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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31

마이크 트라웃/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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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 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월
5. 시즌 종료 후6. 총평

1. 개요

마이크 트라웃의 2017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이미 최고의 선수의 자리에 오른지 오래인 2016년 12월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 모든 카테고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1] 그것이 매 시즌 오프시즌에 나의 목적이다.”라고 한다. # 2017년 7월에도 “최고가 되고 싶다.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어떤이가 내 이름을 거론한다면 ‘그는 언제나 100%로 플레이하는 선수였으며, 필드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꺼냈다.’라고 말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

2015년 말부터 쭉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전성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 # 오죽했으면 지역 신문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가 2017년 2월에 분석: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전성기를 낭비하고 있나? 대답은 노다.라는 실드 기사까지 게재했을 정도다. 솔직히 낭비하잖아?
이에 대해 트라웃은 12월 16일 팟 캐스트 방송에서 “우리가 승리를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나설 때 우리의 정신은 월드 시리즈 제패를 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에인절스가 내 시즌들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할 때, 나는 그것을 컨트롤 할 수는 없다. 나는 단지 거기서 빠져 나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2월 18일 에인절스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템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 도착한 뒤 전 선수단이 참여하는 첫 훈련을 앞두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로는 40도루, 팀으로서의 목표는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2] 트라웃은 “40도루를 뛰어 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 세우는 목표 같은 것이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열심히 훈련하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게 되고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더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팀은 승리를 원합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와 패배를 위해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팀 내 많은 투수와 타자들이 부상을 당하면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할 수 없어요. 절망적인 상황일 겁니다. 플레이 오프 진출을 원한다면요.”라고 밝혔다.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팀 로스터를 재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에플러 단장은 트라웃을 중심으로 탄탄한 선수단을 조직했고 에인절스는 다시 포스트 시즌을 꿈꿀 수 있게 됐다. 2루수 출전이 가능한 대니 에스피노자를 워싱턴에서 데려왔고 디트로이트에서는 좌익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메론 메이빈을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포수진의 수비력 강화를 위해 밀워키에서 마틴 말도나도를 트레이드해왔다. FA 시장에서는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 외야수 벤 르비어, 우완 투수 제시 차베스와 계약해 로스터에 깊이를 더했다.
트라웃은 “에플러 단장을 좋아합니다. 훌륭한 단장이에요. 팀 전력 강화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시도합니다. 우리는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서 우승 반지를 끼자는 마음입니다. 정말로요.”라고 말했다. 또 스프링 트레이닝 첫날을 맞아 아침부터 클럽하우스에서 새 얼굴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라웃은 WBC 미국 대표팀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의 경기를 모두 지켜볼 계획이고 추후에는 대표팀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빅리그 무대에 올라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아마 고등학교 때부터 똑같았을 겁니다. 우리 팀에는 선수들이 아주 많고 선수들은 단합해야 합니다. 변함없이 노력하는 것도 단합에 중요한 요소죠. 이런 면에서 트라웃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라고 트라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 스타 마이크 트라웃, ‘2017시즌 목표는 40도루와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이 종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지난 여름 약혼한 제시카와 그들의 (미니어처 아메리칸 에스키모로서 Juno란 이름의) 개와 함께 한 최초의 시즌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항상 트라웃과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빡빡이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드디어 머리를 기를 것이라 한다. # #
또 다른 기사인 Mike Trout Stays Humble and Hungry in New Season With Angels도 추천.

3월 9일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고개를 저으며 “너무 빠르네요. 드래프트된 것이 바로 어제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필드에서 항상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사고방식이죠.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히며, “명백하게 패배는 엿 같고 좌절스럽죠. 하지만 지고 싶어서 진 게 아니죠. 우리는 승리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간 안 좋았죠. 아직도 야구가 재밌습니다. 그건 절대 변치 않죠. 저는 항상 자신에게 ‘즐기지 않으면,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합니다.”라고 했다. |#

27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 이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2017 MLB 프리뷰는 3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다른 두 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들( 앤드류 베닌텐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 #
파일:트라웃2017SI표지.png

3. 시범 경기


시범 경기에서는 총 23경기에 출전했으며, 부상 없이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61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 9볼넷, 5도루, 타 .279, 출 .389, 장 .475로 예년에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타격 성적과 비교했을 때에는 다소 평범한 성적이다. 하지만 시범 경기는 페넌트레이스에 참여하기 전에 어느 정도 몸상태를 유지하고, 경기 감각을 위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필요없을 듯하다.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4월 3일 시즌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첫타석부터 시원하게 병살...을 쳤지만, 다음 타석에서 14, 15 시즌에 이은 커리어 오프닝데이 3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개막전 통산 3홈런은 팀 새먼, 조 루디와 더불어 팀 타이 기록이다. #
트라웃은 “시즌이 시작되면, 너무 불안해하고, 매우 좋은 것을 원하게 된다.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은 자신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일단 첫 타석에 서면, 나는 단지 진정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오프닝데이에 걸맞은 인터뷰를 했다. #

4일 션 마네아를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현역 최연소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는 기사가 있지만, 오보로 보인다. 이미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가 24세 시즌에 500타점을 넘겼기 때문이다. 트라웃의 타점 페이스가 왜 이리 더디는지는 ‘ 트라웃의 낮은(?) 타점 문제’를 참조.
[kakaotv(303670574)]

8일 MVP와 실버 슬러거 수상 세레머니 후 1회에 펠릭스 에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 개인 커리어 최다 한 타석, 14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시원하게 삼진을 먹었다.[3] 그러나 7회에 에반 스크리브너를 상대로 결승 홈런(시즌 2호)을 때렸다.

11일 9회말 5-3으로 뒤진 2사 2루에서 샘 다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작렬시키며, 동점으로 따라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연장 10회초 마이크 나폴리 홈런을 강탈하며,[4] 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그는 그것을 쉬워 보이게 만들지만, 그것은 쉬운 캐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

14일 10경기만에 fWAR 0.8과 bWAR 1.0을 기록하며 각각 메이저 리그 전체 2위와 1위에 랭크되었다. 트라웃의 피크는 보통 6~7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페이스다.

17일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고군분투했다. 트라웃 다음 타순 네 타자들은 14타수, 무안타였다. # 올해도 루징팀?

20일 원정 7연전을 1승, 6패로 마감했다. 그사이 팀 타율은 .181였고, 장타는 겨우 8개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트라웃이 있지만 트라웃만 있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외로운 트라웃은 시즌 4호 홈런[5] 날렸다(타 .333, 출 .414, 장 .650). #

21일 (5월 24일까지 기준으로) 이번 시즌 우타석 홈런 중 가장 바깥쪽의 공을 홈런으로 만드는 5호를 쏘아올렸다. Trout's stunner highlights Statcast's extreme HRs 밀어치기도 최정상급

23일 20경기째에 여전히 fWAR 전체 2위를 고수하나 했으나, 수비 수치(def)가 업데이트되면서 1.4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하였다. 게다가 1~4위인 브라이스 하퍼, 프레디 프리먼,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에릭 테임즈는 1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bWAR는 수비 수치(DRS)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산정 방법이 달라 트라웃의 수치(0.4)가 마이너스이지 않은지, 여전히 1위(1.9)를 지키고 있다. 참고로 자신의 별명인 ‘9라웃’에 걸맞게 OPS를 1.099에 맞춰놓았다.

24일 2루타성 코스로 공을 날리고 2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려 했으나, 수비수인 호세 바티스타가 넘어진 것을 눈치채고 재치있게 3루까지 도달하여 시즌 2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벨트가 망가져 동료의 것을 빌렸다.

25일 연장 10회말에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은 “나는 트라웃처럼 우타자로서 깎아 쳐서 우측 필드로 홈런을 치는 다른 사람을 모른다. 아마 그와 크리스 데이비스(1987) 정도일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30일 20연전을 개근한 트라웃은 타율 .364(AL 2위), 출루율 .443(AL 2위), 장타율 .707(AL 2위), OPS 1.151(AL 2위), 7홈런(AL 공동 3위), 36안타(AL 1위), wRC+ 210(AL 1위), fWAR 1.9(AL 타자 1위), bWAR 2.1(AL 타자 1위)을 기록 중이다. 홈런, 안타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개인 4월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옆집 에릭 테임즈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 프레디 프리먼이 워낙 광분하고 있어서 그렇지, 이것도 무시무시한 성적이다. 그리고 WAR로 보면 밀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bWAR에서는 옆집 광인들을 뛰어넘는 중. 그리고 왠지 트라웃의 시즌 성적은 위 성적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위와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수상하였다.
파일:트라웃이달의선수.jpg

4.2. 5월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을 때 손가락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다.

5월 3일 자신의 천적 중 하나인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 최초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일 햄스트링 긴장(hamstring tightness)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휴식일(recharge day)에 불과하다며, 햄스트링 긴장은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인터뷰하였다. 그리고 지금이 플레이오프 기간이였으면 트라웃이 뛰었을테지만, 시즌 중 일정이 빡빡한 시기이기에 쉬게 하였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는 내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목표인 40도루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복귀한다. 어제의 햄스트링 결장은 주로 예방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병살을 치는 등 삽질을 하다가 9회말 무사만루에서 켄 자일스에게 간신히 텍사스 안타를 쳐내며,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 중 17경기 연속 안타를 경험한 선수는 트라웃 하나다. #

6일 라인업에 있다가 경기 직전 급작스럽게 빠졌다. 워밍업을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day-to-day이므로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MRI 검사에서는 햄스트링에 이상이 없는 것(clean and normal)으로 나왔다고 한다. 내일 복귀할 것이라는 기사도 있지만, 앞으로 최소 3~4경기 이상 결장할 것이란 기사가 더 신빙성이 있다. 햄스트링이라 구단에서 극도의 조심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트라웃은 “나는 출전하기를 원하지만, 똑똑하게 처신해야 한다. 우리팀이 나를 50퍼센트의 상태로 내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똑똑한 것이다. 그것이 확실히 더 낫다. 나는 오늘 BP(타격 연습)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

11일 목요일에 드디어 DH(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트라웃과 마이크 소시아 감독 모두 100퍼센트의 몸상태임을 밝혔다. 4타수, 0안타를 기록, 연속 안타 기록과 출루 기록을 날렸다.

14일 트라웃은 첫 타석 저스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세 경기 연속 홈런( 11호)을 이어갔다. 트라웃의 세 경기 연속 홈런은 통산 세 번째로, 2013년 9월, 2016년 6월에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벌랜더 상대 15타수, 1홈런(.067)으로 열세였는데, 오늘은 홈런-몸맞는공( 도루)-볼넷(도루)로 우위를 점했다. #
또한 wCR+을 222로 끌어올리며 올시즌 처음으로 ML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도루도 2개 추가하며 햄스트링 걱정따윈 잊어버리고 40도루 의지를 재천명하였다. 오늘 150호 도루를 달성한 트라웃은 역대 최연소로 150-150 클럽에 가입했다.
파일:트라웃150-150.png

15일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이 나오면서, 커리어 첫 4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동료인 콜 칼훈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가 햄스트링 문제로 휴식 후 복귀한 첫 게임에서는 무안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마이크 트라웃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일매일 무엇인가로 놀라게 만드는 녀석입니다.”라며 트라웃을 칭찬했다. #

18일 경기가 없는 날이지만, 브라이스 하퍼가 이틀 연속 4타석, 무안타, 무볼넷을 기록함으로써 어부지리로 트라웃이 fWAR(2.8, 종전 2위)와 bWAR(2.8, 종전 1위)에서 투타 포함 ML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예년에는 7월쯤이나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서 트라웃의 페이스가 전성기에 들어갔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20일 부모님이 구경하러 온 뉴욕 메츠전 9회 무사만루 트라웃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물러났는데, 테리 콜린스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트라웃을 볼넷으로 출루시킬까 생각했었다.”고 털어놓았다.[6][7] 콜린스 감독은 “ 벅 쇼월터 감독이 배리 본즈에게 느낀 그 감정과 비슷한 것을 느꼈다. 트라웃이 치게 두는 것보다 볼을 던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좋게도 애디슨 리드가 좋은 피칭을 해냈다.”고 언급했다. MLB Now on managerial decisions

21일 시즌 14홈런(414피트)과 홈런 급의 2루타(415피트), 1도루를 추가했다. OPS 1.232를 기록하고 있는 트라웃은 부상 복귀 후 10경기, 6홈런을 때려내며 부상 후 타격 페이스 우려를 없애고 있다. # 또한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므로 주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었으나, 복귀 후 3도루를 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불식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인터뷰
트라웃은 이번 홈런으로 LAA 팀 최다 홈런 부문에서 트로이 글로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에 등극하였다. 에인절스 역대 최다 홈런 1위는 팀 새먼의 299개로 트라웃과 117개 차이다. 역대 2위는 개럿 앤더슨의 272개, 3위는 브라이언 다우닝의 222개이다.
이날 1회부터 고의사구로 출루한 트라웃은 “나는 불만스럽지 않다. 사구는 내가 1루에 출루하고 단지 다음 타자에게 뒤를 전달한다는 의미다.”며 승부를 피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또한 오늘 활약으로 타율을 .350까지 끌어올린 그는 “칠만한 공이 들어왔고, 몇 개를 잘 때렸다. 선택해야 한다. 내 경우에는 너무 공격적으로 할 수 없다. 내 스윙이 망가진다. 나는 너무 쎄게 그리고 크게 스윙한다.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얻고 그걸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전히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경계했다. #

23일 1회초 초구를 통타, 시즌 15홈런을 날리며 미친 페이스를 보이는 애런 저지와 함께 ML 전체 홈런 1위가 되었다. 또한 팀 최다 홈런 부문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200홈런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트라웃은 “예예, 알고 있죠. 그렇다고 매일 알려주고 있으니까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
파일:트라웃저지.jpg

24일 2루타 두 방을 때린 트라웃은 타율을 .347으로 끌어올리며, AL 타율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가 되었다.

27일 443피트 대형 홈런을 발사하여 ML 전체 홈런 리더가 되었다.[8] 경기 후 특유의 당연한 말만 하는 트라웃의 인터뷰 최근 13경기 8홈런, 18경기 9홈런. 이로써 5월 이달의 선수상도 유력해 보인다. 이 날 인상적인 장면은 홈런 단독 선두가 아닌 9회말 4점차인데도 불구하고 트거푸 고의사구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알버트 푸홀스는 포수앞 10여 센티미터 땅볼, 이닝 종료로 화답했다. 2017 시즌의 푸홀스는 답이 없다. 이렇듯 트라웃의 타점 1위에 팀보다 더 큰 적은 푸홀스이다.
트라웃은 비율 트리플 크라운(타율, 출루율, 장타율)과 전통적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을 동시에 차지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노리고 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중 가장 힘들어 보이는 것은 타점이다. AL에서 타점으로 트라웃(36) 앞에 있는 선수는 넬슨 크루즈(40), 미겔 사노(37) 및 아비세일 가르시아(37)이다. 득점권 타수로 비교해 보면 크루즈 48AB, 사노 45AB, 가르시아 52AB이지만, 트라웃은 불과 21AB에 그치고 있다. 절반도 안되는 득점권 타수에서 가장 뛰어난 타율, 장타율과 홈런으로 겨우겨우 경쟁해 나가고 있다.
득점권 타수가 이렇게 적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득점권 타석과도 관련이 있지만, 고의사구가 결정적이다. 득점권 타석에서 크루즈와 사노, 가르시아는 각각 0개, 2개, 1개의 고의사구를 기록했지만, 트라웃은 ML 전체 1위인 10개를 얻어냈다. 트라웃의 바로 뒤가 푸홀스인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적은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팀타선도 문제지만, 우산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노후화된 푸홀스가 더 문제인 것이다.
물론 트라웃의 성적이 전성기 약본즈와 루스 등에 비벼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현재 트라웃이 기록하고 있는 wRC+ 220 이상을 한 번이라도 찍어본 선수는 긴 MLB 역사 속에서도 베이브 루스, 배리 본즈, 테드 윌리엄스, 로저스 혼스비 단 4명에 불과한데, 역대급 우산을 썼던 루스를 제외하고 모두 해당 시즌에 타점왕이 아니었다. 푸홀스가 전성기적 모습을 보여줘도 힘들 수도 있다. 타점이란 차라리 라이언 하워드처럼 적당히 잘 쳐야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현재 50홈런 페이스로, 에인절스 역대 50홈런 타자는 아무도 없다. #

28일 2사 만루 찬스를 말아먹고, 이후 5회초 볼넷으로 출루하여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첫 47경기만에 두 자릿수 홈런-도루를 채웠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인데(44경기) 당시 소리아노는 40-40클럽에 가입했다(46홈런-41도루). #
그러나, 그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영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5회는 책임감 있게 마치고 6회 수비를 하기 전 교체되었다.
초기 x-ray에서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손가락이 골절된 것이 아니라 삐었다고 진단받았다. #
하지만 에인절스 구단은 신중하게 트라웃의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X-ray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내일 의사에게 더 검사를 받게 할 것이다. 지금은 단순한 염좌로 보이지만 내일 MRI 검사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그저 아프다. 아프다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 X-ray 검사에서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한 통증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결장 혹은 DL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 봐야 알 것 같다고 한다. #
5월달에만 벌써 6경기나 결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대로 결장하고 카를로스 코레아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다잡은 5월 이달의 선수상이 날라가 버릴 것이다. 여러분! 40-40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다음 날, 29일 MRI 진단 결과 손가락 인대에 손상이 발견됐고, 커리어 처음으로 DL에 갔다. 수술하지 않는 베스트 상황일지라도 2주 이상, 만약 수술하는 경우라면 6~8주 결장할 것으로 보여 에인절스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
5월 MVP가 아니라 시즌 MVP가 날아갈 상황이다.[9] 트리플 크라운은 2주만 결장해도 불가능에 가깝고, 비율 트리플 크라운도 수술로 7주 이상 날린다면 규정타석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또한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동나이대 WAR 기록 1위 행진도 수술을 할 경우에는 fWAR 1위는 매우 힘들고, bWAR 1위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31일 수요일에 수술하기로 하였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충격이 크다. 트라웃의 공백을 대비할 선수들을 확보할 것이다. 우리 팀은 계속 싸워야 한다. 하지만 트라웃이 빠지면서 라인업의 중심과 수비의 핵심, 더그아웃과 벤치의 리더를 한꺼번에 잃었다.[10] 받아들여야 한다.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역대급 시즌에 도전 중이었는데 너무 아쉽게 되었다. 수술날인 수요일부터 기산하여 딱 6주 후에 복귀하면 규정타석도 넉넉하게 채울 수 있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수 있지만 그 이상 결장하면 모두 힘들어진다. 빠른 쾌유가 절실하다.

부상 당한 28일 기준으로 트라웃의 성적은 타율 .337(AL 2위), 출루율 .461(ML 1위), 장타율 .742(ML 2위, AL 1위), OPS 1.203(ML 2위, AL 1위), 16홈런(ML 공동 1위), 36타점(AL 4위), 36득점(AL 3위), 10도루(AL 공동 3위), wRC+ 215(ML 1위), OPS+ 226(ML 1위), fWAR 3.6(ML 1위), bWAR 3.5(ML 1위)이다. #
참고로 장타율 .748과 OPS 1.209로 ML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이다. 그는 5월 18일 손목에 공을 맞아 10주 정도가 예상되는 DL에 갔다. 양대 리그 최유력 MVP 후보가 동시에 장기 DL에 간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 아닐까.

30일 LA 타임스의 기사를 보면 트라웃은 6주 안에 복귀하고 싶은 모양이다. 트라웃은 수술과 다른 치료 옵션을 고민하다가 수술로 치료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NBA LA 클리퍼스의 가드로 활약 중인 크리스 폴과 같은 LA 에인절스 소속 안드렐톤 시몬스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폴 역시 올해 1월 17일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쳤는데 약 6주간(5주 4일)의 비교적 짧은 회복 기간을 거쳐 복귀하였다. 폴은 트라웃에게 수술을 적극 권유하였고, 트라웃은 폴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 스티븐 신에게[11] 같은 수술을 받기까지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5월, 마찬가지로 스티븐 신에게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은 시몬스에게도 트라웃은 자문을 구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에 의하면 당시 시몬스의 부상 상황은 현재 트라웃 보다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몬스는 5주 3일 만에 복귀했고 트라웃도 시몬스의 조언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번역 기사 원문 기사
불행 중 다행으로 트라웃의 부상 부위가 공 던지는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라 조금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
만약 트라웃도 5주 4~5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회복 기간만을 거쳐 복귀한다면 7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부터 참가할 수 있다. 이 때 LAA는 162경기 중 71경기를 남겨두는데, 규정타석이 503타석이고 이미 트라웃은 206타석을 소화했으므로 남은 모든 경기에 뛴다면 충분히 규정타석이 가능하다. 또한 7월 12일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아직 MVP 레이스는 끝나지 않은 것이 될 것이다. #

31일 메이저 리그(MLB) 사무국은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트라웃이 총 77만6937표를 얻어 아메리칸 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2위는 73만438표를 얻은 애런 저지이다. #

또한 31일 예정되었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 수술이 끝나고 당일 저녁 경기에 푸홀스의 600홈런을 지켜보기 위해서 응원을 왔다.
파일:깁스한트라웃.jpg

5월이 끝난 시점에서, 메이저 리그에서 (당연히 규정타석 기준) 4월과 5월 모두 wRC+가 200이 넘은 선수는 오직 트라웃(4월 - 207, 5월 - 222, 합 - 213)밖에 없다. 또한 4월과 5월 모두 fWAR 10위 안에 위치한 선수는 트라웃(4월 - 3위, 5월 - 5위, 합 - 1위)과 애런 저지(4월 - 10위, 5월 - 10위, 합 - 2위)이다. 왜 애런 저지가 트라웃이 빠진 AL MVP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4.3. 6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 하다

6월 2일 이달의 선수상이 발표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카를로스 코레아가 마이크 트라웃을 누르고 수상하였다. 이후 코레아도 트라웃의 저주를 받아 7월에 왼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으로 6~8주 결장이 확정되었다.
이 날 트라웃은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3일 손가락 수술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나서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상1 영상2 번역 기사 이 기자회견 및 다른 기사들을 요약해 정리한다.
트라웃은 사고 당시 도루를 하다가 공이 빠진 것을 보고 3루로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2루 베이스를 너무 늦게 보았고, 때문에 타이밍이 어긋나서 힘이 너무 들어가 손가락 인대가 다친 것이다. 이 때 이미 손에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 그 후 더그아웃에 가서 스윙을 시도하였으나 아파서 힘들었고, 이를 스텝에게 말했더니, 더 이상 스윙하지 말라고 해서 경기에 빠졌다.
트라웃은 수술과 비수술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비수술은 2~3주 정도 소요되지만, 완치될지 아닐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회복을 위해서 수술을 택했다고 한다.
사건 발생 당시 손 보호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상당했을 때야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이지, 평소에는 그런 걱정 없이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보호대를 하고 주루 플레이를 할 것이란 기사가 있는데, 쭉 그럴 것인지 당분간만 보험용으로 그럴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
봄에 다리로 하는 슬라이딩으로 주루를 해봤지만 불편했다면서,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한다.[12]
수술 후 지금은 참을 수 있을 정도로만 아프다고 한다. 재활 일정은 수술을 집도했던 신 박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를 예정이고, 내일모래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트라웃은 “이후에 복귀했을 때 부상이라는 변수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를 뛰고 싶다. 나는 필드에 나가면 언제나 내 전력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들보다 더 거친 플레이도 불사한다. 그런데 부상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그런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기 십상이다. 심지어 부상 생각 때문에 어중간한 자세로 뛰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확실하게 치료하고 통증 없이, 부상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떨쳐낸 채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도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 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빨리 경기에 복귀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전체 취지를 보면 7월 12일에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7월 15일에서 22일 사이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현지에서는 올스타전을 리햅(재활) 경기로 치르면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스타전 때에 이미 7주째가 되므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 애런 저지가 125만 1543표를 획득, 아메리칸 리그 전체 최다 득표를 기록하여, 115만 5356표를 기록한 2위 트라웃을 제쳤다. # 팀도 딸리고 부상까지 당하니 버텨낼 수가 없다. MVP도 이렇게 흘러갈 수 있다. 또한 bWAR 1위를 잭 코자트에게 넘겨줬다.

8일 코자트의 한 경기 부진으로 bWAR 공동 1위가 되나 싶었지만, 애런 저지가 3안타 경기에 힘입어 1위에 오르고, 트라웃과 코자트는 공동 2위에 랭크되었다.

9일 런닝과 캐치 훈련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시몬스는 작년에 트라웃보다 조금 더 심한 부상으로 같은 수술을 받았는데, 2주만에 수비 훈련 시작하고 4주만에 리햅 복귀했다. 트라웃 진행 상태가 약간 더 빠르다. #

10일 fWAR도 저지에게 1위를 내주었다.

14일 트라웃의 재활이 잘 되고 있는지, 트라웃 자신이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소식이 떴다. # 영상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LAA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트라웃이 양키스의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스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

23일 티배팅을, #, 27일엔 토스배팅을 시작하였다. #

29일 배팅 케이지 안에서 공격적인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30일에는 배팅 케이지가 아닌 경기장의 타석에 들어서 타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상태가 좋다면 7월 3~9일 사이에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전이나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있다. #

트라웃 부상 이후에도 LAA가 5할 승부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공개되었다. SI 기사에 따르면 트라웃 부상 이후 콜 칼훈, 유넬 에스코바, 카메론 메이빈, 안드렐톤 시몬스, 마틴 말도나도, 루이스 발부에나, 대니 에스피노자, 알버트 푸홀스 중 푸홀스 단 한 명만을 남기고 모두 OPS가 올랐다. 대부분의 선수가 트라웃 부상 이후 정신을 차려 똘똘 뭉쳐 힘을 모은 것이다.

30일 타격 훈련 후 트라웃의 연습을 옆에서 지켜본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현재 트라웃의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림과 동시에, 3번의 타격 연습 세션을 더 거친 후에야 본격적인 재활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소시아는 이어서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아보였다. 하지만 오래 쉬고 왔기 때문에 스태미너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스윙을 반복하면서 그 동작에 익숙해져야 한다. 다행히도 선수 본인도 느낌이 좋다고 한다. 이제 정석대로 재활 절차를 거치며 복귀를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

참고로 이 즈음에 심심해서 에플러에게 문자를 보내 드래프트에 관여하게 되는데, 자세한 스토리는 Mike Trout might be the secret weapon of the Angels’ scouting department를 참조.

4.4. 7월


7월 2일 현지 기사들을 보면, 트라웃은 다음주에 있을 미네소타, 텍사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마이너에서 리햅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스타전에는 참가할 수도 있지만 완벽한 회복을 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취지이다. 소시아 감독은 어떤 것도 트라웃의 복귀를 서둘게 할 요인은 될 수 없다고 인터뷰했다. # # 아주 잘 풀린다면 텍사스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사는 잘 되면 올스타전부터 아니면 후반기 개막전부터나 복귀할 것 같다는 취지이다.
한편, 트라웃은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로써 트라웃은 LA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로드 커류, 짐 프레고시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

3일 트라웃의 올스타전 결장이 확정되었다. 10일부터 11일 이틀간 말린스 파크에서 진행될 올스타 게임과 관련 행사에도 불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타에 뽑힌 부상 선수는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공식 훈련, 카퍼레이드 등 행사에는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트라웃은 재활에 매진하는 쪽을 택했다. #
빌리 에플러 단장은 “우리는 트라웃이 올스타 팀에 뽑힌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야구에 대한 기여의 결과”라고 말하면서도 “불운하게도 트라웃은 계획된 일정표에 근거해서, 올스타 행사 기간 재활 훈련을 소화해야 하기에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 우리는 팬들과 선수가 느낄 실망감을 함께 느끼면서 그가 주전 선수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라고 했다. 소시아 감독도 “벼락치기로 어떻게든 일정을 맞춰보려고 했으나, 정말로 영광이자 트라웃이 즐거워 하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이 재활 시나리오가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올스타에 팬투표로 선발된 것을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리그에는 올스타에 뽑힐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 선택을 정말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 대체자로는 무키 베츠가 선정되었다. #

4일 빌리 에플러 단장은 트라웃의 훈련이 끝난 뒤 “손가락 상태가 계속해서 나아지는 중”이라며 그가 하루 이틀 내에 재활 경기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5일 마이너 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하였다. 첫경기인만큼 무리하지 않으려 DH로 출전하였다. 6일 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



14일 후반기 개막전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정말 출전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는 인터뷰와 함께 드디어 복귀하였다. 1안타, 1도루를 기록하였다. 도루하다 부상당한 놈이 복귀 첫날부터 도루하는 멘탈 주루시 프로텍터를 끼우는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도 쭉 끼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MLB 중계 방송에서 프로텍터가 스파이크에 밟혀 부상당하는 것은 방지할 수는 없고, 트라웃의 저번 부상처럼 손가락 접지르는 등의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자신의 이름이 라인업에 올라간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몸상태가 100퍼센트에 엄지손가락 느낌도 좋다고 밝혔다. #
파일:트라웃프로텍.jpg

18일 워싱턴전에서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려냈지만, 4타수, 4안타(홈런, 3루타)를 기록한 하퍼에 비해 4타수, 1홈런에 그친 트라웃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였다.

19일 제프 파산이 트라웃이 연장 계약 없이 FA에 나왔으면(올해가 끝나면 FA), 얼마를 받았을지에 대해 단장, 부단장, 에이전트 등 63인에게 문의한 결과를 기사로 냈다.
대략의 내용은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63인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10년 4억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새 CBA 계약이 고액 연봉에 매우 가혹하다며,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해도, 일정액 이상에서는 도저히 효율을 낼 수 없음을 지적했다. 10년 5억에서 15년 6억을 부른 사람들은 종전 기록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0년 $252M을 먹었을 2001년은 야구계 수입이 $3.5 billion이었지만, 현재는 $10 billion이기에 5억 달러는 지나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파일:연장없이FA나왔다면.jpg

21일 ESPN의 키스 로 기자는 채팅에서 트라웃을 트레이드해야 하냐는 질문에 “매주, 나는 에인절스가 트라웃을 트레이드시키겠는가란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답은 항상 똑같다. 구단주는 트라웃을 절대로 트레이드하지 않는다. 끝.”이라 답했다. # 팬그래프 편집장인 데이브 캐머론도 지난 3월에 트라웃이 요청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

23일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엄지 손가락은 완벽하게 나았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아픔과 고통은 없고, 딱 보통 상태라고 느낍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이 사실인지, 오늘 경기에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다.

7월이 끝났다. 트라웃은 부상 복귀 후 슬럼프 기미를 보이며, 장타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OPS가 쭉쭉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복귀 후 후반기 성적도 타·출·장 3-4-5는 찍어내며 최소한의 손실로 브레이크 아웃을 기다리고 있는 추세이다.
7월을 마친 트라웃은 타율 .332, 출루율 .452, 장타율 .682, OPS 1.134, 19홈런, 45타점, 45득점, 12도루, wRC+ 195, OPS+ 204, fWAR 4.1(ML 10위), bWAR 3.9(AL 8위)을 기록하고 있다.
타·출·장 등의 순위는 규정타석에 미치지 못하므로 기록할 수가 없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미 270타석을 소화하여, 앞으로 남은 56게임 중 1게임 정도만 결장한다면 충분히 규정타석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브레이크 아웃을 한 알투베의 타율 .368이 큰 걸림돌이지만, 트라웃도 브레이크 아웃을 한다면 비율 트리플크라운(타율-출루율-장타율)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4.5. 8월


8월 2일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420피트짜리 20호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트라웃은 2012년 이후 6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MLB.com에 따르면 26세 시즌 이전에 아메리칸 리그에서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토니 코니글리아로, 미키 맨틀 그리고 트라웃 단 4명뿐이다. 내셔널 리그까지 확장해 보아도 멜 오트, 프랭크 로빈슨, 올란도 세페다, 에디 매튜스가 추가되어 8명뿐인 기록이다.
트라웃은 “내 이름이 올타임 레전드들과 연결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도, “물론 나에게는 꽤 특별한 일이지만, 나는 명백히 이런 기록들 발생하기 전에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 역시 올드스쿨. 기록 신경쓰면서 아닌 척!!
또한 6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은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인 팀 새먼의 기록과 동률이다. #
파일:트라웃20홈런6번.jpg

6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션 마네아를 상대로 시즌 22호 홈런을 치며, 통산 999 안타를 기록하였다.

WAR 귀신답게, 리그 수위타자들과 비교해 코레아를 제외하면 40경기 정도 부족함에도, bWAR AL 타자 6위를 달리고 있다. 1. 호세 알투베, 107경기, 6.3
2. 안드렐톤 시몬스, 110경기, 5.7
3. 애런 저지, 106경기, 5.3
4. 무키 베츠, 107경기, 5.2
5. 카를로스 코레아, 84경기, 4.9
6. 마이크 트라웃, 67경기, 4.7
7. 조지 스프링어, 93경기, 4.4

한술 더 떠 fWAR에서는 ML 타자 7위에 위치해 있다. 1. 애런 저지, 6.0
2. 호세 알투베, 5.7
3. 앤서니 렌던, 5.3
4. 폴 골드슈미트, 5.2
5. 코리 시거, 4.9
6. 브라이스 하퍼, 4.9
7. 마이크 트라웃, 4.9

부상 복귀 후 조금 부진하다가(7월 14경기, 타·출·장 3-4-5, OPS 0.922, wRC+ 150) 7월 말부터 브레이크 아웃을 시전하며 (8.6 기준) 클래식 스탯에서는 40경기 넘게 결장했음에도 AL 홈런 15위, 타점 49위, 도루 17위, 볼넷 12위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율 스탯에서는 아직 규정타석에는 현격히 미치지 못하지만, 수치로만 보면 타율을 제외한(2위 - 0.343, 1위는 무시무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세 알투베 - 0.364) 출-장-OPS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올시즌은 결장 경기가 많은 만큼 시즌 규정타석도 충족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지만, 팀타격이 조금 살아나고, 타순도 3번에서 2번으로 끌어올려 타석이 빠르게 올라가 2경기 정도 결장해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주전인 푸홀스, 유넬 에스코바, 콜 칼훈 등이 부진하고[13] 저주받은 LAA 좌익수 자리를 잘 커버하던 카메론 메이빈이 DL인 현재, 커리어 하이 시즌 활약으로 고군분투하는 안드렐톤 시몬스와 함께 트라웃은 에인절스의 와일드카드행을 위한 유이한 희망.

트라웃의 26번째 생일날. 연례행사가 된 생일빵[14] 치른 트라웃은 첫 타석 딜런 번디의 슬라이더에 꼼짝 없이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2루타를 치고 나가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고, 세 번째 타석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홈런(23호)을 쏘아올렸다. must-c 버전 엠스플 메이저 리그 투나잇
[navertv(1934538)]
트라웃보다 더 어린 나이에 1000안타를 넘어선 현역 타자는 미겔 카브레라 단 한 명 뿐. 역사상 26세 시즌 이전에 1000안타/500득점/500볼넷을 달성한 선수는 트라웃이 네 번째다( 멜 오트, 지미 폭스, 미키 맨틀). 또한 트라웃은 생일에만 자축포 네 개를 터뜨리고 있는데, 이는 26세 생일 기준 최다기록이다. 마지막 타석 범타로 물러난 트라웃은 4타수, 2안타, 1타점(타 .346, 출 .464, 장 .716). 생일날 출장한 6경기 성적은 타 .304, 출 .385, 장 .870(4홈런, 5타점)이다. # 트라웃 26번째 생일 기념 커리어 소개 영상
1000안타에 대해 벅 쇼월터 감독은 “오늘밤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 1000안타를 라이브로 봤고, 우리는 경기에서 이겼죠.[15] 그것이 또다른 마일스톤입니다.”라고 했다. #
트라웃은 “1000안타는 큰 의미이다. 기분이 좋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바람에 그냥 빨리 해치우고 싶긴 했다. 안타와 관련해 많은 마일스톤이 있다. 얼마전 아드리안 벨트레가 3000안타를 친 걸 보았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 굉장한 기분을 느꼈다. 나도 빨리 3000안타를 해치우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면서도, 역사상 알렉스 로드리게스만이 30살이 되기 전, 생일날 4홈런을 쳤지만 트라웃이 26살 생일에 벌써 타이를 이루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나는 홈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로 공을 강하게 칠 뿐이며, 그런데 하나가 넘어갈 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오늘 패배를 의식해서인지 “보통 무언가를 할 때, 자신의 이름이 명예의 전당 입성자 및 레전드들과 관련되길 확실히 원한다. 그것은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런 좋은 집단에 속하게 된다는 것이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지 경기장에 나가 플레이할 뿐이다. 나는 숫자를 좇지 않는다. 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중요한 목표이다.”라고 했으며,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항상 마이크는 무언가를 해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많은 것을 성취한 그와 같은 규모의 선수를 경험한다는 것은 정말 흥분됩니다. 우리가 그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 #
참고로 옆집의 브라이스 하퍼는 트라웃의 생일인 오늘 트라웃이 통산 150홈런을 기록한 나이와 같은 나이에 150호 홈런을 때려내며,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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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트라웃이 25세까지 쌓은 놀라운 기록들을 모았다. 트라웃은 26세 생일 이전까지 빅리그 통산 878경기에 출전했고 .309/.410/.568, 190홈런 548타점, 156도루, 529볼넷, bWAR 53.1을 기록했다.

10일 천적 중 하나인 제임스 팩스턴을 만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었으나, 4회말 2사 1루에서 벤 가멜의 안타를 강탈하는 호수비와 9회말 3-3 동점 2사 만루에서 에드윈 디아즈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 팩스턴 말고 다른 놈을 두들기면 된다는 트라웃의 해법?

현지에서는 트라웃의 MVP 수상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물론 호세 알투베가 가장 유력한 것이 사실이고, 크리스 세일, 애런 저지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자이지만, 알투베가 조금 주춤하고, 트라웃이 현재 추세를 유지하며 팀을 와일드 카드로 이끈다면 스토리가 만들어져 충분히 가능하다. 그만큼 트라웃의 이번 시즌은 어메이징한 것이다.

18일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며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9일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시즌 첫 멀티 홈런(시즌 25, 26호)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트라웃은 프랭크 로빈슨 에디 매튜스에 이어 26세 시즌 이전에 6번의 25홈런 시즌을 만들어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는 우리 에인절 스타디움보다 좀더 작아서, 공이 약간 더 잘 넘어간다. 우리는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러면 펜스를 넘어간다. ... 볼티모어 라인업은 모두 파워를 지닌 선수들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홈런을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후 대기록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는 “그들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멋진 일이다.”고 기뻐했다. # #
한편 시즌 장타율 7할도 복구했다. 그리고 트라웃은 78경기, 26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인데, 이 페이스대로 155경기를 출장했다면 52홈런, 117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

29일까지 약한 목 당김 증상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2경기를 쉬었다. 최근 1주일 동안 트라웃은 5경기, 22타수, 타율 - .000,[16] 출루율 - .364, 장타율 - .000, OPS - .364, wRC+ - 40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개삽질 중... 이었으나,[17][18]

30일 드디어 부진을 딛고 5타석, 4안타( 1홈런, 1트리플), 볼넷과 커리어 두 번째 4득점을 기록하였다. 4안타 영상 시즌 첫 4안타 경기. 2 싱글 중 한 개만 2루타가 되었으면 커리어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참고로 이번 3루타 때 3루까지 11.11초가 걸렸다. 이는 2017 LAA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속도.
이날 경기로 wRC+ 190대에 복귀하였으며,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장타율 또한 ML 1위에 복귀하였다. fWAR도 5.8을 기록, AL 기준 애런 저지를 3위로 밀어내며 2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이날 팬그래프 채팅에서 편집장인 데이브 캐머론은 “당신이 미드 마켓을 운영하는 승률 5할인 팀의 단장이라면, 2년 남은 마이크 트라웃과 6년 남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중에서 누굴 택하나?”라는 질문에 “트라웃. 승률 5할 팀에 트라웃을 추가하면, 디비전 우승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

31일 브랜든 필립스 저스틴 업튼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브랜든 필립스는 1번, 트라웃은 2번, 저스틴 업튼은 3번, 알버트 푸홀스는 4번 타순이다. 와일드 카드 경쟁에 한창인 에인절스는 현재 팀 OPS .713으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낮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선수의 합류로 팀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업튼과 필립스의 합류로 팀 전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팀 운영진이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빌리 에플러 단장과 아트 모레노 구단주가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우리 팀 공격이 한결 나아졌어요. 분명한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필립스는 활용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공을 칠 줄 아는 타자죠. 강한 타구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라고 할 수 있죠. 1번은 물론 중심 타순에서도 칠 수 있는 타자예요. 에스코바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몇 가지 것들을 생각해봐야겠어요.”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트라웃의 뒤에 나오는 것이 업튼에게도 좋을 겁니다. 트라웃은 출루율이 아주 높은 선수니까요. 푸홀스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죠”라며 자신이 계획한 타순을 설명했다.
트라웃은 “업튼의 합류가 무척 반갑습니다. 팀 전력이 좋아졌어요. 우리가 바라던 영입이었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아있어요. 필립스와 업튼의 합류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베테랑들을 환영했다. #

8월을 마친 트라웃은 타율 .327, 출루율 .459, 장타율 .667, OPS 1.126, 27홈런, 61타점, 71득점, 15도루, wRC+ 194, OPS+ 200, fWAR 5.8(ML 6위), bWAR 5.8(ML 6위)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OPS 1위는 1.039의 트라웃이다. #

4.6. 9월


9월 3일 팀이 25경기를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트라웃은 90경기 출장에 fWAR 6.2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 그대로 남은 경기에 전경기 출장한다고 가정하면, fWAR 7.9를 기록하게 된다.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환산해도 ML 기준 타율 7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 OPS 1위를 기록 중인 비율 스탯 면으로는 명백한 커리어 하이기 때문에 부상이 뼈아픈 상황.

5일 19, 20호 도루를 연달아 성공하며, 커리어 4번째 20-20을 달성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은 특출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다. 공격 기계이다. 수비에서 포수와 유격수를 제외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중견수를 맡고 있으며, 매우 잘한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트라웃은 지속적인 MVP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트라웃의 장점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승리를 원하며, 기록을 좇지 않는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는 우리 팀이 선봉장 역할을 맡는 트라웃과 같은 선수와 함께하기에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6일 14게임 연속 볼넷을 기록하며 에인절스 구단 최다 연속 경기 볼넷 기록을 달성했다.[19]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볼넷으로 46번 출루한 트라웃은 해당 기간 아메리칸 리그 최다 볼넷을 기록 중이다. #
[navertv(2037870)]

8일 4타수, 1안타(1 더블)을 기록함으로써, 연속 볼넷 기록이 14게임에서 멈췄다.

10일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라웃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일 동안 타율 .258, 출루율 .452, 장타율 .484, OPS .936, wRC+ 156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MVP의 꿈은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이후에도 페이스를 회복하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푸 부장님과 함께 팀의 와일드 카드 싸움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보여 나쁜 건 금방 배운다는 말을 듣고 있다.

23일 팀이 6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트라웃은 “6연패는 물론 실망스럽다. 하지만 ... 아직 8게임이 남았다. 따라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다른 기사에서도 “물론 팀의 상황이 좌절스럽지만, 남을 게임을 잘 마무리하게 위해 노력하겠다.”고 루징팀에서도 워크에씩을 잃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24일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200 2루타를 달성했다. 영상도 없는 무관심 기록 그리고 드디어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기록도 멈췄다.
하지만 현재 9월 성적은 타율 .233, 출루율 .380, 장타율 .411, OPS .791, wRC+ 119로서 올해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남들보다 40경기 정도 덜 치렀음에도 출루율도 ML 2위밖에 되지 않고, 장타율도 2위로 내려 앉았다. OPS는 1.062로 ML 1위이지만 1.1을 넉넉하게 넘었던 8월말 성적에 비하면 초라하다. 와일드카드 싸움이 가장 치열했던 9월에 삽질을 했기에 팀의 와카는 물건너간 분위기고, 따라서 MVP도 2위는 커녕 3위도 힘들듯한 분위기이다. 9월 부진에 대해서 트라웃은 자신의 타이밍이 조금 이상한 듯하다고 설명했고, 이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만의 문제가 아닌 누구라도 겪는 야구라는 게임의 사이클이라고 답했다. #

25일 제임스 실즈를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트라웃은 25살 시즌까지 4번의 30홈런 시즌을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조 디마지오, 지미 폭스, 호세 칸세코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
이에 대해 트라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러나 오늘 팀은 졌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힘든 패배이다.”라고 희비가 교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

26일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시즌 31호이자 통산 199호를 날렸다.

27일 생애 5번째 한 경기에 4삼진을 당했다. #

29일 시즌 32, 33호이자 커리어 10번째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navertv(2126702)]
트라웃은 오늘 통산 홈런을 201개까지 늘렸다. 만 25세 시즌에 200홈런-1000안타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된 것이다. 트라웃에 앞서 지미 폭스, 멜 오트,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만 25세 시즌에 통산 200홈런-1000안타를 넘겼다. #
또한 트라웃은 이미 2루타 200개를 기록 중인데, 25세 시즌까지 홈런 200 - 2루타 200을 달성한 선수는 멜 오트,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버트 푸홀스, 트라웃뿐이다.
한편 에인절스 선수로 2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트라웃 외에 팀 새먼(299), 개럿 앤더슨(272), 브라이언 다우닝(222)까지 단 3명뿐이다. 물론 트라웃은 이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
트라웃은 “몇 개인가 칠만한 공이 들어왔고, 그것들을 놓치지 않았다.”라며 오늘 같은 날에도 로봇처럼 같은 멘트를 반복했다.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그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와 상대할 때는 작은 창문을 통해 승부하는 것과 같아요. 만약 실수를 한다면, 그는 대가를 치르게 하죠.”라며 트라웃을 상대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피력했다. #

마지막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되면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5. 시즌 종료 후


2017년 10월 1일, 트라웃은 벌써 다음 시즌을 말하고 있다. 지역 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트라웃 자신은 LAA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며, 팀원들은 모두 대단하고, 누구나 서로를 싫어하지 않는 등 팀 케미스트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한다. 또한 소속팀의 여윳돈이 늘어나기 때문에[20] 크래이지한 오프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전력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후 LAA는 클럽하우스 분위기 및 야구 스타일에 마음을 뺏긴 저스틴 업튼과 연장 계약에 성공한다. # 업튼은 트라웃의 잔여 계약인 최소 3년 간 같이 뛰게 되었고, 지금같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타선의 생산성을 제고해줄 것으로 보인다.

7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7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커리어 최초로 단 한 부문에도 최종 후보에 뽑히지 못했다. #

26일 스포팅 뉴스 주관, AL 임직원의 투표로 선정한 AL 올스타에 뽑혔다. #

11월 6일 MVP 파이널리스트가 발표되었다. 애런 저지, 호세 알투베, 호세 라미레즈. 이로써 트라웃의 6년 연속 MVP 2위 이내 기록은 실패로 돌아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담당 기자로 활동 중인 댄 코놀리는 “라미레스가 최강의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건 분명하나, 필자는 그가 MVP 투표 단골 손님인 마이크 트라웃을 제쳤다는 데 약간 놀랐다. 트라웃이 4위, 라미레스가 3위로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알투베가 저지를 꺾을 것인가? 필자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알투베의 우세를 점쳐본다. 저지는 시즌 초반과 막판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중반에는 부진했다. 게다가 알투베는 2017년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고 평했다. #

9일 적은 홈런과 타점이 결정적이었는지,[21] 실버 슬러거 수상도 실패하였다. # 커리어 처음으로 실버 슬러거를 먹지 못했다. #[22] 이로써 역대급이 될 줄로만 알았던 2017년은 (수상이라는 측면에서는) 커리어 최악의 해가 되고 말았다.

17일 발표된 AL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1위표 한 장조차 얻지 못했다. 이로써 트라웃의 루키 시즌 이후 fWAR와 bWAR 리그 1위·MVP 2위 이내·MVP 1위표 획득·실버 슬러거 수상 연속 기록은 모두 끝났다.

파일:2017ALMVP.png

6. 총평

507타석을 기록해 겨우 규정타석을 채운 트라웃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해당 월 1위인 경우는 볼드 처리)
월별 경기 타석 홈런 도루 볼넷 득점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4월 27 115 7 5 14 18 18 .364 .443 .707 1.151 220 1.9
5월 20 91 9 5 22 18 18 .297 .484 .797 1.280 215 1.6
6월 부상
7월 14 64 3 2 10 9 9 .315 .422 .500 .922 148 0.6
8월 26 120 8 3 27 26 16 .315 .475 .630 1.105 196 1.7
9~월 27 117 6 7 21 21 11 .237 .385 .505 .890 137 1.0
시즌 114 507 33 22 94 92 72 .306 .442 .629 1.071 180 6.8
ML 21위 6위 17위 2위 3위[23] 1위 1위 6위
AL 12위 2위 6위 1위 2위 1위 1위 5위

처음으로 장타율 0.6대에 도달하여 OPS 1.0을 넘었고 조정 OPS와 wRC+도 180을 넘겼다. 또한 커리어 처음으로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었다. 이처럼 비율 스탯에 있어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다. 게다가 <인사이드 엣지>에 따르면 트라웃은 변화구 장타율이 메이저리그 1위(0.615)였으며,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엘리베이티드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끌려나온 비율(11.5%)이 5번째로 낮았다(1위 커티스 그랜더슨- 토미 팸 9.1%. ML 평균 27.5%). 더 이상 트라웃은 하이패스트볼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타자가 아니다. #
그러나 부상 때문에 무려 40여 경기를 결장하며 간신히 규정타석을 충족하는데 그쳤고, 이로 인하여 누적 스탯을 많이 쌓지 못하여 WAR에서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고 말았다. 만약 위 성적을 유지하면서 이전처럼 680타석 이상 나왔다면, 9가 넘는 WAR를 달성할 수도 있었기에 더욱 더 아쉽게 되었다. 또한 개인 목표였던 40-40에 근접조차 못하였고, 팀은 여전히 루징팀(80승 - 82패)으로서 역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마이크 트라웃의 기준에서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의 2017시즌 성적도 MLB 최고 수준이다. 시즌의 1/4을 결장하고도 기록한 6.8의 fWAR는 역시 트라웃에 걸맞은 성적. 트라웃과 같은 타석에 들어서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잭 코자트와 부상으로 인해 비슷한 타석(496)을 기록한 조시 도날드슨의 fWAR가 5.0이고, 마찬가지로 부상 때문에 514타석 밖에 소화 못한 프레디 프리먼의 fWAR가 4.5이다.


트라웃의 2017년 홈런 모음.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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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이 그가 도루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 “내가 하는 것은 모두 오직 승리만이 목적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도루도 승리를 향한 유익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도루는 주자가 투수에게 ‘언제든 뛸 수 있다.’고 압박하는 무언의 시그널이기도 하다. 간접적으로 타석의 타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투수가 도루를 막기 위해 투구 동작을 작고 빠르게 하다 보면 투구 스피드가 크게는 시속 5km까지 줄고 실투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타자의 약점을 공략하기보다 주자를 견제하는 볼 배합이 이루어지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 도루가 타자의 집중력을 분산시켜 더 나쁜 결과로 이끌 수도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알버트 푸홀스 2014년 4월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이 아이디어를 일축했다. # [2] 다른 인터뷰에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당연히 실망스러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월드시리즈의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고 했다. # [3] 그러면서도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를 상대하는 것이 즐겁다고 밝혔다. # [4] 나폴리에게 쩍번을 맞고 당연히 홈런인 줄 알고, 고개를 숙이던 캠 베드로시안이 트라웃의 캐치를 보고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5] 발사각도 41도인 홈런을 날렸는데, 이는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트라웃의 가장 높은 발사 각도. [6] MLB의 세이버 메트리션들은 주자 없는 상황이나 만루 상황에서 나오는 고의사구를 본즈 처방법(Bonds Treatment)라고 부른다. 역사상 6번 밖에 없는 만루 상황 고의사구의 주인공이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총 41개의 고의사구를 얻어낸 배리 본즈에서 따온 명칭이다. # [7] 참고로 트라웃은 고등학교 때 만루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 [8] 트라웃은 “좋은 타격을 했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하나가 왔다. 그리고 잘 맞아 떨어져 넘겼다.”는 자신의 전형적인 멘트를 날렸다. # [9] 팬그래프 편집장인 데이브 캐머론도 2달 아웃은 사실상 MVP 탈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지난 3월 How to Defeat Mike Trout in the AL MVP Voting이란 칼럼에서 AL MVP를 타기 위해서는 트라웃이 부상으로 한두달 결장하는 쉬운 방법 외에는 실질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김형준 기자의 저주만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10] 트라웃은 조시 해밀턴이 트레이드가 되었을 때도, “If it's true it sucks, but I wish him the best.”라고 밝혔을 정도로 팀 동료들을 디스한 적이 없다. # 물론 희대의 먹튀인 그분까지도... 게다가 누구처럼 입을 털지도 않는다. 이런 포용력과 밝은 성격, 다른 선수들을 챙기는 리더십까지 갖춰 빠른 시간 내에 팀 내외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에인절스의 리더로 인정받았다. [11] 한국인이라면 트라웃의 수술을 담당한 신 박사는 흥미가 돋는 인물일 것이다. 2020년 1월 월스트릿저널(WSJ)이 거액의 연봉을 받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손 전문의’로 정평이 난 정형외과 전문의 한인 스티븐 신(46·사진) 박사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손 치료 전문 의사로 명성이 높은 신 박사를 WSJ는 미 스포츠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현재 LA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정형외과 부과장으로 재직 중인 스티븐 신 전문의가 손이 중요한 스포츠 선수들에게 ‘손의 신’으로 불리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커리도 작년 10월 경기 중 당한 왼손 골절 부상을 신 박사가 치료했다. 이렇게 신 박사가 치료한 운동선수들의 몸값만 10억 달러가 넘는데, 신 박사는 “처음엔 ‘이들의 손가락이 내가 평생 벌 수 있는 돈 보다 가치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WSJ에 말했다. WSJ은 신 박사가 스포츠에 대해 잘 모르지만, 미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물이 됐다고 분석했다. WSJ는 이렇게 스포츠 스타들이 그를 찾는 이유가 있다며, 신 박사는 손 전문의로 많은 경력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수술 방법으로 의학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신 박사는 손은 신체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그 해부학적 구조와 복잡성에 매료돼 전문 분야로 손을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정형회과 전문의는 “신 박사는 조용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성격으로 환자들을 안심시킨다. 그의 실력은 환자들이 수술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 [12] 꼭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만이 위험한 것이 아니다. 6월 8일 케빈 키어마이어 부상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슬라이딩 자체가 위험하다. 그냥 감내해야할 위험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참고로 키어마이어도 엉덩이 부상으로 8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 같다고 한다. # 트라웃 및 현역 선수들과 감독들의 인터뷰를 담은 For safer slide, headiest play may be to jump in with both feet도 일독을 추천. [13] 물론 푸홀스는 은퇴해야할 성적이라 에스코바와 칼훈이 푸홀스와 같은 등급에 묶이면 그들이 억울할 것이다. [14] 트라웃은 이젠 전통이 된 그 행사에 대해 “나는 그것을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클럽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콜 칼훈이 ‘그거 몇 시에 했으면 해?’라고 묻는 바람에 후딱 빨리 끝내 버리자라는 심정으로 했다. 재밌긴 했다.”라고 밝혔다. # [15] 에인절스가 오리올스에게 6-2로 졌다. [16] 이전의 트라웃 개인 최장기간 무안타는 2014년에 기록한 18타수, 무안타였다. # [17] 이날 동료인 알버트 푸홀스가 자신은 MVP 투표를 할 수 있으면, 아직도 트라웃에게 표를 줄 것이라 인터뷰를 했다. # [18] 슬럼프에 대한 트라웃과 소시아 감독의 멘트에 대해서는 Trout 'just missing pitches' during slump를 참조. [19] 2위는 13개의 앨비 피어슨(1961), 3위는 12개의 에디 요스트(1961)이다. # [20] 드디어 조시 해밀턴에게 바치는 돈이 없어진다. 하지만 트라웃의 연봉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사치세는 AAV로 측정되므로 여유가 생긴 것이 맞다. 에인절스가 돈이 없는 건 아니고 2억 이상도 쓸 수 있으나 사치세라인을 넘지 않는 것을 중시하는 팀이기 때문. [21] AL 외야수 수상자는 애런 저지, 조지 스프링어, 저스틴 업튼. 홈런은 스프링어, 업튼과 1~2개 차이밖에 안난다. 결국 타점에서 갈린 것으로 보인다. [22] 실버 슬러거 수상 실패는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더스코어에서도 이를 기사화하여 실버 슬러거를 강탈당한 3인에 트라웃, 조이 보토, 잭 코자트를 꼽았다. # [23] J.D. 마르티네즈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장타율 1위이므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위, 트라웃이 3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