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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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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파일:MikeTroutMVP.jpg

1. 개요2. 시즌 전3. 정규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기록 및 총평5. 포스트시즌6. 시즌 후

1. 개요

마이크 트라웃의 2014년 활약상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2013년 11월 22일 에인절스가 트라웃과 포지션이 겹치는 피터 보저스와 랜달 그리척을 월드시리즈 MVP 출신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와 우완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시켜 버렸다. # 트라웃의 풀타임 중견수가 확정된 것이다.

12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윈터미팅 날 가진 인터뷰에서 2014 타선 전망을 대놓고 확정하진 않았지만, 푸홀스 3번 복귀와 트라웃 2번 배치를 암시했다. 그가 “저런 타입의 선수가 리드오프를 친다는 말은 정말 매력적이다. 하지만 트라웃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편이 그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나을 것 같다. 그래서 트라웃을 적어도 2번 타순에 두려고 한다. 그 다음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지.”라고 밝힌 것이다.[1] 참고로 트라웃의 2013시즌 타순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순 타석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번 88 .325 .398 .519 .917
2번 405 .329 .420 .595 1.015
3번 223 .308 .466 .497 .963
이를 바탕으로 통계적으로 따지면 2-3번에서 칠 때에 1번에서 칠 때보다 득점권 찬스를 82번 더 맞이하게 되며 타점 역시 올해의 83타점에서 97타점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

2012년 30홈런, 49도루, 2013년 27홈런, 33도루를 기록한 트라웃은 이듬해 스프링캠프에 240파운드라는 크게 불어난 몸으로 나타났다. # 사람들은 트라웃이 도루를 포기하고 홈런을 택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속냐? 그러나 트라웃은 단지 시즌 중 체중 감소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에 앞서 최대한 몸을 만들고 시즌 중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 참고로 트라웃은 이런 전략을 반복하겠다고 이미 작년 10월에 예고했다. # 그 전에도 했었을듯

2월 19일 더욱 많은 도루를 성공시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또한 “내가 야구를 시청할 때, 데릭 지터는 항상 가장 선호하는 선수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는 자신을 다루는 방식, 챔피온십 승리. 이 모두가 우승으로 귀결된다. 세상에 있는 개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워도, 우승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내비쳤다. #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메이저 생활을 돌아보며 “크레이지한 기분이다. 정말로 내 삶 중 지난 2년을 설명할 수 없다. 그것은 엄청났고, 그걸 즐겼다. 그것은 내가 아이였을 때부터 원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충분히 이용한다. 현재 이곳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고 밝혔다. #

2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LA 에인절스 스프랭캠프 최고의 관심사는 현재 마이크 트라웃의 장기계약 문제다.
최근 야후스포츠가 ‘에인절스 구단과 트라웃이 6년간 총액 1억5000만달러 수준의 장기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뒤로 에인절스 구단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
파일:2013연장논의파산속보.png
물론 에인절스 구단이나 트라웃 양측 모두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트라웃은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계약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는 잘 알지만, 난 여기에 시즌 준비를 하기 위해 왔을 뿐 계약 협상에 관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 역시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소시아 감독은 2월 24일 “(트라웃 계약문제는)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는다. 내가 에인절스 감독으로 있는 동안 계약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캠프 분위기는 에너지가 넘친다. 선수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며 “정신이 산만해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트라웃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이 부분에 대해 관리를 잘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빅리그에 올라 실력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 트라웃은 풀타임 첫 해 대단한 실력을 보였고, 이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한다. 트라웃은 지난해에 비해 컨디션이 전혀 처지지 않고 있다.”며 훈련 자세를 칭찬했다.
올시즌 풀타임 3년째를 맞는 트라웃은 아직 연봉조정 자격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동안 재계약을 해야 한다.
소시아 감독은 “잠재적인 혼란스러움이 있을 수 있으나, 트라웃은 잘 관리할 것이다. 그는 매우 현실적이기 때문에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우선 순위가 뭔지 잘 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 소시아 감독과 트라웃 계약 문제

2월 26일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연봉 1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없는 선수로는 최초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알버트 푸홀스,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하워드가 맺은 90만 달러를 넘어서는 비(非) 연봉 조정 자격선수 역대 최고액이다.[2]
에인절스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2년차를 조금 넘긴 선수에게 연봉 100만달러는 획기적인 것이다. 트라웃은 그럴 자격이 있고 딱 어울리는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 트라웃 역시 “기분이 좋다. 팀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나한테 큰 의미가 있다.”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또한 아직 연봉 조정 자격이 없는 트라웃에게 구단은 연봉액을 협상할 필요가 없었고, 따라서 작년에는 그렇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며, 트라웃측과 협상을 하고 그의 동의를 받았다. 왜 올해는 이런 예외를 두었냐는 질문에 디포토 단장은 “솔직히, 우리가 그의 퍼포먼스가 이례적일 정도로 우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규칙을 깨도록 이끄는 선수들이 있는데, 트라웃이 2년 동안의 성과는 우리에게 규칙을 깨도록 이끄는 것이었다. 그의 퍼포먼스는 우리에게 분명히 그에 상응한,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대우를 해야한다고 느끼게 했다.”라고 대답했다. #

3월 24일 감독인 마이크 소시아가 트라웃을 리드오프가 아닌 2번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소시아 감독이 나를 몇번으로 기용하든 그곳이 내가 타격할 자리이다. 타순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어프로치를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며, 동일한 루틴을 지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3]

27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본격적인 2014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선수 TOP 25를 선정 후 발표했다. 영예의 1위는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르며 미겔 카브레라를 제쳤다. #
또한 이날까지 에인절스는 시범경기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팀 케미스트리가 최고다. 팀원 모두 서로를 좋아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없다. 개막일이 오면, 우리는 모든 초조함에서 벗어날 것이다. 우리 모두 갈망하고 있다. 우리는 명백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전이 다가오자 그동안의 시즌 스타트에 대한 말도 나왔다. 트라웃은 “지난 2년간 우리의 시즌 스타트는 우리를 죽였다.”고 했고, 알버트 푸홀스는 “우리의 주된 목적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는 것이다. 첫 한 달 동안 삽질하지 않아야 한다. ‘시즌 초반이야, 시즌 초반’이라고 항상 들어왔겠지만, 역전보다는 처음부터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라며 거들었다. 위닝 멘탈리티를 강조하는 선수도 있다. 제러드 위버 하위 켄드릭, 에릭 아이바, 케빈 젭슨과 함께 에인절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인 2009 시즌을 보낸 마지막 남은 4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우리는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좌절스러웠다. 4년전 디비전 우승을 했을 때의 멤버가 너무 많이 빠져 나갔다. 우리가 어떻게 승리했는지 같은 종류의 말들을 해 줄 때가 왔다. 그때의 팀의 자세(Angel attitude)를 클럽하우스에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엔 다를 것이란 다짐을 했다. # #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에인절스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미겔 카브레라가 북미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계약에 최종 합의한 3월 28일, 트라웃도 에인절스와 2015~2020년을 커버하는 6년[4][5] 1억 44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 # 이로써 에인절스에서 2020년까지 뛰게 됐다. FA 3년을 커버하는 계약이라 트라웃이 디스카운트를 해줬다 의견이 대세.[6][7] 물론 트라웃도 이 계약이 끝나도 여전히 29세라 다시 한 번 FA 대박을 노려볼 나이다. 트라웃은 “나는 이곳 애너하임을 사랑한다. 여기서 뛴다는 것은 나에게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7년 동안 내 인생의 큰 도약이 있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8]

이 계약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 #

팬페스트를 겸해서 연장 계약에 관해 성대한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날 있는 프리웨이 시리즈 시범경기에서도 자축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3. 정규시즌

3.1. 4월


3월 31일(한국 시간 4월 1일), 개막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멀티 히트로 활약....하긴 했는데 팀은 경기 후반 불펜의 불쇼(...)로 3-10 대역전패를 당했다. 2013 시즌 4월 한달간 홈런이 2개에 그쳤던 것을 생각해 보면 작년보다 페이스가 빠른 편. # 또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 #[9]
파일:트라웃2014-1SI표지.jpg

4월 13일 1회초 먼저 한 점을 내준 에인절스는, 1회말 마이크 트라웃(4호)- 알버트 푸홀스(3호)- 라울 이바녜즈(3호)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에인절스의 세 타자 연속 홈런은 2009년 7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에인절스의 백투백투백 홈런은 20대(트라웃)-30대(푸홀스)-40대(이바녜즈) 선수가 연이어 친 것으로, 이는 2004년 샌프란시스코(스노-본즈-펠리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며, 나이 순서대로 친 것은 역대 최초다. #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9회말 동점 투런포를 날리는 등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결국 팀은 졌다. 이 경기는 10-9로 끝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혈전이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은 “하루에 3경기를 보는 기분”이라고 총평했다. #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4타석, 4삼진에 그친 트라웃은 특히 맥스 슈어저에게만 세 번을 당했다. 트라웃이 한 경기에서 한 투수에게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것은 지난해 9월 24일( 토미 밀론)에 이어 두 번째다. 트라웃은 앞선 세 경기에서 7안타, 5장타를 몰아친 바 있다. #

21일 라이벌 브라이스 하퍼와의 첫 만남으로 주목 받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트라웃이 5타수, 2안타, 하퍼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전 트라웃은 하퍼에게 “팀을 위해 열심히 하자.”라는 문자를 보냈다. # #
23일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를 훔치는 장면

28일 에인절스는 1회말 트라웃의 3루타와 푸홀스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얻는 기분 좋은 출발. 트라웃은 올시즌 1회 성적이 24타수, 12안타, 9장타로, 시애틀의 팀 1회 안타수와 같다. 8회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트라웃의 결승 적시타와 이바녜즈의 2타점 3루타로 3득점, 6-3 승리했다. #
며칠 전 하퍼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하다 손가락 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하게 되자,[10] 다시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논쟁이 붙었는데, 여기에 대해 트라웃은 자신의 커리어 내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기 때문에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팀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말 것을 주문받지도 않았다며, 자신은 그저 나가서 플레이할 뿐, 부상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3년 후 말린스 파크에서 트라웃이 도루를 성공하게 되는데...

4월까지 타 .321, 출 .403, 장 .596, OPS 1.000, fWAR 1.7을 기록하며 쾌속 진격하고 있다.

3.2. 5월

5월 11일 32타수, 4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던 트라웃은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네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올시즌 삼진이 크게 늘어난 트라웃은 현재 무려 207개 페이스다. #

12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
파일:트라웃2014SI표지.jpg

13일 처음으로 필리건인 트라웃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를 가졌다. 필라델피아 근처 뉴저지 밀빌에서 태어난 트라웃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트라웃의 첫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밀빌 데이’로 지정한 이날 경기에,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는 트라웃을 응원하기 위해 약 4000명이 넘는 팬들이 입장했다. 밀빌 시장이 시구했으며, 밀빌 고등학교 악단의 연주 이벤트까지 열렸다. # 또한 트라웃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환호를 받았다.[11] 트라웃은 3회 안타를 때려내기 전까지 19타수, 3안타로 침체되어 있었다. 오늘 삼진 하나를 적립한 트라웃은, 리그 최다 삼진 자리를 마커스 세미언(오늘 3삼진)에게 내줬다. ESPN은 올시즌 트라웃이 “몸쪽 높은 공에 매우 취약하다.”라고 진단했다. # 다음날에도 밀빌에서 온 4000여명의 팬들이 트라웃의 27번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9회말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트라웃은 1987년 마크 매클레모어(현 텍사스 해설) 이후 끝내기 홈런을 친 가장 어린 에인절스 선수(22세 281일)가 되었다. #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낀 후 22일 햄스트링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트라웃을 22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오늘까지의 5월 성적은 타 .185, 출 .296, 장 .369, OPS .666, wRC+ 91. 트라웃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부진이다.
4, 5월쯤 작성된 굉장히 많은 수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트라웃의 약점은 하이 패스트볼이라는 것에 관해 입을 모아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트라웃과 하이 패스트볼의 만남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삼진율이 상당히 상승한 것도 문제이다.
결장 당일에 트라웃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것이 야구다. 그리고 (시즌 초반이라) 여전히 400타석도 넘게 남아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다. 우리 팀은 이기고 있다.[12] 약간의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고, 너무 걱정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What Happened To Mike Trout's Swing?에서 나온 것처럼 요새 그의 스윙 메카니즘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고 따라서 조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나는 조정을 시도하지 않는다. 종전 일주일 혹은 이주일 정도의 비디오 자료를 보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했다. 곧 스윙이 돌아올 것이다. 최근에 공을 강하게 때려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슬럼프를 처음 겪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더블A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아마 첫 달 50타수, 3안타였을 것이다. 그냥 긍정적으로 유지하려 한다.”며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파일:트라웃2014하이패스트볼비율.png

23일 트라웃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분석가들이나, 팬들이 갑론을박하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것 중 일부는 이해가 가지도 않지만, 그게 그들의 직업이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약간의 조정을 했고, 느낌이 조금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말과 함께 곧 좋아질 것을 확신한다는 예상을 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트라웃이 어디있는지 이야기 해보자. 그는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로서, 엄청난 시즌을 보낼 것이다.”라며 실드를 쳐줬다. #

24일 솔로 홈런(10호)을 발사했다. 지난해 시즌 10호 홈런을 47번째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때려냈던 트라웃은 올해도 10호 홈런을 47번째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때려내는 진기한 모습. 한편 지난해 외야수로 나선 148경기에서 두 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트라웃은, 올해는 벌써 두 번째 실책을 범했다. # 하지만 이날 호수비도 기록함으로써, 상계했다.

31일 한참 상승세(9경기, .455, 3홈런, 10타점)를 타고 있던 트라웃이 경기를 앞두고 등 통증을 호소했다. # 트라웃을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려고 했던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3.3. 6월

6월 1일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결장했다. 트라웃은 “어제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통증이 있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이 만약 스윙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면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것이다. 트라웃이 오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결장한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지구 1위 오클랜드에 3연전을 전부 내줬다. 오클랜드와 에인절스 경기차는 4.5게임까지 벌어졌다. #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트라웃은 이 날 경기에 한 타석만 소화한 후 교체되었다.

4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 다시 제외됐다. 트라웃은 4일 경기를 앞두고 MRI를 촬영했고, 결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웃은 검사 결과에 대해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아 감독은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트라웃을 부상자 명단(DL)에 등록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인절스 팬들은 트라웃 부상에 대해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5일 부상을 털어내고, 5타수, 2안타( 2루타, 3루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8회 크리스 세일로부터 동점 만루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세일은 “좋은 공을 던졌는데 맞아버렸다.[13] 그게 트라웃이 리그 최고인 이유이다. 나는 결정적인 홈런을 친 선수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냥 최고다.”라며 트라웃을 높여줬다. # 또한 에인절스 벤치 코치인 디노 에벨은 트라웃에게 만루 홈런을 치기 전 타석에 들어갈 때 무슨 생각하고 있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외야로 떨어지는 홈런을 치겠다.” ( 예고 홈런?!) 대기 타석에서 구상한 그대로 그는 해낸 것이다. #
파일:판매완료.gif 파일:폭탄세일.gif

15일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통산 75홈런, 75도루를 만들어냈다. 메이저 리그 역사상 첫 400경기에서 75홈런, 75도루와 함께 300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트라웃이 최초다. 이를 알린 기사에서 나온 트라웃이 하단에 극강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한다.
파일:6월15일기사에서.png

17일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대폭발. 최근 22경기, 83타수, 34안타(.410), 8홈런을 몰아쳐 타 .263, 출 .358, 장 .509의 성적을 타 .311, 출 .397, 장 .610까지 끌어올렸다. 트라웃의 2홈런 경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첫 번째는 2011년 8월 31일 시애틀전이었다. # 참 멀티 홈런 못친다.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드립 인정!!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제이슨 바르가스를 상대로 2014 시즌 가장 비거리가 긴 489 피트 홈런을 때려냈다.[14][15] 현장 영상 ESPN 기사에 따르면 트라웃이 이번 홈런이 ESPN 홈런 트랙커가 시작된 2006년 이후 AL 선수가 친 홈런 중 가장 비거리가 길다.[16] NL을 포함하면 여섯 번째. 또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친 가장 긴 홈런이다. 종전의 기록은 1973년 올스타전에서 자니 벤치가 때린 480피트와 1986년 보 잭슨의 475피트였다. # 마지막으로 에인절스 선수가 480피트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2006년 7월 31일 블라디미르 게레로(484피트) 이후 처음이다. #
파일:트라웃초대형홈런.gif

6월 23경기에서 83타수, 30안타, 타율 0.361, 출루율 0.471, OPS 1.230, 7홈런, 21타점, 20득점을 기록, 최고의 모습을 보여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3.4. 7월

7월 1일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동점 쓰리런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9회말 토니 십이 첫 공 두 개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어[17] 볼카운트가 몰린 상태. 십은 3구째 슬라이더를 낮게 잘 떨어뜨렸지만, 아쉽게도 그 존은 올시즌 트라웃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다. 이 공을 기가 막히게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하며,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30년간 22세 이전에 한 시즌 끝내기 홈런 두 방을 친 4번째 선수가 됐다(1991년 후안 곤잘레스, 2003년 칼 크로포드, 2006년 라이언 짐머맨). #


6일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팬들이 시간을 내서 나에게 투표해 주는 것은 큰 의미입니다.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것입니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될 것입니다. 올스타전에서 내가 경험한 지난 두 번의 경험은 굉장했습니다. 확실히 기대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라고 밝혔다. #

10일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 시즌 첫 번째이자 커리어 열 번째 4안타 경기를 치렀다. 또한 커리어 500안타를 기록한 트라웃은 오늘 경기가 커리어 423번째 경기이다. 이는 개럿 앤더슨의 428경기에 앞서는 에인절스 팀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 # 또한 현역 중에서도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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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까지의 성적은 타율 .310, 출루율 .400, 장타율 .606, 22홈런, 73타점, 10도루. 도루 수가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그것을 장타력으로 충분히 메꾸고 있으며, 팀 타선이 잘돌아가면서 도루를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도 원인. 특히 전반기에만 22홈런을 쳤기 때문에 자신의 홈런 커리어 하이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fWAR는 5.5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전체 2위인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0.3 정도 차이를 벌렸고 아메리칸 리그의 알렉스 고든과는 무려 0.9나 차이가 나는 수치.

14일 어제 전반기를 마친 에인절스는 57승, 37패를 기록했다. 다음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트라웃은 “우리가 현재 잘 풀리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리 팀의 좋은 투구와 시기적절한 타격은 기막히게 좋다. 팀 케미스트리는 믿기 힘들 정도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를 끌어올린다.”라며 팀 리더다운 인터뷰를 남겼다. #

15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2루타와 3루타)에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아메리칸 리그의 승리를 견인해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었다.[18] MVP 부상으로 콜벳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타갔다. 영상[19] 트라웃은 이로써 역대 올스타전 MVP 중 2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었다.[20] 또한 트라웃은 23세가 되기 전에 올스타전에서, 테드 윌리엄스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2개 이상의 장타를 때려낸 역대 3번째 선수이자, 알 칼라인과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4안타를 친 역대 3번째 선수로 등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 역사상 지난 1934년 얼 애버릴 이후 무려 80년 만에 ‘2루타 - 3루타와 2타점 이상’을 동시에 작성한 2번째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
이날 트라웃은 신인왕과 올스타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가 되었는데, 이는 윌리 메이스, 윌리 맥코비, 프랭크 로빈슨, 프레드 린, 칼 립켄 주니어, 마이크 피아자, 샌디 알로마 주니어, 데릭 지터 그리고 이치로 스즈키에 이어 10번째. #
트라웃은 “올스타전 MVP는 나에게 특별하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온몸에 오한과 소름이 끼쳤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또한 기분이 좋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의 올스타전 활약에 대해 “정말 보기 좋았다. 우리 팀을 대표해서 뛰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이보다 더 흥분될 수 없었다.”며 칭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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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8회말 2루타를 날린 트라웃은 16회말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써 트라웃은 커리어 100호 2루타를 완성했다.


20일 8회말 1사 1루에 페르난도 로드니가 등장해 이닝을 종료한 후,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화살 세레머니를 하였다. 이에 에인절스가 열이 받은 듯하다. 9회말 선두타자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 후 푸홀스가 동점 2루타를 친 후 푸홀스와 트라웃은 로드니의 화살 세레모니를 재현한 것이다. 트라웃은 “로드니는 경기를 마무리지으러 마운드에 나섰고 우리는 로드니를 상대로 역시 경기를 끝내기위해 나갔다.”라는 심심한 인터뷰를 했고, 푸홀스는 동점 2루타 후 로드니의 화살 세레모니를 따라한 것에 대해 “그의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나와 로드니는 15년을 알고 지낸 사이다. 매번 그가 하는 세레모리를 지켜봤고, 언젠간 그를 상대로 중요한 안타를 치게 된다면 세레모니를 따라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세리머니를 그대로 돌려받은 로드니는 “당시 푸홀스와 트라웃 세리머니를 보지 못했다. 비디오로 돌려봐야 겠다. 우리는 모두 친한 친구사이다.”고 웃어 넘겼다. # #

3.5. 8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투런 홈런(시즌 25호, 리그 공동 4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22세 이하 선수가 총 3번의 25홈런 시즌을 만든 것은 멜 오트(1929-31), 에디 매튜스(1952-54), 프랭크 로빈슨(1956-58)에 이어 트라웃이 역대 네 번째다. 앞선 세 명은 모두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
트라웃과 조시 해밀턴의 홈런에 힘입어 팀이 5-3으로 승리하자, 이에 취한 트라웃은 “우리의 타이밍이 돌아왔다. 확실히 오늘밤 좋은 형태로 승리했다.”며 자축했다. #
이 시점에서 타율 0.302, 출루율 0.392, 장타율 0.587에 홈런 25개와 78타점, 10도루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팀도 이 시점에서 지구 1위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승차가 1.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 승률 2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트라웃은 이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2014 시즌에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덕택에 페이스는 커리어 로우를 달성할 기세나 말이 커리어 로우지... MVP의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4일 에인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웨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67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오클랜드와는 1게임 차. 승률 0.604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2위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계속 이기니까 이전보다 더 재밌다.”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으로 불펜을 꼽았다. 제이슨 그릴리, 휴스턴 스트리트 등 경험 있는 불펜 투수들이 합류한 것을 두고 “7회 이후에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달라졌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는 78승 84패로 지구 3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패배의식이 번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트라웃은 “동료들 사이의 캐미스트리도 최상이다. 매 경기 재밌게 하고 있다. 혹시 지더라도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날을 준비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03 25홈런 81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성공의 비결은 따로 없다. 매 경기 루틴을 유지하면서 즐기면 된다.”며 꾸준함의 비결을 설명했다. ‘올해는 다르다’ 트라웃의 넘치는 자신감

5일 커리어 처음으로 만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내야 안타와 2루타를 뽑아내며 초반 커쇼를 괴롭히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21]

A.J. 엘리스는 “내 볼을 꼬집어봤다. 명예의 전당 유력 후보인 두 명의 선수가 한 명은 내 바로 옆 타석에, 또 한 명은 마운드에 있었다.”면서 둘의 맞대결 순간을 ‘잊지 못할 장면’이라고 말했다.
트라웃은 “최고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항상 재밌는 일이다. 우리가 초반 그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었지만, 그는 버텨냈고 결국 7회까지 잘 싸웠다. 아주 흥미로운 대결이었고, 커쇼의 피칭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이번 대결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7이닝 3실점한 커쇼를 칭찬하였다.
커쇼는 트라웃과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늘은 에인절스를 상대한 것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재차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개인을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끝까지 거부했다. 그는 “트라웃은 오늘 안타 2개를 쳤다. 위대한 타자다.”라며 상대를 칭찬하는 것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 #[22]
이날 2안타를 때려낸 트라웃은 인터리그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가게 됐다. #

6일 홈으로 돌아와 펼쳐진 3차전에서는 댄 해런에게 막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인터리그 연속 안타 기록이 20경기에서 중단되었다.

7일 생일을 맞이해 평소와 같은 홈런을 기대했지만, 류현진에게 뜬공과 땅볼, 삼진으로 틀어막히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나갔지만 푸홀스가 병살타를 치며 아웃됐다. 3년 연속 홈런 기록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Mike Trout compared to great 23-year olds
한편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라웃의 활약에 대해 “놀랍다.”는 말을 남겼다. 마이크 트라웃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늘 ‘놀랍다.’는 말을 달고 사는 소시아지만, 그의 나이가 언급되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많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메이저 리그 무대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그런 활약을 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켄 그리피 주니어 등 어린 나이에 활약한 몇 안 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젊은 나이에 그런 활약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젊은 나이에 활약하기는 소시아도 뒤지지 않았다. 23세가 되던 해인 1981년 LA 다저스에서 주전 포수로 93경기에 뛰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나도 23세일 때 못하지는 않았지만, 트라웃과 같은 레벨은 아니었다.”며 미소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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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A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의 생일을 기념해 다음의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틀 후인 9일 경기에서는 8회말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치며 시즌 26호 홈런을 달성. 다만, 8월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삼진을 양산하며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17일 앞선 네 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트라웃은 3타수, 1안타, 1볼넷의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알렉스 고든이 4타수, 2안타(3루타 홈런)를 치며, fWAR AL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 커리어 로우 확정!!
* 아메리칸리그 fWAR 순위
1. 알렉스 고든: 5.7 (공격 17.1 / 수비 19.5)
2. 마이크 트라웃: 5.6 (공격 40.2 / 수비 -6.8)
3. 조시 도날드슨: 5.1 (공격 17.0 / 수비 12.1)
4. 로빈슨 카노: 5.0 (공격 26.6 / 수비 2.4)

22일 10경기만에 홈런을 쳤다. 그사이 9경기, 타율 .139(36타수, 5안타)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

23일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오클랜드 원정에서의 5경기 연속 홈런이 중단되었다. #

24일 올시즌 처음으로 스트라이크 존의 상단에 들어온 공을 홈런(VS 제시 차베스)으로 만들어냈다. ESPN에 따르면, 트라웃이 스트라이크 존 상단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은 지난해 6월 10일 이후 45개째 만에 처음이다. #
한편 6연승을 달린 AL 서부지구 1위 팀 에인절스는 시즌 83승(53패), 6할1푼의 승률로 2위 오클랜드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경기 후 “연승에 행복하지만 아직 8월이다. 너무 흥분할 수는 없다.”며 평정심을 유지했다. #

26일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돌려세우는 멋진 캐치를 해냈다.


27일 헨더슨 알바레즈를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쳐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 25년간 22세 이하 선수가 두 번의 30홈런 시즌을 만든 것은 트라웃을 포함해 5번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지안카를로 스탠튼). # 경기가 끝난 뒤 트라웃은 “난 정말로 공을 쳤을 뿐이고 그 중 몇 개가 펜스를 넘어갔다. 의도적으로 홈런을 치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좋은 스윙을 하려한다. 난 단지 좋은 스윙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

28일 8월 말부터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트라웃은 어느샌가 다시 아메리칸리그 fWAR 1위에 복귀해 있었다. 3위까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
1. 마이크 트라웃: 6.4
2. 펠릭스 에르난데스: 6.2
3. 알렉스 고든: 6.0

31일 4타수, 2안타(홈런), 3타점의 MVP 굳히기 모드에 들어 갔다. 루키 시즌에 30개, 지난해 27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트라웃은 제시 차베스를 상대로 개인 최다인 31호 홈런(97타점)을 때려냈다. #

8월 말에 마이크를 단 경기 전 트라웃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소개한다.

3.6. 9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서 멀티 히트와 2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처음으로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 생애 첫 타점왕이 가능한 상황. 또한 커리어 100호 도루까지(14 도루자, 도루 성공률 - 87.72%) 성공시켰다. 이를 축하하는지 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격차를 6게임차로 벌리는데 성공하였다.


7일 트라웃은 3회 미네소타 선발 로건 다넬로부터 투런 홈런을 때려냈는데, 트라웃이 좌완으로부터 홈런을 때려낸 것은 7월 5일 이후 처음으로 그 사이 트라웃은 좌완을 상대로 타율 .182, 2타점에 그쳤었다. #

10일 시즌 알버트 푸홀스가 4년만에 친 3루타에 힘입어 100득점을 돌파했다. 이후 푸홀스의 3루타는 없다

11일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 공을 두 번 맞았다.

13일 트라웃은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3장타(2홈런, 2루타), 2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 트라웃의 멀티 홈런 경기는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

14일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자신의 커리어의 어느 시점에 40도루를 다시 해낼 것이다.”라며 트라웃의 스피드와 도루 능력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

17일 제임스 팩스턴에게 3연속 삼진을 당하며, 4타수, 4삼진의 굴욕을 당했다. 이후 팩스턴만 만나면 벌벌 떨게 된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맛보며, AL 서부 디비전 챔피언으로 확정되었다. # 디비전 챔피언 확정 순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맛본 트라웃은 “기분이 정말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에인절스 홈 관중들은 트라웃을 향해 ‘MVP’를 외치며 젊은 스타의 첫 우승 순간을 함께 기뻐했다. # 4타수, 4삼진 당한 시합에서 MVP 챈트를 받는 트라웃의 위엄
좀더 자세한 기사는 Nightengale: Angels hope party is just getting started을 참조.
파일:트라웃기분짱.gif

24일 위장 장애 때문에 경기에서 교체되었다. #
26일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장타를 캐치하는 장면

4. 기록 및 총평

2014 시즌 트라웃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해당 월 1위인 경우는 볼드 처리)
월별 경기 타석 홈런 도루 볼넷 득점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4월 27 124 6 4 14 21 18 .321 .403 .596 1.000 186 1.8
5월 26 118 5 1 16 13 20 .263 .356 .495 .851 140 1.0
6월 23 102 7 5 18 20 21 .361 .471 .759 1.230 245 2.2
7월 27 126 6 0 10 20 17 .265 .341 .504 .846 145 1.1
8월 29 132 7 3 11 18 21 .254 .318 .492 .810 130 0.9
9~월 25 103 5 3 14 23 14 .274 .398 .571 .969 170 1.3
시즌 157 705 36 16 83 115 111 .287 .377 .561 .939 167 8.3
ML 4위 8위 1위 2위 30위 13위 3위 5위 4위 2위
AL 3위 4위 1위 1위 13위 7위 3위 3위 3위 1위

트라웃은 3시즌 연속 AL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미키 맨틀(1956-58), 테드 윌리엄스(1940-42), 베이브 루스(1919-21, 1926-28), 에디 콜린스(1912-14) 그리고 타이 콥(1909-11)만이 이를 해냈다. 하지만 트라웃보다 젊은 나이에 이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
또한 이제서야 커리어 처음으로 AL 타점왕에 등극했는데, 이것도 선수만 세면, ML 5번째로 어린 나이에 리그 타점왕에 등극한 케이스다. #
파일:역대최연소타점왕.png

리그 1위인 183개의 삼진이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3년 만에 MVP가 확정되는 분위기다.[23] 하지만 플옵을 앞두고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최근 5경기 성적이 타율 .133, 출루율 .188, 장타율 .333, OPS .521, wRC+ 48일 정도로 삽질 중이었기 때문이다. #

5. 포스트시즌

10월 1일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캡틴’ 데릭 지터가 우상인 트라웃은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였던 지터 명성을 물려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언급했고 팀 동료 알버트 푸홀스는 “트라웃이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필요는 없다.”고 자신도 한몫을 담당할 것임을 암시했다. # 다른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1차전에서 나의 목표는 경기에 나가서 야구를 즐기는 것이다. 4할 타율에 500피트 홈런을 치려고 하진 않겠다. 평소의 스윙으로 하던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4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각 부문 최종 3인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트라웃은 양 리그 통틀어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와 A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에서 최종 후보자가 되었다. #

우려대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1, 2차전에서 죽을 쒔다. 볼넷만 간혹 얻는 것 이외에는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들이 특히 트라웃의 약점인 높은 코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재미를 보았다. 전술한 것처럼 트라웃의 약점이 하이 패스트볼이란 것은 4월부터 집중적으로 지적되었던 것이다.[24]
향간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든가 블라디미르 게레로처럼 포스트시즌에 약한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겨우 두세 경기 가지고
2차전 이후 양팀 선수와 감독의 인터뷰는 Why the season’s on the brink for Mike Trout and the Angels을 참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마침내 첫 타석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던진 제임스 실즈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볼넷 하나만 얻었을 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9회초 2아웃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인터뷰

이후로 에인절스가 극도의 윈나우 탱킹을 달린 탓에 트라웃은 2024년 현재까지도 더 이상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018년부터는 오타니 쇼헤이도 가세했는데 3~4위를 머무는 중이다. 그리고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에 바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라웃의 청년가장 행보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6. 시즌 후

트라웃은 2015년 스프링캠프 기간 인터뷰에서 “지난 포스트시즌은 끔찍했다.”며 “올해 우리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복귀하길 원하며, 그것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말을 남겼다. # #

10월 25일 행크 애런 상을 수상했다. 트라웃은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비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상을 행크 애런과 앞선 훌륭한 야구선수들에게 바친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

11월 3일 ‘2014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AL ‘뛰어난 신인’에만 선정되었다. ‘올해의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가 수상했다. #

5일 MLB Tonight에 출현했다.


6일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

13일 MVP 투표 결과 모든 1위표를 쓸어담으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빅터 마르티네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클 브랜틀리를 제치고 2년간의 콩라인 설움을 딛고 생애 첫 시즌 MVP(만장일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수상은 역대 다섯 번째로 어린 나이의 수상이자 가장 어린 나이의 만장일치 수상이다.[25] 2012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갔다면 모든 MVP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을 것이지만, 누군가 야구에 만약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또한 모리 윌스(1962), 윌리 맥코비(1969), 스티브 가베이(1974), 로저 클레멘스(1986), 칼 립켄 주니어(1991)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MVP와 정규시즌 MVP를 독식하며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 #

트라웃은 수상 발표 직후 “믿을 수 없다. 생각치도 못한 수상이다. 만약 누군가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내가 MVP를 수상할 거라고 알려줬으면, 나는 그를 비웃었을 것이다. 정말 믿기지 않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정말 기쁘다.”며 “모두가 응원해줬다. 정말 특별한 일이다.”고 MVP를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며 “그들이 베이스에서 내게 타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고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26]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과 내게 투표해준 기자단에게도 감사한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다 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팬들과 기자들에게도 감사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
팀 관계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소개한다. # 한편, NL MVP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수상했다. 트라웃과 커쇼가 MVP를 따내면서 같은 지역에서 양대 리그 MVP를 따낸 역대 11번째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시즌 지역 수상자 수상자
1932 필라델피아 척 클레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미 폭스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936 뉴욕 칼 허벨 뉴욕 자이언츠 루 게릭 뉴욕 양키스
1941 뉴욕, 브루클린 돌프 카밀리 브루클린 다저스 조 디마지오 뉴욕 양키스
1951 뉴욕, 브루클린 로이 캄파넬라 브루클린 다저스 요기 베라 뉴욕 양키스
1954 뉴욕 윌리 메이스 뉴욕 자이언츠 요기 베라 뉴욕 양키스
1955 뉴욕, 브루클린 로이 캄파넬라 브루클린 다저스 요기 베라 뉴욕 양키스
1956 뉴욕, 브루클린 돈 뉴컴 브루클린 다저스 미키 맨틀 뉴욕 양키스
1959 시카고 어니 뱅크스 시카고 컵스 넬리 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0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제프 켄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이슨 지암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02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겔 테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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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기자, 구단 프런트, 은퇴한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회원 등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올해의 위대한 야구’(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에서 ‘올해의 에브리데이 선수’(Everyday Playe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되었다. # 1위는 트라웃(31.5%), 2위는 빅터 마르티네즈(22.6%), 3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13.7%). #

2014년 홈런 모음


[1] 이미 2013년 6월에 소시아는 “트라웃과 같은 선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재다능하다. 이 녀석은 1번부터 4번까지 어디든 넣어도 타격이 가능하고, 뛰어난 수비도 가능하다. 따라서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혀 타순을 조정할 것을 암시했다. # [2] 3년 뒤인 2017년 3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05만 달러로 트라웃의 기록을 깨버렸다. # [3] 2018년 6월에도 동일한 인터뷰를 했다. # [4] 2017년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당시 연장 계약 논의 중 트라웃 에이전트 쪽에서 14~15년짜리 종신 계약 청약을 했는데, 푸홀스의 먹튀질에 질린 모레노 구단주가 거절하였다고 한다. # 1년 반짝인 브라이스 하퍼 4~5억 계약 루머가 도는데, 천만다행이다. 트라웃이 종신 계약을 했으면 아마 역사에 남을 호구 계약이 성사되었을지도 모른다. 앞의 기사와 연장 계약 후 기자회견 기사를 종합해보면 모레노가 종신 계약은 거절하고, 전성기만 쏙 빼먹는 8년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트라웃 측이 전성기 나이에 FA를 시도하기 위해 6년을 주장하여 6년으로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3년 12월 ESPN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트라웃의 에이전트와 종전에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트라웃의 장기 계약에 대해 “12년, 4억 달러”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5] 에인절스가 포기한 14년 이상의 종신 계약은 7년 뒤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실현한다. # [6] 2017년 현 시애틀 단장이자 전 에인절스 단장으로 트라웃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던 제리 디포토는 “트라웃의 남은 계약은 저렴하다고 느낄만 합니다. 대형 계약이었죠.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트라웃과 같이 빅리그 연차가 적은 선수에게 공격적인 계약을 제시하도록 허락해줬어요. 일반적으로 당시 트라웃 연차에 도달한 선수들의 연장 계약 규모는 (FA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트라웃은 특별한 선수죠.”라고 말했다. # [7] 어마어마한 혜자 계약이다. 트라웃이 장기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2015~2017년까지 연봉 조정 기간에 들어갔을 것이다. 트라웃 급이 받는 연봉 조정액이 얼마일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처음 얻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연봉 조정을 피해 컵스와 1년 1,085만 달러의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 #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신인왕(MVP 11위)-MVP 1위-MVP 7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저 금액을 얻었다. 트라웃은 신인왕(MVP 2위)-MVP 2위-MVP 1위라는 성적을 받고 불과 6백만 달러 정도를 받았다. 무키 베츠는 연봉 조정에 승리해 1050만 달러를 받았는데, MVP 19위-MVP 2위-MVP 6위였다. # 또한 조시 도날드슨은 연봉 조정을 피해 토론토와 2,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연봉 조정 대상 선수가 맺은 1년 계약 중 최고 금액이다. 2016년 5월 브라이스 하퍼가 2018년 2,16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중 최고액으로 대우받았지만, 이를 갈아치웠다. # 트라웃은 연봉 조정 마지막 시즌이었을 2017 시즌 연봉은 불과 2,008만 달러에 불과하다. 연봉 조정했으면 최초로 3,000만 달러 돌파했을지도? 거기에 2018~2020 시즌까지 3,408만 달러밖에(?) 받지 않는다. 노예 계약이라고 까지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8] 트라웃은 에인절스 구단이 재정적으로 넉넉해 언제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데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와 주거 환경이 쾌적해 장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닝보너스 500만달러에 연봉은 내년 525만달러, 2016년 1525만달러, 2017년 1925만달러, 2018~2020년 각 3325만달러로 정해졌다. 추가 보너스로 트레이드 거부 조항과 매년 20경기에 대한 에인절스타디움의 럭셔리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졌다. 메이저 리그 경력 3년이 안된 선수가 평균 연봉 2000만달러를 확보한 것은 역사상 트라웃이 처음이다. 트라웃은 “구단이 33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 조건을 제시한다면 거절하기가 참으로 힘들다. 계약기간과 연봉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앞으로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모른다. 그럼에도 구단은 그런 계약을 제시했다.”며 아트 모레노 구단주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 [9] 뒤에서 볼 2017년 3월 표지와 마찬가지로 같은 날에 나온 책이 표지 모델( 야디어 몰리나)만 다른 버전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10] ESPN은 28일 하퍼가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하퍼는 지난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회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싹쓸이 3루타를 친 뒤, 3루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퍼는 경기 후 “슬라이딩을 하고 나서 조금 통증이 있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방망이를 휘둘러보니 괜찮을 것 같았다.”며 “하지만 외야에 수비를 하러 나가니 다시 통증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 [11] 트라웃은 이에 대해서 “몸이 떨렸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으며, 이곳 뉴저지 남부에 나를 지지해주는 많은 팬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등 나에게 많은 의미를 남겨주었다.”고 했다. # [12] 5월 21일까지 26승, 20패를 기록. [13] 2018년 인터뷰에서 화이트 삭스 투수 코치인 돈 쿠퍼는 세일의 공이 엄청나게 제구가 잘 된 체인지업(a dynamite-located changeup)이었다고 회상했다. # [14] 종전 트라웃의 최장 기록인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친 463피트짜리 홈런도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15] ‘소형 야구 전문구장’의 정석으로 지어진 코프먼 스타디움 중앙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자랑하는 대형 ‘소니 점보트론 컬러비디오 디스플레이’화면이 있고 좌우로는 분수대가 있다. LA 에인절스 ‘진행형 레전드’ 트라웃이 제이슨 바르가스 공을 받아친 타구는 무려 489ft(약 149m)를 날아가 분수대에 떨어졌다. 2014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나온 최장 비거리(공식 집계) 홈런은 'MVP' 트라웃의 몫이었다. ‘괴력의 향연’ 2014시즌 MLB, 최장거리 홈런 TOP 10 [16] 참고로 ESPN 홈런 트랙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홈런은 489피트 짜리. 이후 2017년 애런 저지 496피트, 조이 갈로 494피트 490피트 짜리 홈런이 나오면서 AL 4위로 물러났다. [17] 1구는 중앙 하단에 꽉찬 스트라이크, 2구는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진 공을 스트로 오심. [18] 참고로 올스타전 MVP는 2002년부터 Ted Williams Most Valuable Player Award라고 불리고 있다. # [19] 인터뷰 중 스포츠카와 트럭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트라웃의 어머니인 데비 트라웃이 콜벳을 고르라고 방송에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친 장면이 인상적이다. 트라웃이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인 제프 트라웃에게 차를 사줘서 어머니의 선택을 따라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 [20] 최연소는 켄 그리피 주니어로서, 트라웃과 106일 차이. # [21] 트라웃과 커쇼의 맞대결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ESPN은 올시즌 커쇼가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공을 던지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37.3%→46%). 반면 트라웃은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들어오는 공을 누구보다 잘치는 타자(.382, 17홈런). 이에 커쇼는 첫 타석에서 트라웃이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던 몸쪽 높은 곳에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를 내야 안타로 연결해 커쇼에게 한 방 먹였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초구 패스트볼을 던져 2루타를 맞았다. 오늘 경기 전까지 트라웃의 초구 패스트볼 상대 타율은 .250였다. 두 번 연속 자존심을 구긴 커쇼는,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단단히 작정한 모습. 단 3개의 공을 던져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다. 공 3개는 모두 코너워크가 탁월하게 이루어진 패스트볼이었다. # [22] 트라웃과 맞대결에 대해 질문이 나왔지만 “나는 에인절스 타자들과 상대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도 트라웃은 에인절스의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라고 대답,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려 했다. “트라웃의 세 번째 타석에서 직구만 3개 던졌다. 포수 A.J. 엘리스와 상의한 것이었나”는 질문에 대해선 “개별적인 타석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겠다. 트라웃은 대단한 타자고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만 언급했다. # [23] 원정경기 타석 중 1/3을 삼진 아웃 당했다(308 타석에서 103번).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라고 한다. # [24] 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마이크 트라웃은 높은 공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까?를 추천한다. [25] 이후 트라웃 앞에 2015 시즌 브라이스 하퍼가 한 명 더 추가된다. 최연소 만장일치 타이틀도 하퍼에게 뺏겼다. # [26] 참고로 ‘타점 기회’ 운운은 겸손의 표현이다. 트라웃의 타점은 ML 2위였지만, 득점권 타석은 59위, 득점권 타수는 102위에 불과했다. 물론 득점권 wRC+는 8위. 타점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것은 같은 팀의 알버트 푸홀스가 트라웃에게 해야할 말이다. 푸홀스의 타점은 ML 7위였지만, 득점권 타석은 4위, 득점권 타수는 7위였다. 물론 득점권 wRC+는 113위. # 언제나 말하지만 ‘팀이 안티’. 트라웃의 타점이 그의 스탯 중 가장 쳐지는 이유는 오직 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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