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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샐러드 | ||||||
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
야채샐러드 | SR | 지원형 |
하나에 나츠키 翁媛 케이시 몬길로 |
소환 하드 스테이지[1] 공수 |
||
관계 | 요거트 | |||||
모토 | 저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거에요~ | |||||
선호음식 | 호박양갱 | |||||
전용 낙신 | 토끼, 글러트니(강화형) |
1. 개요
음식 | 야채샐러드 |
유형 | 패스트푸드 |
발원지 | 알 수 없음 |
탄생 시기 | 현대 |
성격 | 겁쟁이 |
키 | 164cm |
여리고 겁 많은 소년. 늘 구석에 숨어 지내며 사람들과 사귀려 들지 않는다. 하지만 속으로는 보호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더위에 매우 약해서 더운 곳에만 가면 정신을 못 차리고 아무것도 하질 못한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샐러드.더위에 매우 약해서 더운 곳에만 가면 정신을 못 차리고 아무것도 하질 못한다.
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1374 |
공격력 | 28 |
방어력 | 36 |
HP | 335 |
치명타 | 394 |
치명피해 | 524 |
공격속도 | 632 |
3. 스킬[2]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새옹지마 | 야채샐러드가 식재료를 던져 현재 HP 퍼센트가 가장 낮은 아군 대상의 HP를 초당 (35~?) 회복시킴, 3초간 지속 | |
에너지 스킬 |
채소 대폭주 |
야채샐러드가 잠재력을 발휘해 아군 전체의 공격력을 (3~?) 증가시킴, 5초간 지속. 일정 확률로 아군 전체의 치명타율을 (20~?) 증가시킴, 5초간 지속 |
4. 평가
5. 대사
계약 | 아, 저기, 여기 맞나요? 그쪽이 마스터? 아, 그러니까...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로그인 | 마스터,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이제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겠네요~ |
링크 | 마스터, 오셨어요~? |
스킬 | 나, 난 너희들이 안 무서워. |
진화 | 아, 기분이 조금 좋은걸요. |
피로 상태 | 조금 피곤하네요. 마스터, 어깨에 기대도 될까요? |
회복 중 | 정말 잘 잤어요. 이제 좀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
출격/파티 | 출발해요. 마스터가 옆에 있어서 야채샐러드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
실패 | 앗, 깜짝이야... |
알림 | 식사 준비가 다 됐네. 빨리 마스터한테 갖다 드려야지. |
방치: 1 | 무서워. 나만 여기 혼자 두고 마스터는 어디 간 거지? |
방치: 2 | 저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거예요~ |
접촉: 1 | 으앗, 깜짝이야! 마스터, 왜 제 뒤에 서있는 거예요? 깜짝 놀랐잖아요. |
접촉: 2 | 마스터, 전투가 두렵지 않으세요? 계속 제 주변에 있으셔야 해요? |
접촉: 3 | 더운 건 정말 싫어요. 계속 정신을 차릴 수가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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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경 이야기
6.1. 1장. 눈 내리는 날
강해질 필요도, 용감해질 필요도 없다던 마스터의 말이 오늘따라 더욱 귓가에 맴돈다.
그곳을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나와 마스터가 살던 곳은 설원 변방의 산맥으로 눈보라가 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설원 근처에 있는 탓에 일 년 내내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산에 지어 둔 조그만 오두막에서 우리는 함께 지냈다.
지금과 같은 평온한 시간이 계속될 거라 믿었던 내게 마스터의 죽음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제 다시는 마스터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스터가 생전에 손수 가꾸던 채소밭 옆에 묘비를 세웠다.
그곳은 마스터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스터가 말했던 싸락눈이 나풀거리여 내리는 장면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산등성이마저 새하얗게 물들면서 아무도 살지 않는 산은 더욱 쓸쓸해 보였지만
난 그게 좋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두막 구석에 놓인, 커다란 대바구니 안에 난 도롱이 벌레처럼 쪼그려 앉아 있었다.
「너 혼자 여기 있는 거야?」
낯선 목소리가 적막을 가르며 날아들었다.
「아아...」
목소리의 주인공은 눈부신 금발, 만년설도 녹일 듯한 따스한 미소를 가진 소녀였다.
마스터 아닌 사람과 처음으로 나누는 대화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우연히 여길 지나가던 것뿐이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내 이름은 요거트, 너처럼 식신이야.」
「식신?」
「그래, 마스터에게 소환된 식신!」
「너도... 마스터의 식신이야?」
「아니, 내 마스터는 따로 있어.」
「어, 어디에…」
「네 마스터와 같은 곳에 계시지.」
요거트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너도 마스터와 항께 있을 수 없게 된거야?」
「응!」
「하,하지만 내가 계속 꼬맹이라서 마스터와 함께 할 수 없게 된 건데...」
「나도 너처럼 계속 꼬맹이였으니까...」
환한 미소와 달리 요거트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제 눈이 그쳤나 봐~」
「아, 응...」
「이제 가야겠다... 저기 말이야, 나랑 같이 갈래?」
「아, 안 돼... 나, 난...」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세상을 마주해야 한다는 상상만으르도 겁에 질린 난, 머리를 푹 숙인 채 자신을 감싸안았다.
「겁낼 것 없어. 네가 원한다면 돌봐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뿐이니까...」
예전의 마스터가 그랬던 것처럼 내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는 요거트.
따스한 온기가 사라지는 순간, 견딜 수 없는 추위가 내 몸을 파고들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나도 모르게 요거트의 소매를 붙잡고 있었다.
「으음... 나, 난 야채샐러드야... 너, 너랑 같이... 있어도 돼?」
더듬거리는 내 말을 요거트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좋아, 같이 가자!」
날 바라 보는 요거트의 환한 미소에서 따뜻한 햇볕과 항긋한 꽃 향기가 느껴졌다.
언제부터 눈이 내리는지 알 수 없었던 지난 나날이 눈부신 햇살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곳을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나와 마스터가 살던 곳은 설원 변방의 산맥으로 눈보라가 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설원 근처에 있는 탓에 일 년 내내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산에 지어 둔 조그만 오두막에서 우리는 함께 지냈다.
지금과 같은 평온한 시간이 계속될 거라 믿었던 내게 마스터의 죽음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제 다시는 마스터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스터가 생전에 손수 가꾸던 채소밭 옆에 묘비를 세웠다.
그곳은 마스터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스터가 말했던 싸락눈이 나풀거리여 내리는 장면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산등성이마저 새하얗게 물들면서 아무도 살지 않는 산은 더욱 쓸쓸해 보였지만
난 그게 좋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두막 구석에 놓인, 커다란 대바구니 안에 난 도롱이 벌레처럼 쪼그려 앉아 있었다.
「너 혼자 여기 있는 거야?」
낯선 목소리가 적막을 가르며 날아들었다.
「아아...」
목소리의 주인공은 눈부신 금발, 만년설도 녹일 듯한 따스한 미소를 가진 소녀였다.
마스터 아닌 사람과 처음으로 나누는 대화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우연히 여길 지나가던 것뿐이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내 이름은 요거트, 너처럼 식신이야.」
「식신?」
「그래, 마스터에게 소환된 식신!」
「너도... 마스터의 식신이야?」
「아니, 내 마스터는 따로 있어.」
「어, 어디에…」
「네 마스터와 같은 곳에 계시지.」
요거트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너도 마스터와 항께 있을 수 없게 된거야?」
「응!」
「하,하지만 내가 계속 꼬맹이라서 마스터와 함께 할 수 없게 된 건데...」
「나도 너처럼 계속 꼬맹이였으니까...」
환한 미소와 달리 요거트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제 눈이 그쳤나 봐~」
「아, 응...」
「이제 가야겠다... 저기 말이야, 나랑 같이 갈래?」
「아, 안 돼... 나, 난...」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세상을 마주해야 한다는 상상만으르도 겁에 질린 난, 머리를 푹 숙인 채 자신을 감싸안았다.
「겁낼 것 없어. 네가 원한다면 돌봐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뿐이니까...」
예전의 마스터가 그랬던 것처럼 내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는 요거트.
따스한 온기가 사라지는 순간, 견딜 수 없는 추위가 내 몸을 파고들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나도 모르게 요거트의 소매를 붙잡고 있었다.
「으음... 나, 난 야채샐러드야... 너, 너랑 같이... 있어도 돼?」
더듬거리는 내 말을 요거트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좋아, 같이 가자!」
날 바라 보는 요거트의 환한 미소에서 따뜻한 햇볕과 항긋한 꽃 향기가 느껴졌다.
언제부터 눈이 내리는지 알 수 없었던 지난 나날이 눈부신 햇살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6.2. 2장. 한 걸음 멀리
어딘지 모를 숲속,
나와 요거트는 설산을 떠난 뒤 이곳에 도착했다.
순식간에 방이 찾아왔지만 쉴 만한 곳을 찾았다는 생각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요거트는 왜 마스터와 함께 살던 곳을 떠난 거야?」
「방랑벽이 심했던 마스터랑 오래 지내서 그런지 한 곳에 머무는 건 아무래도 나랑 안 맞더라고...」
「아아...」
「하지만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요거트의 얼굴에 보기 드물게 쓸쓸한 표정이 피어났다.
「마스터 말고 다른 인간?」
「응, 마스터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
「그럼 지금 보러 가면 되잖아.」
「응, 언젠가는 그럴 생각이야.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하고 싶은 일? 대단한걸, 하고 싶은 게 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하나도 안 대단하거든 ~ 그냥 운이 좋았던 것 뿐이야. 그래서 너도 만날 수 있던 거야!」
......
나와 요거트는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숲속을 걷기 시작했다.
그 순간.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 저기... 뭐가 있는 것 같아.」
겁에 질린 나머지 나도 모르게 요거트 곁에 바짝 붙었다.
「산짐승일 거야, 신경 쓸 것 없어.」
날 안심시키려는 듯 요거트가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늑대 무리라도 만나면 골치 아프니 좀 더 빨리 걸을까?」
「느,늑대 무리?」
어깨 위에 올려진 요거트의 손이 살짝 떨리는 게 느껴졌다.
「저기 붉게 빛나는 게 뭐지? 서, 설마 늑대!?」
「쳇, 벌써 들킨 건가...」
나지막히 중얼거리는 요거트의 혼잣말이 내 귀에도 똑똑히 들렸다.
「놈들을 유인할 테니 넌 여기 숨어있어.」
내가 아무런 의심없이 나무 뒤에 숨는 동안. 요거트는 나와 정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요거트를 불러 세우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그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붉게 빛나던 불빛이 '화르륵' 타오르더니 갑자기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핏빛 눈동자와 날카로운 송곳니에 놀란 나머지 난 제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이건...」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저것'은 이 세상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 순간, 요거트가 괴물의 뒤로 재빨리 파고들었다.
거대한 몸집의 괴물이 미처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요거트는 괴물의 시선이 닿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상아빛 물보라가 요거트의 발밑에서 용솟음치더니, 그 주변을 공중에서 에워싸기 시작했다.
요거트의 손짓에 이끌려 물보라가 순식간에 괴물을 덮치자,
뜨거운 물체에 덴 것처럼 괴몰의 몸에서 연기가 피어났다. 분노한 괴물이 크게 울부짖더니 날카로운 발톱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괴물의 공격에 요거트는 나무 위로 내동댕이쳐졌다.
난 구석에 숨은 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난 늘 이렇게 살아왔다.
세상의 눈을 피해 구석에 조용히 숨어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마스터는 내게 강해질 필요도, 용감해질 필요도 없다고 했다. 언제나 그냥 그렇게 있으라며...
그게 내가 원하는 건가?
하지만 난 할 줄 아는 게 없는걸...
상아빛 물보라가 요거트를 감싸고 있었지만 전세가 점점 기울고 있었다.
상처투성이로 변한 요거트를 보면서 공포에 짓눌려 있던 뜨거운 그 무언가가 울컥 차올랐다.
검은 괴물이 요거트를 감싸고 있던 빛의 장막을 갈갈이 찢어낸 순간, 줄곧 얼어붙어 있던 두 발이 저절로 움직였다.
「요거트를 아프게 하지 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찢어질 듯한 절규가 난생 처음 터져 나왔다.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고 느낀 순간 땅바닥이 시야에 '확'하고 들어왔다.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구니에 발이 걸린 게 분명하다.
「콰쾅----」
온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넘어졌다고 이런 소리가 나지는 않을 텐데...
나와 요거트는 설산을 떠난 뒤 이곳에 도착했다.
순식간에 방이 찾아왔지만 쉴 만한 곳을 찾았다는 생각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요거트는 왜 마스터와 함께 살던 곳을 떠난 거야?」
「방랑벽이 심했던 마스터랑 오래 지내서 그런지 한 곳에 머무는 건 아무래도 나랑 안 맞더라고...」
「아아...」
「하지만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요거트의 얼굴에 보기 드물게 쓸쓸한 표정이 피어났다.
「마스터 말고 다른 인간?」
「응, 마스터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
「그럼 지금 보러 가면 되잖아.」
「응, 언젠가는 그럴 생각이야.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하고 싶은 일? 대단한걸, 하고 싶은 게 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하나도 안 대단하거든 ~ 그냥 운이 좋았던 것 뿐이야. 그래서 너도 만날 수 있던 거야!」
......
나와 요거트는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숲속을 걷기 시작했다.
그 순간.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 저기... 뭐가 있는 것 같아.」
겁에 질린 나머지 나도 모르게 요거트 곁에 바짝 붙었다.
「산짐승일 거야, 신경 쓸 것 없어.」
날 안심시키려는 듯 요거트가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늑대 무리라도 만나면 골치 아프니 좀 더 빨리 걸을까?」
「느,늑대 무리?」
어깨 위에 올려진 요거트의 손이 살짝 떨리는 게 느껴졌다.
「저기 붉게 빛나는 게 뭐지? 서, 설마 늑대!?」
「쳇, 벌써 들킨 건가...」
나지막히 중얼거리는 요거트의 혼잣말이 내 귀에도 똑똑히 들렸다.
「놈들을 유인할 테니 넌 여기 숨어있어.」
내가 아무런 의심없이 나무 뒤에 숨는 동안. 요거트는 나와 정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요거트를 불러 세우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그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붉게 빛나던 불빛이 '화르륵' 타오르더니 갑자기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핏빛 눈동자와 날카로운 송곳니에 놀란 나머지 난 제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이건...」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저것'은 이 세상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 순간, 요거트가 괴물의 뒤로 재빨리 파고들었다.
거대한 몸집의 괴물이 미처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요거트는 괴물의 시선이 닿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상아빛 물보라가 요거트의 발밑에서 용솟음치더니, 그 주변을 공중에서 에워싸기 시작했다.
요거트의 손짓에 이끌려 물보라가 순식간에 괴물을 덮치자,
뜨거운 물체에 덴 것처럼 괴몰의 몸에서 연기가 피어났다. 분노한 괴물이 크게 울부짖더니 날카로운 발톱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괴물의 공격에 요거트는 나무 위로 내동댕이쳐졌다.
난 구석에 숨은 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난 늘 이렇게 살아왔다.
세상의 눈을 피해 구석에 조용히 숨어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마스터는 내게 강해질 필요도, 용감해질 필요도 없다고 했다. 언제나 그냥 그렇게 있으라며...
그게 내가 원하는 건가?
하지만 난 할 줄 아는 게 없는걸...
상아빛 물보라가 요거트를 감싸고 있었지만 전세가 점점 기울고 있었다.
상처투성이로 변한 요거트를 보면서 공포에 짓눌려 있던 뜨거운 그 무언가가 울컥 차올랐다.
검은 괴물이 요거트를 감싸고 있던 빛의 장막을 갈갈이 찢어낸 순간, 줄곧 얼어붙어 있던 두 발이 저절로 움직였다.
「요거트를 아프게 하지 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찢어질 듯한 절규가 난생 처음 터져 나왔다.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고 느낀 순간 땅바닥이 시야에 '확'하고 들어왔다.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구니에 발이 걸린 게 분명하다.
「콰쾅----」
온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넘어졌다고 이런 소리가 나지는 않을 텐데...
6.3. 3장. 말의 힘
그 순간, 대지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난 몸을 일으킨 뒤 주변을 살펴봤지만
자욱한 연기와 뿌연 흙먼지로 뒤덮인 숲속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돌처럼 단단한 검은 무언가가 괴물 위에 올라타서 사정없이 짓이기고 있는 모습이 어설프게 보였다. 아무리 둘러봐도 요거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몸이 가벼워지기라도 한 건지, 내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움켜쥔 바구니와 함께 누군가가 나를 번쩍 안아 들었다.
날 감싼 두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 손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떨어지고 싶지 않으면 그만 꼬물거려.」
「요거트는요?!」
「무사해.」
낮고도 차가운 목소리였지만 우리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었다.
조금 전의 「전장」을 벗어날수록 어떻게 된 상황인지 조금씩 파악할 수 있었다.
남자에게 허리가 붙들린 채 난 그의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고, 요거트 역시 그의 어깨에 턱하니 걸쳐 있었다.
먹처럼 새카만 남자의 머리처럼 어둠이 짙게 내렸다.
얼마 뒤 나와 요거트는 사방이 집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정원으로 옮겨졌다.
검은 웃을 걸친 남자는 정원의 남향집으로 향하는 복도에 내려놓고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일단 여기 있어라.」
「요거트가... 왜, 왜 이런 거죠?」
「별일 없을 거다.」
「하지만 이렇게나 많이 다쳤는데...」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요거트의 곁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식신은 인간과 달리 긴 시간을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점만 빼면 식신도 인간처럼 기뻐할 줄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안다.
「그래도 네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이렇게 말한 남자가 자리를 떠났다.
「에? 내, 내가 구했다고?」
넘어진 것 말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정신을 잃은 요거트를 어떻게 돌봐줘야할지 몰라 가만히 바라보다가,
내가 다쳤을 때 마스터가 그랬던 것처럼 요거트의 손을 살며시 감싸쥐었다.
「괘,괜찮아?」
내 손에 들린 차가운 손이 움찔하더니 평소와 같은 환한 미소와 함께 요거트가 힘겹게 눈을 떴다.
「어디 아픈 데 없어?」
난 다정하게 물었다.
「아니~ 괜찮아.」
「미안해! 나... 그때 네게 아무 도움도 못 됐어.」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요거트에게 사과했다.
「나도 꼼짝없이 당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따스한 힘이 나타나서 날 지켜줬어.」
그렇게 말하며 요거트는 내 손을 꼭 잡았다.
「정말 따뜻했어! 야채샐러드 꼭 너처럼...」
「식신이면서 자신의 능력도 모르는 거냐?」
검은 옷의 남자가 정체불명의 흰 물체와 함께 들아왔다.
「능력? 그, 그건 앗!!」
남자의 말을 곱씹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희끄무레한 뭔가가 나타났다.
「미안해, 놀랐지...」
「샤오, 이리 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샤오라고 볼리는 존재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 남자의 주변을 맴돌았다.
「네가 낙신의 주의를 돌리는 틈에 놈을 처치할 수 있었다.」
한 치의 감정도 들어있지 않는 말투였다.
「그러니 괜한 죄책감 가질 것 없어.」
「하,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이봐...」
날 보며 한숨을 내쉰 남자가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동료를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남자의 말은 마치 비수처럼 내 마음에 박힌 채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동안, 샤오는 틈만 나면 남자의 얼굴을 간지럽혔다.
「샤오, 적당히 해.」
가뜩이나 차가웠던 말투에서 짜증이 묻어났다.
「후후~ 그 정도 장난은 애교로 봐 줘, 귀령고~」
웃음기가 느껴지는 목소리에 난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쯧!」
귀령고라는 이름의 남자가 혀를 차더니 요거트를 일으켜 세웠다.
「잠시 쉬는 게 좋겠군. 너흰 날 따라와.」
「귀령고, 그렇게 자꾸 인상만 쓰면 주름살 생긴다니까~」
무슨 일인가 싶어 난 몸을 일으킨 뒤 주변을 살펴봤지만
자욱한 연기와 뿌연 흙먼지로 뒤덮인 숲속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돌처럼 단단한 검은 무언가가 괴물 위에 올라타서 사정없이 짓이기고 있는 모습이 어설프게 보였다. 아무리 둘러봐도 요거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몸이 가벼워지기라도 한 건지, 내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움켜쥔 바구니와 함께 누군가가 나를 번쩍 안아 들었다.
날 감싼 두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 손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떨어지고 싶지 않으면 그만 꼬물거려.」
「요거트는요?!」
「무사해.」
낮고도 차가운 목소리였지만 우리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었다.
조금 전의 「전장」을 벗어날수록 어떻게 된 상황인지 조금씩 파악할 수 있었다.
남자에게 허리가 붙들린 채 난 그의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고, 요거트 역시 그의 어깨에 턱하니 걸쳐 있었다.
먹처럼 새카만 남자의 머리처럼 어둠이 짙게 내렸다.
얼마 뒤 나와 요거트는 사방이 집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정원으로 옮겨졌다.
검은 웃을 걸친 남자는 정원의 남향집으로 향하는 복도에 내려놓고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일단 여기 있어라.」
「요거트가... 왜, 왜 이런 거죠?」
「별일 없을 거다.」
「하지만 이렇게나 많이 다쳤는데...」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요거트의 곁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식신은 인간과 달리 긴 시간을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점만 빼면 식신도 인간처럼 기뻐할 줄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안다.
「그래도 네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이렇게 말한 남자가 자리를 떠났다.
「에? 내, 내가 구했다고?」
넘어진 것 말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정신을 잃은 요거트를 어떻게 돌봐줘야할지 몰라 가만히 바라보다가,
내가 다쳤을 때 마스터가 그랬던 것처럼 요거트의 손을 살며시 감싸쥐었다.
「괘,괜찮아?」
내 손에 들린 차가운 손이 움찔하더니 평소와 같은 환한 미소와 함께 요거트가 힘겹게 눈을 떴다.
「어디 아픈 데 없어?」
난 다정하게 물었다.
「아니~ 괜찮아.」
「미안해! 나... 그때 네게 아무 도움도 못 됐어.」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요거트에게 사과했다.
「나도 꼼짝없이 당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따스한 힘이 나타나서 날 지켜줬어.」
그렇게 말하며 요거트는 내 손을 꼭 잡았다.
「정말 따뜻했어! 야채샐러드 꼭 너처럼...」
「식신이면서 자신의 능력도 모르는 거냐?」
검은 옷의 남자가 정체불명의 흰 물체와 함께 들아왔다.
「능력? 그, 그건 앗!!」
남자의 말을 곱씹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희끄무레한 뭔가가 나타났다.
「미안해, 놀랐지...」
「샤오, 이리 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샤오라고 볼리는 존재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 남자의 주변을 맴돌았다.
「네가 낙신의 주의를 돌리는 틈에 놈을 처치할 수 있었다.」
한 치의 감정도 들어있지 않는 말투였다.
「그러니 괜한 죄책감 가질 것 없어.」
「하,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이봐...」
날 보며 한숨을 내쉰 남자가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동료를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남자의 말은 마치 비수처럼 내 마음에 박힌 채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동안, 샤오는 틈만 나면 남자의 얼굴을 간지럽혔다.
「샤오, 적당히 해.」
가뜩이나 차가웠던 말투에서 짜증이 묻어났다.
「후후~ 그 정도 장난은 애교로 봐 줘, 귀령고~」
웃음기가 느껴지는 목소리에 난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쯧!」
귀령고라는 이름의 남자가 혀를 차더니 요거트를 일으켜 세웠다.
「잠시 쉬는 게 좋겠군. 너흰 날 따라와.」
「귀령고, 그렇게 자꾸 인상만 쓰면 주름살 생긴다니까~」
6.4. 4장. 근심의 끝
「어서 와, 망우사에 온 걸 환영해~」
집 안으로 들어서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귀령고 옆을 맴돌던 샤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귀령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리호리한 몸에 까만 물결무늬가 그려진, 넉넉한 품의 흰 도포를 걸친 남자는 무척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번에는 뭘 또 주워온 거야?」
환한 미소와 달리 흰 도포를 걸친 남자의 눈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있지 않았다. 그 눈으로 똑바로 날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놀랐지? 원체 저렇게 생겨먹은 녀석이라.....」
「아, 아뇨... 오히려 우, 우리를 구해준 걸요.」
깜짝 놀란 건 사실이지만...
「그건 그렇고 너에 비하면 저쪽 상황은 별로 안 좋은 걸?」
내게 흥미를 잃은 건지 그는 요거트에게 다가갔다.
「호오, 상처가 거의 다 아물었잖아? 치유 능력을 지닌 식신은 무척 편리하구나.」
「 훈툰, 방금 그 말은 실례야.」
옆에 서 있던 귀령고가 차갑게 말했다.
「넌 그렇게 생각 안 해? 여기 있는 다른 녀석들에게는 없는 능력이라고... 흐음, 여기에 느긋하게 머물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예 샤오롱바오처럼 눌러 살아도 좋고...」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차차!」
도포를 결친 남자의 탄성에 깜짝 놀랐다.
「내 소개를 깜빡했잖아! 난 망우사의 주인인 훈툰이야.
이쪽은 귀여운 샤오. 저기 시커먼 녀석은 귀령고라고 해.」
훈툰은 기다란 나무 의자에 턱하고 걸쳐 앉은 채 입을 열었다.
「여러분을 도울 수 있다면 저도 참 기쁠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여행을 시작한 거라,
여기에 머물 수는 없어요. 소중한 사람 곁에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머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거든요.」
요거트는 확고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아아, 그랬던 거로군. 참 아쉽게 되었는 걸~」
「너처럼 제멋대로인 녀석은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
귀령고는 훈툰의 심드렁한 말투를 꽤나 싫어하는 것 같았다.
「너야말로 그렇잖아. 언제나 재미없는 설교만 늘어놓고...」
즐거운 듯 눈꼬리가 휘어진 훈툰이 날 향해 입을 열었다.
「그런 것보다 너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식신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왔는지 난 더 궁금한데?」
순간적으로 훈툰의 눈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쿠쿠~ 여기 남아준다면 우리한테도, 너한테도 다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네 생각은 어때?」
「여기에 남는다고?」
그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다.
난 요거트처럼 목표도 없고 귀령고처럼 강하지도 않다.
게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른다.
바깥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일 투성이다.
「낙신」이라고 불렸던 괴물의 모습을 떠올리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딱 보면 알아. 넌 요거트와 다른 타입이야. 아무런 목표도 없지.」
훈툰의 말에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맞다! 난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도 왜 요거트와 기나긴 여행길에 오른 거지? 그저 외로운 게 싫어서라면 여기에 남으면 되잖아...
요거트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날 향해 평소와 같은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동료를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조금 전에 들었던 귀령고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나, 난 확실히 쓸모 없어요. 할 수 있는 것도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지만 이런 나라도 요거트는 늘 미소로 대해줬어요. 그러니까 나, 나도 동료를 지킬 수 있다면... 요거트와 함께 계속 여행하고 싶어요.」
과거의 나는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날 만나서 다행이라고 요거트가 말해줬을 때 정말 기뻤다.
요거트가 다시는 쓸쓸한 표정을 짓지 않으면 좋겠다. 외로움이 얼마나 힘든 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그게 네 진심이구나.」
귀령고는 격려하듯 내 어깨를 두드렸다.
「그런 마음이라면 분명 네가 바라는 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고,고맙습니다...」
긴장한 나머지 말을 더듬거리며 귀령고를 향해 꾸벅하고 허리를 숙였다.
「쳇, 하여간 재미없다니까! 이젠 너희 맘대로 해.」
훈툰은 투덜거리며 샤오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화, 화가 나신 걸까요?...」
「원래 저런 녀석이니 신경 쓸 것 없어. 다른 놀 거리를 찾으러 간 것뿐이니까...」
무뚝뚝한 귀령고도 훈툰에게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늦었으니 그만 쉬도록 해.」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귀령고가 내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에 취해 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귀령고 옆을 맴돌던 샤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귀령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리호리한 몸에 까만 물결무늬가 그려진, 넉넉한 품의 흰 도포를 걸친 남자는 무척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번에는 뭘 또 주워온 거야?」
환한 미소와 달리 흰 도포를 걸친 남자의 눈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있지 않았다. 그 눈으로 똑바로 날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놀랐지? 원체 저렇게 생겨먹은 녀석이라.....」
「아, 아뇨... 오히려 우, 우리를 구해준 걸요.」
깜짝 놀란 건 사실이지만...
「그건 그렇고 너에 비하면 저쪽 상황은 별로 안 좋은 걸?」
내게 흥미를 잃은 건지 그는 요거트에게 다가갔다.
「호오, 상처가 거의 다 아물었잖아? 치유 능력을 지닌 식신은 무척 편리하구나.」
「 훈툰, 방금 그 말은 실례야.」
옆에 서 있던 귀령고가 차갑게 말했다.
「넌 그렇게 생각 안 해? 여기 있는 다른 녀석들에게는 없는 능력이라고... 흐음, 여기에 느긋하게 머물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예 샤오롱바오처럼 눌러 살아도 좋고...」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차차!」
도포를 결친 남자의 탄성에 깜짝 놀랐다.
「내 소개를 깜빡했잖아! 난 망우사의 주인인 훈툰이야.
이쪽은 귀여운 샤오. 저기 시커먼 녀석은 귀령고라고 해.」
훈툰은 기다란 나무 의자에 턱하고 걸쳐 앉은 채 입을 열었다.
「여러분을 도울 수 있다면 저도 참 기쁠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여행을 시작한 거라,
여기에 머물 수는 없어요. 소중한 사람 곁에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머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거든요.」
요거트는 확고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아아, 그랬던 거로군. 참 아쉽게 되었는 걸~」
「너처럼 제멋대로인 녀석은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
귀령고는 훈툰의 심드렁한 말투를 꽤나 싫어하는 것 같았다.
「너야말로 그렇잖아. 언제나 재미없는 설교만 늘어놓고...」
즐거운 듯 눈꼬리가 휘어진 훈툰이 날 향해 입을 열었다.
「그런 것보다 너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식신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왔는지 난 더 궁금한데?」
순간적으로 훈툰의 눈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쿠쿠~ 여기 남아준다면 우리한테도, 너한테도 다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네 생각은 어때?」
「여기에 남는다고?」
그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다.
난 요거트처럼 목표도 없고 귀령고처럼 강하지도 않다.
게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른다.
바깥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일 투성이다.
「낙신」이라고 불렸던 괴물의 모습을 떠올리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딱 보면 알아. 넌 요거트와 다른 타입이야. 아무런 목표도 없지.」
훈툰의 말에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맞다! 난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도 왜 요거트와 기나긴 여행길에 오른 거지? 그저 외로운 게 싫어서라면 여기에 남으면 되잖아...
요거트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날 향해 평소와 같은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동료를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조금 전에 들었던 귀령고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나, 난 확실히 쓸모 없어요. 할 수 있는 것도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지만 이런 나라도 요거트는 늘 미소로 대해줬어요. 그러니까 나, 나도 동료를 지킬 수 있다면... 요거트와 함께 계속 여행하고 싶어요.」
과거의 나는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날 만나서 다행이라고 요거트가 말해줬을 때 정말 기뻤다.
요거트가 다시는 쓸쓸한 표정을 짓지 않으면 좋겠다. 외로움이 얼마나 힘든 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그게 네 진심이구나.」
귀령고는 격려하듯 내 어깨를 두드렸다.
「그런 마음이라면 분명 네가 바라는 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고,고맙습니다...」
긴장한 나머지 말을 더듬거리며 귀령고를 향해 꾸벅하고 허리를 숙였다.
「쳇, 하여간 재미없다니까! 이젠 너희 맘대로 해.」
훈툰은 투덜거리며 샤오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화, 화가 나신 걸까요?...」
「원래 저런 녀석이니 신경 쓸 것 없어. 다른 놀 거리를 찾으러 간 것뿐이니까...」
무뚝뚝한 귀령고도 훈툰에게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늦었으니 그만 쉬도록 해.」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귀령고가 내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에 취해 난 조용히 눈을 감았다.
6.5. 5장. 야채샐러드
망우사 안쪽 정원.
「귀령고! 게살샤오롱바오 봤어?」
옅은 머리 색의 소년이 야채샐러드 앞을 지나 귀령고에게로 달려들었다.
「아니.」
귀령고는 고개를 숙인 채 뜰을 쓸며 담담히 말했다
「쳇, 새로 끓인 차를 맛보여 주고 싶었는데...」
야채샐러드는 낙당한 소년을 살짝 쳐다봤다.
「넌 새로 왔어?」
그 순간, 귀여운 표정의 소년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응, 난... 야채샐러드야.」
「헤헤~ 난 샤오롱바오야! 혹시 차 좋아해? 내가 방금 끝내주는 차를 끓였거든!」
샤오롱바오는 잔뜩 신이 난 듯 야채샐러드에게 찻잔을 내밀었다.
「아...」
기대감 가득한 샤오롱바오의 모습에 야채샐러드는 어쩔 수 없이 찻잔을 건네받고는 입에 가져다 댔다.
「이봐, 잠깐!」
귀령고가 돌연 고개를 들었다.
시큼떨떨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다.
「어때? 맛있어?」
샤오롱바오의 악의없는 찬란한 미소도 그 충격적인 맛을 지워주지 못했다.
「응 맛있어!」
「다행이다! 드디어 성공이야!」
샤오롱바오는 기뻐서 깡충깡충 뛰며 떠났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귀령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괜찮나?」
「네, 괜찮아요. 맛있긴 한데 좀 독특하네요.」
뭔가에 걸린 것처럼 야채샐러드의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무리하지 마.」
귀령고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넌 겉보기엔 약한 것 같은데 의외로 강인한 성격일지도 모르겠다.」
「에?」
「겁먹지 마. 칭찬한 거니까...」
귀령고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고, 고맙습니다...」
갑작스러운 귀령고의 칭찬에 야채샐러드는 기뻤지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버벅거렸다.
「쨍그랑----」
어디선가 찻잔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샤오롱바오! 차에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하여간 이놈이나 저놈이나 속 안 썩이는 놈이 없군.」
귀령고의 옅은 미소는 다시 수싱으로 덮였다. 그는 조금 지친 듯 관자놀이를 누르다 빗자루를 뜰 구석에 두고 사고 현장을 향해 갔다.
「뭐라도 도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야채샐러드는 멀어지는 귀령고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른 봄의 깊은 밤,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다.
야채샐러드는 어둠을 틈타 방문을 열고 정원으로 향했다.
「올해 복숭아꽃이 조금 일찍 폈네~」
게살샤오롱바오는 혼자 뜰 중앙에 있는 복숭아나무 줄기에 기대앉아 있었다.
「너도 복숭아꽃 보러 나왔어?」
「어... 아, 아니...」
야채샐러드는 뭔가 찔린 듯 손에 든 대바구니를 꽉 쥐며 말했다.
「그게 아니고...」
게살샤오롱바오의 어조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여길 떠나려고?」
「그, 그런 게 아니야, 그저 날 도와준 귀령고와 모두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서...」
야채샐러드의 목소리는 점정 더 작아졌다.
「요거트가 그러는데 이 산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식물이 많대. 좀 캐와서 모두에게 간단한 음식이라도 대접하려고.」
이건 야채샐러드가 한참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채소와 과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건 야채샐러드의 오랜 취미이자, 마스터로부터 배운 유일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 거라면 여기 앉아서 나랑 꽃 구경이나 하자. 마침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 했거든...」
「하,하지만 난...」
「재료는 새벽에 따야 더 신선한 거 알지?」
「그, 그래? 하지만 난 술 마실 줄 모르는데...」
야채샐러드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게살샤오롱바오 옆에 앉았다.
「가만히 두고 보기 무서울 정도로 순진한 녀석이구나. 귀령고도 이런 기분인 건가...」
게살샤오롱바오는 자신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토끼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야채샐러드는 보며 옅게 웃었다.
「응? 내가 뭐 잘못한 거야?」
야채샐러드가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냐 ~ 넌 지금처럼 노력하면서 네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돼.」
게살샤오롱바오가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응.」
그 후, 오랫동안 두 사람 사이에 말이 없었다.
야채샐러드와 게살샤오롱바오는 달빛 아래 흐드러진 복숭아꽃을 올려다봤다.
「오늘따라 복숭아 꽃이 더 예쁜걸~」
「응.」
「귀령고! 게살샤오롱바오 봤어?」
옅은 머리 색의 소년이 야채샐러드 앞을 지나 귀령고에게로 달려들었다.
「아니.」
귀령고는 고개를 숙인 채 뜰을 쓸며 담담히 말했다
「쳇, 새로 끓인 차를 맛보여 주고 싶었는데...」
야채샐러드는 낙당한 소년을 살짝 쳐다봤다.
「넌 새로 왔어?」
그 순간, 귀여운 표정의 소년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응, 난... 야채샐러드야.」
「헤헤~ 난 샤오롱바오야! 혹시 차 좋아해? 내가 방금 끝내주는 차를 끓였거든!」
샤오롱바오는 잔뜩 신이 난 듯 야채샐러드에게 찻잔을 내밀었다.
「아...」
기대감 가득한 샤오롱바오의 모습에 야채샐러드는 어쩔 수 없이 찻잔을 건네받고는 입에 가져다 댔다.
「이봐, 잠깐!」
귀령고가 돌연 고개를 들었다.
시큼떨떨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다.
「어때? 맛있어?」
샤오롱바오의 악의없는 찬란한 미소도 그 충격적인 맛을 지워주지 못했다.
「응 맛있어!」
「다행이다! 드디어 성공이야!」
샤오롱바오는 기뻐서 깡충깡충 뛰며 떠났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귀령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괜찮나?」
「네, 괜찮아요. 맛있긴 한데 좀 독특하네요.」
뭔가에 걸린 것처럼 야채샐러드의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무리하지 마.」
귀령고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넌 겉보기엔 약한 것 같은데 의외로 강인한 성격일지도 모르겠다.」
「에?」
「겁먹지 마. 칭찬한 거니까...」
귀령고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고, 고맙습니다...」
갑작스러운 귀령고의 칭찬에 야채샐러드는 기뻤지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버벅거렸다.
「쨍그랑----」
어디선가 찻잔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샤오롱바오! 차에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하여간 이놈이나 저놈이나 속 안 썩이는 놈이 없군.」
귀령고의 옅은 미소는 다시 수싱으로 덮였다. 그는 조금 지친 듯 관자놀이를 누르다 빗자루를 뜰 구석에 두고 사고 현장을 향해 갔다.
「뭐라도 도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야채샐러드는 멀어지는 귀령고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른 봄의 깊은 밤,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다.
야채샐러드는 어둠을 틈타 방문을 열고 정원으로 향했다.
「올해 복숭아꽃이 조금 일찍 폈네~」
게살샤오롱바오는 혼자 뜰 중앙에 있는 복숭아나무 줄기에 기대앉아 있었다.
「너도 복숭아꽃 보러 나왔어?」
「어... 아, 아니...」
야채샐러드는 뭔가 찔린 듯 손에 든 대바구니를 꽉 쥐며 말했다.
「그게 아니고...」
게살샤오롱바오의 어조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여길 떠나려고?」
「그, 그런 게 아니야, 그저 날 도와준 귀령고와 모두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서...」
야채샐러드의 목소리는 점정 더 작아졌다.
「요거트가 그러는데 이 산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식물이 많대. 좀 캐와서 모두에게 간단한 음식이라도 대접하려고.」
이건 야채샐러드가 한참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채소와 과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건 야채샐러드의 오랜 취미이자, 마스터로부터 배운 유일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 거라면 여기 앉아서 나랑 꽃 구경이나 하자. 마침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 했거든...」
「하,하지만 난...」
「재료는 새벽에 따야 더 신선한 거 알지?」
「그, 그래? 하지만 난 술 마실 줄 모르는데...」
야채샐러드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게살샤오롱바오 옆에 앉았다.
「가만히 두고 보기 무서울 정도로 순진한 녀석이구나. 귀령고도 이런 기분인 건가...」
게살샤오롱바오는 자신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토끼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야채샐러드는 보며 옅게 웃었다.
「응? 내가 뭐 잘못한 거야?」
야채샐러드가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냐 ~ 넌 지금처럼 노력하면서 네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돼.」
게살샤오롱바오가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응.」
그 후, 오랫동안 두 사람 사이에 말이 없었다.
야채샐러드와 게살샤오롱바오는 달빛 아래 흐드러진 복숭아꽃을 올려다봤다.
「오늘따라 복숭아 꽃이 더 예쁜걸~」
「응.」
7. 코스튬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장난치는 미라 | |
획득 방법 | 코스튬 상점 |
해후음표 | |
획득 방법 | 이벤트(보상) |
8. 기타
9. 둘러보기
테이스티 사가의 식신 목록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SP | 공격형 | 마라롱샤(SP) |
방어형 | |||
마법형 | 백미(SP) · B-52(SP) · 맥주(SP) · 카오야(SP) · 피자(SP) | ||
지원형 | |||
UR | 공격형 | 마라롱샤 · 죽통밥 · 도소주 · 물방울떡 · 터키 · 럼주 · 마파두부 · 정어리 파이· 수플레 · 용봉탕 · 후이멘 · 무이대홍포 · 준마이 다이긴죠 · 쿠키 · 화정곶감빵 · 명란 · 방어찜 · 안즈아메 · 양갈비 · 감자칩 · 히비스커스차 · 곶감 · 흰죽 · 라조기 · 빠에야 · 인삼 · 거북손 · 대우주소맥 | |
방어형 | 게살샤오롱바오 · 생강쿠키 · 캐비어 · 애플파이 · 생굴 · 스위스롤 · 히시모찌 · 서호용정 · 두리안 팬케이크 · 팥양갱 · 동정우롱 · 쉬폰 케잌 | ||
마법형 | 카오야 · B-52 · 트윈소르베 · 푸아그라 · 까눌레 · 피자 · 마라훠궈 · 황산모봉 · 샴페인 · 용수소 · 수유차 · 불도장 · 떡국 · 위스키 · 화이트 트러플 · 벚꽃차 · 도빙무시 · 낫토 · 터덕킨 · 크루아상 · 룽시 베이컨 · 빙탕제비집 · 유부초밥 · 야채춘권 · 리볼리타 · 마티니 · 블랙 트러플 · 와사비 문어 · 명사희 · 경장육사 · 빼빼로 · 얼그레이 · 선초젤리 · 창포주 · 킹크랩 · 팥양갱 · 궁보계정 · 아귀간 · 해기스 · 라따뚜이 · 도미회 · 모나카 · 진 · 브랜디 · 포롱캐리스튀스로 | ||
지원형 | 여산운무 · 시라코 · 돌솥비빔밥 · 오세치 · 나가시소멘 · 블루 치즈 · 과일 타르트 · 캔디케인 · 동충하초 · 난징반야 · 말차 · 슈톨렌 · 팔보밥 · 관자 · 동파육 · 슈크림 | ||
SR | 공격형 | 핫도그 · 꽁치 · 망고푸딩 · 월병 · 햄버거 · 어향육사 · 스시 · 에그타르트 · 레드와인 · 파스타 · 거지닭 · 계화꽃떡 · 도넛 · 쏘가리튀김 · 장어덮밥 · 프레첼 · 보르쉬 · 카시와모찌 · 갯가재구이 · 국화주 · 돈코츠라멘 · 피쉬앤칩스 · 납팔면 · 적수중차 · 송화단 · 팟타이 · 파르페 · 성게알 · 껌 · 이치야보시 · 군산은침 · 양전갈 · 무에르토 · 메이플시럽 · 강태사룡갱 · 조화밀전 · 유부우동 · 보리새우 · 로열젤리 · 비프 웰링턴 · 라쿠간 · 카츠동 · 유조 · 타르타르 스테이크 · 모히토 · 정어리 통조림 | |
방어형 | 에스카르고 · 스테이크 · 스키야키 · 교자만두 · 네코맘마 · 떡볶이 · 사자머리완자 · 매실주 · 아와모리 · 이스터에그 · 카푸치노 · 자허 토르테 · 소카전병 · 김 · 계란말이 · 묘이타 · 살미아키 | ||
마법형 | 훈툰 · 나폴레옹 · 보드카 · 홍차 · 초콜릿 · 간장순두부 · 귀령고 · 브라우니 · 서호초어 · 오운탁월 · 펑리수 · 지단자이 · 운남쌀국수 · 우동 · 맥주 · 그린커리 · 김치 · 카사타 · 블러디 메리 · 파인애플번 · 콘브레드 · 에그노그 · 청어 통조림 · 지파이 · 블랙푸딩 · 아이스크림콘 · 와플 · 블랙 포레스트 · 메밀소바 · 마시멜로 · 황주 · 오페라 · 데킬라 · 눈꽃월병 · 규동 · 군만두 · 바게트 · 하드택 · 닭개장 · 동탕 · 훈제고기 · 튀긴 두부 · 문사두부 · 사과 사탕 · 오코노미야키 · 잡어탕 · 생강우유 · 중화해초 · 마들렌 · 브리오슈 · 누가 · 몽블랑 · 회과육 · 단새우 · 편아천 · 셰리 · 하나비라모찌 · 모혈왕 · 롤리팝 · 크림브륄레 | ||
지원형 | 야채샐러드 · 탕위안 · 달콤순두부 · 티라미수 · 요거트 · 오미죽 · 밀크티 · 청단 · 녹두탕 · 폰던트 케이크 · 매쉬드 포테이토 · 자추막 · 마르가리타 · 망고자몽 빙수 · 츠키미 당고 · 바이스부어스트 · 연밥 화채 · 송자주 · 양방장어 · 팥밥 · 카키고리 · 타코 · 빙펀 | ||
R | 공격형 | 생선회 · 쫑즈 · 크레페 · 붕어빵 · 라티아오 · 오므라이스 · 황주 · 량샤 · 우유 푸딩 · 완두떡 · 카가미모찌 · 자완무시 · 라무네 · 부유 | |
방어형 | 똠얌꿍 · 나시르막 · 덴푸라 · 에끌레어 · 라면 | ||
마법형 | 샤오롱바오 · 커피 · 마카롱 · 사쿠라모찌 · 도라야끼 · 청주 · 주량원자 · 오렌지 주스 · 매실 오차즈케 · 콜라 · 중양떡 · 루테피스크 · 요크셔푸딩 | ||
지원형 | 산매탕 · 밀크 · 미소시루 · 닭꼬치 · 콩국 · 팥떡 · 포춘쿠키 | ||
M | 공격형 | 빙탕후루 · 소병 · 촨촨샹 · 바쿠테 · 전병 과자 · 도미강산도 | |
방어형 | 토스트 · 오뎅 | ||
마법형 | 샌드위치 · 푸딩 · 팝콘 · 치즈 · 타코야키 · 세냥청 | ||
지원형 | 젤리 · 딸기모찌 · 백미 · 된장찌개 · 행인두부 · 무스 · 베이글 | ||
※링크가 검은색인 식신은 현재(21.11.13.) 한국 서버에 없음 | }}}}}}}}} |
[1]
페르시(3-2), 옥천 교외(7-2, 11-3), 학원 외곽지대(15-3), 대제의 마을(19-2, 23-3), 낙신의 유해(27-3, 29-1), 뉴 오아시스(33-3, 35-1)
[2]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