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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16:04:40

돌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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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돌나물.jpg
돌나물
<colcolor=#000000> Sedum sarmentosum
Sedum sarmentosum Bunge, 1898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진정쌍떡잎식물강(Eudicots)
범의귀목(Saxifragales)
돌나물과(Crassulaceae)
돌나물속(Sedum)
돌나물(Sedum sarmentosum)

1. 개요2. 생김새3. 번식 관리4. 전설

[clearfix]

1. 개요


쌍떡잎식물 범의귀목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다.

2. 생김새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cm 정도이다.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다. 잎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황색으로 8∼9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루고 지름 6∼10mm이다. 5개의 꽃잎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꽃받침조각은 5개인데 타원상 바소꼴로 끝이 뭉뚝하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이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고 5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줄기를 잘라 땅에 꽂아 두면 잘 자란다.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는데 향미가 있다. 연한 순은 나물로 한다. 한국 전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지역에 따라 돈나물로 부르기도 한다.

위에 서술된 향미 때문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채소이다. 이 향에 예민하지 않은 섭취자들은 별다른 향을 느끼지 못하거나 특유의 향이 있는 채소류 냄새 정도로 느끼고[1] 먹지만, 돌나물 향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풀비린내가 역겨울 정도로 진하게 느껴져서 먹기 힘들 정도라는 평이다.

오이와 같은 박과 식물을 향 때문에 못먹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유로 추측되나, 돌나물과 박과식물은 근연관계가 아니기에 혐오스러운 맛을 불러일으키는 프로세스만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사실 돌나물 식감을 느끼게하는 풀잎부분이 크기에 비해 두툼하기 때문에, 풀비린내를 많이 풍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외국인들이 깻잎과 함께 한국 채소류에서 익숙해지기 어려워 하는 종류로 꼽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어린 잎의 경우도 풀비린내가 제법 나는 편이라 보통 돌나물을 무칠 때는 간장보다는 다진마늘+식초+고추장 양념을 강하게 한다.

익힐 경우 오히려 맛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니, 인터넷 등에서 레시피를 검색해서 시키는대로 따라해서 나물로 만들어 먹자.

3. 번식 관리

번식법으로는 8월에 결실된 종자를 바로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포기나누기를 한다. 뿌리는 줄기 어디를 잘라도 잘 내리기 때문에 따로 옮겨 심을 필요는 없다.

다만 다육이들이 그렇듯 생명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돌나물이 보인다면 몇 가지 꺽어다가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게 하거나, 혹은 바로 흙에 심어도 뿌리가 아주 잘 난다. 특히 봄에 돌나물이 많이 나올 때, 먹을 돌나물 중에 몇가닥 꽂아둬도 성장이 빨라 금방 불어난다.

돌이나 흙 어디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화분에 돌을 올려 놓거나 화단 주변에 돌이 있는 곳에 심는다. 물론 꼭 돌을 올려 놓을 필요는 없고, 대충 아무 화분에나 심어도 다 잘 자란다. 다만 줄기 중간중간 뿌리가 나면서 바닥을 기어 성장하기 때문에, 보통은 넓은 화분에 많이 심는다. 반대로 높은 화분에 심어서 덩굴처럼 심기도 하나.. 돌나물의 수형이 마냥 바라는대로 나와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이뻐지기 십상이다(..).

물은 습도가 높으면 많이 주지 않고, 습도가 없는 곳에서는 조금 주어야 한다. 다육식물이지만 반그늘을 좋아한다. 하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는 녹아내리니 주의. 다만 반그늘에서 자라면 해가 있는 방향으로만 성장하려 하기 때문에 화분을 주기적으로 돌려주면서 키우는 것이 수형을 잡는데 좋다.

4. 전설

돌나물은 옛날 환난을 당해 불타 버린 절터에 목이 달아난 무두불(無頭佛)과 돌담 돌무더기 바위틈에 피었다고 한다. 유달리 돌을 좋아하는 돌나물이 무두불의 전신을 에워싸고 머리 부분으로 수북이 뭉쳐 피어, 마치 부처님 전신에 황금 갑옷을 입힌 듯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신심 깊은 어느 중생이 불갑초(佛甲草)란 이름을 사주했다고 전한다.


[1] 좋아하는 사람은 이른 봄에 냉이와 더불어 거의 처음 나오는 나물이기에 산뜻한 풀내음이 나서 좋아한다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