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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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마티니 | UR | 마법형 |
토쿠모리 케이스케 李元韬 |
이벤트 |
관계 | <colbgcolor=white,#191919> 데킬라, 크루아상 | |||
모토 | 나는 내가 보호해야할 모든 것을 지킬 거야. | |||
선호음식 | 고기죽순볶음 | |||
전용 낙신 | 바다토끼, 땅거미 |
1. 개요
음식 | <colbgcolor=#ffffff,#191919> 마티니 |
유형 | 술 |
발원지 | 이탈리아 |
탄생 시기 | 19세기 |
성격 | 우아함 |
키 | 188cm |
진정한 정령은 아니지만 정령못지 않은 자부심을 가진, 모든 정령에게 인정받는 왕족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순진한 녀석이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마티니.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colbgcolor=white,#191919> 2877 |
공격력 | 130 |
방어력 | 28 |
HP | 510 |
치명타 | 1859 |
치명피해 | 1677 |
공격속도 | 1150 |
3. 스킬[1]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심판의 화살 |
마티니가 점프하여 활을 담겨서 가장 먼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5~?)의 추가 피해를 입히며 대상을 스턴시킴. 또한 일정 확률로 자신의 스킬 피해를 25% 증가시킴, 3초간 지속. |
에너지 스킬 |
최후의 화살비 |
마티니가 활을 가득 당겨,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422~?)의 추가 피해를 입힘. 또한 아군 전체의 공격력과 치명타율을 25% 증가시킴, 5초간 지속. |
4. 평가
5. 대사
계약 | <colbgcolor=white,#191919>마스터? 인간이군요... 앞으로는 당신 곁에 있어야 하는 거군요. 그럼, 잘 부탁드려요. |
로그인 | 늦었네요. 혹시... 길을 잃었나요? |
링크 | 이곳의 온도는, 옛 시절을 생각나게 하네요. |
스킬 | 자신의 행도을 한탄하며 후회해라! |
진화 | 그래. 난 더욱더, 강해져야 해... |
피로 상태 | 아, 더는 미소를 지을 수가 없어요... |
회복 중 | 하아아, 혹시 걱정을 끼쳐드렸나요. 죄송합니다. 농담이니 잊어주세요. |
출격/파티 | 마티니는 마스터가 원하는 대로. |
실패 | 아직... 쓰러지면 안 돼...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직 많은데... |
알림 | 요리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솜씨는 괜찮은 걸요. |
방치: 1 | 이건... 테킬라에게 보낸 연애 편지? 어쩌다 내 편지에 섞였지. |
방치: 2 | 올리브 잎... 정말 마음이 편해지네요... |
접촉: 1 | 무슨 일이지요?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화내지 않을 거니까요. |
접촉: 2 | 네? 길을 잃은 게 아니에요, 마스터. 이 근처 마을이나 상점을 둘러본 것뿐이에요! |
?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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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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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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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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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3 | 음--그들이 돌아오기 전에, 한숨 자야겟어요. |
승리 | 뭘 그렇게 놀라요? 제가 있으니 당연한 거 아닌가요? |
실패 | 내가 지다니. 인정할 수 없어. |
먹이기 | 제게 주는 선물요? 전 준비하지 못했는데... 그럼, 저를 드리면 어떨까요? 하하하! |
6. 배경 이야기
6.1. 1장. 귀향
이 거대한 고목이 원래 얼마나 울창한 모습이었을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거대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푸른 천장을 이뤘다. 숲을 지나온 바람과 나뭇잎들이 천상의 노래를 연주한다. 뜨거운 태양도 폭우도 그에 의해 보호된 정령들에게 닿지 못할 것이다.
나무줄기를 만져도 그 친밀한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어머니가 없었다. 어머니 나무는 우리를 보호해준 최초의 존재였다.
나는 대부분의 정령들과 다른 형태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반갑게 받아들였고, 내가 동족임을 인정해주었다.
혼란의 시대. 세상에 실망한 신은 천벌을 내렸다.
그날 이후 정령은 자신들의 자랑이었던 원소 마법을 잃었다.
나의 출현은 그들의 희망이었다.
나는 천벌을 받은 후 오랜 세월이 지나 탄생한, 힘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오직 내 힘만이 숲 밖의 사악한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나와 달리 정령들은 천벌을 받은 후 힘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더는 영원한 생명과 강력한 마법을 소유할 수도 없었다. 체내에 저장된 힘은 그저 기본적인 삶만 유지할 정도였다.
나의 출현이 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구할 수 없었다.
어머니 나무 아래 석판에는 아름다운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우리의 언어로 기록된 그들의 이름이었다.
정령들은 힘이 천천히 소진되어 세상을 떠났다. 장로는 오랫동안 비워둔 직위를 나에게 주었다.
나는 왕이 되었다.
괴물을 죽이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정령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 쓸모 없는 왕이었다.
내 힘을 시들어가는 고목에 주입하자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가 잔잔한 소리를 냈다. 마치 나와 소통하듯이.
「마티니! 봐봐!」
뒤에서 조용히 있던 테킬라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어머니 나뭇가지를 가리켰다.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푸른 싹이 은은하게 돋아났다. 주변 나무들도 똑같이 놀란 듯 살랑거리고 있었다.
「예전에 네가 영력을 불어넣을 때는 이런 적이 없었잖아! 설마...」
「그들은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어.」
「나는 아직 노력이 부족하구나.」
거대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푸른 천장을 이뤘다. 숲을 지나온 바람과 나뭇잎들이 천상의 노래를 연주한다. 뜨거운 태양도 폭우도 그에 의해 보호된 정령들에게 닿지 못할 것이다.
나무줄기를 만져도 그 친밀한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어머니가 없었다. 어머니 나무는 우리를 보호해준 최초의 존재였다.
나는 대부분의 정령들과 다른 형태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반갑게 받아들였고, 내가 동족임을 인정해주었다.
혼란의 시대. 세상에 실망한 신은 천벌을 내렸다.
그날 이후 정령은 자신들의 자랑이었던 원소 마법을 잃었다.
나의 출현은 그들의 희망이었다.
나는 천벌을 받은 후 오랜 세월이 지나 탄생한, 힘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오직 내 힘만이 숲 밖의 사악한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나와 달리 정령들은 천벌을 받은 후 힘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더는 영원한 생명과 강력한 마법을 소유할 수도 없었다. 체내에 저장된 힘은 그저 기본적인 삶만 유지할 정도였다.
나의 출현이 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구할 수 없었다.
어머니 나무 아래 석판에는 아름다운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우리의 언어로 기록된 그들의 이름이었다.
정령들은 힘이 천천히 소진되어 세상을 떠났다. 장로는 오랫동안 비워둔 직위를 나에게 주었다.
나는 왕이 되었다.
괴물을 죽이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정령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 쓸모 없는 왕이었다.
내 힘을 시들어가는 고목에 주입하자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가 잔잔한 소리를 냈다. 마치 나와 소통하듯이.
「마티니! 봐봐!」
뒤에서 조용히 있던 테킬라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어머니 나뭇가지를 가리켰다.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푸른 싹이 은은하게 돋아났다. 주변 나무들도 똑같이 놀란 듯 살랑거리고 있었다.
「예전에 네가 영력을 불어넣을 때는 이런 적이 없었잖아! 설마...」
「그들은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어.」
「나는 아직 노력이 부족하구나.」
6.2. 2장. 만남
마지막 정령이 세상을 떠날 때, 나는 어머니 나무 주위에 빛나는 싹을 심었다.
나는 활을 들고 은둔의 숲을 떠났다.
나는 왕된 자로서,반드시 그들의 소원을 이룰 것이다.
아직 세상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즉들이 있으니 분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지킬 방법을...
숲을 떠나고 나서야 나는 처음으로 책에서나 보았던 마을과 동물... 그리고 인간을 보았다.
이 생소한 세상은 마치 내게 큰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외모, 어울리지 않는 의상, 전혀 다른 문자.
그리고 조금 이상한 언어까지.
유일하게 같은 것은 숲 외곽에 나타나는 무서운 괴물뿐이었다.
인간은 내 동족들과 달리 너무 약했다.
내 동족들은 큰 위험에 처하면 체내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힘의 손실로 수명이 줄어들지만, 괴물들의 공격에 대항할 힘조차 없는 인간보단 낫다.
나는 활을 당겨 인간의 아이를 공격하려던 괴물을 처치했다.
「조심해! 엎드려!」
뒤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에 나는 본능 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괴물의 촉수가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가 급히 달려들어, 손에 들고 있던 이상한 무기로 괴물을 퇴치했다.
괴물을 퇴치한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내게로 걸어와 검지로 내 머리를 세게 튕겼다.
「엎드리라고 했잖아! 고개를 왜 들어!」
매우 화난듯한 목소리였지만, 나는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고개를 가우뚱해? 내 말 못 알아들어? 아까 얼마나 위험했는데!」
「...나...괴물.....싸움...」
「...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말 못 알아들어?」
그는 놀란 얼굴로 다가와 아래쪽 얼굴을 가린 스카프를 벗었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내 주위를 두 바퀴 돌았다.
그는 뒷머리를 긁더니 내게 몇 가지 손짓을 했다.
「너... 잠잘... 곳은... 있어?」
나는 그의 손짓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저었다.
숲을 떠난 후, 처음으로 보게 된 인간의 도시였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밖에서 지냈다. 날씨가 아 직 덥지 않았고, 시냇물도 목욕하기에 충분했다.
내가 고개를 젓자, 그는 다짜고짜 내 손을 잡고 마을로 향했다.
칼과 포크가 그려진 간판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고, 그가 나를 끌고 문을 열었다.
「사장님! 똑같은 거로! 얘한테도 하나 주세요!」
「어머! 테킬라 왔니? 좋아--미디엄 레어 스테이크와 특제 과일 맥주 2인분!」
「아 맞다. 너 술 마실 줄 알아?」
그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고는, 자신의 이마를 「탁」 쳤다.
「참, 네가 못 알아듣는 걸 깜빡했네...」
그는 사장님이 가져다준 과일 맥주를 내 앞에 건네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괜찮아?」
나는 술의 은은한 과일 향을 맡았다.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활을 들고 은둔의 숲을 떠났다.
나는 왕된 자로서,반드시 그들의 소원을 이룰 것이다.
아직 세상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즉들이 있으니 분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지킬 방법을...
숲을 떠나고 나서야 나는 처음으로 책에서나 보았던 마을과 동물... 그리고 인간을 보았다.
이 생소한 세상은 마치 내게 큰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외모, 어울리지 않는 의상, 전혀 다른 문자.
그리고 조금 이상한 언어까지.
유일하게 같은 것은 숲 외곽에 나타나는 무서운 괴물뿐이었다.
인간은 내 동족들과 달리 너무 약했다.
내 동족들은 큰 위험에 처하면 체내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힘의 손실로 수명이 줄어들지만, 괴물들의 공격에 대항할 힘조차 없는 인간보단 낫다.
나는 활을 당겨 인간의 아이를 공격하려던 괴물을 처치했다.
「조심해! 엎드려!」
뒤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에 나는 본능 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괴물의 촉수가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가 급히 달려들어, 손에 들고 있던 이상한 무기로 괴물을 퇴치했다.
괴물을 퇴치한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내게로 걸어와 검지로 내 머리를 세게 튕겼다.
「엎드리라고 했잖아! 고개를 왜 들어!」
매우 화난듯한 목소리였지만, 나는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고개를 가우뚱해? 내 말 못 알아들어? 아까 얼마나 위험했는데!」
「...나...괴물.....싸움...」
「...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말 못 알아들어?」
그는 놀란 얼굴로 다가와 아래쪽 얼굴을 가린 스카프를 벗었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내 주위를 두 바퀴 돌았다.
그는 뒷머리를 긁더니 내게 몇 가지 손짓을 했다.
「너... 잠잘... 곳은... 있어?」
나는 그의 손짓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저었다.
숲을 떠난 후, 처음으로 보게 된 인간의 도시였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밖에서 지냈다. 날씨가 아 직 덥지 않았고, 시냇물도 목욕하기에 충분했다.
내가 고개를 젓자, 그는 다짜고짜 내 손을 잡고 마을로 향했다.
칼과 포크가 그려진 간판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고, 그가 나를 끌고 문을 열었다.
「사장님! 똑같은 거로! 얘한테도 하나 주세요!」
「어머! 테킬라 왔니? 좋아--미디엄 레어 스테이크와 특제 과일 맥주 2인분!」
「아 맞다. 너 술 마실 줄 알아?」
그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고는, 자신의 이마를 「탁」 쳤다.
「참, 네가 못 알아듣는 걸 깜빡했네...」
그는 사장님이 가져다준 과일 맥주를 내 앞에 건네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괜찮아?」
나는 술의 은은한 과일 향을 맡았다.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6.3. 3장. 테킬라
이 낯선 세상에는 자신만의 언어 체계가 있었다. 그들의 언어는 고대 언어에서 변형된 것인지, 내게 익숙한 단어들도 남아 있었다.
눈앞에 있는 이 청년은 손짓과 발짓을 하며, 나와 겨우 소통을 했다.
「데킬라--」
그는 사장님이 말한 단어를 한 자 한 자 말하며, 자신을 가리켰다.
「데... 킬...」
「라--내 이름은 테킬라야.」
나는 그의 웃는 얼굴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이 낯선 세상은 나를 당황하게 했지만, 그의 존재가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눈 앞의 남자는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그의 열정을 경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에게 적의가 없는 걸 알게 됐다.
제일 놀라운 건 그가 나와 마찬가지로 영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동족? 아, 아니, 나는 식신이야.」
「식... 신?」
「맞아! 식신」
나는 그를 따라서 신전처럼 보이는 곳에 왔다. 날개가 달린 사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그는 별말 없이 서 있기만 했으나, 테킬라는 조금 긴장한듯한 기색이었다.
「그 사람은?」
「그는 낙신을 물리칠 능력이 있지만,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런 녀석을 밖에다 혼자 두면 위험할 것 같아 데려왔습니다.」
「...안녕, 하세요.」
「좋아. 내가 이 자를 돕겠어.」
이 낯선 세상에서 혼자의 힘으로는 정령들을 찾고, 그들이 소멸의 운명을 벗어나도록 도울 수 없어
그러니 아무리 불안해도, 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해.
적어도... 그들의 언어와 문자는 배워야 해.
「마티니~ 나를 따라 말해봐~ 디저트」
테킬라가 나를 데리고 온 곳에는 많은 「식신」이 있었다. 그들은 나와 비슷한 힘을 갖고 있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가장 큰 문제 탓에 다른 것을 걱정할 여유따윈 없었다.
내가 여기에 온 후, 그는 많은 사람을 통해 내게 그들의 언어를 가르쳤다. 가능한 한 빨리 숙달되게 하려는 것인지, 이 미친놈은 숙제까지 내주었다.
「마티니! 한눈팔면 저 화낼 거예요!」
책을 든 캔디케인이 손을 허리에 대고, 지팡이로 칠판을 두드렸다.
입을 삐죽거리는 그녀는 내 동족 여자들이 얼른 달려가 안아줄 만큼 귀여웠지만, 지금 나는 그녀를 귀여워할 여유가 없었다.
캔디케인은 크루아상의 가장 충실한 지지자이다. 크루아상이 바쁠 땐 그녀가 내 숙제를 감독하곤 했다.
그들의 가르침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들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테킬라가 교실 창턱에 기대어 힘들어하는 나를 향해 술병을 흔들었다.
「캔디케인, 나 숙제 저녁에 할게!」
「이봐요-\-아직 수업 안 끝났어요--마티니!!」
눈앞에 있는 이 청년은 손짓과 발짓을 하며, 나와 겨우 소통을 했다.
「데
그는 사장님이 말한 단어를 한 자 한 자 말하며, 자신을 가리켰다.
「데... 킬...」
「라--내 이름은 테킬라야.」
나는 그의 웃는 얼굴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이 낯선 세상은 나를 당황하게 했지만, 그의 존재가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눈 앞의 남자는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그의 열정을 경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에게 적의가 없는 걸 알게 됐다.
제일 놀라운 건 그가 나와 마찬가지로 영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동족? 아, 아니, 나는 식신이야.」
「식... 신?」
「맞아! 식
나는 그를 따라서 신전처럼 보이는 곳에 왔다. 날개가 달린 사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그는 별말 없이 서 있기만 했으나, 테킬라는 조금 긴장한듯한 기색이었다.
「그 사람은?」
「그는 낙신을 물리칠 능력이 있지만,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런 녀석을 밖에다 혼자 두면 위험할 것 같아 데려왔습니다.」
「...안녕, 하세요.」
「좋아. 내가 이 자를 돕겠어.」
이 낯선 세상에서 혼자의 힘으로는 정령들을 찾고, 그들이 소멸의 운명을 벗어나도록 도울 수 없어
그러니 아무리 불안해도, 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해.
적어도... 그들의 언어와 문자는 배워야 해.
「마티니~ 나를 따라 말해봐~ 디
테킬라가 나를 데리고 온 곳에는 많은 「식신」이 있었다. 그들은 나와 비슷한 힘을 갖고 있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가장 큰 문제 탓에 다른 것을 걱정할 여유따윈 없었다.
내가 여기에 온 후, 그는 많은 사람을 통해 내게 그들의 언어를 가르쳤다. 가능한 한 빨리 숙달되게 하려는 것인지, 이 미친놈은 숙제까지 내주었다.
「마티니! 한눈팔면 저 화낼 거예요!」
책을 든 캔디케인이 손을 허리에 대고, 지팡이로 칠판을 두드렸다.
입을 삐죽거리는 그녀는 내 동족 여자들이 얼른 달려가 안아줄 만큼 귀여웠지만, 지금 나는 그녀를 귀여워할 여유가 없었다.
캔디케인은 크루아상의 가장 충실한 지지자이다. 크루아상이 바쁠 땐 그녀가 내 숙제를 감독하곤 했다.
그들의 가르침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들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테킬라가 교실 창턱에 기대어 힘들어하는 나를 향해 술병을 흔들었다.
「캔디케인, 나 숙제 저녁에 할게!」
「이봐요-\-아직 수업 안 끝났어요--마티니!!」
6.4. 4장. 교황청
테킬라는 술 취향이 매우 훌륭했다.
병목이 부딪치면서 맑은 소리를 냈다.
나는 팔을 뒤로 한 채 뻥 뚫린 하늘을 쳐다보았다.
밝은 밤하늘, 바람 타고 지나가는 솜털 구름. 밝은 달이 구름 뒤에서 희미하게 비친다.
내 손의 술병을 뺏어간 크루아상이 굳은 얼굴로 내 옆에 앉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달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
테킬라는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더니, 당황한 듯 코를 만지작거렸다.
「저, 전... 그와 술을 좀 마시려고 찾아온 겁니다! 이따 제가 직접 숙제를 감독하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야.」
술을 마시는 크루아상은 평소의 냉랭함은 사라지고, 많이 편안해 보였다.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크루아상의 입가가 살짝 올라간 듯했다. 부드러운 미소가 굳은 표정보다 그에게 더 잘 어울렸다.
「마티니,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렇게 편안한 모습은 크루아상은 처음 보았다. 고개를 들고 달을 쳐다보는 그의 눈가엔 피곤함이 살짝 드러나 있었다.
테킬라가 말하기를, 교황청의 사무 대부분을 그가 혼자서 관리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처음 보는 일이었다.
「전 다른 정령들을 찾을 겁니다. 아직 단서는 없지만요.」
아직 교황청의 모든 사람이 익숙하지 않지만, 그동안 나를 친절하게 도와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친근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우리와 함께하자. 교황청 세력도 나날이 커가고 있고, 정보 수집도 너 혼자 하는 것 보단 수월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어때?」
크루아상이 고개를 들려 나를 봤다. 피곤함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 나와 테킬라는 매우 놀랐다.
「교황청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인간의 욕망은 교황청에 몸을 담고 있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지. 이미 몇몇은 신뢰할 수 없어. 그래서 너희를 찾아온 거야.」
그가 고개를 들어 구름에 가려진 달을 쳐다보았다. 눈가에 슬픔과 피곤함이 가득했다. 나와 테킬라는 어떠한 위로의 말도 할 수 없었다.
「교황청에 잠복한 암흑 세력이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하지만 교황청의 안정을 위해, 증거가 없을 때는 함부로 손쓸 수 없어.」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은 숲을 떠날 때 의 내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세상과 고립된 듯한 외로움은 마음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크루아상도 그런 걸까?
그는 아마 나보다 더 힘들 것이다.
「왜 저를 믿나요?」
「직감만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면 어떻게 생각해?」
「...」
크루아상은 눈가에 담당한 미소를 띠었다. 그는 곧 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테킬라가 내게 말했어. 널 믿어도 된다고.」
「그게 끝이에요?」
「테킬라는 내가 믿는 동료이고, 테킬라가 널 믿으니, 그거면 충분해.」
크루아상이 목을 풀면서 일어났다. 그가 크게 기지개를 켰다.
「그럼 네가 승낙한 걸로 칠게. 내 휴식 시간도 끝났으니, 넌 재료를 잘 마무리하고 있어. 」
크루아상은 평소의 냉당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조금 전의 미소는 마치 환영처럼 느껴졌다. 그는 등에 묻은 풀을 털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떠났다.
나는 고개를 돌려 테킬라를 봤다. 그는 멋쩍은 듯 혀를 내밀더니, 내 어깨를 확 끌어당겼다.
「음... 적어도 여기 있으면 혼자는 아니잖아. 여기에 같이 있자! 내가 도와줄게!」
병목이 부딪치면서 맑은 소리를 냈다.
나는 팔을 뒤로 한 채 뻥 뚫린 하늘을 쳐다보았다.
밝은 밤하늘, 바람 타고 지나가는 솜털 구름. 밝은 달이 구름 뒤에서 희미하게 비친다.
내 손의 술병을 뺏어간 크루아상이 굳은 얼굴로 내 옆에 앉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달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
테킬라는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더니, 당황한 듯 코를 만지작거렸다.
「저, 전... 그와 술을 좀 마시려고 찾아온 겁니다! 이따 제가 직접 숙제를 감독하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야.」
술을 마시는 크루아상은 평소의 냉랭함은 사라지고, 많이 편안해 보였다.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크루아상의 입가가 살짝 올라간 듯했다. 부드러운 미소가 굳은 표정보다 그에게 더 잘 어울렸다.
「마티니,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렇게 편안한 모습은 크루아상은 처음 보았다. 고개를 들고 달을 쳐다보는 그의 눈가엔 피곤함이 살짝 드러나 있었다.
테킬라가 말하기를, 교황청의 사무 대부분을 그가 혼자서 관리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처음 보는 일이었다.
「전 다른 정령들을 찾을 겁니다. 아직 단서는 없지만요.」
아직 교황청의 모든 사람이 익숙하지 않지만, 그동안 나를 친절하게 도와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친근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우리와 함께하자. 교황청 세력도 나날이 커가고 있고, 정보 수집도 너 혼자 하는 것 보단 수월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어때?」
크루아상이 고개를 들려 나를 봤다. 피곤함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 나와 테킬라는 매우 놀랐다.
「교황청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인간의 욕망은 교황청에 몸을 담고 있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지. 이미 몇몇은 신뢰할 수 없어. 그래서 너희를 찾아온 거야.」
그가 고개를 들어 구름에 가려진 달을 쳐다보았다. 눈가에 슬픔과 피곤함이 가득했다. 나와 테킬라는 어떠한 위로의 말도 할 수 없었다.
「교황청에 잠복한 암흑 세력이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하지만 교황청의 안정을 위해, 증거가 없을 때는 함부로 손쓸 수 없어.」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은 숲을 떠날 때 의 내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세상과 고립된 듯한 외로움은 마음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크루아상도 그런 걸까?
그는 아마 나보다 더 힘들 것이다.
「왜 저를 믿나요?」
「직감만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면 어떻게 생각해?」
「...」
크루아상은 눈가에 담당한 미소를 띠었다. 그는 곧 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테킬라가 내게 말했어. 널 믿어도 된다고.」
「그게 끝이에요?」
「테킬라는 내가 믿는 동료이고, 테킬라가 널 믿으니, 그거면 충분해.」
크루아상이 목을 풀면서 일어났다. 그가 크게 기지개를 켰다.
「그럼 네가 승낙한 걸로 칠게. 내 휴식 시간도 끝났으니, 넌 재료를 잘 마무리하고 있어. 」
크루아상은 평소의 냉당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조금 전의 미소는 마치 환영처럼 느껴졌다. 그는 등에 묻은 풀을 털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떠났다.
나는 고개를 돌려 테킬라를 봤다. 그는 멋쩍은 듯 혀를 내밀더니, 내 어깨를 확 끌어당겼다.
「음... 적어도 여기 있으면 혼자는 아니잖아. 여기에 같이 있자! 내가 도와줄게!」
6.5. 5장. 마티니
7. 코스튬
<colbgcolor=#ffa500>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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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