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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39:45

월마트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의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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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시가총액 상위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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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5일 기준 트레이딩뷰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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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기업명
시가총액 (USD)
1 파일:Apple 로고.svg 3.67조 달러
2 파일:NVIDIA 로고.svg 3.55조 달러
3 파일:Microsoft 로고.svg 3.25조 달러
4 파일:아마존닷컴 로고.svg 2.29조 달러
5 파일:구글 로고.svg 2.14조 달러
6 파일:Meta 로고.svg 1.55조 달러
7 파일:테슬라 로고.svg 1.15조 달러
8 파일:버크셔 해서웨이 로고.svg 1.01조 달러
9 파일:브로드컴 로고.svg 7,966.1억 달러
10 파일: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 로고.svg 7,877.8억 달러
11 파일:월마트 로고.svg 7,592.1억 달러
12 파일:JP모건 체이스 로고.svg 6,852.5억 달러
13 파일:비자카드 로고.svg 6,073.2억 달러
14 파일:유나이티드헬스 그룹 CI.svg 5,621억 달러
15 파일:오라클 로고.svg 5,214.9억 달러
16 파일:엑슨모빌 로고.svg 5,022.7억 달러
17 파일:마스터카드 로고.svg 4,783.2억 달러
18 파일:코스트코 로고.svg 4,390.5억 달러
19 파일:홈디포 로고.svg 4,250.8억 달러
20 파일:P&G 로고.svg 4,123.9억 달러
21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3,894.4억 달러
22 파일:존슨앤드존슨 로고.svg 3,622.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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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7ec6><colcolor=#ffffff> Walmart
월마트
파일:월마트 로고.svg
기업명 정식: Walmart Inc.
한글: 월마트 주식회사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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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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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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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설립일 1969년 10월 31일([age(1969-10-31)]주년)
주소 Walmart Headquarters 702 S.W. 8th St.
Bentonville, Arkansas, AK 72716, US
분류 다국적 소매기업 (multinational retail corporation)
창업자 샘 월튼
이사회
의장
그렉 페너 (2015년~ )
경영진
CEO
더그 맥밀런 (2014년~ )
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
CEO / 미국 월마트
존 퍼너
CEO / 해외 월마트
주디스 맥케나
CEO / 샘스클럽
케이스린 맥레이
CTO
수레시 쿠마
편입 지수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시가총액 4,333억 달러 (2023년 10월)
부채 1,697억 9,400만 달러 (2023년 7월)
자본 853억 2,700만 달러 (2023년 7월)
매출 6,058억 8,100만 달러 (2022년)
미국 월마트
4,205억 5,300만 달러
해외 월마트
1,009억 8,300만 달러[1]
샘스클럽
843억 4,500만 달러
영업이익 204억 2,800만 달러 (2022년)
매장 수 11,718 곳
고용 인원 약 2,100,000명 (2022년)
진출 국가 수 19개국 (2022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매장 구성3. 지배구조4. 로고5. 진출 국가6. 채용7. 비판8. 미국 내 이미지9. 여담

[clearfix]

1. 개요

Save money. Live better.
미국의 대형 할인점. 샘 월튼이 창립한 기업으로 전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매출과 고용 규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2] 막대한 고용력 덕분에 미국 서비스업 파트타임 직업의 공급을 부양해주는 큰 축이다.[3] 이로 인해 각종 서비스업 경제 지표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50개 주 전역에 퍼져 있으며, 미국에서는 할인점의 대명사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유통 시장과 미국인의 생활양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허허벌판에 월마트가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풍경이다. 서북미 한정으로 라이벌이라고 여겨지는 코스트코와 비교해보았을 때 월마트는 회원권이 아니라 유통마진으로 주수입을 올리는 업체이기 때문에 회원제로 돈을 벌며 고객에게는 마진을 최대한 줄여 판매하는 코스트코보다 오히려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코스트코 특유의 이미지와 연회비 때문에 저소득층은 오히려 월마트를 선호하며 저가형 업장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4][5] 따라서 코스트코는 실질적으로 월마트보단 샘스클럽과 경쟁한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010년대 들어서는 전자상거래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코스트코보다는 오히려 아마존닷컴과의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를 인수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인터렉티브(대화형) 비디오 스타트업 '에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한다. # 스트리밍 게이밍 서비스인 리퀴드스카이에도 투자했다. 이로써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까지 경쟁을 진행한다.

2022년 6월 물류 자동화 업체인 심보틱의 지분 11.1%를 인수했다. 자사 물류 자동화에도 이곳 기업 솔루션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2024년 2월 스마트TV 제조사인 비지오 홀딩스를 2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 커넥트를 통한 광고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2. 매장 구성

파일:월마트 롱 비치시.jpg 파일:Walmart neighborhood market.jpg
미국 캘리포니아 주 Long Beach 시의 월마트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
파일:Walmart Supercenter.jpg
텍사스 휴스턴의 월마트 슈퍼센터

미국에서는 이런 3가지 종류로 월마트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규모 동네는 네이버후드 마켓, 중소 규모 도시는 월마트+네이버후드 마켓이 있는 경우가 많고, 대도시는 거의 동네 단위로 월마트 슈퍼센터가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보통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대형 할인마트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홈플러스,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다. 실제로, 식품 및 생필품 위주로 취급하는 하나로마트같은 느낌이 나는 네이버후드 마켓을 제외하면 웬만한 건 거의 전부 다 월마트에서 찾을 수 있다. 테이블탑 그릴이나 베어 그릴스표 정글도라든지, 휴대용 태양광 전지라든지, 파이어스틸이든지, 총알은 기본이고 사냥용 소총[6]과 벅샷 산탄총도 있다. 대형 할인마트가 다 그렇듯 질과 가격 대비 효율은 전문점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 월마트가 그래서 우월하지도 않은 게 사냥용 총기류는 미국 내 다른 경쟁 업체 매점에서도 라이선스 확인과 여러 절차를 거친 뒤 판매하고 있다. 물론 권총이나 다른 총기류는 안 판다.[7]

3. 지배구조

주주명 지분율
월튼 엔터프라이즈 LLC 37.11%
월튼 패밀리 홀딩스 트러스트 9.11%
짐 월튼 3.90%
앨리스 월튼 2.50%
롭 월튼 1.19%
2023년 4월 기준. #

4. 로고

||<table bordercolor=#fec21f><table align=center><width=25%><bgcolor=#ffffff><height=50> 파일:월마트 로고(1962-1980).svg ||<width=25%><bgcolor=#ffffff> 파일:월마트 로고(1980-1992).svg ||<width=25%><bgcolor=#ffffff> 파일:월마트 로고(1992-2008).svg ||<width=25%><bgcolor=#ffffff> 파일:월마트 로고.svg ||
1962 ~ 1980 1980 ~ 1992 1992 ~ 2008 2008 ~ 현재

5. 진출 국가

5.1. 대한민국(철수)

파일:월마트코리아 로고.sv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월마트/대한민국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2. 일본(철수)

파일:월마트재팬 로고.pn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월마트/일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3. 중국

파일:월마트중국.png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2022년 기준 147억 1,10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매출 규모가 큰 국가다. 본디 진출 초기 및 2000년대에는 2010년대에는 까르푸에 밀려 2인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까르푸가 추락하면서 중국 제1의 대형마트가 된것이다. 물론 월마트도 사정이 썩 좋은것은 아니기는 하다.

5.4. 멕시코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LinkedIn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멕시코에도 월마트가 존재하는데, 정식 명칭은 Nueva Wal Mart de México, S. de R. L. de C. V.(멕시코 신 월마트 유한회사)이다. 멕시코 시티 아스카폿살코에 현지법인 본사가 있으며[8], 미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도심 곳곳에 많이 있다. 월멕스는 멕시코 국적 기업 중에서 시가총액, 매출 등 여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월마트 내에서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매장이 위치해 있으며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이다.

월마트 로고를 사용하는 월마트 수퍼마켓 외에도 이를 축소하되 영업시간을 늘린 수페라마(Superama), 창고형 매장으로 구성하여 생활잡화 등을 저렴하게 파는 보데가 아우레라(Bodega Aurera), 샘스클럽과 의류 매장인 수브우르비아(Suburbia)가 있다. 이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지출증빙서(factura)를 요청하면 모두 월마트로 나오는데,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직원 대우는 미국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나쁜 편으로 알려져 있다.(...) 월급은 대개 4,500 ~ 7,000페소(26만 2천원 ~ 41만원) 선에서 잡혀있고, 점장(gerente de la tienda)도 1만 4천 페소 정도 받는걸로 알려져있어서 오히려 중소기업들의 임금 수준이 높아보일 정도다. 참고자료[9]

5.5. 중앙아메리카

Walmart de México y Centroamérica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월마트)이라는 통상명칭으로 중미에 진출해 있으며, 각 나라에는 독립적인 현지 법인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돈들이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5.6. 독일(철수)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도 월마트가 1997년에 진출했다가 한국과 같은 연도인 2006년에 철수했다. 아니, 하다못해 프랑스 기업인 까르푸라든가 테스코는 아예 진출하지도 못했으니 그나마 월마트는 양반인 셈.

월마트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는 한국과 독일이지만, 두 나라에서의 실패 원인은 크게 다르다. 한국에서의 주 실패 원인이 한국인들의 취향 파악 실패와 아직 덜 발달된 경제력 때문에 자가용 쇼핑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던 것이 꼽히는데, 독일은 경제 발전이 한국보다 빨랐고 같은 서양권이라 문화도 미국과 상대적으로 비슷해서 이런 측면에서는 한국에서보단 수월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실패 요인이 많았는데, 우선 독일에서는 미국과 달리 노조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납품업체와 노동자를 쥐어짜서 가격을 절감하는 방식이 먹히지 않았다. 한편으로 1997년 시점에서는 이미 독일의 토종 슈퍼마켓 기업들이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뒤였기 때문에 그 틈새를 파고드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다. 가장 유명한 알디는 물론이요, 그 경쟁자인 리들과 네토, 에데카, 그리고 월마트와 가장 유사한 포지션인 카우프란트와 레알까지 각 기업들의 각축장이었던 곳이 독일 시장이었기 때문에 현지 사정에 걸맞지 않는 체질이었던 월마트에게는 답이 없었다.

위키백과의 월마트 항목에도 한국과 독일 진출에는 실패했다는 말이 나온다.

6. 채용

본래 짠돌이 기업으로 매우 유명한 대형마트였지만 코로나19 팬더믹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활성화되자 인력난에 휘말리게 되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구인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국내에서도 갑자기 5년 일하면 점장이되고 5억을 받는다고 조명받았다.

그러나 알아야 할 점은 한국 노동법 기준으로는 매우 쉬워보이지만 미국에서 한 직종 5년 이상 근무해도 대단한 것이다. 알다시피 미국은 한국보다 더 고용 유연성이 높은 곳이고 아무런 탈 없이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따로 불려서 2주뒤 해고될거라고 통보받는 나라다. 한마디로 5년동안 버티면 점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성과는 물론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5년이면 점장된다는 것만 부각시키고 있다.

파트타이머인 경우 거의 100% 채용이되고 풀타이머인 경우 파트타이머를 한 사람들 위주로 뽑다가 그 공백을 미경험자를 엄밀히 선별해 뽑는다는 글이 있다. 평상시의 이미지와 노동강도 때문에 대형마트임에도 지원자가 적으며 보통 사람들이 코스트코나 웨그먼스 등 다른 대형마트를 먼저 지원하고 안 되면 지원하는 곳으로 각인되어 있다.

7. 비판

노동자 복지 관련해서 비판이 상당히 많다. 일단 노조가 없고 허용을 안 해 준다.[10] 심지어 새로 들어오는 종업원한테 오리엔테이션에서 '왜 노조가 나쁘고 해로운 단체인가'에 대한 프로파간다 교육 비디오까지 틀어 준다. 또한 '우리는 노조가 필요없을 정도다'란 교육영상까지 있을 정도.[11] 본사에는 창문이 없다.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 사회의 폐단으로 생각하는 야근이나 주말/휴일 근무(물론 추가 급여 없음)가 바로 월마트에 있다. 이건 아무래도 창업 초기부터의 영향인 듯하다. 샘 월튼의 자서전에서 그는 자기가 생각해도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을 별로 신경 안 썼다고 고백할 정도였으니. 샘 월튼이 직원들에게 그나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이 1970년대고 이미 그 시점에서는 월마트와 그 전신을 창업한 지 25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니 아무리 그때부터 노력해도 회사 체질이 변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이외에 월마트를 까는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자사 방공호를 만들었다고 까는데, 이에 대해서는 샘 월튼이 살던 시대가 다름아닌 냉전 시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딱히 까일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12] 재미있는 점은 미국 정부의 복지정책인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대상 생필품 및 식료품 지원금)의 수혜를 받는 회사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시골에는 식품사막이라고 해서 상점이 몇개 없는 경우가 많아 월마트, 타킷,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들도 푸드스탬프를 쓸수있도록 지정해놓았기 때문인데, 그래서 푸드스탬프 지원금액이 늘어나면 이득보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게다가 월마트에 물건을 납품할 때는 월마트의 물류 집결지에 정확한 시간에 들어가야 한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바로 퇴짜 맞고 1분이라도 늦으면 그 물건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회사가 물건을 납품하지 않고 돌아가면 그날 물류 집결지에 있던 해당 납품 회사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다 반송시켜 버린다. 즉 1분이라도 납품 시간이 늦으면 뺏는다. 한마디로 갑의 횡포류 갑인 셈이다. 이런 행동에는 애플이고 삼성이고 예외가 없다. 이 막장 횡포 덕분에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월마트에만 전문적으로 납품을 하는 운송 회사에 하청을 주기도 한다. 일종의 보험으로 운송비를 더 비싸게 주는 대신에 납품 시간이 늦어지는 책임을 모두 해당 운송 회사가 지는 방식.[13] 이 횡포에 거세게 반발하여 끝내 월마트가 꼬리를 내리게 만든 회사가 딱 2개 있는데, 바로 코카콜라 펩시. 코카콜라의 납품 트럭이 늦어서 대금 지불을 거부하자 빡친 코카콜라가 월마트와 거래를 아예 끊겠다고 했고, 월마트에 진저리치던 펩시도 코카콜라와 같이 거래를 거부하면서 천하의 월마트가 두 손 들었다. 사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코카콜라와 펩시는 인근에 있던 펩시나 코카콜라 도매점에서 월마트나 타겟같은 소매점으로 직접 배송을 해주는 방식인데, 월마트 때문에 귀찮게 물류센터로 납품을 해야 하고 그와중에 돈도 못 받는 경우가 많으니 상당히 거슬렸던 셈이다.

게다가 생각해보면 그나마 판매량이 적은 기계류에 비해서 음료수 같은 식품은 넘사벽의 판매량=잦은 운송=더 잦은 빈도의 대금 지급 거부라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마트도 이후 코카콜라와 펩시 도매점에 직접 주문해서 물건을 납품받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코카콜라와 펩시는 미국의 음료수 시장을 양분하는 2강 체제라서 양쪽에서 월마트에 납품을 안 하면 월마트는 어디 가서나 구할 수 있는 음료수조차 팔지 않는 할인점이 된다는 상당한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더군다나 이 두 회사의 경제력을 합치면 월마트보다 더 클 정도니 월마트 입장에서는 두 손 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코카콜라와 펩시는 단순하게 음료수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Frito-Lay같은 자회사를 통해서 과자같은 다른 종류의 간식들도 팔기 때문에 펩시와 코카콜라가 판매를 못하게 틀어막으면 음료수 하나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슈퍼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간식들도 못 팔게 된다. 결국, 펩시와 코카콜라가 매장에서 발을 빼는 순간 음료수와 과자류 구간의 상품 중에서 절반이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콜라는 '탄산음료의 제왕' 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음료수라 판매를 안 하는 갑질을 하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런 만행이 케냐, 태국에까지 퍼진 덕분인지 그린피스는 월마트에게 2005년에 세계 최악의 기업 상을 수여했으며, 2014년에도 후보에 여전히 올라있는 상황. 이것만 봐도 이 기업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특히 납품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졸음운전 과속 등 무리한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다수의 생명을 빼앗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등 월마트가 있는 나라에서 도로 여건에 비해 과속운행 등 무리하게 운행하는 화물차가 있으면 앞질러버리던지 아니면 멀리 떨어져서 운행하는 것이 낫다. 이런 화물차는 월마트가 목적지인 경우가 많다. 미국 내에서도 월마트의 만행에 대한 반감으로 다른 슈퍼 체인을 찾고 월마트를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역설적으로 이런 빡빡한 운영 덕택에 그나마 저가 전략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인종차별로도 비판을 받는데 흑인들이 월마트의 중요한 고객이지만, 그럼에도 유난히 흑인에 대한 차별로 말썽이 잦은 편이다.[14] 흑인 인형을 백인 인형의 반값에 판적이 있었고, 물건을 훔쳐 나가던 흑인 여성을 아이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쏘아 죽인 적도 있었다. 미국 저소득층 지역에 위치한 중/대규모 마트에서는 보통 매일같이 도둑질(샵리프팅)이 일어나지만, 어지간히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면 이 좀도둑들을 제압했으면 제압했지 총을 쏴서 죽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살해한 것 자체가 미국에서 비난을 받았다. 2010년 3월 14일에는 뉴저지 주 워싱턴타운십점 방송실에 누가 잠입해서 "흑인들은 죄다 나가시오"라 안내방송을 했다가 나중에 잡혔다. 범인은 미성년자였는데 직원이 직접 안내방송으로 사과하고 본사 측도 사과했지만, 본사 측이 조사 당시 명확히 범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어 흑인 사회 등지에서 불만이 일었다. 사실 그 이전에도 몇몇 직원이 흑인 고객들에게 부당 대우를 해서 회사가 벌금을 문 적도 몇 차례 있었다.

8. 미국 내 이미지

'피플오브월마트 닷컴'이라고 월마트에 돌아다니는 나사 빠진 사람들을 몰래 사진 찍어 올린 사이트도 있다. 매스컴 타보려고 작정하고 요상하게 차려입고 나가거나, 숏폼시대 이후로는 아예 작정하고 틱톡 영상 찍으려고 미친 짓을 벌이는 자들도 생긴다. #피플오브월마트 링크

마트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이 몰리며, 특히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달리 남들의 눈치를 잘 보지 않고 자유를 추구하는 편이라서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차림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도 많고, 별별 진상 손님들의 싸움판과 절도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말싸움부터 시작해서 몸싸움까지, 남녀노소 구분도 없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유투브에는 아예 이런 싸움을 촬영한 영상을 모아 Walmart Fight COMPILATION도 매년 만들어진다. https://youtu.be/8jGF_Z6fYbQ 특히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의 주말 월마트는 상술한 어그로꾼들까지 모여서 매장 안에서 카오스가 펼쳐진다.

심지어 일부 지역이 바이블벨트로 유명한 미국답게 노방전도도 있다. '캐런'이라는 개신교도 여성이 노방전도하다 시비가 붙자 온갖 욕을 내뱉는 영상이 월마트 인간군상을 관찰하는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욕설주의) 주차장에서 확성기로 노방전도하는 사람도 있다.

웹상의 인식으로만 따지면 국내 수도권의 1호선 차량 내외의 해프닝들에 해당되는 포지션이라 볼 수 있다. [15]

9. 여담


[1] 멕시코, 캐나다, 중국 외 기타. [2] 두 부문 모두 2위는 아마존닷컴. [3] 미국은 통상적으로 중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파트타임 직업을 갖는 게 매우 흔하며,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을 진학하는 한국과 달리 대학 진학률이 50% 미만인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월마트에 남아 생계를 유지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다. [4] 애초에 저소득층의 경우 연회비를 내가며 회원권을 활용해 최대한 소비를 해가며 이득을 볼만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5] 더 값싼 곳으로 가자면 그로서리 아울렛, 빅랏처럼 기업의 공산품을 재고처리 형태로 사들여 소매로 파는 업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헐값에 처리하는 수퍼마켓도 있다. 아니면 미국의 천원샵인 달러 트리 같이 아예 덜 알려진 지방 브랜드 제품 등으로 상품을 구비해 판매 가격이 낮은 곳도 있다. 이런 곳은 파는 아이템이 한정되어서 그렇지, 가격만 놓고 보면 월마트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6] 마트에서는 .177 calibe 탄을 쓰는 소총 정도만 파는데 그래도 사람을 죽일 정도의 위력은 된다. [7] 미국이 총기소지 허용국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전성은 있어야 하기에... [8] Camino a Nextengo 78, Santa Cruz Acayucan, Azcapotzalco에 위치해 있다. 아스카폿살코에 있지만 타쿠바에서 더 가깝다. [9] 멕시코는 물가가 싸지만 그만큼 임금 수준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 자가 들어가는 직업도 자수성가한 케이스라면 1만 5천 ~ 3만 페소(87만원 ~ 190만원) 수준으로 멕시코 내에서 다소 럭셔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뿐이지 박봉인 것은 마찬가지. 다른 직종은 말할 것도 없다. 대신 사장단 및 그의 자녀, fresa로 불리는 계층의 사람 등 몇몇 특정 계층이 부를 독점하는 수준이다. [10] 사실 미국 대기업의 대부분이 그렇다. 노조 탄압 컨설팅 회사가 있을 정도. [11] 노동 조합은 복지 수준이나 급여 등에 무관하게 건강한 기업 문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게다가 월마트는 아래 서술되어있듯이 노동자 복지를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상당히 비판을 받아왔기에 월마트가 할 말은 아니다. [12] 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월마트에서 일하면서 자기가 겪는 일을 말하는데 대다수가 직원을 잘 대해주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2위 경쟁사인 코스트코가 노동자 인권 및 복지로 명성이 높은 걸 생각하면... [13] 이러한 물류 취급 방식을 "크로스 도킹(cross-docking)"이라고 하는데, 창고에 물류를 보관하는 시간을 0에 가깝게 만든다. 사실상 월마트에서 담당해야 하는 창고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겨서 월마트의 물류비용을 줄이는 구조이다. [14] 이는 월마트의 뿌리가 아칸소 즉 남부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며 아칸소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심하다. [15] 지하철로만 따진다면 사실 뉴욕 지하철이 훨씬 더 비슷하고 월마트 못지않게 막장 그 자체. 다만 뉴욕 지하철은 지하철 위생상태조차 그다지 좋지 않아서 ,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데다 진짜 범죄가 종종 일어나는 탓에 한국의 지하철 빌런과는 궤를 달리한다. [16] 바코드/QR 기준으로 폐쇄성을 코스트코나 월마트급으로 보이는곳이 홈플러스(이쪽은 제휴카드사의 앱이 아니면 연결할수가 없다.)지만 RFID/NFC로 폐쇄성을 보이는곳은 다름아닌 이마트다. 이마트, 노브랜드, 일렉트로 마트는 비씨카드 계열 JUSTOUCH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불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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