 적은 축에 속한다.[27]
크로코와 마찬가지로 음악에 소질이 있으며, 춤을 굉장히 잘 춘다.
3.2.3. 크로코
악어, Kroko극심한 편집증 및 불안장애(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치료 순서는 정신과 상담 → 약물처방[28] → 최면술 → 동기유발 훈련 → 음악치료 → (최면술 → 로르샤흐 테스트[29]) → 최면술 → 감각제 → 최면술
발견 된 곳은 한 백화점 계단 뒤. 웬 상자를 뒤집어 쓴 채로 나타난 크로코를 보고 아마 점장 내지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현재 매장에서 팔고 있는 상품이 아님을 직감하고 상태 또한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여기로 보냈다고 한다.
극도의 불안장애를 가진 악어 인형. 항상 시리얼 상자 안에 숨어서 베개를 껴안고 있고, 굉장히 겁에 질려 있다.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초반에 말로 잘 어르지 않고 건강 검진부터 하게 되면, 그러니까 크로코를 향해 손을 뻗게 되면 겁을 먹고 진료실 밖으로 줄행랑을 치기도 한다. 치료의 요지는 주변 환경에 불안해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을 약물과 상담으로 누그러뜨리고, 최면술로 과거를 알아나가면서 현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다음에 과거를 대면케 하는 것이다.
즉, 크로코의 치료는 크로코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두려움이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로르샤흐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상담을 통해 베개를 억지로 가져가려고 하면 크로코가 극도로 놀라거나 역으로 상담사를 공격한다.[30]
최면술을 사용하거나 그림 치료를 하면 주로 등장하는 것이 붉은 눈동자이다. 이것의 의미는 마지막 최면술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바로 크로코를 화장실 걸레로 사용했던 주인이 즐겨 입은 드레스 무늬다. 최면술이나 그림 치료 시에 같이 등장하는 소재로는 붉은 온수팩이 있으며, 두번째 최면술 이후로는 크로코가 자신에게 온수팩이 없음을 깨닫고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크로코는 원래 온수팩(핫팩)을 그대로 만지면 너무 뜨거우니 인형커버를 씌워 적당히 따뜻하게 만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따뜻한 인형이다. 크로코의 복부에 있는 주머니는 붉은 온수팩을 넣어두던 곳이었는데, 주인이 크로코의 본 용도를 무시한 채 온수팩을 압수해버리고 화장실 바닥을 닦는 걸레로 썼으니(...) 이것이 자존감 결여와 대인기피증, 그리고 물 공포증의 원인이 된 것이다. 모든 치료가 완벽하게 끝나고 온수팩을 돌려받을 때 크로코가 온수팩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꽤 찡하다.
음악적 재능이 있다. 동기훈련을 시키면 라디오를 들려주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베개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벌벌 떨던 크로코가 라디오 소리를 듣고 나서는 베개를 던지고서는 나는 듯한 행동을 한다.[31] 또한 피리를 쥐어주면 그 자리에서 연주하고, 피리를 손에 넣은 이후부터는 플레이어가 아무짓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자발적으로 피리 불기를 시작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동기 부여 치료와 음악 치료를 한 뒤로 나오는 최면에서는 싱크대 밑으로 뛰어내릴 용기를 얻게 되는데, 이때 피리를 불며 공포를 극복하는 용기가 나는 것이 묘사되기도 한다.[32]
여담으로 눈동자 동공의 크기가 타 인형들에 비해 가장 큰 편이다. 그래서 겁 먹었을 때와 최면에 걸릴 때의 동공의 크기가 확 차이나는 편. 그리고 돌리와 함께 입이 묘사되지 않은 인형 중 하나다. 대신 손톱을 물어 뜯을 때나 피리를 불 때 입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3.2.4. 돌리
양+늑대[33], Dolly치료 순서는 정신과 상담→최면술→정신과 상담→작업요법[34]→최면술[35]→약물처방→작업요법[36]→최면술→자극요법
발견된 곳은 유치원. 돌리가 하도 아이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지, 이를 위험하게 여긴 선생님들이 돌리를 이 정신병원으로 보낸 걸로 추정된다.
개의 울음 소리를 내는 양 인형으로, 해리성 정체감 장애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가지고 있다.[37]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무기력하게 있으나 돌발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자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38]
돌리가 개의 흉내를 내는 이유는 돌리가 개의 장난감으로 던져졌기 때문이며, 이러한 충격적인 경험으로 인해 다중인격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겪는 다수의 환자들은 유년기에 가정폭력, 성폭력, 사고, 전쟁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얻어 자기방어적 기재로 다중인격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끊임없이 늑대의 존재를 부정한다. 늑대 자아를 막으려는 듯 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거나, 자신의 배에 있는 지퍼를 꽉 쥐는 모습을 보이며, 늑대 자아가 튀어나오면 극도로 불안해하며 몸부림친다.[39] 그러나 치료 막바지에는 늑대의 자아를 인정하고, 늑대 자아를 치료의 핵심으로 삼아 정신이 한층 성장하게 된다. 뼈다귀와 개를 극복하고 나서 늑대 자아와 양 자아가 하이파이브하는 부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치료 중 입마개로 씌워진 양말이 강조되는 것은 늑대 자아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완치 후 자신을 괴롭혔던 개에게 자신의 늑대 자아를 부정하는 데 썼던 입마개를 덮어 씌우며, 강한 자아를 받아들이고 고통스런 기억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40]
여담으로 작중 인형 중 유일한 여성 인형이다. 다른 인형과 달리 조언에서 돌리를 'she(그녀)'라고 지칭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크로코와 함께 입이 묘사되지 않은 인형으로, 눈의 모양이나 귀의 위치로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 평소 무기력할 때는 반쯤 감은 눈, 공격성을 표출할 때는 도끼눈, 놀라거나 충격을 받으면 완전히 뜬 눈이 되다가 몇 안되는 기분이 좋을 때는 초승달 눈이 된다. 또한 감정이 격해질수록 귀가 위쪽으로 올라간다.
3.2.5. 더브
거북이[41], Dub강박증 환자이다. 하지만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전문의는 조울증이라 진단했다.[42]
치료 순서는 약물처방[43] → 압수 → 최면술 → 전기충격 요법[44][45] → 운동치료[46] → 최면술 → 음악치료·빛치료·최면술[47] → 운동치료 → 휴지를 다 쓸 때 까지 기다리기 → 휴지 다 썼을 때 최면술 시도[48]
끊임없이 타이머를 맞추고 줄넘기를 하는 거북이 인형. 진료 기록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3주 동안 운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하며, 러닝머신에 끼여있던 걸 의아하게 여긴 헬스장 주인이 데려온 것이라고 언급된다. 이를 통해 운동과 시간에 어떤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타이머를 빼앗아 버리면 줄넘기가 계속 발에 걸리는 등 운동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49]
무언가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는 점에서 자폐와 비슷해보이지만, 자폐와는 엄연히 다른 증상을 보인다. 자폐는 집착하는 것 외의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반면, 더브는 각종 치료법에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이며, 비언어적 소통[50]에 큰 문제가 없다. 애초에 자폐는 릴로의 항목에서도 설명했지만, 유전적인 이유로 생기는 정신 질환이기 때문에 자폐하고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
붉은 풍선이 등장하는 최면 이후로는 더브의 머리에 청진기를 갖다댔을 때 중동에서나 들을 법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주인이랑 그쪽으로 여행을 갔다 온 모양이다.
더브가 이런 강박증을 지닌 이유는 휴양지에 여행을 갔다가 비행기 시간에 늦어 달려가던 주인에게 매달려 있다가 반대편으로 가던 다른 사람이 더브를 실수로 쳐버리고 주인과 떨어져버렸기 때문이다. 운 나쁘게도 주인이 달려가는 반대로 향하고 있는 무빙워크 위에 떨어져 결국 따라잡지 못한 더브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간과 운동에 집착하는 것이다. 더브가 주인과의 이별을 인정하고 강박에서 극복하는 것이 목적이며, 후반에 더브에게 슬픔을 직면하게 하면 그동안 쌓인 게 많았는지 펑펑 운다.
치료 내내 플레이어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유일한 인형이다.[51] 심지어 전기충격요법 이후 무기력해진 상태에서 정신과 상담을 클릭하면 상담자가 광대로 변장하는데(...) 자기 코에 광대 코를 달아주는 상황 속에서도 그저
치료가 끝나고 아예 격하게 포옹해주거나(슬라이, 닥터 우드) 아주 날 듯이 뛰어다니는 다른 인형들에 비해 플레이어에게 간단히 손인사 정도로 작별을 보내고, 설레임이 가득한 표정으로 덤덤하면서도 천천히 출구까지 걸어나가는 등 비교적 점잖은 모습을 보인다.[53]
여담이지만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린다. 예술 치료를 할 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 '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패러디한 풍선 안에 있는 자기 자신과 에드워드 호퍼가 그린 명화인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패러디해 술집에 자기 홀로 앉아 있는 그림을 그리는데, 호퍼의 주된 테마 중 하나는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함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 그 외에도 등껍데기에서 나온 후에 그림 치료를 시킬 시 자신이 집 안에 있고 창 밖에 무언가를 바라보는 그림을 그린다. 대도서관은 이걸 보고 더브가 그림 장사를 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며 감탄했다(...).
대기실에 있을 때부터 입 모양의 움직임이 타 인형들에 비해 활발한 편이며, 그 덕에 감정 표현도 타 인형들은 주로 눈 모양으로 표현하는 게 한계였지만, 더브는 눈 모양과 입 모양을 동시에 보여줘 표정 변화가 가장 다양한 편에 속한다.[54] 릴로도 막판엔 입 모양의 움직임이 생기지만, 더브에 비하면 짧은 편.
치료 중반에 등껍데기를 벗는 모습을 보면 탈착형 인형이었는 듯.[55][56] 그리고 평소 등껍질의 색은 주황색이지만, 마지막 꿈 분석에서의 새로운 등껍질은 녹색이였고 치료가 끝날 때 등껍질을 뒤집었더니 그 때처럼 녹색이었다. 그렇게 입어보니 그 전에 비해 이게 좀 더 편한 모양.[57]
여행에도 같이 데려갔다는 묘사를 통해 더브의 주인은 릴로의 주인처럼 더브를 매우 애지중지하게 아끼고 소중히 여겨했던 사람이었을 듯 하다.[58] 결정적으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의해 각각 주인이 슬퍼하거나 주인과 떨어져버리고 말았고, 이러한 배경 탓에 릴로처럼 죄책감에서 강박에 정신병으로 변질되기도 했고, 치료 중에서도 릴로와 유이하게 얌전하게 치료에 임하는 등 여러 모로 릴로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닥터 우드 한정이지만 릴로와 함께 꿈 분석 치료 부분[59]에서 카메오로 나오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 탓에 2차 창작에서는 닥터 우드와 엮이기도 한다.
3.2.6. 닥터 우드
까마귀, Dr. H WoodCluster B형 성격장애의 전형[60]
치료 순서는 집단 상담 → 최면술 → 정신과 상담 → 최면술 → 명상 → 최면술 → 진단 회의 → 명상 → 최면술[61] → 진단회의 → 약물 처방 → 성인식
정신과 의사인 까마귀 인형. 로비를 돌아다니며 다른 환자들을 살피고 병세에 대해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플레이어도 환자로 취급하여 다가와서 관찰한다. 등장인물들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데,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정신과 의료 관련 사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진료부터가 어렵다. 로르샤흐 검사와 같은 투사적 심리검사들을 선택하면 외려 닥터 우드가 플레이어를 검사하고[62], 의사가 약물을 주사하려 하면 주사기를 빼앗아 들고 내용물을 확인한 뒤에야 투여를 허용한다.[63] 간호사나 플레이어, 환자들에게 굉장히 고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략이 가장 까다로운 환자. 한 번이라도 잘못된 진료 과정을 거치면 중간에 나가버리기도 한다.[64][65] 정신과 의사인 것 같은 상태일 때 메모한 것을 플레이어한테 보여주고 선택지를 고르게 되어있는데, 잘못된 것을 고르면 이후에 받는 모든 치료를 간호사한테 플레이어가 미쳤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치료를 거부하고 오히려 플레이어를 침대에 묶은 다음 전기충격요법을 걸어버린다. 우드의 메모는 다른 환자들의 치료 과정과 연관이 매우 깊으니 마지막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66]
그 외에도 무작정 주사를 시도하려 하면 오히려 주사기를 빼앗아 플레이어를 찔러버리고 약물이 강제로 투여된 플레이어가 맛이 가서 이상행동을 하는 등 여러가지 의미로 플레이어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드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우드는 과거에 '병원의 장식장에 놓인 인형'이었고, 장식장 안에만 계속 갇혀있다 보니 인간에게 사랑을 받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67] 의료 관련 사항을 잘 알고 있었던 건 장식장 속에서 의사들의 모습을 쭉 지켜봐왔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우드가 들어간 장식장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어서 우드를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우드를 우러러보는 모양새가 되었기 때문에, 우드는 나르시시즘적 성격을 갖게 된 것이다.
초기 공략은 그림 치료, 음악 치료 같은 테라피 중심이 아니라[68] 집단상담,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및 최면술과 같이 해석 중심보다 결과 중심적인 치료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만 최면술을 시도하다가 거꾸로 최면에 걸릴 때도 있고[69], 의사의 조언에서 하지 말라는 치료를 하거나 실패한 치료를 반복적으로 하면 앞서 말한 전기찜질을 받아서 다루기 쉽지 않다. 인정을 받고 치료에 응해 명상, 최면술을 활용하는 페이즈로 접어들면 정신과 의사의 정체성을 버리고 병동의 환자를 모아 오컬트 종교 집단 리더로 변모하는데, 이 종교 집단에 참여하기 위한 의식으로 정신과 상담을 통해 안경을 공물로 바치고[70] 까마귀 발톱 목걸이를 받아야 한다.[71] 그리고 진행하면서 진단 회의를 통해 사랑에 굶주려서 나르시시즘적 면모에 찌들어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며, 후반에는 최면술과 정신과 상담을 통해 재확인해주고, 성인식으로 자신이 사랑이 필요한 장난감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하면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어린이랑 처음으로 접촉하고, 어린이가 신나게 가지고 놀며 던져대자[72] 처음엔 당황하지만, 곧 인형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고는 행복해한다. 유난히 어려운 플레이 난이도 탓에 초중반에 플레이어를 고생시키는 캐릭터이지만 닥터 우드가 치료를 마치고 나갈 때 모습을 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73]
여담이지만 치료 초기에는 뽀송뽀송 동글동글해서 털이 길어 눈까지 가려져 있는 두상을 하고 있는데, 치료가 중반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이게 자기 얼굴 털이 아니라 발라클라바 같은 걸 뒤집어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털을 벗고 드러난 맨얼굴이 페페 더 프로그처럼 안와가 상당히 강조된 조형인지라 앞서까지의 뽀송뽀송한 모습(?)과의 갭이 엄청 큰 관계로 우드 박사를 처음으로 진료하는 숱한 플레이어들에게 뜻하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곤 한다.
꿈 분석 도중이나 종교 집단 리더 상태일 때 유난히 더브랑 엮이는 일이 많아서인지,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더브랑 엮이기도 한다.
4. 쿠키 영상
메뉴에 인포네이션 항목의 E-card로 들어가면 디렉터스 컷을 볼 수 있다.캐릭터는 릴로, 크로코, 돌리 딱 이 3마리만 나오고,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독일어, 영어만 지원해주지만 어차피 대사 하나 없는 애니메이션이라 영어를 몰라도 별 상관은 없다. 쿠키 영상들은 정신 건강 관련 단체 기부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쿠키 영상 끝에 기부하는 웹사이트로 통하는 링크를 걸어놓는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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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는 세 의사들 중 실제 정신과 의사인
오진승 전문의가 플레이한 적이 있다. 게임 자체가 현실의 정신과적 상담과 치료 과정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하여 제작됐기에, 생각보다 꽤 진지하게 임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Who Am I: The Tale of Dorothy 플레이 때 조금 천천히 플레이해 달라는 피드백을 받아서 이번에는 천천히 진행해 보겠다고 밝혔다.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어 번역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고 영어 버전으로 진행했으며 영어로 되어 있는 의학적 전문용어들을 막힘 없이 설명해 주었다. 게임 내 박사의 진료 조언(게임 힌트)을 읽어보긴 했으나, 사실상 게임 내 인형의 반응을 보아가며 몇 번의 적절한 치료로 최단 시간 플레이를 기록하며 완치시키는 전문가의 위엄을 선보였다.
2019년 12월 15일, 우선 크로코만 먼저 클리어한 영상이 올라왔고[74], 반응이 좋으면 다른 인형들도 플레이 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9일, 돌리 클리어 영상이 올라왔다. 2020년 1월 15일,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면서 릴로를 클리어 했으며, 편집 영상은 더브가 먼저 올라왔다. 그리고 2020년 3월 22일, 슬라이 클리어 영상이 올라왔다. 2020년 6월 7일, 드디어 닥터 우드 클리어 영상이 올라왔다.
[1]
이 'Die'라는 단어 때문에 영어로 오인한 몇몇 플레이어들은 '죽음'으로 오역하는 일이 간혹 보이는데, 여기서 'Die'는
독일어 단어이고
영어로 치면 'The'에 대응되는 정관사이며, 글자 그대로 직역하면 대략 '기관'이라는 의미이다. 후술할 영어판 제목도 대략 이 게임에 대한 의미로 번역했다.
[2]
심한 경우 막대가 붉은 색으로 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가 중단되기도 한다.
[3]
더브와 우드의 조언 부분(영어 설명), 크로코와 슬라이의 동기유발 치료에서 대사 부분(크로코는 아예 공백으로 돼있으며, 슬라이는 도중에 액자 속의 그림이 말을 하는 장면에서 그 대사가 공백으로 돼있다) 등. 심지어 슬라이의 조언에선 슬라이를 '실리'라고 명시하는 등 오역도 많다.
[4]
실제 심리치료에서는 최면과 무의식을 통한 치료법을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치료법을 익힌 의사가 드문데다가 치료 확률도 매우 낮고 부작용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5]
게임 제작자도 이 고증을 유념했는지, 전기충격 치료를 더브한테 시행하면 게이지 상태가가 최악(빨간색)에서 2칸이나 오르게 된다.
[6]
딱 한 번 더브가 'MP3'라고 머리 위에 글자 표시로 말한 적은 있다.
[7]
물론 더브처럼 인간의 어두운 일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발생한 사례가 아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가 발생한 사례도 존재한다.
[8]
슬라이 치료 부분 한정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장면도 나오는 걸 봐선 일종의 내과 시술 및 성형과 시술에서도 꽤나 정통한 것으로 묘사된다.
[9]
일단 우드에 의해서 전기치료를 받을때 청바지를 입고있다.
[10]
백금발 단발 머리에 안경을 끼고 단추눈에 분홍 립스틱까지 칠한 회색 양말이다.
[11]
닥터 우드 회상 한정으로 갈색 단발을 한 여의사가 우드를 장식장에 넣고 우드를 갖고 싶어하는 여자아이를 치료해주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등장하는 데, 팬덤에선 그게 플레이어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12]
일례로 슬라이한테는 사실상 음악치료가 필요한 단계에 음악에 대한 부분은 생략되고 약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듯이 애매하게 말을 꼬아놓았다던가.
[13]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유전적인 이유가 크고, 보통 생후 2년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릴로의 경우에는 원래는 멀쩡했다가 어느 사건을 기점으로 증상을 보였다.
[14]
다만 원래 있던 경미한 자폐 증상이 트라우마에 대한 스트레스로 눈에 띌 만큼 악화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도 자기가 자폐라는 걸 환갑이 넘어서야 깨닫는 사람도 있다. 릴로가 순식간에 어려운 수식을 푸는 장면이 있는데, 자폐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이다. 한편 외국 커뮤니티에서는 '자폐' 또는 단순히 '
강박장애'정도로 해석이 갈린다.
[15]
릴로가 한참 게임을 할 때 바로 시행해야 다음 루트로 넘어갈 수 있다. 게임기의 칩에 집착할 때 최면술을 걸면 처음 최면 때 처럼 블록에 깔리는 꿈만 꾼다. 만약 게임기 칩에 집착한다면 동기유발 훈련을 진행하도록 하자.
[16]
폐인 상태에서 어떻게든 돌려보겠다고 약물치료를 쓰면 벽지와 침대가 게임 화면처럼 변하면서 아예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17]
다른 인형들은 주인이 실수든 고의든 간에, 인형들에게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더브는 주인이 아꼈던 것과는 별개로 주인과 영원히 만날 수 없게 되었고, 크로코와 돌리는 원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어 상처를 받았으며, 슬라이는 아예 주인에게 해를 입었다. 주인 없이 외롭게 지낸 닥터 우드는 예외적인 경우다.
[18]
물론 릴로의 주인 역시 릴로에게 악영향을 끼친 바가 없잖아 있다. 결국 릴로에게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의적으로 떠넘기는 바람에 릴로가 정신 질환을 앓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19]
그냥 최면술로 또 넘어가면 그냥 방울을 딸랑대는 환상만 계속 나온다. 정신과 상담에 선이 그어질 때까지 상담하고 최면술로 넘어가야 다음으로 넘어가진다. 음악 치료 다음에 정신과 상담을 해도 되는 것 같다.
[20]
이 게임에서는 정신 상태가 약물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것을 눈동자의 크기가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슬라이는 치료 과정에 약물복용 처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눈이 불안정하다. 게임 제작자는 슬라이가 이미 약물과 관련되어있음을 세심하게 나타냈다. 다만 한가지 고증 오류가 닥터프렌즈에서 지적되었는데, 섬망 환자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서 최면술이 통하지 않으며, 도리어 구슬을 뜯어버리는 등 공격성이나 보여줄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21]
다짜고짜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행동과 운전을 하고 있던 친구와 마약을 나눠먹는 등의 행위로 미루어 볼 때 주인은 이미 범죄자 꼬리표를 붙인 사람으로 추정되나, 게임 속의 상황 연출에 의하면 단순히 음악을 너무 크게 틀었거나, 잠깐의 속도위반이 단속의 이유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거의 토사구팽급으로 슬라이를 버린데다가 슬라이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쳤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크로코·돌리의 주인을 포함해서 슬라이의 주인을 꽤 많이 욕한다.
[22]
아이큐 테스트 도중 테스트 기기를 부숴버린 이유가 이때 드러난다. 경찰차의 사이렌이 푸른 빛이었기에 테스트 기기를 박살낸것
[23]
마약이 없어진 꼬리 부분에는 음악 치료에 사용하던
마라카스의 내용물을 넣어서 꼬리에서 마라카스 소리가 나게 해준다.
[24]
Power motivation lesson 2, 슬라이가 몸을 말아 웅크리는 듯 한 자세를 취할 때 동기유발을 누르면 뜬다.
[25]
한국어로 플레이하면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 영어나 다른 언어로 하는 걸 추천.
[26]
게임에 나온 대사는 repressed libido, 억압된 성욕을 뜻한다.
[27]
반대로 가장 많은 표정 변화를 보인 건 더브.
[28]
단, 약물 처방을 너무 자주하면 폐인이 되므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
[29]
바로 앞의 최면술과 같이 생략가능이며 뒤의 최면술→감각제→최면술 이렇게만 진행해도 치료가 완료된다
[30]
여담이지만 초반에 시리얼 상자를 벗기고 상담을 진행할 시, 귓속말 하려듯이 상담사를 부르고는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준다. 워낙 뜬금없는 장면이다보니 개그성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과거에 크로코에게 생긴 일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복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31]
한국어로 진행하면 말풍선 자체가 뜨지 않으므로 원어나 영어로 하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크로코가 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건 자신은
참새가 아닌
독수리라는 것이라는 소리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32]
자신을 지켜보던 눈들이 음표가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33]
지퍼를 열어 까뒤집으면 다른 모양의 인형이 되는 그런 인형으로 묘사가 된다. 플레이어는 치료 중반에서야 돌리의 배 지퍼 속에 억눌려있던 늑대인형의 존재를 깨닫는다.
[34]
꼭 상담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상담 없이 작업 요법을 먼저 시행하면 돌리가 뜨개질 바늘로 자신의 뺨을 눌러보다가 배를 격하게 찌른다.
[35]
잘 따라왔다면 이 부분에서 늑대를 처음으로 볼 수 있다.
[36]
동기유발 훈련을 써도 상관없다.
[37]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보면 돌리가 개과 동물이
하울링 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거나 코를 바닥에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38]
멍하니 있다가도 표정이 돌변하더니 수시로 바닥에 머리를 찧는다. 상담 도중 자신을 거울로 대면하면 머리로 들이받는 바람에 얼굴에 유리 조각이 잔뜩 박히기도 하며, 이 시기에 잘못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치료에 사용된 기구로 자신을 때린다. 자세히 보면 자해 직전에 돌리 배에 있는 지퍼가 흔들리고, 돌리가 이것을 의식하여 지퍼를 걸어 잠그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후반부에 치료의 일환으로 웃는 인형과 야구방망이를 주면 돌리가 야구방망이로 인형을 날려버리고서는 통쾌하듯이 웃는다.
[39]
이 때는 무조건 약물 치료로 안정시켜야 한다. 선택지도 얼마 없거니와, 상담을 진행하면 늑대 인격이 의사를 공격한다. 여담으로 원래 인격인 양은 굉장히 불안해 하는 반면, 늑대 인격은 오히려 태연하고 평온해보인다.
[40]
여담이지만 돌리의 기억 속에서 나왔던 개와 간호사가 데리고 온 개의 모습이 똑같아서 사실 돌리를 개에게 던지고 물어오라고 시켰던 주인이 바로 그 간호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돌리의 기억 속에서 나온 주인의 손은 백인에 가까운 피부이지만, 중동출신으로 추정되는 간호사는 상대적으로 피부색이 진한 편이기에 아닐 가능성이 크다.
[41]
정확히는 뱀목거북.
[42]
초반부에 쓸데없이 자기 과시를 하는 점, 중반부 최면술 이후 시점부터 갑자기 텐션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볼 때 조울증 같다고. 다만 강박관념이 아예 없는 것은 확실히 아니라고 한다.
[43]
동기유발 요법도 뛰다가 리타이어해버려서 상관이 없다. 단, 처방을 한 후에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더브가 다시 줄넘기를 잡는다. 또한 전기충격 요법을 먼저 사용하면 깨어나지 않는다.
[44]
침대 왼쪽 밑을 클릭한다.
[45]
여담이지만 이때 스테미나의 상태가 기준치 미만이라 빨간색인데, 이 상태에서도 계속 다음 치료가 이어지는 유일한 인형이다. 나머지는 위에 언급됐듯이 치료 중단 상태가 된다. 물론 다시 클릭해도 진행이 가능하다.
[46]
바로 최면술 들어가면 또 다시 무기력 상태로 돌아가니 꼭 먼저 실행해 주자.
[47]
생략 가능.
[48]
다른 항목을 누르면 또 울음을 터뜨리니 꼭 최면술을 써야 한다.
[49]
그러면서도 은근히 닥터 우드 못지 않은 뻔뻔함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는데, 압수 이후 동기유발 요법을 시행하면 카세트 플레이어를 잘못 만지는 바람에
카세트테이프의 테이프가 풀려버리는데, 다시 감기는커녕 오히려 자기가 다 뽑아놔 놓고는
MP3로는 없냐고 묻기까지 한다(...)
[50]
(줄넘기를 다시 해야 하니) 앞에 있는 것 좀 치우라는 느낌의 손짓을 주로 쓴다.
[51]
심지어 똑같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릴로조차 상담자가 자신의 지퍼를 열려고 하자 다급하게 다시 닫고 잠시 상담자를 째려봤다.
[52]
사실은 한심하게 본다기보다 급성 우울증 때문에 별다른 흥미를 못느끼는 것 뿐이다. 우울증 환자들의 전형적인 반응이다. 이럴 때 운동치료에서 풍선을 가지고 놀거나, 빛치료를 해주면 잠깐 표정이 밝아지고 베시시 웃기는 한다. 물론 풍선이 터지거나 빛이 꺼질 때 다시 시무룩해 하지만...
[53]
다른 인형들에게 치료 막바지에 기쁨을 만끽해 주어서 나온 반응인 것에 비해 유일하게 슬픔을 직면할 수 있게 하였음으로 나오는 반응일 듯.
[54]
반대로 표정의 변화가 가장 적었던 것은 슬라이.
[55]
꿈 분석에서도 시계에 갇혔을 때부터 잘 보면 등껍질이 없었다.
[56]
여담이지만 실제 거북이는
척추,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융합되어진 부위가 바로 그 등껍데기라서 분리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57]
참고로 녹색 계통 등껍질은 수생/반수생 종류의
물거북에게서 주로 보이는 색깔이다. 반대로
땅거북은 녹색보다는 황갈색 + 흙색 계통이 더 흔하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사막에서의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58]
비록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대놓고 악영향을 줘버린 다른 주인(릴로 주인 포함)에 비해 악의적인 의도도 없었는 데다 주인 쪽에서도 충분히 공감이 가능한 이유였기 때문에 다른 주인들에 비해 유독 더브의 주인에게는 팬층에선 안타까운 시선도 보여지는 등 비교적 대우가 좋은 편이다.
[59]
정확히는 자기 등껍데기만 나왔다.
[60]
경계선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및 기타
애정결핍으로 수식되는 여러 성격장애 유형들.
[61]
명상을 써도 상관없다.
[62]
이와 같이 환자가 심리검사의 과정과 분석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더러 검사가 "오염" 되었다고 표현한다.
심리검사 항목 참조.
[63]
여담이지만 약물 치료를 진행하면 손가락 같은 물체가 침대 위로 솟아 오르는데, 치료 극초반에는 플레이어에게 뺏은 주사기를 들고 처리해나가며 거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나, 치료 극후반에는 잔뜩 해탈해진 몸으로 그 물체에게 맡겨지듯 받아들이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64]
아무 진료 과정을 안 한 상태에서 '박사의 진료 조언'부터 열어봐도 바로 나간다(...). 치료도 안 하고 조언부터 보는 의사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 듯. 그런데 제대로 된 과정을 밟아도 중간에 나간다. 다행히 진행도 게이지는 그대로이며 다시 부르면 들어오긴 한다.
[65]
이마저도 극초반부 한정이며, 그 이후부터는 조언을 읽어도 별 다른 반응은 보여주진 않는다.
[66]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는 시점에서 환자들이 다 치료를 마치고 나갔을 텐데, 어째서인지 과정 중간에 예전 상태로 다시 나온다. 이 부분은 게임적 허용으로 보인다.
[67]
치료 중반의 꿈 분석이나 진단 회의에서 릴로와 더브(꿈 분석 시엔 등껍데기만 나온다)가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이 둘을 먼저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눈치챌 수 있듯이 릴로와 더브는 유이하게 주인에게 아껴지고 사랑 받아온 인형들이다. 릴로와 더브에겐 인간에게 사랑 받아 왔다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 닥터 우드로썬 내심 부러웠던 모양. 사실상 이 부분이 닥터 우드의 과거에 대한 복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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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적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로르샤흐 테스트처럼 무의식적 이면을 보는 테라피는 이미 어떤 뜻을 담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거부한다. 정말 여담이지만 이처럼 심리학적 지식이 이미 있어
심리검사가 통하지 않는 경우를 검사가 '오염'되었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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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최면에 걸린 주인공이 가위들이 춤 추는 모습과 자신이 맨날 쓰고 다니는 양말인형의 정면샷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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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을 할 때 양말손이 쓰는 그거다. 나중에 현자타임이 온 닥터 우드가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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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간호사도 이 목걸이를 차고 치료에 참여하는 디테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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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부셔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격하게 가지고 놀아서 간호사가 황급히 어린이를 다시 데려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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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끝나고 우드가 양말 인형을 껴 안는데, 그 양말 인형을 프로이트의 액자를 향해 던져놓는다. 이것이 플레이어에 대한 존경심 혹은 플레이어 역시 자신의 내면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 그 겉치레를 벗겨놓은 것이다라는 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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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의사들은 크로코를 제일 먼저 선택한 이유로 도움이 제일 필요한 환자인 것 같아서를 꼽았고, 시청자들은 상태가 가장 나빠보이는 크로코를 다른 인형들보다 먼저 치료하기로 결정한 세 의사들의 '진정 의사다운 자세'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