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12:17

논술

논술전형에서 넘어옴
1. 사전적 의미2. 대학입시에서의 논술
2.1. 신입학 논술
2.1.1. 문과 논술2.1.2. 이과 논술2.1.3. 2012년 중앙일보의 비판과 논술 출제의 현실2.1.4. 평가와 전망
2.2. 편입학 논술

1. 사전적 의미

論述.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

일반적으로 논술이라 하면 글의 내용이나 그 내용을 서술할 때 그 내용이 일관성 있고, 인과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명확한 것을 말한다. 즉 '의사 전달을 명확히 하는 것'이 논술의 주된 목표라 할 수 있다.

2. 대학입시에서의 논술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대한민국 교육·입시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분류 항목
교육 현장 범위 공교육( 학교 · 학교 관련 정보) · 사교육( 학원)
교육 수준 유아교육기관( 유치원) · 초등교육기관( 초등학교) · 중등교육기관( 중학교 · 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 대학교 · 대학원) · 영재학교 · 특수교육 · 평생교육
교육 관념 전인 교육( 유토리 교육) · 학술 중심 교육 · 출세 목적 교육( 해결 방안 · 해결이 어려운 이유) · 교육철학
입시 위주 교육(중등교육 내) · 취업 위주 교육 · 통합교육 · 선행학습
교육평가 정량평가(필기) 수능 · 내신( 수행평가 · 문제점 및 비판) · 전국연합학력평가 · 학업성취도평가
고입선발고사 · 진단평가 · 경찰대학 1차 시험 · 사관학교 1차 시험
정성평가(실기) 논술 · 면접 · 입시미술 · 음악입시 · 입시체육
시험 문제 유형 적성검사 · 자격고사
성적 산출 방식 상대평가( 표준화 시험) · 절대평가 · 수능 등급제 · 내신 9등급제
입시 전형 입시 · 대입 · 정시 · 수시 ( 학생부종합전형(학종) · 입학사정관제 · 학생부교과전형 · 대학별고사) · 특별전형
논쟁·의논 교육문화와 인식, 관념 교육/논쟁 ( 영어 교육/논쟁 · 학술중심교육 대 전인교육 · 대학/논쟁 · 탈학교론) · 인성교육 · 경쟁 · 한국 사회 문제 · 생활지도 · 성교육 · 학생 · 학생 인권 · 교권 · 수포자 · 대한민국 교육열 · 보상심리 · 고3병 · 시험만능주의
교육 범위 간 갈등 공교육 대 사교육(입시 위주 교육) · 교육과정/의논 ( /국어과 · /수학과 · /과학과)
평가·시험 유형 시험 · 시험/논쟁 · 정량평가 대 정성평가 · 적성검사 · 자격고사
성적 산출 방식 성적 · 상대평가 대 절대평가
대입 방식과 전형 정시 대 수시( 우수성 논쟁) · 편입학 · 유학 · 어학연수 · 반수 · 재수 · 1+3 유학 특별 전형
학벌 학벌 · 학력 · 학위 · 대학 서열화( 연공서열) · 명문대 ( SKY · 의치한약수) · 인서울 대학교 ( 사대문 안 · 인수도권 대학교) · 지잡대 ( 낙후된 지방 · 입지 약화 · 취업 · 외국 사례) · 대학 평준화
★ 현재 교육 관련 문서 간에 혼용과 중복 현상이 심합니다.
이에 편집 예정자는 아웃링크(문단 또는 앵커 리다이렉트)를 적절히 활용해 문제를 해소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 관련 행정기관 교육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국립국제교육원 · 국외 한국교육원 · 교육감 · 교육청 · EBS
교육 관련 단체 주요 교원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법 교육기본법 ·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법)
교육과정 정책 교육과정(1차 · 2차 · 3차 · 4차 · 5차 · 6차 · 7차 · 2007 개정 · 2009 개정( /각론) · 2015 개정( /부분 개정) · 2022 개정)
교육자 양성 정책 교사 · 교수 · ( 교육대학 · 사범대학 - 교육전문대학원) · 교사 임용시험 · 교직이수과정 · 교육대학원
초중등교육기관 및 정책 자사고 · 특목고 · 영재학교 · 대안학교 · 0교시 · 야간자율학습 · 창의적 체험활동 · 보충학습 · 방과 후 학교 · 국제반 · 고교학점제 · 자유학기제 ·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 K-에듀파인 · 학교생활기록부
고등교육기관 및 정책 등록금 · 대학원 · 전문대학원 · 과학기술원 · 평점 · 졸업정원제 · 원격대학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사이버대학)
평생교육기관 및 정책 학점은행제 · 독학학위제 · 원격대학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사이버대학) · 일학습병행
기타 교육 정책 고교 평준화 정책 · 학생인권조례 · 디벗 · 무상급식 · 고교 상피제 · 교과교실제( 수준별 수업) · 문·이과 통합 ·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 국가거점국립대학교 통합 · 교원능력개발평가
논란·사건사고 학사 비리( 숙명여고 사태 · 고려고 사태 · 김포외고 사태 · 문태고 사태) · 촌지 · 무상급식 전면확대 논란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태 ·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논란 · 사회 교과서 무단수정 의혹 · 외고·국제고·자율고 폐지(논란 포함) · 대통령실 수능 출제 방침 지시 논란
교과용도서 ( 국정도서 · 검정도서 · 인정도서) · 대학 교재 · 문제집 · 학습지 · 개론서 · 수험서 · 전과
학문, 연구 교육학 · 교육심리학 · 교수법 · 교육공학 · 교육사회학 · 교육평가
학습 방법 주입식 교육 · 자기주도학습 · 자습 · 온라인 교육 · 인터넷 강의 · 입시3대포탈 · 홈스쿨링 · 독서실 · 스터디카페 · 열람실 · 도서관 · 과외
세계 평가 지표 OECD 교육지표
둘러보기: 대한민국 관련 문서 · 영미권의 교육 관련 문서 }}}}}}}}}


프랑스 대학입시인 바칼로레아 벤치마킹한 대입전형이며, 영미권 에세이 시험도 여기에 조금 영향을 미쳤다.

2.1. 신입학 논술

2.1.1. 문과 논술

인문계 학생들이 치르는 논술 시험을 말한다. 인문·사회계 논술을 참조.

2.1.2. 이과 논술

자연계 학생들이 치는 수학/과학 논술을 말한다. 자연계 논술을 참조.

2.1.3. 2012년 중앙일보의 비판과 논술 출제의 현실

결국, 지나치게 어려운 대입 논술은 2012년 8월 20일, 중앙일보에 꼬투리가 잡혔다. 중앙일보는 20일자 신문 1면에 명문대학의 현 대입 수리논술이 대학 수학에서 출제됨을 지적하며, 전공자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를 냈다며 비판하였다. 물론 대학 수학을 사용했다면 힌트를 주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못 풀 수준은 아니다.

21일에는 인문논술을 비판했는데, 인문논술의 지문 대부분이 외국 논문에서 발췌한 것이며, 그것도 영어를 직역한 왈도체 같은 비문(非文)으로, 전문용어에 대해 각주 하나 달아주지도 않고 그대로 출제했다고 한다. 실제로 서강대 인문 논술에 출제된 지문 중에서는 서양 중국학자 차드 한센의 논문에서 '교리(doctrine)의 행위적 함축' 같은, 고등학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한 지문이 나왔다. 실제로 한 연구원은 이 지문을 보고 '영어 문장을 그대로 직역한 비문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이해가 불가능하며, '행위적 함축'이란 말은 국문과 4학년도 제대로 배울까 말까 하는 개념이다.'라며 비판하였다. 심지어 대학 교수도 '나도 뭔 소린지 몰라서 못 풀겠다\'고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대학교 입학처장들은 '변별력을 위하여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대답을 한다. 이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것은 학생수가 많아서다. 학생들이 학원에서 논술 준비를 해서 대부분 답안지가 엇비슷하여 똑같은 내용 수백장씩 읽기도 귀찮아서 그냥 쓱 훑어보기만 하는 편이다. 어렵게 내면 대부분은 못 쓸 것이고, 그 중에서도 별난 답안이 한 두 개는 있을테니 그것만 보고 뽑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논술 시험은 논술 학원에 학생들이 더 몰리도록 만들었다. 학원에 몰려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안하니까. 고등학생으로서는 논술 제시문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암기식으로 유명학자들이 주장한 개념이나 명언들이라도 몇 줄 외워두면 그 중 하나는 걸리겠지...', '안 다니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이런 심정으로 학원에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셈.

중앙일보의 보도가 나오자 마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학 수학은 대학에서 배워야지 왜 고등학교에서 배우냐'라며 일침을 놓았고, 또 22일자 사설에서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폐지한 것은 대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라고 그런 것이지, 대학교 멋대로 어렵게 출제하라고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대차게 깠다. 결국 교과부는 보도가 된 해인 2012년부터 당장 '현 대입 논술 난이도를 고교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발표하였다. 말만 그런 게 아니라 그 동안 교수들만 참여했던 논술 출제에 고등학교 교사 5~10명을 출제 위원으로 선정하여 검토하게 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모범 답안도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하였다. 결국 논술 난이도는 이전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편이다.

여담으로 중앙일보는 정작 이렇게 교육 현실을 비판하면서, 실제로는 '열려라 공부' 같은 특집 신문을 매주 수요일에 발간하면서 뜨거운 교육열에 부채질만 하고 있다. 이 신문을 읽어보면, 겉으로는 '사교육을 없애고 자학자습 능력을 기르자'라고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나는 가난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했어요', '저는 반에서 완전 꼴찌였는데 1등급 되었어요'라는 희망고문식 기사만 가득하다. 사실 중앙일보가 참여한 공부 프로젝트 중에서는 제대로 성공한게 거의 없다.

2.1.4. 평가와 전망

사실 대학들 입장에서 논술 전형은 본고사의 부활이나 다름 없다. 이전부터 대학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직접 뽑고 싶어했는데 본고사가 3불정책에 의해 금지되자 대신 논술을 본고사의 대안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물론 출제 방식이 서술형 시험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본고사와는 다른 면이 있으나 자연계 논술의 경우 최근 들어서는 단답형 답변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본고사와 다름이 없다.

평가방법이 가장 주관적인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서는 객관성이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대학별로 출제 경향 및 원하는 답안 유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각 대학별 경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교육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전형이기에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까지 논술의 비중이 높았던 시절에는 논술학원 및 인터넷 강의 등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다 대입에 대한 논쟁이 주로 학종 vs 정시의 구도로 펼쳐지다보니 존재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는 주로 수능점수보다 높은 레벨의 학교에 도전하기 위해 정시를 지원하기 전에 한번 쳐보는 정도의 위상이며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대입에 있어 논술에만 올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성고사 폐지와 함께 논술도 축소 및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2019년 정부의 대입개편 방안에서도 교육과정 내에서 대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폐지가 결정되었다. 논술전형의 폐지 이후로는 수능 위주의 정시, 내신 위주의 수시로 대입 전형이 간소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4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가 논술을 부활시켰고 2026학년도부터는 국민대를 비롯한 주요 22개 학교가 논술전형 운영을 예고해서 운영하지 않는 학교는 서울대학교가 유일하게 됐다. # 의대도 13개 학교로 확대됐다.

특히 학군지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수시 전형 중에서 중요한데 이곳은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있어 아무리 노력해도 내신등급을 높게 받기 어려워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내신 위주로 개편된 이후로는 수시 전형 중에서는 논술 외에는 지원할 만한 전형이 별로 없다. 학종이 어려우므로 정시 외에는 6논술을 지원해야 하는데 이 지역의 학부모들은 부유층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힘이 강하다. 이들이 논술폐지를 반대한다면 정치인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이 지역 부모들 중에는 정치인들도 가끔 있다.

2.2. 편입학 논술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편입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연고대의 편입논술 시험은 문과계열 학과/학부들만 보며 신입학 논술시험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신입학 입시논술 기출문제와 강좌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또한 1차 논술시험을 합격한 후에 서류/면접(고려대만 해당)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경희대도 2020학년도까지는 논술시험이었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일반적인 편입시험으로 바뀌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전통문화대는 전공논술+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실기까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