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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크 트라웃의 2016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2. 시즌 전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도루를 다시 한 번 목표로 세운 트라웃의 2016 시즌이 시작되었다.2월말 트라웃은 “도루는 내가 이번 봄에 공을 들일 것 중에 하나이다. 도루는 분명히 내가 되돌리기 원하는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이다. 자신감을 되찾는 게 필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좋은 도루 출발 및 투수의 수읽기를 못하게 되어 자신감이 떨어졌다. 내가 했던 방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루를 시도하려고 리드를 하는 동안 다리가 훨씬 뻣뻣해진다. 그러고 나서 2루로 폭발적으로 출발하여, 2루 베이스에 강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무릎이나 손끝을 연약하게 만든다.
하지만 트라웃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나는 젊다. 나는 열심히 플레이한다.”
전직 밀워키 감독이자 현재 에인절스 3루 코치인 론 로닉도 그 이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리키 헨더슨, 빈스 콜맨,[1] 팀 레인스는 60~70 이상의 도루를 빈번하게 했으며, 심지어 헨더슨과 콜먼은 100개 이상도 했었다. 로닉은 20, 30, 심지어 40도루도 트라웃의 몸에 영향을 미칠 염려는 없다며, “일 년 동안 도루를 많이 해도, 선수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로닉은 주자가 도루시 좋은 스타트를 위한 투수들의 버릇을 발견하는 최고의 코치 중 한 명이다. 때문에 에인절스는 로닉이 트라웃의 도루 능력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닉은 “나는 그 부분에서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많은 정보를 준비하는 것을 좋아한다. 트라웃은 분명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건강한 한, 그는 도루를 원할 것이고, 우리는 그에게 정보와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트라웃은 “무조건 작년보다는 많이 도루할 것이다. 2루에 진출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알버트 푸홀스가 나를 불러들일 수 있다.”라고 도루 또한 팀에 기여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그는 많은 타석을 소화했으며, 매우 많은 것들을 잘한다. 그는 도루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걸 보여준 적도 있다. 바라건데, 트라웃이 도루 스타트를 좀더 편안하게 하면 좋겠다. 우리는 그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우리는 구체적인 도루 숫자를 제시하지 않겠지만, 내 생각에 그는 도루에 (지금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트라웃은 30-30 혹은 40-40까지도 해낼 수 있는 녀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우리가 승리하는데 필요하다면, 내게 정해진 숫자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로써는 도루를 늘리는 것이 트라웃의 몸에 부하를 준다는 염려는 없다. 소시아는 “작년에 그가 몇 가지를 집중적으로 시도해서 약간 조정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절대적으로 40-40이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숫자들이 제대로 자리잡게 할 것이다. 우리가 오늘 갑자기 ‘이봐, 좀더 뛰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길게 보고 있다. 이건 작년에도 말했던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
MLB.com은 3월 7일 “트라웃이 올 시즌 도루를 늘리고,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타격하겠다는[2] 명확한 2가지 목표를 세우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트라웃은 오프시즌에 스마트 배트를 사용하여 훈련했다. 스마트 배트는 스포츠 테크 회사인 ‘제프(Zepp)’가 만든 것으로, 타자의 타구 속도와 궤적, 각도 등을 분석한다.[3] 트라웃은 “제프는 나의 스윙 퍼포먼스와 과정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나는 타석에서 개선을 위한 조정을 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시즌 내내 일관성을 가지길 원한다. 그리고 이것이 가이드다.”라고 밝혔다. #
10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올해 트라웃이 AL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14일 BP의 샘 밀러 기자가 에인절스를 극딜했다. #
주요 프로 스포츠 역사상 에인절스가 트라웃을 낭비하는 것은 전례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마도 공정할 것이다.
25일 ESPN은 2016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100명을 발표하는 기사에서 트라웃을 1위에 올리며, “아메리칸리그의 투수들에게 무서운 사실은 트라웃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 3시즌 동안 트라웃은 하이 패스트볼에 타율 1할4푼6리 6홈런으로 고전했지만 지난해 타율 2할9리에 홈런 5개로 약점을 지워갔다. 2014년에는 삼진 비율을 줄였고, 2015년 홈런 41개를 쳤다. 이번 시즌 50홈런을 쳐도 놀랄 일이 아니다. 수비, 선구안, 베이스러닝, 내구성까지 1위를 할 수밖에 없다.”며 극찬했다. #
28일 뉴욕 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다른 팀의 인사 수장 중 한 명은 에인절스가 앞으로 3년은 루징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에인절스 단장인 빌리 에플러는 “우리는 5년 동안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하며,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며 반박했다. #
3월말 발생한 불쾌한 위장염 때문에 두 번 연속 스프링 게임을 쉬었다. 4월 2일 트라웃은 “지금은 나았다. 지난 며칠 동안 나는 조금 불안했다. 몸이 쑤신다. 기분이 별로다. 나는 많이 먹지 못해, 체중이 약간 빠졌다. 나는 식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충분히 건강하다 느낄만큼 아침 일찍부터 동료인 개럿 리차즈를 상대로 타격 연습을 하였다. 그는 “나는 여기 와서 몸을 움직여야 했다. 나는 2~3일 동안 누워 있었다. 나는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동료들과 여기에 있는 것이 좋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4일 다행히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였다. 컨디션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4타수, 무안타, 무출루로 부진했다.5일 드디어 부모님 집에서 독립한다. 이사할 집은 부모님 집에서 수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라고. #
7일 9회말 투아웃 2, 3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의 싱글 끝내기로 승리했다. 피꺼솟은 이미 포기한 푸홀스는 자기 앞의 트라웃을 거른 것에 대해, “내가 상대편 감독이여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트라웃은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니깐.”라고 밝혔다. #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7경기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오늘 경기 전까지 4안타 중 장타가 2루타 하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6회 소니 그레이의 93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월담장 밖으로 보냈다. 트라웃은 신인왕을 수상한 2012년 이후 오클랜드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현역 타자다. #
트라웃은 “타이밍이 올바르다. 내가 트러블에 빠질 때는 발 놓는 걸 못할 때다(레그킥 이야기인듯). 최근 경기들에서 되돌아 왔다. 타이밍이 좋다. 타석에서 명백하게 기분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
그레이는 “실투가 아니었다. 되돌아가 보자. 공이 내 손을 떠나는 순간, 나는 좋은 싱커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 트라웃은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가끔은 좋은 공을 던져도 트라웃처럼 쳐내는 경우가 있다.”고 했고, 트라웃은 “그레이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매 투구마다 전쟁하는 것 같다. 딱 하나 칠만한 게 왔는데, 놓치지 않았다.”며 서로가 서로를 칭찬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은 “다른 누구에게나 그것은 꽤 좋은 공입니다. 트라웃의 경우에는 아마도 아니었던 거죠. 그는 좌타자인 것처럼 낮은 공 킬러입니다.[4] 소니는 거기에 던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릎 아래로 던지면, 대부분의 선수는 나가 떨어지죠. 트라웃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밝혔다. #
4월 20일 기준으로 ESPN 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크게 부진 중이다. 덕분에 2015 시즌 브레이크 아웃한 후 아직도 버닝 중인 브라이스 하퍼(14경기, 타율 .327, OPS 1.253)와 비교당하며, 까이고 있다. 이 시기 하퍼의 평가에 대해서는 팬그래프 편집장인 데이브 캐머론의 마이크 트라웃의 왕좌를 위협하는 자, 브라이스 하퍼 및 Bryce Harper rising to No. 1? Execs still prefer Mike Trout를 참조.
21일 시리즈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2삼진)로 부진한 이후 트라웃은 “나 역시 지금 내가 좋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격할 때 머리를 너무 흔들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구종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된 다음 경기에서 트라웃은 3안타를 쳤다. 그리고 오늘 시즌 2호 2점 홈런을 포함하여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
또한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현재 최고의 선수를 뽑아 달라는 요청에 1위 트라웃, 2위 브라이스 하퍼, 3위 매니 마차도를 꼽았다. #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1점차로 끌려가던 6회,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435피트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펠릭스는 정말 좋은 선수를 상대로 실수를 했고, 트라웃은 그 대가를 치르게 했다.”라며 아쉬워 했고, 트라웃은 “매번 전투를 치르는 것 같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고, 그는 정말로 지배적인 투수이다. 그가 공이 좋을 때는 정말 치기 힘들다. 난 그냥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치려고 할 뿐이다. 직구를 기다렸는데, 하나가 왔다.”라는 나도 높이고 상대방도 높이는 현명한 멘트를 날렸다. # #
3.2. 5월
5월 2일 6호 홈런 포함한 4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4일 3회초 3루타를 친 트라웃은 8회 타일러 손버그의 커브를 받아쳐 팀 승리에 기여한 동점 홈런을 날렸다. “승리는 매경기 중요하다. 지금은 5월이기 때문에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9월에 되돌아보면 1승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밝힌 트라웃은 “타석에서 좋은 느낌을 받는다. 나는 단지 발 놓는 것 같은 조그만 조정을 거쳤다. 내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투구를 찾고 있다.”라며 부진이 끝날 것을 암시했다. #
비록 시즌 초반에 좀 부진하였지만 개막한지 2주만에 이름값에 맞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첫 10경기에서 타율이 .229에 불과했으나, 타석에서 약간의 조정 후 좋은 기분을 느끼며, 5월 5일 기준으로 지난 15경기 동안 0.386의 타율에 0.453의 출루율, 0.789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7개의 홈런을 쳐냈다. #
그러나 본인은 잘하고 있다지만, 5월 10일 팀이 13승, 19패를 기록 중이며, 에인절스의 1선발인 개럿 리차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5] 2021년까지 장기 계약된 알버트 푸홀스가 청정 타자답게(...) 역대급 몰락하면서 역대급 먹튀 페이스를 보이는 데다가, 팀이 블래처 리포트 유망주 순위 꼴찌를 차지하면서 트라웃이라도 트레이드하고 탱킹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두되었다.[6]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팀의 영구 결번급 선수를 보내는 것은 베이브 루스 이후 최악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MLB Network의 전문가들 역시 트라웃은 트레이드 불가 대상이라 결론지었다. 또한 LA 에인절스는 트라웃 트레이드와 관련해 그 어떤 오퍼도 받지 못했다. #
이미 2016년 2월에 아트 모레노 구단주가 “우리는 트라웃을 100% 트레이드하지 않는다. 그런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고, 트라웃은 포기할 수 없는 선수”라고 강조했었다. #
또한 2016 시즌이 끝나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의 트레이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단장인 빌리 에플러도[7] 트라웃 이외의 선수만은 언제든지 트레이드 가능하다고만 인터뷰했다. 작년에는 트레이드하기에는 “트라웃은 이 클럽 하우스, 지역 사회, 구단에 너무나 큰 의미”라고 말했다. #
트라웃이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단장들 사이에도 상식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15 시즌이 끝난 후 안드렐톤 시몬스를 에인절스로, 셸비 밀러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넘겼다. 많은 팀들이 ‘그렇다면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가 데려가겠다.’라며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단장인 존 코포렐라는 자신이 트레이드 대상인지 궁금해 전화를 건 프리먼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경쓸 것 없어. 에인절스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들은 마이크 트라웃을 데려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그래도 하는 거야. 단장의 일이니까.” #
트라웃 본인은 “나도 트레이드하라는 방송을 보았다. 웃겼다. 나는 내가 있는 이곳을 사랑한다. 나는 애너하임과 그곳에 있는 경기장, 조직, 특히 동료들을 사랑한다. 원래 팀은 부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법이다.”라고 하면서도 에인절스가 그의 계약 기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는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유지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조직과 동료들은 경기에 패하더라도 결코 변하지 않는 ‘승자의 정신(위닝 멘탈리티)’을 가지고 있다. 분명히 지금 우리는 봄에 구상했던 풀 멤버가 아니지만, 나아갈 것이다.” #
이후 5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약 10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였으며,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16일에 펼쳐진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마이크 트라웃이 우리를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 하지만 트라웃은 현역 최연소 통산 500득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트라웃은 “모든 팀들은 주춤거릴 때가 있는데, 우리는 시즌초에 그걸 겪었을 뿐이다. 우리는 페이지를 넘겼고, 그건 재밌다.”라며 팀의 상승세를 점쳤다. #
17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체이스 어틀리의 싱글에 1루에 있던 클레이튼 커쇼가 3루까지 냅다 달렸다. 하지만 어깨도 발전한 트라웃이 깔끔하게 잡아냈다. # 이에 대해 커쇼는 “멋진 스타일은 분명 아니었다. 트라웃이 깊게 수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체이스의 안타 때 충분히 3루를 밟을 수 있다고 봤지만 트라웃은 훌륭한 팔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할말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18일 첫 타석부터 홈런포(9호)를 가동,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의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 #
트라웃은 “오늘 경기장에 와서 지오바니 소토를 찾았는데, 미친짓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걔 부상이야.’라고 말해줬고 나는 농담인 줄 알았다. 그의 부상은 명백하게 힘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그의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며 팀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 2012-16년 1회 최다홈런
1. 마이크 트라웃: 39홈런
2. 호세 바티스타: 31홈런
3. 미겔 카브레라: 29홈런
3. 지안카를로 스탠튼: 29홈런
19일 이틀 연속 홈런포(10호)를 가동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매일 밤 필드에서 트라웃은 항상 승리를 위해 무엇인가를 합니다. 그의 재능은 정기적으로 나타납니다.”며 트라웃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
22일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트라웃은 7회 베이스러닝 도중 발을 살짝 삐끗한 것 같아 8회초에 교체됐다. 트라웃은 “무엇보다 무서운 게 부상인데 다행히도 아프지 않습니다. 점수차가 얼마 안 났다면 계속 경기를 뛰었을 겁니다.”고 밝혔다. #
27일에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는 2볼넷을 포함하여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차전 경기에는 댈러스 카이클을 90마일 패스트볼을 상대로 401피트 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는 트라웃의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 트라웃은 “나는 단지 내가 칠 수 있는 패스트볼을 찾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공을 얻었고, 홈런을 칠 수 있었다.”라는 전형적으로 트라웃스러운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150호 홈런은 특별했다. 트라웃은 멜 오트,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미 폭스, 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로빈슨, 알버트 푸홀스의 뒤를 이어 25살 시즌이 되기 전에 통산 150홈런과 500득점을 한 역대 8명의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그건 정말 멋지다. 명백하게, 나는 홈런을 노리고 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스윙을 하고 무엇이 일어나는지 볼 뿐이다.”라고 살짝 속내를 밝혔다. #
29일에 펼쳐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도 3볼넷,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5월 31일에 펼쳐진 5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맞이하여 2볼넷을 기록하였으며 또한 큰 타구를 기록하였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하여 총 2안타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무시무시한 타격을 보여주었고, 기분 좋게 5월을 마무리하였다.
3.3. 6월
5월의 대활약은 6월까지 계속되었다. 특히 눈 여겨 봐야할 점은 볼넷과 삼진 부분이다. 6월 5일 기준 트라웃은 현재 38개의 볼넷을 얻고 삼진은 지난 커리어와는 확실히 다르게 겨우 48개만을 당했다. 또한 타율 .318, 출루율 .424, 장타율 .566 즉, 타자로서 이상적인 성적인 3-4-5를 기록하고 있다.6월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중 토미 헌터의 투구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되었지만, 다행히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타박상. 따라서 트라웃의 결장은 최대 향후 1~2경기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공에 맞았을 때, 엄지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졌다. 약간 두려웠다. 운동 선수 트레이너인 아담 나발라가 나를 옮겼을 때,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돌아와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야, 좋아졌다. 지금은 괜찮다. 부러지지 않기를 원했다. 손가락이나 손을 맞는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 휴식일 없이 바로 다음날 선발로 출전하면서 철강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18일에 펼쳐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6월 8일 이후 간만에 홈런포를 가동하였다. 23일과 24일에 펼쳐진 경기들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4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특유의 낮은 공을 퍼올리는 솔로포(36홈런 페이스)를 쏘아올렸다. 이것으로 커리어 두 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세를 몰아 6회말 3루타를 성공시키려 했으나, 2루 베이스에 걸려 넘어지자 포기하고 2루로 귀루하였다. 머쓱해진 트라웃은 괜히 호세 알투베를 가지고 놀았다. 영상[8]
또한 오늘 경기로 커리어 첫 번째 세 경기 연속 3안타 행진을 벌였다. 특히 27일에는 2루타도 2개 기록했기에 그 포스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트라웃은 “우리는 싸우고 있다. 우리는 매일 긍정적인 멘탈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 분명히 부상당한 동료들은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도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라며 팀을 추스리는 발언을 했다. 또한 오늘 홈런은 2013년 4월 28일 프레디 갈비스가 친 홈런 이후 가장 낮은 공으로 만든 홈런이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그래, 낮은 편이었다.”라는 다소 싱거운 반응을 보였다. #
29일까지 작년 시즌 도루 개수와 동일한 11개의 도루를 했다. 지금 도루 페이스는 22개. 트라웃은 “나는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할 것”이라며, 도루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불태웠다. #
6월을 마친 에인절스는 32승 47패로 몰락하며, 팀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쓰고 있다. 이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비공개 회의를 열어 우리팀은 마이크 트라웃보다 더 큰 존재가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고 한다. #
6월 성적 역시 이름값 그대로 해준 모습.
트라웃의 6월 성적은 타율 0.333, 출루율 0.426, 장타율 0.576, OPS 1.002, 5홈런, 13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며, 시즌 WAR 역시 4.7로 커쇼(4.8)에 이어 전체 2위에 위치하지만, 팀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
6월달에 팀의 영구 결번 유격수인 짐 프레고시( fWAR 44.2)를 제치고 에인절스 역대 야수 fWAR 1위에 등극했다! 이 때 트라웃의 나이는 겨우 ‘24세’. 대부분의 빅리거들이 로스터 끄트머리에서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하거나 AA~AAA쯤에서 실력을 갈고 닦을 나이에, 트라웃은 이미 한 팀의 레전드라 불릴 수 있는 업적을 쌓은 것이다!
3.4. 7월
7월 3일 현재 WAR 5를 타자 중에서 최초로 돌파해 ML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의 성적만 보면 이전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푸홀스를 뒤에 두고 타석에 나오는 일이 많다 보니, 푸홀스로 배수진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5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언론은 트라웃의 선발 제외 이유가 단순한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휴식을 위해 선발 명단에서 빠지면서 그 기록이 중단됐다. #
6일 4타수, 1홈런, 2타점, 1볼넷, 1도루로 다양한 활약을 했다. 시즌 18호 홈런과 14호 도루를 기록 중인 트라웃은 34홈런 - 27도루 페이스로, 2012년(30홈런 - 49도루)에 이어 두 번째 30-30클럽도 노려볼 만한 분위기다. 또한 이 홈런으로 시즌 100안타째를 만들었다. 25세 이하 시즌을 보낸 메이저리그 타자가 전반기 100안타/15홈런을 네 번이나 만든 것은 트라웃이 최초다. 앞선 기록 보유자는 세 차례 해낸 적이 있는 지미 폭스와 미겔 카브레라였다. 경기 후 해당 기록과 관련해서는 “처음 들어본다. 그냥 나가서 내 경기를 하는 것 뿐이다. ‘100안타를 치려면 안타 하나가 더 필요해’ 이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7일 알버트 푸홀스가 8회 선보인 시즌 4호 도루는 3루 주자 트라웃과 합작한 더블스틸이었다. 트라웃은 푸홀스가 2루 도루를 하는 사이 홈을 파고들어 데뷔 첫 홈스틸을 기록했다. #
또한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올시즌 에인절스의 팀성적 때문에 트라웃이 사상 최초로 MVP 3위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에인절스가 알버트 푸홀스를 빨리 치워버리는 등으로 좋아질까, 아니면 앞으로 몇 년간 트라웃이 고통받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앞으로 5년 안에는 이를 돌이킬 수 없다. 에인절스 팜은 끔찍하며, 드래프트도 끔찍하게 못한다. 암울하다.”라고 답했다. #
11일 올스타전 전날 인터뷰를 했다. MLB Tonight: Trout and Machado 트라웃은 “나는 올스타전을 사랑한다. 그냥 경험하라. 양 리그의 최고의 선수들을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자리의 중심에 선다. 그것은 일주일 내내 흥미로운 경험이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그를 올타임 레전드들과 비교한다는 말에는 “그게 나의 플레이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이라며, “나는 단지 내 방식대로 플레이할 뿐”이라는 올드스쿨의 전형적인 답을 했다. # 미디어 세션에서는 조금 강한 인터뷰를 했다. “팀 상황에 지금 당장이 힘들다. 왜냐하면 지는 것은 엿 같기 때문이다. 확실히 우리는 지려고 노력하진 않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며 멘탈을 챙겼다. #
12일 5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트라웃은 레드 카펫 쇼에서 백투백투백 MVP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1회에 자니 쿠에토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것을 끝으로 별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이번 올스타전 MVP는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가 수상하였다.
17일 2루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길었던 10타수,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
18일 에인절스 구단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그날 승리의 최고 수훈선수와 그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날은 7회 3점 홈런을 터트린 트라웃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하던 트라웃은 자신보다 앞서 홈런을 때렸던 최지만을 그라운드로 불러냈다. 최지만은 웃으면서 인터뷰를 사양했지만, 팬들의 박수를 받고 웃으면서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트라웃은 “최지만은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오늘 첫 홈런을 때렸다. 정말 흥분되는 장면이었다. 재밌었다.”며 동료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불러내 인터뷰 기회를 준 것도 축하를 위한 방법 중 하나였던 것.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트라웃은 “투수에서 수비, 공격까지 모든 것이 다 잘됐다.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19일 팬그래프 칼럼리스트 오거스트 파거스트롬과 팬들의 채팅에서 트라웃의 MVP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 #
- Bubba Gump Shrimp: 호세 알투베가 AL MVP를 수상할 확률은?
- 파거스트롬: 현재 투표하면 아마도 트라웃이 수상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조시 도날드슨의 수상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알투베도 MVP에 근접해 있다. 오늘 투표한다면 알투베가 트라웃보다 더 득표할 것이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38%라고 말하겠다.
24일 켄 그리피 주니어의 나이키 스윙맨 슈즈를 신고 출전하여, 2루타를 때렸다. 그리피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을 기념해 나이키에서 자신들이 후원하는 야구 선수들에게 그리피의 스윙맨 슈즈를 제공해 신었다. # 따라서 볼티모어의 아담 존스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이날 스윙맨 슈즈를 신고 플레이했다. #
트라웃의 7월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3 경기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부진했지만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하여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였다. 다음 2경기에서는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후 7월 잔여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였으며 타격에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활약한 경기(26일 캔자스시티전)도 있는 반면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 잔여 경기에서 무안타 경기가 6회나 있을 정도로 기복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7월의 스탯은 .277 .435 .434 2홈런 13타점이라는 트라웃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다.
파일:2016년7월기준 마이너스볼 순위.png
이번 시즌 메이저 리그 한국인 타자 6명과 트라웃, 로빈슨 카노에 대한 볼판정 비율을 나타낸 표이다. [코리안리거 리포트] 볼판정에서 가장 불이익을 보는 한국인 타자는?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트라웃은 슈퍼스타 대접을 받지 않고, 그냥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혹은 조금 불리한 스트라이크 존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런 압도적인 성적을 찍어내고 있는 것이다.[9]
3.5. 8윌
8월 3일 경기에서 3안타를 치더니 8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 이래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4세 시즌까지 20홈런 시즌을 다섯 차례 해낸 현역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라웃 세 명 뿐이다. 또한 킹을 상대로 최다 홈런을 기록한 타자인 마크 테세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다음날에는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하여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7월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7일,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만루 홈런을 빼앗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으나, 타석에서는 천적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10] 트라웃의 4삼진 경기는 통산 네 번째다. #
* 트라웃 4삼진 경기
(14. 4. 19) : 슈어저(3K), 네이선(1K)
(14. 5. 11) : 허치슨(2K), 스트로먼/델라바(1K)
(14. 9. 17) : 팩스턴(3K), 리온(1K)
(16. 8. 08) : 팩스턴(4K)
14일 178경기 연속 출장을 멈추고 휴식을 취했다. #
15일 경기에서 20호 도루를 성공하며, 생애 3번째 20-20 클럽(한 번은 30-30)에 가입했다. 또한 같은 날에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본인의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 서로 가장 많은 홈런(7개)과 가장 많은 삼진(24개)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18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현재 호세 알투베와 트라웃 중 누가 최고의 선수냐는 질문에 “알투베는 트라웃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트라웃은 트라웃스러운 시즌을 5년 연속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AL MVP 레이스는 트라웃 / 알투베 / 조시 도날드슨, 무키 베츠 / 매니 마차도라고 생각하지만,[11] (팀 성적 때문에) 그것이 알투베 / 베츠, 도날드슨 / 트라웃 / 마차도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참고로 오늘까지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이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fWAR |
마이크 트라웃 | .309 | .427 | .550 | .977 | 165 | 7.1 |
알투베 | .363 | .426 | .572 | .998 | 171 | 6.5 |
도날드슨 | .289 | .399 | .556 | .954 | 156 | 5.9 |
베츠 | .318 | .358 | .570 | .928 | 143 | 6.7 |
마차도 | .304 | .361 | .552 | .913 | 140 | 5.3 |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알버트 푸홀스를 가리켜 “전혀 노쇠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 트라웃은 5타수, 3안타(2루타, 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
그래도 다음날에 3안타를 포함하여 총 4타점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즉 25일 4타수, 3안타, 4타점(5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7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대활약을 했다(.316 .432 .555). 트라웃의 4타점 경기는 통산 17번째로, 한경기 개인 최다 타점은 여섯 차례 기록한 5타점이다. #
26일 저스틴 벌랜더에게 삼진 세 개를 헌납한 트라웃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100마일에 가까운 공을 코너로 던지는데, 어쩔 도리가 없었다.”라고 벌랜더를 칭찬했다. #
29일에는 3안타, 1홈런, 2타점을, 30일에는 3안타를 기록하며 OPS 기준으로는 역대 8월 성적 중 최고인 타율 .349, 출루율 .486, 장타율 .651, OPS 1.137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8월 마지막 날 자가 차량으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지역 55번 고속도로를 지나던 도중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가벼운 차량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사고 직후 “트라웃과 얘기를 나눴고, 그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집에 있고, 하루 뒤 팀과 함께 시애틀로 계획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다만 많이 놀란듯 싶다. 9월 3일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아프지 않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없게 아프지 않을까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고 심정을 밝혔던 것이다. #
8월 말 기준으로 ESPN 댄 짐보르스키의 MVP 예측프로그램에 의하면 트라웃은 10.4%의 확률로 4위에 랭크되었다. 참고로 1~3위는 조시 도널드슨(30%), 무키 베츠(15.7%), 호세 알투베(13%). #
개인 성적만 보면 통산 2번째 Most Valuable Player로 손색이 없으나 팀 성적 또한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메이저 리그의 MVP 레이스에서 현재 에인절스의 성적은 트라웃에게 또 한번 콩을 선물할 것으로 예상된다.
3.6. 9~10월
9월 1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 팬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현재 야구에서 가장 많은 WAR를 벌었다. 우리는 그가 NL에서 MVP의 선두 주자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가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그것에 대해 심지어 실제 논쟁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 참고로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 살펴본 팬그래프의 트라웃과 브라이언트의 오늘까지 성적은 다음과 같다. #이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fWAR |
마이크 트라웃 | .319 | .436 | .562 | .999 | 171 | 8.0 |
브라이언트 | .307 | .403 | .590 | .993 | 162 | 7.6 |
2일 교통사고 후 첫 경기에 나선 트라웃은 3타수, 1홈런(26호),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
3일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콜 칼훈-트라웃- 알버트 푸홀스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켰다. 에인절스의 세 타자 연속 홈런은 2014년 4월14일 이후 처음. 당시 멤버는 트라웃-푸홀스- 라울 이바녜즈였다. 홈런-3루타로 경기를 출발한 트라웃은, 그러나 이후 단타 하나만을 추가해 히트포더사이클에 실패했다. 2013년 최연소 히트포더사이클(21세 288일)을 달성했던 트라웃은, 2루타-안타를 쳤을 경우 리버스 사이클을 만들어낼 수도 있었다. #
이후 9월 5일 기준으로 아메리칸 리그 타율 3위(0.325), 출루율 1위(0.440), 장타율 2위(0.576), OPS 2위(1.016), 득점 2위(106), 볼넷 2위(95), fWAR 1위(8.1), bWAR 1위(9.2)를 기록 중이며,
또한 9월 첫 7경기에서 무려 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8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트라웃의 MVP 가능성에 대해 바보 같은 플레이오프 때문에 제로라고 예언했다. #
14일 트라웃은 “이번 시즌은 분명 팀이 원하는 위치에 있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 이기기 위해 애쓸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낮은 공을 퍼 올려 펜스를 넘기는 것은 트라웃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지만, 대신 과거엔 높은 패스트볼에 어정쩡한 대처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트라웃은 “케이지에서 공을 칠 때 티를 높게 놓고 쳤다.”고 할 만큼 최근 2~3년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꾸준히 연습을 하며 높은 볼을 칠 수 있는 스윙 궤적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루 시도 자체가 18차례(성공 11개)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훔친 횟수만 25회다. 이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뛰려고 했고, 계속 기회를 노렸다.”고 간단히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는 실패도 5회밖에 없어 성공률도 훨씬 좋아졌다. 그의 말대로 좋은 기회를 엿보고 살 수 있을 때 뛰었기 때문이다.
또한 트라웃은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다. 홈런을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 건강하고 싶다. 그럴 수만 있다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다.”며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ML생생톡] 트라웃 “목표는 건강, 기록은 따라올 것”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푸홀스의 안타 때 호세 바티스타의 좋은 송구를 무색하게 만드는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하였다. 스탯캐스트 버전
17일 조시 도널드슨을 농락하며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관련 기사
21일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시즌 28호 쓰리런을 때렸다.
22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트라웃이 30-30 홈런 / 도루에 도달하면 MVP 수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유권자 녀석들은 트라웃이 루징팀 소속이기 때문에 이미 투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1주일 후 그는 데이비드 오티즈가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까지 말하며, 팀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4일 MVP를 결정짓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대해 트라웃은 단지 “나는 매해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는 간단한 말로 그의 관점을 정리했다. #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 존 액스포드의 시속 96마일(약 154.6km)의 패스트볼을 왼쪽 어깨에 맞았다. 자칫 머리에 맞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장면. 트라웃은 이후 트레이너의 검진을 받은 뒤 대주자인 최지만과 교체되었다. 다행히 엑스레이 촬영 결과 몸 상태에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트라웃은 “확실히 너무 아프다. 뼈에 정통으로 맞았다. 시즌이 3경기밖에 안 남았다.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30일 지명타자로 나온 트라웃은 한시즌 팀 최다 볼넷 기록을 갈아치우고, 도루도 두 개를 성공시켰다. #
* 에인절스 한시즌 최다 볼넷
1. 마이크 트라웃(2016): 114개
2. 토니 필립스(1995): 113개
3. 트로이 글로스(2000): 112개
4. 마이크 트라웃(2013): 110개
10월 1일 승패보다 마이크 트라웃의 개인 기록에 더 관심이 모아진 경기에서 트라웃은 땅볼 두 개와 몸맞는공에 그쳤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3타수, 무안타) 아홉수에 걸린 것들(홈런, 타점, 도루) 중 어떤 것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그에 비해 호세 알투베는 도루 두 개를 보태, 트라웃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도루 선두가 됐다(알투베 30도루, 트라웃 29도루). # 이날까지 트라웃은 29도루, 7도루자로 80.5 퍼센트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그의 자리에서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올해에는 트라웃이 매우 높은 도루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루 타이밍이나 스타트도 좋다. 그래서 30도루 직전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며 트라웃을 칭찬했다. #
2일 시즌 최종전인 오늘 가장 큰 관심사는 트라웃이 ‘구라웃’을 탈출할 수 있을지 여부였다.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 홈런은 29개로 마감했지만, 30도루와 100타점은 넘어섰다.
시즌을 마친 트라웃의 인터뷰는 Mike Trout's Angels face messy future after dismal season을 참조.
4. 시즌 후
10월 13일, 2012 시즌과 2013 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올해의 메이저리거 상을 수상했다. 1998 시즌부터 수여된 이 상을 세 번 수상한 것은 트라웃 이전에 배리 본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단 둘뿐이다. #14일 미국 야구 전문매체 ‘투데이스 너클볼’의 보도에 따르면, 통산 150홈런을 친 타자들 중 60.3%가 0.6~1.5% 비율에 해당하는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때렸다. 이 언론은 “트라웃은 (당시 기준으로) 총 811경기에서 8개의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트라웃은 대다수의 중간에 해당하는 1% 미만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MVP를 수상한 트라웃의 멀티홈런 경기가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통계에서 0.1%의 비율을 기록한 피트 로즈나 2.4%의 배리 본즈, 3.6%의 마크 맥과이어 등을 트라웃과 같은 선상에 놓기 위해서는 통산 홈런과 멀티홈런 경기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홈런 비율을 정의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AB(타수)/HR(홈런)’이다.
투데이스 너클볼은 “AB/HR 비율과 멀티홈런 비율 간에는 완전히 선형적인 관계는 없지만 몇가지 긍정적인 관계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r2=0.59’라는 공식이다. 로즈와 같이 파워가 조금 떨어지는 타자는 88타수 당 1홈런을 쳤는데, 통산 홈런이 160개에 그쳤다. 반면 트라웃은 AB/HR은 17.8로,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 AB/HR의 비율을 상위 20%로 확대하면 트라웃은 그 이상 값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
27일 스포팅 뉴스 주관, 29인의 AL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AL 올스타에 뽑혔다. 트라웃, 무키 베츠 그리고 호세 알투베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
11월 7일 AL MVP 3위 내의 선수(파이널리스트, finalist)가 발표되었다. 트라웃, 무키 베츠, 호세 알투베. 도널드슨이 빠진 것이 조금 의외이긴 하지만,[12] 트라웃처럼 포스트시즌에 팀이 떨어진 알투베가 3위 내란 것은 팀성적 반영 비중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여겨져 트라웃의 MVP 수상이 한층 기대 된다.[13]
9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6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A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 최종 후보자가 되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수상자는 호세 알투베. #
10일 실버 슬러거 수상 소식이 발표되었다. 트라웃은 이번 수상으로 마이크 피아자[14] 이후 처음으로 데뷔 후 5년 연속으로 실버 슬러거를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이제 남은 건 MVP뿐이다. 키스 로, 제프 설리반 등 다수의 친세이버 기자들은 트라웃이 최고의 선수이자 MVP를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팀 때문에 물을 먹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 #
개인 성적만 보면 당연히 트라웃이 MVP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소속팀이 지구 4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지구 우승팀인 보스턴 소속인 무키 베츠와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지난 2015 시즌에 비해 경쟁자와의 성적 차이가 분명히 나며, 도널드슨까지 합쳐 유력 후보가 3명이다 보니 표 분산 효과도 내심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에인절스와 트라웃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ESPN 기자인 키스 로와의 채팅에서 확연히 엿볼 수 있기에 간단히 소개한다. #
- MK: 마이크 슈어는 어제 마이크 트라웃에 대한 훌륭한 기사인 “ 미키 맨틀은 살아있다. 그리고 그는 에너하임에서 플레이한다. 그렇다면 왜 마이크 트라웃은 지미 가로폴로보다 유명하지 않을까?”를 썼다. 왜 사람들은 맨틀, 그리피, 메이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몬스터를 보면서 MVP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고개를 젖지 않는가? 트라웃은 겨우 25살의 나이로 이미 몇 명의 명예의 전당 선수가 기록한 커리어 WAR를 넘겼다. 트라웃을 보다 자주 볼 수 있는 사치를 가지지 못함에 부끄럽다.
- 키스 로: 나는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Voting for Trout would invalidate years of believing it was one way, when it’s the other way.
- Frank: 트라웃에 대한 MVP 질문에 대해서는 MVP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지 않는가? 나는 MVP가 팀이 다소 성공적인 시즌을 가져갔을 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팀을 다른 방법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려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 키스 로: 트라웃은 엄청난 가치를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없었다면, 거의 100패 정도를 기록할 야구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팀이었을 것이다.
- Steve: 아트 모레노가 알버트 푸홀스와 조시 해밀턴과 사인했기에 트라웃에게 MVP를 줘선 안된다고! 타당하다! 무키 베츠의 MVP는 그의 동료인 데이비드 오티즈, 릭 포셀로 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 덕분이다.
- 키스 로: 정확하다. 이 모든 게 어리석다. 그건 허구적이며, 선택적인 “가치”에 대한 정의가 이러한 선입견을 지탱하고 있다.
- Andrew: 기자들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트라웃에게 MVP 1위표를 주지 않는다면, 논리일관하면 트라웃은 완전히 탈락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 말은, 그들이 트라웃을 1위로 보지 않는다면, 왜 조시 도날드슨이 트라웃에 앞서 2위가 아니냔 말이다.
- 키스 로: To quote a certain gerbil, they don’t have the balls.
17일 드디어 1위표 19장을 쓸어 담으며 356점을 획득, 311점에 그친 무키 베츠를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리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이 수상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팀의 성적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2000년 이후 루징팀(시즌 승률 50% 미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2003년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유일했다.[15][16] 또한 트라웃은 5년 연속 MVP 3위 안에 입성한 역대 3번째 선수(5년 연속 2위 안 입성은 2번째)로 기록되었다. 트라웃 이전의 두 명은 약빨인 배리 본즈와[17] 알버트 푸홀스.[18] 마지막으로 트라웃은 이번 수상을 통해 역대 3번째로 빠른 나이에 멀티 수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트라웃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오네요. 이번 수상은 내가 경험한 최고의 기분 중 하나예요. 특별하고 꿈만 같네요. 손가락으로 꼬집어 봐야겠어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소속팀이 루징팀인 것이 MVP 수상에 방해가 될 것 같냐고 물었봤는데 이번 MVP 수상을 보면 아마 별로 중요한 게 아닌가봐요.”, “MVP를 수상하는 것은 한 번이라도 어려운 것인데 두 번이라고요? 오늘 밤 감격스럽네요. 매우 특별해요.”, “이번 시즌에는 모든 것을 종합하기를 원했어요.”(Going into the season, I wanted to put everything together.), “저는 그냥 경기장에 가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컨트롤할 수 없어요. 저는 그냥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걸 노력할 뿐입니다.”, “이번 수상은 믿기지 않는 영예이고, 정말 얼마 전까지 그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이제 두 번째 MVP를 수상했네요. 이것은 저와 제 가족에게 있어 큰 의미입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 # 1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줄곧 나는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것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명백하게, 당신이 화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한 국가에, 전세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당신은 그들을 상대로 매일 플레이한다. 사고방식을 거기에 두고,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가 되어라.”라고 했다. # 2017년 1월 22일 개최된 전미야구기자협회(이하 BBWAA)가 주관한 2016 시즌 메이저 리그 시상식에서는[19] “이 상의 역사적인 무게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겸손해진다. 그리고 만족스럽다. 작년 한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난 여전히 야구만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
트라웃의 2위 베츠에 대한 코멘트는 Trout hopes to battle MVP runner-up Betts for '10-to-15 years'를 참조.
또한 NL MVP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차지했는데, 그와 트라웃은 모두 2016시즌에 24살이었다. 메이저 리그 역사상 모든 MVP가 24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라웃은 이러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야구에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
18일 ‘인슈어러스 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20]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는 MVP나 사이 영 상과 달리 MLB 어워드는 기자, 프런트, 전직 메이저 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 회원 등 5개 그룹이 20%씩 투표권을 갖는다. # 여기에서 트라웃은 2016년 최고의 메이저 리거로 선정되었다.
트라웃은 “인슈어러스 MLB 어워드 2016년 최고의 메이저 리거를 수상할 수 있게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저에게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로 과분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 특히 동료들. 그들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의 코치들은 매일 저를 열심히 하도록 밀어줬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로 과분하고 영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라웃에게 한표를 행사한 팀 선배인 팀 새먼은 “사실 쉬운 투표였습니다. 저는 매일 마이크 트라웃의 플레이를 봅니다. 트라웃처럼 배팅, 수비, 주루로 지속적으로 모든 게임에서 어떻게 해서든 기여하는 다른 선수를 생각해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팀에 162경기 중 162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는 특별한 선수입니다.”라며 후배를 칭찬했다.
에인절스 단장인 빌리 에플러는 “트라웃은 그냥 플레이와 경쟁을 사랑한다. 그는 개선되는 방법을 찾는 걸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는 그의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길 원한다.”라고 트라웃을 표현했다.
감독인 마이크 소시아는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올해 트라웃이 해낸 것과 트라웃이 달성한 것은 루징팀에서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그의 성적은 믿기 힘들 정도이다. 누구보다 뛰어난 급수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트라웃을 높였다. #
5. 총평
트라웃의 2016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해당 월 1위인 경우는 볼드 처리)월별 | 경기 | 타석 | 홈런 | 도루 | 볼넷 | 득점 | 타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fWAR |
~4월 | 24 | 101 | 5 | 1 | 14 | 12 | 13 | .291 | .386 | .523 | .909 | 145 | 1.1 |
5월 | 28 | 128 | 7 | 5 | 21 | 26 | 27 | .340 | .445 | .613 | 1.059 | 184 | 2.1 |
6월 | 27 | 115 | 5 | 5 | 15 | 18 | 13 | .333 | .426 | .576 | 1.002 | 174 | 1.7 |
7월 | 26 | 108 | 2 | 6 | 21 | 26 | 13 | .277 | .435 | .434 | .869 | 144 | 1.3 |
8월 | 26 | 107 | 6 | 4 | 20 | 20 | 18 | .349 | .486 | .651 | 1.137 | 206 | 1.9 |
9~10월 | 28 | 122 | 4 | 9 | 25 | 21 | 16 | .293 | .459 | .489 | .948 | 164 | 1.6 |
시즌 | 159 | 681 | 29 | 30 | 116 | 123 | 100 | .315 | .441 | .550 | .991 | 170 | 9.7 |
ML | 6위 | 1위 | 1위 | 20위 | 10위 | 1위 | 10위 | 2위 | 1위 | 1위 | |||
AL | 1위 | 1위 | 1위 | 14위 | 5위 | 1위 | 4위 | 2위 | 1위 | 1위 |
2013년과 유사한 타격 성적을 달성하였는데, 지난 2014~2015년에 비해 홈런과 장타율이 감소한 대신 타율과 출루율, 도루가 증가하였다. 그 결과 fWAR 또한 2014~2015년보다 더 높아졌다. bWAR 기준으로는 커리어 하이 시즌 보다 불과 0.3 부족한 두 번째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그 외 트라웃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
-
야구 역사상 타율 0.315, 115볼넷, 120득점, 30도루를 단일 시즌에 성공시킨 선수는 1915년
타이 콥과 트라웃이 유일하다.
당연히 홈런은 트라웃이 더 많이 쳤다 - 득점과 볼넷 부문 모두 ML 선두를 차지. 3년 전에는 AL 선두를 차지했다. 그 이전에는 94 프랭크 토마스가 득점-볼넷 부문 선두를 독식했으며, ML 전체에서 그랬던 것은 테드 윌리엄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5년간 4회 AL 혹은 NL 득점 선두를 차지한 역대 네 번째 선수( 베이브 루스, 조지 번스, 미키 맨틀).
- 한 시즌 25홈런, 25도루, 100볼넷을 기록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 가장 어린 선수는 3년 전의 자신.
- 25세가 되기 전 25홈런, 120득점, 출루율 .440를 기록한 8번째 선수(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멜 오트,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미키 맨틀, 짐 토미).
- AL 역사상 한 시즌 300루타, 100사사구, 25도루를 달성한 사례는 단 두 번: 13 트라웃, 16 트라웃.
- 에인절스 총 득점(717) 가운데 17%(123)를 차지. 85 리키 헨더슨 이후 AL 최고 비율이다.
- 5년 연속 2루타 25개, 3루타 5개, 홈런 25개를 때렸다. 이 기록은 역대 단 두 번뿐이었다( 윌리 메이스 1956~1960, 조 디마지오 1936~1941).
2016년 홈런 모음 |
[1]
2015년 메이저 리그에서는 도루 2,505개가 나왔다. 1974년 2,488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경기당 도루는 0.52개에 불과하다. 이런 도루의 감소에 대해 한 아메리칸 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을 그 이유로 꼽았다.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찍고, 또 분석할 수 있다. 투수들은 빠른 템포로 던지는 것이 주자를 효과적으로 묶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도루를 막는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ESPN은 많은 팀이 도루보다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가 도루를 밀어냈다. 세이버메트릭스의 발달은 도루 시도가 득점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빈스 콜맨은 세이버메트릭스의 발전이 도루를 줄였다는 의견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며, “우리 때는 투수들의 습관을 관찰하고 머릿속에 넣는 것이 중요했다. 그게 우리의 세이버메트릭스였다.”며 많은 도루를 기록한 비결을 이야기했다. 여기서 시작된 구단의 인식 변화가 지도자들에게도 스며들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마이너리그 야수들은 늘 타격에 자신감이 있다. 그런데 그들이 출루하면, 베이스 위에서 아웃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과 싸우게 된다. ‘첫 아웃을 3루에서 당하지 마라, 직선타에 더블플레이를 당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이래선 도루를 시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콜맨은 발보다 머리, 가슴으로 뛰어야 좋은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요즘 야구 선수들이 과감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리드부터 소극적이라는 이야기다. 또 스텝부터 애초에 뛰지 않겠다는, 베이스 위에서 죽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선수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배터리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오는 주자를 키워 내길 원했다. 콜맨은 “배터리는 피치 아웃을 시도할 수도 있고, 열 번이나 연속으로 견제할 수도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나는 늘 초구나 2구에 뛰었다. 투수들에게 영향을 끼쳤겠느냐고?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왕년의 대도'가 말한다, 도루가 사라진 이유
[2]
지난 4시즌 동안 트라웃의 초구 스윙 기록을 살펴보면 하위 10명 안에 들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지난해에는 초구 타격률 10.3%로 메이저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자주 2스트라이크 부담을 안고 타격한 이유다. 대개 2스트라이크보다는 스트라이크 없이 타격하는 게 부담이 적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메이저 리그 타자들의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초구에 타율 0.340, 출루율 0.347, 장타율 0.553를 기록했고, 2스트라이크를 안고 있을 때는 타율 0.177, 출루율 0.244, 장타율 0.272를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트라웃은 지난해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6%였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은 올 시즌 적극적인 타격을 할 거다. 좋은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초구에도 좋은 타격을 펼칠 수 있다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3]
참고로 마이크 트라웃,
크리스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오티즈,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시 도날드슨,
앤서니 리조,
폴 골드슈미트,
호세 알투베,
윌 마이어스 등이 모두 ZEPP으로 코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구 속도와 궤적, 각도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은
[인사이드MLB] 잘 맞은 타구를 찾아내라와
플라이볼 스윙 전성시대를 참조할 것.
[4]
로우볼을 잘 치는 타자는 대개 좌타자라고 한다. 에인절스 코치인가가 한 말임. 링크는 기억이 안남
[5]
4월 6일 원정경기에 등판한 리차즈는 투구 중 팔 통증을 호소했고, 5회 마운드를 떠났다. 당시 밝혀진 부상 부위는 이전에 수술을 진행했던 팔꿈치가 아니었기에 빠른 시일 내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두근 통증이 심해졌고 부상이 장기화됐다. 그리고 5월 7일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
#
[6]
ESPN 기자인 키스 로는 지난 2월 채팅에서 “앞으로 2 ~ 3년 안에 시스템을 극적으로 개선하거나 그동안 타이틀을 얻지 못하면, 트레이드를 고려해 봐야한다. 그러나 트라웃이 에인절스에 있고, 그가 전성기에 있고, 여유가 되면, 가능한 한 그의 주변에 좋은 팀을 구성해야 주어야 한다.”라며 기간 유예를 주었다.
# 반면
팬그래프 칼럼리스트 오거스트 파거스트롬은 이후 10월에도 솔직하게 자신이라면 트라웃을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
[7]
트라웃은 에플러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2016년 3월 인터뷰에서 “에플러는 대단한 사내다. 그는 매일 클럽 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우리와 대화한다. 그에게 농담도 할 수 있고, 무엇이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선수들과 교감하고, 팀 안에 들어와 함께하는 단장의 귀감이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
[8]
공교롭게도 알투베 역시 얼마 전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다.
영상
[9]
아직도 아쉬운 판정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존을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은 비율은 2008년 4.01%에서 올해(2017년) 2.80%로 낮아졌다(2008년은 PitchF/X 도입과 그에 따른 심판의 고과 평가가 강화된 첫 해였다). 그러나 존에 들어간 공이 볼로 선언된 비율 또한 2008년 4.23%에서 올해 2.42%로 줄었다.
[인사이드MLB] 투수 고난의 시대 온 메이저리그
[10]
트라웃의 인터뷰는
Trout fans 4 times on birthday in Angels' loss to Seattle을 참조.
[11]
오거스트 파거스트롬도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트라웃을 자신이 생각하는 AL MVP로 뽑았다.
#
[12]
도널드슨의 성적이 작년보다 오히려 성적이 더 안 좋기 때문인 듯하다. 현역 선수들이 단 한 명 뽑는 Player of the Year에 2016~2017년 연속으로 뽑혔다는 점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알투베가 지닌 현지 선수들이나 기자들 사이에서의 인기나 인지도가 엄청난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참고로 도널드슨은 4위를 기록했다.
[13]
참고로 폴 설리반(시카고 트리뷴 스포츠 칼럼니스트)은 1위에 베츠, 2위에 알투베, 3위에 트라웃을 랭크시켰다. 어차피 알투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왜 트라웃보다 더 위일까? 그는 트라웃이 최고의 타자이며, WAR 1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팀이 에인절스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 즉, 알투베의 휴스턴은 84-78을 거둔 위닝팀이지만, 트라웃의 에인절스는 루징팀이란 것이다. 팀이 안티
[14]
데뷔 후 10년 연속.
[15]
역대로는 6명의 선수가 7번 기록하였다.
어니 뱅크스(2회 - 1958년, 1959년),
안드레 도슨(1회 - 1987년),
칼 립켄 주니어(1회 - 199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회 - 2003년), 마이크 트라웃(1회 - 2016년),
지안카를로 스탠튼(1회 - 2017년).
[16]
이번 시즌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한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MVP로 선정되면서 논쟁이 일었다. 하위권 팀의 트라웃은 지구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를 45점 차로 제치고 MVP가 됐다. 1위 표에서 트라웃이 19개, 베츠가 9개를 받았다. 투표에 참가한 기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MVP 투표에 참가한 기자들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트라웃을 1위로 뽑은 ‘시애틀 타임즈’의 래리 스톤 기자는 “다른 선수가 더 나은 팀동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트라웃이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선택을 했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두 선수가 비슷했다면 팀 성적을 고려했겠지만, 베츠가 트라웃과 비슷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라웃이 조금 더 나았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베츠에 표를 던진 ‘볼티모어베이스볼닷컴’의 댄 코놀리는 “순위 경쟁의 부담이 더 심한 상황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며 팀 성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역시 트라웃을 뽑지 않은 ‘뉴욕 데일리뉴스’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도 “트라웃은 5월 1일 이후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 이런 논쟁은 이미 트라웃 수상 이전에도 있었다. 이에 대해
2016년 9월 ESPN 기사에서 트라웃은 ‘루징팀 소속 선수에게 위닝팀 소속 선수와 같은 MVP 후보자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해죠. 그들은 ‘너는 의미 있는 게임을 뛰고 있냐, 의미 없는 게임을 뛰고 있냐?’라고 하죠. 모든 경기는 의미있는 게임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했다. 또한
11월 17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저의 접근 방식은 그렇지 않다. 물론 9월에 플레이오프 경쟁에 탈락했다면, 경기를 한다고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든 안하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플옵 경쟁을 하고 싶겠지만, 나는 우리의 승률이 .500 이하일 때에도 다르게 플레이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 이기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여간 ‘팀이 안티’니 별말을 다 듣네. 1년 뒤인 2017년, NL MVP 1위(
지안카를로 스탠튼)와 2위(
조이 보토)가 모두 루징팀에서 나왔다. 트라웃이 초반에 순교자로서 당하다가 결국 개선시킨 MVP에 있어 수상 기준이 두 개로 늘어났다고 보인다. WAR가 최유력 요소 중 하나가 된 것과 루징팀 소속 선수의 MVP 수상 가능성을 높인 것. 또한 2017 시즌 AL MVP에 대해 여러 기자가 지적했듯이 일관성도 중요 요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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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일관성은 종래에도 중요하게 보았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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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00~2004. 2000년도에 MVP 투표 2위를 기록했고 이후 4년 연속 MVP에 선정되었다.
[18]
2002~2006. MVP 투표에서 연도순으로 2-2-3-1-2의 순위를 기록했다.
[19]
메이저리그는 개인상에 대한 공식적인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BBWAA 뉴욕 지부가 매년 1월 진행하는 만찬 행사가 이 역할을 해왔다. 이 자리에서는 BBWAA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메이저리그 주요 개인상-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올해의 신인 수상자들이 참석, 트로피를 수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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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02년에 올해의 야구상(This Year in Baseball Awards)로 출범했다가 2010년에는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상으로 바뀐 뒤 2015년 다시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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