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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0:25:03

졸음운전

도로교통법 제45조(과로한 때 등의 운전 금지) 자동차등의 운전자는 제44조에 따른 술에 취한 상태 외에 과로, 질병 또는 약물(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과 그 밖에 행정자치부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하 같다)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등을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 <개정 2013.3.23., 2014.11.19.>

제154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
1. 제42조를 위반하여 자동차등에 도색·표지 등을 하거나 그러한 자동차등을 운전한 사람
2. 제43조를 위반하여 제80조에 따른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를 받지 아니하고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한 사람
3. 제45조를 위반하여 과로·질병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등을 운전한 사람
4. 제54조제2항에 따른 사고발생 시 조치상황 등의 신고를 하지 아니한 사람
5. 제56조제2항을 위반하여 원동기장치자전거의 면허를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하도록 시킨 고용주
6. 제63조를 위반하여 고속도로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한 사람
7. 제69조제1항에 따른 도로공사의 신고를 하지 아니하거나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조치를 위반한 사람 또는 같은 조 제3항을 위반하여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아니하거나 같은 조 제4항을 위반하여 교통안전시설을 원상회복하지 아니한 사람
8. 제71조제1항에 따른 경찰서장의 명령을 위반한 사람

1. 개요2. 원인3. 졸음운전의 위험성4.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방법5. 졸음 운전으로 일어난 교통사고
5.1. 차량 사고5.2. 철도 사고

1. 개요

영어: Drowsy Driving (Sleep-deprived driving)
졸음쉼터 3km 앞. 졸리면 제발 쉬어 가세요!
-졸음쉼터 안내판
졸면죽음
-구 88올림픽고속도로 졸음운전 경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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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그대로 졸린 상태로 운전을 하는 행동.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 기차, 비행기, 배 등 탈 것을 운전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2. 원인

졸음운전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며, 보통 한 가지만 원인이 되기 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3. 졸음운전의 위험성

운전에서 술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건 졸음이다. 왜냐하면 술은 마시는 사람과 안(못)마시는 사람으로 나누어지지만 졸음은 누구에게나 생긴다는 것이고 법적으로 막상 잡아내기도 어려우며, 무엇보다 졸음운전을 겪은 사람들 중 대부분은 본인이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 자체도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10]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졸음운전을 겪은 그 순간 필름이 끊긴 상태로 설명이 가능하다.

자동차는 눈 깜빡할 시간에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아무리 가벼워도 총중량 1톤을 넘나드는 무게를 자랑하는 흉기이다.[11] 시속 100 km/H(27. 7m/s)로 주행하는 차에서 운전자가 3초만 졸면, 그 순간 차는 무려 83m를 이동해 버린다. 그 사이에 차는 사실상 제어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움직이게 된다. 완전히 눈을 감아버리는 상태가 아니더라도 졸음이 머리를 지배하게 되면 음주 상태 이상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졸음운전은 도로 상태가 좋고 속도가 빠르며 운전 시간은 긴 고속도로에서 더욱 하기 쉽다.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딱 좋은 요인들만 모아 놓은 셈이다. 2016년 7월 17일에 발생하여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도 관광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러한 끔찍한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12] 켐지 버스 충돌 사고도 버스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만 일어나는 사고도 아니며 좁은 도로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2022년 10월 말 충남 금산군 모 초등학교 근처 시속 30 km/h 제한 도로에서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이 졸음운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시속 76 km/h로 달려 어린이 5명을 친 #사건이 대표적이다.[13] 이 사고로 5명의 아이들 중 3명은 경상,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피해 아이들 모두 학대아동 보호시설인 향림원 출신으로, 부모가 없어서 종합보험에 가입된 상태가 아니라 치료비 문제도 불거졌었다.[14]

졸음운전의 판단력 저하 정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가볍게 뛰어 넘는 음주 상태와 같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사고의 원인 가운데 약 20% 내외를 차지할 정도로 음주운전과 함께 도로의 흉기를 양산하는 원인이 된다. 어찌보면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훨씬 위험한데, 음주운전은 법적인 처벌 규정이 있으며 위험성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많은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면 차를 몰면 안된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며, 대리운전 등 본인이 어느 정도 이를 방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한 본인이 을 마시지 않으면 음주운전도 없기에 그런 운전자는 애초에 음주운전을 절대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에 잠을 자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졸음운전은 법적 규정도 없으며 위험성에 대한 홍보 역시 한국도로공사를 빼면 그리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특히 일반인들은 졸음운전을 일으킬 정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할 일이 드물지만,[15] 문제는 운전이 곧 업무인 트럭 운전수나 버스 기사이다. 이런 직종의 사람들은 업무 상 과로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졸음운전을 일으킬 수가 있다. 명백한 불법인 음주운전과 달리 일하다가 쌓인 피로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처벌할 여지도 없다. 더불어 운전을 업무로 삼는 직업 종사자들은 최대한 많이 운전하는 것이 업무성과, 즉 금전적 여유에 크게 영향을 끼칠 뿐더러 대중교통 운전자는 승객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졸음쉼터에서 쉰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런 운송업종 노동자들이 주로 모는 차량들은 하나같이 최소 몇 톤은 그냥 넘어가는 대형 트럭이나 버스들이다. 즉,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일어나기 쉽다.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혹은 많이들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주로 졸음운전을 일으키기 딱 좋은 장소는 다름 아닌 고속도로이다. 시내에서는 계속 교차로와 신호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페달과 핸들을 지속적으로 컨트롤을 해줘야하는지라 비교적 잠을 깨기가 쉬운 구조이며, 고속주행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가 졸리더라도 사고로까지 이어지기가 어렵지만, 고속도로는 위에도 언급되었듯 선형도 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데다, 장시간 반복적인 자세로 운전을 하는 탓에 신체가 경직된 상태로 고속 주행을 하는지라 깜빡 방심하다가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고, 속도도 그만큼 빠른 만큼 사고가 나면 자칫 사망으로 이어지는 대형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도 훨씬 높다.

특히 현대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의무 장착화 되면서 일반 크루즈, 특히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반자율 주행 기능이 보편화 되면서 이 기능을 설정하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오히려 이 기능이 졸음 운전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지속적으로 액셀, 브레이크를 밟고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용이하여 상대적으로 신체가 경직될 가능성이 적지만, 크루즈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자세로 운전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크루즈를 해제하고, 다시 설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함에 따라 신체가 경직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졸음으로 이어지게 된다.[16] 무엇보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야 확보가 잘 안 되는 야간이나 새벽에 오히려 졸음 운전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 여기에 크루즈 컨트롤까지 설정하면서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졸음 운전의 위험성은 이보다 더욱 높아진다.

그래서 심심하면 졸음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운전에 대해 꽤 민감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인 졸음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도로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고속도로의 전광판은 도로 소통 상태가 좋고 악천후가 아닐 때는 늘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캠페인 문구로 도배가 된다. 대한민국 공기업 가운데 가장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는 곳 가운데 하나가 한국도로공사인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졸음운전 방지 문구가 보인 현수막들이 보이는데, 문구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고 한다. 당신의 졸음운전이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거의 애교수준이고, 죽음이라는 단어를 대놓고 쓰며 너는 이미 죽어 있다를 느끼게 만드는 표어를 쓸 때도 있다.[17]그리고 풍경마저 단조로운 문무대왕1터널(舊 양북1터널) 같은 긴 터널엔 내부에 사이렌 소리를 내는 스피커[18]나 무지개 빛깔 조명등처럼 각종 정신 사납게 만드는 장치들을 도배해놨다.

자전거도 졸음운전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200km가 넘어가는 울트라 폰도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120km가 넘어가는 그란폰도에서 한 번 라이딩 할 때 획득 고도가 2천미터 넘어가는 경우에는 더 심각한데,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피로가 겹치면 졸음운전으로 인해 낙차 사고까지 갈 수 있다. 이는 운행거리가 짧은데 획득고도가 높을수록 더 심각하다. 특히 자전거 라이더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키고자 펠로톤을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낙차할 경우 그 주변 라이더들까지 큰 사고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지휘차량이 있는 곳에는 지휘 차량에 타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운행을 시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행렬을 따라갈 수 없으므로 주최측에 이야기해서 낙오하도록 하자. 물론 낙오한 뒤에는 알아서 교통편을 찾아 집으로 가야겠지만 이렇게 고생하는 게 졸음을 버티고 운전하다가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낫다. 자전거도 평지에서는 30 ~ 40km/h, 내리막길에서는 70km/h까지 밟을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물건이다.

위법은 아니지만, 승용차 한정으로 동승자의 졸음 역시 큰 결례로 보는 사람이 많다. 운전자도 같이 피곤하게 만들어 위험도를 높이거나, 운전자는 졸음을 참아 가는 건 물론 온 신경을 쏟아 가며 운전하는데 조수석 혹은 뒷좌석에서는 늘어져서 자고 있다면 운전자의 기분이 상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깨어 있어야 되는 게 불문율이나, 정말 깨어있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자는 것이 말도 없이 곯아떨어지는 것보단 나으니 먼저 물어보도록 하자. 물론 운전자가 가족이나 친척, 연인 등 가까운 사람이고 그 사람이 대인배라면 예외이며, 운전 교대를 위해 대기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운전자가 동승자에게 자라고 지시한 경우에는 자는 것이 좋다.

4.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아무리 운전의 베테랑이라더라도 매우 피곤하여 졸음이 지속된다면 다 필요없다.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 경부고속도로 양재IC 7중 추돌사고, 서해안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에서와 같이 졸음운전 중에는 전방에 커브길이 나타나는지, 앞차가 정체되는지 심지어 울산 아산로에서 K5운전자가 시내버스를 충격한 사고처럼 자신의 차가 어디로 진행하고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잠을 자지 않고 무작정 버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자 완전한 유일한 방법은 잠을 이기려 하지 않고 몸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 즉 휴식을 취하는 것 뿐이다. 운전을 하기 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에도 졸음기가 돌면 쉼터에서 잠시나마 눈을 붙이는 것이 최선이다. 그 이외의 방법은 어디까지나 잠에 빠지는 것을 조금 늦춰주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방법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그러기에 아래의 방법 가운데 휴식/수면을 제외한 다른 방법을 믿고 피곤한 상태로 핸들을 잡는 것은 최대한 하지 말자.
졸음운전의 전조인 눈 깜빡임[19] 이나 하품이 나기 시작하면 최대한 빨리 차를 안전한 곳(휴게소, 졸음쉼터 등)으로 옮겨 주차한 뒤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는다. [20] 30분만 눈을 감고 있어도[21] 피로가 조금은 풀리고 졸음도 사라진다. 이후 약간의 스트레칭을 하고 각성효과가 있는 음료를 마신다면 금상첨화. 고속도로 주행인 경우 2시간 단위로, 시내 및 일반 국도 주행의 경우에도 4시간 단위로 빠짐 없이 휴식/수면을 취하는 것을 매우 권장하고 있다. 그 이상 휴식을 취하지 않고 차를 몬다면 아무리 전날 잠을 잘 잤더라도 졸음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다. 고속버스 시외버스도 2시간 이상 주행하는 노선의 경우 중간에 휴게소에 정차하는데, 단순히 승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닌 운전기사의 안전운전을 위한 규정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많지 않은 관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는 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 지금은 금지하고 있다.[22] 대신 휴게소의 증설과 함께 휴게소 중간에 졸음쉼터를 두어 사고 위험 없이 잠을 잘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반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한다면 그냥 길가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면 된다.

다만 가장 손쉬운 해결법이면서도 역으로 가장 까다로운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시간이 든다는 점 때문이다. 개인이라도 여유시간이 없는 직장인의 경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쉬운 판국에 이를 업종으로 삼는 운송업계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특히 운송업계에서는 약간의 지연만으로도 운전기사에게 큰 페널티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로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환경이라 더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시내 주행의 경우에도 주차를 하려면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높은 주차비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몇십 분을 넘어 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해야 할 경우에는 열사병이나, 냉방장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저체온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현재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현대 모비스에서 뇌파 연계 졸음운전 예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도입된 곳은 용남고속 등이라고 하며 이곳의 실험을 통해 상용화를 할 예정이다. #

위에 서술했듯이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충분한 휴식을 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여기에 환경 문제도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데, 특히 히터나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겨울이나 여름에는 더더욱 졸음을 참기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봄이나 가을이라고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오히려 봄, 가을과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라면,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버스 기사의 경우, 운행 시간표도 시간표이지만 잠깐의 수면을 위해 정차하는 것을 승객들은 쉽게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 트럭 기사 역시 사정은 매한가지인데, 시간내로 화물 운송을 해야하는 직종의 특성상 더더욱 졸음 운전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졸음을 쫒기 위해 수면을 취한다고해도 정해진 시간내로 운전해야 한다면 답이 없다. 예를 들어, 퇴근시간에는 집에 몇 시에 들어가든 상관없는데, 출근시간에는 시간제한이 있어 잠들다가 지각해버리면 낙인 찍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졸음운전을 하게 되는일이 많다. 반면, 택시 기사는 상당히 여유로워 운전하다 졸음이 오면 차를 정차하여 잠을 잘 수 있다. 물론, 손님이 탑승하지 않았을 때에만 해당된다.

5. 졸음 운전으로 일어난 교통사고

5.1. 차량 사고

5.2. 철도 사고



[1] 그래서 온도만 적절하다면 창문을 닫고 잠을 자도 질식하여 죽지는 않는다. 대신 내부 공기가 탁해져 깊게 잠들기는 어렵다. 자동차에서 질식해 죽었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차량 내부 기온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아 생리적인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또는 연탄이나 번개탄을 차내에 피우는 자살 가운데 하나다. [2] 이산화 탄소 중독 증상에 대해서는 영화 아폴로 13에서 자세히 그리고 있다. [3] 배기가스 유입 문제는 특정 차량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화석연료 엔진을 쓰는 차량이라면 크건 적건 갖는 문제다. [4] 더욱이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는 창문을 여닫을 수 없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욱 쉽게 졸음이 쏟아진다. [5] 정확히 말하면 약물로 인한 졸음운전은 음주운전으로 분류한다. 즉,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를 일으킨 후 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범죄자로 낙인을 찍힐 위험이 있다. [6] 그래서 병원에서 MRI나 수면내시경 검사를 할 때 보호자를 웬만하면 동반하라고 요구하는 이유가 수면유도제 같은 약을 복용하여 정신이 몽롱한 검사자를 부축하라는 것도 있지만 차를 몰고 왔을 경우 집으로 돌아갈 때 대신 운전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물론 운전면허가 있으며 장롱면허가 아닌 보호자와 같이 와야하며 그렇지 않다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리운전을 불러야 한다. [7] 미국 대평원 지대의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가 딱 이 경우인데, 황량한 배경에 수백km 이상 도로가 뻗어있어서 아차하는 순간 졸음운전의 덫에 걸리게 된다. 게다가 이 쪽은 도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많고 시속 110km 이상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곳이라 사고가 발생하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8] 특히 교통량이 거의 없고,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는 야간에 이러한 위험성이 더욱 높다. [9] 물론, 고속도로나 잘 닦인 국도에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졸음쉼터까지 거리가 좀 남았을 경우,반자율 주행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사고를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다. 사람이 제대로 졸기 시작하면 아무리 때리고 꼬집어도 그때뿐 인지하기도 전에 꾸벅 졸아버린다. 이때 반자율주행 기능이 켜져있다면 조느라 차선을 넘어가는 상황에 경보를 울려주며 다시 차선 중앙으로 복귀시켜주어,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물론 이걸 믿고 대놓고 졸아버리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지니, 다음 졸음 쉼터나 휴게소까지 보조로 사용한다 생각하자. [10] 대표적인 사례가 운전 당시 "눈만 깜빡이거나, 순간적으로 1 ~ 2초 정도만 눈을 감은 것"이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이러한 경우를 졸음운전이라고 인지하지 못한다. [11] 일반 차량보다 작은 초소형 경형 차량이라도 무게가 최소 400kg이상 나가고 경차중에서도 1톤이 넘는 차가 있기에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이다. [12] 25톤 대형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또다른 대형트럭를 추돌한 사고. 근데 사실 사이에 레이 차량이 있었다. 해당 차량은 트럭에 치이면서 붕 뜨다가 추락하며 앞에 트럭에 또 치이며 으깨지고 말았다. 구조도 힘들었던 상황. 다행히 동승자가 없었으며 트럭이 운전석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추돌했기 때문에 셋 차 운전자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다만 이는 매우 운이 좋았던 상황이기에 셋 모두 무사했던 것이며 일반적으로는 세 운전자가 모두 끔찍한 몰골로 사망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음을 상기해야 한다. 당장 저 사고 당시 운전자는 배에 굉장히 큰 흉터를 한 개도 아닌 세 개 이상이나 새기게 되었다. 이후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있어서 사고를 겨우 피한 한 운전자가 이를 맨인블박에 제보했으며, 경차 운전자도 인터뷰를 했다. [13] 당시 가해자는 밤샘 근무를 했던지라 감기약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었다고 한다. 또한, 가해자는 책임보험에만 가입되어 있었고 종합보험은 미가입 상태였다고 한다. [14] 다행히 학교 안전 공제 및 신협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임직원이나 보배드림 네티즌들의 후원으로 치료비 문제는 해결했다고 한다. 다만, 사고 당시 중상을 입었었던 아이 1명은 2023년 시점에서도 병원에서 재활 중이라는 듯 하다. [15] 이조차도 전부가 그렇지는 않고, 외부 및 장거리 출장 등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트럭 및 버스 기사들 못지 않게 졸음운전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6] 실제로 크루즈 컨트롤 매뉴얼 상으로도 장시간 의존하여 주행할 경우,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기재되어 있다. [17] 공포감과 긴장감은 졸음을 쫒아내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긴 하다. [18] 호루라기 소리를 내는 곳도 있다. [19] 졸음운전에 있어서 특히나 중요한 전조증상이다. 최근에는 대부분 차량들에 졸음운전 알람기능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그마한 눈 깜빡임 현상에도 졸음운전 알람이 뜨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졸음운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장시간 경직된 자세로, 특히 오랜 시간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했을 때도 졸음운전 알람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장시간 반복된 자세로 운전함에 따라 신체가 경직되고, 피로도가 쌓여있는 상태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만일 이 전조증상을 무시하고 계속 주행할 경우, 곧바로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졸음운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므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20] 이 경우에는 차라리 가장 가까운 나들목에서 진출하는 게 낫다. 이러면 시내나 읍내로 나갈 수 있어서 적당한 휴식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간혹 톨게이트 바로 옆에 도로공사 지사가 있기도 한데, 이 건물 앞에 약간의 주차공간과 휴게시설이 있으니 여기를 이용하도록 하자. 통행료 몇 푼이 아깝다고 자신의 목숨을 내다버리지는 않도록 하자. [21] 사람은 시각정보를 처리하는데 매우 큰 자원을 할당하기 때문에 단순히 눈을 감고 있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그렇기때문에 굳이 잠에 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병원에서도 불면증 등의 이유로 잠에 들기가 힘들 때 약을 먹기 보다는(치료를 위한 약이 아닌 단순히 잠에 들기 위한 약) 주변을 어둡게 한 채로 눈을 감고 침대에서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휴식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차량에서 휴식을 위해서는 의자를 최대한 젖힌 후 검은 안대를 사용하여 시각적인 피로를 최대로 줄이는 것이 좋다. [22] 갓길에는 고장 또는 사고 차량만 긴급히 주차할 수 있고, 볼일을 보거나 잠을 잘 때는 이용할 수 없다. [23] 과거에는 롯데제과에서 블랙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지만 지금은 단종되었다. 하지만 계열사인 롯데헬스원에서 건강식품 개념으로 다시 팔고 있으며, 약국이나 일부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PB 블랙껌도 구할 수 있다. [24] 고속버스 기사들은 버스조합에서 블랙껌이 지급된다. [25] 다만 지나치게 시끄러운 음악은 졸음은 쫓지만 반대로 과속을 유발하거나 차 외부의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청력 손상으로 이어져 역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인식 역시 음악을 소음 공해 수준으로 크게 틀고 다니는 몇몇 몰지각한 양카 컨버터블 차주들 때문에 좋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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