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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2:49:40

엑손모빌

파일:세계 지도_White.svg 석유 업계 슈퍼 메이저 (세븐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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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e000c><colcolor=#fff> 엑손모빌
ExxonMobil
파일:엑슨모빌 로고.svg
창립 1911년 (뉴저지 스탠더드오일 분사)
1999년 11월 30일 (엑손모빌)
전신 뉴저지 스탠더드오일 (1882~1973년)
엑손 (1973~1999년)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본사 텍사스 주 휴스턴
산업 에너지
경영진
CEO
대런 우즈 (2017년~ )
CFO
케스린 미켈스 (2018년~ )
이사회
의장
대런 우즈 (2017년~ )
편입 지수 S&P 500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1973년~ / XOM)
시가 총액 4,290억 7,000만 달러 (2023년)
매출 2,856억 4,000만 달러 (2021년)
영업 이익 321억 8,100만 달러 (2021년)
순이익 230억 4,000만 달러 (2021년)
자산 3,389억 2,300만 달러 (2021년)
자본 1,685억 7,700만 달러 (2021년)
고용 인원 약 62,300명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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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스탠더드 오일
2.1.1. 엑손2.1.2. 모빌
2.2. 엑손모빌 통합 이후
3. 브랜드4. 지배구조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sssahqlfpetroleum.jpg
엑손모빌

미국 석유 에너지 대기업. 텍사스 주 휴스턴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석유 천연가스 에너지 산업의 큰 형님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석유 업계의 슈퍼 메이저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경제 지표와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대기업이다. 전 세계 석유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

2. 역사

2.1. 스탠더드 오일

엑손모빌의 초창기 역사를 이루고 있는 엑손과 모빌 모두 석유왕 록펠러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존 D. 록펠러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은 미국 각지에 자회사를 세우고 여러 석유회사를 인수해서 전성기에는 미국 석유 생산량의 90%를 점유하게 되는데, 스탠더드 오일이 미국 내 모든 자회사를 통제하기 시작하고 이에 당시 오하이오 주 정부에서 법률위반을 이유로 잠시 해산되었다.

그리고 모든 스탠더드 오일 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리잡았다. 1890년에 셔먼 반독점법이 만들어지고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반독점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1911년에 스탠더드 오일은 독점 판결을 받고 34개 회사로 분할되면서 잠시 여러 회사들로 해체되었다.

이 중에서 스탠더드 오일 지주회사였던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 회사(Standard Oil Company of New Jersey)가 엑손의 전신, 뉴욕 스탠더드 오일 회사(Standard Oil Company of New York, Socony)가 모빌의 전신이 된다.[1]

2.1.1. 엑손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은 스탠더드 오일의 후계자답게 20세기 초중반 세계 석유 산업을 지배했던 세븐 시스터즈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존 사업 영역 밖에 있는 권역에서는 험블 오일(Humble Oil)이라는 자회사를 세워서 남부 권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은 다른 분리된 회사들이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스탠더드 오일의 후광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 새로운 이름을 받아들일 때도 이쪽은 끝까지 스탠더드 오일이란 이름을 썼다.

휘발유 브랜드는 S. O.로 유통했는데, 그냥 스탠더드 오일의 약자라서 개성도 없는데다가 상당히 눈치가 보이는 행위였다. 결국 S. O. 브랜드를 소리나는대로 읽은 Esso로 바꿨다가[2] 오하이오주, 켄터키주 스탠더드오일[3]로 부터 브랜드가 유사하다는 소송이 걸려서 패소하고, 그 권역에서는 Humble, Enco 브랜드를 사용해서 영업을 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 텍사코 등이 통일된 브랜드로 치고 올라오자 1973년엑손(Exxon)으로 통합 브랜드를 론칭하고 동시에 사명까지 엑손으로 변경한다.

여담으로, 원래는 Energy Company를 줄인 'Enco'로 바꾸려 했는데, 이게 일본 시장에서는 어색한 이름(고장난 차)[4]으로 통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적으로 'Exxon'이란 이름을 새로운 브랜드로 선택하게 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5][6]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Esso(S. O.)+son을 부르기 편하게 바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스탠더드 오일의 아들이라는 뜻. 원래 계획한 사명은 Exon이었는데 하필이면 Exon이라는 성씨를 가진 현역 정치인이 있어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 x 하나를 더 붙였다 카더라.

2.1.2. 모빌

뉴욕 스탠더드 오일은 약칭으로 소코니(Socony)라고 불렸으며, 1920년부터 휘발유 브랜드로 모빌오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31년에는 뉴욕에 있던 경쟁 석유 기업이었던 배큠 오일(Vacuum Oil)과 합병해서 소코니-배큠(Socony-Vacuu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1955년에 소코니 모빌 오일 회사(Socony Mobil Oil Company)로 다시 한번 사명을 변경했고 이 시기부터 모빌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966년에 모빌 오일 컴퍼니로 명칭을 완전히 변경했다.

미국 내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장했고,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한 엔진 오일 분야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모빌 1 등 여러개의 프리미엄 엔진 오일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2.2. 엑손모빌 통합 이후

<nopad> 파일:exxonpetromobil.png
엑손모빌의 거대한 규모

엑손과 모빌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이면서도,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중동 지역에서 석유 / 천연가스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합작 사업(joint venture)을 구성하는 등 긴밀하게 지냈고 그외에 해외 진출에도 자주 협력했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1998년에 엑손이 모빌을 737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FTC의 승인을 거쳐 1999년 11월 30일 엑손이 모빌을 810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 합병하여 세계 최대 석유 대기업으로 거듭났다.

엑손과 모빌 둘 다 석유 컨소시엄 중 하나인 세븐 시스터즈에 소속될 정도로 유명한 대기업이었는데, 그런 회사가 합병을 하니 다시 합쳤을 때 반응은 충공깽이었다.[7] 게다가 엑손이 아무래도 스탠더드 오일의 후계자로서 인정을 받고 있었으니[8] 스탠더드 오일을 분리시키려고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 다시 합치는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9]

오랜 기간 미국 기업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006년 유가가 폭등하면서 GE를 제치고 전 세계 모든 기업들 중 1위에 올랐다.

2010년대가 지나도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셰일 가스 개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으로 인해 촉발된 저유가 기조에 장기화되자 엑손모빌의 매출이 조금 하락했다.

2023년 2월 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기존 본사 위치는 어빙.

가이아나 과야나 에세키바 석유 및 가스 소유권과 지분을 엑손모빌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쉐브론과 함께 가이아나 석유 유전 핵심 이익을 지배하고 있다.

2023년 10월 11일 Pioneer Nature Resources를 59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량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이며 전날 종가 237 달러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53 달러 규모이다. 기존 주주들은 주당 2.3234 달러의 엑손모빌 주식을 수령받는다. 2024년 상반기 내로 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 참고로 해당 인수건은 모빌 인수건 이후 최대 규모이며 21세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딜이다.[10]

2023년 11월 13일, 연초에 매입한 아칸소 스맥오버 지층 부지에서 2027년 내로 리튬을 채굴하겠다고 선언했다. 통상적인 염호나 광산에서 채굴하는 게 아닌, 1만 피트 밑에 위치한 곳에서 오일 추출에 이용되고 있던 시추 작업 방식으로 추출 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이차 전지 용도의 리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분의 전기자동차 제조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 각지에 석유 유전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 덴마크, 북해, 가이아나 등의 거대 유전들을 모두 쓸어담았으며, 쉐브론과 함께 세계 석유 업계의 큰 형님으로 자리 잡고 있다.

3. 브랜드

파일:Exxon station.jpg
파일:Mobil station.jpg
파일:esso station.jpg

미국 내에서는 텍사스 주,[11] 뉴잉글랜드,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주리, 위스콘신, 미시간, 에서는 모빌 브랜드를 사용하고, 그 외 권역에서는 엑손 브랜드가 주로 등록되어 있다.

해외용 브랜드로는 에쏘(Esso)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영국, 노르웨이, 베네룩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에 진출해있다.

일본에서는 1982년에 진출해서 에쏘 브랜드를 사용했고 캐나다에서는 임페리얼 오일이라는 합작사로 진출한 이후 별개의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2012년에 대주주가 되고 2017년부터 에쏘로 리브랜딩했다.[12]
파일:exxonsmart.png

엑손은 호랑이를, 모빌은 페가수스를 마스코트로 사용했는데, 엑손모빌로 통합한 이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이용하지는 않지만 주유기와 신용카드에는 호랑이 페가수스가 그려져 있는 등 계속 기업의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다.
[clearfix]

4. 지배구조

주주명 지분율
뱅가드그룹 9.0%
블랙록 7.1%
스테이트 스트리트 5.4%
2022년 12월 기준. #

5. 기타



[1] 경쟁사인 쉐브론도 스탠더드 오일의 자회사가 이름을 바꾼 것이며, BP 역시 마찬가지로 스탠더드 오일에서 분리된 오일 회사들을 차례대로 인수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낸 기업일 만큼 스탠더드 오일이 미친 영향력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2] 지금도 유럽 일부 국가와 일본에서는 ' Esso' 브랜드를 사용한다. [3] 후에 BP plc, 쉐브론에 인수된다. [4] 한국에서도 종종 속어로 쓰이는 엥꼬났다. [5] 근거기사 [6] 덧붙여서 이것을 일본어 읽기를 하면 에쿠손, 혹은 에키손이 되는데, 이것도 전자는 쿠소와 손(損)이 합쳐진 것처럼도 읽히고 후자는 익손(益損) 즉 '이익의 손실'로 읽혀지기 때문에.. 결국 Exxon로 바꾸려다가 2002년까지 그냥 Esso를 사용했다. [7] 세븐 시스터즈에서 소칼과 텍사코, 그리고 걸프 오일이 합병하여 쉐브론을 만들었다. [8] 그도 그럴것이 미국 전역 스탠더드 오일을 지휘하던 회사가 바로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이었고,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은 엑손의 전신이다. [9]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이 과거에 반독점법을 어겨 해체시킨 회사들의 분리된 회사들이 서로 인수 합병하면서 대기업 몇개로 합쳐지면서 과점시장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그런데 역사상 반독점법에 의해 해체된 기업이 단 3개 사인데 각각 스탠더드 오일, 그리고 존 피어폰트 모건이 설립한 철도 지주회사 노던 시큐리티와 AT&T이다. [10] 다만 거래 규모 때문에 딜이 파토될 리스크, 이로 인해 수반되는 위약금, 주식교환 방식의 인수라는 점 때문에 3.6% 하락하며 당일 장을 마쳤다. [11] 엄청나게 넓은 주인 만큼 엑손과 모빌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