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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00:38

마이크 트라웃/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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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파일:2019MVP공식짤.jpg

1. 개요2. 시즌 전
2.1. 2019년의 12년 연장 계약
2.1.1. 계약 내용2.1.2. 왜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가2.1.3. 어떻게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가2.1.4. 계약 관련 에피소드2.1.5. 사람들의 반응2.1.6. 계약 평가
3. 시범 경기4. 정규 시즌
4.1. 3-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월
5. 시즌 종료 후6. 총평

1. 개요

마이크 트라웃의 2019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2018년 12월 11일 에인절스가 이 팀을 어떻게 생각하고 운영할지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에인절스는 올인하지 않는다. 사치세를 넘기 싫고, 유망주 출혈이 싫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리빌딩하지 않는다. 이시대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망한 계약인 푸홀스가 있음에도 리빌딩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유다.
단장인 에플러는 이 방식을 이렇게 정의한다.
“해마다 계속 위닝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팀, 예상한 모든 게 맞아 떨어지면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는 팀. 우리팀은 지금 그런 상태다. 즉 나는 ‘대충 그때그때 봐 가며 하는 리빌딩(rebuild on the fly)’을 하고 있다. 큰 트레이드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86승 혹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팀을 유지한다.”
다른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은 백년에 한 명 나오는 선수인 트라웃이 있을 때 올인하거나, 트라웃을 트레이드 하라고 조언한다.
에플러는 조직에 좋은 결정을 할 것이며, 팀을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웃은 최종 목표는 이길 수 있는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 이게 과연 진심이었을지는 향후 에인절스 전력의 크기와 그에 따른 트라웃의 선택이 말해줄 것이다.

12일 신임 감독인 브래드 어스무스가 2019 시즌에 트라웃을 2번 타석에 두고 싶다고 밝혔다. #

29일 ‘필리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마이크 소시아 전 감독은 2020년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트라웃에 대해 “뉴저지주 출신 트라웃은 향후 거취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뉴욕 양키스에서 뛴다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하지만 에인절스에 대한 애착도 강한 만큼 향후 팀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19년 1월 1일 cbs 스포츠 기사에서 5년 후 베스트 50를 예상했는데, 당연히 1위를 수성했다. 참고로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는 28위이고, 팀 최고 유망주인 조 아델은 35위. #
파일:5년후1위.png
또한 MLB.com에서 예상한 AL MVP에 선정되었다. #

4일 브라이스 하퍼의 FA 계약 오퍼가 3억불을 훨씬 넘는 금액으로 뛰어 올랐다고 한다. # 이에 트라웃이 지금 FA로 나왔다면 얼마일까 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5억~6억불로 잡았다. #
파일:트라웃FA금액투표1.png 파일:트라웃FA금액투표2.png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하워드는 ‘MLB네트워크’에 출연한 자리에서 “필리스가 하퍼와 마차도를 둘 다 놓쳐도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있지 않은가. 내가 알기로 그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즌 티켓을 갖고 있다. 팬들은 그가 필라델피아 출신인 것을 알고 있고, 그를 좋아한다. 모든 야구선수들은 기회가 있을 때 고향팀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하퍼와 마차도 둘 중 하나를 잡을 필요가 있다. 타선을 제대로 구축한 뒤 그 다음에 트라웃을 노릴 수도 있다.”며 트라웃을 잡더라도 그 주변에 타선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16일 존 헤이먼은 “필라델피아가 ‘FA 최대어’ 2명(하퍼, 마차도) 모두와 계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필라델피아는 둘 중 한 명을 잡은 뒤 댈러스 카이클· 크레이그 킴브럴· A.J. 폴락 등 또 다른 FA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먼은 좀 더 먼 미래까지 내다봤다. “올겨울 누구와 사인을 하든지 간에 필라델피아는 향후 2년 동안 마이크 트라웃을 데려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LA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연장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선 힘들 것 같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했다. #
하퍼나 마차도 중 하나를 잡고 트라웃을 위한 우승 도전팀을 만들어 FA 때 영접한다는 계획이다. #
이 유혹을 트라웃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한 에인절스는 트라웃 연장을 위해 어떤 어필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동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하퍼와 마차도의 앞으로 10년을 예상하는 기사를 썼는데, PECOTA 예측 시스템으로 앞으로 10년 WARP(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버전 WAR)를 일부 공개했다. 1위는 당연히(?) 트라웃이었다. 그리고 기사에 순위가 명확히 나와 있는 선수만 소개하자면 무키 베츠(2위), 후안 소토(3위), 프란시스코 린도어(4위), 브라이스 하퍼(7위), 놀란 아레나도(8위에서 18위 사이), 매니 마차도(19위) 등이 트라웃의 뒤를 이었다. #

2월 4일 MLB 네트워크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트라웃의 훈련 모습을 잠깐 공개했다. 훈련 모습

17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BP 장면은 FoxSports 트위트에서 공개했다. BP

18일 트라웃은 이번 FA 한파에 대해서는 “다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것은 결코 야구를 위해 좋은 현상이 아니다. 올해 FA 클래스 최대어 두 명이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리빌딩하겠다는 팀들이 많이 보이는데, 왜 그 첫 단계로 둘 중 하나와 계약하지 않는가.[1][2] 마차도나 하퍼 외에 좋은 투수들도 아직 시장에 남아 있다. 믿기 힘든 상황이라 선수들로서는 실망스럽다. 하퍼나 마차도가 하고 있는 것처럼, 선수들이 자기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라웃에 대한 FA 행보에 대해서는 “이번 겨울에 ‘이봐 언제 필리스에 올거야’라는 질문을 매일 받았다. 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필리스에 브라이스 하퍼가 오는지까지 질문받았다고. 또한 어떤 잠재적인 계약(FA, 연장 등으로 보임)에 관한 질문에도 코멘트는 거절했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시즌을 준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나는 에인절스에서의 생활이 재밌고 즐기고 있다. 확실히 경기에 지는 건 즐겁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야구를 즐긴다. I leave it out on the field every night, every day and I go from there.”라고 답했다.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매년 (빌리 에플러) 단장이 전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원하는 위치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 팀에 어울리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왔다. 앞으로 어떤 선수들이 올 지 봐야 한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와도 좋다.”고 했다. 또한 작년 선발 5명이 모두 부상으로 나가리된 것 등 최근에 안좋은 일이 많았다며, 팀이 무너지려 할 때 빨리 정신차리는 것이 중요하단 취지의 인터뷰도 했다. # # # # # # 여전히 능구렁이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필리건들은 자기 팀에 오려하는 밑밥이라며 흥분 중이다.
또한 단장인 빌리 에플러가 취임한 이후 팀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라웃 자신은 이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
그런데 크리스토퍼 메올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인절스와 트라웃이 8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에서 3억7500만 달러,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인 연장계약을 논의 중이다.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소식을 알린 메올라는 언론 매체에 소속된 기자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역대 최고액 연장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2016년 1월에는 마에다 겐타의 LA 다저스 계약 소식도 최초로 알렸다. 현지 기자들도 메올라가 올린 트라웃 소식을 리트윗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계약 규모만으로도 스탠튼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3]



22일 2019 탑스 트렌센던트 VIP 파티에 참석해 인터뷰를 나눴다.


27일 BP에서 400피트 거리에 있는 폐캔을 노리는 장타를 선보였다. 링크 또한 MLB네트워크 방송에서 운전중인 트라웃과 인터뷰를 나눴다.


28일 브라이스 하퍼가 전미 스포츠 역사를 다시 쓰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퍼는 13년이라는 긴 기간을 보장받았고, 연간 연봉은 약 25.4M이다.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필리스는 2년 후 마이크 트라웃 영입을 가능하기 위해 하퍼의 계약 구조를 적절하게 갖춰 놨다고 한다. # 즉, 총액은 사상 최고액으로 맞춰주되, 기간을 13년으로 늘려서 사치세에 대비한 모습이다. 톰 버두치도 필리스가 마차도, 하퍼 둘다 잡을 여력이 있었지만, 트라웃을 위해 한 명만 원했다는 이야기를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
팬 뿐만이 아니라 커트 실링도 하퍼와 트라웃이 같이 뛰는 상상을 하며 설레고 있다. 멍청한 돈은 트라웃도 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

3월 1일 트라웃은 연장계약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언론이 그 얘기를 많이 꺼내는데 이런 질문을 해줘서 고맙지만, 지금은 생각할 때가 아니다. 아직 2년이 남았다. 분명히 스프링트레이닝에는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내 심정은 그렇다. 올해와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즌 도중에는 연장 논의를 않겠다.”면서 다음 오프시즌에만 연장계약 논의를 할 생각임을 밝혔다. 2014년 연장계약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다만 다른 계약자들에게는 축하를 건넸다. 트라웃은 하퍼가 대형계약을 한 것에 “그를 위해 행복하다”고 웃었다. 트라웃은 “확실히 아레나도, 마차도, 하퍼의 계약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했다. 특히 필리스와 계약할 때까지 계속 문자를 주고받았던 하퍼에 대해서는 “필리스 팬들이 하퍼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고 덕담을 남겼다. # # # #

2일 입단기자회견에서 하퍼는 “트라웃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지난해 11월부터 여러 과정을 트라웃과 함께했다. 나는 트라웃과 2011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같이 뛰었다. 이후 계속 연락하는 사이였다. 트라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보며 성장했다. 트라웃은 단순히 필라델피아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한 것이 아니다. 도시와 조직 구성에 대한 것도 알려줬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난 1년에 2600만 달러를 받는다. 남은 돈으로 다른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 그런 선수가 2년 뒤에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필리스 구단주인 미들턴은 “하퍼에 대해 보라스가 홍보한 인지도, 마케팅 능력, 표팔이 등은 전혀 관심 없고, 오직 하퍼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데려왔다. 나는 돈을 벌만큼 벌었다. 야구로 돈 벌 생각은 없다.”며 승리를 위한 적극적 투자 의지를 보였다. # # #
상황이 이런데도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에 의하면 “에인절스 구단은 최근 몇 주간 트라웃에게 10년 3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연장계약을 제안하는 걸 고려했었다"면서도 "실제로 이 계약을 제시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 물론 그 후 크리스토퍼 메올라에 의해 그 소스는 부정되었지만, 이런 얘기가 도는 것 자체가 에인절스 구단주인 모레노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

5일 하퍼는 필라델피아 지역 스포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중에는 트라웃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두는 게 그를 존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만약 2020시즌 뒤 트라웃에게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뛰자고 전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제 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농담했다. 하퍼는 이어 “앞으로 13년동안 이곳에서 나는 구단이 많은 선수를 팀에 데려오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나는 트라웃이 아니더라도 대형 FA선수 누구든 모두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들에게 ‘헤이, 여기 진짜 좋아. 팬들도 끝내주고 구단주도 좋고, 감독도 멋지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팀에 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팀의 멋진 분위기, 승리팀의 문화와 함께 하고 싶고, 그 일원이 되고 싶다면 함께 하자. 우리 구단주도 팀이 필요로하는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팀이 월시 우승을 향해 윈나우 모드임을 밝혔다. # # #
이에 대해 개이브 캐플러 감독도 “하퍼는 정말 팀을 위하는 선수다. 단지 자신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팀 동료들을 생각한다. 팀이 발전할 수 있는 모든 방향을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

6일 하퍼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트라웃은 “확실히 그 발언을 봤다. 하퍼는 흥분 상태다. 그는 그의 팀에 흥분되어 있다. 나는 그가 무엇을 말하든지 통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 또한 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하퍼의 발언에 대한 탬퍼링(사전 접촉) 조사를 의뢰했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지역 신문에 “우리는 MLB와 접촉 중에 있지만 지금 당장은 더 할말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도 “선수들이 아직 팀과의 계약이 남아있는 다른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은 우리 메이저리그 규칙 위반이다”라고 밝혔다.[4] 맨프레드는 “우리는 지금 하퍼의 인터뷰 발언이 있었던 상황의 문맥과 정확한 멘트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양 구단(필리스와 에인절스)과 이야기하는 중이며, 탬퍼링이 맞는지 아닌지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또한 ESPN Baseball Tonight podcast에 출현해서 원정 도시 중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시애틀을 뽑고, 시애틀 구장을 플레이하기 가장 좋은 구장으로 뽑았다. #

9일 뉴욕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연장 계약에 관하여 트라웃은 매년 자신에게 미래에 대해 묻지만 자신은 모르며, FA까지 2년 남았다는 말로 회피하고 있으며, 단장인 빌리 에플러 또한 말할 수 없다며 회피한다.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도 트라웃은 누구나 자신의 팀에 갖고 싶어하는 최고의 선수지만,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트라웃은 팀의 승리 의지와 팜 시스템 개선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 그래서 이번에는 (아마 3년 연속 루징팀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고 보인다)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이다. 트라웃을 계속 보유하고 싶다면 최대한의 성의를 담아 승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에인절스는 자신들의 지역지를 제외한 모든 언론들이 트라웃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결같이 지적하는 것에 대한 뼈져린 반성을 해야 한다. # # #
LA 에인절스와 관련된 질문은 항상 똑같다: 그들이 올해는 마이크 트라웃을 낭비하지 않을까?
Mike Oz(야후 스포츠 기자) #
한편 스포츠 도박사이트인 보바다의 트라웃 다음 계약 규모와 기간 배당을 소개한 기사가 나왔다. #
파일:보바다트라웃계약총연봉.png
파일:보바다트라웃계약기간.png

11일 루징팀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찍은 선수 톱 10을 다룬 기사에서 트라웃은 6위와 10위를 마크했다. # 10위 이내에 두 번 이상 이름을 올린 선수는 트라웃이 유일하다.

14일 파이브서티에이트에서 마이크 트라웃은 당장 플레이오프 승리를 가져야 한다라는 기사를 냈다. 기사 내용을 간단히 알 수 있는 표를 소개한다.

파일:트라웃플옵노승리1.png
2010~2018까지 WAR 상위 20위 안에 든 선수 중 해당 기간 플옵 승리가 없는 선수는 트라웃이 유일하다.
파일:트라웃플옵노승리2.png 파일:트라웃플옵노승리3.png
역대 각 10년 단위 WAR 상위 5인의 해당 기간 플옵 승패다. 냅 라조이, 월터 존슨, 타이 콥, 해리 헤일맨, 스탠 뮤지얼, 로빈 로버츠, 행크 애런 그리고 트라웃만이 플옵 승리가 없다. 그 시대 최고의 선수가 플옵 승리가 없는 경우는 100년 전 월터 존슨과 트라웃밖에 없는데, 100년 전은 플옵이 오직 월드시리즈였다는 점에서 트라웃의 경우는 정말 충격적이다.
이렇듯 팀 복이 없는 것도 역대 최고급인 것이다.

19~20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을 추가하여 살펴본다.

28일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애견과 E.T.를 패러디한 영상을 게시하였다.

드디어 시즌이 시작한다. MLB 공식광고에 출현한 트라웃을 감상하자. 참고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트라웃의 대사인 ‘(just) Let the Kids Play’는 경직된 야구 불문율을 타파하자는 슬로건과 같은 말로서, 사무국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 취지는 타자가 배트 플립이나 고함을 치는 등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나무라지 말자는 것. #
[kakaotv(396966625)]

2.1. 2019년의 12년 연장 계약

파일:트라웃2019연장계약.jpg
많은 사람들은 ‘트라웃은 플레이 오프를 경험하지 못했다, 트라웃은 이것을 하는 것이 혹은 저것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확실히, 나는 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12년 이상의 시간을 얻었다.
2019년 BBC와의 인터뷰 #

스포츠 역사에 손꼽힐 계약을 성사시켰기에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따라서 가독성의 이유에서 이하에 문맥상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것들은 한꺼번에 링크한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2.1.1. 계약 내용

3월 19일 소속팀과 12년 4억 265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 최고연봉 기록의 연장 계약에 사인한다는 루머가 나왔고, 20일 오피셜로 발표되었다.[5]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4억 달러 계약으로, 평균 연봉에서도 잭 그레인키(3440만 달러)를 넘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스포츠 사상 두번째로 큰 계약으로서, 1위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450M이고 3위는 카넬로 알바레스의 365M이다.[7]
파일:2019기준미4대스포츠최대계약들.png
트라웃은 연평균 3583만 달러(404억8700만 원)를 받는다. 1달로 나누면 298만 달러(약 33억 원), 1주에 74만 달러(약 8억3600만 원)다. 1일엔 106,656달러(1억2053만 원)이 들어온다. 더 세분화하면 1시간에 4443달러(약 502만 원), 1분에 74달러(약 8만 원)을 벌며 1초 수입이 1.23달러(약 1,390 원).
참고로 2019 탬파베이 레이스의 25인 페이롤은 $39.7 million에 불과하다.

이렇게 트라웃의 2019년 수입은 광고를 포함해 모든 운동 선수 중 17위가 되었다. #

트라웃의 계약에 대한 재미있는 비교들은 Nine Fun Facts About Mike Trout's New $430 Million Contract With Angels을 참조.[8]

2.1.2. 왜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가

우리는 필라델피아 스포츠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거기엔 매우 많은 다른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제프 트라웃(트라웃의 아버지)

1. 에인절스가 자신을 1라운드에 뽑아주고, 지금까지 잘 대우해주었기에 남고 싶었다.[9]

2. 동료들과 에인절스 실무자들과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다. (에인절스 팬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3. 칼 립켄 주니어 데릭 지터 등을 보면서 원팀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10]

4. 2015~16년부터 단장과 에인절스 마이너 경기 결과, 선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2017년 이후 드래프트에도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2019년 현재 에인절스 넘버원 유망주인 조 아델도 트라웃의 입김이 들어갔다.[11]

5. 시즌과 비시즌을 구분하고 싶었다. 즉, 일하는 장소인 서부와 쉬는 장소인 동부(고향)라는 구분을 유지하고 싶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일하는 장소가 동부이고 쉬는 장소가 서부(고향)인 브라이스 하퍼를 예로 들기도 했다.

6. 자신을 야구를 제외하면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소비벽이나 과시욕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12]

7.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의 FA를 지켜보면서 시장이 붕괴되었다는 걸 확인하고, 굳이 자신도 거기에 뛰어들고 싶진 않았다.[13]

8. 2년을 기다려서 약팀인 에인절스를 버리고, 강팀으로 옮기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를 고민했다. 팀이 현재는 어렵지만, 어떤 팀이든 업 다운은 있는 것이고, 에인절스의 모든 순간에 일부이고 싶었다.[14]

에인절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데이비드 숀필드의 4억 달러 사나이 트라웃의 마지막 목표, 월드시리즈 우승. 그것이 가능한 5가지 이유를 추천.

2.1.3. 어떻게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가

3월 25일 ESPN의 기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속사정: 마이크 트라웃의 4억 3천만 달러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 졌나

그것은 작년 여름 중반에 제기된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에인절스의 세 명의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자인 구단주 아트 모레노, 사장 존 카피노, 단장 빌리 에플러는 트라웃이 FA되기 전 오퍼를 듣고 싶어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그들은 트라웃의 에이전트인 크레이그 랜티스에게 물었고, 그는 간단하게 문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오퍼를 듣고 싶다. 그게 합당한 숫자라면, 고려하겠다.’

그 싹은 마침내 약 3500명의 팬이 모인 트라웃을 북미에서 가장 부유한 선수로 만들어 준 12년 $426.5M 연장 계약 축하식이 열린 에인절 스타디움 정문 앞 스테이지로 자라났다.

트라웃은 북동부에서 그를 사로잡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이 그려졌을 때에도, 에인절스로 돌아오지 못할 거란 건 “절대 머리에 스치지조차 않았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2030 시즌까지 계약했다. 그 때 트라웃의 나이는 39살.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 트라웃을 가지고도 플레이오프 승리조차 없었던 에인절스는 FA 도달하기 2년 전에 그의 전체 커리어를 확보하게 되었다. 트라웃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에인절스가 그를 트레이드해야 할지에 대한 즐거운 상상이 있었다. 트라웃을 가지고도 승리하지 못한 에인절스가 벌써 그를 놓쳤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72살인 모레노는 그러한 것들을 집어치우려 하였다.

“나는 매우 낙관적인 사람이다. 당신은 나를 산 제일 밑에 두었다. 나는 친구들과 위를 보고선, ‘좋아, 우리 올라가자.’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보고 ‘정신 나갔네.’라 말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하루만에 거길 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일주일만에 거길 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곳을 향해 올랐다.”

그 등산은 이번 달 초 어느 봄 오후에 트라웃이 경기에 나와 그의 습관대로 모레노와 악수하기 위해 홈 플레이트 뒤의 그물을 향해 걸었을 때, 결정적인 시점에 이르렀다.

모레노가 “10 혹은 15분 시간을 낼 수 있나?”라고 물었다.

여전히 불확실한 협상이 가장 활발할 때, 모레노는 그의 슈퍼스타 중견수와 대면 만남을 희망했다. 그들은 (스프링 캠프가 펼쳐지고 있는) 템파 디아블로 스타디움의 감독 사무실에 앉아 팀의 미래에서 시작해 트라웃이 에인절스 구성원으로서 전반적으로 경험한 팬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검토했다.

모레노는 “우리는 한 시간 안에 결국 모든 종류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에플러는 그 만남이 계약을 마무리하는데, “정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틀 후 트라웃은 에플러에게서 이른 아침에 둘이 남몰래 만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그 결과 에플러는 애리조나에있는 호텔 객실을 예약하였다.

에플러는 “이 시점에서 나는 우리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계약은 딱 일주일 혹은 약간 넘은 후에 완료되었지만, 트라웃을 종신 천사로 만든 중대한 순간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지난 시간 동안 그들이 트라웃을 어떻게 대우해 주었는지를 강조했다. 그의 2년차 이후 최저 연봉에서 돈을 조금 더 얹어 준 것,[15] 처남의 갑작스런 사망에 구단이 어떻게 그를 지원했는지, 마케팅에 대한 그의 욕망에 대해 메이저 리그가 의문을 제기했을 때 그의 뒤를 지지해준 것 등. 에플러는 팜 시스템의 향상과 그의 비젼에 대해 트라웃과 이야기를 나눴다. 라구나 비치에[16] 사는 것에 대해 어필했으며, 트라웃의 고향에서의 삶으로부터 야구 선수로서의 삶을 구분하는 2800 마일에 대해 어필했다.

자신이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은 궁극적으로 트라웃이었다.

에이전트인 랜디스는 “트라웃이 이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FA로 나갈 기회는 50 퍼센트보다 낮다고 예상했다. 에인절스가 그를 정말로 원하고, 후한 오퍼를 날린다면, 거절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I know Mike's never been about making the last dollar.”

여름에 실패로 돌아서자, 에인절스의 프론트 오피스는 구체적이진 않은 오퍼에 대한 아이디어로 계속 찔러 보았다. 그러나 트라웃과 랜디스는 몇 달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오프시즌에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지, 누가 로스터에 추가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가 어떤 계약을 맺을 것인지 알고 싶어했다.

에플러가 1월에 다시 물었을 때도, 답변은 동일했다.

제리 디포토가 단장으로 협상한 트라웃의 첫 연장 때에 단기에서 장기, 심지어 종신 계약까지 논의되었다. 이번 연장의 요구사항은 분명했다. 트라웃은 이번이 그의 마지막 계약이길 원했다. 이것은 2014년 봄에 맺은 6년 $144.5M 계약에 10년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했다. 에인절스는 어떠한 옵트 아웃도 원치 않았다. 그리고 트라웃 측은 그 의향에 따라 신속하게 입장을 변경했다.

2월 말부터 오퍼를 서로 주고받기 시작했는데,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 상황을 다시 체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운동 선수의 30대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밝혔다. 그 후 3-4 주 동안은 평균 연간 가치에 어떻게 그것을 반영할 것인지를 주로 다뤘다.

세부사항에 대해서 랜디스는 밝히기를 꺼렸다(“We had a gap, and it got whittled down,” Landis said, unwilling to go into specifics. “They came up, we came down, and we got to a level that both sides ultimately felt comfortable with.”).

그 연단에서 모레노는 웃으며 “모두가 지난 30-40일 동안 얼마나 참고 견뎠는지”에 대해 말했고, 트라웃은 그동안 자신의 와이프보다 랜디스와 더 많은 대화를 했다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그 대화에서 트라웃은 한 지점에 계속 맴돌았다. 그는 그가 에인절스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지만, 그가 다른 곳을 좋아할진 알지 못했다. 랜디스는 또한 현실적인 최고의 예시인 마차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결합에서 알 수 있듯이 초고액의 계약은 어떤 팀과 계약할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걸 트라웃에게 상기시켰다.

결국, 트라웃은 FA에서 확보할 수 있는 여분의 돈이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할만한 가치라고 믿지 않게 되었다.

트라웃은 “한 팀에서 모든 커리어를 쌓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사고방식 중 하나다. 만약 내가 2년 후에 떠났다가 다시 뒤돌아 보면, 여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마 조금 후회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이제 트라웃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줄 책임이 있다. 그들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푸홀스, 조시 해밀턴 그리고 C.J. 윌슨에게 거의 4억 5천 달러를 쏟은 공격성을 보여줬다. 그 계약들은 팀을 윈나우와 리빌딩 사이를 표류하게 만들었다.

이제 모레노가 지적했듯이 예산이 열리기 시작한다. 트라웃 외에도 2021년까지 푸홀스와 2022년까지 저스틴 업튼만이 2020년 이후에 사인되었다. 그런 다음 조 아델과 그리핀 캐닝이 이끄는 에인절스의 팜 시스템은 저렴한 생산성을 제공할 것이다.

모레노는 에인절스가 “모든 종류의 유연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플러는 “우리는 여기에 지속 가능한 무언가, 건강한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매년 여러 해 동안 야구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기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전에 뉴욕 양키스의 핵심 임원이었던 에플러는 2015년 10월에 에인절스의 단장이 된 이래 트라웃을 깊이 존경하고 있다. He stood at the lectern Sunday and gave an impassioned speech about how Trout is driven not just to be “special” but also to be “significant” -- a nod to Trout's ability to make others better. He was asked what he has learned about Trout since joining his team and answered the question by saying, “If the house next door to me opened up, I would really hope Mike and Jessica Trout moved in.“

나중에 에플러는 양키스의 후임 진 마이클이 이런 경우에 항상 묻던 질문을 꺼냈다. 당신은 계약한 선수를 믿을 수 있나?

에플러는 “트라웃이 했던 것만큼 타석에서 보여준 선수는 없다(There wasn't somebody that I've come across that checked the boxes like Mike does). 그의 의도를 믿고, 그가 어떻게 자신을 돌볼 것인지를 믿고, 경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를 믿고, 클럽하우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믿는다. 그런 모든 걸 믿는다. 우리에게 그건 굉장히 용이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2.1.4. 계약 관련 에피소드

계약 소식이 알려진 19일, 트라웃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페이스타임으로 계약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사과했다. 사과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당연히 에인절스의 라커룸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다만, 이날 트라웃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결정됐고, 트라웃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라웃은 라인업에서 제외될 예정이었지만, 연장 계약 소식이 알려지자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에게 캠프지에 등장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적어도 22일까지는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자회견도 잡히지 않았다.
트라웃은 취재진으로 인한 혼선, 그리고 라커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다.

20일 공식적으로 계약 완료를 발표했고, 공식 기자 회견은 오는 일요일에 LA 다저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앞둔 에인절스 스타디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라웃은 “이곳은 내가 평생 머물고 싶었던 곳이다. 나는 에인절스의 일원으로 보낸 시간들을 즐겼으며, 이 구단과 팀동료, 팬들을 대표할 앞으로 몇 년간을 기대하고 있다. 모레노 구단주 부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그들의 리더십과 이기는 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내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팀 동료, 코칭스태프, 존 카피노, 빌리 에플러, 그리고 그가 이끄는 프런트 오피스, 그리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 에인절스 팬들에게 감사한다. 그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큰 차이를 의미했다.”고 밝혔다.

24일 연장 계약 기자 회견이 열렸다. 오후 3시에 열리는 기자회견. 오후 2시 50분쯤부터 에인절스 동료들이 기자회견 단상 바로 앞자리에 하나둘씩 앉기 시작했다. 알버트 푸홀스, 안드렐톤 시몬스 등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등장하자, 기자회견을 기다리던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와!” 선수들이 나오는 통로 쪽에서 관중들이 환호성이 들렸다. 트라웃의 등장으로 판단하고 기자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를 준비를 했다. 그러나 트라웃이 아닌 다른 선수가 등장했다. 오타니 쇼헤이다. 뜨거운 관중들의 호응을 들은 오타니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서둘러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 트라웃이 등장할 때 관중들은 “MVP”를 연호하며 팀 프랜차이즈 스타 잔류를 반겼다. 트라웃 등장할 때를 제외하면, 오타니 등장 때 관중들 함성 소리가 가장 컸다. 그 외에도 아내 제시카를 비롯해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빌리 에플러 단장,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 크레이그 랜디스 에이전트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트라웃은 “프랜차이즈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만약 다른 방향이라면 (FA 이적을) 고려해 봤겠지만 그런 생각은 스치지도 않았다. 영원한 에인절스가 되고 싶었다. 떠날 생각은 없었다. 이 곳은 내 고향이다. 애너하임에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MLB.com은 ‘트라웃은 FA에 가까워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시즌 전 계약이 성사되길 원했다’고 전했다. 다른 기사를 보면, 트라웃은 지금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FA로 나가겠다고 협박(?)했다고.
FA를 생각하지 않은 트라웃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우리 팀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 2년을 기다려 다른 팀으로 가서 우승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았다. 어느 팀이든 우여곡절을 거친다. 나는 그 모든 것의 일부가 되고 싶다. 분명히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계약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약 2주 전 트라웃이 아트 모레노 구단주와 1대1로 만났고, 빌리 에플러 단장과 에이전트 크레이그 랜디스가 계약 직전에 만나 합의를 봤다.

모레노 구단주는 “트라웃은 평생 천사가 될 것이다. 우리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첫 번째 선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플러 단장은 “오늘은 에인절스 팬들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던 모든 선수들에게 흥분되는 날이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마이크 트라웃은 선수 생활 전체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결정했다. ... 트라웃은 천사로 태어났다.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팜 시스템이 있다. 이곳에서 지속 가능한 전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며 기쁨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방송 버전
트라웃 부분만 편집 + 추가 인터뷰 버전
직캠 버전

2.1.5. 사람들의 반응


푸홀스, 칼훈, 시몬스 인터뷰 번역 영상

에인절스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angelswin-forum의 Trout 12 years/$440 million! Its done!!을 참조.

2.1.6. 계약 평가

이 계약은 체결 당시 야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지만 놀랍게도 트라웃의 활약상을 감안했을 때 명백한 염가 계약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1] 앞으로 그가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퍼포먼스에 비해서도 매우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여겨지며, 결정적으로 그간 트라웃이 팀에 해준 공헌을 생각한다면 계약이 시작하자마자 미겔 카브레라급의 기량 하락을 겪지 않는 이상 먹튀라 불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22] 당장 계약 맺기 직전까지만 해도 총액 5억 달러는 가뿐히 넘겼을 것으로 전망되었을 정도였으며, 대다수의 팬들은 트라웃이 팀에 대한 극도의 애정을 보여 일부러 스스로 값을 후려친 것으로 추정하는 중이다.

한 에이전트는 이 연장계약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그것은 트라웃의 WAR 가치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 그는 연평균 40M 이상을 받았어야 한다. 그는 WAR의 왕이다.”라고 평가했다. # 디어슬레틱 조나 케리 기자는 트라웃을 윌리 메이스와 비교하며,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 3000만달러 계약은 그에게 박봉이다.”라고 주장했다. # 제이 재프 기자 또한 연장이 아니라 FA였다면, 동기간 5억 이상이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팬그래프 칼럼니스트인 크레이그 에드워즈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치가 최소 2~3년은 최고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 ESPN의 키스 로 기자도 보스턴이 무키 베츠를 잡으려면 트라웃보다 더 줘야 할 것이라면서, 트라웃이 조금 후려쳐졌다고 밝혔다. # 2017년 8월 팬그래프 편집장이었던 데이브 캐머론은 채팅에서 “지금 트라웃에게 10년 연장 계약을 하려면 얼마를 줘야 하나?”라는 질문에 “트라웃은 아마도 매년 $60 to $70 밀리언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기에, 얼마를 줘야할지 가늠이 안 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

파일:2019기준으로환산한역대계약.png
팬그래프가 제공한 2019년 기준으로 환산한 역대 계약 규모를 살펴볼 때도 트라웃의 이번 계약은 정말로 팀 친화적인 계약이다. #
앞으로 10년 WAR에 대해 BP의 PECOTA는 1위를 트라웃 80.3으로, 2위를 무키 베츠 약 67로 예측한다. ZIPS는 1위를 트라웃 66으로, 2위를 프란시스코 린도어 56 이하로 예측한다. # #
트라웃의 10년 PECOTA projection
시즌 나이 WARP
2019 27 8.4
2020 28 9.3
2021 29 9.3
2022 30 8.8
2023 31 7.9
2024 32 7.8
2025 33 7.3
2026 34 7.4
2027 35 7.5
2028 36 6.6
점점 상승하는 1WAR의 가치는 현재 8M 이상이다. 2017년 06~17년까지 $/WAR를 다룬 팬그래프 기사에 따르면, 이미 2017년에 10.5M을 뚫었다.[23] 트라웃은 약 5~6년만에 밥값을 끝낼 것이다. 이는 톰 탱고가 개발한 예측 프로그램인 마르셀로 예측한 트라웃의 성적과 가치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
파일:톰탱고마르셀로예측한트라웃계약.png
이외에도 트라웃이 밑지는 장사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 # # #

저 정도의 팀 친화적 계약은 앞서 장기 계약을 맺고 망해버린 알버트 푸홀스로 인해 맺어질 수 있었다는 의견이 정설이다. 구단주 모레노가 트라웃이 푸홀스처럼 계약을 맺고 망할까봐 2014년 트라웃과의 종신 계약을 거절했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며, 이번 연장 계약에서도 계약을 위한 연봉 산정 과정에서 단장인 빌리 에플러가 인터뷰에서 트라웃의 20대 퍼포먼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30대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는 야구 역사상 최고 규모 계약이니 트라웃의 위엄을 알 수 있다.

이후 2023 시즌 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규모 계약으로 트라웃의 계약 규모를 상당히 큰 차이로 갱신했다. 비록 오타니도 디퍼[24]로 인해 실질 가치는 10년 4억 6000만 달러이지만 이조차도 트라웃의 계약은 뛰어넘는다.

3. 시범 경기

2월 24일 첫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트라웃은 “기분은 좋았지만, 명백하게 결과는 아직이다. 하지만 이번 봄의 (첫) 두 번의 타석일 뿐이다. ... 봄에는 기록이 계산되지 않기에 더 많은 공을 보고자 한다. ...”라고 밝혔다. #


3월 3일 시범 경기 첫 홈런을 쳤다. 트라웃은 “느낌이 좋다. 공이 정말 잘 보인다. 좋은 스윙을 했다. 3경기 전에 첫 타석에 섰을 때는 꽉 막혀있었다. 조정을 했고, 그 후부터 느낌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홈런을 맞은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트라웃이 홈런친 공은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진 것이다. 그는 좋은 타자다.”라며 칭찬했다. #


22일 어스무스 감독이 계약이 성사되었으니 이젠 시즌을 대비해 9이닝을 한 번 뛰어볼 때가 왔음을 지적했다. #

4. 정규 시즌

4.1. 3-4월

3~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119 25 5 0 6 19 16 29 14 4 .294 .487 .565 1.052

파일:에인절스중견수출전신기록.png
3월 28일 시즌 개막전인 오클랜드 원정 경기에서 당연히 중견수 선발로 출장했다. 그러면서 일곱 시즌 연속 개막전 중견수 선발출전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는 에인절스의 신기록이다. 이날 트라웃은 3타수, 1안타, 1볼넷의 평범한 활약을 했으나, 주루 중 슬라이딩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경미한 찰과상에 그쳤다. 이에 대한 트라웃의 코멘트는 Trout suffers leg cramp, escapes serious injury Mike Trout’s injury scare is a reminder that Angels’ roster isn’t deep을 참조.
파일:4회부상.png 파일:8회부상.png
4회 주루 때 부상 8회 주루 때 덧난 부상
팀은 당연히 졌다.

29일 경기에서는 8회초 루크로이와 굿윈의 연속 안타로 마련한 무사 1,2루에서 칼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1-2). 오클랜드는 다음타자 트라웃을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바뀐 투수 벅터가 보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2-2). 에인절스는 다시 바뀐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시몬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4-2). 9회 트라웃의 시즌 첫 장타인 홈런같은 2루타가 만든 시즌 첫 타점(2타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 원정 4연전 마지막날인 3월 31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시즌 첫 힛 바이 피치와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1-2로 패배.
이번 오클랜드 원정에서 트라웃은 타율 .333, 출루율 .471, 장타율 .500, OPS .971을 찍었지만 퍼포먼스에 불만족스러워 했다. 그래서 타격 코치인 제레미 리드, 숀 우튼 그리고 폴 소렌토에게 요청해 자신의 커리어 하이 경기 중 하나인 작년 양키스전(5타수 5안타, 커리어 최초 4장타 게임) 비디오를 분석했다.[25]

4월 1일 트라웃은 월요일 오후 시애틀의 홈구장인 T- 모바일 파크에서 첫 경기를 하기 전에 “여기서 타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공이 잘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야구장이다.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 시애틀은 훌륭하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정 도시 중 하나다. 사람들은 매우 좋고 경기장은 훌륭하다.”며 극찬했다. #

2일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성공했다.


4일 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하고 홈 보살을 기록했다.
홈런을 맞은 에딘슨 볼케즈는 “트라웃은 자신의 클래스에 위치한다. 그는 재밌고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나는 이 선수를 잡을거야 혹은 나는 저 선수를 잡을거야’라는 그가 게임을 하는 방식을 항상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라웃은 홈런에 대해서는 그의 상투적인 인터뷰인 칠만한 공이 와서 좋은 스윙을 했다고 밝혔으며, 96.4 마일의 보살에 대해서는 믿기 힘들 정도의 강한 어깨를 가진 팀 동료 콜 칼훈을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


5일 트라웃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준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3회에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6회와 8회에 모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번째 홈런에 대해 상대 투수인 랜스 린은 “오른쪽 아래 중앙으로 공을 던져 버렸다. 트라웃의 홈런은 예정된 일이다. 그는 이 홈런으로 왜 그가 4억 3천만 달러의 주인공인지를 보여줬다. 끔찍한 피치였다.”라고 밝혔으며, 두 번째 홈런에 대해 트라웃은 “볼카운트 3-1이었을 때, 나는 존 안에 들어오는 투구를 얻어내려 노력했다. 그리고 명백하게, 공이 투수가 의도한 곳보다 가운데로 들어왔다. Just getting a pitch you can drive. I can't go up there saying that they're not going to pitch to me, because then if they do throw in there you're not going to hit it.”라고 말했다.
또한 트라웃은 “오늘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최근에 흔들리고 있다.[26] 피칭은 훌륭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 그리고 명백하게, 우리는 경기에 나가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길 원한다. … 오늘 경기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팀의 리더다운 인터뷰를 남겼다. # #
6일 3차전 경기에서는 4회말에 높은 직구를 받아쳐 0-0의 침묵을 깨뜨리는 139m(458피트)짜리 만루 홈런을 때렸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이는 2015년 9월 17일 이후 3년 7개월 만에 때려낸 개인 통산 5번째 그랜드 슬램이자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 이후 트라웃 개인 세 번째로 비거리가 긴 홈런. 그 외에도 트라웃은 사사구 3개(사구 1개, 고의사구 1개)를 포함하여 4번 출루하였다. 최근 3경기 4홈런으로 미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트라웃은 “나는 단지 타점을 올리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우리는 많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놓쳤다. 내가 칠만한 공이 왔고 그대로 넘어갔다. 치기 좋은 공을 골라서 배럴에 맞출 뿐이다.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않는다. 공을 너무 띄우려 하면, 팝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했는데, 이렇듯 하이패스트볼을 점점 극복하는 모습에 대해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명백하게 그것은 단지 조정일 뿐이다. 하이패스트볼을 극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 한 가지를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좋은 공을 치는 것뿐이고 그걸 배트 중심(배럴)에 맞추려 한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진 않는다. 하이패스트볼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면 그걸 칠 수 없을 것이다. 팝업에 그칠 것이다. 그래서 특히 주자가 있는 경우에는 존 안에 들어오는 칠만한 공을 찾는 것에 주력한다.”라며 비결을 공개했다. #
홈런을 맞은 드류 스마일리는 “공이 몰렸다. ... 그는 지구 최고의 타자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트라웃을 높였다.
어스무스 감독은 “최근 경기들에서 트라웃은 우리팀 공격력의 대부분을 담당했다. 나는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이 골고루 기여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이 있으면 그럴 때도 있는 것이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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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텍사스와의 시리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도 트라웃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하며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였다. 이번 홈런으로 트라웃은 텍사스를 상대로 30개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는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
이렇게 4경기 5홈런을 쏘아올린 트라웃은 2017년 5월 12일~15일에 이은 커리어 두 번째 4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이기에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고, 트라웃은 “좋은 공만 골라 치려고 한다. 공이 나쁘면 걸어나가서 후속타자들에게 기회를 주면 된다”며 매타석에서 홈런을 노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른 타자들도 잘해 준 것, 투수진의 호투, 그리고 이치로의 안타 기록을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안타 순위 22위에 오른 알버트 푸홀스(통산 3090안타)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
8일 밀워키와의 홈 1차전에선 볼넷으로 두 번 출루하고 저스틴 보어의 마수걸이 홈런에 홈을 밟아 1득점을 적립하였고, 연속 홈런 기록은 4경기에서 마감되었지만 3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홈런성 타구를 캐치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에 옐리치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도중에 트라웃을 향해 헬멧을 든 채 손을 뻗으며 트라웃의 호수비에 감탄해했다. 페북 mlb 한국어계정의 모 댓글에서는 옐리치 정도 성적이 나오니깐 저렇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지 볼티 크데가 저렇게 잡히면 모자부터 집어 던지면서 웟더뻑 할꺼라고
[navertv(5992690)]
피홈런에서 구해진 트레버 케이힐은 “걱정돼서 뒤를 돌아봤고, 나는 ‘오, 트라웃이 어쩌면 점프해서 잡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오늘 홈런을 치지 못했기에 누군가의 홈런을 강탈해야만 했다. 그는 최고의 야구 선수다. 그는 모든 것을 한다. ... 어떤 순간이 오면, 감탄하는 것을 멈추고 ‘그래, 트라웃이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라며 최고의 선수에 합당한 활약을 칭찬했다. # 옐리치는 “솔직하게, 그냥 센터 플라이볼이 될 줄 알았다. 트라웃을 트랙에서 보았을 때, ‘오, 이건 좋지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되어 버렸다. 훌륭한 플레이였다. 모자를 벗어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라웃은 옐리치에 대해 “그가 이렇게 잘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가 야구에 있어 젊은 스타이기에 주시하고는 있었다. 그는 경기에 열심히 플레이한다.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사랑한다. 그는 작년에 믿기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그의 통산 커리어도 믿기 힘들다. 다들 알다시피 올해 그의 시작은 대단했으며, 그걸 유지하고 있다.”라고 칭찬했고, 옐리치는 트라웃에 대해 “트라웃은 상대하고 싶지 않은 정도로 좋은 선수이기에 너무 자주 만나고 싶지 않다. 최고를 상대로 경쟁하는 것을 원한다. 그것이 야구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트라웃이 우리팀 상대로 너무 잘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위트 있는 화답을 보냈다. 밀워키의 감독인 카운셀은 “트라웃과 옐리치의 비교는 간단하다. 옐리치가 최근 두 달(2018 마지막 한 달과 2019 첫 한 달) 동안 해낸 것을 트라웃은 5년 동안 하고 있다.”라며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 # MLB 투나잇 인터뷰
또한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A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
파일:트라웃19년4월이주의선수.jpg

9일 첫 두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후, 오른 사타구니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 구단은 Day-to-day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0일 수요일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이어지는 시카고 컵스와의 12일 금요일 첫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카고 컵스의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출전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추우면 결장하겠다는 말).
트라웃은 “하룻밤 사이에 많이 좋아졌다. 단지 day to day일 뿐이다. 내일은 쉴 것이다. 경기에 나가 무리를 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오늘은 그렇게 쑤시진 않는다. 내 생각에 이 이틀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27] 내일 어떤 상태일지 지켜보자. 바라건데,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뛰면 좋겠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것도 게임의 일부다. 확실히, 경기에 나가 전경기를 소화하고 싶다. 하지만 현명하길 원한다. 며칠 쉬는 게 6주 쉬는 것보다 낫다. 그렇게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트레이너와 의사에게 무리하면 크게 나빠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만약 지금이 시즌 막바지고 타이트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면, 확실히 경기에 나가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4월 19일이다. ... 그래서 내가 몇 경기 쉰다해도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

오클랜드 시리즈 이후 비디오 분석이 효과적이었는지 부상 전까지 트라웃은 12경기, 타율 .406, 출루율 .592, 장타율 938, OPS 1.529라는 굉장한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긴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12일 결국 결장했다. 트라웃은 컵스 원정에 따라 가지 않고, 에너하임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어스무스 감독은 “복귀는 트라웃이 어떻게 느끼고 의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밝혔으며, 트라웃은 “나는 6주간 결장하는 걸 원치 않는다. 만약 경기에 나가면 상태가 더 나빠질 것이다. 100 퍼센트로 만들어야 한다. The progress it made overnight, I’m really happy about it.”라며 작년과 재작년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
오늘 승리를 거둔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아마도 컵스 팬들을 위해서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트라웃은 감상할 기회가 날아갔다는 점이다. 그는 다른 차원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대별 재능이다. 너무 안타깝다. ... 나는 트라웃의 빅 팬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15일, 5일 간의 결장을 마치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5타석에서 3볼넷을 얻는 눈야구를 보여주었다. 팀은 7-12로 패배하였다.

17일 트라웃은 그의 부상에 진전이 있지만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기에, 에인절스는 조심히 다루고 있고 그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기분이 나아졌다. 아직도 조금 아프다. 명백히, 나는 중견수로 뛰고 싶다. but just day by day. 내가 경기에 나서 좋은 상태가 된다면 중견수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 어제 연습 때 플라이볼 몇 개를 연습했는데 그 후에 조금 아팠다. ... 라인업에 복귀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분명히 중견수로 플레이하고 싶다. 매일 중견수 복귀에 다가갈 것이다. 내일 중견수로 복귀할 수 있다면 좋겠다.” 또한 현재 트라웃은 직선으로 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28] 한다. #

18일 전날 날씨 문제로 비행기가 늦게 떠, 수면 시간이 겨우 5~6시간 보장되었다고 한다. 트라웃은 “좋지 않다. 건강 상태가 나쁘다. 휴식은 경기에 큰 부문이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새벽 3시 반에 이륙은 힘들다. 확실히 피곤하다. 우리는 아직도 비틀거리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때문인지 경기에 졌다. #

19일 드디어 중견수로 복귀한 시애틀과의 4연전 두번째 경기에선 3-1로 끌려가던 8회 말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팀은 마무리 코디 앨런의 방화로 5-3으로 패배했다.

21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선 2루타 두 개를 날리고 볼넷도 두 개 먹었다. 팀은 라스텔라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22일부터 시작한 양키스전에선 타격감이 영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볼넷으로 출루율 유지는 하고있다.

25일 안드렐톤 시몬스의 재치가 트라웃에게 더블 플레이를 선물해주었다.


30일 트라웃의 선구안과 참을성이 커리어 하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를 참조.
파일:20194월까지트라웃스윙분석.png Min. 100 swings (274 hitters)
1) David Fletcher (LAA): 6.0%
2) Willians Astudillo (MIN): 8.6%
3) Mike Trout (LAA): 9.9% (15 misses / 151 swings)
4) Wilmer Flores (ARI): 10.1%
5) Alex Verdugo (LAD): 10.2% Min. 100 pitches seen in both regions (124 hitters)
1) Mike Trout (LAA): 21.6x (62.6% heart, 2.9% chase)
2) Logan Forsythe (TEX): 18.9x (58.7% heart, 3.1% chase)
3) Tommy Pham (TB): 13.9x (74.8% heart, 5.4% chase)
4) Brian Dozier (WSH): 10.9x (65.2% heart, 6.0% chase)
5) Matt Chapman (OAK): 10.1x (64.4% heart, 6.4% chase)

4.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117 25 9 0 7 20 18 23 23 2 .275 .427 .604 1.032

1일 토론토전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개막 이후 2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에인절스 구단 차원 신기록이며 기존 기록인 2000년 대린 얼스테드의 27경기 연속 출루였다.

트라웃은 “지난 주 또는 두 주 동안 타석에서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무언가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 나는 그 방식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밤 확실히 공이 잘 보였다.”라고 밝혔다. #

2일 토론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시즌 7호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11경기 연속 무홈런에서 탈출했는데, 트라웃의 개인 최악의 기록은 2015년에 기록한 27경기 연속 선발 무홈런이다. #

4일 휴스턴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 무출루로 시즌 시작부터 이어져 온 연속 출루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5회에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고통을 호소한 뒤 타구를 투수에게 맞추는 복수(?) 후 8회에 교체되었다.

7일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41장 중 36장을 득표하였다. 2, 3위는 맷 채프먼 조이 갈로. #

8일 슬럼프에 대해 “My setup is not right, my front side is flying open, 그건 쉬운 수정이다.”라고 밝혔다. #

9일 부상 복귀날인 지난 4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트라웃은 22경기, 타율 .221, 출루율 .390, 장타율 .364, OPS .754라는 트라웃치고는 상당한 슬럼프에 빠졌었다(시즌 OPS .988). 그에 반해 올해의 경쟁자로 당첨된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는 오늘까지 시즌 OPS 각 1.242, 1.262를 찍으며 광분했다. 그걸 보고 트라웃 팬 이외의 팬들은 트라웃을 옐리치가 넘었네, 벨린저가 넘었네, 올해 트라웃은 삽질하는 시즌이네라는 평가를 내리게 되는 지경까지 오게 된다. 마치 2016년 초반 브라이스 하퍼와의 비교 광풍을 보는듯.

10일 가비 에델슨은 볼티모어에 사는 7살짜리 트라웃의 열성 팬. 그는 트라웃의 고향, 생일, 아내 이름까지 외울 정도로 트라웃의 모든 것을 꿰고 있었다. 지난해 트라웃과의 첫 만남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그때는 6살). 트라웃을 위해 정성스레 쓴 편지에는 “나도 당신처럼 되고 싶다”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경기 전 에델슨과 재회한 트라웃은 홈런을 요청받았다. 지난 17경기 동안 홈런은 하나밖에 없었던 상황. (자세한 이야는 The inside story of the viral 7-year-old Mike Trout fan and his Troutfits를 참조) 하지만 트라웃은 소년 팬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3회 중월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 포함 5회 적시 2루타를 날려 4타수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292 .468 .575). # 이날 기록한 8호 홈런은 2019 시즌 첫 원정 경기 홈런이었다.
경기 후 트라웃은 에델슨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부끄러워하더라. 하지만 좀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줬다. 우린 좋은 가족이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 또한 “나는 공을 강하게 쳐서 인플레이시키려 했다. 여긴 볼티모어다. 공이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뻗는다. 스윙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 확실히, 오늘 2루타와 홈런은 똑같은 느낌으로 연속해서 타석을 가져간 것이다. 몇몇 공에 있어서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라며 현재 처한 어려움을 표했다. #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오늘밤 홈런이 필요했다.”면서 그와 팬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그건 큰 의미이다. 우리는 경기를 하고, 팬들은 와서 우리를 봐준다. 나는 가능한 한 항상 되돌려줄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나는 그걸 고대한다. You never know what the kid is going through, what the people are going through. 그들은 와서 우리를 보며 돈을 써준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때때로 약간의 시간을 낸다.”며 팬들을 아끼는 자신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

11일 어제 17경기 1홈런의 부진을 탈출하는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고도 표정이 썩 좋지 않았던 트라웃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의 침묵(.280 .453 .551). 트라웃은 최근 17경기 0.230 2홈런 10타점에 그치고 있다. #

12일 볼티모어 원정 마지막 경기에선 9호 홈런을 신고하였다.

18일 캔자스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날 홈런은 111.0MPH로 발사된 473피트(144미터) 짜리 대형 홈런. 이걸 본 어스무스 감독은 “나는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정말 못 봤다. 트라웃이 공을 치는 순간, 공을 쫓는 것을 포기했다.”며 감탄했다. # 또한 이날 미키 맨틀을 제치고 올타임 27살 시즌 fWAR 2위(68.0)에 등극했다.
파일:트라웃로동자250-150.jpg

21일, 1회 첫 타석에 마이클 피네다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navertv(8462442)]

24일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의 경기에선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 날은 거의 2년 만(268경기, 2331.2이닝)에[29] 외야 실책을 기록한 날로, 이 트라웃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결승점이 됐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트라웃의 힘없는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4-3 패배로 종료되었다.

28일 요즘 미친 듯이 쳐대는 코디 벨린저와의 비교가 잦아졌다. 이에 대해 에인절스 코치를 역임했던 다저스 3루 코치인 디노 에벨은 둘다 비슷한 레벨의 재능과 경기 준비 자세를 보여주곤 있지만, 트라웃은 그걸 몇 년 더 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한편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39장 중 26장을 득표하였다. 2, 3위는 조지 스프링어 호르헤 폴랑코. #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19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투표가 개시됐음을 발표했다. MLB.com은 올 시즌부터 올스타 투표를 2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투표(The Primary)를 통해 포지션 별(아메리칸리그 9명/내셔널리그 8명) 3명의 후보(외야수는 9명)를 선발한다. 이후 6월 26일부터 28시간 동안 진행되는 선발 투표(The Starters Election)을 통해 최종적으로 올스타전 선발 선수가 결정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스타전 선발 선수를 보다 공정하게 선발하고 5~6월 뒤늦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선수를 배려하기 위해 이러한 투표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

29일 오른발 통증으로 결장했다. # 트라웃은 클럽하우스에서 오른쪽 발에 전기 근육 자극기를 붙이고 앉아 인터뷰에 응했다. 트라웃은 다리에 대해서는 “욱신거림이 어젯밤 꽤 좋아졌다. 그건 정말 아프다.”, 슬럼프에 대해서는 “매시즌 일정기간 여기저기서 그런 것 같다. 최근 몇경기에서 확실히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느낌은 좋다.”고 밝혔다. 어스무스 감독도 배팅 연습에서 스윙이 정말 좋아보인다며 슬럼프 극복이 곧 이뤄질 것임을 자신했다. # #

30일 돌아온 트라웃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The 3-2 slider, one of those pitches where I was looking fastball, I told myself to be short and hit a double," Trout said. "Second time seeing him, he had good stuff. Seeing him a second time, I saw him better." #

현재 트라웃의 상태는 확실히 정상은 아니다. 물론 비율 스탯이야 팬그래프에서 기록지만 대충 보고 지나가는 팬들은 좋지 않냐고 반문할 만큼 좋아 보이지만, 정작 경기를 직접 보면 확실히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강속구, 몸쪽 공 대처도 전혀 안 되고,[30] 득점권에서는 리그 최고 타자답지 않게 자꾸 멀뚱멀뚱 서서 볼넷만 어떻게든 골라 나가려는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4월에는 이렇게 대놓고 볼넷 구걸 플레이를 해도 트라웃의 이름값 하나로 투수들이 알아서 피해준 덕에 볼넷을 얻어 나가면 되었지만, 문제는 5월이 되자 투수들이 더 이상 트라웃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이다. 4월 트라웃의 득점권에서 볼넷 비율은 무려 50%에 달했으나, 5월에는 8.7%로 대폭 떨어졌으며, 삼진율은 4.5%에서 34.8%로 폭등했고, 타율은 0.375에서 0.158로 급감했다.

하지만 이는 트라웃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된 서술이다. 기록을 찬찬히 뜯어보면 트라웃은 하던대로 하고 있을 뿐이다.
트라웃이 시즌 첫경기부터 뛴 2013 시즌부터 2019까지의 5월을 마친 성적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31]
시즌 타석 홈런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2013 253 (4위) 10 (23위) .294 (41위) .372 (32위) .548 (11위) .919 (15위) 157 (11위) 3.0 (7위)
2014 242 (18위) 11 (15위) .294 (40위) .380 (19위) .549 (17위) .929 (13위) 163 (13위) 2.8 (8위)
2015 218 (15위) 12 (9위) .295 (41위) .381 (23위) .542 (18위) .923 (16위) 151 (18위) 2.5 (6위)
2016 229 (12위) 12 (16위) .318 (20위) .419 (7위) .573 (11위) .992 (6위) 167 (3위) 3.1 (1위)
2017 206 (72위) 16 (2위) .337 (8위) .461 (1위) .742 (2위) 1.203 (2위) 207 (1위) 3.5 (1위)
2018 252 (8위) 18 (1위) .302 (29위) .444 (1위) .663 (2위) 1.108 (2위) 198 (2위) 4.4 (1위)
2019 236 (41위) 13 (26위) .284 (48위) .458 (2위) .585 (12위) 1.043 (6위) 176 (3위) 3.6 (2위)
이처럼 5월이 지나도 fWAR 1위에 등극하지 못한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타율만이 커리어 최악이지 나머지는 평균 이상인 것이다. 타율이 낮으면, 자주 아웃당하는 느낌이 나고, 볼넷 비율 1위를 자랑하는[32] 그의 소위 볼넷 구걸 능력 덕분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위 스탯만 보는 사람들은 모르고 직접 경기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 즉, 중요한 상황에서 말아먹는다는 것 또한 스탯으로 밖에 증명할 수 없다. 상황 의존적 스탯에서의 트라웃 위치는 어떠할까[33]
시즌 WPA RE24
2013 1.26 (30위) 22.28 (6위)
2014 2.85 (2위) 22.79 (6위)
2015 1.15 (28위) 12.72 (26위)
2016 1.98 (7위) 20.49 (4위)
2017 3.34 (1위) 28.53 (1위)
2018 1.59 (13위) 29.48 (2위)
2019 2.68 (3위) 29.00 (2위)
하던대로 하고 있다.
올시즌 High Leverage(중요한 상황)에서의 wRC+는 2위인 256을, OPS 또한 2위인 1.4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삽질한다고 욕을 먹은 5월 성적조차도 OPS 1.032(8위), fWAR 1.8(3위)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2017년 이후의 모습만을 기억하는 팬(?)들의 배부른 투정과 2019 코디 벨린저의 폭발적 모습과의 비교가 합쳐져[34] 트라웃이 개삽질을 계속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물론 특정 기간(4월 초중순부터 5월 초중순까지) 슬럼프인 때가 길었으나,[35] 그 정도의 슬럼프는 트라웃에게도 드물지 않았던 것이다. 보통 선수들의 전성기 나이인 27살인 주제에 하던대로 하는 트라웃이 잘못이다.

4.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8 125 33 4 1 9 24 23 18 28 2 .320 .440 .641 1.081

1일 4타수 2안타(홈런)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한 트라웃은 이틀 연속 홈런을 통해 토미 라 스텔라(12개)를 제치고 팀내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시애틀 T모바일파크(전 세이프코필드)는 트라웃에게 약속의 땅으로 트라웃은 이곳에서 지난해부터 타율 0.480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22개의 홈런 역시 방문 선수 중 최고 기록에 해당된다. #

5일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 트라웃에게 오클랜드는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선물했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야구를 시작한 이래로, 특히 오늘처럼 1루가 비어있지 않은데도, 누군가가 내 앞에서 고의사구를 당한 적이 없었다. ... 하지만 그건 트라웃이기 때문이다.”라고, 트라웃은 “확실히 칠 준비가 되어있었다. 야구가 다 그렇지 뭐(It is what it is). 배턴은 넘겼다. 확실히 오타니는 좋은 타석을 소화했고, 볼넷 출루를 했다.”라고, 오클랜드 감독 밥 멜빈은 “트라웃이 그 상황에서 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언제나 계획은 있다. 오타니가 세상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경기에 있어서, 트라웃을 치게 놔두기를 원치 않는다. 그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최선의 선택이라고 느꼈다.”라고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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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트라웃은 5회말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16호 홈런에 안착했다(.293 .462 .606). 오클랜드전 통산 32홈런은 특정 상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

8일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토미 라 스텔라 - 트라웃 - 오타니 쇼헤이 백투백투백 홈런이 작렬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10일 인터리그 라이벌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과 5년만에 만났다. 류현진과의 대결에서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통산 10타수 무안타 4삼진)를 적립하며 또 다시 완패했지만, 7회말 2아웃 주자 1루에서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로 화풀이했다. 류현진의 10승 요건을 날려버리며 간접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팀은 조 켈리의 볼질과 폭투 덕에 3-5로 역전승. 오늘 활약으로 벨린저(fWAR 4.5)를 넘어서 fWAR 4.6으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체 3위는 옐리치(fWAR 4.1), AL 2위는 조이 갈로(fWAR 3.3)
류현진은 5회 2사 1,3루에서 트라웃을, 6회 2사 1,2루에서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잡은 것은 전략의 승리라고 밝혔다. “(5회 트라웃을 상대로는) 이전 타석에서 안 보여줬던 구종을 던졌는데, 제구가 잘 된 것 같다. (6회 루크로이 타석에서는) 그 전에 안타 맞은 상황도 있었고, 주자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 맞으려고 노력했다. 괜찮았던 구종을 던졌는데 잘 맞아 들어갔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다.”고 미소를 지었다. #
트라웃은 경기 후 “류현진은 정말 까다로운 공을 여러 개 던졌다. 3타석에 들어선 동안 류현진은 내게 3가지 다른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가 지금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있는 이유다. 정말 좋은 공을 가졌다.”며 치켜세웠다. MLB.com 게임데이는 커터로 분류했지만 트라웃이 느끼기엔 슬라이더처럼 날카롭게 꺾였다. # 또한 “난 늘 안타를 치고 싶다. 상황은 상관 없다. 오늘(11일) 밤은 내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2번 기회가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7회에 한번 더 기회를 얻어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
다른 인터뷰에서는 “우리에게 있어 큰 승리다. 분위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다저스와의 경기는 항상 최고의 분위기다. 원정에서건 홈에서건. 정말 재밌다. 그 경쟁은 리얼이다. 그중 일부가 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내가 칠 수 있을만한 공을 고르는 데에 집중했고 배트 중심(배럴)에 잘 맞췄다. 그리고 공은 날아가 버렸다. 명백하게 경기에서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

16일 템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는 9회초에 추격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였다.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는 2회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더니, 이후 시즌 20호 홈런 포함 3안타를 추가하면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로서 트라웃은 멜 오트, 미키 맨틀, 에디 매튜스, 프랭크 로빈슨,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이어서 28세 이전까지 8년 연속 20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여기에 8년 연속 60볼넷 이상을 추가하면 트라웃, 맨틀, 오트뿐이다. 또한 에인절스 역사상 팀 새먼과 트라웃만이 8번의 20홈런 시즌은 만들었다. # #
5타수 4안타를 친 트라웃은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을 남기고 실패했다. 사이클 찬스에 대해 트라웃은 웃으며 “확실히 염두에 두었다. 칼훈이 계속 상기시켰다. 우측 필드에 떨어질 안타가 필요했다. 나는 그런 걸 하나 쳤지만 3루타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
오늘 활약에 대한 자세한 분석 기사는 Mike Trout spent all of Monday night showing why he's possibly the greatest player of all-time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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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34장 중 30장을 득표하였다. 2, 3위는 호르헤 폴랑코 알렉스 브레그먼. #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개인 통산 6번째 만루홈런을 포함하여 6타수 3안타(2홈런) 7타점을 기록하였다. 7타점 경기는 개인 커리어 최초. 이날 활약상으로 트라웃은 홈런 부문 AL 공동 1위,[36] 타점 부문 AL 1위, 득점 부문 AL 1위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승리기여도는 5.1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시 AL 1위를 달리는 중.[37] 타율도 .299까지 상승하며 어느새 3할을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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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좋은 밤이다. 명백하게, 기분이 굉장히 좋다. 모든 시즌 중 최고의 기분이다. 단지 칠만한 공을 얻었을 때 놓치지 않았을 뿐이다. 공을 배트 중심에 맞췄을 뿐이다. 38승 37패 중인데 이건 큰 의미가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많이 남았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단지 1승, 1승을 가져가는데 집중해야 한다. 저스틴 업튼이 돌아온 것은 큰 힘이 되었고, 안드렐톤 시몬스가 곧 복귀할 것이다. 오프닝 데이 로스터를 회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또한 트라웃은 올시즌 비디오 분석과 타격 메커니즘 수정을 너무 많이 해서 그게 머리 속을 꽉 채운 것 같이 느꼈다. 그래서 그는 최근 급증한 타석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봤다. 타석에 섰을 때 메커니즘을 생각하고, 이런 것들 모두를 하려 하면, 트러블에 빠진다. 그냥 마음 편히 하면 된다.”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은 확실히 공격의 핵이다. 그는 오늘 매우 마이크 트라웃스러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인터뷰 영상

파일:트라웃7타점신기록.jpg

20일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2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스타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최종 투표에 진출할 각 포지션 별 세 명(외야수 9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LA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368만 5170표를 획득,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64만 6071표)를 제치고 NL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AL에서는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337만 0499표를 얻어 ML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종 투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6월 26일 오후 12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에 시작돼 27일 오후 4시(28일 오전 5시)에 종료된다. 총 28시간동안 진행되며, 팬들은 한 차례 투표에 참가 가능하다. 1차 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투표의 최종 승자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7일 오후 7시(28일 오전 8시) 'ESPN'을 통해 방영되는 '구글 MLB 올스타 투표의 밤'을 통해 공개된다. #

22일 카디널스 원정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율이 0.306이 되었다.
한편 토론토전에서 했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진과 탬파베이의 연고지 2개 추진 등을 다루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링크를 참조.

24일 지난주에 타율 .483, OPS 1.421을 찍은 트라웃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
파일:트라웃19년7월이주의선수.jpg

27일 야수 선발라인업이 발표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이다.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압도적인 페이스로 MVP 후보를 펼치고 있기에 과연 누가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벨린저가 아무래도 홈런 숫자에서 3개 뒤질뿐(벨린저 26홈런, 옐리치 29홈런), 다른 지표에서는 뚜렷하게 앞서기에 이미 LA다저스라는 빅마켓 소속인점까지 더해져 벨린저의 1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옐리치는 930,577표를 받아 875,017표를 받은 벨린저를 이기고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팬투표 1위는 역시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인 트라웃이 차지했다. 993,857표로 1백만표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정도였다. # 이로서 트라웃은 데릭 지터(2006~12) 이후 처음으로 7년 연속 선발로 선출되었다. 또한 감독 추천으로 출전한 2012년을 포함하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개인 통산 8번째로 뽑혀 로드 커류(7번)를 제치고 에이절스 역사상 올스타전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
트라웃은 “그건 큰 의미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내 뒤에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영광이다. 이건 팬들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기분이 좋다. 표를 받고, 가장 받은 득표를 했다는 건 큰 의미로 다가온다. 어떠한 말로도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없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
또한 이번 올스타전에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발탁됐다. 총 36명의 새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역대 최고였던 2013년 39명 이후 가장 많은 첫 올스타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트라웃은 올스타전 베테랑이 됐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올스타전 인터뷰 때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젊은 선수들, 그리고 첫 올스타 선수들이 많아졌다. 메이저리그와 야구를 위해서 이는 정말 좋은 일이다. 이 순간들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홈런더비 출전을 올해도 고사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매년 내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서달라고 요청한다. 언젠가는 한번 해보자고 결심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나는 홈런 더비의 엄청난 팬이다. 어렸을 적부터 홈런 더비를 TV로 즐겁게 봐왔다.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번도 참가하고 싶지는 않았다. 홈런 더비까지 참가하면 기나긴 밤이 될 것이다. 스윙도 많이 해야 한다. ... 오타니 쇼헤이가 (참가한다면) 아마 우승할 것이다. 그는 리그에서 최고의 파워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
한편 동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팀 승률도 5할을 넘어섰다. 트라웃은 최근 30일 동안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37 10홈런 26타점 OPS 1.19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에 소속팀인 에인절스는 16승 11패를 기록했고, 트라웃 자신은 어느새 시즌 성적을 타율 .303 22홈런 56타점 8도루 OPS 1.090 WAR 5.3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AL를 기준으로 홈런 공동 3위, 타점 4위, OPS 1위, WAR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트라웃의 현재 기록은 162경기로 환산하면 타율 .303 47홈런 118타점 OPS 1.090 WAR 11.2에 해당한다. 즉,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트라웃은 타율과 도루를 제외한 모든 주요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만큼 발전없다고 반 농담 반 진담을 듣는 트라웃도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트라웃은 풀타임 3년 차였던 2014년 높은 코스에 약점이[38] 발견되면서 정규시즌 타율이 .287까지 하락하는 등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아이러니하게도 이 해 트라웃은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시즌 후 스프링캠프에서 앞발을 좀 더 일찍 내려놓는 등 타격폼을 재조정한 트라웃은 이듬해 높은 코스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여 높은 스트라이크에 타율을 .321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한편, 커리어 첫 5년간 트라웃은 초구를 거의 무조건 지켜보는[39] 등 신중한 접근법으로 인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그로 인해 손해를 볼 때가 더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40] 그러나 2017년부터 이른 카운트에 타격 비율을 높이면서 삼진 비율을 크게 낮추고, 장타율도 .600대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런 트라웃의 점진적인 진화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그를 상대하는 투수들의 견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트라웃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에 스윙하는 비율(O-Swing%)을 17.0%까지 끌어내렸고, 이를 통해 스윙 시 배트에 맞히는 비율(Contact%)은 86.4%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현재까지 트라웃은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진짜 무서운 점은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결과라는 것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현우의 MLB+] '진화하는 야구기계' 마이크 트라웃을 참고.

6월 남은 경기(23~30일)에선 28타수 6안타 2볼넷 8삼진으로 부진하였다. (.214/.267/.214) 그래도 이전에 기록한 성적이 워낙 좋아서 전체적인 6월 성적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였다. (wRC+ 184, fWAR 1.9)

4.4.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102 24 6 0 13 20 29 14 19 0 .286 .392 .821 1.214

1일 에인절스 좌완 타일러 스캑스(27)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10년 전 닉 아덴하트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에인절스는 지난해 루이스 발부에나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스캑스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에인절스와 텍사스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각 구장에서도 묵념이 이어졌다. #
에인절스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은 스캑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 그는 언제나 에인절스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슬픔을 겪고 있을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스캑스는 야구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으로도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스캑스는 어느 팀에 속해있건 언제나 밝은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였다. 그는 스프링캠프마다 클럽 하우스의 음악 선곡을 맡아 에인절스의 동료들 사이에서 ‘스웨기(swaggy 멋있는)’라는 별명을 얻었고,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인 마이크 트라웃과 애리조나 시절 동료였던 트레버 바우어 역시 그의 절친한 친구였다.
트라웃은 SNS를 통해 “어떤 단어로도 지금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표현할 순 없다.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그는 좋은 팀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사람으로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45번,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바우어 역시 “우리는 함께 했고, 함께 이겼고, 함께 웃었다. 그 모든 것을 잃었다. 그는 내 가슴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

2일 에인절스는 어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스캑스를 기리기 위해 45번 유니폼을 걸어놓았다. 비통한 표정으로 경기를 맞이한 동료들은 모자에 스캑스의 이니셜(TSK)을 새겼다. 텍사스도 스캑스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등장 음악을 틀지 않았다.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경기는 에인절스가 승리. 트라웃은 볼넷 세 개를 골랐다. #
경기 후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과 15명의 에인절스 선수들이 약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트라웃, 히니, 업튼, 칼훈, 보저스가 스캑스에게 애도를 표했다.
트라웃은 “24시간 내내 정말 힘들었다. 우리는 그걸 겪었다. 오늘 경기장에 나가서 플레이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어스무스 감독이 말했듯이, 스캑스는 하루 더 경기를 연기하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스캑스는 클럽하우스에 에너지를 주는 존재였다. 남은 시즌, 남은 인생에 친구를 잃는다는 건 힘든 일이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 그와 가까웠다. 여기 있는 모든 동료들은 가족들보다 더 자주 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잃는 것은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며 목이 메이기도 한 그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 형제를 잃은 건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이 힘들다. 첫 타석에서 오직 스캑스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평소랑 달랐다.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호텔 주변을 맴돌며, 오직 스캑스를 생각했다. 힘들었다.”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 # #
오늘 선수들의 합동 인터뷰는 어스무스 감독에 의하면 강제가 아니었다고 한다. 이는 알버트 푸홀스가 불참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미디어에 발표를 할 일부 선수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선수들이 선정한 4명의 대표는 트라웃, 앤드류 히니, 콜 칼훈 그리고 저스틴 업튼. 팀의 간판 선수로서 그에게 질문이 쏟아지고 얼마나 감정적이게 될지는 트라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해야만 했다. 트라웃의 말이다. “그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다. 스캑스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또 트라웃은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


3일 텍사스전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여 에인절스의 6-2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어제 경기가 생애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고 밝힌 트라웃은 어제 경기 내내 스캑스를 생각했다고. 승리 후 기자 회견에서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 # 그러면서도 오늘은 루틴이 돌아온 것 같아 좋고, 경기장에 나갈 때는 머리를 비워야 함을 강조했다. #
4일 텍사스전에서 또 한 번 홈런( 25호)을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 엔카나시온도 시즌 25호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이번 시즌 텍사스를 상대로만 기록한 홈런이 9개인데, 이는 에인절스 역사상 한 시즌 특정팀 상대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1998년 팀 새먼 vs 클리블랜드, 2001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vs 시애틀). #

5일 휴스턴전에서 천적들 중 하나인 저스틴 벌랜더 상대로 볼넷 1개에 그쳤다. 그러나 교체 된 헥터 론돈을 상대로 가장 큰 약점인 몸쪽 97마일 하이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받아쳐서 26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경기 후 “우리는 아직도 스캑스를 생각하고 있다. 그가 하늘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그를 위해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밝힌 트라웃은 오늘 그동안 투수들이 집요하게 던져대었던 몸쪽 하이패스트볼 공략에 대해서는 “기묘하다. 만약 그 공을 노리라고 자신에게 말하면, 아웃된다. 그렇지 않으면, 안타를 얻는다.”라며 역시 자신에게는 심플이 답임을 알렸다. #

6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하였고 타율 3할에 재진입하였다.
오늘로 현역 2위 미겔 카브레라와 bWAR 타이를 이뤘다. #
또한 마이크 트라웃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셀프 홍보 광고를 찍었다. Meet Mike Trout, in his own words


7일에는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대활약하였지만 팀은 불펜 난조로 10회말 연장패하였다. 28홈런은 선수 본인의 전반기 최다 기록인 동시에 에인절스의 전반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 해당 경기 기사와 간단한 트라웃의 코멘트
[navertv(9083017)]
또한 호세 알투베의 2루타를 스틸하는듯 했으나... 실패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0.301/0.453/0.646 28홈런, 71득점, 67타점, 8도루, OPS 1.098, wRC+ 184, bWAR 5.9, fWAR 6.2 (볼드체는 AL 1위)
트라웃 전반기 홈런 수
2012 64경기 12홈런
2013 92경기 15홈런
2014 90경기 22홈런
2015 88경기 26홈런
2016 89경기 18홈런
2017 47경기 16홈런
2018 97경기 25홈런
2019 87경기 28홈런

위와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DJ 르메이휴를 미는 뉴욕 언론을 제외한 모든 기사, 칼럼에서 상반기 AL MVP에 선정되었다. # #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8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올스타전 출장 선수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었는데, 설문에 응한 많은 선수들이 트라웃을 꼽았다. 프레디 프리먼은 “모두가 트라웃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역시 트라웃이라고 답했다. 채프먼은 “트라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트라웃이다. 놀랄 만한 답은 아니다. 트라웃은 정말 대단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트라웃이 해오고 있는 야구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 더비를 앞두고 몸을 푸는 선수들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트라웃을 붙잡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다면 트라웃 자신은 누굴 생각했을까. 트라웃은 “마음에 든다는 말과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요즘 어린 스타선수들이 좋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전반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미 보여줬다.”고 말하며 젊은 유망주들을 높이 평가했다. #
또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 마음 속의 올스타’가 진행되었다. 트라웃은 어린 시절부터 데릭 지터를 보고 자라왔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했던 선수이고, 앞으로도 그 순위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그가 유격수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야구는 비난과 실패가 많이 뒤따르는 스포츠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아 나가야 한다.”라면서 툭 던지는 한 마디. “내일 류현진을 상대할 때 첫 안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 #
내일 상대 선발에 대한 인터뷰에서는 “류현진의 공은 정말 지저분했다. 어떤 공을 던질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지난 대결에서 3~4가지의 다른 슬라이더를 던졌다. 어떤 것은 조금만 꺾였고, 다른 공은 많이 꺾였다. 공에 변화가 많다. 타자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어렵다. 류현진은 명백한 사이영상 후보”라고 밝혔으며,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내정됐을 때 놀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그러지 않았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그의 성적은 차트를 뚫고 나갈 정도로 좋은 성적”이라 답했다. #


9일 레드 카펫 행사에 참가한 트라웃은 스캑스 추모를 위해 45번 뱃지를 달았다.

또한 동일 올스타전에서는 추모의 시간이 있었다. 이날 AL의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등번호는 45번이었다. 자신의 상징인 27번이 아닌, 지난 2일 별세한 스캑스의 등번호였다. 트라웃은 “사무국에 고맙다. 스캑스를 향한 사랑과 지원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의 가족들에게 가치 있는 일을 했다. ... 스캑스와 그의 가족 모두 좋아할 것이다. 오늘 밤 우리를 지켜보길 바란다.”라고 바랐다. # # 트라웃 인터뷰 MLB 투나잇 인터뷰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천적 관계를 증명했고, 2번째 타석에서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트라웃은 이번 포함 올스타 출전이 8번째인데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출루조차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트라웃 스스로 자신의 무안타를 예언한 멘트가 있어 소개한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45번을 달고 뛰니까 매우 특별한 느낌이다. 타일러(스캑스)와 함께 그라운드에 있는 느낌이었다. 만약 내가 올스타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한다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는 투수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무안타 무득점 이닝으로 던지길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10일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36장 중 34장을 득표하였다. 2,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 DJ 르메이휴. #

12일 시애틀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앞서 지난 1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 팀 동료 타일러 스캑스의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망 이후 첫 홈경기였기 때문. 스캑스의 추모식이 열린 경기에서 LA 에인절스의 합작 노히트가 나왔다. 선발 타일러 콜(2이닝)과 펠릭스 페냐(7이닝)가 합작한 팀 노히트와 함께 13-0 대승을 거둔 것. 4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2개) 및 볼넷 1개와 사구 1개, 6타점, 2득점을 기록한 트라웃은 추모를 위해 홈런을 친 뒤 평소보다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홈까지 무려 28초나 걸렸다. 2015년 스탯캐스터가 도입된 후 트라웃이 홈런을 치고난 뒤 가장 긴 시간이었다. 에인절스 선수들은 모두 스캑스의 등번호(45)와[41]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유니폼을 벗어 마운드 위에 올려놓았다. 중견수 트라웃은 스캑스의 얼굴이 새겨진 가운데 담장 너머로 야구공을 던져줬다. # # 또한 이날 처음으로 커리어 OPS가 1.0을 돌파했다. # 인터뷰 영상

마운드 퍼포먼스에 대해 트라웃은 “스캑스를 기리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팀으로서 우리 모두를 위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팀으로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을 경험했다. 감정적으로 팀은 함께 나아갔다. To be out there where he loved to pitch from, where he dominated and threw that curveball, that came from the sky. 한 번 더 그를 기리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다. 굉장히 훌륭했다. 마운드 주위에 서서 스캑스를 기리는 것은 우리팀을 위한 훌륭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1회말 초구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믿기 힘들다. 스캑스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는 모두가 좋은 것을 행하길 원한다. 나는 치기 좋은 공을 얻었고 그걸 날려 버렸다. 모두에게 정말 믿기 힘든 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1회에 7득점을 했고, 13안타를 쳐냈다. 스캑스의 생일은 7월 13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팀 노히터가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날은 스캑스가 태어난 1991년 7월 13일이었다. “드라마도 이렇진 않을 것이다. 오늘밤은 스캑스를 기렸다. 그는 확실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아마도 we’re nasty라고 말했을 것이다.[42] 이건 그를 기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말 미쳤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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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캑스 어미니를 위로하는 트라웃

13일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낸 트라웃은 최근 7경기 8홈런 18타점. 트라웃은 93경기 30홈런으로 본인이 2015년에 기록한 98경기 팀 기록을 경신했다. # 또한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여섯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으며, 에인절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즌에서 3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종전 기록은 다섯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팀 새먼이었으며, 알버트 푸홀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트로이 글로스 등이 에인절스 소속으로 세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


14일 시애틀 전에서는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었다. 트라웃은 “후반기 좋은 시작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그걸 계속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힘든 팀인 휴스턴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그건 중요한 시리즈다.”라며 리더로서의 고무를 전했다. # 또한 그는 “팀이 단지 조심하는 것일 뿐이다. 종아리는 힘들다. 하루, 이틀 쉬는 게 낫지 6주 쉬게 되면 안된다.”라며 예방 차원의 교체임을 밝혔다. #

15일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시그니처’ 신발이 출시될 예정이다. # 또한 트라웃은 오전에 감독에게 매우 좋은 느낌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

16일 전날 찍은 MRI 결과 가벼운 부상으로 판명되었고, 트라웃은 day to day 상태다. 어제 . 그는 “나는 내가 경기에서 교체될 때 무언가 종아리에 있다는 걸 알았다. 명백하게, 그건 나타났다. 오늘 스윙을 몇 번했다. OK라 느꼈다. It's just running I have to worry about. 내일 내가 어떻게 느낄지 그리고 그게 어떤 상황일지 지켜보자. 나는 경기에 나가고 싶다. 그건 트레이닝 스태프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트라웃은 18일 목요일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

18일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트라웃은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첫 세 타석 범타 후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

20일 세 경기 결장 후 돌아와 두 경기 잠잠했던 트라웃은 9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31호)을 날렸다. 타구 속도는 114.4 mph로 2015년 스탯캐스트가 소개된 이래 트라웃 커리어 공동 3위인 빠른 타구였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9회에 칠만한 공이 와서, 좋은 스윙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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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32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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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전에서는 2회 홈으로 달려든 맥스 먼시를 잡아냈다. 트라웃의 홈 송구는 무려 98.6마일이 찍혔다. 5회 마에다 겐타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을 비거리 454피트로 장식했다).

오늘 홈런으로 트라웃은 5개의 450피트 이상 홈런을 쏘아올렸는데, 이는 조시 벨과 공동 선두. 또한 110마일 이상의 타구속도로 14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13개인 피트 알론소 게리 산체스를 뒤로 한 단독 1위다. 오늘로서 13경기 11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1982년 13경기 12홈런을 기록한 더그 데신세이에 이은 프랜차이즈 2위다.
261피트를 스탯캐스트 커리어 하이인 98.6마일로 날아가는 보살을 기록한 트라웃에 대해 동료인 콜 칼훈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그가 총을 가지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98.6마일을 쐈다. 트라웃이 내게 빨리 다가와 그걸 알려주었다. 몇 년 전 그가 93마일을 던졌던 걸 기억하는데, 5마일 넘게 향상되었다. 그가 처음 메이저에 왔을 때엔 어깨를 개선해야 된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제는 다저스의 3루 코치로 전직한 디노 에벨 전 에인절스 코치도 “트라웃이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정말로 강해졌다. 모두가 그가 평균 아래이거나 잘해야 평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모두가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그는 지금 평균 이상의 어깨를 가지고 있다.”며 칼훈의 말을 거들었다. 트라웃은 “확실히, 그건 내 가장 강한 송구였다. 어깨를 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게 필드에서 펼쳐졌다. 내 일부 동료들에게 98.6마일 던졌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개럿 리차즈는 이걸 알게될 것이다.”라며 다른 팀으로 이적한 전동료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웃이 오늘 친 홈런은 스캑스 사망 후 두 번째 454피트 홈런이자, 스캑스의 등번호인 ‘45’를 연상시킨다. 트라웃은 “스캑스를 위해 다시 454를 기록한 것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걸 치자마자 많은 선수들이 그걸 알려줬다. 스캑스가 여전히 우릴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를 위해 플레이한다.”라며 아직도 팀은 스캑스를 잊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브래드 어스무스 에인절스 감독은 어떻게 트라웃이 심각한 상황에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는 묻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가 그로부터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 개인 통산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해 보이는데, 팀 동료 콜 칼훈은 “틀림없다. 내가 본 최고의 선수다. 모든 사람들이 트라웃이 계속해서 해내는 것에 놀라는데, 나는 이제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그는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트라웃은 지구상에서 최고의 타자다.”라고 칭찬했다. # # #

27일 34호 홈런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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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시작 전에 스캑스를 향해 제스쳐를 취했다. 트라웃은 “우리는 항상 그를 생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파일:트라웃스캑스엄지척.jpg

31일 7월의 마지막날 트라웃은 35호 홈런을 쳐냈다. 그는 7월에만 13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에인절스의 역대 7월 최다 홈런이며[43] 알버트 푸홀스(2015년 6월), 모 본(2000년 5월), 팀 새먼(1996년 6월)과 함께 한 달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4.5.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117 26 3 1 8 22 15 22 33 3 .283 .436 .598 1.034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1회초에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기록하면서 3출루 경기를 펼쳤으나, 팀은 3-7 역전패했다. 시즌 타율을 .297로 올린 것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만장일치 AL MVP로 선정되었다 2, 3위는 잰더 보가츠 알렉스 브레그먼. #

3일과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는 데칼코마니 경기를 펼쳤다.

5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는 1회초에 안타로 출루해 간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5-0으로 뒤지고 있던 1회말에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1점을 더 내주는데 일조하고 만다. 6회초에는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트라웃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트라웃은 자신이 기록한 시즌 37호 홈런을 경기 후 SNS를 통해 작년에 사망한 처남인 애런 콕스에게 바치는 홈런이라고 언급했다. #
또한 트라웃은 조이 보토의 70% 경기수로 129%의 WAR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

6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는 5회초에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날 트라웃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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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생일을 기념하여 여러 기사들이 쏟아졌다. 더 링거의 정복을 위해 트라웃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와 팬그래프의 WAR를 제외하고 본 트라웃을 추천.
파일:2019년까지트라웃생일성적.png

8일까지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트위터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 트라웃은 108경기 38홈런 89타점 타율 .299 출루율 .440 장타율 .672 WAR 7.5승으로 타율(10위)을 제외한 주요 모든 지표에서 모두 AL 1위에 올라있다. 아직 정규시즌 종료까지는 약 48경기가 남아있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올 시즌 AL MVP는 이미 트라웃이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만약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도 AL MVP를 수상할 경우 트라웃은 통산 3번째 MVP 수상으로, 요기 베라, 로이 캄파넬라, 조 디마지오, 지미 폭스, 미키 맨틀, 스탠 뮤지얼,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이크 슈미트와 함께 역대 MVP 선정 횟수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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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6회초에 릭 포셀로를 상대로 펜웨이 파크에서의 첫 홈런을 쳤다. #[44] 트라웃은 AL의 모든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45] 시즌 40홈런까지도 1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현재까지 트라웃은 111경기 391타수 117안타[46] 39홈런(ML 공동 1위) 92타점(AL 1위) 91득점(AL 3위) 88볼넷(ML 공동 1위) 9도루 .299/.440(ML 전체 1위)/.673(AL 1위) OPS 1.172(ML 전체 1위) fWAR 7.8(ML 전체 1위)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90타수만에 처음으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펜웨이 파크 1호 홈런을 기록한 트라웃은 동료들이 지금까지 홈런이 없었음을 놀려댔기에 그걸 알고 있었다. 트라웃은 웃으며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나에게 알려준다. 특히 칼훈이 그랬다. 펜웨이 파크에서 하는 플레이는 언제나 즐겁다. 역사가 깊은 곳이다.”고 밝히면서 “예전에 넘어갔다고 생각한 타구가 ‘그린 몬스터’에 맞았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상대 선발 포셀로가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정면으로 승부를 걸었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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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적인 팀 성적도 이번 시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이 문제가 되기에는 개인 성적이 월등하기 때문. 또 트라웃은 이번시즌 들어서 이미 111경기를 뛰었을 만큼, 지난 두 시즌과는 달리 부상없이 건강한 모습이다.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출전 경기 수가 문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반기 들어서 장타가 매우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홈런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반기에 87경기에서 28홈런 OPS 1.099를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24경기에서 11홈런 OPS 1.154를 기록하며 후반기 들어 2경기 당 홈런 1개 꼴로 치고 있다. 그러면서 트라웃은 홈런 3개만 더 기록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2개를 기록하게 된다. 이 페이스라면 트라웃은 50홈런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생애 첫 홈런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이번해 AL MVP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의 신인 선발 미치 켈러가 어린 시절 우상을 상대하는 감격스러운 일도 있었으니, 바로 메이저리그 현재 최고 선수 트라웃이었다. # 트라웃이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 그 팀 연고지가 켈러의 고향 시더 래피즈였다. 켈러는 트라웃이 나올 때마다 경기를 보러 다녔다고. 오늘 마주한 세 타석에서는 볼넷 뜬공 볼넷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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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서 트라웃은 8년 연속 25홈런-10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AL 선수가 되었다. 메이저 역사상 오직 배리 본즈(12년, 1990-2001), 대럴 스트로베리(9년, 1983-1991) 그리고 윌리 메이스(8년, 1955-62)만이 8년 이상 그것을 기록하였다. #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3회말 레이날도 로페스에게 시즌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코디 벨린저와 함께 40홈런에 도달하였다. 트라웃의 40홈런은 지난 2015년 41개 이후 4년 만이며 멀티 40홈런 시즌은 트로이 글로스에 이은 프렌차이즈 두 번째 기록. 지금의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0개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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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40홈런은 정말 멋지고, 정말 특별하다. 시즌이 시작할 때, 40개를 치자고 다짐했다. 그걸 이루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겠다. 강하게 끝나길 노력한 뒤 어디까지 갔을지 보겠다. 39개를 친 피트 알론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40개를 친 코디 벨린저가 나를 끌어주고 있다. It’s going to be fun down the stretch. 나는 홈런을 노리지 않는다. 단지 공을 배트 중심(배럴)에 맞출 뿐이고 그게 넘어가는 것이다.”라며 40홈런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최근의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며칠 혹은 1주일 동안 나는 싸워왔다. 좋은 공을 얻은 적도 있었는데 파울에 그쳤다. 오늘은 크게 나아진 느낌이었다. 좋은 공을 세네번 연속으로 파울로 만든다면 좌절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두 경기를 이겼다. 그리고 오늘밤 나는 굉장히 좋은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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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벨린저와 함께 같은 날에 41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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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라웃은 홈런만 보여주지 않았다. 6회 수비에서 히메네스의 타구를 잡은 뒤 3루로 달리는 제임스 매캔을 잡아냈다. 이 송구의 구속은 91.6마일. 또한 7회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출루하는 과정에서는 4.29초만에 1루에 도달하는 스피드도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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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7회말 1사 만루에서 초구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왜 초구를 쳤는지에 대해 트라웃은 웃으며 수줍은 대답을 했다. “알다시피, 때때로 나는 느낌이 좋으면 스윙한다. 나도 잘 모르겠다. 공이 오면 쳐서 안타를 만들 뿐이다. 어떻게 말을 못하겠다.” 이에 대해 어스무스 감독은 “계획된 것은 아니다. 어쩌다가 트라웃은 그의 안락함을 벗어날 때가 있다. 그는 초구에 스윙을 자주하지 않고, 3-0 상황에서는 스윙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이때다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트라웃의 어프로치에 대한 설명을 했다. #
또한 트라웃은 오늘부로 베이스볼 레퍼런스 승리기여도 72.4를 기록. 이 부문 역대 57위인 데릭 지터를 ‘벌써’ 따라잡았다. 사실 트라웃은 요기 베라(59.8), 재키 로빈슨(61.4), 데이브 윈필드(64.2), 어니 뱅크스(67.5), 토니 그윈(69.2), 배리 라킨(70.4) 등 이미 무수히 많은 명예의 전당 선수들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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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이트삭스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휴식. # 또한 이날까지를 기준으로 가장 슬럼프가 짧은 선수가 바로 트라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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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즌 100득점에 입성하였다. 통산 7번째로서, 역대 AL에서는 24명의 선수만에 통산 7번의 100득점 시즌을 기록하였다. # 또한 27살 시즌까지 7번의 100득점 시즌을 만든 선수는 트라웃 외에 알렉스 로드리게스, 행크 애런, 미키 맨틀 그리고 멜 오트. #

20일 지난 7월 2일에 취소된 경기가 더블헤더 1차전으로 편성되었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 1회초 타석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 홈런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였으며 또다시 밸린저와 함께 ML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기록은 4타수 2안타(홈런, 3루타) 1볼넷.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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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트라웃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내 계약이 2년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라며 농담을 건낸 어스무스 감독은 “아마도 올해가 공격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가 될 것이다. 그는 보통 선수들의 프라임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에, 계속 이렇게 잘하기를 희망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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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만장일치 AL MVP로 선정되었다. 2,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 라파엘 데버스. #

21일 시즌 100볼넷을 얻어냈다. 이로서 트라웃은 27살 시즌까지 4번의 100볼넷 시즌을 기록한 9번째 선수가 되었다. #

27일 텍사스 중계진은 지난 주 트라웃이 살짝 부진하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가 평범한 선수처럼 보인다고. 당시 텍사스 4연전에서 19타수5안타(0.263)에 머물렀고, 오늘 첫 세 타석에서 삼진 삼진 팝플로 텍사스 중계진의 기도 살려줬던 트라웃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ML 단독 1위에 올라서는 시즌 43호이자, 텍사스전 11홈런째. 이는 1961 시즌 미키 맨틀과 함께 텍사스 상대 단일 시즌 홈런 넘버원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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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이 홈런으로 통산 3번째 100타점 시즌도 만들었다. 이미 40홈런 10도루 100볼넷을 넘어선 트라웃은 100타점까지 정복. 이러한 시즌은 2010년 푸홀스(42홈런 118타점 14도루 103볼넷) 이후 처음이다. # 또한 트라웃이 한 시즌 100 득점, 100 타점, 100 볼넷을 달성한 것은 MVP를 수상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항상 트라웃에겐 그런 것들을 기대한다. 그게 트라웃에겐 불리한 점이다. 항상 410 피트짜리 홈런을 기대하지만, 그에게 불공평한 일이다. I think he got something down in the zone that he could drive, and he pummeled it.”라고 밝혔다. #
[navertv(9671728)]

28일 6타수 4안타 3홈런으로 천적에 가까운 성적을 보이는 좋은 사냥감인 아리엘 후라도를 포기하고, 결장했다. 트라웃은 “그냥 아픈 것뿐이다(Just been sore). 금요일에는 좋아질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그걸 달고 플레이했다. 휴식일이 끼어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기에 쉬었다. (원인이)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어느새 아팠다. 금요일에는 좋아져야 한다.”고 밝혔고, 감독인 어스무스는 “트라웃의 오른쪽 발은 지난 몇 주 동안 그를 약간 괴롭게 했다. 그에게 이틀의 휴식을 주고 그게 가라앉길 바라고 있다. 그건 타박상의 일종으로 보인다. but it's on the bottom of his foot and not the top.”며 트라웃의 말을 뒷받침했다. #

30일 미 텍사스주 테런트 카운티 검사소는 “스캑스가 사망 당시 진통제 종류인 펜타닐과 옥시코돈 등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했다. 잠이 든 뒤 자신의 토사물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검 결과 스캑스는 밀리미터당 3.8 나노그램의 펜타닐, 그리고 밀리미터당 38 나노그램의 옥시코돈이 검출됐다. 옥시코돈은 기본적으로 금지 약물이고, 펜타닐은 잘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였다. 당시 알코올 농도 또한 0.122%로 법적 기준치인 0.08%를 한참 웃돌았다. #
이에 대해 다음날 트라웃은 “명백하게, 그건 스캑스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바꾸지 못한다. 그는 나의 인생과 에인절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뉴스에 접하고 일종의 쇼크를 받았다. 그건 힘들다. 하지만 그게 스캑스에 대한 나의 느낌과 그가 나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바꾸는 건 아니다. 스캑스가 옥시코돈 및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단 건 몰랐다. 확실히, 내가 그걸 알았다면 뭔가를 말했거나 뭔가를 했을 것이다. 힘들다. 스캑스를 사랑한다. 우리는 그가 그랬다는 걸 몰랐다. 그걸 막 알았을 때의 힘든 순간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스캑스에 대한 내 느낌과 그가 미친 내 인생에 대한 영향을 바꾸진 않는다. 나를 비롯한 팀원들은 보고서가 어제 나올 것이란 건 몰랐으며,[47]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스캑스의 사망 원인에 대해 듣지도 못했다. 그런 것들이 발표될 때, 사실인지 알고 싶다. 스캑스가 무엇을 했는지 또는 어떤 종류의 약품인지에 대해 정말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나는 그런 모든 것들(약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펜타닐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다만 그것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들었을 뿐이다. 시즌 중 무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이번이 (작년 처남인 애런 콕스 사망 이후) 두 번째다. 어려운 일이다. 확실히 일을 해야만 한다. 경기에 나가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그런 것들이 발생한다. 친척이나 동료들을 떠나보낼 때, 힘들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멘탈이 갈린다. 매순간 무엇을 하든지, 스캑스가 떠오른다. 아직도 매일 애런 콕스에 대해 생각한다. 힘들다.”고 밝혔다. # #

31일 통산 200도루를 성공시키며,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200-200 클럽에 가입했다(28살 24일). 기존 1위는 the Elias Sports Bureau에 따르면 28살 349일의 배리 본즈이고, MLB.com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29살 31일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 다음이 29살 84일의 본즈다. # #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들어가 게임로그까지 검색해서 생일로 역산해 보면, 결론은 본즈가 2위, A-로드가 3위다.

AL에서 275홈런과 200도루 이상에 성공한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레지 잭슨, 호세 칸세코, 조 카터, 돈 베일러 그리고 조지 브렛뿐이다. 또한 2011년부터 아홉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데, 첫 아홉 시즌 동안 275홈런-200도루는 트라웃 이전에 윌리 메이스 대럴 스트로베리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 # 그리고 첫 아홉 시즌 동안 250+ 2루타, 250+ 홈런, 200+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배리 본즈와 트라웃뿐. # 마지막으로 250홈런-200도루를 기록한 40번째 선수가 되었는데, 현재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250홈런-20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과 더불어 라이언 브론, 이안 킨슬러뿐이다. #
트라웃은 “굉장히 멋진 달성이다. 도루 성공 후 잠시 앉아있었는데, 내가 그걸 끝내 해냈기에 기뻐서였다. 뛸 기회를 잡았을 때, 그 찬스를 잡았다. 특별히 좋은 기회였다. 누가 타석 뒤에 있는지, 투수로 부터의 시간을 알아야 한다.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트라웃의 도루 성공률은 놀랍다. 200도루 이상 기준에서 트라웃은 카를로스 벨트란(86.4 퍼센트)와 제로드 다이슨(85 퍼센트)에 이은 올타임 세 번째이다(84.7 퍼센트). 참고로 200도루 달성 당시 배리 본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도루 성공률은 각 77.63 퍼센트와 80 퍼센트였다.
에인절스의 감독인 브래드 어스무스는 “트라웃의 도루에서 최고의 특징은 그가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He doesn’t get caught a ton. 나는 베이스에서 헛되게 아웃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I think the outs should are reserved for the guys swinging the bats.”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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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9월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 20 4 0 0 2 5 3 4 3 0 .267 .450 ..667 1.117

3일 3타수 1홈런 1볼넷 1타점의 트라웃은 통산 134번째 '홈런+볼넷' 경기. 이는 명예의 전당 선수들인 조 모건, 마이크 피아자의 기록과 같다. 코디 벨린저, 피트 알론소와 ML 공동 선두를 이루는 44호 홈런으로 리그 2위 솔레어와의 5개 차이를 유지한 트라웃은 뉴저지 태생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
홈런 리더 보드에 대해 “확실히, 본다. 홈런치려고 치는 게 아니다. 홈런은 그냥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명확히 다른 경쟁자들을 의식하고는 있다. 나는 확실히 그들과 밀당하고 있고, 그건 멋진 것.”이라 밝힌 트라웃은 올시즌 초구 상대로 5개의 홈런과 4개의 더블 그리고 타율 .476을 기록 중이다. 삼진을 당한 두 번째 타석에 대해서는 “I think I missed my pitch in my second at-bat, He threw me a good slider.”라고. #
[navertv(9755060)]

4일 4타수 무안타로 꽉 막혔지만, 수비에서는 오랜만에 좋은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5일 455피트의 대형 홈런(45호)을 발사하며, 알론소와 함께 ML 홈런 리더에 다시 올랐다. 이날 홈런으로 트라웃은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45홈런 이상을 때린 AL 중견수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뉴저지 출신 선수 역대 홈런 1위에 등극했다. #
트라웃은 “ 브렛 앤더슨은 내 첫타석에서 항상 패스트볼을 던졌다. 플레처가 1루에 나가 있어서, 앤더슨이 나에게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패스트볼을 던질 거라 생각했다. 안타치기 좋은 공을 얻었고, 날려 버렸다.”고 밝혔다. 오늘 미진한 수비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태양이 눈부셔 공이 보이지 않았거나 수비가 힘들었다고. #
[navertv(9778066)]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중 오른 엄지 발가락에 불편함을 느끼고 5회에 교체됐다.

7일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늘 결장인가 싶더니 9회초 핀치히터로 출장했다가 고의사구를 접대받자마자, 핀치러너와 교체되었다.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이 오늘 조금 아픈데, 내일은 완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부상이 몇주에 걸친 문제라는 걸 밝히며, 왜 재발하는지 모르겠다고. #

8일 트라웃은 일요일 게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합 2시간 전에 오른쪽 발가락의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아침에 비가 약간 왔음에도, 트라웃은 발가락 테스트를 위해 필드를 뛰었다. 그는 몇 분 후 떠나버렸고, 곧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발가락 테스트 전에 트라웃은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잠깐 아프다. 내가 뛸 수 있는지 보려는 것이다. 아직도 아프다. 하지만 경기에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었다.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은 아마 플레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염려 차원에서 경기에서 제외했다. 밤새 통증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어떤 까닭인지, 어떤 때는 트라웃은 상태가 좋아져 다음날 컴백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때는 통증이 조금 길어지고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라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
한편 자신의 아이돌인 지터를 벌써 넘은 것이 미안한지 수비 수치가 마이너스로 변하면서 bWAR 부문에서는 다시 지터 아래로 깔렸다(트라웃 72.3, 지터 72.4).

9일 오른발 신경종 진단을 받은 트라웃은 한 달 동안 괴롭혀온 신경 문제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오른발 수술을 받았다(정확히는 수술보다는 시술에 가깝다고). 아이처럼 “난 그런 종류의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트라웃은 수술 받는 중에 발을 쳐다도 못봤다고. #
어스무스 감독은 “내가 의학 지식에 정통한 건 아니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에 조직이 쌓여 있는 것이다. 그는 오늘 신경종을 마비시키는 냉동절제술을 받았다. 그는 며칠간 경기에 빠지겠지만, 그 이상은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그것이 남은 시즌 동안 구조적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 분명히 말했다고도 전했다.
트라웃은 “지난 한 달 동안 괴로웠다. 그걸 달고 플레이했다. 그것 때문에 저번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회에 이르러서는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오늘 그걸 잡아냈다. 그리고 다행히도, 차도가 있다. 아픔의 원인을 알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그걸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일종의 아이디어를 얻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신경에 관련된 것이어서, 찌르는 것처럼 발가락이 아팠다. 아픔을 참고 플레이했지만 재발하면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밤에는 진정되는데, 야구를 하면 다시 재발했다. 상당히 힘들었다. 명백하게 경기에 뛰고 싶다. 오늘의 수술이 도움이 될 거란 말을 들었다. 따라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오프시즌에 재방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팀 선배인 팀 새먼도 현역 때, 양발에 신경종을 마비시키는 냉동절제술을 받았으며, 오프시즌에 두 차례에 걸친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곧 알게 될 것이다.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 것이다.”라는 전형적인 답변을 했다. #
한편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만장일치 AL MVP로 선정되었다. 2,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 잰더 보가츠. #

10일 오늘은 당연히 쉬었다. 내일은 출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어스무스 감독은 “내일 출전은 전적으로 트라웃의 상태에 달렸다. 의사는 이틀이라고 했다. 지켜 보겠다.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내보내지 않고, 상태가 좋다면 확실히 내보낼 것이다. 신경종이 악화되면, 모든 것들이 트라웃을 괴롭힐 것이다. 우리는 매일은 아닌 지명타자 출전을 논의했지만, but as a way to get him to the plate to get him at-bats. But again, we just got to see how this cryoablation thing works. Or if it worked. At this point, we don’t know.”고 밝혔다. #

11일 수술날보단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는 쉬었다. 트라웃은 “플레이할 계획은 금요일(13일)이다. 야구 활동을 하기 전에는 그 계획을 알 수 없다. 오늘 그 테스트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내일 오프 데이이길래 금요일날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13일 경기 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요 며칠 나오지 못했던데 필드가 아니라 배팅 케이지에서만 만났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 이 기대에 부응해 경기를 제낀 트라웃은 아무런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14일 오늘 경기도 쉰 트라웃은 입을 열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그제(금요일) 탬파 1차전 시작 전에 테스트했는데, 타격은 문제 없고, 다만 달릴 때는 여전히 쑤심.
내일(일요일) 출전할 계획. 금요일에도 그렇게 말했었지만 이번엔 아마 확실할 것이다.
경기에 나가고 싶다. 확실히 우리가 플레이오프 경쟁 중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이다.[48] 하지만 나는 내 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노력하겠다.
지타로 출전하길 희망한다. 시즌 끝날 때까지 지타로 나가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중견수로 출전할 것.
경기에 못나가 동료들에게 힘을 보태지 못하는 거에 힘들지만, 앞으로 13경기가 남아있다.
어스무스 감독도 트라웃의 일요일 복귀가 낙관적이며, 지타로 먼저 내보낼 거 같다고.

그러나 다음날인 16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고, 결국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시즌 아웃되었다. 에인절스는 필드 활동이 가능한지 발의 상태를 체크해 보았으나 통증이 계속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다음 주에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라웃이 시즌 아웃됨에 따라 확실해 보이던 AL MVP 수상도 위태롭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트라웃이 가장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남은 경기에서 다른 경쟁자들의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49]
위 내용을 좀더 자세히 다룬 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트라웃은 오른발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으며, 따라서 시즌 아웃되었다. 지간신경종이란 발가락 신경 뿌리 부분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가락이 저리는 증상을 의미한다.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한다.

당초 받았던 해당 부위 조직을 마비시키는 냉동절제술은 시술 개념이었던 터라 복귀까지 얼마 걸리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일이 커졌다. 재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에인절스 구단은 16일 “트라웃의 필드 활동이 가능한지 점검했는데, 현재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이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조치”라며 “트라웃은 다음주에는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전달사항은 추후 경과에 따라 공개한다고 한다. 수술 후 대략 2주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트라웃은 “몇 주 전에 MRI를 처음 받았을 때 아마도 완치하기 위해서는 연말에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 우리는 모든 것을 시도해봤다. 트레이닝 직원은 굉장했다. 그들은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항상 노력했다. 때로는 그것은 나아졌다. 어떤 날은 재발해서 걷기도 힘들었다. 엿 같다.”며 그간의 상황을 정리했다.

브래드 어스무스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의 몸 상태에 대해 “발 상태를 다시 점검했지만,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비수술적 수단은 모두 허사가 되었다. 공을 되받아치지 못했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샤워 신발을 신고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닐 때도 통증을 느꼈다. 3주 전에는 재발하고 낫고, 재발하고 나았지만, 지금은 재발만 하고 낫지를 않는다. 트라웃은 확실히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24시간 전에만 해도 그는 내일 경기가 가능할 것처럼 느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 나서 여기에 와서 테스트했을 때, 트라웃 스스로 다룰 수 있는 통증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는 매우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이 시점에서 발에 신경종을 앓고 있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상은 확정적으로 보였던 트라웃의 MVP 수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이 MVP가 되어야 하는 근거를 만들 필요가 없다. 그 근거는 이미 만들어졌다.”며 그를 여전히 지지했다.

건강했을 때 홈런 추격전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했던 있던 트라웃은 MVP 수상이 그의 매 시즌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것이 항상 시즌에 들어서는 나의 사고방식이다. 나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길 원한다. 내가 아이였던 때부터 항상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항상 필드의 최고가 되자. 2주 남았을 때 했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는 것은 힘들다. 내 최고 시즌 중 하나를 구가하는 중이라 느꼈다.”

7월 1일 텍사스에서 팀원인 타일러 스캑스의 죽음은 에인절스와 트라웃에게는 감정적인 면에서 힘든 시즌의 일부였다. 트라웃과 스캑스는 드래프트 동기이며, 친한 친구였다.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 이후 팀원들은 그의 리더십에 크게 의존했다. 트라웃은 “그건 확실히 내가 가장 끔찍한 시즌 중 하나였다. 스캑스가 가고, 팀원들은 감적적으로 힘들어 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우리에게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 # # # #


5. 시즌 종료 후


9월 16일 JAWS(Jaffe Career Score system)를 만든 제이 재프의 채팅 중 트라웃 관련 부문만 살펴보자. #

Q. 지난 3주 동안 경기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웃이 AL MVP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 아직도 유력하다고 생각하나?

A. 우리는 루징팀에서 고생한 소수의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을 보았고, 162경기 일정에서 140경기 이하의 경기를 소화하고도 수상한 소수의 선수를 보았지만, 벤 다이어그램의 교차점에 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교집합인 수상자는 없었단 의미). 알렉스 브레그먼은 트라웃과 가까워지겠지만, 그를 추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투표자들이 지구상에서 최고의 선수를 엿먹이는 걸 다시 볼 수 있는 강한 가능성이 있다. 각오를 단단히 하라.[50]

Q. 최근 3년간 트라웃이 98경기를 결장했다. 그가 이번 세대의 켄 그리피 주니어가 될 염려는 어느 정도인가?

A.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피는 만성적인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그는 100% 상태로 돌아온 적이 없었다. 트라웃은 약간의 뾰루지가 있지만, 개별적 부상들이 치명적이지 않다고 본다. 엄지와 손목 부상은 그의 훌륭한 복귀를 막지 못했으며, 이번 신경종도 웅대한 계획에 있어 아주 사소한 것이다.[51]

Q. 현재 브레그먼이 MVP로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는가? 훌륭하게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fWAR와 bWAR 둘다 트라웃에 굉장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Not sure who has the better narrative advantage though “best player on best team” or “we can’t possibly screw over Trout again can we?”

A. 가능하다. 그의 WAR와 플옵팀에서의 스탯은 그에게 나쁜 근거가 아니다. 즉, 휴스턴은 브레그먼 없이 지금 정도로 달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Q. 코디 벨린저가 커리어 하이를 찍은 것일까? 아니면 다음 시즌에도 트라웃/ 무키 베츠/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위치한 신계(stratosphere)에 있을까?

A. 벨린저는 24살이고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커리어 하이란 보장은 없다. 하지만 누구도, 심지어 옐리치나 베츠도, 마이크 트라웃과는 존재의 차원이 다르다.

이렇듯 트라웃의 악재는 ‘루징팀 + 적은 경기’다. 역대 루징팀 수상자들과 162경기로 확장된 이후[52] 포수를 제외한 최소 경기 수상자들(파업으로 인한 단축 시즌 포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루징팀 소속 MVP 수상자
이름 시즌 팀 승-패 승률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1991 67-95 .414
알렉스 로드리게스 레인저스 2003 71-91 .438
마이크 트라웃 에인절스 2016 74-88 .457
어니 뱅크스 컵스 1958 72-82 .468
안드레 도슨 컵스 1987 76-85 .472
지안카를로 스탠튼 말린스 2017 77-85 .475
어니 뱅크스 컵스 1959 74-80 .480
2019년 에인절스는 72-90를 기록하였다.
포수 제외 가장 적은 경기로 MVP 수상한 야수
이름 시즌 경기
조지 브렛 로얄스 1980 117
미키 맨틀 양키스 1962 123
윌리 스타젤 파이리츠 1979 126
배리 본즈 자이언츠 2003 130
조시 해밀턴 레인저스 2010 133
후안 곤잘레스 레인저스 1996 134
무키 베츠 레드삭스 2018 136
리키 헨더슨 애슬레틱스 1990 136
배리 본즈 파이리츠 1992 140
2019 시즌 트라웃은 134경기를 소화했다.

휴스턴 언론은 AL MVP로 당연히 알렉스 브레그먼을 밀고 있지만, 트라웃을 여전히 지지하는 기자들이 좀더 많다. # # # # #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라웃이 AL MVP를 수상해야 한다고 인터뷰하기도. # 앞으로 브레그먼의 활약 여부에 따라 트라웃의 MVP가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그먼의 남은 경기는 텍사스 2경기, 시애틀 2경기, 에인절스 7경기다. 다들 루징팀이고, 특히 에인절스 투수진은 리그 최악 수준이므로 성적 올리기 최적의 조합만이 남아 있는 상태.

또한 같은 날 트라웃의 부상에 관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서 낸 기사를 소개한다.

After 3rd straight season with an injury, Angels are thinking about Mike Trout’s long-term health

2017년 이래 트라웃은 WAR 선두를 이끌었지만, 세 시즌 연속 22경기 이상 빠졌다.

이번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트라웃에게는 지간신경종이 있었는데, 단순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한 것이다.

원인에 관계없이, 트라웃의 부재는 분명히 팀에 문제가 되고, 이는 빌리 에플러 단장이 지난주에 트라웃의 몸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한 이유다.
“트라웃과 대화를 해보면, 해가 지남에 따라, 베이스와 아웃필드에서 더 똑똑해진 것을 알 수 있다. A lot of his impact is tied into how much he can be available, how much he can be on the field. 그와 여러번 이런 대화를 했었고, 그는 그걸 매우 잘 알고 있다.”

Even before learning that he’d need surgery for this condition, Trout acknowledged the need to be smart.

“I think when you first come up, you are just going out there and playing, and I still am, but obviously the stolen bases went down,” Trout said. “몸을 돌봐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not stealing as much.”

트라웃은 이번 시즌에 가장 적은 13번의 도루 시도를 했다. 그의 첫 두 시즌 동안, 54번과 40번을 시도했다. 다음 다섯 시즌 동안 그는 평균 25번의 시도를 했다.

2017년에 트라웃은 2루 도루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엄지 손가락의 인대가 찢어졌다. 그는 다음 39경기를 놓쳤다. 그 후 트라웃은 주루를 할 때 왼손에 보호 장갑을 착용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할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작년에 트라웃은 3루 도루 중 오른 손목을 땅에 대고 발을 먼저 갖다 대는 슬라이딩을 했다. 그는 다음 19경기를 놓쳤지만, 부상은 그 중 약 2주에 불과했다. 그가 재활하는 동안 처남이 죽었고 송어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놓쳤다.

도루를 줄이는 것이 마모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 말하는 트라웃은 외야에서 대충 플레이하는 것은 조금 더 힘들다고 밝혔다.

“나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외야에서 (신중하게)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Sports Info Solutions에 따르면, 트라웃은 이번 시즌 공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7번했다. 그 이전 3년 동안은 6번이었다.

트라웃은 2015년 7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왼손목이 돌아갔다. 겨우 2게임 결장했고 그게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시즌 타율 .273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최근에 발생한 부상은 피할 수 없었든 말든 필드에서 트라웃이 한 행동의 결과였지만, 이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트라웃은 자신이 지간신경종을 발생시킬 만한 걸 전혀 하지 않았으며, 그것이 발생할만한 어떠한 순간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냥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흉터 조직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간신경종이 시작된 8월로 돌아가면 더 많은 휴식을 취했을 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깨를 으쓱하며 “확실하지 않다. 나는 그것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MRI를 얻었고 거기에는 신경종이 보였다. 그리고 점점 악화되었다. 처음에는 통증 허용도(The pain tolerance)가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9월 6일 시카고에서 교체되었을 때, 달리면 상당히 괴로웠다. 일요일에는[53] 케이지에 가서 타격 연습을 하는데, 괴롭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겨우 걷는 수준이었다.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

18일 MLB.com 트위터에서 ‘Trout is the AL MVP favorite. Can Breg catch him?’라는 트윗을 올렸다. # 첨부된 사진의 스탯은 어제자 기준.
파일:트라웃브레그먼.jpg
또한 이번 금요일(20일)에 수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

19일 ESPN 기자인 키스 로는 트라웃을 MVP로 뽑으며, “트라웃과 MVP에 대해 말하면, 매년 트라웃의 개인적인 위대함 VS 에인절스의 비경쟁성에 대한 논쟁처럼 보인다. 이것은 대체로 MVP를 정의함에 있어서 BBWAA의 (의도적인?) 모호함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상에 대한 설명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뭐라고 하겠나?”라는 질문에 “그 시즌에 팀의 총 승리를 증가시키기 위한 걸 어떤 선수가 필드에서 가장 많이 했나? 그가 MVP다.”라고 답했다. #
또한 뉴욕 메츠의 전 단장인 스티브 필립스도 “마이크 트라웃은 동료들의 도움 없이, 알렉스 브레그먼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며 트라웃을 MVP로 뽑았다. #

20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오른쪽 발에서 신경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과 문자를 주고받았다. 기분 좋다더라. 나에게 그의 발에서 적출한 것을 찍은 좋은 사진을 보내줬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커보였다. 성게알처럼 생겼다.”라고 밝혔다.
트라웃의 시즌은 발의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었던 9월 7일에 끝났다. 덜 침습적인 절차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서 수술을 선택했다.
어스무스 감독은 “대충 그렇다. 재활은 정말로 필요치 않다. 실밥 때문에 (2주간) 샌들을 신어야 한다. 실밥을 제거하면, 샌들을 벗을 수 있고, 그는 참을 정도로 걸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트라웃의 상태를 설명했다. # #
동일 방송된 MLB 투나잇에 AL MVP 논쟁이 방영되었는데, 한글 자막 버전을 게재한다.
[kakaotv(402546956)]

22일 지난주 NLF의 쿼터백인 드류 브리즈가 2017년 트라웃의 수술을 담당했던 스티븐 신 박사에게 오른손 인대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전 트라웃에게 재활에 관해 문의했다고 한다. # 참고로 2017년 트라웃이 수술할 당시에는 크리스 폴 안드렐톤 시몬스의 조언이 있었다.

23일 시즌 마지막 MLB.com 기자들의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37장 중 36장을 득표하였다. 2,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 마커스 세미엔. #

25일 “브레그먼 bWAR는 트라웃에 단 0.3 뒤질뿐이다. MVP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팬그래프의 칼럼니스트인 크레이그 에드워드는 “아직도 트라웃. 브레그먼은 팬그래프와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는 더 차이난다. 브레그먼이 수비로 더욱 트라웃을 압박해야 한다. 브레그먼이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트라웃만큼 좋진 않다. 사실은 2012 시즌 이래로 거의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
한편 트라웃은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7개의 기사를 취합해서 소개한다. # # # # # # #

트라웃은 그가 이미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졌다고 밝혔다. 지난주. 판타지 풋볼에서. 간발의 차이로. 한 달이 조금 지나면 두 사람은 아메리칸 리그 MVP를 위해 다시 대결할 것이다.

트라웃은 3번째 MVP를 수상해서 어니 뱅크스 이후 첫 멀티 루징팀 MVP 수상자가 되거나, 8번의 풀시즌 중 5번째 최종 경쟁자에 그칠 것이다.
트라웃은 “MVP는 항상 나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매년, 항상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필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분명히 상위 3위 내로 마치면 무언가를 이룬 것이다. 분명히 1위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그것이 매년 시즌을 들어서는 나의 마음가짐이다.”라면서 “브레그먼은 믿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번이 지금까지 중 나의 최고 시즌이라 느낀다. 마지막 몇 주를 날린 건 분명 엿 같다. 하지만 나는 항상 브레그먼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나는 그가 하는 것을 보았고, 나는 그 덕분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동료 누구에게나 물어보라. 나는 항상 야구를 유심히 지켜본다. 내 생각에 나는 야구 너드나 다름없다. 나는 브레그먼을 지켜봤다. 나는 많은 선수들을 지켜본다. 브레그먼은 좋은 녀석이다. 사실 그는 지난주 판타지 풋볼에서 나를 이겼다. 나는 그 덕분에 행복하다. 그는 믿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가 그에 맞설 때는 항상 전쟁이다.”라고)
이에 대해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트라웃이 마지막 3주가 아닌 처음 3주를 결장했으면, MVP 논쟁따윈 발생도 하지 않고 트라웃이 수상했을 것이라 밝혔다.

트라웃은 보통 목발보다 더 효율적인 이동 방법인 클럽 하우스에서 버려져 있던 무릎 스쿠터를 찾아서, 그걸로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 위치한 연단에 도착했다. 트라웃은 지간신경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 절차에서 5일에 걸쳐 수술 절차를 밟았다. 트라웃은 발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종이 제거되어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예상대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나는 며칠 이상 목발 신세를 져야 한다. 그것보다 클럽 하우스에 있던 스쿠터로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더 쉬울 것이다. 기분 좋다. 명백하게 쑤셨다. 오늘 의사를 봤는데, 모든 것이 좋았다. 신경종을 제거해서 기쁘다. 그건 상당히 컸다. 신경종이 내 발에서 나오는 것을 봤는데, 기분이 더러웠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트라웃은 이틀만에 목발을 풀고, 6주 정도의 회복 기간 후에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며, 보통의 오프 시즌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프론트 오피스는 선발 투수를 쫓는 것에 시간을 쏟아부을 것이다.

여전히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에인절스는 고가의 FA 선발 투수인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그리고 아마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템퍼링 문제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리크루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웃음을 지었다.[54] 그는 또한 단장인 빌리 에플러 하의 프렌차이즈의 향방에 대해 지난 3월 연장 계약의 근거였던 낙관적인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

“복귀할 선수들이 많다. 에플러와 프론트 오피스가 새로운 좋은 선수들도 수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항상 팀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트라웃은 “나는 어스무스와 플레이하는 걸 사랑한다. 우리가 원하는 마지막은 아니었지만, 코칭 스태프는 훌륭했다.”라며 어스무스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수요일에 언론에서는 에인절스가 조 매든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를 냈다.

타격 코치에 대한 만족도 표시했다. “I just think, over time, it’s great communication with my hitting coaches and knowing how my body feels,” Trout said. “You can ask them. When I’m in the cage, when my swing feels right I’m usually taking about 10 swings. When I’m not, I’m usually grinding at it for a while. They know when I’m feeling good, and I think that’s the biggest thing, having a couple guys to lock you in.”

에인절스는 지난 10년 동안 9번째로 포스트 시즌을 놓치게 되었지만, 트라웃은 2019년 홈런과 장타율이 커리어 하이다. 그는 이번이 그의 최고의 시즌이라고 굳게 믿는다.

트라웃은 “공격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번 시즌이 최고라 느낀다. 야구에게 투지를 갖고 맞서기만 하면 된다. 더 빨리 조정하고 더 많은 공을 배럴에 맞추면 된다.(Just offensively, in the box,it's the best I've felt. Just squaring up baseballs. Making adjustments quicker, and barreling up a lot more balls.)”라고 말했다.

에인절스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자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인 타일러 스캑스가 7월 1일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처남인 애런 콕스가 10개월 전에 죽은 트라웃은 스캑스와 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다. 스캑스 사망 후, 트라웃은 보컬 리더(a vocal leader)로 부상했다. “나의 경기를 그것 자체가 말하도록 하라(let my game talk for itself)”는 자세를 견지했던 슈퍼 스타 플레이어에게는 획기적인 발전이었다.

트라웃은 그가 더 많은 리더십 역할을 맡게 된 계기를 물었을 때 “클럽 전체와 팀 전체에 명백하게 힘든 해였다. 타일러를 잃어 힘들었다. Obviously all the guys know in there that if they have any questions or think of anything, they can come to me. 나는 모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심지어 젊은 선수들도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해왔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타일러를 보냈을 때 그 시간은 나에게 스텝 업을 요구했고 리더십 역할을 맡게 했다. 과거에 나는 그저 경기에 나가 플레이했고, 경기 자체로 말하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고, and the guys who came up and talked, 내 생각에 그건 우리에게 큰 의미였다. 타일러가 그걸 원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나는 팀이 나에게 리더십 역할을 해주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나가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27일 CBS 스포츠 MLB 기자 5명의 모의투표에서 AL MVP 부문 만장일치에 선정되었다. # 뉴욕타임즈에서도 트라웃을 MVP로 뽑았다. #
파일:2019cbsALMVP모의투표.png

28일 에인절스가 선정한 팀 MVP에 뽑혔다.

또한 BBWAA 투표에 2012년 이래 개근 제이슨 스타크 기자도 트라웃을 AL 1위로 선정했다. # #
파일:제이슨스타크선택2019ALMVP.png

30일 브레그먼이 아주 쉬운 상대였던 시애틀과 에인절스와의 남은 경기들을 훌륭하게 마무리하면서, WAR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현재 트라웃에게 유리한 것은 비율 성적밖에 없다. 게다가 팀 성적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 모의투표 결과도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또한 브레그먼은 IL 없이 꾸준히 출장했으며, 카를로스 코레아의 부상으로 유격수 공백이 생겼을 때 훌륭하게 메꾸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트라웃은 항상 꾸준했으며, 브레그먼은 업 다운이 있었다(2017 시즌 애런 저지 호세 알투베 케이스에서 알 수 있듯이 꾸준함도 MVP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아래와 같은 꾸준함에 대해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말이 안되는 기록입니다. 그 어떤 선수도 작은 슬럼프가 있기 마련입니다. OPS가 매달 1을 넘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꾸준함의 상징이라는 말밖에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라고 극찬을 했다. #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OPS wRC+ OPS wRC+
<colbgcolor=#fff200> 1.052 174 4월 .889 142
1.032 170 5월 .998 155
1.081 182 6월 .875 138
1.214 202 7월 .854 132
1.034 172 8월 <colbgcolor=#fff200> 1.235 224
1.117 184 9월 1.239 220
1.083 180 시즌 1.015 168
wRC+는 상대한 투수의 수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최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개발한 DRC+는 이를 반영한다는데, 트라웃 177, 브레그먼 157로 wRC+보다 격차가 더 크다. # 트라웃은 리그 최고 수준인 휴스턴 투수들을 상대했고, 브레그먼은 마이너 수준이었던 에인절스 투수들을 두들겼던 것이다.
또한 20여 경기를 더 소화했음에도 홈런은 트라웃이 더 많으며, WAR와 더불어 3대 세이버 스탯으로 불리는 WPA와 RE24는 트라웃이 의미있는 차이로 앞서고 있다. 홈런, WAR와 마찬가지로 WPA, RE24도 누적 스탯이다. 브레그먼보다 20경기 이상 덜 뛰었음에도 누적 성적에서 앞서는 것이 있다. WPA와 RE24가 MVP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은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을 참조.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ML AL 수치 항목 수치 ML AL
1위 1위 8.6 fWAR 8.5 2위 2위
3위 2위 8.3 bWAR 8.4 2위 1위
1위 <colbgcolor=#fff200> 1위 8.9 WARP 8.6 2위 2위
3위 1위 5.62 fWPA 4.99 11위 3위
2위 1위 5.2 bWPA 4.0 14위 5위
2위 1위 71.47 fRE24 59.86 6위 2위
1위 1위 67.0 bRE24 51.4 6위 2위
상황별(Leverage 및 Situational) 타격 성적은 어떨까? #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OPS wRC+ 상황 OPS wRC+
1.064 179 주자 없을 때 1.072 185
<colbgcolor=#fff200> 1.109 <colbgcolor=#fff200> 181 주자 있을 때 .939 145
1.159 185 주자 득점권일 때 .889 130
1.094 184 중요도가 떨어질 때 1.050 180
1.034 166 평균적일 때 .950 148
1.181 200 중요할 때 1.086 183
그리고 스탯캐스트를 이용한 xwOBA를 통해 트라웃은 운이 없었고, 브레그먼은 운이 굉장히 좋았다는 걸 알 수 있다. # 500타수 이상 기준 wOBA와 xwOBA의 차이를 보면, 트라웃은 마이너스 정렬시 17위이고 브레그먼은 플러스 정렬시 4위다. 시즌 평가에 운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자도 있고, 아닌 기자도 있다. 고려하게 되면 트라웃의 손을 들어줄 확률이 더욱 커진다.
파일:2019xwOBA상위권.png

위와 같이 타격 측면에서는 어떤 부문을 뜯어보아도 트라웃이 우위다. 주루와 수비가 남는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주루는 트라웃이 9점 정도 높고 수비는 브레그먼이 5점 정도 높다.

팀에 대한 성적 이외의 측면을 보더라도 스캑스의 죽음 이후 팀을 추스리는 트라웃이 보여줬던 리더십에 가산점을 주는 의견도 있다.

이렇듯 브레그먼이 앞서는 것은 오직 주위에 좋은 동료들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과 조금 더 많이 뛰었다는 것뿐이다.

시즌이 끝난 이후로도 브레그먼보다는 트라웃을 MVP로 꼽는 메이저 기자들이 더 많다. # # # # #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MVP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VP로 코디 벨린저와 트라웃을 뽑으며, 트라웃에 대해 “트라웃은 최고의 야구선수다. 내게 투표권이 없지만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단연 트라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DJ 르메이휴도 잘했지만 최고의 선수는 트라웃”이라고 평가했다. #

10월 1일 더스코어 기자 8명이 MVP, 사이영, 신인왕, 감독상 모의 투표를 실시했는데 AL MVP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파일:19더스코어MVP모의투표.png

3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에서 유명 기자와 방송인을[55] 초청해 투표한 결과 트라웃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 # 2014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역대 멀티 수상자들은 조 모건(1975-76), 조지 브렛(1979-80), 라인 샌드버그(1984, 1990), 배리 본즈(1993, 2001-02), 이반 로드리게스(1999, 2003), 알버트 푸홀스(2005, 2008), 미겔 카브레라(2012-13), 호세 알투베(2016-17),[56] 그리고 트라웃. 이 중에서 3회 수상자는 배리 본즈뿐이다. #
파일:2019다이제스트투표결과.png
파일:트라웃2019다이제스트에인절스버전.jpg 파일:트라웃2019다이제스트올해의선수.png
도박 사이트에서 MVP 수상 배당률이 여전히 -140을 기록, MVP 1순위로 꼽혔다. #
또한 당연히 팀에서 한 명씩 뽑는 행크 애런 상 후보자로 선정되었다. #

17~18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9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각 부문 최종 3인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트라웃은 양 리그 통틀어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와 A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그리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리더십)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빈 밀러 올해의 인물상(The Marvin Miller Man of the Year Award)’ 부문에서 최종 후보자가 되었다. # 트라웃은 과거 2012년 AL 뛰어난 신인(Outstanding Rookie)과 2014 AL 뛰어난 선수에 선정된 적은 있으나 올해의 선수는 수상한 적이 없다. #

23일 2014년에 이어서 두 번째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행크 애런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 배리 본즈(3), 매니 라미레즈(2), 데릭 지터(2), 호세 바티스타(2), 미겔 카브레라(2), 데이비드 오티즈(2), 알버트 푸홀스(2), 지안카를로 스탠튼(2), 크리스티안 옐리치(2) 그리고 트라웃(2)이다. #

2014년에 이어 또 시상식에 불참한 트라웃은 트위터를 통해 감사를 보냈다. “행크 애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상을 탄다는 건 나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적은 트라웃은 그 아래 영상을 남겼는데, “(시상 장소인) 휴스턴에 가지 못해 유감이다. 이 영광을 준 행크 애런과 명예의 전당 입성자들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나의 동료들, 코치들, 가족 그리고 나의 아내인 제시카의 지원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겸허해지고 감사하다.”라는 내용이었다. #

커미셔너인 롭 맨프레드는 “마이크 트라웃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뛰어난 시즌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두 선수는 전에도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고, 이것은 그들의 계속되는 공격 측면에서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그들의 놀라운 시즌들은 살아있는 전설이자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인 행크 애런의 이름을 딴 이 영광에 의해 기념될 것이다.”고 밝혔다.
행크 애런은 “마이크 트라웃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계속해서 뛰어난 시즌을 보냈으며,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크리스티안과 마이크는 야구의 대사이며, 올해 공격 부문에서 훌륭했다.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라고 축하했다. #
파일:2019행크애런상트라웃.jpg
또한 이날 스포팅 뉴스 주관 MLB 올해의 선수에 커리어 처음으로 올랐다.[57] 트라웃은 270명의 MLB 선수들의 투표 중 134표를 득표, 52 퍼센트의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되었다. 이 134표는 같은 팀 동료에게는 투표할 수 없기에 에인절스 선수들 11표는 제외된 것이다. 그러므로 득표할 수 있는 표 중에선 과반수를 넘겼다. 2위는 34표의 앤서니 렌던, 3위는 29표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였다. # 이는 트라웃 첫 풀타임인 2012년 이래 2위와의 차가 두 번째로 많이 난 케이스이자, 2013 미겔 카브레라와 더불어 유이한 100표 이상 차이다.
시즌 총투표수 1위 득표 2위 득표 3위 득표
2012 203표 미겔 카브레라 108표 마이크 트라웃 71표 아드리안 벨트레 5표
2013 209표 미겔 카브레라 141표 크리스 데이비스 35표 마이크 트라웃 9표
2014 244표 클레이튼 커쇼 76표 마이크 트라웃 73표 지안카를로 스탠튼 32표
2015 387표 조시 도날드슨 150표 브라이스 하퍼 97표 제이크 아리에타 43표
2016 341표 호세 알투베 84표 무키 베츠 64표 데이비드 오티즈 41표
2017 232표 호세 알투베 102표 지안카를로 스탠튼 43표 놀란 아레나도 22표
2018 305표 무키 베츠 127표 J.D. 마르티네즈 68표 크리스티안 옐리치 37표
2019 270표 마이크 트라웃 134표 앤서니 렌던 34표 크리스티안 옐리치 29표

24일 MLBPA 주관 ‘2019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와[58] A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를 수상했다. ‘마빈 밀러 올해의 인물상(The Marvin Miller Man of the Year Award)’은 3위에 그쳤다(수상자는 커티스 그랜더슨). # 트라웃의 소감과 올시즌 각부문 수상자들의 축하 영상
파일:ALPlayer&POYMike-Trout.webp

또한 이날 골드 글러브 중견수 부문 최종 3인 후보에 올랐다. #
파일:2019AL골글파이널리스트.jpg
트라웃이 후보에 낀 이유가 의문스럽다는 견해도 있지만, 25% 반영되는 수비 세이버 수치인 SDI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파일:2019AL중견수골글최종후보SDI.png

그리고 스포팅 뉴스 주관, 11명의 AL 임직원의 투표로 선정한 AL 올스타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인 11표를 받았다. #

26일 MLBPA 주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의 상금은 수상자가 선정한 자선단체에 The Players Trust의 이름으로 기부가 되는데, 트라웃은 미국 자살 방지 재단 뉴저지 지부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 # 작년 자살한 처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일:트라웃2019기부.jpg

11월 3일 골드 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역시 수상자는 키어마이어. 트라웃은 2위에 랭크되었다. # 하지만 고무적인 점은 작년과 올해 각각 한달 가까이를 날리고도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는 것. 이는 트라웃 수비에 대한 현장 평가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걸 의미한다. 내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다면 수상의 희망이 작지만 분명 있다고 보인다.

4일 USA 투데이 기자 7명이 한 모의 투표에서 브레그먼에 이어 AL MVP 2위에 랭크되었다. #
파일:2019USA투데이모의투표.png
몇 시간 후 MLB 네트워크를 통해 파이널리스트가 발표되었다. # MLB.com 기자들의 마지막 MVP 모의투표 1~3위까지 선수인 트라웃,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고 마커스 세미엔이 그 주인공들. 모두 AL 서부 팀 소속이라는 점이 특색이다.
파일:2019ALMVP파이널리스트.jpg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8년 연속 MVP 투표 5위 이내’를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이 처음이다. BBWAA가 투표를 시작한 1931년 이후로, 종전 기록은 7년으로 전설적인 선수들인 요기 베라 루 게릭이 가지고 있었다. # 참고로 아름다운 10년의 대명사 알버트 푸홀스는 2007년 9위에 그쳐 6년 연속 5위 이내다. #
연속 트라웃 요기 베라 루 게릭
1회 2위 3위 2위
2회 2위 1위 2위
3회 1위 4위 4위
4회 2위 2위 5위
5회 1위 1위 5위
6회 4위 1위 1위
7회 2위 2위 4위
8회 3위 이내

7일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올해의 메이저리거 상 수상에 실패했다. 주인공은 저스틴 벌랜더. 트라웃은 알렉스 브레그먼, 게릿 콜과 함께 파이널리스트에 그쳤다. #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FIRST-TEAM 중견수에는 트라웃의 이름이 올랐다. #
몇 시간 뒤 발표된 실버 슬러거는 당연히 수상했다.

통산 7회 수상인 트라웃은 6회 수상의 알버트 푸홀스를 현역 2위로 밀어 냈고, 역대로 보아도 외야수 3위의 누적을 자랑하고 있다. # 또한 27세 시즌까지 7번 실버 슬러거를 수상한 선수는 오직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트라웃뿐. #
파일:2019트라웃실버슬러거에인절스버전.jpg 파일:외야수실버슬러거최다수상자들.jpg

7일 한 개 부문에 공식 투표를 했지만, 그게 어떤 것이었는지는 수상자가 발표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댄 코놀리 기자는 AL MVP에 대해서 브레그먼을 뽑으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트라웃은 자신만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상이 필요하다. 트라웃이 올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도 있다. 45개의 홈런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치지 않았으면 타점에서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을 것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부상으로 134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에인절스는 올해도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반면 브레그먼은 AL 승률 1위 팀 소속으로 156 경기를 소화했다. 또 AL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얻어냈고 OPS 1.015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동률이라면 필자는 트라웃에게 표를 던지겠지만 올해 만큼은 브레그먼이 앞선 것으로 본다.’ #[59] 이 기자는 이후 AL 신인상에 투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

11일 워싱턴 포스트에서 트라웃을 AL MVP로 뽑았다. #
야후 스포츠 기자단 4명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어워드 픽을 공개했는데, 3명이 트라웃이고 나머지 1명은 유보(Answer withheld)를 선택했다. #[60]
팬투표도 트라웃의 손을 들어줬다. #
파일:2019ALMVP팬투표ESPN.png
그리고 트라웃의 재활이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

12일 SI 기사에서도 트라웃을 AL MVP로 선정했다. #
또한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인 훔치기 논란 기사가 터졌다. 이번 기사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2017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던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와 익명의 증언자 3명의 증언을 기반으로 했다. 이걸 보고 브레그먼에게 MVP를 주면 불공평하지 않겠냐는 팬들의 의견도 나오는 중이지만, 어차피 투표는 끝났고 결과만 기다리는 중.

14일 MVP를 발표날. 수상 발표 방송 중 MLB 네트워크가 내보낸 팬투표에서도 트라웃이 1위였다.
파일:2019네트워크팬투표.png
결국 실제 투표에서도 이번 주 아이오와에서 아빠, 형제, 에이전트 및 친구들과 사냥 여행을 하고 있던 트라웃이 AL MVP로 호명되었다. 최종 2위인 알렉스 브레그먼과 1위표 17 / 13장, 2위표 13 / 17장을 모두 독점했는데, AL 사이영 상 투표와 동일한 결과.
파일:2019AL투표수.png

MVP 수상 후 ESPN과의 인터뷰


참고로 2019년 세계 탑 데이타 사이언티스트들이 만든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 데이터로봇을 사용한 MVP 투표 기준 분석이 이루어졌는데, 이를 통해 봐도 트라웃의 수상이 당연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를 참조하고, 결과만 게시한다.
파일:2019MVP순위권선수들의시대별투표예측.png

12월 10일 MLB에서 사상 처음으로 AL과 NL 선수들을 합쳐서 All MLB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팬투표 50%와 전문가 패널 평가 50%를 반영해 각 포지션별로 선정하였고, 트라웃이 벨린저, 옐리치와 함께 퍼스트 팀의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 #

파일:2019MLB퍼스트팀.png

6. 총평

파일:트라웃2019성적.jpg
Another amazing season for MikeTrout. #
트라웃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해당 월 1위인 경우는 볼드 처리)
월별 경기 타석 홈런 도루 볼넷 득점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4월 27 119 6 4 29 19 16 .294 .487 .565 1.052 174 1.6
5월 26 117 7 2 23 20 18 .275 .427 .604 1.032 170 1.6
6월 28 125 9 2 18 24 23 .320 .440 .641 1.081 182 1.8
7월 22 102 13 0 14 20 29 .286 .392 .821 1.214 202 1.7
8월 25 117 8 3 22 22 15 .283 .436 .598 1.034 172 1.6
9~월 6 20 2 0 4 5 3 .267 .450 .667 1.117 184 0.3
시즌 134 600 45 11 110 110 104 .291 .438 .645 1.083 180 8.6
ML 5위 3위 12위 18위 32위 1위 2위 2위 1위 1위
AL 2위 2위 6위 9위 17위 1위 1위 1위 1위 1위

파일:2019트라웃1위스탯.jpg

연장 계약 직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결국 MVP를 수상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나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했는데, 순수 장타율 .353을 기록,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ML 1위에 등극했다. 홈런 당 타수(AB per HR)도 10.4로 커리어 처음으로 ML 1위에 위치하면서 리그 최고의 슬러거였다. 또한 모든 월별 OPS가 1.030 이상일 정도로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하였다.

17년 1.071, 18년 1.088, 19년 1.083을 기록했는데, AL에서 3년 연속 OPS 1.070을 넘긴 선수들은 역대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트라웃 밖에 없다. 또한 2017, 2019 시즌 AL 출루율, 장타율 선두를 기록했는데, 자신들의 리그에서 출루율과 장타율 선두를 두 시즌 이상 기록한 중견수는 트라웃 외에 타이 콥 미키 맨틀 뿐이다. #

1969년 이래, 최근 3년 트라웃이 기록한 wRC+ 184 이상을 3년 단위로 기록한 선수는 오직 공식 약쟁이들인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뿐이다. #
파일:17~19트라웃wRC+위치.png
그리고 5년 연속 기록한 AL OPS+ 1위 또한 역대 4명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파일:ALOPS+리더연속기록.png
특이한 기록을 찾아보자면, 최근 1,018 경기에서 기록한 트라웃의 OPS는 바로 1.018이다. #

사실 5월까지만 해도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미치지 못한다며 저평가를 받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한 달을 결장하고 루징팀에 소속되고도 MVP를 차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리그 MVP 3회 수상으로 인해 이로서 일찌감치 확정됐었던 명예의 전당행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4000 타석 이상 기준으로 역대 28살 이전 OPS 1.00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하다. #
파일:역대28살이전OPS1.0이상.jpg

한편 팀으로 눈을 돌리면 역시 올해도 트라웃의 전성기를 낭비하는 시즌이었다. 무능한 단장 빌리 에플러 부임 이후 16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루징 시즌으로 올타임 fWAR 8 이상 시즌에 포스트 시즌 못간 시즌이 3회 이상 선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65]
순위 이름 시즌
1위 윌리 메이스 9회
2위 로저스 혼스비 7회
2위 테드 윌리엄스 7회
4위 마이크 트라웃 6회
5위 배리 본즈 5회
5위 지미 폭스 5회
7위 베이브 루스 4회
7위 행크 애런 4회
7위 루 게릭 4회
10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3회
10위 멜 오트 3회
10위 론 산토 3회
10위 스탠 뮤지얼 3회
10위 웨이드 보그스 3회
참고로 아직 트라웃은 여유 기간이 남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선수 중 WAR가 가장 높은 선수를 알아보자. #
이름 bWAR 랭킹 시즌
배리 본즈 162.8 4위 1986~2007
타이 콥 151.0 6위 1905~1928
테드 윌리엄스 123.1 14위 1939~1960
칼 야스트렘스키 96.4 35위 1961~1983
필 니크로 95.9 36위 1964~1987
2019 트라웃의 홈런 풀영상

[1] 며칠 전 저스틴 벌랜더도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이 붕괴됐다. 구단들은 리빌딩 어쩌고 하지만 다 헛소리다. 하퍼, 마차도와 10년짜리 계약을 하는 게 진짜 리빌딩의 시작”이라고 했다. # 파업의 전조가 보이고 있다. [2] 이 발언을 한 바로 다음날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10년 3억, FA 계약으론 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했다. [3] 이후 연장 계약 관련 기사를 보면 계약 성사가 몇 주 걸렸다고 하며, 트라웃이 지금 연장하는 거 아니면 FA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걸 보면 이것이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 [4] 메이저리그는 규정 3조 k항에서 “규율과 경쟁을 보존하고 선수, 코치, 감독, 그리고 심판의 유착을 막기 위해 선수와 계약한 구단 이외엔 어떤 선수, 코치, 감독 또는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구단은 현재나 미래를 논의해선 안 된다.”고 사전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 [5] 이는 주 세만 대략 5600만 달러, 연방세까지 합하면 대략 2억 1천만달러 정도 되는 초초대형 계약이다. # [6] 연장 계약 논의 초기에 대리인인 크레이그 랜티스는 옵트 아웃을 논의하려 했으나, 구단에서는 옵트 아웃에 대해 흥미가 없었다고 한다. # [7] 2020년 현재는 4위로 밀려났다. 1년 뒤 NFL의 모 케찹맨이 무려 10년 503M이라는 스케일이 다른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 [8] KBO에서 비교해보자면, 트라웃을 살 돈으로 SK 와이번스를 2번 인수하고도 돈이 남는다. [9] 질문자: What stuck out to you most as you were negotiating with the Angels that made you want to stay there for the next 12 years? 트라웃: I think, obviously, being here for eight years now, the relationship that’s grown between (GM) Billy (Eppler) and his time here and (team president John) Carpino’s been here the whole time and (Angels owner) Artie (Moreno), just knowing the direction and knowing that they’re all about the players. They come to me. They come to other guys on the team for advice, seeing if it’s good for the team, seeing what we need to do to help the team get better. I think that’s huge for me. The relationship and the communication was also big for me. I saw that with them, and that definitely helped me and my wife in that decision. [10] “The chance to stay with the same team for my whole career, that was top of my list after sitting back talking to my wife,” Trout said. “It was definitely something I wanted to do. You don’t see it nowadays. You saw it with (Derek) Jeter and obviously I followed him growing up. That definitely had something to do with it.” [11] since 2017, Trout has become involved in Angels drafts. When he was out with a thumb injury that year, the club brought in some top prospects—including Adell—to evaluate and asked Trout to meet them. He's also been looking at different prospects' swings on video and offering his opinion. He pays attention to the system and is comfortable that the team will win again one day soon. [12] 물론 모레노와 밀당을 한 걸로 봐서는 동료 선수들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위해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은 최소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13] He saw the way other players were treated in free agency, frozen out by teams hesitant to pull triggers on long-term investments. He spoke with Harper and Manny Machado, two of the top free agents entering the 2019 season, and became disheartened by their experiences. Neither signed with their respective clubs — Machado with the San Diego Padres and Harper with the Phillies — until spring training had already started. “It drew a red flag for me,” Trout said. [14] “I think if I waited two years, it wouldn’t have felt right moving to another team, going straight to a winning team. Teams go through ups and downs. I want to be part of everything.” [15] MVP급 성적을 냈음에도 최저연봉에서 겨우 2만 달러 붙여주고 생색을 내다니 믿기 힘들 정도다. [16]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라구나 비치는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지중해풍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 [17] 서로간에 의리를 아주 중시하여 설령 서로에게 상처를 줄지언정 절대로 서로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의미 [18] Jess는 트라웃의 아내를 지칭하는 애칭으로 보인다. [19] 매니 마차도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자, 위버는 2월 19일 트위터에 “마차도가 3억불을 먹었다면 ... 마이크 트라웃은 10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는 글을 썼다. # [20]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bWAR 기준으로 그렇다. # 한편 팬그래프의 fWAR 기준으로는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21] 엠엘비파크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너무 싸게 계약해서 후배 선수들을 가로막았다는 비난 혹은 노잼에 스타성이 없는 이유가 다 있다는 글까지 나오는 중. # # # # # 네이버에서도.... 현지 칼럼리스트도 이런 지적을 한 사람이 있을 정도. # [22] 일단 2024년 현재 계약 이후의 활약만 따지면 돈값에 걸맞은 성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서비스 타임 시절 해준 게 워낙 많기 때문에 트라웃을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 [23] 1WAR 당 9M에 대한 팬그래프 필진인 킬리 맥다니엘의 답변은 19년 1월 채팅을 참조. [24] 다저스에서 뛰는 10시즌 동안은 2000만 달러만 받고 나머지는 그 뒤에 받는다. [25] 이에 대해 트라웃은 “We looked at some film after the Oakland series and saw what I was doing in New York last year, the five-for-five game,” Trout said. “I try to put myself and my body in that position every time, and it’s been good so far. It’s been working. I’ve just got to stick with it. “Knowing you’re in a good spot to hit when you get up there, being in the right position feet-wise … now, I’m really looking for when I’m going good, where I’m at, and that’s my setup and trying to consistently go to the plate and come up with that.”라고 밝혔다. # [26] 오늘 경기 전까지 1승 6패로 부진했다. [27] 오늘은 쉬고 내일은 경기가 없는 휴식일. [28] 그 증거인지 전날 빠른 속도의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얻어냈었다. [29] 2017년 4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첫 실책이다. # [30] 트라웃은 2019 시즌 개막일부터 5월까지 베이스볼 서번트 기준으로 95마일 이상 패스트볼에 장타를 친 적이 없으며, 몸쪽 공 타율이 2할도 되지 않는다. [31] 이하 모든 순위는 규정타석 기준 [32] 이는 2019년이 트라웃 커리어 사상 최고로 스트라이크 존에 투수들이 공을 던지지 않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33] 상황 의존적 스탯에 대해서는 마이크 트라웃/역대급 페이스의 3. 5. 이하를 참조 [34] fWAR로 비교하면 5월을 마친 벨린저는 4.2를 찍어, 작년 무키 베츠(4.3)와 트라웃(4.3)에는 미치지 못한다. [35] 5월 31일을 기준으로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275 / .456 / .627을 찍은 만큼 이제 슬럼프는 극복했다고 보아야 한다. [36] 공동 1위 중 나머지 한 명은 에드윈 엔카나시온. [37] AL 2위가 잰더 보가츠인데 3.5로 무려 1.6이나 차이난다. [38] 높은 스트라이크에 타율이 .093이었다. [39] 초구 타격비율 5.2% [40]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이 .225인데 그 비율이 전체 타수의 55.5%에 달했다 [41] 오늘 친 홈런의 비거리도 454였다. # [42] 스캑스는 생전에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주 “We're nasty(우린 고약해)”라고 말했다. # [43] 기존 1위도 2015 트라웃의 12개. # [44] 종전까지 보스턴 원정 21경기에서 타율은 0.345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1개도 없었다. AL 팀 원정에서 유일하게 홈런을 치지 못했던 구장이었다. [45] 아직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구장은 체이스 필드, 부시 스타디움, 시티즌스 뱅크 파크, 내셔널스 파크, PNC 파크, 리글리 필드 [46] 2루타 27, 3루타 1 [47] 따라서 에인절스는 경기 전 클럽 하우스에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48] 추신수에 따르면, 9월 들어 선수들이 수술을 결정하는 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즉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면 그동안 참고 뛰었던 부상을 치료하거나 수술을 받고 이찌감치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며, 참고 뛸 정도의 부상이라면 진통제를 먹고 주사를 맞는 등의 방법으로 경기 출전을 강행한다고. # [49] 특히 같은 지구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이 여전히 트라웃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50] 팬그래프의 필진인 메그 롤리는 “제이가 말했듯이 부상에 나쁜 팀에서 플레이한 선수가 MVP 탄 경우가 없지만, 나는 여전히 트라웃이 MVP를 수상할 걸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51] ZiPS를 만든 댄 짐브로스키와 팬그래프 칼럼리스트인 메그 롤리도 비슷한 의견. # # 하지만 포브스 기사에 따르면, 재발율은 최대 3건 중에 1건이라고 한다. #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았기에 재발률은 일반적인 확률보다는 더 낮을 것이다. [52] AL은 1961년, NL은 1962년. [53] 어제를 지칭한다고 보임. [54] 다른 기사에서 해당 부분의 원문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Recruiting guys? … I’m not answering that,” he said, cracking a joke about tampering that has permeated the sports landscape. It wasn’t long ago that Trout was lightly recruited to Philadelphia by Bryce Harper, spawning an MLB investigation. Now the Angels’ biggest draw likely will surpass the contract length of any player who chooses to join him. “I follow it for sure,” Trout said. “They’re always trying to make the team better and improve the team. I’m all ears.” [55] 그렉 암싱거, MLB Network Host; 맷 베이커, MLB Network Researcher; 밥 코스타스, MLB Network Host and Play-by-Play Announcer; 짐 듀켓,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general manager; 마이크 피츠패트릭, Associated Press, BBWAA; 앨리슨 푸터, MLB.com, BBWAA; 브라이언 케니, MLB Network Host; 빌 매든, New York Daily News, BBWAA; 숀 맥애덤, Boston Sports Journal, BBWAA; 스콧 밀러, Bleacher Report, BBWAA; 에두아르도 페레즈,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player; 스티브 필립스,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general manager; 해롤드 레이놀즈, MLB Network Analyst and former major-league player; 트레이시 링골스비, BBWAA; 필 로저스, MLB Network correspondent, BBWAA; 크리스토퍼 루소, SiriusXM and MLB Network Host; 맷 바스거시안, ESPN Sunday Night Baseball and MLB Network Host. [56] 항상 ML에서 한 명씩만 뽑던 것을 오직 2016년만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시카고 컵스가 우승해서 크브와 리조에게 상을 주고 싶어서로 추측된다), 무려 3명(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알투베)의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 [57] 2014년에 클레이튼 커쇼에 단 3표 차로 1위를 내줬다. # 이렇게 트라웃이 선수들이 투표하는 상에서 찬밥 신세인 것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서다. 동일하게 선수들의 투표만으로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라웃이 한 번도 올해의 선수를 따내지 못한 트라웃은 최소 2014년 이후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매해 현역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 # # #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은 아직도 최고의 선수와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구별하고 있다는 것. MVP 투표는 트라웃 출현 이후 세이버메트리션과 친세이버 기자들의 노력으로 팀빨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선수들의 보수적인 평가는 아직도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이번 올해의 선수 수상은 이제 트라웃의 위상이 ML 선수들 사이에 팀 성적에 관계 없을 정도의 리스펙트를 받는 수준에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뽑는 투표인 만큼 인기 투표의 성격도 짙은데, 일례로 트라웃이 MVP를 차지한 2016년에는 호세 알투베(84표), 무키 베츠(64표), 데이비드 오티즈(41표), 크리스 브라이언트(36표), 다니엘 머피(26표)에 이어 6위에 불과한 22표를 얻는데 그쳤다. # 앞선 네 명은 플옵에 진출했지만, 알투베는 트라웃과 마찬가지로 플옵에 진출하지 못했음을 볼 때, 인기 투표의 성격을 제외하면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번 수상도, 2019년 ESPN 조사에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트라웃이 뽑혔음을 볼 때, 트라웃의 인기가 부분적으로 반영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 “2016년 스포팅 뉴스 주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알투베가 1위, 트라웃이 6위인 것을 보았다. 선수들이 그들의 동료로서 다른 선수들을 잘 판단한다고 추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투베의 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일반 팬의 의문에 대해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선수들은 매년 올스타전 투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믿을 이유는 없다. they’re busy being the best in the world at playing, not poring over Fangraphs.”라며 선수 투표의 한계를 지적했다. # [58] 선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는 전술한 스포팅 뉴스가 주관하는 것과 MLBPA가 주관하는 것이 있다. MLBPA 주관 올해의 선수는 1988년부터 시상했지만, 스포팅 뉴스 주관 올해의 선수는 1936년부터 시작되어서 더 권위가 높은 편이다. #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각 선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상 내역에서도 스포팅 뉴스 주관의 '올해의 선수'가 기록되고 있다 [59] 댄 코놀리는 2016년 AL MVP 공식 투표에서 표를 던진 경험이 있는데 이때에도 플옵에 진출한 무키 베츠를 1위로, 트라웃을 2위로 적었다. # [60] 알고보니, 유보를 선택한 기자는 AL MVP에 투표했기에 유보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의 선택은 브레그먼. [61] 다른 인터뷰에서는 해당 부문의 답을 “It’s definitely pretty surreal being in the same conversation as Bonds -- pretty incredible,” Trout said. “To have the same number of MVPs as (teammate) Albert (Pujols) is pretty special. See what he did over his career. Being in the conversation with the all-time greats means a lot.”라고 밝혔다. # [62] 영상을 보면은 해당 번역이 맞지만, 닷컴 기사에서는 해당 부분의 답변에 걸맞은 인터뷰는 “When I got hurt, it was definitely in the back of my mind,” Trout said. “Bregman had an unbelievable second half. When I couldn’t go out there and perform, it was tough. I’m very excited for the award. It’s very humbling. It was a fun race down to the end.”라고 나와 있다. 다른 곳에서 한 인터뷰를 딴 것 같다. [63] 어느 팬의 ‘그건 틀렸고, 트라웃이 아닌 브레그먼을 선택하기 위한 논리는 오직 알렉스의 팀동료가 더 좋았다’뿐이라는 지적에 파산은 자신은 누구보다도 트라웃을 옹호했으며, 팀 성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무의미한 소리에 자신을 묶는 것은 무지한 것이라 답했다. 참고로 파산은 AL MVP에는 2012, 2016, 2019년 투표했고, 올해를 제외하고 모두 트라웃을 1위로 뽑았다. [64] MVP 투표 기준 원문은 다음과 같다. There is no clear-cut definition of what Most Valuable means. It is up to the individual voter to decide who was the Most Valuable Player in each league to his team. The MVP need not come from a division winner or other playoff qualifier. The rules of the voting remain the same as they were written on the first ballot in 1931: 1. Actual value of a player to his team, that is, strength of offense and defense. 2. Number of games played. 3. General character, disposition, loyalty and effort. 4. Former winners are eligible. 5. Members of the committee may vote for more than one member of a team. # [65] 트라웃 위의 선수들은 모두 월드 시리즈 하나뿐이던, 즉 포스트시즌 진출 컷이 어마어마하게 빡세던 시기에 뛰던 선수들이다.(메이스는 커리어 말년에 챔피언십 시리즈가 생기긴 했다만, 대부분 커리어를 월드 시리즈밖에 없던 시기에 뛴 건 맞다) 바로 밑의 배리 본즈도 디비전시리즈가 없던 시기가 있었고, 와일드카드도 한 장 뿐이던 시기를 뛰었었다. 반면 트라웃은 풀타임 첫 해에 이미 와일드카드가 2장이었다. 가장 포스트시즌 진출이 널널한 시대를 뛰면서도 팀이 삽질을 하는 바람에 이런 불운을 겪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