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 ||||||
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
샌드위치 | M | 마법형 |
류 세이라 杨鸥 |
튜토리얼 팁 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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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팝콘 | |||||
모토 |
작은 도박은 즐거움을 주고 큰 도박은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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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음식 | 땅콩파이 | |||||
전용 낙신 | 포크 |
1. 개요
음식 | 샌드위치 |
유형 | 패스트푸드 |
발원지 | 영국 |
탄생 시기 | 18세기 |
성격 | 호탕 |
키 | 164cm |
카드놀이를 너무 좋아해 늘 카드를 들고 다니며, 지나가는 친구와도 카드놀이를 한다. 지나치게 몰입하다 보니 다른 일에는 신경을 못 쓰는 편이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샌드위치.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815 |
공격력 | 27 |
방어력 | 11 |
HP | 207 |
치명타 | 618 |
치명피해 | 490 |
공격속도 | 293 |
3. 스킬[1]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더 스페이드 |
샌드위치가 카드를 던져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일정 확률로 적의 방어력을 (4~?) 감소시킴, 5초간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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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스킬 |
카드 마술 | 샌드위치가 카드 마술로 적 전체의 공격력을 (2~?), 방어력을 (2~?) 감소시킴, 4초간 지속 |
경영 스킬 | ||
강철 체력[2] | - | 식신의 신선도 (10~?) 증가 |
호감형[3] | 1성 달성 | 손님 계산 시 (2~49)골드 보상 추가 획득 |
우수한 서비스[4] | 3성 달성 | 손님이 10% 확률로 ?~?골드 보상 추가 획득 |
4. 평가
5. 대사
계약 | 마스터, 운과 두뇌로 대결하는 게임 한번 해볼래요? 언제든 명을 따를게요! |
로그인 | 안 그래도 한 명 부족하던 참인데 마침 잘 오셨어요, 마스터! |
링크 | 온종일 카드 게임했더니 배고파요. 뭐 맛있는 거 없을까요? |
스킬 |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마술이다! |
진화 | 제 사전에 한계 같은 건 없다구요! |
피로 상태 | 어서 샌드위치 좀 갖다 주세요...당이 필요해요. |
회복 중 | 패를 다시 섞어야겠는데... |
출격/파티 | 야호~제가 카드를 낼 차례군요![5] |
실패 | 윽, 수를 읽힌 건가... |
알림 | 오~ 승리의 기운이 느껴져요. |
방치: 1 | 아~ 심심해. 큰 도박은 영혼을 상하게 하지만 작은 도박은 기분 전환에 제격이죠. 마스터, 저랑 한판만 해요. |
방치: 2 | 일인자의 고독을 누가 이해할 수 있으리... |
접촉: 1 | 에? 같이 카드게임 하러 가자고요? 안 그래도 언제 마스터랑 같이 카드게임 해보나 했어요. |
접촉: 2 | 절 곤경에 빠트리다니! 정말 대단하신데요, 마스터? |
접촉: 3 | 앗, 잠깐만요! 혹시 속임수를 쓸 생각은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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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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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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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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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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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경 이야기
6.1. 1장. 운명의 밤
칠흑 같은 밤 하늘, 칠흑 같은 구름.
마을의 구석에 자리한 저택을 짓눌러 버릴 듯한 구름 사이로, 이따금 반짝이는 빛이 쏟아져나왔다.
방안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굵직한 벼락이 별장의 창문에 떨어졌고, 어두웠던 창문을 환하게 밝혔다.
그제야 난 창틀 아래에 움츠리고 있는 왜소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저건...」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었다.
「마스터? 거기 있어요?」
그 작은 몸은 살짝 떨리더니 조금씩 등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마치 우는 것처럼.
「마스터. 저 샌드위치예요.」
온몸으로 다가오지 말라는 기운을 내뿜는 마스터를 보고, 난 한쪽에 서서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대답이 없어, 나는 서랍 위에 앉아 카드를 갖고 놀았다.
멀리서 내리친 번개가 하늘을 강타하며 섬광을 내뿜었고, 난 마스터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정교한 인형 같은 얼굴, 옅은 금발의 곱슬머리, 화려한 드레스, 그리고 방안을 가득 채운 장식들... 마스터가 귀족이라는 건 누구라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는 백작의 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도박 중독자였다.
온종일 도박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는 덕에 노름꾼 백작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당시의 귀족은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었고, 국왕은 그저 상징적인 존재였을 뿐이다.
나라의 모든 귀족은 유흥에 빠져있었고, 도박 역시 그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 중의 하나였을 뿐, 누구에게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해할 수 없었다.
걱정거리라고는 있을 리 없는 귀족 아가씨가, 비 오는 방에 혼자 왜 울고 있는 걸까.
마스터는 값비싼 드레스의 소매로 눈물을 닦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가까지 빨개졌지만, 도도하게 고개를 들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굴었다.
그런 마스터의 어색한 행동에 난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화가 난 것일까. 마스터는 등을 들린 채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나를 외면했다.
생각해보니 마스터는 이제 겨우 12살 밖에 안 된 어린 소녀였다.
난 그녀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식신으로서 매일 즐거운 꿈나라 같은 이야기만 주고 받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카드 마술을 보여줘서 즐겁게만 해주면 될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샌드위치, 너 도박 잘해?」
마스터의 갑작스러운 한마디가 내 생각을 비집고 들어왔다.
「마스터가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지만, 전 지금까지 져본 적이 없어요.」
난 가슴팍을 치며 마스터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벼락이 고요한 밤하늘을 뒤흔들었다.
고막을 울리는 천둥소리에 난 마스터가 웃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착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럼... 우리 아빠가 모든 걸 잃게 해줄 수도 있어?」
그랬다. 모든 것은 그날 밤에 시작되었다.
마을의 구석에 자리한 저택을 짓눌러 버릴 듯한 구름 사이로, 이따금 반짝이는 빛이 쏟아져나왔다.
방안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굵직한 벼락이 별장의 창문에 떨어졌고, 어두웠던 창문을 환하게 밝혔다.
그제야 난 창틀 아래에 움츠리고 있는 왜소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저건...」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었다.
「마스터? 거기 있어요?」
그 작은 몸은 살짝 떨리더니 조금씩 등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마치 우는 것처럼.
「마스터. 저 샌드위치예요.」
온몸으로 다가오지 말라는 기운을 내뿜는 마스터를 보고, 난 한쪽에 서서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대답이 없어, 나는 서랍 위에 앉아 카드를 갖고 놀았다.
멀리서 내리친 번개가 하늘을 강타하며 섬광을 내뿜었고, 난 마스터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정교한 인형 같은 얼굴, 옅은 금발의 곱슬머리, 화려한 드레스, 그리고 방안을 가득 채운 장식들... 마스터가 귀족이라는 건 누구라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는 백작의 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도박 중독자였다.
온종일 도박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는 덕에 노름꾼 백작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당시의 귀족은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었고, 국왕은 그저 상징적인 존재였을 뿐이다.
나라의 모든 귀족은 유흥에 빠져있었고, 도박 역시 그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 중의 하나였을 뿐, 누구에게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해할 수 없었다.
걱정거리라고는 있을 리 없는 귀족 아가씨가, 비 오는 방에 혼자 왜 울고 있는 걸까.
마스터는 값비싼 드레스의 소매로 눈물을 닦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가까지 빨개졌지만, 도도하게 고개를 들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굴었다.
그런 마스터의 어색한 행동에 난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화가 난 것일까. 마스터는 등을 들린 채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나를 외면했다.
생각해보니 마스터는 이제 겨우 12살 밖에 안 된 어린 소녀였다.
난 그녀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식신으로서 매일 즐거운 꿈나라 같은 이야기만 주고 받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카드 마술을 보여줘서 즐겁게만 해주면 될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샌드위치, 너 도박 잘해?」
마스터의 갑작스러운 한마디가 내 생각을 비집고 들어왔다.
「마스터가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지만, 전 지금까지 져본 적이 없어요.」
난 가슴팍을 치며 마스터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벼락이 고요한 밤하늘을 뒤흔들었다.
고막을 울리는 천둥소리에 난 마스터가 웃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착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럼... 우리 아빠가 모든 걸 잃게 해줄 수도 있어?」
그랬다. 모든 것은 그날 밤에 시작되었다.
6.2. 2장. 황당한 말
이 거대한 도박장은 백작이 자신을 위해 특별히 만든 지하실이다.
난 마스터를 따라 이곳에 왔다.
백작은 평소처럼 가장 좋아하는 도박 테이블에 앉아 눈앞에 있는 금화를 물 쓰듯 쓰고 있었다.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웃고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의 미소가 점점 일그러지는 것처럼 보였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스터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는, 평소처럼 백작이 좋아하는 음식을 들고 조용히 걸어 내려갔다.
그녀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백작의 오른손 옆에 내려놓았다.
하지만 백작은 마스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마스터는 백작의 이런 반응이 이미 익숙했는지, 말없이 자리를 떠나갔다.
하지만 난 안다. 빵 사이에 고기와 채소를 끼운 이 음식은,
귀족인 마스터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요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지금 이곳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나는 계단 난간에 앉아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드 마술을 하며 묵묵히 그들을 지켜보았다.
아무도 내가 나타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지못해 도박 테이블을 벗어난 백작의 손이 마스터가 정성껏 만든 음식 쪽으로 손을 뻗을 때까지 말이다.
어쩌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생겨난 강렬한 거부감이 내 이성을 마비시킨 걸지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던진 스페이드 A가 테이블에 꽂혀 있었다.
그 카드와 백작의 손 사이에는 거의 틈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겁도 없이 백작에게 대든 날 보며 응성거리고 있었다.
일은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는 물러날 수 없었다.
난 계단의 난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 폴짝 뛰어서 백작의 앞에 착지했다.
백작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우호적인 미소는 아니었다.
난 최대한 밝게 웃으며 백작의 미소에 답했다. 하지만 병사들이 이미 내 주변을 포위한 뒤였다.
백작은 병사들에게 기다리라는 손짓을 하더니 이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나에게 물었다.
「겁도 없이 혼자서 이곳에 발을 들이다니, 죽고 싶어서 온 건 아니겠지?」
난 마스터를 따라 이곳에 왔다.
백작은 평소처럼 가장 좋아하는 도박 테이블에 앉아 눈앞에 있는 금화를 물 쓰듯 쓰고 있었다.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웃고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의 미소가 점점 일그러지는 것처럼 보였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스터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는, 평소처럼 백작이 좋아하는 음식을 들고 조용히 걸어 내려갔다.
그녀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백작의 오른손 옆에 내려놓았다.
하지만 백작은 마스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마스터는 백작의 이런 반응이 이미 익숙했는지, 말없이 자리를 떠나갔다.
하지만 난 안다. 빵 사이에 고기와 채소를 끼운 이 음식은,
귀족인 마스터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요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지금 이곳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나는 계단 난간에 앉아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드 마술을 하며 묵묵히 그들을 지켜보았다.
아무도 내가 나타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지못해 도박 테이블을 벗어난 백작의 손이 마스터가 정성껏 만든 음식 쪽으로 손을 뻗을 때까지 말이다.
어쩌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생겨난 강렬한 거부감이 내 이성을 마비시킨 걸지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던진 스페이드 A가 테이블에 꽂혀 있었다.
그 카드와 백작의 손 사이에는 거의 틈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겁도 없이 백작에게 대든 날 보며 응성거리고 있었다.
일은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는 물러날 수 없었다.
난 계단의 난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 폴짝 뛰어서 백작의 앞에 착지했다.
백작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우호적인 미소는 아니었다.
난 최대한 밝게 웃으며 백작의 미소에 답했다. 하지만 병사들이 이미 내 주변을 포위한 뒤였다.
백작은 병사들에게 기다리라는 손짓을 하더니 이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나에게 물었다.
「겁도 없이 혼자서 이곳에 발을 들이다니, 죽고 싶어서 온 건 아니겠지?」
6.3. 3장. 새로운 내기
백작이 내가 식신이라는 걸 알고 있는진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병사들에게 붙잡히지 않을 거라는 자신은 있었다.
난 멋대로 테이블에 앉아 백작 근처에 꽂혀있던 카드를 뽑아 책상에 두고 말했다.
「백작님. 한 게임 하시죠.」
백작은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은 사람처럼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러자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이런 재밌는 농담은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백작이 비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넌 뭘 걸 수 있지?」
백작은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다시 웃기 시작했다.
백작의 비웃음 소리를 무시하고 난 테이블에서 카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곤 능숙하게 카드를 섞고 한 장을 뽑아 테이블 가운데 놓은 뒤, 자리에 따라 카드를 돌렸다.
다른 건 몰라도 도박은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고, 자리에 있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앞에 놓인 카드를 봐 주시죠. 그리고 이 카드는 백작님께 나눠드린 카드에 부족한 마지막 한 장일 겁니다.」
난 가운데에 놓인 카드를 뒤집었다.
백작은 마지못해 자기 앞에 놓인 카드를 뒤집어서 확인했다. 그리고, 테이블 가운데에 놓인 카드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순간, 백작은 놀란 듯 몸을 기울여 가운데 놓인 카드를 노려봤다.
백작의 놀란 표정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왠지 바보 같아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백작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는, 더욱 노골적으로 내게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너 같은 거렁뱅이가 뭐 어쨌다는 거냐.」
「너도 그저 권력과 영토가 갖고 싶은 거겠지!」
「.....」
「그럼 이렇게 하죠. 만약 제가 게임에서 지면, 제 능력으로 백작님이 더욱 막강한 권력과 더 넓은 땅을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죠. 반대로 제가 이기면 당신이 가진 모든 땅과 권력을 제게 주세요.」
「전혀 공평하지 않은 것 같구나.」
「제 실력을 믿지 못하는 건가요?」
「하하하... 그건 아니지만, 내가 귀찮은 일을 싫어해서 말이다.」
백작이 말을 마치자 주변에 있던 병사들이 내 쪽으로 포위망을 좁혀왔다.
「두 가지 선택권을 주겠다. 내 종이 되거나, 얌전히 죽어라.」
그제야 알았다.이 남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내가 식신인 것도 모르고, 마스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며, 게다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블쌍하게 느껴지는 인간은 처음일 정도였다.
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백작에게 지었던 것과 똑같은 미소로 대답했다.
「그럼,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죠!」
하지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병사들에게 붙잡히지 않을 거라는 자신은 있었다.
난 멋대로 테이블에 앉아 백작 근처에 꽂혀있던 카드를 뽑아 책상에 두고 말했다.
「백작님. 한 게임 하시죠.」
백작은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은 사람처럼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러자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이런 재밌는 농담은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백작이 비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넌 뭘 걸 수 있지?」
백작은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다시 웃기 시작했다.
백작의 비웃음 소리를 무시하고 난 테이블에서 카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곤 능숙하게 카드를 섞고 한 장을 뽑아 테이블 가운데 놓은 뒤, 자리에 따라 카드를 돌렸다.
다른 건 몰라도 도박은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고, 자리에 있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앞에 놓인 카드를 봐 주시죠. 그리고 이 카드는 백작님께 나눠드린 카드에 부족한 마지막 한 장일 겁니다.」
난 가운데에 놓인 카드를 뒤집었다.
백작은 마지못해 자기 앞에 놓인 카드를 뒤집어서 확인했다. 그리고, 테이블 가운데에 놓인 카드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순간, 백작은 놀란 듯 몸을 기울여 가운데 놓인 카드를 노려봤다.
백작의 놀란 표정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왠지 바보 같아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백작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는, 더욱 노골적으로 내게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너 같은 거렁뱅이가 뭐 어쨌다는 거냐.」
「너도 그저 권력과 영토가 갖고 싶은 거겠지!」
「.....」
「그럼 이렇게 하죠. 만약 제가 게임에서 지면, 제 능력으로 백작님이 더욱 막강한 권력과 더 넓은 땅을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죠. 반대로 제가 이기면 당신이 가진 모든 땅과 권력을 제게 주세요.」
「전혀 공평하지 않은 것 같구나.」
「제 실력을 믿지 못하는 건가요?」
「하하하... 그건 아니지만, 내가 귀찮은 일을 싫어해서 말이다.」
백작이 말을 마치자 주변에 있던 병사들이 내 쪽으로 포위망을 좁혀왔다.
「두 가지 선택권을 주겠다. 내 종이 되거나, 얌전히 죽어라.」
그제야 알았다.이 남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내가 식신인 것도 모르고, 마스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며, 게다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블쌍하게 느껴지는 인간은 처음일 정도였다.
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백작에게 지었던 것과 똑같은 미소로 대답했다.
「그럼,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죠!」
6.4. 4장. 그리움
이 나라의 어딘가엔 성처럼 거대한 저택이 하나 있었다.
그곳은 지금 가장 큰 권력을 지닌 대공의 영지였다.
그 고귀한 대공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수많은 명문 귀족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 연회를 열기 시작했다.
대공이 직접 연회를 여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많은 귀족이 앞다투어 연회에 모여들었다.
참석자 중엔 최근 귀족들의 사교 모임에서 주목받고 있는 노름꾼 백작도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백작의 시종으로 연회에 참가했다.
밤이 깊어지자, 연회가 끝난 후의 비밀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곳은 대공이 노름꾼 백작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곳이다.
방금까지 성처럼 휘황찬란한 빛을 뿜던 별장은 순식간에 어둠과 하나가 되었다.
별장 주변에 드리운 나뭇가지에는 까마귀 한 마리가 앉아, 별장에서 유일하게 주황색 불빛이 쏟아져 나오는 방의 창문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 불빛을 담고 있는 까마귀의 눈은 어느덧 붉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창 안의 공간에는 거대한 도박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난 도박 테이블의 중앙에 서 있었고, 백작과 대공은 테이블의 양 끝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한쪽은 우아하게 담배 파이프를 쥐고 맞은 편에 앉아있는 상대에게 미소를 지었고,
다른 한쪽은 조금도 양보하는 기색없이 상대를 주시하고 있었다. 두 손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왼손으로 테이블을 두들기며 거만하게 웃고 있었다.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난 늘 그랬던 것처럼 카드를 섞은 뒤 패를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게임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한판 승부입니다. 대공 전하, 백작님,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대공 전하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된 것도 영광인데, 조금 더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호, 백작은 좋은 제안이 있소?」
「도박은 판돈이 클수록 더욱 재미있는 법이 아닙니까?」
「그 말은?」
대공은 백작이 말하길 기다렸다.
「비록 대공께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제 모든 재산을 걸겠습니다. 대신 대공의 이 별장과 주변의 영지 전체를 걸어주시지요.」
노름꾼 백작이 말했다.
백작의 요구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는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모든 재산」이라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
백작은 언제나 상대가 자신보다 더 많은 판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여지를 남기지 않을 줄은 정말 몰랐다.
어쩌면 내 존재만을 믿고 자신감이 지나치게 넘쳤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공은 그 말을 듣고도 별로 놀라지 않는 눈치였다.
「노름꾼 백작의 명성은 익히 들었소. 과연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백이로군.
그렇다면 이 도시 서쪽에 있는 대목장도 함께 걸도록 하겠소.
어떠하신가?」
「대공께서 그리하신다면 기꺼이...」
백작은 자신의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갔다.
처음엔 자신만만하던 백작의 표정은 점점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난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
갑자기 창밖에서 들려온 처량한 까마귀 소리가 이어지던 침묵을 깼다.
노름꾼 백작은 습관적으로 테이블에 놓여있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쪽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오늘 그곳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다. 곧 그가 맞이할 운명처럼 말이다.
그 순간은 바로 내가 퇴장할 시간이었다.
백작은 그렇게 패배했다. 대공과의 게임에서, 그리고 나와의 게임에서도.
그곳은 지금 가장 큰 권력을 지닌 대공의 영지였다.
그 고귀한 대공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수많은 명문 귀족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 연회를 열기 시작했다.
대공이 직접 연회를 여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많은 귀족이 앞다투어 연회에 모여들었다.
참석자 중엔 최근 귀족들의 사교 모임에서 주목받고 있는 노름꾼 백작도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백작의 시종으로 연회에 참가했다.
밤이 깊어지자, 연회가 끝난 후의 비밀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곳은 대공이 노름꾼 백작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곳이다.
방금까지 성처럼 휘황찬란한 빛을 뿜던 별장은 순식간에 어둠과 하나가 되었다.
별장 주변에 드리운 나뭇가지에는 까마귀 한 마리가 앉아, 별장에서 유일하게 주황색 불빛이 쏟아져 나오는 방의 창문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 불빛을 담고 있는 까마귀의 눈은 어느덧 붉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창 안의 공간에는 거대한 도박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난 도박 테이블의 중앙에 서 있었고, 백작과 대공은 테이블의 양 끝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한쪽은 우아하게 담배 파이프를 쥐고 맞은 편에 앉아있는 상대에게 미소를 지었고,
다른 한쪽은 조금도 양보하는 기색없이 상대를 주시하고 있었다. 두 손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왼손으로 테이블을 두들기며 거만하게 웃고 있었다.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난 늘 그랬던 것처럼 카드를 섞은 뒤 패를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게임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한판 승부입니다. 대공 전하, 백작님,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대공 전하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된 것도 영광인데, 조금 더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호, 백작은 좋은 제안이 있소?」
「도박은 판돈이 클수록 더욱 재미있는 법이 아닙니까?」
「그 말은?」
대공은 백작이 말하길 기다렸다.
「비록 대공께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제 모든 재산을 걸겠습니다. 대신 대공의 이 별장과 주변의 영지 전체를 걸어주시지요.」
노름꾼 백작이 말했다.
백작의 요구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는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모든 재산」이라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
백작은 언제나 상대가 자신보다 더 많은 판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여지를 남기지 않을 줄은 정말 몰랐다.
어쩌면 내 존재만을 믿고 자신감이 지나치게 넘쳤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공은 그 말을 듣고도 별로 놀라지 않는 눈치였다.
「노름꾼 백작의 명성은 익히 들었소. 과연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백이로군.
그렇다면 이 도시 서쪽에 있는 대목장도 함께 걸도록 하겠소.
어떠하신가?」
「대공께서 그리하신다면 기꺼이...」
백작은 자신의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갔다.
처음엔 자신만만하던 백작의 표정은 점점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난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
갑자기 창밖에서 들려온 처량한 까마귀 소리가 이어지던 침묵을 깼다.
노름꾼 백작은 습관적으로 테이블에 놓여있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쪽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오늘 그곳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다. 곧 그가 맞이할 운명처럼 말이다.
그 순간은 바로 내가 퇴장할 시간이었다.
백작은 그렇게 패배했다. 대공과의 게임에서, 그리고 나와의 게임에서도.
6.5. 5장. 샌드위치
7. 코스튬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파일:샌드위치(테이스티 사가)/코스튬2.확장자 | |
초보종업원 | |
획득 방법 | 이벤트(코스튬 상점) |
8. 기타
- 샌드위치의 이름의 유래에 걸맞게 도박꾼 캐릭터다.
- 샌드위치가 노름꾼 백작을 파멸시키는 과정은 수플레의 스토리에서 잠깐 스쳐지나간다. 여기서 샌드위치가 카드를 나눠줄 때 바꿔치기를 해서 노름꾼 백작이 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샌드위치의 도움으로 승률 100%를 가지게 된 노름꾼 백작은 과욕을 부리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 게임에서 모든 걸 잃게 되었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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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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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업에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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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일 때 발동
[4]
매니저, 종업원일 때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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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보이스는
나의 턴!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