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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7:00:55

마이크 트라웃/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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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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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연도별 시즌 일람
- 2009~2011년 2012년


1. 아마추어 시절과 드래프트

Q: 당신이 평가했던 고등학생 중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한 최고의 재능은 누구였나?
키스 로: 물론 우리가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것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마이크 트라웃이 될 것이다. #
Q: 살면서 받았던 최고의 조언은 무엇인가?
트라웃: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항상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라. 나는 북동부에서 컸는데, 사람들은 그건 야구하는 사람들에게 불리한 점이라 말했다.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

파일:리틀트라웃.jpg
뉴저지 밀빌에서 태어난 마이크 트라웃은 3남매 중 막내로, 아버지인 제프 트라웃[1], 어머니인 데비 트라웃, 누나인 틸 트라웃(부동산업자), 그리고 형인 타일러 트라웃과[2] 함께 자랐다. # Babe Ruth League의 Cal Ripken Baseball에서 야구를 시작한 트라웃은 아버지 제프 트라웃이 1983년 5라운드(2루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야구 선수여서 그런지 일찍부터 리틀 리그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3] 가을에는 쿼터백으로 풋볼을 했고, 겨울에는 농구 선수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잘하는 것과 가장 사랑한 것은 야구였다. # # # 리틀 리그 시절엔 주로 유격수를 보면서 그의 우상인 데릭 지터의 등번호인 2번을 달았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1번으로 바꿔 달았다. #

파일:트라웃투수.jpg

고교 시절에 투수[4][5] 유격수로 활약하다가 졸업반 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북동부 스카우트 그렉 모하트의 권유로 외야수로 전향한 후, 그 해 21경기에서 18홈런을 쳐내며 뉴저지 고등학교의 기록을 새로 썼다. #[6]
파일:트라웃고딩홈런.gif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자 5툴 플레이어로서 1라운드 상위급 재목이라고 주목받았다. 또한 이 당시 이미 미키 맨틀의 재림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기사도 있다. #


하지만 트라웃은 당시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기로 구두 계약을 한 상태였고[7][8], 지역 아마추어 야구 리그의 풀이 얕아서 스카우트들에게 기피되는 뉴저지 출신이므로[9][10] 스카우트들이 트라웃의 방망이 실력이 보이는 스탯 그대로인지 의문을 품어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고, 플러스인 외야 수비가 프로 데뷔를 할 때까지 과연 이어질지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 게다가 트라웃의 에이전트가 계약금을 350만 달러나 요구한다는 소문까지 돌아[11][12] 더욱 기피대상이 되었다. # 더군다나 그 해에는 하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다른 내로라하는 거물급 유망주들을 부끄럽게 하던 상황이라[13] 투수 유망주 층이 두터웠던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중하위권 픽으로 예견되었다. 물론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백그라운드도 훌륭해 북동부 지역 스카우트들에게는 인기가 매우 좋았다. 그 중 한 명이 에인절스의 북동부 지역 담당 스카우트인 그렉 모하트였다.

그리고 2008년 뉴저지 밀빌을 방문한 모하트는 눈을 믿지 못할 정도의 일을 겪었다. 그의 눈에 비친 16살의 나이로 유격수와 투수를 병행하고 있는 트라웃은 고민할 것도 없이 미키 맨틀 그 자체였다.[14] 모하트는 "트라웃이 걸어나왔을 때, 그는 미키 맨틀처럼 보였다. 그는 동일한 체구를 가졌다. 그는 32인치에 조금 부족한 나무 배트와 간결한 스윙으로 안타를 쳤다."라고 회고했다. 트라웃이 17살일 때 모하트가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의 신체 타입란에는 NFL 풋볼 선수라고 적혀있었고, 오클랜드의 스카우트는 브라이언 울라커라고 적었다. # #[15]

모하트는 첫 만남 때 10일 동안 트라웃을 지켜보았는데, 그의 스윙을 겨우 몇 번 본 것만으로도 다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또한 트라웃의 경기를 지켜본 뒤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트라웃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그는 파워가 강한 애들은 널렸고 빠른 애들도 널렸지만, 강하고 빠른 소년은 거의 없는데 트라웃이 바로 그 경우라고 하였다. # "트라웃은 장타력은 물론 타석에서의 중심 이동과 스윙 스피드가 좋고 선구안도 뛰어나 상대 투수가 자신을 어떻게 공략하는지를 기억하고 있다가 타격 방식을 조절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라고도 평가했다.[16]

트라웃의 가장 큰 재능은 스피드였다. 미식축구에서 스피드를 평가할 때 40야드(펀트의 평균 거리)를 측정하는 것처럼 야구에서는 60야드(홈에서 2루까지의 거리) 기록을 재는데, 트라웃은 그 떡 벌어진 몸으로 6.4초를 기록했다(ML 평균 6.9~7.0초).[17] 당시 모하트가 작성했던 스카우팅 리포트(Scouting report)를 보면 "트라웃은 우타자이지만 타석에서 1루까지 단 4초( 다른 기사에서는 일관되게 3.9초를 찍었다고 한다)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빠른 스피드가 있다." 라며 80점 만점에 80점을 주었다. 메이저 리그의 스카우팅 점수에서 가장 높은 80점을 받는 기준은 타격 후 1루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경우에는 좌타자가 3.90초, 우타자가 4.00초다. # 위와 같은 사항을 체크한 모하트가 트라웃에게 매긴 종합 점수(OFP)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 잭슨에게 주었던 72점이었다. 스카우트들이 많이 쓰는 평가법 중에는 20-80 스케일(50이 메이저 리그 평균)과[18] 함께 OFP(Overall Future Potential)가 있다. 20/80 스케일이 항목별 평가라면 OFP는 종합 평가로, 40에서 49는 벤치 멤버, 50에서 65는 준수한 정규 멤버, 66에서 80은 스타급 선수로 나뉜다. 정말 좋은 유망주들도 포인트를 받아봐야 60포인트 초반에서 50포인트 후반이다. OFP 50포인트 후반이라면 1라운드에 잡아도 된다고 여겨진다. # 이렇듯 트라웃의 72점은 명예의 전당급에 해당되는 수치였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팀들은 트라웃에 대해 잘 봐줘야 1라운드 후반급으로 평가했고, 이를 아는 모하트는 72점으로 보고하면 정신이 나갔다고 할까 봐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67점에서 69점 정도로 하향한 수치를 보고했다고 회고했다. # #[19]

그럼에도 에인절스의 스카우팅 팀은 발칵 뒤집혔다. 유망주 비교 분석가인 제프 매리노프와 에인절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인 에디 베인(현 보스턴 스카우트 특보)이 트라웃을 보러 한걸음에 달려왔다.[20] 베인이 지켜본 경기에서 트라웃은 죽을 쒔지만 그는 환한 웃음과 함께 돌아갔다. 드래프트 계획을 확정한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이름을 스트라스버그 바로 아래에 적었다. 1라운드 24순위와 2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트라웃을 사실상 1순위 목표로 정한 것이다.

에인절스 수뇌부가 트라웃의 부진한 경기를 보고도 기분 좋게 돌아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17살이었던 트라웃이 경기 내내 한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데다 높게 솟은 내야 팝 플라이를 친 후 3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 이유였다. 에인절스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가 저런 태도까지 가지고 있다면 절대로 실패할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보 잭슨의 운동 능력과 함께 모하트가 바란 성실했던 아버지 제프 트라웃의 모습까지 트라웃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

하지만 이것보다는 모하트의 스카우트 인생을 건 강력한 주장과 실드가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으리라 보인다.[21] 위에서 본 것처럼 제프 매리노프와 에디 베인이 트라웃을 보러 온 경기에서 트라웃은 세 차례 모두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추지를 못했다.[22] 이를 지켜봤던 제프 매리노프는 훗날 이렇게 증언했다. "모하트는 트라웃이 최고라고 치켜세웠죠. 제가 관전했던 경기에서 세 번의 뜬공으로 물러났었습니다. 전 모하트에게 "저 친구는 공을 맞히는 연습부터 해야 되겠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모하트는 트라웃의 타격 자세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저에게 이러더군요. "이 녀석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갑니다."라고 말이죠." #[23] 참고로 트라웃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고 모하트에게 들은 사람은 제프 매리노프가 처음이 아니다. 모하트는 에디 베인에게 트라웃을 처음 소개할 때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뉴저지에 있는 녀석을 잡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베인은 웃었지만 확실히 트라웃의 이름은 그의 머리에 박히게 되었다. #

2009년 드래프트 직전, 업계에서 본 트라웃의 위상에 대해서는 6월 6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다. #
미래에 충격을 줄 2009 드래프트 클래스 톱 50
개요: 확실하게, 아래의 리스트는 선수들이 선택될 순위를 예측한 것이 아니며, 모의 드래프트 부류도 아니다. 이것은 스카우트들, 크로스 체커들,[24] 스카우팅 디렉터들 그리고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과의 수많은 대화로 탄생한 랭킹으로서, 재능을 기초로 최대한의 한계치와 거기에 도달할 가능성을 종합한 랭킹이다.
16위. 마이크 트라웃, 외야수, 밀빌 고등학교 (뉴저지)
장점: 그는 드래프트에 나선 훌륭한 고등학교 선수 중 하나로서,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장차 더욱 강해질 가능성을 가진 괜찮은 파워를 지니고 있다. 그 소년은 또한 현저히 뛰어난 메이크업을[25] 지녔다.
단점: 그가 경쟁한 곳의 질 때문에, 타격에 대한 약간의 의문이 있다. 그의 파워는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가 될 수 있는 완벽한 형태: 평균을 상회하는 중견수로서, 많은 다양한 방법들로 상대를 공략하는 선수.

[kakaotv(398961862)]
사상 처음으로 중계된 2009년 6월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스트라스버그가 뽑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스트라스버그를 드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 불렀다. 스트라스버그는 드래프트 화제를 싹쓸이했고, 스트라스버그 다음에 누가 뽑혔는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로 중견수 2명(대학 선수 더스틴 애클리, 고졸 선수 도노반 테이트)이 뽑혔고, 다음으로는 고졸 포수 토니 산체스가 뽑혔다. 뒤이은 여덟 팀은 투수를 뽑았다. 이어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대학을 졸업한 유격수 그랜트 그린을 뽑았고[26], 연속 픽을 갖고 있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야수 두 명[27]을 뽑았지만 트라웃의 이름은 없었다.[28]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캘리포니아의 라 번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격수 지오바니 마이어를 뽑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이지애나 주립대 중견수인 제러드 미첼을 뽑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인절스는 랜달 그리척을 뽑고 곧바로 다음 지명권으로 드디어 트라웃을 뽑았다. #[29]

이렇게 트라웃은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인 1라운드 25번으로 에인절스에 지명됐는데[30][31], 드래프트가 진행되던 뉴욕 MLB 네트워크 스튜디오에 드래프트 참가자 중 유일하게 출현해서[32][33][34] "여기 꽤 깔끔하네요. 이런 분위기의 침실을 갖고 싶네요."라는 농담과 함께 버드 셀릭, 그리고 에인절스 프런트와 사진을 찍는 넉살을 보여주었다. 이후 2주가 채 되지 않아 트라웃은 350만 달러를 원한다는 소문과 달리 에인절스와 했던 약속대로 슬롯을 넘지 않는 112만 5천 달러의 계약금에 사인했다.[35]
파일:external/www.gentlemensguideoc.com/mike-trout-signed-for-the-angels.jpg
2012년 인터뷰에서는 3라운드까지도 갈 것을 각오했다고 한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에인절스에 뽑혀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뉴욕 양키스가 자신을 상당히 주시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36][37] 또한 한창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던 2012년 7월 자신이 25번으로 뽑혔다는 것은 그 위의 24명이 자신보다 더 나은 선수로 여겨진 것이고,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는 말도 했다. # 2017년 봄에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트라웃은 "사람들이 나를 의심했다. 많은 팀들이 나를 지나쳤다. 나는 항상 모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면서, 지금도 그런 의심들을 자신의 연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90퍼센트의 사람들은 좋은 말만 할 것이다. 하지만 10퍼센트의 사람들은 의심할 것이다. 그런 것이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나쁜 경기를 했을 때, 그런 것들이 귀에 들어올 것이다.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뉴저지주 고교 선수들을 가장 꼼꼼히 들여다 보는 팀인 뉴욕 양키스가 에인절스의 부담스런 경쟁자가 될 수 있었다. 1992년 뉴저지주 선수인 데릭 지터를 전체 6순위로 뽑아 대박을 터뜨린 양키스는 2003년에도 뉴저지주 최고의 선수이자 "두 종목 스타"였던 에릭 던컨을 전체 27순위로 지명한 바 있다(그러나 던컨은 메이저 리그 데뷔에 실패하고 미식축구로 방향을 돌렸다). 트라웃을 양키 스타디움으로 불러 테스트(워크 아웃 -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거나, 그것에 관한 테스트를 하는 것.)한 양키스도,[38] 나중에 단장인 브라이언 캐시먼이 밝혔듯이, 1순위로 스트라스버그를 두고 2순위는 트라웃을 노렸다. #[39]

그러나 양키스가 가진 가장 빠른 지명권은 29순위였다(양키스는 2008년 28순위로 지명한 게릿 콜과의 계약에 실패해 이 지명권을 얻었다). 원래 양키스는 2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FA로 마크 테세이라를 영입하면서 그 지명권을 에인절스에 내줬다. 사이 영급 에이스를 뺏기고도 2라운드픽이나 얻은 밀워키 브루어스는 그저 지못미[40] 양키스가 트라웃을 먼저 뽑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

한편 에디 베인은 트라웃을 비교 검토(cross-check) 조차 하지 않는 팀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피츠버그 스카우터 중 하나는 트라웃에게 20-80 스카우팅 스케일로 48점을 주었다. 48점은 빅리그 벤치 플레이어에 해당하는 점수로 션 로드리게스를 예로 들 수 있다. #



트라웃에 대한 드래프트 관련 기사는 Draft heist of the century? How Mike Trout fell to the Angels The Perfect Catch: Angels' Trout turning everybody into believers를 추천한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드래프트 1라운더 소개 기사 중 트라웃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트라웃은 재능과 인성 면에서 스카우트들의 북동부 지역 페이보릿으로 자신을 증명해왔다. 공격 면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그는 드래프트에서 가치를 드높인 바가 있다. 지난 시즌 가을까지 그는 타석에서 특히 슬라이더에 약한 경향을 드러냈다. 이번 봄 브레이킹 볼에 대한 그의 어프로치를 개선하면서, 비록 그의 스윙은 거칠고 크지만,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필드 모든 곳으로 때려낼 수 있게 되었다. 봄의 절반이 지나자 트라웃은 좌완 투수 상대로도 공을 쳐내기 시작하면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라웃의 체격과 타격 기술은 애런 로완드와 비교하게 만들지만,[43][44] 그는 60야드 대쉬를 6.5초에 끊을 정도로 더 빠른 주자이다. 그는 중견수로서도 좋은 레인지와 타구 판단을 가지고 있고, 중견수 치고는 어깨가 강한 편이다. 트라웃의 타격 실력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약간 좋은 파워를 가진 솔리드한 타율의 타자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로완드처럼 트라웃은 게임에서 허슬을 보이는 열정적인 선수이다.

반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유망주 체크를 담당하는 케빈 골드스테인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에인절스는 정말로 비밀도 못 지켰을 정도로 트라웃을 좋아했습니다. 트라웃은 엄청난 배트 스피드와 놀라운 강한 타구, 매우 좋은 외야수로서의 스킬로 개인 워크 아웃에서 가장 핫한 고교 선수였습니다. 재능을 평가할 때 결정력 면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로 보입니다. 드래프트에서 30위 안에 뽑히느냐는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최근의 워크 아웃을 감안하면 트라웃은 25위로 뽑힐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

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1. 마이너 리그 시절

트라웃은 관찰자들로부터 다음을 포함한 격찬을 받았다. "트라웃은 미키 맨틀과 같은 올타임 레전드들과의 비교를 스카우트들로부터 이끌어냈다."
ㅡ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2012 시즌 프리뷰 #

파일:트라웃마이너.jpg

2.1.1. 2009 시즌

2009년 17세인 트라웃은 7월 5일부터 8월 29일까지 루키 리그에 속한 애리조나 리그의 AZL 에인절스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하였다. # 타율 .360, 출루율 .418, 장타율 .506, OPS .925, wRC+ 151이라는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출루율, 장타율을 선보이며 프로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OPS .925는 애리조나 루키 리그 20세 이하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이다. #

9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싱글A에 속한 미드웨스트 리그의 시더 래피즈 소속으로 5경기에 출전하였다. # 성적은 타율 .267, 출루율 .421, 장타율 .267, OPS .688, wRC+ 115를 기록했다.

위와 같은 뛰어난 성적에 따라 ESPN은 트라웃을 2010년 1월에 에인절스 최고의 유망주인 전체 49위로 발표하였다. 그러면서도 시즌이 오늘 끝났다면 전체 25위 이상의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2월 말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85위에 위치하며, 팀내에선 행크 콩거(84위)와 피터 보저스(97위) 사이에 위치한 2위 유망주에 올랐다. #

2.1.2. 2010 시즌

2010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3월 12일 팬그래프의 마르크 훌렛은 트라웃을 전체 81위 유망주로 평가했다. #

4월 8일부터[45] 7월 9일까지 싱글A에 속한 미드웨스트 리그의 시더 래피즈 소속으로 81경기에 출전하였다. # 성적은 타율 .362, 출루율 .454, 장타율 .526, OPS .979, wRC+ 172를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 1위를 기록한 트라웃은 똑같은 리그와 팀에서 겨우 7개월만에 타율을 1할, OPS를 2할 끌어올리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작년에는 불과 5경기 출전

이렇듯 한창 미드웨스트 리그를 폭격하던 트라웃은 5월 인터뷰에서 수준에 맞지 않으니, 상위 리그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올라갈 때가 되면, 올라가는 것이다. 확실하게, 나는 빅리그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just go from there."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더 래피즈 감독인 빌 모지엘로는 트라웃이 21 혹은 22살이라면 빅리그에 일찍 올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18살인데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치인 델 치아로도 빅리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실력임을 확신하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고 첫 풀시즌을 치르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미드웨스트 리그 Top 20 유망주에서 1위를 차지한 트라웃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자.
미드웨스트 리그를 지켜본 스카우트들은 트라웃이 못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대 선수로서는 인내심이 정말 좋은 편인 트라웃은 우타석에서 짧은 스트로크(타법)로 몸쪽 공을 잘 끌어들여 쳐내고 있다. 그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더 만들어 내고 카운트 초반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매시즌 20~30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근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80 스카우트 스케일에서 80점짜리 스피드로 평범한 땅볼을 때려도 수비진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또한 트라웃은 첫 스타트와 중견수 수비에 있어 본능적으로 타고난 선수이다. 그의 어깨는 그가 가진 툴 중에서는 최악이지만, 그것 또한 평균에 가까운 수준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는 리더십 스킬과 강한 워크에씩 또한 보유하고 있다. [BA] MWL Top 20 유망주

6월 29일 ESPN의 키스 로(Keith Law)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는 전체 1위 도모닉 브라운, 2위 데스몬드 제닝스에 이은 3위에 안착했다. # # 이에 비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유망주 체크를 담당하는 케빈 골드스테인은 "그는 내가 싱글A 미드웨스트 리그에서 보아왔던 선수 중에서, 누가 두 번째 선수인지 모를 정도로, 단연 최고의 선수이다."라고 밝히며 트라웃을 도모닉 브라운에 이은 전체 2위로 평가하였다. # #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존 마누엘도 트라웃을 전체 2위에 놓았다. #

7월 11일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U.S. vs World가 붙는 퓨처스 올스타전(US Star Futures Game)에 미국 팀으로 출장했다. #[46] 참가자 중 가장 어린 선수는 바로 트라웃. # 필리스의 도모닉 브라운이 1회 선취점을 뽑는 내야안타를 뽑아낸 후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자 교체 선수로 투입된 트라웃은 4타수, 2안타(1루타와 2루타), 2개의 에러를 야기한 도루를 기록했다. 이렇듯 트라웃은 특히 스피드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벤 르비어, 디 고든, 이학주, 데스몬드 제닝스보다도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MVP는 3점 홈런을 친 행크 콩거가 차지했다. # # #


파일:트라웃퓨처스게임.jpg

7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하이A에 속한 캘리포니아 리그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50경기에 출전하였다. # 성적은 타율 .306, 출루율 .388, 장타율 .434, OPS .821, wRC+ 117를 기록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 리그 Top 20 유망주에서 1위를 차지한 트라웃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자.
트라웃은 퓨처스 게임 이후 캘리포니아 리그로 올라오자마자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자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우뚝 섰다. 트라웃의 최고 재능은 20-80 스카우트 스케일에서 80을 찍는 스피드이며, 그를 통해 내야 안타와 도루를 양산하고 있다. 그의 파워는 여전히 발전 중이고, 메이저 리그에서는 매시즌 최소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근력을 지니고 있다. 몇몇 스카우트는 그가 몸쪽 공을 더 잘 공략하기 위해 스탠스(타격의 최초 준비 자세)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좋은 타구 판단을 가진 중견수로서 넓은 지역을 커버한다. 그의 어깨는 별로지만, 정확한 송구를 해낸다. 그의 신체적인 툴, 멘탈, 워크에씩 모두가 스카우트에게 인상적이다. [BA] CAL Top 20 유망주
2010 California League Top 10 Prospects #
순위 이름 포지션
1위 마이크 트라웃 외야수
2위 브랜든 벨트 1루수
3위 그랜트 그린 유격수
4위 타일러 챗우드 우완 투수
5위 엥헬 벨트레 외야수
6위 조나단 비야 유격수
7위 재프 데커 외야수
8위 애런 밀러 우완 투수
9위 후안 니카시오 우완 투수
10위 패트릭 코빈 좌완 투수
California League All-Time BA No. 1 Prospects
연도 이름 포지션
1981 조지 힌샤우 외야수
1982 케빈 맥레이놀즈 외야수
1983 빌 웨그먼 우완 투수
1984 글렌 브래그스 외야수
1985 제프 파렛 우완 투수
1986 토드 스토틀마이어 우완 투수
1987 게리 셰필드 유격수
1988 켄 그리피 주니어 외야수
1989 호세 오퍼맨 유격수
1990 리치 가르세스 우완 투수
1991 페드로 마르티네즈 우완 투수
1992 레이 맥데이빗 외야수
1993 존 버크 우완 투수
1994 호세 에레라 외야수
1995 대런 어스태드 외야수
1996 미겔 테하다 유격수
1997 트래비스 해프너 1루수
1998 브래드 페니 우완 투수
1999 천진펑 외야수
2000 안토니오 페레스 유격수
2001 데니스 탱커슬리 우완 투수
2002 로코 발델리 외야수
2003 케이시 코치맨 1루수
2004 펠릭스 에르난데스 우완 투수
2005 브랜든 우드 유격수
2006 레이드 브리냑 유격수
2007 저스틴 업튼 외야수
2008 트레버 케이힐 우완 투수
2009 버스터 포지 포수
2010 마이크 트라웃 외야수
2011 타일러 스캑스 좌완 투수
2012 빌리 해밀턴(1990) 유격수
2013 에디슨 러셀 유격수
2014 카를로스 코레아 유격수
2015 션 뉴컴 좌완 투수
2016 라이언 카스텔라니 우완 투수
2017 브렌든 로저스 유격수
2018 조 아델 외야수
2019 맥켄지 고어 좌완 투수

싱글A와 하이A에서 131경기에 출전하여 타 .341, 출 .428, 장 .490, OPS .918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아, 1996년 수상자인 앤드류 존스(19살 6개월)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19살 2개월)로 마이너 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최고의 마이너리거에게 주는 J.G. 테일러 스핑크스 어워드의 수상자가 되었다. # # 또한 트라웃은 싱글 A 미드웨스트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되고 리그 MVP가 됐으며, 리그 감독들로부터 최고의 정확성, 최고의 주자, 최고 수비력의 외야수, 가장 익사이팅한 선수로 뽑혔다. #

10월 1~10일에 멕시코에서 열리는 the COPABE Pan American Games에 나갈 U.S. team의 24인 로스터 안에 이름을 넣었다. 트라웃 외에 특기할 만한 이름을 거시한다. 크리스 아처, 토드 프레이저,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커스. # 9게임에 출전해 타율 .350, 3홈런, 7타점, 10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
파일:트라웃미국대표.jpg

오프시즌에는 사냥, 낚시, 골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서두르진 않겠지만, 성적을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내년에 메이저 리그 데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

2010년 11월 29일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맷 에디가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BA)를[47] 소개한다. # #

이력: 2009년 트라웃은 아주 달콤한 인생을 누릴 수 있었다. 6월에는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동안 MLB Network 스튜디오에 출연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고, 드래트프 전체 25번으로 지명된 후, 에인절스와 1.215M에 계약을 했다. 이후 그는 루키 레벨 최고의 유망주로 랭크되었고, .360의 타율로 타격 2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북동부 출신 선수이었기에 다소 과소평가된 감이 있는 선수로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대단한 것은 그가 2010년 자신의 첫 번째 풀 시즌을 치르면서 작년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트라웃이 Low A팀 Cedar Rapids에서 기록한 타율 .362, 출루율 .454는 해당 리그(MWL) 1위였고, 7월 중순에 승격이 되어 해당 리그에서 더 이상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Low A MVP를 차지했다. 감독들은 그를 MWL 최고 타자, 최고의 주자, 가장 빠른 주자, 최고의 수비능력을 보여준 선수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선수로 선정했다. 애너하임에서 열린 퓨처스 게임에서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도루 1개를 기록하며, 전국구 유망주로 입지를 다진 그는 18세의 나이로 High A팀 랜초쿠카몽가로 승격되었다.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시즌 마지막 34경기에서는 타율 .338을 기록했며, 이를 불식시켰다. CAL 플레이오프에서는 .367의 타율과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도루 부분에서도 마이너리그 5위에 올랐으며(71번 시도, 56개 성공), 득점 6위, 출루율 6위에 올랐다. Midwest와 California 리그 모두에서 최고 유망주로 선정된 트라웃은 가장 큰 기대감과 호감을 받는 선수가 되고 있다.

스카우팅 리포트: 미식축구의 디펜시브 백과 같은 체구인 그는 흔치 않은 5-tool 선수이다. 간결하지만 힘이 실린 스윙과 인상적인 선구안을 통해 보여지는 타격 능력은 대단하며,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자신의 스윙을 하는 모습은 10대의 나이를 가진 선수들에게서 흔치 않은 특징이다. 스피드는 20/80 스케일에서 80을 받을 정도이며, 스피드를 이용한 영리한 주루 플레이와 수비 능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스카우트는 첫 타석에서 400피트 이상 날아가는 홈런을 때린 그가 그 다음 타석에서는 번트를 시도해 1루까지 3.65초 만에 도달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나마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부분은 파워와 송구력이다. 그런데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날수록 리그 평균 수준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체격 조건과 배트 스피드는 향후 그의 파워가 더 나아질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그는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꾸준히 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다. 그는 부족한 송구 능력을 정확한 송구로 만회하고 있다. 그의 성숙한 인격과 뛰어난 야구 감각은 그를 비슷한 나이의 유망주들과는 다른 수준의 선수로 만들어 주고 있다.

장래: 미네소타 트윈스 팜에서 4년 간의 프로 경력을 가지고 1986년에 은퇴한 트라웃의 아버지 제프 트라웃은 23살이 되어서야 미네소타 산하 더블 AA에 승격될 수 있었다. 반면 트라웃은 빠르면 2011년 7월에 더블 AA로 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아버지보다 4년 더 빠른 페이스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제이슨 헤이워드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처럼, 트라웃도 2012년 20살의 나이에 메이저 리그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일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 현재 에인절스의 중견수 피터 보저스의 존재로 인해 트라웃의 데뷔와 포지션에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 만약 보저스가 지금처럼 생산력 있는 활약을 이어 간다면 트라웃은 어깨 때문이라도 중견수가 아닌 코너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트라웃은 상위 타선에서 다양한 공격 스킬로 큰 활약을 해줄 수 있으며, 수비면에서는 매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다.

무료 스카우팅 리포트인 Mike Trout Scouting Report도 트라웃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 것으로 팬이라면 일독을 추천한다.

2.1.3. 2011 시즌

2011년 1월 탬파베이 레이스 에반 롱고리아와의 트레이드에 트라웃, 제러드 위버, 피터 보저스, 개럿 리차즈 등을 사용하자는 기사들이 조금씩 나왔다. # 오프시즌 심심해서 나오는 소리인 것 같지만, 만약 성사되었다면 에인절스 팬들은 3~4 년 뒤 우수수 떨어져 나갔을 것이고 알버트 푸홀스는 극단적인 리빌딩을 위해 뼈만 남은 팀에서 65타점이나 치고 있었을 것이다.

1월 27일 MLB.com에서는 톱 유망주 순위에 트라웃을 1위, 제레미 헬릭슨을 2위, 브라이스 하퍼를 3위로 올렸다. # #[48] 키스 로도 트라웃을 전체 1위 유망주로 선정하였다. # 참고로 그는 5월말에도 여전히 트라웃을 1위로 평가했다. #
이름 MLB.com에서 본 포텐셜
1. 마이크 트라웃 뛰어난 외야 수비, 타점 생산 능력, 위협적인 도루 능력을 겸비한 올스타급 선수.
2. 제레미 헬릭슨 현재는 하위 로테이션이지만, 곧 데이비드 프라이스 뒤에 오는 강력한 2선발이 될 것.
3. 브라이스 하퍼 오랜 기간 동안 중심 타선에 위치하는 슈퍼스타 우익수로서의 모든 면모를 가진 선수.
4. 도모닉 브라운 파워가 생기면서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는 전형적인 우익수가 될 것. 그의 실링은 여전히 매우 매우 높다.
5. 더스틴 애클리 안타를 생산하고 약간의 파워도 있으면서 출루와 도루 및 어느 정도 타점도 올리는 수준급의 공격형 2루수.
6. 아롤디스 채프먼 현재 올스타급 마무리. 앞으로 수 년 동안 가능하다.
7. 마이크 무스타커스 3할-30홈런-100타점을 매년 해낼 수 있는 타자.
8. 에릭 호스머 중심 타선에 위치하면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전형적인 1루수.
9. 헤수스 몬테로 빅리그 어느 팀 타선에 가더라도 중심 타선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
10. 훌리오 테헤란 머지않은 시기에 1선발을 차지할 스터프와 메이크업을 겸비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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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첫 스프링캠프 참가가 결정되었다. #

스프링캠프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76, 출루율 .364, 장타율 .276, OPS .639라는 조금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 이놈 완전히 똑딱이네? 어깨 경직 증상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

2월 9일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의 단장을 지낸 짐 보우덴은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리며 트라웃을 브라이스 하퍼에 이은 전체 2위 유망주에 올렸다. "메이크 업과 캐릭터가[49] 차트를 뚫었다. 점프, 각도 및 본능이 뛰어난 중견수다. 치타처럼 달릴 수 있는 80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그는 레벨 스윙을 하고, 공에 짧고 빠르게 컨택하며, 이미 카운트 싸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빠른 퍼스트 스텝이 좋다. 출루율이 높은 선두 타자형이 될 것이며 파워 잠재력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

23일 발표된 2011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에서도, 1위인 브라이스 하퍼에 밀려, 2위에 올랐다. # #[50][51] 또한 같은 날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유망주 성공 확률을 분석한 기사를 냈는데, 트라웃과 하퍼 정도의 클래스가 얼마나 성공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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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에 발표된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유망주 랭킹마저도 하퍼에 이은 2위에 랭크되었다. #

3월 28일 팬그래프의 마르크 훌렛은 트라웃을 전체 1위 유망주로 평가했다. #

4월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제이슨 팍스와의 채팅 내용 중 트라웃 부분만 발췌한다. #
Q. 하퍼와 트라웃이 실링이 정말 대단하다고들 하던데, 성장이 제대로 된다면, 전성기에 어느 정도의 스탯을 찍을까?
A. 제대로 성장만 한다면, 트라웃은 3할, 30 이상 더블, 20 이상 홈런, 30 이상 도루, 평균 이상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줄 것이다. 하퍼는 장타율 .600 이상을 매년 찍을 것이고. 만약 포텐만 제대로 터지면 슈퍼스타가 될 수 있지.
Q. 장기적으로 제이슨 헤이워드와 마이크 트라웃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A. 트라웃. 아주 마음에 들어.
Q. 와, 트라웃이 헤이워드를 능가한다라... 정말 물건이긴 물건인가봐? 그래도 지나치게 과한 칭찬 아냐?
A. 포지션 때문이야. Who is Heyward? [52]

4월 7일 더블A에 속한 텍사스 리그의 아칸소 트래블러스라는 팀의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

5월 말 서서히 콜업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

6월 6일 트라웃이 유망주 1위급 평가를 받자, 아칸소 트래블러스의 감독인 Bill Mosiello는 "나는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생각할까봐 내가 진짜로 생각하는 바를 말하지 못했다. 이제는 아마도 사람들은 "니가 맞았네."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Bill Mosiello에 따르면, 트라웃을 관찰했던 스카우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생각할 때, 트라웃을 묘사할 수 있는 선수로는 오직 리키 헨더슨뿐이다.", "내가 40년 동안 스카우트 생활을 했지만, 저런 녀석은 처음 본다.", "트라웃은 올스타인가요? 꾸준히 올스타에 들고 있나요?", "여기 있는 선수 중에서 최고다.", "더블A가 아닌 고등학교에서 뛰는 것처럼 활약한다."[53]
그리고 Bill Mosiello은 "나는 단지 경기에 나가 즐겁게 플레이할 뿐이다. 일단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나가 경기 시작 전의 국가를 들으면, 승리를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며 겸손을 떠는 트라웃을 보며, "마음속으로는 지가 최고인 줄 그도 알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트라웃은 "1루타라고 여기면, 나는 2루타라고 생각한다. 또 2루타라고 여기면, 나는 3루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스피드를 과시하는 발언을 했다. #

6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7월 11일 펼쳐질 퓨처스 올스타전에 2년 연속 출장이 결정되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 모델로 선정되어 고등학생 때부터 전국에 이름을 알린 브라이스 하퍼와 트라웃이 함께 플레이하는 역대 최고의 퓨처스 올스타전이 되는 것이냐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7월 8일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었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하며 마이너와 메이저를 왔다갔다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 참조.

2011시즌 더블A에서의 최종 기록은 91게임에서 타 .326, 출 .414, 장 .544, OPS .958, wRC+ 156, 11홈런, 38타점, 82득점, 33도루. 역시 리그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정확성, 최고의 주자, 최고 수비력의 외야수, 가장 익사이팅한 선수가 됐다. #

또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더블A 텍사스 리그 최고 유망주로 뽑혔다. 같은 더블A의 동부 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가, 남부 리그에서는 맷 무어가 뽑혔다. # 이로써 트라웃은 그가 거쳤던 4개의 리그에서 모두 NO.1 유망주로 기록되었다. #

9월 2011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하는 올해의 마이너리거가 되었다. #[54] BA 올해의 마이너리거 상은 1981년부터 주어졌으며 드와이트 구든, 데릭 지터, 조 마우어, 프랭크 토마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에인절스 선수가 수상한 것은 1992년 팀 새먼에 이어 역대 2번째다. 트라웃은 9월 7일 수상 소식을 듣고 "오늘 실제로 수상자 명단을 읽어봤는데, 3000안타를 친 지터나 (팀 선배라) 자주 듣던 팀 새먼 등이 있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그런 선수들과 같은 영예를 얻었으니깐요."라고 밝혔다. #
파일:트라웃ba마이너플레이어오브이어.png

10월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참가해, 브라이스 하퍼와 팀 동료가 되었다. # 하지만 타율 .245, 출루율 .279, 장타율 .321, OPS .600이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트라웃은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메이저 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했고, AFL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우려스러운 점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존 마누엘은 "전혀 없습니다. 한 스카우트에 의하면 트라웃의 동체시력이 그냥 보통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저는 그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AFL에서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 은퇴할 스카우트 하나 늘었네
에인절스 부단장이었던 스캇 서비스가 트라웃의 플레이를 처음 본 것도 바로 이 당시였다. 그래서 서비스는 트라웃의 잠재력을 의심하는 말을 제리 디포토 단장에게 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스캇, 걱정마. 그 녀석은 야구에서 차세대 거물이 될거야." #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뛰어난 선수들도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 트라웃이 바로 이런 경우였다.[55]

2.2. 메이저리그

2.2.1. 2011 시즌

모든 위대한 선수가 메이저 리그에서 처음부터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 트라웃조차도 그의 첫 달이나 메이저에서의 19살 시즌에는 윌리 메이스가 아니었다.
ㅡ ESPN 기자 키스 로 #

원래 트라웃은 7월 11일 피닉스로 날아가 일요일에 MLB 퓨처스 게임을 나가고, 월요일에 트레블러스로 복귀하기로 되어 있었다. 아칸소 감독 대리이자 에인절스 마이너 필드 코디네이터와 타격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토드 타카요시는 트라웃이 이번 시즌 내내 트레블러스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그 전해 콜업된 중견수 피터 보저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을 채우기 위해 7월 8일 메이저 리그 팀의 콜업을 받아 데뷔하게 되었다. # # #[56]
정식 버젼 직캠 버젼
경기가 끝나고 트라웃은 "우리 팀이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면서 "첫 경기의 첫 이닝 때 조마조마했다. 그런 감정을 전엔 느껴본 적이 없는데, 4만 관중의 환호성을 들으니 꽤 굉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 2011년 채팅에서 메이저 리그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의 기분을 물어보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필드에서 뛰어다닐 때, 팬들의 성원 덕분에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왔다. 그건 명백하게 좋은 기분이었다."라고 답했고, 2019년에는 인터뷰에서는 "나는 Xbox나 Playstation을 플레이하는 아이와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
데뷔 경기를 지켜 본 아버지 제프 트라웃은 6월 아버지의 날 인터뷰에서 "아내와 저는 시애틀 상대로 8회 1 대 1 상황에서 트라웃이 러닝 캐치를 해내는 것 앉아 감상했는데, 경기장에서 빅리그 처음으로 스탠딩 오베이션을 받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
이로써 트라웃은 2005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가 됐으며(19살 335일 VS 19살 118일), 에인절스에서도 지난 40년간 최연소 선수가 됐다. #


트라웃 콜업 당시 에피소드를 소개한 기사를 옮긴다. #

데비 트라웃의 전화가 금요일 오전 2시에 울렸을 때, 그녀는 여느 어머니들처럼 걱정했다.

그녀의 아들, 마이크의 전화였다. 그의 음색은 평상시와 달랐다.

아들은 괜찮나? 그를 만나기 위해 아칸소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겼을까?

"전화가 왔어." 트라웃이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무슨 전화?" 그녀가 물었다.

"전화가 왔다고, 엄마." 트라웃이 반복했다. "메이저 콜업 전화가 왔어!"

처음에 데비는 19살짜리 아들이 LA 에인절스로 승급했다는 소식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비명을 멈출 수 없었다." 데비가 말했다. "내 생각에 사람들이 그 집에 살인자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마이크가 금요일 오후 10시 5분에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 메이저 리그 데뷔를 할 것이라는 사실에 고향집이 흥분에 휩싸였다.

2009년 밀빌 고등학교 졸업생은 9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데뷔했다.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가족들은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는 아니었다. 2009년 1라운드에 지명된 이래 트라웃은 마이너 리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데비와 그녀의 남편인 제프, 마이크의 형인 타일러 그리고 마이크의 여자 친구인 제시카 콕스가 트라웃의 첫 경기에 참석하기로 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 단장인 톰 리긴스로부터 오전 1시쯤 전화를 받았다. 트라웃은 월요일 피닉스에서 마이너 리그 최고의 선수 50명이 펼치는 그의 두 번째 퓨처스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신 그는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으로 보내진 것이다.

"빅 클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잡았다는 걸 듣고 눈물이 날 뻔했다." 트라웃이 에인절스 프리 게임 라디오 쇼에서 말했다.

트라웃의 콜업 타이밍은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조금 놀랍다. 그는 더블 A 아칸소 트래블러스에서 전시즌을 뛰었으며, 다음 마이너 리그 레벨을 건너 뛰고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며, 에인절스 역사상 1971년 이래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다. 또한 2000년 이후 4번째로 어린 나이에 콜업된 야수다.

"거기엔 항상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트라웃은 27번 유니폼을 집어 들며 금요일 경기 전에 the Associated Press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단 필드에 서면, 그것은 단지 경기일 뿐이다. 오늘밤은 전율이 일어날 것이다. 기다리기 힘들다."

에인절스는 그들의 필요에 따라 트라웃을 콜업했다. 지난 목요일 햄스트링 파열을 일으킨 중견수 피터 보저스를 마지막으로, 많은 에인절스 외야수들이 부상에 신음했다.

제프 트라웃은 그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있었다. 그는 보저스의 부상을 보고, 트라웃이 트리플 A로 이동될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 밤에 마이크가 전화했을 때, 제프는 그의 아들이 트리플 A인 솔트 레이크 시티로 향한다는 말을 들을 것이라 여겼다. 데비의 반응은 그것보다 더 큰 게 왔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

"정말로 감성적인 아이가 아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팜에서 4년을 보냈던 제프가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로 흥분했다. 나는 그가 푹 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의 라커를 치우고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야 했다. 남은 밤에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왔을 것이다."

트라웃 가족은 그의 아들을 보러 14일 동안 텍사스 리그 경기를 돌다가 막 돌아온 참이었다. 그들은 수요일에야 집에 도착했고, 짐을 풀 시간도 없었다.

이제, 그들은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우리는 그의 에이전트와 목요일에 이야기했는데, 그는 마이크가 아마도 9월까지는 콜업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데비가 말했다. "우리는 이번이 그의 마지막 퓨처스 경기라는 슬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건 정말 믿기 힘든 일이다."

최근 몇 십년 동안 십대에 메이저 리그에 야수로 활약한 소수의 선수들이 있다(트라웃은 8월 7일에야 20살이 된다.). 그 선수들 중 일부는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었다.

에인절스 감독인 마이크 소시아는 트라웃의 빅 리그 잔류가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 암시했다. 그는 보저스가 건강을 찾으면, 바로 중견수에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시아는 또한 트라웃을 마이너로 돌려보내는 결정도 힘들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이런 상태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this is a good opportunity (for Trout) to see what that monster of the big leagues is all about," 소사아가 말했다. "그건 마이크에게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는 기여하길 원한다. 그는 승리를 원한다. 그는 돌진한다. 그는 수비 쪽에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공격 쪽에서 무엇이든 기여할 수 있다. 우리는 그걸 취하겠다."

7월 9일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클 피네다로부터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57] 이날 2득점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득점을 기록했다.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생애 첫 타점을 올렸다.

16일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커리어 첫 장타인 2루타를 기록했다.

22일 커리어 첫 멀티 히트와 도루를 만들었다. 커리어 열 번째 경기만에 드디어 도루를 시작한 것이다.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 워렐을 상대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했다.[58][59] 지난 25년간 10명의 메이저 리그 선수만이 20살 이전에 홈런을 쳤다. #[60]


파일:1호홈런볼기증자아버지트라웃어머니형누나.jpg
위 사진처럼 트라웃의 1호 홈런 공을 잡은 잭 햄플[61] 공을 돌려주었다. 그가 요구한 것은 트라웃에게 직접 전해주고 싶다는 것뿐이었다. 또한 다른 팬이 공을 $500에 넘기라고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그를 만난 트라웃은 악수를 한 후, 직접 사인한 다른 공과 함께 매우 정중하게 "Thank you."라고 말했다. 잭 햄플은 트라웃이 역사를 써내려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

이렇듯 10대에 빅리그에서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지만, 결국 19살짜리에게 메이저 리그는 벅찬 무대였을까.[62] 이내 부진을 보이며 8월 1일 다시 AA로 내려갔다.[63] 트리플-A가 아닌 다시 더블-A로 돌려 보낸 이유 중 하나는 더블-A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

하지만 8월 19일 다시 콜업되었고,[64] 8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에인절스 역사상 최연소로 커리어 첫 멀티 홈런을 때려내고, 커리어 첫 5타점을 기록했으며, 9월 3일 커리어 첫 3안타(1더블) 경기를 만들어내는 등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과 파울볼에 왼쪽 다리를 맞아 몇 경기를 쉬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보여주며 시즌을 마쳤다.[65]
파일:에인절스역사상최연소멀티홈런.png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트라웃이 2011 시즌에 부진해서 2012 시즌을 마이너에서 시작하였다고 오해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These 40 games allowed Trout, 19 at this point, to spend the offseason with the knowledge of how tough major league pitching really is. Trout did not make the Opening Day roster because of a stomach virus suffered in Spring Training."라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트라웃은 당연히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었지만, 복통 때문에 마이너에서 시작하였을 뿐이다.[66]

시즌 성적은 40경기 타율 .220, 출루율 .281, 장타율 .390, OPS .672, wRC+ 87, 5홈런, 16타점, 4도루.
트라웃 선수 경력에서 유일하게 리그 평균 이하의 타격 성적[67]을 기록한만큼 첫 시즌을 버겁게 보냈다. 그래도 대주자와 대수비를 포함하여 40경기를 좌익수(10경기), 중견수(13경기), 우익수(13경기), 지명타자(1경기)로 번갈아 뛰면서 f WAR 0.7(bWAR 0.5)을 기록하였으니 최악의 성적은 아니었다. 어쨌든 트라웃으로서는 큰 부진이었기 때문에 2011을 통계로 분석한 기사가 따로 나올 정도다. Solving the Mystery of Mike Trout"s Debut Season 트라웃이 "더 많이 타석에 들어서고 매일 경기를 할수록 더 편안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도 더 커지고 있죠. 지금은 경기장에 나가는 게 아주 기분 좋습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MLB를 적응하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9월 7일 인터뷰에서 "항상 빅리그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콜업 때, 빅리그에 첫 걸음을 내딛으면서 너무 불안해하고 조마조마했습니다.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했었고요. 모든 선수가 다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다시 마이너 리그로 내려갔고, 빅리그가 제가 있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 콜업 때, 저에게 기대되는 게 무엇인지 알았고 그것과 함께 나아갔습니다." 또한 메이저 리그 투수진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메이저 리그 무대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건 제가 평소에 해오던 것과 똑같은 야구라는 걸 깨달았죠. 단지 더 많은 사람들과 플레이하고, 더 큰 규모일 뿐인 거죠. 저는 심호흡을 하고, 이것이 똑같은 야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첫 경기에서 4층까지 있는 경기장과 4만여 관중을 보니, "와우, 이거 고등학교 때와는 좀 다르네."란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밝혔다.[68]

파일:external/nopepperplaying.files.wordpress.com/mike-trout-lady-gaga.jpg
2011년 루키 헤이징 레이디 가가로 분한 트라웃은 12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느날 라커룸에 갔는데, 신인들 옷이 몽땅 사라졌어요. 제 라커에는 레이디 가가 코스튬이 놓여 있었고, 저는 그걸 입을 수밖에 없었죠."[69][70][71]

2.2.2.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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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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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2014 시즌

파일:MikeTroutMVP.jpg
커리어 첫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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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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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2016 시즌

파일:MikeMVP.jpg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루징팀 소속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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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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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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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2019 시즌

파일:2019MVP공식짤.jpg
역대 11번째 MVP 3회 수상자 등극
홈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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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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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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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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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3.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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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4.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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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 2025 시즌

3. 국가대표

3.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FB_IMG_1672625510025.jpg
2023 WBC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 27 8 2 1 1 4 7 5 12 1 .296 .406 .556 .962
마침내 처음으로 미국 대표팀 출전을 확정지었고, 동시에 주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무키 베츠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에게 직접 문자나 전화를 통해 WBC 출전을 설득했다고 하며, 이를 토대로 WBC의 출전 선수 풀이 초호화가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 팀들과의 평가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 영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팀은 놀란 아레나도 카일 슈와버의 맹활약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두었다.

본선 1라운드 C조 2차전 멕시코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5구 승부 끝에 이번 대회 첫 안타로 출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영국전과는 달리 제 몫을 했으나, 팀은 11-5로 완패했다.

본선 1라운드 C조 3차전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WBC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했다. #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두 번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이번 대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팀도 12-1로 콜드승을 거뒀다. 경기 후 켄 로젠탈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지 알렸다. #

본선 1라운드 C조 4차전 콜롬비아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회초 3루타, 3회초 선제 1타점 적시타, 5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이날 미국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팀도 트라웃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를 확정짓고 8강에 진출했다.

본선 8강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전에서는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은 접전 끝에 트레이 터너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9-7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평소에 경기 중 감정표현이 적은 편으로 유명한 트라웃이 트레이 터너의 홈런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한국의 많은 MLB 팬들이 주목했다. 트라웃이 그동안 답이 없는 에인절스의 상황 때문에 2014년 이후로 가을야구에 계속 실패하고 있는데[72], WBC에서라도 결승에 진출해 가을야구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트라웃은 이번 대회 내내 세레모니를 하는 등 주장으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본선 준결승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전에서도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타석에서 부진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있었지만, 6회말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침묵을 끊어냈다. 그와 동시에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팀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결승전에서는 결국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는데, 트라웃 본인도 찬스마다 영웅스윙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미국 타선의 혈을 막았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오타니를 상대[73]로 3-2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에 6구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일본의 우승 장면 박제까지 당하며 오타니의 만화야구의 제물이 되어버렸다. 트라웃은 이에 '1라운드는 오타니의 승리'라고 언급했다.[74]

4.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마이크 트라웃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1 LAA 40 135 27 6 0 5 20 16 4 9 30 .220 .281 .390 .672 0.7 0.5
2012 139 639 182 27 8 30 129 83 49 67 139 .326 .399 .564 .963 10.1 10.5
2013 157 716 190 39 9 27 109 97 33 110 136 .323 .432 .557 .988 10.1 8.9
2014 157 705 173 39 9 36 115 111 16 83 184 .287 .377 .561 .939 8.3 7.7
2015 159 682 172 32 6 41 104 90 11 92 158 .299 .402 .590 .991 9.3 9.6
2016 159 681 173 32 5 29 123 100 30 116 137 .315 .441 .550 .991 8.7 10.5
2017 114 507 123 25 3 33 92 72 22 94 90 .306 .442 .629 1.071 6.8 6.9
2018 140 608 147 24 4 39 101 79 24 122 124 .312 .460 .628 1.088 9.5 9.9
2019 134 600 137 27 2 45 110 104 11 110 120 .291 .438 .645 1.083 7.8 7.9
2020 53 241 56 9 2 17 41 46 1 35 56 .281 .390 .603 .993 2.5 1.8
2021 36 146 39 8 1 8 23 18 2 27 41 .333 .466 .624 1.090 2.1 1.8
2022 119 499 124 28 2 40 85 80 1 54 139 .283 .369 .630 .999 6.0 6.2
2023 82 362 81 14 1 18 54 44 2 45 104 .263 .367 .490 .857 2.9 2.9
2024 29 126 24 1 2 10 17 14 6 16 27 .220 .325 .541 .866 0.9 0.9
MLB 통산
(14시즌)
1518 6647 1648 311 54 378 1123 954 212 980 1485 .299 .410 .581 .991 85.7 86.1

굵은 글씨는 리그 1위, 파란색은 통산 팀 내 1위.

4.1. 월별 OPS, wRC+ 및 fWAR

2011년 OPS wRC+ fWAR
시즌 모든 달이 규정타석 미달이므로 생략
12년 OPS wRC+ fWAR
4월 규정타석 미달
5월 3rd .941(25)[75] 3rd 159(23) 4th 1.8(6)
6월 2nd .950(23) 2nd 168(12) 2nd 2.1(1)
7월 1st 1.259(1) 1st 241(1) 1st 2.9(1)
8월 5th .866(44) 5th 141(35) 5th 1.7(3)
9월 4th .900(24) 4th 154(17) 3rd 1.9(3)
시즌 .963(3) 167(1) 10.3(1)
13년 OPS wRC+ fWAR
4월 6th .766(85) 6th 115(81) 6th 0.9(48)
5월 3rd 1.073(5) 3rd 198(6) 1st 2.2(1)
6월 4th .974(15) 4th 173(8) 4th 1.9(3)
7월 1st 1.108(1) 1st 209(1) 3rd 1.9(1)
8월 2nd 1.090(4) 2nd 208(2) 2nd 2.1(2)
9월 5th .949(15) 5th 166(12) 5th 1.5(5)
시즌 .988(3) 176(2) 10.5(1)
14년 OPS wRC+ fWAR
4월 2nd 1.000(6) 2nd 186(4) 2nd 1.7(2)
5월 4th .851(39) 5th 140(39) 5th 0.9(44)
6월 1st 1.230(1) 1st 245(1) 1st 2.2(1)
7월 5th .846(36) 4th 145(30) 4th 1.0(21)
8월 6th .810(43) 6th 130(42) 6th 0.8(44)
9월 3rd .969(13) 3rd 170(14) 3rd 1.2(9)
시즌 .939(5) 167(4) 7.9(1)
15년 OPS wRC+ fWAR
4월 4th 1.039(8) 4th 185(8) 4th 1.5(2)
5월 5th .839(52) 5th 127(55) 5th 0.9(38)
6월 3rd 1.072(5) 3rd 189(5) 3rd 1.7(3)
7월 1st 1.323(1) 1st 261(1) 1st 2.3(1)
8월 6th .689(131) 6th 100(109) 6th 0.4(96)
9월 2nd 1.078(4) 2nd 192(4) 2nd 2.1(4)
시즌 .991(4) 172(3) 9.0(2)
16년 OPS wRC+ fWAR
4월 5th .909(32) 5th 146(25) 6th 1.0(16)
5월 2nd 1.059(6) 2nd 186(6) 1st 2.0(3)
6월 3rd 1.002(25) 3rd 175(15) 3rd 1.7(9)
7월 6th .869(44) 6th 145(22) 5th 1.2(11)
8월 1st 1.137(7) 1st 207(4) 1st 1.8(5)
9월 4th .948(25) 4th 165(16) 4th 1.6(5)
시즌 .991(2) 170(1) 9.6(1)
17년 OPS wRC+ fWAR
4월 1.151(6) 201(5) 1.9(3)
5월 1.280(1) 216(1) 1.6(5)[76]
6월 DL
7월[77] 0.922 149 0.6
8월 1.105(9) 197(4) 1.8(7)
9월 .890(39) 138(35) 1.0(25)
시즌 1.071(1) 181(1) 6.8(4)
18년 OPS wRC+ fWAR
4월 1.039(5) 184(6) 1.9(3)
5월 1.178(3) 217(2) 2.5(3)
6월 1.089(5) 194(4) 1.8(2)
7월 1.045(11) 174(12) 1.5(8)
8월 규정타석 미달
9월 1.153(3) 207(4) 2.0(4)
시즌 1.088(1) 191(1) 9.8(2)
19년 OPS wRC+ fWAR
4월 1.052(5) 173(4) 1.6(4)
5월 1.032(8) 169(7) 1.6(4)
6월 1.081(7) 181(6) 1.8(3)
7월 1.214(3) 201(3) 1.7(4)
8월 1.034(22) 171(20) 1.6(9)
9월 규정타석 미달
시즌 1.083(2) 179(1) 8.6(1)


[1] 과거 대학야구를 거쳐 마이너 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4년 만에 유니폼을 벗고 이내 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변신했다. # [2] 타일러는 유년 시절 동생 트라웃과 함께 야구를 했다. 하지만 야구에 흥미가 없던 그는 이내 골프 선수로 전향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골프마저 접고 로스쿨에 진학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 [3] 트라웃의 아버지인 제프가 집에 돌아와 숨을 죽이고 아내인 데비에게 "마이크는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한 것만도 여러 번이었다고 하는데, # 숨을 죽인 이유는 제프의 성격상 트라웃이 거만해질까 봐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4] 이때의 경험 때문인지 배트 플립 논쟁에서는 홈런을 맞은 투수의 마음을 안다며 반대 의견을 주장하였다. [5] 고등학생 때 21개의 아웃 중 18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노히트 경기를 만든 경험도 있었기에 투수로서의 가치도 어느 정도는 인정받았는지, 2009년 6월 지역 신문에서는 만약 트라웃이 외야수로 망하면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기술했다. # # [6] 또한 이 시즌에 소속 고등학교 연례행사였던 홈런 더비에 참가했는데, 이미 동료들과 다른 차원의 선수였던 그를 견제하기 위해 동료들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게 하고 왼쪽 타석에서 타격할 것이라는 핸디캡을 주었지만 결국 우승은 트라웃이었다. # [7] 고등학교 하급생 때 트라웃에게 입학을 권유했던 대학들은 100여 개에 달했고, 그 많은 대학들 중에서 트라웃은 고드윈이 코치로 있는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에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어느 날 고드윈이 트라웃에게 왜 우리 대학을 선택했냐고 물었는데 트라웃은 코치님이 밀빌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드윈이 밀빌로 상급생이 된 트라웃을 보러 다시 왔을 때 그는 트라웃이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는데, 고드윈은 "제가 경기장을 들어갔을 때, 난처한 상황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MLB 2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있었거든요. 그가 뛰는 경기를 끝까지 보았고, 거기서 저는 이 친구가 솔리드한 신입생에서 엘리트 선수로 거듭났다고 판단했습니다."라며 그 깨달음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 또한 고드윈이 밀빌을 다시 방문했을 때 트라웃은 두 가지 특이한 개인 기록을 세우는데, 하나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고 다른 하나는 만루 상황에서의 고의사구였다. # # 참고로 만루 고의사구가 나온 경기는 주(州) 플레이오프 경기로서 모든 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얻었다. # [8] 만약 트라웃이 대학에 진학했다면 어땠을지에 대해서는 Some Projection Left: Mike Trout Goes To College를 참조. [9] 트라웃의 고향 뉴저지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추운 지방이라서 여름이 짧기 때문에 야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프로 및 대학야구 스카우트들의 방문 횟수도 기온이 따뜻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날씨로 인해 경기를 많이 할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도 다른 지역 선수들에 비해 신빙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과거 메이저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에 지명된 뉴저지 출신 대다수가 빅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마이너 리그를 전전한 것도 스카우트들의 방문 횟수에 영향을 끼쳤다. # 실제로 1965년 메이저 리그에서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래 첫 라운드에서 뉴저지 출신인 야수는 겨우 10명이었고, 그들 중 절반(전 지역 기준으로는 약 33%)은 메이저 리그에 도달하지 못했다. # 역사적으로 북동부 출신 투수들은 메이저 수준에서도 통했지만 야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 2017년 ESPN의 키스 로는 채팅에서 " 오클랜드가 12번 픽에서 그를 유력하게 고려했었다고 알고 있다. 그는 시애틀의 명단에 2순위로 오랫동안 올랐다. 트라웃은 당시에 자신이 가진 80점인 속도를 보여주지 못한 북동부 고등학교 출신 야수였다. (중략) 트라웃의 시니어 학년 때 비가 너무 왔다. 즉, 스카우트에게 있어 최악의 봄이었다. 날씨나 열악한 경기장 조건 때문에 트라웃의 경기가 계속해서 밀려났다. 내가 트라웃을 보기로 한 그날은 금요일이었고, 나와 함께 9명의 스카우트들이 있었다. 나는 팀이 그를 우선순위로 놓을 정도로 충분히 관찰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했다. # 또한 오클랜드의 단장인 빌리 빈이 트라웃을 보러 왔을 때 트라웃은 타격에서 4타수 무안타 4팝업을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는 공이 오지 않아 기회조차 없었다. 결국 빈은 트라웃의 폭발력을 보지 못하고 밀빌을 떠났다. # [10]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 코치 고드윈과의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이 트라웃은 고향이나 의리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브라이스 하퍼를 위시한 대부분의 다른 스타 선수들은 고향을 떠나 야구 유학을 갔지만, 트라웃은 그대로 고향에 남아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그래서 뉴저지 사람들 모두는 트라웃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그의 성공을 즐거워하며, # 이런 트라웃의 성격이 에인절스와의 장기 계약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 트라웃을 드래프트 1라운드 후반으로 몰고 간 또 다른 원인인 그의 에이전트가 가격표에 $3.5M를 붙였다는 것은 2012년 BA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언급된 것으로 사실로 보인다. 당시 에인절스는 슬롯머니 안쪽이 아니면 트라웃을 잡지 않겠다고 트라웃 측에게 통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드래프트가 가까워오자 트라웃의 평가가 올라가며 그의 몸값이 뛰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 물론 에인절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드래프트 시작 수 시간 전 트라웃의 아버지 제프 트라웃과 통화를 마친 모하트가 1라운드에 잡기만 하면 슬롯머니 수준으로 잡을 수 있다고 에인절스에 보고했기 때문이다. 즉 제프는 트라웃에게 다른 팀들이 슬롯머니보다 백만 달러를 더 주기로 했다며 갈등했지만, 모하트는 1년 내내 트라웃에게 에인절스가 관심을 쏟았으며 이미 에인절스로 슬롯머니에 오기로 하지 않았냐면서 돈은 6년 후(FA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이 벌면 된다고 설득했고 제프는 수긍했다. # 한편 다른 기사의 해당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에인절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인[78] 에디 베인은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그 친구가 없었다면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잡을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자신의 스카우트 인생을 다 걸었었다고 봐야죠. 트라웃과 함께 림보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자기 스카우트 경력 최고의 유망주를 발굴했으니, 자신의 심장과 영혼을 다 건 상태였다고 봅니다." 트라웃의 가족과 모하트의 관계는 그 다짐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그는 드래프트 몇 주 전 트라웃의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하였고 그의 오랜 팀 동료인 제프 트라웃도 그에게 에인절스가 원하는 금액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한다. 모하트는 "제프 트라웃은 자신의 말을 지키는 남자죠. 그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뒷통수를 칠 인물도 아니고요. 물론 돈문제는 중요한 사안이고, 결정짓기 어려운 일이죠. 자신의 귀에는 수만 가지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들은 자신들이 말한대로 해주었습니다. 제프는 정말로 뚜렷한 사람입니다. 마이크도 그 점을 잘 배웠죠." 라고 회상하며 이를 믿었다. 드래프트가 종료되고 2주가 채 되지 않아 모하트는 트라웃의 가족으로부터 또 다른 전화를 받는다. 제프가 에인절스 구단에 계약을 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이유는 트라웃이 경기장에 나서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것이었다. 결국 트라웃은 슬롯머니 $1.125M에 계약을 하는데, 이 금액은 에인절스로서는 많은 부담도 아니었다. # [12] 트라웃 자신도 2009년의 다음 인터뷰를 보면 돈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프로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었다. 돈에 관해서 말하자면 아마도 겨우 토요타 타코마 정도의 트럭을 살 정도 받을 것 같다." # 참고로 2013년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좋아하는 차에 대한 질문에 토요타 타코마 트럭과 메르세데스-벤츠를 꼽았다. # [13] 에인절스는 스트라스버그가 던지는 걸 2이닝만 보고는 시간 낭비라 생각하며 이후 관찰을 포기했다. 그들은 24, 25번째 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14] 모하트가 트라웃을 미키 맨틀이라 부르는 것에 대하여 에인절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인 에디 베인은 "우리는 그렇게 부르지 않겠다. 우리는 그 소년에게 압박을 주지 않겠다."라고 답했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모하트가 옳았다고 회고했다. # [15] 당시에는 트라웃의 미식축구 선수 같은 두꺼운 체형에 대한 의문도 있었으며, 몇몇 스카우트들은 트라웃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 [16]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트라웃에 대한 모하트의 이런 후한 평가는 인맥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모하트가 과거 마이너 리그에서 트라웃의 부친인 제프 트라웃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게다가 둘은 한 방을 사용했던 룸메이트였기 때문이다. # 에디 베인도 이런 의심을 했던 사람 중 하나다. 하지만 그도 트라웃의 연습과 자신이 지금까지 아마추어 스카우트로서 한 가장 인상 깊은 따로 마련한 식사 시간에 트라웃과 그의 부모님의 관계를 보고 마음을 굳히게 된다. # 또한 이들에게 향했던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은 트라웃의 활약에 의해 깨끗이 사라졌음은 물론이다. [17] 2008년에도 60야드 달리기에서 200명 중 2등을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 [18] 20-80 스케일에 대해 흥미있는 사람은 미국 메이저 리그의 선수 스카웃 기준과 과정은 마치..., [인사이드MLB] 타자 오타니의 성공 가능성은? 스카우트 리포터 중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두개의 표로 알아보자 그리고 The 20-80 Scale, SABR Style를 참조. [19] 20-80 스카우팅 스케일 항목이 팬그래프에 의해 구체화되었듯이, OFP도 팬그래프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많은 팀들은 Overall Future Potential(OFP)라고 표현하고, 일부팀들은 더 알기 쉽게 Future Value(FV)라고 표현했는데, 팬그래프는 FV라는 용어를 택했다. # 상세한 개념은 The New FanGraphs Scouting Primer를 참조. 데뷔하기 전에 트라웃은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FV 80점을 찍었다. # 80점은 유망주가 서비스 타임인 첫 시즌부터 6시즌 동안 매시즌 전체 5위 이내, WAR 7 이상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는 선수에게 부여하는 점수다. [20] 에디 베인이 먼저 트라웃을 감상했고, 그 후 에디 베인과 제프 매리노프가 같이 트라웃을 다시 보러 왔다. # [21] 드래프트 현장에서 에디 베인은 에인절스의 스카우트들에게 2009 드래프트 최고 선수 4명의 리스트를 써달라고 요구했는데, 모하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스카우트들이 스트라스버그를 1순위로 놓고 이름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베인은 모하트의 리스트를 크게 읽었는데, 1순위부터 4순위를 전부 다 트라웃으로 써놓아서 현장에 있던 모두가 웃었다고 한다. # [22] 물론 해당 경기 전에 타격 연습에서 에디 베인 등은 군계일학인 선수가 있었고, 그가 트라웃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이미 눈도장이 찍힌 상태였다. # [23] 비슷한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트라웃을 과소평가한 스카우트들 중 일부는 트라웃의 그립이 그의 스윙을 뻣뻣하게 보이도록 만든다고 생각했다. 에인절스의 유망주 비교 분석가인 제프 매리노프도 그랬다. 제프가 트라웃의 경기를 보는데, 트라웃은 75mph를 던지는 투수를 상대로 볼넷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걸 보고 제프는 트라웃의 배트 잡는 방식이 어설프다며 타격 매커니즘에 대한 일장 연설을 시작했는데, 이를 듣던 모하트는 트라웃은 명전 선수이니 그냥 그를 내버려 두라며 그만하라고 말했다. # [24] 자기가 맡은 지역의 지명할 만한 선수 전부를 보는 임무를 지닌 지역 스카우트와 스카우트 부서를 총괄하는 스카우트 부장 사이에는 한두 단계의 스카우트가 더 있다. 이들을 크로스체커(corss-checker) 또는 슈퍼바이저(supervisor)로 부르는데 이들은 전국, 혹은 일부 직역을 담당한다. 이들은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며 관할 지역 내 최고의 선수만 보러 다니는 것이 임무다. 이들의 역할은 높은 순위에 지명받거나 거액의 계약금을 받을 만한 선수에 대해 색다른 의견을 제공하는 일, 그리고 각 지역의 주요 선수를 서로 비교하는 일이다( 스마트 베이스볼 P. 277). [25] 메이저리그 스카웃팅 리포트에서 쓰이는 Make up에는 인성하고 멘탈적인 부분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 그게 리더십도 있고, 같은 동료들 간에 관계도 있고, 훈련 태도 등도 포함한다. 투수 같은 경우는 마운드에서나 아니면 타자 같은 경우는 타석에서 그게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에서 덕아웃이나 이런 데서 보면 그 선수들의 메이크업이 분명히 나타난다. 그래서 이제 플레이하는 중에도 좀 어려운 경기나 위기가 오면 그런 부분을 잘 풀어 가지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메이크업도 있다. 그래서 스카우트 리포트에 메이크업이라는 부분도 있다. 그것도 수치화한다. # [26] 드래프트 당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라웃을 6번 픽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지만 그들은 잭 휠러를 선택했고, 오클랜드 역시 트라웃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좀 더 즉전감에 가깝다고 자신들이 평가한 그랜트 그린으로 방향을 틀었다. # # [27] 이 두 명 중 한 명이 AJ 폴락이다. [28] 애리조나의 스카우팅 디렉터인 톰 앨리슨은 트라웃은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해버려서 트라웃의 에이전트인 크레이그 랜디스에게 16번 또는 17번으로 뽑을 경우 트라웃과 사인하려면 어떤 종류의 사이닝 보너스를 주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까지 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를 보려는데 비가 와서 취소되자 트라웃을 한 번 더 보기로 했는데, 그날 트라웃은 죽을 쑤게 된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바뀌게 되고 트라웃의 애리조나행은 무산되고 만다. # [29] 트라웃보다 그리척이 먼저 뽑인 이유에 대해서는 설이 많지만, 에디 베인이 직접 밝힌 기사를 링크해 둔다. [30] ESPN의 키스 로는 1라운드 26번으로 뽑히리라 예상했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짐 칼리스는 트라웃이 22위에 뽑힐 것이라 예상했다. 당시 트라웃에 대한 평가를 보면 "공을 구장 어느 곳이든 보낼 수 있는 라인드라이브 히터이고, 타격이 준수한 편이며, 최근 스위치 히터로 변신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쓰여있다. # # 스위치 히터라는 평가에 의아할 수 있는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인 톰 앨리슨은 "트라웃은 굉장히 다듬어진 타자는 아니었다. 그는 굉장히 힘을 지향하는 타자였다." 라고 밝혔고, 다른 스카우팅 디렉터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또한 앨리슨은 그 당시에는 우타자인 고등학생은 뽑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 명 이상의 스카우트가 트라웃에게 왼쪽 타석에서의 타격 연습을 요청했고, 트라웃도 응했다고 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파견단도 그 중 하나였다. 이때 트라웃은 즉시 왼쪽 타석에서 서서 홈런을 몇 개 쳐주었지만, 트라웃은 오른쪽 타석에 서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 # [31] 트라웃은 프로에 지명되었을 때가 야구를 시작한 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하며 사람들은 자신이 신인왕이 되었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프로에 지명되지 않았다면 그 후의 일들은 모두 일어날 수 없었기에 자신은 프로에 지명되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 또한 2009년 트라웃은 이미 드래프트에 대해 "엄청난 경험이었다. 일생에 한 번인 거래다. 세상에서 최고의 기분이었다." 라고 밝혔다. # 2018년 6월에는 "어렸을 적에, 드래프트에 뽑힌다는 것은 아마도 가능한 가장 멋진 일일 것이다. 꿈이 이루어졌다. 모든 힘든 노력이 보상받았다. 과거로 돌아가, 드래프트를 보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 것은 매우 재밌다. 나는 드래프트를 매년 시청한다. 그리고 많은 상위 지명자를 팔로우한다." 라며 다시 한 번 그 기분을 강조했다. # [32] 드래프트 현장에 나와서 지명받아 사진을 찍는 선수는 아무리 못해도 TOP 5에는 무조건 들어야 초대된다. 다른 종목의 드래프트도 그러한데, 메이저 리그처럼 사이너빌리티(계약 가능성) 때문에 당일에도 전체 1순위에 누굴 지명할지 알 수 없어서 집에서 전화를 받고 드래프트 지명을 확인하는 리그에서 1라운드 25순위라는 낮은 순위의 선수가 현장에 와서 커미셔너와 같이 사진을 찍는 넉살은 쉽게 부리기 힘들다. 상대적으로 예측이 쉬운 NBA, NFL의 드래프트는 그린룸에 유력 유망주들을 여러 명 초대하는데, 이때 초대된 선수가 예상 순위가 미끄러지면서 대기를 타고 있을 때 그 표정 관리를 보는 것도 드래프트 데이의 숨은 재미이다. 아무래도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스튜디오 42가 위치한 뉴저지 출신이다 보니 방문한 듯. 참고로 스튜디오 42는 트라웃의 집에서 2시간 거리에 불과하다. 에인절스의 아마추어 스카우팅 디렉터인 에디 베인은 다른 탑급 선수들은 에이전트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트라웃의 참석은 그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 물론 트라웃도 2017년 인터뷰에서 그 당시 압박감을 느꼈으며, 뽑히지 못했다면 기분이 나빴을 거라 밝혔다. # [33] MLB Draft 쇼 진행자인 그렉 암싱어는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했다. Q. "MLB 네트워크에서 MLB 드래프트를 중계한 첫해, 마이크 트라웃은 얼굴을 비친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거기서 뭘 봤습니까? 트라웃에 대해 무엇이 기억납니까?" A. "방송에 관계된 모두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궁금해 했습니다. 우리는 스튜디오 42에서 드래프트를 진행했고, 다른 기존 네트워크 방송에 밀리는 감이 있어 일종의 어색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빅딜이 일어나길 원했어요. 따라서 나는 초기에 선수들이 스튜디오 42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인지를 몰랐고, 다양한 종류의 세부사항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 지역 로컬 보이가 오는데, 그가 1라운드에 못 뽑힐까 우리는 걱정을 했어요. 첫해인 그때는 드래프트의 1라운드만 방영했기에, 우리는 그가 1라운드에 뽑히라며 행운을 빌었죠. 우리는 그 소년과 그의 가족을 방송했고, 저는 "오, 제발. 마이크 트라웃이란 이름의 소년이 드래프트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어요. 그런데 그게 일어났어요. 영화처럼요. TV의 신들과 야구의 신들이 모여서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트라웃을 축복하신 거죠. 우리 네트워크와 트라웃의 가족과는 아직도 굉장히 가까운 관계입니다. 그들은 멋진 사람들이고, 트라웃은 단연코 최고의 야구선수죠. 그의 프로 야구 커리어의 시작에서 뽑힐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용기를 보여줬다는 사실을 직시해 보세요. 유일하게 나와서 25번째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죠. NFL 드래프트가 아닙니다. 그는 오직 혼자 거기에 앉아 있었어요. 그 용기. 당신에게 이야기할 것이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며, 저의 손주들에게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제 눈이 비친 트라웃의 프로 야구 선수 커리어의 시작을요." # [34] How Angels hooked a Trout in draft라는 기사를 보면, 스튜디오 42 방문에 대해 트라웃의 아버지는 트라웃에게 드래프트 2, 3라운드에서도 못 뽑힐 수도 있고, 그러면 완전 새된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트라웃의 어머니가 "아냐, 그냥 가자."라고 해서 방문이 성사되었다. 역시 여자의 직감이란 [35] 트라웃 지명 후에도 슬롯머니 이상을 요구할까 봐 에인절스 단장인 토니 리긴스는 안절부절못했고, 모하트는 "토니, 당신은 가장 거대한 자연산 괴물을 얻었다. 그리고 트라웃은 야구를 플레이하고 싶어 할 것이다."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 [36] 트라웃이 고등학생일 때 이미 양키스에서 스카우트를 보내 그에게서 충분한 인상을 받았고, 트라웃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때 이미 트라웃은 아마도 자신이 핀스트라이프[79]를 입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 [37]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광팬이라지만 어렸을 때 양키스 모자를 쓴 사진도 돌아다니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가 같은 뉴저지 출신인 데릭 지터였던 점을 감안하면 FA 때 필리스가 아닌 양키스를 갈 확률도 꽤 있어 보였다. 2016년 트라웃은 양키스 팬들이 언젠가 곧 양키 스타디움에서 중견수로 뛰는 걸 보고 싶어한다는 것에 대해 들었을 때 이렇게 답했다. "알고 있어요. 항상 듣는 말입니다." # 하지만 2019년에 1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38] 트라웃에 따르면 주니어 학년과 시니어 학년(고2와 고3에 해당)에 각각 구 양키 스타디움과 신 양키 스타디움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고 한다. # 트라웃의 워크 아웃은 양키스의 스카우팅 디렉터인 데이먼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아마도 그들이 봤던 것 중 최고였다고 한다. # [39] 이는 데이먼 오펜하이머의 증언과도 일치하는데, 에디 베인은 오펜하이머에게 양키스도 2순위로 트라웃을 노렸다는 말을 듣고는 빙그레 웃으며 너넨 뽑을 기회가 없었다며 놀려댔다. 트라웃의 아버지인 제프 트라웃도 에인절스가 뽑지 않았으면 아마 양키스가 뽑았을 것이고, 에인절스가 25번으로 트라웃의 이름을 부르자 양키스 관계자 중 한 명이 펜을 탁자 위에 떨어트린 것을 목격했다고 회고했다. # # [40] 단, 에인절스는 25번 바로 앞의 24번 픽을 뉴욕 메츠에게 FA로 내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보상픽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이 픽이 아니어도 24번 픽으로 에인절스로 갈 것이 확정적이었다. 돈을 덜 주기 위해 24픽은 랜달 그리척을 뽑고, 25픽으로 뽑은 것이다. 드래프트 당시 그리척이 1라운드에 뽑힐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인 선수였다는 걸 기억하자. # 반면 트라웃은 드물게도 1라운드 하위권 선수임에도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에인절스로 갈 것임을 전망했을 정도였다. # 에디 베인도 직접 1순위는 스트라스버그, 2순위는 트라웃이었다고 밝혔다. # 모하트는 에인절스가 그리척을 24순위로 지명하자, 트라웃을 거르는 줄로만 알았는지, 너무 놀라서 순간 정신이 완전히 멍해졌다고 한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개발 책임자인 스콧 서비스(2015 시즌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의 감독)는 현장에서 주위 사람들과 에인절스가 왜 고졸 외야수 두 명을 연속으로 뽑는지 의아스러워 했다. # 밀워키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것은, 이 다음에 받은 1라운드 샌드위치 픽으로 지명한 선수가 실패한 것. 그 다음 순위가 또 에인절스였는데, 에인절스는 그 지명권으로 2012년 마이너 최고의 좌완 유망주 중 1명인 타일러 스캑스를 지명했다. [41] 피콜로는 곧바로 이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 자신도 뉴저지 출신이다. 트라웃이 자란 밀빌에서 그리 멀지 않다. [42] 정확히는 21경기였다. # [43] 이렇듯 다수의 평가자들처럼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트라웃을 과소평가하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009년 드래프트 프리뷰 코너에서도 트라웃을 통산 타율 .273, OPS .765를 기록한 타자인 애런 로완느와 비교하며, 트라웃의 타격은 "확실하지 않다(is not a sure thing)."라고 적었다. #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맘때 트라웃을 고졸 선수 중 80위로 선정했다는 기사까지 확인된다. # [44] 흔히 5툴로 부르는 타격, 파워, 주력, 수비 능력, 어깨 중에서 가장 평가하기 어려운 툴이자, 가장 중한 툴은 타격이다. 스카우트들 간에 가장 의견이 많이 엇갈리고, 예측이 빗나갈 확률도 가장 크다. 타자의 경우 스윙을 교정하거나, 변화구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자기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실하게 설정하는 시기가 있다. 이렇게 되면, 과거에 스카우팅 보고서에 매긴 타격 점수는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스마트 베이스볼 P. 285). [45] 데뷔전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 [46] MLB는 올스타전 전에 마이너 유망주들을 모아서 퓨처스 올스타전을 연다. 어떤 스카우트의 2010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지켜봐야 할 유망주를 평가한 내용 중 트라웃 부분만 발췌한다. "마이크 트라웃. 그의 이름을 기억해 두고 무엇을 하든 잊지 말라. 트라웃이 전국 방송의 시청자 앞에서도 이번 시즌 초 미드웨스트 리그에서 내가 관찰하러 갔을 때 보여준 모습을 비슷하게라도 해준다면, 즉시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뽑힐 것이다. 트라웃은 진짜배기의 모든 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뛰어난 스피드와 빅파워 포텐셜을!" 2010 Futures Game 지켜봐야 할 유망주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 이학주도 출전했는데, 이학주의 평가도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47] 스카우트 보고서가 다루는 항목은 선수 유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나, 도미니카 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국제 자유계약 선수라면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될지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인 신체 발달까지 예상한다. 반면 더블A 유망주를 본 프로 스카우트의 보고서에는 일부 예상도 들어가지만, 항상 지금 보여주는 능력에 무게를 둔다( 스마트 베이스볼 P. 276). [48]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와 그들의 성과는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49] 메이저리그 스카웃팅 리포트에서 쓰이는 Make up에는 인성하고 멘탈적인 부분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 그게 리더십도 있고, 같은 동료들 간에 관계도 있고, 훈련 태도 등도 포함한다. # 참고로 캐릭터는 메이크업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 [50]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짐 칼리스는 "그에게 열광하지 않는 트라웃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와 이야기를 나눈 한 스카우트는 자신이 관찰한 선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유망주였다고 한다. 다른 스카우트는 그가 트라웃을 관찰했을 때, 400피트의 홈런을 친 후 다음 타석에서 번트를 한 후 1루까지 3.65초가 걸렸다고 한다. 우타자 기준 4초가 메이저 리그 최상급 기록이다."라며 2011년 유망주 평가에 트라웃을 1위에, 브라이스 하퍼를 2위에 놓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다른 두 명의 편집장들은 하퍼를 1위에, 트라웃을 2위에 놓았다. 그래서 2011년 BA 유망주 랭킹 전체 2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평가에 대해 트라웃은 "난 정말 그런 평가들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 큰 칭찬이지만, 그런 것들은 빅리그에 올라갈 때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라는 패기를 보였다. # # [51] 2018년 이영미 기자의 기사에서 맷 무어를 인터뷰하면서 2011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에 이어 3위에 선정되었다고 기술했는데, 오류이다. 하지만 2012년에는 트라웃 앞에 있는 전체 2위였기에 그의 인터뷰를 옮긴다. Q.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가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다음이었다. 3위에 오른 기분이 어떠했나." A.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마이크 트라웃은 이미 빅리그를 여러 차례 경험했었고, 브라이스 하퍼는 당시 모두가 경계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데 만족했다. 지금 그들을 빅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물론 그들을 상대할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말이다." [Story in 캠프] 맷 무어는 텍사스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52] 이 채팅을 이해하려면 당시의 헤이워드의 평가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2010년 2월 김형준 기자의 칼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2009년 더블A에서의 대폭발(타 .352, 출 .446, 장 .611)을 포함해 싱글-더블-트리플A 99경기에서 .323, .408, .555를 기록하고 BA <올해의 마이너리거>에 선정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로는 1995-1996년에 2연패를 했던 앤드류 존스 이후 처음. MLB.com과 ESPN은 모두 헤이워드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앞선 전체 1위에 올렸으며, 3월에 발표될 BA 랭킹에서도 최소한 타자 1위는 확정적이다(당시 실제로 1위에 올랐다).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이면서도, 5툴 플레이어들 대부분이 가장 취약한 선구안이 최대 장점이다. 고교 시절에는 워낙 스윙을 아끼는 데다 투수들이 도망만 다닌 탓에 걸어나가는 것이 일이었다. 이에 파견했던 스카우트가 스윙 장면을 제대로 지켜보지 못하고 돌아와 지명을 포기한 팀이 여럿이라는 후문. 덕분에 애틀랜타는 연고지(조지아주) 선수인 그를 14순위에서 지명할 수 있었다. 좌타자로서 좌투수를 상대로는 정확한 타격을 하며(좌투수 .335, 우투수 .313) 우투수를 상대로는 장타를 노린다(우투수 23홈런, 좌투수 6홈런). 상당한 거구이지만 수준급의 스피드와 뛰어난 주루 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익수로서의 수비 범위와 어깨 역시 뛰어나다. 최대 기대치는 6번의 실버슬러거와 7번의 골드글러브를 따낸 데이브 윈필드다. # 게다가 2010년 2월 켄 로젠탈은 제이슨 헤이워드는 야구계의 최고 유망주 그 이상으로서, 별 볼일 없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변신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브레이브스의 포수인 브라이언 맥캔은 "만일 헤이워드가 메이저리그로 온다면, 곧바로 팀내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어요. 그의 재능이 그 정도예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 또한 2010 시즌에 20살이란 어린 나이로 타율 .277, 출루율 .393, 장타율 .456, OPS .849, wRC+ 134, fWAR 4.7, bWAR 6.4, 올스타 출전, NL 신인왕 2위(신인왕은 22살의 버스터 포지)라는 성과를 올려 주가가 최고조였다. [53] 고등학교와 마이너 리그의 차이는 앤드류 맥커천의 다음 인터뷰를 살펴 보면 된다. "야구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야구에 대해서도 배우는 게 많지만 실패란 것이 무엇인지도 배우는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때 재능이 많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었다. 물론 그랬으니 지금까지 야구를 하고 있겠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실패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 그냥 야구를 하면 잘 풀렸기 때문에 힘든 적이 없었다(고교 3학년 때 맥커친은 타율 .709, 16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우디 하이키란 코치한테 내가 고3 때의 타율이 7할대였다고 자랑하니까 그는 마이너리그에선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라. 3할대의 타율만 기록해도 잘 치는 거라고 설명해줬을 때 난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싫었을 것이다(웃음). 타율이 3할 대라니. 나한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진짜 그의 말이 와 닿지 않았다. 내가 직접 느끼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이 어린 앤드류 맥커친은 배워야 할 것들이 아주 많았다. 코치의 예언대로 내 타율은 아마 .290정도였을 것이다. 성적을 보며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불만도 늘어났다. 그런 불만들이 나를 더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마이너리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 [54] 2위는 맷 무어이다. # 맷 무어를 제치고 트라웃을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 당연히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왜 무어가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Q. 맷 무어가 플옵에서 양키스와 텍사스를 상대로 잘했는데, 왜 올해의 마이너리거가 아니지? A. 우리에게 타임머신이 없었기 때문이지. 플옵 한참 전에 내린 결정이야. 무어의 퍼포먼스가 반드시 결과를 바꿀 수 있었다는 것은 아니야. 우리는 그만큼 트라웃을 좋아해. 그러나 무어 역시 아주아주 좋은 유망주야. 무어는 AA, AAA 모두 1등이었지. 지금 당장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 # 또한 "(BA 채팅에서) 왜 무어가 올해의 마이너리거 못받았냐. 메이저에서 부진한 트라웃보다 무어가 더 낫지 않느냐. 이런 질문이 엄청나게 많은데, 대답은 한결 같군요. AA에서 3/4/5 찍은 몇 십년 만의 10대 유망주라고 하면서 트라웃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네요."라는 글도 있다. # [55] ESPN 기자에 따르면, LAA에서의 시즌이 끝나자마자 AFL로 트라웃이 보내진 것에 대해 놀랐다고 한다. 시작부터 트라웃이 꽤나 지쳐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팀 동료였던 하퍼 또한 트라웃이 힘이 빠져 있는 상태였고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56경기를 뛰었고,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고도 한다. 참고로 올해 AFL MVP는 놀란 아레나도다. # # [56] 트라웃은 퓨처스 게임보다 여기가 더 많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밑바닥에서 굴러도 당연히 메이저지!! [57] 희생 번트 치라니깐 내야 안타 쳤다. 이 덕분에 트라웃의 커리어 희생 번트 숫자는 아직 "0"이다. # [58] 2011년 채팅에서 "타격 순간 정말 잘 맞았다는 것을 알았고, 경기장에 있는 가족들과 많은 팬들을 올려다 보았을 때,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느껴졌다."라고 회고했다. 2011년 12월 기사에서는 웃으며 "홈런을 쳤는지 몰랐다. 나는 보통 그런 경우 홈런이 되는지 안되는지 지켜보는데, 그냥 냅다 뛰었다."고 밝혔다. 무엇이 맞는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자 [59] 볼티모어는 트라웃의 고향인 뉴저지 밀빌에서 불과 2시간 거리인 가장 가까운 아메리칸 리그 도시다. 그래서 볼티모어 원정 때, 트라웃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자주 응원을 온다고 한다. # 참고로 트라웃의 고향에서 가장 가까운 메이저 리그 구장은 약 40분 거리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티즌스 뱅크 파크. # [60] 저스틴 업튼(2007), B.J. 업튼(2004), 애드리안 벨트레(1998), 앤드류 존스(1996), 에드가 렌테리아(1996), 알렉스 로드리게스(1995), 이반 로드리게스(1991), 켄 그리피 주니어(1989), 후안 곤잘레스(1989), 게리 셰필드(1998). [61]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배리 본즈의 724번째 홈런 공, 알렉스 로드리게스 3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공을 포함한 5천개가 넘는 홈런 볼을 모았다고 한다. # # 그 외의 사실들은 각 링크를 참조. [62] 최지만의 2016년 인터뷰에 따르면, 트라웃이 루키 때 조바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트라웃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조이 갈로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를 오락가락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마이너 리그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실력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빅리그의 생존 경쟁은 마이너 리그와 차원이 달랐다. 그냥 잘해서는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7시즌이 돼서야 빅리그 경기에 많이 뛸 수 있었고 가끔 대타로도 출전했다. 한때는 마이너 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는 상황이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즉시 현실을 인정했다. 어느 위치에 있든 내가 잘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텼다." # [63] 햄스트링 부상으로 7월 7일 이후 빠져 있었던 보저스가 7월 23일 복귀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7월 17일 "중견수는 피터 보저스가 돌아온다면, 그의 것이다. 그보다 중견수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리그에 없다. 우리는 피터가 라인업에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었다. # [64] 따라서 메이저 리그에서 맞은 첫 생일은 2011 시즌이 아닌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12 시즌이다. [65] 신인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자들은 메이저 리그에서 130타수를 넘기지 않아야 하고, 투수들은 메이저 리그에서 50이닝을 넘기지 않거나 25인 로스터가 유지되는 기간에 누적 45일 동안 해당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서는 안 된다. 단, 부상자 명단 혹은 군 복무의 시간은 여기에서 제외한다. # 트라웃은 123타수를 소화, 신인 자격 상실 기준인 130타수를 넘기지 않았다. 그래서 루키 헤이징도 두 번하였다. [66] 2011년 말 현지 기사를 보면 트라웃을 로스터에 넣을지, 트리플 A에서 시작하게 할지 갈팡질팡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최소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67] 2011시즌 리그 전체 OPS 0.720, wRC+ 96 [68] 2012년 7월의 다음 인터뷰도 비슷한 취지이다. "I wasn't myself," he said. "I was up at the plate trying to crush every pitch. I was 19 years old and trying to prove to everybody that I belonged in the big leagues. I'm not a guy who is going to make a living hitting 500-foot home runs, and I got out of my game. I never relaxed or settled in. I look back now, and I was in over my head. Now, I feel very relaxed and very confident that I can not only play at this level, but be successful." [69] 2013년 인터뷰에서 가장 야구의 얼굴이 된 거라 생각되는 경험에 대한 질문에 이 레이디 가가 코스츔을 입고 비행기를 탑승했을 때를 뽑았다. 물론 즐거웠다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 [70] 2016년 CBA 개정으로 메이저 리그 선수들이 루키 헤이징 분장을 할 때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 분장, 또는 여성 캐릭터를 의미하는 분장이 금지되었다. 즉 특정 인종과 성별, 국적을 상징하는 복장은 내년부터 금지된다. # 이에 대해 트라웃은 인터뷰에서 루키 헤이징은 베테랑이 신입을 반기는 것일 뿐이라며 루키 헤이징 때 재밌었고,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하였다. 원문은 "That"s one of the things you do. That"s how the veteran guys welcome you. That"s how I looked at it. I had fun doing it … It didn"t bother me at all." # 과거 루키 헤이징은 후배를 괴롭히는 의미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함께 웃고 즐기는 분위기가 대세가 되었다. # [71] 루키 헤이징 때 트라웃의 다른 사진과 개럿 리차즈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Mike Trout Nipple Exposed in Rookie Hazing을 참조. [72] 그나마 0승 3패로 광탈했다. [73] 참고로 이 투타 맞대결은 이 둘의 역사상 첫 맞대결이었다. [74] 이번에 우승에 실패해서 그런지 다음 WBC에도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2023 WBC가 이런 미친 선수풀을 자랑하게 된 것도 트라웃의 공이 꽤나 큰 만큼 다음 WBC에도 좋은 선수풀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2023 WBC에서도 유독 호세 알투베, 에드윈 디아즈 등 팀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킨 부상자들이 나왔기에 구단이 차출거부를 적극적으로 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75] ( ) 안의 숫자는 ML 전체 순위. [76] 햄스트링 문제와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로 20게임밖에 뛰지 못하여 높은 wRC+에 비해 fWAR가 낮다. [77] 규타 미달(64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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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스카우트 부장(director)은 스카우트 부서를 총괄하는 사람이자 이론적으로 드래프트 지명에 대해 실질적으로 책임을 진다( 스마트 베이스볼 P. 276). [79]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